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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컨설턴트 LG CNS 임은영씨 “”공장전산망 설계…강한 체력 필수””

    정보기술(IT) 컨설턴트인 임은영(27)씨는 스스로를 ‘백조’라고 표현했다.컨설턴트라는 직업이 겉으로는 우아하고 세련돼 보이지만 실상은 고객들에게 짧은 시간에 만족스러운 자문을 해주기 위해 엄청난 ‘물장구’를 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씨는 2000년 LG CNS에 입사해 컨설팅 사업부문인 ‘엔트루 컨설팅 파트너즈’에서 일하고 있다.산업공학 석사 출신이어서 주로 공장의 전산망을 효율적으로 재설계하는 일을 한다. 임씨는 “IT컨설턴트가 어떤 직업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고 소개했다.1년에 평균 서너달 걸리는 프로젝트를 3∼4개씩 하다보면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때문에 보약을 먹는 게 일이라고 했다.프로젝트에 따라 컨설팅을 의뢰한 회사나 공장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해야 하는 탓에 여관,호텔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컨설턴트는 빨리 죽는다고 보험도 안 들어줘요.” 진실이 담긴 농담이겠지만 실제로 IT컨설턴트의 평균 재직기간은 5∼6년에 불과하다고 한다.엔트루컨설팅도 직원 200여명의 평균 연령이 서른살이고 임원 평균 나이가 마흔살에 지나지 않는다. 임씨가 소개하는 IT컨설턴트의 기본은 ‘종합적인 시각과 논리적인 사고’다.정해진 시간에 프로젝트를 끝내야 하므로 야근을 밥 먹듯 한다.그래서 강한 체력이 필수다. 산업공학,경영학 전공자들이 많지만 엔트루에는 러시아어,사회학을 전공한 컨설턴트도 있다.컴퓨터 실력은 잘하면 좋지만 회사에서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므로 크게 문제될 게 없다. LG CNS의 경우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2600만원.이후 연봉은 개인의 실적을 토대로 1대 1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 임씨는 “여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유리한 점은 없지만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꼭 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인터넷 車쇼핑몰 돈만 받고 출고 ‘차일피일’ ‘코리아카’ 피해자 속출

    회사원 송모(35)씨는 지난해 12월말 H자동차의 고급 승합차를 시중가보다 170만원이나 싸게 판매한다는 인터넷 쇼핑몰의 광고를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계약금은 600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늦어도 보름 안에 차를 받을 수 있고 출고가 늦춰지면 하루 10만원씩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믿고 계약금을 계좌로 입금했다. 보름 뒤 영업직원은 “잔금을 치르면 즉시 차를 출고하겠다.”고 말을 바꿨고,송씨는 마지못해 잔금 1130만 3000원을 지불했다.하지만 지금까지 송씨는 차를 받지 못했다. ●제2의 하프플라자 사태 우려 자동차 전용 인터넷 쇼핑몰인 ‘코리아카닷컴(koreacar.co.kr)’에서 차를 구입하기로 계약을 했다가 차를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항의로 인터넷이 떠들썩하다.지난 1999년 문을 연 이 업체는 시중가보다 100만∼170만원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차량을 판매,한때 인기를 모았다.그러나 직원의 공금 횡령 등으로 자금난을 겪자 차량을 제때 인도해주지 않고 있다. 인터넷 민원 사이트인 ‘신문고’에는 최근 두달 사이 이 업체를 고발하는 글이 60여건이나 올랐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월 이후 지난 1월까지 모두 131명이 상담했다.이 가운데 구제를 받은 사례는 43건에 불과하다.포털사이트 ‘다음’에 마련된 안티카페에는 11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특히 소보원과 일부 피해자들은 ‘반값 할인’으로 인기를 끌다 대형 사기 사건을 내고 문을 닫은 ‘하프 플라자’와 비슷한 사례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소보원은 지난달 20일 코리아닷컴의 피해 유형을 분석한 공식자료를 내고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한데 이어 1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인터넷쇼핑몰 거래안전 확보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어 제도보완책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피해자 호소 분분,소보원은 대책마련 나서 피해자의 의견은 ‘선(先)보상’과 ‘선(先)회사 살리기’ 등 크게 두가지로 갈리고 있다.수천만원을 떼일 처지에 놓인 피해자들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단 업체부터 살리자는 의견도 있다.한 피해자는 안티카페에서 “‘애마’를 장만하려고 지난 7년 동안 모은 2000여만원을 날린다고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면서도 “일단 업체를 살린 뒤 원금이라도 돌려받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체 대표 양모씨는 지난 5일 안티카페에 “한 자동차 딜러가 공금 4억 7000여만원을 ‘사고’내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현재 영업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고,조만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사회플러스/ 진료비 허위청구 의사 자격정지

