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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를 지역별로 평가한 결과, 서울이 76.66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인 63.72점을 10점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충남(75.41점), 울산(71.10점), 전북(70.36점), 부산(69.35점), 광주(67.92점), 경북(66.86점), 대전(67.12점) 등도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강원은 38.2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57.03점), 충북(57.39점), 경남(59.85점), 대구(60.20점), 경기(60.46점), 전남(62.17점) 등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최하등급을 받은 6개 지자체를 제외한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수는 1만 6125개로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은 501조 8356억 4000만원이었다. 이는 민선 6기 때보다도 67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은 모두 35조 439억 9200만원으로 노원구가 5조 3684억 99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평구는 1530억 77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지역 공약 사업 중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컸던 공약은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SRT) GTX-C노선의 지하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으로 2조 1004억이었다. 부산에서는 16개 지자체가 676개 사업을 내걸고 9조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공약이행 재정은 기장군이 2조원으로 1위였고 이어 동구(1조원), 사상구(1조원) 순이다. 지역 내 최대규모 공약은 7700억원이 들어가는 ‘사상구 낙동강 횡단대교 건설 지원’이다. 대구에서는 8개 지자체 432개 사업에 4조 9557억 7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군이 1조 5331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구는 1343억 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달성군의 ‘지역별 핵심 도시계획도로 조기건설’ 사업으로 615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4조 1001억 28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자체로 꼽혔다.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11.05%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북구가 3조 1865억 9600만원의 공약 이행 시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고 동구가 1877억 7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북구의 ‘첨단3지구개발 조기착공 및 인공지능창업단지 조성 지원’ 사업에는 2조 392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공약 이행 시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5.94% 포인트 낮았다. 대덕구의 ‘석봉동 문화부지 활용 신탄진지역 문화시설 확충’ 사업은 405억 4000만원이 필요했다. 울산에서는 모두 3조 7569억 4000만원의 공약 이행 재정이 필요했는데 북구의 ‘동서축 도로 임기 내 기반조성(창평~동대산터널~강동 구간)’ 사업에만 896억 4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약 이행 재정 규모가 전국 최대인 경기에서 공약 이행 재정은 117조 636억 2600만원이었다. 부천시가 12조 5476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왕시가 2096억 3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수원시의 ‘격자형 철도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5조 7878억 3200만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강릉시가 공약 이행 시 5조 347억 47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고 ‘발전설비단지 조성’ 사업에만 4조 8014억원이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재정을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시의 ‘충주역 서부 도시화’ 사업에 2조 2343억원,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 조성’ 사업에 1조 4686억 4500만원 등 각각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한 공약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당진시가 11조 1416억 31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다. 공약 중에서는 천안시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에 3조 7000억원이 들어간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의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공원 조성’ 사업에 2조 3369억 100만원,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 및 신성장산업 육성’ 사업에 1조 7000만원이 들어가는 등 유일하게 조단위로 진행되는 공약이었다. 전남에서는 진도군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및 국제항 개발 투자유치 추진’ 사업이 4조 6827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공약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공약이 대부분 고속철도와 고속도로와 관계된 사업으로 모두 조단위의 재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국비만 전국 평균보다 22.91% 포인트 높았다. 반면 민간은 9.13% 포인트 낮았다. 경남에서는 합천군 16조 5616억 4800만원, 남해군 7조 5200억 4800만원이 들어가는 등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특히 합천군의 ‘군내 도로망 정비 및 인근도시와의 접근성 개선’ 사업에만 6조 331억원이 필요해 재정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공회전’ 경찰버스 無시동 냉·난방 차량으로… 고시원·산후조리원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경찰버스와 선박의 동력원으로 전기를 쓰고, 낡은 고시원과 산후조리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고 국민 안전을 챙기는 다양한 이색 사업이 추진된다. ●선박 항만 정박때 연료 대신 육상서 전력 공급 정부가 24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전국 경찰청 소속 버스 가운데 212대를 무(無)시동 냉난방장치를 설치한 버스로 교체한다. 버스 1대당 600만원, 총 12억 7000만원이 반영됐다. 경찰버스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발생하는 도심 곳곳에 시동을 켠 채 정차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전경들의 대기 공간인 만큼 히터나 에어컨을 켜두려고 공회전을 하는 것이다. 당초 압축천연가스(CNG)나 수소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우선 전기공급장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하면 연료 대신 전기로 가동할 수 있도록 육상전력공급 설비를 갖추는 사업도 포함됐다. 한 발 더 나아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스마트 선박 개발에도 25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국민 안전을 위해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숙박시설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정부는 2009년 7월 다중이용 업소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중숙박시설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른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에 71억원을 지원한다. ●‘제로페이 ’ 확충 위해 예산 76억 추가 배정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도 눈에 띈다. 우선 수수료가 없는 소상공인 전용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확충을 위해 76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공공임대주택의 낡은 승강기를 교체하고 배관을 개선하는데 200억원을 투입, 취약 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저소득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년소녀·한부모세대 등 6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5만 7000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 시간강사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비 총 280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남시 행정서비스망 연결 회선 수 3.5배 늘어난다

