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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우리말 지킴이’ 농학박사 성제훈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우리말 지킴이’ 농학박사 성제훈씨

    # 장면 1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의 순 우리말을 아시나요?” “???” “살사리꽃입니다.” “정말요?” “바람이 불 때 살랑거리고 살살대는 모습에서 유래됐지요.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 ‘살사리꽃’을 찾아보면 매정하게도 ‘코스모스’의 잘못이라고 나와 있네요. 그렇다면 ‘해바라기’를 왜 선플라워(sunflower)의 잘못이라고 하지 않나요? 앞으로는 ‘코스모스 만개’대신 ‘살사리꽃 활짝’이라고 표현해 주면 어떨까요” # 장면 2 “방송이나 신문에서 ‘누구누구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말을 자주 쓰지요. 연루의 순 우리말은 뭘까요?” “???” “연루는 일본어 렌루이(連累:れんゐい)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는 ‘관련’으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지요. 하지만 굳이 한자말 ‘관련’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못된 일이나 범죄에 관계하다는 뜻의 ‘버물다’라는 순 우리말이 있는데도 말입니다.‘비리에 연루된 판사’가 아니라 ‘비리에 버물린 판사’라고 하는 언론사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네요.” # 장면 3 “혹시 서울특별시청 현판에 숨겨진 비밀을 아세요?” “???” “본래 현판에는 ‘특’자를 ‘ㄷ’위에 가로줄 ‘-’ 하나를 얹어 놓았지요. 왼쪽이 다 막힌 ‘ㅌ’이 아닌 것입니다. 나중에 한글학자들이 이 문제를 지적하자 서울시에서 현판을 수정한 것이지요. 서울시청 앞을 지날 때 한번쯤 유심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숨겨진 우리말을 찾아내고 전파하는 사람은 한글학자도 아니요, 더군다나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자랐고, 농과대학을 나와 농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는 토종 농학자 성제훈(41) 박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 박사는 지난 5년 동안 국내외 3000여명에게 매일 아침 ‘우리말 편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회로부터 ‘우리말 지킴이’로 공인받았다. 공무원 신분으로 ‘우리말 지킴이’가 된 것은 매우 드믄 일이다. ●3000여명에게 매일 ‘우리말 편지´ 전송 한글날 전날인 지난 8일 그가 근무하는 농촌진흥청(농진청·경기도 수원) 앞뜰에서 만났다. 그에게는 일년 365일이 한글날인 셈이다. 인터뷰 장소 주변에 있는 명함 달린 나무와 저수지 등이 눈에 들어왔다. 경치가 좋다는 말에 거침없는 설명이 나온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사도세자·융릉·경기도 화성시)한테 성묘가려고 국도1호선을 만들었지요. 또 아버지묘를 지킬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화성을 지었고, 또한 이 저수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때가 되면 융릉에 가서 밤과 대추, 배 등을 공손하게 올렸는데 지금의 수원시 율전(栗田)·조원(棗園)·이목(梨木) 등 3개동이 바로 이런 연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니 농학자가? 어쨌거나 우리말 지킴이다운 역사적 솜씨(?)가 아닐까 싶다. 농진청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곡물의 성장정도와 튼실여부 등을 첨단센서로 감지해 그에 맞게 비료와 씨앗 등을 자동으로 뿌려주는 ‘식물건강 측정장치’를 연구 중이라고 대답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관심있게 연구되는 미래의 첨단농법이다. ●일본식 농업용어에 충격… 우리말 공부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우리말 지킴이가 됐을까.“농업학자는 늘 농민과 가까이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2003년초 어느 농업잡지에 글을 게재할 때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당시 한 농부가 성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쓴 글 중 ‘다비(多肥)하면 도복(倒伏)한다’는 말이 무슨 말이오?”라고 물었다. 성 박사는 “벼가 비료를 많이 주면 잘 쓰러진다는 뜻이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농부는 “그렇게 쉽게 쓰면 될 것을…”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일본식 농업용어가 많은 농업서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저절로 그렇게 사용했던 것이다. 평소 농사관련 강의를 자주했던 그는 더 이상 무식이 전달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끝에 우리말 관련책자 20여권을 사서 공부를 했다. 또한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일주일간 교육을 받았다. 이후 우리말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그는 사무실 동료들에게 틈틈이 재미있는 우리말을 전해주었다. 그렇게 아름아름 소개하다 보니 입소문을 타고 독자들이 많이 생겨났고 나중엔 ‘우리말 편지’라는 형식의 이메일을 전국 각지로 보내게 됐다. 감사의 답장도 자주 받는다는 그는 “해외에 파견된 한 주재원이 ‘새삼 우리말의 고마움을 알게 됐다. 틈나면 주재원들끼리 고국을 그리며 재미있는 우리말을 주고받는다’는 내용을 전해와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해외 주재원 감사 메일에 보람 지난해 말에는 한 출판사의 제안으로 그동안 보낸 편지를 묶어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1,2’라는 두 권의 책을 펴냈다. 인세로 받은 600만원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가 왜 ‘우리 말글 지킴이’로 인정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얼마 전 제주도에 갔었지요. 이때 ‘하와이에 버금가는 제주를 만들자’는 현수막 글씨를 봤습니다.‘버금’이라는 말은 그 밑을 뜻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하와이보다는 항상 뒤지는 2등을 만들자는 것과 같지요.‘버금’을 ‘맞먹는’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그는 또 각종 시상식때 대상-최우수상 등을 발표하는데 이를 으뜸-버금-아차상 등으로 바꾸면 더 아름답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또한 ‘동서남북’의 순 우리말로 ‘새한마높’이 있다면서, 기상예보때 북동풍 대신 높새(북동)바람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다음은 얼마 전 어머니와 나눈 대화 중 일부. 아들:잘 다녀오셨어요? 언제쯤 저희 집으로 가실까요? 어머니:시방. 힁허케 가자. 아들:예? 그래도… 좀 쉬시고… 어머니:납신거리지 말고 시방 가자, 새살새살하는 원준이도 보고 잡고…애들이 감쳐 여그 못 있겄다. 아들:예… 여기에서 어머니의 얘기는 놀랍게도 표준말이라고 성 박사는 말한다.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말이기 때문이다. “시방(時方)은 ‘지금’과 같은 뜻이고, 힁허케는 지체하지 않고 곧장 빠르게 가는 것이며, 납신거리다는 입을 빠르고 경망스럽게 놀려 말하는 모양입니다. 또 새살새살은 아이가 샐샐 웃으며 재미있게 자꾸 지껄이는 모습이며, 감치다는 어떤 사람이나 일이 눈앞에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는 뜻이지요.” 성 박사는 전라남도 해남 출신. 전남대에서 농기계학을 전공하고 1998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오이 생육장애의 비파괴 진단법 개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우리말 편지를 쓰는 시간은 매일 오전 8시30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화장실과 침대 머리맡에서도 우리말 관련 책들을 놓지 않는다. 그는 “농업 사랑, 우리말 사랑은 천생연분이지요.”라며 웃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7년 해남 출생 ▲85년 광주 서석고 졸업 ▲91년 전남대 농대 졸업 ▲91∼94년 광주 농고 교사 ▲94∼98년 전남대 대학원 농학박사과정 ▲98년∼ 현재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근무 ▲2003년∼현재 우리말 편지 이메일 발송 ▲07년 저서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1,2’ 발간. 우리말 지킴이 위촉(한글학회)
  • 수입차 5000만원 미만 58종 성능대 가격 따져보니

