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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청대는 실물경제] 서민가계 소득 ‘뒷걸음’

     한달 수입이 10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에 있는 저소득 가정들의 올 3·4분기(7~9월) 가구당 평균 소득은 124만 7000원이었다.지난해 3분기(124만 3000원)에 비해 4000원이 많은 것으로 미미하게나마 0.3% 늘었다.그러나 이는 경조비·퇴직금 등 우발적으로 생기는 예측할 수 없는 소득(비경상소득)이 6만 5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1만 7000원이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직장봉급,예금이자,연금 등 일정하게 들어오는 생활기반 소득(경상소득)은 거꾸로 117만 8000원에서 116만 5000원으로 1만 3000원이 줄어들었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대외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가계 소득 기반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27일 통계청의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 가계수지 동향을 소득 구간별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구간에서 경상소득이 1년 전에 비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은 ▲근로소득(직장을 다녀서 받는 봉급) ▲사업소득(자영업 등 자기 사업을 통해 얻는 이득) ▲재산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부동산 임대수입 등) ▲이전소득(연금·생활보호 지원금 등) 등 4가지로 구성되며 안정적인 가계 경제의 기반이 된다.  월 소득이 50만원 이상~100원 미만인 가구(전체의 6.0%)의 경우 3분기 경상소득은 67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69만 5000원)에 비해 2.4% 줄었다.근로소득은 24만 7000원에서 20만 8000원으로 무려 15.8% 줄었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도 각각 2.7%와 26.9% 감소했다.이전소득만 30만 3000원에서 34만 2000원으로 4만원가량 늘었다.생활보호 지원금 증가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월 소득 150만~200만원 구간의 가구도 근로소득이 지난해 3분기 92만 2000원에서 올 3분기 88만 5000원으로 4.0% 줄었다.이 바람에 전체 경상소득 증가율은 0.7%에 그쳤다.200만~250만원 구간은 근로소득이 124만 9000원에서 117만원으로 무려 6.3%나 감소하면서 경상소득도 전년 대비 0.5% 줄어들었다.전국 평균에 해당하는 300만~350만원 구간도 근로소득이 197만 3000원에서 195만 8000원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최상위인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경상소득이 766만 5000원에서 782만 5000원으로 2.1% 뛰어 전체 계층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경기 침체 속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FA홍성흔, 롯데 입단… 연봉2억7900만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홍성흔(31)이 롯데에 새 둥지를 틀었다. 롯데는 27일 전 두산 홍성흔과 올해 연봉(1억 8600만원)에서 50% 인상한 2억 79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옵션을 비롯한 세부 조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홍성흔은 올해 지명타자로만 114경기에 나서 타율 .331을 쳐내며 타격 2위에 올랐고,8홈런 63타점을 곁들이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모두 11명이 선언한 올 FA시장은 홍성흔이 롯데와 계약함에 따라 모두 막을 내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서울시의원 내년 의정비 6100만원 올해보다 10.3% 줄어

     서울시의회 의원의 내년도 의정비가 6100만원으로 결정됐다.올해보다 10.3% 줄어든 액수다.그러나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액보다는 600만원 이상 웃돈다.서울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7일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의위는 행안부가 제시한 기준액과 다른 시·도 의원들이 받는 의정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내년도 서울시의원의 의정비 기준액으로 5475만원을 제시했고 심의위가 기준액의 ±2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심의위가 이날 결정한 시의원 의정비는 시장과 시의회에 통보한 후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된다.김경두기자golders@seoul.co.kr
  • 지역 장학기금 모금운동 경북 시·군 의원들 ‘나 몰라라’?