    앞으로 의사가 서류 위조 등의 방법으로 진료비를 허위 청구했다가 적발되면 허위청구 금액에 따라 최고 10개월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또 허위청구 혐의로 기소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허가취소 또는 폐쇄 처분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을 마련,의료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허위청구 금액에 따른 자격정지 기간은 50만원 미만은 1개월,50만∼200만원 미만은 2개월,400만∼600만원 미만은 4개월,1000만∼1500만원 미만은 7개월,2500만원 이상은 10개월 등이다.
  • 마이클 잭슨 530만달러 배상 위기

    |로스앤젤레스 연합|‘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3년 전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혐의가 인정돼 530만달러(약 65억 7600만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지난 연말 독거미에 물린 뒤 ‘망가진 얼굴’까지 공개돼 화제가 됐던 잭슨은 13일 캘리포니아주 개인목장 네버랜드에서 가까운 샌타마리아에서 열린 배심에서 1999년 말 호주 시드니와 미국 호놀룰루 밀레니엄 콘서트를 막판에 일방적으로 파기해 흥행업자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가 인정돼 손해배상이 불가피해졌다.이는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흥행업자 마르첼 아브람이 제기한 2120만달러의 계약위반 및 사기소송에 따른 것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연예ㆍ오락업자인 아브람은 99년 뮌헨과 서울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가 적자를 내자 연말께 시드니·호놀룰루 콘서트에서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잭슨이 10월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잭슨은 계약을 파기한 쪽은 업자측이며 흑자가 나지 않을 것을 우려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반박했었다.
  • 법인카드는 가족카드...사주·임직원 개인용도 사용 5만8956곳 적발

    법인카드를 기업주나 임직원의 가족에게 아예 주고 귀금속을 사거나 피부미용실을 다니게 하고 그 경비는 회사 부담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기업 5만 8000여곳이 국세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 유학자녀 자사직원 위장 적발된 기업 가운데는 해외에 유학중인 자녀를 해외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처럼 꾸며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주 등이 쓴 곳도 포함돼 있다.이 기업들은 개인적으로 쓰고도 회사 돈으로 처리,법인세 등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14일 “2002년 소득에 대한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 기간을 맞아 기업주 및 임직원의 사적비용을 법인이 부담한 혐의가 있는 5만 8956곳에 대해 법인세 신고때 자체 시정하도록 해당기업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법인세 신고를 해야 하는 12월말 결산법인 30만 8562곳의 19%에 해당된다.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중소기업이 많지만 대기업도 포함돼 있다. ● 미용실·예식비도 결제 국세청에 따르면 기업주나 임직원 또는가족들은 주방용구·귀금속·의류 구입비나 피부미용실,입시학원,한의원 진료비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회사업무와 관련이 없는 스포츠·레저용품을 사는 데도 썼다. 해외관광을 하면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기업주도 있다.국세청은 “모 회사 대표 K씨는 지난해 중국을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540여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회사는 지난해의 카드 사용액 가운데 1600만원은 기업주나 임직원 가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요일에 친구들과 개인적으로 골프를 치고 법인카드로 결제하는가 하면 접대와는 상관없는 헬스 회원권을 개인 전용으로 이용한 이들도 있다. 국세청은 법인세 신고 내용을 동일업종 등과 정밀 분석한 뒤 신고 소득률이 일정기준 이하인 기업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법인세 신고분석후 세무조사 국세청 관계자는 “기업주가 개인적으로 쓴 비용을 법인의 비용으로 변칙처리하면 법인이 기업주에게 그 금액만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간주,법인세를 추징하게 된다.”고 밝혔다. 기업주도그만큼 법인으로부터 상여금 또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보아 소득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오승호기자 osh@
  • 경매 포인트/당산동 진로아파트,신사동 현대아파트

    ◆당산동 진로아파트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1가 진로아파트 102동 1001호(60평형)가 11일 오전10시 남부지원 경매2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2-15945’.동명여상 서북쪽에 있으며 97년에 지어졌다.방 5개짜리 계단식 아파트다.문래초,당산서중,관악고 등이 가까이 있다.영등포 일대 대형 백화점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4억 8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로 이번 최저입찰가는 3억 8400만원이다.시세는 4억 5000만∼5억원.4억 2000만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시세차익 크다. ●안정성 근저당 2건이 있으나 낙찰자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임차인 없이 소유자가 살고 있어 명도는 쉬울 것 같다. ◆신사동 현대아파트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현대아파트 103동 1304호(32평형)가 오는 11일 오전10시 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9833’.신사초등학교 서쪽에 있다.방 3개짜리 계단식 아파트로 92년에 지어졌다.지하철6호선 새절역이 걸어서 7분 거리.부근에 초·중·고교가 몰려있다.이마트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입찰가는 1억 36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6000만∼1억 9000만원.1억 4000만원 정도에 낙찰받으면 약간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안정성 근저당 1건,가압류 4건이 있으나 잔금납부와 동시에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의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가계빚 위기 연착륙 유도

