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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실업자대책 8조 투입/黨·政 합의

    ◎실직자 134만·생보자 173만명 혜택 정부와 여당은 3일 실업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99년에 모두 8조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올해 실업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 5조7,000억원보다 2조4,000억여원(40%)이 증가한 것으로,134만명의 실직자와 173만명의 생활보호대상자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당정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재경부,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노동부,국무조정실,기획예산위원회,예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이 합의한 내년 실업대책 및 사회안전망 확충방안에 따르면 공공근로사업에 2조원을 투입,40만명의 실업자(6개월 상시고용 기준)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고,공공근로사업과 별도로 1,000억원을 들여 생활보호대상자 중노약자·부녀자 등 4만명이 참여하는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공공근로사업의 일당은 사업별로 2만2,000∼3만5,000원으로,특별취로사업의 일당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당정은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신규실업자가 늘어날것에 대비,540억원을 투입,대학 연구조교 채용 등 고학력 미취업자 4만명을 포함,신규실업자 11만명에 대한 대책도 강구한다.이와 함께 262억원을 투입,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초·중·고생 12만2,000명에게 무상으로 중식을 제공키로 했다. 실업자의 능력개발과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2,600억원,고용보험기금 6,000억원 등 8,600억원을 지원,32만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비(12만∼21만원)이외에 기본훈련수당을 현행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저소득 실직자 25만명에게는 자녀학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의 생활보호를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입,기존의 생활보호대상자 116만명 이외에 57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총 173만명에게 사회안전망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당정은 생활보호대상자 중근로능력이 없는 생계보호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생계비 보조금액을 1인당 월 12만7,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3% 인상하고,지원대상자도 기존의 36만명에서 50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 공무원 연금 분담금 1%P 인상/내년부터

    ◎월 보수 100만원이면 1만원 더 내야 99년 1월부터 공무원이 연금을 받기 위해 내는 기여금이 한달 보수의 1,000분의 65에서 1,000분의 75로 오른다. 이렇게 되면 한달에 1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의 연금 기여금은 현재 6만5,000원에서 1만원이 오른 7만5,000원이 된다. 정부는 1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공무원연금의 부담금 비율을 1% 높임에 따라 공무원들은 한해에 1,600억원을 더 부담하게 됐다. 개정안은 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기여금도 공무원과 같은 비율로 올렸다. 이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도 내년부터 한해 1,600억원의 공무원 연금 기여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 공무원의 연금 기여금은 지난 9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 당시 7.5%의 범위 안에서 부담시킬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으나 그동안에는 6.5%의 부담률을 적용해 왔다.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공직 구조조정으로 퇴직하는 공무원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연금재정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연금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려면 공무원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담률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안은 지금까지 퇴직공무원이 연금을 받으려면 우체국이나 금융기관에 직접 가야 했으나,앞으로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직접 수급권자의 예금계좌에 입금하도록 했다.
  • 경기부양 신호탄 돈풀기/총액한도 대출금리 2%P 인하

    ◎韓銀,中企 지원 한도액 2조원 늘려/통화증발 감수 경기 붕괴저지 주목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통화증발도 감수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급격한 실물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한 경기부양에 나섰다. 한은은 첫 조치로 통화증발과 상관없이 중소기업에 대한 한은의 정책금융 지원한도를 2조원 늘리고,지원금리도 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全哲煥 한은총재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고,수지개선을 통한 은행권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한은의 총액한도 대출 금리를 연 5%에서 3%로 낮추고,한도도 2조원을 늘려 5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은행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0.5∼1%포인트 이상 낮춰질 것으로 보이는 등 금융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은행들은 연 3,600억원에 이르는 수지개선 효과를 얻는 등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이중 효과를 얻게된다. 全총재는 “신용경색으로 은행권에 유동성은 풍부하나 일부 대기업에만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공급을 늘린다고해서 돈이 중소기업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지적,“신용경색으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막아 경기후퇴를 완화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도를 2조원 증액해 통화가 증발되더라도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조치인 점을 감안,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 거래 등으로 통화를 흡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총액한도 대출이란=한은이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은행권에 지원해 줄 수 있는 총 한도를 정한 뒤 일반대출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권에 대출해 주는 정책금융. 은행권은 중소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한은 대출금리에 일정 수준을 더한 금리로 상업어음할인과 무역금융 및 소재·부품생산자금 등으로 지원한다.
  • 전문가 지상토론(주택경기 이렇게 살리자:上­3)

