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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정책硏 조사/ 황사·미세먼지등 대기오염 피해 한해 32조~60조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황사를 포함,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내의 사회적 피해비용이 연평균 45조원에 달한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강광규 박사는 미세먼지와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지난 1999년 기준으로 연간 최저 32조원에서 최고 60조원(평균 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99년도 경상 국민총소득(GNI)의 6.6∼12.5%(평균 9.6%)에 해당되며 인구 1인당으로는 연간 67만∼127만원(평균97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액수다. 강 박사는 98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온실가스감축의 간접적 비용과 편익’에서 제시된 대기오염물질의 t당 사회적 비용을 국내 오염물질 배출량과 곱해 전체 비용을 산출했다. UNEP의 연구에는 호흡기질환을 비롯한 인체의 피해뿐만 아니라 노동생산성과 농어업생산성 감소,구조물의 부식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경제 분야별 피해비용이 반영됐다.물가수준과 대기용량 등에 따라 지역별,국가별로 차이가 날수 있는 만큼 국가별 구매력지수(PPP·99년 기준 한국=1만330달러)도 감안됐다. 이에 따라 오염물질별 피해비용은 황사 등 미세먼지 6조∼18조원(평균 12조원),질소산화물(NOx) 5조∼14조원(9조원),이산화황(SO2) 8조∼10조원(9조원),일산화탄소(CO) 6조∼8조원(7조원),휘발성유기화합물(VOC) 7조∼10조원(9조원) 등이었다. 강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사회적 피해비용이 제외돼 이를 포함할 경우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계산했나] UNEP가 제시한 국가별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당 사회적 비용과 국내 오염물질 배출량을 곱했다.예를들어 지난 99년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44만여t이고 t당사회적 평균 비용이 2.68원이므로 연평균 비용은 11조 8000억원에 달하게 된다.일산화탄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이산화황의 위해도(1)에 비해 각각 0.74,0.86에 해당한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98년 연구결과를 토대로 계산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제 뉴스라인

    ◆현대아산은 3월부터 금강산 관광선을 정상적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8일 “봄철을 맞아 금강산 관광객이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 속초와 금강산을 오가는쾌속선 설봉호를 정상적으로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봉호는 3월부터 월 평균 10차례 운항된다.현대아산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자 지난달과 이달에 한해 설봉호의 운항횟수를 평소의 절반수준인 월 4차례로 축소했다. ◆한국토지공사는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최고 신용평가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토공은 외환위기 이후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99년 8조3789억원에 이르던 부채를 지난해 말 6조7239억원으로 줄이는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의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손해보험사들의 2000년 자동차 수리비 지급현황을 조사한 결과,1999년의 9636억원보다 29.7% 늘어난 1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운행대수 증가와 교통여건 악화에 따른 사고건수 증가 등으로 수리비지급이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법인기업인 조흥은행이 19일 창립105주년을 맞는다. 1897년 ‘한성은행’으로 창립됐으며 지난해말 총자산 60조 2000억원,고객 1000만명,국내외 457개 점포망을 기록했다.
  • 30대그룹 작년 구조조정 ‘A학점’

    지난해 30대 그룹이 단행한 보유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7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힘입어 전체 상장법인의 합병,분할,지분처분 등 구조조정 금액은 219조9,971억원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무려 377.3%나 늘어난 것이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가운데 18개 그룹이 보유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구조조정금액 규모는 26조8,030억원으로 전년도(15조1,630억원)에비해 11조6,400억원(76.8%)이 증가했다. LG그룹이 11조887억원으로 51.4% 증가해 가장 규모가 컸다.이어 SK 4조9,326억원,동양 4조3,541억원,두산 1조2,288억원,고합 1조1,439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상장법인의 구조조정 실적을 사례별로 보면 합병이160조4,640억원으로 전년도(9조5,403억원)에 비해 무려 1,582%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금액이 147조9,17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분할은 46조6,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3% 증가했다.영업양도와 고정자산처분도 각 2조4,832억원과 1조4,68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0.1%와 188.4% 늘었다. 영업 양도는 동양메이저가 시멘트사업부문 등 두 건을 양도해 1조5,439억원으로 최대였다.고정자산 처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200억원대의 강남사옥을 처분해 가장 많았다. SK글로벌은 SK텔레콤과 SK의 지분 2조617억원어치를 처분해 출자지분 처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주병철기자
