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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의 진화…다양한 색깔에 매운맛까지 조절

    카레의 진화…다양한 색깔에 매운맛까지 조절

    “노란색은 지겹다.”는 카레 광고 속 불평처럼 노란색 가루 일색이던 카레 시장에 고정관념을 깬 3세대 카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40년 ‘S&B’와 ‘하우스 카레’ 등 일본 제품이 한국에 처음 소개되면서 국내 카레의 역사는 시작됐다. 1969년 오뚜기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춘 ‘분말 즉석 카레’를 내놓았고, 1년 만에 일본 제품을 압도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81년에는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형의 ‘3분 카레’가 나왔다. 오뚜기의 ‘3분 카레’는 간편식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형태는 분말형과 고형으로, 맛은 매운 맛·순한 맛 등으로 다양화되어 사랑받던 카레는 2001년 주성분인 강황이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건강식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2006년 6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카레 시장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카레 시장이 커지자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3세대 카레가 나오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인도식의 빨간색 카레 ‘인델리 커리’로 카레 색깔 혁명을 일으켰다. 대상은 취향에 따라 카레 맛을 조절할 수 있는 ‘카레여왕’을 최근 내놓았다. 구운 쇠고기 뼈를 기본으로 한 프랑스식 ‘퐁드보 육수’와 매운 맛을 조절하는 ‘스파이서’를 별도로 구성해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루도 ‘스노 과립’ 형태로 끓는 물에 바로 녹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전남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이제는 유기농업 시대이다.” 전남도는 14일 기존의 친환경 농업 면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유기농 생태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유기농 육성을 주 내용으로 한 ‘생명식품산업 2차 5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04년 시작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1차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부터는 저농약과 무농약 중심의 친환경 농산물을 유기농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농민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축산 부산물을 퇴비화하는 등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단지를 확대한다. 도는 그동안 경지면적의 1.3%(4057㏊)에 불과했던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26배인 34%(10만 4825㏊)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국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의 52%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전남’이란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2차 5개년 계획’의 원년인 올부터는 양 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전남의 전체 경지면적(31만 1000㏊)의 45%(14만㏊)를 유기농산물 공급단지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현재 경지면적의 3%(2721㏊)에 불과한 유기농산물 재배 농경지는 15% 수준인 4만 7000㏊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시에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도 같은 기간 30%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유기농 효과를 경제적 가치만 4조원, 파급 효과 2조 6000억원, 브랜드가치 1조 3000억원, 농약절감 600억원, 고용 1만 8000명 등으로 추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JAL 덩치 30% 줄인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오는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일본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체적으로 경영규모를 무려 30%가량 축소할 방침이다. 일본항공은 법정관리를 맡은 기업재생지원기구에 매출액과 인원을 현행보다 30% 정도 감축, 안정적인 수익 체질을 갖추기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계획안에서 그룹 전체 사원 4만 7000명 가운데 1만 5700명을 감원하는 데다 해외 27개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자회사 110곳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사업인 57곳만 남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회사 53곳 가운데 여행 및 호텔업 24개사는 매각, 15개사는 청산, 14개사는 통합될 위기에 처했다. 항공기도 연비효율이 좋은 중·소형기 쪽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현재 보유중인 37대의 점보기는 2015년 3월까지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추진했던 45~50개의 국제선 및 국내선 노선 정리안과는 달리 계획안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현역 직원과 전직 직원들의 동의 아래 기업연금 30%를 깎기로 한 합의안도 포함했다. 채권포기액도 7300억엔(약 8조 7600억원)에 달했다. 게다가 주주의 책임을 명확하게 제기해 100% 감자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재생지원기구에 3000억엔의 자본증자를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항공은 획기적인 탈바꿈을 통해 2012년 3월 영업 흑자를 497억엔으로 전환시킨 뒤 2013년 흑자를 1157억엔으로 늘릴 방침이다. 2013년 3월의 매출액도 1조 3585억엔으로 상정했다. 한편 일본항공의 재생 책임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77) 교세라 명예회장이 맡았다. 이나모리 회장은 13일 재생지원기구 측이 요청한 일본항공 CEO직을 받아들였다.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 창업자, 고 혼다 쇼이치로 혼다자동차 창업자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인인 이나모리 회장은 1959년 교토에서 전자제품업체인 교세라를 설립, 2008년 11조 8000억엔의 그룹 전체 매출액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주인공이다. ‘씨없는 수박’을 만든 우장춘 박사의 사위다. hkpark@seoul.co.kr
  • 법인설립기간 14→7일로… 집에서도 가능