    ◎“고용창출 차원 주택경기 부양해야”/“200만 종사자는 어디로 상속세 한시면제 필요 자금출처조사 없애야”/“제조업 밀려 서자취급 일 등 전폭지원 선례 정부 파격적 지원 필요”/“거액 자금회전력 장점 9조원 주택시장 잠겨 보증여력 당장 키워야” 침몰하는 주택시장을 살릴 방안이 있다.주택시장 발전의 걸림돌은 무엇이고,어떤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지 주택산업연구원 李東晟 원장과 (주)우방 李淳牧 회장,캐나다 퀘벡주립대 鄭熙洙 교수의 좌담을 통해 알아본다. ▲李東晟 원장=주택시장이 심각한 수준을 넘었습니다.7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11만7,000호에다 중도금을 못낸 가구가 9만호를 넘습니다.이 때문에 지난 해 233개이던 부도 주택업체가 올 7월 현재 315개로 늘었습니다.연말이면 500개에 이를 것입니다. ▲鄭熙洙 교수=정부가 주택산업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제조업에 밀려 여전히 서자(庶子)취급을 받고 있지요.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주택산업은 경제발전의 키(Key)역할을 해왔습니다. ▲李淳牧 회장=정부가 실업 대책자금으로 7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산업 붕괴를 막는 게 진짜 대책입니다.주택산업이 무너지면 200만명의 종사자가 다 어디로 갑니까.실업을 줄이려면 주택산업을 부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한국판 신(新)뉴딜정책을 주택정책과 연계해 실시,대규모 고용창출을 유도해 내야 합니다. ▲李원장=주택산업을 투기업이나 땅장사 등으로 비하해서는 곤란합니다.주택산업이 발전 안하면 결국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습니다.불과 10여년전에 집이 없다고 자살한 사람이 1년에 30명이나 됐습니다.더이상 사회문제화하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됩니다. ▲鄭교수=일본은 67년 주택보급률이 100%였을 때 경제수준은 현재의 우리보다 낮았지요.주택업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때입니다.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중앙은행이 연리 7%로 수억달러를 시중은행에 빌려줘 주택업자가 10% 이자로 쓸 수 있게 했습니다.좋은 사례입니다. ▲李원장=프랑스도 있습니다.시라크 정부 초기에 이자 한푼 받지 않고 돈을 풀었습니다.그냥 공짜로 갖다쓰게 했지요. ▲李회장=주택이사회간접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입니다.국가 경제가 좋든 나쁘든 투자는 계속돼야 합니다.지금 도로나 항만이 우선돼야 한다고 하는 데 주택의 파급효과가 훨씬 큽니다.정부가 조금만 지원해 주면 되는데 이게 안되는 게 문제지요. ▲李원장=주택산업의 특징은 거액의 자금 회전에 있습니다.일반 제조업은 어음부도가 고작 수억이지만 이건 몇백억입니다.그게 문제 생기면 주택업체 자력으로 해결 못하지요.그래서 주택 금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지난 91년 주택산업 호황일 때 9,000여개이던 업체가 현재 2,700개로 줄었습니다.그나마 집을 짓는 업체는 300개정도에 불과합니다. ▲鄭교수=주택 10만호 건설에 20만명의 일용근로자가 필요합니다.실직자 10만명에게 돈을 주기보다는 10만명의 실업을 줄일 생각을 해야 합니다.또 분석결과 주택을 10% 적게 지으면 27개월 뒤 주택가격은 2.56% 오릅니다.지난해까지 매년 60만호 정도씩 지었는데 올 7월 현재 18만호입니다.연말까지 30만호 짓는다면 실업자는 60만명정도,집값은 나중에 10% 폭등합니다.▲李회장=경기가 회복했을 경우에 대비해 주택업체를 유지시켜 줘야 합니다.왜 자꾸 부도를 냅니까.구조조정과 산업다각화도 좋지만 주택산업의 붕괴는 막아야지요.국가경제의 리더가 없어지는 겁니다.요즘 은행에 가면 문둥이 보듯 합니다.지점장은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鄭교수=정부가 최근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지만 거기에 그치면 안됩니다. 멕시코는 IMF를 맞아 주택건설이 50% 줄자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40조원을 지원했습니다.우리도 정책을 펴려면 과감하게 해야 합니다. ▲李원장=현재 주택 미분양대금 5조원,중도금 미납분 4조원 등 9조원이 주택시장에 잠겨있습니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여력을 키워줘야 합니다.정부의 출자확대가 당장 필요합니다.보증기금의 자산 6,600억원 가운데 정부출자는 고작 220억원밖에 안됩니다.신용보증기금 1조7,000억을 전액 정부가 출자한 것과 형평을 맞춰야지요. ▲李회장=정부가 여기에 7,000억원만 출자하면 보증여력은 21조원으로 불어납니다.전체 공사금액의 25∼30% 규모로 이 정도면 운전자금은 충당할 수 있습니다.세제 지원도 뒤따라야 합니다.신규주택이든 기존 주택이든 2000년 6월말까지 상속세를 면제해야 합니다.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도 핵심입니다.적어도 국민주택규모 이하만이라도 증여세를 물리지 말아야 합니다. ▲鄭교수=양도소득세 폐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李원장=양도세는 투기방지 차원에서 마련했는데 이제는 투기를 방지할 여러 대책이 있습니다.미국의 경우 살던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갈 때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습니다.기본적으로 폐지해야 합니다. ▲李회장=공장이전촉진법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공장을 팔아서 더 큰 공장으로 옮기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거든요.집을 팔아서 다른 집을 살 경우 판 집은 새집을 사기 위한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합니다.신탁회사 수신이 요즘 하루 1조원씩 마구 올라갑니다.그게 산업자본화가 됩니까? 주택산업에 자금을 끌어들이려면 세제지원은 필수적입니다.당장 굶어죽는 사람에게 밥을 먹여야지요.지금도 늦었지만 정책의 뒷받침이 하루 빨리 나와야 합니다. ▲鄭교수=수요창출이 당면 과제입니다.방법은 간단합니다.한시적이라도 정부가 큰맘 먹고 돈을 풀어주면 됩니다. ▲李원장=정부의 미온적 태도는 과거 투기시장에 대한 잠재의식 탓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鄭교수=정부의 주택산업 정책의 핵심은 돈입니다.대대적인 수술과 함께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李원장=시기를 놓치면 비용은 커지게 마련입니다.죽고 난 뒤에는 어떤 보약도 소용없습니다.
  • 동아건설에 또 1,600억 협조 융자

    ◎올들어 모두 1조1,200억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동아건설에 1,600억원의 협조융자가 또 지원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200억원,4월 1,400억원,5월 6,000억원 등 3차례의 지원분을 포함하면 이 회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들의 협조융자 지원 규모는 1조1,200억원으로 늘게 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개선작업 계획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 기자 간담 일문일답 全文(金 대통령 취임 6개월:中­1)

