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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르는 생명공학주/ 바이오 벤처기업 전성시대 성큼

    얼마전 모 증권사를 통해 펀드매니저 90여명이 LG화학연구소를 방문했다.방문목적은 생명공학에 대한 실태파악이었다.지난달에는 국내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바이오칩으로 꼽히는 마크로젠의 주가가 10만원(액면가 500원)을 넘어섰다.생명공학기술이 정보통신과 함께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생명공학 벤처기업(바이오벤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가 갖고 있는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 바이오산업이다.여기에 정보통신,신소재기술과 상호결합을 통해 발전하면서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산업과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핵심기술로 등장했다.유망상품은 각종 항생제 및 항암제,면역조절제,우량종자,무공해 농약,기능성 식품 등으로 의약·환경·식품·농업·에너지·해양 등에 걸쳐 관련 분야가 다양한것이 특징이다. ◆왜 바이오벤처에 주목하나/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바이오 산업은 환경친화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분야다.하지만 산업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장점은 제조원가에 비해 제품의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이다.미생물제제의 경우 원가가 매출대비 100분의 1이고 항암제인 인터페론은 1g 가격이 5,000달러나 된다. 국내 바이오벤처 1호인 마크로젠이 만든 유전자이식 실험용 생쥐의 경우 원가가 150만원 정도지만 마리당 판매가격은 500만원에 이른다. 높은 성장성도 바이오 산업이 부각되는 이유다.일본 과학기술 정책연구소에따르면 세계 바이오 산업규모는 98년 약 376억달러에서 2010년 1,920억달러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생명공학 벤처기업들은 연평균 성장률이 20∼30%에 달한다.바이오산업의 또 다른 강점은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것.미생물이나 아미노산 합성체 등에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면 이를 보건의료,농업,식품,환경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인간의 유전자 구조를 밝히는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진입하면서 유전자 및 바이오 인포매틱스 분야의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바이오 벤처 현황/ 80년대 초부터 대학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전업기업이 탄생하기 시작한 미국의 경우 98년 기준 약 1,200여개의 바이오 벤처가 성업 중이다.특히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실리콘 밸리(전체 업체중 40%)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벤처들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동부지역은 거대 기업 중심의 기존 산업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유럽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1,036개 정도(97년 기준)의 바이오벤처가 설립돼 있다. 한국의 바이오 벤처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다.창업 피크가 미국에 약 15년,프랑스나 캐나다 등과도 약 11년의 시차를 보인다.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대비 평균 65%정도다. 바이오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대기업을 포함,200여개에 이르지만 이 중 바이오벤처로 구분되는 업체는 80여개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대표이사가 바이오테크 관련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으며 바이오제품(미생물,아미노산 복합체,유전자,바이오 인포매틱스 등)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는 한국바이오벤처기업협의회 회원사 12개를 포함,5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나라는 높은잠재력을 갗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최근 국내 생물산업 시장의 성장률이 약 50%로 세계 평균(20∼30%)을 훨씬 웃돌고 있다.국내 시장규모는 95년 3,200억원,2000년 1조1,000억원에 이어 2005년에는 23조5,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유전공학 붐이 일던 80년대 초반 대학수업을 받은 우수한 인재들이 중견으로 변신,바이오 벤처의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이오벤처 문제점. 인구증가와 수명연장에 따른 노화방지,장애복구,불치·난치병 치료 등 건강한 삶을 위한 생명공학의 기술개발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벤처에 많은 대기업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고,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생물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수립,생물산업을 21세기 우리경제의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도 생명공학육성계획을마련해 신기능 생물소재와 생명공학 실용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생물산업의지역혁신거점을 구축하고 네트워크화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표적인 예가 춘천시의 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와 대전시와 생명공학연구소가주관하는 생물산업벤처지원센터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이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한다.생명공학기술은 의약·농업·에너지 등 다종의 학문이 동원되며오랜 연구개발과 지식의 축적 없이는 발명품이 나오기 어렵고, 산업화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연구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이 미래유망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연구개발 투자가저조했던 것은 무엇보다 투자회수기간이 길기 때문.