    법인설립기간 14→7일로… 집에서도 가능

    법인 설립이 쉬워진다. 현재 14일(8단계) 걸리는 것이 7일(4단계)로 줄어든다. 직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의 세무조사 부담도 줄어든다. 정부는 14일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올해 첫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창업이 쉽도록 정부 행정망과 대법원망, 국세·지방세망을 연계한 ‘법인설립 온라인 처리시스템’을 구축해 법인 설립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인다. 현재는 상업등기소와 세무서, 4대 보험공단 등 7개 기관을 쫓아다녀야 창업이 가능하지만 새 시스템이 구축되면 집에서도 할 수 있다. 매출 50억원 이상 중기업을 중소기업(300명 미만)과 중견기업(300명 이상)으로 구분하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낮은 조사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세청에서 6월까지 방안을 만들어 이르면 하반기에 시행한다. 기업은 성실하게 납세신고를 하고 과세당국은 세무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주는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도 활성화된다.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지 않으면서 특허만을 사들여 로열티나 소송 합의금을 챙기는 회사인 ‘특허괴물’의 활동 동향과 국제 특허 분쟁지도 등이 기업에 제공된다. 또 분쟁이 생겼을 때 기술·법률 관련 전문가 풀을 구성해 분쟁단계별로 지원하고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비 등을 지원하는 소송보험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주식시장에 비해 소외돼 있던 회사채 시장을 활성화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을 개선한다. 민간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부도율·회수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매수한 환매조건부채권(REPO)을 제3자에게 팔 경우 이자소득세 원천징수를 면제할 방침이다. 개인 투자자가 선호에 맞는 채권을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채권몰’(가칭) 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존 TV홈쇼핑 채널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함께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채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8년 기준으로 홈쇼핑 5사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은 평균 56%에 그쳤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매를 조건으로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에 지난해보다 150억원(33.3%) 늘어난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상법과 국세기본법상 공인전자문서 보관소에 보관된 전자문서의 효력을 인정하는 근거를 마련해 종이문서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방식의 간이화된 서명방법이 원본과 같은 효력을 갖도록 하반기에 전자서명법을 개정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준호 푸르밀회장 소환조사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는 13일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69) 회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대선주조㈜ 매매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신 회장은 사돈인 최병석 전 대선주조 대표로부터 회사 주식을 600억원에 사들였다가 3년 만에 3000억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대선주조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이 대선주조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20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대선주조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약정하고 사모펀드의 금융권 대출을 도운 것이 불법 차입인수(LBO)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낙동강변 일원에 호국평화벨트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최대 격전지이자 승리의 전환점이 됐던 낙동강변 일원에 호국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왜관·다부동~신녕·영천~안강·포항 등 낙동강 인근 한국전쟁 유적지 일대에 전쟁 체험·학습공간인 ‘호국 평화 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비 등 총 2865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한국전쟁 반전의 계기가 된 낙동강 방어선 내 전쟁 유적과 극적인 전쟁 스토리를 복합적으로 연계해 세계적인 호국 평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하반기쯤 조사가 완료되면 본격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은 ▲칠곡 왜관·다부동 ▲영천 신녕 ▲ 경주 안강·기계 ▲포항 ▲영덕 장사 ▲상주 화령장 ▲안동 낙동강 등 7개 지구로 나눠 개발이 추진된다. 지구별 특성으로는 우선 전쟁 당시 대대적인 융단 폭격이 감행된 왜관·석적 유학산 등 왜관·다부동 지구에는 낙동강 호국평화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600억원이 투입될 공원에는 한국전쟁의 유적을 전시한 전시박물관을 비롯해 다부동 전투와 관련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기념관, 체험관, 영상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도는 한국전쟁 격전장의 중요한 상징물인 칠곡 왜관읍 왜관철교(길이 468m, 폭 4.5m)를 복원한다. 등록문화재 제406호인 왜관철교는 1950년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북한군을 막기 위해 유엔군이 다리 일부를 폭파했으며, 이후 국군이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북진의 계기를 마련했던 곳이다. 1993년 다리를 전면 보수, 차량 통행은 금지되고 인도교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전쟁 최남단 전투지역으로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된 영천·신녕(영천 마현산 일대) 지구에는 전쟁역사기념관과 전망 타워, 전쟁 체험 탐험 코스, 서바이벌 체험장, 호국평화회관 등이 마련된다. 전쟁 당시 가장 많은 학도병들이 희생된 곳으로 알려진 안강·포항 지구엔 호국 기념관과 추념 광장을 건립하고 전쟁 관련 유적전시관, 세트장, 유스호스텔 등을 짓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신 못차린 기상청…“1·4폭설 가치 8300억” 주장

