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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金여사 착용 보석 지인에게 빌려”… 민주당 “사인에게 이익 제공받은 것”

    대통령실 “金여사 착용 보석 지인에게 빌려”… 민주당 “사인에게 이익 제공받은 것”

    野 “나토 순방 때 착용… 신고했나”대통령실 “재산신고 대상 아니다3점 중 2점은 지인 것… 1점은 구입‘현지서 빌렸다’고 설명한 적 없어”與 “김정숙 여사 자료 요청” 역공 이관섭 “취임식 초청자 명단 있어”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과 관련해 30일 논란이 벌어졌다. 그 보석이 윤 대통령의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졌다고 야당이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어서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를 봤다”며 “재산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운영위 후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현지에서 빌리고 한 것이기 때문에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보내왔다”고 언론에 밝혔다. 하지만 잠시 후 전 의원은 다시 “대통령실이 ‘현지에서 빌린 것이 아니다.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구입한 금액은 재산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정정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윤 비서관은 민주당 의원에게 ‘현지에서 빌렸다’는 설명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하지 않은 얘기를 언론에 전파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정 요청을 마치 큰 거짓인 양 말씀하신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공식 경로가 아닌 김 여사의 지인에게 보석을 빌려 착용했다면 김 여사가 사인에게 이익을 제공받은 것”이라며 “대통령 배우자가 고가의 외제차를 지인에게 빌려 탔다면 문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전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보석류의 경우 500만원 이상은 모두 재산신고 대상”이라며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1500만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2600만원 이상)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 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주시기를, 자료 요청을 드린다”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운영위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은 윤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자 명단과 관련해 “공문으로 주고받은 부분은 남아 있는 게 사실이고,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여러 이메일은 파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 공문이 현재 대통령 기록물로 이관되진 않았고, 공용 기록물로는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목걸이 논란…대통령실 “지인에게 빌린 것” vs. 野 “사적 이익 제공 받은 것”

    김건희 여사 목걸이 논란…대통령실 “지인에게 빌린 것” vs. 野 “사적 이익 제공 받은 것”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과 관련해 30일 논란이 벌어졌다. 그 보석이 윤 대통령의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졌다고 야당이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어서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를 봤다”며 “재산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운영위 후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현지에서 빌리고 한 것이기 때문에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보내왔다”고 언론에 밝혔다. 하지만 잠시 후 전 의원은 다시 “대통령실이 ‘현지에서 빌린 것이 아니다.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구입한 금액은 재산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정정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윤 비서관은 민주당 의원에게 ‘현지에서 빌렸다’는 설명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하지 않은 얘기를 언론에 전파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정 요청을 마치 큰 거짓인 양 말씀하신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공식 경로가 아닌 김 여사의 지인에게 보석을 빌려 착용했다면 김 여사가 사인에게 이익을 제공받은 것”이라며 “대통령 배우자가 고가의 외제차를 지인에게 빌려 탔다면 문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전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보석류의 경우 500만원 이상은 모두 재산신고 대상”이라며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1500만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2600만원 이상)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 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주시기를, 자료 요청을 드린다”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운영위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은 윤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자 명단과 관련해 “공문으로 주고받은 부분은 남아 있는 게 사실이고,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여러 이메일은 파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 공문이 현재 대통령 기록물로 이관되진 않았고, 공용 기록물로는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
  • 내년부터 병장월급 최대 130만원…모포 사라지고 이불로

