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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전동 쌍용 스윗닷홈 프리미엄 1억2600만원

    10월에 입주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중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 쌍용스윗닷홈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10월 입주 서울지역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창전동 쌍용스윗닷홈 32평형이 분양가 2억 4900만원에 1억 2600만원의 웃돈이 붙어 3억 5000만∼4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됐다.총 100가구로 규모는 아담하지만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2차 43평형이 분양가 4억 4090만원에 9410만원이, 송파구 잠실동 월드메르디앙 33(A)평형은 분양가 4억 8250만원에 9250만원의 웃돈이 붙어 그 뒤를 이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자살보험금’ 지급 급증

    해마다 자살 인구가 늘면서 ‘자살보험금’의 지급액도 급증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자살 예방효과와 함께 보험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자살을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 ‘자살 면책조항’의 보험금 지급불이행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 등 3대 보험사가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지급한 자살보험금은 306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살보험금은 생명보험이나 일부 종신보험 가입자가 자살했을 때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말한다. 외환위기 이후 생계형 자살이 늘면서 지급액이 2002년 160억원에서 2003년 318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98억원에 달했다.‘생명보험 표준약관’에서 면책기간을 2년으로 잡은 이유는 자살을 위해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2년 정도 지나면 자살충동이 사라진다는 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면책기간을 늘리려면 금융감독원이 표준약관의 개정 발의를 해야 한다. 일본에서도 2000년 이전까지 1년이던 자살면책 기간을 2년으로 늘렸다가 지난해부터 보험사마다 3년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0월 자동차 할인행사 풍성하네”

    “10월 자동차 할인행사 풍성하네”

    지난달 파업여파 등으로 내수판매가 부진했던 자동차 업계가 10월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통해 ‘비수기’ 극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50만원, 트라제XG·테라칸 30만원, 클릭·아반떼XD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 100만원(사업자는 20만원 추가 할인), 쏘렌토 50만원(월드팩 100만원), 오피러스 30만원을 할인하고 쎄라토는 에어컨(84만원)을 무상 장착해 준다. GM대우는 매그너스와 레조LPG(액화석유가스) 120만원, 라세티 110만원, 마티즈 20만원을 할인해 준다.9월에 출시한 신차 젠트라도 할인(20만원)대열에 합류했다.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에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매하면 20만원을 지원하고 10월 출고분에 한해 사은품으로 MP3를 지급한다. 쌍용자동차는 2006년형을 제외한 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을, 카이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한다. 무쏘SUT 구입 고객에게는 EBD ABS(96만원상당)를 무상장착 해준다. 수입차 업계도 볼보가 S80의 국내 판매 2000대 돌파를 기념,2006년식 S80 2.0T의 가격을 기존의 6226만원에서 10% 인하된 5600만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판매에 나섰다.GM코리아는 스포츠 세단인 사브 9-3 아크 모델 가격을 기존 5055만원에서 10% 인하된 4550만원에 판매 중이다.BMW는 2005년식 X5에 한해 내비게이션과 후방 감시카메라를, 푸조는 206CC에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두 노총 택시노련위원장도 돈 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현직 택시 노련 위원장들이 택시 사용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포착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오세인)는 9일 전국 택시운송 사업조합 연합회 이사장 박모(58·구속)씨 등으로부터 양대 노총 택시노련의 현직 위원장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이들 두 위원장을 이르면 10일중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5개월째 도피 중인 권오만(53·도피중)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에 대한 추가의혹 제기로 체포조를 재편성, 검거에 나섰다. 두 택시노련 위원장은 ▲택시 월급제 ▲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 ▲부가세 감면액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사업자 단체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소속 문모 위원장은 권씨의 뒤를 이어 지난 3월 전택노련 위원장에 당선됐다.구모 위원장은 구속된 강승규(48·현 민노총 수석부위원장)씨 후임으로 2003년 6월 민택노련 위원장이 됐다.검찰 관계자는 “전택노련과 민택노련 현 위원장에게 각각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수백만원대의 돈이 건네진 것으로 나타나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열 2위인 강 부위원장은 민택노련 위원장뿐만 아니라 최근까지도 택시사업자 단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강씨는 2001년 8월 서울 영등포 노조사무실에서 이사장 박씨에게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출마하려면 조직관리 차원에서 단합회를 열어야 하니 경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한 뒤 2500만원을 송금받았다. 이후 2003년 10월을 비롯해 지난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2600만원을 받았다.강씨는 서울택시조합 이모(58) 이사장에게도 2000만원을 건네받았다. 강씨는 영장심사에서 “돈을 받았으나 일부 후원금 이외에는 모두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었다.”고 주장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모기지보험 확대 서민들엔 역효과?