  • 유로랜드 12국 새달부터 전면 통용 유로화 연착륙할까

    유로화의 전면 통용이 2주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늘고 있다.3억이 넘는 인구가 사상 최대의 화폐개혁을 잘 치뤄낼 수 있을까가와 유로랜드(유로화를 쓰는 유럽연합 12개국)의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도 주요 관심사다. [초기 혼란 불가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가 도입되는 2002년1월1일부터 약 2주간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두달 동안 6,500억유로(760조)가 소매상,우체국,은행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포되야 하는데 초기 2주가 고비다.지폐 7종과 동전 8종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 혼란은당연하다. 독일의 경우 전국에 5,000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있는데이를 12월31일 밤 모두 유로화로 채워야한다.1,000여대 무장차량에 각 차량당 무장경호원 3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영국파이낸셜 타임스의 계산이다.은행을 포함,유통업체 경호업체 등은 이번 연말연시에 직원들의 휴가를 동결하고 연장근무를 할 방침이다. [엇갈리는 희비] 유로화는 지난 99년 이미 장부상으로 도입됐다.이번 전환은 실물이 등장하는단계다.그동안 모든 가격이 유로화와 기존 화폐로 이중표시돼와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적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해당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경우에 따라 환전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도산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다.이번 화폐개혁으로 득을 볼 업체는 신용카드사와 전자상거래 업체다. 사람들이 환전의 번거로움을 피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쓸 확률이 높다.또 오랜 시간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인터넷 결제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소매상과 자동판매기 업체들은 울상이다.자판기 업체들이 유로화와 자국 통화가 혼용되는 두달동안 두 화폐를 쓸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독일자판기협회는 한 대당 500달러가 소요될 것이라 계산했다. 이를 충당하려면 앞으로 2년간의 수익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동안 인적·물적 자원의 수송면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해온 철도업계도 긴장했다.출퇴근시간에 맞춰 몰릴 고객들을예상,자동판매기를 추가 설치했고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득] 예상되는 혼란에도 유로랜드가 유로 도입을 선택한 것은 이로 인해 유럽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일단 환리스크나 환전수수료가 사라진다.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도 좋아지며 유로화가 국제금융시장에서 기축통화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 제품가격의 비교가 쉬워지고 이에 따라 가격의 하향평준화,소비자 이익증대가 예정수순이다.이 과정에서 수익성에 따라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도입과 함께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면 유로권경제가 2010년까지 유로도입으로 인해 3%포인트의 추가성장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中 세계 10대 IT강국 ‘우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이 세계 10대 정보산업국대열에 올라섰다. 정보산업이 지난 1990년대 이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한 덕분이다. 중국 신식산업부(정보산업부)는 9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정보산업 포럼’을 통해 중국 정보산업이지난 10년동안 연평균 30%에 가까운 초고속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10대 정보산업국으로 도약했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10일 보도했다.신식산업부에 따르면 중국의 정보산업 생산액은 지난해말 1조위안(약 16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공헌율이 19%에 이르고 있다. 정보산업 기반시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2000년말 현재 중국 전역에는 125만㎞가 깔렸으며,전화이용자수도 3억가구를 넘어 전화망 규모와 용량은 미국 다음의 세계 2위로 올라섰다.인터넷 가입자수도 1,200만가구가 등록돼 중국의 정보산업이 정보기술 수준뿐 아니라,과학기술·금융·농업·문화 등 사회 전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 별로는 상하이시와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이 정보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상하이시는 지난 1997년부터5억위안(800억원)을 집중 투자,대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광대역의 최첨단 ATM망을 건설했다.이 덕분에 8개의 40기가 ATM교환기와 92개의 10기가 ATM교환기 등을 설치함으로써 대량의 데이터 송수신 수요를 100% 가까이 완벽하게커버할 수 있다.이에 비해 광둥성은 정보산업을 제1의 지주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정보산업 기지로 발돋움했다.2000년말 현재 전자 정보산업제품 생산액이 3,000억위안(48조원)을 기록,전국 1위에 올랐다. 