    지역 장학기금 모금운동에 미온적인 경북 시·군의회 의원들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지자체와 주민,출향인들이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기금 모금 운동을 지역사랑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 운동에 앞장서야 할 지도급 인사인 지방의원들이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산·구미 등 의원들 참여 전무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시·군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잇따라 ‘시·군 장학회 및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장학회 등이 설립돼 운영 중인 곳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경산·포항·구미·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시와 군위·의성·청송·영덕·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군 등 모두 17개 시·군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 상당수 시·군의회는 지역사랑 운동을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들어간 경산시장학회는 이달까지 59억원을 모금했다.여기에는 주민과 공무원,출향인 등 260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하지만 경산시의회 전체 의원 15명 중 이 운동에 동참한 의원은 아직 단 1명도 없다.  구미시 장학회도 지난 10월부터 시민,기관·단체,기업,출향인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장학기금 모금 운동으로 5억 7000만원을 적립했지만 시의원(23명)들의 참여는 전무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안동시장학회에는 이날까지 시민 등 380명이 14억원을 기금으로 기탁해 왔으나 시의원(18명)들의 동참 실적은 극히 저조했다.배원섭(61·전 5대 전반기 의회 의장)·김복희(59·비례대표) 의원이 개인 명의로 장학기금 250만원과 20만원을 출연한 것이 전부다. ●“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외면” 비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총 113억 36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는 최근 5~6년 동안 군의회 의원들의 장학기금이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이 밖에 영천·상주시의회와 청송·봉화군의회 등의 의원들도 지역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시·군의회 의원들이 적잖은 혈세를 월급으로 꼬박꼬박 챙기고 각종 이권사업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도 빈사상태의 지역 교육을 살리기 위한 모금 운동은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영덕군의회 의원 6명 전원은 지난해 10월 군 교육발전위원회에 1인당 188만여원씩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포항시의회 의원 33명 일동은 지난 20일 시 장학기금추진위원회 기금으로 61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영주시의회 의원 13명은 다음 달까지 9개월간 매월 100만원씩을 시 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예산절감 주민에 성과금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절감이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최고 2600만원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자체 예산성과금 운영규칙’ 개정안을 27일 입법예고하고,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산성과금제도는 지난 2000년 도입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자체의 예산 절약이나 수입 증대에 공헌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올해의 경우 454명이 6억 3718만원을 받았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53명 3억 7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경기 83명 1억 1728만원,부산 23명 6600만원,광주 56명 3300만원 등의 순이다.  행안부는 그러나 개정안에서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을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지역주민과 지방공기업 등 산하기관 임직원으로 확대했다.예산성과금은 아이디어의 내용에 따라 절약된 예산이나 증대된 수입에서 최고 26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산성과금 지급대상 확대로,예산집행에 대한 감시 등 주민에 의한 자율적 통제기능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농촌 진풍경 2題] 이파리만 먹는 무

    [농촌 진풍경 2題] 이파리만 먹는 무

     ‘무 뿌리는 밭에 버리고 이파리만 먹어요.’일명 ‘시래기용 무’다.뿌리는 작아서 안 뽑고 보통 30~40㎝,길게는 80㎝까지 자라는 이파리만 잘라 쓴다.흔히 보던 김장용 무는 뿌리를 잘라 김치로,이파리는 시래기로 먹는다.시래기는 추어탕,붕어찜을 할 때 들어간 무·배추 이파리를 말한다. ●영암서 처음 심어 호응  해마다 과잉재배로 논란을 빚는 무·배추의 대체작목으로 개발된 게 시래기용 무다.지난해 전남 영암군 일대에서 처음으로 심어 호응을 얻었다.올해 영암군에 심어진 시래기용 무 밭은 4만 9500㎡(1만 5000평)이다.  요즘 영암군 시종면 일대에서 이 무를 수확 중이다.무 밭에는 파랗게 물든 무청 부위를 싹둑 잘라낸 이파리만 무성하고 버려진 뿌리들이 나뒹군다.  3300㎡(1000평)에 시래기용 무를 심은 김길석(52·시종면 금지리)씨는 올해 600만원 벌이를 예상한다.3.3㎡(1평)당 6000~7000원꼴 수입이다.김씨의 옆밭인 일반 무는 올해 무·배추 값 폭락으로 같은 면적에 2000원에 간신히 밭떼기로 팔렸다고 한다. ●일반 무보다 수입 3배↑  그는 “시래기용 무는 이파리를 잘라 비닐하우스 안에서 줄에 매달아 말려야 하는 등 일손이 많이 들어 번거롭지만 수익이 좋다.”라고 말했다.광주시 서구 풍암동에서 붕어찜을 하는 김모(54)씨는 “시래기용 무의 이파리는 일반 무 이파리와는 달리 찜을 하면 사근사근하고 부드러워 제격”이라고 주장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추어탕집에서도 시래기용 무 이파리를 찾는 전화가 온다고 전했다.시래기를 끓는 물에 조금 넣고 녹차처럼 마시면 입안이 개운하고 소화도 잘된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노건평씨 ‘세종증권 비리 의혹’ 출금