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걸리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황금알을 낳으려면 인내심을 갖고 닭을 키워야 한다”고 벤처인들은 강조한다. 생명공학은 기초연구가 성과가 곧바로 상업적 유용물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투자가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기술력을평가해주는 기관이나 단체의 설립도 중요하다.‘무늬만 바이오벤처’인 기업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함혜리기자. *어떤 주식이 힘 얻을까?. 미 나스닥시장의 바이오테크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생명공학업종이 부쩍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간유전자 해독사업인 게놈프로젝트(Genome Project) 1단계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관련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지난해 초 400포인트 언저리를 맴돌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최근 1,096포인트까지 치솟았다.대표적 게놈프로젝트 관련 기업인 세레라제노믹스와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도 연초보다 10% 이상 뛰었다.국내에서도 올들어 일부제약주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국내 생명공학은 제약주가 주도/ 미국의 바이오테크산업은 게놈프로젝트 기업이 주축을 이루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미생물·농업·식품 등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혼재한다.주로 유전공학 응용분야 중심의 신약개발사와 의료·보건 관련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바이오테크산업은 EPO(적혈구감소증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치료제)등 대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EPO와 G-CSF는 인간인슐린,인터페론,인간성장호르몬과 더불어 90년대 우리나라의 5대바이오제품으로 꼽힌다. 최근들어 LG화학과 녹십자 동아제약 등 상위 제약사들의 합성에 의한 신약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약제법 특허의 해외 매각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LG화학의 퀴놀론계 항균제는 국내 첫 세계적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일양약품이 지난해 캐나다에 기술 수출한 위궤양치료제(임상2상 완료)도 현지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제약은 항진균제인 이트라나졸의 제법특허를 600만달러를 받고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에 매각했다.이 회사는 또매출의 3%를 로열티로 받기로 계약했다. ◆어떤 종목이 유망하나/ 현대증권은 바이오칩테마 수혜주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동화약품을 제시했다.바이오벤처에 간접투자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는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도 관심대상으로 꼽았다. 녹십자는 유전자치료법개발업체인 바이로매드의 지분 22.1%를 갖고 있다.한미약품은 항생제 분야벤처기업인 이매진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대웅제약은 펩타이드계통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는 펩트론에 4억원을 투자했다. 대우증권은 휴먼 게놈 열기를 타고 있는 생명공학 테마주로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제일제당 삼양제넥스 풀무원 한솔케미언스 두산 삼양제넥스 삼성정밀화학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를 추천했다. 박건승기자 ksp@. *유망 바이오칩 3총사.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칩으로 분류되는 회사는 마크로젠과 이지바이오시스템 정도다.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등록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사이에 붐을이룰 전망이다.지난 4일 대성미생물연구소가 코스닥에 등록한데 이어 연내인바이오넷 쎌바이오테크 이매진 등 3개사가 추가 진출한다.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물용의약품과 미생물효소제,미생물항균제를 생산하는동물약품 전문업체로 66년 설립됐다.올해 매출 150억원,순이익 20억원이 목표다.부채비율은 112%.매출 비중은 축산일반제품 53.8%,축산용 백신·진단액34.6%,어류용제품 11.6%이다. 동물용 백신,진단액,항생제,항균제 부문에서국내 시장점유율 1∼3위를 차지하고 있다.그동안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인 동물 의약품사업에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미생물 인(燐)분해 효소제 ‘트랜스포스’와 축산환경정화제 ‘DS클리너’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바이오넷/ 96년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6명이 ‘한국미생물기술’이란 이름으로 창업했다.당시 생명공학연구소로부터 미생물농약,미생물비료,균주개량,미생물배양 등 4건의 기술을 이전받았다.지난해 말 인바이오넷으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이달안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올해 미생물농약과 유류오염토양 정화미생물제,미생물사료 첨가제 부문에서 7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채비율이 28.1%에 불과하다.창업 후 3년동안 매출액의 77%인 21억원을 R&D(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자했다.국내 특허 12건,국제특허 3건을 출원했다. ◆쎌바이오테크/ 유산균과 송이버섯 균사체를 전문 생산한다.지난해까지는 주로 풀무원 제일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기업에 유산균제품을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판매망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제일제당과 합작으로 일본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에 유산균수출을 준비중이다.세계 유일의 유산균분야 단백질코팅기술을 갖고 있다.지난 7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항암효과를 지닌 천연송이버섯 균사체를 인공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박건승기자
  • 3월 수입 142억弗‘사상최대’

