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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서울대, 평창군에 바이오첨단단지

    서울대와 강원도, 평창군은 28일 오후 서울대에서 ‘그린 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자리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정운찬 서울대총장, 권혁승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와 평창군, 서울대는 바이오 첨단연구단지를 평창군 일원에 조성키로 했으며 강원도는 각종 기반·지원시설을 건립하는 등 사업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는 필요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투자될 비용 2300억원은 서울대가 수원 목장을 매각해 1400억원을 제공하고 강원도와 평창군이 각각 600억원과 300억원을 분담키로 했다.
  • ‘새털’ 지분갖고 그룹 움직인다

    ‘새털’ 지분갖고 그룹 움직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국내 대기업집단(재벌) 오너 일가의 출자구조를 공개함에 따라 총수와 친인척 및 계열사들의 ‘지분 족보’가 대강의 얼개를 드러냈다. 이번 발표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존속과 재벌 금융회사들의 계열사 의결권 제한 등 공정위의 정책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실제로 오너 일가들이 적은 지분으로 핵심 계열사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다른 회사까지 지배하는 피라미드 구조가 이번에 확연히 드러났다. 그러나 재계는 사생활 침해, 경영권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4.6%로 그룹 전체 움직인다 공정위의 조사대상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규모 2조원 이상) 51개 중 명백히 오너가 있는 36개 그룹. 평균적으로 총수(1.95%)와 친인척(2.66%)이 고작 4.61%의 지분으로 계열사(41.71%), 임원·비영리법인·자사주(2.76%) 지분 44.47%를 합해 49.08%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13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경우는 총수일가가 3.41%의 지분으로 46.25%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총수일가의 지분이 하나도 없는 계열사도 절반이 넘었다. 출자총액제한대상 그룹만 놓고 볼 때 전체 계열사 347개 중 총수일가가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회사가 64.84%인 225개에 달했다. 그룹별 총수 지분율은 ▲삼성 0.44% ▲LG 0.83% ▲현대자동차 2.85% ▲SK 0.73% ▲한진 2.92% ▲롯데 0.39% ▲한화 1.83% ▲현대중공업 5.00% ▲금호아시아나 0.50% ▲두산 0.32%로 1%를 못 넘기는 곳이 많았다. 친인척별 지분분포는 배우자·혈족1촌(자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삼성(총수 0.44%, 배우자·혈족1촌 0.79%)과 롯데(0.39%,2.34%), 두산(0.32%,0.95%), 신세계(5.95%,8.39%) 등은 배우자·혈족1촌의 지분이 총수보다 많았다.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복잡한 순환출자구조와 금융회사 출자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14개(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롯데그룹) 가운데 11개 집단에서 뚜렷한 순환출자의 고리가 발견됐다. 대부분 그룹내 주력기업 또는 지분구조가 공개되지 않는 비상장회사를 순환출자 고리의 중추에 포함시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삼성생명이 삼성물산의 지분 4.81%를 보유하고, 삼성물산이 다시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1.48%를 보유하는 식으로 5개의 순환출자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었다.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재벌 소속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출자도 상당한 규모로 나타났다. 삼성,SK, 한진, 한화, 동부그룹 등 18개 기업집단에 소속된 67개 금융보험사가 109개 계열사에 출자하고 있었으며, 총 출자금이 주식 취득가 기준으로 2조 3600억원에 달했다. ●사생활 침해 등 논란 여지 공정위의 발표에 대해 재계는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총수와 친인척의 지분을 세분화해 공개했다는 게 이유다. 또 최근 외국자본에 의한 국내 우량기업 인수·합병(M&A)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개시점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성봉 선임위원은 “친척이라고 지분율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은 외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며 이는 사생활 침해”라면서 “특히 어떤 기업들은 형제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동일계열로 취급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친인척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상장사의 경우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총수나 친인척의 주식보유 현황이 공개되고 비상장사도 감사보고서 등으로 이미 공개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제기능 못하는 사회 안전망

    대구의 어린이 아사(餓死)사건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한 저소득층 대책을 주문했다. 숨진 어린이의 어머니는 장애인이고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는 영세민이어서 더 가슴 아프다. 게다가 이 어린이가 숨지기 며칠 전, 아버지가 구청에 가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신청을 했으나 서류미비란 이유로 외면당했다고 한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적대로 우리의 최종 사회안전망이 멈췄던 것이다. 이 사건이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나, 일선공무원이 현장을 발로 뛰었다면 아까운 어린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한다. 왜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줘가며 공무원을 둬야 하는가. 물론 어린 생명을 잃은 1차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겠으나, 이번의 경우 가난과 장애에 지친 부모의 보호한계를 벗어났고, 이런 때 나라의 도움이 필요한 것 아닌가. 행정조직의 말초신경인 담당공무원들이 사회안전망을 제대로 가동시키지 못한 책임이 크다. 이 기회에 사회안전망 전반을 점검해서 사각지대를 없애야 할 것이다. 우리의 복지예산이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고, 담당 공무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언제까지 예산·인력타령만 할 것인가. 현재의 자원만으로도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하고, 이를 운용하는 공무원들이 가족처럼 문제를 다룬다면 효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법대로만 외치지 않고 재량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푸는 공무원들이 필요하다.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만도 10조 3600억원이다. 나라 살림살이에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문제는 대상자를 정확하게 선정하고 올바르게 예산이 집행되느냐다.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운용기관들이 사명감을 갖지 않는다면 헛일이다. 대통령은 이 문제를 성장이냐 분배냐의 문제로까지 확대해서 이야기했다고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존 시스템의 정치성, 시스템 운용자의 따뜻한 열정일 것이다. 그 다음에 돈이나 경제정책의 선택을 논해도 늦지 않다.
  • “月10만원 버티기… 왕소금 살림”

