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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통영 해경과장 납치살해범 애완견때문에 살인 덜미

    경남 통영경찰서는 13일 전직 통영해경 수사과장 채모(65)씨를 납치 살해한 김모(33·무직·통영시 미수동)씨와 김씨의 후배 김모(22·무직·통영시 도남동)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7시쯤 채씨의 해경경우회 사무실이 있는 통영시 도천동 지하주차장에서 채씨를 납치,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고 의류와 애완견 2마리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번호를 알아내자마자 채씨를 승용차에서 목졸라 살해한 이들은 “2000여만원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후배 김씨가 범행직후 애인에게 애완견을 사준 사실에 주목한 경찰은 마산시내 애견센터를 탐문끝에 예방접종을 하러 온 김씨의 애인을 추궁,이들의 덜미를 잡았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경매포인트/ 중계동 성원아파트,홍제동 무악청구아파트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성원아파트 102동 1103호(25평형)가 17일 오전10시 북부지원 경매 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2-14891’.지난 96년 2월에 입주한 방 3개짜리 계단식 아파트.지하철7호선 중계역이 걸어서 7분 걸린다.롯데백화점,2001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백병원,을지병원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3600만원.시세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전셋값은 1억 1000만원 안팎이다.응찰가를 최저가보다 높게 쓰면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렵다. ●안정성 임차인 없이 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의 어려움은 없다.등기부상의 권리는 잔금을 납부하면 자동 소멸된다.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청구아파트 113동 202호(36평형)가 18일 오전10시 서부지원 경매6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9147’.내부순환도로를 이용,도심진입 및 일산 등 경기 서북부지역 진·출입이 쉽다.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왕산과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 20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7600만원이다.시세는 2억 2000만∼2억7000만원.전셋값은 1억 6000만원 정도.응찰가를 최저 입찰가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쓰면 시세차익이 없다. ●안정성 근저당 1건,압류 1건은 잔금을 납부하면 모두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다만 세밀한 권리분석 뒤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자료:(주)알닥 (02)3445-8114 www.rdaq.com
  • 기업 3곳중 1곳 탈세혐의/국세청이 밝힌 법인세 탈루 수법

