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0만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메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10억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통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59
  • ‘서울 최대 판자촌’ 구룡마을 3개월만에 정책협의체회의 19일 재개

    서울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 사업 정책협의체가 오는 19일 3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이 자리에서 일부 환지 개발 방식을 개선한 이익공유형 방식이 제안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난관에 부딪혔던 사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13일 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정책협의체에서는 개발 이익을 임대주택 건축비로 돌리는 방식이 논의될 예정이다. 돈 대신 땅으로 보상하는 일부 환지 방식에 특혜 시비가 붙자 시와 SH공사가 고심 끝에 내놓은 방식이다. 임대주택 1250가구의 건축비 1352억원을 토지주와 SH공사가 개발로 얻게 되는 이익으로 충당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SH공사와 토지주가 7대3 비율로 부담한다. 토지주는 땅을 돌려받더라도 개발 뒤 예상 땅값의 49.3%를 내놔야 한다. 이 방식을 도입하면 임대료를 40%가량 낮춰 거주민들을 재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전용면적 49㎡인 임대아파트를 강남 세곡·송파 장지지구보다 낮은 보증금 2400만∼2600만원, 월세 19만원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환지 기준을 가구당 1필지에서 가구당 1필지 또는 1주택으로 줄이고 주거용으로 한정해 특혜 소지를 없앴다. 시, SH공사, 구, 거주민, 토지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는 올해 1월 구성됐다. 구는 같은 달 29일 실무회의 이후 참석하지 않다가 3월 불참을 선언했다. 구룡마을이 일부 환지 방식이 아닌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이유였다. 구 없이 열리던 회의는 9월 말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발 특혜 시비가 일자 시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며 중단됐다. 시는 재개되는 협의체 회의에 구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공문도 보냈다. 하지만 불참하더라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시가 예비 감사 종료를 앞두고 잰걸음인 것은 내년 8월 2일까지 개발 계획이 정해지지 않으면 사업이 무효화되기 때문이다. 도시개발법 제10조에 따르면 개발구역이 지정·고시된 날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계획이 수립·고시되지 않으면 구역 지정이 해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인의 꿈이 주렁주렁…어업인 미래가 펄떡펄떡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인의 꿈이 주렁주렁…어업인 미래가 펄떡펄떡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제33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농어업 기술 발전, 농어촌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청년 18명과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대상의 영광은 경기 고양시에서 젖소를 기르는 이성철(28·농업 부문)씨와 경남 통영시에서 굴, 어류를 양식하는 조수정(28·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6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농어촌청소년 대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가 될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1년 제정한 상으로 만 20~30세의 농어업인과 우수공무원에게 수여된다. 농업 이성철·수산 조수정 씨 대상 등 20명 수상 ■농업 부문 대상 이성철 특별상 김억종(30·경북 문경) 본상 강의준(28·충남 태안) 한강민(26·강원 인제) 연명석(26·충북 증평) 지명섭(30·충남 홍성) 설의철(24·대구 달성) 노재률(25·경남 합천) 조민식(30·인천 강화) 김하나(27·광주) 고락일(26·전북 김제) 공로상 최세영(46·경북농업기술원) ■수산 부문 대상 조수정 특별상 최슬기(28·전남 완도) 본상 이준영(29·전북 김제) 김도훈(29·경기 시흥) 이상호(29·경남 통영) 김주영(26·전남 여수) 강창도(28·전북 정읍) 공로상 김기찬(55·경남수산기술사업소)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후실손보험 내년 상반기 출시…소득공제 혜택 장기펀드도 도입

    노후실손보험 내년 상반기 출시…소득공제 혜택 장기펀드도 도입

    65~75세 고령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된다. 75세의 경우 월 5만~8만원의 보험료로 연간 최대 1억원까지 의료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민·중산층 근로자를 위한 소득공제형 상품인 ‘장기 세제혜택펀드’도 도입된다. 펀드 상품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은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100세 시대’ 특화 금융상품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내년 6월까지 노후실손의료보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보험가입 연령 상한선이 기존의 65세(일부 상품 60세)에서 75세로 높아지고 보험료는 현재의 70~80% 수준으로 내려간다. 보상한도는 현재(입원 사고의 경우 연 5000만원)의 두 배 수준으로 뛴다. 금융위는 그 대신 현재 10~20% 수준인 보험가입자 부담 비율을 비급여는 30%, 급여는 20%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비급여 보험금 지급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급여에 대한 자기부담 비율을 10% 포인트 높이면 노후실손의료보험 도입에 따른 보험사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되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60세 미만 연령대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50%를 뛰어넘었지만 60세 이상은 10%대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노후실손의료보험 도입으로 고령층의 진료비 부담이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 도입이 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125% 정도였다”면서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고령층 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지만 손해율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보험료 인상이나 추가적인 자기부담비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장기펀드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연간 최대 600만원을 납입하면 그 금액의 40%(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이 0%라고 해도 절세를 통해 연 6%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총급여가 8000만원이 넘게 되면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며 가입 후 5년 이내에 해지하면 그동안 안 낸 세금을 한꺼번에 내야 한다. 본격적인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를 위한 주택연금 가입 확대 방안도 마련됐다. 향후 10년간 40만건의 주택연금을 추가로 공급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신문, 제3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 개최