    “月10만원 버티기… 왕소금 살림”

    요즘 서민들의 키워드는 단연 ‘절약’이다. 시민단체의 구호에 그치던 ‘구두쇠 정신’이 짙게 드리운 불황의 그늘을 헤쳐가는 중요한 생존전략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들은 생활 속의 작은 실천으로 전기요금과 가스비 등을 절약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절약’이 젊은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절전은 기본… 승강기 함께 타고 내려 서울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미경(46)씨는 ‘절약 실천 전도사’로 불린다. 김씨는 4년 전 동사무소에서 우연히 에너지절약을 위한 권고사항을 본 뒤 집에서 쓰지 않는 전등을 끄는 습관을 익혀 나갔다. 지난해에는 스위치를 꺼도 가전제품에 흐르는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해 간단히 전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멀티탭을 모든 가전제품에 연결했다. 또 열소비가 많은 백열등을 고효율 삼파장 전등으로 교체했다. 가전제품을 살 때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것부터 따졌고 전열기구는 사용을 줄였다. 그러자 지난해까지 한달에 5만∼6만원까지 나오던 전기요금이 올들어 최저 2만 9800원까지 줄었다. 최근 김씨는 이웃에게도 에너지절약운동을 권하고 있다. 전기요금 영수증을 들이밀며 설득하는 김씨를 따라 이웃에서도 멀티탭을 설치하는 등 절약 붐이 일고 있다. 아래 위층 주민이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같은 층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아래 위 자기 집으로 가는 신풍속도 생겼다. ●전기료 월10만원 내다 4만원으로 줄여 프리랜서 성우 오지향(25·여)씨도 지난 3월부터 에너지절약운동에 푹 빠졌다. 출근 전 멀티탭 끄기는 기본. 하루종일 꽂아두기 쉬운 휴대전화 충전기는 초록불이 들어오면 전원을 끄고, 전기밥솥으로는 먹을 만큼만 밥을 지어 보온기능은 아예 쓰지 않는다. 언니(28)와 같이 사는 오씨는 별 생각 없이 전기를 쓸 때 10만원 안팎이던 전기요금이 지난달 4만 700원으로 줄자 더욱 재미가 붙었다. 외출 때는 보일러를 끄기보다는 절약모드로 해둔다. 완전히 식은 방을 다시 덥히려면 가스가 더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목욕할 때도 더운 물을 아껴 쓰고 음식을 만들 때는 되도록 가스를 중불로 사용한다. 그러자 지난해 11월 7만원이던 가스요금이 올 11월에는 4만 8000원으로 줄었다. ●“PC주변기기 꺼두면 절전” 네티즌들 권장 회원이 37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짠돌이’ 카페에는 하루에만 수백개의 글이 오른다.‘디데이04’라는 네티즌은 ‘컴퓨터 소비전력 줄이기 10가지 방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퓨터 안쓸 땐 전력사용 70%를 차지하는 모니터라도 꺼두기, 프린터나 스피커, 스캐너 등 주변기기는 쓸 때만 켜기,CD롬 드라이브에 CD롬 넣어두지 않기 등을 권했다. ‘한달 10만원 생활기’라는 게시판에서는 수십명의 네티즌이 스스로 한달 소비금액을 정한 뒤 일일 가계부를 공개하며 계획 이상으로 소비하지 않도록 서로 감시한다. 이 운동을 제안한 ‘대왕소금’은 “10만원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마음먹고 달려들어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라고 말했다. ●내복 입기로 난방비 줄이고 환경오염 극복까지 회원이 8만명에 이르는 에너지시민연대는 21일부터 ‘내복 입기 캠페인’에 들어간다. 겨울철에 내복을 입으면 체온을 3도 이상 올릴 수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이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만 줄여도 전국에서 46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시민연대 김태호 사무처장은 “내복 입기는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적극적 대안이기도 하다.”면서 “간단한 실천으로 각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10%만 줄인다면 가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논란을 일으키는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철근값 ‘힘겨루기’

    철근값 ‘힘겨루기’

