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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계농업인제도 겉돈다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후계농업인(옛 농업인 후계자) 제도가 겉돌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8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선발된 후계농업인 1만7,950명(여성 1,541명)중 21%인 3,794명이 중도에 탈락했다. 탈락 원인은 이사 1,435명(37.8%),포기(이탈) 998명(26.3%),전업 814명(21.5%),사망 199명(5.2%) 순으로 집계됐다. 탈락자는 90년 이전만 해도 연간 8∼25명에 그쳤으나 98년515명,99년 304명,지난해 343명 등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농촌을 등지는 이유는 수입 농산물이 국내 시장을잠식함에 따라 값이 폭락하고 판로가 막히는데다 기름값 인상 등으로 영농비 부담이 느는 등 영농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촌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후계농업인 지정 대상자인 40세 미만의 인력이 부족,신규 지정자가 줄고 있는 형편이다. 또 후계영농인들은 초기 시설자금도 부족한데다 추가 운영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후계농업인은 신규 후계농업인과 보리나 벼 농사만을 짓겠다는취농창업 후계농업인 2종류다. 1인당 지원은 신규 3,000만∼5,000만원이고 취농창업 2,000만∼6,000만원이다.연리 5%에 5년거치 10년 상환조건이다.올해 전남도는 신규 후계농업인 495명,취농창업 농업인 78명등 573명에게 193억3,600만원을 지원한다.1인당 평균 3,400만여원이다. 하지만 지원한도액 모두로 논 농사(800여평)를 지어봐야 200여만원이 손에 떨어진다. 이 때문에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경작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도가 지난해 후계농업인 1,000명(여성 91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도 영농 현실이 잘 나타나 있다. 조사결과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큰 애로점으로 판로와 가격불안정(53%)이 손꼽혔다. 따라서 농업인들이 농촌에 정착토록 유도하려면 ▲수입 농산물 원산지 표시강화 ▲대체작목 개발 ▲농업재해 보상법확대 ▲생활환경과 복지시설 확충 ▲학군제 폐지 등을 들었다. 전남도는 지난해 농림부에 후계농업인 지원 한도를 1인당 8,000만원으로 높이고 연리 5%를 3%로 내려주도록 촉구했다.후계농업인들도 “금융기관에서 보증인 1명 기준으로 1,500만원을 빌려주는데 3,000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계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 김상곤(金相坤·40) 사무처장은 “무작정 후계농업인 수를 늘리기보다는 소수 정예화로 가야 한다”며 “자치단체장들이 선심성사업으로 후계농업인 수를 늘리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희망 2001] 서울 중구 노점상연합회

    “할아버지 맛있게 드세요.” “자네들도 어려울텐데…,고맙네.” 1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단공원에서는 훈훈한이웃사랑의 정경이 펼쳐졌다.서울역과 남대문시장 등지에서노점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노점상들이 공원을 찾은 700여명의 노인들에게 밤새 정성들여 곤 닭곰탕을 나눠줬다. 서울 중구노점상연합회가 지난 91년부터 매월 한차례씩 행하는 ‘무료 점심제공 행사’다.600여명의 회원들은 자신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매월 1,000원씩 회비를 내고 부녀회원들은 봉투와 폐지 등을 팔아 모은 돈으로마련한 자리다. 서울 신평화시장 앞에서 18년째 좀약 좌판을 하는 김기순(金基順·56·여)씨는 “하루 2만∼3만원을 벌어 아이들과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보람을 느낀다”며 반찬을 만드는 손길을 분주히 움직였다. 장애인 남편과 함께 남대문시장에서 시계 노점을 하는 하귀숙(河貴淑·43·여)씨는 “시민들이 다니는 길을 차지해 늘미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면서 “큰 보탬은 되지않겠지만 그래도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고 활짝 웃었다. 장충단공원 인근지역 노인회장인 이일용(李一龍·72)씨는 “자신들도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들텐데 10년 동안 매월 빠지지 않고 찾아주는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돈많은사람들도 못할 일”이라고 칭송했다. 이들은 무의탁 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소년소녀가장등 불우이웃을 돕는 등 지난 10년 동안 선행(善行)을 계속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이 지역 노인 2,0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었고,11월에는 신장장애환자 돕기 바자회로 모은 600만원을 치료비로 기탁했다.12월에는 중구 관내 무의탁노인 20여명에게 10만원씩의 생활비를 지원했고,‘쪽방동네’로 불리는 서울역 주변 노숙자 40여명에게 5만원씩 전달하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유지 81만평 새달 공매

    국유지 80만여평이 오는 4월중 공개 매각된다. 건설교통부는 정부가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에서 보유중인 토지 386필지,81만평을 팔기로 하고 다음달 중한국토지공사에서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각대상 토지는 대부분 소유주가 택지초과부담금을 물납한것이다. 전체 386필지 가운데 223필지가는 대지여서 지목을바꿀 필요없이 택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토지가격은 서울 서초동 일반주거지역내 대지 1,500여평 177억4,900만원,평창동 전용주거지역 130여평 3억1,600만원 등으로 인근 사유지보다 싼 편이다. 구매자에게 금융기관 융자를 알선해준다.대규모 토지의 분할 매각,대금의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입찰은 다음달중 공고되며 토지공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031)738-7236전광삼기자 hisam@