    수입차 5000만원 미만 58종 성능대 가격 따져보니

    억대의 명차(名車)가 아닌 다음에야 수입차 하나 장만하는 게 샐러리맨에게도 아주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요즘이다. 아무래도 ‘만만한 가격대’의 수입차가 늘어난 게 주된 이유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중적인 수입차들의 가격을 성능·사양과 비교해 분석했다. 차량 가격과 성능 데이터를 각 수입차 업체로부터 받아 14일 분석한 결과,5000만원 미만 수입차는 58종으로 나타났다. 사양에 따라 가격대가 다를 경우 가장 저렴한 차를 기준으로 했고, 같은 모델이어도 배기량에 따라 다른 차로 분류했다. 비교에 연비는 고려되지 않았다. 차급별 국산 최다 판매차량인 현대 ‘NF쏘나타 2.0’(1998㏄-144마력-1895만원)과 ‘그랜저TG 3.3’(3342㏄-233마력-3577만원)도 수입차와 함께 비교했다. ●2000만원대 수입차 8종 수입차의 가격대 분포는 2000만원대가 8종이었고 3000만원대 27종,4000만원대 23종이었다.3000만원대 이하 35종을 업체별로 보면 프랑스 푸조가 8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혼다 7종, 독일 폴크스바겐 5종, 미국 포드 4종, 미국 크라이슬러·스웨덴 볼보 각 3종이었다. 가장 싼 차는 혼다의 1800㏄급 준중형 세단 ‘시빅 1.8’로 2590만원이었다. 미국 닷지의 ‘캘리버’가 2690만원, 크라이슬러의 ‘PT 크루저’가 2850만원, 푸조의 ‘207GT’가 29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짚 ‘컴패스’와 혼다 ‘시빅 2.0’은 각각 2990만원으로 10만원 차이로 2000만원대에 턱걸이했다. ●유럽 승용차들 배기량당 가격 높은 편 전체 차값을 배기량 100㏄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포드·닷지·크라이슬러·링컨·지프 등 미국차들이 사양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가장 싼 차는 포드의 ‘머스탱 쿠페’로 100㏄당 90만원꼴(배기량 4009㏄-차값 3600만원)이었다. 이어 닷지 ‘다코타’(4701㏄-4680만원) 100만원,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4009㏄-4200만원) 105만원, 포드 ‘토러스’(3496㏄-3890만원) 111만원 순이었다. 각각 95만원과 107만원인 ‘NF쏘나타´ ‘그랜저TG´ 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차에서는 혼다 ‘어코드 3.0’(2997㏄-3940만원)과 인피니티 ‘G35’(3498㏄-4750만원)가 각각 132만원과 136만원으로 가장 싼 축이었다. 전체 차값이 가장 싼 혼다 ‘시빅 1.8’은 배기량이 1799㏄에 불과해 144만원이었다. 고급 이미지가 강한 유럽의 승용차들은 배기량당 가격이 대체로 높았다. 특히 독일의 벤츠 ‘마이비’,BMW ‘320i’, 아우디 ‘A4 2.0’,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와 스웨덴 사브 ‘9-3’ 등 고품격 이미지는 강하지만 배기량이 2000㏄급인 차들은 대개 100㏄당 200만원 이상이었다. 저렴한 미국차들의 2배 수준이다. ●가격 대비 출력은 일본·미국차 탁월 차량의 출력 대비 가격에서는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기본 운행성능을 중시하는 모델들이 대체로 저렴했다. 최고출력 기준으로 1마력당 가격을 계산한 결과 17종의 차들이 10만원대로 계산됐다. 이 중 세단과 SUV형(변형 포함)이 각각 7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로 일본과 미국산 차들이었다. 반면 컨버터블, 쿠페 등 등 멋과 디자인을 강조하는 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다. 독특한 외관을 가진 푸조와 폴크스바겐의 차들은 대개 20만원대 중반에서 30만원대였다. 최고출력 기준 1마력 당 가격은 포드 ‘토러스’가 가장 저렴했다.3890만원에 268마력의 최고출력으로 1마력당 14만 5000원꼴이었다. 인피니티 ‘G35’는 가격은 5000만원에 육박하지만 최고출력이 315마력이나 돼 15만 1000원으로 두번째였다. 특히 G35는 5000만원 이하 승용차 중에서 유일하게 300마력대의 파워를 냈다. 토러스와 G35는 쏘나타(13만 2000원)보다는 비싸지만 그랜저TG(15만 4000원)보다는 싸다. 토크(차축 구동력)를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하면 최대 40.8㎏·m의 순간파워를 내는 지프의 ‘랭글러 루비콘’이 1㎏·m당 94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와 ‘제타 2.0 TDI’, 푸조 ‘307 HDi’도 최상위권이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탈레반 “韓인질 석방금 1천만불로 무기샀다”