    지난달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3월중 수입은 14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3억400만달러)보다 52.8%나 늘어났다.지금까지 월중 수입 최대치는 96년 12월의 136억달러였다. 지난달 수출은 146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16억5,700만달러)보다 25.3%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 흑자는 3억8,200만달러에 그쳤다.1·4분기중수출은 395억6,900만달러,수입은 388억2,300만달러로 총 7억4,600만달러의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3월중 수입이 급증한 것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액화천연가스(LNG),나프타,석유류 제품 등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한데다 알루미늄과 펄프 등 국제 원자재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소비재 수입도 급증,스키용구 수입(1∼20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63.5% 늘었고,포도주는 145%,영상기기는 108.1%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컴퓨터 등 주력 수출품목이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를 나타냈고,반도체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튼, 10언더 17년만에 ‘정상 감격’

    홀 서튼(41)이 타이거 우즈(24)의 추격을 따돌리고 17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서튼은 28일 폰트베드라비치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TPC)의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600만달러) 마지막날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108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서튼은 우즈가 13·16번홀에서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한타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안정된 플레이로 파 행진을 거듭해 한타차 승리를 일궈냈다.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져 파를 기록,1타차로 우승컵을 놓쳤다. 폰트베드라비치(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 우즈 “시즌 4승 보인다”

    타이거 우즈(24)가 미 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단독 2위로 도약,선두를 1타차로 조이며 시즌 4승을 향해 질주했다. 우즈는 26일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6개를 잡아내는신들린 샷으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사흘연속 선두를 지킨 홀 서튼. 이날 승부처는 파 3홀인 17번홀(132야드).첫날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했던 우즈는 이날 파를 기록한 반면,서튼은 티샷한 볼이 물이 빠져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박성수기자
  • 우즈 PGA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10위

    시즌 4승째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24)가 미 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24일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로 흔들려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우즈를 ‘물 먹인 홀’은 파 3의 17번홀(132야드).6·11·12·16번홀에서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던 우즈는 17번홀에서 티샷이 그린에 못미쳐 볼이 물에 빠지면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했다.하지만 선두 홀서튼과는 불과 2타차여서 4승 도전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지난대회 우승자인 데이비드 듀발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박성수기자
  • ‘호수의 여주인공’ 누가 될까?

    ‘호수에 몸을 던질 새 천년 그린의 숙녀는 과연 누구일까.-’ 미 여자프로골프(LPGA) 2000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이 24일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 72)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호수의 여주인공’.‘여자마스터스대회’로 불리며 2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마지막 18홀에서 우승선수가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홀 옆의 연못(호수의 숙녀)에 몸을 던지는 관행으로도 유명하다.총 상금 125만달러.이 대회는 명예의 전당 맴버와 역대 대회 우승자,지난해 메이저대회 3위내에 올랐던 선수,올 시즌 상금순위 15위권 등 출전규정이 까다롭다.세계적인 톱 랭커 캐리 웹,애니카 소랜스탐,지난해 우승한 줄리잉스터 등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016-한별),펄신(33·랭스필드) 등 3명과 재미 한국계 쌍둥이 자매인 송나리·아리(14),강지민(19) 등 6명이 참가한다.미 아마추어 여자골프계의 샛별인 쌍둥이 자매와 강지민은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베스 바우어,캔디 궁(대만) 등과 함께 특별초청케이스로 출전자격을 얻었다. 특히 태국인 어머니에 한국인 아버지를 둔 송나리·아리 자매는 만 13세10개월의 일란성 쌍둥이로 메이저대회 사상 최연소 출전자가 됐다.아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주니어선수권 최연소 우승기록에 이어 맥스플라이선수권에서최저타(15언더파)로 정상에 올랐고 나리는 롤렉스선수권,폴로선수권 석권에이어 맥스플라이선수권에서 준우승,화제를 모았다.애리조나주립대 전액 장학생인 강지민은 99년 US여자아마추어에서 준우승했으나 우승자인 캘리 부스가 프로로 전향하는 바람에 출전자격을 자동 승계한 케이스. 한편 같은날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 스타디움코스(파 72)에서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미 남자프로골프(PGA)플레이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개막돼 또 하나의 ‘별들의 전쟁’이 치러질 전망. 올 시즌 3연승에 빛나는 타이거 우즈와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과 필미켈슨,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 우승자 대런 클라크,어니 엘스,세르히오 가르시아등이 총 출전,우즈의 연승행진을 가로 막을 태세다. 박성수기자 ssp@
  •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59% 증가