  • 7개카드사에 80억 과징금

    BC카드·삼성카드·LG캐피탈 등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로 폭리를 취하고,신규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막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해오다 적발돼 무더기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7개 신용카드사와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에 80억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카드사별 과징금은 BC(12개 회원은행 포함) 34억9,100만원,LG 10억3,100만원,삼성 10억2,000만원,국민 7억3,500만원,외환 5억7,100만원,동양 5억원,다이너스 5억원,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 1억6,600만원 등이다. 공정위는 BC카드,LG캐피탈,삼성카드 등 시장점유율 상위 3사에 2개월 안에 수수료를 내리도록 명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폭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신용카드사들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정할 것”이라며 “BC카드사 등이 먼저 수수료율을 내리고 이어 나머지 4개 사업자도뒤따라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시장점유율은 BC카드가35%로 가장 높고,이어 LG캐피탈 18.8%,삼성카드 17% 등의 순이다. 공정위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신용카드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BC카드 등은 지난 98년 1∼2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할부 수수료율,연체 이자율을 대폭 올린 뒤 자금조달 금리가 떨어졌는데도 수수료율을 오히려 인상하거나 소폭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와 7개 카드사는 99년 9월 신용카드한개로 모든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제를 실시한 뒤 신한은행이 독립적인 카드사업을 하려고하자 서로 담합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입비를 요구해 신한 은행의 카드업 진출을 막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Drive & Shopping] 국도3호선(1)이천 가구매장

    *이천 가구매장 '나만의 가구' 골라사는 재미를…. 90년대 초 전원카페의 등장에 발맞춰 하나둘 자리잡기 시작한 국도와 지방도 주변의 창고형 할인매장들이 최근 크게늘면서 나들이 겸 쇼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에서이천으로 빠지는 경충국도와 45번국도(서울∼양평∼홍천),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도로 곳곳에 자리잡아 도심속 할인매장들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풍기며 행락객들을 유혹한다.값도 싸지만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원속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할 수있는 수도권 일대 창고형 할인매장들을 코스별로 살펴본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서울에서 이곳에 이르는 경충국도(국도 3호선) 주변에는 각종 할인매장이 빼곡이 들어서 거대한 쇼핑단지를 연출하고 있다. 옷과 가구가 주류지만 나름대로 세분화돼 신혼용과 사무용가구, 침대 등 전문매장으로 치장하고 있다. 의류도 신발에서부터 모피코트,스포츠웨어까지 다양하다.최근엔 건축자재할인매장이 크게 늘었고 안전용품 할인매장까지 들어서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서울에서 수도권 최대 민속시장인 모란시장을 지나 고가도로 공사가 한창인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경충국도로 들어선다.20분쯤 달리다보면 광주군 인터체인지가 나오고 곧이어 얕은 고갯마루를 지나면 할인매장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온다.여기서부터 도자기촌이 밀집한 이천시 입구까지 7∼8㎞가 할인매장들이 밀집한 쇼핑의 천국이다. 가장 많은 것은 단연 가구매장.작은 곳들까지 넉넉잡아 40∼50곳이 성업중이다.특히 각 매장이 특징을 살린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상호이름만 보고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가구는 이것저것 다 늘어놓은 종합가구전시장이 있으며 이것이 고유 상호로 자리잡았다.‘소파전시장’ ‘소파공장’ ‘이태리 직수입소파’ ‘한국전통공예’ ‘혼수마트’ ‘사무가구’ 등이 같은 유형이다.수입가구 전문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할인폭이 비슷하지만 치열한 판매경쟁으로품목별 차이를 보이기도 해 구입하기 전 3∼4곳을 들러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지혜다. ●장롱의경우 가장 재질이 좋다는 참죽나무나 목단으로 제작한 12자짜리가 600만원선으로 1,000만원이 넘는 백화점소비자가격에 비해 40∼50% 수준이다.장미목이나 호두나무로 만든 것도 300만∼500만원으로 절반가격이다.모두 수공예품이다. ●목단 화장대는 백화점에서 49만,5000원 가격이 붙어있는동일한 물건이 33만원에 팔린다.소파는 오리지널 물소가죽으로 만든 1-3피스가 160만원으로 역시 백화점이나 도심 할인매장에 비해 20∼40%가량 싸다. ●식탁은 체리목으로 만든 수입 이미테이션이 의자와 탁자유리를 포함해 40만원가량 한다.명동가는 60만원선.철재는12만원에 의자와 유리까지 구입할 수 있다. ●침대는 싱글이 15만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하다.더블의경우 싱글보다 20∼30%가량 값을 더줘야 하지만 어느경우나손해보지 않는다. ●거실장세트는 6자 드레스와 장식장,코너장을 포함해 6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시중가격은 95만원선. ●책상은 목조재질로 쓸만한 것이 26만원.인심좋은 가게는의자를 서비스하기도 한다.시중가는 40만원대. 목조가구 ‘솜씨방’ 사장 오세롬씨(45·여)는 “이 일대가구점들은 대부분 직영공장을 갖고 있는데다 도심보다 땅값이 싸 가격할인폭이 크다”며 “그러나 지나친 할인율을적어놓은 일부 업소는 소매가를 부풀리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폭 확대

