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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연맹, K리그 선수단 기본급 10% 삭감 권고

    프로연맹, K리그 선수단 기본급 10% 삭감 권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프로 스포츠가 약 3주 만에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로 재정 타격이 불가피해진 구단 사정을 감안해 선수의 임금 삭감 권고안을 의결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9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추세임을 감안해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부터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전날 NC 다이노스(창원), 삼성 라이온즈(대구)에 이어 KIA까지 무관중이 되면서 프로야구는 다시 ‘전 구장 무관중’ 체제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프로축구도 대구 FC가 이날 무관중 경기 전환을 밝혀 다른 구단이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프로 스포츠는 지난달 26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됐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문을 연 지 3주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선수들의 임금 삭감에도 영향을 끼쳤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코로나19로 재정 타격을 받게 된 구단과 선수 간에 ‘고통 분담 권고안’을 의결했다. 기본급 3600만원 이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잔여 4개월분 기본급의 10%를 하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프로 스포츠 가운데 선수 급여 삭감 움직임은 처음이다. 강제 사항은 아닌 만큼 각 구단은 소속 선수와 개별적인 협의를 거쳐 권고안에 동의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잔여 기본급을 조정하게 된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도 6~7월 급여의 10%를 자진 삭감했다. 감독 개인의 제의에 따라 연봉 삭감이 이뤄진 것은 모라이스 감독이 처음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1월부터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금융소득에도 건보료 부과

    11월부터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금융소득에도 건보료 부과

    올해 11월부터 연 2천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과 금융소득에 건강보험료(건보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주택임대나 금융투자로 소득이 생겨도 액수가 2000만원을 넘지 않았다면 건보료를 내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소득 규모에 따라 건보료를 납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보험료 부과제도개선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의 ‘소득 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기반 확대방안’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이번 정책은 ‘소득이 있으면 건보료를 부과한다’는 기본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 및 직장·지역 가입자 간 부과 형평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은 소득세법에 따라 지난 5월 처음으로 소득세가 부과됐다. 2000만원 이하에도 세금이 매겨짐에 따라 건보료도 11월부터 부과된다. 현재 2000만원 초과 소득에 대해서는 건보료가 부과되고 있다. 다만, 모든 임대소득에 대해 건보료를 내는 것은 아니다. 부부합산으로 1주택 보유자는 임대소득이 있어도 건보료를 내지 않는다. 주택의 기준시가가 9억원이 넘거나 국외 소재 주택은 1주택이라도 과세 대상이다. 2주택자는 월세 수입 없이 보증금만 받았다면 부과 대상이 아니다. 3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는 월세와 보증금에 대해 모두 부과된다. 건보료는 전체 임대수입이 아니라 필요경비와 기본공제를 제외한 수입에 대해서만 매겨지고,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서도 부과액이 달라진다. 임대사업자로 등록을 했다면 임대소득이 1000만원을 초과해야 부과 대상이 되고, 필요경비율 60%와 기본공제 400만원을 적용받는다.임대수입이 1200만원이라면 60%인 720만원을 필요경비로 인정받고, 400만원까지 추가로 공제받아 과세표준(세율이 적용되는 금액) 80만원(1200만원-720만원-400만원)에 대해서만 건보료가 부과된다. 임대사업 미등록자는 임대소득이 400만원만 넘으면 건보료가 부과되고, 필요경비율 50%, 기본공제도 200만원에 그쳐 과세표준은 400만원(1200만원-600만원-200만원)이 된다. 정부는 2017년에 발표한 ‘임대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임대인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경우,건보료 증가분을 차등해 부과하기로 했다. 임대등록을 하지 않으면 임대소득에 의해 증가하는 건보료를 모두 내게 하고, 연말까지 임대등록을 하면 혜택을 준다. 단기임대자(4년)는 건보료 증가분의 60%, 장기임대자(8년)는 20%만 납부하면 된다. 혜택은 임대등록 기간에만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가족에 기대 건보료를 한 푼도 내지 않던 피부양자 일부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정부는 이들의 부담을 한시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 건보료의 70%만 받기로 했다. 이자와 배당 등으로 얻은 연 2000만원 이하의 소득도 건보료 부과 대상이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직장에서 받는 ‘보수’(월급)에 대해 기본적으로 건보료를 내고, 주택임대소득 등 ‘보수 외 소득’이 연 3400만원을 넘으면 추가로 보험료를 내고 있다. 보수 외 소득에는 금융소득도 포함되지만 2000만원이 되지 않으면 ‘0원’으로 처리해 합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2000만원 이하도 합산되고 3400만원 기준에 따라 건보료를 더 내야 할 수도 있다. 지역가입자는 모든 소득을 합산해 종합소득을 계산하고, 종합소득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내고 있다. 그간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2000만원 이하 금융소득은 종합소득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합산된다. 정부는 제도 연착륙을 위해 당분간 연 1000만원 초과 금융소득에 대해서만 건보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연 1000만원 금융소득은 이자율 1% 가정 시 예금 약 12억원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소득이다. 이범수 기자 bulsel46@seoul.co.kr
  • “최대 370만원”…2020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 지급일·자격요건은?

    “최대 370만원”…2020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 지급일·자격요건은?