    서울신문, 제3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 개최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제33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가 될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1년도에 제정한 상으로 만 20~30세의 농어업인과 우수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제33회 농어촌청소년대상에는 청년 18명과 공직자 2명이 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광은 경기 고양시에서 젖소를 기르는 이성철(28·농업 부문)씨와 경남 통영시에서 굴, 어류를 양식하는 조수정(28·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농업 부문 대상 이성철 특별상 김억종(30·경북 문경) 본상 강의준(28·충남 태안) 한강민(26·강원 인제) 연명석(26·충북 증평) 지명섭(30·충남 홍성) 설의철(24·대구 달성) 노재률(25·경남 합천) 조민식(30·인천 강화) 김하나(27·광주) 고락일(26·전북 김제) 공로상 최세영(46·경북농업기술원) ■수산 부문 대상 조수정 특별상 최슬기(28·전남 완도) 본상 이준영(29·전북 김제) 김도훈(29·경기 시흥) 이상호(29·경남 통영) 김주영(26·전남 여수) 강창도(28·전북 정읍) 공로상 김기찬(55·경남수산기술사업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청주 개방형 감사관 공모 무산 이유 있네

    충북 청주시의 개방형 감사관제 공모가 무산되자 예견됐던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만족할 만한 인물을 ‘모시기’에는 신분이 안정되지 못하는 등 근무 여건이 열악해서다. 시는 최근 실시한 개방형 감사관제 공모에 원서를 낸 전 경찰서 간부, 전·현직 법무부 공무원, 전 시의원 등 외부 인사 4명 가운데 적격자가 없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3년 이상 경력의 판사, 검사,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의 신청을 기대했다. 시는 내부 인사를 감사관에 임명한 뒤 내년 7월 청주·청원 통합 청주시 출범에 맞춰 다시 공모할 계획이다. 가장 큰 원인은 감사관의 신분이다. 시가 제시한 연봉은 3700만~6600만원 사이로 경력과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5000만원을 받는다면 공무원 5급 수준이다. 이 정도면 요즘 어려움을 겪는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간의 계약직 신분으로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연장하더라도 최대 5년간이다. 이 때문에 관련 협회에 모집 공문을 보내고 전화까지 걸어 홍보했지만 외면당할 수밖에 없었다. 청주 지역의 한 회계사는 “정년도 보장이 안 되는데 누가 지원하겠느냐”면서 “몇 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나오면 그동안 회계사로 일하며 형성해 놓은 인맥 등 기반 전체가 허물어져 이득 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적응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방형 감사관제가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대구시 등 일부 지자체가 회계사를 감사관으로 채용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들이 법조인이나 회계 전문가를 고집할 경우 개방형 감사관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충고한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젊고 참신한 변호사, 회계사들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 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경력자나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면서 “내부 인사나 퇴직 공무원들보다는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행 법상 개방형 감사관의 정년을 보장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대우를 5급에서 4급 상당으로 올려 내년에 재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과 인사교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역단체와 인구 30만명 이상 기초단체는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운영해야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국민에 원전 불신·전력 불안 준 죄”

    법원이 신고리 1·2호기 등 원전 6기에 납품한 불량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적 불편을 가져온 JS전선 엄모(52) 고문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또 시험업체인 새한티이피와 검증기관인 한국전력기술, 발주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에게도 대부분 징역형 등 중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문관)는 6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 고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엄 고문은 2008년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제어 케이블, 2010년 신고리 3·4호기의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각각 위조해 납품하고 182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일부 원전의 가동이 중단돼 무려 9조 95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정도로 피해가 심대하고 상당수 국민이 극심한 전력 수급 불안에 시달렸으며 특히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을 고통 속에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이 느끼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엄청나 중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사기 혐의만 인정된 송모(48) 한수원 부장과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거나 사기 행각을 공모한 김모(53) 전 한전기술 처장, 기모(48) JS전선 부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신고리 1·2호기 제어 케이블 사기 범행을 공모하고 다른 원전 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한수원 황모(46) 차장에게는 징역 4년과 추징금 600만원이 선고됐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냉각재 상실사고(LOCA) 시험을 할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채고 회사 돈을 횡령, 한전기술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오모(50) 새한티이피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성적서 위조에 가담한 새한티이피 이모(36) 차장과 한전기술 이모(57) 부장, 전모(60) 부장에겐 징역 2년 6개월에서 3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시험 성적서 위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8년이 구형된 황모(61) 전 JS전선 대표에게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이종찬(57·구속) 한국전력 부사장은 다른 원전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재판을 계속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은행CEO 성과급 대폭 줄어든다