    교통수요 감소에 앞장서는 기업체의 건축주나 공공기관에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이 대폭 감면된다. 서울시는 12일 부제운행 등 교통량 억제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 건물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폭을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10부제를 시행하는 건물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폭이 현행 10%에서 15%로 확대되며 2부제 시행때는 현행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 또 주차장을 부분적으로 유료화할 경우의 부담금 감면폭을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주차장을 유료화한뒤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10% 감면해주는 혜택을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직원용 통근버스 운행때 적용해온 최고 30% 감면은15%로 축소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주차면수 50대,연면적 10만㎡인 건물의 건축주가 10부제,주차장 부분 유료화,셔틀버스 운행 등을 시행할 경우 종전에는 1,6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혜택을 받았으나 7월부터는 최고 3,30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이버 쇼핑몰 분양 사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미국 인터넷 업체로부터 쇼핑몰 홈페이지를 분양받게 해준다며 1만5,000여명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이모씨(58) 등 5명에 대해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 광진구 모진동 사무실 등에서 미국의 인터넷 홈페이지 분양 다단계 업체인 W,S,E사가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분양한다고 선전,분양 대금 명목으로 1인당 130∼199달러를 신용카드로 미국 업체에 지불토록 해업체로부터 약 3만달러(한화 3,600만원)의 수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 등은 일정수 이상 분양자를 모집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며 회원을 모았으나 홈페이지 접속 속도가 느리고 연결도 잘 되지 않는 등 서비스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금까지 분양대금으로 미국 업체에 200만달러 이상 유출됐다”면서 “무허가 사이버 피라미드 영업을 하는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두산그룹 중역 성과급 최고 2억3,000만원

    ‘성과급이 최고 2억3,000만원’두산그룹(회장 朴容旿)은 5일 “17개 계열사 112명의 중역을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라 이날 성과급을 차등지급한 결과,사장 한명이 최고 2억3,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밝혔다.두산측은 또 “성과급을 받은 사람은 모두 84명으로 500만~600만원 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최고 성과급을 받은 사장은 이에 따라 연봉 1억여원을 포함,올해 총 3억3,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또 부사장의 최고액은 1억2,000만원,상무는 8,000만원에 이르렀다. 두산은 지난해 초 중역들마다 연말 목표치를 제시하도록 하고 목표를 90%이상 달성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성과급을 아예 지급하지 않았고,120%가량 달성한 사람에게는 연봉의 100%를,120%이상 초과달성한 사람에게는 연봉의 150%를 성과급으로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날 전체 중역의 4%가량이 최고액의 성과급을 받았고 목표의 90% 이하를 달성한 24%는 한푼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 94년 재계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연봉액수를 밝히지 않았던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누가 얼마만큼 성과급을 챙겼는 지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살신성인 소방관 넋 위로 추모비 세운다