    ‘1·4폭설’ 등을 엉터리로 예보해 ‘오보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기상청이 지난 4일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내린 폭설의 경제적 가치가 8300억원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총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중부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에 내린 눈의 경제적 가치는 약 8300억원으로 지난해 곡우(4월20일) 때 내린 비에 따른 가뭄 해갈의 경제적가치(4600억원)보다 1.8배 높은 수치라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댐 저수량 증가에 따른 수자원확보(40억원) ▲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따른 대기질개선(253억원) ▲겨울 강설에 따른 봄가뭄 피해경감(7958억원)·산불방지(4000만원) ▲인공눈 살포 감소로 스키장운영비 절감(3억원) 등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강설로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강설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경제적 가치를 평가했다.”면서 “계량화가 가능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적용했기 때문에 실질적 경제적 가치는 8300억원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폭설이 기상청의 한발 늦은 예보로 피해를 더 키웠던 만큼 기상청이 더욱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MCA 시민중계실 김혜리 간사는 “폭설로 발생한 농작물피해나 배달업을 하는 자영업 및 요식업자들의 손실, 예측 못한 눈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와 출근길 지각 사태 등의 경제적 손해는 전혀 감안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오보를 감추기 위한 자료 같다.”면서 “천재지변까지 예측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만 기상청이 시민들이 폭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이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뉴스플러스] 신준호 푸르밀회장 13일 소환

    주류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탈법 의혹을 받고 있는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13일 오전 신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신 회장이 사돈으로부터 대선주조를 600억원에 사들였다가 3년 만에 3000억원 이상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대선주조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해 왔다.
  • [2010 행정포커스]전통시장, 600억 쏟아부으면 SSM 넘을까

    ●정부, 주차장·e거래 지원계획 행정안전부가 올해 서민경제 회복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정책 중 하나는 전통시장 활성화이다. 각 지역 전통시장에 주차장을 확충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수익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형 유통기업이 기업형슈퍼마켓(SSM·Super SuperMarket) 설립을 본격화하는 등 골목 상권을 공략할 예정이어서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 업무계획’에서 총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전국 읍·면 지역 전통시장(265곳) 중 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은 20곳에 총 2000대의 주차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노후화된 전통시장 화장실 91곳(신축 18·개보수 73곳)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전통시장의 새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계획도 야심차게 마련했다.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인빌쇼핑(www.invil.com)’을 통해 전자상거래 품목을 지난해보다 1500개 더 늘린 90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시와 농촌 직거래 판매차량 100여대를 지원하고, 각 지역 특산물을 브랜드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행안부 해외 주재관(11개국 20명)을 해외시장 개척요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에게 임금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문가 “빠른 성과 기대어려워”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이 행안부가 추진한다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는 기업형슈퍼마켓이 골목 상권에 깊숙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 어떤 정책을 펼쳐도 전통시장이 붕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한 결과에서는 올해 소매시장은 전체적으로 4%가량 성장하지만 전통시장은 기업형슈퍼마켓으로 인해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한화, 10년간 1조 3000억 에너지·방산 등 집중 육성

