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0만달러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당황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환상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탈진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원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
  • 中 2010년 자동차 수출국 될듯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의 거리를 누빌 날이 머잖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예상과 달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2010년까지 일본,한국과 더불어 3대 중저가 자동차 수출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6일자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에서 ‘마이카 열풍’이 불고 있어 앞으로 20년 내에 중국이 세계 최대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중국 진출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단 1대의 자동차도 세계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전망은 섣부른 것일 수 있다.그러나 신문은 중국 가전산업의 현재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볼수 있다고 주장했다.별 볼일 없던 중국의 가전제품이 1990년대 중반부터 고품질저가 전략을 내세워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는 것. 가전산업의 성장엔진이었던 ▲중국기업의 과감한 경영▲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국내 부품시장의 꾸준한 성장▲선진기술 전수 등이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브랜드인 ‘쉐리’와 ‘메리’는 외국산 자동차가 판치던 국내시장 공략에 성공했다.쉐리는 지난해 가장 인기있는 차종 중의 하나로 떠올랐으며 올 1분기 1만 4179대가 팔렸다.지난해보다 무려 308%나 성장을 이뤘다. 외양과 성능은 폴크스바겐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타’와 거의 흡사한 데 가격은 제타보다 3만위안(450만원)이나 싼 10만 2800위안(1542만원).쉐리의 가격경쟁력은 국내부품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에서 나왔다.부품시장발달은 외국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춰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또 이 회사는 창업을 위해 빌린 13억위안에 달하는 부채를 출자전환 방식을 통해 전액 탕감받았다.다른 브랜드인 메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최근 외국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폴크스바겐은 중국 승용차 생산이 연간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향후 5년간 2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다임러크라이슬러도 2억 26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CEO들 은퇴후에도 귀하신 몸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미국 대기업의 물러난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례없는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기업들이 ‘성장의 주역’이라며 이들에게 고액 연금을 지급하고 각종 혜택까지 제공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E의 잭 웰치 전 CEO는 한해 연금으로 900만달러를 받고 있으며,회사에 경영 조언을 해주는 대가로 하루 평균 1만 7000달러씩 연간 600만달러가 넘는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웰치는 재직 당시 수입의 일부를 연간 10%의 이율을 보장하는 GE 운영 펀드에 투자해 두었기 때문에 그의 재산은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웰치의 전임자들도 특급 대우에서 예외는 아니라고 통신은 전했다. 올해 말 경영에서 물러나는 플리트보스턴파이낸셜코프(FBFC)의 테렌스 머레이 회장이 받게 될 연금은 연간 580만달러.또한 지난달 월드콤을 떠난 버나드 에버스 전 CEO는 연간 150만달러의 연금을 받는 동시에 평생 의료보험 혜택도 누리고 있다.IBM은 전 CEO 루 거스트너가 이용하는 자가용,사무실,클럽 회원권등 일체의 비용을 2012년까지 지불한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들과 일반 퇴직자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특히 주가가 바닥일 때도 전 경영진이 거액의 돈을 챙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기업의 실적만 악화시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업측은 이들이 세운 공로를 내세운다.또 특급대우를 해야만 뛰어난 인사를 영입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기업의 경영실적이 더욱 좋아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게리쉐퍼 GE 대변인은 웰치 전 CEO가 지난 20년간 회사의 시가 총액을 3750억달러나 끌어 올렸다며 웰치에 대한 예우는당연하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퇴직자들에 대한 박한 대우.GE의 한 공장에서 39년간 근무했던 헬렌 퀴리니는 한달에 약 765달러의 연금을 받고 있는데 이는 웰치가 받는 연금의 800분의 1이다.퀴리니는 “다른 사람보다 800배나 많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경제 뉴스라인

    ◆KOTRA는 공장의 해외이전을 원하는 일본기업을 유치하기위해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에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팀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현지 무역관이 발굴한 공장 해외이전 희망 업체들을 방문,세무·회계·투자제도 등에 대한 상담과 한국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근저당과 전세권이 설정돼 있는 주택을 자녀에게 넘겨주면서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는 양도소득세를부과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세심판원은 24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A씨가 새로 주택을 구입한뒤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됐다가 기존의 주택(근저당 등 설정)을 자녀에게 넘겨준데 대해 양도세를부과받자 제기한 심판청구에 부과처분 취소결정을 내렸다. ◆럭키생명은 24일 신임대표이사에 장남식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준 전 대표이사 사장은 이사회의장을 맡아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4월 수출입 실적 확정치’를 통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증가한 132억 3600만달러,수입은 11.8% 늘어난 125억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밝혔다.이에따라 6억 9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났다. ◆서울우유는 보통우유인 200㎖짜리 기준으로 하루 판매량이 1015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인기그룹 god를모델로 한 젊은층 공략 마케팅이 주효한데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를맡아 후원한다.모두 9억원의 스폰서 비용을 들여 MVP 및 베스트플레이어,인기상을 주는 동시에 대화면디지털TV와 최신형 컬러휴대폰 등을 상품으로 준다.