    노건평씨 ‘세종증권 비리 의혹’ 출금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인수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건평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61)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와 정씨 동생 광용(5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두 사람은 2005년 4월 세종증권의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측에게 “건평씨에게 부탁해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 2006년 1월 실제로 인수가 성사된 이후 홍기옥(59·구속) 대표로부터 29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건평씨의 수사 여부에 대해 “홍 대표가 직접 건평씨를 만났다는 등 관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살펴 봐야 하는 대상”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건평씨가 정대근(64·구속수감중) 전 농협중앙회장과 정 전 대표 모두와 친분이 있어 세종캐피탈 쪽이 정 전 대표의 말을 믿고 거액을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정 전 대표 등이 건평씨의 이름만 팔았는지, 실제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하지만 건평씨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 전 대표의 동생 쪽에서 정 전 회장을 연결시켜 달라는 연락이 왔지만 주식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개입할 생각이 없어 묵살했다.”고 말했다. 건평씨는 또 검찰의 수사협조 요청에 언제든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건평씨는 2003년 9월 대우건설 고 남상국 전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고, 자신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600만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검찰은 또 이 사건수사와 관련, 세종증권 인수 당시 농협의 최종 결정권자였던 정 전 농협회장을 이날 불러 세종캐피탈의 홍 대표로부터 로비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의 성격 및 용처, 건평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정 전 회장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검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로비 금액이 80억원에 달하는 점에 비춰 이 돈이 정 전 회장을 거쳐 정치권 등으로 넘어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에 관련된 사람들이 2005년 초부터 열심히 움직였던 것 같다.”면서 “워낙 큰 거래라서 여러 갈래로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이 50억원 외에 받은 게 더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2006년 1월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에 미공개정보로 세종증권 주식을 사들여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 외에 같은 해 7월 농협이 자회사 휴켐스를 분리 매각하는 과정에서 태광실업에 헐값으로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이와 관련, 이날 휴켐스 전 대표이사 박모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휴켐스 인수 당시 정 전 농협중앙회장 등에 대해 금품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노건평씨 등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인물의 비리를 캐는 쪽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엄마 생이별 5세 탈북소년 ‘새 삶’

    다섯 살배기 탈북자 황모군이 법원 소송까지 거치며 2년 만에 탈북자 신분을 인정받아 새 삶을 살 게 됐다. 함경북도 출신인 어머니 김모(38)씨는 1998년 남편(결핵으로 2006년 사망)을 북측에 남겨두고 혼자 탈북한 뒤 ‘체포-북송-탈북’을 반복했다. 당시 중국에서 조선족 김모씨와 동거하던 김씨는 2003년 3월 황군을 낳았다. 이후 모자는 다시 체포돼 북송됐다가 탈북, 몽골을 거쳐 남측으로 오려다 또 붙잡혔다. 다행히 황군은 현지에 사는 친척이 “조선족의 아들”이라고 신원보증을 서줘 북송되지 않았으나, 어머니 김씨는 북측으로 잡혀간 뒤 생사를 알 수 없게 됐다. ●행정법원 판결에 통일부 항소 포기 같은 탈북자로 남측에 정착한 황군의 이모들은 2006년 8월 브로커를 통해 황군을 남측으로 데려왔다. 이모들은 북측내 지인에게 부탁해 어머니 김씨를 탈북시켰지만 김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또다시 붙잡혀 북송됐다.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생사는 묘연한 상태다. 통일부는 김씨가 1999년부터 2006년 무렵까지 중국에서 생활한 기간이 많아 2002년 황군을 임신한 당시에는 북측의 남편과 사실상 이혼한 상태였다며 황군의 탈북자 신분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황군의 이모들은 “아버지는 북한 주민”이라며 황군을 대신해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4일 “국가는 황군을 탈북자로 인정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김씨가 2002년 3월부터 7월 사이 북측에 거주한 사실이 증인 진술과 증거를 통해 확인됐고, 그 기간에 임신이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통일부가 지난 19일 항소 포기를 결정함으로써 황군은 비로소 남측 품에 안겼고, 탈북자 정착 기본금 600만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으로 추방될 일도 없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황군처럼 부모 관계가 불분명한 상태로 입국하는 사례가 생길 때 외교적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고, 사실관계가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하지만 1심을 뒤집을 증거가 명백하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 항소는 인도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항소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이모 집에 보금자리 마련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된 황군은 서울의 셋째 이모(41) 집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남1녀를 둔 셋째 이모는 “아이가 너무 어릴 때 엄마와 헤어져 엄마 생각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나를 엄마처럼 잘 따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황군을 입양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한다. 7남매 가운데 넷째인 황군의 어머니를 비롯해 3명은 북측 수용소에 수감돼 있고,4명은 남측에서 생활하고 있다. 황군의 누나와 형은 여전히 북측에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BK21 클린카드’ 유흥비 사용금지

