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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표”/公共공사 15조원 규모 상반기 발주 계획

    ◎住公·土公 등 사업기관 “예산없다 “팔짱/件數 되레 10∼30% 줄어 정부 신뢰 먹칠/“정부 립 서비스에 당했다” 업계선 분통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 계획이 물거품 위기에 몰렸다. 건설경기 부양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15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과 공공시설을 발주할 방침이었으나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들이 예산부족을 내세워 새로운 사업의 착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원책을 내놓는 중앙 정부와 실제 사업을 하는 일선 기관들이 따로 놀면서 공공공사의 조기 발주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정부투자기관들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많은 건설업체가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고,정부도 이를 감안해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있으나 현재 신규 공사는 거의 발주되고 않고 있다.따라서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수는 IMF체제 이전보다 오히려 10∼30%가 줄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가 조기 발주되지 않은 것은 추경예산안이 다른 해보다 늦게 통과된 탓도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이 정부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건설 공사는 될 수 있는대로 조기에 완공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겨냥해 공공공사 조기발주에 나서고 있으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공공사의 발주 부진은 건설물량 축소로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그나마 공사를 수주한 업체들도 계약만 끝내고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월 입찰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공구별 공사 규모는 800억∼1,000억원이지만 올해 집행되는 예산은 공구별로 고작 5억원 안팎이다.따라서 건설업체들은 공기가 아닌,예산에 맞춰 공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공기 지연에 따른 인건비와 뛰는 건자재 값을 메우기 위해 부실시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하철 사업과 도로·지역개발사업 등 주요 건설사업을 잇따라 중단하거나 보류하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대전광역시는 지난 3월 2개 공구의 도시철도건설사업을 조달청을 통해 조기 발주까지 해놓고 재원이 없다며 사업시행을 1년 이상 미뤘다.부산광역시도 지하철 2·3호선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경남도는 공공공사 200여건의 상반기 발주계획을 없던 일로 했다. ◎조기발주 지연 실태/住公­미분양 적체·중도금 미수 신규공사 발주 하반기로/土公­물량 작년 절반 수준으로 그나마 상반기 1건 발주/道公­올 물량 작년의 30% 안팎.예산없어 공사 자체 중단/수자원公­상반기 6천억 발주 계획.단지 분양안돼 연기 거듭 ◇주택공사=주택공사는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분양대금의 체납증가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신규 아파트공사의 발주 시기를 7월 이후나 늦게는 9월 이후로 늦췄다.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이던 화성 발안지구의 2,523가구를 비롯,기흥 상갈(2,761가구) 光州 운남(1,523가구) 대구 칠곡(656가구) 부여 쌍북(474가구) 함안 도항(803가구) 강릉 교동(802가구) 등 9,900여가구의 공사 발주를 7∼9월 이후로연기했다.재개발사업인 부산 만덕지구 360가구분도 발주시기를 하반기로 늦추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도 올 공사계획 물량 99건,1조283억원 가운데 60% 남짓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단지 분양대금의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토지공사=올해 공사발주 물량을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발주시기도 늦춰 당초 5월 초까지 17건 1,516억원어치를 발주하려 했으나 부산녹산공단 송정천 침수대책공사 1건(85억7,0000억원)을 발주하는 데 그쳤다. ◇도로공사=올해 발주물량을 지난 해 3분의 1 수준인 5개 노선(11개 공구) 1조3,000억원으로 줄여 잡았다.대구∼안동 구간과 서울 외곽순환도로,하남∼호법 확장공사도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고속도로 내서(경남 함안군)∼냉정(경남 김해시) 확장공사는 당초 올해 1,6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공정률 32.5%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었으나 확보된 예산이 700억원에 그쳐 공사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자치단체=국고 보조금의 축소로 지역 생산기반 시설과 환경시설 확충사업을 축소 조정했다.서울시는 1·4분기 중 발주 공사가 지난해의 45%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충남도는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당초 2,158억원으로 잡았던 개발투자 사업비 규모가 1,882억원으로 줄자 도로와 생산 기반시설 등의 지역개발사업 규모를 줄였다.
  • 기아 노조비 등 98억원 가압류/서울지법

    ◎600억 파업 손실 주장 사측 신청 수용 서울지법 민사51단독 李榮九 판사는 17일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 柳鍾烈씨(59)가 기아자동차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600억원대의 매출 손실이 있었다며 노조 간부의 임금과 퇴직금 등 98억원에 대해 낸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李판사는 결정문에서 “노조 간부 75명의 임금 및 퇴직금과 노조원들이 달마다 월급에서 공제하는 노동조합비 등 98억원을 일단 가압류한다”고 밝혔다.
  • 우량은행 예금 대이동 즐거운 고민

    ◎예금자 보호법 시행·구조조정 맞물려 가속화/수익보다 안전 선택… 하루 수백억 늘어나기도/일부 지방銀­2·3금융권은 인출막을 대책 고심 예금이동이 시작됐다.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오는 8월부터 바뀌는 예금자 보호문제가 맞물리면서 벌써부터 우량은행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객들의 성향이 수익성 보다는 안전성을 선호하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예금이동 현상은 오는 15일쯤부터 본격화할 것 같다.지난 해 12월15일 은행권에서 팔기 시작한 신종적립신탁의 만기가 이 때 돌아오며,그 액수가 15조원에 이르기 때문이다.금융권별로는 투신사나 종금사 등의 2·3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은행권에서는 우량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일 “이달들어 예금은 하루 평균 300억∼400억원씩 늘고 있다”며 “예금 증가액이 예상 외로 많아 자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신용경색으로 콜거래 규모가 4개월째 줄어드는 등자금의 수요처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은행은 “예금금리를 낮춰 예수금 증가를 누그러뜨리는 것도 쉽지 않다”며 “예금이 몰리는 것은 예금자 보호제도가 바뀌는 것도 있으나 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 일찌감치 선도은행(리딩뱅크)으로 분류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택은행도 지난 9일 현재 총 예수금은 5월 말에 비해 71억원 늘었다고 밝혔다.이 은행 관계자는 “이달들어 예금이동이 꽤 있는 것 같다”며 “초기단계에서는 고금리를 좇는 큰 손들이 예금이동을 주도하지만 나중에 고정 예금자들이 은행을 골라 움직이면 은행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고 했다.국민은행도 9일 현재 예금 잔액이 5월 말에 비해 600억원 늘었다. 반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예금이 빠져나가지 않을 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으나 향후 예금인출이 없도록 튼튼한 은행이라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부실은행들은 확인해 주지 않았으나 예금 이탈 현상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3금융권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눈에 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투신사의 경우 지난 1∼3일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 마켓 펀드) 수신액이 3,412억원이나 줄었다.지난 해 같은 기간 707억원이 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큰 손들은 여유 자금을 장기로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8월 이후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예금 이동은 개별 금융기관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상암동 월드컵 구장 긴급입찰 정보/예상되는 문제점