    내년부터 병장월급 최대 130만원…모포 사라지고 이불로

    내년부터 병장 봉급이 13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기본 월급 100만원에 사회진출지원금 30만원을 더한 액수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57조 1268억원의 2023년도 국방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7만6100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 32만3900원이 올라 100만원이 된다.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을 15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상병 월급은 61만200원에서 내년 80만원, 일병은 55만21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100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병장은 2024년에는 월급 125만원에 사회진출지원금 40만원을 합해 월 165만원을 받는다. 2025년이 되면 월급 150만원에 사회진출지원금 55만원을 더한 205만원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국방부는 복무 경력, 숙련도, 역할 비중, 진급의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서 계급이 오를수록 인상액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병 복무 중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적금은 정부 지원금을 월 최대 14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린다. 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내년 병장은 다달이 130만원씩 받게 된다. 내일준비적금 비용과 병사 인건비 합계는 올해 2조5240억원에서 내년 3조4869억원으로 올라간다.주거환경도 개선…침구 실내용 이불로 교체 장병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8∼10인실인 병영생활관을 2∼4인실로 바꾸기로 했으며 전체 3000여동 생활관 가운데 52개동의 변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침구는 현재 야외와 실내 겸용으로 쓰고 있는 육군과 해병대의 모포·포단을 모두 실내용 이불로 교체하며 여기에 213억원을 투입한다. 고위험·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을 위한 경량 방탄헬멧 2787개(39억원), 대테러 장비(70억원) 등 개인 전투장구류 조기 보급도 추진한다. 또 적기에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원격진료체계 및 의료종합상황센터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국군외상센터 민간병원 협력운영 사업 등을 추진해 군 의료역량을 강화한다.소대장·주임원사 활동비도 상향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도 개선한다. 2017년 이후 동결된 소대지휘 활동비는 소대원 25명 기준 월 6만25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늘리고, 2012년 이후 동결된 주임원사 활동비는 기존에 부대별로 20만∼3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일괄 30만원 지급으로 바꾼다. 1995년 이후 27년째 그대로인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00% 인상한다. 국방부는 이런 간부 활동비·수당들이 그간 별다른 계기가 없으면 그대로 두다 보니 오랜 기간 방치됐다고 보고 앞으로는 일정 기간마다 액수 기준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병 봉급 인상에 따른 단기복무 장교·부사관 지원율 하락 방지 등을 위해서는 일시금으로 주는 단기복무장려금을 50% 인상해 장교는 600만원에서 900만원, 부사관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올린다. 동원훈련 보상비는 6만2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리고 예비군 과학화훈련장 등으로 예비전력 정예화 투자도 늘린다.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미 연합 연습·훈련 강화를 위한 훈련·교육지원 예산은 1249억원 배정됐다. 항모강습단 훈련과 해병대 연합상륙훈련 등 내년부터 재개되는 여단급 한미연합훈련들이 이 항목 예산으로 치러진다. 이 예산안은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된다.
  • “김건희 여사 까르띠에·티파니 보석 신고 누락” 지적에 대통령실 “빌린 것”

    “김건희 여사 까르띠에·티파니 보석 신고 누락” 지적에 대통령실 “빌린 것”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 등이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통령실이 “지인에게 빌린 것 등”이라며 재산 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결산심사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보낸 해명에서 “(김 여사가 순방에서 착용했던)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이라며 “구입한 금액이 재산 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착용했었던 목걸이랑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던 것을 봤다”며 “재산 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윤 비서관은 “보도는 봤다”면서 “총무 비서관실에서 신고했는지, 그 부분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운영위원장은 “결산 관련 질의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제지했다. 이에 전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전혀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을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이런 식의 질문을 드렸다”며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이다, 재산 누락된 것이다,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주시기를, 자료 요청을 다시 드린다”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원 이상)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윤 대통령은 76억39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이었고, 나머지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의 임야 등 부동산 3억1411만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건물 18억원, 예금 49억9993만원 등 총 71억1404만원을 신고했다.
  • 재학 중 받은 장학금 기부한 동국대 졸업생들

    재학 중 받은 장학금 기부한 동국대 졸업생들

    재학 시절 장학금을 받은 동국대 졸업생 4명이 후배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학교에 기부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는 지난 25일 열린 가을 학위수여식 때 졸업생의 장학금 전달식(사진)이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금을 낸 졸업생은 불교학부 13학번 이효민(28)씨, 사회복지학과 15학번 김광래(26)씨,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17학번 이해찬(24)씨 등 4명이다. 동국대는 이들 졸업생이 전달한 기부금을 ‘선순환 기부금’이란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장학의 대물림이라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했다.
  • 고강도 스트레스에 열악한 환경… 교도관 사망자 31% ‘극단 선택’

    고강도 스트레스에 열악한 환경… 교도관 사망자 31% ‘극단 선택’

