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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신차 환불 ‘주차 시위’했더니 월 주차요금 8600만원 내라는 식”

    “불량신차 환불 ‘주차 시위’했더니 월 주차요금 8600만원 내라는 식”

    차주 “업체에 항의하자 내용증명 보내와” 업체 “환불 대상 아니어서 2차 수리 권해 계속 시위 땐 요금 발생 고지한 것” 해명중대한 차량 결함을 호소하며 대리점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소비자에게 수입차 업체 측이 상식에서 벗어난 월 8600만원 수준의 주차요금을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놔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씨가 지난달 23일 구입한 지프 체로키 신차는 주행 2㎞ 만에 고장이 났다. 엔진·브레이크 경고등이 한꺼번에 켜지더니 핸들이 뻑뻑해지면서 잘 돌아가지 않았다. A씨가 정차 뒤 차 외관을 살펴보니 보닛은 비정상적으로 뜨거웠고, 타는 듯한 냄새도 났다. 1차 수리에서 대리점 측은 “차는 다 고쳤고 휠스피드 센서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리 직후인 지난달 25일 주행에서 같은 문제가 또 발생했다. A씨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환불을 요청했다. 대리점 측은 “수입법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코리아)에 공문을 보내는 절차가 있으니 1주일만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A씨는 수리 등 마음대로 차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며 차량을 대리점 앞에 세워뒀다. 이후에도 2차 수리 여부와 환불 등을 두고 업체와 갈등을 겪던 A씨는 이달 17일 1인 시위를 시작했다. 1인 시위 시작 이튿날 대리점 측은 A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에는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의례적 인사 뒤에 “3월 12일부터 당사 주차장에 무단주차돼 있어 주차 요금이 발생함을 안내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요금은 “10분에 5000원, 1시간 이후 추가 5분마다 5000원, 2시간 이후 추가 5분마다 1만원”이었다. A씨는 “계산해 보니 하루에 최소 273만원, 한 달에 8600만원을 내라는 얘긴데 고장 난 차량을 판매해 놓고 이를 항의한다고 주차료를 내라고 협박하니 황당했다”며 “구청에 확인해 보니 그곳은 주차장 용도의 땅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FCA코리아 측은 차량의 중대 결함이 발견되거나 같은 증상으로 두 번 이상 수리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규정상 환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문제로 보여 2차 수리를 권했지만 소비자가 환불만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요금에 대해서는 “계속 시위를 진행하면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환불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업체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불량 신차 환불 요구했더니 주차료 월 8000만원 내라고?”…외제차 업체 대응 논란