    ‘중국산 철근을 쓰겠다.’ 철근 가격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던 건설과 철강업계가 이제는 ‘제 갈길’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철근 값 인하를 줄기차게 요청했던 건설업계는 더 이상 ‘구걸’하지 않는 대신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산 철근으로 국내 철강사들을 견제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의 압박카드로 내놓은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사실상 접었다. 반면 철강업계는 인위적인 가격 인하는 있을 수 없다며 생산량 조절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건설 “시장 틀을 바꾼다.” 건설업체 자재구매 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내년 국내 철근시장의 중국산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려 철강업계의 ‘백기’를 받아내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산 철근은 현재 t당 47만∼48만원으로 국내 철근가격(53만∼54만원)보다 6만원가량 싸다. 올해 시장 점유율은 3%가 예상된다. 건자회는 중국산 철근의 시장 점유율이 15%이면 국내 철강사들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건설시장의 35%를 차지하는 관급공사에도 중국산 철근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자재 최현석 회장은 “내년에는 시장의 틀을 바꾸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국내 시멘트업계가 중국산 저가 시멘트로 심각한 경영악화를 받고 있어 건설업계도 이를 잘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강업계 철근값 폭리(?) 건설업계는 철근 가격의 60∼70%를 차지하는 고철의 국제시세가 지난 5월 t당 205달러로 최저점에 이른 뒤, 현재까지 t당 280∼290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철근가격 인하 요인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 1·4분기 3차례에 걸쳐 철근값 인상을 단행한 뒤 현재까지 요지부동이다.INI스틸은 t당 철근값을 45만원→49만 3000원→53만 3000원으로 인상했으며, 동국제강도 t당 45만원→49만원→53만원으로 올렸다. 건자재측은 “고철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최근에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은 철강업계의 폭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고철시세도 현재 t당 24만∼25만원 수준으로 국제 시세보다 더욱 싼 만큼 철강업계의 이익은 더욱 크다.”면서 “특히 환율 하락으로 환차익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INI스틸의 올해 영업이익이 6600억원가량으로 전년보다 57%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도 올해 영업이익이 5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 “가격 인하는 없다.” 철강업계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인위적인 인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산 철근에 맞춰 가격을 내려달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철근이 국내 유입되는 것은 비수기라서 가능한 것”이라면서 “현재의 철근 영업 이익률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사들은 또 건설업계가 중국산 철근의 사용량을 인위적으로 늘린다면 공장 가동률을 줄여 버티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내년 3월 성수기 때부터는 중국산 철근도 내수로 돌아서야 하는 만큼 건설업계 의도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근값을 둘러싼 논란은 내년 국제철강 시황에 따라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결제대금 1조 성탄절前 조기지급

    삼성은 연말연시 자금 특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연시 협력사 특별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1만 7000여 협력사에 결제대금 1조 600억원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모두 지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내년 2월 설 연휴 때에도 결제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하는 등 연말, 명절 등 중소기업에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결제대금을 월 2회 지급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올해말까지 예정된 결제대금을 24일 이전에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매월 중순 대금을 지급하는 삼성코닝, 삼성SDS, 삼성정밀화학,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네트웍스, 신라호텔, 제일기획 등도 이미 지급한 12월분 외에 내년 1월 결제대금도 크리스마스 전에 앞당겨 지급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되돌아본 2004 산업] ① 전자·반도체 부문

    [되돌아본 2004 산업] ① 전자·반도체 부문

    올해 산업계는 고유가와 원화절상 등 온갖 악재를 딛고도 전자,IT, 자동차 등의 선전으로 수출 25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극심한 내수침체와 중국 기업의 파상 공세 등으로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으로 실적이 극도로 양극화됐다.‘산업전사’들의 환호와 눈물이 겹친 올 한 해를 업종별로 되돌아본다. ‘삼성전자 날고,LG전자 뛰고, 하이닉스 벌떡 일어서다.’ 전자 및 반도체 업계는 매 분기 실적발표마다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올해 전자·IT제품은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전체 수출 2500억달러의 40%에 해당한다. ●연일 최고, 최대 삼성전자의 3·4분기까지 매출은 43조 7000억원, 순이익은 8조 9600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전체 실적(43조 6000억원)을 앞질렀고 순이익도 지난해의 5조 96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10조 4843억원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0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세계적으로도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곳은 일본의 도요타 등에 불과하다. LG전자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비중이 커지면서 3·4분기까지 매출 18조 1379억원, 순이익 1조 3825억원으로 순이익이 벌써 지난해 전체(6628억원)의 두 배가량이 됐다. 지난해 2조 313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3·4분기까지 매출 4조 5230억원, 순이익 1조 5060억원으로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도 3·4분기까지 누적매출 7조 770억원, 영업이익 8147억원, 순이익 707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에 근접했고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7월 한·미 증시에 동시 상장한 LG필립스LCD도 하반기 들어 실적이 주춤하긴 했지만 3·4분기 누적 매출 6조 2290억원, 순이익 1조 62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6조 310억원,1조 1130억원)을 뛰어넘었다. ●메모리 반도체 이어 디스플레이 ‘천하통일’ 한국은 브라운관(삼성SDI·LG필립스디스플레이),TFT-LCD(삼성전자·LG필립스LCD)에 이어 올해 PDP(삼성SDI·LG전자),OLED(삼성SDI)에서도 일본과 타이완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해 디스플레이 부문 ‘4관왕’에 올랐다. 특히 LCD는 삼성전자가 충남 탕정에 20조원,LPL이 경기도 파주에 25조원을 쏟아붓기로 하는 등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한·일간 디스플레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DP 분야에서는 한·일 특허분쟁이 불거졌다. 삼성SDI와 후지쓰의 특허분쟁은 마무리됐지만 지난 11월 초 본격화된 마쓰시타와 LG전자의 특허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반도체 신화는 올해도 계속됐다.60나노 8기가 난드 플래시메모리,80나노 공정 2기가 DDR2 D램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56%나 증가한 15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울한 2005년? 데이터퀘스트는 내년 반도체시장 성장률이 올해 30%보다 낮아진 9∼10%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는 1.2%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본격화된 LCD 가격 하락도 변수다. 물량은 올해 1억 3000만개에서 내년에는 1억 8000만개로 38.5% 늘어나지만 매출액은 350억달러에서 390억달러로 11%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한국 전자산업이 87년 수출 100억달러에서 올해 1000억달러로 급성장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디지털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스피드’로 경쟁력을 누려 왔지만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의 압박과 중국의 무서운 추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카드 연내 증자안되면 청산 검토”