중국 대륙의 정보산업 발전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기존의 굴뚝산업이 발달한 동부연안 지역과 낙후한 서부지역의정보산업 발전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중서부의 최고 오지인 샨시(陝西)성의 전자 정보산업 생산액은 아직까지 광둥성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샨시성 최대의 지주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샨시성이 위성통신과 고속송수신이가능한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등 정보산업 인프라사업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까닭이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의 정보산업 발전속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인터넷 가입자수가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다,잠재적인 정보산업 소비자계층도급증하고 있다. 2001년 6월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가입자수의 경우 2,650만명을,휴대폰 가입자수는 1억명을 가볍게 돌파함으로써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정보산업 수요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khkim@
  • 醫協,’소극적 안락사·낙태 인정’지침 공포- ‘생명윤리’ 다시 논란

    낙태시술 의사에게 법원이 살인죄를 인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가 낙태와 소극적 안락사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의사윤리지침’을 확정,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은 15일 발표한 의사윤리지침을 통해 실정법에 저촉될 수 있는 낙태,소극적 안락사,대리모 출산,태아 성감별등에 대한 의사의 윤리지침을 공포했다.윤리지침은 이날 공포와 더불어 시행에 들어갔다. ◆소극적 안락사=윤리지침 제30조(회복불능 환자의 진료중단)에서 ‘의학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자율적 결정이나 그에 준하는 가족 등 대리인의 판단에 따라 환자나 대리인이 생명유지치료 등 진료의 중단이나 퇴원을 문서로 요구할 경우 의사가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러나 필요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 환자가 보다 빨리 사망할 수 있도록 하는 소극적 안락사를 부분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행 형법상 안락사는 살인죄로 간주된다. 특히 제60조(의학적으로 의미없는 치료)에서는 ‘의사가 회생 불가능한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무익하고 무용한 치료를 보류하거나 철회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밝히고 있어 이 역시 ‘소극적 안락사’의 범주에 포함된다. 지난 98년 서울 보라매시립병원의 의사가 환자 부인의 요구에 따라 무의식 상태의 환자를 퇴원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돼 살인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낙태=윤리지침 54조(태아관련 윤리) 제2항에는 ‘의사는 의학적·사회적으로 적절하고 합당한 경우라도 인공임신중절(낙태) 수술을 시행하는 데 신중해야 하며,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생명권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돼 있다.현재 성폭력에 의한 임신,기형아 임신 등 전염병예방법과 모자보건법에 의한 극히 제한적인 낙태수술 외에는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을 어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된다. ◆대리모=윤리지침은 '금전적 거래관계에 있는 대리모에게 인공수정 시술을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규정, 금전적인 거래가 아닌 대리모 출산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금전적 거래가 없는 대리모도 현행 민법상 위반행위에 해당한다. 차후 모권분쟁의 불씨를 남겨놓는다는 문제도 있다. ◆“안락사 인정 아니다”=의협의 이윤성 전 법제이사는 “이번에 마련한 윤리지침은 의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무의미한 생명연장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윤리지침 제58조에 안락사 금지를 명시했기 때문에 의사협회는 안락사를 명백히 금한다”고 말했다. ◆“실정법 위반땐 시정명령”=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사윤리지침이 비록 의료 현장에서의 의사윤리를 담은 것이라고 해도 실정법을 저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의협이 현행 법을 위반할 경우 시정명령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주 특대위구성 의미/ 권력공백 메울 ‘안전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와 최고위원들의 사표수리로 ‘힘의 진공 상태’에 빠져들었던 민주당이 일단 최악의 내분상황을 봉합할 수 있는 ‘안전판’을 만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9일 긴급당무위원회의에서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를 구성했기때문이다. 당초 이날 저녁 당무회의에서는 기구 구성을 두고 당 쇄신파와 당권파 사이에 특별기구의 구성 권한을 한광옥(韓光玉) 대표에게 일임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이라는예상과 함께 민주당 내분사태가 또 다시 위기국면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돌았다.그러나 정작 회의에서는 두 진영이 큰 이견 없이 인선권을 대표에게 일임키로해,한 대표체제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이다. ●특대위 위상과 성격= 특대위는 민주당 당헌 60조에 근거한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하고,구성은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2인,20인 이내의 위원으로 하게 됐다.직무는 전당대회(내년 1월 이후)를 포함한 제반 정치 일정의 문제와 당헌개정을 비롯한 주요 당무에 관해 당무위원회의 지휘를 받는 실무자문기구로 했다.즉,사실상 주요당무 전반을 다룰수 있는 최고위원회의에 버금가는 기구가 됐다. 