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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AI·반도체 등 전방위 기술 혁신

    삼성전자, AI·반도체 등 전방위 기술 혁신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로 새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지난해 9월 11일 삼성 미래 선행기술의 연구개발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과거의 성공에 자족하지 않고 미래 시장을 빠르게 선도해 나가기 위한 삼성의 강도 높은 혁신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전장용·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 전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는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는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이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경기 평택사업장에 10조원을 들여 극자외선(EUV) 전용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I 기술력 강화를 위해 AI 분야 최고 석학인 세바스천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외부 인재 영입과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캠코, 안 팔리는 위기 기업 자산 산다… 일자리 15만개 새달 채용

    캠코, 안 팔리는 위기 기업 자산 산다… 일자리 15만개 새달 채용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자산 매각에 나섰음에도 팔리지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도적으로 나서 사 준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두산중공업의 자산 등도 캠코가 매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한시적으로 만드는 일자리 15만개는 이르면 다음달 채용이 시작된다. 소상공인에게 한정됐던 국가 소유 건물 임대료 인하가 중소기업까지 확대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캠코를 중심으로 ‘2조원+α’ 규모의 기업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일부 기업이 자구책으로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위축으로 난항을 겪거나 제값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캠코가 적정 가격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가격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매입에 나서는 등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캠코가 먼저 자산을 사들인 뒤 가치를 높여 다른 기업에 되파는 방식, 매각 기업에 그 자산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추후 다시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풋백옵션’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한다.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부를 가리지 않고) 차별 없이 자산을 사주겠다”며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라도 팔겠다는 자산이 있다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55만개+α’ 직접 일자리 중 ▲청년 디지털일자리(IT 직무) ▲청년 일경험 일자리(미취업자 단기채용)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이직자 단기채용) 등 민간 일자리 15만개 사업은 다음달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비대면(언택트)과 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투자·대출·보증 등)을 2조 1000억원 이상 확대한다. 올해 목표로 내건 기업 민간투자 25조원 유치 중 아직 달성하지 못한 5조 8000억원은 하반기 신속하게 발굴한다. 올해 예고한 60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는 연내 모든 집행을 완료한다. 국유재산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8월부터 연말까지 2000만원 한도로 40% 깎아 준다. 소상공인에게만 주고 있는 혜택인데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총 90억원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 납부도 최장 6개월까지 미뤄 준다. 임대료 연체 시 이자율은 현행 7∼10%에서 5%로 낮춘다. 대기업은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경우에 한해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K방역은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 등 대응 전 과정을 이른바 ‘3T’로 체계화해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는 가계소득과 기업 생산활동의 매개체이자 소비, 투자 선순환의 핵심 연결고리인 만큼 (매달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반등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안팔리는 위기기업 자산, 캠코가 산다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자산 매각에 나섰음에도 팔리지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도적으로 나서 사준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두산중공업의 자산 등도 캠코가 매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한시적으로 만드는 일자리 15만개는 이르면 다음달 채용이 시작된다. 소상공인에게 한정됐던 국가 소유 건물 임대료 인하가 중소기업까지 확대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캠코를 중심으로 ‘2조원+α’ 규모의 기업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일부 기업이 자구책으로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위축으로 난항을 겪거나 제값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캠코가 적정 가격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가격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매입에 나서는 등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캠코가 먼저 자산을 사들인 뒤 가치를 높여 다른 기업에 되파는 방식, 매각 기업에 그 자산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추후 다시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풋백옵션’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한다.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부를 가리지 않고) 차별 없이 자산을 사주겠다”며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라도 팔겠다는 자산이 있다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55만개+α’ 직접 일자리 중 ▲청년 디지털일자리(IT 직무) ▲청년 일경험 일자리(미취업자 단기채용)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이직자 단기채용) 등 민간 일자리 15만개 사업은 다음달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비대면(언택트)과 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투자·대출·보증 등)을 2조 1000억원 이상 확대한다. 올해 목표로 내건 기업 민간투자 25조원 유치 중 아직 달성하지 못한 5조 8000억원은 하반기 신속하게 발굴한다. 올해 예고한 60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는 연내 모든 집행을 완료한다. 국유재산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8월부터 연말까지 2000만원 한도로 40% 깎아 준다. 소상공인에게만 주고 있는 혜택인데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총 90억원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 납부도 최장 6개월까지 미뤄 준다. 임대료 연체 시 이자율은 현행 7∼10%에서 5%로 낮춘다. 대기업은 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경우에 한해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K방역은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 등 대응 전 과정을 이른바 ‘3T’로 체계화해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는 가계소득과 기업 생산활동의 매개체이자 소비, 투자 선순환의 핵심 연결고리인 만큼 (매달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반등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홍남기 “집값 안정에 확고 의지…상승 조짐 보이면 즉시 조치”

