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0억원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연극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약업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존심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5대 의혹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43
  • 현대상선 4월 채권 만기연장 실패

    채권단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 22일 100% 동의땐 협약 개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이 자구안 중 하나로 내세운 사채권자 설득에 실패했다. 사채권자들이 현대상선 살리기에 사실상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면서 해외 선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용선료 협상에 힘을 실어 주고자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 모인 110명의 채권자는 ‘4월 만기 채권의 3개월 연장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현대상선은 “1200억원 규모의 4월 만기 채권을 3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에 부쳤지만 결국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체 채권의 70% 이상을 쥐고 있는 단위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기관을 비롯한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부담감에 만기 연장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 개인투자자는 “현대상선이 3개월 연장 후 계획에 대해 아무런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참가자 중 약 95%가 반대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1차 회사채 만기일(4월 7일) 이전까지 최대한 사채권자들을 설득해 ‘2차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2차 집회에는 4월 만기 채권에 더해 7월 만기 채권(2400억원) 연장 안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때까지 현대상선이 3600억원을 갚지 못하면 연체 이자만 720억원가량이 늘어난다. 사채권자들이 만기연장에 반대하면서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지난달부터 영국·그리스 선주와 용선료 협상에 나섰지만 이들 선주는 채무조정 결과를 보고 용선료 인하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조건부 자율협약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에 용선료 협상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실무자 회의에서 안건을 올려 채권단 100%가 동의하면 29일 자율협약 개시를 의결하게 된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단 자율협약은 먼저 용선료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사채권자도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는 등 고통분담을 한다는 조건이 만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1년간 심의 후 불승인 12.7%뿐 기준도 불명확… ‘물심사’ 비판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강화(취업제한 기간 2년→3년)했지만 ‘낙하산’이 부활하는 조짐이다. 이를 걸러 내야 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귀에 걸면 귀걸이’란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원 구성부터 객관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일명 ‘신관피아법’)은 공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몸담았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다만 공직자윤리위 심의를 통과하면 ‘취업제한규정’에 걸려도 재취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공직자윤리위에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사례는 총 616건이다. 이 중 취업제한(67건)이나 불승인(11건) 등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건수는 88건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면 12.7%이다. 취업제한에 걸린 경우도 재심사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으면 구제가 가능하다. 사실상 공직자윤리위를 거의 통과하는 셈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공직자윤리위만 하더라도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의 ‘재심’이 잡혀 있다.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를 노리는 김 전 원장은 지난달 심의에서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업무 연관성이 있어 취업제한 요건에 해당된다는 판정이었다. 김 전 원장은 그렇더라도 직전 직장의 전문성(조세)이 은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들어 구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심의에서는 이흥모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금융결제원장 지원 자격도 심사한다. 이 부총재보는 이달 초 한은에 사표를 제출했다. 원칙대로라면 현직에서 곧바로 금융결제원장 이동이 어렵지만 결제 업무의 특수성과 전문성 등을 들어 공직자윤리위의 해석을 받아 보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공직자윤리위의 잣대다. 지난달 심의에서 장병용 전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신협중앙회 이사(검사·감독 담당)로 취직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임병순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도 같은 날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부터 롯데카드 감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직전까지 금융사를 감독하는 당국에 몸담고 있었음에도 금융사로 직행한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위원회나 금감원 출신이 민간 금융사나 이익집단에 곧바로 재취업하는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행태”라고 비판했다. 심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정치 논리’나 ‘부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는 총 11명(위촉직 7명+임명직 4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부위원장(인사혁신처장)을 제외한 임명직 3명은 현직 공무원 중 대통령이 임명한다. 통상 각 부처 차관이 맡는다. 위촉직 7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야별 할당이나 제한은 없다. 인사혁신처에서 추천한 인사들 중 대통령이 위촉하는 형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사실상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나 부처별 파워에 따라 위원회가 꾸려질 수 있다”며 “특히 임명직의 경우 고양이(공무원)에게 생선(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을 맡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융권 고위 임원은 “국민은행이 행정소송으로 지난해 국세청에서 4600억원을 환급받은 사례처럼 조세심판원과 은행 업무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법이 너무 엄격하다 싶으면 차라리 법을 고쳐야지 법은 강하게 만들어 놓고 이래저래 힘있는 사람은 모두 빠져나가니 (공직자윤리위 심의가) ‘물심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공직자윤리위 구성부터 분야별 배분을 명확히 하고 추천 과정에서 야당이나 시민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집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취업승인이든 취업제한이든 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기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인문학 부활” 16개大 1800억 지원

    “인문학 부활” 16개大 1800억 지원

    인문학 분야의 역대 최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코어) 참여 학교로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사·철’(문학·사학·철학)로 대표되는 인문학에 시대 흐름에 맞는 실용성을 부여하고 전공자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3년간 매년 6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어사업 참여 대상 16개 대학 명단을 발표하고 해당 대학들이 제출한 인문역량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학생수 등을 감안해 올해 학교별로 12억원에서 37억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16개 참여 대학들은 글로벌지역학 모델, 인문 기반 융합 모델, 기초학문 심화 모델, 기초교양대학 모델 등 4개 분야에 걸쳐 특화된 인문학 교육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중 글로벌지역학 모델의 경우 주로 ‘영어영문’, ‘중어중문’ 등 어학계열 학과들이 참여해 교육과정에 지역학 과목이나 인턴십 과정을 추가하는 식으로 학과를 개편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어사업은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면서 동시에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만들자는 것이 취지”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졸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인문 계열 취업률은 57.3%로 타 계열에 비해 최하위 수준이었다. 참여 대학은 이달 말까지 교과과정 개편 등에 따른 학칙 개정을 마치고 내년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적용하게 된다. 학칙 개정이 필요없는 내용은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상생 외친 LG, 협력사 8432억 지원