    ◎추가공사비용 부담싸고 기관간 갈등 우려/난지도 악취제거… 지반 안정성 확보돼야 상암동에 월드컵 주경기장을 세우는 데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난관은 추가재원 조달. 건설 기간인 99년 5월∼2002년 2월 모두 2,000억원이 투입된다.서울시와 정부에서 각각 600억원씩,,체육진흥기금에서 300억원,축구협회에서 250억원을 부담하고 부대시설 분양을 통해 250억원을 따로 마련한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공사비용이 늘어날 경우,이를 누가 부담해야 할 지가 분명하지 않다.따라서 앞으로 기관 간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관계자들은 “공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음으로 주경기장 옆의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풍기는 악취를 제거하는 일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00년 말까지 침출수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난지도 매립지안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내에 난지도 지반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없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민간자본 유치 방안도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서울시는 모두 82만3,000평 넓이에 95m 높이로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를 가리기 위해 민자를 유치,나무와 잔디 꽃 등으로 경관을 가꿀 계획이다.특히 자유로쪽 매립지 경사면 10m 높이에 민간업체의 홍보게시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상가와 문화·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시는 주경기장 스탠드 아래 부분 1만평 규모 부지 가운데 5,000평씩을 임대 및 일반 분양,백화점식 상가와 공연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秦哲薰 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은 “주경기장 건설 입찰에 응할 건설회사와 설계사무소가 제출하는 부대시설 이용 계획안을 수익성 차원에서 철저히 검토해 경기가 없을 때도 시민들이 찾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금사 폐쇄 더이상 없다/재경부

    ◎새한종금 産銀서 인수… 영업제개 할듯 정부는 종금사에 대해 더 이상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폐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새한종금도 자체정상화나 산업은행 인수 등을 통해 영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8일 “종금사들이 스스로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요청하지 않는 한 지금으로서는 종금사에 대해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폐쇄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새한종금과 관련,“실사결과 자산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산업은행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일회계법인의 추정치에 따르면 3월 말 새한종금의 자산은 3조2,262억원,부채는 3조872억원으로 자산이 많다. 신용관리기금의 한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자료는 그간 몇차례 변경된 만큼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그러나 30개 종금사 중 이미 14개사가 문을 닫았고,나머지 종금사도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온 만큼 더 이상의 폐쇄나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자체 실사를 벌여 내부적으로 인수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올해 1조원,내년에 1조원을 증자키로 하고 재경부와 협의 중이다.새한종금측은 이에 대해 “만약 산업은행이 새한종금 채권(6,600억원)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했다면 이를 증자분에 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감사원 72개 부처·기관 조사… 실패·모범사례 발표