    A산업㈜ 대표인 K씨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을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545만 1000원을 여행경비로 썼다.A씨는 그러나 이를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기업소득을 사적인 용도로 쓰는 수법으로 접대비에 반영,법인세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사는 지난해 연간 105건에 2300만원의 거래실적이 있는 법인카드 가운데 56건,16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세청은 회사가 아닌 가족이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동안 법인세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은 올 3월 법인세 신고대상 법인 30만 8562곳의 32.7%에 해당된다.3개 기업중 1개꼴로 벌어들인 만큼 법인세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 모두 탈세한 것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3년간 법인세 신고 내역과 지난해 과세자료를 분석한 뒤 해당기업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탈세 여지가 크다. 국세청이 밝힌 대표적인 탈루 사례다. ●기업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 법인의 신용카드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회사업무와 상관없이 기업주나 임직원이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나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 기업주 가족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토록 하고,발생하는 비용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는 경우다.이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은 총 3만 4046곳으로 전체 12월 결산법인의 11%에 해당된다. 그러나 국세청과 업계는 이번에 적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이 이같은 편법을 동원,세금을 탈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법인카드로 업무와 관련없이 스포츠레저 용품이나 주방용구,귀금속,의류구입비 등으로 사용하거나 피부미용실,예식비,한의원 약값 등에 사용하는 예도 적지 않다. 다른 소득이 있는 기업주의 가족을 법인 직원으로 가장해 돈을 주거나 유학생인 해외자녀를 해외지사 근무직원으로 처리한 사례도 있다. A토건㈜는 2001년 개인사업을 하는 이 회사 대표의 아들에게 5800만원을 지급,법인세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 과다 계상 기업들은 법인세를 산출하는 기준인과세표준을 줄이기 위해 소비성 경비를 실제보다 많이 반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소비성 경비는 법인세를 계산할 때 지출액의 일정액 또는 지출액 전액이 비용으로 처리돼 세금을 그만큼 덜 내게 된다.대표적인 항목이 접대비와 복리후생비,광고선전비 등이다.기업들은 회계장부에 실제 사용액보다 부풀려 반영했던 것으로 국세청 분석 결과 밝혀졌다. 실제로는 돈을 지출하지 않았으면서도 가공경비를 계상하는 수법으로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도 7413곳에 이른다. ●기업 매출액 누락을 통한 기업자금 유출 국가기관 등에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는 법인이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하고도 국가기관이 계산서 등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점을 이용,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하는 수법이 대표적인 예다. 수출통관자료상 수출실적이 있는데도 법인세를 신고할 때 수출금액의 신고를 누락하는 예도 있다.C사는 2001년의 수출통관금액이 2억 6600만원인데도 법인세 신고를 할 때 이를 누락했다. 오승호기자 osh@
  • [우리고장이 원조] 홍길동/강원 강릉시,전남 장성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 같은 사람’‘동사무소·면사무소의 서류작성 견본과 이름표 샘플에 가장 빈번하게 인용되고 있는 인물 홍길동…’ 아마도 이땅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걸음마 시절부터 평생 귀가 따갑도록 듣게 되는 이름이 홍길동일 것이다.그만큼 우리네 삶 속에 홍길동은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 주인공의 출신지는 그의 화려한 명성만큼이나 지방자치단체들간에 논란이 뜨겁다.강원도 강릉시측은 소설 홍길동의 작가 허균이 자기네 고장 출신이라 당연히 강릉이 홍길동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입장이다.반면 전남 장성군은 실존 인물이 자기네 지역에 살았다고 강하게 주장한다.신출귀몰하는 홍길동의 원조 논쟁을 들여다본다. ◈강원 강릉시 홍길동이 등장하는 소설 ‘홍길동전’이 강릉에서 태동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더욱이 홍길동전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로 조선중기의 혼란했던 사회상과 계급제도를 적나라하게 꼬집었던 개혁소설이라는 것도 아는 이가 드물다. 이같이 홍길동이 소설 속에서 태어난 강릉시 초당동 울창한 소나무숲에는 작가 허균(許筠,1569∼1618)의 생가가 잘 보존돼 있다.허균이 태어난 외갓집 애일당 터도 강릉시 사천면에 남아 지금은 시비가 세워져 있다.강릉시가 홍길동의 원조를 주장하는 대목이다. 홍길동은 홍길동전에서 태어났고 작가 허균이 자신의 강릉 집에서 집필했으니 당연히 강릉시가 홍길동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논리다.홍길동전은 집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개혁적인 성품도 소설 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어 관심을 더한다. 쇠락의 징조를 보이던 선조와 광해군 시대 조선중기의 혼란스러운 사회상과 침울한 계급의 속박 속에 백성들의 불만이 어떠했는지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다.이러한 어지러운 사회를 홍길동이라는 신출귀몰한 주인공을 내세워 통쾌하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으로 소설이 구성돼 있다. 허균의 성향도 개혁적이다.불과 아홉살에 시를 짓고 문학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26세에 벼슬길에 올랐으나 역모를 꾀한 죄인으로 몰려 50세에 처형당하는 비운의 생을 마쳤다. 사회제도의 모순과 정치적부패상을 질타하고,개혁을 주창하는 등 실천적 삶을 살다 정치적인 음해로 인하여 목숨을 잃게 된다.개혁적인 정치사상가,국방 이론가,진보적 종교가,문학가 등 허균의 이름에 붙는 수식어는 그만큼 다양하다. 강릉시는 해마다 9월이면 허균과 누이동생 허난설헌을 기리는 ‘허균·허난설헌 문화제’를 열고 있다.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시 낭송회 등 다채롭고 전통적인 문학 축제로 열리고 있다. 강릉에서 태어난 허균과 홍길동을 널리 알려 시민들에게는 전통문학의 고향이라는 긍지를 심어주고,외지인에게는 전통의 도시를 알리겠다는 복안이기도 하다.소설 속의 홍길동이 문화제를 통해 강릉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는 이유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kdaily.com 정호돈 강릉문화원장 ★정호돈 강릉문화원장 교산(蛟山) 허균 선생은 혼란한 선조∼광해군 때의 조선시대 중기에 활동했던 정치가이자 작가다. 나라 안에는 임진왜란을 치른 뒤 봉건체제가 뿌리부터 흔들려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고,당쟁은 더욱 굳어져 파당을 이루던 시절을 살던 사람이다.명문 집안에서 태어난 선생은 유교와 문장을 숭상하던 사회에 반기를 들고 당시 언문으로 천대받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쓴 인물로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선생은 또 성리학의 이론뿐 아니라 불교와 도교에 심취하며,학문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등 획일화된 당시 사회에서 여러 사상을 포용하는 넓은 안목을 지니기도 했다. 이같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강릉시는 4년전부터 지역문화의 계승,지역인물의 선양,지역정신의 창조라는 목표 아래 ‘허균·허난설헌 문화제’를 열고 있다.해마다 9월 중순쯤 여는 문화제는 허균선생 추모제를 비롯해 홍길동 만화그리기,홍길동 창작 탈 만들기,(관노)탈춤추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강릉시를 대표하는 문학인과 작품 홍길동전을 위해 강릉시는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하고 학자 중심으로 허균·허난설헌 선양회를 구성해 지역문화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 소설 속의 주인공 홍길동이 지난 97년부터 뭇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성군은 그 해 강릉에서 소설 ‘홍길동전’의 작가인 허균의 고향임을 내세워 연고권을 선언하자 즉각 반격했다.마침 서울방송에서도 드라마 ‘홍길동’을 방영하면서 홍길동 캐릭터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장성주민들이 방송국으로 몰려가 항의했다. 2000년에는 연극인 윤모씨가 ‘돌아온 영웅 홍길동’이라는 만화영화를 극장용으로 상영하면서 ‘홍길동’을 상표(15개)로 등록하자 취소 소송을 내는 등 지적재산권 분쟁으로 치달았다.이제는 장성군이 홍길동 캐릭터에 대한 소유권자로 인정받고 있다. 내친김에 장성군은 97년 연세대 국학원에 용역조사를 맡겨 홍길동에 대한 체계적인 고증작업을 마쳤다. 이 조사에서 홍길동은 1446년(세종)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 아치실 마을에서 이곳으로 낙향한 벼슬아치 홍상직과 노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길동은 세조 때 서자의 관리등용을 금지한 경국대전 반포를 기화로 집을 뛰쳐 나온다.이후 월출산(영암)을 근거지로 해 토호와 탐관오리의 재산을 빼앗아 나눠주는 의적으로 통했다. 이후 연산군 때까지 영광 다경포(법성포)와 충남 공주무성산 등지에서 활동하다 1500년(연산 6년)에 의금부에 체포되고 이듬해 일본으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뒷받침하는 문헌이 적잖다.조선 중기에 요즘의 잡지책으로 보이는 ‘증보 해동이적(황윤석)’에는 ‘조선 중엽 이전에 홍길동이 홍일동의 배다른 동생이다.홍일동은 장성 아차곡 사람이다.’고 적혀 있다. 장성군은 그동안 홍길동 캐릭터 160여종을 개발,지역 특산품 등에 사용하고 있다.기업체에 캐릭터 사용권을 팔아 1억 2600만원을 벌었다.해마다 5월5일에는 홍길동 축제를 열고 있고 올해가 다섯번째다. 또 390억원을 들여 99년부터 홍길동 생가터에다 홍길동 주제공원을 만들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문화개발팀 박상균(50)씨는 “지난해 발굴 고증을 거쳐 홍길동 생가를 복원해 조선 초기 서민들의 생활도구를 진열하면서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kdaily.com ★이병직 前장성문화원장 이병직 前장성문화원장 장성에는 예로부터 ‘홍길동이 장성 사람’이라는 전설이 서너개 있었다.내용인즉 황룡면 아치실에 가면 홍길동 생가터가 있고,그 아래쪽에 길동샘이 있다거나 장성에 사는 양반이 용꿈을 꾼 뒤 노비와 관계해 길동을 낳았다는 것 등이다. 86년 장성군 문화원이 펴낸 ‘문화원보’에 홍길동이 장성사람임을 체계적으로 입증하는 글을 처음으로 기고해 관심을 모았다. 실존인물 홍길동이 연산군 때 화적이라는 대목이 조선왕조실록에서 다섯 차례나 나온다. 소설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이 인물을 내세워 소설을 썼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왜냐하면 소설속의 홍길동과 실존 인물의 행적이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는 허균의 행적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는 연산군 때 전북 부안에서 세미 징수관을 했고,전북 함열에서 귀양살이를 하다가 장성과 이웃하는 전남 담양 창평에서 살았다는 기록들이 있다. 개혁 사상가로 반골기질이던 허균이 홍길동의 전설을 소재로 해서 자신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았을까.
  • 경매포인트/녹번동 거성맨션,성남은행동 주공아파트