특대위의 위상과 성격은 지도부가 공백상태라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될 당4역회의 등 임시지도부를 보완,정치 일정과 당헌·당규 개정 등에 관한 안건을 최종 의결기관인 당무회의에 상정하는 일을 준비하는 성격의 기구다. 기구의 활동시기는 전당대회 개최 전까지이며,전당대회시기와 절차·방법 등 당내 대선주자에 따라,혹은 정파에따라 이견이 있는 문제들을 조정해 다루는 일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전당대회 개최에 관한 실무적 준비를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와는 성격이 다르다. ●순항 예고하나= 회의에서는 일부 참석자가 이견을 피력하고 반발하기도 했으나 한 대표 등이 “당의 단합이 중요하고,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에 인선 등은대표를 믿고 위임해 달라”고 호소한 데 전원이 동의,만장일치로 특대위 관련 의결사항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따라서 향후 특대위는 한 대표가 “분란이 일어나면 대표직을 사퇴하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공언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돌발적인 사태가 없으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회의에 참석했던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쇄신파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동교동계 대부분이 “만족하고 기대할만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특대위의 첫발은 순탄해보였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테러응징’ 국제연대 발맞추기

    ●정부 지원방안 의미. 정부가 24일 미국의 대테러 응징 지원방안을 발표한 것은‘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의지에 따른 것이다.이날 결정이 미국의 지원요청이 없는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테러사태에대한 정부의 확고한 원칙과 시각을 잘 읽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미와 특징:이번 지원 결정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테러사태 이후“동맹국으로서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천명해온 정부 방침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테러 대응조치에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자세를 분명히 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의료·수송 지원은 물론 반테러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테러관련 정보 협조 등 포괄적 지원내용이 포함됐고 향후 전투병 파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외교부에 설치된 대테러대책반이 이란·리비아·이라크 등미국의 공관이 없는 중동지역의 우리공관을 활용,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대목도 눈에띈다. 특히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요청이 오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던 정부가 미국의 공식 요청에앞서 지원방안을 발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기에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 등 주변국의 적극적 움직임과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안보상황,테러사태를 둘러싼 국제적 공분 등이 고려됐다는 관측이다. ■평가:이날 결정으로 우리 정부는 대미 지원의사를 직·간접으로 피력한 120여개국 가운데 전투병 파견을 결정한 영국,프랑스 등 4개국을 빼고 가장 강도높은 지원그룹에 포함됐다.정치적 지지와 예방조치에서 군수지원 수준으로 국제연대에서의 역할을 격상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의 능동적인 지원결정은 미국과의동맹관계나 테러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을 고려할 때 향후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입지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정부, 美테러 파견 절차·사례. 정부가 24일 발표한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지원 규모는 90∼91년 걸프전 당시와 비슷하다.그러나 향후 추이에따라 일정 비율의 전쟁비용 분담금이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 당시 정부는 모두 5억달러의 현금 및 군수물자를지원했다.군 의료지원단 154명과 C-130H 수송기 5대 및 150명의 비전투 병력도 파병했다. 전투병 파병은 이날 발표된 지원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이는 “지금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가능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향후 전투상황 및국제 동향,미국의 요청 수준,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1차 지원은 미국의 구체적인 요청과 부처간 협의,현지 조사단 조사활동,국무회의 의결,국회 동의 등을 거쳐시행된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은 의료지원단과 수송단,연락장교단 등 병력 파견 부분이다.헌법 60조 2항은 ‘국회는 선전포고,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또는 외국군대의 대한민국 영토안에서의 주류(駐留)에 대한 동의권을 갖는다’고 규정하고있다. 헌정 사상 파병 관련 동의안은 64년 7월 월남전 파병동의안 이후 17차례 제출돼 대부분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회는 정부가 파병 동의안을 제출하면 소관 상임위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 처리절차를 밟는다.본회의 동의 요건은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이번지원 방안에는 야당인 한나라당도 반대하지 않고 있어 무난히 가결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미 지난주 산업생산 400억달러나 차질”