    ◎예산 집행/이것이 낭비 이렇게 절약/계획없이 설계용역 발주… 21억 쓰고 중단/보상금 지급 2년전부터 예산 따내 놀려 감사원은 작년 말 정부 72개 부처 및 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예산집행 실태 감사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감사원은 해마다 11월쯤이면 모든 부처의 ‘연도말 불용액 사용 실태’를 중심으로 예산 상황을 점검한다.매년 실시되는 감사지만,어김없이 지적 사항이 발견된다.이번 감사에서도 모두 136건에 5,721억원에 해당하는 부당사례가 적발됐다.다음은 대표적인 사례. ▷굴포천 치수사업◁ 굴포천 치수사업은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하게 될 경인운하에 연결하는 공사다.당연히 운하사업의 공정에 맞춰 예산을 편성,집행해야 한다.경인운하사업은 97년말 현재 사업자도 지정되지 않아 언제 공사가 시작될 지 모른다.그러나 건설교통부는 97년 및 98년에 각각 20억원과 27억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97년 9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대행 계약도 체결했다.배정된 예산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예산 편성 및 집행자 2명을 징계하도록통보했다. ▷가덕신항만◁ 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로 발생하는 어민들의 피해 정도는 현재 용역기관이 조사중이다.결과는 99년에나 나온다.따라서 정부의 어업손실보상금 지급은 99년이후에나 시작된다.그러나 해양수산부는 97·98년 예산에 어업손실보상금 2,600억원과 1,507억원을 각각 편성해 달라고 재정경제원(현 재정경제부)에 요청했다.재경원도 아는 지 모르는 지 97년 960억원,98년 1,500억원을 각각 배정해줬다.해양수산부는 피해보상 대상자와 보상액도 산정하지 않은 채 97년 9월 960억원을 인출,부산시 수협 등 4개 조합에 부산항건설사무소 세입세출외 현금출납 공무원 명의로 예탁했다.감사원은 어민대표들을 설득해 미리 지급된 보상금을 일단 국고에 반납하도록 통보했다. ▷호남고속철◁ 건교부는 96년 호남고속철도 노반기본설계용역 예산 40억원을 따냈다.그러나 호남고속철은 기본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사업이다.기본계획이 확정돼야 그에 따라 노반설계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건교부는 연말 예산 불용을 피하기 위해 12월에 36억4000만원을 주고 덜컥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97년 10월까지도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노반설계를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그해 12월30일 그때까지의 용역비 21억6,700만원을 지급하고 용역을 중단했다. 감사원은 호남고속철사업단장 등 관계자 2명을 정직하도록 건교부에 통보했다. ▷고엽제 환자◁ 고엽제 환자의 진료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이에따라 최근 검진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국가보훈처는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예산을 신청했다.94년부터 97년까지 신청한 고엽제 환자 진료예산은 50억8,500만원.이는 4년간 실제 소요액의 31.7%∼62.4%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보훈처는 고엽제 환자를 치료하는 보훈병원에 36억2,6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감사원은 국가사업 예산을 부족하게 편성해 지장을 주지 말도록 보훈처에 권고했다. ◎역무자동화 시스템 국산 개발 35억원 절약/폐기될 뻔한 기자재 대학실험실 재활용 감사원이 지난해 말 66개 정부기관과 6개 산하단체를 상대로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136건에 5,721억원의 부당 사례가 적발됐다.정부의 예산집행은 아직도 주먹구구라는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감사과정에서 칭찬받을 만한 사례도 두 건이 발견됐다.­중소기업청 총무과의 孫炳度 주사보와 철도청 전기국 정보통신과. ▷孫炳度 주사보◁ 92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국립기술품질원 관리과에 근무했다.당시 업무는 물품관리.孫씨는 96년 쓰임새가 없어진 ‘아미노산 장치’ 등 수입기자재 31점의 교체 가능성을 조달청에 문의했다.답변은 “소요기관이 없으니 자체 처분하라”는 것이었다.매각하려니 시세는 장부가액 5억4,300만원에 턱없이 못미치는 26만원.폐기처분하려니 아까왔다. 孫씨는 차라리 기자재를 교육용으로 전환하기로 마음먹고 건국대학교 등 64개 대학에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그 결과 유한공업전문대 등 6개 대학과 민간시험연구원에서 기자재들을 요청했다.폐기될 뻔한 기자재는 지금도 학생들의 실험실습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철도청 정보통신과◁ 수도권 전철의 승차권 발행과 개·집표,수입금의 회계처리 및 승차권 통계업무.그것이 역무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이다.그러나 몇년전까지 시스템이 국산화되지 않아 프랑스 CGA의 제품을 96개 역에 설치,운용해왔다.그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려 할 때마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또 프로그램 저작권 때문에 국내기술자가 손을 대기 어려운 문제도 발생했다. 정보통신과는 이에따라 95년 철도청장에게 건의,철도청 내에 역무자동화시스템 국산개발위원회를 설치했다.개발할 만한 기술을 갖춘 국내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한뒤 96년 접수된 서류를 근거로 구매규격을 확정했다.결국 한 중소업체가 자동화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그 결과 35억7,300만원의 예산이 절약됐다. ◎감사원 상훈(賞勳) 방침/선정된 모범 공무원 인사 반영토록 권고 감사반장인 河福東 1국1과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겠지만,해이한 공무원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특별히 모범사례를 선정,발표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93년 2월 李會昌 원장이 취임한 뒤 공직사회를 겨냥해 전례가 드문 고강도 사정을 실시했다.당시 감사원은개혁의 기수처럼 일컬어졌으나,공무원 복지부동(伏地不動)의 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받았다.93년 말 취임한 李時潤 감사원장은 매년 모범 공무원과 기관을 뽑아 시상했다.그러나 아직 우리 공직자의 복무 태도로 볼 때 감사원이 당근보다는 채찍을 휘둘러야 마땅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韓勝憲 감사원장이 취임한 후에는 매년 3,4월에 실시하던 모범 공무원 및 기관 표창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과정에서 우수한 공무원이 발견되면 해당 부처 장관에게 통보해서 인사 때 반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금융권 부실채권 81조2,000억/3월말 현재

    ◎국제기준 맞추면 112조300억 3월 말 현재 국내 금융권의 총 부실채권 규모가 81조2000억여원이다.올해 우리나라 예산규모(75조여원)보다 6조원 정도가 많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5일 밝힌 ‘금융권별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 부실채권이 48조2,300억원,제2금융권 부실채권이 32조9,800억원이다.2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공식 집계되기는 처음이다. 은행권의 경우 6개월 이상 연체돼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된 부실여신이 3조9,300억원,부도 또는 법정관리 채권 등에 따른 부실유가증권이 9조2,900억원이다.고정은 담보로 회수할 수 있는 것이고 회수의문은 손실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추정손실은 회수불가능한 여신이다.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36조8,800억원이며 산업 등 국책은행과 농·수·축협 등 7개 특수은행의 부실채권은 11조3,400억원이다. 제2금융권 가운데 보험사의 부실채권이 10조8,3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리스 8조5,800억원 ▲종합금융 4조600억원 ▲신용금고 3조9,600억원 ▲증권 2조8,800억원▲투신 2조6,700억원 등이다. 한편 연체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인 요주의 여신까지 포함한 국제기준 부실채권은 1백12조300억원에 이른다.
  • 청구 ‘오딧세이’·증산아파트 한국토지신탁과 정상화 계약

    ◎총 사업비 4,600억원에 지난해 말 부도로 시행이 중단됐던 청구의 분당·일산오피스텔 ‘오딧세이’ 등 5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재개된다.이에 따라 청구의 부도이후 중도금 납부를 망설였던 입주예정자들은 불안해 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6일 (주)청구와 (주)청구주택이 시행 중인 분당오딧세이 일산오딧세이 분당블루빌 잠실블루탑스 등 4개 오피스텔사업과 서울 증산동 아파트 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을 체결,사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총 사업비는 4천6백억원에 이른다.
  • 일·홍콩 공항 비교/‘아시아 거점공항’ 치열한 경쟁(인천신공항)