    내년 3월부터 대학원생 연구지원(두뇌한국 BK21) 사업비를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사우나, 노래방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면 다음해 사업비가 삭감되거나 검찰에 고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 21 사업비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각 사업단의 클린카드 사용을 내년 3월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클린카드란 룸살롱, 유흥주점, 사우나, 골프장, 노래방, 카지노 등 특정 업종으로 분류된 가맹점에서는 카드사용이 자동적으로 거부되는 법인카드를 말한다. 지난해 교과부가 BK21 사업을 진행 중인 567개 전체사업단 가운데 191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한 결과,8개 사업단이 단란주점 등 특정업종에서 국고지원금 600만원을 부당집행하는 등 1억 7000만원이 엉뚱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전액환수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BK21 사업단은 회의비, 행사경비 등 업무추진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교과부는 각 사업단의 사업비 집행 상황을 점검할 때 클린카드를 통한 지출만 인정해 줄 계획이다. 사업비의 부당지출, 편법 경비 집행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자정 이후 지출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회의에 대한 경비를 여러번 나눠 결제하는 것도 안 된다. 특히 앞으로는 경중에 따라 지원비 환수, 부당집행 금액의 200% 이내에서 다음해 사업비 삭감, 협약해지,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공돈 생겼지만 기분 그렇네요”

     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유가환급금이 20일 첫 지급됐다.  유가환급금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인천,강원 등 중부지역은 21일,그외 지역은 24일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전체 근로 소득자의 71%와 전체 사업소득자의 85%에게 지급돼 모두 1700만명이 혜택을 받는다.지난해 근로소득이 3600만원 이하인 근로자들에게 액수에 따라 6만~24만원이 입금된다.자영업자들은 이달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첫 환급금을 손에 쥐게 된 서울 시민들은 국가로부터 돌려받은 약간의 돈에 기뻐해야 할지 서글퍼해야 할지 약간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파파**’란 네티즌은 “유가 환급금이 오늘 0시부로 들어왔는데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기분이 별로네요. 공돈이란 생각이 안들고 이 돈받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할지 심히 걱정되는 돈입니다.”라고 유가환급금을 받은 소감을 피력했다.  아이디 ‘패조**’ 역시 “유가환급금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월급 조금 받는다고 자랑하고 다닌 셈이다. 한 푼 안 받는 것이 좋은 셈”이라고 씁쓸해했다.  아이디 ‘ㅠ.ㅠ’ 역시 “유가환급금 주고 또 얼마나 세금을 걷으려나...받아서 지금은 달콤하니 좋은데 후일이 심하게 걱정됩니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생각지도 않은 ‘공돈’이 생겼다며 그동안 사려고 벼렸던 물건들을 쇼핑하겠다고 신난 네티즌들도 많았다.  아이디 ‘halm*****’는 “새벽 3시 32분에 들어와 있네요. 전 이걸로 카드값 막고 남으면 얼라들하구 맛난 고기 먹을래요.좋다.ㅎㅎㅎ”라며 신나했다.  제도 시행이 알려질 때부터 논란이 됐던 유가환급금 제도의 모순을 지적하는 이들도 만만찮았다.  네티즌 ‘잠시 쉼’은 “’기름값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 등의 이용 비용 상승 어쩌고’하는데 기준 참 모호하다. 전국민에게 주든지 가구당으로 주든가 해야한다. 영세업체 다니시는 분들은 회사에서 어떻게든 직원꺼 먹으려고 난리다. 사실상 일용직이나 백수만 있는 집안들은 못 받지 않느냐. 그런 집이 더 어려운 거 아닌가. 공돈 생겼다 공돈 생겼다 하는데 공돈 생기면서도 은근 기분 더럽다.”라고 지적했다.  배우 문근영씨로 인해 공감대가 확산된 기부 문화 덕에 유가환급금을 차라리 좋은 곳에 쓰라고 기부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아이디 ‘진영*’은 “소액이나마 기부하겠다.”고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출산 못돕는 ‘출산장려금’

