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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3’ 두달 만에 1000만대 ‘불티’

    ‘갤노트3’ 두달 만에 1000만대 ‘불티’

    지난 3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다시 파란불을 켰다. 하반기 휴대전화 판매 성적에 변수였던 신형 ‘갤럭시 노트3’가 세계시장에서 계속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다, 반도체 분야 등 다른 시장의 상황도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10조 1600억원 기록을 넘는 최고 성적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3가 출시 2개월 만인 11월 말 세계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속 전자펜(S펜)과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한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1000만대 판매까지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 걸렸다. 출시 이후 ‘너무 크다’‘펜의 필요성을 모르겠다’는 등 악평도 있었지만 정작 후속작이 나올 때마다 1000만대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실제 갤럭시 노트2는 노트의 절반인 4개월, 노트3는 노트2의 절반인 2개월 만에 팔렸다. 노트 시리즈는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한국·일본·동남아 등 한자 문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 발음기호를 눌러 입력하는 방식 대신 S펜으로 필기해 바로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 한자 문화권에서 통했다는 평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 등에서도 대화면이 주는 멀티태스킹 능력과 빠르게 확산 중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한결같이 삼성전자의 4분기 성적을 ‘맑음’이라고 예상한다. 4분기는 정보기술(IT) 제품이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데다 반도체 분야의 전망도 좋다는 근거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5곳이 추정(10월 이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10조 5191억원이다. 조사대상 증권사 모두 “3분기 성적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 시스템대규모직접회로(LSI) 부문 회복에 따라 4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무서운 속도를 보이는 원화강세 등도 변수다. 지난 2분기에도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9조 5300억원을 기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産銀·한진그룹, 한진해운 유동성 지원 합의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한 공동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주 만남을 갖고 한진해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조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한진해운 지원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협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홍 회장과 면담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10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에도 1151억원 적자를 봤다. 이달 중 기업어음(CP) 2200억원을 상환해야 하고 내년 3월 1800억원, 4월 600억원, 9월 1500억원 등 총 39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대한항공이 지난 10월 한진해운홀딩스를 통해 1500억원을 빌려줬고 조만간 1000억원을 추가로 대여할 예정이지만 역부족이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은 4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일부 채권은행이 반대해 무산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3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에 대한 한진그룹의 영향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은 시아주버니와 제수 사이로, 조 회장은 2006년 세상을 떠난 최 회장의 남편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형이다. 지난달 말에는 조 회장의 측근인 석태수 ㈜한진 사장이 한진해운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설] 넘쳐나는 ‘베이비 박스’ 복지 시대 허상이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늘면서 서울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베이비 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들이 길거리에 버리는 대신 안전하게 놓고 가도록 서울시의 한 교회의 목사가 고심 끝에 만든 것이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들은 구청을 통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거쳐 보육시설로 넘겨진다. 문제는 서울시내 보육시설의 여건이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서울시내 보육시설 33곳의 정원은 3700여명이다. 현재 수용된 인원은 2900명이니 숫자상으로는 더 아이들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공간과 돌보는 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실상 아이들을 다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지난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 들어온 아이들은 69명으로 올해 204명으로 늘었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이곳에 온 아기가 지난해 57명에서 190명으로 3.5배 가까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베이비 박스에 아기들을 버리는, 무책임하고 반인륜적인 이들이 해마다 증가한다니 참으로 부끄러운 세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보육시설도 사실상 포화상태여서 여차하면 아이들을 더 수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100조원 예산의 복지시대’의 그늘을 보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베이비 박스가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이곳에 아이들을 놓고 간다고 한다. 특히 출생 신고를 의무화한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신분 노출을 꺼리는 미혼모들이 이곳에 아이들을 놓고 가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서울시가 보육시설에 책정된 예산 500억~600억원이 부족해 올해 18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이유다. 까닭에 유기 아동을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닌 지자체뿐 아니라 중앙 정부도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실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나서야 할 일이다. 부모의 경제력과 관계없이 0~5세 무상보육과 초·중·고교생 무상급식을 하는 마당에 누구보다 더욱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을 복지의 사각지대에 둘 수는 없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가여운 아이들을 사회마저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지자체와 정부에만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종교단체를 비롯해 시민들도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 ‘호랑이 습격’ 서울대공원, 예산 부족으로 시설 보수 손도 못대