    경기회복과 더불어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9년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은 9억1,100만달러로 전년의 5억7,200만달러보다 무려 59.3%나 증가했다. 그러나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보다는 36.8% 적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금액은 98년 1.4분기(1억2,400만달러)이후 꾸준히 늘어 99년 2.4분기(2억300만달러)에 2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3.4분기 2억4,900만달러,4.4분기 2억8,600만달러를 기록,씀씀이가 더욱 커졌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사람도 지난해 179만1,000명으로 전년의 135만5,000명에 비해 32.2% 늘었다.이에 비해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금액은 12억3,400만달러로 98년보다 26.6% 늘었으나 이용자수는 249만명으로 10.9%줄었다. 지난해에는 434만2,000명이 해외여행에 나서 총 46억500만달러의 여행경비를 썼다.1년전에 비해 여행자수는 41.6%,여행경비는 23.9%가 각각 늘어났다. 손성진기자 sonsj@
  • 믹 재거, 브라질 출신 모델이 낳은 남아 ‘친자’인정

    [런던 AFP DPA 연합] 영국의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56)가 지난 15일 친권자 확인 소송에서 브라질 출신 모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공식 인정,양육비 지불에 잠정 합의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재거는 런던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뉴욕 맨하탄 가정법원과 전화로 연결된 심리를 통해 지난해 5월 브라질 모델 루시아나 모라드(30) 사이에서 태어난 루카스를 아들로 인정했다.법원은 모라드의 생계유지비를 포함한 루카스의 양육비로 재거에게 매월 1만유로를 지불할 것을 선고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재거는 당초 루카스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유전자(DNA)감식을 통해 친자임이 밝혀진 뒤 어쩔 수 없이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재거는 지난해 8월 이혼한 전 부인 제리 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 각 2명을 포함하여 3명의 여자에게서 모두 3남4녀를 얻었다. 재거는 일련의 간통사건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모라드와의 사건으로제리홀에게 1,000만파운드(1,600만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했다.그러나 이 액수는 1억5,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전 재산에 비하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 삼성차 매각대금 9천억원으로 인하

    [런던연합]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삼성차 인수를 추진중인 프랑스 르노사에 대해 삼성차 매각 대금을 1조1,000억원에서 9,000억원(8억600만달러)으로내려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6일 서울발 기사로 보도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르노가 삼성차 지분 70%를 4억5,000만달러에 사겠다고한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르노사는 이 가운데 5,000만달러를 즉시 현금으로 지급하고,나머지는 미래에 발생할 이익으로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삼성차 주거래 은행인 한빛은행은 전액 현금지급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르노의 배타적 협상권이 끝나는 이달말까지 르노와의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다른 원매자를 찾아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르노는 삼성차의 모회사인 삼성그룹이 지분 30%를 유지할 것을 제의했으나삼성은 20%로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 외국기업과 기술합작 급증…기업 로열티 부담 줄어

    휴대폰 등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어필텔레콤은 휴대폰 핵심칩(MSM) 사용대가로 미국 퀄컴사(社)에 지불하는 로열티 부담을 지난해 무려 300만달러나 줄였다.98년 10월 미국 모토로라로부터 4,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퀄컴에 대해 모토로라와 동일한 지위를 확보,로열티 부담이 경감됐기 때문이다. 전자장비 회사인 동양물산은 이탈리아의 소마시스와 합작투자를 통해 ‘22층 다층회로기판’ 제조기술을 고스란히 공짜로 넘겨받았다.이전까지는 고액의 로열티를 주고 사들여야만 했던 첨단 기술이다.동양물산은 소마시스에 2003년까지 최소 1,100억원어치를 납품하는 안정적인 수출물량도 확보했다. 외국기업들의 국내 합작투자가 지난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에무는 로열티 부담이 크게 줄고 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기업의 한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투자는 전체 외국인투자 155억4,100만달러의 71%인 114억달러로 98년의 41%보다 30%포인트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에기술도입 대가로 지불한 로열티는 99년 1월부터 8월까지 16억4,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5억5,4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에그쳤다.지분 참여를 한 기업들이 고유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거나 로열티값을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개발수준이 낮거나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이른바 ‘고도기술’을 국내에 도입,외국인투자촉진법상 조세감면을 받은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98년 27개사에서 67개사로 150%나 증가해 선진기술의 국내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대 벤처기업’바이로메드’日서 600만弗 유치