    [단독]“불량 신차 환불 요구했더니 주차료 월 8000만원 내라고?”…외제차 업체 대응 논란

    주행 2㎞ 만에 결함 발견…수리해도 증상 그대로업체 측, “1차 수리 때 미흡 인정…환불 조건 안 맞는다”전문가들, “규정 따지기 전에 소비자 불안감 고려해야”중대한 차량 결함을 호소하며 대리점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소비자에게 수입차 업체 측이 상식을 벗어난 고가의 주차요금을 물게 하겠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수입차 대리점 앞에 자신의 차 지프 체로키 모델을 세워둔 채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새 차를 인도받은 직후 결함이 발견돼 한차례 수리받았는데도 증상이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A씨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환불 조건에 맞지 않는다”며 맞섰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인 시위가 계속되자 대리점 측이 협박에 가까운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내용 증명에는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의례적 인사 뒤에 “당사 주차장에 무단주차돼 있어 주차 요금이 발생함을 안내드린다”고 적혔다. 요금에 대해서는 ‘10분에 5000원, 1시간 이후 추가 5분 마다 5000원, 2시간 이후 추가 5분마다 1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5분에 만원, 24시간을 계산하니 최소 273만원이 나왔다”며 “한 달에 약 8600만원을 내라는 얘긴데 고장난 차량을 판매해놓고 이를 항의한다고 주차료 내라고 협박하니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에 확인해보니 그곳은 주차장 용도의 땅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주행 중 엔진·브레이크 경고 등에 타는 냄새” A씨와 업체 측의 갈등은 지난달 23일 지프 체로키 신차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 이 차는 주행 2㎞ 만에 고장이 났다. 엔진·브레이크 경고등이 한꺼번에 켜지더니 핸들이 뻑뻑해지면서 잘 돌아가지 않았다. 주행 중 놀란 A씨가 나가서 차 외관을 살펴보니 보닛은 비정상적으로 뜨거웠고, 타는 듯한 냄새도 났다. 1차 수리에서 대리점 측은 “차는 다 고쳤고 휠스피드 센서의 문제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하지만 문제가 이어졌다. 수리 직후 운전을 하는데 같은 문제가 또 생겼다. A씨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탓에 대리점 측에 “이 차를 더 이상 타기 어려우니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리점 측은 “수입법인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 코리아)에 공문을 보내는 절차가 있으니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A씨는 차량을 대리점 앞에 세워두고 수리 등 마음대로 차를 건드리지 말 것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2차 수리 여부를 두고 A씨와 업체의 입장은 다시 한 번 엇갈렸다. A씨는 “우리의 동의 없이 2차 수리도 이뤄진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원인이 안 나왔는데 이런 게 제일 답답하다. 출고하기도 애매하다’는 정비사의 말이 블랙박스에 녹음돼 있었다”며 “주행거리도 30km나 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센터와 대리점 지점장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고객 동의 없이 수리해서 죄송하다’는 취지의 사과도 했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수리를 한 게 아니라 점검을 했을 뿐’이라고 말도 바꿨다”고 덧붙였다. FCA 코리아 측은 “2차 수리가 이뤄졌다는 것은 A씨가 오해한 것”이라며 “센서나 배선 등 단순한 문제로 보여 2차 수리를 권했지만 소비자가 거부하고 환불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수리 이후에 주행 테스트를 하지 않았고 출고하는 등 미흡한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환불요건에는 맞지 않아 환불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차량의 중대 결함이 발견되거나 같은 증상으로 두번 이상 수리해도 고쳐지지 않아야 규정상 환불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주차요금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한 게 아니라 계속 시위를 진행하면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알린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대리점과의 2차 미팅 이후 명확한 환불 규정이 뭔지 서면으로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그 다음 미팅에서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몬법(강화된 하자 보수 규정) 도입됐지만 “적용 여부는 업체 마음” 전문가들은 자동차처럼 고장나면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제조물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현재 상황은 중대 결함이 될 수 있지만 현행 법에 중대 결함이 무엇인지 다소 모호하게 서술돼 있다”면서 “‘한국형 레몬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역시 크라이슬러 측이 동의하지 않았다면 강제성이 없어 적용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적용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 중대한 하자로 2회(일반 하자 3회) 이상 수리하고도 문제가 있으면 교환·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어 업체 측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적용되지 않는다. FCA 코리아 측은 “(레몬법에 동의하는 것은) 현재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레몬’은 미국에서 ‘하자 있는 상품’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2km도 주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새집 지붕에 물이 새는 것’과 같을 정도로 소비자에겐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법·규정 상 환불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생명과 직결된 부분인 만큼 업체도 책임감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독일 축구 간판, 외질 팬들에게 비난받아

    독일 축구 간판, 외질 팬들에게 비난받아

    독일 축구의 간판스타인 메주트 외질(31)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독일 사회에 비난이 일고 있다. 터키계 독일인 외질은 지난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데 이어 인종차별 문제 등을 제기하며 대표팀 은퇴를 발표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일간 빌트 등은 외질이 올 여름으로 예정된 결혼식에 에르도안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부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스 터키 출신의 모델 아미네 굴스이다. 이에 대해 독일 연방정부 헬게 브라운 총리실장은 외질이 앞서 독일 대중에게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도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슬픈 소식이라고 지적했다.1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운 총리실장은 “일련의 일들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 팬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축구 선수는 장관보다도 더 중요하게 사람들의 동질감을 느끼는 상징적인 존재”라며 “외질은 독일에서 터키 출신 젊은이들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터키계 정치인으로 녹색당 대표를 지낸 쳄 외츠데미어 의원도 전날 외질을 상대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총리실장은 “외질은 많은 이들이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스타”라며 “결혼식은 외질의 사적인 일이지만 터키에서 인권 유린을 일삼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이 적절한지 스스로 반문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 소속의 외질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5월 같은 터키계인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 등과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소속팀 유니폼을 전달하고 사진촬영을 했다가 독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독일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독재자로 여기는 정서가 일반적인 데다 터키 당국이 독일 기자 등을 잇따라 구금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했다. 특히 독일 정부와 국민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판적인 정치인과 언론인, 언론사, 시민들을 탄압하고 인권을 유리하면서 제왕적인 대통령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해 왔다. 더구나 외질은 월드컵에서 독일이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플레이로 비판 여론의 표적이 됐다. 그러자 외질은 오히려 이민자·인종 차별 문제를 들고 나오며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면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은 2018∼2019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 아래 주전 자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외질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2600만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인 이유와 부상 등으로 한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왔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타드 렌 FC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터키 이민 3세 외질 결혼식에 에르도안 참석 요청, 獨사회 다시 갈라놓다