    ‘호랑이 습격’ 서울대공원, 예산 부족으로 시설 보수 손도 못대

    호랑이가 우리 밖으로 나와 사육사를 습격한 사건이 벌어진 서울대공원이 예산 부족으로 30년된 낡은 시설에 손도 못대고 있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맹수사는 겨우 예산을 확보해 일부 시설을 고치고 있지만 1983년 준공한 동양관 등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열악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서울시는 2009년 서울대공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국제현상공모전까지 열었지만 작년에 전면 중단했다. 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당시 채택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경제적 타당성 용역도 통과했지만 너무 큰 사업이라 현실성이 부족하고 3000원인 입장료도 10배 이상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해 결국 접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재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 역시 입장료를 올려야 하고 동물원의 공공성도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무산됐다. 이후 동물사별 소규모 시설개선사업이 대공원 측에 일임됐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호환도 가장 열악한 맹수사를 부분 개선하기 위해 호랑이들을 좁은 여우사에 옮겨놓은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부족한 예산 탓에 여우사에 호랑이들을 들여놓으면서 추가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것이다. 맹수사는 워낙 열악한 탓에 2년간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우선 확보해 호랑이숲 조성 공사를 시작했지만 안전·위생문제가 심각한 곳은 이뿐만이 아니다. 대공원은 늑대사, 동양관, 해양관, 야행동물관 등도 펜스가 무너지고 물이 새는 등 시설 개선이 시급하지만 미뤄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제대로 시설 개선을 하려면 동양관에만 200억원, 해양관엔 600억원이 든다”며 “서울대공원의 한 해 예산이 200억원 정도고 작년에도 최소 197억원의 비용을 별도 요청했지만 30억원만 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서울대공원의 시설개선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경옥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는 “기본적으로 동물원 사업은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 종(種) 보존 등 공익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며 “갑자기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면 외국의 공공동물원들만큼 입장료라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마이웨이 지방행보

    朴대통령 마이웨이 지방행보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 논란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부산과 울산 등 지방 정책현장을 찾았다. 정치 쟁점과 거리를 두는 대신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해 국정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마이웨이’식 국정 운영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이후 세 번째이자, 지난 9월 22일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현장 시찰에 이어 두 달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되는 상생과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도시재생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부산 산복도로와 전주 한옥마을을 예로 들면서 “지역마다 풍부한 고유 자산에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선 공약이기도 한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일허브를 통해 석유 거래가 활성화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이 물류, 가공, 거래와 같은 서비스 산업과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고 막대한 석유 거래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금융산업 발전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북아 오일허브는 울산항 신항 일대에 2020년까지 1조 600억원을 투입해 2840만 배럴 규모의 석유 저장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예산 599억으로는 장애인AG 못 치러”

    “예산 599억으로는 장애인AG 못 치러”

    김성일(65) 신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겸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부족한 정부 지원으로는 대회 개최를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고 호소했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 3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5454억원을 최종 목표로 정부와 협상하고 있는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599억원 규모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이 금액으로는 필수적인 대회 지원 사항을 거의 포기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기대에 못 미치는 대회를 치르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4년 전 광저우 대회기를 인천시가 인수하지 않아 장애인체육회가 대신했을 정도로 장애인대회에 무관심했다. 대회를 2년 앞둔 지난해 9월에야 조직위원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연구 용역 결과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1361억원”이라며 “성화 봉송을 인천 시내로만 국한하고 문화 행사를 대폭 축소해 1027억원을 필수 예산으로 짰다”고 설명했다. 관계 부처도 증액에 수긍하고 있지만 일단 인천시 재원으로 쓰고 사후 정산을 통해 보전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제대회 국비 지원 비율을 현행 3분의1에서 3분의2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1027억원의 60% 수준인 6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장애인 스포츠 중장기 발전 계획을 곧 내놓을 것이라며 “임기 안에 장애인체육고등학교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몸값 ‘2600억’ 그녀의 자태