    서울 홍제동 화재 붕괴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는추모비가 곧 건립된다.컴퓨터 통신 대화방에는 애도의 글이봇물을 이뤘다.각계의 성금도 잇따르고 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대(공동대표 宋梓 崔秉烈)는 5일 공복(公僕)의 사명감과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위해 ‘화재사고 영령 위로의 탑’을 세우기로 했다.시민연대는 이날 회의를 열어 범국민 모금 운동과 유자녀 장학회설립 등 인명구조 작업 중 숨진 소방관들의 넋을 추모하고유족들을 돕는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관으로 재직중이거나 졸업한 동문이 많은 방송통신대도 총동창회장인 ‘활빈단’ 홍정식(洪貞植·50)단장을 중심으로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은 이날 서부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의 살신성인(殺身成仁)을 보고 공무원에게 선입견을 가졌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성금이 든 봉투를 내놓고 돌아갔다. 행자부와 하이텔,천리안 등 컴퓨터 통신 대화방에는 500여명이 애도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은평구 주민이라는 한 네티즌은 서부소방서홈페이지(www.fire.seoul.kr/∼seobu)에 띄운 글에서 “여러분의 희생은 이웃들에게 큰 충격이지만 희생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소방관의 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아버지도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소방관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1,500만 네티즌이 도울테니 서부소방서장님은 계좌번호를 게시판에 올려달라”는 등 범국민적 모금 운동 제안도 쏟아졌다. 하이텔의 한 동호인은 “아들이 커서 소방관이 되겠다고 하는데,순직 보상금이라고 해봐야 웬만한 기업체의 퇴직금에도 못미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고귀한 목숨을 언제 뺏길지 알 수 없는 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힘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봉급의 10%를 조의금으로 내겠다고밝혔으며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실국장단과 울산시 소방본부 직원, 등은 850여만원을 전달했다.대구시와 경북도 직원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각각 1,300만원과 1,800만원의 조의금을 전달했다. 행정자치부도 9일까지를 순직 소방관 애도기간으로 정해 매일 1차례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하는 한편 직원들이 모은 600만원의 성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홍제동 화재참사 문제점과 대책

    4일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9명을 사상케 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 붕괴사고는 소형 건축물에 대한 관리가얼마나 허술한지를 그대로 드러낸 ‘대형 인재(人災)’였다. 붕괴 건물은 71년 지어진 뒤 수차례 시멘트 땜질 보수공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불에 견딜 수 있는 내화(耐火)철골물로 지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벽돌을 쌓아올린 탓에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내려앉을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주위 사람들은 전했다. 이웃 김모씨(51)는 “잦은 보수공사와 증축공사로 누더기같은 집이었다”면서 “철근과 벽돌로 지은 것이 아니라 시멘트를 덧발라 보기에도 위태위태했다”고 전했다. 건축 전문가들도 2층에 건평 80평의 건물이 불이 난 지 불과 24분 만에 무너져 내린 점에 비춰 이같은 문제가 있었던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건축법 제40조 및 시행령 58조에 따르면 단독주택 중다중주택·다가구주택 등 2층 이상 400㎡ 이상의 건축물에대해서는 내화시설을 갖출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 M건축 대표 김모씨(42)는 “최근 주택공급을 늘리기위한 고육책으로 건축허가 절차가 간소화된 다가구주택 등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장 접근을 못해 초기진화가 어려웠던 점도 소방관들의 희생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큰 길에서 화재 현장까지 150m에 이르는 폭 6m의 도로는 승용차 두대가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데다 특히 현장 부근에는 양쪽에 주민들이 세워둔 차량들로 꽉 차 진입이 불가능했다.화재 현장은 골목의 막다른 집이었다. 이 때문에 소방관들은 이면도로 벽면에 설치돼 있던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진화에 나섰고,호스를 들고 뛰어 현장으로 뛰어 들어간 9명이 때마침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지거나 다쳤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세곡동 화재 현장. ◆화재 발생=세곡동 율암마을 화훼단지에 불길이 치솟은 시각은 4일 새벽 4시30분쯤.비닐하우스 안에는 이일행(李一行·58)씨 일가족 11명이 곤히 자고 있었지만 막내딸 기훤(錤煊·20·여)씨만 구조됐고 10명은 숨졌다.큰아들 준석(俊析·31)씨와 셋째아들 창현(昌鉉·25)씨는 집에서 잠을 자지않아 화를 면했다. 이웃 이성갑씨(46)는 “잠자리에 들려는데 ‘펑펑’하는 소리와 함께 이일행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면서 “불길이 너무 거세 구조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희생자 주변=숨진 이씨 가족 13명은 슈퍼마켓 운영에 실패한 뒤 이곳으로 와 비닐하우스 내부를 칸막이로 막아 6칸으로 나눠 방을 꾸며 살아 왔다. 율암마을은 10여년 전부터 조성된 꽃동네다.생활이 어려운30가구 120여명이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살고 있다. 전영우기자 onekor@. * 박준우소방사 약혼녀 넋잃은 통곡. “이번주에 함께 혼인신고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4일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숨진 서울 서부소방서 박준우(31)소방사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서는 박씨의 약혼녀 장미정씨(31)의 통곡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10일 함께 살 집에 이사하기로 했다”며 말을 한동안 잇지 못한 장씨는 “그이가 지금 당장이라도 눈 앞에 손을 흔들며 나타날 것같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망연자실했다. 