    출산 못돕는 ‘출산장려금’

    자치단체에서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출산장려 시책이 겉돌고 있다. 많은 예산으로 출산장려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신생아 출생은 뚜렷이 늘지 않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따가운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가 18일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16개 시·군은 2006년 33억 6700만원, 지난해 31억 6300만원에 이어 올해 37억 2991만원 등 3년간 모두 102억 5991만원을 산모에게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했다. 출산장려 홍보비 등으로 2006년 8000만원, 지난해 1억 1125만원, 올해 2억 1600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또 다자녀가정 우대카드와 영·유아 보육비 지원제도 등 출산장려 정책에 연간 수백억원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시·군의 신생아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부여군은 출산장려금이 지급되기 전인 2005년 출생아 수가 499명이었으나 지난해는 472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서천군도 405명에서 365명으로 급감했다. 나머지도 연기군이 820명에서 831명으로 늘어나는 등 대부분 소폭 증가에 그쳤다. 다만 천안시는 5898명에서 6960명으로 눈에 띄게 급증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출산장려금 제도보다 주로 대규모 개발과 아파트단지 건설, 기업 유치 덕분이다. 전남지역도 출생아 수가 2006년 1만 5433명에서 지난해 1만 6916명으로 느는 데 그쳤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곡성, 장흥, 해남 등 3개군은 출산장려책에도 이 기간에 신생아가 되레 줄어들었다. 전남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쏟아부은 예산은 해마다 20억원이 넘고 있다. 대구시는 셋째 아이 출산 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해에 아기가 1650명밖에 태어나지 않아 지급이 안 된 2006년의 1819명보다 되레 줄었다. 경북지역도 2006년 2240명이 태어난 셋째 아이 출산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2150명밖에 태어나지 않았다. 결국 출산장려금을 준다고 출산율이 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출산장려 정책이 주로 기초단체장의 생색내기용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2005년에는 출산장려금제 도입을 놓고 선거법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도 정책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면서 “한계가 있는 출산장려금 대신 지역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과 함께 교육 및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버려진 ‘타이어 휠’로 용 만든 예술가

    고물로 버려진 타이어 휠이 600만원 상당의 ‘용’(Dragon)으로 변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남이 버린 휠캡을 사용해 다양한 동물 조형을 만드는 예술가가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프톨레미 엘링턴(Ptolemy Elrington, 43)은 버려진 휠캡을 사용해 작품을 만든다. 그가 휠캡으로 만든 작품 중 가장 비싼 것은 길이 10m짜리 ‘용’. 600만원에 팔린 이 작품은 한 달간 휠캡 200개를 사용해 만들었다. 엘링턴은 도로 옆에 버려진 휠캡을 보고 물고기를 떠올린 후 다양한 해양 생물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작품 하나당 소요되는 휠캡은 10~200개로 BMW나 벤츠 같은 차에서 나온 게 더 잘 구부러져 재료로 사용하기 좋다고. 엘링턴은 “누가 버린 쓰레기가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진 혹은 직접 본 것과 최대한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복회’ 다단계 사기극 벌였다