    은행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층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성과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일부에서는 성과급 지급 자체의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은행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성과급+기본금)은 세전(稅前) 기준으로 7억 7800만원이었다. 지난 7월 퇴임한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이 9억 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진원 신한은행장(8억 2500만원), 이순우 우리은행장(6억 9600만원), 김종준 하나은행장(6억 41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은행 순이익이 감소했는데도 은행장의 연봉은 높아진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테면 지난해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6078억원으로 전년(2조 1034억원)보다 21.7% 줄었지만 행장의 연봉은 19.4%(1억 3400만원) 올랐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순이익이 35.3% 줄었지만 행장 연봉은 8.7%(7230만원) 뛰었다. 금융당국은 올해에는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 계획이다. 4대 은행이 성과급을 결정할 때 당기순이익 등 실적과 연동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부실이나 비리 등 사고도 감안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의 성과급은 대폭 삭감되거나 지급이 안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실적이 나빠도 급여가 오르는 것은 문제 있다”면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성과체계 모범 규준을 개정해 임금 구조가 실적 연동형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금융권이 1500억 부당대출… SPP그룹 부실 키워

    자금난에 빠진 SPP그룹에 금융권이 거액의 부당대출을 해줘 부실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홍기채)는 4일 SPP그룹 계열사인 SPP율촌에너지에 1500여억원의 자금을 부당하게 대출해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우리은행 전 부행장 김모(57)씨와 광주은행 전 여신심사위원장 강모(55)씨 등 금융기관 전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SPP율촌에너지 자금관리단으로 파견돼 업무를 하면서 이 회사 법인카드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사적 용도로 쓴 혐의(수재 및 뇌물수수)로 한국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 국민은행 등의 전 직원 6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부행장과 김모(50·부부장)·최모(43·차장)씨 등 우리은행 전·현직 여신심사 담당자 3명은 대출 최종결정기구인 여신협의회에 허위 자료를 내는 방법으로 2011년 3월 SPP율촌에너지에 1300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와 박모(47)씨 등 광주은행 전 여신담당자 2명은 SPP율촌에너지에 100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한 최종의결을 뒤집고 허위 의결서를 만들어 2011년 3월 200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모(60·전 한국수출입은행 부장·구속기소)씨 등 자금관리단 간부 6명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3월 사이에 SPP조선에서 월 500만원 한도의 법인카드를 받아 골프장과 주점 등에서 각각 700만~3600만원을 사적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한모(49·SPP머신텍 이사·구속기소)씨와 김모(50·SPP조선 부사장)씨 등 2명이 협력업체로부터 단가·계약 유지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받아 쓴 비리도 밝혀내 기소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재범, 금빛 메치기 한번 더

    김재범, 금빛 메치기 한번 더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8·한국마사회)이 제주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국제유도연맹(IJF)이 주최하고 대한유도회와 마사회가 주관하는 2013 KRA 코리아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1999년 코리아오픈국제대회로 출발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코리아월드컵대회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한 단계 승격돼 그랑프리대회로 치러진다. 여러 가지가 달라진다. 우선 상금 10만 달러(약 1억 600만원)가 새로 생겼다. 또 체급별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세계 랭킹 포인트도 100점에서 300점으로 늘어났다. 한 나라에서 체급별로 2명씩만 출전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대회 수준이 높아진다. 32개국에서 28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예외를 인정받아 남녀 각각 7개 체급에서 4명씩, 모두 56명이 나선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재범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잦은 부상으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전국체급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회장기전국대회를 잇따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그랜드슬램대회 100㎏ 이상급 2연패를 달성한 김성민(수원시청)과 왕기춘(포항시청)이 81㎏급으로 옮기며 73㎏급의 만년 2인자 신세를 면한 방귀만(남양주시청)이 우승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에서는 도쿄 그랜드슬램 은메달리스트인 78㎏급의 정경미(하이원)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 70㎏급 동메달을 딴 김성연(용인대)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몸값 홈런 치나