    몸값 ‘2600억’ 그녀의 자태

    미국 연예매거진 ‘피플’이 올해 가장 몸값이 높은 모델로 꼽은 케이트 업톤(21). 올해 그가 최근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8200만 달러(한화 약 870억원)에 이르고, 그의 몸값은 2억 4500만달러(약 2600억원)에 달한다. 2011년 혜성처럼 등장해 불과 3년만에 톱모델 반열에 오른 그는 전세계 여성들의 우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 나타나 멋진 자태를 뽐냈다. 케이트 업톤은 방송에서 “과거 승마선수로 활동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정도로 말과 친근한 모델. 광고 촬영 현장에서 과감하게 말 위에 누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과감한 핫팬츠와 흰 블라우스로 늘씬한 다리와 섹시함을 한껏 드러내 화제가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10대그룹, 환손실 8000억 육박

    올 들어 나타난 원화 강세로 10대 그룹의 환율 관련 손실액이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기준 상위 10대 그룹(공기업 및 금융회사 제외) 소속 83개 상장사가 감사보고서에 공개한 환차손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1∼3분기 누적 순환차손(환차익-환차손) 금액은 7600억원이었다. 환차익으로 15조 9930억원을 벌었지만 환차손이 16조 7530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들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순환차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1710억원이던 환차손이 올해 289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450억원의 순환차익을 봤지만, 올해는 1650억원 순환차손으로 역전됐다. SK그룹 역시 지난해는 3분기 누적 순환차익이 118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순환차손이 2010억원이었다. LG그룹도 900억원 순환차익에서 2820억원 순환차손으로 바뀌었다. 환율로 이익을 봤던 그룹들도 그 규모가 크게 줄었다. 롯데는 지난해 920억원에서 올해 620억원으로 순환차익 규모가 줄었고 포스코는 296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급감했다. 10대 그룹 가운데는 유일하게 현대중공업만 작년 950억원 순환차손에서 올해 420억원 순환차익으로 환율 혜택을 봤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환차손 규모가 지난해 3분기 누적 1323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714억원으로 배 이상 늘며,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순환차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LG전자(-2588억원), SK하이닉스(-1418억원), 현대차(-949억원), SK이노베이션(-498억원), 현대건설(-466억원), 현대모비스(-427억원), 삼성SDI(-407억원) 등의 순환차손 금액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이후 원화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건설, 해외공사 48년 만에 누적 수주 1000억 달러 돌파

    현대건설, 해외공사 48년 만에 누적 수주 1000억 달러 돌파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수주 누계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금자탑을 쌓았다. 1965년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48년 만의 대기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남미 지역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수주 누계 1010억 527만 달러(약 107조 1600억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해외 수주액은 국내 건설업계의 누적 해외 수주액 5970억 달러의 약 17%에 해당하는 것으로, 2위인 대우건설(485억달러)과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 547억 달러(54%) ▲아시아 319억 달러(32%) ▲아프리카 72억 달러(7%) ▲중남미 38억 달러(4%) ▲독립국가연합(CIS)과 북미 34억 달러(3%) 등으로 다양하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 300억 달러(30%) ▲토목환경 255억 달러(25%) ▲전력 247억 달러(24%) ▲건축 208억 달러(21%) 등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몸값 ‘2600억’ 그녀의 자태

    몸값 ‘2600억’ 그녀의 자태

    미국 연예매거진 ‘피플’이 올해 가장 몸값이 높은 모델로 꼽은 케이트 업톤(21). 올해 그가 최근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8200만 달러(한화 약 870억원)에 이르고, 그의 몸값은 2억 4500만달러(약 2600억원)에 달한다. 2011년 혜성처럼 등장해 불과 3년만에 톱모델 반열에 오른 그는 전세계 여성들의 우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 나타나 멋진 자태를 뽐냈다. 케이트 업톤은 방송에서 “과거 승마선수로 활동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정도로 말과 친근한 모델. 광고 촬영 현장에서 과감하게 말 위에 누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과감한 핫팬츠와 흰 블라우스로 늘씬한 다리와 섹시함을 한껏 드러내 화제가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태안의 눈물값’ 6년 만에 3600억 합의