  • 아르헨 채무 1억3600만弗 IMF, 1년간 상환 유예키로

    [워싱턴 A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금주 만기 도래하는 1억3600만달러의 채무상환을 1년간 유예할 것이라고 호르스트 쾰러 IMF총재가 21일 밝혔다. 쾰러 총재는 이날 IMF 수뇌부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로베르토 라바냐 아르헨티나 경제장관과 회담을 마친후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쾰러 총재는 아르헨티나의 경제안정을 지원, 경제회복의 초석을 마련하는 작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F15K 가격인하 언저리/ 보잉 첫제시가보다 1900만달러 많아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미 보잉과 차기전투기 사업에 대한 추가협상을 진행하면서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듯 가격인하에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그러나 인하분은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손해를 만회한 것에 지나지 않아 아쉬움을주고 있다.국민의 추가 부담이 될 사업비 증가액 1조 5000억원에 대한 해결도 난제로 남았다. [추가협상의 세부내용] 전투기 가격을 2억 300만달러(약 2639억원) 더 깎아 프랑스 라팔의 제시가 42억 6800만달러보다 400만달러 적게 됐다.여기에다 일부 품목의 도입을 취소해 3600만달러를 줄였다.지난 2월 가계약 당시와 비교하면총 2억 3900만달러를 감소시킨 셈이다.절충교역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기술이전으로 6억 6500만달러,엔진 품질보증 교육기간을 3주일에서 3개월로 연장하면서 270만달러를 더 받아냈다.후속군수지원 보장은 미 국방부 안보지원본부장의 서명 서한을 받는 것으로 대신했다.이밖에 F-15K에만 장착될 지형추적장비 등 14개 한국형 품목을 미국이 제3국에 수출할 경우 우리가 대당 84만 5000달러씩 로열티를받도록 했다. [알고 보면 싸게 산 것도 아니다] 보잉은 지난해 4월 이미 42억 4700만달러의 낮은 가격을 제시한 바 있다.그런데 사업이 6개월 미뤄지면서 지난 2월 가계약 때에는 44억 67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당시 보잉측은 “기회비용 등의 문제로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고,이는 한국측 책임”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결국 이번 최종 협상가는 보잉의 최초 제시가보다 못한 셈이다. 국방부는 지난 99년 국방중기계획을 작성할 당시 총 사업비를 4조 295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이후 환율이 오르면서 5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모든 계약을 원화 베이스로 한 탓에 1조 5000억원에 가까운 환차손이 발생한 것이다.아울러절충교역 비율도 가격 대비 65%(28억 9000만달러)에서 84%(35억 5570만달러)로 높였다고 밝혔으나,여기엔 전투기 가격 자체가 낮아졌기 때문에 생긴 덤도 있다.당초 가계약 제시가로 따지면 84%가 아닌 79.5%에 그친다. [도입이 제외된 품목은]국방부는 3600만달러(468억원)에 해당하는 품목을 최종 계약에서 빼기로 했다.제외된 품목은▲보잉이 제시한 불필요 장비 3000만달러어치 ▲창정비 차원에서 동일 기능을 지닌 부품 600만달러어치였다는 것이다.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군사적 비밀사항’이라 공개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국타이어 中에 3억弗 투자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3억 1000만달러를투자,중국내 타이어 생산 1위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이날 발표한 ‘중국 투자계획’에 따르면오는 2004년까지 1단계로 가흥공장과 강소공장 설비증설에 1억 600만달러를,2단계로 2010년까지 1억 5000만달러를각각 투자하기로 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1999년 5월 중국 타이어 공장을 준공한 이후 3년만에 매출 2184억원,순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 또 755만본의 타이어를 생산,생산량 기준 2위로 올라섰다.올해에는 매출 2420억원,순이익 15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단계 설비증설 공사가 완료되기전인 2007년에는 중국내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로 올라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작년 성인 1人 음주량 맥주 119병·소주 79병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마신 술은 맥주(500㎖) 119병,소주(360㎖) 79병,위스키(500㎖) 1.4병이었다.외환위기이후 크게 줄었던 술 수입이 최근 급증,영국산 위스키 수입은 세계 4위였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입한 위스키·포도주 등은 모두 2억 5600만달러어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98년(1억 250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는 것이다. 종류별로는 외국산 맥주 수입이 98년 100만달러에서 지난해 1200만달러로 12배 증가했다.젊은층의 기호변화 때문으로풀이된다.코냑·브랜디 수입은 98년 300만달러에서 1300만달러,포도주는 700만달러에서 2300만달러로,위스키 수입은 1억 1000만달러에서 2억 200만달러로 각각 늘었다.특히 영국산위스키 수입(2000년 기준)은 1억 7800만달러로 스페인·미국·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였다. 지난 한해 동안 전체 술 소비량은 307만㎘로 2000년(281만㎘)보다 9.3% 늘었다.97년 284만㎘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256만㎘로 줄었으나 99년 277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이 중 위스키 소비는 98년 한사람당 0.7병에서 1.4병으로늘어 고급술 소비가 소주,맥주 등 대중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었다.관계자는 “인구 1인당 술 소비량은 98년 세계24위였으나 지난해 19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양주 소 “설사병”…농가 안도

    지난 6일 경기도 양주군의 한 농가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소는 구제역이 아닌,설사병에 걸린 소로 판명됐다.이로써 당초 우려했던 구제역 추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일 문제의 소를 정밀검사한 결과구제역이 아닌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BVD)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VD는 소의 입술 잇몸 혀 등에 궤양이 나타나 겉보기에는구제역과 비슷하지만 크게 위험한 질병은 아니다. 농림부는 “구제역 발생 8일째인 7일에도 추가 발생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지난 3일 진천에서의 두번째 발병 이후확산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과 진천의 소·돼지 등 8만여마리에 대한 관찰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았다.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시·도의 자발적인 가축시장 휴장이 잇따라 7일 현재 전국 106개 가축시장 가운데 77곳이 휴장에 들어갔다.지역별로 경기 8곳,강원 8곳,경북 23곳,경남 18곳,제주 1곳 등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와 충북도에특별교부세 3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에 2억원,충북도에 1억원이 지원되며 구제역 피해농가의 생계대책비와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축사 및 인근지역 소독,가축예방접종,건초·사료 등 오염원 추정물질 소각작업 등에 쓰인다.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돼지고기 등 한국산 우제류 고기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이날 각각 발표했다. 구제역 발병 이후 한국산 육류수입 중단을 발표한 나라는일본과 함께 3곳이 됐다.그러나 지난해 필리핀과 중국에대한 국내 돈육 수출량은 1만 8000여t(1600만달러)과 959㎏(2700달러)으로 많지 않다. 김영중 김태균기자 jeunesse@