    [프로야구] 박병호, 몸값 홈런 치나

    ‘겨울야구’(스토브리그)가 연봉 줄다리기로 2라운드를 맞았다. 2013 스토브리그는 수백억원의 ‘뭉칫돈’이 풀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고참들이 대거 둥지를 옮긴 2차 드래프트가 막을 내리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3명으로 확대된 외국인선수 영입과 보류선수 연봉 협상이 ‘겨울리그’ 대미를 후끈 달군다. 연봉 줄다리기는 이달 초부터 각 구단이 전지훈련에 나서는 새해 1월 중순 사이에 펼쳐진다. 대체로 구단이 승리하지만 선수들의 자존심과도 맞물린 탓에 ‘샅바싸움’이 지루하게 전개되기도 한다. 특히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들은 “연봉으로 가치를 인정받겠다”며 샅바를 힘껏 조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박병호(왼쪽·넥센)다. 지난해 타격 3관왕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그는 올 시즌 37홈런 117타점 91득점과 장타율 .602 등 4관왕으로 대표 타자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를 능가한 눈부신 성적으로 2년 연속 MVP에 등극해 ‘최고의 해’를 일궜다. 지난해 연봉 6200만원에서 올해 255%나 수직상승한 2억 2000만원을 받았다. 내년에는 5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그는 “지난해에도 구단이 알아서 대우해 줬다. 올해도 첫 만남에서 사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오른쪽·SK)도 올 시즌 타율 .316에 28홈런 8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연봉 5억 2000만원으로 정근우(5억 5000만원)에 이어 팀 내 2위였던 최정은 정근우가 팀을 떠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구단의 배려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손아섭(롯데)도 설렌다. 올 시즌 타율 .341에 11홈런 69타점 83득점 36도루 등 팀 내 공격 부문 1위를 휩쓸며 고군분투했다. 올해 2억 1000만원을 받은 그는 “구단이 가치를 인정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도 주목의 대상이다. 46세이브(3승2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오승환(한신)을 제치고 최고 마무리로 거듭났다.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몫한 손승락(2억 6000만원)은 내년 4억원을 넘본다. 여기에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NC 이재학(5000만원)과 신인왕은 놓쳤지만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선 유희관(2600만원)의 인상률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노인복지 사각지대 없애기 영등포구 사각편대 나선다

    노인복지 사각지대 없애기 영등포구 사각편대 나선다

    영등포구 전체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중이 2010년 10.3%에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12%까지 뛰었다. 전체 38만 8473명 가운데 4만 6956명이다. 혼자 사는 노인은 1만 100여명에 달한다. 전체 노인의 23%다. 이 가운데 2300여명이 지역 내 공공·민간 기관이 제공하는 재가노인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정신적, 신체적 이유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노인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런데 사각지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서비스는 가사나 간병 지원, 안부 확인, 자살 예방, 폭염·한파 긴급 지원, 무료 급식 등 다채롭게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기관들이 제각각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지원이 중복되거나 신규 대상 발굴도 지지부진해 진짜 필요한 곳에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등포구는 재가노인통합센터를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센터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 둥지를 틀고 활동에 들어갔다. 공공 및 민간 기관 11곳을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을 나눠 맡는 등 안전망을 촘촘하게 짠다. 민관이 협력해 재가노인 관련 통합 안전망을 구축한 것은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이다. 지원 중복과 누락 사례가 크게 줄고 몇몇 기관에만 쏠리는 자원도 고루 나누게 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쉽게 말해 제공자 중심에서 수혜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하는 것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이 컨트롤타워를 맡는다. 전수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특히 기관 간 중복 대상자 기준을 마련해 조정하게 된다.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영등포·신길종합사회복지관, 재가노인센터가 네 개 권역을 나눠 맡아 지역별 서비스를 책임진다. 장애인복지관, 치매지원센터, 정신건강센터, 보건소 등 협력기관 7곳은 전문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공공 서비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긴급 상황에 처한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시작했다. 미래에셋이 6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대개 기업 후원으로 조성될 이 펀드는 기업들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 한 통으로 서비스 의뢰 및 상담, 서비스 제공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긴급 전화도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고독사 없는 영등포, 노인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점]‘본좌’에서 ‘마주작’으로…왜 마재윤에게 돌을 던지나

