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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올 시즌 9경기 중 7번째 QS KIA, 넥센에 2-1 승리KIA가 ‘에이스’ 양현종(30)의 역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20승(20패)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을 안았던 양현종은 이날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뽐냈다.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경기 중 벌써 3경기에서 8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7개째다. 최고 구속 147㎞까지 기록한 직구(55개)를 주로 던지다 슬라이더(28개)와 체인지업(21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말 김규민(넥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1460타자 연속 무사구 행진이 중단된 게 아쉬웠지만 이를 승리로 보상받았다.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2.81로 내려갔다. 양현종은 1·2회 연속 병살타를 잡은 뒤 3회에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 유일한 실점은 7회에 나왔다. 넥센의 장영석에게 던진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현종은 8회말까지 책임지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9회초 2사 1·2루 때는 KIA 정성훈의 적시타로 이명기가 홈을 밟아 승리 투수 요건까지 확보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KIA의 마무리 임창용은 후배의 승리를 지켜줬다. 안타와 볼넷으로 연달아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넥센 장영석과 김민성을 각각 7구째에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웠던 임창용은 자신의 기록을 41세 11개월 11일로 늘렸다. 공동 1위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SK를 6-4로 이기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벌어진 포항전에서는 삼성이 LG를 4-2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KT가 금민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를 3-0으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40주년 ‘KL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40주년 ‘KL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26일 여자골프 발상지인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한 KLPGA 챔피언십은 올해 ‘불혹’(4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여자 프로골퍼(강춘자·한명현·구옥희·안종현)를 탄생시킨 레이크우드(옛 로얄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135명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4)은 “최근 쇼트 게임 감각을 찾고 있다. 이번 대회를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1년 9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소영(21)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코스도 전장이 길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외 대회 연속 출전으로 쌓인 피로를 지난주 휴식으로 풀었던 ‘핫식스’ 이정은(22)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벼른다. 그는 “코스 세팅이 어려울 것 같다”며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 잊고 새로운 대회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KLPGA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시즌 상금 1위 장하나(26)와 ‘슈퍼 루키’ 최혜진(19),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27)이 ‘멀티 우승’에 재도전한다. 특히 장하나는 2015년 레이크우드에서 열린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오지현(22)도 우승 후보다. 그는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 포함해 ‘톱10’에 네 차례나 들었다.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윤채영(31)이 오랜만에 고국 필드를 누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같은 대회 2년 연속 홀인원…이승현, 팬텀클래식 1R 선두

    같은 대회 2년 연속 홀인원…이승현, 팬텀클래식 1R 선두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달렸다.이승현은 29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소영(20)과 전종선(23)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린 그는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같은 대회, 같은 코스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3번홀(파3·16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 4m 앞에 떨어지고 두세 번 튕긴 뒤 홀컵에 빨려들어간 것. 단숨에 2타를 줄이고 2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까지 덤으로 얻었다. 지난해는 1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을 해 1억 3000만원 상당의 BMW 730d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이 기세를 몰아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고 후반 9홀에서도 버디 2개를 잡아 냈다. 지난해 10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1년간 ‘빈손’이었던 이승현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우승 기회가 왔을 때마다 아귀가 맞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시즌 3승으로 전반기 ‘대세’ 김지현(26)과 시즌 2승을 따낸 오지현(21),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자 김지영(21),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김민선(22) 등이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 등 4관왕을 겨냥하고 있는 이정은(21)이 1언더파 71타 공동 21위로 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에서는 ‘60타 사나이’ 이승택(22)이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이날 제주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7위인 이승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8홀 최소타·4승… ‘4관왕 대세’ 이정은