    모기지보험 확대 서민들엔 역효과?

    정부가 서민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판매를 확대하기로 한 ‘모기지 보험’이 부동산경기를 다시 과열시키고 영세한 서민층을 도리어 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발단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지분 99%)인 서울보증보험이 독점 취급하는 모기지 보험에 대해, 정부가 일부 민영 보험사에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자 과열경쟁 논란이 일부 일고 있다. 서민대책이 서민에게 약(藥)이 아니라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서민대출을 늘리는 묘안 정부는 ‘8·31 부동산종합대책’에서 서민층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에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LVT)을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서민에 대한 대출을 더 많이 해 금융권이 떠안게 되는 리스크(위험)는 모기지보험을 통해 보장받도록 했다. 예컨대 현재는 무주택자가 비투기지역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사려고 은행에 1억원짜리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LVT 60%(모기지론은 70%)가 적용돼,6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여기서 은행은 소액임차보증금 명목으로 1600만원를 떼고 4400만원만 대출인에게 준다. 이때 1600만원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의 ‘모기지 신용보험’에 가입하면 6000만원을 모두 손에 쥘 수 있다. 연 보험료(보험요율 연 0.4%) 6만 4000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소액임차보증금은 영세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을 때 최우선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돈으로, 은행 입장에선 주택관련 대출의 리스크로 간주한다. LVT는 투기지역은 40%, 과열지역은 50%다. 모기지 보험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해 손실이 생겼을 때 일부를 보상해 주기 때문에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유도할 수 있다. ●부유층 겨냥한 대출경쟁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주택담보대출의 LVT를 60% 이상, 모기지 보험의 보상한도를 2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기지 보험을 삼성·현대·LG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판매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과 일부 보험업계는 “모기지 보험의 민영판매 허용은 보증보험 업무의 민간 개방과 같은 맥락”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모기지 보험에 그룹 계열의 보험사들이 뛰어들면 자동차보험처럼 과당판매 경쟁이 발생, 은행측에 부담을 덜어주면서 대출한도를 높이도록 해 과잉 대출을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경기 과열을 가져와 투기수요 억제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또 민영 보험사들은 국가가 관할하는 보증보험과 달리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민 등에 대한 대출을 회피해 서민지원 대책의 취지도 소홀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보험 중에서도 위험성이 큰 시장이어서 외환위기 때 한국보증과 대한보증이 벌인 과열경쟁이 결국 10조 25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불렀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어 “서울보증은 구조조정을 통해 2003년부터 간신히 흑자를 내고 있는데, 보증보험시장에 대형사는 물론 외국자본까지 끼어들면 다시 혈세(血稅)가 필요한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GE캐피탈 등 일부 외국계 금융사는 모기지 보험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자를 위한 보완책 서울보증보험측은 또 “민영 보험사들이 모기지 보험과 보증보험의 독점판매를 문제삼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국내 보증보험의 시장규모는 보증규모 기준으로 413조원. 서울보증보험 27.1%(112조원), 신용·기술 보증기금 11.2%(46조원), 건설공제조합 39.1%(161조원) 등이다. 세계 9대 주요 보증보험사 중에 독일의 율러 허미스 등 7곳이 보증전문 보험사다. 서울보증보험은 그동안 적자를 보다 2003회계연도(2003년 3월∼2004년 4월)에 2435억원, 지난해 519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민영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시장 개방은 대세며, 모기지 보험에 대한 공정한 판매 경쟁은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모기지보험은 철저하게 서민층 주택 실수요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도록 여러가지 제한을 둔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졸신입 평균연봉 2767만원

    대졸신입 평균연봉 2767만원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767만원이며 기업별 연봉 격차가 최고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연봉 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대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공동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이 2766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대림산업으로 3800만원인 반면 가장 적은 곳은 1800만원으로 격차가 2000만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권의 평균 연봉이 315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외식·음료 업종(2359만원)과 797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전기·전자의 평균 연봉이 2890만원, 건설 2850만원, 조선·중공업·기계·철강 2836만원, 정유·석유화학 2835만원, 제약 2777만원, 자동차 2768만원, 정보통신 2765만원, 유통·무역이 2617만원 등이었다. 기업별 연봉 격차가 큰 업종은 건설과 제약, 조선·중공업·기계·철강 등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최고 연봉이 3800만원, 최저 연봉은 2200만원으로 차이가 1600만원이나 났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윤규게이트’로 비화