    [초점]‘본좌’에서 ‘마주작’으로…왜 마재윤에게 돌을 던지나

    1일 중국 SCNTV에서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대회에 출전, 팀플레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전직 프로게이머 마재윤은 지난 2010년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하는 등 ‘한국 e스포츠계의 공적’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최연성 등 스타 프로게이머를 줄줄이 배출하고 각종 세계대회를 휩쓰는 등 한국 스타1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혜성같이 등장한 마재윤은 이른바 ‘3해처리 빌드’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으로 저그 종족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주최하는 스타1 개인 대회를 휩쓴 마재윤은 이른바 ‘본좌’라고 불리며 수많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정점에 섰었다. 또 반듯한 외모와 압도적인 게임 실력으로 게임팬들 사이에서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의 뒤를 잇는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그랬던 마재윤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지난 2010년 5월 e스포츠계 최악의 스캔들로 불리는 승부조작 사건에 깊숙히 관련되면서부터다. 프로게이머를 매수해 불법 e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 승부를 조작해 배당금을 챙긴 이 사건에서 마재윤은 넓은 인맥을 이용, 승부조작할 게이머를 소개하고 200만원을 중간에서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특히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게임에만 관여한 것에 비해 마재윤은 다른 프로게이머 원종서와 함께 브로커 역할을 했기 때문에 게임팬들 사이에서는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팬들 사이에서 ‘마모씨’(혐의 사실이 공표될 당시 실명 대신 ‘마모씨’로 보도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름조차 부르기 싫다는 의미), ‘마주작’(조작 대신 사용된 표현)등 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마재윤은 징역 1년에 집형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는가 하면 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해 한국에서 더 이상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본좌’의 처참한 추락이었다. 추락은 마재윤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프로게이머 개인 팬클럽까지 만들어지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e스포츠는 승부조작 사건 이후 급속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대기업 등 스폰서들이 투자를 망설이는가하면 게임팬들의 시선도 싸늘해졌다. 이른바 ‘양대 리그’를 운영하던 방송사 MBC게임이 문을 닫기도 했다. 이후‘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를 통해 부활할때 까지 e스포츠는 침체기를 겪었다. 이 모든 것이 마재윤 한 명의 책임은 아니었지만 큰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었다. 갈 곳을 잃은 마재윤은 이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2011년 6월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개인방송을 통해 시청자로부터 제공받은 ‘별풍선’을 현찰로 바꾸는 등 영리활동이 가능한 아프리카 TV활동에 게임팬들은 또 다시 분노했다. 자숙이 필요한 집행유예 기간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8월 “꼭 한 번 게임팬들에게 사죄를 하고 싶었다”면서 3년만에 게임 전문지에 인터뷰를 자처한 전직 프로게이머 진영수와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두 번의 승부조작을 한 진영수는 추징금 600만원과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은 뒤 군에 입대, 현재는 게임과 상관이 없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팬들은 마재윤의 방송에 찾아가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식의 댓글을 잇달아 올렸다. 하지만 마재윤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댓글 차단’, ‘강제 퇴장’으로 맞대응했다. 물론 마재윤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도 줄을 이었다. 마재윤은 이 역시 ‘고소’로 맞받아쳤다. 이후에도 인터넷 방송 BJ(방송자키)와 삭발을 내기로 한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던 마재윤은 지난달 28일 결국 협회의 입김이 닿지 않는 중국 대회에 출전하기까지 했다. 한 게임 전문지는 현지에서 경기를 지켜본 제보자의 말을 빌어 “마재윤은 한국에서 자신의 출전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중국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궁금해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후에도 중국 대회에 출전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때 이번 대회 참가가 일회성은 아니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중국의 게임실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마재윤의 입지는 더 넓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협회 측이 마재윤의 해외진출에 대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협회 측은 스타1 대회를 주관하는 제작사 블라지드와 협의를 거쳐 마재윤의 대회 출전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향후 어떤 대회든 프로게이머 명예를 땅으로 떨어트린 선수가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최대한 막을 것”이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락으로 떨어진 ‘본좌’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 마재윤의 행보와 협회의 움직임에 게임 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마주작’ 마재윤, 中게임대회 출전…왜 비난받나 보니

    ‘마주작’ 마재윤, 中게임대회 출전…왜 비난받나 보니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한 ‘한국 e스포츠계의 공적’ 마재윤이 중국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마재윤은 지난 2010년 e스포츠 불법베팅 사이트를 중심으로 벌어진 승부조작에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해 징역 1년에 집형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충격적인 승부조작 스캔들로 인해 최전성기를 맞았던 e스포츠의 인기가 사그라드는데 원인을 제공한 마재윤은 이후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마모씨’(혐의 사실이 보도될 당시 실명 대신 마모씨로 보도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름조차 부르기 싫다는 의미), ‘마주작’(조작 대신 사용된 표현)등 으로 불리며 공분을 샀다 하지만 마재윤은 지난 28일 출국, SCNTV 주최로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스타크래프트 아시안 오픈‘ 팀플레이 부문에 출전했다. 주최측의 초청으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진 마재윤은 중국 선수와 팀을 이뤘고, 1일 열린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마재윤이 출전한 팀플레이 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600만원)이었다. 마재윤의 출전은 그 자체로 한국에서는 논란거리였다. 특히 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해 한국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마재윤은 인터넷 개인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뒤 돈을 벌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것도 모자라 마재윤이 해외 대회까지 출전하자 게임팬들은 줄지어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게임 전문지는 현지에서 경기를 지켜본 제보자의 말을 빌어 “마재윤은 한국에서 자신의 출전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중국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궁금해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스타1 대회는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고 있지만 이벤트 성격 경기가 간혹 열리기 때문에 마재윤의 중국 활동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농어촌공사] 개도국에 농업인프라 구축… 해외수주 526억원