    18홀 최소타·4승… ‘4관왕 대세’ 이정은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21)을 위한 대회였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코스 레코드’와 ‘대회 레코드’를 세웠다. 시즌 4관왕(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다승)에도 한발 더 다가서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히트 상품’을 넘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이정은은 2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전반기 ‘대세’ 김지현(26·3승)을 따돌리고 시즌 첫 4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억 9500만원으로 2014년 김효주(22). 지난해 박성현(24)과 고진영(22)에 이어 역대 네 번째 10억원 돌파를 앞뒀다. 오는 29일 열리는 ‘팬텀클래식 with YTN’ 본선에만 진출해도 넘어선다. 대상포인트도 565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평균타수도 69.58타로 2위 고진영(69.95타)과의 격차를 벌렸다. 시즌 4관왕은 KLPGA 투어 평정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KLPGA 스타 계보’를 잇는 바로미터다. 2001년 강수연, 2006~2007년 신지애, 2009년 서희경, 2010년 이보미, 2014년 김효주가 4관왕에 올랐고 모두 해외로 무대를 넓혔다. 전날 12언더파 60타로 14년 묵은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61타)을 경신한 이정은은 이날 선두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다. 2위와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2번홀(파3)에서 10m짜리 버디 퍼팅을 떨어뜨려 기세를 올렸다. 5번홀과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1·2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 이정은을 거세게 압박했던 2위 김지현이 7번홀에서 공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정은은 9번홀에서 티샷과 벙커샷의 연속 실수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굳혔다. 그는 “첫 우승 때 너무 떨렸는데 그런 긴장감을 떨쳐내고 시즌 4승까지 일궈 기쁘다. (올해 톱10에 17차례 들어갔는데) 저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선우(23)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5언더파 201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안시현(33)은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김지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선 박성현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김승혁(31)이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1위)로 우승했다. 그는 최종일에도 1타를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2위 그룹을 8타 차로 따돌려 시즌 2승으로 장이근(24)에 이어 다승을 일궜다. 우승상금 3억원 외에 부상으로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과 내년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60타의 여인’ 이정은,시즌 4승

    ‘60타의 여인’ 이정은,시즌 4승

    ‘시즌 4승에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 등 4개 부분에서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21)선수가 24일 시즌 4승째를 거두면서 올 시즌 다승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은은 이날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27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4개 대회 만에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 등 4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을 9억 9518만원으로 불려 2위 김지현(26)과 격차가 1억 3700만 원에서 2억 3800만원으로 더 벌렸다. 지금까지 김효주(22)와 박성현(24) 둘 밖에 넘어서 보지 못한 시즌 상금 10억 원도 코앞까지 다가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 김해림(28)과 차이는 163점에서 197점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평균타수 선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 대회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14년 묵은 KLPGA투어 최소타 기록을 새로 세운 덕에 평균타수가 69.58타로 낮아졌다. 고진영(22)과 격차는 0.01타에서 0.07타로 한숨 돌렸다. 이 선수는 “생각보다 빨리 4승을 달성한데다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세워 잊을 수 없는 대회”라면서 “베스트샷을 친 다음날 썩 성적이 좋지 않아 오늘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는데 그걸 이겨낸 사실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60타를 앞세워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정은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신인왕을 타려고 너무 애를 썼더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다”면서 “올해는 그래서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선우(23)는 이날 5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끝에 이번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3타를 줄인 김지현은 공동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라 상금랭킹 2위를 지켰다. 김지현과 동명이인 김지현2(26)는 7언더파를 때려내 공동3위에 합류했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30)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7위(8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4)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4위(7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내 못 넘은 軍 2년의 공백

    끝내 못 넘은 軍 2년의 공백

    아이언샷·퍼팅 난조 7오버파 부진 15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1) 8번홀. 페어웨이에서 이뤄진 두 번째 아이언샷은 정확한 콘택트에 실패하면서 그린에 한참 못 미쳤다. 72홀 경기에서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아이언샷 실수가 전날에 이어 2라운드 막판에 또 나왔다. 전매특허였던 날카로운 아이언샷은 무뎌져 있었다. 결국 2m짜리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네 번째 보기를 범했다. 한 달 연습으로 2년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 준 복귀전이었다.배상문(31)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를 쳐 중간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2승, KPGA 투어 9승, 일본남자프로골프 투어 3승에 빛나는 배상문도 2년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던 듯하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그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반 9홀에서 부진했다. 긴장으로 초반에 몸이 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12번홀 더블 보기와 14·16·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오버파로 부진했다.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회복하는 것 같았지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도 “복귀전을 앞두고 설레고 두려웠고 부담감도 컸다”고 털어놨다. 샷과 퍼팅 감각도 세밀하지 못했다. 18홀 중 1~2개 홀에서 탭인 버디 기회를 만들 정도로 ‘주머니 속 송곳’과도 같았던 그의 아이언샷은 평범했고, 퍼팅 거리감도 들쭉날쭉이었다. 배상문 특유의 날 선 느낌이 전혀 없었다. 배상문은 “뒤땅과 톱볼이 나올 정도로 아이언샷 콘택트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늘 샷은) 가장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10∼20%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그런데도 그는 “저, 안 죽습니다. 걱정 마십쇼”라고 여유와 함께 자신감을 내보였다. KPGA 투어 18홀 최저타(60타) 기록 보유자인 이승택(22)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강경남(34), 김준성(26)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경태(31)는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8언더파’ 슈퍼 루키… ‘또 뒤집은’ 역전의 여왕