    홍남기 “집값 안정에 확고 의지…상승 조짐 보이면 즉시 조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의 가격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예의 점검 중”이라며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16 대책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세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보합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홍 부총리는 “서울 등 주택가격은 12·16 대책 이후 전반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주택가격의 재상승 우려도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민생과 직결되는 부동산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 의지는 어느 때보다 일관되고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공공·민간·민자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 “5조8000억원 상당의 기업 민간투자를 하반기에 신속 발굴하고, 공공투자 60조5000억원은 연내 100% 집행완료하겠다. 연내에 민자사업 5조2000억원을 집행하고 10조원+알파 규모를 신규 발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5조 초슈퍼 추경 40% 고용 강화에 투입

    35조 초슈퍼 추경 40% 고용 강화에 투입

    사상 최대인 35조 3000억원짜리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베일을 벗었다. 편성액의 4분의1인 9조 4000억원이 고용 안정을 위해 배정됐다. 한 해에 세 차례 추경이 편성된 건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1, 2차 추경까지 합치면 60조원이 본예산과 별도로 편성돼 투입되는 것이다. 정부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제3회 추경안’을 확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추경(28조 4000억원) 규모를 7조원 가까이 웃도는 ‘초슈퍼 추경’이다. 이 가운데 11조 4000억원은 경기 위축에 따른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세입 경정이다. 실제로 돈을 쓰는 세출 23조 9000억원 중에선 고용·사회안전망 강화(9조 4000억원)에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됐다. 세출 비중만 보면 40%에 달한다. 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주는 수당인 구직급여 예산이 3조 39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구직급여 편성액은 본예산(9조 5158억원)을 더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9096억원으로 확대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당론은 헌법보다 앞설까…의원 양심 재갈 물리는 금태섭 징계 논란