    ◎간사이공항­94년 1차 개항 연 이·착륙 16만회… 기반시설에 3조4천억엔/첵랍콕공항­24시간 운영체제 내년 1단계공사 마무리… 총면적 450만평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의 거점공항으로 경쟁하는 공항에는 일본의 간사이공항과 홍콩의 첵랍콕공항이 있다.94년 1차로 개항한 간사이공항은 2011년 완공된다.첵랍콕공항은 내년 4월 1차로 문을 열지만 완공은 2040년에 된다.영종도 신공항건설공단 관계자들은 인천국제공항이 간사이공항은 물론 첵랍콕공항보다 훨씬 앞선 첨단 공항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바다 한가운데 위치 ▷간사이공항◁ 일본 오사카시 중심부에서 약 59㎞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94년 1차 개항한 면적은 510.3㏊.길이 3천500m,폭 60m의 활주로,291.269㎡의 여객터미널이 건설됐다.연간 이·착륙 회수는 약 16만 회이며 수용 가능한 연간 이용객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약 2천5백만명.화물량은 139만t이다.2011년 건설이 모두 끝나면 전체 면적은 약 1천200㏊로 지금의 2배 이상의 규모가 된다.주 활주로 1개,보조 활주로 1개가 추가돼 모두 3개의 활주로를 갖추고 연간 약 26만 회의 이·착륙이 가능하게 된다.현재 국제선은 세계 33개 국 72개 도시와 연결돼 있으며 국내선은 29개 도시를 잇고 있다. 여객터미널은 샌드위치구조를 채택했다.국제선 출발과 도착층 사이에 국내선 출발 및 도착층을 둔 본관과 그 양쪽으로 연결돼 있는 윙게이트 시설로 구성됐다.출발은 4층.도착은 1층,철도역과 탑승동 및 입체주차장은 2층에 위치하는 등 모든 경로가 여객터미널과 직결돼 있다. 육지와 연결되는 연륙교는 상부는 자동차도로,하부는 철도로 이루어져 있다.상부의 왕복 6차선 도로는 시속 80㎞로 달릴수 있도록 설계됐다.하부는 JR 서일본 철도와 난카이(남해)전철이 운행하는 복선 철도로 이루어져 있다.해상구간의 총 길이는 .75㎞로 트러스교로 건설됐다.연륙교 중앙에는 1천t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다. 간사이공항은 주변 지역의 경제·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건설 운송을 비롯해 각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했다.개항후 공항에서 활동하는 사람만 해도 3만명이 넘는다.공항 주변에는 항공수송에 필요한 전자산업과 호텔 레스토랑 등 상업서비스 시설이 집중되기 시작했다.토사를 채취하고 난 지역에는 약 440㏊ 지역에는 의 새로운 부지가 마련돼 새로운 타운이 생겼다. ○3만여명 고용 창출 공항과 연결되는 철도,도로 연락망,주변 하천,항만 정비 등에는 모두 3조4천300억엔이 들었다.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비롯한 지방 공공단체에서 간사이공항을 중핵으로 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실시했다.오사카부에서 공항 연안에 이르는 318㏊를 매립해 공항을 지원하는 신도시인 ‘링쿠타운’을 건설했으며 오사카시의 ‘테크노포트 오사카’,와카야먀현의 ‘코스코파크 카타’ 등 1백여개의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 ▷첵랍콕공항◁ 현재 세계 4위 규모인 카이탁공항보다 3배나 큰 공항이다.세계 하늘의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홍콩차이나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하는 공항이다.첵랍콕공항의 건설은 지난 90년 시작됐다.카이탁공항이 93년부터 수용한계(연간 2천4백만명)를 초과하게 되고 97년 주권의 본토 이양 뒤 중국의 무역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항공수요의 폭증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카이탁공항보다 3배 란타우섬과 구룡반도 사이에 위치한 첵랍콕섬은 홍콩 남쪽 도심에서 불과 25㎞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또 항공기 이·착륙에 이상적인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이 섬 일대의 해상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첵랍콕공항은 전체 부지의 51%를 평균 수심 10m인 바다를 매립해 조성했다.건설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접근 교통시설비 4조 100억원을 포함해 총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98년 1단계 공사의 면적은 3백79만평이며 3천800m의 활주로를 만들어 연간 17만 회의 운항과 3천5백여만명의 여객 및 3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2040년 공사가 모두 끝나면 부지 면적이 4백50만평으로 늘어나고 3천800m의 활주로가 하나 더 생긴다.연간 운항회수 32만회,여객 처리 8천7백만명,화물 처리 8백90만m으로 용량이 늘어난다. 1단계 여객터미널은 여객의 편의를 도모해 2.5㎞의 수직 에스컬레이터,시간당 1만9천200점의 수하물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모든 출입국 수속에서부터 탑승까지 30분 이내로 시간이 단축된다.3천1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아시아의 새로운 수송센터를 꿈꾸는 첵랍콕공항은 활주로 사용률 99.8%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터미널 지역과 연결된 교통센터에는 공항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선다.4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공항고속철도는 최고 시속이 135㎞에 달해 홍콩 도심까지 23분만에 연결된다.교통센터는 또 페리호 운항을 위한 부두와 연계되며,공항 동쪽에 건설 중인 페리터미널은 중간상업지역을 지나는 자동보도 등으로 공항터미널과 이어진다. 공항 주변에는 또 총 길이 12.5㎞의 6차선 고속도로와 공항터미널에서 출발층과 도착층으로 분류되는 34㎞의 복선철도가 건설된다.이같은 교통망은 1천377m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현수교인 칭마연륙교를 통해 공항과 연결된다.철도와 차량의 운행을 이한 해저터널도 건설중이다. ○2040년에 공사 끝나 홍콩차이나는 현재 첵랍콕공항 건설과 더불어 구룡컨테이너 부두 확장공사를벌이고 있다.또 99년 마카오 반환에 맞춰 홍콩∼마카오간 총 길이 37.9㎞의 해상대교 토목공사를 추진중이다.홍콩∼주해간 53㎞의 해상대교도 건설할 계획이다.이같은 대역사들이 완공되면 홍콩차이나는 아시아의 새로운 수송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프랑스 베르사유(세계 문화유산 순례:38)