    삼성중공업이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3600억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국회 허베이스피릿호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밤 국회에서 특위 위원들과 삼성중공업, 피해 주민대표 간 3자 회동을 열고 삼성중공업의 피해 지역 발전 출연금 규모를 3600억원으로 합의했다고 특위위원장인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22일 밝혔다. 출연금 3600억원 중 삼성중공업이 이미 지급한 500억원을 뺀 2900억원은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다. 회동에는 특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성완종, 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태안과 영암 등 피해 지역 주민대표 국응복·정균철씨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상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홍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6년간 지루하게 끌었던 유류 오염 사고의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국회 특위 중 유일하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북서쪽 5마일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선과 정박 중인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가 충돌, 유조선에 실린 원유 1만 2547㎘가 쏟아진 국내 최악의 해상오염 사고다. 사고로 태안군,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 당진시, 서천군 등 충남 6개 시·군의 해안 70.1㎞를 포함해 전남과 제주도 등 전국 3개 시·도 12개 시·군의 해안 375㎞와 101개섬이 기름띠로 뒤덮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킬체인 핵심 ‘5세대 스텔스기’ 필요 판단

    킬체인 핵심 ‘5세대 스텔스기’ 필요 판단

    군 당국이 F35A를 차기전투기(FX) 단독 후보로 정한 이유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킬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22일 합동참모회의에서 FX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기’로 못 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 당국은 ROC에 스텔스 설계와 도료, 장비 내장화 등의 조건을 부여해 경쟁 기종인 F15SE와 유로파이터를 사실상 배제했다. 신익현 합참전력기획 3처장(공군 준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시설은 대부분 종심(후방) 지역에 있고, 밀집된 대공방어체계가 작동되는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기존 전투기로 공격하려면 엄호 전력까지 50~70대로 구성해야 하지만 스텔스기는 지원 전력이 불필요하고 은밀한 침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를 일괄 확보하는 것보다 킬체인 수행 능력을 조기에 구축하고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 대대분(40대)을 우선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이 2016∼2019년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거나 확보할 계획인 점도 F35A로 선회한 배경이 됐다. 중국은 2011년 1월 독자 개발한 ‘젠(殲)20’의 시험 비행을 끝냈다. 일본은 2011년 말 F35 4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러시아도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스텔스 전투기 T50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의혹은 남아 있다. F35A는 여전히 개발 중이라 정확한 가격 산출이 불가능하다. 지난 8월 최종 경쟁입찰에서 F35A 측은 10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1600억원쯤 된다. 군 당국이 40대만 우선 구매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도 총사업비(8조 3000억원) 증액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록히드마틴 측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매 대수가 바뀌면 가격과 절충 교역 조건도 다시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로 구매하기 때문에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 이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 정부는 그동안 FMS로 판매하는 무기에 대한 기술 이전에 인색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교육부, 교육청 인센티브 대폭 줄인다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에 인센티브 성격으로 지원해온 보통교부금 항목 가운데 일부를 삭제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국정과제인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누리과정 확대 등 교육 공약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통교부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한 종류로, 인건비를 비롯한 항목 7개와 ‘(시교육청의) 자체노력 정도를 반영한 재정수요’ 11개 항목으로 이뤄져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체노력 정도를 반영한 재정수요’ 11개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이 폐지된다. 경상적 경비 절감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 사교육비 절감, 고등학교 학업중단학생 감소, 고등학교 졸업생 취업 제고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항목들은 인센티브를 줄 만큼 특이 성과가 아니라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볼때 5개 항목 삭제를 통해 확보가능한 예산은 8600억원쯤이다. 