  • 투신권 펀드 ‘외화내빈’

    국내 투신권의 펀드 수는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많지만 평균 규모는 미국의 2% 수준에 불과하다.국내 간접투자시장의 규모와 효율적인 운영이 아직 멀었다는 얘기다. 7일 한국증권연구원이 국내 펀드와 해외펀드의 수탁고 동향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펀드수 세계 2위]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한국 등 6개국의 펀드수를 파악한 결과,지난해 12월말 현재 미국이8321개로 가장 많았다.우리나라는 6525개로 두번째로 많았다.이어 일본(2867개) 영국(1971개) 캐나다(1831개) 이탈리아(1059개)의 순이었다. [평균 펀드규모는 제일 작아] 그러나 펀드의 평균규모는 비교대상 6개국뿐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작았다.미국의평균 펀드규모는 8억 3800만달러로 비교대상 6개국 가운데가장 컸다.이어 이탈리아(3억 3700만달러) 영국(1억 7400만달러) 캐나다(1억 4600만달러) 일본(1억 2000만달러)의 순이었다.한국은 1700만달러로 미국의 2%선이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투신협회 등이 중심이 돼 펀드 통폐합작업을 지속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실제 2000년말 7831개이던 펀드수는 지난해 말 6525개로 줄었다.특히 규모가 적은 100억원 미만,100억∼500억원 미만,500억∼1000억원 미만짜리 펀드는 각각 1038개,342개,4개가 줄었다. [수탁고 규모도 꼴찌] 6개국 가운데 한국이 수탁고가 제일작았다.미국이 6조 9700억달러로 제일 많았다.이어 이탈리아(3570억달러) 일본(3440억달러) 영국(3420억달러) 캐나다(2680억달러) 한국(1120억달러)순이었다.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의 견실한 성장과 연금시장 확대로 뮤추얼펀드가 급성장하면서 수탁고가 는 것으로 파악됐다.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 대비 수탁고 비중이 수익증권의 성격을가지는 은행신탁까지 포함하면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수출 14개월만에 증가

    지난 4월 수출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4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32억 9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121억 2100만달러보다 9.7% 증가했다.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지난해 3월 2.1% 감소한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수입도 125억 6800만달러로 전년 4월 112억 1200만달러에비해 12.1% 증가했다.이 역시 지난해 3월 8.9% 감소한 이후1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7억 2400만달러를 기록,지난 3월의 14억 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1∼4월 누계는 수출의 경우 6.1% 감소한 490억 6000만달러,수입은 6.2% 줄어든 462억 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5∼6월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의 급격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산자부 관계자는 “품목별·지역별로 수출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환율 불안과 반도체가격 하락 등 불안요인이여전히 남아 있어 6월 말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9)일그러진 자화상

    ** “혐오시설 NO” 님비현상 위험수위. 전남 Y군(郡)의 L군수는 요즘 쓰레기 매립장을 머리에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하고 밤잠을 설친다.임시로 마련한 쓰레기 매립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속시원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정은 이렇다.Y군은 지난해 초 쓰레기 매립장 및 소각로 설치 후보지역으로 관내 K면 모 마을 일대를 지목했다.그러나 소문을 전해들은 인근 H군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최종 후보지를 S마을로 옮기고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은 또다른 복병(?)을 만났다.이 마을과 가까운 전북 G군 주민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선 것이다.실무자들끼리는 물론이고 군수가 나서도 타협점은 보이지 않고 있다.“주민과 군의회가 반대하는데 무슨협의나 타협을 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뿐이었다. 이같은 사례는 우리지역에 혐오시설은 무조건 안된다는님비현상이 ‘위험수위’에 다다랐음을 일깨워 준다.주민과 관(官)의 갈등을 넘어 ‘관관 협조’라는 국가의 근간까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경제성장에따른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님비현상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쓰레기처리시설,하수종말처리장,화장장,핵폐기물 처리시설 등 혐오시설 입지를 놓고 행정당국과 주민,사업시행자 간의 갈등은 점점 증폭하는 추세이다. 사람들은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서는 어디엔가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이른바 혐오시설들이 설치되어야 하고 그 필요성도 높아가고 있다. 박상덕(朴相德)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과거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주의 정권시절에는 님비현상은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혐오시설이 일종의 공공재로 인식돼 ‘공익을 위해서는 사익은 희생될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자자체와 주민은 자기지역을 보다쾌적하고 가치있게 만드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이는 지역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혐오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님비현상이 일반화됐음을 뜻한다. 이처럼 님비현상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은 것은 “우선 삶의 질 저하와 경제적 불이익 때문”이라고 김충환(金忠環)서울 강동구청장은 진단한다. 혐오시설 입지에 따른 불안심리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토지이용이 제한되거나 잠재적인 위험성 때문에 발생하는 땅값 하락은 님비현상을 부채질한다는 주장이다. 또 혐오시설이 들어서면 부정적인 면이 긍정적인 면보다크다는 인식이 무조건적인 반대 또는 저지심리를 이끌어낸다. 한 예로 경북 K시는 최근 주민지원기금 100억원,반입 수수료의 10%(연간 3억원)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역 공모에 나섰으나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몇개월 후면 현재 사용중인 쓰레기매립장이포화상태에 이르는 터라 이런 어마어마한 조건까지 내걸었지만 주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한 것이다. 