    터키 이민 3세 외질 결혼식에 에르도안 참석 요청, 獨사회 다시 갈라놓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였다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륵 신세였던 메주트 외질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했다. 지난해 독재자 이미지가 강한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데 이어, 인종차별 문제 등을 제기하며 대표팀 은퇴를 발표해 논란의 주인공이 됐는데 또다시 독일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지 반년이 흘렀고, 독일에 살지도 않는데 외질이 여전히 독일 사회를 갈라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질은 오는 여름 미스 터키 출신의 모델 아미네 굴스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 지난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약혼녀와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하객으로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최근 빌트를 비롯해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헬게 브라운 연방정부 총리실장은 외질이 대중에게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도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슬픈 소식이라고 지적했다고 AF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브라운 총리실장은 “일련의 일들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 팬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우리 사회에서 축구 선수는 장관보다도 더 중요하게 사람들의 동질감을 느끼는 상징적인 존재”라며 “외질은 독일에서 터키 출신 젊은이들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터키계 정치인으로 녹색당 대표를 지낸 쳄 외츠데미어 의원은 전날 “외질은 많은 이들이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스타”라며 “결혼식은 개인적인 일이며 누구나 초청할 수 있지만, 터키에서 인권 유린을 일삼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초청하는 게 적절했는지 스스로 되물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의 외질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한달 앞두고 같은 터키계인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소속팀 유니폼을 전달하고 사진촬영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을 독재자로 여기는 정서가 많은 데다 터키 당국이 독일 기자 등을 잇따라 구금하면서 두 나라 관계가 악화된 영향이었다. 외질은 월드컵에서 독일이 16강에 오르지 못하자 부진한 플레이로 여론 사냥의 표적이 됐다. 그러자 외질은 이민자 및 인종 차별을 거론하며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면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600만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첫 손 꼽히는 대우를 받는 외질은 아르센 벵거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주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다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는 주전으로 뛰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년간 부모·아내도 속이고 가짜 경찰 행세한 30대

    10년간 부모·아내도 속이고 가짜 경찰 행세한 30대

    부모와 아내까지 속이며 10년 넘게 경찰 행세를 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이재승 부장검사)는 경찰 행세를 하며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으로 A(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0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모두 50차례에 걸쳐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1억 1600만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부터 경찰 시험을 준비한 A씨는 2009년쯤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고 부모를 속이고 2013년에는 아내까지 속이고 결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생활비 등을 대출 등으로 융통해 오다가 생계비 명목으로 더 많은 돈이 필요해지자 알고 지내던 비슷한 나이의 B씨에게 접근했다. 그는 경찰 신분을 강조하며 “돈을 빌려주면 곧 갚겠다”는 식으로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이 상당한 기간 경찰 행세를 한 것으로 미뤄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가짜 경찰 행세가 적발된 뒤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시가 후폭풍… 들쭉날쭉 인상·지역별 편차에 ‘부글부글’

    공시가 후폭풍… 들쭉날쭉 인상·지역별 편차에 ‘부글부글’

    신반포8차 53㎡ 아파트 현실화율 63% 잠실 주공5단지 83㎡는 75.6%에 달해 실거래가 접근율 높이는 조사체계 필요 1주택자·은퇴자, 재산·종부세 급증 우려 다주택자는 6월 과세 이전에 증여 고심 보유세 부담 늘어 ‘거래절벽’ 심화될 듯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보유세 급등에 따른 불만도 있지만, 지역별·단지별로 들쭉날쭉한 것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 거래절벽을 불러와 주택시장 침체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 증가폭, 공시가 인상률보다 커 비싼 집에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 공동주택이 대폭 늘어난다. 1주택자 보유 기준으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주택은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 공동주택은 21만 9862가구로 지난해 14만 807가구보다 56% 급증했다.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 아파트 등 비강남권 아파트도 상당수 종부세 대상에 편입됐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래미안리버젠(113㎡), 동작구 흑석동 한강센트레빌(114㎡)도 올해는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어 종부세를 내야 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1주택자 보유 기준이고 다주택자는 합산과세하기 때문에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이 늘어난다. 저렴한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집 부자는 물론 집 한 채 가진 서울 강남권 중산층과 은퇴한 고령층의 세금 부담도 급증할 전망이다. 보유세는 양도세와 달리 주택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부과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 한 채를 보유한 실수요자도 세금 부담이 증가한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세금 부담에 따른 불만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보유세 증가폭은 공시가격 인상률보다 크다. 보유세는 비쌀수록 세율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 구조이기 때문이다. 비싼 아파트는 물론 서민 아파트라도 보유세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1주택 소유자 기준으로 성동구 금호동 브라운스톤 84㎡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6억 2100만원으로 19.4% 인상됐지만, 보유세는 26.1% 오른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32㎡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19억 9200만원으로 지난해(16억원)보다 24.5% 인상됐지만, 보유세는 659만원에서 올해는 954만원으로 늘어난다. ●수도권 공시가 현실화율 높아져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은 평균 5.3%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단지를 중심으로 인상률을 차등 적용했다. 국토부도 시세보다 공시가격이 낮았던 고가 주택(시세 12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인상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339만 가구에 이르는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짧은 기간에 정확히 매기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면적이 같은 아파트라도 동, 층, 향, 내부 인테리어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시가격은 해당 단지의 대표 주택형과 로열층을 중심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모든 가구를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세의 68% 선에 맞췄다고 하지만 단지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에 대해 시세와의 격차를 줄이려고 높은 인상률을 적용하면서 형평성 문제도 불거졌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차 52.74㎡ 아파트는 실거래가(14억 7500만원)와 비교해 현실화율이 63%선에 그친다. 올해 공시가격이 9억 2800만원으로 41% 올랐지만, 현실화율은 한참 떨어진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97㎡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17억 3600만원으로 15.43% 올랐지만, 지난해 말 기준 감정원 시세(평균 27억 5000만원) 대비 현실화율은 63.1%에 머물렀다. 반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82.61㎡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13억 6800만원으로 시세(18억 1000만원) 대비 현실화율이 75.6%에 이른다. 공시가격 인상폭이 큰 단지일수록 현실화율은 더 떨어졌다. 수도권은 현실화율이 높아졌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 105.27㎡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10억 8800만원으로 실거래가(15억 1000만원) 대비 현실화율이 72%를 넘는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 35.28㎡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2억 5600만원으로, 지난해 말 실거래가(3억 6500만원)와 비교해 현실화율이 70.1%에 이른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공시가격 반발, 민원을 줄이려면 지역별·단지별 공시가격 편차를 줄이고 실거래가 접근율을 높이는 가격 조사 체계 정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주택자 집 내놔도 거래 안 될 것”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면서 다주택자는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증여하거나 처분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이 깊어졌다. 공시가격 인상은 보유세 부담 증가뿐 아니라 주택시장 침체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금 부담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구매 욕구가 떨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 때문에 주택을 처분하려는 욕구는 커지겠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처분하고 싶어도 양도세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급매물이 폭주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을 계속 보유하기도, 처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면서 세금 부담을 줄이려고 증여를 선택하는 집주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 집값 하락 분위기가 대세인 데다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종부세 대상 아파트 8만채 증가… 종부세 납세자 증가는?