    ‘28언더파’ 슈퍼 루키… ‘또 뒤집은’ 역전의 여왕

    ‘무서운 루키’ 장이근(24)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장이근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67타를 쳐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형준(25)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세운 72홀 최저타(26언더파) 기록을 2타 줄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연속 1위)로 시즌 2승을 올렸다. 특히 4라운드 동안 보기 1개만 범한 완벽을 뽐냈다. 올해 코리안 투어 14번째 대회에서 처음이자, 신인으론 2007년 강경남(34) 이후 10년 만에 첫 다승 타이틀을 달았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순위도 최진호(33)를 제치고 1위(4억 7000만원)로 올라섰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이근은 무리하지 않으려는 듯 드라이버를 한번도 잡지 않고 우드와 유틸리티, 아이언 티샷으로 홀을 공략해 3번홀과 5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자리를 지켰다. 특히 단독 2위로 출발한 임성재(19)가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거세게 압박하자 연속 버디로 맞섰다. 승부처 14번홀(파3)에선 장이근이 아이언 티샷으로 홀 8m 아래쪽에 떨군 반면 임성재는 홀 3m에 붙였다. 먼저 버디 퍼팅을 시도한 장이근이 기어이 홀에 떨어뜨렸지만 이에 부담을 느낀 임성재의 버디 퍼팅은 홀을 외면했다. 장이근은 2위 그룹과 3타 차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찜했다. 임성재는 뒤늦게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합계 26언더파 282타로 현정협(34)과 공동 2위에 그쳤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 골퍼의 꿈을 키운 장이근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아시아 투어를 주 무대로 삼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노마드’(유목민)란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6월 원아시아투어 회원 자격으로 K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에 깜짝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시즌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 스윙 변화를 통해 거리가 늘었고 자신감도 생겼다.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잇따르는 큰 대회에서 기대해도 좋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이승택(22)은 버디 11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로 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61타)을 갈아치우며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는 장수연(23)이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올랐다. 장수연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6타 차 선두를 달리던 장하나(25)를 제치고 통산 3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일궜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가 지난해 세운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16언더파 272타)도 경신했다. 1~3라운드 선두였던 장하나는 버디 1개, 보기 3개 2오버파 74타로 무너지며 합계 15언더파 273타 단독 2위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지희(38)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에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2위 이민영(25)을 따돌리고 통산 22승째를 올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승택, 한국프로골프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

    이승택(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이승택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18홀 최소타 기록은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싱(대만)과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마크 리슈먼(호주)이 세운 61타였다. 2015년 데뷔해 투어 3년 차인 이승택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2언더파 60타,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택은 10번부터 18번 홀까지 14번 홀(파3) 파를 제외하고는 모든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 대회 전까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이승택의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전남오픈과 5월 SK텔레콤오픈의 공동 8위다. 25언더파 263타로 이번 대회를 마친 이승택은 오후 3시 20분 현재 선두 장이근에게 3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10년 만에 찾아온 ‘루키 풍년’

    [프로야구] 10년 만에 찾아온 ‘루키 풍년’