    성남지역 교통정보, 방범 CCTV, 공공와이파이 등에 사용되는 성남시 행정서비스망 연결 회선 수가 오는 10월 말 3.5배 늘어나 정보통신 서비스가 안정화 된다. 경기 성남시는 15억7000만원을 투입해 자가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자가통신망은 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지자체가 직접 구축한 통신망을 말한다. 시는 현재 878㎞의 자가통신망으로 방범 CCTV, 교통정보(ITS), 공공와이파이 등 관내 2569개소 현장 시설물을 운영해 연간 공공요금 45억8000만원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다. 이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돼 광케이블 선로를 100㎞ 추가 구축한다. 광케이블 선로는 총 978㎞ 규모로 확장된다. 2880개소를 수용할 수 있던 행정서비스망 회선 수는 1만80개소로 3.5배 늘어난다. 통신사업자의 선로 임차 비용을 아껴 절감하는 공공요금은 연도별로 점차 추가돼 내년도 8700만원, 2021년 1억7000만원, 2022년 2억600만원을 현재(45억8000만원)보다 더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CCTV, 공공와이파이 설치 등 시민의 요구에 향후 20년간 제약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무상급식·미세먼지 등 33조 소요… 부산·인천·충북 3곳만 SA등급

    무상급식·미세먼지 등 33조 소요… 부산·인천·충북 3곳만 SA등급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2일 17개 시도 교육감의 공약을 종합 분석한 결과 총 1075개 공약을 이행하려면 총 33조원 규모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 대부분은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에 집중돼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 시설 확대와 내진 시설 확충 공약에도 재원 투입이 집중됐다.공약의 재정 규모 순위는 경기(6조 7128억 400만원), 경남(5조 8664억 5800만원), 서울(3조 9532억 7000만원), 강원(2조 2598억 3000만원) 순이었다. 국비 규모는 인천(7555억 7600만원), 울산(2259억 9600만원), 충남(2086억 2700만원), 경남(2009억 6800만원) 순이다. 평가단은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남, 제주가 공약 이행을 위한 대차대조표인 공약가계부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평가단은 또 “서울,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남, 경북, 제주는 임기 내 완료하는 것인지 임기 이후에도 지속하는 사업인지 분명치 않고 모호했다”고 총평했다. 4년 임기 동안 공약 이행이 깜깜이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시도교육감 계획서의 전체 평균 총점은 68.73점으로 시도지사 평점 82.70보다 무려 13.97점이 낮다. 특히 평가단은 민주성·투명성 분야에서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61.32점에 그친 데 대해 “가장 민주적이고 투명해야 하는 교육 자치 행정이 여전히 교육 관련자만의 폐쇄적 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공약 완수에 모두 3조 9532억 7000만원이 필요한 서울(조희연 교육감)은 고교와 사립초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립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면 총 6947억 6200만원의 재정이 투입되는데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공약을 추진한다. SA 등급을 받은 부산(김석준 교육감)은 개별사업 내용의 구체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 교실 석면 천장 교체 및 학교 내진 보강 공약을 완수하는 데 4182억 3300만원이 필요하다. 부산도 고교 무상교육, 공립 허브유치원 설립 등에 재정 대부분을 투입한다. 대구(강은희 교육감)는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5902억 4400만원, 돌봄 수요 충족에 753억 800만원이 필요하다. 대구는 공약 이행 단계를 완료, 이행 후 계속 추진, 정상 추진, 일부 추진 등 세분화된 계획서를 작성해 호평을 받았다. 평가단은 SA 등급을 받은 인천(도성훈 교육감)의 공약계획서에 “기대효과, 공약총괄도표 및 관리체계 제시가 뛰어났고 개별사업 내용도 구체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과밀학급 해소, 고교 무상교육 등에 공약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 또 임기 내 남북 소년체전 인천 유치와 남북 수학여행 공약에는 1억 84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장휘국 교육감)는 친환경 무상급식, 학급당 학생수 감축, 고교 무상교육, 석면 제거 및 운동장 위해 요소 철거 등 교육복지와 안전 확충에 가장 많은 재정을 투입한다. 대전(설동호 교육감)은 고교 무상급식, 체육관·체육교실 구축 확대, 내진 시설 투자 확대, 유치원 무상교육 확대 공약 순으로 재정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노옥희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의 직고용에 831억 4300만원을 투입하는 공약이 눈에 띈다. 경기(이재정 교육감)는 민선 3기와 비교해 17개 교육청 중 공약 재정 규모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 3기 재정은 1조 667억 6000만원이었으나 현재 재정은 6조 7128억 400만원이다. 강원(민병희 교육감)은 교육공무직 혁신 역량 강화 공약(1456억 6200만원)에 가장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충북(김병우 교육감) 역시 학교 비정규직 고용 안정 보장 및 정규직과의 차별 지속적 개선에 3963억 5400만원이 소요된다. 충남(김지철 교육감)은 고교 무상급식(2777억 3800만원)에 가장 많은 재원이 필요하고, 경북(임종식 교육감)은 고교 무상급식, 석면 제거, 내진 보강, 급식 질 확보 순으로 공약 재정을 계획했다. 제주(이석문 교육감)는 내진 보강과 석면 제거 조기 완료에 1069억 2900만원의 가장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맑은 공기 뿜뿜… 홍대 거리에 ‘미세먼지 저감벤치’