    종부세 대상 아파트 8만채 증가… 종부세 납세자 증가는?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공동주택가 8만여 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지만 실제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4.17%가 오른다. 최근 집값이 많이 뛴 서울 용산구(17.98%), 마포구(17.35%) 등이 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시세 12억원이 넘는 주택의 상승폭도 커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특히 1가구 1주택자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원 정도)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14만 800여가구에서 올해 21만 9800여가구가 됐다. 종부세를 내야 하는 아파트가 7만 9000여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대표되는 서울 강북권 인기 주거지와 경기 과천·성남 분당 지역의 공시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 지역에 종부세 대상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동구 성수동 트라마제 전용면적 69.72㎡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8억8800만원보다 24.43% 뛴 11억400만원을 기록하며 종부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84㎡는 공시가격이 지난해(7억9500만원)에서 올해 25% 가량 오르면서 9억9200만원이 되면서 종부세 대상이 됐다. 성동구 옥수래미안리버젠 84㎡도 8억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상승했고, 종로구 경희궁자이 전용면적 84㎡의 공시가격은 동별로 최고 9억8400만원에 책정되며 일부 9억원을 넘었다. 또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전용 84.84㎡는 공시가격도 지난해 6억3000만원에서 올해 8억4800만원으로 34.6% 뛰었고,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89㎡도 올해 공시가격이 8억4800만원으로 조만간 공시가격 9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밖에 ‘목동 재건축 기대주’인 목동 신시가지7단지는 전용 66.6㎡ 소형의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뛴 8억5600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했다. 종부세 기준이 공시가격 9억원짜리 아파트가 7만 9000가구나 늘었지만, 실제 종부세를 내야하는 사람의 수는 그만큼 늘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강북 뉴타운 지역은 젊은 부부들이 많아 공동소유가 일반적”이라면서 “종부세가 인당 9억원을 넘겨야 부과되기 때문에 실제 이 지역에서 종부세를 낼 사람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이번에 공시가격 9억원 넘긴 아파트 중 상당수가 이미 종부세를 내고 있는 다주택자가 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려하는 수준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말(馬) 달린다’…영천시, 초·중·고교생 대상 승마 체험

