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0억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폭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용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98
  • 美 국민 70%는 ‘주한미군 주둔 찬성’…한국인 호감도도 역대 최고치

    美 국민 70%는 ‘주한미군 주둔 찬성’…한국인 호감도도 역대 최고치

    미국인 70%가 주한 미군의 주둔에 찬성한다는 미국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초당적 연구기관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발표한 외교정책 관련 미국인 대상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10∼27일 성인 2061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의 70% 는 주한미군의 주둔에 찬성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쭉 상승 추세를 이어오다 2014년 조사(64%)보다 6%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 찬성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지 정당별 주한미군 주둔 찬성 비율은 공화당(76%), 민주당(70%) 등으로, 대체로 찬반 여부는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높았다. 미국인의 주한미군 주둔 지지도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일본, 독일, 호주 내 미군 주둔 지지도와 비교해도 가장 높았다고 CCGA는 전했다. 다만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구체적인 주한미군 주둔 비용 분담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다고 CCGA는 전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따라 한국이 매년 8억600만 달러(약 9600억원) 및 관련 비용을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분담하고 있고, 이는 비 인건비성 비용의 45% 수준이다. 주둔비 분담 내용은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미국인의 72%는 한미 관계가 변함이 없거나(58%) 발전했다(14%)고 평가했다.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대한 위협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55%)보다 5% 포인트 오른 60%로 역대 최고치였다. 북핵을 중대한 위협으로 본 비율(60%)은 제시된 13개 위협 가운데 국제 테러리즘(75%)과 비우호국의 핵 보유 가능성(61%) 다음 순위였다. 북핵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방법(각각의 선택지에 찬반 투표) 가운데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율은 전체의 81%였다. 또 응답자의 80%는 북한 핵실험 등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국가 호감도 조사에선 북한이 100점 만점에 19점으로 12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014년 조사에서도 2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북한 다음의 비호감 국가로는 이란(26점·2014년 27점)이 꼽혔다. 이에 비해 한국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는 1978년 이후 최고치인 55점을 유지했다. 미국인의 대(對)한국 호감도는 2014년에도 55점이었다. 미국 내 한국 이민자들에게 호감을 느끼는 미국인들은 6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미국 맥아더재단(MacArthur Foundation), 미국 레스터 크라운 및 크라운 가(Lester Crown and the Crown Family)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설문 문항에 따라 ±2.2∼±3.5% 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교테크노밸리 입주사, 부당 임대장사 600억 챙겨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판교TV) 입주 업체들이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하는 면적을 부당하게 제3자에게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앞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사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판교TV 입주 25개 사 중 임대할 수 있는 면적은 15개 사 소유 19만 5600여㎡이다. 그러나 지난 4월 현재 판교TV의 실제 임대 면적은 20개 사 53만 1100㎡로 나타났다. 허용면적의 2.7배에 달한다. 건물 임대가 가능한 업체 가운데 5개 사는 임대하지 않았지만 임대가 허용되지 않은 10개 업체가 부당하게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같이 각 업체가 부당임대를 통해 거둔 연간 수익이 600억원에 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부당하게 초과 임대를 하자 판교TV 심의위원회가 입주기업들의 임대 가능 비율을 추가로 확대하고, 임대 가능 업종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을 해 임대사업 가능 업체가 당초 9개사에서 15개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입주 업체들의 부당임대는 근절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계약해제, 위약금 부과 등의 조치를 받았으며, 일부 업체는 이와 관련해 법정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조성사업 초기에 임대사업을 관리하지 못해 부당임대사업으로 사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며 “지속하는 업체의 초과 임대사업을 뿌리 뽑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도에 촉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집 사려고 빌린 돈 9월 한달에만 3조 넘게 늘었다