    맑은 공기 뿜뿜… 홍대 거리에 ‘미세먼지 저감벤치’

    쿨루프·지하 주차장 LED 조명도 추진서울 마포구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면 자동으로 공기정화를 시작하는 미세먼지 저감벤치(그림)를 홍대 일대 걷고싶은거리에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동관리운영 방식으로 작동되는 벤치는 하루 동안 약 4만 1472㎡의 공기를 정화한다. 또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공공시설에 IoT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오염물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건물 옥상에 여름철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과 지하 주차장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 등 환경정책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은 마포구가 서울시 환경정책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4억 1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 구는 아동·노인 복지시설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 1억 400만원,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비 9000만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비 1700만원, 지역 밀착형 환경·에너지 특화사업비 600만원을 받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명품 소총’ 꿈 이대로 접어야 하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명품 소총’ 꿈 이대로 접어야 하나

    K11 균열·성능 부실 문제로 사업 중단침묵하는 정부…허약한 총기개발 기반좌절 대신 명품 총기 개발 의지 보여야 군 복무, 특히 육군에서 복무한 분들에게 가장 관심있는 분야라고 하면 아마 ‘소총’일 겁니다. 예비역들이 모이면 술자리 안주로 “100% 명중률을 기록한 특등 사수였다”는 자랑 한번쯤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 자부심의 중심엔 우리가 개발한 ‘국산 총기’가 있습니다. 1973년 처음으로 우리 힘으로 면허 생산한 M16 소총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K1A·K2 소총, K6 중기관총, K7 기관단총, K12 기관총, K14 저격총, K2 개량형인 K2C와 K2C1 등이 잇따라 개발됐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우울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명품 무기’라고 군이 홍보했던 ‘K11 복합소총’은 사격통제장치 균열 등의 결함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공중폭발탄의 살상력과 명중률이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2014년 11월까지 914정만 납품됐고 현재는 보급물량 대부분이 창고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창고 신세’ 복합소총 K11…대안도, 의지도 없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예산에서 K11 개발비 34억 2500만원을 편성했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33억 6900만원이 삭감됐습니다. 총기 양산을 위한 예산은 5600만원, 연구개발비는 33억 6900만원이었는데 연구개발비를 전액 삭감한 것입니다. ‘불량총기’라는 멍에를 썼지만 정부가 아랑곳하지 않고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편성한 점이 국회에서 ‘괘씸죄’로 걸렸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몰래 편성’이라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쓰며 방사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최근 “총기 균열 문제를 개선하려면 20㎜ 공중폭발탄 발사 모듈의 설계를 바꾸고 사격통제장치(FCS) 재료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개발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사업을 더 끌고 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이 시점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K11 개발 실패 여부가 아닙니다. ‘허약한 총기 개발 기반’이 더 큰 문제입니다. 총기류를 개발하는 방산업체는 연구개발과 매출의 대부분을 정부의 발주 물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은 차치하고 정부에서 도입 물량을 보장하지 않으면 업체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명품 총기 개발은 커녕 아이디어 구상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사업 중단을 앞두고 누구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새로운 총기를 개발하거나 설계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치는 등의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빈 손’뿐입니다. 방법은 당분간 기존 총기를 그대로 쓰는 것 뿐입니다. 국산 명품 총기 개발을 바란 많은 국민이 이런 현실에 분노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총기 개발은 ‘실패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 술에 배부른 사업이 없습니다. 특수전 부대에서 사용하는 ‘K7 기관단총’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 ‘XK9 기관단총’은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 했습니다. 불펍(화기 작동이 방아쇠 뒤쪽에서 이뤄지는 총기)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XK8’ 소총도 개발만 이뤄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실패 과정을 통해서 명품 무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헛된 노력’이라고 폄훼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총기 수입 확대…멀어지는 총기 개발의 꿈 그러나 한편으로 명품 총기 개발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특수전 부대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개발한 총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소총 개발 예산이 전무하다시피한 것이 문제입니다. 2021년까지인 국방 중기예산 226조원 중 총기 구입과 개발 예산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몸통인 총기 개발은 한치 앞도 안 보이는데 ‘워리어 플랫폼’이라는 거창한 구호만 들립니다. 일본이 미국이나 유럽의 고성능 소총 대신 성능은 떨어지고 가격은 훨씬 비싼 자국산 ‘89식 소총’ 구입을 고집하는 것을 단순히 ‘애국심’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요. 방산업체를 살리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답답한 나머지 2016년 한 총기 생산 업체 직원들이 국회 앞에서 “소총 구매 예산을 확보해달라”며 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기업이라면 5년 동안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순 없습니다. 이들은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바람에 군 전투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호소했지만 정부나 정치권의 응답은 없었습니다. 이 업체는 ‘살기 위해’ 자동차 부품 제작 등 다른 분야에도 많은 여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합니다. “잘 만들어서 수출하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하는 분들도 있지만, 수출은 세계 각국의 정치적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해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A, B라는 나라가 긴장 관계라면 어느 한 나라도 무기 수출은 쉽지 않게 됩니다. A에 수출하려면 B 시장은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집니다. ●실패, 폄훼만 하는 국민 없어…다시 도전해야 적절한 개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첨단·대형무기 예산이 차지한 자리를 밀어내고 예산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국민들의 국산 명품 총기 개발 열망을 받들어 조금 늦더라도, 여러 번 실패하더라도 차근차근 절차를 밟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한 국방전문가는 “일단 해보고 조금씩 보완해 가는 것이 중요한데 단번에 끝내려는 조급증이 문제”라며 “국가 차원에서 국산화에 대한 의지도 보여줘야 하는데 아쉬운 측면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지금은 마냥 좌절하거나 분노할 때가 아닙니다. 그 감정을 다시 의지로 바꿔 도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反이슬람 vs 反트럼프