    ***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거성맨션 A동 101호(24평형)가 다음달 6일 오전10시 서부지원 경매3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사건번호 ‘2002-6803’.한전성서지점 서쪽에 있는 물건으로 2000년 12월에 준공된 방 3개짜리 다세대다.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걸어서 8분거리.국립보건원,녹번시장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2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7680만원.시세는 1억원 안팎.거래가 많지 않다.응찰가를 최저 가보다 높게 쓰면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렵다. ●안정성 임차인 없이 소유자가 살고 있다.등기부상의 권리는 잔금을 납부하면 자동소멸된다.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주공아파트 112동 1002호(26평형)가 다음달 3일 오전10시 성남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0198’.지난 87년에 지은 1900가구 단지.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 거리.남한산성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3600만원이다.시세는 1억 7000만∼1억 8000만원.전세가는 8000만원 정도.응찰가를 최저 입찰가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쓰면 시세차익이 없다. ●안전성 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의 어려움은 없다.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 뒤 모두 소멸된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 www.rdaq.com
  • 시민단체 보조금 지원 투명 강서구, 타당성등 고려 지급

    구청의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방식이 엄격하고 투명해 진다. 강서구는 27일 민간단체 보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지원방식을 탈피,올해부터 사업계획서 등이 포함된 보조금 지원 공모를 받아 단체의 설립 목적과 사업과의 연관성,사업 내용의 현실성 및 타당성,사업추진능력,구정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해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간단체 보조금으로 8600만원을 지원한 구는 올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마련,사회복지사업·청소년보호사업·교통 및 환경보전사업 등에 단체당 최고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공모 기간은 다음달 5∼15일이다.2600-6037. 류길상기자
  • 한달새 5500만원 대전 아파트값 폭등/행정수도 투자 열기