    ◎“외환위기 수습·개혁 급속진전 보람”/금융구조조정 새달 매듭… 기업빅딜 곧 윤곽/이젠 국민불만 많은 정치부문 개혁할 시기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맞아 24일 낮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반년간의 국정개혁 성과를 돌이켜본 뒤 제2의 건국과 정치개혁 등 향후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비전을 피력했다. 특히 정치개혁을 ‘제3차 개혁’으로 규정짓고 9월부터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간담회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여러분,제가 취임해서 6개월이 됐습니다. 6개월을 회고해보면 굉장히 짧은 기간인 것 같기도 하고,굉장히 긴 기간인 것도 같은,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론 힘든 기간이었고,또 한편으론 보람 있는 기간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국가경영철학 확립 취임후 6개월 사이에 몇가지 문제에 대해 뚜렷한 가닥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기본적인 국가 경영철학을 확립했습니다. 두번째는 국가를 파산지경에 몰고간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는 수습했다는 점입니다. 세번째는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 등 4대개혁에 대해 방향의 틀을 잡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대북정책에 있어서 그동안 뜻하지 않는 사건과 북한의 도발이 있었음에도 불구,대북 3원칙을 고수하는 등 흔들림 없다는 것입니다. 대북정책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간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ASEM과 방미,외빈접촉 등을 통해 우리 외교를 발전시키고 세계 각국이 한국을 존경하며 좋은 평가가 나오도록 노력을 해왔고 어느 정도 성공도 했다고 자부합니다. 대개 이 다섯가지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취임 6개월 전반 외환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했고 후반기에는 경제개혁에 집중했습니다. 9월부터는 새로운 제 3의 개혁을 추진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첫째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수습,38억7,000만달러였던 가용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를 넘어섰고,90억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 또한 297억달러 흑자로 반전됐으며,연말까지는 35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무역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흑자를 내고 있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율도 2,000원 하던 것이 1,300원으로 너무 떨어져 걱정이 될 정도로 안정돼있고 금리도 9%로 한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이 이런 안정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인도네시아 등 많은 문제들이 국력에 충격을 주었음에도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에 달함으로써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제2차,6개월 후반기 경제개혁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 문제 등 4대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금융부문의 개혁 없이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금융기관들이 100조가 넘는 부실대출 등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는데,이제 가닥을 잡았습니다. 5개 은행을 퇴출시키고 종금사를 절반 이상 퇴출시켰습니다. 증권회사 한남투자신탁 등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9월까지는 금융개혁을 매듭지을 계획입니다. 서울은행과 제일은행도 구체적으로 팔기위해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이 제대로 돼야 돈이 돌고 기업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기업구조조정에 있어서도 50여개 기업을 퇴출시켰고 업계와 5대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5대원칙 가운데 네가지는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으나 한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상호지급보증 금지를 통해 잘되는 기업은 껴안고 못되는 기업은 퇴출시켰습니다. 기업재무구조 개선에 있어 기업들이 자기자본의 500∼600%의 대출을 쓰고 있었습니다. 금리를 주고 나면 적자인 것입니다. 외국기업은 대출금이 자기자본의 150∼200% 내외로 우리 기업도 내년말까지 200% 내외가 되도록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기업들의 내부자 거래로 계열내 잘못된 기업에 투자를 하는가 하면,물건이 비싼데도 사주는 등 그릇된 경영행태를 공정거래위에서 철저히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업 오너들도 법적 책임을 묻도록 이사나 대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력기업을 중심으로 재편성하고 선단식 경영을 해소하는 것인데,정부는 기업개혁의 표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가 빅딜과 관련된 개혁을 추진하고있다는 중간보고를 받고 있으며,이달말이나 내달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상당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경쟁력이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혜택을 줄수는 없습니다. ○정리해고 이행돼야 공공기업 개혁도 잘 해나가고 있고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의 개혁도 이뤄지고 있고 국영기업,공공기관에 대한 과감한 조정을 쉬지 않고 해나갈 것입니다. 노사간에도 과거와 같이 대립이 아니라 협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노사 합의대로 정리해고가 이행돼야 하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불법과 탈법은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업자 대책을 위해 노사정에서 5조원으로 합의했으나 8조4,600억원으로 늘렸고 또다시 10조1,00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모든 근로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직장이 없는 180만명의 자유노동자에 대해서도 공공취로 사업,직업훈련,의식과 의료·자녀교육등 생활보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3차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외환과 경제개혁에 몰두해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국회와 정당이 주축이 되고 정부는 되도록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국민여론 조사도 정치개혁으로 나와 있고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불만이 높습니다.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보니 49%가 정치개혁을,15.4%가 공공부문 개혁,12%가 노사개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수 가까이가 정치개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정치가 한국 투자의 걸림돌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고비용,저효율 정치를 개혁해야 합니다. 또 부정부패도 일소해야 합니다. 여야 구별없이 반드시 이것을 이행하겠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국정이 바로 설수없고 국민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집권 이후 권력형 비리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를 아는 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국민을 접촉하는 분야에서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위에서 개혁을강하게 추진하면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의 관심분야는 정당,국회,선거제도,후보자 공천,행정계층 개편 문제,지방자치 강화 문제등으로 일대 개혁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치개혁은 여야가 자발적으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정부의견으로 법안도 제출할 것입니다. ○관변단체 주도 안돼 제 2건국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는 이달말까지는 의견을 수렴해 내달초 국민 앞에 발표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철학을 위해 자유,정의,효율 등 3대원칙을 내세우고 있고 6대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제 2건국이 필요한 이유는 첫번째 이제껏 민주주의를 국시로 했지만 제대로 운영을 안 해 국가기반이 제대로 서지 않았습니다. 기본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부패,비능률,비효율을 완전히 총체적으로 개혁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6·25 이후 최대국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국민궐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는 20세기 공업사회에서 21세기 정보지식사회로 대변혁이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일류국가의 대열로 진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섯번째는 편협한 민족주의에서 무한한 세계경쟁시대로 뛰어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근간입니다. 구체적인 진행 프로그램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제 2의 건국 운동은 정부주도나 관변단체 중심으로 끌고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봐야 효과가 없습니다. 시민운동단체를 네트워크로 엮는 것처럼 나온 보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언론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상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제2건국 3대 원칙은 자유·정의·효율”/現代自 협상 정치인 지나친 개입 유감/경제청문회 정기국회 개회 이후 개최/北 잠수정사건­금강산관광 연계 안해 ­정리해고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모호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태에서 보듯 정치권 개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리해고 수의 다과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정리해고를 법대로 받아들였다는 점과 노사 양측이 투쟁을 자제하고 노사 신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큰 틀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한 것은 유감스런 일로 이런 일은 앞으로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계 의견 수렴해 추진 ­8·15 경축사에서 제2의건국을 선언했지만 아직 후속 프로그램이 제시되지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계신지요. ▲제2건국 운동의 구체적인 청사진에 관한 신속한 준비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으나 기본틀에 대해서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도 얘기했지만 3대 원칙은 정신적인 운동으로 먼저 자유의 원칙은 인권신장과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정의의 원칙은 부패일소와 생산적인 복지이며 효율의 원칙은 근면과 경쟁력입니다. 6대 과제는 현실적으로 우리 눈 앞에 전개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원칙을 내세워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안이 있어도 말을 안하는 것은 시민단체,직능단체들과 협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결코 누구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합니다. 꾸준히 해나갈 문제로 시간적인 여유를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대기업간 빅딜을 추진해 왔으나 재계는 사업의 맞교환 대신 사업구조조정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복안이 있습니까. 또 산업구조 고도화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빅딜에 있어서는 기업이 빅딜을 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이익이 안 되는 빅딜은 소용이 없습니다.대개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두에서 지적했듯이 기업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네가지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빅딜은 기업이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부담을 주는 기업은 정부지원이나 금융지원이 결코 없습니다. 한가지 원칙은 국제시장 경쟁에서 이기는 기업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큰 기업도 모든 지원을 끊을 것입니다. 일부에서 개혁의 속도가 느리다는 요구가 있으나 우리 역사나 외국의 예로 볼 때 이런 개혁의 역사가 없습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환영합니다. 빅딜을 하더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곤란합니다.빅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입니다. 이는 체질이 강화된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과거처럼 정부가 지시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자기 판단 아래 하는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지식산업 기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지식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하고 투자를 국가시책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동의,뛰어드는 기업은 정부가 지원할 것입니다. 산업구조 고도화는 먼저 경쟁력 있는 전통산업은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선,반도체,자동차산업 등은 경쟁력이 있지 않나요. 섬유,신발 산업도 구조조정과 제품개량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화학이건 섬유이건 경쟁력이 있으면 키워야 하나 그렇게 되면 정보산업이나 지식산업으로 못들어가게 됩니다. 전통산업을 키워나가 돈도 벌고 고용도 창출해 나가야 하지만 21세기 산업에 뒤처지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남투자신탁의 투신예금 원금보장을 둘러싸고 신세기투신의 잘못된 선례때문에 예금자들을 이해시키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신세기 투신 처리를 잘못한 것입니다. 투자신탁은 돈 벌때 벌고 못벌때 본전을 찾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수십만명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원칙은 원칙대로 세워가면서 인수업체가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제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인수업체가 대책을 세우는 안을 생각중입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실물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언제쯤 경기부양책을 쓰실 것인지요. ▲경제는 경제원칙대로 움직이도록 해야지 권력이나 정부가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폐단이 큽니다. 스스로 부양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수출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출담당 책임자들에게도 얘기했지만,‘엔저로 수출이 안된다’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면 경영합리화나 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해나가지,엔저탓만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일본·동남아가 수출이 잘 안되면 미국 중남미 유럽 등 딴데를 파고들어야 합니다. 세계시장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처럼 쉽게 생각만 하면 안됩니다. ○억지 경기부양책 안써 경기회복을 시키는 일은 편법을 쓸게 아니라 하루속히 금융·기업개혁을 추진해 돈이 풀려나가 기업이 움직이고 전세계로 수출 노력을 하는 것,그것이 경기부양책입니다. ­여당에서는 국정감사후 경제청문회에 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金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시기는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이나 정기국회 이후가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누가 나와야 하느냐는 그 때 가서 청문회를 운영하는 분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청문회 개최는 야당도 주장해온 것입니다. 오늘날 소소한 잘못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형사책임을 묻고 있는 마당에 나라를 이 꼴로 만든 책임의 소재를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잘못된 일에 대해 철저히 그 책임을 밝힘으로써 잘못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때만 지나가면 된다는 그런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책임을 물음으로써 국민을 위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나라 일을 맡은 사람들은 그 자리를 뜨더라도 영원히 책임을 진다는 전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특정인을 괴롭히는 표적 청문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케이블(CA) TV의 육성방안이나 방송정책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민방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추궁하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청문회를 하든지,경제청문회와 같이 하든지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민방보다는 케이블 TV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허가자가 케이블을 묻어 놓고 시청자를 확보한 뒤 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케이블 TV마다 수천억원씩을 투자해 적자를 내고,일부는 문을 닫고 있으며 외국 기자재 도입으로 외화낭비도 심했습니다. 시설을 공동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케이블 TV마다 투자를 하고 케이블을 사전에 설치하지 않아 시청자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가엄청나니 그 책임은 마땅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에서 정치권이 개입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씀하셨는데,앞으로 정리해고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대규모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입니까. ▲문제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노사 양측이 해결해 나가고 관계부처나 노동부가 개입하되 양측에 공정한,어느 한쪽을 편드는 인상을 주지 않는 공정한 물밑 조정을 해야 합니다. 조정이 노출되면 노사 자율을 해칩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신노사문화 정착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조정하는 사람은 물밑에서 눈에 띄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 틀속에서 노사가 자발적으로 조정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조정하는 사람들이 앞장서니 재계가 반발하고 많은 언론이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노사문화 정립에 도움이 안됩니다. ­8·15 경축사에서 대북 유화자세를 견지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부정적입니다. 金正日 주석 취임후 북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누차 말했지만 우리의 정책을 정한 뒤 북한의 일거일동에 일희일비하거나 좌지우지돼서는 안된다는 게 나의 입장입니다. 일단 정책을 내놓았으면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중요한 사정 변동이 생기면 그 때 대응할 것입니다. 과거 우리의 문제는 오늘은 정상회담을 하자고 했다가 내일은 극한 대립으로 가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북 3원칙하에 해나가고 있습니다. 잠수정 침투에 대해 판문점을 통해 3번이나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화해협력을 모색하고 정경분리 원칙이 있기 때문에 잠수정 침투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나 현재 금강산 가는 것도 허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金正日 취임땐 변화 있을것 또 그 밖의 문화·종교·언론인 교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를 수용하고 있는 것도 조그만 변화로 봐야 합니다. 잠수정 문제는 금명간 매듭되기 어려운 일이지만,남북한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랍니다. 金正日 주석이 취임하면 국가를 책임지고 외국과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대의 전면에 나서 외국과 접촉에 나설 것으로 봅니다.거기에 맞는 변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성급한 기대로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현재 대북 3원칙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데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북한이 잠수정 사건에 대한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을 안해도 9월25일 북한에 금강산 관광선을 보내실 것입니까. ▲역시 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에 잠수정 사과를 요구할 때,사과를 안하면 배를 보내지 않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정경분리의 원칙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이 사과를 안하고 교류는 계속되어도 사과를 요구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문민정부 때도 북한의 재발방지와 사과약속을 받는데 4∼5개월 걸렸습니다. 정경분리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북한을 도와주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 문제와 결부시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경제교류는 양측에 도움이 됩니다. 중국과 대만이 서로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지만,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교류하고 있지 않습니까.(수첩을 꺼내며) 지난 10년동안 중국을 방문한 대만인은 10만명이었고,대만을 방문한 중국인은 25만명에 달했습니다. 교역량도 1200억달러에 달하고 대만의 중국투자도 3만5,000건,150억달러에 달합니다. 서로 이익이 되니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만 아니라 우리도 금강산 관광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강산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온 외국인이 온 김에 경주도 가고 호남지역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남북한 교류협력을 추진해 가되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도발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光州신청사 주내 발주/공사비 1,600억… 새달 사업자 선정