    통일부와 현대그룹의 해명과 달리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금강산 개발과정에서 50만달러의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현대의 내부 감사보고서가 공개돼 협력기금에 대한 전방위 조사와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또 김 부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정치인 후원금으로 사용됐고 북측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향후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특히 현대그룹은 “남북협력기금 유용은 있을 수 없다.”던 공식 발표와는 달리 내부 감사보고서의 공개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내부감사 자료의 외부 유출과 관련한 내부 파워 게임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현대도 신뢰성 타격 2일 현대그룹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이 조성한 금강산 사업관련 비자금 70만 3000달러 가운데 50만달러가 남북협력기금(보고서 표현으로는 남북경협기금) 관련 금액이라고 명기돼 있다.보고서는 비자금에 남북경협기금이 포함돼 있어 정부의 금강산사업 감사와 현대의 대북사업에 대한 신뢰성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고 정몽헌 회장 자살 직후인 2003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성된 금강산 비자금은 금강산총회사에 제공한 자재대가 조정(48만달러), 미실현 공사 허위계약(19만달러), 현대건설 입금액 미처리(2만 4000달러) 등으로 조성됐다. 비자금 조성 항목이 자재, 공사 등 건설사업과 연관된 것이어서 금강산 일대 도로포장·보수공사에 지원된 27억원의 협력기금에서 유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비자금의 사용처는 불분명하지만 사적으로 처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20만달러는 김 부회장의 지인인 20대 여성이 운영하는 모 빌딩 커피숍 보증금으로 전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됐다. 북측 현지에서 인출된 56만 2000달러는 북측 ‘로비 자금’으로 사용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밖에 김 부회장은 딸의 결혼 비용 200만원, 아들 소송 비용 6500만원, 지인의 커피숍 인테리어 비용 1700만원 등을 회사비용으로 처리했다. 보고서에서의 김 부회장 ‘횡령’금액은 모두 25억 5600만원이지만 현대측은 옥류관 개인 지분화 추진(8억원)은 무산됐고 방만한 접대비 사용(4억 4000만원)도 외부적으로는 유용범위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통일부 “현대에 자료제출 요구” 통일부는 2일 현대그룹이 파악하고 있는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할 것을 현대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현대그룹 내부 감사보고서를 인용해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액 중 남북협력기금 관련 금액이 약 50만달러’라는 보도가 나온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가 파악한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명확한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정부가 취할 조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도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기금 관련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 착수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내부 감사보고서에 협력기금 유용 금액까지 명시해 놓고 지난 달 30일 협력기금 유용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주무 부처인 통일부에서 그렇게 공식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상반되는 입장표명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변명했다.또 “내부 감사보고서 등 모든 관련 자료를 통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최용묵 사장 등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이 정부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김상연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새달부터 근로자도 스톡옵션

    최고경영자(CEO)나 임원들만 받고 있는 스톡옵션(Stock option)을 10월부터 일반 근로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시가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이 있는 회사의 근로자들은 회사발행주식 총수의 20% 범위내에서 1인당 연간 6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다.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는 일정한 시점에 권리행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스톡옵션 제도와 비슷하다.하지만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시가에서 20%까지 할인이 되며 주식 매입 시점으로부터 1년간 한국증권금융에 의무적으로 예탁한 뒤 처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스톡옵션과 약간 차이가 있다. 또 지주회사의 증가로 우리사주를 취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비상장법인의 자회사 근로자에게는 앞으로 지주회사의 우리사조조합에 가입, 지주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김구 친필서간 28일 경매

    백범 김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인 193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민회 총회장인 백일규에게 보낸 친필서간이 28일 경매에 부쳐진다. 이 서간 머리에는 ‘대한민국 12년 4월 2일 임시정부 재무장 김구’라고 적혀있으며 미주교포들이 보내준 임정 지원 자금에 대해 뒤늦게 영수증을 발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정가는 400만∼600만원. 백범이 1931년 5월 송의자에게 서명하고 증정한 백범일지(추정가 100만∼200만원)도 함께 출품된다.연합뉴스
  • 정선 ‘소상팔경도’ 美서 6억에 팔려