이는 님비현상이 경제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지만 심리적·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해 주는 실례다.많이 개선돼 나가고는 있지만 행정당국에 대한 불신도 님비현상을 부추기고 있다.혐오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사전 홍보 부족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배제한 결과,주민들이 당국을 불신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지역이기주의도 곁들여진다.기피시설의 설치는 사회적 비용과 편익을 함께 발생시키는데 기대되는 편익보다 비용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시설 설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또 잘못된 정보에 의한 비합리적 선택도 님비현상의 한 원인이다.실제 위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나 편견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김동훈(金東勳) 충남대 명예교수(자치행정학과)는 “님비현상의 피해는 결국 해당 주민 몫으로 되돌아오는 부메랑과 같은 것”이라며 “행정당국과 주민이 서로 협의,타협하는 성숙한 자세가 문제를 푸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님비 극복 외국사례. 선진외국에서는 님비현상을 어떻게 극복할까.철저한 ‘공평부담 기준’의 적용이다.특정지역에 혐오시설을 설치할때는 도시 전체가 부담과 이익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첫째,‘경제적 보상’으로 미국 뉴욕주가 브룸 카운티에폐기물 소각로를 설치한 대가로 주민들에게 600만달러를보상했다.또 혐오시설의 영향을 받는 지역주민들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거나 고용창출 등 간접보상을 통해 꼬인 실타래를 푼 경우도 적지 않다.프랑스에서는 ‘아프레 샹티에’라는 원전건설공사를 하면서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거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역주민들이 무료로이용할 수 있게 해줬다. 둘째,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설명회,공청회,토론 등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캐나다가 온타리오주 포트 홉지역에 저준위 핵폐기물 처분장 입지계획을발표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반대 이유는 입지선정 조건의 타당성 부족,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 결여,약속불이행 등이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독립적인 입지선정 작업반을 구성해 주민,마을위원회,도시위원회,공무원,시설계획입안자,전문가그룹 등 다양한 계층을 참여시켜 집단의사 결정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혐오시설 입지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주민과의 협력 선택’(Option for Cooperation) 방법은 님비현상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평가된다. 셋째,주민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다.일본 아오모리현 로카쇼 마을이 방사성 폐기물 영구처리장으로 결정되자 반핵론자들과지역주민들은 격렬하게 반대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통산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원자력위원회 등과 연대해 주민설득작업을 착실히 벌였다. 이들은 이 마을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을 설득해 마침내 원전건설에 성공했다. 최용규기자. ■전문가 제언/ 고통·비용분담이 '윈윈 대안'. 바둑의 절정고수는 일백 수 이상을 미리 읽고 착점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대의 예상되는 대응을 고려하여 행동을 선택하는 이러한 방식이 전략적 사고이다.지역이기주의도 둘 이상의 갈등주체 사이에서발생하는 것이므로 전략적 사고는 도움이 된다. 하나의 자치단체가 지역주민 혹은 다른 자치단체의 예상되는 반응을 생각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대안을 선택하게 되면 지역이기주의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하지만전략적 사고에 바탕을 두더라도 서로의 이익이 충돌할 수있으므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대안을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지역이기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첫째,상호주의에 따라 이슈(의제)를 교환하도록 해야 한다.인접한 두 자치단체 중 한 곳에는 하수처리장을,다른곳에는 분뇨처리장을 설치하는 빅딜방식이 이에 해당된다. 쓰레기소각장의 건설을 두고 갈등을 빚은 구로구와 광명시의 경우 하수처리장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추가하여 교환의 조건을 만들어 갈등을 치유했는데,이것이 좋은 예이다. 영국의 경우에도 몇 개 기초자치단체를 하나의 권역으로묶은 다음 자치단체마다 하나의 혐오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할당제를 취하고 있고,비용의 공평한 분담을 위하여 돌아가며 관리하도록하는 윤번제를 실시하고 있다. 둘째,한 당사자의 일방적인 강행이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주민소환제를 전개하도록 해야 한다.이 제도는 자기 구역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소홀하거나 무관심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드는 유인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간의 갈등에 있어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에너지를 되도록 많이 투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당사자들은 그 때까지 투자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타결할 마음을 갖게 되며,그러한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대안을 찾아낸다는 것이다.영국·독일·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위험 또는 혐오시설의 입지에 대하여 해당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되끝까지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는다. 넷째,자치단체의 전지역주민에게 해당 시설입지의 필요성과 입지타당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일부 지역주민의 이기주의적 행동에 대한 잠재적 비판을 유도한다.이것은 소수 지역주민의 과격한 행동에 의한 여론악화와 단체장에 대한 지지하락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차후 전체주민에게 비용분담을 요구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개발된 최고의 기술을 도입하여다이옥신이나 방사능 등 안전문제에 대한 염려를 최소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협상의 ABC는 원칙문제에 대한 합의이후에 경제적 보상(이해관계)에 대해 타결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이기주의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사고에 기초하여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대안을 찾으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한쪽의 이익만을 위해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입장을 고집하는 것은 일시적인 ‘피로스의 승리’(많은 상처를 남겨 승리의 의미가 없음)에빠질 것이다. △ 하혜수 상주대학교 교수.