    9월 한달에만 주요 시중은행에서 주택을 사겠다고 빌려간 돈이 전달보다 3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보다는 증가세가 주춤한 것이지만 추석 연휴가 길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여전히 언제든 터질 수 있는 ‘가계부채 뇌관’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조만간 이사철 시즌이 돌아오는만큼 위험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9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4조 6017억원이다. 8월(371억 5049억원) 보다 3조 968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준으로 봤을때의 증가액과 전달인 올해 8월 증가액에 견줘 각각 9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추석 연휴가 길었던 까닭이다.  지난해 9월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 9043억원, 올해 8월에는 3조 9884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가장 많이 늘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아낌e 보금자리론’ 등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책자금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주택담보대출 총량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이 1조 568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신한은행은 5600억원 정도 늘었다.  반면 정부가 최대 주주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줄었다. 우리은행은 이달에만 약 8700억원, 기업은행은 1500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소폭 높였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9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한 건 올해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하루 길었고, 금융권 총파업이 있었던 게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감독 당국이 가계부채 점검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등 일선 은행에 대한 대출 점검에 나선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은행권에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잠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은 이번 달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 매매가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데다가 10월이 이사철 성수기라는 점에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손정락 연구위원은 “9월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사철 성수기인 10월에는 거래량이 더 늘면서 매매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결제·최저금리 보상… P2P대출 끌리네

    핀테크(금융+IT)산업의 일종인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전자상거래와 유통업계의 마케팅 기법인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와 최저가보상제를 도입하는 등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범한 헬로펀딩은 P2P 업계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했다. 에스크로는 전자상거래에서 제3자가 고객의 결제대금을 보관하다 물품 배송이 확인되면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헬로펀딩은 하나투자신탁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고객 투자금과 상환금을 관리하게 했다. 헬로펀딩 관계자는 “에스크로를 통해 내부 직원의 도덕적 해이로 발생할 수 있는 횡령 등의 사고를 예방했다”며 “고객들은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 대출액 400억원으로 업계 2위인 8퍼센트는 지난 8월부터 신용등급 1~7등급을 대상으로 최저금리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8퍼센트로부터 돈을 빌린 고객이 한 달 이내에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0.01% 포인트라도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으면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금을 모두 돌려주고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등이 실시하고 있는 최저가보상제와 유사한 개념이다. 실제로 김모(46)씨는 자녀 학자금으로 급전이 필요해 8퍼센트로부터 연 5.6%의 금리로 1500만원을 빌렸다. 이후 업무차 은행을 찾았다가 4.1%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걸 알게 됐다. 8퍼센트에 이 사실을 증명한 김씨는 대출금과 함께 1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8퍼센트 관계자는 “원래는 한 달간만 최저금리보상제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고객 반응이 좋아 월 단위로 계속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P2P 업체는 보통 투자자들에게 매월 투자 원금과 이자를 균등 상환하는데, 이자 선지급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을 끌어모으는 곳도 있다. 이디움펀딩은 지난달 초 6개월 만기인 5호 상품 이자를 전액 선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출시한 7호 상품도 3개월치 이자를 미리 지급한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 금융 누적대출액은 올 8월 말 기준 2800억원으로 연말까지 4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7~8월에만 각각 600억원 이상 대출되는 등 급격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체 수도 6월 37개에서 7월 64개, 지난달 73개로 증가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11~13%로 집계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G화학, GS이엠 양극재 사업 약 600억에 인수

     LG화학이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했다. LG화학은 GS이엠의 전북 익산공장 양극재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을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정산 실사 과정이 남았지만 550억원에서 6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S이엠의 양극재 사업부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의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양극재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구체의 제조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전기차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구체-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전 과정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면서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내부 조달 비중이 높아져 소재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통큰 할인에 통큰 경품 빵빵…영동대로 케이팝 공연 등 축제 팡팡

