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0만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16
  • “허리가 앏네” 캐디 강제추행 전직 은행장 벌금형

    “허리가 앏네” 캐디 강제추행 전직 은행장 벌금형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80대 전직 은행장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은행장 A씨(82)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후 4시 40분께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0대 여성 캐디와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캐디 중 허리가 제일 얇다”며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부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줬다고 판단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의사, 전직 고위 공무원 등과 골프를 하면서 성적 영상을 시청하며 농담을 반복해 피해자가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피해자는 A씨 일행에게 피해를 여러 차례 호소했고, A씨의 직원이 추행을 만류하기도 했다”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에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 사이판서 1초 만에 전신마비 사고… 현지 영사 도움받아 긴급 귀국 수술

    사이판서 1초 만에 전신마비 사고… 현지 영사 도움받아 긴급 귀국 수술

    쇼츠 조회 1090만회… 위로·공감“모두 천사처럼 날 위해 움직인 듯” 불과 1초 만이었다. 지난 1월 18일 박현선(28)씨는 휴가지 사이판의 한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는 일어나지 못했다. 경추가 골절되면서 왼팔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마비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경외과 전문의는 물론 자기공명장치(MRI) 검사 장비도 없어 정확한 진단도 받지 못한 채 진통제에 의존해야 했다. 게다가 하루 입원비만 600만원이나 됐다. 귀국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 박씨는 괌 주재 하갓냐출장소 영사와 사이판 영사협력원, 해외안전담당 영사 등의 도움으로 귀국을 앞당기고 통역과 영사 조력 등을 받을 수 있었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괌으로, 괌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는 12시간 여정을 거쳐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오빠와 함께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까망콩이 싹을 틔울 때까지 전신마비를 이겨 내겠다’며 채널 이름을 ‘까망콩싹’으로 지었다. 그는 “병원에만 있다 보니 우울하기도 해서 함께 재활하는 환우들과 서로를 다독이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는데 훨씬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초 만에 전신마비가 되었다’는 쇼츠 영상이 지난 2일 기준 109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수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게 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좋은지 등도 영상으로 나누고 있다. 박씨의 이야기는 외교부가 주최한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시상식에서 만난 박씨는 “지금도 생각할수록 눈물부터 고이는 절망적인 순간이었다”면서도 “마치 모두가 천사처럼 나를 돕기 위해 움직인 시간 같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단독] 10명 중 1명 그친 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오늘도 ‘바늘구멍’

    [단독] 10명 중 1명 그친 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오늘도 ‘바늘구멍’

    외국인 노동자 18명을 포함해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참사 이후 정부가 안전보건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이 되는 외국인 노동자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사업은 주로 공단 등 정부의 취업 교육기관에 한정돼 있고 특정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에만 대상자가 된다. 안전보건교육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취업 외국인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치는 이유다. 취업 이후 안전보건교육 강사 지원 사업도 사업장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선의에 기대야만 하는 구조다. 3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외국인 취업자 수는 92만 3000명이지만 취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12만 9352명으로 집계됐다. 5년 5개월간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14%, 연평균으로 따지면 2.6% 정도만이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받았다는 얘기다. 정부가 취업 뒤 안전보건교육 사업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업장의 요청에 따라 안전보건교육 강사를 지원하는 데 그친다. 취업하고 나서 안전교육을 받은 이들도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5년 5개월간 2만 1178명에 불과하다. 이 중 코로나19로 교육을 하지 않거나 축소 운영한 2020년과 2021년을 감안하더라도 교육 대상자는 적다. 노동자 안전교육 사업 관련 지원 예산은 2020년 72억 4200만원에서 지난해 83억 8200만원, 올해는 92억 1600만원이다. 외국인 노동자 대상 안전교육에는 이 중 일부만 사용된다. 해마다 예산은 늘고 있지만 교육받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비자로 들어온 노동자만 교육 대상으로 삼고 있어서다. 이 외 나머지 비자로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아리셀 참사에서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 18명 중 정부가 주관하는 안전교육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방문취업 비자 3명은 공단 취업 신고 과정 등을 거치지 않아 교육 대상이 아니었고 재외동포비자(F-4) 12명, 영주비자(F-5) 1명, 결혼이민비자(F-6) 2명도 교육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는 “지금처럼 특정 자격 요건이 되는 외국인 노동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안전 사각지대를 키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세대주 배우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연장