    反이슬람 vs 反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미 민주당의 초선 첫 무슬림 출신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이 오마르 의원을 반(反)트럼프 상징으로 만들었다. 오마르 의원을 지지하는 후원자들의 성원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反애국적·무례” 비판 이어가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지역 방송국 KSTP에 “오마르 의원은 이 나라에 대해 매우 무례해왔다. 솔직히 말하면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무례해왔다”면서 “그는 극히 반애국적이며 우리나라에 극히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43초짜리 편집 동영상을 올리면서 오마르 의원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했다. 동영상에는 오마르 의원이 한 행사장에서 9·11테러와 관련해 “일부 사람들이 뭔가를 저질렀다”고 언급하는 장면을 수차례 반복해 보여주면서 그 사이사이에 테러 당시 항공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충돌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광경을 넣었다. 이에 민주당 등이 ‘트럼프 대통령이 9·11테러까지 정치 쟁점화에 동원했고 여성 의원을 상대로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오마르, 1분기 83만弗 모금… 당내 최고 수준 미 언론은 16일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된 정치후원금 보고서를 인용해 “오마르 의원은 올 첫 3개월간(1~3월) 83만 2000달러(약 9억 4600만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들 가운데 약 절반은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들이었으며, 63만 1000달러는 민주당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를 통해 이뤄졌다. 허프포스트는 “오마르 의원의 모금액은 1분기 민주당 하원의원 중 최고 수준”이라면서 “논란의 트럼프 대통령 동영상이 오마르 의원을 반트럼프 상징으로 만들면서 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성남시 장애인 주간 행사 다양