    탈레반 “韓인질 석방금 1천만불로 무기샀다”

    탈레반 요원 3인이 한국 정부에게서 받은 인질 석방 몸값 1000만달러(한화 92억원)로 테러 자금을 충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고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주말판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탈레반 요원 3명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인질 협상금이 미군과 영국군을 공격하는 자금이 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가진 요원들은 “한국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받은 1000만 달러로 무기를 구입하고 새로운 테러 요원들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요원들은 “그것(한국인 납치)은 하늘이 내린 기회였다.” 면서 “덕분에 적어도 1년 이상 싸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요원들은 인질 12명을 먼저 풀어주는 대가로 700만 달러를 받았으며 남은 협상금은 나머지 인질을 풀어준 뒤 받기로 약속했었다고 당시 몸값 수수 과정을 설명했다. 요원들은 “인질들의 몸값으로 미국과 영국에 자살 폭탄 테러단을 파견했다.”며 “우리나라를 망쳐놓은 것처럼 똑같이 부숴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같은 탈레반 요원들의 주장에 대해 ‘선전 조직에서 만들어낸 거짓말’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지난 11일 샘물교회에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해 약 5600만원을 비용상환 차원에서 요구했으며 교회측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텔레그래프 온라인(인터뷰한 탈레반 요원 3명)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악구 “집들이 선물은 쌀로”

    관악구 “집들이 선물은 쌀로”

    ‘관악구 집들이 선물은 쌀로….’ 11일 관악구가 오세훈(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김효겸(왼쪽 두번째) 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관악신청사는 발전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상징물이며 새 관악 건설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봉천4동 옛청사 부지(8908㎡)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선 신청사는 본청, 의회 등으로 이뤄졌다. 구는 신청사 개청 축하품으로 꽃 대신 쌀을 받아 20㎏짜리 쌀 1400여 포대(9600만원 상당)를 모았다. 모인 쌀은 이달 말까지 동사무소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역시 ‘신의 직장’

    역시 ‘신의 직장’

    한국은행 직원들이 여가 활동 등에 사용하는 복리후생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누적으로 세금이 투입돼야 할 처지에 놓인 한은이 직원 복지 향상에만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은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올들어 8월까지 지출한 선택적 복리후생비는 2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지출액 12억 4400만원보다 10억 2600만원(82.5%)이 급증한 수준이다. 선택적 복리후생비는 일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직원이 알아서 자기 계발이나 문화 활동에 지출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이다. 선택적 복리후생비가 급증한 것은 한은이 연간 사용 한도를 지난해 1인당 60만원에서 올해 14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렸기 때문이다. 한은의 1인당 선택적 복리후생비 한도는 2004년 20만원에서 2005년 40만원, 지난해 60만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은은 “올해부터 대학생 장학금 제도가 없어지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여유가 생겨 복리후생비 한도를 늘렸고 장학금제도 지급폐지에 따른 절감액은 2007년 중 26억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은이 2004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 역시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직원의 복리후생비를 대폭 인상한 것은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2003년 2조 1750억원 흑자를 냈지만 2004년 1502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뒤 2005년 1조 8776억원,2006년 1조 7597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급증했다. 최 의원은 “민간 기업은 적자가 발생하면 복리후생비 등 급여 반납과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한은이 적자 누적으로 국민의 세금을 투입해야 할 처지에 있으면서도 직원 복지를 크게 늘리고 있어 ‘신의 직장’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닛산 저가형車 내년 10월 국내 시판