    통큰 할인에 통큰 경품 빵빵…영동대로 케이팝 공연 등 축제 팡팡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할인과 경품 경쟁이 들이닥쳤다.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지갑을 열고 싶은 유혹이 강하다. 지난해와 달리 자동차, 가전제품, 화장품, 가구 등 제조업체들이 참여한 데다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는 통 큰 경품을 내놨다. 지난해 92개 업체보다 2.7배 많은 249업체(28일 기준)가 참여했고 매장 수는 5만 9000여개에 이른다. 곳곳에서 축제도 열린다. 롯데홈쇼핑은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정통 스포츠카와 고급 수입차 등을 경품으로 건 ‘가을의 전설’ 행사를 진행한다.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TV, 온라인, 모바일 등 모든 매체를 통해 진행되며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영국 수제 스포츠카’로 불리는 ‘로터스 에보라400’과 고급 세단인 ‘벤츠S350D’를 2명에게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600억원 물량의 김치냉장고 판매에 들어갔다. 구매금액에 따라 르쿠르제 냄비 등 다양한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을 더한 11억원 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가구업체도 뛰어들었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몰(리바트몰)에서 가정용 가구는 30~50%, 생활용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인테리어업체 한샘은 침대 매트리스 가격을 평균 30~35% 내린다. 주방용품은 40~70%까지 할인됐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30일 케이팝 공연이 열리고 코엑스에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6개 테마존이 운영된다. 수도권 18개, 지역별 37개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축제 55개도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등 관광객과 청년이 많이 찾는 5개 유명 거리에서는 쇼핑거리 축제가 열린다. 정부는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도록 각종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제적 효과는 그해 4분기 민간 소비를 0.2% 포인트, 국내총생산(GDP)을 0.1% 포인트 끌어올린 것이다. 판이 커진 만큼 얼마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달러 표시 해외채권 뭉칫돈 몰린다

    달러 표시 해외채권 뭉칫돈 몰린다

    해외 주식을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발 빠른 투자자들은 해외 채권에까지 다시 눈독 들이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채권형펀드에는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모두 8810억원이 순유입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1조 6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지난 3년간 자금이 빠져나가던 흐름이 뒤집혔다. 투자자들이 해외채권형펀드에 관심을 다시 돌린 것은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때문이다.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해외채권형펀드와는 반대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올해 들어 6732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이와 반대되는 신흥국의 금리 인하 예측도 채권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신흥국 채권 투자의 매력은 커지고 있다. 동시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 표시 채권의 경우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박승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인도,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국가 채권에 대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달러 표시 펀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달러 표시 통화 채권에 투자하는 ‘누버거버먼 이머징 국공채 플러스펀드’를 내놨다. 펀드를 통하지 않은 해외채권 직접 투자도 인기다.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채권을 제외한 자사의 해외채권 판매액이 지난달에만 600억원을 넘어 월간 최대 판매액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이달 21일까지 판매액은 2716억원(브라질채권 제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해외 주식 넘어 채권으로..달러 표시 해외채권 인기

    해외 주식을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발 빠른 투자자들은 해외 채권에까지 다시 눈독 들이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채권형펀드에는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모두 8810억원이 순유입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1조 6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지난 3년간 자금이 빠져나가던 흐름이 뒤집혔다. 투자자들이 해외채권형펀드에 관심을 다시 돌린 것은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때문이다.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해외채권형펀드와는 반대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올해 들어 6732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이와 반대되는 신흥국의 금리 인하 예측도 채권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신흥국 채권 투자의 매력은 커지고 있다. 동시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 표시 채권의 경우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박승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인도,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국가 채권에 대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달러 표시 펀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달러 표시 통화 채권에 투자하는 ‘누버거버먼 이머징 국공채 플러스펀드’를 내놨다. 펀드를 통하지 않은 해외채권 직접 투자도 인기다.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채권을 제외한 자사의 해외채권 판매액이 지난달에만 600억원을 넘어 월간 최대 판매액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이달 21일까지 판매액은 2716억원(브라질채권 제외)이다. 지난해 판매액(1408억원)의 2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T, 검색광고 엔서치마케팅 인수

    KT가 국내 검색광고 1위 업체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하고 검색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KT와 KT의 디지털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 계열사인 나스미디어는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 가운데 33.3%, 나스미디어가 나머지 66.7%를 인수할 예정이다. 총 인수 금액은 600억원이다.
  • 産銀도 한진해운 500억 지원