    세대주 배우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연장

    세금 추가 부담 결혼 페널티 삭제물가 안정에 5조 6000억원 투입경력단절 소득세 감면 대상 확대 정부가 가구주에게만 적용되던 청약저축 소득공제를 배우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특례를 2026년까지 추가 연장하고 노후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를 100만원 한도에서 70%까지 인하해 주는 조치도 재입법하기로 했다. 고물가, 고금리 속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정부는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무주택자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저축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대상을 배우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청약저축 납입액의 40%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소득 3600만원(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 청년 무주택 가구주도 500만원 한도까지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의 이자소득을 비과세받아 왔다. 그런데 각각 가구주였던 1인가구 두 명이 결혼을 하면 둘 중 한 명만 가구주가 되면서 배우자는 기존에 받던 청약주택 공제 및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게 됐다.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1년에 최대 300만원 혹은 500만원 한도의 감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가 무주택 1인가구가 일부러 결혼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페널티’로 작용한다고 보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배우자까지 세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물가 안정을 위해 5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체리·바나나 등 51개 농산물과 식품원료에 1600억원 규모의 할당관세를 매기는 등 정부의 직접 지원을 늘리는 한편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시민 감시 통로도 넓히기로 했다. 저소득층 대상으로는 정부 양곡의 판매 가격을 20% 추가로 인하한다. 정부 양곡은 시중 가격의 40%로 판매하는데 이를 9월 신청분부터 더 낮추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구 등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세제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고령자·장애인과 퇴직한 날로부터 2~15년 이내 같은 업종에 다시 취직한 경력단절여성은 취업한 날로부터 3년(청년은 5년)간 소득세의 70%(청년은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감면 대상을 경력단절남성으로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이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했던 조건 중 ‘동종 업종 재취직’ 요건은 폐지한다. 중소기업이 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우 근로자가 받는 소득세 감면과 기업이 받는 소득·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은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위소득 80% 이하인 실직자와 비정규직, 무급휴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생계비 대부 한도는 올 하반기 한시적으로 1인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주말을 포함해 5일 연휴인 올 추석에는 비수도권에 숙박쿠폰 20만장을 발행한다. 현재 농어촌 지역의 230㎡(약 70평) 이하 주택만 민박을 운영할 수 있는데 면적 제한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여행지에서 1초만에 전신마비… “절망 속에서도 천사 같은 도움 받아 극복”

    여행지에서 1초만에 전신마비… “절망 속에서도 천사 같은 도움 받아 극복”

    불과 1초만이었다. 지난 1월 18일 박현선(28)씨는 휴가지 사이판의 한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는 일어나지 못했다. 경추가 골절되면서 왼팔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마비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경외과 전문의는 물론 자기공명장치(MRI) 검사 장비도 없어 정확한 진단도 받지 못한 채 진통제에 의존해야 했다. 게다가 하루 입원비만 600만원이나 됐다. 귀국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 박씨는 주하갓냐출장소의 영사와 사이판 영사협력원의 도움으로 귀국 일정을 앞당기고 통역과 영사조력 등을 받을 수 있었다. 해외안전 담당 영사는 긴급 이송할 수 있는 비행기의 일정을 알아보고 하루라도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조율을 해주었다. 사고 다음날 급히 사이판으로 달려온 어머니와 오빠의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심정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들것에 누워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괌으로, 괌에서 서울로 긴급이송되는 12시간 여정이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된 건 많은 도움들 덕분이라고 했다. 박씨는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오빠 박호근(30)씨와 함께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까만콩이 싹을 틔울 때까지 전신마비를 이겨내겠다’며 채널 이름을 ‘까망콩싹’으로 지었다. 그는 “병원에만 있다 보니 우울하기도 해서 함께 재활하는 환우들과 서로를 다독이기 위해 만들었는데 훨씬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초 만에 전신마비가 되었다’는 쇼츠 영상이 2일 현재 109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게 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좋은지 등도 영상으로 나누고 있다. 병원에서 씩씩하게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일상들도 차곡차곡 담았다. 박씨의 이야기는 외교부가 주최한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외교부 장관상인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4회째인 올해 공모전에는 동영상과 인스타툰, 그림일기 부문 등에 총 126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박씨를 비롯한 13건의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일 시상식에서 만난 박씨는 “지금도 생각할수록 눈물부터 고이는 절망적인 순간이었다”면서도 “마치 모두가 천사처럼 나를 돕기 위해 움직인 시간 같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씨는 “저와 같은 척수 환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언젠가는 좋아진다, 낙심하지 말자’는 에너지를 주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까만콩이 싹을 틔우고 발아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제가 조금씩 더 움직이고 걸으며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저의 이야기를 꾸준히 전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속한 재외국민 보호 태세를 유지하고 여러 영사조력 제도를 통해 국민께서 해외에 방문했을 때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인 만큼 국민들께 충분한 해외 안전 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휠체어에 앉은 박씨를 위해 시상대에서 내려와 박씨에게 다가 상을 전달했다. “어려운 경험담을 나눠주어 고맙다”고도 했다.
  • [단독] 참사 뒤 ‘땜질처방’ 도돌이표…안전교육 받는 외국인 노동자는 ‘소수 중 소수’