    [공기업 탐방-한국농어촌공사] 개도국에 농업인프라 구축… 해외수주 526억원

    한국농어촌공사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선진 농업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방조제, 농업용 댐, 용수로 건설을 중심으로 개도국에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있다. 올해까지 쌓아온 해외 농업개발공사 수주 실적은 525억 7400만원에 이른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15개 국가에서 20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주 실적이 318억 66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 144억 1200만원, 인도 및 중앙아시아 37억 5700만원, 중남미 25억 3900만원 순이다. 지난 10월에는 필리핀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사업으로 추진하는 133억 3100만원 규모의 ‘할라우강 다목적사업’의 설계, 공사 감리 계약을 따냈다. 이어 인도의 우타프라네시주 정부와 세계은행(WB)에서 추진하는 43만㏊ 규모의 농경지 관개시스템 개보수 및 현대화 사업 설계를 28억 5000만원에 수주했다. 개도국 농촌 개발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와 코트디부아르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공동농장 조성, 주택 개량, 양어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 중인 새마을운동 모델 사업으로 10억 2900만원의 수출 실적도 올렸다. 개도국의 농업 기술자, 공무원들이 한국 농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농어촌공사를 찾는 일도 많아졌다. 지난해까지 총 95개 나라에서 2000명 이상의 농업, 농촌 정책 관계자들이 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교육과 연수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태국에 사무소를 세웠으며 농업기술의 전수, 교류를 희망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해외 농업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설계, 감리 계약에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농업 관련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방향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북한산 푸르지오’ 430가구 대우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4 일대 1-3지구에 ‘북한산 푸르지오’(조감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5~20층 22개동 총 1230가구 대단지로 전용 59∼114㎡로 구성된다. 물량은 조합원분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430가구이다. 이 단지가 있는 녹번 1구역 일대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청정자연환경이 강점이다. 북한산 둘레길, 독바위공원, 북한산 생태공원 등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 6호선 환승역 불광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의 입지로, 도심과 강남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8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1566-5910. 대구 ‘호반베르디움’ 770가구 호반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A15블록에 들어서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전용면적 64∼84㎡, 총 770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로 책정된다. 일조권 확보를 위해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판상형과 탑상형 설계를 조합하는 한편 중소형에도 4베이(bay) 설계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2016년 4월 입주 예정. 1899-0029. 구미 ‘e편한세상 봉곡’ 분양 고려개발은 경북 구미시 봉곡동 산 7-10 일대에 ‘e편한세상 봉곡’(조감도)을 분양한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10~20층 18개동, 총 125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6㎡ 217가구 ▲84㎡ 877가구 ▲104㎡ 130가구 ▲126㎡ 30가구로, 전용 85㎡ 이하가 전체 공급량의 87%를 차지한다. 3.3㎡당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650만원으로 책정돼 주력 평형인 84㎡를 2억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2015년 12월 입주 예정. (054)454-7766.
  • 유산 2000억원 ‘기부꽃’ 피우고 하늘로…

    유산 2000억원 ‘기부꽃’ 피우고 하늘로…

    억만장자임을 숨기고 평생을 검소하게 살아온 미국의 현대판 ‘스크루지 영감’이 약 2000억원의 유산을 자선 기부하고 98세 일기로 생을 마감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잭 맥도널드가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평생 동안 모아온 1억 8760만달러(약 1988억 5600만원)의 공익신탁금이 그의 유언에 따라 시애틀아동연구기관, 워싱턴대 법대, 구세군 등 3개 자선단체에 각각 기부될 예정이다. 아동연구기관은 그의 공익신탁금이 올해 워싱턴주에서 기부된 금액 가운데 가장 많으며, 미국에서도 6번째로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평소 구멍이 난 스웨터를 입고 열심히 할인쿠폰을 모을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해 ‘스크루지 영감’으로 불렸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과 개인적으로 모은 재산으로 공익신탁기관을 세워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하며 재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워싱턴대 법대를 졸업한 뒤 30년간 재향군인관리국의 변호사로 일할 때도 수백개의 자선단체에 익명으로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억억억 하는 슈퍼스타… 악악악 하는 무명선수