    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유전자 치료제 전문 벤처기업이 일본으로부터 거액의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유전자 치료란 유전물질을 암·에이즈 치료에이용하는 첨단기술이다. ㈜바이로메드(대표이사 金善榮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교수)는 7일 일본 최대의 생명과학 기업인 일본의 다카라 슈조(寶酒造)사(대표이사 오미야 히사시)에 3억9,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액면가(5,000원)의 17배인 미화 600만달러(약 66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주식비율이 1 대 1이 됐으나 대표이사는 김 교수가 맡아 경영권을 계속 행사하게 된다.바이로메드는 다카라 슈조사의 특허기술 이용권도 함께 확보,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96년 11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김선영 교수팀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대학에 설립한 벤처기업.유전자 치료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를 개발,97년과98년 영국과 일본에 수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전영우 김재천기자 ywchun@
  • 여행수지 22개월만에 적자 반전

    여행수지가 97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외환위기 이후 줄었던 해외여행자와 여행경비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외환위기를 계기로 97년 11월부터 흑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흑자규모가 줄기 시작,올 1월 4,500만달러의 적자를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99년부터 40%가 넘게 증가한데다 내국인 출국자의 1인당 경비사용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을 포함한 내국인 출국자는 1월중 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4%나 증가,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월의 47만4,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여행을 자제한데다 국내 호텔들이 객실료를 10%가량 올리는 등 국내 여행 경비가 늘자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지출은 지난해 46억500만달러로 98년보다 26% 증가한데이어 올 1월중에는 4억7,300만달러로 35%나 급증했다. 반면 여행수지 수입은 지난해 62억7,600만달러로 98년보다 9.4% 감소한 데이어 1월에도 4억2,800만달러로 16.6%나 줄었다. 해외여행객의 1인당 여행경비는 지난해 1.4분기 월평균 1,061달러,2.4분기1,059달러,3.4분기 1,076달러,4.4분기 1,098달러에 이어 1월중에도 1,094달러로 증가추세다. 손성진기자 sonsj@
  • “弘傑씨 LA호화주택 거주 사실무근”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600만달러짜리 호화주택에 살고 있다는 의혹을 한나라당이 제기한 것과 관련,“전혀 사실무근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홍걸씨가 거주하는 주택은 방이 3개인 시가 20만달러짜리 주택이며,한나라당이 실 소유자라고 주장한 교포 조모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이 주택은 홍걸씨가 은행 대출을 받아 구입한 뒤 월 1,500달러씩갚아나가며 살고 있기 때문에 소유주는 홍걸씨지만 우리 개념으로 보면 월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지난 9일 새벽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모 월간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이라며 “대통령의 막내아들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 연안의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살고 있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이와 관련,‘대통령 일가 관련 부정비리의혹 진상조사 특위’(위원장 崔秉烈부총재)를 구성,의혹의 사실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이에대해 민주당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근거 없는 폭로로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매케인 사이버선거전서도 ‘돌풍’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사이버 선거전’에서도 기세를올리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1일 저녁 7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예비선거 투표가끝나면서 온라인 선거자금이 쏟아져 들어와 불과 한 시간만에 2만달러를 챙겼다. 웹사이트에는 선거자금을 내려는 네티즌이 폭주,선거운동 관계자들 조차 접속이 어려울 정도였으며 열기는 지금까지도 계속돼 선거자금 220만달러와 자원봉사자 2만6,000명이 몰렸다. 워싱턴대학의 정치학자 마이클 콘필드는 매케인의 선거운동은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이는 예전과 달리 정치인들이 탄력만 받으면 즉시혜택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선거운동은 비용면에서도 유리하다.인터넷 교신을 위한 서버 컴퓨터를 운용할 전문가 20여명만 있으면 나머지는 거의 공짜다.다이렉트 메일(DM)이나 TV 광고에 의존하는 기존 모금 방식과는 비교가 안된다. 매케인측은 인터넷 선거운동에약 30만 달러를 들인 후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370만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전체 모금액 1,600만달러의 4분의1에 육박한다. 반면 부시 지사는 인터넷 선거운동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매케인 진영의 인터넷 선거운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진짜 중대한 과제는 호의적인 네티즌들을 직접 투표장까지 나오게 만드는 일이다. hay@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5)’제3부흥’ 꿈꾸는 일본