    2020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정기 신청분 지급이 앞당겨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정기 장려금의 법정지급기한은 10월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저소득 가구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3일 심사에 돌입, 9월 6일까지 지급을 완료한다. 온라인상에선 5월 신청한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지급일은 1차 8월 19일, 2차 8월 24일, 3차 8월 28일이라며 수급사실 증명서를 확인하고 입금이 안 된 분들은 국세청 홈텍스에 문의해 보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악화 등을 고려 올해 5월 1일~6월 1일 신청한 경우 근로장려금이 조기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근로장려금에 대해 심사 중에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심사가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장려금은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금액 미만인 근로자, 종교인 또는 사업자 가구를 대상으로 일하는 만큼 가구원 구성과 총 급여액 등에 따라 산정된 근로 장려금을 지급하여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하는 일과 연계된 복지제도다. 자녀장려금은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만 18세 미만 자녀(2001년 1월2일 이후 출생)가 있는 경우에 지급한다. 근로장려금은 최대 300만원씩, 자녀장려금은 자녀 1인당 70만원씩 지급한다.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은 가구별로 지급하므로 1가구에서 1명만 신청·지급 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부양가족 유무에 따라 단독·홑벌이·맞벌이로 구분된다.2020 근로장려금 자격요건은 2019년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가구로 단독가구(배우자,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없는 가구), 홑벌이가구(총급여액 300만원 미만)나 부양자녀 또는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있는 가구), 맞벌이가구(신청인과 배우자 각각의 총급여액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이에 해당된다. 근로장려금 지급을 위해서는 재산 및 소득요건도 지켜져야 한다. 2019년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원 모두가 소유한 주택·토지·건물·예금 등 재산합계액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소득의 경우 2019년 근로·사업 또는 종교인 소득이 있어야 하며 2019년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기준금액 미만이어야 한다. 이때 기준금액은 단독가구 2000만원, 홑벌이 가구 3000만원, 맞벌이가구 3600만원이다. 지급액은 단독가구 150만원, 홑벌이 가구260만원, 맞벌이가구 300만원이다. 위의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2019년 12월 31일 당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자, 거주자(또는 배우자)가 전문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 부양자녀가 2019년 중 다른 거주자의 부양자녀인 이력이 있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조회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튜버, 고개 숙이면 끝… ‘뒷광고’ 법으로 제재 가능할까

    유튜버, 고개 숙이면 끝… ‘뒷광고’ 법으로 제재 가능할까

    유튜브 ‘뒷광고’ 논란으로 수십만에서 수백만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유튜버들이 검은 바탕의 화면 속에서 줄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아이템이라는 ‘내돈내산’으로 구독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광고료와 물품 협찬을 받은 ‘유료광고’였다는 사실에 대한 늦은 사과다. ‘뒷광고’는 광고비를 받고도 이를 밝히지 않는 행위를 통칭하는데, 엄연한 불법행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사업주와 광고주만 제재할 뿐 유튜버는 제재의 사각지대에 남겨 놓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이다. 하지만 제재 대상이 되는 인플루언서(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개인)의 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 등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다. ●“불법수익 환수·처벌”… 靑 국민청원까지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슈스스TV(76만명)로 시작된 ‘뒷광고’ 대란으로 16일 대부분의 인기 유튜버 채널에 사과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번 대란의 주축이 된 ‘먹방’ 채널의 문복희(구독자 448만명), 도로시(400만명), 쯔양(262만명), 엠브로(152만명) 등이 사과했고 일부는 은퇴 선언을 했다.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티(253만명) 등 500여명을 거느린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까지 사과했다. 먹방뿐 아니라 의료계와 출판계도 뒷광고 논란이 뜨겁다. 북튜버 김새해(19만명)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5년간 업로드한 총 1472개의 영상 중 72개의 영상이 유료광고”라며 그동안 광고임을 밝히지 않고 소개한 책 리스트를 올렸다. 대형 피부과 원장인 오가나가 운영하는 오프라이드(42만명) 채널도 뒷광고를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뒷광고 유튜버들의 계정 폐쇄”, “뒷광고 불법 수익 환수와 처벌”, “대형 유튜버 기획사 세무조사” 등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새달부터 ‘5분마다 광고 표시’ 강화 이런 논란에 공정위는 다음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업체로부터 요청을 받은 상품 후기글과 영상에는 반드시 ‘대가를 받은 정보·홍보용’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야 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팔로어가 많은 계정 60개의 광고 게시글 582건을 조사한 결과 경제적 대가를 밝힌 게시글은 30% 수준인 174건에 그쳤다. 또 경제적 대가를 밝히더라도 명확하지 않은 표현을 쓰거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표시해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현재 경제적 대가를 받고도 이를 숨기고 후기글이나 방송 중 추천, 간접광고를 통해 홍보하면 표시·광고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공정위는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이나 광고비를 주면서 SNS에 후기글을 의뢰하고도 소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LOK(로레알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업체와 가전업체 다이슨코리아를 제재한 바 있다. 공정위의 이번 지침은 유튜브 영상의 ‘더보기’처럼 소비자가 추가적 행위를 덧붙여야 유료광고임을 알아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근접한 위치에 표시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 또 금전적 지원이나 할인, 제품제공 등 지원받은 내용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구체적으로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텍스트 위주의 매체는 게시물의 첫머리나 끝부분에 본문과 구분되도록 써야 한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이 주가 되는 매체는 사진 내에 표시하거나 본문 첫 줄 또는 첫 번째 해시태그에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매체는 게시물 제목과 영상 시작과 끝부분에 표시하고 5분마다 영상 중간에 내용이 반복적으로 표시돼야 한다. 최근 폭증한 ‘라방’(라이브 방송) 때는 자막 삽입이 곤란한 경우에만 음성으로 광고 사실을 알리고 그 외에는 모두 자막으로 광고임을 밝혀야 한다. ●1000만원 과태료 직접 부과 가능할까 하지만 개정된 지침도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를 처벌할 수는 없다. 현행법은 사업주와 사업자단체에만 경제적 이해관계 미표시 행위를 제재한다. 이에 국회에서는 사업주뿐 아니라 실제 ‘뒷광고’를 실행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수익을 올리는 당사자에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인터넷 유명인에게 추천 내용과 함께 사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을 알려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개정안’(원유철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됐으나 20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으나 정무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가 입법 취지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7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총 2억 9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사업자는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해당 법안이 사업자와 인플루언서 사이의 행정제재상 균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 과태료 상한 1000만원도 현행법상 동일한 수준이라 과하지 않다고 봤다. 21대 국회에서는 뒷광고 대란이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전용기·김두관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의 개정안은 인터넷 유명인에게 금품 또는 대가를 제공받은 사실을 알려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전 의원의 개정안도 추천·보증 용역에 관한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 직접 제재를 가능하게 한다. 전용기 의원은 “법안 발의 후 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에서 함께 논의를 해 보자는 연락이 왔다”며 “앞으로 공청회와 각종 토론회를 열어 논의를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이 법의 실효성 문제를 정밀하게 보완해 입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독자 몇만부터 규제?… 풀어야 할 숙제 산더미 현재 국회 입법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인터넷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로 꼽힌다. 어느 범위까지 소비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유명인으로 규정해 제재를 가하느냐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인터넷 유명인 관련 입법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기준 설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됐다. 또 사업자와 달리 일반 개인 인플루언서가 관련 법령에 따른 고지의무를 인지하기 어렵고 사후에 구독자나 조회수가 증가하는 경우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국회의 입법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극복해야 한다. 실제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n번방 성범죄와 다크웹 관련 규제 입법 과정에서 여러 개념이 뒤섞여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뒷광고 입법 과정에서도 1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의 속성을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입법 실효성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 기만행위를 용인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에 대한 국내법 적용과 제재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자연재난 인명피해 재난지원금 2배로…주택 침수·파손도 상향