    ‘나홀로 뛰는 충청권’ 최근 행정수도 이전 바람을 타고 충청권의 아파트,분양권,토지,경매시장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대전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4.08%,충남 1.03%,충북 1.11%를 기록했다.반면 같은 기간의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0.11%,경기도는 0.41%에 그쳤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0개단지 1061가구였던 것이 현재는 4개단지 85가구로 줄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상품에 관계없이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며 거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값 최고 5500만원 상승 대전 서구 월평동 무지개아파트 48평형은 지난달 중순 2억 1000만원에서 2억 6500만원으로 한달새 무려 5500만원이나 뛰었다.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42평형도 2억원에서 25% 상승한 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충남 천안 쌍용동 동아아파트 65평형은 2억 7000만원에서 4000만원 오른 3억 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측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매물이 없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전화 문의는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분양권 가격도 강세 지난 한달동안 분양권 가격 변동률은대전 1.83%,충남은 2.75%로 서울 0.58%,경기 0.5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충남 천안 쌍용동 현대6차 24평형은 9600만원에서 1억 3400만원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3800만원이나 붙었다.대전 유성구 반석동 계룡리슈빌 57평형도 2억 9600만원에서 2350만원 가량 상승한 3억 19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충청권 분양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최근 급속히 늘고 있다.”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아산신도시 개발,고속전철,행정수도 이전 등 상승 호재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는 과열 경매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 20%대에 머물렀던 경매시장 전체 낙찰률이 대선 이후 40%대로 크게 높아졌다.아파트 낙찰률은 대선전 33%에서 이달 들어 49%,주택 낙찰률은 22%에서 48%로 높아졌다. 낙찰가율도 최근 100%를 넘어섰다.특히 행정수도 후보지역의 토지 경매는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충남 연기군의 한 임야는 17명의 응찰자들이 몰려 감정가 9700여만원짜리가 2억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206%를 기록했다.같은 지역에 있는 감정가 1억 2000여만원짜리 임야도 2억 7000여만원에 낙찰됐다. ●미분양 급속 소진 대전 서구 내동 벽산블루밍은 최근 2199가구를 모두 분양했다.지난해 11월까지 15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대선 이후 투자자가 몰려들면서 분양이 곧바로 끝났다. 유성구 노은지구 삼부르네상스Ⅱ도 123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지난 한달새 100% 분양됐다.같은 지구 호반리젠시빌도 최근 107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털어냈다. 부동산 정보업체 매트릭스 양우인 팀장은 “미분양 수요층은 대부분 떴다방”이라며 “이들 물량이 매물로 나올 경우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뛸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18억 코스닥투자 30대주부 1주만에 7억원 손절매 화제

    약 18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하며 신한SIT의 3대 주주에 오른 한 30대 주부 투자자가 매입한지 일주일도 채 안돼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해 화제다. 신한SIT는 비파괴검사와 엔지니어링 기술용역을 맡는 자본금 18억 7000만원의 코스닥 기업이다. 인터넷 신문 ‘머니투데이’가 24일 금융감독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부 이모(39)씨는 지난 16∼17일 이틀동안 보유 중인 신한SIT 주식 23만9377주(5.68%) 가운데 22만5466주(5.35%)를 34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이번 매도 이후 남은 주식수는 1만 3911주,0.33%에 불과하다.매도 가격은 4340∼4940원 사이. 매도 평균가격인 4640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주식 매도로 회수한 금액은 10억 46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23만여주를 순매수하며 약 17억 6000만원 정도의 자금을 투자한 이씨는 이번 매도로 약 7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8차례에 걸쳐 총 27만주를 매입했다.이씨가 주식을 첫 매수한 6일 종가는 7370원.이씨는 이후 SIT 주가가 떨어지자 보유 주식 중 3만 5000여주를 매도했다.주가가 더 하락하자 이씨는 지난 13일 신한SIT 주식 50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씨는 23만여주를 매입했을 당시 황순상 신한SIT 사장(23.05%)과 기보일차유동화전문(11.80%)에 이어 신한SIT의 3대 주주에 올랐었다.
  • 카드·통장 비밀번호 이원화

    카드 복제와 비밀번호 유출을 막기 위해 예금신청서와 예금출금의뢰서의 고객 비밀번호 기재란을 삭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카드와 통장의 비밀번호를 이원화하고 카드 발급시 비밀번호를 고객이 직접 입력하는 대책도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단위농협에서 발생한 카드 복제 사건과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중회 부원장보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현금카드의 복제를 막기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현금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전 금융기관을 상대로 현금카드 보안체계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까지 복제된 현금카드로 타인의 계좌에서 무단으로 돈이 인출된 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단위농협,우리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 등 모두 4개 금융기관”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전직 직원이 고객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위조단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다른 기관은 전문 위조단의 소행으로 추정됐다.피해액은 우리은행 1억 8400만원,단위농협 1억 1600만원,광주은행 2400만원,부산은행 4580만원 등 모두 3억 6980만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은행 외에 서민이 자주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에서도 현금카드 복제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카드 비밀번호 유출 농협뿐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가 현금카드를 복제해 예금된 돈을 인출해 가버린다면 어떻게 될까.게다가 해당 금융사는 해킹이나 내부 직원의 공모 가능성을 부인하며 고객의 잘못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흘리고 있다.고객이 잘못 기재해 버린 현금인출증을 범인들이 주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사측의 주장이다.금융사를 믿고 거래해온 고객으로서는 당연히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하지만 농협 단위조합에서 발급한 현금카드 1100만장을 모두 교체해야 하는 비밀번호 유출사건은 수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같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밀번호 유출경위와 책임 소재는 수사결과가 나와야만 규명될 수 있다.그럼에도 우리는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농협의 태도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이번에 사고를 낸 농협 현금카드는 지난 1991년에 제작된 것이다.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정보기술의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보안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골동품’이다.말하자면 이번 사고는 농협에 원초적인 책임이 있었던 것이다.우리는 특히 농협측이 사고 경위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등 여타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에서 사고 처리 방향을 문의했다고 밝힌 대목에 주목한다.금융사들이 쉬쉬하는 사이에 유사한 사고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었다는 얘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농협의 사고 금액이 지난해 11월19일부터 올 1월4일까지 23건,1억 1600만원으로 늘어난 것도 ‘조용한’ 처리가 빚은 참사라고 할 수 있다.유사한 사고가 일어난 금융사는 물론,금융당국은 지금이라도 모두 털어놓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작은 것에 집착하다 고객 신뢰라는 금융의 기본을 잃는 우(愚)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 중고차 구입 지금이 ‘딱’1월 年式 변경으로 가격 하락 2월 준중형 하향세 지속 전망