    고위공직자·재벌가 부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쪽박이 난 데는 계주인 윤모(51)씨가 계원들의 곗돈 가운데 상당 부분을 펀드 등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25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윤씨는 기존 계원이 회원을 유치하면 1명당 500만원과 명품시계·귀금속 등을 주는 등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왔으며,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포항 제주 등 전국에 걸쳐 지역책을 두고 회원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강남경찰서와 다복회의 다수 계원들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월 계모임에서 펀드에서 돈을 잃지 않았다고 계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계원은 “윤씨는 계원들을 볼 때마다 ‘국내 펀드에 투자한 금액이 수백억원대다. 펀드 수익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계는 절대 안 깨진다. 펀드만 해약해도 계원들 돈을 다 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윤씨는 곗돈을 자신의 돈처럼 이용했다. 그중 일부는 국내외 펀드 등에 쏟아부었다. 그러다 세계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대부분의 돈을 날렸다. 계가 파탄날 수밖에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또 다른 계원은 경찰에 제출할 사실확인서에서 “9월경 계모임에서는 윤씨가 계로 인해서 펀드에서 돈을 잃지 않아서 모든 계원이 자신(윤씨)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큰소리치더니 며칠 후 잠적했다.”고 적었다. ●다복회는 전국적인 피라미드 조직 윤씨는 1980년대 포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계를 조직했다. 이때 인연을 맺은 이들이 핵심 요원으로 활동하며 부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 회원을 포섭했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서는 한때 광주에서 알게 된 사람을 끌어들여 지역총책격으로 활용하며 전라도에서도 세를 불렸다. 한 계원은 “지난 13일 모임 때 처음으로 지방 계원을 봤다. 부산 대전 광주 등지에서 피해자들의 대표 1~2명만 참석해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서울에서 계원으로 활동하는 가족이나 친척 소개로 지방 사람들이 계에 가입했으며, 이들은 돈 받을 때만 상경했다.”면서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지방에 내려가서도 계속 계원활동을 했으며, 이 가운데는 고위 공직자, 대기업·공기업 임원 부인들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하면 1인당 500만원 윤씨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이들을 끌어들였다고 계원들은 전했다.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계원에게는 1명당 500만원과 함께 고가품을 수수료로 지불했다는 것이다. 광주의 한 계원은 “월 2500만원을 불입하면 매달 이자로 600만원을 준다는 말에 정육점, 쌀집 등을 운영하는 전라도 지역 중산층들이 대출을 받거나 친인척들의 돈을 빌려 계에 가입했다.”면서 “지금 다 망해서 가정이 파탄날 처지”라고 말했다. 광주의 모공기업 임원 부인은 “2년 전 주변 사람들이 이자도 높고 안전하다고 해서 가입해 2억원을 날렸다. 최근 남편이 이 사실을 알게 돼 쫓겨나게 생겼다.”며 울상을 지었다. 화랑을 운영하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계원은 “혈압이 너무 올랐다. 변호사를 따로 고용해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한다. 피해 금액은 사생활이기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윤씨가 자금이 바닥 났고, 구속까지 됐는데 돈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지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남편이 계 가입사실 알까 머리 아파” ☞‘강남 귀족계’ 이중장부 의혹 ☞곗돈 2200억대…“고위직 없었다” ? ☞생활고·사채에 장기밀매 급증…1만여명 ‘검은 유혹’ 빠져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개인회생 신청하면 임차보증금은?