    LG카드 채권단이 LG카드에 대한 추가 자본확충에 LG그룹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LG카드의 청산에 대비한 실무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그룹측의 추가 증자 불참으로 LG카드가 청산될 경우, 금융기관 공동으로 LG 계열사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산업은행 최용순 LG카드 경영지원단장은 13일 LG카드 채권단 주요 5개 은행 부행장들이 참석한 대책회의 직후 간담회를 갖고,“LG카드는 청산가치(8조 8700억원)보다 계속기업가치(15조 7400억원)가 현저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연내에 추가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LG그룹의 채권 1조 1750억원 중 지주사 보유 채권 3000억원을 제외한 8750억원을 출자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단장은 이어 “채권단이 추가 증자를 통한 LG카드의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LG그룹측이 참여하지 않아 청산될 경우, 모든 책임은 LG그룹측에 있다.”면서 “이 경우 금융기관 공동으로 LG 계열사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함께 LG그룹의 부도덕성에 대한 책임추궁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조치는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채권단은 LG그룹측이 끝내 추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LG그룹측의 채권을 2600억원에 매입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LG그룹측이 이 가격에 채권 매각을 거부할 경우 청산에 대비한 실무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LG그룹측이 추가 증자에 참여할 경우 ▲내년 만기도래 차입금 중 6조 6000억원 만기연장 ▲1조원 크레디트라인 제공 ▲금리 감면(7.5%에서 5.5%) 등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LG카드 기업가치가 제고되면 이른 시일내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LG그룹은 ‘출자전환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BS 조건부 재허가

    6개월여를 끌어오던 SBS 재허가추천 문제가 ‘조건부’ 재허가 추천으로 결론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말로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SBS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 추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러나 지난 90년 SBS 출범 당시 방송허가 대가로 SBS측이 약속한 사회환원 부분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아 어정쩡한 타협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가 SBS에 제시한 재허가추천 조건은 ▲매년 기부금 공제 뒤 세전 이익의 15%를 공익재단에 출연하고 ▲사회환원 미납금 300억원을 3년에 걸쳐 내겠다는 계획을 준수하고 ▲방송허가 당시 태영이 내기로 한 300억원 가운데 아직 내지 않은 69억원을 낼 것 등 4가지다. 이 조건의 이행은 SBS가 매년 방송위에 보고해야 한다. 방송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통해 “90년 허가 때 여러 자료를 검토해 보면 (사회환원 약속이)SBS의 사업권 획득에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IMF 위기 직전인 97년까지 SBS가 수익의 15%를 사회에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는 점을 들어 “실제적으로도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방송위는 그러나 SBS 출범 당시 사회환원 약속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조항이 없어 이 약속은 ‘암묵적’이라고 결론지었다. 여기에는 문화관광부나 방송위가 2001년 재허가 당시에는 SBS의 사회환원 약속 이행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방송위 성유보 이사는 “2001년 재허가 당시 관련 서류 등을 검토했으나 그때 관계자들은 사회환원 약속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SBS는 90년 출범 당시에 했던 사회환원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 올해 재허가 추천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SBS는 뒤늦게 수익의 10% 사회환원,300억원 출연 등을 내걸었지만 원래 약속이 15%였고 출연금 액수는 600억원대로 추정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가균형발전예산 5조 5000억 편성

    기획예산처는 내년에 신설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가 올해 관련예산보다 9.6% 늘어난 5조 5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6일 밝혔다. 균특회계는 각 지역사업이 여러 부처에서 별도로 이루어지면서 중복·분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요자인 지방의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개발 관련 보조금 등으로 만들어졌다. 내년 균특회계 세입예산은 주세 2조 9000억원과 타회계 전입금 8500억원, 그린벨트 훼손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26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균특회계는 지역개발을 위해 4조 2000억원, 지역혁신을 위해 1조 3000억원이 사용된다. 특히 회계의 취지를 반영, 지역개발 계정의 80%인 3조 3000억원을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편성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당·정·청 고위협의회 “예산 8000억 증액”