    상무 신도심 지구의 광주시 신청사 공사 발주를 앞두고 건설 업체들이 입찰 조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주중 입찰 공고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서구 치평동 상무 신도심 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2만8,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6,000여평 규모의 신청사를 10월 초쯤 착공,2002년 완공키로 확정했다.공사금액은 1,600억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공사권을 따내기 위한 대기업과 지방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대기업으로 현대·대우·삼환·금호·한솔·한국중공업·대림·동부·두산·한진건설 등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역 업체로는 삼능·남광·중흥·남양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기 위해 이들 대기업과 꾸준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광주시청에서 열린 ‘신청사 건립 설명회’에는 30여개 건설업체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시는 공사참여 업체가 공사대금을 현재의 1청사와 2청사(320억원)를 대물변제 방식으로 떠안도록 입찰참가 조건을 내걸었다.나머지는 상무 신도심 개발 이익금 1,280여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입찰 방법은 토목·건축·기계설비·조경·소방시설·음향통신·전기·IBS(정보화 시스템) 등을 일괄 발주한다. 입찰 참여 자격은 토목·건축·소방설비·조경 등 이미 확정한 면허를 모두 갖거나 이에 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로 한정한다. 시는 통상적인 법절차에 따라 입찰을 할 경우 최소 80일이 걸리는 만큼 ‘긴급입찰’ 방식으로 신청사 착공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찰 공고 후 10일 이내에 현장 설명회를 갖고 입찰과 적격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쯤 낙찰자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청사 신축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지역생산이 2,954억원,고용창출 1,600여명에 이르고 장기 침체 늪에 빠졌던 건설·서비스 부문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 국채 3조원 추가 발행/李 재경 국회 답변

    ◎올 세수부족 예상보다 늘어 정부는 21일 올해 세입 부족분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내 3조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이를 메우기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 朴柱千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당초 2차 추경안을 제출할 때보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수입과 국내소비가 감소되고 있어 올해 걷힐 총 국세규모는 2차 추경때 전망치인 71조6,000억원보다 3조원 적은 68조6,0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경기여건 악화로 추가로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항목은 부가세 1조7,600억원,특별소비세 4,300억원,관세6,300억원등이다. 이에따라 올연말까지 발행할 국채발행 규모는 2차추경의 계획분 7조9,000억원보다 늘어난 11조9,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의 경기 침체를 감안해 당초 추경안에 밝힌대로 휘발유 등에 대한 교통세 증액과 이자소득세 이율인상 외의 추가로 세율을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부산하기관 책임경영 비상/내년 시범운영