    한화는 60만㎡(18만평) 규모의 터에 10년 동안 1조 327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한화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L&C, 대한생명 등 주력 4개 계열사의 투자가 이뤄진다. 투자는 국방기술 분야와 태양광 및 태양전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연구·개발(R&D)센터 및 생산공장 등이 주축이다. 한화는 세종시 투자가 완료되는 2020년까지 총 3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총 7300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한화가 정밀유도무기 및 첨단센서 연구개발을 위한 국방미래기술연구소 설립에 700억원을 들인다. 이를 통해 연구와 생산을 일원화시켜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한화석화는 태양광 R&D센터와 태양전지·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에 1조 6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L&C는 소재 연구센터와 태양광 부자재 공장, 전자소재 및 부품공장 건립에 1300억원을 투자한다. 대한생명은 금융연수원 설립에 670억원을 투입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롯데, 식품바이오硏 설립 4개분야 걸쳐 1000억원

    롯데는 6만 6000㎡(2만평) 부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롯데식품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직접고용 효과는 1000여명이다. 롯데는 11일 “기존 롯데중앙연구소가 맡고 있던 식품연구를 친환경 바이오 식품 및 연료 분야로 확대·강화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라며 “발효식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소재, 산학협력 등 4개 분야의 연구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식품바이오연구소는 2015년까지 바이오 식품소재 기초연구소로 운영한 뒤 2020년까지 중앙연구소 등 식품 관련 연구소를 통·폐합해 첨단식품공학연구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첨단녹색산업단지에 둥지를 틀 롯데는 2011~2012년 투자 400억원·고용 200명, 2013~2015년 투자 300억원·고용 300명, 2016~2020년 투자 300억원·고용 500명 등 2020년까지 3단계로 계획을 추진한다. 부문별로는 토지매입·연구소 건축비에 600억원, 연구기반시설 구축에 4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책진단] 적십자병원 경영개선 시동…후원인 3년내 2배로

    [정책진단] 적십자병원 경영개선 시동…후원인 3년내 2배로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05주년을 맞는 올해 야심찬 변신을 꾀하고 있다. 회원 수 감소와 민간 구호단체의 약진으로 누적적자가 1000억원대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처음 시도되는 의미 있는 개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유종하 적십자사 총재는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외부 전문용역을 통해 적십자사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보고받았다.”면서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도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출신의 경제통인 김용현 전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장을 ‘경영합리화 추진본부장’으로 영입해 대수술의 중책을 맡긴 것이 변신을 향한 적십자사의 몸부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적십자사의 가장 큰 적자 요인은 6개 도시(서울·대구·부산·상주·거창·통영)에서 운영 중인 적십자병원이다. 지난해만 6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십자 병원은 의료보호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일반 병원과 달리 특진비가 없고 각종 검사비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의료비 등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이 주로 적십자 병원을 이용한다. 인도주의 정신에 의해 운영되는 적십자 병원의 적자는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김본부장은 지난해 12월15일 취임하자마자 우선적으로 적십자 병원의 경영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 본부장은 예산 당국과 국회를 찾아 적십자 활동과 적십자 병원의 중요성 등을 알렸고, 이 설득은 공감을 끌어냈다. 그의 발품으로 6개 적십자 병원의 전체 예산이 10억원에서 82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적십자사는 적자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정부와 여러 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특성화 목적 기금’을 조성해 이를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적십자 병원에 연계해 운영하는 적십자 병원 의료비 특성화 프로그램(가칭)을 정부에 제안,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 및 특성화 후원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개발, 후원 회원의 수를 3년 안에 현재보다 2배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적십자사는 올해 기존의 1대1 결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개인 후원자들이 매달 일정 금액 기부하는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피드백(Feed-back)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 누군가에게 전달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개인 정기 후원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림으로써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매달 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개인들의 정기 후원과 적십자회비 등의 형식으로 모이는 적십자사 후원금은 ▲재난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지역보건활동 ▲혈액사업 ▲국제협력 ▲특수복지사업 ▲병원사업 ▲안전교육 등에 사용된다. 적십자 회비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의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매번 개각 때마다 청와대는 인선자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적십자사를 통해 적십자회비 납부 여부를 확인한다고 한다. 지난 2006년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던 2003년 적십자회비를 내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적십자사는 또 KT 등과 협의해 봉사안내 콜센터 설립과 봉사 허브시스템 구축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은퇴 이후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입학사정관제 등의 영향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청소년층의 수요가 커지는 데 비해 현실적으로 국내 봉사활동 연결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적십자사는 올해 봉사의 손길을 원하는 단체를 전국적으로 정리해 시스템화한 뒤 적재적소에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콜센터 번호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KT 측과 협의해 ‘1544-0404’를 고려 중이다. 현재 적십자사에 등록해 봉사활동을 하는 국민은 8만여명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공무원 연가 한번에 5일 써도 된다