    정신건강 치료 수요 해마다 증가교도관 응시생, 10년 새 ‘반토막’교도관은 고강도 스트레스를 받는 자살 고위험군 직업에 속한다. 낮은 사회적 인식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겹치면서 교도관의 인기는 매년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2~2021년에 목숨을 잃은 교정공무원은 총 121명이며 이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는 38명(31.4%)이다.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사망자 7명 중 2명이 자살이었다. 법무부는 2017년부터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및 치료 예산을 편성·운영했다. 2017년 1억 8300만원이었던 예산은 2018년 3억 200만원, 2019년 4억 7900만원, 2020년 6억 6000만원, 2021년 8억 4100만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올해는 8억 4600만원이 편성됐다.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및 치료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법무부가 2년 만에 실시한 ‘2020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 중독, 알코올 중독, 공격성 증가 부분의 위험 비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016년 1.6%였던 게임 중독 위험군은 4년 만에 5.3%로 늘었고 공격성 증가 위험군은 같은 기간 1.7%에서 3.2%로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교정공무원의 인기는 떨어지는 추세다. 2012년 7급 교정공무원 시험은 모집정원 31명에 1238명이 응시해 경쟁률 39.9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0명 모집정원에 536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17.9대1로 1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9급 교정공무원은 더 심각하다. 지난 4월에 치러진 2022년 9급 교정공무원 시험에는 모집인원 848명에 487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7대1에 그쳤다.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 고강도 스트레스에 열악한 환경…교도관 사망자 31% ‘극단 선택’[매 맞는 교도관]

    고강도 스트레스에 열악한 환경…교도관 사망자 31% ‘극단 선택’[매 맞는 교도관]

    교도관은 고강도 스트레스를 받는 자살 고위험군 직업에 속한다. 낮은 사회적 인식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겹치면서 교도관의 인기는 매년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2~2021년에 목숨을 잃은 교정공무원은 총 121명이며 이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는 38명(31.4%)이다.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사망자 7명 중 2명이 자살이었다. 법무부는 2017년부터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및 치료 예산을 편성·운영했다. 2017년 1억 8300만원이었던 예산은 2018년 3억 200만원, 2019년 4억 7900만원, 2020년 6억 6000만원, 2021년 8억 4100만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올해는 8억 4600만원이 편성됐다.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및 치료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법무부가 2년 만에 실시한 ‘2020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 중독, 알코올 중독, 공격성 증가 부분의 위험 비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016년 1.6%였던 게임 중독 위험군은 4년 만에 5.3%로 늘었고 공격성 증가 위험군은 같은 기간 1.7%에서 3.2%로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교정공무원의 인기는 떨어지는 추세다. 2012년 7급 교정공무원 시험은 모집정원 31명에 1238명이 응시해 경쟁률 39.9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0명 모집정원에 536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17.9대1로 1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9급 교정공무원은 더 심각하다. 지난 4월에 치러진 2022년 9급 교정공무원 시험에는 모집인원 848명에 487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7대1에 그쳤다.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 동국대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기부…“선순환 기부금으로 사용”

    동국대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기부…“선순환 기부금으로 사용”

    “많은 사람 도움으로 졸업 결실 맺어”동국대, ‘선순환 기부금’으로 활용 계획재학 시절 장학금을 받은 동국대 졸업생 4명이 후배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학교에 기부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는 지난 25일 열린 가을 학위수여식 때 졸업생의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금을 낸 졸업생은 불교학부 13학번 이효민(28)씨, 사회복지학과 15학번 김광래(26)씨,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17학번 이해찬(24)씨 등 4명이다. 졸업 후 동국대 대외협력실에서 행정 업무를 담당했던 이효민씨는 “학교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면서 실제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금이 잘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저 또한) 기부하고자 마음먹었고 오늘 행동으로 실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보사 ‘동대신문’ 기자로 일하며 미디어장학금을 받았다는 그는 이날 24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지난 2월 졸업한 김광래씨는 “선배가 후배를 위해 매달 조금씩 기부하는 취지가 멋지게 느껴져 월 1만원씩 기부를 시작했고 오늘 기부금을 증액하게 됐다”면서 “여유가 생기면 더 증액하고 싶다”고 했다.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를 수석 졸업한 이해찬씨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들 졸업생이 전달한 기부금을 ‘선순환 기부금’이란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지난봄 학위수여식 당시 장학생 출신 졸업생이 기부금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장학의 대물림이라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했다.
  • MB ‘논현동 사저’ 공매 처분 확정

    MB ‘논현동 사저’ 공매 처분 확정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공매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9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이 확정됐다. 검찰로부터 공매 대행을 위임받은 캠코는 논현동 소재 건물 지분 2분의1과 토지를 매물로 내놨고 지난해 7월 111억 56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건물 지분의 2분의1 등 부동산은 여전히 김윤옥씨 소유”라며 “이 전 대통령이 거처를 옮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월부터 건강상 이유로 3개월간 형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 MB 논현동 사저 공매 확정…대법, 처분 무효확인소송 기각