    ◎국립의료원·면허시험장 체제정비 한창/예술의 전당도 조직·인원감축 곧 착수 책임경영 행정기관제 도입과 정부산하기관의 민간위탁을 앞두고 해당기관들이 자구노력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책임경영 행정기관으로 시범운영될 국립의료원,운전면허시험장은 체제정비 마련에 한창이다. 국립의료원은 ‘책임경영 행정기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의료원측은 노령화된 의료인력을 개선하기 위해 젊은 의료진을 보강하는 한편,기능직 등 지원인력은 대폭 줄여 용역회사 등에 맡길 계획이다. 의료원은 또 책임경영제의 도입 이전에 지난해 55억원 정도의 적자를 메워주고,노후한 장비 등을 개·보수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운전면허시험장을 관할하는 경찰청은 일단 전국 24곳인 시험장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등 과제가 많아 2000년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다. 경찰청측은 시험장을 관리할별도기구를 경찰청장 산하에 두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현재는 경감,경정 등이 책임자로 있다. 또 재정경제부와 협의,기업회계를 도입하는 것과 그동안 각 경찰서에서 맡아왔던 면허증 분실신고를 시험장에서 받는 문제 등도 검토하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은 연간 수수료 수입이 800억원에 집행지출 600억원으로 흑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비를 줄일 계획은 없으며 인원도 2,000명으로 적정하다고 경찰청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재단법인 예술의 전당은 조만간 조직정비,인원감축 등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기획·공연·전시 등 3개 본부장 체제를 전문적 역할에 치중한 감독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하부조직은 직능별로 통합해 팀제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 전반적 기구 감량을 위해 인원도 20% 정도 감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예술의 전당은 현재 해외공연 유치를 위한 달러사용 한도를 늘려 주도록 재정경제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 호남고속철 2002년 착공/건교부

    ◎설계비 50억 신청… 기본계획안 내년 확정/경부선 대구∼부산 2004년 착공키로 정부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실상 백지화했던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을 다시 추진 빠르면 2002년 착공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31일 “호남고속철도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총 6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설계용역비 가운데 1차분 50억원을 예산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일 호남고속철 기본계획 보완을 위한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연말까지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중 기본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2002년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고속철도 노선은 서울∼천안∼공주∼익산∼광주∼목포 330㎞ 구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하루 수송능력은 11만2,000명,서울∼목포 소요기간은 1시간30분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04년 착공하는 내용의 경부고속철 사업계획 최종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완공시기가 2012년에서 2010년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그러나 서울∼대구 1단계 구간은 원래 방침대로 2004년 4월까지 개통하고 대구∼부산은 경부선 철도를 전철화해서 서울∼부산에 고속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 韓電,中企 지원 50억 증액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자금을 현재의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전은 자사의 물품구매 입찰에 처음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입찰보증금을 면제하고,구입한 물품의 대금은 선급금으로 매년 6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 인구 줄었는데 공무원은 늘어 구조조정 회초리

    ◎왜?/양평군 느긋 옹진군 불안/경기도 양평군­민·관 구조조정위 설치.수년간 결원 안채워 올 12명만 줄이면 끝/인천시 옹진군­교통수단 여객선뿐.面 폐지땐 주민 불편.쌓인 지역 현안 배려를 경기도 양평군과 인천광역시 옹진군은 여러가지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우선 지리적으로 한강과 황해라는 강과 바다를 낀 관광지라는 점이 그렇다. 閔丙采 양평군수와 趙健鎬 옹진군수가 재선이란 점도 같다.군 조직도 14개 단위로 똑같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또 다른 공통점을 주시한다.인구가 줄었는데도 공무원 숫자는 늘어난 ‘이상한 동네’라는 것이다. 양평군은 75년에 11만3,634명이던 주민수가 85년에 8만5,731명으로,97년에는 8만1,632명으로 줄어 들었다.하지만 공무원 숫자는 75년 408명에서 85년 545명,97년 말 현재 802명으로 두배가 늘었다. 옹진군도 75년 5만1,247명의 주민수가 85년에 3만5,398명으로 97년에는 1만3,342명으로 크게 줄었다.공무원은 75년 445명에서 85년 519명,97년 말 현재 587명으로 늘어났다. 행자부는 이때문에 양평군 조직을 14개 과에서 11개로 줄이고 직원도 104명을 줄이도록 했다.옹진군은 14개과에서 8개과 76명을 감축하도록했다.이에 대해 두 지방 공무원들은 다소 다른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양평군이 구조조정에 다소 느긋한 반면,옹진군은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양평군의 경우,95년부터 사실상 구조조정을 해왔다. 閔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결원이 생기는 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을 줄여온 것.현재 92명의 결원이 있어 12자리만 줄이면 된다.양평군은 그러나 올해에 20∼30명을 추가로 더 줄인다.99년도 구조조정에 대비해서다.주민들의 의견을 구조조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조조정 위원회’도 만들었다. 9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 李龍基 위원장(58·전 서종중학교 교장)은 “직원들과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옹진군 직원들은 ‘구조조정관’이 다소 다르다. 우선,2000년말까지 운영키로 한 관광개발사업소를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열악한 군 재정을 감안해서다.옹진군은 올해 세출 681억원 가운데 600억원 정도를 국고보조금 등 중앙에서 지원받아야 할 형편이다.자체 수입이라고는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 22억원과 바다모래 채취허가에서 나오는 세외 수입 60억원이 고작이다. 옹진군 직원들은 또 2실 12개과 가운데 연말까지 5개과만 줄이고 2개과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한다.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7개면 가운데 3개면에만 설치되어 있는 분뇨처리장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1∼2명뿐인 환경미화원도 숫자를 늘려야 하는 등 지역특성에 따른 행정수요가 적지않다는 것이다. 옹진군 직원들은 특히 면폐지의 부당성을 강하게 역설한다. 崔榮光 기획감사실장은 “약 10㎞ 정도를 사이에 두고 백령면과 송림면이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취약 도서지역인데다 교통수단이라고는 여객선밖에 없어 주민들 입장에서 면은 삶의 구심점”이라면서 “면을 없애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건설과의 金炳官 관리계장도 “군청이 인천시 중구에 있는 것도 덕적면에서 자월면으로 바로 갈수 없는 등 면간의 횡적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옹진군 면의 역할은 어떤 지역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태백시 등 강원도와 충남·북,전남·북,경북 등 대부분의도 산하 기초지자체들은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는 줄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 기아自 보증채무 80% 탕감/입찰설명회서 공개

    ◎아시아自 빚 700억원은 100% 면제 기아·아시아자동차의 부채 중 보증채무(원금+이자)가 일부 또는 전액 탕감된다. 기아자동차는 27일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 3사와 포드 제너널모터스(GM)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입찰 설명회’를 갖고 채권 금융기관이 합의한 기아·아시아의 부채상환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아·아시아차가 관련 계열사 등에 지급보증한 보증채무 중 기아는 80%,아시아는 100% 탕감된다. 기아의 나머지 20%는 5년 거치 5년 상환의 조건을 붙였다. 기아의 지급보증 액수는 2조600억원,아시아는 700억원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기아·아시아를 패키지로 판다는 점을 감안,이들 회사들이 계열사 등에게 서로 지급보증한 부채를 가급적 줄여주자는 데 채권은행들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정리담보권(담보채권)의 경우 원금은 2년 거치 3년 상환,발생이자는 우대금리 수준인 10.5%로 매년 말 상환,경과이자는 2004년부터 5년 상환으로 정했다. 정리채권(무담보 채권)의 경우 원금은 5년 거치 5년 상환, 발생이자는 6.0%,경과이자는 2004년부터 5년 상환으로 결정됐다. 아시아자동차는 정리담보권의 경우 원금은 2년 거치 3년 상환에 발생이자는 9.0%,경과이자는 면제된다. 정리채권의 경우 원금은 5년 거치 5년 상환,발생이자 6.5%,경과이자 면제로 결정됐다. 상사채권(물품대)은 기아·아시아 모두 원금을 내년부터 2년안에 상환하되 무이자로 결정했다. 기아측의 부채상환 계획은 8월 말 정리계획안으로 작성돼 9월 중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국제 입찰조건으로 제시된 만큼 법원 인가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8월21일까지 입찰서류를 제출받아 9월1일 낙찰자가 결정된다.
  • 정부대책(무너지는 축산농가:下­2)