    정부와 열린우리당, 청와대는 6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내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131조 5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서 7000억∼8000억원 정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2조∼3조원에 달하는 대폭적인 증액을 추진하기로 한 당초 방침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예결위 간사인 박병석 의원은 “기초생활보장비 인상분 2600억원과 경기조절대책의 일환인 에너지 절약 및 정보기술(IT) 관련 예산 등 꼭 필요한 부분의 예산을 7000억∼8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증액되더라도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정과 청와대측간의 이견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세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부 이견이 또다시 노출되자 논의를 미루고 주로 예산안 증액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목희 당 제3정조위원장은 “다른 의견이 나오면 더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시행 시기와 관련,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세 도입을 놓고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예정대로 시행’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시행유예’를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 지방세 체납 6000억원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경기도내 지방세 체납액이 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모두 5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5574억원에 비해 414억원이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594억원으로 가장 많고, 안산시 555억원, 성남시 488억원, 고양시 457억원, 시흥시 354억원, 안양시 35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주민세가 182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세 1587억원, 취득세 1095억원 순이었다. 전체 체납액 가운데 부도 등으로 납세능력을 상실한 경우가 2436억원에 달했으며 납세 자체를 기피해 발생하는 체납액도 2093억원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세금을 내지 못하는 납세자들이 늘고 있어 지자체들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액·고질체납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징수기간 등을 설정, 징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도내 지방세 징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0억원가량 감소했으며 연말까지 3600여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유·항공·철강 ‘환차익 돈벼락’

    정유·항공·철강 ‘환차익 돈벼락’

    ‘우리는 웃는다.’ 수출 기업들이 환율 하락으로 아우성을 치고 있는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달러 결제가 많은 정유·항공·철강업종은 앉아서 ‘돈벼락’을 맞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올해 2600억원대의 환차익이 발생했으며, 대한항공도 많게는 1000억원대의 짭짤한 ‘가외 소득’을 올리고 있다. 환차익은 크게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으로 나뉜다. 외환차익은 해외영업 활동으로 원화보다 달러 결제비용이 많을 때 생긴다. 외화환산이익은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에 발생하는 것으로, 달러 부채를 원화로 계산하면 평가 차익이 생겨 장부상으로 이익이 남는다. ●정유업계 ‘돈 되는 집안’ 중국 특수와 고유가에 따른 정제 마진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정유업계가 최근에는 환율 하락으로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은 데다 원유 도입을 위한 계약시점과 결제시점까지 보통 160일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율 하락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SK㈜는 지난 3·4분기까지 외환차익이 2274억원에 달한다. 또 외화부채가 16억달러로 이로 인한 외화환산이익도 3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에 따른 환 손실도 1600억원에 이른다. 환율 하락 덕분에 적지 않은 ‘불로소득’을 올린 셈이다.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생긴 이익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면서 “환율이 10원가량 떨어지면 국내 가격 변동폭은 2원 정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도 짭짤한 공돈을 챙기고 있다. 올 3·4분기까지 누계 외환차익은 1090억원, 외화환산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수출에 따른 환 손실을 반영하면 순수한 외환차익은 324억원, 외화환산이익은 89억원”이라고 밝혔다. ●항공·철강 ‘우리도 짭짤’ 대한항공은 외화부채가 50억달러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외화환산이익이 500억원, 외환차익은 100억원 발생한다. 순이익의 600억원가량이 환율 하락에 따른 ‘가외 소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50억원의 ‘공돈’이 들어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율 등락이 해마다 있는 만큼 단순히 올해만 비교할 것은 못된다.”면서 “수년간의 환율 변동을 살펴보면 환차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도 웃음이 가득하다. 판매 호조와 제품값 인상 등으로 올해 정유업계와 ‘쌍끌이 호황’을 이끄는 가운데 환율 하락이란 ‘경사’까지 겹친 덕분이다. 동국제강은 올 3·4분기까지 외환차익이 2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내놓은 ‘원 시대의 새로운 선택’ 보고서에서 환율이 50원 하락할 경우 대한항공은 경상이익 245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 등 총 3239억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빌딩 X파일]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 X파일] 역삼동 스타타워

    사랑하는 연인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달라며 조르면 반포대교를 통해 강북에서 강남쪽으로 넘어가는 버스에 올라보자. 그리고 멀리 빌딩 숲 가운데 커다란 별 하나가 깜빡거리는 것을 가리키며 사랑을 속삭여보자. 저녁이 되면 강남권에서 대형 네온 별빛이 반짝거리는 건물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서울의 ‘스타’급 빌딩 중 하나인 스타타워다. 원래는 1995년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타워(I-Tower)’라는 이름으로 지었지만 자금난 등을 이유로 2001년 미국의 사모펀드인 론스타(Lone Star)에 넘기면서 지금의 이름이 됐다. 매각대금은 6600억원으로 단일 자산매각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최근 론스타는 이 빌딩을 매각한다고 밝혔는데 매각 예상금액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8층, 지상 43층에 대지면적 1만 3134㎡, 연건축면적 21만 3510㎡로 국내에서 가장 넓다. 기둥이 없게 설계돼 사무실 공간활용이 자유롭고 리히터 6∼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시스템과 화상회의시스템, 음성전자교환시스템 등 빌딩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임대료가 서울시내 빌딩 중 최고수준이지만 국내외 유명기업들이 입주를 원하는 빌딩 중 하나다.BAT코리아,IN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삼정KPMG, 다임러크라이슬러,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유명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검색서비스 네이버로 유명한 NHN, 엡손 등 국내외 IT업체들도 이 빌딩에 많이 모여 있다.38층에는 서울대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가 위치해 있는데 300만원을 넘는 프리미엄 건강진단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30층은 패션쇼나 신제품 발표회 등이 자주 열린다. 지하 1·2층의 아케이드몰은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연결돼 있다. 정작 스타타워에서 만난 사람들은 건물에 대해 크고작은 불만을 터뜨렸다. 회사원 김모(25·여)씨는 “출퇴근 때는 사람이 많아 엘리베이터를 10여분 이상 기다릴 때도 많고 환기가 잘 안돼 피부질환에 쉽게 걸린다.”고 불평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한국형 뉴딜’ 주요 내용] 연기금등 총동원 SOC 집중투자