    자연재난 인명피해 재난지원금 2배로…주택 침수·파손도 상향

    풍수해 등 자연재난에 따른 사망·실종·부상자에게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이 기존의 2배로 늘어난다. 주택 파손·침수 관련 재난지원금 지급액도 올라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올해 장기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과 수습·복구를 위해 이재민 대상 재난지원금 가운데 인명피해와 주택 관련 지원 기준을 상향조정하기로 지난 13일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에게 주어지는 재난지원금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부상자의 경우 장해등급에 따라 1∼7등급 500만원, 8∼14등급 25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각각 1000만원, 500만원으로 올렸다. 주택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도 상향조정된다. 주택 모두 파손된 경우는 실거주 가구당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반파된 경우는 6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액수를 높였다. 주택 침수는 가구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재난지원금 인상은 지난 12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다. 자연재난 관련 재난지원금이 인상되는 것은 1995년 처음 액수가 결정된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인상된 재난지원금 기준은 이번 장맛비를 포함해 올해 여름에 발생한 자연재난부터 적용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홍콩 빈과일보의 언론자유 투쟁을 지지한다

    지난 11일 홍콩의 신문 판매대 앞에 새벽부터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다. 홍콩의 반중 언론 ‘빈과일보’를 사려던 사람들이다. 이날자 이 신문 1면엔 ‘계속 싸울 것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주인 지미 라이 회장이 전날 경찰에 체포되는 사진이 실렸다. 신문은 이날 평소의 5배인 55만부를 발행했는데 모두 매진됐고, 신문의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의 주가는 하루 새 10배 넘게 급등했다. 홍콩 당국이 중국을 비판해 온 이 신문의 라이 회장과 두 아들, 임원진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체포하고 신문사 사옥을 압수수색하자 시민들이 ‘무언의 항의’에 나선 것이다. 21세기에 주요 2개국(G2)으로 분류되는 나라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홍콩 당국은 같은 날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인 아그네스 초우 등 민주화운동 인사들도 체포했다. 이런 탄압은 중국이 홍콩 시민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6월 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을 때 이미 우려됐던 일이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라이 회장과 민주화 인사 6명 체포 및 빈과일보 습격은 홍콩에서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데 보안법이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비판했다. 국제사회의 규탄 속에 라이 회장은 이날 밤 12시쯤 50만 홍콩달러(약 76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경찰서 앞에 모인 지지자 수십 명은 풀려나는 라이 회장을 향해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구호를 외쳤고, 라이 회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호응했다. 홍콩에서 2000여㎞ 떨어져 있는 우리도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빈과일보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점을 밝힌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언론자유 및 민주화운동 탄압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문명국 대접을 받지 못하고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2) 그 청년이 10년 전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2) 그 청년이 10년 전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지난 7월 목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 방문에서 한 30대 청년을 만났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64명의 고객을 직접 상담해온 필자에게 젊은 시절 내내 빚의 굴레에서 고통받은 청년의 사연은 지금도 안타까운 기억으로 생생하게 남아있다.그의 사연은 신용회복위원회를 찾는 청년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카드사‧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대출을 받았으나 갚지 못했고, 신용불량자라는 생각에 취업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10년이 흘렀지만 형편은 좋아지지 않았고, 1400만원의 빚은 이자가 늘면서 3600만원까지 늘어난 상태였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알게 됐고, 단 20분만에 10년 동안 그를 괴롭혔던 빚은 대폭 감면받아 월 10만원씩 나누어낼 수 있게 됐다. 그는 무엇보다 재무상담을 통해 고금리대출의 위험성과 합리적 소비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추심 걱정 없이 다시 취업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며 감격해 했다. “앞으로는 통장 사용도 가능하고 성실히 상환하면 다시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필자에게 그는 “10년 동안 현금만 사용했다”고 말하면서, “다시는 빚으로 고통을 받기 싫어서 앞으로 신용이 좋아져도 신용카드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며 빚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필자가 상담을 위해서 만난 모든 분들은 어려운 상황에도 악착 같이 빚을 갚으려고 노력했지만 채무를 상환할 수 없었던 분들이었다. 조금만 더 일찍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스스로 극복했을 많은 분들이 여전히 방법을 몰라서 빚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이 빚 문제로 고통을 받는 이들은 빨리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채무상담을 받아야 채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맞춤형 채무상담과 채무조정을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과중채무자가 독촉과 금융거래 제약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져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있다. 