    ◎‘거대한 예술품’ 베르사유궁전 우뚝/루이14세가 150여년 3대에 걸쳐 건축/예배당·오페라좌·사교장 화려함 극치 ‘태양왕’ 루이 14세의 절대권력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일이다.요즘의 국세청장에 해당되는 푸케가 절대군주 루이 14세와 귀족들을 초청했다.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정도 떨어진 퐁텐블로 숲 근처에 새로 지은 자신의 저택 보 르 비콩트(Vaux­le­Vicomte)성 집들이에 초청한 것이다. 보 르 비콩트는 화려하기보다는 건축학상 정확한 좌우대칭으로 설계한 대저택이었다.왕을 비롯한 초대받은 사람들은 푸케의 집앞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와 정원사,내부장식가 등을 데려와 지은 당대 최고의 건축물이었기 때문이다.프랑스 땅을 호령하던 군주의 저택을 훨씬 능가했다.푸케의 저택에 시기심을 느낀 신하들은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루이 14세의 귓전에 대고 소곤대기 시작했다.“폐하의 궁전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도대체 세금을 얼마나 도둑질했길래 그런 집을 지을수 있을까요.그리고 폐하의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세정관리 푸케저택 참고로 루이 14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푸케 체포령을 내린다.루이 14세의 명을 받고 3총사로 유명한 달타냥이 성을 버리고 달아난 푸케를 뒤쫓아 렝스 부근에서 붙잡았다.신하가 자신보다 훨씬 좋은 저택을 지어 왕의 권위를 상하게 한데 화가 난 왕은 또다른 명령을 내렸다.“보 르 비콩트를 건축한 이탈리아의 거장 3명을 당장 불러 모아라.그리고 훨씬 크고 멋있는 궁전을 지어라” 왕의 명령을 받은 거장들은 다시 파리에 모여 궁리를 했다.그러나 보 르 비콩트를 능가하는 성을 짓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렀다.결국 푸케의 저택을 기본으로 크기만 확대해서 궁전을 짓기로 했다.바로 베르사유궁전이다. 베르사유 궁전 터는 루이 13세때까지만 해도 왕이 사냥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그늘집에 불과했다.루이 14세의 지시로 성이 들어서면서 베르사유는 프랑스의 수도로 급작스런 변모를 한다.루이 14세가 짓기 시작해 증축을 거듭한 끝에 루이 16세때 이르러서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1630년부터 1789년까지 성은확장을 거듭했다.150여년의 세월이 걸린 대작인 것이다.1682년에는 베르사유가 정식으로 국가의 수도가 됐고 지금도 프랑스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하루 3만명 무보수로 동원 건축비는 약 4억프랑(600억원)이 들었다.하루 평균 3만명의 국민이 무보수로 동원됐다.인건비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비용이 될 것이다.공사도중 전염병이 돌아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 나갔지만 왕은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붙이도록 했다.국민의 고혈을 쥐어짠 베르사유궁전은 결국 국민들의 불만은 누적시켜 1789년 대혁명의 한 빌미가 됐다.베르사유궁을 실제 완성하고는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루이 16세는 파리시내 콩코드광장으로 끌려가 기요틴의 이슬로 사라지는 비운을 맞았다.절대 왕정의 부침을 회고하면서 베르사유궁을 둘러보는 것은 베르사유의 또 다른 감상법이다. 궁의 정문을 들어서면 우뚝 서있는 기마상은 바로 베르사유궁의 주인이자 ‘프랑스의 주인’이었던 루이14세.그는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조형미술과 음악을 이해할 줄 아는 안목을 키운 왕이었다.루이 15세와 루이 16세가 예술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도 루이14세의 영향이었다.동상을 왼쪽으로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표를 사고나면 1층에 예배당이 나온다.궁전에 예배당을 세워놓을 정도로 프랑스는 철저한 카톨릭국가였다.모차르트가 연주를 하고 왕족들이 결혼식을 거행한 곳도 이 예배당이다. 베르사유 궁전 2층 거울의 방은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전쟁의 방과 평화의 방 사이에 자리한 이 방은 온통 거울로 가득차 있다.각종 연회가 베풀어졌던 프랑스 최고의 사교장이었거니와 루이 15세의 손자 루이 16세가 마리 앙트와네트와 결혼식을 올린 장소도 거울의 방이었다.왕비의 침실과 왕의 침실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상한 느낌이 든다.침대 길이가 무척이나 짧다는 것이다.이에 대한 해답은 왕의 키가 160㎝의 단구였다는 설에서부터 자객이 침입하면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도록 상반신을 벽에 기대고 잤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 설이 있다. ○왕족 결혼식도 이곳서 거행 왕은 아침 8시면 일어나 주치의를 접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이어 시종관이들어와 밤 사이에 일어난 주요 뉴스와 일정을 보고하고 이틀에 한번 꼴로 면도를 했다고 한다.일반 관람객에 공개되지 않는 왕립 오페라좌는 정말 장관이다.온통 황금색이라서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루이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가 결혼 피로연을 치룬 곳도 이 오페라좌였다.또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이 방문했을때 저녁식사를 했고 상하원이 회의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베르사유의 궁전은 아주 드넓다.베르사유 특유의 장관을 이룬 정원 곳곳에는 동상들이 서있다.그래서 베르사유 전체가 거대한 예술품인 것이다. ◎여행가이드/파리시내서 승용차로 10분 소요 베르사유는 파리에서 승용차로 10∼20분 거리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파리의 교외선 전철(RER)을 타면 금방 닿는다.그러나 여름철이면 관광객들로 붐벼 표사기가 쉽지 않다.시간 절약을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승용차를 타고 베르사유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나온다.양떼와 말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시골경치에서 또다른 베르사유를 느낄수 있다.운하의 뱃놀이는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루이 14세가 질그릇 도자기를 굽는 작은 마을 트리아농을 사들여 지은 별장인 그랑 트리아농과 마리 테레지아 왕비를 위해 만든 프티 트리아농도 여기에 있다.프티 트리아농은 시골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왕비의 마을이다.
  • 한보국조특위 「제일은 조사」 지상중계