  • 월드컵 D-50/ 돈·돈·돈… 월드컵은 돈잔치

    ■각국 '당근 전략' 후끈.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 월드컵축구대회의 큰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돈이다.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군침이 돌만한 ‘당근’을 앞다퉈 내걸고 있고 마케팅에 사활을 건 기업들도 뭉칫돈을 쏟아부으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그라운드를 누비는 월드스타들의 천문학적 몸값 역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의 ‘볼잔치’인 동시에 ‘돈잔치’인 셈이다. △한국대표팀 얼마나 쓰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1월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까지의 총경비는 대략 7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월드컵이 열리지 않는 해를 상정할 때 대한축구협회 1년예산 120억원의 절반이 넘는 액수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히딩크 감독의 급여.지난해 1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1년6개월 동안의 급여는 총 142만달러(한화 약 18억원)로 하루 500만원 꼴이다. 16강에 오르면 25만달러(약 4억원),8강 50만달러,4강 75만달러,우승땐 150만달러의 보너스가 추가된다.16강에 오를 경우 선수들에게는 1억원씩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히딩크가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에서 데려온 핌 베어벡 코치는 4억원,3명의 한국인 코치와 기술분석관 얀 룰프스가각각 1억2000만∼1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0억원의 훈련비를 지출했으며,올해는 갑절인 2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귀띔했다.주치의와 통역을 포함한 50명의 선수단이 움직이는데 드는 경비도 올들어 2000년 수준의 2∼3배로 껑충 뛰었다. 호텔 1인1실 사용,5시간 이상 비행 때 비즈니스클래스 이용 등의 사기진작책을 쓴 결과다. 이밖에 선수들에게는 하루 10만원씩 훈련수당이 주어지며 지난달 유럽전지훈련 때는 1만7000달러를 들여 베이스캠프인 스페인과 평가전 장소인 튀니지를 전세기로 오가기도 했다. △한국대표팀 얼마나 버나.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을 담보로 돈을 쓰기만 하는 것은아니다.우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본선 3경기 출전료 499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8억원)을 받는다.만약 16강에 오르면 약 48억원을 손에 넣게 된다.결승진출팀은 100억여원을 챙기게 된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해 1월 히딩크 감독의 취임으로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 이래 10차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로 중계권료 등을 포함해 약 100억원 정도를 벌어 들였고 앞으로 남은 4차례의 A매치에서 40억원 정도를 추가할 전망이다. △각팀의 ‘당근작전’은. ‘전차군단’재건을 노리는 독일은 16강 5만마르크, 8강 7만마르크,준결승 12만마르크,우승 18만마르크의 단계적 보너스를 내걸었다.우승컵을 안게되면 42만마르크(한화 약 2억4000만원)를 움켜쥐게 된다. 살림살이가 넉넉잖은 러시아도 본선진출 보너스로 이미 100만달러를 지급했고 “본선 수입의 50%를 선수단 보너스로 내놓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사상 최고성적을 기대하는 일본은 16강에 진출하면 1000만엔(약 1억원)씩을 지급하고 이후에는 이길 때마다 500만엔씩을 추가할 방침이다.우승할 경우 3천만엔씩을 거머쥐게 된다. 사상 처음으로 본선무대를 밟은 중국은 축구협회가 포상금을 내걸지는 않았지만 대신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게 특색이다.베이징의 한 부동산업체는 8강에 오르면 전 선수단에 아파트 한채씩을 주겠다고 발표했으며 광조우의 한 기업은 첫 골을 넣는 선수에게 순금 축구공을 선물하기로 했다. △월드스타들의 몸값은. 지난 99년 라치오에서 인터밀란으로 옮긴 크리스티앙 비에리(이탈리아)가 5000만달러(약 650억원)라는 이적료를 받자 당시 교황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행위”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월드스타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지네딘 지단(프랑스).지난해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6440만달러(약 837억원)를 기록했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ㆍ5610만달러)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ㆍ5410만달러)가 뒤를 잇고 있으며 지안루지 부폰(이탈리아)은 골키퍼로는 드물게 4590만달러(약 596억원)나 된다. 연봉에서는 브라질의 골잡이 히바우두(바르셀로나)가 630만달러(82억여원)로 선두이고 스페인의 라울(레알 마드리드)이 600만달러(78억여원)로 뒤를 따른다. 월드컵은 신예는 물론 월드스타들에게도 자신의 가치를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 때문에 월드컵이끝나는 오는 7월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는 한여름 보다 더뜨거운 ‘몸값 흥정’이 펼쳐질 것이 분명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마트 ‘세계 최대기업’ 첫 등극

    [뉴욕 AP 연합] 월 마트가 미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기업으로 부상했다.포천지가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월 마트는 2198억1200만달러로 전년도 수위였던 1915억8100만달러의 엑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서비스 부문이 포천 500대 기업의 수위에 오르기는 이번이처음이다.월 마트는 2000년에 매출 2위를 기록했다.매출 1772억600만달러의 제너럴 모터스(GM)와 1624억1200만달러의 포드가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에너지 기업인 엔론의 경우 파산에도 불구하고 전년의 7위에서 오히려 5위로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포천지 관계자는에너지 기업의 경우 계약분을 매출에 포함시켰다면서 이 때문에 엔론을 포함한 이 부문 주요 기업들의 매출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휴대폰산업/ 든든한 수출 버팀목, 3년후 위기 가능성