    당론은 헌법보다 앞설까…의원 양심 재갈 물리는 금태섭 징계 논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찬성이라는 당론을 어기고 기권표를 던져 징계를 한 민주당에 3일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론에 앞서 헌법과 국회법에 명시한 국회의원으로서 양심을 지키는 일이 더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헌법은 ‘양심’ 강조… ‘법 위에 당론’ 규정은 무리 이해찬 대표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강제적 당론을 안 지켰는데 아무것도 (징계) 안 하면 강제적 당론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재심을 신청한 금 전 의원은 그동안 당론과 다름 표결을 한 국회의원에 대해 징계한 사례는 없으며 이번 징계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규를 보면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당론과 당명에 따를 의무’를 명시했고 당론을 위반하면 당원에 대해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헌법과 국회법에 국회의원의 ‘양심’을 강조하고 있고 표결 당시 금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당론이 헌법과 국회법에 앞선다고 규정하는 건 무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헌법 46조 제2항은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했다. 국회법 114조에도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앞으로 자기 생각을 말하지 말라고 의원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실상은… 각 정당, 반대투표 통제 조항 있어 그럼에도 그동안 각 정당에서는 당론을 우선시하면서 의원들에게 재갈 아닌 재갈을 물려왔다. 미래통합당은 ‘의원은 헌법과 양심에 따라 국회에서 투표할 자유를 가진다’고 당헌에 명시하면서도 ‘의원총회에서 의결한 당론에 대하여 의원이 국회에서 그와는 반대되는 투표를 했을 경우에 의원총회는 의결로서 그에 대한 소명을 들을 수 있다’(60조 2항)는 조항을 넣어 당론에 반하는 투표를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당론과 배치되는 표결을 한 장제원·김현아 전 의원을 상대로 해당 행위 여부와 징계를 검토하기도 했다. 장 전 의원은 당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개혁의 첫 번째 과제가 강제당론을 폐지하는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시민단체 등도 민주당을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금 전 의원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이 아닌 당원에 대한 징계는 당헌·당규를 좇아도 되지만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징계를 내리는 것은 상위법과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약 중 상당수 SOC사업과 연계… 국비 의존 여전히 높아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1만 5799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재정은 494조 4213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민선 6기의 434조 836억원과 비교해 60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초단체장 공약 중 상당수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돼 있어 대규모 재정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공약 이행 재원의 국비 비중이 높은 탓에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것도 상당수여서 임기 끝까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문제로 지적된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49.8%로 분석됐다. 전체 계획 총계에 재정 확보 내역을 비교해 보면 광역시 지역 재정확보율은 51.0%였고, 광역도 지역은 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보 재정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국비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시 지역은 국비 32.6%, 시·도비 25.3%, 시·군·구비 16.1%, 민간과 기타가 26.0%였다. 이에 반해 광역도 지역은 국비 35.1%, 시·도비 5.2%, 시·군·구비 23.5%, 민간 및 기타가 36.1%였다. ●49조 필요한 거창역 유치 확보 재원 ‘0’ 특히 공약별로 보면 경남 거창군(구인모 군수)의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사업은 48조 9870억원이 필요해 가장 많은 재원이 들어가지만 확보된 재원은 없는 상태다. 경남 남해군(장충남 군수)이 기획해 6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서면지구 신재생에너지 산업 유치도 지금까지 12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충남 태안군(가세로 군수)이 기획해 4조 4000억원이 드는 서해안 고속도로 태안군 연장 사업도 현재까지 50억원을 확보했다. ●경북 군위군 통합신공항사업 7조 전액 확보 반면 경북 군위군(김영만 군수)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유치 사업은 필요한 재정 7조 2465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경북 문경시(고윤환 시장)가 추진하고 있는 보령~대전~문경~울진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사업도 필요한 재정 5조 9650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최대 50조 3차 추경… “내년까지 경제 전시상황” 슈퍼 예산 짠다

    최대 50조 3차 추경… “내년까지 경제 전시상황” 슈퍼 예산 짠다

    文 “재정이 경제 위기 치료제이자 백신” 3차 추경으로 고용·한국판 뉴딜 속도전 50조 수준 땐 국가채무비율 45% 넘어 丁 총리 “내년 코로나 극복 중요한 한 해” 예산 규모 두 자릿수 늘려 560조 웃돌 듯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최대 50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으로 편성하는 데 이어 내년 예산 편성에도 확장적 재정 기조를 이어 가기로 했다. 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고 코로나19 이후 진행될 경제·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재정 당국이 준비하고 있는 3차 추경안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고 고용·사회안전망 확충과 한국형 뉴딜 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전례 없는 경제 전시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확장적 재정을 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재정이 경제 위기의 치료제이면서 백신 역할까지 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21년 예산에 대해 “내년은 정말 중요한 한 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구현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정 운용 방향을 ‘확장적 재정’으로 잡은 것은 빠른 경제 회복이 재정건전성 유지에 가장 효율적인 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충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교역 감소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가 받게 되는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확장적 재정 기조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추경 규모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1차(11조 7000억원)와 2차(12조 2000억원) 추경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되면 최소 30조원에서 최대 50조원 규모의 3차 추경 편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세계 주요 기관들이 과감한 재정 조치를 권고하는 만큼 규모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면서 “내년 예산 규모도 이전의 예산 증가율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내년 예산도 두 자릿수 증가율이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56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려는 분야는 한국형 뉴딜과 고용 지원 등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산업이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 뉴딜을 한국형 뉴딜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또 지난 20일에는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뉴딜을 한국형 뉴딜에 포함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 마련과 고용 유지 지원에도 상당한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3차 추경 규모를 50조원 수준으로 확정하면 올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0%대 중후반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나랏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멕시코 마약 조직, 美 진출 위해 ‘드론’까지 띄웠다