    상생 외친 LG, 협력사 8432억 지원

    LG그룹이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G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는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 거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LG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뷰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관련이 있는 중소기업에 1050억원을 지원한다. 또 상생협력펀드와 직접 자금 7382억원을 협력회사에 지원해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협력사들은 이 제도를 통해 시중은행보다 저금리로 대출을 받게 된다. LG는 아울러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상생결제시스템 연간 결제 규모도 지난해 6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유통 현장 발품 팔아 의견 반영…샤오미에 내줬던 시장 되찾겠다” “세계적으로 갤럭시S7에 대한 초기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7으로 중국 시장도 다시 회복하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인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국내 공개 행사를 열고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은 제품은 11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고 사장은 “지난 1년간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면서 “갤럭시S7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면서 중국 3개 이동통신사는 물론 유통단 사장들도 직접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판매 점유율 정상을 달리던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샤오미(小米)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작년에 처음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도 2013년 24조 9600억원에서 2015년 10조 1400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갤럭시S7이 삼성 재도약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고 사장은 중국에 앞서 이란과 두바이 등 중동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두루 돌며 파트너사들과 만나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바닥부터 점검했다. 그는 “유통 마지막 단계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사장님들까지 일일이 만났다”면서 “갤럭시S7의 판매 목표 숫자를 말하긴 곤란하지만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확실히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디자인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면 갤럭시S7은 기능적인 혁신까지 이룬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제품은 기기뿐 아니라 이어폰 잭 등 개별 부품에도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고, 추가 메모리를 담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적용해 최대 200기가바이트(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18% 커졌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조리개값 F1.7 수준의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확보할 수 있다. 갤럭시S6처럼 메탈과 강화유리를 결합한 갤럭시S7은 곡선은 더욱 살리고 테두리 부분은 얇게 해 디자인 면에서도 한층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갤럭시S6보다 낮췄다. 갤럭시S7 32GB 메모리 제품은 83만 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엣지는 32GB 92만 4000원, 64GB 96만 8000원.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각각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30대 그룹 올 123조 ‘공격 투자’… 어려워도 5.2% 더 푼다

    30대 그룹 올 123조 ‘공격 투자’… 어려워도 5.2% 더 푼다

    삼성, 반도체 단지 15조 6000억 현대차, 스마트카 13조 3000억 LG, OLED 시설 등에 14조 투입 그룹 80% “올해 경영 여건 악화”… 사업 구조조정 등 내실화에 주력 국내 30대 기업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는 전년보다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계획은 전년 투자 실적(116조 6000억원)보다 5.2% 증가한 122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은 시설 확충비와 연구개발(R&D)비를 합해 산정한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 부지 매입비 10조 5000억원은 지난해 투자 실적에 넣지 않았다. 30대 그룹 중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는 그룹은 18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 그룹은 3개, 감소한 그룹은 9개로 조사됐다. 주요 그룹들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통, 에너지 등 주력 업종에 대한 설비 투자와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1단계로 15조 6000억원이 집행된다. 현대차그룹도 같은 기간 친환경 및 스마트 차량 개발에 2018년까지 13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올해에만 SK하이닉스 설비 투자로 5조 4000억원, SK텔레콤 망 투자에 1조 3000억원, SK브로드밴드 인프라 투자에 6500억원을 투입한다. LG그룹은 OLED 등 관련 시설 확장을 위해 2018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한다. 2014년 11월부터 시작한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제2맥주공장 설립을 위해 2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사업을 위해 2020년까지 2700억원을 투자하며, CJ그룹은 콘텐츠 사업에 올해에만 6700억원을 투자한다. 주 장관은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범정부 전담 지원반을 구성해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경련 조사 결과 30대 그룹이 집행한 지난해 투자 규모는 116조 6000억원으로 당초 계획(125조 9000억원) 대비 투자 집행률은 92.6%에 그친다. 한편 30대 그룹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0%의 기업들이 올해의 전반적인 경영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봤다.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중점 전략으로는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7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In&Out]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전면 재검토하자/김현종 송파시민사회단체연대 대표

    [In&Out]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전면 재검토하자/김현종 송파시민사회단체연대 대표