    [주말 인사이드] 억억억 하는 슈퍼스타… 악악악 하는 무명선수

    만약 신이 당신 앞에 나타나 4대 프로 스포츠 선수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까. 연봉만 봤을 때 야구나 축구가 좋다.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하면 복권 1등 당첨금보다 훨씬 큰 잭팟을 터뜨린다. 그러나 주전이 되지 못하면 다른 종목과 달리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것 또한 야구와 축구다. 프로야구는 초창기부터 스타에게 거액의 돈다발을 안겼다. 출범 첫해인 1982년 최고 연봉 선수 박철순(OB)은 2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서울 강남의 30평대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선수들 전체 평균 연봉은 1215만원으로 웬만한 일반인은 꿈도 꾸지 못하는 거액을 손에 넣었다. 당시 한국은행이 집계한 1인당 국민소득은 103만 618원(1409달러)에 불과했다. 32년이 지난 지금도 스타들은 돈방석에 앉는다. 특히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과열되면서 ‘대박’을 터뜨린 선수가 여럿 나왔다. 계약금을 포함해 역대 최고인 4년간 75억원을 받게 된 강민호(롯데)는 연평균 18억 7500만원을 번다. 한화로 둥지를 옮긴 정근우와 이용규는 옵션을 빼고도 4년간 연평균 15억원 이상을 보장받았다. 2012년 일본에서 국내로 유턴한 김태균(한화)은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는 계약금을 줄 수 없다’는 야구 규약에 따라 순수 연봉만 15억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타를 제외한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초창기보다 악화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 1군 평균 연봉은 9496만원.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7.8배 늘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548만원(2만 4044달러)으로 전망돼 같은 기간 17배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작다. 인센티브를 제외한 기본급만 산정한 액수지만 4대 스포츠 중 가장 낮고, 여자프로농구(8461만원)보다는 살짝 높다. 선수들을 보호하는 최소 장치인 최저연봉은 2400만원에 불과해 1인당 국민소득에도 미치지 못한다. 1982년 600만원에서 32년 동안 4배 오르는 데 그쳤다. 등록선수 500여명 가운데 4분의1가량은 이 돈을 받고 뛰고 있다. 세금 떼고 방망이·글러브 등 장비를 사고 나면 손에 쥐는 것은 거의 없고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야 하는 경우도 많다.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위로 지명받은 대형 신인들은 억대의 계약금을 받지만, 그러지 않은 선수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2009년 계약금 4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유희관(두산)의 올해 연봉은 2600만원. 그는 그간 월급 통장을 보면서 프로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축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스타들은 야구 선수 못지않게 큰돈을 만지지만 신인이나 무명선수들의 삶은 고달프다. 프로축구연맹은 선수들의 개별 연봉을 공개하지 않지만 15억원을 받는 이동국(전북)이 최고연봉자로 알려졌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승리 및 출전 수당과 성과급을 합쳐 1억 4609만원. 기본급만 따지더라도 1억 1405만원으로 프로야구보다 20%가량 높다. 특히 축구는 해외무대 진출이 활발해 능력만 있다면 훨씬 더 큰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반면 최저연봉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 2011년까지는 1200만원이었으나 승부조작 홍역을 치른 뒤 그나마 인상됐다. 프로농구의 스타들은 야구나 축구만큼 ‘대접’받지 못한다. 농구 역대 최고연봉은 2008년 김주성(원주 동부)이 받은 7억 1000만원, 올해는 문태종(창원 LG)의 6억 8000만원이다. 김승현(삼성)은 2006년 오리온스와 5년간 총 52억 5000만원(연평균 10억 5000만원)을 받기로 이면계약을 맺었다가 들통나 홍역을 치렀고, 구단 및 프로농구연맹(KBL)과의 갈등 끝에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법원은 오리온스가 김승현에게 이면계약에 따른 미지급 연봉 1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김승현은 임의탈퇴에서 벗어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로 합의하고 돈을 포기했다. 농구는 원년인 1997년에는 허재와 전희철이 각각 1억 2000만원을 받아 당시 프로야구 최고연봉자 김용수(1억 2200만원), 프로축구 황선홍과 홍명보(이상 1억 4000만원)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야구와 축구는 이후 FA 거품이 낀 반면 농구는 샐러리캡(올 시즌 22억원)으로 인해 최고 연봉자들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농구는 올 시즌 평균 연봉이 1억 5128만원으로 4대 스포츠 중 가장 높고, 최저연봉도 일반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 수준인 3500만원으로 최고다. 다른 종목과 달리 계약금이 없어 한번에 목돈을 쥘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인도 첫해부터 최고 1억원의 연봉이 가능하며, 계약기간 동안 받을 총액의 최대 40%를 선급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2005년 출범해 프로스포츠 막내 격인 배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한선수(대한항공)가 5억원에 재계약하며 종전 최고연봉자 김요한(LIG손해보험·3억 500만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1억 1440만원으로 농구, 축구 못지않고 최저연봉도 3000만원이다. 또 농구와 달리 계약금이 존재하며 신인들도 지명 순위에 따라 입단금을 받는다. 올해 전체 1순위 전광인(한국전력)은 입단금 1억 5000만원과 연봉 3000만원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다른 1라운드 지명 선수들도 모두 1억원 이상의 입단금을 챙겼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거액의 연봉 외에도 다년 계약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상으로 또는 노쇠화로 언제 기량이 쇠퇴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내후년 연봉까지 보장하는 다년 계약은 매우 달콤한 열매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그만큼 ‘먹튀’ 위험성을 안고 가는 것이다. 프로야구 FA는 성공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았다. 2004년 진필중(KIA→LG·4년 30억원), 2005년 심정수(현대→삼성·60억원), 2007년 박명환(두산→LG·4년 40억원) 등이 먹튀의 오명을 썼다. 이후 FA 거품이 약간 걷히는 모양새였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523억 5000만원(15명)이라는 ‘블록버스터급’ 돈이 풀리면서 돈 잔치가 재현됐다. 프로농구의 경우 최장 5년 계약이 가능하지만 매년 연봉 협상을 새로 하도록 해 먹튀에 대한 방지가 비교적 잘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프로야구(MLB) 오클랜드는 2000년대 들어 저평가된 선수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입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스포츠계 전체의 주목을 받았다. ‘머니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다수 프로 구단은 시장에서 선수들을 살 때 합리적인 결정을 하지 못한다. 꼭 갖고 싶은 선수가 있어서, 내년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지갑을 연다. 대신 신인이나 무명선수에게는 인색하게 군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연봉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동만 715억·신삼길 351억 체납