보험설계사인 장씨가 박씨를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서부소방서를 찾았다가 박씨의 성실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장씨는 “어제 몸이 아파 전화 통화로 안부를 대신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위험한 직업이라고 친정에서 반대하자 ‘꼭 당신을 지켜주겠다’며 안심시키던 듬직한 사람이었다”며 울먹였다. 99년 10월 서부소방서 구조대에 임용된 박씨는 중·고교때유도를 하고 특전사를 제대한 만능 스포츠맨으로 사고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1년6개월 된 ‘신참’이지만 지금까지 1,300여회나 구조 출동을 해왔다. “걱정 같은 거 하지 말고 잘자.준우가 꿈에서 함께 지켜줄께….” 지난 3일 밤 11시41분 박씨가 장씨의 이동전화에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를 바라보던 장씨는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대구에서 상경하느라 뒤늦게 영안실에 도착한 아버지 박신길씨(61)와 어머니 김원숙씨(63)도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비통해하다 실신했다. 동기생 오세종씨(31)는 “박씨는 평소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으로 일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강직한 소방관이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안동환기자. * 소방공무원 근무실태. 행정자치부는 4일 서울 홍제동 화재참사와 관련,소방관들의열악한 근무조건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현재 소방관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84시간.비번일 순찰까지 포함하면 100시간에 이른다.24시간 근무하는 재난상황실은 3교대로 운영중이다.위험수당은 월 2만원.특전사 장기복무자 3만8,000원,경찰특공대 4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군·경의 경우 현장 순직은 물론 일반 순직자까지 국립묘지에 안장되지만 소방공무원은 화재 현장에서 사망할 경우에 한해 개별심의를 거쳐 국립묘지 안장 자격이 주어진다. 과다 출동도 문제다.서울의 경우 75개 구급대가 하루 평균 10∼19건 출동하고 있으나 2교대 근무에 만족해야 한다. 한편 이날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에게는 유족보상금과 사망조의금 등 1인당 평균 5,600만원 안팎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국가유공자로 지정될 경우 유족들은 월 50만원씩의 보훈연금을 받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재소자 휴대폰 돈받고 묵인, 전·현교도관3명 구속영장

    수원지검 강력부는 1일 안양교도소 교도관 최모(40)·이모씨(46)와 전직 교도관 양모씨(38)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 등은 9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인 폭력조직 두목 안모씨(45)의 아내와 선·후배 등에게서 수감생활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각각 400만∼60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안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80여일동안 교도소 내로 반입한 휴대폰으로 3,000회 이상(1일 평균40회 이상) 외부와 통화했으며,통화자 중에는 또다른 폭력조직의 두목과 행동대장 등이 포함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교도관 최씨 등이 안씨의 휴대폰 사용을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휴대폰 반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또다른 교도소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금배지’도 빈부격차 극심

    국회가 28일 공개한 여야 의원들의 재산변동 내역은 국회의원 간에도 빈부 차가 있음을 나타낸다.100억원대 이상 부자가 10여명에 이르는 반면,재산이 1억원도 안되는 의원도 상당수 있었다. ■극심한 빈부 차 재산보유액 1등은 역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었다.신고한 재산총액이 1,174억3,600만원이었다. 다음은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으로 648억3,8000만원이었다. 이어 한나라당 신영균(申榮均)의원 314억800만원,민주당 장영신(張英信)의원 212억4,600만원,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 189억4,100만원,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 153억3,400만원,자민련 안대륜(安大崙)의원 150억4,000만원,한나라당손희정(孫希姃)의원 114억1,200만원,민주당 박상희(朴相熙)의원 121억6,4000만원 등 순이었다. 가장 가난한 의원은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의원으로 -5,100만원을 신고했다.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 2,900만원,홍사덕(洪思德)의원 6,200만원,민주당 원유철(元裕哲)의원 6,700만원,김성호(金成鎬)의원 5,800만원,조한천(趙漢天)의원8,200만원,신기남(辛基南)의원 8,400만원,김충조(金忠兆)의원 8,900만원이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이부영(李富榮)의원은 각각 5,700만원이었으며 같은 당 김호일(金浩一)의원도 4,900만원에불과했다. ■증시와 재산변동 증시 침체의 최대 피해자는 정몽준 의원이었다.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1,178억원의 평가손을 입는 등 모두 1,608억9,800만원의 재산감소를 신고했다.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도 본인과 부인이 보유한 주식거래에서만 45억6,000만원,사조산업 오너인 같은 당 주진우의원은 자사 주가 하락으로 6억5,000만원의 평가손 등을 각각 입었다.