보통교부금 가운데 ‘자체노력 정도를 반영한 재정수요’로 산정해 교육부가 지출한 교부금은 모두 1조 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삭제되는 5개 항목은 교부금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게 확보한 8600억원은 누리과정과 돌봄교실을 비롯한 교육분야 국정과제 이행에 활용된다. 다만 교육부는 시교육청의 예산이 갑작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교부금 비중을 현재 전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4%에서 3%로 축소하기로 했다. 감소분인 1%는 이번 항목 삭제로 예산이 줄어든 보통교부금으로 전환한다. 전환 금액은 올해 특별교부금이 1조 4500억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36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교육부가 지방교육재정의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세수 부족으로 주요 교육공약 이행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에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누리과정 확대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2조 3000억원을 요구했으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 기부왕에 빌 게이츠 부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기부왕으로 뽑혔다.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고액 기부자 50명 명단’에 따르면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는 지난해 19억 달러(약 2조 35억원 상당)를 기부해 1위를 했다. 게이츠 부부의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280억 달러(약 29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2위는 지난해 18억 7000만 달러(1조 9600억원)를 기부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지했다. 버핏 회장의 지난해까지 총 기부액은 250억 달러(약 26조 2500억원)다. 월스트리트의 거부 조지 소로스는 지난해 7억 6300만 달러를 기부해 3위를 기록했고,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5억 1900만 달러)와 월마트를 운영하는 월튼 일가(4억 3200만 달러)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로 미국의 ‘기부천사’로 불리는 일라이 브로드 부부(3억 7600만 달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3억 7000만 달러), 폴 애런 MS 공동창업자(3억 2770만 달러), 사업가 척 피니(3억 1300만 달러), 인텔 창업자인 고든 무어 부부(2억 5050만 달러)가 차례로 6∼10위를 기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조용기 목사 일가, 교회돈 수천억 횡령”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기 원로목사와 그 일가가 교회 돈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모임은 “교회는 조 목사의 은퇴 후 사역을 위해 2008년 570억원을 출연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지만 조 목사와 그 일가가 사유화했으며, 조 목사가 이사장인 순복음선교회가 교회로부터 1634억원을 빌려 지은 여의도 CCMM 빌딩 건축비도 지금까지 643억원만 갚고 나머지는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 돈 횡령 등이 당회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4∼2008년 연간 120억원씩 지급받은 600억원의 특별선교비 사용처, 경기도 파주에 차명으로 소유한 1만 1646평의 농지 형성 과정 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 목사가 퇴직하면서 20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모임은 또 “정모 여인이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 ‘빠리의 나비 부인’을 2003년 펴내자 장로들을 시켜 교회 돈으로 추정되는 15억원을 주고 이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세자금 대출 73%가 50세 미만 중산층

    전세자금 대출 수요자의 73%가 50세 미만 중산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60조 1000억원으로 3년 6개월 전인 2009년 말(33조 5000억원)보다 2배가량 늘었다. 소득 최상위 20%인 5분위 계층이 빌린 전세자금 대출은 약 10조 1500억원으로 전체의 16.9%를 차지했다. 차상위 20% 계층인 4분위 22조 3000억원(37.2%), 3분위 16조 5300억원(27.5%)까지 합치면 중산층 이상이 81.6%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미만이 44조 1000억원(73.4%)을 대출받았다. 즉 50대 미만이면서 중산층 이상인 계층이 전세자금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소득 하위 계층인 1~2분위는 11조 600억원(18.4%)을 대출받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18조 5000억원) 등 수도권은 41조 2000억원으로 68.5%를 차지했다. 2009년 말에는 수도권이 전체의 63.9%인 21조 4000억원을 대출받았다. 3년 6개월 만에 20조원가량(92.5%)이 늘어난 셈이다. 전체 전세자금 대출은 33조 5000억원에서 60조 1000억원으로 26조 6000원(79.4%) 늘어났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 대출이 전체의 63.6%였다.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린 세입자(9개 국내은행 기준)의 1인당 대출액은 평균 5000만원으로 연소득의 96.9% 수준이었다. 이들의 연간 이자 부담액만 1인당 227만원 수준이다. 임광규 한은 거시건전성분석국 과장은 “중산층 이상의 전세자금 대출이 늘면서 저소득층의 이용이 제약받을 수 있는 만큼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할당제 등의 도입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600억원 복권 당첨되자 동거녀 ‘뻥 찬’ 남자