    업계 “결국 청산절차 밟을 것” 대한항공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는 데 이어, 산업은행도 수백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도 정상화까지 아직 산 넘어 산이라는 반응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매출 채권을 담보로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내부 검토와 한진해운·금융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지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이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전 한진해운) 유수홀딩스 회장이 출연한 사재 500억원, 대한항공이 매출 채권을 담보로 지원하기로 한 600억원을 합쳐 총 1600억원의 자금이 마련된다. 한진해운은 “선박들의 발을 묶고 있는 하역료 등 당장 발등의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당초 물류대란 해소에 1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미국 서부해안 항만노조가 밀린 하역비까지 내놓을 것을 요구하면서 2700억원으로 필요 비용을 높여 잡고 있다. 하지만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현재 밀린 용선료와 하역비 등만 해도 6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 정상화에 6000억~1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일간 발생한 용선료만 400억원이다. 하역료와 컨테이너 사용료 등 밀린 외상값을 갚고 나면 운영 자금이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성수기인 9월과 10월 영업을 망쳤으니 3분기도 수천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나오는 정부의 발언을 살펴보면 한진해운을 회생시키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당장의 물류대란이 해결되고 나면 결국 청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3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마련한 3000여억원 중 1700억원은 기존 회사채를 갚는 데 쓰고, 1300억원은 기타 채무를 해소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하면서 높아진 부채 비율을 관리하고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 “그룹 차원 지원책 찾아”… 이사회, 매출채권 담보로 합의 산업은행, 추가 자금 지원 검토… 현대상선, 빈 배로 유럽행 고심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진해운 1100억 ‘숨통’… 물류대란 급한 불부터 끈다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한공은 21일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집행은 즉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출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이번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더하면 한진해운은 1100억원의 여유 자금이 생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진행돼야 하는 하역 작업 등에 비용이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이미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대출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보유 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배임 가능성도 제기돼 실현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책을 찾은 결과”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오는 29일까지 유럽행 컨테이너선 1척을 출항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적 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럽노선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선 1개) 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 배에 실을 화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금액을 확정했으므로 나머지 부족분을 산은이 보조해 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한진해운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금 투입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대한항공 측이 담보 설정 등 안전판을 잘 마련해 줄 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물값’ 4.8% 오른다… 연간 600억원 규모

    ‘물값’ 4.8% 오른다… 연간 600억원 규모

    수질개선·노후관 교체에 사용 광역상수도(댐 용수 포함) 요금이 오는 23일부터 4.8%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과 산업용수 요금을 23일부터 t당 각각 14.8원(4.8%), 2.4원(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광역상수도 요금은 t당 308원, 산업용수는 t당 50원에 공급하고 있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수자원공사가 댐에서 물을 받아 1차 정수를 거친 뒤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물값으로, 도매가격 성격을 띤다. 광역상수도 물값은 지자체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요금 원가의 22% 정도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에 1.07%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분을 물값에 모두 반영하면 4인 가구의 월 수도요금 추가 부담액은 141원 정도로 예상된다. 가정에 공급하는 물값은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차이가 난다.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은 연간 600억원 수준이며 이 재원은 모두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 개량사업과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 사업에 투자된다. 유성용 수자원 국장은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은 생산 원가와 공급 가격 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인상액은 모두 수질 개선과 노후관 교체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국토부 “4대강 사업 빚 때문은 아냐”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국토부 “4대강 사업 빚 때문은 아냐”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이 4.8% 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수돗물값도 약 1.07%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각 가정(4인 가구)의 월평균 수도요금 지출은 1만 3264원에서 1만 3405원으로 141원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23일자로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1t당 요금이 308.8원인 광역상수도는 1t당 14.8원, 1t당 50.3원인 댐용수는 1t당 2.4원 요금이 인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요금은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광역상수도 요금이 오른다고 바로 지방상수도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상률도 지자체별로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설명에도 행정자치부가 지방상수도 생산원가 대비 요금비율(요금현실화율)을 내년까지 평균 90%로 올리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하며 전국 지방상수도 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에서 국토부의 이번 결정이 요금 인상을 더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토부는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인상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으로 수자원공사가 떠안게 된 부채를 갚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공공요금산정기준과 국토부 수돗물요금산정지침에 따라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을 책정할 때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든 비용만 반영할 수 있으며 수자원공사는 사업별 구분회계를 시행해 광역상수도 등을 공급해 받은 요금을 4대강 부채를 상환하는 데 쓸 수 없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확보되는 연간 600억원의 재원을 전액 노후 수도시설 개량과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물가는 27.5%, 각종 원자재가격은 30.7% 올랐지만 같은 기간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은 2013년 1월 한차례 4.9% 오르는 데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금현실화율을 9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였지만 요금인상 외에 수자원공사의 원가절감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요금현실화율이 88% 수준이 되도록 인상률(4.8%)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T “맥도날드, 유럽서 체납세 5000억원 넘게 내야 할 수도”