    ◎김성훈 농림부 장관에게 듣는다/자가 도축 허용·암소 한시적 수매/편의점 등 식육판매 장려·가격담합업체 세무조사/한우 전업농 1만호·경쟁력 있는 고급육 집중육성 □대담=權赫燦 경제과학팀 차장 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소값 폭락에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나 “축산농가도 더 이상 정책의 보호 속에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경쟁력 없는 축산농가는 퇴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과천청사로 金장관을 찾아갔다.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학교급식·군납 등 확대 ▲잘 압니다.소값 하락과 분유 재고로 양축 농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축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나름의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예기치 않은 IMF사태를 맞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이럴 때일수록 냉정히 접근해야 합니다.볏짚이나 남은 음식물 사용 등 자원절약형 농법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또 모든 경제주체가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살리기 위해 건전한 축산물 소비로 축산농가를 살려나가야 합니다. ­축산농가의 경영이 악화된 원인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문민정부가 축사 현대화다,소 입식자금이다 해서 저리의 정책자금을 무분별하게 지원했습니다.사료 회사들은 다투어 6개월짜리 외상 사료를 축산농가에 주었습니다.돈 들이지 않고 축산업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기업의 차입경영과 다를 바 없는 것이지요.그러다가 IMF를 맞은 것입니다.지원받은 정책자금은 올해부터 상환기한이 돌아옵니다.문민정부의 잘못된 정책집행이 축산 기반 붕괴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국민의 정부가 책임을 면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최근의 소값 폭락과 과거 소값 파동의 다른 점은. ▲과거에는 육우 수입과 과다한 소 입식이 원인이었습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장기간의 소값 호황에 따른 자연증식이 원인입니다.과거에는 연간 6∼11%의 경제성장률에 힙입어 총소비가 늘었으나 이번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어요.특히 과거에는 공급과잉에 대응해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재원만 있으면 소 수매를 늘릴 수 있었으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쇠고기 수입쿼터량을 이행해야 하고 소 수매를 위한 정부보조도 허용한도가 있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소값 폭락을 막기 위해 취해온 조치라면. ▲IMF 이전인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소수매를 해왔습니다.축산농가의 경영안정지원 차원에서 1조1,600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지원했습니다.또 쇠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 동안 결의대회와 브랜드전 개최,전국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 확대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해왔습니다.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이 때문에 7월13일 긴급 종합대책을 강구하게 됐습니다.식육판매업소에서만 육류를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슈퍼 편의점 식당(갈비 가든 등)에서도 식육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가격담합행위나 값을 비싸게 받는 식육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도 하고 있습니다.농가가 자가소 비용으로 도축할 수 있도록 도축세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군 급식용으로 납품하고 있는 한우수매육도 올 연말까지 1,440t에서 3,420t(월 340t)으로 늘려 공급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4,080t(한우 5만두분)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매는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까. ○차입경영으로 기반 붕괴 ▲7월18일부터 큰 소 수매를 중단하고 대신 한우 중수소 수매를 확대했습니다.중수소 수매 규격을 현행 300∼399㎏에서 200∼399㎏으로 낮추어 8월말까지 수매하고 소값 안정을 위해 수매육 방출을 7월18일부터 7∼8월 비수기 동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지난해 1월25일부터 최근까지 총 5,321억원을 들여 18만8,000마리의 소를 수매했습니다.지난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암소도 수매합니다.암소 한마리를 사들이면 2.8마리의 감축효과가 있습니다.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젖소 송아지 구매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송아지의 재생산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입니다.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소값 파동으로부터 사육농가를 보호해주기 위한 중장기 보험성격입니다.반면 젖소에 한해 실시하는 송아지 구매사업은 우유소비 부진에 따른 분유 재고 증가로 송아지값이 폭락해 젖소 송아지(초유떼기)를 두당 10만원에 구매하는 것입니다. ­우리 실정에 축산업 자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것 아닙니까. ▲2001년부터 쇠고기 수입자유화시 경쟁가능한 예상 소값 수준(200만∼230만원)과 비교할 때 현재의 소값은 낮습니다.따라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올 상반기 쇠고기 소비량이 전체적으로는 12.1% 줄었으나 구체적으로는 국내산 쇠고기가 13.7%가 늘고 수입쇠고기는 55.6%가 감소했습니다.따라서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고급육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합니다.한우 전업농 1만가구 육성,송아지 생산안정제 확대 실시 등으로 값싼 우량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갈 계획입니다.축산물 등급제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쇠고기뿐 아니라 우유 등 축산제품 전반이 수요 부진으로 빈사 상태에 빠진 느낌입니다. ○자발적 폐기처분 교훈 ▲원유생산량은 젖소 도태 지연과 원유가 인상 등으로 증가된 반면 우유소비는 경기 침체와 우유값 인상으로 감소해 분유재고량이 1만6,000t(1,000억원 상당)이나 됩니다.98년 1월 사료값이 36% 올랐다며 낙농업계가 우유값 18.1% 인상을 요구해 관철시켰습니다.정권 교체기여서 재경부가 그대로 승인 해준 것입니다.사실 낙농업계는 깎일 것을 감안해서 요구한 것인데….그러다 보니 유가공업체들도 3%를 얹어서 공장도가격을 21% 올렸습니다.IMF사태로 그렇지 않아도 소비가 주는 판에 값이 올랐으니 어떻게 됩니까.우유 재고는 쌓이고…우유 파동 배경에는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우유 수급안정을 위해 전국 축협을 통해 젖소 송아지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수매하고 저능력우 3만두를 8월 말까지 자율 도태시키도록 하는 한편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업소에 대한 직거래를 늘리고 있습니다.남북한 어린이 분유보내기 모금운동과 우유 한잔 더마시기 운동,학교급식 및 군납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런 대책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봅니다. ­축산인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배합사료형 축산과 차입의존식 경영(42조원의 축산관련자금의 상환 만기도래),IMF사태,대폭적인 원유값 인상이 복합적으로 얽혀 최근의 사태를 가져왔습니다.축산농가 스스로 사육두수를 줄이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원절약형 농법으로 생산비 절감을 꾀해야 합니다.축산물생산 과잉시 자발적으로 폐기 처분하는 선진국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값과 통상마찰/미·호 “수입쿼터 지켜라” 압력/정부선 “안먹는데 어떻게 수입하나” 요구 거절/김 농림장관 “오히려 값싼 우리송아지 사가라” 지난 8일 과천청사 농림부장관실.金成勳 장관이 알프레드 젠킨스 호주 하원부의장 등 일행 6명을 맞았다. “올해 쇠고기 수입쿼터가 18만7,000t인데 한국이 3만여t 밖에 수입하지 않았다.한우고기 판매점은 4만곳이나 되는데 수입쇠고기 판매점은 6,000곳 밖에 안된다.수입쿼터를 채울 방안을 제시해달라”일행은 수입쿼터 이행을 촉구했다. “젠킨스 부의장,귀국에서는 송아지값이 얼마나 갑니까”(金장관) “80달러쯤 나갑니다만…”(젠킨스 부의장) “우리는 23달러입니다.우리 송아지를 사가시오”(金장관) 쇠고기 수입 운운이 작금의 한국 현실에 얼마나 허무맹랑한 얘기인가를 역설한 대목이었다. 金장관의 발언이 이어졌다.“정부가 수입을 억제한 일이 없습니다.쇠고기수입이 준 것은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수입쇠고기 판매점이 적다고 하셨는데 6,000곳아니라 6만곳도 허용하겠소” 물론 이날 회동이 양국간 수입쇠고기 문제를 따지기 위한 공식 자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호주정부가 수입쿼터를 문제삼고 있어 이들의 방문 역시 연장선상에 있었다. 쇠고기 수입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에 따라 94년 9만9,000t을 기점으로 매년 늘려 97년 16만7,000t, 98년 18만7,000t, 2000년 22만5,000t을 수입하게 돼있다. 93년엔 쿼터 전량을 수입했고 호황기였던 94년과 95년에는 각각 2만t과 2만5,000t을 초과 수입했다.96년 97년에도 쿼터 전량을 수입했다.다만 올해의 경우 예기치 못한 IMF여파로 쇠고기 수입이 급감한 반면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금년 쿼터량의 20% 수준인 3만7,000t에 그치고 있다. 미 정부와 쇠고기협회(NCBA)도 한국이 수입쿼터를 지키지 않는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수입쇠고기의 관세(42%)인하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양국이 현재 협상 일정을 협의 중이다. 정부 입장은 다르다.관세문제는 UR에서 협상이 끝난 사안이라 재협상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수입쿼터도 쇠고기수입 억제책에 따른 것이 아니고 소비 위축에 따른 수입 둔화여서 미국이나 호주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농림부관계자는 “수입쿼터는 일정량을 의무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 접근과 다르다”며 “제도적 규제를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쿼터량을 모두 소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WTO에 제소한다 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얘기다.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민의 시름(內憂)이 깊어가면서 정부도 예기치 않은 통상마찰의 공세(外患)에 시달리게 됐다.
  • 동아그룹 워크아웃 선정 방침/서울銀