    현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가 처한 위기는 대체로 예상됐던 일이다. 형식적인 상인과의 대화, 요식적인 토론회 등으로 청과상인의 입주 거부를 불러왔다. 특히 현대화사업의 공사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었다. 2008년 5000억원이던 비용이 지금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2· 3단계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얼마의 예산이 더 들지 모르는 상황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공사 비용 때문에 서울시농수산물식품공사(이하 공사)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농특회계에서 매년 200억~600억원씩, 모두 3032억 6000만원을 융자받을 계획이다. 그 때문에 공사는 2025년부터 매년 원금 233억원과 이자 7억여원 등 240억원씩 13년 동안 상환해야 한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공사비는 가락시장 상인의 몫이다. 공사는 시설사용료와 임대료를 올려서 공사비를 상환할 계획을 세웠다. 결국, 돈 잔치는 공사가 하고 그 빚은 가락시장 상인들이 갚는다면 과연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되물을 수밖에 없다. 또 공사는 현 청과 직판상인을 ‘도·소매 분리’라는 명목으로 마트 형태의 소매권역인 ’가락몰’ 지하로 강제 이전시키려 하고 있다. 직판상인들은 거칠게 반입된 농산물을 일정부분 손을 봐서 대형거래처에 납품하거나 잘 다듬은 물량을 진열해 판매한다. 즉 마트나 납품업자를 상대로 영업하는 중도매인들과는 또 다른 형태의 영업으로 도·소매 형태가 결합된 영업인데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하’ 이전이다. 청과 직판상인의 영업 손실은 불 보듯 뻔하다. 현재 구매자의 차까지 배송해야 하는 구조(도매)와, 구매자가 직접 자기 차까지 가져가야 하는 구조(소매)의 ‘가락몰’ 영업은 판이하다. 또 도매권에서 물건을 들여와 영업해야 하는 청과직판의 물류비용은 증가할 것이다. 특히 청과 직판시장은 현재 147개이지만 신규 가락몰 지하는 3개뿐이다. 청과상인들은 10%의 소매를 위해 도매 90%를 포기하라는 서울농산물공사의 이전 지시를 쉽게 이해하고 따를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건물을 지어 놓았을까? 상인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았나? 물론 공사는 현대화사업 1단계와 관련하여 임대상인과의 설명회, 협의, 간담회의 횟수가 240여 회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공사가 진행하는 현대화사업의 입장만을 설파하고 설득해 공사의 의도대로 진행하고자 했던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공사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모델로 삼은 곳은 도쿄 시장이다. 일본 오타도매시장과 쓰키지 도매시장을 견학하고 온 뒤 일본식으로 가락시장을 재건축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본 도매시장은 그 뒤 재건축이 중단됐다. 도매기능만을 강조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차단되고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던 탓이다. 그 때문에 일본 도매시장은 전면 재검토를 하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매기능을 강화하고 주차장을 확대하고 주차료를 없애는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도쿄 시장의 사례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은 현대화시설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는 유통 현실에 들어맞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전체 가락시장 상인들의 상권과 생존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합의되어야 한다.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가 목표로 한 시설노후화와 고밀도· 저효율· 고비용 환경의 개선은 시장도 살리고 상인은 상생하고 시민은 행복한 미래형 시장으로 나타나야 한다.
  • [자치단체장 25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자치단체장 25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산업수도 울산’. 120만명의 인구가 사는 울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4년 말 5만 5865달러에서 2015년 말 5만 달러로 낮아졌다. 1인당 GRDP가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이고 365일 산업 불꽃이 꺼지지 않는 울산이지만 국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울산은 반세기 동안 쌓은 산업 경쟁력을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해외투자 유치와 시장 개척, 주력 산업 고도화, 신소재 개발·육성,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다. 김기현(57) 울산시장은 2014년 7월 취임 이후 세계 곳곳을 누비며 3조원대 투자 유치 성과를 올리는 등 ‘하루 25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시장은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2004년 정계에 입문해 17, 18, 19대 내리 당선된 3선 국회의원이었다. 3선이던 2013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을 만큼 정책에도 강했다. 명석한 판단력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중도 사퇴하고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행정가로 전격 변신했다. 취임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내외 11만 9384㎞(지구 둘레 4만 120㎞)의 거리를 누비면서 해외투자 유치와 시장 개척, 국비 확보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실행 가능한 약속만 공약으로 채택할 정도로 신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통도 강화해 시민들과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울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이틀 뒤(3월 2일) 열리는 ‘2016 안도라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산악관광회의’ 참석 준비로 바빴다. 그는 이번 산악관광회의를 통해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의 산악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 개최국 안도라공국과 스페인을 방문해 울산의 당면 과제인 산악관광 활성화, 케이블카 설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에 대한 해답도 찾아야 한다. 안도라와 스페인 방문 때 확인할 사항을 빼곡히 기록한 출장 계획서가 이번 출장의 중요성을 얘기해 주는 듯했다. 김 시장은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를 돌면서 투자자에게 울산의 산업 인프라와 경쟁력을 설명했다”며 “흔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누가 투자하겠느냐’고 말하지만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려는 기업도 있기 때문에 1%의 가능성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은 3조 66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울산은 세계적 수준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기업이 입주해 산업 연관 효과는 물론 국제 규모의 물류항까지 갖춰 산업 물동량 수송이 수월하다”며 “이런 산업 인프라가 중동 자본 등 외자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산업 경쟁력만큼 우수한 인력을 많이 보유해 외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솔베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사 등이 울산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런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투자 설명회 당시 울산의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투자 유치 설명회 때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시한다고 했다.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가 투자 결정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민간투자 협상이 이뤄질 때 행정기관은 투자자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살펴서 지원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생산 인프라뿐 아니라 투자 지역의 세제, 토지 임대료, 규제 등에 민감하다”고 밝혔다. 이때 행정기관은 ‘투자 보증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력으로 안 되는 일은 없다”면서 한 기업의 본사 유치 일화를 소개했다. “국내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주물사 3D 프린터를 개발한 ‘센트롤사’가 서울 본사를 울산으로 옮기겠다며 최근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가 울산 이전을 결정한 것은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가 설득하고 도움을 약속한 한 공무원이 있어 가능했다. 한번은 한국, 중국, 동남아 3~4곳 중 한 곳에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독일 모 기업 관계자가 울산을 몰래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날은 모든 일정을 연기한 채 해당 기업 관계자를 만났고 투자와 관련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까지 지낸 김 시장은 국비 확보에도 탁월했다. 지난해 서울과 세종을 밤낮없이 오가는 노력 끝에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2조 3000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승격 등 숙원 사업도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그는 “시장은 큰 틀의 그림을 그리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시장이 집무실에 앉아 결재만 하고 있으면 그 도시의 발전을 더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청 집무실에 머무르기보다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비행기, KTX, 승용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길 위의 시장’으로 불린다. 그는 ‘함부로 약속하지 말자’라는 행정철학도 고수한다. 공약도 지킬 수 있는 것을 제시하고,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는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단체장’이 됐다. 지난해 여론조사기관인 갤럽 등에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을 두고 여론조사를 했을 때 1위를 차지해 울산시민의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다. 김 시장은 모든 업무와 관련해 ‘튼실한 기초’를 강조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울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에 전문가와 공무원 등 40여명을 참석시킨 이유도 실현 가능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중계하기도 했다. 울산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인 만큼 제대로 된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울산의 주력 산업 위기설은 10년 전부터 언급됐다. 그동안 걱정만 할 뿐 실천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안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만들겠다는 김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김 시장은 법조인에서 정치인으로, 다시 행정가로 ‘3단 변신’을 했다. 어떤 위치에서도 그는 ‘소통’이라는 원칙을 지켰다. 시장이 된 뒤로도 공무원,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취임 직후부터 매월 직원들과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소통과 화합을 이뤄 내고 있다. 공연 관람 후 맥주잔을 함께 기울이며 시장의 시정철학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어려움을 듣는다. 그는 “조직이 발전하고 혁신하려면 ‘좋은 인재’ 확보와 상하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필수”라며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대화해 업무에 대한 열정과 소명 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기별로 시민을 직접 시청으로 초청해 얘기를 듣는 ‘시장과 함께하는 통(通)통(通) 대화’도 이어 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경영에 걸림돌인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주민들은 소소한 동네 민원을 풀어놓는다. 그는 참석자들의 얘기를 듣고 해결 가능한 사안은 해결해 주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기도 한다. 김 시장은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전자 등 국가 4대 주력 산업 가운데 3대 산업을 가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울산의 재도약은 침체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말 못 할 데이트 폭력, 상담 전용콜로 해결