민주당 김덕배(金德培)의원 역시 주가 하락으로 20억5,000만원의 평가손을 입어 재산이 6억9,000만원 줄었고,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의원도 4억6,000만원의 주식평가손을 신고했다. ■달라진 현상 금융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은행과 은행,은행과 제2금융기관 간 예금 이동이 눈에 띄었다.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은 농협·동양증권·삼성증권·대한투자신탁 등 제2금융권 등에 있던 49억5,000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38억9,000만원을 신한·외환·한빛·씨티은행에 분산 예치한 것으로나타났다. 주식 거래에 밀려 과거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이었던 부동산 거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 국회의원 138명 재산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여야의원 270명(행정부 겸직 3명 제외)과 1급 이상 국회 공무원 등 302명의 지난 1년간재산변동 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38명으로 전체의 51.8%,줄어든 의원은 121명 44.8%인 것으로 파악됐다.재산변동이 없는 의원은11명이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1년간 평균 1,600만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대부분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해보다 4,642만원 늘어난 11억1,642만원을 신고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2,696만원이 줄어든 23억6,304만원을 신고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원외인사여서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38명,1억원 이상 줄어든의원은 36명이었다.특히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주식 평가손 1,178억3,000만원을 비롯해 1,608억9,8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의원의 재산은 1,174억3,600만원으로 여전히국회의원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은 민주당 박상희(朴相熙) 의원으로 8억8,584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민주당 이원성(李源性) 의원(7억1,465만원),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5억7,248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운용(金雲龍) 의원은27일 정부 공직자 재산변동신고를 통해 공개했고,민주당 최명헌(崔明憲) 의원은 의원승계 시점이 지난 1월이어서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1급 이상 국회 공무원 3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증가자는 3명,1억원 이상 감소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5월까지 신고된 재산변동내역을실사,허위나 불성실 신고 등의 사실이 드러나면 경고·시정,과태료 부과,신문공표 등의 징계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번 재산변동 내역은 지난해 1월1일(초선의원 133명은 5월31일 이후)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 증감 상황을 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의원 재산변동 분석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변동 내역은 주가 등락에 따라울고 웃었던 지난 한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코스닥 활황으로 재산이 늘었던 지난 99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평균 1,600만원씩 줄었다.주가 폭락에는 정치인들도 별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재산증감의 명암 신고대상 270명의 의원 가운데 재산이 다소나마 늘어난 사람은 138명으로 절반을 약간 웃돈다.그러나전체 증감액을 평균하면 국회의원마다 1,600만원 정도씩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증감 10걸(傑)만 봐도 이런 현상은 뚜렷이 나타난다.민주당박상희(朴相熙)의원부터 같은 당 이윤수(李允洙)의원까지재산증가 10걸의 증가총액은 51억6,600만원이다.반면 재산이가장 많이 줄어든 무소속 정몽준(鄭夢準·1,608억9,800만원감소)의원을 비롯해 재산감소 10걸의 감소액은 무려 1,701억3,100만원에 이른다.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9명만 합쳐도 92억3,300만원이 줄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38명으로 민주당 20명,한나라당 13명,자민련 3명,민국당과 무소속 각 1명씩이다. 반대로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민주당 12명,한나라당 19명,자민련 2명,민국당·한국신당·무소속 각 1명 등모두 36명이다.민주당은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다소 많은 반면 한나라당은 반대로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이 많아대조를 이뤘다. ■변동신고 특징 상당수 의원들이 예금 인출에 따른 재산감소를 신고했으나,사용처를 밝힌 경우는 극히 일부에 그쳤다. 반면 지난 연말 집중된 후원회 기부금을 개인계좌로 편입,재산증가로 신고한 성실신고도 몇몇 눈에 띄었다.