    재일교포가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겸재 정선의 ‘소상팔경도’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9만 8400달러(약 6억 16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아시아주간 한국·일본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작품 중 최고가이며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상팔경도는 중국 후난성 둥팅호 남쪽 링링 인근의 샤오수이강과 샹장강 합류지의 경치를 8가지 소재로 한 그림으로 정선의 소상팔경도는 중국 화보와 연관 관계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뉴욕 연합뉴스
  • 예보임원 연봉 ‘4년새 두배’

    공적자금을 관리하는 예금보험공사 임원의 연봉이 4년새 2배로 급증, 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이한구 위원은 23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2000년 1억 100만원이었던 예보 임원의 평균 연봉이 2004년에는 2억 500만원으로 2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보 사장은 2000년 1억 1900만원에서 2004년 2억 5400만원(2.1배)으로 연봉이 가장 많이 늘었다. 부사장과 감사는 각각 9900만원에서 2억원(2배)으로, 이사는 8700만원에서 1억 6700만원(1.9배)으로 연봉이 많아졌다. 예보의 전체 업무추진비도 2000년 2억 5600만원에서 2004년에는 5억 5400만원으로 2.2배로 늘어났다. 이 위원은 일반직 직원들의 평균 급여도 4년동안 40%, 연평균 10%씩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0년 4000만원이었던 일반직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4년에는 5600만원으로 뛰었다. 2000년 16억 3300만원이었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도 2004년 58억 8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위원은 “예보는 공적자금 관리 업무로 인해 그동안 인력 등이 크게 늘어났지만 이제 공적자금 조성과 투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인력감축 등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안병엽의원 벌금 300만원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이기택)는 22일 건설업체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안병엽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4369만원을 선고했다. 상급심에서 벌금형 액수가 100만원 이하로 감경되지 않으면 안 의원은 개정된 정치자금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안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최모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4월 2만달러,10월에 3000달러를 받는 등 정치자금 4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개인회생제 1년] “월 35만원으로 버티지만 빚 탈출 희망가”

    [개인회생제 1년] “월 35만원으로 버티지만 빚 탈출 희망가”