    [런던 연합] 이번 테러사건의 경제적 피해는 과연 얼마나될까.영국 일간 가디언은 22일 이번 사건의 피해규모를 다음과 같이 계산했다. 먼저 계량화할 수 없는 6,300명 이상의 인명손실에 10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이미 사라졌고 런던과 뉴욕에서 우량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800억 파운드(560조원)나 날아갔다.또 지난주 미국 경제의 마비상태로 인해 미국의 산업생산차질이 400억 달러에 이르렀다. 미국의 경제규모는 연간 10조 달러,1주일에 2,000억 달러.소비지출은 약 20%가 감소했고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이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주간에만 3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 미·일 안보조약 50년/ (하) 강군으로 가는 자위대

    일본 자위대가 미·일 안보체제 50년을 계기로 세계 강군으로 날아오르고 있다.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4조9,388억엔으로 국가 예산의 6.0%를 차지한다. 방위청은 200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5조278억엔으로 책정,재무성에 제출했다. 방위비로는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엄청난 군사비를 투입하는 만큼 일본이 보유한 군사력은 최정예이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은 일본의 군비 증강이 헌법이 규정한 전수(專守)방위를 위한 것인지의심케 한다. 대형 호위함 2척(배수량 3,500t·1,900억엔)과 공중급유기 4대(900억엔)를 도입한다.호위함은 55인용 초대형 헬기MH53E 4대를 동시에 이·착륙시킬 수 있는 ‘경(輕) 항공모함’이다.83년 수직 이·착륙 전투기 ‘시어리얼’ 20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경 항모 건조 계획을 세웠다가 주변국반발과 미국의 반대로 포기한 적이 있다. 공중급유기도 일본의 방위에 과연 필요한지 의문시되는장비로 꼽힌다.공중급유기는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크게 넓히기 때문에 자위대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들장비를 도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밖에 ▲최신예 미사일 호위함인 이지스함 2척의 추가 도입(2,800억엔) ▲P3C 대잠수함 초계기 및 C1 수송기의 후속기 개발(3,400억엔) ▲정보기술(IT) 혁명에 대비한 소형 경량 전차 개발(500억엔) ▲전투기 F15의 현대화(250억엔)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 장비 도입에는 5년간 25조1,600억엔(한화 260조원)이 들어간다.한해 0.6%씩의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긴축재정을 강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지만 방위비는 예외이다. 자위대의 강군 행진은 장비 뿐 아니다.이들 하드웨어(최첨단 무기)를 운용할 소프트웨어(법률 정비)를 갖추는데도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한 ‘평화헌법’ 제9조의 폐기론이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정점으로하는 보수파에서 일관되게 펴고 있는 개헌론은 고이즈미총리도 “개헌이 좋다는 논의가 있다면 당연히 개헌해야할 것”이라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국회헌법조사회는 2005년까지 개헌 시안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경험한 세대를 중심으로 9조 개정에는 반발이 많다. 지난 5월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헌 찬성이 47%였으나 9조 개정에는 74%가 반대했다. 유사법(有事法) 제정 논의도 한창이다.일본이 침공받았을때를 대비한 법 제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시동원법’의 성격을 띠고 있어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자위대의 도약을 주변국과 동맹국 미국이 어디까지 용인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동북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은 적어도 아시아 패권을 다투지 않을 정도까지는 일본의 변신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주일미군 현황. 일본에는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해병대가 절반정도인 1만9,600여명으로 가장 많고공군 1만3,200여명,해군 5,400여명,육군이 1,700여명의 순이다.미·일 안전보장조약이 발효된 52년 4월의 26만명과 비교하면미군 숫자는6분의1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주일 미군은 동북 아시아 유사시,특히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병력이다.한반도 유사시 1단계로 일본의 미사일 기지와 가데나(賀手納) 공군기지에서 F15,F16 전투기 편대가곧바로 증원되며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전중인미 항모 전투단이 이어 투입된다. 주일 미군 병력과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 해상 병력 2만여명도 증파된다.이어 2단계로 미 본토에서 2개 군단 10만여명과 3,4개항모 전투단이 추가로 투입되고 필요시에는 B1,B-52 장거리 폭격기가 태평양을 횡단해 한반도에 배치,적 주요시설에 대한 폭격 준비에 들어간다. 주일 미군은 1986년 2월 일본의 자위대와 육·해·공 3군합동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후 해마다 유사시를 대비한 공동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주둔 병력은 줄었지만 일본정부가 주일 미군 주둔에 부담하는 경비는 계속 늘어 2,755억엔(2000년도 예산 기준)을 부담하고 있다.미군 병력 1인당 688만엔을 부담하는 셈. 