민주당 박광태(朴光泰)의원은 ‘후원회 및 세비통장’ 명목으로 3억원을,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도 후원금 1억3,000만원을 증가액으로 신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고위공직자 대다수 대형차 탄다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큰 차를 좋아하고 차량교체 주기도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개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현황에따르면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과 박재규 통일부장관 부인,이근영 금감위원장,김종언 중앙경찰학교장 등은 지난해시가 2,200만원이 넘는 그랜저XG(배기량 2,493㏄)를 구입했다. 또 이한동 총리는 97년식 다이너스티(배기량 3,496㏄),신국환 산자부장관은 96년식 다이너스티(배기량 2,972㏄),김한길문화부장관은 97년식 아카디아(배기량 3,206㏄),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95년식 그랜저LX3D(배기량 2,972㏄)를 타고 다니다 지난해 팔았다. 이들중 박재규 장관 부인은 지난해 95년식 마르샤(배기량 2,493㏄)를,이근영 위원장의 경우는 96년식 쏘나타3(배기량 1,997㏄)를 팔고 각각 그랜저XG를 구입해 차량교체 주기가 4∼5년에 불과했다.김종언 학교장은 94년식 쏘나타2(배기량 1,997㏄)를 팔고 그랜저XG를 샀으며 최영진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95년식 혼다(배기량 2,800㏄)를 1,600만원에 매각한 뒤 1,900만원짜리 99년식 EF쏘나타(배기량 2,000㏄)를구입했다. 반면 반기문 외교부차관은 88년식 올즈모빌(3,800㏄)을 12년이나 타다 지난해 폐차했고 강근택 외교부 본부대사는 98년식 체어맨(배기량 2,998㏄)을 판 뒤 크기도 작고 연식도오래된 97년식 레간자(배기량 1,799㏄)를 구입해 대조를 이뤘다. 홍성추기자
  • 정선카지노 412억 순이익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 사업주체인 ㈜강원랜드가 개장 2개월여만에 412억3,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집계됐다. 강원랜드는 27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본사 회의실에서 제28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0년도 결산실적을 확정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카지노호텔 매출 규모가 카지노 884억3,600만원,호텔 25억1,400만원 등 총 909억5,000만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12억3,4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지자체 이자수입 줄어 비상

    “자금 지출은 가능한 늦추고 금고 예치기간을 최대화해 이자수입을 한푼이라도 늘려라” 정기예금 금리가 크게 떨어져 자치단체 마다 이자수입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예산을 금고에 예치해 벌이들이는 이자수입이 수십원에서 수백억원대에 달한다.이자수입 감소는자체재원조달과 숙원사업추진,관내 중소기업과 농어민지원등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서다. 정부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지난해 연리 8%대였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5%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은 이자수입이 10∼3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자율이 떨어져 올해 이자수입을 다소줄여잡기는 했으나 올들어 금리가 더욱 떨어진데다 오를 기미도 보이지 않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금고를 관리하는 부서에서는 이자수입을 늘리기 위해자치단체 자금을 가능한한 오랜 기간 예치해 두려고 하는 반면 사업부서에서는 사업실적에 맞춰 집행하려 하기 때문에부서간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자치단체 발주 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업체들도 이자수입을 늘리기 위한 시책의 여파로 제때에 자금을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받게될 가능성도 큰실정이다. 전북도는 예산이 1조4,000억원이고 도금고 예치금 평균잔액이 1,400억원이다.지난해 도금고 이자수입은 138억6,600만원이었다.올해는 목표액을 105억원으로 28% 낮춰잡았다.도금고인 전북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년 만기의 경우 지난해 7.5∼8%에서 올해는 6.9%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하지만 이자율이 연리 6% 이하로 더 떨어져 예상치보다 적어도 10억원 이상 더 줄어들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자치단체가 주로 이용하는 3∼9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9∼5.9%로 떨어졌다. 경남도는 농어촌진흥기금 731억원을 조성해 이자로 수출농단과 생산자단체 등의 대출금 이자 5%를 대신 내주고 있으나 올해는 금리가 크게 낮아져 이자보전율을 낮추는 방안을 구상중이다.경남도의 중소기업진흥기금 4,100억원의 연간 이자수익도 지난해에는 300억원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200억원대로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관내 중소기업의 대출금이자 보전사업과 창업자금대출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창원시도 중소기업진흥기금 1,000억원의 이자로 관내 기업의 대출금 이자 가운데 5%를 보전해주고 있으나 올해 이자수입이 줄어 4%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전국 종합 shlim@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3천억 육박