    MB 논현동 사저 공매 확정…대법, 처분 무효확인소송 기각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공매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9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은 원심 판결에 별문제가 없는 경우 따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판결을 확정하는 제도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이 확정됐다. 검찰로부터 공매 대행을 위임받은 캠코는 논현동 소재 건물 지분 2분의1과 토지를 매물로 내놨고 지난해 7월 111억 56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 부부는 “캠코가 논현동 소재 건물의 지분 2분의1과 토지를 일괄 공매 공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공매처분 무효·매각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토지와 건물을) 일괄 공매하는 것이 공매재산 전체의 효용을 높이고 고가 매수를 가능하게 한다”며 공매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공매처분 무효 소송은 2심을 거쳐 이번에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매각결정 취소소송은 지난해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나왔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건물 지분의 2분의1 등 부동산은 여전히 김윤옥씨 소유”라며 “이 전 대통령이 거처를 옮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월부터 건강상 이유로 3개월간 형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 성남시, 무주택 청년에 월세 최대 20만원 한시 지원

    성남시, 무주택 청년에 월세 최대 20만원 한시 지원

    경기 성남시는 내년 8월 2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무주택 청년에게 최장 1년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무주택 청년에게 최장 1년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35억5600만원(국비 50%,도비 15%,시비 35%)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에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34세다. 청년 독립 가구의 소득·재산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올해 1인 가구 기준 월 116만원),재산가액은 1억7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원가구의 소득·재산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올해 3인 가구 기준 월 419만원), 재산가액 3억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신청을 하려면 ‘복지로’ 사이트를 접속해 소득재산신고서, 임대차계약서와 월세 이체 증빙서류, 서약서, 통장 사본, 가족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11월부터 매달 25일 청년 본인 계좌로 해당 월세를 한시적으로 입금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민 30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제도를 몰라 지원 혜택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SNS, 버스정보시스템(BIS), 언론 매체 등을 통해 홍보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 금감원, 외환거래 계상 부실 키움증권에 기관주의

    금감원, 외환거래 계상 부실 키움증권에 기관주의

    금융감독원이 외환거래 계상을 부실하게 한 키움증권에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금감원 검사에서 외환거래 이익과 손실을 과대 계상하는 등 회계 처리 오류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금감원은 기관주의와 과태료 1600만원, 관련 직원 5명에 대한 견책 등의 조치를 내렸다. 키움증권은 고객이 해외주식을 분할 결제해 매매주문하면 분할결제 때마다 고객예수금을 조정하고 차액을 외환거래 손익으로 계상해야 하는데도 분할결제 중 마지막 결제 건만 고객예수금을 조정해 과대 계상했다. 또 임시환율 적용 및 다음날 정산과정의 환율 차이를 미지급금 등으로 조정해야 하지만, 이를 외환거래 이익 및 외환거래 손실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회계해 외환거래 손익을 과대 계상한 사실도 적발됐다. 또 다른 회사 주식 취득에 대한 사후 출자 승인 미신청, 미승인 소유 한도 초과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위반도 지적받았다. 아울러 KB증권의 한 직원은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은행·증권간 소개 영업 대상 고객 관련 개인신용정보를 고객의 사전 동의 없이 은행 직원에 메신저 등으로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해당 직원에 대해 자율 처리 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KB증권에 은행 고객에게 증권사 상품을 소개하는 소개 영업과 관련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라고 경영유의를 통보했다.
  • 아파트 복도에서 사는 80대 여성...‘현대판 고려장’ 사연