    [단독] 참사 뒤 ‘땜질처방’ 도돌이표…안전교육 받는 외국인 노동자는 ‘소수 중 소수’

    외국인 노동자 18명을 포함해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참사 이후 정부가 안전보건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이 되는 외국인 노동자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사업은 주로 공단 등 정부의 취업 교육기관에 한정돼 있고 특정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에만 대상자가 된다. 안전보건교육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취업 외국인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치는 이유다. 취업 이후 안전보건교육 강사지원 사업도 사업장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선의에만 기대야 하는 구조다. 3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외국인 취업자 수는 92만 3000명이지만 취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12만 9352명으로 집계됐다. 5년 5개월간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14%만, 연평균으로 따지면 2.6% 정도만이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받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취업 뒤 안전보건교육 사업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업장의 요청에 따라 안전보건교육 강사를 지원하는 데 그친다. 취업을 하고 나서 안전교육을 받은 이들도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5년 5개월간 2만 1178명에 불과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교육을 실시하지 않거나 축소 운영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교육 대상자는 적다.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사업 관련 지원 예산은 2020년 72억 4200만원에서 지난해 83억 8200만원, 올해는 92억 1600만원이다. 해마다 예산은 늘고 있지만, 교육받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은 국내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비자로 들어온 노동자만 교육 대상으로 삼고 있어서다. 방문취업 비자 노동자는 취업하겠다고 신고해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나머지 비자로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아리셀 참사에서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 18명 중 정부가 주관하는 안전교육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방문취업 비자 3명은 공단 취업 신고 과정 등을 거치지 않아 교육 대상이 아니었고, 재외동포비자(F-4) 12명, 영주비자(F-5) 1명, 결혼이민비자(F-6) 2명도 교육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는 “지금처럼 특정 자격요건이 되는 외국인 노동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은 안전 사각지대를 키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선 의원은 “이번 참사는 외국인 노동자 규모 확대에도 안전교육 미비 등 산업안전이 취약한 현실이 만들어낸 인재(人災)”라며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 교육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나 섹시해” 유권자 앞 홀딱 벗은 日후보…韓서 유명해지자 한 말

    “나 섹시해” 유권자 앞 홀딱 벗은 日후보…韓서 유명해지자 한 말

    이번 달 일본에서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역대 최다 후보가 등록하면서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정견방송 도중 옷을 탈의한 여성 후보는 자신과 관련한 보도가 한국에서 쏟아지자 “왜 확산시켰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자정 무렵 일본 공영 NHK 방송에서는 ‘귀여운 나의 정견방송을 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31)가 정책 발표 시간을 가졌다. NHK는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모두에게 정책을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날 우치노는 안경을 쓰고 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 제가 그 귀엽고 유명한 우치노 아이리”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우치노는 이 자리에서 유권자에게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대신 혈액형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늘어놓았다. 급기야 긴장돼 덥다면서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셔츠 안에는 피부와 비슷한 색상의 탱크톱을 입고 있어 마치 상의에 어떤 옷도 걸치지 않은 채 방송을 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우치노는 셔츠를 벗고는 “카메라 앞에 당신, 지금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죠”라며 “부끄러우니까 이 이상은 나중에”라고 말했다. 우치노는 또 “나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섹시하다”, “이름은 우치노 아이리다. 외워 달라” 등의 말을 반복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정견 발표는 고스란히 공영 방송에서 6분 동안 방영됐다. 해당 영상이 나온 뒤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본은 끝났다”, “전파 낭비다. NHK 수신료를 돌려받고 싶다” 등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현지인, 韓언론 보도에 “수치스럽다” 반응우치노 “보도 내용 찾아 확산시키는 것은 당신” 지난 1일 한 일본인은 엑스(X)에 우치노의 영상이 한국 언론에서 보도된 점을 언급하며 “일본의 수치스러운 후보가 한국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며 “너무 창피하다”라고 적었다. 이에 우치노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내가) 수치스럽다면 (영상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텐데”라며 “열심히 찾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것을 파헤쳐 확산시키는 것은 당신 아니냐”라고 말했다. 우치노는 ‘한국까지 우치노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글에는 “내가 생각해도 저 포즈는 의미가 불분명하다”라며 정견방송 중 자신의 취했던 자세를 언급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20일 도쿄도지사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온갖 기행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역대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선 30세 이상 자국민이면 누구나 공탁금 300만엔(약 2600만원)을 내고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지사 선거 공탁금은 1992년 200만엔에서 300만엔으로 인상된 후 줄곧 변하지 않아 공탁금 액수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2심서 형량 늘었다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2심서 형량 늘었다