    공기업에도 민간기업을 능가하는 수준의 부당내부거래 관행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 공기업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8개 공기업이 2,689억원규모의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46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도공과 주공 등 2개 공기업은이미 한차례 시정명령을 받고도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를 반복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8개 공기업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법 위반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5개 공기업에서 2,642억1,000만원어치의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됐으며,기업별로는 주공이 2,585억6,600만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도공 37억9,800만원,토공 11억6,500만원,수자원공사4억5,900만원, 가스공사 2억2,200만원 등의 순이다.이들 공기업은 이를 통해 7개 자회사에 35억3,2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 공기업들은 또 독과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통해 모두 47억6,400만원의 각종 비용을 거래업체에 떠넘겼다. 이같은 불공정거래 규모는 주공이 17억6,000만원으로 가장많았으며,가스공사(11억5,900만원)·농업기반공사(8억원)·도로공사(6억5,900만원) 등도 불공정거래를 일삼았다. 공정위는 도공 16억6,000만원,주공 15억4,000만원,토공 5억5,000만원,수자원공사 3억9,000만원,농업기반공사 3억1,000만원,지역난방공사 1억9,000만원,가스공사 4,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다.한전KDN은 법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해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빠졌다. 그러나 주공 등 일부 공기업은 거래관행으로 굳어진 부분을처벌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이의신청 의사를 밝히는 등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apark@
  • 공기업 불공정거래 ‘두얼굴’

    방만한 경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공기업들이 부당내부거래를 일삼아 ‘개혁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이 확인됐다.지난 달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에 이어 또다시 주공 등 8개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사실이 적발됨에따라 보다 강도높은 공기업 개혁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8개 공기업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만연돼 있음을 알수있다.자회사와 높은 가격으로 수의계약을 하거나,임대료를면제해주는가 하면 일부 공기업은 독과점적 지위를 악용해자기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민간업체에 떠넘기는 횡포를 부렸다. ◆반복되는 부당내부거래=지난 99년 5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적발된 도공과 주공 등 2개 기업은 공기업중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주공은 지난 99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회사인 (주)뉴하우징에 분양·전세주택을 위탁·관리하면서 관리소장 인건비 4억500만원을 지급하고,임대료·임대보증금의 회수를늦추면서 지연이자 6,200만원을 받지 않았다. 도공은 지난 98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회사인 (주)고속도로관리공단에 임대한 14개 휴게시설에 대해 임대료 14억6,500만원을 감면해줬다.그러나 민간업체에 임대한 휴게시설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받았다. 주공·도공·토공·수자원공사 등 4개 공기업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자기들이 출자한 (주)한국건설관리공사에 138억원 규모의 공사책임 감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면서 경쟁입찰때보다 7.9∼20.8% 높은 가격으로 계약,13억7,800만원의 부당지원을 했다.가스공사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자사 소유 사원아파트를 자회사인 (주)한국가스기술공업에사실상 무상 임대했다. ◆독점적 지위남용=주공은 남양주 청학 1공구 아파트 전기공사 등을 하며 자기가 부담해야 되는 ‘전기 사용전 검사비용’ 3,200만원을 시공업체에 떠넘겼다.수자원공사는 17개 댐및 하구둑의 휴게소·매점을 민간업체에 임대하면서,판매가격을 자신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는 등 운영에 간섭했다.지역난방공사는 98년 2·3월 이중보온관 공급업체와 구매계약을 맺고 납기가 임박해 1억7,600만원어치의 발주를 취소하고 납품받은 이중보온관은 납품업체 공장에 보관하면서 보관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명퇴자 소득공제율 내년 50%로 축소

    내년부터 근로자의 명예퇴직 소득 공제비율이 75%에서 50%로 축소돼 세금을 더 내게 된다. 국세청 한상율(韓相律) 소득세과장은 23일 “현재는 기존퇴직금에 명예퇴직수당을 합친 금액중 75%를 공제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퇴직연금이 정상 과세되고 있기 때문에 명예퇴직금이 세제상 유리하지 않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외환위기 당시 실직한 근로자들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8년 9월 소득세법을 고쳐 명예퇴직 가산금 우대제도를 98년 1월 소득분부터 소급 적용해왔다.예컨대 퇴직금 1,000만원과퇴직수당 4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가 올해말까지 명예퇴직할 경우 퇴직금 1,000만원의 50%와 퇴직수당의 75%를 공제한 600만원에 대해 과세하지만,내년부터는 700만원에 대해세금을 물린다. 박선화기자 pshn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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