채무자별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채무조정은 물론 서민금융‧복지‧ 소비자보호 등 맞춤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상담자가 이해하기 쉽게 웹툰 형식의 맞춤상담 매뉴얼을 제작·배포하여 채무자 특성에 맞게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채무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서 단계별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법원과의 연계를 통해서 개인회생‧파산도 무료로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한 채무문제 예방을 위해 청년층‧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신용교육을 실시하고, 채무조정 지원 후에도 전문상담사를 통해 재무상태 진단 후 채무자의 상황 변화에 맞춰서 신용‧재무‧서민금융 지원 등 적절한 해법을 제공하여 채무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목포의 청년도 10년 전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채무 상환 부담 없이 취업 준비에 매진하여 보다 빨리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고객 중심의 업무혁신을 통해 생업이 바빠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24시간 챗봇상담과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은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있으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하반기에는 채무자가 스스로 채무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앱을 개발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절차를 간소화하여 고객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빚 문제로 고통을 받는 채무자들이라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서민금융 콜센터 또는 신용회복 상담센터로 연락해서 제때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용회복위원회가 맞춤형 채무상담과 채무조정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릴 것이다.
  • ‘예쁜 언니’ 수지·박신혜, 호우피해 수재민 돕기 1억원 기부 쾌척(종합)

    ‘예쁜 언니’ 수지·박신혜, 호우피해 수재민 돕기 1억원 기부 쾌척(종합)

    ‘트바로티’ 김호중 팬들, 1억 이상 기부가수 겸 배우 수지(26)와 배우 박신혜(30)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난 10일 오전 1억원씩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연예인의 기부금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지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었다. 박신혜도 같은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21)도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타 본인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도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도 보인다. 가수 김호중(29)의 팬들은 그의 별명 ‘트바로티’라는 이름으로 희망브리지에 성금을 보내고 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트바로티’로 총 3234건이 기부됐으며, 금액은 약 1억 1900만원에 달한다.‘기부천사’ 유재석 1억 기부유인나도 5000만원 선행 앞서 지난 3일에는 ‘국민 MC’ 유재석이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가 운영하는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6년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굵직한 재난·재해 때마다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해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불린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바 있다. 유씨가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총금액은 이날 기준 7억 1000만원이다. 배우 유인나는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이날 희망브리지에 5000만원을 기부했고, JTBC ‘팬텀싱어3’ 출연 팀 ‘라비던스’ 멤버 존 노도 성금 600만원을 보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英 여성스포츠인 30%, “SNS서 공격 받았다”

    英 여성스포츠인 30%, “SNS서 공격 받았다”

    영국 엘리트 여성 선수가 열명에 세명 꼴로 소셜 미디어에서 외모와 성 차별적인 “무시무시한 학대”를 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 선수들이 느낀 성차별 응답은 5년 전보다 배로 늘어나 문제가 개선되기는커녕 되레 악화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영국 엘리트 여성 스포츠인 1068명(39개 종목)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선수 일부는 소셜 미디어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받았고, 이를 “위협적이고” “무서운” 학대로 서술했다. 응답자의 30%인 160명이 소셜 미디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조사의 14%보다 배가 늘어났다. 이런 답변에는 성차별과 인종차별 뿐만 아니라 남성 감독에 경험하지 못하는 생리와 피임과 같은 우려를 둘러싼 무지도 포함되어 있다. 또 36%는 클럽이나 협회로부터 아이를 갖도록 지원받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하도록 했다고, 4%는 아이가 스포츠 경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껴 낙태를 했다고 답했다. 60%는 생리로 실력 발휘에 영향을 받았거나 훈련이나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40% 생리를 감독과 논의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답했다.스포츠에서 성차별 경험자가 65%나 되었지만, 보고는 10%에 불과했다. 스포츠에서 인종 차별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은 20%였다. 이와 관련, 나이젤 허들스턴 영국 체육부 장관은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차 목표를 세웠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의 스포츠 스타들에게 온라인 학대가 증가하는 것은 절대로 지켜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86%는 스포츠로서 연간 3만 파운드(4600만원 상당)도 벌지 못 하고 있다. 영국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연간 소득 중간은 3만 629 파운드(4700만원 상당)였다. 21%는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재정 문제로 스포츠를 그만두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언론도 개선되기는 했지만 문제가 여전했다. 응답자 85%는 언론이 여성 스포츠를 충분히 다루지 않지만 5년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느낀다는 응답자가 93%였다. 여성 스포츠인 78%는 자신의 육체 이미지를 의식한다고 답했다. BBC 스포츠는 소셜 미디어에서 혐오 표현과 싸우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댓글 영역에서 혐오 표현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각한 사건은 관계 당국에 보고하겠다면서 우리의 인터넷 공간을 친절하고 존중받는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BBC 영국 엘리트 여성 스포츠인 조사가는 39개 종목의 여성 1068명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는 537명이었다. BBC 스포츠가 실시한 이런 조사는 2013년과 2015년 이후 3번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