    일본 자동차업계 2위인 닛산의 승용차들이 내년에 국내에 들어온다.2005년 먼저 진입한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와 달리 ‘닛산’ 브랜드의 대중적인 차들이다. 한국닛산은 9일 “내년 10월 ‘닛산’ 브랜드 차량을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들어오는 차종은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로그’, 닛산의 대표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 미국 조사기관 JD파워가 가장 매력적인 중형차로 선정한 ‘알티마’ 등 3개 모델이다. 미국시장 기준으로 ‘로그’는 최상위 모델이 2만 1870달러(약 2000만원)이며 ‘무라노’는 3만 1930달러(약 3000만원),‘알티마’는 2만 8280달러(2600만원)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경쟁은 기존 렉서스(도요타), 혼다, 인피니티 구도에서 내년부터 닛산과 미쓰비시가 추가돼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도요타가 고급 브랜드 ‘렉서스’ 이외에 ‘도요타’ 브랜드 차량을 선보일 경우 국산 대중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차들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고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해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해외 시장이 아닌, 국내시장에서는 일본 대중차들의 시장잠식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단한 여사장님!…킬러 고용해 情夫 살해

    “정말 지독한 X네.정부(情夫)의 돈을 떼먹기 위해 깨끗이 살해버리다니!” 중국 대륙에 한 부동산업체 여사장이 외간 남자와 눈이 맞아 실컷 놀아난 것도 모자라 그 정부에게 빌린 거액의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조직폭력배들로 구성된 킬러를 고용해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경악하게 하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살고 있는 부동산업체 사장인 장정(張晶·여)은 그동안 정을 통해오던 정부에게 빌린 돈 1779만 위안(약 21억 3480만원)을 떼먹기 위해 100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을 주고 조직폭력배들로 구성된 살인전문가를 고용,그를 살해했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안위상보(安徽商報)가 1일 보도했다. ‘정부 살해 사건’은 지난 2004년 여름 장이 난징 시내 부동산업체를 설립,운영하던중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시작됐다.당시 부동산 매매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운영자금이 쪼들리던 그녀는 그해 9월 난징 시내서 사업을 하는 돈 많은 푸젠(福建)인 황(황)모씨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불같은 사랑에 빠져들면서 동거생활을 하게 됐다.‘신선 놀음으로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다’보니 사업 자금의 흐름은 더욱 폐색되는 바람에 돈에 너무 쪼들리게 된 장은 자연히 손을 벌려 황씨로부터 돈을 꾸어 쓰게 됐다.이후 1년여동안 무려 1779만 위안이라는 거액을 빌렸다. 하지만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황씨에 대한 연모의 정이 급격히 스러지면서 또다시 돈 많은 푸젠인 우(吳)모씨를 만났다.장은 황씨를 처음 만났을때처럼 우씨를 만난 이후에도 곧바로 격렬한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었다.자연히 황씨를 까마득히 잊어버린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부적절한 관계’의 늪에 빠진 장은 급기야 우씨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우씨는 장에게 이미 남자가 있는 것을 알고 자신과 결혼하려면 황씨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2005년말에 이르러서야 그녀는 황씨와 관계를 끊으려고 작정했다.하지만 황씨와 관계를 끝내려면 빚을 갚아야 했다.그런데 막상 황씨에게 빚을 갚려고 생각하니 돈이 너무 아까웠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돈을 떼어먹어야 하는데,그렇게 하려면 살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황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던 장은 아무래도 살인전문 조폭들을 고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마음먹었다.해서 이전부터 알고 있던 이곳 조직폭력배를 불러 ‘황씨 살해 프로젝트’를 모의했다.이에 장은 이들 조직폭력배들에게 착수금조로 30만 위안(약 3600만원)을 제공했다. 돈을 받은 조직폭력배들은 황씨의 뒤를 미행,장시(江西)성 난창(南昌)·푸젠성 샤먼(厦門) 등지를 따라다니며 살해하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황씨는 그러나 자신이 킬러들로부터 몇차례 걸쳐 살해당할뻔 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던중 2005년말 황은 장을 만나기 위해 난징 비행장으로 나갔다.이때 그녀는 난징 비행장으로 가는 대신 조직폭력배들에게 전화 연락,그곳에서 황씨와 만나기로 했으니 “해치워 버려라.”고 요구했다. 연락받은 조폭들은 곧바로 난징 비행장으로 달려가 잠복해 있다가 비행기에서 내려 난징 공항을 빠져나오던 황을 뒤쫓아가 살해해버렸다.법원은 장에게 고의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는데,장은 여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야생조수 습격 속수무책 농촌