    성남시 장애인 주간 행사 다양

    경기 성남시는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주간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의 ‘해피투게더’, 한마음복지관의 ‘나누고 즐기고 반하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성남시지부의 ‘위더스 with us 콘서트’, 성남시장애인연합회의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이다. 모든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 주민의 어울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율동생태학습원은 장애 청소년 60명이 만든 쿠키 250㎏ 분량을 15~19일 판교고등학교 등 9개 고교 학급 친구 1919명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장애인에 관한 인식 개선을 위해 8년째 진행 중인 해피투게더 행사다. 이와 함께 20일 율동공원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포푸리 방향제 만들기, 토마토 씨앗 파종, 바리스타 체험장과 장애 청소년들이 만든 허브티, 드라이플라워, 드립백 판매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한마음복지관은 16~18일 발달장애인 알아가기 포럼, 16일에는 그림,쿠션 커버 등 장애인 작품 전시전, 17일에는 재가공한 의류, 생활용품 바자회, 18일에는 비보이 김완혁의 팟캐스트 생중계, 19일에는 한마음 노래자랑 등을 연다. 위더스 with us 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 장애인 문화예술 평생교육을 위한 콘서트로 올해 처음 열린다. 개그맨 표인봉 씨가 사회를 맡아 바리톤 김동규, 가수 백지영, 알리, 클론 등 엔터테이너의 공연과 판소리(시각장애 조동문), 한국무용(지적장애 이지환) 등 성남시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장애인 예술인과 엔터테이너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객석에서는 장애인과 일반인 관객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다. 시민과 장애인 9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모범장애인(6명), 장애인복지유공자(26명), 유공 공무원(4명) 등 모두 36명이 성남시장·성남시의회의 의장·성남교육지원청장의 표창을 받는다.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시 전체인구의 3.7%인 3만5894명이다. 시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50곳의 복지시설에 연간 202억5600만원을 지원,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을 돕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GS칼텍스 노사, 한 뜻으로 여수지역 중학생 급식비 지원

    GS칼텍스 노사, 한 뜻으로 여수지역 중학생 급식비 지원

    GS칼텍스와 GS칼텍스노동조합이 한 마음으로 펼치고 있는 나눔 에너지가 14년째 여수지역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GS칼텍스 노사는 지난 15일 여수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방과후 맞춤형 학습교실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급식비 4600만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용대 여수교육장과 여수 구봉중·여수중·여천중·여남중고 등 4개 학교 교장, 김재오 GS칼텍스 노조위원장, 김영완 지역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GS칼텍스 노조원들이 성과급 일부를 출연해 조성한 사회기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마련됐다. GS칼텍스 노사는 방과후 맞춤형 학습교실 외에도 2006년부터 여수시 중고교생 교복나눔, 여수YMCA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 여건 개선 사업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14년 간 도운 금액은 9억 7000여만원에 이른다. 김재오 GS칼텍스 노조위원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모은 좋은 뜻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도 인정 받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맞춤형 학습교실’은 여수교육지원청이 2010년부터 하고 있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이다. 저소득 가정 중학생들에 대한 안정적인 학습 여건 제공과 학력 증진을 위한 방과후 학습이다. 노조는 교과 외에 특별수업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 및 관련 생산·기술직에 대한 직업소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즈에 1억원 걸어 14억원 대박

    트럼프 트위터에 “위대한 남자 인생 복귀” 23년 후원 나이키 ‘세 살 우즈 꿈’ 유튜브에 14년 만의 마스터스 우승을 만끽하는 타이거 우즈는 대형 ‘잭팟’의 환호도 만들어 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사가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8만 5000달러(약 9600만원)를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힐 US에 걸었다. 배당률은 14배다. 상금은 119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로 마스터스 우승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의 절반이 넘는다. 골프에서 7자리 숫자의 배당이 나온 건 처음이다.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식견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진짜 위대한 남자의 환상적인 인생 복귀”라는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우즈, 잭 니클라우스와 동반 라운딩을 한 후 “타이거가 돌아왔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했고, 첫 대회가 이번 마스터스였다. 지난 23년 동안 우즈를 후원해 온 나이키는 이날 우승 확정 후 ‘타이거 우즈: 똑같은 꿈’이라는 57초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우즈가 이번 마스터스 우승을 하는 순간과 부상으로 좌절하는 모습을 교차한 장면 위로 “산전수전 다 겪고 방금 생애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한 마흔세 살의 선수가 여전히 세 살때 꿨던 같은 꿈을 꾼다는 건 믿을 수 없다”는 자막이 흐른다. 마지막 장면에는 세 살짜리 우즈가 등장해 “잭 니클라우스를 이길 거예요”라고 말한다. 우즈가 평생 넘어서길 꿈꿨던 역대 최다 마스터스 우승자(6회)인 잭 니클라우스는 이날 CBS를 통해 “우즈와 골프라는 스포츠를 위해 매우 기쁜 일이다. 환상적”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호성 전 영남이공대 총장 교비로 변호사비용 사용해 기소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홍종희 부장검사)는 15일 학교 교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이호성 전 영남이공대 총장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 전 총장은 2013∼2014년 자신이 보조금법 위반 사건으로 고발된 사건 방어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교비 55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 교수협의회 등은 지난해 이 전 총장이 교비 76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업무상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하지 않았다. 이 전 총장은 영남이공대와 영남대 학교법인인 영남학원 이사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직후 영남이공대 총장에서 물러났지만 2017년 초 4년 임기의 영남학원 이사로 선임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대그룹 등기임원과 일반직원간 연봉격차 가장 큰 곳은