    멕시코 마약 조직, 美 진출 위해 ‘드론’까지 띄웠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 장벽을 쌓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남미인들을 막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거래되는 마약의 90%가 멕시코를 통해 유입되기 때문이다. 멕시코를 거쳐 미국에서 거래되는 마약시장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마약시장의 규모는 연간 500억 달러(한화 약 60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세계최대 식료품점인 월마트의 연간 총수익을 초과하는 막대한 규모이다. 멕시코 마약조직들은 그간 미국 국경을 통과하는 차량에 마약을 숨겨 반입하는 방법을 주로 썼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검거율이 높아지자 국경 아래에 땅굴을 파는 방법도 이용했다. 일부는 잠수부를 고용 야간에 해안을 건너는 방식도 종종 이용한다. 경비행기 이용은 구식이 된지 오래다. 갈수록 교묘해 지는 멕시코 마약조직이 최근에는 첨단장비인 드론까지 이용하기 시작했다. 미 국경수비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9일) 저녁 9시 경 애리조나 주 인근도시인 샌루이스 지역 국경 근처에 추락한 정체불명의 드론 한 대를 발견했다고 한다. 발견된 드론에는 2개 봉지에 담긴 727g의 마약이 실려 있었다고. 국경수비대는 이를 수거해 샌루이스 경찰청으로 보냈고, 드론을 이용한 마약거래와 관련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접도시에서 발생한 마약조직 간의 다툼에서 엉뚱하게 미국인 가족 6명이 숨지자 멕시코 정부에 ‘마약과의 전쟁’에 개입할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미국 내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이들에게는 ‘사형’으로 다스리겠다고 천명했지만 아직 입법화되진 못했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버핏 “美 언제나 승리”… 61조원 잃고도 낙관론

    버핏 “美 언제나 승리”… 61조원 잃고도 낙관론

    항공주 모두 매도… 1370억弗 현금 보유‘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0)도 60조원 넘게 손실을 보는 등 코로나19의 충격을 비켜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500억 달러(약 61조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1분기 497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손실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216억 6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사태로 일반 주주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주주들에게 온라인 생중계됐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손실은 545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손실에서 비롯됐고 거의 대부분 주식 급락에 따른 것이다. 다만 투자 부문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보험 수익이 늘어난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해 5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사업 대부분이 전염병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은 4월에 상당히 둔화됐다”고 말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 말 현재 137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살 만한 주식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버핏 회장은 델타항공 등 보유했던 미국 항공사의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보다 10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도 버핏 회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미국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의 기적, 미국의 마법은 항상 승리해 왔고 또다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2차 세계대전 때에, 쿠바 미사일 위기, 9·11 테러 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미국이 극복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태어날 시간과 장소를 선택한다면 1720년, 1820년, 1920년을 선택하겠느냐”면서 “여러분은 지금 현재와 미국을 선택할 것이다. 미국이 건국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기를 희망해 왔다”고 ‘미국의 힘’에 대한 긍정을 강하게 피력했다. 희망을 띄웠지만 시장을 여전히 신중하게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여러분은 미국에 베팅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베팅할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면서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비스업계 “기간산업 준하는 과감한 지원 절실”

    서비스업계 “기간산업 준하는 과감한 지원 절실”