    야생조수 습격 속수무책 농촌

    수확철을 맞은 산간지역 농민들이 요즘 야생 조수의 습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멧돼지·고라니·노루·꿩·까치 등이 다 여문 알곡과 과일을 마구 파헤치거나 뜯어 먹고 있다. 야생조수들은 심지어 농가에까지 출몰하면서 인명 피해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퇴치는 속수무책이다. “요즘 멧돼지 탓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 마산면 마산리 청냇골 마을 이호연(63)씨는 수확을 앞둔 배를 야생 조수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씨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요즘 멧돼지떼가 습격하면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간다.”며 “최근 군 지원금 등으로 1만여㎡의 배밭 둘레에 순간 전압 9000V짜리 전기 철책선을 둘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150㎏쯤 되는 어미 멧돼지와 새끼 등이 무리를 지어 출몰해 배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김모(59)씨는 “일부 과수원에 전기 철책이 설치되면서 멧돼지들이 콩·고구마 밭 등 장애물이 없는 곳의 농작물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다양한 퇴치 아이디어도 효과는 별로 농민들은 야생 조수 퇴치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 실제 적용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다. 김모(45·구례군 간전면)씨는 “과수원 주변에 진돗개를 묶어 뒀는데 오히려 멧돼지의 공격으로 개가 죽었다.”고 말했다. 해남·구례·함평·진도 강진 등 농촌지역에서도 호랑이 똥, 사람 머리카락, 화약 등을 이용해 야생조수 퇴치에 나서고 있다. 후각이 발달한 멧돼지가 호랑이나 사람 냄새를 맡으면 도망간다는 속설 때문이다. 해남지역 농민들은 고구마 밭을 지키기 위해 사람 머리카락을 밭에 뿌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강진군 성전면 대월마을 주민들은 600만원을 들여 마을 야산 2곳에 하루 2차례 호랑이 울음을 내는 녹음기를 설치했다. 박모(60·성전면)씨는 “멧돼지 등이 호랑이 울음소리, 사람 머리카락 등에 1주일∼1개월이면 적응하기 때문에 쓸모없게 돼 돈만 날렸다.”고 말했다. ●전남 등 피해액 갈수록 늘어 이에 따라 야생조수 피해는 전국 산간지역 농촌 곳곳에서 늘고 있다. 야생 조수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때문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2002년 7억 1000만원에서 지난해 20억 3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에도 1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와 일부 자치단체는 이에 따라 멧돼지·고라니·꿩·까치 등을 ‘유해 조수’로 지정, 포획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농민들이 전문 엽사에게 위탁해야 하는 등 효과적으로 야생 조수를 퇴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구례 지역에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10여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해남 지역에서도 올들어 현재까지 20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되는 데 그쳤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모두 100여건의 유해 조수 포획 신청이 들어와 허가해 줬다.”고 말했다. 조모(40·해남군 현산면)씨는 “최근 멧돼지의 습격으로 고구마밭이 쑥대밭이 됐다.”며 “해마다 늘고 있는 야생 조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상시 수렵허가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신정아 리베이트’ 변씨 개입정황

    신정아씨가 조형물을 세우려는 기업에 작가를 알선한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기는 과정에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입한 정황이 일부 드러났다. 조형물 설치 알선 과정에서 리베이트로 최고 30%를 받는 미술계의 관행을 감안하면, 이를 웃도는 40%를 신씨가 챙기는 과정에서 변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서울 서부지검은 1일 신씨와 변씨, 박문순 성곡미술관 관장을 소환해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와 각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서초동 오피스텔 조형물을 신씨가 알선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 과정에 변 전 실장이 개입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이 건설회사가 지은 서초동 D오피스텔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신씨가 조각가 H씨를 소개할 수 있도록 이 회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1997년에 허가를 받은 20층 340가구 및 상가 51호 규모로 신씨가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있던 2005년 4월 서울시로부터 조형물 설치 심의를 받았다. 이어 같은 해 9월 신씨가 소개한 H씨의 조형물 등 두 작품이 설치됐다. 연면적이 3만 828㎡인 이 오피스텔의 시공액은 935억원으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5억 8000여만원을 조형물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씨가 오피스텔 조형물 두 점 가운데 하나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챙긴 돈은 최소 3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건설회사 측은 “외압은 없었다. 당시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정된 S화랑으로부터 조각가 H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신씨가 알선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변씨로부터 ‘보광사에 지원할 것이 혹시 있는지 청와대 행정관에게 알아 보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임일영 이경주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 승엽, 비밀병기 ‘산소캡슐’

    승엽, 비밀병기 ‘산소캡슐’

    ‘비밀병기로 30홈런 쏜다.’ 이승엽(31·요미우리)이 최근 피로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450만엔(약 3600만원)짜리 ‘산소 캡슐’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인터넷판에 ‘고뇌하는 대포에 비밀 병기! 거인이 ‘베컴 캡슐’ 구입’이란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번 시즌 왼손 엄지 통증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아시아의 대포가 3년 연속 30홈런까지 1개 남아 있다. 특유의 호쾌한 아치로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다.”면서 “이승엽이 매일 1시간 정도 캡슐에 들어가 피로를 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왼손 엄지 통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승엽은 “정말로 피곤이 가신다. 캡슐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지 않을 때 다음날의 컨디션이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산소 캡슐은 기압이 평지의 약 1.2배로 고농도의 산소를 모세혈관까지 보내 피로의 원인인 유산을 분해, 치료 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32·LA 갤럭시)이 왼발 골절 때 사용해 경이로운 회복 속도를 보여 주목받았다. 막판 부상 투혼으로 29홈런까지 끌어올린 이승엽이 앞으로 남은 2경기(10월2일 야쿠르트·3일 요코하마전)에서 장훈(504홈런)도 작성하지 못한 3년 연속 30홈런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100대 상장사 사외이사 평균 월급 343만원