    ‘말(馬) 달린다’…영천시, 초·중·고교생 대상 승마 체험

    ‘말산업 1번지’로 불리는 경북 영천시가 미래 말산업을 리더할 승마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천시는 올해 지역 초·중·고 학생 1690명을 대상으로 학생승마 체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등 총 5억 4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생활승마(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40명, 재활승마 50명, 일반학생승마 1600명이다. 학생승마는 영천지역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3월 중순까지 해당 학교에서 공공승마장과 민간승마장을 지정해 1인 10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승마 체험은 4월 중순부터 영천 임고면 운주산승마장 등 공공승마장 2곳과 민간승마장 4곳에서 각각 이뤄진다. 말 끌기, 승·하마법, 승마 자세, 전진, 정지, 평보 등 승마 관련 다양한 내용을 배우고 실습한다. 이정희 영천시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심신수련은 물론 승마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구미·상주·군위·의성 등 경북도 내 5개 시·군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내륙 최초 말산업특구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영천은 ‘영천 렛츠런파크’(경마공원) 조성, 국내 최초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 유치, 공공·민간 승마장 6곳 등 말산업 육성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ELS 수익 세금이 걱정이라면 가족간 증여나 양도 고려해 보세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는 조기 상환에 실패하면 원금 손실을 두려워하지만 만기 상환이 예상되면 누적 수익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한다. ELS 수익은 지급받은 날의 소득으로 봐서다. 예를 들어 A씨가 연간 800만원의 수익을 얻는 ELS에 3년간 투자해 만기 상환이 이뤄지면 연도별로 800만원의 투자 수익을 거둔 것이 아니라 만기에 한꺼번에 2400만원을 번 것이 된다. 일단 문제는 소득세다. 투자자는 금융 소득을 연간 2000만원 이하로 관리하려는 경우가 많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인 연 2000만원을 넘지 않기 위해서다. 기준 이하면 소득세율이 15.4%(지방소득세 포함)로 낮은 반면 기준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쳐 최고 46.2%의 세율이 적용된다. ELS 상환금은 누적 소득이 한 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넘기가 쉽다.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것은 물론 5월에 따로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지위를 유지하는 데도 불리하다. 건강보험은 종합소득이 연 3400만원을 넘으면 지역가입자로 바뀐다. 위 사례의 A씨가 임대소득으로 연 1200만원을 벌고 있다면 ELS 상환금으로 2400만원을 받아 종합소득이 3600만원이 된다. 자녀 등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었다면 지역가입자로 바뀌어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런 이유로 ELS 만기 상환이 걱정된다면 두 가지 전략을 추천한다. 우선 ELS를 상환 전에 증여나 양도하는 방법이다. ELS 투자수익은 상환 당시 보유한 사람의 소득으로 본다. 미리 배우자나 자녀 등에게 증여해 명의를 바꾸면 소득을 분산할 수 있다. 배우자는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까지 증여재산공제를 활용하면 증여세를 한 푼도 안 낼 수 있다. ELS는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팔아도 세금이 없다. ELS 원금과 수익이 증여재산공제 한도를 넘어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경우 이익증여신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원금은 투자자가 갖고 수익만 증여하는 방식이다. 신탁업을 인가받은 증권사 등에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LS 원금이 3억원이고 수익이 3000만원이라면 원금은 투자자가 돌려받고 수익만 자녀 등에게 증여하는 식이다. 이익의 절반만 증여할 수 있는 등 수익 배분은 자유롭다. 이러면 투자자는 ESL 수익이 아예 없거나 20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해서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자녀 등에게 증여재산공제 한도 이하로 수익을 증여하면 증여세도 없다.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 세무컨설턴트
  • 100년 된 빈티지 시계

    100년 된 빈티지 시계

    12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명품 시계 브랜드 바셰론 콘스탄틴 매장에서 관계자가 ‘레 콜렉셔너’를 통해 선보이는 빈티지 시계들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1913~1931년에 제작된 회중시계 4점과 1927~1965년에 제작된 손목시계 14점을 전시한다. 1913년에 생산된 1600만원대 회중시계 ‘Ref.12062’, 1951년에 생산된 4억원대 ‘미닛리피터’ 등이 대표 상품으로 바셰론 콘스탄틴 전문가들이 복원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수소차 충전소 준주거·상업지역도 설치

    보호시설 나온 아동 월 30만원 지원 ‘모든 등록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신청 수소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차 충전소 설치 제한이 완화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등 법률안 1건과 대통령령안 1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은 준주거지역, 상업지역 및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선 수소차 충전소를 건축할 수 없지만 앞으로 도시군계획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지역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아동정책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정부 정책이 아동 복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아동보호시설을 나온 아동에게 다음달부터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는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활동지원급여 신청 자격을 기존의 ‘장애등급 제1급, 제2급, 제3급인 장애인’에서 ‘모든 등록 장애인’으로 확대하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애인의 욕구, 환경, 심신 상태 등을 평가한 장애인복지법상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활용해 활동지원급여 자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교육공무원이 조부모나 손자녀의 간호를 위해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 개정안도 처리했다. 정부는 사립학교 교원의 임용권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관할청의 해임·징계 요구를 따르지 않는 경우 1회 위반 땐 300만원, 2회 위반 600만원, 3회 이상 위반 땐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또 성희롱를 포함해 성 관련 비위의 징계 의결 기한을 징계 의결 요구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해 성 비위 행위자에 대한 징계를 신속히 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농아들이 운영하는 ‘소리없는 빵집’ 인기 폭발