    휴대폰은 올해도 ‘수출효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1·2월 수출이 전년보다 22.8% 증가하면서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특히 휴대폰 산업은 수출액이 수입액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알짜배기’다.그러나 이런 호조세도 2∼3년간은 유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위기를 맞을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지금부터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2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이동전화 단말기분야에서 11억 7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11억 89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2.8% 늘어났다.수입도 87.1% 증가했지만 규모는 1400만달러에 불과했다. 휴대폰은 지난해 85억 2000만달러를 수출했다.정통부는올해 목표치를 이보다 58.5% 더 많은 135억달러로 잡았다. 세계적인 IT(정보기술)산업의 회복세와 중국 특수 등 긍정적 요인을 감안한 규모다. 반면 1·2월 반도체 분야의 수출은 22억 9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1.6% 감소했다. 수입도 19.3% 줄어든 24억 4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9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둘 다 수출주력 품목이지만 휴대폰은 ‘덩치’만 큰 반도체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안겨주고있는 것이다. 한편 같은 기간 휴대폰을 포함한 IT산업은 20억 82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63억 1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2.4% 줄었다.수입은 42억 1900만달러로 16.6%감소했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21억 9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수출은 40억 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반면 수입은 18억 1500만달러로 12.8% 줄어 IT경기가 회복세를 되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휴대폰산업 2~3년후 위기 온다.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액은 1997년 8억 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85억 2000만달러로 늘어 반도체·자동차·컴퓨터에이어 4위의 수출주력 품목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가 4위,LG전자가10위에 올랐으며 팬택·세원텔레콤·텔슨전자 등 중견기업들도 20위 안에 포진했다.특히 지난해는 서유럽 등 주요시장의 포화 여파로 세계 단말기시장의 성장률이 3% 정도줄었는데도 유독 국내 휴대폰 생산업체들만 약진세를 보였다. LG경제연구원 조준일 책임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향후 2∼3년은 경기 회복세와 선진기업의 구조조정,중국 특수에 힘입어 성장세를 타겠지만 현재와 같은상태라면 해외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지배력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국내 단말기 기업들의원천기술력 부족에 따른 로열티 부담 증대,핵심부품의 대외 의존도 심화,브랜드파워와 유통기반의 열세를 근거로들었다.일본업체들이 화상전화가 가능한 3세대 단말기를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는 데다 휴대폰이 음성중심에서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진화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소로 지적됐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은 조속히 생산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고객별로 시장을 세분화하며,디자인 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웰치스서클K/ 박지은 몰아치기 아쉬운 공동3위

    박지은(이화여대)이 생애 18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마쳤다. 박지은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코스(파72·6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2000년과 지난해 한차례씩 기록한 개인 최저타 기록 66타를 2타 줄인 박지은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로라 디아스(270타) 줄리 잉스터(271타)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지은은 다케후지클래식 6위에 이어 시즌 두번째‘톱10’에 진입,2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 단독 2위 세차례와 공동 2위 한차례 등 모두 4차례준우승에 그친 디아스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명예의 전당 회원인 잉스터에 역전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전날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김미현(KTF)은 4오버파 76타로 무너지며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6위까지 미끄러졌다. 한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스타디움코스(파72·7095야드)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1타를 줄이며 합계 2오버파 290타로 전날 48위에서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출신의 무명 골퍼 크레이그 퍼크스는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스티븐 에임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치며 부진,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14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줄버디 ‘산뜻한 출발’

    김미현(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첫날 호조를 보였다. 김미현은 22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코스(파72·6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2위를 달렸다.특히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34야드로 130위에 그친 김미현은 이날 평균 256야드를 날리는 등 스윙 개조 이후 크게 는 비거리를 바탕으로 85.7%에 이르는 그린 적중률을 보여 첫승 전망을 밝혔다. 김미현은 “경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치는 샷마다 잘맞았다.”며 흡족해했다. 2부 투어와 퀄리파잉스쿨을 전전하며 이렇다 할 성적을내지 못한 무명의 애실리 번치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백전노장 낸시 스크랜턴,도로시 델라신,팻 허스트 등 강호들이 김미현과 나란히 공동2위에 포진했고 줄리 잉스터 등 3명이 6언더파 66타로 뒤를 쫓았다. 캐리 웹(호주)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12위에 올라 선두권을 위협했으나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이븐파로 공동70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이정연(한국타이어)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31위에 올랐고 박지은(이화여대) 장정(지누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53위로 밀렸다. 한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우천으로 상당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이글 1개와 버디 2개,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28위를 달렸다.5언더파를 기록한 필 미켈슨,크리스 디마르코,스콧 호크 등 3명의 공동선두와는 4타차.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14번홀까지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를 기록중이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데이비드 듀발은 나란히 2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곽영완기자