    100대 상장사 사외이사 평균 월급 343만원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의 지난 상반기 월급이 평균 34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의 지난 상반기 월평균 급여는 343만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사외이사들의 1인당 월평균 급여가 6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차 617만원 ▲신세계 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LG전자와 S-Oil, 삼성SDI, 국민은행,LG,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삼성전자,GS, 아모레퍼시픽 등도 사외이사들의 1인당 평균 월급여가 500만원을 넘으며 상위 4∼11위에 올랐다. 반면 사외이사 월급이 가장 적은 회사는 LS산전으로 100만원에 그쳤다. 이어 온미디어와 현대오토넷, 롯데칠성음료, 대한전선 등도 사외이사 월평균 급여가 100만원대에 머물러 하위 2∼5위로 처졌다. 외환은행(200만원), 하나금융지주(300만원), 우리금융(317만원) 등 은행권도 사외이사 월급여가 적은 편에 속했다. 한편 100대기업 상위 20개사 사외이사 월평균 급여는 526만원으로 하위 20개사 월평균치 190만원의 2.8배에 달해 상하위간의 급여 차가 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출산 첫해 200만원 추가 공제

    내년부터 자녀를 출산·입양하는 첫해에는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또 기부금의 특별공제 한도가 현행 10%에서 20%로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소득세 기본공제대상자인 직계비속이 장애인이고 그 배우자도 장애인인 경우 배우자를 기본공제대상자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 밖에 방과후 학교 수업료 등을 교육비 공제대상에 추가하고, 전세자금대출 공제대상을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금융기관 외에도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전세자금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중산·서민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도 1200만원 이하,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8800만원 초과로 조정한 안을 확정했다. 현재는 1000만원 이하,1000만원 초과 4000만원 이하,4000만원 초과 8000만원 이하,8000만원 초과로 되어 있다. 정부는 회의에서 ‘특별소비세법’ 명칭을 ‘개별소비세법’으로 바꾸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개정안도 처리했다.개정안은 또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 범위를 배기량 800㏄ 이하에서 1000㏄ 이하로 확대하고,2000㏄ 초과 승용차에 대한 세율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와 동시에 10%에서 8%로 인하하고, 이후 3년 동안 매년 1%씩 내리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업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됐다.대부업의 최고 이자율과 여신금융기관이 받을 수 있는 연체이자율의 상한을 연 66%에서 49%로 인하했다. 정부는 이 밖에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4년간 법인세와 소득세의 50%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개성공단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3년간 한시조직으로 설치된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의 존속기한을 1년 연장하도록 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 정부는 아울러 257조 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씨 재직했던 벤처에 技保 12억 특혜보증”

    “정씨 재직했던 벤처에 技保 12억 특혜보증”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참여정부 출범 직전 재직했던 정보기술(IT)업체 D사가 낮은 신용등급에도 불구,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총 12억여원의 특혜성 보증지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보는 정씨와 유착 의혹을 받는 김상진(42·구속)씨의 회사인 한림토건에 특혜 대출을 해준 의혹처로 지목받고 있다. 두 건의 보증지원에서 유사점이 포착되면서, 정씨가 D사에 대한 보증지원 과정에도 개입했는지 의혹이 커졌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20일 기보가 작성한 D사에 대한 종합기업평가서를 공개하고 “정씨가 부사장으로 근무한 2001년쯤 D사는 신용평가에서 상환능력 부문 최하위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억 2000만원의 보증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1998년 창업한 D사는 2002년까지 기보로부터 총 12억 1600만원의 보증지원을 받았고, 금융사로부터 14억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 또 정부 벤처육성 지원정책에 힘입어 정통부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으로 7억 6000만원을 받았다. 김 의원은 또 “D사가 2002년 폐업신고를 해 기보가 대출을 해줬던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에 9억 6600만원을 대신 갚아야 했다. 이후 D사는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T사를 설립, 개발중이던 기술을 완성해 동종 사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02년 당시 폐업신고가 채무 변제를 회피하기 위한 ‘위장폐업’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셈이다. 한편 D사 사장이던 강모씨는 “정씨와는 대학 동창인데, 기업근무 경력이 필요하다고 해 잠시 부사장직을 맡겼다. 월급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종교플러스] 새문안교회 120주년 기념행사 다채

    오는 27일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새문안교회가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120주년 기념주일인 23일 오후 3시 종로구 신문로 교회 본당에서 기념예배를 가지며, 예배 후 시각장애인 12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모두 3600만원의 개안수술비를 마련해 실로암 안과병원에 전달키로 했다. 새문안교회의 옛 모습과 언더우드 선교사의 사진 등을 이용한 50종류의 기념우표도 제작해 10월 초 선보인다.11월 4일 오후 3시 양화진 묘역에서는 언더우드 선교사 추모예식을 거행한다.
  • 은행들 벌써 ‘국감 우울증’