    Q금융기관에 6000만원 정도 채무를 지고 있는데 최근 이자가 너무 올라 월 150만원의 수입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개인회생을 신청하려 합니다. 재산이라야 17평형 임대아파트 보증금 1800만원인데 채무 상환을 포기하고 개인회생 신청을 하면 채권자가 임대보증금을 압류하면 어떻게 하나요.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면제재산지정과 압류금지 신청을 하면 임대보증금을 보호 받는다는데 그런가요. -이종만(48세)- A물론 민사법상으로 채무자가 지급을 연체하면 채권자는 채무자의 임대차보증금에 대하여 압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임대보증금에서 채권자가 만족을 얻으려면 세입자인 채무자를 내보낸 뒤 채무자가 연체한 월세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압류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하고 그 집행으로 압류를 신청하고 또 다시 명도소송을 제기하는 여러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종종 그 비용은 회수하는 금액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가치 없는 조치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압류하겠다고 채무자에게 고지하면 채무자는 크나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기에 자발적 변제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반면에 압류를 실제로 실행하면 채권자들에게 치명적인 채무자의 파산, 개인회생 신청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소액임차인의 보호를 위하여 지역에 따라 1200만원 내지 1600만원까지의 보증금은 주택 소유자에 대한 모든 채권에 우선하여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규정을 둔 것은 현대의 문명국가에서 중산층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는 상황을 가장 피해야 할 재앙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통합도산법에도 반영돼 위 금액 범위 내의 보증금반환채권을 채권자들에 대한 배당의 재원이 되는 파산재단, 개인회생재단에서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채권자들은 임대차보증금 압류를 하겠다고 위협만 하지 실행은 잘 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파산선고를 받거나 개인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기존의 압류도 취소되므로 채권자들로서는 시행해 보았자 헛된 일이 될 것이 거의 분명한 압류를 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임대차보증금이 압류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은 마른 하늘에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것처럼 근거가 희박한 가정입니다. 그래서 경험 있는 실무가들은 신청부터 개시결정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을 금지하기 위한 신청을 잘 제출하지 않습니다.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거의 없는 반면에 절차 지연과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법원의 업무상 부담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실무라고 하겠습니다. 실무상으로는 면제재산 신청과 결정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법원은 면제재산 범위 내에 들 수 있는 임대보증금은 파산재단에 가산하거나 청산가치로 고려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면제재산 결정을 하는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써 행정적 부담을 훨씬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타당한 실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프리미엄 세탁기 “불황도 빨아버려”

    프리미엄 세탁기 “불황도 빨아버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탁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돌풍이 거세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버블은 출시 2달 만에 1만 5000대가 팔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LG전자도 외관 전면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쓰고 국내 최대용량을 갖춘 ‘트롬(TROMM)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출시, 프리미엄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이달 초 출시 2달 만에 1만 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1974년 세탁기 생산을 시작한 이후 단일 모델로는 역대 최단시간에 최다판매 신기록이다. 삼성전자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8월 말 출시된 뒤 매주 평균 30%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김의탁 삼성전자 DA사업운영그룹 상무는 “버블 세탁이라는 신기술로 빠른 세탁 시간과 뛰어난 세탁력, 에너지 효율성을 실현한 성능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전 모델의 가격이 100만원대 이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경기 침체에도 불과하고 프리미엄 제품은 여전히 잘 팔린다는 반증이다.LG전자는 11일 프리미엄 고객층을 공략을 위해 ‘스테인리스 트롬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출시했다. 세트가격만 동급 최고가인 600만원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집중된 논현동 소재 ‘디오스인갤러리(DIOS in Gallery)’,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한해 판매된다. 세트로만 판매되는 스테인리스 트롬세탁기, 건조기 세트는 국내 최대 용량인 세탁용량 15kg 드럼세탁기, 건조용량 10kg 건조기로 되어 있다. 세탁기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집먼지 진드기와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 코스, 등산복, 스키복 등 스포츠 의류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성의류’ 코스 등이 들어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단독]“고시원 범죄 건물주 책임없다”

    고시원에서 강력범죄가 발생해도 운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7부(부장 최완주)는 고시원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로 크게 다친 최모(21·여)씨 가족이 “야간에 고시원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투숙객의 안전을 배려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며 고시원 운영자 이모(49)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 논현동 고시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건물주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고교 3학년이던 2005년 10월, 최씨는 한 달에 25만원씩 내고 통학이 쉬운 고시원에서 생활했다. 친구와 함께 잠을 자던 어느날, 한 젊은 남자가 방문이 잠겨 있지 않았던 최씨 방에 침입했다. 그는 흉기로 최씨의 팔과 다리를 찔렀고 최씨는 중상을 입어 12주간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친구는 다치지 않았다. 고시원 출입문에는 ‘외부인 출입금지, CCTV 작동중’이라 적혀 있었지만, 당시 출입인을 감시하던 폐쇄회로(CC)TV는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때문에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씨 가족은 “숙박업의 일종인 고시원에서 운영자가 고객의 안전을 배려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고시원 운영자를 상대로 5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고시원의 운영방식을 살펴볼 때 출입을 통제, 감독하거나 CCTV를 계속 작동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고시원 시설 등 관리상 문제가 아닌 범죄라는 점에서 운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흑자 中企도 잡는 대출 회수