    코로나19발(發) 소비 절벽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여행·항공·호텔 등 서비스업계가 제조업보다 고용 유발 효과가 2배 이상 높은 서비스업종에 대해 정부가 기간산업에 준하는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2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와 항공·호텔·백화점·면세점·여행·건설 등 7개 업종 단체가 함께 연 코로나19 산업계 대책회의에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업계는 3월에 국제선 92%, 국내선 57%의 매출 감소가 있었는데 4월부터 매출 타격이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들은 매출 타격이 35% 이상이 되면 현금 유출액이 매출을 초과하는데 이미 매출 타격 규모가 그 이상이라 정부 지원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항공업은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약 60조원으로 국내 GDP의 3.1%를 차지하고 84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 때문에 미국 등 주요국들도 자국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붓고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업은 이미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역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 위축 시 2분기 중반 이후 유통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주요 단체들은 서비스산업이 지역밀착 산업인 만큼 중앙정부 못지않게 지자체가 관련 조례 개정 등에 속도감 있게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정오섭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은 “정부가 관광업 지원대책으로 관광호텔에 대한 재산세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자체에서 조례 개정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부정책이 현장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 360조원 추가 지원에 나서나...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3%로 급락

    美, 360조원 추가 지원에 나서나...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3%로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3000억 달러(약 365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추가 지원 의지에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급락세로 돌아서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전국 각지의 노동자와 중소기업을 돌보기 위해 민주당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내일(20일)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과 쟁점 사항인 지역병원 추가 지원 등에 합의에 근접하면서 추가 지원 발표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큰 피해를 입은 국가 및 지방 병원들을 돕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는 지방 병원도 예산안 일부로 보고 있다”며 750억 달러의 예산 배정을 시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바이러스와 전쟁에서 꾸준히 진보하고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펼치면서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등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413만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발언한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취임 후 최고점을 찍은 지지율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이날 지난 1~14일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중순의 49%에서 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월 45%에서 무려 9%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세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갤럽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6% 포인트 하락한 것은 취임 후 가장 큰 폭”이라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선관위, 총선 전날 고민정 ‘선거법위반’ 수사 의뢰

    선관위, 총선 전날 고민정 ‘선거법위반’ 수사 의뢰

    오세훈 “고민정 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의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소식을 전하며 “불법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고 후보와 선거사무장 1인 등 총 3명을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 및 공직선거법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선대위는 고민정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의지지 발언이 담긴 위법한 공보물을 만들었다고 고발했다. 고 후보 선거공보물에 주민자치위원인 한 상인회장의 사진과 지지 발언이 담긴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법상 주민자치위원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 오 후보 측은 이를 설명하며 “선거기간 중지지 선언이 허위로 밝히는 것만으로도 위법성이 중한데, 고민정 후보와 선거사무장 등은 유권자 전체인 8만1834세대에 발송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공보물을 허위로 만들어 불법 선거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 측은 “고 후보는 해당 주민자치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법 공보물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 이는 선거구민을 속이는 아주 고약한 행동”이라며 “고 후보는 허위 학력기재와 지역감정 조장을 통한 분열의 정치를 하더니 거짓 공보물로 선거를 하려는 구태정치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즉시 불법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위법한 불법 선거공보를 받은 선거구민들께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탓에… 1분기 국채 발행 62조원

    전년비 29.6%↑… 사상 처음 60조 넘어 3차 추경 논의… 추가 적자 국채 가능성 올 1분기 정부의 국채 발행 규모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채 발행액은 6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1분기 국채 발행액이 6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1분기 국채 순발행액 역시 역대 최대치인 49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순발행액이 늘면 향후 갚아야 할 부채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정부가 간접 보증해 주는 특수채의 경우 1분기 발행액이 2015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28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채 발행액이 커진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지출이 많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7000억원 가운데 10조 3000억원이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됐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2차 추경에선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세출 구조조정만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3차 추경 논의가 나오면서 적자 국채 추가 발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올해 1분기 국채 발행액 62조…“사상 최대”