    낚시하던 아내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던 3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로 떨어뜨리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020년 B씨와 혼인한 A씨는 같은 해 외도 사실을 들킨 이후 아내로부터 과도하게 감시받는다는 생각에 평소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3시 6분쯤 119에 신고하면서 “낚시하러 잠진도에 왔는데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A씨의 거짓말이었다. 해경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A씨가 아내 B씨를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내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숨진 B씨의 머리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인 멍 자국과 함께 혈흔도 발견됐다.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A씨는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며 “더는 함께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여행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당일 낚시 여행을 위해 잠진도로 이동하던 중 아내가 명품 가방 여러 개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수영을 못하는 아내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낚시하러 가던 중 아내와 대화하다가 갑자기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보면 범행 직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했고 피해자를 바다에 빠트린 이후 다시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오히려 돌을 던져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실족사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히며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 역시 맞항소했다.2심 재판부도 A씨의 혐의는 물론 계획범행도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일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바다에 빠뜨려 실족사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아내인 피해자 B씨를 데려갔고 범행 직전에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해 보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피고인이 피해자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지자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큰 돌을 들어 올려 피해자의 머리로 내리던져 살해해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이후 A씨는 바다로 떠내려가는 B씨가 사망했는지 재차 확인하며 실족사로 위장하기 위해 B씨를 찾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심 재판부는 “만약 군 감시자료인 CCTV에 촬영된 영상이 없었다면 피고인이 의도했던 것처럼 실족사로 처리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부모에게 3600만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는 했으나 유족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과 피해의 중대성에 비춰 감형 사유로 참작하기는 어렵다”며 형이 가볍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 연 365회 넘는 외래진료, 진료비 90% 낸다

    연 365회 넘는 외래진료, 진료비 90% 낸다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초과한 사람은 1일부터 진료비의 90%를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병원을 습관적으로 찾았다가는 진료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과도하게 병원에 간 사람의 본인부담률을 20%에서 90%로 높이는 본인부담 차등화를 1일부터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아동과 임산부, 산정특례자인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질환자, 중증장애인 등 병원을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자는 외래진료 횟수가 연 365회를 초과해도 현행 수준(20%)을 적용한다. 정부가 ‘의료 쇼핑’ 제재에 나선 이유는 건강보험 재정 낭비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하루 평균 7개 병원에 다니며 물리치료 등을 받았다. 외래진료 횟수는 2535회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2600만원이 나갔다. 국민 평균(72만원)의 36배다. B씨도 지난해 주사·침 치료 등 1856회 외래진료를 받았다. B씨가 쓴 건강보험 재정만 2500만원이다. 외래진료 횟수는 올해만 제도 시행일인 1일부터 산정하고, 내년부터는 1월 1일~12월 31일을 기준으로 센다. 외래진료 365회를 초과해 본인부담률 90%가 적용되는 기간은 매해 연말까지다.
  • 1일부터 연 365회 넘게 외래진료 받으면 ‘진료비 폭탄’ 맞는다