일본과의 최대 현안은 오키나와(沖繩)현 해병대 비행장인후텐마(普天間)기지를 비롯한 오키나와 기지 축소·이전과불평등한 미일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이지만 미일 양국정부가 소극적이어서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국민·공무원 연금 재정고갈 위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이 보험료는 적게 내고 보험금은많이 타가는 구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국민연금은 아직 본격적인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적립금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저부담-고급여’ 구조로 인해 장기적으로 기금 고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연금 등은 지난 98년이후 정부 구조조정으로퇴직자가 크게 늘어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국민연금의 수입은 보험료를 포함해 15조3,005억원,지출은 1조6,776억원으로 13조6,229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적립금은 60조6,152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수입은 3조5,214억원,지출은 4조3,832억원으로 8,538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적립금은 1조7,752억원이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국민연금의경우 주로 국고채·채권·예금 등에 운용하기 때문에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기금 운용수입이 크게 줄어 부실화될가능성이크다고 경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7개 道개발 560兆 투입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강원,충남·북,전남·북,경남·북등 7개도에 560조6,000억원을 투입, 지역별 특화산업단지를육성하고 도로·철도 등 간선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남북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고성∼평화의댐∼서울∼김포∼강화로 이어지는 평화관광로가 신설되고 서울∼춘천∼양양간 및 안중∼제천∼삼척간 고속도로가 신설된다.충북에서는문경∼충주∼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남북종단철도와 대전∼오송∼청주간 도시철도가 건설되며,충남에서는 서천∼부여∼논산간 금강선 철도와 천안∼논산간,대전∼통영간,보령∼공주간 고속도로가 새로 놓인다. 전북의 경우 새만금∼김제∼전주∼남원∼광양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군산∼함양간,무주∼대구간,고창∼남원∼대구간고속도로가 건설되며 전남에서는 여수∼광양∼전주간 고속도로와 여수∼율촌∼광양간 해안철도가 신설된다.경남에서는 김천∼진주∼삼천포간,거제∼진주간,거제∼진해간 3개철도가 신설되며 경북에서는 김천∼포항간,울진∼울산간,상주∼영덕간,문경∼울진간,영월∼영천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도 건설종합계획(2000∼2020년)을 심의,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지난해 1월 확정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맞춰 수립된 것으로 도별특성을살린 장기발전방향을 담고 있다. 시·군 등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이 계획에 따라 상세개발계획을 세우게 된다. 건교부는 7개도의 건설종합계획에 국비 324조2,000억원,지방비 90조6,000억원,민자 145조7,000억원 등 총 560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강원도는 환동해권 관광·휴양산업 및남북교류협력 시범지대로 육성되고 춘천·원주·강릉권은벤처·미디어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충북은 역사·문화·친환경이 공존하는 내륙 신산업 중심지역으로,충남은 중국과의 교류·협력에 대비한 환황해권해양교류 중심지역으로 육성된다. 전북은 전통문화관광사업과 국제적인 중계교역의 거점으로, 전남은 ‘2010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겨냥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경남은 한려해상을 중심으로 한해양관광사업과 첨단기계산업 선도지역으로,경북은 환동해권첨단산업 및 문화 중심지역으로 발전이 유도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 건설종합계획은 국토의 균형 발전과토지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세부 지침”이라며 “이에 따라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건교부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는 도시기본계획으로,경기도는 수도권 정비계획으로,제주도는 제주도종합발전계획으로 대체돼 이번 도 건설종합계획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가구당 은행빚 2,000만원 넘어

    가구당 평균 은행빚이 2,0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제외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4분기에 12조2,731억원(잠정)을 기록했다. 현금 서비스 및 카드론 규모를 전분기 수준으로 가정하면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1조원을 넘어선다. 1·4분기 증가액은 8조4,225억원이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3월말 249조5,000억원에서 6월말 260조원을 돌파했다.가구당 평균 은행빚이 3월말 1,900만원에서 3개월만에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저금리로 돈굴릴 데가 마땅치 않은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 세일에 나선 영향이 크다.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의 유지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김정태 통합은행장 선임 배경·과제