    가계빚과 연체율 증가로 신용대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더욱이 가계빚 증가는 소비도 위축시켜 경기 침체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용대란’을 막는 방법과 관련,금융감독위원회는 장기대출상품에 세제혜택을 부여해 만기를 늘리도록 유도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재정경제부는 세제지원에 반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가계대출 추가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가계대출 억제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되,대출 만기구조 장기화 방안 등이 골자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며칠전 가계빚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가계대출 폭탄시계 다시 작동하나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월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24조 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 7000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월 4조∼6조원대로 절정을 이뤘던 지난해 중반과 비교하면 양호한 규모이지만 1월(-2700억원)보다는 큰 폭의 증가세다.한 가구당 지고 있는 빚도 평균 2915만원으로 1년전보다 29%나 늘었다.전체 가계빚(439조원)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75%나 된다. 주춤하던 연체율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은행권의 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1.9%,카드 연체율은 13.5%까지 치솟았다.이에 비해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도입된 개인 워크아웃 제도는 여전히 극소수 사람들만 혜택을 보고 있다.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올들어 연체율 감축에 사활을 걸며 앞다퉈 채권 회수에 나서고 있다.‘신용대란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다.2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수도 이같은 불안감을 부추긴다. ●정부 “정상으로의 회귀과정” 재경부 신제윤(申齊潤) 금융정책과장은 “정부가 목표한 적정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월평균 2조원대”라면서 “만기연장율도 90%를 웃돌고 있어 일각의 신용대란설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금감위도 “연체율 상승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발동된 데 따른 시차 탓”이라면서 5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계대출의 ‘뇌관’인 주택담보대출이 올들어 월 7000억∼8000억원 증가에 그치고 있는 점도 가계빚 위기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금융기관인 UBS워버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계빚 문제가 한국경제를 크게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재경부·금감위,같은 인식 다른 해법 재경부와 금감위는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세와 연체율 상승과 관련,한마디로 “문제가 없으며 정상으로 회귀하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가계대출의 고삐를 더 죄서도,그렇다고 풀어서도 안되며 현재의 억제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통상 2∼3년인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구조를 선진국처럼 20∼30년으로 늘려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도 이견이 없다.두 기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의견을 달리한다. 금감위는 장기대출상품이나 이를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세제혜택을 줘서 만기구조 변경을 유도하자고 주장한다.반면 재경부 세제실은 이미 장기주택대출상품에 대한 세제혜택을 300만원에서 지난해 600만원으로 2배 늘렸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더 이상 확대할 경우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또 가계빚은 세제혜택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는 것이 재경부의 입장이다. 국내 유일의 주택채권 유동화 전문회사인 ‘코모코(한국주택채권유동화)’에 정부가 자본금을 출자해 주택저당채권(MBS) 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일각의 대안에 대해서도 재경부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재경부측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세부방안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집 평균 빚 2915만원...3년새 두배 늘어

    가구당 빚 3000만원 시대가 멀지 않았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는 은행대출·카드빚·외상할부 등을 합해 평균 2915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1999년 1500만원에서 3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아파트 투기 등을 위해 경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마구잡이로 신용카드를 긁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영향이 컸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구당 평균 가계신용잔액은 2915만원이었다.1년전 2303만원보다 600만원 이상 늘었다.가계신용잔액은 ▲가계대출(은행·금고·신용카드 등을 통한 부채)과 ▲판매신용(할부금융·신용카드 등을 통한 외상구매)을 합한 액수다. 전체 가계신용잔액은 439조 1000억원으로 전년 341조 7000억원보다 100조원(28.5%) 가까이 늘었다.가계대출은 391조 1000억원,판매신용은 47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9%와 25.7% 증가했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은행대출이 222조원으로 41.7%(65조 3000억원) 늘었다.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여신전문금융기관대출은 57조 1000억원으로 30.7%(13조 4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는 완만해지고 있다.가계신용 증가액은 1·4분기 26조 5000억원,2분기 29조 3000억원 등으로 늘다가 3분기(26조 8000억원)부터 둔화되기 시작,4분기에는 14조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 한은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대책 등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가계신용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으며,이런 추세는 올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연세대 ‘신입생 기금 모금’ 물의

    연세대가 텔레마케터를 고용,입학 전 학교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예비 신입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달 반 동안 10억원대의 학교기금을 모금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연대 총학생회와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엔 ‘반강제적인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학교의 모금운동을 지탄하는 신입생들의 글이 수십건씩 올랐다.신입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측에서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80%가 기부금 모금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니 동참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태가 불거지자 28일 오후 연대 측은 최근 한달 반사이 03학번 수시 합격생들에게 ‘기금모금 참여요청서’를 보내고,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금참여를 권유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수시 신입생 1600여명 중 525명에게서 10억 3600만원의 약정금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는 연대가 2002년 한해동안 거둬들인 발전기금 모금액의 500%를 상회하는 것이다. 연대 대외협력처장 윤상운 응용통계학과 교수는 “10여년 전부터 했던 모금운동을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적극적으로 했을뿐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씨줄날줄] 장관 자리값