    이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

    이상호(55)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라임 사건’(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연루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로 7일 구속 기소됐다.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이 위원장을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를 지낼 당시 김 전 회장으로부터 투자 청탁을 받고 5600만원 상당을 수수하고,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위원장에게 위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지난달 23일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이 위원장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사모 부산 대표를 지냈고,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지난 4월 21대 국회의원총선서에서 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로 공천됐지만 낙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英 보물사냥꾼, 동네 술집 마당서 은화 1000개 발견 횡재

    英 보물사냥꾼, 동네 술집 마당서 은화 1000개 발견 횡재

    금속탐지기로 오랜 시간 땅 속에 숨겨진 금화 등을 찾는 영국의 한 보물사냥꾼이 일생일대의 횡재를 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남동부에 위치한 서퍽의 한 술집 뒷마당에서 무려 1000개가 넘는 은화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5~17세기 땅 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은화들은 모두 1061개가 발견됐으며 최소 10만 파운드(약 1억 5600만원)의 가치로 평가된다. 단숨에 뒷마당에서 '로또'를 발굴한 화제의 주인공은 루크 마호니(40)로 흥미롭게도 그는 현지에서 금속탐지기를 파는 상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년 동안 금속탐지기로 보물을 찾는 취미를 가져온 그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은 지난달 26일. 당시 자주 가는 마을 술집 뒷편 들판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금속탐지기로 보물을 찾던 그는 땅 속에서 금화 한개를 발견했다.마호니는 "흙을 긁어내 동전을 보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금속탐지기에서 계속 신호에 신호가 이어졌다"며 놀라워했다. 결국 그는 땅 주인의 허락을 받아 친구들과 함께 본격적인 '보물' 발굴에 들어갔다. 특히 이같은 발굴 지역에 찾아가 전문적으로 약탈하는 도둑들로부터 보물을 지키기위해 사흘밤을 꼬박 세우며 작업을 이어갔다. 이렇게 총 1061개의 은화가 발굴됐으며 각각 1573~1578년, 1641~1643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 은화들은 이를 발견한 마호니가 모두 갖게되는 것일까? 여기에는 흥미로운 현지 보물법이 있다. 영국에서는 이번처럼 오래된 귀중품이 발견되면 먼저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보물인지를 평가받게 된다. 만약 진짜 보물로 판정되면 발견자는 적절한 가격에 지역 박물관에 팔아야한다. 다만 발견자와 땅 소유자는 절반씩 나눠갖는 것이 원칙이다. 마호니는 "은화를 발굴한 직후 지역 보물 발굴 담당자에게 연락했으며 현재 평가 중에 있다"면서 "동전을 지역 박물관에 판매한 돈으로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고싶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尹 “권력형 비리 당당히 맞서라” 메시지 향한 곳…지지부진한 ‘정권 수사’

    尹 “권력형 비리 당당히 맞서라” 메시지 향한 곳…지지부진한 ‘정권 수사’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야 합니다.”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신임검사들에게 전한 당부의 말에는 ‘권력 수사’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 현재 정권 인사가 연루된 의혹 수사 상당수가 사실상 동력을 잃고 좌초될 위기에 빠진 상황을 염두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올초 권력 수사를 했던 검사에 대한 좌천성 인사로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제공한 현 정부를 겨냥한 측면도 엿보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4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수사를 재개하려 했으나 아직까지 주요 피의자 소환에 애를 먹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월 송철호 울산시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고위 정관계 인사 13명을 먼저 재판에 넘기면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총선 이후 수사를 거쳐 사법 처리를 마치기로 했다. 그러나 임 전 비서실장과 이 비서관은 지난 1월 한차례씩 조사받은 뒤로 ‘감감무소식’이다. 송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도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사팀은 송 시장 선거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모(65)씨와 중고차 업자의 뇌물 사건에 집중하고 있어 ‘본류’에서 벗어난 수사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5월 29일 김씨 등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난 후에도 지난달 소환 조사를 벌이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여권 인사가 연루된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금융 비리도 잇따르지만 정작 대형 금융 범죄를 전담해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린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월 폐지됐다. 현재 라임과 옵티머스 수사는 각각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와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에서 맡고 있다.라임 수사팀은 지난 4월 5개월 간 도피행각을 벌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검거했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물로 현직 여당 의원 등이 거론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측됐다. 3개월이 흘렀지만 수사팀은 지난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8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구속시키는 데 그쳤다. 이 위원장은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국민경선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친노 인사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에 공천됐다가 낙선했다. 서울서부지검에서 맡고 있는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 수사도 두 달 넘게 지지부진하다. 정의연 측 참고인 소환도 마치지 못한 상황이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환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로 예정된 검찰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이 단행할 고위간부 인사는 향후 수사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스마트워치’ 전자팔찌 차면 피고인도 보석 가능