    1일부터 연 365회 넘게 외래진료 받으면 ‘진료비 폭탄’ 맞는다

    거의 매일 병원에 다녀 연간 외래 진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초과한 사람은 1일부터 진료비의 90%를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예전에는 병원에 아무리 자주 가도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똑같이 적용돼 진료비의 20%만 내면 됐다. 보건복지부는 연 365회 초과 외래 진료 이용자의 의료비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근육·관절이 아프다며 침구과나 정형외과를 습관적으로 찾았다가는 진료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정부가 ‘의료 쇼핑’ 제재에 나선 이유는 건강보험 재정 낭비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복지부가 수집한 사례를 보면 지난해 A씨는 물리치료 등을 받으려고 하루 평균 7개 병원에 다녔다. 하루에 12개 병원을 방문한 적도 있었다. 외래 진료 횟수는 2535회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2600만원이 나갔다. 일반 국민 평균(72만원)의 36배에 달한다. B씨 역시 주사와 침 치료 등을 받으려고 지난해 하루 평균 5개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1856회 받았다. B씨가 1년간 쓴 건강보험 재정만 2500만원이다. 이렇게 1년에 365회 넘게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21년 2561명, 2022년 2488명, 2023년 2448명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이용 횟수는 15.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5.9회)의 2.6배다. 복지부는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하도록 과도하게 병원에 간 사람은 본인 부담을 높이는 본인부담차등화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동과 임산부,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질환자, 중증장애인 등 병원을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자는 예외를 인정해 외래 진료 횟수가 연 365회를 초과해도 현행 수준(20%)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외래 진료 횟수는 올해만 제도 시행일인 1일부터 산정하고, 이듬해부터는 1월 1일~12월 31일을 기준으로 센다. 외래진료 365회를 초과해 본인부담률 90%가 적용되는 기간은 매해 연말까지다. 예를 들어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외래진료를 365회 이용했다면, 그다음 외래진료(366회부터)를 받을 땐 12월 31일까지 진료비의 90%를 내야 한다. 1월 1일이 되면 본인부담률이 20%로 돌아가고, 외래진료 횟수가 다시 집계된다. 이후 또다시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초과하면 그다음 날부터 12월 31일까지 본인부담률이 90%가 된다. 복지부는 자신이 얼마나 외래 진료를 이용했는지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림 문자 등을 보낼 계획이다.
  • 전북도 공무원과 홍보업체 ‘일감 몰아주기’ 정황…감사위원회, 수사 의뢰

    전북도 공무원과 홍보업체 ‘일감 몰아주기’ 정황…감사위원회, 수사 의뢰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이 홍보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부당 이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8일 “도정 홍보사업 담당 공무원의 일부 업체에 특혜를 제공하는 등 위반사항이 확인돼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북 감사위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도에서 추진한 도정 홍보사업 31건을 조사범위로 정하고, 도정 홍보사업 추진의 적정 여부에 초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도정 홍보사업 담당 공무원 A씨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하는 등 총 16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감사위에 따르면 A씨는 B 업체 대표 K씨와 공모해 6건(1억 1000만원)의 사업에 대하여 5개 업체 명의만 빌려 계약을 체결한 후 실제로는 B 업체 대표 K와 업무를 추진했다. 또 B 업체, C 업체, D 업체와 공모해 3건의 사업(6700만원)에 대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해당 업체들에 600만원 상당의 부당한 이익을 안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도정 홍보사업 7건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광고물 제작비를 수수료가 부과되는 정부 광고료에 포함해 800여만원을 과다 지급한 정황도 확인됐다. 전북 감사위는 담당 업무를 소홀히 하고 업체에 부당한 이익 및 특혜를 제공한 A씨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그와 공모해 부정행위에 적극 가담한 2개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의뢰’ 하기로 했다. 감사위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담당 공무원이 부패행위를 저지르게 한 원인을 제공한 관리자들에 대해서도 신분상 문책을 할 예정이다. 양충모 전북 감사위원장은 “앞으로 부패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기관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강제 노동에 감금까지”…흑인 아이들 입양해 노예로 부린 백인 부부

    “강제 노동에 감금까지”…흑인 아이들 입양해 노예로 부린 백인 부부

    미국의 한 부유한 백인 부부가 흑인 아동 여러 명을 입양해 창고에 가두고 노예처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시슨빌에 사는 도널드 레이 랜츠(63)와 진 케이 화이트페더(62) 부부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부의 범행은 한 이웃 주민이 “10대 아이 두 명이 창고에 갇혀 있다”고 아동 학대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아이들은 6세, 9세, 11세, 14세, 16세로 모두 미성년자였다. 이웃들은 “아이들이 농장에서 강제 노동을 했고 집 안에 머무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4세 남자아이와 16세 여자아이가 창고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부에는 작은 휴대용 변기가 놓여 있을 뿐 조명이나 급수 시설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제대로 씻지 못해 냄새가 심하게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매트리스 없이 콘트리트 바닥에서 자야 했으며, 식사 후 12시간 창고에 갇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인신매매, 아동방임, 인권침해, 강제노동 등 16개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9월 9일 예정돼 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화이트페더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0대 아이 2명이 창고에 갇혀 있었지만 아이들은 그곳을 ‘클럽 하우스’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애초 부부에게는 각각 20만 달러(약 2억 76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이들은 집과 목장 등을 팔아 보석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검찰이 “인신매매와 강제 노역에 의한 자금”이라며 보석금을 올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고, 이에 보석금은 1인당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로 조정됐다.
  • 친족 간 사기·횡령도 형사처벌 받는다