    장관의 자리값은 얼마나 될까.상품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어서 딱히 그 값을 따지기는 어렵다.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에 ‘미스터 칩’으로 불리는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이 앉은 사례를 보자.여기에 기회비용 개념을 대입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진 장관은 종전 국내 최고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CEO로서 누구 못지않은 연봉을 받아왔다.삼성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52억원.여기에 퇴사함으로써 발생하게 될 삼성전자 14만주의 스톡옵션분이 68억원선에 이른다.현재 주당 28만원 안팎인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면 스톡옵션분도 그만큼 달라진다.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40조원의 매출에 7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연말에 모든 직원에게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500%를 나눠주었다.지난달에는 목표를 초과한 이익분(PS)으로 진 장관은 연봉의 50%인 26억원을 받았다. 따라서 진 장관의 삼성전자 사장 시절인 지난해 연봉을 150억원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일반 샐러리맨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액수이다.그러나국내 반도체업계를 키워온 주역인 진 장관의 연봉을 단순히 돈으로만 재단하는 건 안 어울릴지 모른다.한 사람의 천재가 수천,수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삼성의 인재양성 모토에 비춰보면 당연한 일이랄 수 있다. 다음은 정통부 장관으로 옮긴 그의 연봉에 관심이 쏠린다.9600만원에 월 판공비 1200만원.연간 2억 4000만원인 셈이다.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된다. 따라서 진 장관이 삼성전자 사장 자리를 내놓음으로써 연간 140여억원 정도의 기회비용을 치른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역설적으로 정통부 장관 자리 값이 140억원에 이르는 가치를 지녔다고 풀이할 수 있는 것이다. 장관 자리를 단순히 돈하고 비교할 수는 없다.행정부처마다 고유의 역할과 기능이 있고 값진 보람이 있게 마련이다.진 장관은 최소 2년간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새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 등의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하루 장관하는 기회비용이 4000만원에 이른다.장관들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 국리민복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박선화 pshnoq@
  • 참여정부 첫 내각/화제의 장관 4인