    앞으로 공무원은 한 번에 5일간 연가를 몰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한 달에 두 번 이상 연가를 쓰는 것도 허용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무원 월례휴가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각 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 공무원은 1년 평균 20일 정도의 연가를 갈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일수는 6일 정도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연가보상비로 공무원에게 지급하고 있는 돈만 해도 연평균 6600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먼저 공무원들이 매 분기 의무적으로 ‘연가사용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부서장에게는 부하 직원들의 연가가 특정 일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맡겼다. 또 부득이한 사정으로 계획했던 연가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일정을 변경해 다음에 쓸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이 원하면 한 번에 최대 5일까지 연가를 갈 수 있게 하고, 월 2회 이상 쓰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행안부는 이번 공무원 휴가 활성화방안이 제대로 진행되면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휴가 중인 공무원은 관광을 가거나 레저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제활성화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4·4분기에도 공무원의 연가 사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월평균 연가 사용인원이 34%가량(1만 6783명→2만 2461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상사 또는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할 것”이라며 “여가를 건강관리와 자기 개발에 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부서장급에 대한 성과평가를 진행할 때 부하 직원들의 연가 사용 실적을 지표화해 반영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안철수硏 “M&A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진출”

    안철수연구소가 올해 정보기술(IT) 관련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인다. 안철수연구소는 7일 “사업 모델을 정보보안 위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확장해 기존의 역량과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SNS를 향후 IT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시도하겠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2012년 매출 12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홍선 대표는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당장 현금 600억원과 자사주 6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별도의 자금 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인수합병을 할 수 있다.”면서 “인수 대상에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백신 개발을 비롯해 일반 애플리케이션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사내 벤처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외 보안부문 시장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 재개한다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 재개한다

    울릉지역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일주도로 완전 개통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리간의 유보구간 4.4㎞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총 사업비 1600억원 가운데 우선 착공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사업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착수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검증 작업이 끝나는 6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상비 10억원가량을 제외한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이는 2008년 11월 울릉 일주도로가 종전 지방도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된 데 따른 것. 울릉 일주도로 개설은 1963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공사에 들어가 2001년까지 790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총 연장 44.2㎞ 가운데 39.8㎞(울릉읍 도동리~북면 섬목)를 완공했다. 그러나 이후 깎아지른 듯한 90도 절벽의 내수전~섬목 구간은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인해 경관훼손을 막기 위한 공법의 과다한 사업비 등으로 추진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울릉 주민과 관광객들은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섬목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울릉도에서 비교적 외곽지역인 서·북면 지역의 주민들은 내수전∼섬목을 정기적으로 오가던 배편조차 2002년부터 끊겨 태풍 등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일주도로가 두절되면 생필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등 1∼2개월씩 완전 고립되는 상황이 매년 발생되고 있다. 정환주 도 도로철도과장은 “울릉도 일주도로 유보 구간에 대한 공사 재개는 울릉도와 독도의 중요성과 경제적 가치가 점차 부각되고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추진돼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수 십년간 계속된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일저축銀 영업정지 전북지역경제 직격탄