    말 못 할 데이트 폭력, 상담 전용콜로 해결

    #평소 더없이 자상하지만 술만 마시면 폭언을 일삼는 남자 친구 때문에 고민인 김모(23)씨. 남자 친구는 술이 깨고 나면 ‘다신 안 그러겠다’ ‘잘하겠다’며 애원하곤 했다.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진 않으니 나아질 거란 생각에 김씨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도 만남을 이어 왔지만 남자 친구의 주사는 점점 심해졌다. 경찰청 추산 ‘데이트 폭력’ 매년 7355건 발생.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폭력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이다.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그동안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미 사건이 벌어진 뒤였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폭력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사랑싸움’ 정도로 여기고 돌려보내 화를 키우는 일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가 적극적인 예방 차원에서 ‘데이트 폭력 상담 전용콜’을 개설한다. 서울시는 7일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안심특별시 2.0’을 발표했다. 4대 분야 16개 사업에 모두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여성 종합 대책을 내놨었지만 올해는 기본 인프라 구축을 벗어나 사각지대 최소화와 스마트 기술 활용에 초점을 뒀다. 먼저 오는 7월부터 데이트 폭력 상담 전용콜이 운영된다. 상담사와 변호사 등 전문 인력 3명을 배치해 진단과 상담부터 법률·의료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각종 폭력 상황에 대해서도 24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최신 스마트기술과 폐쇄회로(CC)TV,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한 ‘안심이’ 앱을 통해서다. 이 앱은 지난해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개발한 안심귀가 앱 ‘집으로’를 바탕으로 한다. ‘집으로’는 귀갓길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알려 경찰 출동 등의 조치를 취하는 첨단 앱이다. 시는 여기에 폭력 상황 시 구동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성동 등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하고 이후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인격 살인으로 이어지는 ‘몰래카메라’에 대한 대책도 추진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몰카 범죄 발생 건수는 2012년 990건에서 2013년 1729건, 2014년 2628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7월부터는 공공 스포츠센터나 지하철 화장실, 탈의실 등을 직접 찾는 ‘몰래카메라 안전점검단’을 운영한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에 대한 보호는 곧 모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로 이어진다”며 “더 촘촘하고 튼튼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안심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울산시, 올해 3조 2600억 투자유치 한다