    ◆강금실 법무부장관 첫 여성 법무장관,첫 여성 법무법인 대표,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첫 여성 민변 부회장,첫 부장검사급 법무장관.강금실 신임 법무장관에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여성으로서 남성 중심의 제도권과 투쟁해 얻은 표창과도 같다.참여정부의 개혁을 상징하는 강 장관의 과거는 소수의 인권을 위한 삶이었다. ●93년 사법파동때 평판사회의 설립 지난 93년 ‘제3차 사법파동’때 ‘평판사 회의’ 설립을 주도,당시 김덕주 대법원장에게 ‘사법개혁 건의서’를 전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군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5,6공화국 때는 형사단독 판사로 재직하며 집시법 위반으로 검거된 대학생들의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하거나 무죄 석방하기도 했다. 96년 5월 서울고법판사를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강 장관은 개업하자마자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99년 9월 민혁당 사건 변호인을 맡은 데 이어 11월에는 납북 귀환어부 함주명씨를 고문한 혐의로 이근안 전 경감에 대한 고발을 주도하는 등 열성적인 활동 덕분에 2000년 5월 여성으로선 최초로 민변 부회장에 선임됐다. 57년 제주에서 출생해 경기여고 문과를 수석졸업하고,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강 장관은 대학시절 교내 탈춤반 활동을 하면서 사회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81년 사시23회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성적도 7등으로 뛰어났다. 강 장관은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 광화문 민중문화사 서점 주인의 소개로 만난 서울대 철학과 출신 김태경씨와 4년 동안 열애한 끝에 결혼했다.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주 투옥되던 김씨를 판사의 신분으로 뒷바라지한 일화는 유명하다. ●차세대 한국인 리더 18명에 선정 그러나 김씨가 부도를 내면서 3년전 헤어졌다.그는 2000년초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지평을 설립해 불과 2년만에 변호사 60여명을 거느린 중견 로펌으로 키워내는 사업수완도 발휘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 18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고법 김영란 부장판사,민주당 조배숙 의원과 고등학교,대학교 동기동창이다.김 부장판사는 “강 장관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도 항상 정의로운 길을 선택해왔다.”면서 “뛰어난 판단력과 탈권위주의적 인화력으로 직책을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kdaily.com ◆이창동 문화부장관 이창동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말 그대로 문화예술인이다.이어령(문학비평가)·김한길(소설가) 전장관도 있지만 이들은 임용시 교수·정당인 이미지가 강해 문화현장과는 멀어보였다. 반면 이 장관은 소설가와 영화감독 등 땀냄새 나는 문화현장에서 주로 활동해 업무추진도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그를 증명하듯 취임 첫날부터 캐주얼풍 양복에 검정색 산타페를 직접 운전해 문화부에 도착,의례적인 취임식도 취소하는 등 잇단 파격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삶의 여정을 찬찬히 뜯어보면 노무현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다.찢어지게 가난한 집안,고비마다 발휘한 뚝심 그리고 잔수보다는 정공법으로 돌파해온 점 등은 그를 임용하는데 큰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첫번째 도전-전업 작가로 81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북 영양고에서 교편을 잡던 그는 82년 결혼과 함께 서울로 왔다.그리고 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의 문을 두드렸다.유행과는 담을 쌓고 우직스러운 소설을 쓰다 87년 전업작가로 나섰다.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것이다.이후 작품집 ‘소지’‘녹천엔 똥이 많다’를 내고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해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두번째 도전-영화속으로 그러던 그가 93년 ‘그섬에 가고 싶다’의 각색과 조감독이란 타이틀로 영화판에 뛰어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본인은 연극에 심취했었고 영화감독이 꿈이었다지만 40세라는 나이에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웬만한 열정이 아니면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인생 바꾸기’를 감행했고 탄탄한 극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나름의 영화세계를 구축해 왔다.작품수는 ‘초록 물고기’(97)‘박하사탕’(99)‘오아시스’(2002) 등 3편에 불과하지만 그 작품성과 작가주의 정신은 비평계의 주목을 끌고도 남았다.“테크닉에 집착할 생각이 없다.”는 그의 정통파식노력은 청룡영화상과 대종상,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등 국내외에서 잇단 수상으로 보상받았다. ●세번째 도전-제도속으로? 그가 펼칠 문화정책의 구체적 청사진은 미지수다.하지만 취임 첫날 “경제·경쟁논리를 떠오르게 하는 문화산업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은 시사적이다.시장주의를 경계하면서 그 토대가 되는 순수예술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kdaily.com ◆김화중 복지부장관 간호사 출신인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보건의료 특보를 맡으면서 해박한 전문지식을 발휘했다.16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등원한 간호계의 대부로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단 결정된 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시민단체, 개혁성 미흡 지적 대선에서 권양숙(權良淑) 여사의 정무 특보를 맡기도 했다.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시민단체들은 내정설이 나돌 때부터 전문성과 개혁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건강보험 재정통합 등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임명된 27일에도 국민추천과 검증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수위를 수그러트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이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데다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서 폭넓은 지식을 지녔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복지부)장관에 임명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의 능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노 대통령은 김 장관이 권 여사의 추천으로 입각한 게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을 의식한듯 “(김장관 임명이)아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 그의 입각은 ‘군수·장관 부부’가 처음으로 배출됐다는 점에서 화제다.남편은 고현석(高玄錫) 전남 곡성 군수.분야는 다르지만 남편은 지방자치단체에서,부인은 중앙 부처에서 각각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首長)이 된 것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 재학시절 처음 만났다.고 군수가 법대 학생으로 농촌봉사활동모임의 회장을 할 때 간호대에 다니던 김 장관이 모임에 합류하면서 연애감정이 싹트기 시작,결혼에 이르렀다.고 군수는 지난 95년 3월 명예 퇴직할 때까지 만 26년 동안 ‘농협 맨’으로 일해오다 98년 민선2기 군수에 당선됐다.고 군수가 관사에 혼자 살기 때문에 두 사람은 5년째 ‘주말부부’다. 고 군수는 종가집 맏며느리인 김 장관이 70년대 후반 미국 컬럼비아대학으로 아이들을 떼어놓고 혼자 유학을 떠난다고 할 때 “아내는 살림만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친척들을 앞장서 설득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임명통보를 받자마자 휴대전화로 고 군수에게 가장 먼저 ‘기쁜’소식을 전했다.네딸 중 막내(이화여대 의예과 2년)가 김 장관의 뒤를 잇고 있다. 곡성 남기창 김성수기자 sskim@kdaily.com ◆진대제 정통부장관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 진대제(陳大濟·사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정보통신부장관에 임명됐다. ●장관보다 삼성 사장이 좋다(?) 삼성은 진 장관의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자 ‘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했다.특히 진 장관이 삼성전자의 ‘차기 전문경영인’으로 이건희 회장의 총애를 받아와 그의 입각에 따른 인적 손실을 우려했던것으로 알려졌다.삼성 내부에서는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은 진 장관의 입각에 따른 손해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업상 정통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는데,오히려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맨이었던 남궁석(南宮晳)의원의 정통부장관 재직시 통신사업 진출과 관련,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그러나 삼성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추진 강도가 예상외로 강력하자 자사 출신 인사의 입각이 정책 방향 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금전적으로 손해 막심 진 장관은 입각으로 60억여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손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다.9일을 남겨두고 7만주에 대한 자격이 상실되기 때문.2000년과 2001년 각각 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는데 이 중 2001년도분은 ‘2년근무’ 조건에 9일 모자라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됐다.행사 가격이 19만 7100원이기 때문에 현재 시가(28만여원)만 계산해도 60억여원이나 된다. 2000년에 부여받은 스톡옵션(행사가 27만 2700원)은 향후 7년동안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간내에 주가가 지금까지의 최고가(43만여원)까지 오른다면 112억원을 벌 수 있게 된다. 한편 진 장관이 삼성전자 사장때 받은 연봉은 30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져 장관 연봉이 96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이 30분의1로 삭감당하게 됐다.스톡옵션 포기분까지 합치면 100억원대에 이른다. ●수원시향 지휘봉 잡기도 미국 스탠퍼드대학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휼렛패커드,IBM에서 반도체를 연구하다 85년 삼성전자에 전격 스카우트돼 ‘세계 최초’의 반도체를 잇따라 개발해낸 주역.별명은 ‘미스터 칩(반도체)’ ‘미스터 디지털’이다.화려한 이력의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제품설명회 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수원시향 지휘봉을 잡기도 하는 등 ‘이벤트’에도 강하다.부인 김혜경(金惠卿·50)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정기홍 박홍환기자 hong@
  • 사법부 재산변동 내역/대법관 6명 1억이상 늘어