    ‘스마트워치’ 전자팔찌 차면 피고인도 보석 가능

    50대 남성 김모씨가 마약류관리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치매에 걸린 80대 노모가 홀로 남게 됐다. 다행히 김씨는 법무부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실시한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는 전자보석 제도를 신청했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재판부 판결이 있을 때까지 야간 외출 제한명령 등 전자보석 조건을 준수하면서 노모를 간병할 수 있게 됐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 등 피고인 33명에게 시범 실시된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 보석(전자보석)’ 제도가 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구속 기소된 피고인들은 재판부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손목시계형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다. 전자보석 허용 여부는 법원이 증거인멸 위험성 등을 따져서 판단한다.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 제도를 통해 불구속 재판 원칙을 실현하고, 수용시설 과밀화로 인한 국가 예산 투입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보석 허가율은 3.6%로, 전자보석 제도를 운용 중인 미국(47%)과 영국(41%) 등에 비하면 매우 낮다. 강 국장은 또 “현재 교정시설에 수용자 한 명을 구금하는 데 드는 연간 비용이 2600만원 정도인 데 반해 전자보석 대상자는 약 260만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4대(성폭력, 살인, 강도, 미성년자 유괴) 중범죄 사범에 한해 전자발찌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법무부는 전자보석 제도는 유무죄를 다투는 피고인이 대상이므로 스마트워치와 유사한 형태의 손목시계형으로 만들어 최대한 선입견을 배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위치가 파악되고, 기기 훼손이나 배터리 충전을 요할 때 중앙관제센터에 경보가 울리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법원이 부과한 보석 조건에 따라 보호관찰관이 감시·감독한다. 주거지 밖으로 외출이 불가한 재택구금, 특정시간 외출 제한, 피해자 접근 금지 등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시범 실시에서 고의로 보석 조건을 위반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가족관계 단절을 예방하고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등 친인권적 제도”라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文정부 서울아파트값 52% 급등… MB·朴정부의 2배

    文정부 서울아파트값 52% 급등… MB·朴정부의 2배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주택 가격이 34% 오르고 아파트만 따지면 52%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아파트값 상승률(2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상승 속도는 12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현 정부와 과거 정부의 집값 상승률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3일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중위매매가격(매매가의 한가운데 값)을 기준으로 집값 변화를 추정한 결과, 전체 주택의 가격은 지난 2017년 5월 5억 3100만원에서 올해 5월 7억 1300만원으로 1억 8200만원(34%) 상승했다. 아파트만 따로 따지면 6억 600만원에서 9억 2000만원으로 3억 1400만원(52%) 올랐다. 경실련은 현 정부의 집값 상승 폭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2008년 12월~2017년 3월)과 비교해도 단연 높다고 강조했다. 과거 정부에서는 서울 전체 집값이 4억 2600만원에서 5억 2700만원으로 1억 100만원(24%) 올랐고, 아파트 값은 총 1억 1800만원(25%)오르는 데 그쳤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인용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더라도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0.4%)보다 현 정부(4.7%)가 11.8배나 높다”며 “현 정부 아파트값 오르는 속도가 과거 정부보다 최대 12배나 빠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문 대통령 임기 말인 2년 뒤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엄청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주택’ 윤준병의 ‘월세살이’는 정읍 ‘월 50만원 반전세’ 아파트(종합)

    ‘2주택’ 윤준병의 ‘월세살이’는 정읍 ‘월 50만원 반전세’ 아파트(종합)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으로 들끓는 ‘부동산 민심’에 기름을 부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3일에도 “‘전세는 선, 월세는 악’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기존 주장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월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밝힌 윤준병 의원이 서울에 연립주택과 오피스텔을 각각 1채씩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가 ‘몸소 실천하고 있다’던 월세는 그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의 ‘반전세’ 아파트로 확인됐다. “전세는 선, 월세는 악? 부적절한 표현” 윤준병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임대인이나 임차인이 여건에 따라 전세를 선호할 수도 있고, 월세를 선호할 수도 있다”면서 “전세는 선이고 월세는 악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윤준병 의원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과정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지극히 자연적인 추세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정책당국은 월세가 전세보다 비싸지지 않도록 (전세-월세) 전환율을 잘 챙겨서 추가 부담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월셋집에 살고 있냐’는 질문에 윤준병 의원은 “당연히 살았다. 지금도 살고 있다”고 답했다. “월세 생활 몸소 실천하고 있다”…연립·오피스텔 소유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을 처음 올렸던 페이스북에서도 그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집을 투기나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30년 넘게 북한산 자락 연립주택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살아왔다”면서 “지금은 월세도 살고 있다.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보면 윤준병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3억 8600만원)과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약 1억 9000만원)을 소유하는 등 총 13억 72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구기동 연립주택은 대지 197㎡(약 59평)에 건물 159.05㎡(약 47평)이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달 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자신을 다주택자로 분류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1가구 1주택 정부정책에 찬성하며 몸소 실천해 왔다”며 “주택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을 가지고 북한산 자락의 연립주택에만 30년을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마포구 7평의 오피스텔은 공직자 퇴직 후 사무실로 사용하려고 퇴직 즈음에 구입해 둔 것”이라며 “8월 임대가 종료되면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총선 출마하며 정읍에 ‘3천만원+월50만원’ 아파트 마련 이 때문에 이날 오전까지 윤준병 의원이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월세살이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또 형태나 금액이 어떻게 되는지를 놓고 온갖 추측이 나왔다. 몇몇 언론의 확인 결과 윤준병 의원은 정읍에서 반전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준병 의원은 전용면적 59㎡(17.8평) 규모인 정읍시 연지동 영무예다음 아파트를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50만원 수준으로 장기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윤준병 의원이 지난해 총선을 치르려고 정읍 시내에 반전세 아파트를 마련했고 현재 부인과 함께 실거주 중”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시 올해 저소득층 긴급복지에 68억 투입