    은행들이 다음달 1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좌불안석이다. 산업은행은 신정아씨 사건으로 김창록 총재가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국감 증인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우리·국민은행은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씨 대출건과 관련해 벌써부터 의원들의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의 ‘역합병’ 문제로 탈세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이슈들은 각 은행들에는 ‘아킬레스 건’에 해당된다. 때문에 실무진들은 적극적으로 ‘방어선’을 쌓고 있으나 국감에서의 ‘집중포화’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김창록 총재, 국감 증인으로 나서나 김 총재는 변양균 전 청와대정책실장의 부산고 21회 동기라는 측면에서 야당 의원들의 ‘정략적’ 공격 대상이다. 공교롭게도 김 총재와 변 전 실장이 각각 취임한 2005년부터 산은의 미술 관련 지원금은 크게 늘었다. 신정아씨가 있던 성곡미술관에도 7000만원을 줬다. 국회 재정경제위는 김 총재의 국감 증인 채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해명에 발벗고 나섰다.2003∼2004년 700만원에 불과하던 미술 관련 지원액이 2005년 1억 5100만원,2006년 2억 7000만원, 올해 9600만원으로 급증했으나 이는 2005년 세계판화전,2006년 로댕 등 세계 유명조각가전을 유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미술품 구입은 1억원 안팎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총재가 정치권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우리·국민은행, 권력형 비리 연루설에 당황 우리·국민은행은 김상진씨에 토지감정 절차없이 각각 1350억원,1300억원씩 대출해 줬다. 이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은 보통 신용대출로 이뤄져 토지감정을 생략하며 시행사보다 시공업체인 포스코건설을 보고 신용을 평가해 대출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관련된 ‘권력형 비리’로 보고, 대출 과정에서의 외압 등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국회 정무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료 요청이 쇄도하며 최고 경영진의 국감 증인 채택도 거론되고 있다.●하나은행 1조 6000억원 ‘세금폭탄’ 맞나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은 적자인 서울은행이 흑자인 하나은행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래야만 서울은행의 이월결손금이 과세에서 공제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편법적인 ‘역합병’ 논란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역합병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재정경제부에 묻는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재경부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힐 뿐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는 일단 국감을 피해 가겠다는 생각에서다. 역합병이라고 밝히면 하나은행이 반발, 국세청이 역합병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자료를 공개, 문제가 복잡해질 것을 우려해서다.역합병이 아니라고 하면 탈세 혐의를 정부가 눈감아주려 한다는 의원들의 공세가 불을 보듯 뻔하다.. 때문에 재경부는 뒷짐지고 시간이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게이츠재단 결핵퇴치기금 2594억원

    세계최대 자선재단인 빌 게이츠 부부의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결핵퇴치기금으로 2억 8000만달러(약 2594억 7600만원)를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은 18일 게이츠재단이 더 효과적인 결핵 백신, 진단시약 및 약품 개발을 위해 Aeras글로벌결핵백신재단에 이같은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초기 연구 단계에 있는 결핵 백신 6종 연구에 앞으로 5년간 2억달러가 지원된다.2015년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새 백신의 임상실험도 포함된다. 나머지 8000만달러는 현재 진단율이 50%에 불과한 결핵 진단 시약을 대체하기 위해 새 시약 10종의 실험에 5년간 투입된다. 결핵재단측은 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등지의 10개국에서 자원한 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단 책임자인 제럴드 사도프 박사는 “새로운 백신이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더라도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0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지원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결핵치료약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기부는 게이츠 재단이 2015년까지 결핵 퇴치를 위해 최소한 9억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절세형 상품 가입 서둘러야

    절세형 상품 가입 서둘러야

    재테크 전문가들은 찬 바람이 불면 연말정산을 준비하라고들 한다.12월말까지 시간은 있지만 절세형 금융상품에 가입, 미리미리 준비해야 세율이 매겨지는 과세표준을 줄일 수 있다. 세율은 과표 구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과표구간이 변동할 경우 세금이 더 많이 줄어들 수 있다. ●‘‘장마´’와 연금저축은 필수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이하 ‘장마´)는 연말 소득공제의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만 18세 이상 근로자이면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을 소유한 가구주여야 가입할 수 있다. ‘장마´는 분기별 300만원까지만 넣을 수 있다. 이달중 가입하면 300만원을 한번에 불입하고 연말까지 최대 600만원을 낼 수 있다. 이 경우 불입액의 40%인 24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대 소득공제는 300만원까지다. 세금을 매기는 과세표준에서 300만원이 빠지니까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이라면 최소한 300만원의 8%(24만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절약하게 된다. 연금저축도 분기별 납입한도가 300만원이다. 그러나 납입액 10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에 300만원에서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넣어도 된다. 전문가들은 씀씀이가 많고 바쁜 연말에는 목돈을 넣기가 쉽지 않은 만큼 한두달 전에 미리 넣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충고한다. 연금저축(펀드)은 연금을 받을 때 5.5%에 해당하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장마´는 7년 이상 투자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전액이 비과세다. 장기투자가 필수라는 점과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장마´펀드도 선보이고 있다. 단,‘장마´는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분을 토해내야 한다. 연금저축,‘장마´ 모두 중도해지시 일반소득으로 간주돼 22%의 세금을 내야 한다. 현금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연수증 발급의 생활화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15%·15%’ 규칙이 내년부터 ‘20%·20%’로 바뀐다. 연간 소득의 15%를 넘는 금액의 15% 소득공제에서 20%를 넘는 금액의 20% 소득공제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비율이 급여의 35%를 넘어서면 공제혜택이 늘어나고 그러지 않은 경우는 줄어든다. 웬만한 소비는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봉 4000만원의 직장인이라면 800만원 이상은 신용카드를 써야 소득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셈인데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따라서 현금영수증이 필수다. 사용금액은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이 합쳐진 금액이다. 현금영수증 발급은 휴대전화번호로도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5000원 미만도 발급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이 있다면 이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현금영수증을 받도록 해 사용금액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강용각 대한생명 FA(PB)는 “여기에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까지 챙기면 직장인의 세테크는 모두 갖춘 셈”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씨 영장 기각] 검찰수사 새판짜기 시도하나