    ■ 어느 개인택시운전자의 사연 지난 4월 개인택시 운전사인 김모(63)씨는 법원에서 개인회생 인가 결정을 받았다. 월 160만원을 버는 김씨는 100만원을 빚 갚는 데 쓰고 있다. 한달 살림을 60만원으로 꾸리는 빠듯한 생활을 8년간 해야 빚에서 벗어난다. 김씨는 “빚갚기 위해 정신없이 살다보면 가끔 노예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선택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색을 했다. 그는 “이 제도가 없었다면 나는 도저히 빚을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8년간 열심히 살면 그 다음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며 웃었다. ●가족끼리 카드 빚 얻고 상호보증서 빚더미 3년 전 김씨의 딸은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종로 근처에서 액세서리 가게를 열었다. 불황 탓에 사업이 안되자 동업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고, 월세 600만원을 대기 위해 손을 댄 카드빚과 사채는 김씨 가족을 위협했다. 가족끼리 카드빚을 얻고, 상호보증을 서며 함께 빚더미에 올랐다. 김씨는 1억 2000만원, 김씨의 부인은 5000만원, 딸은 4000만원. 김씨에게 채권추심이 오면 부인이 돈을 빌려 막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경제적으로 곤란해지자 다음은 가족들의 정신과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딸은 집에 드나들 때마다 주변에 추심자가 없는지 살피는 게 버릇이 됐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추심전화에 김씨는 영업하던 택시를 길가에 세우고 쭈뼛쭈뼛 대답하기 일쑤였다. 그 때마다 숨이 막혔다. ●개인회생 신청하자 채권추심 더 심해져 지난해 10월 우연히 라디오 광고를 듣고 개인회생 제도를 알게 된 김씨는 이 제도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할까도 생각했지만, 대상자가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으로 한정된다는 말을 듣고 포기했다. 김씨는 “개인 워크아웃 대상자가 되자고 일부러 다른 사람 돈을 안 갚을 수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달 뒤 김씨는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최종 인가를 받기까지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법원은 꼼꼼했다. 김씨가 갖고 있는 개인택시 권리금이 5000만원 정도는 된다며 이 돈을 청산가치에 포함시키라고 했다. 월 80만원씩 5년간 갚겠다는 계획은 이 권리금 때문에 월 100만원씩 8년으로 늘어났다. 개인회생 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채권자들의 추심은 더 거세졌다. 김씨는 “우리 빚은 개인회생으로 청산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시달렸다. ●회생 첫달 부인 수술…다시 빚더미 오를까 정신 번쩍 변제일인 매달 28일이 오기 3∼4일 전에 김씨는 100만원을 채권단 쪽으로 입금한다. 이 돈도 못갚으면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김씨를 더 열심히 일하도록 내몬다. 남는 60만원 가운데 임대료·관리비 등을 비롯한 공과금이 25만원 정도이다.35만원으로 부인과 함께 생활하기에는 벅차다. 회생 인가를 받은 다음달 몸이 약해진 부인이 무릎 수술을 받아 180만원의 카드빚이 더 생기기도 했다. 그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나 사고가 생길까봐 겁이 난다.”고 했다.2년 뒤면 택시를 바꿔야 하고, 목돈이 들어갈 일이 한두개가 아니다. 해결하지 못한 부인과 딸의 빚도 정리해야 한다. 추심은 없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이 불안한 건 마찬가지인 셈이다. 김씨는 “집사람도 파산신청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사회생활 해야 하는 딸은 개인회생 신청을 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추석에 모처럼 만난 서른이 넘은 딸이 ‘시집은 포기했어요. 빚부터 갚아야죠.’라고 했다.”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사는 건 여전히 힘들지만 개인회생 제도가 없었다면 조그만 희망도 갖지 못했을 것”이라는 김씨에게 남은 8년이 고통의 세월이지만 인고의 터널을 지나 새 출발의 길을 열어주는 시간들이기도 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회생’은 남성 ‘파산’은 여성 많아개인회생제가 지난해 9월23일 시행된 지 1년 만에 2만여명의 채무자가 혜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채무를 완전히 탕감받는 소비자파산 신청자도 최근 급증했다. 하지만 소비자파산 신청자의 절반가량이 가족과 별거하는 등 채무자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지난해 9월 132건에 불과했으나 올 5월 4004건으로 늘어난 후 6월 4135건,7월 4221건,8월 4299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올 8월 총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3만 8828건으로 이중 2만 433명이 개인회생 개시결정을 받았다. 소비자 파산 신청건수도 2000년 32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1년 672건,2002년 1335건,2003년 3856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 2373건으로 급증했고 올 들어서도 8월까지 벌써 2만 71명이 신청했다. 파산자의 급증은 최근의 경제 부진 때문이다. 또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부장 차한성)가 지난달부터 소비자 파산 신청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파산으로 가족과 별거 중인 비율이 47.8%나 됐다. 이들 중 80.3%가 면책을 받게 되면 가족과 재결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9.4%의 소비자 파산 신청자들이 가족 중에 소비자 파산 또는 개인회생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해 개인의 파산이 가족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가족끼리 대출 보증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의 파산이 가족 전체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605명의 개인회생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남성이 55.7%를 차지, 여성보다 많았다. 소비자 파산의 경우는 반대로 여성이 60.2%로 높았다. 소비자 파산의 경우 파산에 따른 경제적 활동 제약 등 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남성들이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모든 계층서 남용…모럴 해저드 논란도입된 지 1년이 된 개인회생 제도는 장점의 이면에 부작용과 불편함이 있다. 법원은 개인회생 결정을 받은 사람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제도의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변제계획에서 빠지는 담보채권 살던 집을 담보잡혀 은행빚 7000만원을 쓴 A씨. 이밖에도 2억원에 가까운 빚에 허덕이던 A씨는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은행은 빚을 갚지 않으면 집을 경매에 넘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경매에 부치는 시기를 3개월 늦춰주는 조건으로 원금과 이자의 30%를 바로 갚을 것을 요구하는 추심서를 보내기도 했다. 현행 개인회생제도에서 담보채권자는 별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별제권은 회생절차의 변제계획에 의하지 않고 별도로 빚을 갚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담보채권과 변제계획에 따른 채권 각각에 대해 이중부담을 지게 되는 채무자들은 개인회생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담보채권도 변제계획에 포함시키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이다. ●발목잡는 모럴 해저드 논란 다른 사람의 빚보증을 잘못 선 전직 공무원 B씨는 퇴직금 1억여원을 빚을 갚는 데 쓰고도 1억원의 빚이 남자, 개인회생 신청을 했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한달에 98만원 정도를 버는 B씨는 파산을 신청해도 받아들여질 처지이다. 개인회생 담당 재판부에서 파산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남의 돈을 그냥 떼먹을 수는 없다.”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라도 빚의 일부를 갚겠다.”며 고집을 피우고 있다. 그의 변제계획은 월 28만원씩 갚아나가는 것이다. 개인파산보다는 덜하지만 개인회생에도 도덕적 해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 하지만 법조인들은 도입 초기인 개인회생 제도에서 도덕적 해이 현상이 나타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았다.B씨처럼 모든 채무를 면책받을 수 있는 파산 대신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는 개인회생을 선택하는 일은 흔한 현상이다. ●“개인회생이 뭐야?” 홍보부족 파산 전문 변호사들은 개인워크아웃이나 배드뱅크 제도에서 실패한 채무자들이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기 위해 상담을 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워크아웃 등은 한달에 갚아나가야 할 변제액 수준이 높고 채권자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인회생 개념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일정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중산층 파산에 활용되어야 할 이 제도가 모든 계층에서 남용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파산을 기피하는 분위기 탓에 다달이 변제를 할 가능성이 적은 채무자들도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것이다. 가족 전체가 빚의 고리에 묶여 있는 채무자들에게 무리하게 내핍생활을 기대하면, 중도 포기율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개정 통합도산법 다음해 4월부터 시행되는 통합도산법은 개인회생의 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신청비용은 내려간다. 최장 변제기간은 현행 8년에서 5년으로 단축된다. 채무자가 신청일 전 10년 이내에 면책을 받았다면 개인회생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은 5년이내 면책을 받은 경우로 완화시켰다. ■ 도움말 법무법인 산하 이영기 변호사, 김관기 변호사, 임동현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국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혈세로 의원 추석 ‘떡값’ 줬나