    정부와 외국인대주주는 결국 김정태(金正泰·JT) 주택은행장의 ‘능력’을 선택했다.세계 63위의 거대 합병은행을 이끌어나갈 CEO로는 포용력보다는 개혁성과 업무능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화려한 개인기에 능한‘스타 플레이어’가 국민은행의 반발을 추스리고 조직안정을 꾀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낙점배경= 1,000원대이던 주택은행의 주가를 국내 은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인능력과 국제시장에서의 인지도가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때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면서 다소 불리한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시장에서의 긍정적 평가를 끝까지 유지,낙점받는데 성공했다.이미 합병비율 등을 통해 실속을 챙긴 국민측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주가 측면에서 손해볼 게 없는 ‘김정태 카드’를 수용한것이 결정타였다.자신들의 이익만 좇는 투자펀드에 국민은행이 당했다는 얘기도 나오고있다. ■‘넘어야 할 산 많다’= 국민은행의 반발을 추스르는 게급선무다.김정태행장은 특유의 ‘속도전’을 발휘,합병은행장에 선정되자마자 김유환 국민은행 합추위원을 합병은행의수석이사로 추대하면서 탈락진영의 동요 막기에 나섰다. 하지만 합병은행장 선임경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양 진영에서 난무했던 상호비방과 유언비어,이 과정에서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감정의 앙금이 치유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김상훈 국민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다. 인원과 점포정리 또한 적지 않은 부담이다. 두 은행은 새행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병은행 출범전에 명예퇴직을 실시,최대한 인원을 줄일 방침이다.각각 10%씩 1,500명정도는 정리돼야한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다. ■국내 은행시장 지각변동 예상= 김정태행장은 ‘합병은행의비전은 소매은행’이라고 잘라 말했다. 외환과 국제금융,기업여신을 적지 않게 취급해온 국민은행으로서는 대변화가예상된다.총자산 160조원의 메가 소매뱅크가 탄생함으로써다른 은행들의 경영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합병은행은 9월말까지 국민은행의 뉴욕증시 상장문제를 마무리짓고 10월19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11월1일 공식출범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제조업체 1분기 영업실적

    올 1·4분기에 기업들은 매출은 줄어 수익성이 떨어지고빚은 늘어나는 ‘사면초가’에 놓였다.경기침체로 내수와수출이 부진한 데다 환율이 뛰었기 때문이다. ◇경상이익 34원 하락=조사대상중 제조업체(797개)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3.3%로 전년동기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에는 1,000원 어치 팔아 67원 남겼지만 올 1분기에는 33원밖에 못남겼다. ◇제조업 차입금 160조원=지난해말 151조원에서 3월말 현재 9조원이 늘었다.외상매입채권 등 이자부담이 따르지 않는부채까지 합치면 263조원이다. ◇경기부진 탓만은 아니다=부채비율 상승의 주된 요인은 포철 등 1차금속업종과 석유정제업종의 단기차입금 증가에 있다.김지영(金知榮)기업경영분석팀장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좀더 철저히 했다면 이렇게까지 나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환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어 환위험 관리시스템 강화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상시퇴출 작동시급=제조업체 10곳 중에 2곳은 아예 영업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전년동기(1.4곳)보다 50%가 늘어났다.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내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 업체수도 304개(38.2%)로 전년동기보다 63개 늘었다.상시퇴출 시스템의 정착이 시급함을 말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기업38% 이자도 감당못해

    올 1·4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재무구조·매출등은 지난해 말에 비해 곤두박질쳤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제조업체가 전체의 38%나 돼상시퇴출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냈다.경기침체와 환율상승 등 불가항력적인 대내외 변수의 영향이 컸지만 느슨한 구조조정과 허약한 환위험 관리능력도 적지 않은 원인인 것으로지적됐다. 한국은행은 18일 상장기업 506개,코스닥등록법인 391개,금융감독위원회 등록법인 136개 등 총 1,033개(총 매출액 135조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1·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조업체가 이자를 물어가며 빌려 쓰고 있는 돈은 160조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9조원이나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제조업체는 10곳중에 4곳에 불과했다.1,000원어치를 팔아 33원을 남겨 지난해 같은 기간(67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전업주부의 가사 노동 月 85만∼102만원 가치”

    한국 전업주부 한명의 월평균 가사노동 가치는 85만6,000∼102만6,000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는 현행 보험제도나 이혼시 재산분할에서의 가사노동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과도 연결된다. 여성부,한국여성개발원,유엔개발계획(UNDP)은 25일 통계청이 지난해말 발표한 ‘국민생활시간조사보고서’ 가운데 여성의 가사노동시간 통계를 토대로 전업주부의 가사노동 평가액을 이같이 산출했다. 여성개발원 김태홍 수석연구위원이 주도한 ‘여성의 무급노동평가와 정책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는 “전업주부가사노동 평가액은 평가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연간 60조∼70조원”이라며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15% 수준이며 우리나라 임금총액의 30∼3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정부,국내 경기침체막기위해 예산 49조 2분기 집중투입