    울산시는 올해 3조 2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6 투자유치 전략협의회’에서 국내 2조 3000억원과 외자 9600억원(8억 달러) 등 총 3조 2600억원의 투자유치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 2조 6436억원 대비 23.3% 늘어난 수치다. 울산시는 지난해 목표액 2조 6436억원 대비 12% 늘어난 3조 399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위해 시는 ▲투자유치 활성화 대응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 전개 ▲전략적 홍보 마케팅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시는 지난해 추진한 강동 관광단지 조성사업, 울산 역세권 개발사업 등 14개 사업과 올해 신규 발굴한 그린카기술센터 기업연구소 유치 등 6개 사업 총 18개 주요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 유치를 벌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KTX 역세권 개발사업 1단계 완료, 강동 관광단지 조성 및 대왕암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등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와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세일즈 마케팅을 펼쳐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생체인증 융복합기술 개발… 조폐·보안 분야 세계 5위 목표”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생체인증 융복합기술 개발… 조폐·보안 분야 세계 5위 목표”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인 4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창립 65주년을 맞는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습니다.” 2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김화동(59) 조폐공사 사장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이 힘이 됐다. 끊임없이 노사화합을 꾀하고 임직원과의 소통으로 이룬 결실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전언이다. 그런 자신감을 기반으로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도전적인 경영목표를 밝혔다. 조폐공사의 기본사업인 은행권(화폐) 사업은 2014년 6억 7000만장에서 지난해 7억 4000만장으로, 주화는 5억 2000만개에서 6억 2000만개로 사업량이 전년 대비 10% 늘었다. 은행권 용지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는 고액권종의 은행권 용지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는 부분노출 은선이 삽입된 20루피, 50루피 은행권 용지를 공급하면서 시장을 크게 넓혔다. 위·변조 방지 보안용지 분야에서도 다수의 공공 시험기관에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용지를 속속 채택하면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4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ID사업부문에서는 전자여권 발급량이 2014년 310만 800권에서 지난해에는 384만권으로 증가했다. 전자공무원증도 전년 대비 77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키르기스스탄에 선거용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해 ID제품의 수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자회사 GKD도 2014년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등에 면펄프를 수출함으로써 81억원의 매출을 달성, 경영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김 사장은 “미래 신사업 발굴·생체인식 등 새로운 보안인증 융복합기술 개발과 기술제휴를 추진해 지속가능 경영을 다져 나가겠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제지부문을 혁신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임금피크제 정착, 성과연봉제 확대 등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는 신뢰받는 공기업을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2016년을 ‘KOMSCO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출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화폐·ID 등 기본사업의 충실한 수행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의 발굴을 통해 미래사업에 대한 과제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미래 보고서 ‘KOMSCO 2040’을 발간하기도 했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제품 다양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김 사장은 “특히 수익성 높은 사업의 발굴을 통해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은 물론 가격, 품질 등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술사업화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생체인식 등 신보안인증 융복합 기술 개발 및 기술 제휴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중심·신상필벌 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문화와 체질을 혁신하고 청년고용 확대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세계 5위 조폐·보안 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주력사업 고도화’, ‘미래성장사업 육성’, ‘선도기술 확보’와 ‘체질혁신’을 4대 전략목표로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9~10위 수준이지만 전 임직원이 ‘창의혁신’, ‘지속경영’이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힘을 모아 간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플랜트 기계 수출 ‘영업맨’ 뚝심, 한화생명 자산 100조로 키웠다

    플랜트 기계 수출 ‘영업맨’ 뚝심, 한화생명 자산 100조로 키웠다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누적 손실금액만 2조 3000억원인, 공적자금까지 들어간 ‘상처투성이’ 대한생명을 2002년 끌어안았을 때만 해도 인수 업무를 맡은 차남규 당시 한화그룹 ‘대한생명 지원 총괄전무’는 주변의 위로를 더 많이 받아야 했다. 금융업을 접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1979년 한화기계로 입사해 외국에 플랜트 기계를 팔던 그가 훗날 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그로부터 13년. 그 사이 간판이 한화생명으로 바뀌었고 29조원이던 총자산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차 사장은 “100조원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과 현장에서 땀 흘린 임직원”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1년 대표이사로 승진한 그는 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날 자사주 1만 2000주(약 7700만원)를 사들였다.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5742억원의 세전(稅前) 이익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6000억원이다. 2020년에는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 차 사장의 목표다. 그의 뚝심을 아는 사람들은 이를 허투루 듣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수입보험료(9조 4600억원)는 10조원이 안 됐다. 지금은 15조원에 육박(지난해 말 기준 14조 9600억원)한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95.6%에서 277.0%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화기계 평직원 때 거래 은행원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 건네기 위해 늘 주머니에 동전을 채워 다닌 일화로도 유명하다. 사장 취임 후에도 해마다 7개 지역본부와 지역단을 돌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신성장 사업 준비도 발 빠르다. 지난 24일엔 보험업계 처음으로 중금리대출인 ‘한화스마트 신용대출’을 내놨다. 일반 법인 직원이나 개인사업자도 인터넷과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등급을 세분화시켜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해 낸 덕이다.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 보험시장 ‘톱 5’ 진입이 목표다. 차 사장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고집한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하고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영업관리자 등 240여명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웠다. 부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차 사장은 “누가 살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물으면 대답은 늘 한화생명”이라면서 “인수 때부터 함께한 만큼 후배들이 출근하고 싶어 아침이 기다려지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내 마지막 임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장년인턴 지원 대상·기간·금액 확대…개성공단 입주기업 인력난 해소될까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장년인턴제를 대폭 손질한다. 장년인턴제 적용 요건을 최저임금의 110%(140만원)에서 100%(126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것만으로는 인건비 절감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원 대상, 기간, 금액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대체 인력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 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3일 “장년인턴 지원 대상을 8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은 1인당 39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장년인턴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을 고용 기간과 임금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를 잠정 보류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내년 장년인턴 예산도 600억원(올해 282억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정부는 기업이 장년인턴 한 명을 채용하면 3개월 인턴 기간 동안 매달 60만원을 지원한다. 이후 정규직(2년 이상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 6개월 동안 매달 65만원을 지급한다. 그러나 바뀌는 제도에 따르면 인턴 지원금과 정규직 전환 지원금이 7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정규직 전환 지원 기간도 6개월 늘어난 1년이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북한 근로자 월급 150달러(약 18만원)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정부 지원을 받으면 인건비 상승 충격을 다소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23개 입주 기업에 채용된 장년인턴은 20명가량”이라면서 “제도가 바뀌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세계 첫 ‘듀얼 픽셀’ 카메라… 게이머들 “혁신 그 이상”

    세계 첫 ‘듀얼 픽셀’ 카메라… 게이머들 “혁신 그 이상”