    ◎“부실기업 주거래은이 된 까닭은”/“외압 아니라 은감원조정 따랐다” 답변/이철수씨 「동생취업­대출 커넥션」 추궁 1일 한보철강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대한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밀한 사업성 검토없이 1조783억원의 거액을 대출해준 과정에 권력의 외압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답변에서 제일은행 유시열 행장과 이세선 전무는 『외압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제일은행이 한보그룹의 주거래은행으로 지정된 것은 은행감독원의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의원은 『한국신용정보의 96년 9월 보고서는 한보철강이 2002년까지 2조2천60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정하고 한보의 부실을 경고했으나 제일은행은 계속해서 자금을 지원했다』고 따졌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도 『제일은행이 96년 4월 한보철강을 재무구조악화 대상기업체로 선정하고 경영지도계획을 은행감독원에 보고한 뒤에도 대출금을 오히려 늘렸다』면서 『은행감독원의 묵인이나 압력으로 대출금을 늘리지 않았느냐』고 캐물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한보는 91년 수서비리사건으로 자금줄이 막혔고 이 때문에 제일은행은 한보의 주거래은행이 되는 것을 기피했는데 억지로 주거래은행을 떠맡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권력외압의혹을 제기했다.신한국당 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은 『제일은행은 신탁계정에서 나가는 돈의 경우 은행법이 아닌 신탁업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동일인 여신한도 관리의 제약을 받지 않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하는 편법까지 동원해 대출을 했다』며 대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94년부터 96년까지 대출과 지급보증 결의때 대출책임자와 심사역이 한번도 바뀌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며 이들과 한보의 관계는 무엇이냐』고 물었다.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은 실직상태이던 친동생 완수씨를 김종국 전 한보철강사장을 통해 한보에 취직을 시키고 동생 완수씨는 형을 통해 한보철강에 특혜대출을 알선하는커넥션을 구축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 야 6백억 의혹제기 안팎(정가 초점)

    ◎여/느닷없이 대선자금설에 긴장/여­“허위사실” 일축 불구 파문확산 경계/야­“증거있다” 한보특위서 공론화 벌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서울 노원을)이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14대 대선때 한보로 부터 60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터뜨리면서 한보사태를 둘러싼 여야간 대결이 확전 양상을 띠고있다.신한국당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일축하려는 자세이나 야권은 『증거가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야권은 특히 가동중인 국회 한보사태 국조특위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할 기세여서 정치쟁점화할 공산이 큰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25일 또다른 쟁점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사태추이와 여권전반에 미칠 파장을 숙의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그러나 야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자칫 파문을 확산시킬 수도 있다고 판단,일체의 공식 대응은 자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도 『진위여부를 알 수 없어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다』며 한발 물러서 있으려는 태도를 보였다.주요 당직자들도 『야권에 물어보라』는 태도를 견지했다.다만 이윤성 대변인만이 논평을 통해 『의혹제기가 야당의 전매특허는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회의원이면 누구든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책임이 없단 말인가』라고 맞받아쳤다.또 『지금은 함께 고민하는 책임있는 정치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정국안정을 위한 공동노력을 촉구했다. ○…야권은 공격수가 바뀌었다.전날 임채정 의원을 통해 한보의 92년 대선자금 600억원 지원의혹을 제기했던 국민회의는 대여 공세를 중단했다.「민심안정」을 이유로 여권을 자극하는 논평이나 성명을 한건도 내지 않았다. 대신 자민련이 공세에 나섰다.안택수 대변인은 『한보가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보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보의 대선자금 지원은 한보사태와 또다른 별개의 문제로 제기돼야 하며 명백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대변인은 이어 『92년 대선자금 규모는 학원가에서는 9천350억원,정치권에서는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우리당 소속의원들은 대선자금제공과 관련한 증거와 증인을 확보하게 되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비정상적인 억지 주장”/청와대 고위관계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김영삼 대통령의 한보자금 600억원 수수설을 거론한 것과 관련,『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주장』이라면서 『야당의원들의 잇딴 주장에 대해 말한 사람과 그를 보도한 언론이 모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한보 6백억 수수”/임채정 의원 주장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서울 노원을)은 24일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가 민주계 원로인 김모씨 집에서 한보 정태수 총회장을 만나 600억원의 선거자금을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때부터 김대통령과 한보 커넥션이 시작된 것』이라며 『한보비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92년 대선자금을 전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현철씨 한보개입 설전(정가 초점)

    ◎야­“검찰서 솜털수사… 피의자로 조사하라”/여­“누가 돌 던질수 있나… 여야함께 자성을”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24일 정치분야에서는 「한보」와 「현철씨」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야당측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신한국당측은 맞받아치거나 비켜가는 양면전으로 나섰다. 한보사건에 대한 야당측의 성격규정은 독했다.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권력남용,독선,독주,독단,정경유착 정권부패의 총체적 결산』이라고 공격했다.이인구 의원(자민련)은 『한보부도를 예언한 사람을 구속한 정부는 한보비리 공모자』라고 쏘아부쳤다. 이어 현철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92년 대선때 한보가 현철씨에게 600억원 제공』(채의원),『한보의 코렉스공법 설비계약때 현철씨가 개입,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임채정 의원·국민회의)….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조찬형 의원(국민회의)은 『깃털도 아닌 솜털수사』라고 규정했다.채영석 임채정 의원 등은 『현철씨를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할 것』을촉구했다. 신한국당측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유용태 의원은 『설만으로 조사해야 한다면 DJ(김대중 총재),JP(김종 필총재)도 마찬가지』라고 맞받아쳤다.노승우 의원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수 있는 상황이냐』고 여야 모두의 자성을 촉구했다. 한보수습을 놓고는 여야가 차원을 달리했다.조찬형 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의 당적 이탈 ▲내각 총사퇴 및 중립내각 구성 등 「현정권의 정리해고」를 주장했다.이인구 의원은 어떠한 제약을 받지 않는 국회 청문회를 요구했다.반면 신한국당의 김운환 의원은 금융관행의 개혁을,노승우 의원은 후원회 제한 철폐 등 정치자금법 개정을 주문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의혹이나 소문만을 근거로 특정인을 소환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나는 총리로서 현철씨에게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 「자전거래」 통해 수천억 빼돌린듯/검찰,대출금 용처찾기 총력