    ‘지금이 중고차 구입의 적기’ 자동차 전문가들은 다음달까지 중고차 값이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구동성으로 1∼2월을 중고차 구입의 적당한 시기로 꼽고 있다. 1월은 자동차 매물이 다양하고 자동차 연식(年式) 변경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2월에도 이 영향을 받아 일부 중·대형 승용차 시세가 100만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서울지역 중고차 매매상사들의 모임인 서울자동차매매조합에 따르면 1월 중고차 가격은 연식이 오래되고 매물이 많은 차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보다 20만∼40만원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서울조합에서만 하루 300대선으로,예년 평균치(400대)를 크게 밑돌면서 1월 매물은 더 많아졌다.소비자 선택 폭이 훨씬 넓어진 것이다. 2001년식 모델(자동변속)을 기준으로 서울 장안평시장에서 현대 뉴EF쏘나타 1.8DLX는 1100만원,2.0 GV는 1250만원으로 20만원 정도 내렸다. 기아 옵티마 2.0LS는 1150만원,GM대우 매그너스 2.0DOHC와 2.0클래식은 각각 1200만원,1250만원으로 3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배기량 800∼1500㏄의 경차와 소형차는 비교적 수요가 많아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했다.인기모델로 꼽히는 현대 아반떼XD 1.5GLS는 850만원,기아 뉴스펙트라윙 1.5JR는 830만원,GM대우 누비라Ⅱ는 1.5스페셜이 810만원선을 지켰다. RV(레저용 차량)는 설 연휴나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거래되는 상품.매물이 많은 모델을 중심으로 50만원 정도 하락했다. 현대차의 트라제XG 7인승 GLS는 1600만원,싼타페 4륜구동 7인승은 1650만원,테라칸 7인승 JX250은 1750만원 등이다.젊은층이 선호하는 쌍용 뉴코란도 5인승 230SL과 290SL은 1400만∼155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대형 고급승용차의 경우 다이너스티 차종만 50만원 정도 하락했을 뿐 그랜저XG,에쿠스,엔터프라이즈,체어맨 등은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 2월에도 이같은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조합이 산정한 ‘2월 중고차 가격시세’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XD 1.5디럭스는 30만원 떨어져 830만원,투스카니 2.0GT 기본형은 50만원 낮아진 1100만원,뉴그랜저 R25는100만원 하락한 2150만원이었다.그러나 뉴EF쏘나타 1.8DLX나 2.5골드는 50만∼80만원 올랐다. 기아차 리오 1.5LX는 570만원,옵티마 1.8럭셔리는 900만원,리갈 REX20는 1700만원 등으로 각각 50만∼70만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RV의 경우 전반적으로 1월의 가격을 유지한 가운데 트라제XG,테라칸,뉴카렌스 등 일부 차종은 20만∼50만원 가격이 올랐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 황규원 과장은 “다음달까지 거래량이 많은 일부 1500∼2000㏄급 준중형·중형차를 중심으로 시세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김길부 前 병무청장 집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7일 부하직원으로부터 승진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 병무청장 김길부(金吉夫·62)피고인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2600만원을 선고했다. 홍지민기자
  • 종로구 부담 청와대주변 관리비 올부터 정부서 지원할듯