    부동산 투자가 고위 법관들의 재테크 수단이었다. 27일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19명 중 89명인 74.8%의 고위 법관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지난해 79.3%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1억원 이상 증가자는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난 16명으로,이중 10명은 토지 및 아파트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이 재산 증가의 원인이 됐다.지난해 봉급저축 등이 대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투자가 고위 법관들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올랐음을 알 수 있다.이번 재산공개에서 신임 고현철 대법관 등 6명의 대법관이 1억원 이상 상위 증가자 16명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재산증가 1위는 전수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아파트 실매도가와 기준시가의 차액인 2억 4600만원를 포함,모두 3억 23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강철구 광주고법원장은 장녀의 결혼비용 지출 등으로 2억 9700여만원이 줄어 재산 감소 1위를 차지했다.헌법재판소는 재판관 9명을 포함,공개대상자 15명 가운데 증가자는 10명으로 지난해 13명보다 줄었다.재산 증가 1위는 하경철 재판관으로,본인 및 배우자의 토지와 임대료 저축액을 합쳐 모두 6억 6500만원이 늘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예금액으로 5600여만원짜리 제주 휴양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취득했고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4170여만원이 늘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09개사 “순이익 30%이상 증가”

    *상장 12월 결산법인 실적 현대건설등 66곳 흑자 반전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의 손익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중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증감했다고 공시한 기업 259곳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곳은 209개로 2001년 115개사에 비해 81.7% 증가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현대건설·대한항공 등 66곳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이 30% 이상 줄었다고 공시한 기업은 50곳으로 2001년 58개에 비해 13.8% 줄었다.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2곳으로,2001년 적자전환 기업 4곳의 절반에 그쳤다.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67.9%는 영업활동의 호조를 그 이유로 꼽았다.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늘거나 줄어든 259개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은 27조 5681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131.6%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립식품이었다.채무면제이익 등으로 2001년 3억 8500만원에서 지난해 493억 8600만원의 순이익을 내 1만 27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아파트 분양가 올들어 37% 상승

    *서울시 동시분양 평당 평균 1184만원 기존 집값까지 올려…악순환 불러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기존 아파트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품이 빠지면서 안정세로 접어든 반면,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땅값과 인건비·자재비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변명하지만,소비자들은 시행사와 건설업계가 분양가를 턱없이 올려받는다고 주장한다. ●올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가 5년새 가장 높아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1,2차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184만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 867만원과 비교해 무려 37% 뛰었다.상승률도 99∼2000년 12%,2000∼2001년 10%,2001∼2002년 19%와 비교,가장 높다.분양가 상승의 근본 원인은 건설사들이 정확한 원가나 적정이윤을 따지기 앞서 지난해 폭등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분양권값을 기준으로 공급가를 매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2차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방배동 동양파라곤 아파트 분양가는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삼성래미안아트힐 가격에 맞춰 이 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인 평당 1600만∼1650만원에 매겨졌다. ●분양가 올리기,지방으로 번져 올해 경기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627만원으로 지난해(507만원)보다 24% 올랐다.인천지역 분양가는 지난해 482만원에서 올해 602만원으로 25% 뛰었다.용인지역에서는 웬만하면 평당 800만원대를 넘어서고,인천도 송도풍림아이원 일부 평형이 평당 700만원대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고가 아파트’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고양시 가좌지구 대우드림월드는 평당 600만원대에 분양됐다.부산도 올해 공급된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지난해(458만원)보다 34% 뛴 613만원을 기록했다.특히 분양을 앞둔 거제동 월드메르디앙은 평당 700만원대로 분양가를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분양가 인상,아파트값 상승 부작용 불러와 아파트 분양가 인상은 주변 아파트값을 덩달아 끌어올려 집값 불안을 가중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 가좌 대우드림월드,강서구염창동 한화꿈에그린,인천 간석동 금호베스트빌이 분양되면서 인근 아파트값이 평균 1000만∼1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자혜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총재는 “건설사들이 대지조성비 인상,첨단자재 시공 등을 내세워 분양가를 부풀리고 있다.”며 “모집 공고에 앞서 투명한 분양가 산출기준을 밝히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주변 중개업소가 매물을 팔기 위해 신규 분양가에 맞춰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시장 판공비 작년 4억3천만원

    지난 한해동안 서울시장이 업무추진을 위해 사용한 판공비는 4억 3209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5일 공개한 시장단 업무 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임무교대한 고건 전 시장과 이명박 현 시장의 경우 편성된 4억 5200만원 가운데 95.5%인 4억 3209만 4000원을 썼다.2001년도 집행액인 4억 1616만원(예산대비 92.1%)보다 1500여만원을 더 쓴 것이다. 이 가운데 고건 전 시장이 1월부터 6월말까지 46.8%인 2억 1177만 6000원을,이명박 현 시장이 48.7%인 2억 2031만 8000원을 사용했다. 행정1·2,정무부시장 등 부시장 3명은 총 예산액 5억 2800만원(각 1억 7600만원) 가운데 77.1%인 4억 7150만원을 집행,전년도보다 1억여원을 더 쓴 것으로 집계됐다.부시장단중 정무부시장의 예산집행률이 95.8%로 가장 높았다. 조덕현기자
  • 경매포인트/목동 신도시아파트,하안동 주공아파트