    [‘한국형 뉴딜’ 주요 내용] 연기금등 총동원 SOC 집중투자

    ■ 1. 재정경제 분야 재정경제부가 7일 당·정·청 경제워크숍에서 밝힌 ‘2005년도 종합투자계획’을 보면,60여년전의 케인스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칠 만하다. 그만큼 경기 부양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쏟아붓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이날 “종합투자계획(한국형 뉴딜 정책)은 국민에게 정부의 강력한 경제활성화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인위적 경기부양 의지를 천명했다. 재경부가 꿈꾸는 시나리오는 한마디로 (1)정부가 솔선수범해 돈을 쓰면→(2)기업 및 개인의 수익이 늘어나게 되고→(3)그렇게 형편이 좋아지면 기업과 개인이 투자와 소비를 늘려 결국 경기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부의 ‘경기회복 처방전’에 동원될 재원에는 물론 정부예산과 연·기금, 공기업 자금 등이 직접적으로 포함된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을 유인하는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렇게 마련한 돈을 ‘한국형 뉴딜(New Deal)정책’이란 이름에 걸맞게 사회간접자본(SOC) 등 각종 공공건설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공공시설의 범위를 현행 36개에서 10개 더 늘려 46개로 넓히는 것도 이와 연계된 방안이다. 새로 추가된 민간 투자 대상 분야는 학교시설·보육시설·문화시설·공공청사·공공건설임대주택·공공보건의료시설·자연휴양림·노인의료복지시설·수목원 등이다. 재경부가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즉효 처방’은 연·기금의 투자 확대다. 재경부는 이날 “연·기금이 당장 굴릴 수 있는 돈이 40조원이 넘는 데도 투자 제한 법 규정에 묶여 경기 회복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장시간 설명하면서 현행 기금관리기본법을 고쳐달라고 여당에 촉구했다. 기존에는 ‘연·기금 투자확대=주식투자 허용’의 개념이었는데, 이날 재경부는 연·기금을 SOC에 투자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우선 122조 1000억원에 이르는 국민연금의 여유재원일부를 노인센터, 보육시설, 공공보건의료시설 건립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학연금 여유재원 4조 7000억원은 대학기숙사와 초·중·고교의 수영장 건설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연금 여유 재원 3조 8000억원은 공무원 연수시설, 지방관공서 등 공공청사 건립에, 국민주택기금 6조 1000억원은 공공임대주택과 문화시설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 산업자원 분야 산업자원부는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에 기반을 둔 다양한 혁신주도형 신성장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산자부는 신성장 동력창출을 위해 밝힌 추진 전략에서 우선 4대 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투자활성화, 고용창출 확대, 산업고도화로 5% 이상 경제성장 유지와 강한 산업체질을 배양한다는 계획이다.4대 성장동력이란 차세대 성장동력의 세계시장 선점, 주력산업의 글로벌 TOP4 리더십 확보, 부품소재의 전략산업화, 신 재생 에너지 및 친 환경산업 육성이다. 산자부는 R&D 사업을 공모해 연구기획·공고·과제선정·평가·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4분기 중 자금을 지원한다는 등 2005년도 재정을 조기집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 공기업의 대규모 신규 투자프로젝트 추진 및 조기집행,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자금조달 지원강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융자 및 인프라 조성 확대 방침도 언급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3. 국토 균형발전 정부는 이날 워크숍에서 신수도권 발전 방안을 포함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충청권 의원들이 신행정수도건설의 대안이 나올 때까지 유보되어야 한다며 반박하고 나서는 등 추가 논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박명광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은 헌재 위헌 결정이 나올 때까지 국민 의견 수렴 미비 등 당,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건설교통부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지만 수도권 발전방안과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 시책을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석 장관은 수도권 발전방안에 대해 “신행정수도 건설대안과 연계해 추진 내용 및 시기, 규제 완화 범위 등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겠다.”면서 “균형발전 추진 단계에 맞춰 규제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충청권만을 위한 사업은 아니었지만 사업 중단으로 경제적 혼란이 우려된다.”며 “충청권에 대한 국가균형발전 시책 보완 검토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국토 균형발전과 ‘전국 반일생활권’ 실현을 위해 2020년까지 남북 7개축, 동서 9개축 간선망(6160㎞)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국토를 종횡으로 연결하고 대륙철도와 연계되는 ‘사다리형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라선 및 경전선 복선 전철화를 조기 추진하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하기 위해 부산∼저진간 철도(488㎞) 연결을 추진키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4. 교육분야 정부의 교육 분야 ‘뉴딜 정책’ 핵심은 지방대학 강화와 수도권대학 특성화 등 고등교육 기회 균등을 통한 인적 자원 개발로 모아진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장기대부제도 도입도 주요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핵심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매년 2000억원씩 투자해 2012년까지 ‘두뇌한국(BK)21’ 사업을 계속하며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매년 2500억원씩을 들여 향토·문화산업 등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교육분야 ‘뉴딜’정책 발표자로 나선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대학 특성화 사업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했다. 올해 수도권 소재 73개 대학 중 27곳에 600억원을 지원한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과 158개 전문대학 중 107곳에 1680억원을 지원한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에 대한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계획을 평가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을 함께 발표했다. 또한 학자금 장기대부제도는 재경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1조원으로 추산되는 관련 재원을 연·기금과 은행, 개인 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학자금 대출채권 유동화 방식 등 다양한 융자방식을 도입해 학자금 장기 대부제도를 실시하게 되면 총 20만명의 학생들이 신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기존 학자금 대부제도를 포함한 전체 대학생중 수혜비율은 13%(28만명)에서 20%(48만명)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5. 과학기술분야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IT)부문에 2조원을 투입하는 ‘IT’뉴딜 계획을 선보였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고도화 ▲텔레매틱스(Telematics) 활성화 ▲국가 데이터베이스(DB)확충과 네트워크화 ▲소외계층·군부대·학교에 PC 보급 ▲이동멀티미디어 방송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2007년까지 2만명의 고용 창출과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텔레매틱스 사업은 2009년까지 7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국가 DB사업은 2005년 한해에만 1만 5000명의 고용창출과 8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도 2010년까지 10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와 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장관은 “위성 DMB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지상파 텔레비전의 재송신 허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국채 발행과 ▲각 부처 사업비 중 일부를 연구·개발(R&D)투자로 전환하기로 한 방침 등을 재확인했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환경부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한 것처럼 정부가 신기술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등 민간의 신기술제품 개발을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국가 우주개발 등 첨단기술분야 대형 연구기관 설립·육성 등이 주요 정책과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공정위 ‘솜방망이 처벌’ 논란