    국회사무처가 추석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정책개발 인센티브 명목으로 600만원씩을 일괄 지급해 말썽을 빚고 있다. 모두 18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영수증 제출 의무가 없는 특수활동비로 책정했다고 한다. 국민이 낸 혈세가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는지 감시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마저 예산 나눠먹기에 동참한 것인가.‘추석 떡값’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국회사무처는 이 돈의 성격에 대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 정책개발비”라고 해명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굳이 영수증을 제출하지 못할 이유가 무언가. 결국 의원들이 마음대로 써도 되는 ‘눈먼 돈’이 아닌가. 우리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보다 심도 있고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정책개발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문제는 정책개발비의 사용이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정책개발비가 제대로 쓰였는지, 목적외 사용은 없었는지 등이 납세자인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는 것이다. 국회라고 해서 세금 감시망의 성역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책개발비는 김원기 국회의장의 주도로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100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세부적인 운영 규정조차 마련되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정책개발비가 당초의 취지대로 쓰일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편성과 사용, 사후 처리 등에 관한 절차를 투명하게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 시험관아기 시술비 70% 지원

    내년부터 불임부부가 시험관 아기를 낳기 위해 들이는 비용의 70%가량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대책 가운데 하나로 이같은 불임부부 지원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전국적으로 불임부부는 63만 5000쌍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배우자를 둔 가임여성의 13%를 넘는 수치다. 외국의 경우 10∼20% 정도가 불임부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지부는 만혼 풍조 등으로 이같은 비율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저소득층 불임부부 가운데 ‘44세 이하 가임여성’ 가정에 대해 시술비의 70%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섰다. 시험관 아기 시술비용은 1회당 300만원이 드는데,2회까지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본인 부담액은 현재 6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내년 중 3만쌍의 불임 부부를 우선적으로 지원한 뒤 이후 매년 5만쌍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국과 일본·호주·덴마크 등은 정부 예산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은 건강보험을 통해 불임 시술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은 32% 정도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내 찐빵은 희망 키우는 보름달”

    “내 찐빵은 희망 키우는 보름달”