    중국 광저우에는 ‘소리 없는 빵집’이 있다. 빵집에 들어서면 아무도 소리 내어 인사를 건네지 않지만, 환한 웃음과 따스함이 가득해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다름 아닌 농아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사일런트 케이크'(Silent Cake, 无声的Cake)다. 지난 2017년 말 광저우 바이윈구(白云区)의 한 대형 쇼핑몰 안에 들어선 이 베이커리의 탄생에는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있다. ‘사일런트 케이크’의 사장 취준쿤(邱俊坤,36) 씨는 지난 2013년 선전에서 제빵 학원을 개업했다. 당시 한 농아가 그에게 제빵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왔지만, 그는 “일반인도 배우기 힘든 기술을 농아가 제대로 배울 순 없을 것”이라면서 거절했다. 그러나 끈질긴 농아의 요청에 결국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예상과 달리 그의 습득 능력은 일반인보다 빨랐고, 모든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사회에 나가 일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농아 기술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장애는 쉽게 허물 수 없는 벽이었다. 취 씨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다. 결국 취 씨는 직접 ‘농아들을 위한 베이커리 전문점’을 세우기로 했다. 농아들을 모아 빵 굽는 기술, 바리스타 교육 및 서비스 교육을 했다. 어렵사리 200만 위안(한화 3억3600만원)이 넘는 자금도 모았지만, 농아들이 일하는 빵집을 받아주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임대료를 더 많이 준다고 해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기회는 지난 2017년 광저우 바이윈구(白云区)에 새로 문을 여는 쇼핑몰에서 찾을 수 있었다. 드디어 빵집을 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것.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사일런트 케이크’에는 11명의 종업원 중 10명이 농아다. 어렵게 찾은 기회인 만큼 종업원들은 최선을 다해서 가게를 운영했다. 매장 앞에는 '대부분 종업원이 농아라 주문과 계산에 시간이 다소 걸릴지 모릅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지만 성심성의를 다해 서비스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리둥절해 하던 손님들도 가게의 특성을 이해하고는 서두르지 않고 주문을 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노트로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한다. 농아들이 정성껏 빚은 빵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무엇보다 밝은 미소가 만면한 종업원들의 모습에서 ‘긍정의 힘’을 얻는 손님들이 늘면서 매장은 인기 빵집이 되었다. 또한 청각장애가 있는 내외국인의 사교 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 보도되면서 ‘가장 아름다운 빵집’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취 사장은 “장애로 인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박탈당해선 안 된다”면서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노력으로 이 자리를 일군 ‘영웅’”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기아차 노사 통상임금 협상 합의

    기아자동차 노사가 진통을 겪어 온 통상임금 협상에서 마침내 합의점을 찾았다. 기아차 노조가 오는 14일 총회에서 합의안을 표결을 통해 확정하면 노사는 법적 분쟁을 끝내게 된다. 기아차와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11일 개최한 통상임금 특별위원회 8차 본협의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해 평균 월 3만 1000여원을 인상하고, 미지급금을 평균 1900여만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1차 소송 기간인 2008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의 지급 금액은 개인별 2심 판결금액의 60%를 정률로 올해 10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또 2·3차 소송 기간과 소송 미제기 기간인 2011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는 80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며 지급 시기는 이달 말까지다. 다만 근속 기간에 따라 2014년 1월 이후 입사자는 600만원, 2016년 1월 이후 입사자는 400만원 등으로 차등을 뒀다. 이에 따라 미지급금 지급액은 조합원 평균 1900여만원에 이른다. 아울러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상여금 750% 전체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상여금을 포함해 시급을 산정하기로 했다. 합의안에 따라 생산직 2교대 근무자 평균 근속 20.2년 기준으로 산정한 통상임금은 현재 300만 5207원에서 448만 3958원으로 늘어난다. 연장·심야 수당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의 인상에 따라 수당은 기존 40만 9981원에서 44만 1530원으로 3만 1549원 늘어 월 급여는 수당 인상분만큼 늘어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씨줄날줄] 당신도 ‘미세먼지 빈곤층’?/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당신도 ‘미세먼지 빈곤층’?/황수정 논설위원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다. 눈 감고 귀 닫는 게 상책일 수 있다. 보고 듣는 정보가 많을수록 심기가 더 불편해지니까. 미세먼지 대란이 내리 엿새나 이어지면서 말 그대로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던’ 환경제품들이 며칠 만에 생필품으로 굳어진 분위기다. 대기환경 전문가들의 미세먼지 해법은 ‘기·승·전·공기청정기’다. 실내 이산화탄소도 미세먼지만큼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나 같은 사람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바깥이 미세먼지 굴뚝이더라도 일단 환기를 시켜라, 그다음은? 공기청정기를 돌려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아니면 생체필터가 돼 마셔서 없애든가. 이러니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린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열흘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무려 250%를 넘었다. 숨을 못 쉬겠다는 아우성 뒤에서 크게 웃고 있는 대기업들이 보인다. 공기청정기 관련 주가는 연일 급등세다. 미세먼지 파동에 ‘홈쇼핑 채널 기피증’에 빠진 사람이 많다. “미세먼지 제품을 파는 채널은 재빨리 건너뛰는 게 상책”이라는 주부가 주위에 여럿이다. 보고 있자면 속만 터진다는 거다. 집 안에 침투하는 1급 발암물질을 퇴치해야 한다며 공기청정기를 위시한 신종 생필품들은 물 만났다. 의류건조기는 미세먼지 범벅인 바깥바람에 빨래를 말려서야 되겠냐고, 스타일러(의류 관리기)는 초미세먼지 칠갑인 외투를 옷장에 그냥 거는 게 제정신이냐고, 초강력 무선청소기는 창문을 닫고 돌려도 실내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이는 요술방망이라고, 전기레인지는 유해가스가 없으니 환기를 안 시켜도 된다고. 미세먼지 대란에 필수품으로 부상한 이들 ‘5종 세트’는 대충 계산해도 500만~600만원선. 환경제품의 효용을 알고도 눈감아야 하는 일은 미세먼지 견디기만큼 께름칙하다. 미세먼지 파동에 정부는 일선 학교, 군 부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주기로 하루아침에 결정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 할까. 빈곤감은 상대적 개념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공기청정기로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을 주눅들게 하는, 철없는 즉흥 행정이 아닌가 의심해 볼 문제다. 미세먼지 앞에서 미세먼지처럼 작아지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므로. 환경 재앙만은 누구한테나 평등해서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이라고 사회학의 거장 울리히 베크는 꼬집었다. 그는 틀렸다. 그가 지금 살아 돌아온다면 이 문장을 손봐야 할지 모른다. 한국의 초미세먼지는 아무래도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 sjh@seoul.co.kr
  • 中企 취업하면 연간 최대 1102만원 지원