    흑자 中企도 잡는 대출 회수

    은행권의 무차별적인 ‘자금회수’로 중소기업들이 힘없이 주저앉고 있다. 정부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기 위해 보증기관의 보증 비율을 평균 95%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대통령까지 나서 ‘비올 때 우산 뺏지 말라.’고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위험) 관리를 앞세우는 은행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대출 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은행과 업계 등에 따르면 10월 중소기업 부도건수는 321건으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11월 들어 7일 현재 이미 128건이 넘었고, 이 추세라면 500건이 넘을 전망이다. 최근 5년내 월 500건이 넘은 적은 없었다. 철강구조물 업계 2위인 한신스틸콘이 부도처리된 것도 은행권의 만기연장 거부가 큰 이유로 지목된다. 한신스틸콘의 경우 K·S은행이 80억원과 50억원을 각각 회수한 뒤 재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29일 만기도래하는 어음 10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1994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03억 8600만원, 영업이익 60억 9800만원을 올리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의 공장 근로자 500여명을 비롯해 570여명의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최종 부도처리를 한 또 다른 K은행 관계자는 “부도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큰 어려움이 보이지 않았는데,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금 회수에 나서 하루아침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2004년 창업한 설비보수회사 J기업도 마찬가지다. 거래업체인 건설회사로부터 10월 초 받기로 한 1억원의 공사비용을 받지 못해 직원들 월급이 밀리고, 회사 운영비가 바닥난 가운데 주거래은행인 K은행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지 않는 바람에 문을 닫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11월 중 공사비나 대출을 못 받으면 부도날 처지”라고 호소했다. 오진·덕수·삼준·유쾌이 등 건설업체들도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경제분석팀 정남기 박사는 “중소기업들은 경기가 악화돼 수익이 없는 데다 은행까지 목을 죄어 줄초상에 직면해 있다.”며 “중소기업을 리스크군으로 분류해 대출을 꺼리는 것은 무너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게 은행들의 공식 입장”이라며 “중소기업 돈줄을 죄거나 대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Local] 대구대, 파격적 장학제도 도입

    대구대학교는 10일 일정 성적 이상의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은 물론이고 해외어학연수 경비를 지원하는 ‘DU 리더스’ 장학제도를 2009학년도부터 도입키로 했다. 수능 3개 영역 1등급 학생들에게는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 등록금 전액과 연간 600만원의 학비 보조금, 연간 120만원의 특별교육비, 단기 해외어학연수 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수능 2개 영역 1등급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연간 360만원의 학비보조금, 연간 120만원의 특별교육비, 단기 해외어학연수 경비를 대준다. 학과별 모집 정원의 20% 범위에서 1000명을 선발, 해외문화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GS칼텍스 정보유출’ 135억 손해배상 집단소송

    ‘GS칼텍스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135억 2600만원의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조모씨 등 1만 3076명이 “고객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며 GS칼텍스와 GS넥스테이션을 상대로 1인당 100만원씩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정보가 불법적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피해자의 사생활은 침해됐고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입골프채 바가지에 과징금 10억

    골프용품 수입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10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는 5개 골프용품 수입업체가 판매대리점에 최저 판매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지킬 것을 강요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11억 1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과징금은 한국캘러웨이골프가 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테일러메이드코리아(2억 8500만원), 아쿠쉬네트코리아(2억원), 덕화스포츠(1억 2700만원), 오리엔트골프(1억600만원) 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3개사의 수입 드라이버(아시안 스펙)의 경우 권장 소비자 가격은 45만~60만원으로 도매가 29만 7000~35만 2000원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미국에서 직접 판매되는 제품(US 스펙)은 도매가가 19만 8000~25만 3000원, 권장소비자 가격이 27만~39만 9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공정위는 과징금이 부과된 업체들은 지속적인 감시망을 구축해 판매가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대리점에 경고, 출고 정지, 거래 중단 등의 불이익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입업체들은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대리점의 도매 행위를 금지하고 거래 상대방을 소비자로 제한하는 등 구속조건부 거래도 병행했다. 공정위는 조사한 7개 업체 가운데 혼마골프왕도는 계약서상 재판매가격 유지 조항이 있었으나 출고 정지 등의 구체적인 제재 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시정명령만 했고, 프로기아 한국지점은 계약서의 관련 조항을 자진 시정해 경고 조치만 했다고 밝혔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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