    프로 첫해 ‘순수 신인왕’ 기대감 2007년 임태훈 이후 명맥 끊겨이번엔 ‘순수’ 신인왕 탄생을 볼 수 있을까. 2007년 고졸 신인 임태훈(두산)이 신인왕을 품에 안은 뒤 KBO리그에서는 순수 신인왕의 명맥이 끊겼다. 2008년 최형우(KIA), 2009년 이용찬(두산), 2010년 양의지(두산), 2011년 배영섭(삼성), 2012년 서건창(넥센), 2013년 이재학(NC), 2014년 박민우(NC), 2015년 구자욱(삼성), 2016년 신재영(넥센) 모두 프로입단 첫해가 아닌 ‘중고 신인왕’이었다. KBO 규정상 이전 5년간 투수 30이닝, 타자 60타석 이내를 소화한 경우면 신인왕 후보다. KBO리그에 순수 신인왕의 맥이 끊긴 것은 무엇보다 리그 수준이 올라가 막 프로에 뛰어든 선수가 제 기량을 펼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현장 코치 사이에서는 ‘성적과 진학에만 매몰된 선수들이라 기본기가 부족하기 일쑤’라는 말까지 나온다. 우수한 재목이 타 종목을 선택해 이른바 ‘거물급 신인’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다행히 올해는 시범경기를 누빈 신인 21명 중 괄목할 선수가 적지 않다. 먼저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 최초의 ‘부자 1차 지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다. 그는 12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455(33타수 15안타), 4타점, 1도루로 ‘장외 타격왕’에 올랐다. 이정후의 팀 동료 김혜성 역시 타율 .300(10타수 3안타)에 침착한 수비로 믿음을 샀다. 롯데에서도 ‘될성부른 떡잎’ 야수가 눈에 띄었다. 김민수는 타율 .286(14타수 4안타)에 탄탄한 내야 수비 기본기를 뽐냈고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된 포수 나종덕은 9경기에 나섰다. 투수 중엔 고우석(LG)이 눈에 띈다. 5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최고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위력을 보였다. 최지광(삼성)은 173㎝의 작은 키에서 뿜어내는 강속구와 대담한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록 행진’ 토머스 소니오픈도 품을까

    2017년 벽두부터 돌풍을 일으킨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토머스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 내 중간합계 22언더파 18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같은 타수를 줄인 2위 잭 존슨(미국)을 7타 차로 제친 토머스는 이로써 하와이에서 열린 2개 대회 정상에 잇달아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토머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면 지난해 3월 제이슨 데이(호주)가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매치플레이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2주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기록 행진도 사흘째 이어졌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PGA 투어 역대 일곱 번째로 ‘꿈의 59타’를 달성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4타를 때려 PGA 투어 36홀 최소타(123타) 기록을 작성했다. 3라운드에서도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파71)에서 작성한 54홀 최소타(188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케빈 키스너(미국)는 ‘59타’에 1타 모자란 60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6위로 순위를 6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버디만 9개를 뽑아내 9타를 줄인 상황에서 마지막 9번홀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2.7m짜리 퍼트가 홀을 지나가 역대 여덟 번째 59타의 주인공이 되는 데 실패했다. .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7세 노장투혼’ 팸플링, 10년 8개월 만에 정상

    ‘47세 노장투혼’ 팸플링, 10년 8개월 만에 정상

    47세의 베테랑 로드 팸플링(호주)이 12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수확했다. 팸플링은 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8번홀(파4) 10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브룩스 켑카(미국·18언더파 26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06년 3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수확한 투어 통산 3승째다. 팸플링은 10년 전 우승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뛰었다. 세계랭킹도 451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에 한 타 모자란 60타를 적어내는 등 우승을 예감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2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존 허(26)는 14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장통 이긴 김시우 생애 첫 승

    한국 역대 5번째·최연소 기록 “다음 목표는 마스터스·올림픽”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시우는 2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 진출 4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인으로 PGA 정상에 오른 것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5번째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만 8000달러(약 11억 3500만원)를 받았다. 김시우는 첫 우승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고등학생이던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연소 합격에 이어 2013년 PGA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고작 8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쓴맛을 본 뒤 2년 동안 2부투어에서 뛰었다. 2부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서도 4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도 4만 5000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지난해 스톤브래 클래식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금 랭킹 10위에 올라 올해부터 다시 PGA투어에 복귀했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주목받는 기록도 남겼다. 이날 우승은 한국인으로는 최연소 PGA투어 우승이고, 이 대회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78년 20세 때 우승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갖고 있다. 또 2라운드 코스레코드(60타)에 이어 8년 전 카를 페테르손이 세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시우는 대회를 마친 뒤 “정상급 선수들이 다 (순위표 상단에) 올라와서 쉽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잘 이겨내서 기쁘다”면서 “18번홀에서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의식해 버디를 노리고 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특히 마스터스 우승”이라면서 “4년 뒤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덱스 순위를 무려 15위로 끌어올린 김시우는 오는 25일 오후 개막하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해 또 한 차례 도약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3관왕 넌 내운명