    일본 경제는 한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처럼 ‘해돋이 직전의 구름낀 하늘’이다.지리한 10년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오려는 참이다.정부와 기업은 ‘일본 재생’의 슬로건을 외치며 새 세기 재도약의 태세를 갖추고 부흥의 길에 오르려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정기국회 정부측 경제연설.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진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그는 그러나 “(경기부양)정책과 아시아 경제회복에 힘입어 차츰 개선되고 있으며 2000년도 후반에는 민간수요가 살아나 본격적인 회복궤도에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어느때보다 경제회복쪽에 힘을 실은 연설이었다. 일본경제 회생(回生)의 기운은 갖가지 경제지표에서 실감된다. 이달 9일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만엔을 넘어섰다.2년반만의 일이었다.경제회복의 기운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89년 12월의 3만8,915.87엔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경제의 거품이 걷힌 상태에서 상승기세를잡은 셈이다.어떤 분석가는 11월 2만4,000엔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무엇보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그만큼 일본경제를 좋게 보고있다는 얘기다. 지역 경기도 차츰 살아나고 있다.일본은행의 지난달 지점장회의에서는 “햇살이 퍼지고 있다”고 낙관했다.정보통신산업 등에 투자가 쏠리면서 설비투자 감소추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판단하고 있다.1월의 경제기획청 월례보고도 주택건설,설비투자,고용,기업수익 등에서 전달보다 좋아졌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2000년도 경제성장전망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증가치로 잡혔다.99년도 0.6% 성장을 약속했던 일본 정부는 얼마전 각의에서 올해 1% 성장을 결의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정부의 공식발표에 불과하다.대장성을 비롯한 경제부처의생각은 이보다 높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연말쯤 2∼3%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미국의 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도 “중장기적인 일본의 잠재성장력은 3∼4%를 웃돈다”고 맞장구쳤다.98년까지 2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을기록했던 일본으로선 빠른 시간에 성장력을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심리를 계량화한 소비자태도지수는 99년 12월 41.3으로 3년전 수준으로회복됐다. 지난달 22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엔고에 대한우려를 확인한 점은 일본 경제에 더없는 호재(好材)다.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선 1달러당 엔화가 109엔대까지 떨어졌다.엔저에 일본 수출기업들이 모처럼웃는 모습이다.수출이 늘어나 기업실적이 올라가면 주식투자가 늘어나 주가가 오르고 주가상승은 기업자산가치를 높이는 상승작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98년 11월(24조엔),99년 11월(18조엔)에 굵직한 경기부양책을내놓았다.2000년도 예산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84조9,871억엔으로 책정했다.국회에서 심의중인 이 예산안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것처럼 일본 경제회복과 직결되는 경기부양을 고려한 예산이다. 일본 열도는 이제 ‘제3의 부흥’의 대장정에 올랐다. 황성기기자 marry01@ *100엔 →1엔 화폐개혁 구상 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일본정부와 집권 자민당에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100엔을 1엔으로 하는 일종의‘화폐개혁’(denomination)을 단행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2차대전 패전후 1달러=360엔에 환율을 설정한후 여러차례 화폐개혁논의를 해왔다.그러나 이번처럼 현실성을 띠고 논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지난해 ‘화폐개혁 소위원회’를 설치한 자민당은 2002년 1월 화폐개혁을단행한다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담은 제언을 내놓은 상태.아이자와 히데유키(相澤英之)위원장은 “화폐개혁은 물가,환율,경기,정치 4가지 안정을 전제로한다”면서 “지금은 4가지 전제가 충족돼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언에는 1999년 1월 유로화 출범후 엔의 존재가치가 상실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다.유로화가 전유럽에서 실제 유통되기시작하는 2002년을 화폐개혁의 시점으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선진국중 1달러당 환율이 3자리수를 넘어가는 화폐는 일본의 엔이 유일하다.최근 도쿄시장에서의 환율을 기준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할 경우 1달러=1.09엔에 해당한다.1엔으로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지는 이른바 ‘엔의 통용력’이 커져 엔은 달러,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이 생긴다는게자민당의 생각이다. 그러나 실현에는 여러 과제가 있다.백화점의 컴퓨터 시스템과 자동판매기개조비용 등이 만만치 않은데다 100엔을 1엔으로 바꾸는데 따른 국민들의 대혼란이 예상된다.상품가격을 바꾸는 과정에서 업자들의 무더기 가격인상도우려된다.대장성은 “화폐개혁은 최종적으로 정치권에서 결정할 문제”라는입장이다. *고령·환경·감성산업을 돌파구로 ‘고령사회산업으로 일본 경제성장을 유지한다’. 일본 통산성 자문기구인 산업구조심의회가 오는 3월 ‘21세기 경제산업정책의 비젼’을 통해 제시할 골자다.이 보고서는 2025년까지의 산업전망.각 부문에서 진행중인 구조개혁을 통해 일본이 ‘새로운 일본형 시스템’으로 변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보도했다. 새 산업정책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경쟁력있는 사회형성’과 ‘경제사회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중요과제로 꼽고 있다.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사회란 “행정과 기업이라는 민관 이원적 조직에 경제활동에서 소외돼있는 고령자와 여성,비영리조직 등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취업기회를 갖는 사회를 일컫는다. 고령화에 걸맞는 경제사회구조개혁이 진행될 경우 유망산업으로는 ▲의료·복지 등 고령사회산업▲환경산업▲감성(感性)산업 3개 분야를 꼽는다. 먼저 고령산업이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지속하면 2025년에는 현재 시장규모(39조엔)의 4배 가까운 155조엔,종업원은 75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령자를 위한 레저,가사 대행,안전관리,재택(在宅)의료,유전자 진단 등이주요 대상이다. 환경사업으로는 도시녹화,환경감시사업,수질오염방지장치 등을 들 수 있는데 60조엔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31조엔 규모인 감성산업은 73조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감성산업은 전자게임,만화,음악,영화,디자인,인테리어 등이 대상. 보고서는 이밖에 일본기업의 장점을 살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디지털 가전 등의 ‘제3상품군’ 산업의 육성도 제창하고 있다. 황성기기자 *한국 대일 무역적자 '상승곡선'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한때 급감했던 대일(對日)무역적자가 급속한 경기회복과 수출증가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부품·소재·기계설비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큰 고질적 수출입 구조로 수출확대→일본제품 수입급증의악순환이 재현되고 있다. 95년 326억6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대일 수입규모(통관기준)는IMF체제에 돌입한 97년 279억700만달러,98년엔 168억4,000만달러로 급감했다.그러나 수출이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지난해에는 236억300만달러로다시 늘어났다. 무역적자규모도 96년 156억8,200만달러에서 98년 46억300만달러까지 줄었다가 지난해엔 80억7,200만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대일수입동향의 특징은 컴퓨터,정보통신기기 관련 부품의 수입급증이다.지난해 11월말 기준 비메모리 반도체가 핵심부품인 IC집적회로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35.9%가 늘어난 21억2,400만달러를 기록,대일수입품목중 수입액1위를 차지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까지 움추렸던 기업 설비투자가 정상화되면 대일무역적자의 급격한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그러나 ▲일본의 대한(對韓)투자 확대 ▲컴퓨터,정보통신 등 차세대 전자제품의 높은 기술력 등을 들어 개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산자부 윤상직(尹相直) 수출과장은 “일본의 지난해 총수입규모가 전년보다 5.5% 줄었으나 우리제품의 수입액은 반도체,LCD,의류 부문의 선전 덕택에 오히려 13.1%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 해외債 협상 타결