    그룹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높은 가격으로 참여하거나 보유 주식을 계열사에 헐값으로 매각하는 등 부당 내부거래를 한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금융계열사를 통한 우회적 지원 혐의가 있는데도 시정명령만 내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5일 “동부그룹 계열 4개사가 대량 주식거래 등을 통해 부당 내부거래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키로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동부화재해상보험, 동부생명보험, 아남반도체, 동부건설 등이다. 동부화재·동부생명은 2002년 7월 아남반도체가 실시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참여, 실제 주식가치보다 높은 주당 5000원에 1200만주를 인수,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 아남반도체도 같은해 11월 동부전자가 실시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실제 주식가치보다 훨씬 높은 액면가 5000원에 신주 1200만주를 인수했다. 결국 금융계열사인 동부화재·동부생명이 아남반도체를 통해 동부전자를 우회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혐의는 있지만 계좌추적권의 시한이 만료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원 의도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정명령만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2002년 9월 아남반도체를 당시 최대주주였던 미국 앰코테크놀로지로부터 인수했으며, 현재 동부전자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은 같은해 12월 보유하고 있던 대한주택보증보험의 주식 84만여주를 주당 100원이라는 헐값으로 계열사 ㈜동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간접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향후 이와 같은 위반행위를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의미로,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재 수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순익1조클럽’ 10개社로 늘듯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순익 1조원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와 업종 자체의 안정적인 수익성 덕이다. 동원증권이 3·4분기 ‘어닝 시즌’ 마무리 이후 최근 내놓은 주요 상장기업의 2004년 실적 추정에 따르면 모두 10개 상장기업이 올해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SK텔레콤, 포스코,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등 ‘빅5’와 올해 신규상장한 LG필립스LCD가 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었다. 올해 새롭게 순익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KT,LG전자,SK㈜, 하이닉스 등이다. KT는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올려 순이익이 지난해 83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LG전자도 휴대전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순익이 1조 6100억원으로 지난해 6600억원에 비해 1.4배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배럴당 50달러대를 돌파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큰 폭의 정제 마진을 남김으로써 영업이익이 2.5배로 급증, 순이익이 1조 4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이닉스도 반도체 경기 호조로 지난해 2조 3100억원 적자에서 올해 2조 2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지역별 취업 1위 학과는 그 지역 1등산업”

    “지역별 취업 1위 학과는 그 지역 1등산업”