    친족 간 사기·횡령도 형사처벌 받는다

    헌재, 전원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내년까지 법개정 안 하면 효력상실재산 착취한 가족 ‘면죄부’ 없앤 헌재… “시대상 맞게 법 개정해야” 가까운 친족 간에는 절도·사기 같은 재산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론 부모나 자녀, 함께 사는 가족이라도 재산을 가로채면 처벌받게 된다.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법이 가정 내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해선 안 된다’는 논리로 도입된 친족상도례가 71년 만에 대변화를 맞게 됐다.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친족과 사기 등 재산 분쟁을 겪는 피해자가 늘어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27일 친족상도례 규정을 담은 형법 제328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직계혈족(부모·자식)과 배우자, 동거 가족과 친족, 배우자 간의 재산범죄(절도·사기·공갈·횡령·배임·장물죄 등)에 대해 형을 면제하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은 사실상 위헌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이 개정될 때까지 일단 법의 적용을 중지한다는 의미다. 국회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조항 자체의 효력이 상실된다. 지난 2020년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동거하던 작은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빼앗겼지만 수사기관은 친족상도례 조항 탓에 재판에 넘기지 못했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아버지가 사망하자 장례식장에서 만난 작은아버지 부부의 권유로 그들과 동거하기 시작했다. 작은아버지 부부는 A씨와 4년간 함께 살며 A씨의 퇴직금과 상속재산 등 약 2억 3600만원을 갈취했다. 부산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은 A씨의 공공후견인을 선임해 작은아버지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작은아버지 부부와 동거하지 않았던 기간에 빼앗긴 1400여만원에 대해서만 피해를 인정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친족상도례 규정상 ‘동거친족’으로 인정돼 기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A씨 측은 친족상도례가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는 친족상도례가 일정 범위의 친족이면 형을 면제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족상도례 규정이 A씨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재판절차진술권은 범죄 피해자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권리다.헌재는 “넓은 범위의 친족 간 관계의 특성은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돼 본래의 제도적 취지와는 어긋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또 미성년자나 장애인에 대해 친족상도례를 적용할 경우 가족과 친족 내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짚었다. 친족상도례는 ‘법은 가정의 문턱을 넘지 않는다’는 법언을 바탕으로 국가가 친족 간 재산범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친족 간 유대가 약화돼 개인의 독립된 재산이 중시되는 추세에서 친족상도례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박수홍씨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가족 간 재산범죄가 주목받고 친족상도례 폐지 여론이 높아지자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헌재는 2012년 친족상도례가 합헌이라는 취지의 결정을 했는데 12년 만에 판단을 달리했다. 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국회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헌재는 “현실적인 가족·친족 관계, 피해의 정도, 가족·친족 사이 신뢰와 유대의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처벌 의사를 표시한다면 재판에 넘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선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입법자(국회)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그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을 제외한 친족이 저지른 재산범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친고죄 조항(형법 제328조 2항)은 합헌으로 결정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옛날만큼 가족 공동체나 친인척의 개념이 뚜렷하지 않고 왕래 또한 잦지 않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본다”며 “조항 적용 대상을 축소하거나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 같다”고 해석했다.
  • 친족 간 사기·횡령도 형사처벌 받는다