    우리 돈으로 무려 3600억원 복권에 당첨된 남자가 10년 동안 동거해 온 여자친구를 ‘뻥’ 차버린 사연이 알려졌다. 특히 여자친구는 최근 남자를 상대로 당첨금을 나눠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미국판 ‘사랑과 전쟁’의 사연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도미니카 출신의 이민자 페드로 퀘사다(45)는 한번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파워볼 복권을 구매하다 결국 3억 3800만 달러라는 거액에 당첨됐다. 현지 파워볼 역사상 4번째로 큰 당첨금액. 당첨 직후 퀘사다는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사주겠다” 며 큰소리 떵떵쳤지만 몇달 후 알려진 소식은 그 반대였다. 퀘사다는 이후 여자친구 이네즈 산체스와 헤어졌으며 그녀는 뉴저지주 법원에 당첨금 일부를 나눠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주 초 열린 재판에서 산체스의 변호인은 “이 커플은 10년 동안 함께 살아왔으며 식료품점을 열어 자식들을 부양했다” 면서 “당첨 티켓 역시 여기에서 나온 수입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종 판결이 나올 때 까지 궤사다 재산의 동결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마가렛 메리 맥베이 판사는 “산체스가 10년 동안 퀘사다와 함께 살며 살림에 기여한 것은 인정한다” 면서도 “두 사람은 법적으로 혼인한 사실이 없어 퀘사다 재산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산체스는 퀘사다의 집에서 나온 상태로 가정폭력 혐의로 추가로 그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매출 1위는 삼성… 영업이익은 애플

    매출 1위는 삼성… 영업이익은 애플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세계 정보기술(IT)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애플보다 약 6000억원이 뒤져 2위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매출은 59조 800억원을 기록해 40조 2200억원인 애플과 무려 18조여 원의 차이를 보였다. 양사 매출은 지난 1분기 4조 4300억원, 2분기 17조 2100억원 차이가 났지만 3분기 들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어 IBM 25조 4500억원, MS 19조 8800억원, 인텔 14조 4700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섰다. 애플은 3분기 영업이익 10조 7600억원을 올리며 IT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이 넘는(10조 16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애플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양사의 영업이익 차이는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두 회사의 격차는 11조 7200억원에 달했지만 올 1분기 들어 격차는 5조 1700억원, 2분기 9500억원까지 좁혀졌다. 다시 3분기 영업이익 차이는 불과 6000억원대로 좁혀졌다. 단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영업이익률)을 보면 삼성전자는 5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4.2%로 1위에 올라 있고 애플 26.8%, 인텔 26.0%, 구글 23.1%, 삼성전자 17.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011년까지만 해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률이었지만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애플은 2년전 37%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 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포항 형산강·동빈내항 물길 2일 通한다