    아파트 복도에서 사는 80대 여성...‘현대판 고려장’ 사연

    아파트 대문 앞에서 숙식을 하는 80대 할머니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A씨는 시멘트 바닥에 이불도 없이 잠을 자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A씨가 바깥 생활을 하기 시작한 건 지난 7월부터였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할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러 빈손으로 나왔다가 비밀번호를 몰라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딸이 같이 와서 살자 해놓고 날 내쫓았다” 비밀번호가 바뀐 이 집은 A씨가 막내딸에게 사준 집이었다. A씨는 이곳에서 2년간 같이 생활했다. 그러던 중 막내딸이 자신의 이사 날짜에 맞춰 집을 나가라고 A씨에게 통보한 것이다. 그는 “딸이 같이 와서 살자 해놓고 이렇게 날 내쫓았다”며 “비밀번호 바꾸고 문 잠그고 내쫓았다. 딸은 이사 갔고, 이 집에는 내 짐만 들어있다”고 밝혔다.어렵게 연결된 통화에서 A씨의 딸은 “그게 다 할머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래서 인연을 끊었다”며 “보통 분 아니시다. 법대로 하시라고요. 제가 2년 동안 그만큼 했으면 할 만큼 다했다”고 말했다. 과거 A씨는 남편과 동대문에서 이름만 대면 다들 아는 제화업체를 운영하며 큰돈을 벌었다. 사업이 잘돼서 러시아에 수출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A씨는 큰딸과 아들에게는 수십억짜리 건물 한 채, 막내딸에게는 월세 6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시텔을 물려줬다. 그러나 아들과 막내딸이 재산 문제로 서로 싸웠고, A씨가 고시텔 소유권을 아들에게 넘겨주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A씨는 “재산 다 주니까 나 몰라라 하는 거다. (막내딸이) 오빠는 부잔데 왜 오빠한테만 자꾸 주냐. 그런 거 없어도 먹고 사는데 줬다고 그래서 그때부터 문제가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지인은 “아버지가 자식들 다 가게 하나, 집 한 채씩 해주면서 (막내) 딸을 좀 적게 준 것 같다”며 “아들은 딸만 그렇게 감싸고 다 해줬다고 불만이고, 딸은 딸이라 적게 줬다고 불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가 생활한 방 한 칸에는 각종 즉석요리와 주방가구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는 “2년 동안 딸이고 아들이고 내게 돈 한 푼도 안 줬다”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아무것도 안 줬어도 부모한테 그러면 안 되는데”라고 씁쓸해했다.“불효 소송 늘어…도의적인 의무뿐만 아니라 법적인 의무” 이인철 변호사는 “불효 소송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좀 충격적이고 심한 건 처음 본 것 같다”며 “최소한의 의식주를 마련해야 한다. 도의적인 의무뿐만 아니라 법적인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민법에 규정돼있는데 자녀들이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존속유기죄가 돼 형이 가중처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막내딸은 “2000만원 보내면 짐 빼기로 약속하셨죠? 이삿짐 사람 불러두고 연락하면 바로 돈 보내겠다”면서 A씨에게 2000만원을 보냈다. A씨는 그제야 집 안으로 들어가며 “어디든지 가야지. 갈 데 없어도 어디든지 발걸음 닿는 대로 가야지”라고 말했다.
  • 양육이행법 개정 하나 마나… 올해 또 명단 오른 ‘배드파더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가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18일 ‘배드파더스’ 명단에 또다시 이름이 오르게 됐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양육비 미지급자 제재가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결국 민간 신상공개 방식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셈이다. 구본창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양해들·옛 배드파더스) 대표는 “김씨가 법원의 이행 명령과 감치 명령까지 받고 감액 소송으로 월 30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양육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돈을 보내지 않아 신상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밀린 양육비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다가 지난 2월 감치명령이 내려진 직후 140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1600만원과 그 이후 다시 밀린 양육비는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개인회생 신청까지 한 사연을 알리며 “양육비를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드파더스 등재로 코치 활동도 힘들어지면서 경제난이 가중됐다는 토로도 했다. 서울신문은 김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배드파더·배드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건 지난해 7월이다. 그러나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11월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 양육비 미지급률은 80.7%에 달했다. 제재를 부과하는 전제 조건인 ‘감치명령’을 받아 내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감치명령은 양육비 지급 이행명령에 90일 이상 따르지 않은 자를 최장 30일까지 유치장에 수감하는 제도로 이 명령이 부과된 자에 한해 정부의 신상공개,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문제는 양육비 미지급자들이 위장 전입과 주소불명 등 꼼수를 써 감치명령을 피하면 법원으로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감치명령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집행률은 10%에 불과한 이유다. 김영미 변호사는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미지급자는 양육비 추심 자체가 어렵고 감치명령을 받는다고 해도 법원 요청을 받은 수사기관이 주민등록 주소지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주소불명자는 찾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 대표는 “미지급자들은 버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치명령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가 먼저 선지급한 뒤 미지급자에게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김동성 또 ‘배드파더스’ 오른다…무색해진 ‘양육비이행법’