    조동만 715억·신삼길 351억 체납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2598명의 이름이 새롭게 공개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 등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 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28일 게재했다. 조 전 부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내지 않아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사 가운데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84억 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신 전 회장은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오세웅 전 홍익상호저축은행 회장은 종합소득세 등 228억원을 체납했다. 법인 가운데서는 도매업을 하는 삼정금은(대표 권순엽)이 부가가치세 등 4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명단 공개 제도가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간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원을 제외하고도 1만 3500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최대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으로 2225억원, 2위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으로 1073억원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체납자 2598명의 명단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2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낫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84억 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조 전 부회장 측근은 “세금 체납은 과거 한솔엔닷컴을 KT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 산정방식을 놓고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어 발생한 것”이라면서 “사업에 실패해 확정된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체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도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체납했고, 전윤수 성원건설 대표는 증여세 224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가운데서는 도매업을 하는 삼정금은(대표 권순엽)이 부가가치세 등 4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회피 가능성을 검토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명단공개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자 국세청 홈페이지와 각 세무관서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액 상습 체납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 명단을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 7213명보다 4615명이 감소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공개기준이 체납발생 1년 경과, 체납액 5억원(기존 체납발생 2년 경과, 체납액 7억원)으로 하향돼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체납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가 전체 공개인원의 67.8%, 체납액의 6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개인 69.2%, 법인 70.1%에 달했다. 체납액은 5억∼30억원 구간이 개인이 60.5%, 법인이 54.5%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3월에 사전 안내를 통해 6개월간의 해명 기회를 주고 이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체납된 국세가 불복청구 단계에 있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는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이바지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5∼15%(최대 10억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명단공개제도가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간 체납된 세금을 내지 않은 인원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원을 제외하고도 1만3천500명에 달한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2천225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1천73억원), 정보근 전 한보철강공업 대표(644억원), 주수도 전 제이유개발 대표(540억원) 등의 체납액이 여전히 국고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2000여명이며 체납액은 22조 5000억원이 넘지만, 이들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2112억원에 불과하다. 국세청 김대지 징세과장은 “체납자 본인 외에는 일절 금융조회를 할 수 없는 금융실명법에 막혀 현실적으로 상습·고액체납자들을 추적하고 세금을 징수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체납자의 재산을 숨긴 혐의가 있는 배우자나 친인척 등의 금융조회까지 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도박’ 붐·앤디, 벌금 500만원…양세형 벌금 300만원

    ‘불법 도박’ 붐·앤디, 벌금 500만원…양세형 벌금 300만원

    이른바 ‘맞대기’로 불리는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방송인 붐(31·본명 이민호)과 가수 앤디(32·본명 이선호)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2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붐과 앤디에게 벌금 500만원을 약식 명령했고 상대적으로 베팅 액수가 적었던 개그맨 양세형(2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앤디와 붐은 각각 4400만원, 3300만원을 배팅했고 양세형은 2600만원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도박 횟수와 금액 등을 참작해 벌금 산정 기준을 달리했다”면서 “다른 도박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형이 가볍거나 무겁지도 않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이들의 혐의가 상습이 아닌 일반 도박죄로 분류, 약식명령에 의한 벌금 처벌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일반 도박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같은 혐의로 정식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38)과 탁재훈(45·본명 배성우), 가수 토니안(35·본명 안승호) 등은 다음달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갖는다. 이들의 도박을 방조한 전직 연예인 매니저 김모씨(32)와 도박개장자 연예인 안무가 엄모씨(40) 등 3명에 대한 심리도 함께 진행된다. 조사결과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4억 원을 쏟아 부었고, 이수근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7000만원을 걸고 도박에 참여했다.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9000만원 상당을 걸고 상습도박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