    ***목동 신도시아파트 서울시 양천구 목5동 목동신도시 207동 501호(45평형)아파트다.다음달 3일 오전10시 남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14324’.목5동사무소 북쪽에 있다.방 4개,타워형구조로 지난 86년 10월에 입주했다.버스정류장이 걸어서 2분 거리.초·중·고교와 현대백화점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 6억 70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5억 3600만원.시세는 7억 2000만∼7억 6000만원.6억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다. ●안정성 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하안동 주공아파트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1103동 1405호(17평형)가 다음달 4일 오전 10시30분 수원본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4463’.연서초등학교 남쪽에 있다.지난 90년 7월에 입주했다.서부간선도로를 이용,서울 진·출입이 쉽다.독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한신코아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8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6800만원이다.시세는 8500만∼9000만원.전세가는 6500만∼7000만원.7000만원 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이 있다. ●안정성 등기부등본에 있는 근저당 2건과 가압류 1건은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멸된다.임차인이 한 명 살고 있으나 후순위라서 낙찰자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 [CLEAN 3D] 근로환경 개선/원형톱 생산 인천 (주)제일메탈테크

    대한매일은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자리잡은 ㈜제일메탈테크는 중소기업이지만 작업환경만큼은 대기업 못지않게 청결하다. 이 회사는 원형 톱을 만들어 국내 시장에 판매하며 수출도 하고 있다.1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대지 1000평,연건평 1500평의 이 회사는 신축건물답게 깨끗한 작업환경을 자랑한다.화장실은 고급 레스토랑 수준이며 사무실 바닥도 고급 타일재로 마감돼 있다.남들은 공장 건물을 호화롭게 짓는다고 손가락질했지만 이 회사 곽형훈(46) 사장은 작업환경이 좋아야 산업재해도 줄고 품질도 향상된다고 믿었다. 외국인 노동자 5명을 위한 편의시설도 웬만한 여관보다 낫다.탈의실,샤워실,화장실,침실 등을 모두 갖추었으며 고급 마감재로 치장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클린3D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봄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사업에 대한 안내공문을 받았을 때 이 회사 곽 사장은 처음엔 반신반의했다.사업장을 무료로 고쳐준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다. 이 회사는 공단의 도움으로 사업장을 하나하나 안전하게 바꿔나갔다. 우선 무거운 철판을 들어옮기는 크레인을 2점식에서 4점식으로 교체했다.전에는 물건을 드는 부분이 두군데밖에 되지 않아 항상 불안했는데 이제 네군데나 돼 안전하게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됐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피로예방매트 5개를 들여놓았다.열처리 용광로의 동력전달 부위에 덮개를 설치,옷자락이나 손가락이 끼이는 것을 막았으며 드릴머신에는 방호덮개를 달아 쇳가루가 근로자의 눈으로 날아드는 것을 예방했다. 작업장 바닥을 에폭시 코팅으로 처리,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았다.또 안전통로를 확보,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했다. 감전위험이 있는 이동식 코드 릴도 누전차단기를 부착했다.교류아크용접기에도 감전방지장치를 달았다. 소음이 심했던 공기압축기도 별도의 방을 마련해 따로 보관,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회사가 클린사업에 들인 비용은 총 1600만원.이중 800만원은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았으며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부담했다. 공장 내부가 깨끗하게 변하니까 근로자들의 의식도 변했다.직원들은 이제 담배꽁초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게 됐다.항상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레이저 가공실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 산업연수생 모하마드(27)는 “공장에 위험요소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 곽봉훈(42) 상무는 “피로예방매트를 도입하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자동화와 클린3D사업에 힘입어 아직까지 인력난을 모른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곽형훈사장 인터뷰 “현장의 모든 애로사항을 100% 해결할 수는 없지만 산업재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일메탈테크 곽형훈 사장은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칠 정도로 철저하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 회수는 불가능하지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이직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결국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건물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다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환경이 좋아야 직원들이 일할 맛이 납니다.” 곽 사장은 직원 복지에 남달리 애쓰고 있다.따라서 외국인 연수생들이 한번 취업하면 이직하지 않는다. 공고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까지 마친 곽 사장은 항상 직원들의 편에 서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8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직원 4명으로 창업한 이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등 많은 고생을 했다. 동생이 프레스에 손등이 찍히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창업 초기 꾸었던 자가 공장의 꿈은 이뤘습니다.이제는 안전과 자동화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회사를 경영하면서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5년전에도 프레스를 도입하면서 산재예방 시설자금으로 500만원을 무상지원받기도 했다. 곽 사장은 “클린3D사업은 정부와 중소기업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더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을 해마다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주택·전세자금 융자 이렇게 “대출은행 잘 고르면 돈벌어요”