    (주)대우를 비롯한 대우그룹 4개 핵심계열사의 해외채권단 채권회수율(채권매입률)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이에 따라 (주)대우의 법정관리가능성이 희박해지고 다른 대우 계열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도 속도를내게 될 전망이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23일 “(주)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4개사의 무(無)담보채권을 평균 39∼40%에 사주기로 해외채권단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호근(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지난 22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해외채권단 운영위 9개은행 대표들과 협상을벌여 이같이 합의했다. 채무조정 대상은 (주)대우 등 4개사의 본사와 현지법인 무담보채권 약 48억4,000만달러다.본사 채권회수율의 경우 부실비율이 가장 큰 (주)대우가 32.3%로 가장 낮다.대우자동차와 대우전자는 35%,대우중공업은 67%다. 지난해 6월말 현재 무담보채권은 모두 52억6,500만달러지만 이중 폴란드 대우자동차 현지법인 등 일부 해외현지법인의 채무는 제외됐다.국내 채권단은해외채권 매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으로 설립해 해외채권을 사들이게 된다. 해외채권단은 3월 중순까지 참여여부를 통보해야 한다.정부와 국내채권단은 4월초까지 채권기관에 대금을 지급,모든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196개 해외채권단의 90% 이상이 찬성해야 무담보 채권회수율은 확정된다.또 담보채권(13억600만달러)의 경우는 이번 협상대상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최종 협상까지는 변수가 남아있다.해외채권기관이 담보권을 포기하고 무담보채권과 같은 조건으로 채권을 처분할 수 있다. 또 대우 계열사의 사정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졌을 때 해외채권단에게 신주(新株)인수권부채권(warrants)을 주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난해 8월 26일 이후 지급하지 않았던 이자 1억3,000만달러도 지급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국인투자 76%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2,086건에 155억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98년의 1,400건 88억5,200만달러보다 건수로는 49%,금액으로는 75.6%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1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투자는 지역별로 유럽연합(EU)이 62억5,900만달러로 전체 40.3%를 차지했고 미국이 37억4,600만달러(24.1%),일본이 17억5,000만달러(11.3%) 순이었다. 특히 유럽연합의 경우 지난해 투자규모는 98년보다 117.0%가 증가했고 일본은 8월부터 증가세로 반전,전년보다 247.2%나 늘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98년보다 26.6% 증가에 그쳐 다른 지역보다 증가율이 저조했다.재경부는 그러나 미국의 경우 제3국을 통한 우회투자 형태가 많아 이를 포함할 경우 투자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594건,71억3,000만달러로 98년보다 24.3%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9억9,5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화공 7억2,600만달러,운송용기기 6억6,200만달러 순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만도 3개 새시공장 팔렸다