    ◎구조조정 통해 일부 계열사 회생 추진 올들어 3차례에 걸쳐 9,600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동아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동아건설 등의 일부 계열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은행은 다음 주에 나올 동아그룹 경영전반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워크아웃 계획을 세운 뒤 주요 채권은행의 동의를 얻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워크아웃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동아그룹의 경우 사주가 경영권을 포기한데다,지난 5월 동아건설에 대한 3차 협조융자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었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김포매립지의 용도 변경이나 정부가 매립지를 사들이는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있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회생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기업 商議 의무가입 폐지/기획예산위

    ◎품질·독성 등 검사료 10∼20% 인하/세종硏·서울평화상재단 경영혁신 방안 마련 상공회의소,무역협회,건설협회 등 국가업무 위탁기관의 의무가입 규정이 폐지돼 협회 또는 조합비를 의무적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품질검사,화학제품 독성검사 등 각종 검사기관의 검사수수료도 10∼20%가량 내린다. 또 5·6공 당시 세워진 세종연구소(옛 일해연구소)와 서울평화상 재단등 각종 단체의 경영혁신 방안도 마련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6일 “430개 정부 산하·유관단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준조세 성격의 협회비 징수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산하·유관단체들의 경영이 대부분 방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감축,예산을 줄일 방침이다. 예산위 관계자는 “국가업무 위탁기관의 조직·인력 감축으로 예산을 줄이면 검사수수료를 지금보다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감소에도 수수료를 내리지 않으면 10∼20% 인하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종 협회에 대해서도 가입여부를 기업들의 자율의사에 맡겨회원사에 한해서만 협회비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위는 비연구출연기관,보조·지원기관 등 정부산하·유관단체 가운데 경제·사회여건 변화로 필요성이 없어진 곳은 폐쇄하고 기능이 중복되는 곳은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全斗煥 정권때 기업들이 낸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세종연구소와 盧泰愚 정권이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서울평화상에 대해서도 경영혁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단법인 세종연구소는 600억원가량의 기금에서 나오는 75억원의 이자로 운영되고 있으며,문화재단 서울평화상은 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기금 100억원에서 나오는 연 18억원의 이자로 운영되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달 말 이들 기관에 대한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 개발/정부서 기초기술 지원

    ◎정통부 국정과제 보고 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아래아한글’을 대체하기 위해 기존의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 회사들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하다면 기초 기술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裵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 실적 및 계획’을 보고하는 가운데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과 관련한 정통부의 입장을 묻는 대통령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裵장관은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사 문제는 시장원리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지켰다. 정보통신부는 또 기간통신 사업자의 투자재원 마련을 돕기 위해 사업자가 정부에 납부하는 출연금(매출액의 약 3%)을 2002년까지 총 7,600억원 경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출연금의 약 40% 수준이다. 통신사업의 외국인 투자지분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하는 한편 동일인 지분한도도 폐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裵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는 정부조달,은행대출,재무제표 공시 때 2,000년 문제 해결의 확인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혁,직거래 비율을 확대하고 소비지 도매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또 2010년 세계 해양엑스포를 전라남도에 유치하는 한편 2011년까지 항만건설에 민자 14조원을 포함,총 3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 방안으로는 중규모 직판장 확충 등을 통해 직거래 비율을 현재의 5%에서 2004년 20%로 높이고 소비지 도매시장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체제를 구축,효율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 관심끄는 “빅3” 매각