  • 소프트웨어 수출 급성장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수출액이 전년도보다 86.4% 급성장한 2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정보통신부는 10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일반현황,수출현황,수출환경 등을 분석한 ‘2001년 SW 수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SW수출은 입금액 기준으로 이처럼 크게 늘어났으며 계약액도 4억 4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1.7% 늘었다. SW 수출업체는 모두 414개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67만 9000달러로 전년보다 64.8%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관련서비스 1억 2500만달러로 43.2%,패키지 SW 1억 800만달러로 37.2%,디지털콘텐츠 5600만달러로 19.4% 각각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SW개발,게임,설비 및 네트워크구축,기업관리용 SW 등 10대 품목의 수출액이 전체의 83.1%로 수출을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일본(36.9%),미국(31.9%),중국(10.1%) 등 3개국이 수출액의 78.9%를 차지했다. 또한 유럽은 888%,중국은 429%나 늘어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수출 애로요인으로는해외 마케팅 능력 부족(49%),자금 부족(21%),해외시장 정보 부족(11%) 등의 순이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수출은 아직도 ‘겨울잠’

    수출이 12개월째 마이너스행진을 계속했다.그러나 1월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제지표는 빠르게 좋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게 한다.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2월 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11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33억 5400만달러)에 비해 16.6% 줄었다.수입은 104억 9100만달러로 작년(127억 3200만달러)에 비해 17.6% 감소했다.1,2월 누계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감소한 225억 7600만달러,수입은 13.3% 줄어든 218억 1400만달러를기록했다. 2월 수출 감소율은 지난 1월 한 자릿수(9.6%)를 기록했던것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산자부는 2월 수출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에 끼면서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D램 반도체 가격 상승,컴퓨터 수출 호조,일일 평균 수출액 증가 등호재가 작용하면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연구기관들이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재정경제부와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월중 산업활동이 크게 좋아졌고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이계속되고 있다면서,1·4분기 경제전망보고서 등을 통해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1월 전력소비량도 산업용 전력소비가 급증하면서 242억 4400만 kwH로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경기회복을 뒷받침했다.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 등 민간연구기관도 3월 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14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수정된 경기전망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김칠두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D램과 컴퓨터의 수출가격이 회복되면서 2.4분기 이후에는 수출회복세,3분기부터증가세가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엔화 약세의 영향과철강 수입규제 등의 악재도 남아 있다.”고 말해 수출의조기회복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세기의 게이트] (6)프랑스 엘프 무기 스캔들

    “내가 입을 열면 프랑스를 스무번 뒤집을 수 있다.” 2차대전 이후 프랑스 최대 부패사건인 ‘엘프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프랑스 국영 석유회사 엘프사의 2인자 알프레드 시르방(74)이 지난해 2월 필리핀에서 체포되면서 내뱉은 말이다.이 ‘폭탄선언’은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톰슨-CSF(현재 탈레스사)의 프리깃함 타이완 판매 로비사건에관련된 프랑스 정치인들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곤혹을 치른 독일 정치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유럽을 뒤흔든 ‘엘프 스캔들’은 프랑수와 미테랑·샤를 드골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스의 뿌리깊은 정경유착이 낳은 총체적 비리사건이다. 이 사건은 1994년 에바 졸라 등 치안판사 3명이 엘프사로익 르 플로슈 프렝장 사장이 도산 위기의 프랑스 섬유그룹 비데르만에 1500억원을 투자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시작됐다.조사는 플로슈 프렝장이 사장으로 재직한 1989∼1993년에 집중됐다.조사과정에서 제네바의 엘프 아키텐 인터내셔널 시르방 사장이 30억프랑의 회사자금을 해외로 빼돌렸고 이중 상당 규모가 정치인들에게 뇌물로 건네진 사실이드러나면서 복잡해졌다. 엘프 사건은 국영기업 간부들과 정치인이 관련된 단순 부패사건에서 프리깃함 판매를 둘러싸고 국제적으로 불법 로비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1997년 새 국면을 맞았다. 