    정부가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신규 취업자에게 연간 최대 1102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인력 유출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재직자에게도 902만원 재정 지원 혜택을 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가 내놓은 지원 방안은 크게 성과보상제인 ‘내일채움공제’, 전·월세보증금 저리 대출, 교통비 지원, 근로소득세 감면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만 34세 이하 신규 취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경우 본인이 3년 동안 600만원(매달 16만 5000원)을 적립하면 정부(1800만원)와 기업(600만원)이 보태 총 2400만원을 적립해 주기 때문에 1년에 800만원가량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1.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제공한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대출’은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인 임대차 계약 시에만 가능하고 최대 10년까지 대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권재 중기부 인재혁신정책과 사무관은 “시중 대출 금리가 3% 초반대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이자금액 차액이 1년에 200만원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이 불편한 산업단지 재직자에게 주어지는 교통비 지원액 60만원, 평균 근로소득세 감면분 42만원을 모두 합치면 신규 취업자에 대한 최대 재정 지원액은 1102만원이 된다. 청년 재직자의 경우 내일채움공제 혜택 금액이 200만원 줄어드는 것 외에는 신규 취업자와 재정 지원이 같다. 중기부는 지난해 6월 도입한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수를 올해 8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2022년까지 임대주택 4만 2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효천 서채원 장학회, 고등학생·대학생 6명에 장학금 지원

    효천 서채원 장학회, 고등학생·대학생 6명에 장학금 지원

    순천에 있는 효천 서채원 장학회가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천 서채원 장학회는 지난 5일 별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8회 효천 서채원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3명,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별량면 출신 신입생들로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부모가 별량면 출신이거나 20년 이상 거주한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효천 서채원 장학회는 순천효천고등학교 설립자인 서채원 선생이 1981년 기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별량면민들의 향토에 대한 애향심과 면학 의욕을 고취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38회째로 지금까지 598명에게 2억 600만원을 기증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땅값 들썩’…용인시 부동산업소 집중단속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땅값 들썩’…용인시 부동산업소 집중단속