    ◎포항제철/작년 순익 7천억 “알짜기업”/1인 지분 3%로… 5대 재벌 참여 가능 포철은 1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 중 덩치가 가장 큰 알짜배기 공기업이다. 지난 해 매출액이 9조7,181억원,당기 순이익 만도 7,290억원에 이르렀다. 임직원 수는 1만9,294명.현재 지분률은 총주식 9,990만주 가운 데 외국인이 30%로 가장 많고 일반주주 28.7%,산업은행 23.6%,한일 등 4대 시중은행 7.5%,기업은행 6%,정부 3.1%,대한중석 0.8%,우리사주 0.3% 등이다. 이달 중에 정부는 산업은행 주식을 합친 지분 26.7%를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에게도 팔기로 했다.5대 재벌도 막판에 참여를 허용했다.1인당 지분한도도 현행 1%에서 3%로 올려 이 범위내에서 살 수 있다.외국인 투자한도는 곧바로 폐지하며 2001년에는 동일인 소유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매각방법은 상당부분을 뉴욕증권거래소에 DR(예탁증서)방식으로,포철의 우리사주에 일부 팔고 나머지는 일반에 공매하기로 했다. ◎한국중공업주식회사/발전설비 독점했던 공룡/공개입찰방식 매각… 외국인에 팔릴 듯 가만두면2∼3년내 부실덩어리가 될 판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한국전력에 대한 발전설비 공급독점이 96년 해제됨에 따라 경영이 어려워졌다. 지난해 말 현재 자본은 1조600억원인 반면 부채는 2조3,275억원에 달했다. 인원은 7,751명.이달부터 지분매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가 추진된다.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되며 우리사주조합원에게도 주식의 일부를 팔 예정이다.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업체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담배인삼공사/올해는 홍삼사업만 매각/법령 고쳐 2000년까지 완전 민영화 담배인삼공사는 매각방식을 놓고 진통이 컸다.3만8,200가구에 달하는 엽연초 농가와 10만여 소매상들의 이해가 얽혀 대통령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우선 하반기에 홍삼사업이 실사 뒤 공개 매각된다.2단계로 내년까지 동일인 소유한도(7%)안에서 정부지분 25%를 내외국인에게 공개입찰로 팔 계획이다. 3단계로는 제조창 등의 매각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 개정을 거쳐 2000년까지 나머지 정부지분 43.8%와 은행 현물출자분이 모두 처분된다.인력 감축과 시설 현대화,제조창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도 끝내기로 했다. □공기업 민영화 일정 98년 하반기 99년 2000년 2001년 포항제철 1인한도 → DR(주식예탁증서)발행+→ 소유·투자한도 1∼3% 우리사주+일반매각 폐지 한국 자산재평가→ 공개입찰→ 중공업 우리사주 담배인삼 홍삼부문매각→정부지분 매 →은행출자 매각 공사 각+우리사주
  • 누런 이를 하얗게 ‘치아미백술’ 인기

    ◎미백용 젤 바른 비닐 틀/2∼3주일동안 잘때 착용/법랑질 착색물질 표백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는 미인의 필수요건중 하나. 굳이 이런 조건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치아는 외모나 인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말할때나 웃을때마다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 얼굴중 상대방의 눈에 가장 잘 띄는 부위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 누렇고 검게 변색된 치아를 희게 하는 치아미백술이 도입돼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깨끗한 치아는 신선한 인상으로 한결 젊어 보이는 효과를 주므로 미혼여성은 물론이고 최근엔 중년여성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치아변색 원인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치아 법랑질에 수없이 분포해있는 아주 미세한 틈사이로 음식물이나 담배연기 등 착색물질이 침투해서 생긴다. 주 원인은 커피나 콜라 홍차 초콜릿 등에 의한 착색이나 흡연에 따른 경우가 가장 많다. 또 예전에 소아과에서 사용됐던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 복용에 의한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데 색깔이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거나 띠 모양으로 변색된 치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나이가 들어 변색되는 노인성이나 유전적 원인,불소과잉 섭취로 치아 색깔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치아미백 원리는 쉽게 말해 이의 법랑질과 상아질에 착색된 색깔을 표백하는 방법으로 깍아내거나 붙이는 일반적인 치과진료와는 전혀 다른 약물치료의 일종이다. 즉,빗자루로 마루를 쓸때 마루틈 사이까지 깨끗이 청소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칫솔질이나 스케일링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약을 발라 착색된 물질을 제거하는 메카니즘이다. 방법은 얇은 비닐 소재로 치아에 정확히 맞도록 틀을 제작한뒤 여기에 미백용 젤을 살짝 발라 치아에 끼는 것이다. 그러면 젤의 성분인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고 이 산소가 법랑질과 상아질 안으로 들어가서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의외로 간단한 원리다. 치료 기간이나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치료기간은 보통 2∼3주일이면 하얀 이를 회복할 수 있다. 치료과정은 치과에서 틀을 만들어 주면 집에서 잘때만 착용하되 1주일에 한번꼴로 진찰하면 돼 번거롭지 않다. 치료가 끝나면 평균 2∼3년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미백치료를 받은 뒤 6개월에 한차례씩 하루나 이틀밤만 이 장치를 끼면 희고 밝은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미국 조지아의대에서 최근 실시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미백술로 노인성이나 유전적,음식물에 의해 변색된 경우 전체의 97%가 만족한 성과를 얻었고 항생제 복용에 따른 변색에선 75%가 미백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아미백술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0여년전이지만 아직은 몇몇 대학병원과 개인 치과에서만 시술하고 있는 초보단계다. 그러나 미국에선 치아미백에 들이는 비용이 어마어마한 규모다. 치아미백을 위한 지출비용이 96년 한해동안 4억달러(한화 약 5,600억원)에 이를만큼 보편화된 치과 보존술의 하나다. ◇도움말=최동훈치과 최동훈 원장,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노병덕 교수
  • 예금인출사태 은행 즉각 停業/정부 비상체제 돌입

    ◎부실銀 정리前 결제시스템 혼란막게/재경부·금감위·한은 상시연락체제 가동/우량銀서 부실銀 인수거부땐 제재조치 정부는 정리대상 은행을 확정·발표하기 전이라도 예금인출 사태가 심할경우 바로 영업정지를 내리기로 했다. 또 우량은행들이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부실은행을 떠안기를 거부할 경우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고,부실은행에 대해서는 강제 합병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은행 퇴출관련 사태별 시나리오를 마련했으며,지난 22일부터 ‘상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및 한은은 부실 은행의 원활한 정리를 위해 예금인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3개 기관간 비상연락망을 갖췄다. 정부와 한은은 P&A 방식으로 우량은행에 넘어갈 부실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3단계 대책을 마련했다. 예금인출이 약간 있는 초보 단계일 경우 은행간 전자결제를 위해 은행이 한은에 맡긴 담보(국공채나 통안증권)를 처분하거나상오에 돈을 빌려준 뒤 그날 하오 갚아야 하는 반(半)일물 콜자금을 지원해 유동성을 확보토록 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한은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부실은행으로부터 통안증권이나 RP(환매조건부 국공채)를 사들이며,예금인출이 심할 경우 영업정지시킨다는 것이다. 금감위에 따르면 12개 은행 가운데 정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 확실한 외환 조흥 상업 한일은행 등 4개 은행을 뺀 8개 은행의 경우 지난 22일 반나절에만 600억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갔다. 延元泳 금감위 구조조정개혁단 총괄반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P&A 방식으로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은행이 없거나 특정 은행에만 인수 희망자가 몰릴 경우 합병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실은행을 떠맡기를 거부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국제 회계기준으로 특별 경영진단을 실시하고,그 시점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산정,8%에 미달하면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했다. 금감위는 P&A 방식으로 부실은행을 넘겨받는 우량은행의 주주가 이를 반대할 경우 추후 주식매수청구권을 인정해 주는 한편 BIS 비율을 낮은 수준에서 적용받기 위해 국제업무를 포기하는 부실은행에 대해서는 환전 및 송금업무만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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