    김동성 또 ‘배드파더스’ 오른다…무색해진 ‘양육비이행법’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가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18일 ‘배드파더스’ 명단에 또다시 이름이 오르게 됐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양육비 미지급자 제재 조치의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결국 민간 신상공개 방식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셈이다. 구본창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양해들·옛 배드파더스) 대표는 18일 “김씨가 법원의 이행명령과 감치명령까지 받고 감액 소송으로 월 30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양육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돈을 보내지 않아 신상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밀린 양육비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다가 지난 2월 감치명령이 내려진 직후 140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1600만원과 그 이후 다시 밀린 양육비는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개인회생 신청까지 한 사연을 알리며 “양육비를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드파더스 등재로 코치 활동도 힘들어지면서 경제난이 가중됐다는 토로도 했다. 서울신문은 김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배드파더·배드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개정 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건 지난해 7월이다. 그러나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11월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 양육비 미지급률은 80.7%에 달했다. 제재를 부과하는 전제 조건인 ‘감치명령’을 받아내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감치명령은 양육비 지급 이행명령에 90일 이상 따르지 않은 자를 최장 30일까지 유치장에 수감하는 제도로 이 명령이 부과된 자에 한해 정부의 신상공개·운전면허 정지·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문제는 양육비 미지급자들이 위장 전입과 주소불명 등 꼼수를 써 감치명령을 피하면 법원으로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감치명령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집행률은 10%에 불과한 이유다. 김영미 변호사는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미지급자는 양육비 추심 자체가 어렵고 감치명령을 받는다고 해도 법원 요청을 받은 수사기관이 주민등록 주소지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주소불명자는 찾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 대표는 “미지급자들은 버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치명령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가 먼저 선지급한 뒤 미지급자에게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자살자 느는데 예산까지 남긴 복지부