    “전작인 ‘갤럭시S6’ 시리즈가 혁신이었다면 ‘갤럭시S7’ 시리즈는 S6보다 더 진일보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에 갤럭시S7 시리즈를 이같이 소개했다. 디자인과 기능 모든 면에서 환골탈태했다며 혁신이란 평을 받은 전작인 갤럭시S6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했음을 뜻한다. 외신들도 “중요한 기능들을 개선한 부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WSJ)며 기능 개선을 높이 평가했다. S7 시리즈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카메라다. 카메라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이면서도 향후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촬영하고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한다. 갤럭시S7의 일반형과 엣지형 모두 전문가급인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했다.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다는 의미인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하면 화소 수가 갤럭시S6보다 적더라도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뚜렷한 화면을 확보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도 후면 카메라와 같은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6와 같은 배터리 일체형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대폭 개선했다. S7은 S6보다 18%가량, S7 엣지는 S6 엣지보다 배터리양을 38% 늘렸다. 역대 최고 수준인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눈길을 끈다. 방수 시간이 무려 30분에 달한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모서리에 있는 각종 단자 등을 포함한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S6 때는 빠졌던 외장 메모리 장치인 마이크로SD 슬롯을 부활시킨 점도 긍정적이다. VR의 유망 종목으로 꼽히는 게임 기능도 강화했다. 게임의 빠른 실행, 방해 금지, 실시간 녹화 등이 대표적이다. 외모는 갤럭시S6의 메탈(금속)·글라스(강화유리) 스타일을 계승했다. 갤럭시S7 엣지는 5.5인치로 전작(5.1)보다 화면을 키우면서도 앞면과 뒷면 모두 커브드 글라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해 곡선미를 강조했다.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등 4종으로 다음달 11일 출시된다. 이 같은 기능 강화에 대해 “삼성이 지금까지 선보인 스마트폰 중 최고”(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라는 평이 쏟아짐에도 삼성전자가 VR에 중점을 두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VR이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과 연결되면 업계에 빅뱅 현상이 나타나 삼성에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며 VR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09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7%에 불과했던 삼성은 2010년 갤럭시S 시리즈 출시 이후 파죽지세로 시장을 키우면서 2014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2.3%를 차지했다. 갤럭시S4의 성공으로 2013년 24조 9600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S5의 판매가 부진했던 2014년 14조 5600억원으로 줄었다. 갤럭시S6가 나온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30%가량 감소한 10조 1400억원에 그쳤다. 바르셀로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도로 건설로 경기 부양… 민자 2조 7000억 투입

    도로 시설 투자에 올해 민간자본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조기 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로 분야 민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금액보다 18% 증가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560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5261억원), 인천~김포고속도로(3798억원), 광주~원주고속도로(3551억원) 건설 등이 대표적인 민자사업이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혼잡 개선을 위한 수원~광명고속도로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광주~원주고속도로는 각각 오는 4월과 11월에 개통된다. 봉담~송산고속도로, 이천~오산고속도로도 올해 착공한다. 새로운 민자사업도 시작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6조 7000억원), 경인고속도로지하화(1조원) 사업이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위험분담으로 사업 수익률을 낮추고 통행료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손익공유형(BTO-a),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이 적용된다.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2022년까지 먼저 개통된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올해 마치고 내년에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5년 이전에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 현재 8차로를 지상·지하 6차로씩 12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재정·민자고속도로를 연계 운행할 때 불편을 겪었던 무정차 통행료납부(원톨링) 시스템도 11월까지 개선된다. 원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한 번만 지불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름져도 세계경제 주름잡다