    울산시 올해 저소득층 긴급복지에 68억 투입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급복지 예산 21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울산시의 긴급복지 예산은 총 68억 4600만원으로 늘어났다. 긴급복지 지원 제도는 갑자기 위기 상황에 부닥쳐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 복지 서비스를 신속하게 선 지원하는 제도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올해 47억 7200만원을 들여 8675가구에 긴급복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총 68억 4600만원의 사업비로 1만 2448가구에 긴급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23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소득 감소·상실을 위기 사유로 인정해 지원 기준을 완화한 결과 6월 30일 기준 총 5089가구(8939명)에 32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긴급복지 지원 제도 기준을 연말까지 완화·연장해 나머지 가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재산 1억 8800만원 이하에서 3억 50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에서 1200만원 이하로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3일 “코로나19와 관련, 저소득 계층이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교부 등을 신속히 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윤준병 의원 “월세는 악? 아니다”…본인은 2주택자

    윤준병 의원 “월세는 악? 아니다”…본인은 2주택자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으로 들끓는 ‘부동산 민심’에 기름을 부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3일에도 “‘전세는 선, 월세는 악’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기존 주장을 이어갔다. 윤준병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임대인이나 임차인이 여건에 따라 전세를 선호할 수도 있고, 월세를 선호할 수도 있다”면서 “전세는 선이고 월세는 악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윤준병 의원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과정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지극히 자연적인 추세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정책당국은 월세가 전세보다 비싸지지 않도록 (전세-월세) 전환율을 잘 챙겨서 추가부담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월셋집에 살고 있냐’는 질문에 윤준병 의원은 “당연히 살았다. 지금도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처음 올렸던 페이스북에서도 한 누리꾼의 질문에 “집을 투기나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30년 넘게 북한산 자락 연립주택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살아왔다”면서 “지금은 월세도 살고 있다.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보면 윤준병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3억 8600만원)과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약 1억 9000만원)을 소유하는 등 총 13억 72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구기동 연립주택은 대지 197㎡(약 59평)에 건물 159.05㎡(약 47평)이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달 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자신을 다주택자로 분류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1가구 1주택 정부정책에 찬성하며 몸소 실천해 왔다”며 “주택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을 가지고 북한산 자락의 연립주택에만 30년을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마포구 7평의 오피스텔은 공직자 퇴직 후 사무실로 사용하려고 퇴직 즈음에 구입해 둔 것”이라며 “8월 임대가 종료되면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거친 윤준병 의원은 이른바 ‘박원순계’로 분류된다. 지난 총선에서 전북 정읍·고창에 출마해 당선됐다. 윤준병 의원이 ‘현재 월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곳은 지역구인 정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준병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역구에 월세를 살고 있다”고 말했지만 월세 금액이나 주택의 형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바마·머스크·게이츠 턴 17세 해커 ‘재산 36억원’ 논란

    오바마·머스크·게이츠 턴 17세 해커 ‘재산 36억원’ 논란

    검찰 밝힌 유명인트위터 해킹수익은 약12만$하지만 재산만 300만 달러 이상으로 밝혀져보석금 73만 달러의 4배자금에 범죄수익 지적변호인 “다른 조사로 압수됐다 돌려받아 합법적”판사 “보석되어도 온라인 접촉 전면 금지” 조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했다 검거된 17세 미국인 해커가 300만 달러(약 35억 7000만원)가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범죄로 약탈한 액수보다 워낙 큰 돈이어서 출처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탬파베이타임스는 “전날 플로리다 탬파에 거주하는 10대 해커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에게 72만 5000달러(약 8억 6000만원)에 달하는 보석금이 책정됐다”며 “하지만 그의 변호인은 클라크가 3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크와 그의 범죄를 도운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의 니마 퍼젤리(22), 영국인 메이슨 셰퍼드(19) 등 3인조가 지난 15일 130개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비트코인 사기에 이용했다는 혐의로 현지 검찰이 기소한 액수는 11만 7000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당시 유명인 트위터 계정을 도용해 ‘1000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려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비트코인을 가로챘다. 검찰이 밝힌 피해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 등이다. 검찰은 클라크가 해킹 범죄를 지휘했다며 금융사기 등 30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31일 기소했다. 또 클라크가 72만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야 하고, 동시에 보석금이 합법적으로 마련된 자금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해당 재산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벌어진 힐스보로·산타클라라 사건으로 클라크가 조사를 받을 때 검찰이 압수했다가 다시 돌려준 돈이며 “이보다 합법성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판사는 클라크가 보석금을 내더라도 어떤 기기로든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템파베이타임스는 전했다. 클라크는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보석금의 10%인 7만 2500달러(약 8600만원)를 내면 우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전자 모니터를 착용해야 하며 자택에서 나갈 수 없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행정수도 고마워요”…세종시 부동산 부자 공무원 속출