    [프로야구] 3관왕 넌 내운명

    니퍼트 다승 등 투수 지표 상위 테임즈·최형우 타격왕 각축전 이승엽 600홈런·최다타점 도전 ‘트리플 크라운’ 나올까. KBO리그 2016시즌 후반기에는 풍성한 기록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3관왕’ 탄생 여부다. 투수에서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타격에서는 홈런·타점·타율 등 3개 주요 지표를 동시에 석권해야 하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니퍼트(두산·왼쪽)가 투수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92개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이고 탈삼진은 ‘한솥밥’ 선두 보우덴에 불과 5개 차 공동 3위다. 니퍼트의 페이스와 구위로 볼 때 3관왕 가능성은 충분하다. 후반기 13경기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여 2014년 밴헤켄(전 넥센) 이후 2년 만에 20승까지 점쳐진다. 니퍼트가 ‘트리플 크라운’을 일구면 2011년(17승,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 윤석민(KIA) 이후 5년 만이며 선동열(전 해태), 류현진(전 한화), 윤석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타격 3관왕을 놓고는 테임즈(NC·오른쪽)와 최형우(삼성)가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타격 6위(.343), 홈런 1위(25개), 타점 공동 3위(71개)를 달리고 있다. 현재는 최형우가 타격 1위(.358), 홈런 공동 6위(19개), 타점 1위(76개)로 다소 앞선다. 전문가들은 테임즈의 3관왕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펀치력과 체력에서 앞서 시즌 막판 더욱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격 3관왕은 단 세 차례 있었다. 1984년 이만수(전 삼성)가 한 차례, 2006년과 2010년 이대호(전 롯데)가 두 차례 일궈냈다. 테임즈와 최형우가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을 꿈꾸고 있는 것. 불혹의 ‘국민타자’ 이승엽(삼성·가운데)도 새 이정표를 세울 태세다. 한국·일본 통산 600홈런과 통산 최다 타점에 도전한다. 전반기 타율 .290에 15홈런 67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431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159홈런을 친 그가 후반기 10개만 보태면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또 국내에서 1360타점을 쌓은 그가 30타점을 추가하면 양준혁(전 삼성)이 보유한 통산 최다 타점(1389개)도 갈아치운다. 여기에 스스로 높은 가치를 부여한 2000안타도 눈앞에 뒀다. 49안타를 때려내면 ‘2000안타 클럽’에 기입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이호준 1200타점… 전반기 웃으며 끝낸 NC

    [프로야구] 이호준 1200타점… 전반기 웃으며 끝낸 NC

    뒤숭숭한 넥센은 kt 꺾고 5연승 14일 NC-두산의 KBO리그 경기가 열린 마산구장. 2-3으로 팀이 끌려가던 6회 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호준(40·NC)이 담담한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 이호준은 상대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첫째·두 번째 공을 맞아 공격적으로 배트를 휘둘렀으나 모두 파울이 됐다. 하지만 세 번째 공은 놓치지 않았다. 시속 134㎞짜리 포크볼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기어코 역전을 일궈냈다. 이호준은 미소를 지으며 헬멧을 벗어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호준의 개인통산 1201타점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한국 나이로 올해 41세인 이호준은 이번 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3살이나 어린 나성범과 함께 KBO리그 최강 타선으로 불리는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이루면서 타율 .298(248타수 74안타) 59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날 기록한 1201타점 또한 KBO리그 역대 3번째로 나온 진귀한 기록이다. 이호준에 앞서 양준혁 해설위원이 1389타점을 이뤄냈고 삼성 이승엽은 1360타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쯤 되자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호준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호준의 활약으로 NC는 두산을 상대로 4-3 승리를 챙겼다. 리그 1~2위 팀 간의 대결인 만큼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오른 팔꿈치 통증과 출산 휴가로 63일 만에 등판한 에이스 에릭 해커는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을 마쳤다. 무난한 편이었지만 홈런 3개를 내준 장면은 아쉬웠다. NC는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1점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다 9회 초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마무리로 나선 임창민이 남은 타자를 침착하게 돌려세워 경기를 매조졌다. 이로써 NC는 두산과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히며 기분 좋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호준은 “빠른 볼은 커트하고 변화구를 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변화구가 나와 좋았다”며 “1200타점인지 생각을 안 하고 있었고 역대 3위인지 몰랐다. 앞으로 더 많이 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를 10-5로 누르며 5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이날 구단주 이장석 대표의 사기·횡령 혐의로 인해 구단 사무실이 검찰에 압수수색 당하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승리를 지키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LG를 7-4로 눌렀고, 광주에서는 SK가 KIA를 11-4로 완파했다. 포항에서는 롯데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삼성을 4-2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대호 4G 연속 안타···시애틀 서비스 감독 “유례없는 특별한 선수”