    친족 간 사기·횡령도 형사처벌 받는다

    헌재, 전원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내년까지 법개정 안 하면 효력상실먼 친족 간의 ‘친고죄’ 조항은 합헌 가까운 친족 간에는 절도·사기 같은 재산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부모나 함께 사는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재산을 가로채도 무조건 처벌받지 않는 일은 원칙적으로 차단된다. 다만 먼 친족 간의 재산 범죄는 피해 가족 등의 직접 고소가 있어야 재판에 넘길 수 있다는 규정은 유지됐다.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법이 가정 내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해선 안 된다’는 논리로 도입된 친족상도례가 71년 만에 대변화를 맞게 됐다.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친족과 사기 등 재산 분쟁을 겪는 피해자가 늘어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27일 친족상도례 조항을 담은 형법 제328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직계혈족(부모·자식)과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배우자 간의 재산범죄(절도·사기·공갈·횡령·배임·장물죄 등)에 대해 형을 면제하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헌법불합치는 사실상 위헌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이 개정될 때까지만 효력을 정지한다는 의미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국회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법의 효력이 상실된다. 지난 2020년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동거하던 작은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빼앗겼지만 수사기관은 친족상도례 조항 탓에 재판에 넘기지 못했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아버지가 사망하자 장례식장에서 만난 작은아버지 부부의 권유로 그들과 동거하기 시작했다. 작은아버지 부부는 A씨와 4년간 살며 A씨의 퇴직금과 상속재산 등 약 2억 3600만원을 갈취했다. 부산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은 A씨의 공공후견인을 선임해 작은아버지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작은아버지 부부와 동거하지 않았던 기간에 빼앗긴 1400여만원에 대해서만 피해를 인정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친족상도례 규정상 ‘동거친족’으로 인정돼 기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A씨 측은 친족상도례가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헌재는 친족상도례가 일정 범위의 친족이면 형을 면제하도록 규정한 점이 일률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친족상도례 규정이 A씨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재판절차진술권은 범죄 피해자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기본권이다. 헌재는 “법관으로 하여금 형 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거의 대부분 사안에서 기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형사 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예외적으로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는 재판에서 형사 피해자의 법원에 대한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가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친족상도례는 ‘법은 가정의 문턱을 넘지 않는다’는 법언을 바탕으로 국가가 친족 간 재산 범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과거에는 대가족이 재산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우세했다. 하지만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친족 간 유대가 약화돼 개인의 독립된 재산이 중시되는 추세에서 친족상도례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박수홍씨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가족 간 재산 범죄가 주목받고 친족상도례 폐지 여론이 높아지자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헌재는 2012년 친족상도례가 합헌이라는 취지의 결정을 했는데, 12년 만에 판단을 달리했다. 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국회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헌재는 “현실적인 가족·친족 관계, 피해의 정도, 가족·친족 사이 신뢰와 유대의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처벌 의사를 표시한다면 재판에 넘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선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입법자(국회)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그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을 제외한 친족이 저지른 재산 범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친고죄 조항(형법 328조 2항)은 합헌으로 결정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옛날만큼 가족 공동체나 친인척의 개념이 뚜렷하지 않고 왕래 또한 잦지 않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본다”며 “조항 적용 대상을 축소하거나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 같다”고 해석했다.
  •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의 ‘발’... 맞춤형 이동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 박차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의 ‘발’... 맞춤형 이동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 박차

    서울 영등포구가 저소득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지원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을 통해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3600만원을 확보해 저소득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영등포 태워드림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 수급, 차상위,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병원, 관공서 등 개인의 일정에 맞게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 관련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행 매니저를 지원해 더욱 안전한 이동환경을 보장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발굴하기 위해 대상을 보다 넓게 확대했다. 지원 대상에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 등급이 없는 노약자 ▲거동이 불편함에도 장애등급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증 장애인 ▲부상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일시적 교통약자 등까지 포함된다. 태워드림은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주말 오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한다. 탑승 인원은 휠체어 탑승자를 포함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한해 이동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대상 선정 후 전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사업 기간 동안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특수 개조 차량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해 안전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신체적 제약 등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맞춤형 이동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사업에 매진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가짜문자로 숙박업주에 거액 뜯어낸 40대

    가짜문자로 숙박업주에 거액 뜯어낸 40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조작해 돈이 입금된 것처럼 속인 뒤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1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한 숙박업소에서 70대 업주 B씨를 상대로 자신을 건설현장 직원으로 소개한 뒤 “장기 툭숙할 방을 구하고 있다. 숙박비는 회사에서 입금한다”고 속이고 12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Web] 발신’이라고 쓰인 허위문자를 보내 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 뒤 초과분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다음 날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일주일 뒤인 지난 19일 오전 9시50분쯤 경북 양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을 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속칭 ‘네다바이’ 수법으로 전국 102곳의 숙박업소에서 1억7600만원을 편취해 60건의 수배가 내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수의 동종 전과를 보유한 A씨는 경찰에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투숙 등을 빌미로 현금을 돌려달라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동일 수법으로 피해를 본 업주들은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 가맹점 평균매출, 2022년에 팬데믹 이전 넘었다