    자살자 느는데 예산까지 남긴 복지부

    한국의 자살률이 매년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자살예방 사업에 책정된 예산조차 100%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받고도 적재적소에 투입하지 못한 것이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사업에 책정된 2021년도 예산 395억 3100만원 중 392억 5300만원을 집행하고 3400만원은 다음 연도로 이월했으며 2억 4400만원은 쓰지 못했다. 불용 원인은 사업 부진이었다. 자살고위험군 관리와 자살예방 일선에 선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례관리자,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사 등 현장 인력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예산처에 따르면 2020~2022년 자살예방 상담전화 평균 인입건수(응대성공+미응대 건수)는 15만 464건으로, 이중 실제 상담이 이뤄진 건수는 60.7%(9만 426건)에 불과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상담 건수가 증가한 2020년 9월에는 상담전화 응대율이 29.4%까지 하락해 한계에 봉착했다. 누군가 생애 가장 아픈 순간에 몰려 자살예방 상담전화에 손을 내밀었지만, 10건 중 7건은 상담사와 통화조차 못한 것이다. 복지부는 자살예방 상담건수가 증가하자 80명까지 정원을 확대하겠다며 인력 충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기준 자살예방 상담전화 재직인원은 56명으로, 여전히 정원의 70%밖에 충원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가 남아 불용 예산이 생긴 것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회에 걸쳐 자살예방상담전화 운영 인력 채용을 했으나, 모집인원을 꽉 채워 신규 인원을 채용한 적이 없다. 이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사 구인난은 과도한 업무량, 높은 업무의 난도 등이 원인이다. 2020~2022년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현황을 살펴보면 교대 시간대별 상담사는 평균 10.3명이었고, 1회 평균 상담 시간은 28분이었다. 보건복지상담센터(3분)보다 약 9배 길다. 상담사별 하루 평균 응대 건수는 10.1건이며, 야간(오후 10시 이후)에 일하는 3교대 근무조의 상담시간이 가장 길었다. 업무 난도가 높다 보니 2020~2022년 자살예방 상담전화 상담사 중 평균 퇴사인원은 7.3명, 월평균 퇴사율은 2.4%로 나타났다. 예산처는 “인력 미충원과 퇴사로 인력운용의 안전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니, 상담사의 업무 강도를 고려해 처우개선 등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자살예방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도 유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응급실로 실려온 자살시도자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실제로 복지부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회가량 사후관리를 받은 자살시도자 1만 2045명을 조사한 결과 상담을 거듭할수록 자살위험도와 우울감이 감소했다. 특히 자살위험도가 ‘상’(上)인 고위험 환자가 1회 사후관리 시 14.1%(1543명)에서 4회 관리 시 5.7%(626명)로 줄었다. 이처럼 효과가 뚜렷한데도 서비스 시행기관이 적어 적정한 서비스를 연계해주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애초 2021년 사업 수행기관을 88개로 설정했으나, 지난 5월 기준 77개소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중 주중 운영기관은 67개소, 24시간 운영기관은 10개소에 불과하다.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전남, 경북, 제주에는 24시간 운영기관이 설치돼 있지 않다. 올해는 101개소 설치(주중 운영기관 84개, 24시간 운영기관 17개)를 목표했으나, 목표치의 76%만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교부한 2021년도 예산 125억 3600만원 중 97억 1700만원만 집행됐다. 인력관리도 문제다. 지난 5월 기준 사례관리자 재직인원은 총 186명(비정규직 166명, 무기계약직 20명)으로 전체의 89.2%가 비정규직이고, 평균 재직기간은 23개월로 대부분이 2년 미만이다. 전문성과 숙련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산처는 “사례관리자 근무여건 개선 등 적절한 인력관리를 추진하고, 사례관리서비스 수행률을 증대시킬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시정명령·검찰고발 등 제재를 내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6년간 기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과징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부담하는 과징금 환급가산금(이자)은 약 700억원에 달했다. 재계에선 “공정위 제재를 더는 못 믿겠다”는 토로가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정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이 최근 6년간 9344억원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2016년 2979억원, 2017년 2432억원, 2018년 1416억원, 2019년 2327억원, 2020년 98억원, 2021년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은 2016년 325억원, 2017년 81억원, 2018년 27억원, 2019년 188억원, 2020년 35억원, 지난해 11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억원이었다. 공정위가 무리한 과징금 제재로 최근 6년간 700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출한 것이다. 또 공정위가 지난해 각종 소송에 대응하는 데만 총 31억 6000만원이 들었다. 변호사 선임료로 28억 5000만원(착수금 16억 5800만원·성공보수금 11억 9200만원), 원고 측에 배상하는 소송비로 3억 1000만원을 지출했다. 최근 6년간 공정위의 ‘헛스윙’ 제재로 나가는 환급가산금과 소송 비용이 적어도 연 150억원은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1조 83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803억 4300만원에서 1년 새 2.7배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액수는 9466억 8500만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93.9%에 달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내린 행정처분 건수 가운데 소송이 제기된 비율은 26.8%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액수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커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어떻게든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보겠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그만큼 공정위의 제재를 못 믿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해 9건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285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집단국은 2017년 24억 300만원, 2018년 398억 5600만원, 2019년 45억 3300만원, 2020년 1242억 6500만원 등 지난 5년간 총 25건에 대해 4560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 건당 182억 4364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업친화적 정책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는 기업집단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지난해 기업집단국 경제정책과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 S과장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비위를 저질러 최근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업집단국의 명예마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S과장은 공정위 제재 대상에 오른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공정위 출신 전관에게서 양주를 선물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일자로 S과장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으로 전보조치하며 기업집단국에서 배제했다.
  • 지자체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정부는 나몰라라

    전국 지자체가 지역농산물을 우선구매하는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농식품부가 이를 장려할 ‘법정 보조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지역농산물을 구매한 금액은 2019년 36억6400만 원, 2020년 45억9700만 원, 2021년 61억8300만 원으로 매해 증가해 최근 3년간 144억4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별로 보면, 전남이 19억5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18억8400만 원), 경남(18억7000만 원), 전북(15억6400만 원), 충남(14억5900만 원), 충북(14억600만 원), 경기(13억2900만 원), 부산 8700만원, 울산 7억3100만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농산물 구매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법정 보조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농가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각 지자체가 될 수 있는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는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법정 보조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정부가 관련 규정을 만들어 놓고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법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또 이 같은 정부의 무관심은 지자체의 지역 농산물 구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농협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가 쌀 등의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있지만 정부는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동기부여 제공 조치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각 지자체가 지역농가와 지역농산물을 위해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역농산물이 보다 더 확대소비될 수 있도록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시키고 각 우수지자체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목화솜 따기 노예 체험으로 정신적 고통” 美 흑인 초등생 부모, 거액 소송 제기