    이대호 4G 연속 안타···시애틀 서비스 감독 “유례없는 특별한 선수”

    최근 이대호(34·시애틀)가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자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시애틀 지역매체인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를 집중 조명했다. 이대호의 큰 체구와 독특한 타격폼 ‘레그킥’에 주목했다. 이대호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기 전까지 올 시즌 59경기서 타율 0.294(160타수 4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11개를 터뜨렸고 출루율은 0.339, 장타율은 0.519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84(26타수 10안타)와 더불어 홈런 1개, 7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노마 마자라(텍사스)와 함께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서비스 감독은 더 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특별한 선수다. 체격과 성격을 포함해 그가 가진 것들이 모두 독특하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시애틀과 맞붙은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 역시 이대호와 같은 타자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없는 것 같다.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타격폼으로 선보이는 레그킥과 관련해 텍사스에서 뛰었던 후안 곤살레스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 감독은 “체격이 큰 타자들이 레그킥을 크게 하는 걸 거의 못 봤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감독은 “아시아 스타일의 타격으로 잘 배웠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오랫동안 배트를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주 “벙커샷이 끝내줘요” PGA 메모리얼 클래식 3R ‘보기 0’

    최경주 “벙커샷이 끝내줘요” PGA 메모리얼 클래식 3R ‘보기 0’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셋째날을 멋진 벙커샷으로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69타를 쳤다. 1라운드~3라운드까지 68-69-69타로 사흘 연속 60타 타수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특히 18번홀(파4)의 마무리가 멋졌다. 최경주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려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낼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홀까지 11m를 남기고 친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었다.  3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는 재미동포 존 허(26)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까지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4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를 신고했고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인 9언더파 207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잃고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58위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대호, 대타 3점포로 대역전극 히어로

    이대호, 대타 3점포로 대역전극 히어로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가 통렬한 대타 3점포로 기적같은 역전극에 앞장섰다.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도 데뷔 첫 3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3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4-12로 따라붙은 6회 1사 2, 3루에서 애덤 린드 대타로 나서 대형 3점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투수 브래드 핸드와 볼카운트 2-2로 맞서다가 5구째 시속 132㎞짜리 커브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은 이대호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7호포를 폭발시킨 뒤 3경기 만에 나온 8호 대포다. 또 지난 14일 텍사스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대타로 나서 극적인 2점포로 끝내기 승리를 이끈 이후 터진 또 한 번의 짜릿한 대타 홈런이다.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는 구단 최초로 신인이 데뷔 첫해 대타 2홈런을 친 선수“라고 극찬했다.  5회까지 2-12, 10점 차로 뒤진 시애틀은 7-12로 추격한 이대호의 대포를 신호탄으로 7회 무려 9득점하며 믿기지 않는 16-13의 대역전승을 일궜다. 이대호는 이후 9-12이던 7회 2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8회 2사 후에도 중전 안타 때렸다. 이날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로 ‘히어로’가 된 이대호의 타율은 .275에서 .301(83타수 25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빅리그 데뷔 이후 시즌 첫 3할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빅리그 데뷔 첫 3안타를 때려냈다. 3안타 중 2안타는 장타(2루타)였다.  박병호의 타율은 .211에서 .226(155타수 35안타)로 올랐고 팀도 6-4로 여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29·피츠버그)는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57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강정호는 대만 출신인 상대 좌완 선발 천웨이인으로부터 2루타를 뽑았다. 2회와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천웨이인을 상대로 7회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노히트를 깼다. 피츠버그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4으로 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5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이틀 연속 안타로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382에서 .367(60타수 22안타)로 떨어졌지만 팀은 12-7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꿈의 타수’ 59타, 축복 혹은 저주