    10대그룹 등기임원과 일반직원간 연봉격차 가장 큰 곳은

    등기임원 11억 4400만원 vs 평직원 8400만원삼성전자 52.6배 격차 1위 …임원연봉 57억 5800만원농협 일반직원 평균연봉 1위…유일하게 1억 넘겨이른바 ‘재벌 대기업’로 불리는 지난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등기임원이 받은 연봉은 일반 직원의 평균 13.6배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기임원들과 일반직원들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으로 21.9배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는 52.6배로 임원과 직원간 격차가 현격히 차이가 났다. 농협은 일반직원의 평균연봉이 유일하게 1억원을 넘겼다. 14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4개 상장사의 201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보수·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301명의 평균 연봉은 11억 4400만원에 달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보수를 공개한 미등기 임원 4676명의 연봉은 평균 4억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등기 임원보다 등기임원의 연봉이 평균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62만 9926명의 연봉은 평균 8400만원이었다. 결국 등기임원의 연봉은 일반 직원의 13.6배, 미등기 임원의 2.8배에 각각 달했다. 또 미등기 임원의 연봉은 평직원의 4.8배 수준이었다. 그룹 가운데는 재계 1위 삼성그룹이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삼성그룹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의 연봉이 각각 21억 4400만원과 9800만원으로 등기임원이 일반 직원의 21.9배를 받았다. 이어 LG그룹이 17.3배로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가 컸다. GS(17.2배), 현대차(16.4배), 롯데(14.3배), 현대중공업(12.8배), SK(9.9배), 포스코(8.4배), 한화(6.6배), 농협(2.3배) 그룹 등 순으로 나왔다.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의 등기임원(57억 5800만원)이 일반 직원(1억 900만원)의 52.6배를 받아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3배), ㈜LG(39.7배), SK네트웍스(39배), ㈜SK(38.9배), 호텔신라(37.4배), 삼성생명(35.3배), 삼성증권(35.2배), 현대차(32.8배), 현대제철(32배) 등도 격차가 30배를 넘었다. 그룹별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을 보면 삼성이 21억 4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14억 4800만원)와 LG(13억 6900만원)도 10억원을 넘었다. 이어 SK(9억 1700만원), 현대중공업(8억 6300만원), GS(7억 8900만원), 포스코(7억 4800만원), 롯데(6억 6800만원), 한화(5억 600만원), 농협(2억 4200만원) 순이다. 반면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농협이 1억 700만원으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겼다. 삼성(9800만원), SK(9300만원), 포스코(8900만원), 현대차(8800만원), LG(7900만원), 한화(7700만원), 현대중공업(6800만원), 롯데(4700만원), GS(4600만원) 순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산 절도범 형사 차량 들이받고 도주하다 붙잡혀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절도범이 검거됐다.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 12분쯤 군산 시내 한 금은방에 승용차로 돌진해 출입문 셔터와 유리창을 부순 뒤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차량 번호판을 부직포로 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구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경찰에 쫓기던 구씨는 13일 오후 8시 13분쯤 군산시 대야면 동군산톨게이트 앞에서 스타렉스 형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형사 2명이 다쳤다. 구씨는 훔친 귀금속 중 100만원어치를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구씨는 휴대전화를 껐다 켰다 하면서 수사를 피해왔다. 경찰은 나머지 귀금속은 압수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산불, 풍수해보험 가입 범위서 빠져 대책 시급

    위험지역에 화재보험 등 제도적 장치 필요 정부가 민간 보험회사들과 협의해 추진하는 풍수해보험 가입 범위에 산불이 빠져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강원도는 산림 주변 등 산불위험지역 주민들에 대한 화재보험 가입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11일 밝혔다. 영동지역 산불로 이날 현재까지 562가구 12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풍수해보험은 가입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개인 화재보험 가입률도 턱없이 낮아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복구 지원금을 최대로 받는다 해도 1300만원(전파)에 불과해 3.3㎡(1평)당 500만~600만원씩 하는 주택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민주택규모인 25평 크기의 집을 짓는다면 최소 1억 2500만원이 소요된다. 2017년 5월 발생한 강릉 성산면 산불 때도 37가구 8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풍수해보험 보상 범위에 산불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풍수해보험은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국한돼 있고 사회재난에 해당하는 산불은 제외됐다. 강릉시의 경우 지난해 단독주택 화재보험 지원 법제화와 풍수해보험 보상 범위를 산불로 확대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사유 재산에 해당하는 주택의 보험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고 산불은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등 자연재해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현준 강원도 방재정책 주무관은 “산불 피해에 대한 풍수해보험 가입이 가능해지면 피해 복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산불 풍수해보험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성·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피해 주민 두 번 울리는 주먹구구 지원금 산정