엘프의 로비스트이자 롤랑 뒤마(78) 전 프랑스 외무장관의 정부 크리스틴 드비에르 종쿠르(54)가 1991년 톰슨이프리깃함 6척(28억달러 상당)을 타이완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엘프로부터 6400만프랑(약 115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똥이 정부 고위층으로 확대됐다.종쿠르는 1998년 펴낸 자서전 ‘공화국의 창녀’에서 당시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타이완에 프리깃함을 판매하는 데 반대해온 뒤마 전 장관을 설득하는 대가로 사례금을 받아 뒤마에게 고가의 선물공세를 폈다고 폭로했다. 미테랑 대통령 시절 두 차례 외무장관을 역임한 뒤마는 1998년 4월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받기 시작해 2000년 2월기소됐다.프랑스 법원은 지난해 5월30일 뒤마 전 장관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종쿠르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년6월과벌금 250만프랑을 각각 선고했다. 엘프 스캔들의 또 다른 가닥은 옛 동독의 국영 로이나정유회사 매각을 둘러싼 의혹이다.엘프는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독일 정부에 약 3600만달러의 로비자금을 뿌렸고이중 일부가 당시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기민당으로 흘러 들어갔다. 또 스페인 에르토일 정유회사 인수때 커미션제공 의혹,프랑스 정치인 측근들에게 뇌물성 일자리 제공,아프리카 정권들에 석유시추권을 담보로 커미션 제공 등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담당 치안판사는 지난 4일 8년간의 조사를종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엘프가 1989∼1993년까지 제네바 지사를 통해 회사자금 4억달러(약 5200억원)를 빼돌렸다고 결론지었다.4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샤를 파스쿠아 전 내무장관 등 43명이 조사를 받았다. 엘프는 1965년 드골 전 대통령의 레지스탕스 동지가 설립한 국영석유회사.우파의 비선조직으로 정보 수집과 무기판매 중재 활동 등을 해왔다.프리깃함 판매 때도 톰슨의 요청으로 비선을 제공하고 대가를 챙겼다.엘프처럼 프랑스공기업들은 정치권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정권의 묵인아래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법적 단죄를 교묘하게 피해왔다. 뿌리깊은 정경유착 관계를 감안할 때 뒤마 전 장관 등에대한 실형 선고는 사법부가 독립성을 회복한 사건으로 평가됐다.엘프는 1999년 민영석유회사인 토탈피나에 매각됐다.파리법원의 조사는 종결됐지만 엘프 스캔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이제 시작이다. □사건일지. ■1991년 프리깃함 타이완 판매 승인 위한 대정치권 로비. ■1992년 옛 동독 로이나정유회사 인수 위해 헬무트 콜 전독일 총리의 기민당에 2억 5600만프랑의 정치자금 제공 의혹. ■1994년 사법당국 엘프 부실 섬유그룹 투자 의혹 수사 착수. ■1998년 롤랑 뒤마 전 프랑스 외무장관 정부 크리스틴 드비에르 종쿠르,프리깃함 판매 로비 과정서 뒤마 등에 뇌물제공 폭로. ■2000년 5월 프랑스 법원 뒤마 전 장관 등에 실형 선고. ■2002년 2월4일 치안판사 엘프 사건 조사 종결 발표. 김균미기자 kmkim@
  • [세기의 게이트] (2)록히드 뇌물 사건

    [도쿄 황성기특파원] “아,그런가….” 1976년 7월 도쿄지검 특수부 조사실에 체포돼 온 일본의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가 고개를 떨구면서 내뱉은 첫 마디다. “전 총리가 총리 시절 비리로 체포되기는 사상 처음”이라는 담당 검사의 말에 거물 정치인은 이 짤막한 한마디로응대했다.일본 전후 최대의 스캔들인 ‘록히드 사건’의서막이었다. 희대의 록히드 사건은 공교롭게도 ‘워터게이트’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물러난지 2년 뒤인 1976년 2월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다국적기업 소위의 공청회에서 시작됐다. 미 항공기 제작사인 록히드의 회계담당자가 신형 ‘트라이스타-L1011형’의 판촉을 위해 일본,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에 총액 1600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증언한 것이다. 관련국이 이 증언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것과 동시에도쿄지검 특수부도 경시청,도쿄국세국과 공동으로 수사에들어갔다.일본 검찰은 수사 개시 6개월 만에 다나카 전 총리가 록히드로부터 5억엔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이는 일본을 주무르던 자민당최대 계파 회장인 거물 정치인의 두 손에 수갑을 채우는 것으로 이어졌다. 검찰은 다나카 전 총리가 총리 재직 중이던 1972년 자택에서 일본 항공사인 젠니쿠(全日空)가 록히드 비행기를 선정,구입토록 운수상에게 지시했고 그 성공 보수로 현금 5억엔을 약속받았다는 점을 들어 그를 기소했다.이어 다나카 전 총리가 비서를 시켜 4차례에 걸쳐 5억엔을 록히드측으로부터 건네받았다는 점도 기소장에 적시하는 개가를 올렸다. 당시 검찰총장은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수사 개시’를선언했을 만큼 성역없는 수사는 착착 이뤄졌다.결국 정계에서 다나카 전 총리를 비롯해 현역 정치인 3명,마루베니(丸紅)와 젠니쿠 회장 등 대기업 간부 등 16명이 형사소추를 당했다. 다나카 전 총리는 1,2심에서 징역 4년,추징금 5억엔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수사 착수 6개월 만에 전직 총리 구속이라는 전대미문의 실적을 올린 이 사건의 재판은 무려 19년을 끌었다.1995년 2월에서야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내려져 다나카 전 총리 등 11명에게 유죄가확정됐다.다나카 전 총리는 그러나 상고 중인 93년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일본 검찰은 ‘성역을 모르는 검찰’,‘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는 검찰’로서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확립하게 됐다.이같은 명성을 얻게 된 일본 검찰은 리크루트 사건(1988년) 등 정경유착의 사건을 파헤치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러나 다나카 전 총리는 사법적 단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영향력은 더욱 커지는 기현상을 보였다.체포 당시 91명이던 자민당 내 다나카 파벌은 10년 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시절에는 140명의 대군단으로 커졌다.뿐만 아니라 재판이 진행 중인 형사피고인이라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파벌 정치의 배후에서 그의 입김에 따라 총리가 결정되는 ‘킹 메이커’ 역할을 지속하는 기묘한 정치적 영향력도 계속됐다. 또 총리를 지낸 정치 실력자의 체포에도 불구하고 록히드가 일본 정계에 뿌린 로비자금이나 로비 내용의 전모를 밝혀내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건일지. ●1976.2.4 미 상원 외교위 다국적기업소위,록히드사의 일 고위관리들에 대한 뇌물 제공 폭로. ●2.24 일 검·경,수사 돌입●4.11 일 공산당 기관지,다나카 전 총리 관련 폭로. ●7.14 다나카,록히드 관계자 만난 사실 시인●7.27 다나카 구속●1983.10.12 1심서 다나카 유죄 판결. ●1993.12.16 다나카 사망●1996.2 유죄 판결 최종 확정. marry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