    정부는 최근 국내경기의 급격한 침체를 막고 하반기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2·4분기에 49조1,0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나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또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은 지양하면서 상반기에는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기의 체질강화에 주력하고,오는 6월쯤 거시경제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과천 청사에서 ‘최근의 경제동향 설명회’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1·4분기 39조9,000억원을 포함,상반기에 올해 예산 160조3,000억원(특별회계포함)의 55.5%인 89조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배정됐던 73조8,000억원보다 15조2,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주택銀 “”합병 불편 걱정마세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서울의 K씨(43)는 11일 출근하자마자 국민은행 거래지점에 전화를 걸었다.“제가 국민은행에서 1억원을 갖다쓰고 있는데요.주택은행에서도 1억원 이상을 대출받고 있습니다.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대출한도가 깎이게 되는 겁니까” K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답변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말로만 듣던 두 은행이 ‘진짜’로 합친다고 해 걱정을 해왔던 까닭이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으로 우리나라도 자산규모 160조원의 세계 60위권 ‘슈퍼뱅크’를 갖게 됐다. 하지만 슈퍼뱅크 거래고객 2,600만명과 소액주주들은 통장교체 등 번거로운 일이 생길까봐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합병으로 인해 생기는 고객의 불편은 거의 없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 본다. ●통장 계좌번호 안바뀐다=합병은행이 탄생하면 기존 국민·주택은행 법인은 없어진다.그러나 고객들이 통장을 새로 만들 필요는 없다.통장이 다 차 새 통장으로 바꿀 때 신설법인 통장으로 바꾸면 된다.주택은행 고객도 마찬가지다.비록 합병은행 이름은 국민은행이지만 통장이 찰 때까지주택은행 통장을 계속 쓸 수 있다. 따라서 계좌번호도 그대로다.각종 공과금과 신용카드 사용대금 자동이체 등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국민·주택에서 각각 대출받은 고객은=합병후 ‘상당기간’ 대출한도(개인·기업 포함)를 가산해서 운영키로 두은행이 합의했다.즉,이자만 꼬박꼬박 잘 냈다면 합쳐진 대출한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국민과 주택의 여신한도가 각각 1이었다고 해서 합병은행의 여신한도가 2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자본금이 그만큼늘어 2가 될 수도 있다.2로 되면 두 은행을 교차거래해 온 고객들은 아무런 지장이 없게된다. ●예금보호한도는 1년후 통합적용=합병후 1년까지는 국민·주택은행 고객이 별도로 각각 5,000만원의 예금보호한도를 적용받는다.그러나 1년후에는 1개 은행으로 간주돼 5,000만원까지만 보호받는다.위험회피 차원에서 국민·주택에 예금을 분산시켜 놓은 고객은 계좌조정이 필요하다. ●주식매수청구가 다음주초 확정=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은 합병승인 주주총회(10월 중순 예정) 열흘전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청구가격은 다음주초 두 은행의 합병결의 이사회가 열리는 날 확정된다. ●합병민원 공동접수창구 운영=합병과 관련한 문의사항이나 고객의견을 접수하는 공동창구가 두 은행에 개설돼 있다.(국민=080-929-5000,www.kookminbank.com,주택=080-007-7007,www.hncbworld.com) 합병추진위원회 최범수(崔範樹)간사는 “두 은행간 계좌이체나 송금 수수료가 이미 면제돼 고객들로서는 거래지점이 늘어나는 편리함을 맛보게 된다”면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은행 간판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두 은행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DM(홍보책자)을 고객에게 발송,불안감을 해소해 줄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일감 달리는데 건설업체는 급증

    건설공사 물량은 줄어드는 반면 신규 건설업체 수는 큰폭으로 늘고 있다. 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등록 건설업체가 지난해 말 7,978개에서 지난달 말 현재 9,384개로 급증,조만간 1만개업체를 넘어설 전망이다. 건설업체는 97년 말 3,896개에서 98년 말 4,207개,99년말 5,151개로 점진적으로 증가해오다 지난해에는 3,000개가까이 늘어나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올 1.4분기에만 무려 1,528개사가 새로 등록했다. 건설협회는 이 추세라면 건설업체 수가 이달 말 1만개를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건설공사 물량은 97년 7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60조1,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 공사물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60조8,000억원으로 예상돼 건설업체의 동반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체가 급증하는 것은 1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의 적격심사때 실적평가 제외,건설공제조합 출자임의화,건설업체 등록기준 완화 등 규제완화로 건설업 진입이 쉬워졌기때문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업 진입장벽 붕괴로 무자격자들이건설업체로 등록,공사를 수주한 다음 리베이트를 챙기고다른 업체에 넘기는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핸드폰컴퍼니’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들을 조기 퇴출시킬 수있도록 건설업 등록기준을 하루빨리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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