    해마다 청와대 주변 관리에 수십억원의 자치구 예산을 쏟아부어야 했던 서울 종로구의 ‘숙원’이 풀릴 전망이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최근 구가 청와대 주변 관리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행정자치부에서 청와대 주변 관리 사업과 사업비 내역을 통보해 달라고 구에 요청했다.행자부는 청소,제설 작업 등 청와대 관리비 항목마다 예산을 따로 지원하는 대신 복지시설 건립비 지원 등을 통해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청와대 외부 나무 심기 및 시설물 보수 5억원,쓰레기 수집·운반 8600만원,가로청소 3억원,제설작업 1억 7000만원,염화칼슘 지원 4500만원,하수관 개량 38억원 등 65억원을 청와대 관리에 투입해야 했다.2000년에는 34억원,2001년에는 14억원 등 3년간 연평균 38억원이 들었다. 구 관계자는 “수십년간 관행처럼 청와대에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는데 정부에서 보상을 해준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저소득층 공부방 서울 응암동 ‘푸른학교’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작은 공부방인 ‘꿈이 있는 푸른학교’는 서울 은평구 응암1동 은평구청 건너편 동사무소 옆의 작은 건물 2층에 있었다.이곳은 교회 겸 공부방으로 쓰이고 있었다. 15일 오전 11시,아이들의 신발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현관을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니 2층 입구에 아침을 먹지못한 듯 서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영하 7.7도의 추운 날씨에도 난방을 하지 않은 듯 마룻바닥은 차가웠고 얼기설기 붙인 신문지틈 사이를 바람이 파고들었다.청소를 하느라 바쁜 한윤희(35·여) 원장은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방해해도 야단을 치기는커녕 “배 고프지 않니?” “어제는 어디 갔었니? 선생님이 기다렸다.”며 다독거렸다. 한 원장은 99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하릴없이 동네를 배회하는 아이들을 하나둘씩 돌보기 시작했다.한 원장이 돌보는 아이들은 지금은 응암동 일대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중3학년까지 38명으로 늘었다.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 공부방에는 전세 2000만원 이하의 주택에 사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나 부모가 실직하거나 이혼한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공부방 아이들은 대개 지하 셋방에 산다.조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많다.부모들이 이혼을 하는 등의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이곳 아이들은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반항적이고 폭력적인 면도 있고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각종 비행을 저지르는 때도 있다. 한 원장은 “수학공부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함께 커튼으로 막아 놓은 공부방으로 들어섰다.한 원장은 수학 과목을 맡아 가르친다.공부방은 한씨의 남편 이재곤 목사의 작은 교회 예배공간이기도 했다.여기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들은 점심과 저녁을 먹고,특기수업을 받고 취미활동을 한다.개별상담과 집단상담도 이곳에서 받는다. 아이들은 간이책상 4개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학문제들을 풀기 시작했다.교사 백종훈(28)씨는 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20여명이 앉아 있는 공간은 채 6평도 되지 않을 만큼 좁았다.38명 전원이어떻게 모여 밥을 먹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더욱이 화장실이 없어 동사무소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복잡한 환경이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조금 넓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한 원장은 말했다.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로 한끼당 2000원의 급식비를 보조받는 학생이 18명으로 모두 합쳐 한달에 100만원 정도 된다.시청에서 지원하는 시설운영비는 40만원가량이다.둘을 합쳐도 한달 경비 600만원 중 20%밖에 충당하지 못한다.교회와 일반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꾸려가고 있지만 빚도 늘고 있다고 한다.더욱이 지난해부터는 사회복지기금도 끊겨 미술과 피아노 등 특기교육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백 교사에게 주는 급료는 70만원이 채 안되고 본업을 버리고 공부방의 교사가 돼 헌신하고 있는 장종규(26)씨에게는 교통비밖에 안되는 30만원만 주고 있다.호텔에서 근무했던 장씨는 수요일은 공부방에 출근하지 않고 정보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한씨는 방치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거나 공부를 시키는 것이 공부방의 역할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예사로 욕을 하는 아이들을 정으로 보듬어 안고 순화시키는 인성교육이 더 급함을 알았다고 한다.그래서 교사들과 함께 소그룹으로 상담을 하는 일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아버지와 둘이 사는 민수(14·가명)는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슈퍼마켓의 물건에 손을 대기도 하고 단지 PC방에 가고 싶어 ‘못된’ 동네 형들의 나쁜 유혹도 마다않던 아이였다.그러나 공부방에 온 지 2년,다운증후군의 20대 청년들과 어울려 이웃 체육관에서 ‘풍물교육’을 받으면서 이젠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의젓해졌다.“내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거든요.그 형들,겉모습은 이상해 보여도 정말 착해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도시빈곤층의 인간성이 마모됐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가슴아팠어요.그러나 시간은 좀 걸리지만 분명히 아이들은 관심갖는 만큼달라져요.”이렇게 말하는 백 교사는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할머니와 함께 사는 유선(13·여·가명)이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였으나 공부방 친구들과 친해져 교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한 원장은 큰 교회를 중심으로 시설 좋은 공부방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도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아이들을 친근하게 대하고,더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자생적인 공부방을 지원하고 활성화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한 원장의 희망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삼성 임원되면 어떤 혜택받나

    ‘별’을 달면 10여가지 대우가 달라진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를 이틀 앞두고 직원들이 저마다 승진을 꿈꾸는 임원급에 대한 처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공채 입사자들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20년 안팎이면 임원이 된다.30세에 입사했다면 50세를 전후해 상무보를 단다는 얘기다.물론 개인에 따라서는 30,40대에 임원에 오르는 수가 있다. 임원 승진 뒤 가장 눈에 띄게 바뀌는 것이 보수다.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상무보가 되면 연봉이 1억원을 훨씬 웃돈다. 등기임원의 연 평균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무려 36억 7000만원(2001년 지급 기준)이나 된다.삼성SDI 24억 5000만원,삼성정밀화학 5억 6800만원,제일모직 4억 7600만원 순이다. 임원이 되면 봉급 외에도 2000㏄급 고급승용차에다 컴퓨터,휴대전화,골프회원권 사용권 등을 준다.물론 보조 여사원도 딸린다.부사장급은 3500㏄급 이상의 에쿠스 승용차를 제공받는다.사장급에게는 4500㏄급이 나온다. 특히 서울 한남동 삼성서울병원 분원에서 의료혜택도받는다.이 병원은 “임원들의 건강을 잘 돌보라.”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져 중역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임원이 됐다고 해서 모두 탄탄대로를 걷는 것은 아니다.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면 1년만에 퇴사하거나 한직으로 밀려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그래도 임원급이 퇴사하면 최소 1∼2년은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퇴사 임원은 기존 직장은 물론 퇴직 임원들의 모임인 성우회에서도 사후관리를 할 정도로 인재관리에 철저한 게 삼성이다. 박건승기자 ksp@
  • [2003 아파트투자 유망지] ⑤ 고양시 가좌지구