    FT “맥도날드, 유럽서 체납세 5000억원 넘게 내야 할 수도”

     맥도날드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5억 달러(약 5600억원) 가까운 체납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지난달 애플에 대해 130억 유로의 천문학적인 세금을 아일랜드에 내라고 결정했다. 그간 전문가들은 EU의 다음 타깃으로 맥도날드와 아마존이 될 것으로 꼽아왔다.  FT는 EU의 맥도날드 세금 조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회사가 2009년 조직 개편 이후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 본사가 벌어들인 18억 달러의 순이익에서 평균 1.49%의 세율로 법인세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 건과 같이 룩셈부르크의 세율 29.2%를 적용한다면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에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5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유럽 지역 프랜차이즈 로열티 수입은 룩셈부르크에서 올린 것으로 잡힌다. EU는 맥도날드가 미국이나 룩셈부르크 어디에도 법인세를 내지 않게 된 세금 합의에 대해 조사해 왔다고 FT는 지적했다.  하지만 맥도날드와 룩셈부르크는 법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맥도날드는 “어떤 특혜도 받지 않았다”면서 “2011∼2015년 EU에서 법인세로만 25억 달러를 냈는데 평균 세율은 27%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지난 5년간 유럽에서 10억 유로 이상의 세금을 회피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광역상수도요금 23일부터 4.8%인상...가구당 월 141원 부담 증가

    광역상수도요금 23일부터 4.8%인상...가구당 월 141원 부담 증가

     광역상수도(댐용수 포함) 요금이 4.8%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과 산업용수 요금을 23일부터 t당 각각 14.8원(4.8%), 2.4원(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광역상수도 요금은 t당 308원, 산업용수는 t당 50원에 공급하고 있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수자원공사가 댐에서 물을 받아 1차 정수를 거친 뒤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물값으로 도매가격 성격을 띤다. 광역상수도 물값은 지자체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요금 원가의 22% 정도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에 1.07%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분을 물값에 모두 반영해도 4인가족 가구의 월 수도요금 추가 부담액은 141원 정도로 예상된다. 가정에 공급하는 물값은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차이가 난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10년간 한 차례 인상(2013년 4.9%)에 그쳐 생산 원가의 84%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인상으로 광역상수요 요금 원가율은 88.3%(산업용수 86.7%)로 높아진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광역상수도를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을 자체 생산, 공급하고 있어 이번 조치와 무관하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상수도 요금을 내년까지 원가의 90%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일부 지자체는 물값을 올리고 있다.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은 연간 600억원 정도이며, 이 재원은 모두 3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 개량사업과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 사업에 투자된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공공요금산정기준에 따라 수돗물 생산·공급에 들어가는 비용만 반영할 수 있고, 사업별 구분회계를 실시하기 때문에 4대강사업 부채 상환에는 사용할 수 없다.  유성용 수자원 국장은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은 생산 원가와 공급 가격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인상액은 모두 수질 개선과 노후관 교체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주 5.8 지진 이후] 빠른 경보·파격 지원·뭉친 시민…구마모토 일으킨 ‘삼각 원동력’

    [경주 5.8 지진 이후] 빠른 경보·파격 지원·뭉친 시민…구마모토 일으킨 ‘삼각 원동력’