    서울 지역의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려는 학생이라면 재료공학이나 약학, 화학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인천에선 기계·기전공학, 의류·의상학을 전공해야 취업 시장에서 유리하다. 교육열이 높은 대전에서는 예체능 교육과 음악학 전공자의 취업률이 높다. 관광지가 많은 강원 지역에서는 관광학을 공부해 둬야 취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22일 교육부가 제출한 ‘지역별·전공별 취업률’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교육부가 올해 전공별 졸업생이 100명 이상인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16개 시·도별 취업률 현황을 사상 처음으로 전수 조사한 것이다. 최근 취업률이 100%에 육박하는 의학과 한의학·교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전공에서 비교적 취직이 잘 되는 전공은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똑같은 전공 지역마다 편차 커 항만도시 부산에서는 해양공학의 취업률이 74.9%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고, 구미 전자공단이 가까이 있는 대구에서는 전자공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81.2%로 선두였다. 똑같은 전공이라도 취업이 잘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모두 달랐다. 대구에선 취직 잘 되기로 손꼽히는 컴퓨터학과가 전남으로 넘어가면 취업률 35%를 넘지 못해 하위로 처졌다. 또 식품영양학은 제주에선 취직이 잘 됐지만 경남에서는 취직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서울·경기 지역에선 100%인 한의학과의 취업률은 부산에서 68.4%, 강원에선 36.2%밖에 안 됐다. 지역별로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전자·기계·화학공학 등 공학계열과 약학, 유아·예체능·언어교육 등 교육계열은 대체적으로 취업률 상위 랭킹 10위 내에 대부분 포함됐다. 반면 법학과는 충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취직이 어려운 학과 순위 1,2위를 다퉜다. 행정학과도 사정은 비슷했다. ●법학과 취업률 충남외 전지역서 하위권 이 의원은 “이런 차이는 지역마다 산업 발전 정도와 특성화 산업 종류, 관련 인프라 등이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오는 2008년까지 1조 4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지방대학 혁신 역량 강화사업’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첨단 부품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신소재학과 취업률은 40%에도 못미쳐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또 기계·자동차산업이 추진되는 전북 지역에선 기계공학 전공 학생의 취업률이 47.6%로 하위권을 맴돌았고, 자동차공학 취업률도 33.3%에 그쳐 지역 특성화를 위한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지방대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교육부가 대학 취업률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해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해당 지역 학생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수도이전 위헌 파장] “위헌 상상도 못해” 넋나간 정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21일 오후 TV 생중계로 발표되자 이 문제에 비교적 깊이 관여해 왔던 국무총리실·국정홍보처·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의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해찬 총리는 한덕수 국무조정실장과 총리집무실에서 TV를 지켜본 뒤 이강진 공보수석을 기자실로 보내 “향후 대책은 당정협의와 헌법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 판결내용에 대한 분석, 법리적 타당성, 국민여론 등을 충분히 검토 후 신중히 결정해서 대응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린 만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앞으로 법률적 효력이 미치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통령 직속의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와 함께 사실상 신행정수도 건설을 주도해왔던 건교부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호 차관은 “앞으로 신행정수도건설과 관련된 사안은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신도시 예정지에 몰렸던 투기세력의 반응과 충청권 민심의 변화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공공청사의 이전을 심도있게 검토해온 행자부의 허성관 장관은 “매우 충격적이며,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조용히 추진하겠다. 그렇다고 우왕좌왕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앞으로의 혼란을 걱정했다. 정순균 국정홍보처장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정부성명을 발표,“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위헌 결정에 따라 정부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등의 법률적 효력이 미치는 행위를 중단키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정 처장은 기자들로부터 대체입법 추진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에 발표한 이상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서둘러 발표장을 떠났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수도이전과 관련한 예산안 등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수정도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우선 신행정수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등 총 122억원으로 짜여진 내년 예산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태여서 추후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삭감이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확정한 중기재정운용계획(2004∼2008년)도 손질을 해야 할 형편이다.2008년까지 투입되는 신행정수도 관련 재정 투입 규모는 총 9600억원에 달한다. 예산처 균형발전지원2과 장정진 서기관은 “위헌결정에 따른 내년 예산안 수정 폭은 큰 편이 아니며, 국가재정운용계획도 애초부터 매년 경기변화 등에 연동해서 짤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용수 조현석기자 dragon@seoul.co.kr
  • 포스코, 분기순이익 1조원 시대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에 이어 국내 기업 사상 세번째로 분기별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2000년 1·4분기에 신세기통신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면서 1조원을 돌파한 경험이 있지만 실질적인 순이익 1조원 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3·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매출은 5조 1440억원,영업이익 1조 2440억원,순이익은 1조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분기별 매출은 첫 5조원을 돌파했으며,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올렸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3%,영업이익 72.5%,순이익은 102.4% 늘어났다.3·4분기가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성장세다.이에 따라 15일 발표할 IT업종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비교도 관심 대상이다.지난 2·4분기에는 포스코가 24.97%로 삼성전자(영업이익률 24.92%)보다 0.05%포인트 앞섰다. 포스코의 이같은 최대 실적 배경에는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특수 등에 힘입어 철강재의 판매량이 급증한 데다 제품의 국내·외 단가를 지속적으로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동희 포스코 상무는 “철강가격이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고급 자동차강판,스테인리스 400계,타이어 코드용 선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재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순이익 1조원 돌파는 제품값 인상에 따른 요인이 컸다.”면서 “4·4분기에도 후판 가격 인상과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포스코는 이번에도 경영목표치를 수정했다.올해 매출 목표는 19조 4960억원,영업이익은 4조 8060억원으로 책정,지난 7월 수정치(매출 18조 7600억원,영업이익 4조 5540억원)보다 각각 7360억원,2520억원 끌어올렸다. 포스코의 하반기 배당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중간 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한 포스코는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하반기 배당이 9000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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