    전북지역 굴지의 전일상호저축은행이 지난해 말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지역경제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전일저축은행은 자산부채 실사 결과 2009년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11.13%를 기록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전일저축은행은 J건설에 509억원을 대출해 주는 등 퍼주기식 부실 대출로 경영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전일저축은행의 부실규모가 7000억~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저축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는 고객과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예금자들은 영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자금을 인출할 수 없게 됐고 5000만원 이상 고액 예금자들은 자산을 날릴 위기를 맞았다. 전일저축은행은 2주 후부터 전북은행이나 농협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가지급금 형태로 예금액 일부(1000만원 한도)를 지급하고 3~4개월 후 가교은행을 설립해 정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자구 노력으로 회생이 불가능할 경우 사모펀드를 통한 증자를 통해 매각 절차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이 인수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또 5000만원 이하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 전액을 보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교은행이 설립되지 않고 파산처리되면 예금자에 대한 이자는 약정이율이 적용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공시이율이 적용되며, 5000만원 이상 고액 예금자는 피해가 불가피하게 된다. 현재 전일저축은행 고객은 6만 5000여명, 5000만원 이상 예금한 고객은 3550명에 이른다. 1억원 이상 고액을 예치한 고객도 200여명으로 600억원의 예금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삭제 아바타 ‘베드신’ DVD 통해 공개

    삭제 아바타 ‘베드신’ DVD 통해 공개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 베드신이 DVD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지난 4일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아바타의 DVD 버전에는 스크린에서 삭제된 판도라 토착민 나비(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와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의 베드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베드신 촬영은 했지만 삭제했고, 아바타와 나비족의 베드신을 보고 싶다면 DVD 스페셜 에디션을 기대하라.”고 말했다.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나비족이 판도라 행성에서 교감하는 방식과 비슷하다.”며 “나비족은 머리카락 끝에 달려있는 촉수를 통해 식물 동물과 교감한다.”고 귀뜸했다. 이와관련 국내 아바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화 된 것이 아니다. 우리도 해외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영화 ‘아바타’는 개봉 17일 만에 세계적으로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역대 최단기록이다. 국내에서도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비 확보 3조원… 부산시 현안 추진 탄력

    부산시가 부산영상센터 건립 등 부산시의 현안 및 숙원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2월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0년 부산시 국비 확보 규모가 역대 최대규모인 3조 1106억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회심의과정에서 정부안인 2조 9868억원 대비 1238억원 증액된 것으로, 최근 5년간 평균 600억원 수준으로 증액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 최대 현안인 부산영상센터 건립에 정부안 65억원보다 100억원이 증액 반영돼 가장 큰 수확으로 꼽혔다. 이번 국비 증액으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부산영상센터 총사업비 조정 문제(691억원에서 1624억원으로 증액)가 해결됐다. 이로써 앞으로 국비 366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신항증심(增深)사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 애초 정부는 수역권이 항만공사에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으나 20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수심을 15m에서 16m로 1m 더 깊게 할수 있게 돼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춘 ‘국가중심항만’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규사업은 국립부산과학관(15억원), 사상~하단 도시철도(10억원), 유엔 평화기념관(16억원) 등이 반영돼 앞으로 3~5년간 현안 추진에 5600여억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계속사업은 냉정~부산 고속도로(2430억원), 동면~장안 도로(354억원), 기장~장안 도로(240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1100억원) 등으로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누더기예산’ 실세장관은 챙겼다