    “행정수도 고마워요”…세종시 부동산 부자 공무원 속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A(51)씨는 최근 ‘이전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아파트로 옮기면서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10억원에 팔았다. 3년 전 프리미엄을 주고 5억원에 구입한 아파트인 데도 3년 만에 5억원을 벌게 해줬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을 발표한지 열흘 새 1억원 넘게 더 붙었다. 2년 전 3.3㎡당 1000만원 정도에 분양 받은 ‘특공’ 아파트도 벌써 3배 가까이 올라 정부부처 이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온 세종시 아파트 값이 청와대, 국회 등 통째로 이전이란 호재에 ‘투기장’이 되면서 부동산 부자 공무원이 속출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은 2일 서울신문과 만나 “행정수도 발표 후 신도시 아파트 값이 거의 다 1억원 넘게 올랐다. 매물이 실종됐는 데도 전국에서 구입문의가 쇄도한다”며 “세종시 화두는 늘 ‘부동산’”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달 20일 행정수도 발표 후 1주일에 아파트 값이 2.95% 급등해(한국감정원) 2012년 7월 시 출범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과천 집을 안 팔고 온 상당수 중앙공무원은 재산이 ‘쌍끌이’로 불어나는 중이다. 2017년 8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떠났던 시민이 지난 6.17 대책으로 대전, 청주도 묶이자 “이왕이면 전망 밝은 데로 가자”고 회귀하며 세종시 부동산 폭발력을 높였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 현황】 -2010년 1830 세대(충남 연기군, 부처 이전 예정 신도시 첫 아파트 분양) -2011년 2247 세대 -2012년 730 세대(세종시 7월 1일 출범, 연기군 때 470 세대 미포함) -2013년 1209 세대 -2014년 1420 세대 -2015년 2189 세대 -2016년 3686 세대 -2017년 4522 세대 -2018년 4196 세대 -2019년 5599 세대 -2020년 상반기 6512 세대 <자료: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매된 세종시 아파트는 6512 세대로 지난해 1년 간 거래된 5599 세대를 이미 추월했다. 시 출범 후 지금까지 매매된 아파트는 모두 3만 63 세대다. 이 기간 분양된 전매 가능 9만 1436 가구의 3분 1에 이른다. 게다가 미입주 1만 4936 세대도 곧 등기가 나면 전매 제한이 풀리고 신도시(정부청사 이전지역)에 건설될 잔여 아파트는 7만 세대에 그쳐 구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50%를 배정하는 특공의 경쟁률도 후끈 달아 오른 상태다. 세종시 공무원 B씨는 “세종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누리는 이점은 아파트로 돈 번 것 뿐”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특공’ 분양 등을 통해 세종시에 아파트 두 채를 매입했다. 한 채에 3억~4억원씩 올랐다. 3.3㎡당 분양가가 2010년 첫마을 아파트 600만원대에서 최근 1200만원 정도로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시가는 그보다 2~3배를 웃돌고 있다. B씨는 “여당이 행정수도 완성을 내놓고 적극 추진에 나서 값이 더 들썩일 것”이라면서 “당분간 한 채도 팔 생각이 없다”고 추가 이득을 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현재까지 특공 아파트에 당첨된 이전 공무원, 학교 종사자 등은 2만 5406명이다. 정유선 행정도시건설청 주무관은 “초기에는 좋은 아파트를 고르려고 당첨되고도 포기한 공무원이 많았는데 지금은 10대 1일 안팎까지 치솟았다”며 “126개 기관은 특공 자격 5년이 지났고, 101곳은 남았다”고 했다. 김 지부장은 “세종시에서는 강력하다는 7.10 부동산 대책도 행정수도 완성 발표에 묻혔다”며 “행정수도 발표와 함께 신도시 주변지역 아파트 대량 공급, 10년으로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 아파트 값 급등을 규제할 대책도 내놓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남교육청, 2019년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 질 대폭 향상

    전남 지역의 2019학년도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했다. 이 집계는 2020년 4월 1일 기준 대한상공회의소 2019학년도 졸업생 취업 통계에 따른 수치다. 학생들은 전남도 지방직 41명, 전남도교육청 지방직 14명, 국가직 9급 19명, 서울시 공무원 1명, 부사관 61명 등 총 136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에도 27명이 취업했다. 금융기관은 농협은행·광주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에 34명, 대기업은 포스코건설·LG화학·GS칼텍스·롯데케미칼 등에 167명이 합격했다. 이들 중에는 중학교 때 공무원 등 우수기관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지만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부터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지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6개월 의무 종사 시 1인당 총 400만원의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을 받는다. 이외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3자(청년, 정부, 기업)적립으로 2년 근속 시 1600만원 자산 형성, 3년 근속 시 3000만원 자산 형성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 2년 이상 고졸재직자 대학 진학 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졸업 후 취업 및 후학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현희 도 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고졸 취업 활성화 및 취업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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