    주름져도 세계경제 주름잡다

    장수만세… 현역 맹활약 8090들 자수성가… 머독 빼고 다 ‘흙수저’ 백세인생… “10년은 더 일하겠다” ‘미국 미디어 업계 거물’ 섬너 레드스톤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현역 일선에서 은퇴했다. “나의 사전에 결코 은퇴란 없다”는 말을 강조했던 그는 바이어컴과 CBS 회장을 맡아 왕성한 경영 활동을 해왔으나 최근 건강 문제가 불거지는 바람에 결국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바이어컴은 MTV 등 케이블 방송과 영화사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거느린 거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레드스톤 전 회장은 지분 80%를 가진 비상장 지주회사 내셔널어뮤즈먼츠를 통해 바이어컴과 지상파 방송 CBS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93세다. 레드스톤 전 회장의 은퇴를 계기로 세계경제계를 쥐락펴락하는 80대 이상의 경영인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찰스 돌런(90) 케이블비전그룹 회장과 워런 버핏(86)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조지 소로스(86) 소로스펀드 회장, 루퍼트 머독(85) 뉴스코프 CEO,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80) 인디텍스 회장, 홍콩의 리카싱(李嘉誠·88) 청쿵실업 회장, 일본의 이토 마사토시(92) 세븐앤드아이(Seven&I) 홀딩스 회장과 이나모리 가즈오(85) 교토세라믹(교세라) 회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조그마한 신문사를 물려받이 세계적으로 키운 머독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 자수성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찰스 돌런 회장은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포함된 대기업 CEO 및 회장 중에선 최고령이다. 레드스톤 회장이 물러나면서 S&P 500대 기업 경영인들 가운데 최고령 타이틀을 얻었다. 1972년 케이블TV 프로그램 제작회사 홈박스오피스(HBO)를 설립, 미국 내 4위 케이블TV 업체로 키웠다. 지난해부터 회사를 177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에 프랑스 주도의 다국적 통신업체인 알티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51년 동안 이끈 버핏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CEO는 현역 경영자들 가운데 최장 CEO 재임 기록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65년부터 무려 51년간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어오면서 연평균 20% 이상의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버크셔해서웨이의 기업 가치는 358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보다 큰 규모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조지 소로스 회장은 젊은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지만 생활은 비참했다. 웨이터,마네킹 공장 직원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런던 정경대학(LSE)에 입학한 그는 세계적인 석학 칼 포퍼를 만나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펀드매니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1969년에 상품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해 명성을 떨쳤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설립 후 20년간 연평균 34%를 기록했다. 1992년에는 영국의 파운드화를 집중 투매하는 방법으로 단숨에 10억 달러를 벌어들여 유명세를 탄 그는 1998년에는 달러 강세에 베팅해 동남아시아를 외환위기에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요즘에는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에 베팅해 중국 정부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루퍼트 머독 회장은 영국 옥스퍼드 우스터 칼리지를 졸업한 후 스물두 살이던 1952년 런던에서 수습기자로 일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호주의 작은 신문사 ‘뉴스 리미티드’를 물려받았다. 20여년 만에 호주 언론계를 장악한 그는 이후 영국의 ‘더 선’, ‘더 타임스’, 미국의 ‘뉴욕 포스트’ 등 전 세계 100여개 신문을 비롯해 20세기 폭스사를 인수했다. 폭스 텔레비전을 출범시키며 미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세계 52개국에 780여개의 미디어를 거느리는 세계 미디어계 ‘황제’로 등극했다. 미국 언론들은 곧 ‘21세기 폭스’의 CEO 자리를 작은 아들인 제임스 머독에게 인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CEO에서 물러나는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올해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은 전망했다. ●전세계 ‘패스트 패션’ 이끄는 오르테가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인디텍스의 창업자이다. 인디텍스는 패스트 패션의 선구자 격인 ‘자라’(ZARA)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철도 노동자였던 아버지와 가사 도우미로 일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열세 살 때 중학교를 중퇴하고 양품점 배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1972년 실내복을 생산하는 고아 콘벡시오네스를 창업한 오르테가 회장은 1975년 의류 소매점 자라 매장을 처음 오픈하고 10년 뒤 지주회사 인디텍스를 설립하며 승승장구했다. 자라는 현재 64개국 3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5세 家長 외판원으로 시작한 리카싱 홍콩의 리카싱 회장은 ‘슈퍼맨’으로 불리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15세에 가장이 된 그는 플라스틱 외판원으로 어렵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스물두 살에 플라스틱 회사인 청쿵실업을 창업하며 ‘리카싱 제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서른 살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사업에 손길을 뻗친 데 이어 1979년 영국계 기업인 허치슨 왐포아를 사들여 재벌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슈퍼마켓 파큰숍에서 통신회사 홍콩텔레콤까지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는 리카싱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홍콩인들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리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 리카싱기금회를 통해 지금까지 150억 홍콩달러(약 2조 3600억원)를 기부해 중국인 최대 기부자에 올랐다. 일본의 이토 마사토시 세븐앤아이 홀딩스 회장은 너무나 전형적인 미국 기업 세븐일레븐(7-Eleven) 지분을 인수해 일본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토 요카도’라는 슈퍼마켓 체인점을 세워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일본 편의점 업계가 고령인구를 향한 실버마케팅에 한창이지만 그는 일찌감치 이를 간파하고 실버시장에 집중한 덕분에 한 걸음 앞설 수 있었다.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천국’ 일본에서 1위 회사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이토 마사토시의 혜안이 자리잡고 있다. ●위기의 JAL 구한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은 1959년 스물일곱 살 나이에 교토세라믹(현 교세라)을 설립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1984년 DDI(현 KDDI, 일본 제2통신사)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일본항공(JAL) 구원투수로 회장에 취임해 단기간에 다시 일으켜 세우는 놀라운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자동차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존경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히며 ‘경영의 신(神)’으로 불린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S&P 500지수 기업 내에서 10명 안팎의 80대 이상 CEO와 회장이 현역으로 뛰고 있다”며 “상당수가 앞으로 10년은 더 일할 수 있다고 공언하는 만큼 90대 경영진이 신문과 잡지 표지를 장식할 때가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LGU+, 국방부 감사패 받아 “병사 휴대전화 무상 지원 공로”

    LGU+, 국방부 감사패 받아 “병사 휴대전화 무상 지원 공로”

    LG유플러스가 군부대 병영생활관에 병사 공용 휴대전화를 무상 지원한 공로로 국방부의 감사패를 받았다. 국방부는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권영수 LGU+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LGU+는 국방부가 지난해 9월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권고에 따라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선정에 나서자 휴대전화 무상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 회사가 전군 병영생활관에 무상 지원한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는 총 4만 4686대다. 또 3년간 요금은 물론 기기 유지·보수도 무상으로 해 주기로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병사들이 일과 후 부모나 친구들의 전화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는 지난달 말부터 사용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H지수 폭락… ELS 원금 손실 4조원 추산