    강성훈(29)이 지난 13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에 1타 모자란 11언더파 60타를 쳐 화제가 됐다. 강성훈이 버디 1개만 더 잡아냈더라면 엄청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PGA투어 공식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고작 6명만 ‘꿈의 타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꿈의 타수’를 기록한 선수들은 미래는 어떻게 됐을까. 꿈의 타수를 기록한 뒤 승승장구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9타를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걸은 선수들이 많다. PGA투어 사상 첫 59타는 알 가이버거(미국)가 세웠다. 당시 40세였던 가이버거는 1977년 멤피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1개를 묶어 13언더파 59타를 쳤다. 그러나 59타를 치기 전까지 9승을 올렸던 그는 이후 단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칩 벡(미국)이 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셜에서 두 번째로 59타 기록을 세웠고,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1999년 봅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세 번째 ‘59타의 사나이’가 됐다. 그러나 벡은 1992년 1승을 한 뒤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2부 투어를 전전하다 보험 판매원으로 직업을 바꾸기도 했다. 듀발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까지 차지했지만 1999년이 지나자 하향 곡선을 탔다. 여자 선수로 유일하게 59타를 친 선수는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낚아 59타를 쳤다. 소렌스탐은 PGA투어에서 59타를 친 선수와 달리 59타를 친 다음에도 승승장구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성훈 ‘꿈의 59타’+1

    강성훈 ‘꿈의 59타’+1

    한국인 국내외 최소타… 3R 공동 3위 ‘오뚝이’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한국 선수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성훈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83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11언더파 60타의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첫날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중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한 강성훈은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14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도 강성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단독선두로 나선 필 미켈슨(미국·199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13언더파 202타)로 주춤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막판 뒤집기에 도전한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제주 서귀포 출신의 강성훈은 2010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후 2년 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강성훈이 2라운드에서 기록한 60타는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소타다. 최상호(61·62타)를 비롯해 김효주·이보미(이상 61타)의 남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 이는 또 PGA 투어에서도 짐 퓨릭(미국)을 비롯해 6명밖에 내지 못한 ‘꿈의 59타’에도 단 1타가 모자란 타수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단 한 명만이 59타를 쳤다. 미컬슨이 2년 만의 투어 통산 43승째를 노리는 가운데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지만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214타, 공동 54위로 컷 탈락을 겨우 모면했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합계 3언더파 212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지만 최경주(46·SK텔레콤)는 6오버파 221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우가 해냈슈… PGA 첫 ‘톱 10’

    시우가 해냈슈… PGA 첫 ‘톱 1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루키’ 시즌을 맞은 김시우(21·CJ오쇼핑)가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희망가를 불렀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끝난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196타를 적어내 우승자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고메스는 연장 끝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인 17세 5개월의 나이로 합격했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PGA 투어 정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이듬해 PGA 투어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정규투어에서 밀려난 김시우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2위 자격으로 다시 2015~2016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새해 첫 대회를 소니오픈으로 선택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세를 올리고 9번홀(파5)에서는 탭인 버디로 가볍게 또 한 타를 줄인 뒤 10번홀(파4)에서는 행운까지 잡았다. 티샷이 크게 벗어났지만 공은 나무를 맞고 다시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샷이 갑자기 난조에 빠진 김시우는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낸 뒤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그 사이 이날 하루 무려 8타를 줄인 고메스가 치고 올라왔다. 17번홀(파4) 버디로 선두 스네데커에 1타 뒤지고 있던 고메스는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언저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버디를 만들어 스네데커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의 동타로 연장전에 들어가 2차 연장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5), 케빈 나(33)는 11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8위에, 존 허(26)와 대니 리(26)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3위에 올랐고 최경주(46·SK텔레콤)는 공동 50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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