    평택과 문막,익산에 있는 만도기계의 새시부문 3개 공장이 외국 금융업체에매각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체이스맨해튼 은행 계열의 CAEP와 UBS캐피탈이 설립한 ㈜만도는 만도기계의 새시공장을 4억6,600만달러(5,050억원)에 사들였다.인수금액은 97년 아시아지역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 규모다. CAEP와 UBS캐피탈이 출자한 초기 자본금은 각각 1억1,700만달러와 5,000만달러다.나머지 2억7,900만달러는 LBO(차입매수)방식으로 외환은행,한빛은행,제일은행,교보생명 등이 공동 출자했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공장인 경주공장이 프랑스 발레오사에 팔린 데 이어 이번에 새시부문 공장이 매각됨으로써 만도기계의 해외매각 작업은 모두 끝났다. 육철수기자 ycs@
  • 만폭호 충돌사고 보상 매듭

    지난해 3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현대상선 소속 현대 듀크호와 북한 만폭호의 충돌사고와 관련한 보상협상이 타결됐다. 현대상선은 7일 “현대듀크호와 만폭호 충돌사고는 국제관례와 쌍방과실의 정도,인적 및 물적 피해정도를 감안해 북측에 6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일괄 타결됐다”고 밝혔다.현대상선은 “그러나 보상금이 지급되려면 많은 절차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지난 해 11월 말 현대상선이 북측에 60 0만달러를 우선 지불했으며 보험금은 보험회사로부터 곧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올 외교전망 ‘파란불’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중동평화 협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 놓는 등 일련의 굵직한 외교성과를 거둠으로써 미국의 올해 외교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이 터지면서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중국 대사관 오폭 사건 외에도 미국 중재하에 1998년 타결된 와이리버 중동평화 협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강경입장 돌변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데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노력 등일련의 군사 움직임으로 미 행정부는 지난해 내내 속을끓여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어려운 과제들이 어느정도 해결돼 새 밀레니엄을 희망차게 맞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다음은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적 성과와 일부 인사들의 평가다. ?미-중 관계=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을 계기로 악화된 양국관계는 어느정도회복됐다.양국은 지난해 가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코소보 사태=나토의 유고 공습으로코소보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유고 연방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됐던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고향으로 되돌아 왔다.그러나 알바니아와 세르비아계 양 민족간의 화합은 요원하다. ?중동평화=미국의 지원사격으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평화협상을 재개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도 일부 실질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개선됐다. ?북한문제=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 계획을 통해 동북아시아에 긴장을 초래했으나 미국의 개입으로 결국 해결됐다.북한은 미국과의 미사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북아일랜드 평화도래=미국의 중재하에 북아일랜드의 신·구교도들은 30년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역사적인 연정을 출범시켰다.아일랜드공화군(IRA)의 무장해제 문제가 아직 현안으로 남아 있다. ?유엔 분담금 납부=미 행정부는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유엔 분담금 미납문제를 해결했다.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9억2,600만달러의 분담금 납부를 승인했다. 이러한 일련의 외교적 성과들에 대해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지낸 리 해밀턴윌슨 연구소 소장은 “클린턴 행정부는 외교정책 분야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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