    경기 고양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와 파주 교하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올해 3204가구가 분양된다.당초 지난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땅 매입이 차질을 빚어 올 상반기로 지연됐다. ●어떻게 개발되나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 서북쪽 끝자락에 위치,파주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고양시가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준도시 취락지구로 지정,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기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또 일산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모두 16만 9000여평으로 아파트 6400여가구가 들어선다.초등학교 2곳,중·고교 1개씩이 건립되며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주변이 농지로 둘러싸여 환경도 쾌적하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까지 차로 5분 걸린다.자유로 이산포IC와 바로 연결되는데다 내년 일산대교가 건설되면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餠쳬?3200여가구 분양 대우와 벽산건설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건설은 이달 안에 28∼51평형 1210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이 전체 90%를 차지한다.평당 분양가는 600만원선이다.벽산건설도 24∼55평형 1994가구를 다음달에 내놓는다. 현재 벽산블루밍 451가구와 청원골드빌 331가구가 입주를 끝마쳤다. ●청약전망 가좌지구는 고양 대화동·탄현동 전 지역와 풍동·일산2지구와 달리 비투기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다만 고양시가 아파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3개월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지구면적이 20만평 이하로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이에 따라 고양시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상황에서 이만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 드물기 때문이다.특히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가좌지구는 입지조건이 뛰어나 고양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라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대거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경매포인트/하계동 우성아파트,정자동 주공아파트

    *** 서울 노원구 하계동 우성아파트 112동 407호(31평형)가 20일 오전10시 북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4310’.우성건설이 지난 88년에 지은 아파트로 600가구 단지.하계역 서쪽에 있다.지하철7호선 하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유치원,테니스장,노인정,상가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까르푸,2001아울렛 등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 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92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2억 2000만∼2억 4000만원.전세가는 1억 4000만∼1억 5000만원.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추세라서 응찰가를 2억원 이상 쓰면 차익이 없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이 2명 있다.법적으로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지만 세입자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602동 1001호(16평형)가 20일 오전10시 성남지원 경매2계에서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 ‘2002-11733’.신림종합건설이 95년에 지은 아파트로 1039가구단지.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13분 거리.주택공원과 약수터,등산코스가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한솔프라자 등 대형 유통센터가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2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96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1000만∼1억 3000만원.전세가는 7000만∼7500만원.임대용으로 적합한 물건이나 한차례 더 유찰을 기다렸다가 응찰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안전성 세입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명도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산림복구 예치금 대폭 인상

    부실한 산림복구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산림복구비 예치금이 올해 대폭 인상된다. 산림청은 12일 지난해 1㏊당 1억 600만원이던 채석·채광 복구비를 1억 4100만원으로,1㏊당 6400만원이던 형질 변경 복구비는 750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산지 개발 후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인·허가시 보증보험 증권 등으로 예치하는 산림복구비 예치금은 너무 낮게 착정돼 산지개발 후 복구가 제대로 안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연구용역을 실시,그 결과를 토대로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했으며 올해 최종 마무리됐다. 산림복구비는 2001년 말 현재 채석·채광은 2511억 5900만원,형질변경은 1940억 1400만원이 예치돼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분양권 웃돈 거품 빠진다

    ‘청약열기는 후끈,분양권 웃돈은 쥐꼬리’ 지난해 말부터 침체국면으로 돌입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새해들어 더욱 가라앉고 있다.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수도권 아파트도 프리미엄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시세차익을 노렸던 청약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으며,분양권을 대거 거둬 들였던 ‘떴다방’역시 본전 걱정으로 고민 중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양권 약세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약률 높았지만 프리미엄은 약세 지난해 12월말 청약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달리 분양권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당첨 초기에는 36평형 프리미엄이 2500만∼2600만원 붙었으나 계약일인 6일부터는 150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그나마 거래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잠실 롯데캐슬 골드 역시 계약과 동시에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프리미엄 강세를 예상,분양권을 대거 사들인 떴다방들은 예상과 달리 웃돈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금이 묶여 낭패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도 356가구 분양에 7000여명 이상이 몰려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엄은 당첨 당시와 달리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다.홈타운 32평형은 당첨 당시 2000만∼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계약일인 6일에는 1000만원대로 떨어졌다.역시 떴다방들이 몰렸으나 프리미엄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분양도 예전만 못해 음성적으로나마 거래되는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권도 강남 등 일부 단지를 빼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대림 ‘e편한세상’의 분양권 프리미엄 호가는 30평형대가 2000만원,40평형대는 1000만원 수준.청약 열기와는 달리 ‘강남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았다. 성내동 대림 ‘e편한세상’ 32평형 프리미엄 호가는 1000만원 수준이다.나머지 아파트는 아예 웃돈이 붙지 않은 상태다.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5개 주택건설업체가 11개 단지에서 5207가구를 분양했지만 분양권 프리미엄은 미미하다.당장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마전·검단지구 아파트 분양권도 프리미엄이 거의 안붙었다. 송도신도시만 겨우 평형별로 수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그나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1년후에나 거래가 가능한 실정이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CLEAN 3D]근로환경 개선-자동차 고무부품 제조 인천 새롬산업