    [신씨 영장 기각] 검찰수사 새판짜기 시도하나

    신정아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뒤 변 전 실장과의 관계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영장기각으로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러나 핵심 참고인인 영배 동국대 이사장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장윤 전 동국대 이사 등 4명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모종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국면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변씨 서머셋 숙박비 대납 확인 초점 변 전 실장에 대한 향후 수사는 당분간 신씨와는 별개로 변 전 실장 개인의 혐의를 입증하는 쪽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17일 변 전 실장의 거처였던 서울 종로구 서머셋 팰리스 레지던스 호텔의 지하 4층 재무팀에 사람을 보내 변 전 실장의 13개월치 숙박비 2600만원을 다른 사람이 대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대해 법조계는 검찰이 숙박비를 대신 내준 사람을 확인해 신씨의 영장기각과 관련없이 변 전 실장 개인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해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 전 실장 비리 불교계로 확산되나 신씨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변 전 실장에 대한 수사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핵심 참고인들의 수사에서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서부지검은 18일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을 소환했다. 검찰은 영배 스님을 상대로 신씨에게 거액의 돈을 준 경위를 조사했다. 영배 스님은 “2006년 동국대 100주년 행사 진행비 등 공식적인 지출”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이 영배 스님의 사찰인 흥덕사에 특별교부금 10억원이 지원되는 데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핵심 참고인 조사로 국면 돌파 검찰은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장윤 스님 등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이 “아직까지는 참고인에 불과하다.”면서도 이들을 계속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씨가 2005년 9월 동국대 조교수로 임용되고 올해 7월 광주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과 신씨의 학력위조 의혹이 한때 은폐됐다가 폭로되는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홍 전 총장은 2005년 학내의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신씨 임용을 강행했으며 신씨에게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직과 동국대 교수직을 겸직토록 허용하는 파격적 조건을 제공했다. 그는 또 올해 2월 장윤 스님이 이사회에서 신씨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을 때 이를 극구 부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갑수 전 이사장은 신씨를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기 직전인 6월 말과 7월 초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정위원들을 개인적으로 불러 신씨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등 석연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신씨 학력위조 의혹을 폭로했던 장윤 스님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실을 모르고 지난 15일 중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무산되는 등 의심쩍은 행동으로 의혹을 사고 있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우림건설, 종암동 카이저팰리스 상가 분양

    우림건설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 종암 우림카이저팰리스의 단지내 상가를 선착순 분양한다. 우림카이저팰리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으로 돼 있다.113㎡(34평형) 단일평형 161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다. 오는 2008년 4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착순 분양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상가 60개를 대상으로 한다. 분양가는 3.3㎡(1평)당 지하 1층은 430만∼600만원,1층은 1600만∼1900만원,2층 670만∼740만원선이다.(02)942-5200.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靑 미술품 구입비 2005년 급증”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취임한 2005년 이후 청와대와 산업은행에서 미술품을 집중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13일 “청와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의 그림 구입 지출액이 2004년 1200만원에서 2005년 9700만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1년새 8배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청와대의 미술품 임차 지출액도 1600만원에서 9400만원으로 늘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시 목적으로 미술품을 구입했고, 관련 업무는 청와대 소속 큐레이터인 조모씨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5년부터 미술품 임차 지출 비용을 현실화해 관련 금액이 늘었다고 했다. 청와대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통해 청와대가 그림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신씨가 지난해 9월 변 전 실장 방을 찾아 미술품 진열을 도왔을 뿐 청와대 업무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또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 구입한 기획예산처 미술품은 조달청에 보고조차 안 됐다.”고 주장했다. 정부미술품관리규정에 따르면 국가기관은 매년 미술품 보유현황을 조달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특히 변 전 실장은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 자신의 집무실에 놓일 800만원,1200만원짜리 미술품을 신정아씨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씨 미술 전시회에만 지원을 집중한 것으로 파악된 산업은행도 2005년 이후 미술품을 집중적으로 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이날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 이후 미술품 구입 내역’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2003년 이후 구입한 미술품은 총 94점으로 이 중 90점이 2005년 이후 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3년과 2004년 각 1점과 3점 구입에 불과했으나 2005년 37점,2006년 17점,2007년 36점의 작품을 각각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 이후 총 구매액은 5억 1738만원이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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