    구마모토 3.7초 만에 지진 경보 경주는 27초… 개선 시급 “지난 4월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많은 게 파괴됐지만 우리 숙박시설은 돔 형태여서 파괴되지 않았죠. 그래서 숙박시설을 지역 이재민에게 무료 피신처로 공급했습니다. 자연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결국은 자연 덕에 모두 치유될 거라 믿습니다.” 지난 2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의 온천호텔 아소팜 빌리지에서 만난 에쓰오 시마무라 영업본부장의 말이다. 지난 4월 14~16일 구마모토현에는 규모 6.5(전진)와 7.3(본진)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111명이 사망했다. 2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6만 5000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으며 경제적 손실은 약 4조 6000억엔(약 50조원)이나 됐다. 현의 동쪽에 있는 아소산 인근 관광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아소팜 빌리지의 경우 진출입로가 모두 끊겼고,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과 수도관뿐 아니라 건물의 천장과 벽, 각종 시설도 파괴돼 지난 8월 1일까지 영업을 하지 못했다. “빠르게 주변 복구를 마치고 보니 이재민들이 자동차 피신 생활에 지친 상태더군요. 처음엔 이재민에게 온천을 개방했고 지금은 200여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난 4월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대처 및 복구 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대지진인 데다가 규모는 작지만 경주와 마찬가지로 구마모토 역시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만난 일본인들은 지진이 났을 때 촌각을 다퉈 경보를 발령하는 위기전파 시스템, 피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예산지원, 재해를 기회로 바꾸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회복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구마모토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4월 14일 오후 9시 26분, 3.7초 만에 일본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지진 경보 자막이 떴다. 우리나라 경주 지진 때 발생 27초 만에 경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3.3초나 빠르다. 44분 후인 오전 10시 10분, 정부 차원의 비상재해대책본부가 운영됐고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의 요청으로 자위대 350명과 소방청 구조대 200명이 급파됐다. 가바시마 지사는 “규모 6.5의 전진이 발생한 이후 각 지역에서 파견받은 인력으로 대책본부를 만들었고, 지진 발생 후 한 시간 내에 자위대가 파견돼 1700여명의 이재민을 곧바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이었지만 사상자가 적은 건 신속한 초기 구조활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는 재난이 발생하면 물자 요청이 있기 전에 식량과 식수, 피난처를 선제로 제공하는 ‘푸시형 제도’를 운영하는데 이 제도 덕에 이재민들이 생필품을 빠르게 조달받을 수 있었다”며 “중앙정부가 이재민 구호와 복구를 위해 7000억엔(약 7조 7000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예산의 제약도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진이 잦은 일본의 연간 지진 연구비는 146억엔(약 1600억원)이다. 또 전국 주택의 80% 이상이 건축법상 내진 설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건축법상 내진설계를 해야 하는 건축물 143만 9549동 가운데 실제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33%(47만 5335동)에 불과하다. 지진 직후 구마모토현의 관광산업은 크게 위축됐다. 지난 5월 8일까지 규슈 지역에만 70만여명이 숙박시설 예약을 취소했고 외국인 관광객 283만명 중 38%를 차지하는 한국인도 발길을 돌렸다. 일본 정부는 ‘규슈 부흥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7∼9월에 규슈 지역을 방문하면 숙박비를 최대 70%, 10∼12월에는 최대 50% 할인해 준다. 할인으로 인한 숙박업소의 손실은 중앙정부 예산(180억엔·약 2000억원)으로 보충해 준다.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 피해는 적었지만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은 오이타현 벳푸시 야스히로 나가노 시장은 “관광객들에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느 장소가 가장 안전한지 안내하고 있으며, 4개 국어로 재난 위험을 관광객에게 안내하는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시민의식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자택과 2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하숙집을 잃은 이치하라 히데시(68)는 “무엇보다 집에 머물던 도카이대 하숙생 22명이 안전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들어갈 가설주택이 협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평을 하기보다 현재 상황에 맞춰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이타현의 유명한 온천마을인 유후인을 ‘걷기 마을’로 탈바꿈시킨 나카야 겐타로(82)는 “41년 전 오이타현에 지진이 크게 발생했지만, 오히려 유흥업소가 많았던 유후인이 슬로시티 마을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구마모토 지진 역시 유후인의 관광 부흥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모토·오이타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에드워드 권이 개업한 모스크바 한식당 총격전 파장 컸다