    산불 피해 지원금의 기준이 모호해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주택복구에 대한 정부 지원금 산정 기준이 주먹구구식인데다 임산물 보상은 아예 빠져 있어 이재민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주택 복구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낮아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끊이질 않는 데 이어 산정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고시한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 기준 및 사회재난 생활안정지원 항목별 단가’에는 재난으로 주택이 전파된 경우 주택 복구비를 정부의 주거지원비 1300만원을 포함해 4200만원으로 규정한다. 정부 지원금 1300만원에 융자와 자부담 등을 합쳐 4200만원으로 새로 집을 지으라는 얘기다. 이는 2017년까지 13년간 900만원으로 책정되던 정부지원금이 지난해 1300만원으로 400만원(44%)가량 오른 결과다. 하지만 2003~2018년 통계청의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은 이보다 두 배가 넘는 89%에 달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산불 피해자들은 “14년 전 산불 피해 때 3.3㎡(평)당 250만~300만원으로 빚을 내 집을 지었는데 이번 산불 피해로 집을 지으려면 당시의 두 배가 넘는 3.3㎡당 600만원은 줘야 한다”며 “결국 주택 복구비용 4200만원으로는 7평짜리 집을 지으란 것밖에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원도 관계자는 “주택복구 등의 명확한 지원금에 대한 기준이 없는데다 생계유지를 위한 산림소득작물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송이 등 지원 기준이 없는 품목은 원인제공자에 의한 배상만 가능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성·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하태경 “여성 병사 복무 허용해 ‘군 가산점 1%’ 추진”

    하태경 “여성 병사 복무 허용해 ‘군 가산점 1%’ 추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사병 복무시 가산점 부여, 퇴직금 지급, 주택청약 혜택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군복무 보상 3법’을 발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여성에게 일반 병사 복무를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군 복무자에게 군 가산점을 1% 부여하는 방안이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하 의원은 “군 가산점 1% 전제는 여성들의 사병 지원 허용”이라며 “원하는 여성은 일반 병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징병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이 군대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군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원하는 여성에 한해 병사 입대를 허용해주는 것을 전제로 가산점 1%를 부여하는 방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사병 퇴직금 제도’도 제안했다. 하 의원은 “병사 월급 총액의 2배 안에서 퇴직금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병사 연봉이 500만~600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금은 1000만~12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하 의원의 설명이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주택청약 과정에 군 복무자에게 가점을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청년들의 주택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남자만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이루면 가정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임대주택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3가지 방안 중 ‘군 가산점 부활’은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평시 현역 군복무는 남성만 하도록 한 병역법 제3조 제1항을 ‘합헌’으로 결정했다. 군 가산점은 이미 1999년 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내려져 폐지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회의원, 연봉 1위 ‘1억 4000만원’…의사·CEO보다 많아

    국회의원, 연봉 1위 ‘1억 4000만원’…의사·CEO보다 많아

    한국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1억 4000만원이었다. 다음은 성형외과 의사(1억 3600만원), 기업 고위 임원(1억 3000만원), 피부과 의사(1억 2000만원), 도선사(1억 20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1억 1000만원) 등이었다. 고용정보원은 구인, 구직,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마다 직업정보 보고서를 낸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618개 직업 1만 8972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국회의원은 매년 직업정보 보고서에서 평균소득 최상위 그룹에 들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초임으로 봐도 국회의원이 1억 4000만원으로, 단연 1위였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1억 2000만원), 기업 고위 임원(85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8000만원) 순이었다.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1000만원에 불과했다. 작사가(1100만원), 방과후 교사(1500만원), 보조 출연자(1500만원), 소설가(1550만원)도 평균소득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의 점수를 합산한 직업 만족도는 교육계열 교수(35.33점)가 가장 높았고 이비인후과 의사(34.52점), 성형외과 의사(33.57점), 내과 의사(33.37점), 치과 의사(33.13점)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중 2∼5위가 모두 의사였다.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보조 출연자(16.40점)였다.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17.06점), 어부 및 해녀(18.10점), 주차 관리원 및 안내원(18.17점), 포장원(18.47점)도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직업은 쇼핑 호스트(4.23점)였고 프로게이머(4.16점), 보조 출연자(4.10점), 고객 상담원(4.03점), 택배원(3.93점)이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가 가장 덜한 직업은 시인(1.63점), 작사가(1.70점), 승려(2.20점), 작곡가(2.27점), 연주가(2.30점)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북, 서울시 세입 평가 2년 연속 전분야 ‘우수’