    “목화솜 따기 노예 체험으로 정신적 고통” 美 흑인 초등생 부모, 거액 소송 제기

    미국에서 흑인 초등학생이 학교 수업 중 목화솜 따기 체험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보호자가 대신 소송을 제기했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피해 학생 어머니 라순다 피츠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자신의 딸이 지난 2017년 학교에서 목화솜 따기 체험 학습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며 LA 통합교육구(LAUSD) 등을 상대로 25만 달러(약 3억 2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피츠는 소장에서 “S.W.(딸)는 목화솜 따기 체험을 떠올리면 걷잡을 수 없는 불안 발작을 일으키고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현재 14세인 S.W.는 9세였던 지난 2017년 가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소재 초등학교인 로렌 스펜 스쿨에 다니기 시작했다. 피츠는 “처음에 딸은 학교에서 있던 일을 내게 열정적으로 얘기해줬지만, 학기가 지날수록 시무룩해졌고 피곤하다는 핑계를 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얼마 뒤 피츠는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다가 학교 안에 목화밭을 봤다. 당시 피츠는 왜 할리우드에서, 그것도 학교 안에 목화밭이 있는지가 당황스러워 학교에 전화를 걸었고 교장과 통화할 수 있었다. 당시 교장은 “S.W.와 반 아이들은 프레더릭 더글러스(19세기 노예 출신 노예 해방운동가)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 목화솜 따기는 자서전에 나온 더글러스의 경험 중 하나”라면서 “학생들이 직접 목화솜을 따면서 노예가 되는 게 어떤 것인지 체험할 수 있도록 목화밭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츠는 “단지 아이들에게 노예 생활을 알게 해준다는 목적으로 흑인 아이들 앞에서 목화솜을 따게 한 행위는 문화적 감수성이 부족한 것으로 아무리 수업이라고 해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피츠의 딸은 선생이 학생들에게 목화솜을 따도록 지시했다며 자신을 비롯한 흑인 아이들에게 목화솜을 강제적으로 따도록 하진 않았으나 다른 학생들이 목화솜을 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털어놨다. 딸은 선생의 보복이 두려워 한동안 얘기하길 꺼렸다. 실제로 학부모들은 해당 수업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아이들을 참여시키는지도 알지 못했다. 나중에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목화밭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전공대 ‘100억원대 종부세’ 폭탄 왜 맞았을까?

    한전공대 ‘100억원대 종부세’ 폭탄 왜 맞았을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가 100억원이 넘는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았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지난해 국세인 종부세 100억 6300만원과 지방세인 재산세 17억3600만원을 처음으로 납부했다. 한전공대는 올해 3월 2일 1단계 캠퍼스를 준공해 가까스로 개교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라남도, 나주시가 공동 출연해 학교를 설립했다. 그런 점에서 100억원이 넘는 세금은 대학 측에 엄청난 부담이다. 종부세 ‘100억 폭탄’의 시발점은 나주시가 지난해 9월 7일 부과한 재산세에서 비롯됐다. 지방세인 재산세를 근거로 국세청이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물리기 때문이다. 과세 대상이 된 38만4083㎡ 규모의 한전공대 부지는 부영그룹이 소유한 나주부영CC(골프장)의 절반 정도를 기부해 조성됐다. 이 부지는 지목 분류상 체육(운동)시설·자연녹지여서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목을 변경했다. 이어 지난해 6월 1일 캠퍼스 1단계 착공일에 맞춰 땅 소유권이 학교법인으로 이전됐다. 오는 2025년까지 대학 설립에 필요한 예산 8000억원을 일시에 조달할 수 없는 데 올해 3월 개교해야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이러한 내부 사장 때문에 한전공대는 전체 부지 면적 38만4083㎡에 캠퍼스 시설 15만5000㎡를 총 3단계로 나눠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건축을 진행 중이던 가운데 종부세 폭탄을 맞았다. 하지만 한전공대 측은 재산세와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2·3단계 캠퍼스 부지도 건축 중인 1단계 캠퍼스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전체 부지를 캠퍼스 건축물의 부속토지로 보고 감면 조치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도시계획시설(학교) 인가 고시문 상에 기재돼 있는 실시계획 중인 모든 건축물 또한 학교 용지라는 점에서 감면해야 마땅하다며 조세불복 신청을 했다. 이처럼 대학과 지자체 측이 감면 대상으로 봐야 할 건축 중인 건축물과 부속토지의 범위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서 조세심판원이 어떻게 판결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전공대는 조세불복 신청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종부세와 재산세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불복 신청건이 ‘조세공평주의’측면에서 봤을 때 받아 들여 질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전남도와 나주시, 부영주택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부지 기부와 관련해 맺은 협약 내용이 9월 8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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