    대한매일은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에 자리잡은 새롬산업은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직원 8명이 고무 사출(射出)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고무 부품을 만들어 자동차 3사에 납품한다.고무사출 업종은 전형적인 3D업종 중의 하나다.그러나 이 공장은 여느 고무사출 공장과는 다르다.산뜻한 공장 분위기가 일할 맛을 절로 나게 한다. 하지만 이 공장도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작업 환경이 너무 열악했었다.바닥은 고무제품이 달라붙어 미끌거렸다.근로자들은 무거운 제품을 들어올리느라 늘 요통에 시달려야 했으며 배전판은 감전의 위험을 안은 채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었다.작업환경이 열악해서 근로 의욕이 떨어졌다.그러한 이 회사도 지난해 7월 완전히 탈바꿈했다.클린3D 사업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이 회사 김한배 사장이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사업지원을 문의하면서부터 이 공장은 180도 변했다.산업안전공단 직원이 공장을 방문,안전에 대해 하나하나 지적해줬다.특히 직원들이 수동 리프트를 이용,무거운 짐을 트럭에 싣기 위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소형 지게차를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울퉁불퉁하고 미끌거렸던 공장 바닥도 산뜻하게 바뀌었다.전에는 바닥이 고르지 않아 직원들이 다리를 삘 위험이 많았으나 이제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또 고무 원료가 눌어붙어 있어 항상 지저분했으나 바닥이 깨끗하게 변했다.콘크리트 포장 후 우레판 코팅처리를 해 먼지를 없앴다.바닥엔 또 안전통로를 확보,지게차 이동통로와 작업구간을 구별했다. 고무 사출기 앞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피로예방 바닥재 5개를 들여놓았다.전에는 오랫동안 서서 근무했던 근로자들이 현기증과 두통,메스꺼움 등을 호소했으나 이제는 깨끗이사라졌다.특수 재질로 된 이 바닥재는 가격이 개당 30만원이나 한다.지게차의 도입으로 작업 피로도가 줄어들었다.전에는 무거운 짐을 옮기기 위해 직원들이 3∼4명이 달라붙어 애를 먹어야 했는데 소형 지게차 도입으로 직원 1명이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또 작업 중량한도도 200㎏에서 400㎏으로 늘어 작업능률도 올랐다. 감전 위험이 높았던 배전판도 새롭게 교체했다.특히 배전판 뚜껑을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뚜껑을 열지 않고도 스파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가 클린3D 사업에 들인 돈은 총 1600만원.이중에서 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돈은 1200만원이다.나머지 자체예산 400만원은 천장과 벽면을 새롭게 칠하고 전선을 교체하는 데 들어갔다. 이 회사에서 14년째 일하고 있는 공장장 서윤호(40)씨는 “직원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일하게 돼 아주 좋아하지만 깨끗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를 자주 해야 하니까 조금 힘들다.”며 엄살을 피웠다. 김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생산성이 20% 정도 향상됐다.”면서 “직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것이 클린3D 사업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김한배 사장 인터뷰 “클린3D 사업의 가장 큰 이점은 직원들의 의식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산업안전에 대한 예방의식이 생긴 것이지요.” 새롬산업 김한배(54) 사장은 클린3D 사업의 장점으로 직원들의 의식전환을 꼽았다. 클린3D 사업장으로 변신한 뒤부터 직원들이 작업장 청소는 물론 안전을 꼼꼼히 챙겨 안심이라고 말했다.직원들의 얼굴에 피어난 웃음꽃을 바라볼 때면 흐뭇하다고 자랑했다. “공장을 22년 동안 운영하면서 이번처럼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본 적은 처음입니다.클린3D 사업은 중소기업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또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심사를 강화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원하는 기업에게 자금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1년 기계 1대와 직원 1명으로 공장을 차린 뒤 현재에 이르기까지 항상 직원들과 함께 생활해왔다.직원들의 애로를 먼저 알아내고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왔다. “근로자와 경영자는 서로 신뢰를 해야 경영실적도 좋아지고 산업재해도 사라집니다.” 그는 직원들중 입사경력이 가장 짧은 사람이 2년이라며 직원들의 이직률이 낮은 이유도 직원들과 항상 대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제조업보다는 유통업이 번창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머잖아 중소기업들은 모두 도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공장부지가 비싸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어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적극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박연홍 산업안전공단 홍보사업국장 산업화 속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30여년 동안 외길인생을 걸어온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박연홍(朴連洪·57) 홍보사업국장.그는 ‘산업안전의 전도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산업안전을 위해서라면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그는 기업,지방자치단체,대학,사회단체,건설현장 등에서 안전에 대한 강의요청이 빗발쳐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업안전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기업에서 안전분야 담당으로 일하다 1988년 산업안전공단 무재해추진부장을 맡으면서 무재해운동을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당시만 해도 무재해운동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었기 때문에 날마다 사업장과 교육장을 발이 닳토록 다니면서 산업안전을 전파했다. 92년에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무재해운동 1000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날마다 산업현장과 역,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전파하며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때부터 그에게는 ‘안전 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었다.지금도 매월 4일이면 실시되고 있는 ‘안전점검의 날’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요즘은 공단 본부의 홍보사업국장을 맡아 산재예방 홍보와 안전문화 업무를 병행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밀려오는 강의 요청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학교와 산업현장에서 들어오는 강의요청은 미래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빠짐없이 출강하고 있다. 박 국장은 산업안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자신이 직접 작사한 ‘산업안전의 노래’ ‘무재해는 좋아’ 등은 가수 조영남씨가 불러 산업현장에서 울려퍼지고 있다.또 틈나는 대로 안전에 대한 책을 써 지금까지 ‘안전교육 추진실무’ ‘무재해운동 추진기법’ 등 14종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박 국장은 “산업안전은 근로자가 어떤 작업을 하기 전에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나 요소를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특히 전체 산업재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클린3D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은 규모의 영세성과 산업의 특성상 안전관리를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클린3D 사업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과 재해예방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박 국장은 클린3D 사업에 대해 “소규모 사업장이 재해예방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가를 보여준 세계적인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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