    “눈물겹도록 풍성한 추석입니다.” 교통 체증이 심한 경부고속도로를 피해 1번 국도를 타고 오산을 지나 평택 쪽으로 달리다 보면 하북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왼쪽에는 노란색 간판의 ‘안흥찐빵’이 있다. 이 가게의 빵에는 신용불량자의 희망이 담겨 있다. 빵집 ‘사장님’ 곽영기(43)씨는 아직 신용카드 한 장 발급받을 수 없는 신용불량자이다. 그러나 곽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없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연 빵집의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년간 밤낮없이 빚 독촉에 시달리느라 명절다운 명절을 보낸 적이 없는 곽씨는 15일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추석을 맞기는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이라며 선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곽씨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 1994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건축자재용 실리콘 판매대리점을 차렸지만 거래업체들이 물품 대금을 주지 않고 잠적하는 바람에 부도를 내고 말았다. 어렵사리 장만했던 아파트마저 경매처분됐다. 실의에 빠진 곽씨는 아내와 두 자식을 남겨놓은 채 지방 공사현장을 전전했다. 양계장에서 머슴처럼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1억원이 넘는 빚을 갚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내 안은자(33)씨는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남편의 빈 자리를 메웠다.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유혹까지 느꼈다.”는 곽씨는 1998년 가스사업자를 상대로 기자재를 판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3000만원의 빚만 더 지고 말았다. 사채 600만원을 끌어 썼다가 급기야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이런 곽씨에게 지난 6월 마지막 기회가 왔다. 우리은행이 부채를 갚지 못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엄선해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창업자금대출 대상자로 선택된 것이다. 2000만원을 손에 쥔 곽씨는 고심 끝에 창업 아이템을 찐빵으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경기도 일대를 샅샅이 물색한 끝에 하북삼거리에 가게를 차렸다.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빵을 사갈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교통체증에 지친 운전자들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이 빵집을 좀처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개업한 이후 곽씨 부부는 하루에 1000여개의 빵을 팔고 있다. 지난 한 달간의 매출액은 1800여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400여만원이 순이익으로 돌아왔다. 자영업에 뛰어든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흑자 경영’이다.‘찐빵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도 곽씨에게는 또다른 희망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밟고 있는 곽씨는 현재 한 달에 120만원 정도를 빚을 갚는 데 지출한다. 곽씨는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부터는 조금이나 저축할 수 있고,2년 뒤에는 모든 빚을 청산할 것 같다.”면서 “이제서야 환한 세상에서 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곽씨는 귀성·귀경객들에게 빵을 팔기 위해 추석 당일에만 가게 문을 닫을 생각이다. 보름달처럼 둥근 찐빵을 건네는 곽씨 부부의 얼굴이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인다. 오산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교장등 172명 가정주부와 성매매

    현직 학교장과 공무원이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받고 가정주부 등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5일 성매수를 한 서울시내 모 중학교 교장 A씨와 서울시 공무원 2명 등 남성 1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금융업계 간부로 재직하다 실직 후 지난 4월부터 인터넷 ‘포주’로 나선 김모(49)씨로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30∼50대 가정주부들을 소개받은 뒤 10만∼1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3만∼5만원을 받아 총 500만∼6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대표 등이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에 입건한 172명 외에도 100여명의 명단을 확보, 수사 후 추가로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가정주부 1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8·31대책’ 보름] 송파 거래 뚝… 일단 숨고르기

    [‘8·31대책’ 보름] 송파 거래 뚝… 일단 숨고르기

    “거래가 뚝 끊겼어요. 추석이 지나면 좀 살아나지 않겠어요.” ‘8·31대책’으로 부동산 매매가 실종된 가운데 송파 신도시 주변과 뉴타운 후보지에는 여전히 기대감이 살아있는 표정이다. 거래는 없지만 집을 갖고 있으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살 사람이 없어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뉴타운 호재 만난 송파 신도시…“잠시 숨고르기일 뿐” 지난해 뉴타운 후보 신청 때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한 송파 마천·거여 지역은 8·31대책과 함께 신도시와 뉴타운이란 더블 호재를 만나면서 급등 양상을 보이다 최근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거여동 도시개발 아파트를 주로 거래하는 부동산114 문명애 사장은 ““호가가 너무 높은 데다 사려는 사람들도 없어 잠잠하다.”면서 “그러나 미니 신도시와 뉴타운의 이중 수혜지역인 만큼 주택을 갖고만 있어도 돈이 된다는 기대감으로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개발 아파트 21평형의 경우 마지막으로 거래된 게 지난 8월 초 2억원이었지만 지금은 호가가 2억 9000만원까지 올라 있다. S부동산 관계자는 “7평짜리 빌라 호가가 평당 3000만원으로 뛰었지만 매물이 두 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국세청이 부동산 매입자들을 평생관리한다고 해 살려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곳 사람들은 더 오르면 팔겠다는 생각에 여전히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 팀장은 “거여동 집값은 8·31대책 이후 1주일간(1∼7일)은 변동이 없다가 그 다음 1주일(9∼14일) 동안은 1.26% 올랐다.”면서 “추석 이후에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8월에도 매주 1%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 뉴타운도 조정장 강북 뉴타운 후보지들도 잠잠하긴 마찬가지다. 입주권 과세, 투기지역 지정 등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이 쏟아지는 바람에 매기가 끊겼기 때문이다. 2007년 겨울 입주 예정인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30평대 분양권이 7∼8월만 해도 3억 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요즘엔 가격은 그만두고라도 팔 사람, 살 사람이 전혀 없다. 창신공인 오미숙 실장은 “투기지역 지정 등 각종 규제 정책 탓에 눈치만 볼 뿐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주변에 계속 개발 계획이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진행이 활발해지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북아현2동 한국부동산 오재근 사장은 “북아현 1∼3동은 뉴타운으로 지정될 것이란 소문이 나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값이 많이 올랐지만 재개발 지분도 주택으로 간주, 양도세를 무겁게 매긴다는 정책이 나온 뒤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5월 이전에는 대지지분 10평 정도의 땅이 평당 500만∼600만원에 거래되다가 8월에는 1000만∼1500만원으로 뛰었다.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끊겨 가격이 당연히 떨어져야겠지만 기대 심리가 아직 강해 하락 기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성북구 장위동 동아부동산가이드 박소연 실장도 “8월 발표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일대 대지지분 10평 정도는 평당 6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호가가 평당 1000만원을 넘는다.”면서 “그것도 팔려는 게 아니라 얼마나 되는지 떠보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지난주 부동산114의 아파트 시세조사에 따르면 강북권 아파트가 대부분 오름세다. 가격 상승폭도 종로구(0.25%), 성북구(0.1%) 등 뉴타운 후보지에서 두드러졌다. ●강남 재건축…우울한 전망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7월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점차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한때 10억원 이상을 호가했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은 현재 8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자가 없다. 가락동 시영1차 13평형은 4억 5000만원에서 4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살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수도권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의 경우 2000만∼3000만원씩 가격이 떨어졌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 16평형이 5억원 이상을 호가하지만 실제 거래는 4억원대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러분은 ‘메이드인 코리아’… 잊지마세요”