    코로나19 종료를 의미하는 엔데믹이 발표(2023년 5월)되기 이전인 2022년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점들의 평균매출이 코로나 이전을 넘어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가 가맹점 매출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서울시 등록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3억 7200만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억 4600만원보다 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서는 8.8%가 증가했다. 이 중 외식 업종은 3억 2800만원으로 2020년 2억 8600만원보다 4200만원 늘었다. 서울시는 매년 상반기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가맹점 수와 매출 현황 들을 제공받은 뒤 약 1년간의 대에터 검증을 거쳐 이를 수치화 해 발표한다. 업종별 등록현황을 보면 외식업종이 늘고 서비스와 도소매업종은 줄면서 외식업 비중이 더 늘었다. 외식업 가맹점은 8만 1960개로 전년 7만 4562개대비 9.9% 증가했다. 전체 가맹점에서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0.1%에서 2022년 41.9% 늘었다. 가맹점의 평균 창업 비용은 1억 203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 올랐다. 창업비용에서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은 인테리어로 평균 5110만원, 전체 비용의 42.4%를 차지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록 및 매출 등이 팬데믹 이전으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가맹사업 희망자들에게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해 불공정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가맹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도 공정위에 심의를 요청한 만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오후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기대 매출·수익을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홍보하고, 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게 신고 요지다.가맹점주 측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 측이 가격 인상에 합의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와이(Y) 연취현 변호사는 “기대 매출·수익을 액수로 말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가격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해 7월 5일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가맹점주가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금전적 보상에 대한 협상을) 끝낼 것이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 5000만원이면 (가맹점주)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가맹점주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상금을 받고 장사를 접고 싶어 하는 가맹점주도 있어 그들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역시 가맹본부 점포 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홀 매출만 3000에서 3300만원 정도를 하고 있다”, “보통 600만원 정도 남는다”, “수익이 한 20% 정도 되는데, 그럼 600만원이다”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맞섰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도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접수된 신고서에는 “연돈볼카츠 브랜드 창업 점포가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을 구한다”고 돼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이월액 과다 문제 지적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이월액 과다 문제 지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제324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교육청의 예산 수립과 예산 편성 문제점을 지적, 이에 대한 교육청의 역할과 대책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2023 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 심사를 앞두고 예산 이월과 불용 과다를 지적,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1992년 중국과의 수교 이후 우호적인 교류 환경 속에 이뤄진 북경교육청과의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청소년 체육교류사업은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3600만원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불용 처리됐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로 인한 집행 불가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고, 심 의원은 “철 지난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매년 일률적으로 체계적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업의 원만한 진행이 어려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심 의원은 “특히 시설개선 예산의 이월액이 많다며, 무조건적인 명시이월, 사고이월이 아닌 적절한 예산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가 까다로운 결산 승인 절차를 거치는 이유이자 교육청의 기본 의무”라고 강조했다. 해당 질의에서 제출받은 서울시교육청 ‘2023 추경 예산의 명시/사고이월 내역’에 따르면 2023년 교육청 추가경정예산 8943억원 중 2024년 예산으로 이월한 금액은 무려 3599억원으로 무려 40.2%에 달한다. 명시/사고이월은 회계연도 독립 원칙에 반해 연도 내 지출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항목을 다음 연도에 이월하는 예외적인 제도이다. 한편 심 의원은 예산 편성과 집행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 학교폭력 증가 문제 등 교육 현안의 개선 대책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간 교육청의 교육환경 개선 노력을 일부 인정하지만 이제는 잘못 수립된 예산과 사업추진에 많은 성찰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교육 제도가 마련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계속해서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건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심사할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은 경상북도 소관 세입 결산액이 13조 4215억 6600만원이고, 세출 결산액은 12조 5962억 3500만원이며, 세입에서 세출을 차감한 잉여금은 8253억 3100만원으로 이 중 이월사업비 5296억 6900만원, 국고보조금 반납금 57억 7300만원을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2898억 8900만원이다. 경북도교육청 소관 세입 결산액은 6조 3847억 4200만원이고, 세출 결산액이 5조 6036억 1800만원이며, 세입과 세출의 차인 잔액인 세계잉여금은 7811억 2500만원으로 이 중 다음 연도 이월액 6726억 3100만원, 보조금 반납예정액 2억 1600만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1082억 7700만원이다. 이번 결산심사에서 예결위원들은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이 애초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그 과정과 실적을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결산심사 결과를 집행부 재정 운용에 반영하여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예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주문할 예정이다.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의 실효성과 적시성, 불용액과 이월액 최소화 등 재정이 효율적이고 건전하게 운용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라며 “이번 결산심사를 통해서 부적정한 예산편성과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조치를 요구하여 앞으로 도민의 혈세가 적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결산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건은 오는 21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승인을 받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