    포항 형산강·동빈내항 물길 2일 通한다

    경북 포항 도심을 가로지르는 형산강과 동빈내항 간의 끊겼던 물길이 40여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 포항시는 2일 형산강 물을 동빈내항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포항운하 일원에서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선박 90여척이 물살을 가르는 수상 퍼레이드와 통수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통수와 더불어 남구를 출발한 형산강 물이 길이 1.3㎞, 폭 15~26m, 수심 1.74m 규모로 건설된 운하를 따라 하루 1만 3000t씩 북구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으로 흘러든다. 쓰레기로 넘쳐났던 동빈내항은 ‘죽은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거듭난다. 준공은 운하 일원의 각종 공사를 마무리하는 내년 초로 예정됐다. 1962년 개항한 동빈내항은 송도·죽도·해도·상도·대도 사이로 흐르는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는 항구였다. 한때 ‘포항의 자궁’ ‘수산업전진기지’로 불리며 포항지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1968년 포항제철소 건설과 함께 주변 도심에 난개발이 시작됐다. 형산강 지류를 아예 메워서 물길을 막고 건물을 세웠다. 결국 바닷물은 갇혔다. 시내에서 오수까지 흘러들어 오염됐다. 물고기가 노닐고 시민이 물놀이하던 동빈내항을 잃고 만 것이다. 대가는 무서웠다.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갈수록 쇠락한 나머지 포항의 대표 해수욕장이었던 송도해수욕장 주변은 지역 최대의 ‘슬럼가’로 추락했다. 내항은 어느새 포항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됐다. 박승호 시장은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2006년 물길 살리기 계획을 세웠다. 처음엔 주위에서 무모한 도전이라며 말렸다. 막대한 사업비 조달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박 시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사업비 1600억원 가운데 국·도비 346억원과 포스코·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자 1100억원을 끌어들였다. 시비는 154억원으로 줄였다. 그리고 기어이 죽은 강을 살려냈다. 시는 운하를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에 견줄 세계적인 미항으로 가꾼다는 꿈에 부풀었다. 우선 운하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물길을 따라 인도교 3개와 수변공원, 자전거길, 산책로를 조성 중이다. 주변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도 한창이다. 형산강과 운하가 만나는 곳에는 4층짜리 홍보관이 들어선다. 포항과 동빈내항의 역사, 형산강과 항구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실도 곁들인다. 내년 3월쯤에는 20t급 관광유람선 2척과 나룻배 18척이 동빈내항~송도~형산강 6.6㎞ 구간을 운항한다. 민자를 유치해 59만 9000㎡에 비즈니스호텔과 수상카페, 워터파크, 비즈니스타운도 건립한다. 남구 송도동 동빈 큰다리 옆에는 1만 6400㎡ 규모의 해양공원을 2016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는 공연장, 음악 분수, 카페 등이 마련된다. 시는 통수를 기념해 3일까지 일월문화제와 스틸아트페스티벌, 사진전, 수상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박 시장은 “포항운하 건설은 기존 슬럼가를 완전히 걷어내 도시를 재생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해양공원 조성과 함께 동빈부두 정비, 타워브리지 및 영일만 대교 건설이 끝나면 포항은 새 항구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국형 IB,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 안 된다

    [경제 블로그] 한국형 IB,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 안 된다

    “한국형 대형 투자은행(IB)의 탄생이요? 글쎄요, 설령 가능하더라도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요.” 증권업계 사람들을 만나 미국의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IB가 한국에도 나올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두 달 만인 지난 30일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5개 대형 증권사를 ‘종합 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했습니다. 그동안 업체들은 종합 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증권사들에 새로운 활로의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 사업자 지정을 통해 IB가 되면 해당 증권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기업 신용공여(대출) 업무와 전담 중개업무(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종합 사업자로 지정된 한 업체의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금융 업무는 외국계 IB나 회계법인이 도맡아 했는데 앞으로는 우리도 할 수 있게 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대형 IB의 육성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증권사들의 과밀 현상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는 62개에 이릅니다. 그러나 한국형 IB가 뿌리내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5개 업체의 자기자본은 올 6월 말 현재 KDB대우증권 3조 9500억원, 삼성증권 3조 2800억원, 우리투자증권 3조 4600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 400억원, 현대증권 3조 200억원으로 엇비슷합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이나 보험과 달리 뚜렷한 ‘원톱’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시장을 이끌어 나가지 못하고 그들끼리 밥그릇 싸움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선진 영업 능력을 갖췄는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동양그룹 사태에서 보듯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 정황이 드러나면서 증권사들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내려앉은 상태입니다. 결국 성공적인 IB의 탄생을 위해서는 외형적인 요건만 갖출 것이 아니라 수준 높은 직원 교육과 자기만의 상품 등 기존 영업 방식을 개혁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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