    오는 3월 자녀를 중학교에 보내는 주부 김모(40)씨는 아파트 규모를 늘려 이사를 하려 하지만 자금이 여의치 않다.직장인 이모(31)씨도 결혼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지만 자금 마련에 고심중이다. 봄을 앞두고 이사를 하거나 내 집 장만 목돈마련을 위해 은행 문을 두드릴 기회가 잦아질 시기다.이사철을 맞아 은행권이 금리인하 등을 통한 고객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어 대출상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적극 활용해 부담을 덜어 보자. ●금리·상환조건 따져보자 은행마다 대출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늘리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비교·선택하는 것이 필수다.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20일 “주택담보가 충분하거나 신용도가 높은 단골고객은 영업점장 전결로 연 6% 초반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우리은행의 ‘뉴스피드대출’은 고객이 금리방식 및 상환방법,주기를 선택하는 맞춤식 상품이다.최고 10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담보별로 6.23∼8.03%의 금리가 적용된다.외환은행은 주택가격의 60%까지 빌려주는 ‘yes모기지론’을 판매한다.금리는 최저 6.14%,대출기간은 3년까지다. 대출금을 장기간 조금씩 갚고 싶다면 장기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한미은행의 ‘에이스장기담보대출’은 5억원까지 30년간 빌려준다.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로 6.4%가 적용된다.국민은행은 부동산담보에 따라 최고 60%까지 빌려주는 ‘포유 장기대출’을 판매한다.대출기간은 10년 이상 35년 이내로,3∼10년까지는 이자만 내면 된다.금리는 8%대로,10년 이후 12개월 단위로 조정된다. ●전세금 마련도 적기 주택을 전세로 마련할 때도 특정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하다.하나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7.3% 금리로 6000만원까지 빌려준다.제일은행의 ‘제일편한대출’은 무담보 고객이 소액 전세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다.매월 대출잔액의 3%만 갚으면 5000만원까지 5년동안 빌릴 수 있다.기업은행은 주택임차보증금의 10% 이상 계약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6000만원까지 빌려준다.3개월 연동금리로 6.67∼7.67%가 적용된다. ●무주택자도 기회는 있다 20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라면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저금리 장기대출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이용하면 혜택이 많다.6%의 최저금리가 적용된다.한도는 분양가격의 70% 이내에서 최고 7000만원이다.10년 이상 빌리면 연간 6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자금도 저금리인 6.5%가 적용된다.최고 6000원까지 빌릴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서울의 관문 버려둬선 안돼요”

    *경부고속도 반포~양재간 ‘꽃담장' 계획 서초구 예산 태부족…“道公·市 지원을” “1000만 서울시민의 얼굴인 고속도로 초입을 딱딱한 시멘트 장식으로 마냥 버려둬서는 안될 말입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새 봄을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의 서울 구간을 멋진 ‘꽃 담장’으로 단장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속만 태우고 있다.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에 이를 위한 예산 11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10% 남짓한 1억 6600만원만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서울의 관문이자,곧 대한민국의 얼굴로 불리는 고속도로 구간이 통행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으로 얼룩진 방음벽 때문에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데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다 주무부서인 한국도로공사도 관리권이 서울시로 넘어갔다는 이유로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형편이다. 더구나 무채색 시멘트로 된 방음벽은 빛을 흡수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반사함으로써 자칫 교통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는 게전문가들의 지적이어서 이래저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초구는 관리권이 서울시로 이양된 지난해 7월 이전에도 ‘담쟁이 녹화’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공사와 협의를 벌였으나 “곧 관리권이 넘어갈 것이니 시와 논의하라.”는 답변만 들었고,임의로 자체예산을 투입할 수도 없는 처지여서 이 구간은 지난 5년동안 ‘흉물 도로’로 방치돼 왔다.현재 하행선 반포∼양재IC 2.91㎞에는 높이 4.4∼11m짜리,상행선인 양재∼반포 2.84㎞에는 4.5∼9m짜리 방음벽이 둘러쳐져 단조로울 뿐 아니라 균형이 맞지 않아 도시미관과 부조화가 심각하다. 제3자라고 해서 이같은 처지를 방관해서는 안되겠다고 여긴 구는 최근 상·하행선 양쪽을 합쳐 5.75㎞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녹화사업을 대신 떠맡겠다는 시행계획을 시에 제안하고 예산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서초구는 이 구간에다 빛을 차단하는 적벽돌을 쌓아 미관기능을 높이고 1m 간격으로 자동 식수대를 갖춘 화분을 설치하는 한편 오염에 강한 회양목과 으아리 2종을 심는다는 계획을 세웠다.예산은 10억 8000∼12억 5000만원으로 잡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前통영 해경과장 납치살해범 애완견때문에 살인 덜미

    경남 통영경찰서는 13일 전직 통영해경 수사과장 채모(65)씨를 납치 살해한 김모(33·무직·통영시 미수동)씨와 김씨의 후배 김모(22·무직·통영시 도남동)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7시쯤 채씨의 해경경우회 사무실이 있는 통영시 도천동 지하주차장에서 채씨를 납치,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고 의류와 애완견 2마리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번호를 알아내자마자 채씨를 승용차에서 목졸라 살해한 이들은 “2000여만원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후배 김씨가 범행직후 애인에게 애완견을 사준 사실에 주목한 경찰은 마산시내 애견센터를 탐문끝에 예방접종을 하러 온 김씨의 애인을 추궁,이들의 덜미를 잡았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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