    ◎“95년 (주)한보­철강 서류상 거래액 3천억차/제철소 공사대금 과다 계상… 초과대출 받아” 검찰이 4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설립에 쓰였다고 주장하는 5조원의 쓰임새를 밝히는데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이는 정태수 총회장이 회사돈을 멋대로 유용했는지,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금융계에 뿌렸는지를 캐는 작업과 일맥상통한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보측의 대출금 유용 의혹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검찰은 우선 한보상사에 주목하고 있다.영장에 『한보상사를 통해 대출자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썼다. 한보상사는 지난 74년부터 정총회장의 「사금고」 역할을 하며 비자금 조성 및 운용의 진원지로 지목돼 왔다.한보철강 등 계열사로부터 「단기 대여」라는 형식으로 돈을 빌려 정총회장의 개인용도에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91년 수서사건때도 한보철강 등이 받은 418억원의 은행대출금이 단기대여 형식으로 한보상사에 흘러 들어갔다.정총회장은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준 사실이 당시 수사결과 드러났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의 계열사끼리 실제 거래가 발생한 것처럼 꾸민 뒤 돈을 주고 받는 이른바 「자전거래」를 통해 수천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있다.한보철강과 (주)한보의 95년도 재무제표에는 두 회사가 서로에 대해 각각 3천700억원의 채권과 400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돼 있다.빌려준 돈과 빚진 돈의 차이가 무려 3천300억원이다.어디로 흘러갔는지 의혹이 일 수 밖에 없다. 영장에는 또 『하청업체의 공사대금을 과다 계상해 차액을 유용하고 공사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여‥』라고 쓰여 있다.한보측은 당진제철소를 지으면서 설비투자액을 실제보다 10∼20%정도 과다 계상,금융권으로부터 수조원의 초과 대출을 받아낸 의혹을 사 왔다.지난 89년 책정된 공사비는 2조7천억원이지만 지난해 말까지 들어간 돈은 4조9천600억원으로 돼 있다.
  • 정보통신산업 육성/올 3천600억원 융자/정통부 사업계획 발표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육성 및 정보통신연구개발촉진을 위해 올해 총 3천6백억원을 업체에 융자키로 했다. 정통부는 15일 올해 정보화촉진기금의 융자사업계획을 발표,융자사업을 1차사업(2천1백억원)과 2차사업(1천5백억원)으로 나누어 추진한다고 밝혔다. 1차사업은 ▲연구개발이나 정보화추진을 위한 정보통신설비구입 및 시설개체비지원에 6백억원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전파방송 등 9개 분야의 기술개발에 1천5백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며 17일 공고된다.신청서를 오는 23일부터 2월13일까지 받아 지원대상업체를 선정,3월말에 융자한다. 융자조건은 연리 6.5%,5년이내 상환(거치기간 2년 포함)이며,1차사업의 정보통신기술개발지원사업과 2차사업중 국책연구개발지원사업·멀티미디어산업지원사업만은 중소기업에 연 6%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업체당 한도액 20억원,과제당 한도는 10억원이다. 신청서교부 및 접수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설 정보통신연구관리단(042­860­1211∼7)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서울사무소(02­587­7001)다.
  • 생산라인 90% 축소 성공/세계적 타이어업체 미슐린의 기술혁신

    ◎제조공정대폭 개선… 연간 5천600억원 절감/올초에 녹색타이어 「C3M」 개발… 업계 “발칵” 세계적인 고급 타이어제조업체인 미슐린.명성만큼이나 베일에 싸여있는 업계의 「크레물린」으로 유명하다. 100년 기업 미슐린이 최근 3년동안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다.올해초 C3M이라는 최신형 타이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 발표해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업계는 C3M타이어를 구해 분석하느라 법석을 피웠다. C3M타이어는 획기적인 원가절감 생산방식을 도입해 「미래의 타이어」「녹색 타이어」로 불린다.녹색 타이어는 환경보존용이 아니라 색깔이 녹색.타이어의 색깔은 검다는 기존 관념을 깨뜨린 발상의 전환이다.빨간색·노란색·흰색 타이어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을 볼날도 멀지않았다. 제조공정을 대폭 줄이는 신기술을 개발해 생산라인을 10m로 감소했다.보통 100m인 타이어 생산라인이 10분의 1로 줄었고 이는 넓은 공장부지와 많은 근로자를 필요없게 만들었다. 한 생산 라인당 필요인력은 150명.인건비 절감은 세계 최고수준이어서 13만명의 근로자가운데 2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다.미슐린의 이같은 신기술개발은 인건비 비싼 프랑스에서는 비용 절감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예를들어 근로자 한명의 한달 평균 임금은 1만1천여프랑.그러나 기업은 실제로 임금의 47%에 해당하는 5천여프랑을 정부에 더내야 한다. 근로자는 2천여프랑의 사회보장 세금을 내고나면 7천여프랑만 손에 쥘 수 있다.기업은 근로자 한명당 1만6천여프랑을 내는데도 근로자의 실수령액은 절반이 되지 않는 탓에 인건비 절감이 최대의 과제다. C3M방식은 공장부지 감축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장을 세울 수 있게 됐고 그만큼 타이어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본사가 있는 클레르 몽페랑 부근의 그랑바슈공장은 내수시장을 겨냥한다.운송 교통조건이 좋은 리옹에서 15㎞ 떨어진 셍 프리스트공장은 유럽시장을 노리고 있다. C3M 생산방식은 수백개짜리 소량주문도 소화해낼 수 있다.리옹의 미슐린 타이어 대리점인 페로 마스테르사의 페코씨는 구체적인 숫자는 비밀이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C3M이 나온뒤 미슐린의 판매고가 급증했다』고 밝히고 있다. 미슐린은 또 비용절감과 긴축경영으로 연간 35억프랑(5천6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서 2000년까지 시설 현대화를 위해 9억프랑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슐린의 기치는 「생산·속도·책임감 및 수익성」.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미슐린의 전략은 경쟁력 향상으로 다른 업체의 추적을 따돌리자는 것이다.다른 회사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방어해 수성을 한다는 「신도전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슐린의 기술개발로 다른 업체들은 최소한 3년동안은 그 기술에 뒤따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 삼성 영국 윈야드 전자단지 준공