    경기 용인시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땅투기 조짐이 보이자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용인시는 7일 국가적 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투기세력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원삼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대적으로 지도·단속한다고 밝혔다. 원삼면 일대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선택되면서, 평당(3.3㎡) 40만∼50만원 호가하던 농지가 100만원이 넘었고, 좋은 땅은 평당 300만원 선에서 500만∼600만원으로 오르는 등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투기목적을 가진 외지인의 방문이 급증하고 ‘부동산 대박’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위 ‘떳다방’도 20여개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투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용인시는 원삼면을 관할하는 처인구청부동산관리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담단속반을 편성해 5월까지 두 달간 원삼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한국공인중개사회 경기동부지부의 협조를 얻어 자격증을 대여하거나 무등록 중개를 하는 무허가 ‘떳다방’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위법행위를 할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원삼면 일대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의 실거래신고 자료를 점검해 중개수수료 과다징수, 거래계약서· 확인설명서 미작성, 부동산 투기 조장 행위가 드러나는 곳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현행 공인중개사법 37조는 부동산 투기 등을 단속하기 위해 시장이 소속 공무원을 통해 각 중개업소의 서류를 조사 또는 검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온 국민의 먹거리이자 미래세대의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 성원해야 할 국가적 프로젝트에 일부 투기세력이 개입해 어지럽히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 취업 명목으로 수천만원 금품 수수 말썽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 직원이 취업 명목으로 수십여명에게 금품을 받아 말썽이 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소장을 비롯 경비원들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광주에 본사를 둔 D관리공사로 전국 규모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 동부권에서만 순천 중흥 7차·8차, 여수 부영, 구례 명지, 벌교 등 10여개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채용비를 받은 신모(52)씨는 2017년부터 전남 동부권 본부장을 맡아 시설 관리와 인사 채용을 책임지고 있다. 신씨는 최근 삼산중 이설 문제로 순천시와 갈등을 빚었던 중흥건설이 준공한 아파트 관리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채용 대가 소문이 나자 수개월 후 돌려받은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정확한 피해자 수는 알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700만원을 전달한 A씨는 배임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지난달 신씨와 회사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다른 아파트 소장을 하고 있는데 신씨가 신규단지 소장직을 제안하면서 회사에 보낼 2개월치 봉급 600만원과 소개비 100만원을 요구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회사 부사장이 관리소장들과 함께 식사 하던중 다른 위탁관리사와 달리 우리는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 부정하게 받아간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고 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신씨가 영업비가 필요하고 본사 전무가 내려온다고 해 300만원, 한달 후 사례금을 요청해 1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C씨도 300만원을 인사비로 줬다. 지난해 8월 이런 일이 들통나면서 신씨는 이들 3명에게 받은 금액을 모두 되돌려줬다. 일부 경비원 등도 30만원을 줬다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광양에 근무했던 관리소장 P씨가 지난달 말 커피숍에서 만나 자신도 300만원을 준 적이 있다는 얘기를 직접 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인 D 회사의 처신도 문제가 되고 있다. 회사는 신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방침을 정하고 후임 소장을 내정해 놓고 모두 없던 일로 처리했다. 이런 불미스런 일이 있는데도 신씨는 버젓이 관리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 우려를 주고 있다. 이에대해 D회사 박모 부사장은 “신씨의 본부장 직함을 회수하고, 관리소장으로만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자기소개서에 발전기금을 낼 용의가 있다고 하는 관리소장들이 많다”며 “회사에 기여하기 위한 충성심으로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A씨외에는 누구에게도 돈 한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조 7000억원’ 美복권 잭팟 당첨자 4개월 만에 나타났다

    ‘1조 7000억원’ 美복권 잭팟 당첨자 4개월 만에 나타났다

    미국 복권 사상 역대 2위인 15억3700만 달러(1조7430억 원) 당첨자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스 1등 복권 당첨자가 4개월 여 만에 당첨금을 수령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당첨자는 일시불 수령을 원했고 8억7778만4124달러(9886억5000여만원)를 현금으로 받아갔다. 메가밀리언스 당첨자는 당첨금을 30년간 나눠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단일 수령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23일 발표된 메가밀리언스의 1등 복권은 두 달이 넘도록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복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소도시 심슨빌 교외에 위치한 KC마트에서 판매됐다. 일주일 전만 해도 당첨자가 당첨 사실에 너무 기뻐한 나머지 즉사했다거나, 경찰 수배 대상이어서 추적을 받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등 소문이 무성했다. 해당 복권을 판매한 KC마트 주인은 당시 “당첨자가 인근 주민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도통 소식이 없다. 당첨금을 수령해야 나도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첨금 수령 기한인 4월 19일을 한 달 여 앞두고 당첨자가 나타나면서 복권 판매점 역시 수수료를 챙길 수 있게 됐다. 복권 판매점 주인 C.J.파텔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침내 그가 나타났다. 나에게도 그에게도 모두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복권협회 관계자는 “당첨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이어서 기쁘다”면서도 당첨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는 1~70개 숫자 중 5개, 1~25개 숫자 중 메가볼 1개를 맞춰야 한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 300만분의 1로 번개에 286번 맞을 확률보다 낮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은 지난 2016년 15억8천6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해 중랑의 겨울은 따뜻했네... 이웃돕기 성금 15억 9600만원 경신

    올해 중랑의 겨울은 따뜻했네... 이웃돕기 성금 15억 9600만원 경신

    서울 중랑구의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역대 최고 모금액 기록을 경신했다.중랑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성금 약 4억 1000만원, 성품 약 11억 8000여만원 등 모두 15억 9000만원 상당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모금액인 약 14억 5500만원보다 9.7% 늘어난 수치다. 당초 목표액 15억 2000만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관내 민간·국공립어린이집 211곳의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돼지저금통이 3200만원에 달해 의미를 더했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 중 12억 9000여만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위탁가정아동 등 저소득층 3만 6162가구에 우선 전달됐다. 나머지 성금은 각 동 행복나누리협의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상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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