    “한국인의 긍지와 김치의 힘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하반신 마비장애를 딛고 세계 일류병원의 의사로 우뚝 선 ‘슈퍼맨 닥터’ 이승복(40·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재활의학과 수석의사)씨가 13일 서울 일원동 중동중학교를 찾았다. 편지로만 접했던 어린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바쁜 일과 중에 짬을 냈다. 지난달 말 고국에 금의환향해 이달 초 출국한 지 10여일 만이다. 이씨가 휠체어를 타고 학교 본관 1층 시청각실에 들어서자 학생 100여명은 슈퍼맨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했다. 이씨는 “여러분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해 체조선수에서 장애인으로, 그리고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이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확고한 목표를 정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씨는 최근 출간된 자신의 책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에 사인을 담아 학생들에게 주었고, 학생 대표는 감사의 뜻으로 종이학 1000마리를 전달했다. 이씨와 학생들의 만남은 2학년 7반 담임 김미영(40·여) 교사가 올 7월 이씨의 이야기를 다룬 TV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감동한 학생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의지의 주인공에게 너나할 것 없이 편지를 썼고, 김 교사는 편지들을 미국으로 보냈다. 편지를 받은 이씨는 김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 편지에 감동했다. 편지 한장 한장을 넘기며 어머니와 함께 많이 울었다.”는 내용의 e메일도 보냈고 결국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학교측은 이씨가 휠체어를 타고 쉽게 다닐 수 있도록 600만원을 들여 계단공사까지 했다. 이씨는 8세 때인 1973년 가족들과 미국 땅을 밟아 한때 유망한 체조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연습 중 부상으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됐다.그러나 정상인들조차 하기 힘든 의대 공부를 이를 악물고 해내 뉴욕대를 거쳐 컬럼비아대에 입학해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다트머스대 의대와 하버드대 의대에 들어가 인턴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곧 존스 홉킨스대의 조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집행관은 임기4년… 법원서 관리·감독

    집행관은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 입찰을 진행하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집행관은 지방법원장이 임명하고 법원의 관리 감독을 받지만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집행관은 법원이나 검찰 출신의 서기관급 이상이 임명된다. 소송 업무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국 법원에서 활동하는 집행관은 280여명으로 임기는 4년, 한번만 할 수 있다. 사무실 운영비와 사무원 봉급을 제외한 집행관의 월 평균 수입은 600만원 안팎이다. 서울 지역은 집행관 1명과 사무원 2명이 팀을 이룬다. 오전 10시부터 종일 외근 업무이다. 송달 업무는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도 진행된다. 주업무는 채무자의 동산을 압류하고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경매는 채무자의 집에서 이뤄진다. 압류 품목에 대한 일괄 구매방식으로 응찰자는 업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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