    ◎전자레인지 등 연간 230만대 생산/2천년까지 5,600억원 투입/팩스·컬러TV 등 품목 확대 삼성전자는 13일 상오10시(현지시간) 영국 북부 윈야드 현지에서 전자복합단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 에딘버러공,지역 왕실대표 기스버러공,프레이저 상공차관 등 영국 정부관계자와 노창희 주영대사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착공,10개월만에 완공된 윈야드 단지는 총 25만평 규모로 삼성전자는 1단계로 연간 1백만대의 전자레인지와 1백30만대의 컬러모니터를 생산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지역에 공급 할 계획이다.또 컬러TV·팩시밀리 등으로 생산품목을 점차 확대,대규모 복합단지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4천2백만파운드(한화 약 5백억원)를 투자했으며 앞으로 2000년까지 총 4억6천만파운드(약 5천6백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광호 부회장 1문1답/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공장 곧 건설/수도권 새공장부지 정부레 허가요청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미국 반도체 공장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13억달러를 투자해 건설키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김부회장은 이날 영국 리사이드 부근 윈야드 복합전자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주 중 정부에 투자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윈야드 단지에도 20 00년에는 반도체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여건은. 『공장부지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다.수도권에 반도체 공장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반도체 3사가 공동으로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해외투자 계획은. 『중국 천진에 전자단지를 건설하고 소주에는 백색 가전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인도 뉴델리에서도 공장부지를 물색 중이며,남미는 브라질 만하우스를 거점으로 진출할 생각이다』 ­삼성전자의 생산구조 변화는. 『강한 것은 더 강하게 라는 방침으로 반도체에 계속 주력하겠다.멀티미디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등에도 집중 투자하겠다』 ­가전의 적자를 반도체 흑자로 메운다는 이야기가 있는 데. 『가전도 흑자를 내고 있다.지난 해까지는 내수에서 남겨 수출에서의 적자를 메웠으나 올해부터 수출도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수출에서 흑자가 나는 만큼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그러나 당장 소비자가격을 내릴 생각은 없다』 ­해외투자제한으로 어려움은 없나. 『별 부담이 없다.삼성의 네임밸류만으로 본사보증 없이 자금을 얻을 수 있다.그러나 씁쓸하다』 ­윈야드 복합단지공사가 초고속으로 이뤄졌다는 데. 『착공에서 준공까지 10개월밖에 안걸렸다.영국정부가 전담팀까지 편성,각별하게 지원했다.투자유치보조금을 신청하자 담당관리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와 돈을 전달해 줄 정도였다.영국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델이 될 것이다』
  • 폐기물 재활용/50%땐 연 1조4천억 절약

    ◎올 35% 재생사용… 8,1600억원대/폐지·캔·주물·고철·염산·황산이 주류/쓰레기증가로 절약 연 15%씩 늘듯 각종 산업현장과 가정등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폐기물을 모두 재활용한다면 얼마만한 절약효과를 얻을수 있게 될까­환경처의 조사로는 년간 1조4천30억원이상의 절약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의 폐기물 재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의 경우 쓰레기 발생예상량 6천5백만t의 35%인 2천2백75만t을 재활용했는데 그 시장규모가 8천1백60억원에 이른데 따른 것이다. 발생폐기물의 50%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면 6천5백만t가운데 3천2백50만t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로 지금보다 9백75만t을 더 활용할수 있어 1조1천7백90억원의 순수절감효과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1백만ⓣ을 매립하는데 2백30억원의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2천2백40억원의 매립비 절감효과까지 가져와 모두 1조4천30억원의 절약효과가 생긴다는 추계가 가능하다. 여기에다 올해 2천2백75만t이 재활용됨에 따라 매립비용이 절감된 것을 감안,약5천2백30억원이 절약됐다는 추정까지 포함된다면 1조9천2백60억원의 절감효과까지 가져올 수있다는 주장도 큰 무리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계산이다. 그리고 매년 폐기물량이 30%정도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도 절반인 15%씩이 늘어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재활용만 잘한다면 그 절약효과 또한 매년 15%씩 증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이같은 추정을 가능하게 한 올해의 재활용폐기물 시장규모 계산은 어떻게 나왔는가를 알아보자. 단가가 비교적 높은 것 가운데 9백47만6천t이 시장에 나온 광재및 분진은 t당 1천원,7백45만1천t규모였던 금속류는 t당 7만원,19만5천t의 폐산은 t당 3만원에 매매됐다.그리고 16만t의 폐알칼리는 t당 2만원,8만6천t의 용제는 t당 3만원,8백t이 나온 촉매는 2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를 중심으로 계산해 8천1백60억원을 추계해냈다.이를 역산하니 전체의 평균단가는 4만4천원으로 나왔다.여기에다 재활용가능량등을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을 했다. 재활용될 수 있는 폐기물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는 올해 재활용된 페기물 종류를 보면 알수있다.총2천2백75만t 가운데 일반폐기물은 1천8백89만7천t(83.1%)이었으며 특정폐기물은 3백85만3천t이었다. 일반폐기물 가운데 광재및 분진으로는 폐주물가루,불량탄,집진먼지 재등이었고 금속류는 고철과 철캔등이 주류를 이루었다.그리고 신문용지 인쇄용지등의 폐지등과 동식물성 잔재물등도 재활용됐다. 특정폐기물중 폐산에는 염산 황산외에 사진정착제가,용제에는 시너 벤젠 알코올등이 각각 포함되어있었고 폐알칼리는 암모니아 가성소다 사진현상액등이 주류를 이루었다.그리고 폐석고 폐수처리후의 찌꺼기등도 재활용됐다. 일반폐기물로 재활용되어 나온 제품에는 철강원료 시멘트원료 건축자재등이 많았으며 제품생산량은 다른 원료가 첨가되어 재활용량보다 조금 많은 2천1백20만t.특정폐기물로는 중화제 유기질비료 정제석고등을 만들었으며 제품총량은 3백95만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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