    H지수 폭락… ELS 원금 손실 4조원 추산

    ELS상품만기 2018년 이후 집중 지수 90%선 안되면 손해 불가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11일 폭락함에 따라 7500선까지 미끄러짐에 따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규모가 4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H지수가 장중 7500선까지 밀림에 따라 ELS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액이 4조원선으로 불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 21일 H지수가 7835까지 내려갔을 때 3조 3000억원어치가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고 공개했다. 금융위가 H지수 연계 ELS의 원금 손실 규모를 밝힌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해외에서까지 이 손실 규모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금융위는 구체적인 금액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시장 불안감이 더 증폭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 측은 “ELS 상품 특성에 비춰 볼 때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들어갔다고 손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상품의 만기가 2018년 이후 도래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성급하게 높은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고 ELS 상품을 깰 필요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녹인 배리어(원금 손실 기준선)가 설정된 ELS는 일단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 가입 때 주가지수의 80~90%선까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런 가운데 ELS와 DLS(좁은 의미의 파생결합증권)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지난 5일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급팽창한 ELS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의 ELS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ELS 원금 손실 규모는 H지수가 9000 이상일 경우 0%(100억원), 8500~9000에서는 1.1%(1500억원)에 그치지만 8000~8500(5.3%, 7600억원), 7500~8000(10.6%, 1조 5100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2조 4300억원이지만 조사 대상이 전체 증권사의 77%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원금 손실 규모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쇼핑 조금 했어요”…메이웨더 SNS에 또 ‘돈자랑’

    “쇼핑 조금 했어요”…메이웨더 SNS에 또 ‘돈자랑’

    잊을 만하면 그의 '돈자랑'이 또 시작되는 것 같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은퇴한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자신의 트위터에 화려한 쇼핑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이날 9명의 '수행단'을 이끌고 영국 런던 중심가에 나선 메이웨더는 주먹 만큼 빠른 솜씨로 쇼핑백을 가득채웠다. 구설에 오른 트윗은 한 패션 브랜드 앞에서 이날 폭풍 구매한 쇼핑백을 잔뜩 쌓아두고 촬영한 사진이다.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힌 우리 돈으로 7억원을 호가하는 시계를 차고 9개의 쇼핑백 앞에서 포즈를 취한 그는 이 사진에 '오늘 쇼핑 조금 했다'는 글을 달아 '불'을 질렀다. 한 네티즌은 "메이웨더가 구매한 쇼핑백 1개가 내 대학 등록금"이라며 비난했으나 사실 메이웨더의 돈자랑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미국 내에서 불리는 그의 별명이 ‘머니맨’(Money Man)일 정도. 과거에도 그는 전용기와 각종 슈퍼카, 심지어 침대 위에 돈다발을 잔뜩 올려놓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와 동시에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4700만 달러(약 565억원)짜리 걸프스트림 V 비행기를 비롯 3대의 페라리와 부가티,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많은 슈퍼카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있다. 물론 이는 천문학적인 수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6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년 간 가장 돈 많이 번 명사로 메이웨더를 첫 손으로 꼽았다. 그의 1년 간 수입은 무려 3억 달러(약 3600억원). 특히 지난해 5월 메이웨더는 ‘세기의 대결’이라는 수식어를 무색케 한 매니 파키아오(37)와 가진 시합 대전료로 무려 2억 2000만 달러(2640억원)를 챙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교 무상교육·月60만원 취업활동비… 더민주 “반드시 지킬 것”

    하위 70% 차등 없는 기초연금 세대별 맞춤형 복지 정책 제시 예산 퍼주기 논란 불식 성패 달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청년 일자리 70만개 창출과 고교 무상교육 실현 등을 4·13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년, 노인, 여성, 중장년층 등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공약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차별 없는 삶을 보장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무상교육 확대를 포함한 몇몇 공약은 ‘예산 퍼 주기’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더민주가 ‘복지 확대=예산 낭비’ 공식을 어떻게 깨트리느냐에 따라 총선의 성패가 갈릴 듯 보인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선거에서 수많은 민생복지 공약을 국민들에게 약속했지만 한낱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더민주의 제1공약 기조는 ‘공약을 반드시 지킨다’이고 이런 기조 아래 민생복지를 반드시 챙기겠다”고 밝혔다. ●청년 고용의무할당제 한시 도입도 청년 공약으로는 공공 일자리(34만 8000개), 고용의무할당제 한시 도입(25만 2000개), 실제 노동시간 단축(11만 8000개) 등을 통한 ‘7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다. 또 월 6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활동비를 지원(연간 5만명, 3600억원 소요)하고, 셰어하우스(침실만 따로 쓰며 집을 공유하는 주거 방식) 임대주택 5만 가구와 신혼부부용 소형주택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들을 위해서는 소득 하위 70%에 기초연금 20만원을 차등 없이 지급하고, 자녀가 재산을 증여받았음에도 부모를 학대하면 자식에게 증여한 재산을 환수하는 일명 ‘불효자방지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 지원 정책으로 육아휴직 급여를 월 통상임금의 40%(50만~100만원)에서 100%(70만~150만원)로 인상하고, 남성 배우자 출산휴가를 ‘5일 이내 3일 유급’에서 ‘30일 이내 20일 유급’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 ▲중앙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전액 부담 ▲고교 무상교육 실현(이하 보육·교육 분야), ▲장기 실업자·폐업 자영업자·취약근로계층에 구직촉진수당 지급 ▲자발적 퇴직자 실업급여 지급(단 퇴직 후 3개월 유예기간) ▲실업급여 지급기간 1년으로 확대(이하 노동 분야)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종걸 등 4명 선거대책위원 임명 정책위원회의 관계자는 “고교 무상교육의 경우 2조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지방재정교부금을 증가시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부분”이라며 “육아휴직 급여 인상, 구직촉진수당 지급, 실업급여 확대 등도 고용보험기금으로 충당하는 거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취업활동지원비에 대해서도 “예산 퍼 주기가 아니라 청년들에게 좀 더 나은 직장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용노동부가 시행 중인 청년 정책들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경우 예산 역시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원순 사람’인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함께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이날 더민주에 입당했다. 서 전 사장은 고향인 경남 양산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 등 4명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에, 이철희 선대위원을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