    서울 강북구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18회계연도 서울시 세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재원조정비 2억 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세입평가는 세입, 법인 세원, 체납시세 등 세 분야에 대해 자치구별로 실적치를 헤아려 매긴 것으로 강북구는 모든 분야에서 수상했다. 강북구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는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오해영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서울시 세입종합평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입징수 특별대책 회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평가항목에 대한 월별 실적 분석과 그에 따른 징수 방안을 마련한 덕분이라고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설명했다. 구는 채권 확보, 번호판 영치와 같은 징수활동은 물론 소액이라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방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림을 통해 환급금 안내를 하는 등 납세자 권리보호에도 힘써 세정에 대한 신뢰도와 구민 만족도를 높였다. 박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들의 수준 높은 납세 의식과 더불어 구청 공무원들이 SNS를 이용한 환급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서가는 세무행정을 펼친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납세자 권리를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은행 5억 이상 고액연봉자는 대부분 ‘명퇴자’

    시중은행 1인 평균 급여 9000만원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시중은행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하고 5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명예퇴직을 하거나 퇴직 후 임원으로 재선임된 사람이었다. 핀테크(금융+기술)가 확산되자 시중은행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명예퇴직금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7년에는 CEO나 임원을 제외하고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관리자급 4명이 7억원대 퇴직소득을 받아 지난해 총 8억~9억원을 받았다. 신한은행도 전문인력 2명이 퇴직소득 6억원대를 받아 7억~8억원대 보수를 수령했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을 결정한 부장대우 2명과 부부장 2명이 5억~6억원대 퇴직소득을 받아 보수가 7억원 내외였다. KB국민은행은 조사역 1명이 퇴직소득 7억 700만원을 받아 총 7억 30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지주도 비슷했다. 하나금융지주에서는 팀장급 3명이 퇴직하고 임원으로 재선임되면서 3억~4억원대 퇴직소득을 받아 연봉이 5억원을 넘겼다. 시중은행의 급여는 대부분 올랐다. 신한은행의 1인 평균 급여액은 2017년 9100만원에서 2018년에는 96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하나은행은 9200만원에서 9400만원, 우리은행은 87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KB국민은행은 91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줄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내가 제일 잘나가’ KB금융 연봉 1억 3000만원…금융계 1위

    ‘내가 제일 잘나가’ KB금융 연봉 1억 3000만원…금융계 1위

    KB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이 약 1억 3000만원으로 은행·금융지주·보험·카드업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금융지주 10개사, 생명·손해보험 19개사, 카드 8개사 등 3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B금융지주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2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KB금융지주는 전년에도 1억 2700만원으로 분석 대상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1억 2300만원)와 코리안리(1억 2200만원)가 2, 3위를 각각 꿰찼다. 두 회사 역시 전년에도 같은 등수를 차지하면서 금융계의 ‘월급 센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직원에게 지급된 근로소득을 직원 수로 나눈 값이다. 금융권에서 은행·금융지주의 평균 연봉이 비교적 높았다. 지난해 금융지주사는 모두 1억원을 넘겼고, 시중은행은 1억원에 육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억 1900만원으로 전년보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13.3%) 상승률을 보였다. 농협금융지주는 1억 900만원으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는 직원 수가 많지 않고 차·과장급 실무책임자 비중이 많기 때문에 평균 연봉이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 구성이 특수한 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코리안리가 사실상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금융회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중은행으로는 한국씨티은행이 1억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9600만원), 하나은행(9400만원), 우리은행(9200만원), KB국민은행(9000만원)은 9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카드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1억 400만원), 신한카드(1억100만원), 삼성카드(1억100만원), 하나카드(9800만원) 등이 평균 연봉이 약 1억원대로 시중은행보다 높았던 반면 롯데카드는 5800만원에 그쳤다. 롯데카드 측은 계약직이 포함돼 있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코리안리에 이어 삼성화재(1억 700만원), 삼성생명(9800만원), 메리츠화재(9500만원), 오렌지라이프(9400만원), 미래에셋생명(9100만원) 등이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근접했다. 한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명예퇴직자가 늘어 퇴직금이 일시적으로 많아지면 평균 급여액이 올라갈 수 있다. 반면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약직 직원이 많이 포함되면 낮아질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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