    ‘누더기예산’ 실세장관은 챙겼다

    한나라당이 지난해 마지막날 단독 처리한 올해 예산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국민 혈세로 꾸려지는 예산이 자칫 특정 지역의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신문이 4일 올해 예산(기금 제외 총지출 기준·205조 3312억원)의 증액분 3조 9870억원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 건설 사업에 마구잡이식으로 예산이 배정되는가 하면, 힘 있는 부처의 예산이 근거 없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예산에 4150억 나눠줘 부작용은 지역 개발 사업에서 두드러졌다. 보건·복지 예산의 순증액은 정부안 대비 1589억원에 그쳤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3033억원 순증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에 걸쳐 편성됐던 4대강 사업 예산(국가하천정비 사업) 가운데 415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이 예산을 별 근거 없이 지방하천 정비나 도로·철도 사업에 마구 배정했다. 국토부 관할 예산 가운데 감액 항목은 16개였다. 반면 증액 항목은 128개나 됐다. 이 가운데 83개가 지역의 도로·철도·항만 공사였고, 21개가 지방하천 정비사업이었다. 104개 지역 사업이 증액된 셈이다. 11개 지역 사업은 100억원 이상 증액되는 특혜를 누렸다. 당초 2500억원이 편성된 호남고속철도 건설에는 600억원이 증액됐고, 대구 테크노폴리스 산단 진입도로(정부안 200억원)도 198억원이나 늘어났다. 포항~새만금 간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는 이제 막 사업 여부를 저울질하는 단계인데도, 정부안 670억원도 모자라 10억원을 더 얹어 줬다. 초지대교~인천 국가지원 지방도로(국지도) 건설에는 당초 80억원보다 많은 12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21개 지방하천 사업은 정부가 예산을 잡지 않았던 것으로, 각 하천마다 5억~35억원씩 배당됐고, 무려 900억원이 ‘기타’ 항목으로 처리됐다. ●호화도청 지으라고 80억 선심썼나 부처 장이 실세이거나 전통적으로 힘 있는 부서의 예산도 은근슬쩍 올라갔다. 이재오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조사평가 및 청렴교육 사업에는 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는데 국회가 15억원을 더 챙겨줬다. 지방자치단체 호화 청사 논란 속에서도 충남·경북도청 신축 지원 예산은 정부안(13억원)보다 6배 이상 많은 80억원이 증액됐다. 특임장관실은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던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에 1억 5000만원을 따냈고, 세종시 수정을 준비하고 있는 국무총리실의 세종시기획단 운영자금은 당초 4억원에서 30억원 증액됐다. 국회 예결위의 한 전문위원은 “국회에서 예산안을 꼼꼼하게 심의하지 못한 만큼 행정부가 치밀하게 집행하고, 국회가 제대로 결산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예산 줄줄이 삭감… 광주·전남 어쩌나

    예산 줄줄이 삭감… 광주·전남 어쩌나

    올 예산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비가 대폭 삭감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파행과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인프라 구축 등 광주·전남 현안 예산이 줄줄이 누락 또는 삭감됐다. 광주시의 경우 CT연구원은 광주문화수도조성 사업 법정계획에 설립이 명시된 기관으로 시가 건립비 600억원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전액 반영되지 않다가 국회 상임위에서 세워진 33억원마저 누락됐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비도 시가 요구한 액수의 3분의1 수준인 200억원만 반영됐다. 2015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 예산도 광주시가 요구했던 30억원에서 20억원이 삭감된 10억원이 편성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회관 이설사업비 250억원도 삭감됐다. 전남도 최대 현안인 F1대회 경주장 건설비용 역시 상임위에서는 880억원이 책정됐으나 예결위에서는 352억원이 삭감된 528억원만 반영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도는 오는 4월 정부 추경이나 특별교부세를 통해 미반영된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악의 경우 도비로 충당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F1경주장 진입도로 건설비는 관련 상임위에서 87억원을 배정했으나 예결위에선 정부안대로 22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호남고속철도 건설비도 4800억원을 올렸으나 3100억원이 책정되는 데 그쳤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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