    에드워드 권이 개업한 모스크바 한식당 총격전 파장 컸다

     스타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연 한식당 ‘엘레멘츠’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이 러시아 부정축재의 상징이 된 드미트리 자하르첸코 러시아 내무부 국장대행 체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러시아 ‘로스발트’가 보도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엘레멘츠 주인인 고려인 잔나 김은 한 건설회사에 식당 수리를 맡겼다. 하지만 레스토랑 측이 건설회사에 식당 수리비를 갚지 않자 채무 분쟁이 벌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회사 디자이너 파티마 미시코바가 조직 폭력배에 도움을 청했다. 폭력배들이 식당 여주인을 위협하자 주인이 사설 경비업체에 연락해 양측이 대치하면서 급기야 14일 총격전이 벌어졌다. 조직폭력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체포됐다.  패싸움 가담자 중에 절도·납치 전과자 등이 포함돼 있자 경찰이 이들을 구속하며 특별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샤크로 몰로도이’라 불리는 조직 폭력배 거물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구속되자 주변인들에게 러시아 내무부 고위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달라고 강압했다. 그가 바로 지금 러시아에서 부정축재로 떠들썩한 자하르첸코였다. 그는 샤크라 몰로도이의 연락을 받은 뒤 디자이너 미시코바가 사망한 것으로 속여 해외로 도주하는 것을 돕다 꼬리가 밟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자하르첸코를 구속하고 그의 아파트를 수색하다 80억 루블(약1300억원)을 발견했다. 놀란 경찰은 그의 스위스 은행계좌에서 3억 유로(3600억원)를 더 찾아냈다. 조폭 뒤를 봐주며 푼돈이나 챙겼을 것으로 생각했던 검찰은 엄청난 비자금 규모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식당 엘리멘츠는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이 운영하는 이케이푸드(EK FOOD)가 러시아 고려인 사업가 등과 손잡고 지난 5월 말에 개업한 한식 전문 고급 레스토랑이다. 이케이푸드 측은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설비 투자와 운영은 고려인 사업가 측이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엘레멘츠는 총격사건으로 인한 타격 없이 성업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종룡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확정 조달”

    임종룡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확정 조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책임감을 느끼고 약속했던 사재 400억원을 마련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개최한 당정 간담회에서 “조 회장 개인 출연 400억원이 확정·조달됐다. 곧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 자금을 마련했다. 임 위원장은 최은영 전 한진그룹 회장이 전날 밝힌 100억원의 사재 출연에 대해 “이른 시일 내 마련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 이사회가 한진해운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잡혀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절차를 밟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자금이 최종적으로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당초 계획대로 1100억원이 마련돼도 당장 시급한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하역 비용에는 못 미친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하역에 드는 총비용을 1700억원으로 법원에 보고했다. 임 위원장은 “1700억원도 한진해운이 추산한 비용에 불과하며, 실제 협상을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 협력업체와 중소 화주 등의 피해와 관련해선 이들의 대출보증에 대해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재원 8000억원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29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영민의원 “1566개校 아직 석면자재... 제거보다 코팅이 경제적”

    서울시의회 문영민의원 “1566개校 아직 석면자재... 제거보다 코팅이 경제적”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지난 9월 9일 제270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관내 학교 석면텍스 교체 공사의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석면은 과거 건물 천정이나 벽면 등을 지을 때 쓰인 재료로, 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사용금지 품목으로 법률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석면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영민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석면함유 건축물 관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학교 건축물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학교 2,225개교 중 석면자재를 사용한 학교는 1,566개교로 나타났으며,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예산을 투입하여 석면텍스 제거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약 4,600억원의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문영민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석면이 함유된 텍스 교체 공사와 관련하여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5분 발언에 나섰다. 문영민 의원은 “학교 석면시설의 대부분은 천정에 붙어있는 석면텍스인데, 석면텍스를 교체할 경우 철재레일 전면을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공사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대부분의 기존 철재레일은 깨끗하고 유지가 잘 된 곳이 많다. 따라서 이를 재사용할 경우 약 1,200억원인 25%의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서 서울시교육청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석면텍스 교체 시 기존 철재레일 재사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문영민 의원은 석면텍스 교체와 관련된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서 △ 재원부족으로 텍스교체가 힘들다면 석면텍스 제거 대신 석면텍스 위에 코팅을 하거나 벽지, 판넬을 덧붙이는 방법 등을 강구해 볼 것, △ 여름방학에만 시행되었던 석면텍스 철거 공사를 겨울방학에도 시행하도록 검토할 것, △ ‘석면철거 TF팀’을 구성하여 석면 제거 공사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공사 매뉴얼’로 만들어 사업을 진행 할 것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문영민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힘든 재정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될 것은 없다”고 하며, “예산 부족을 탓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절감하여 사용할 수 있을지 머리를 모아야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