    국고채와 재정증권 등 올해 1분기 정부의 국채 발행 규모가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채 발행액은 6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155.7% 늘어났다. 1분기 국채 발행액이 6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56조 2000억원이 역대 최고 수치였다.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1분기 국채 순발행액은 49조 7000억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순발행액이 높으면 채무를 갚지 못해 향후 갚아야 할 부채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 33조 6000억원보다 16조원이나 더 많다.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정부가 간접 보증해주는 특수채는 1분기 발행액이 2015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큰 수치인 28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수채 순발행액도 5년만에 가장 큰 10조 700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국채 발행액이 커진 것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지출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11조 7000억원 가운데 10조 3000억원은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됐다.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에도 적자 국채가 추가로 발행될 가능성은 적지 않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종식 시점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2차 추경을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세출 구조조정만으로 충당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3차 추경 발행 요구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계 6위’ 군사강국 오른 韓… ‘미사일 과시’ 北은 7계단 추락

    ‘세계 6위’ 군사강국 오른 韓… ‘미사일 과시’ 北은 7계단 추락

    국방예산 50조 韓, 3년 만에 5계단 ‘껑충’전력에 경제력 등 전쟁수행능력 합산佛·英·獨 등 유럽 3대 강국은 하락세日도 5위로 매년 상승…첨단무기 확보北, 유엔 제재 등 경제난 심화에 순위 ‘뚝’韓 F35A 도입 등 첨단무기 격차도 커“초조함에 탄도미사일 발사” 분석도세계 138개 국가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미국의 민간 평가사이트 ‘글로벌파이어파워’(GFP) 순위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9일 GFP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세계 6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3년 전인 2017년 순위가 11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GFP는 전차, 함정, 전투기 등 동원 가능 전력뿐만 아니라 인구수, 경제력, 국방비 등 ‘전쟁 수행 능력’도 합산해 평가합니다. 한국은 올해 ‘국방예산 5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해마다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은 1~3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인도도 4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유럽의 3대 강국인 프랑스(7위), 영국(8위), 독일(13위)은 ‘몰락’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해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2계단, 3계단씩 하락했습니다. 2017년만 해도 프랑스가 5위, 영국은 6위, 독일은 9위였습니다. 이들은 경제강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분쟁 개입은 극도로 꺼려 군사력 확충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군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군사력이 급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육상전력은 韓, 해·공군력은 日이 앞서 주목해 봐야 할 다른 국가는 옆 나라 ‘일본’입니다. 일본의 올해 군사력 순위는 5위로 한국보다 1계단 높았습니다. 일본은 2017년 7위였지만 매년 순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쟁 가능 국가’를 꿈꾸는 일본은 올해 한국보다 10조원 많은 ‘60조원’을 국방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전후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하려 한다. 그것은 바로 (전쟁 가능국으로의) 개헌”이라며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국방예산 격차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6년 뒤에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일 정규군 규모는 각각 58만명과 25만명, 예비군은 310만명과 5만 6000명, 전차 수는 2614대와 1004대로 육상 전력 측면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압도합니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과 일본의 ‘모병제’ 구조를 감안해서 봐야 할 겁니다. 반면 구축함은 40척과 12척, 대형 수송함은 4척과 2척, 군 항공기는 1561기와 1649기로 해·공군력은 일본이 앞서거나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 밖에도 일본은 스텔스 전투기,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광범위 레이더 등 첨단 무기 도입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순위 변화 폭이 컸습니다. 올해 25위로 무려 7계단이나 미끄러졌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탄도미사일과 대구경 방사포 등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北 국방예산 남한의 3.6%에 그쳐 GFP 수치로 북한 국방예산은 남한의 3.6%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국방예산은 점차 줄어들고 남한은 늘어나면서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국방예산 상당액을 외부로 공표하지 않고 있고, 핵전력은 분석 항목에서 제외돼 실제 전력 격차는 좀더 좁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쟁수행능력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경제력’도 남한이 북한을 크게 압도합니다. 북한의 화폐가치는 남한의 1.9%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지출액은 세계 1위이지만 ‘2019년 세계기아지수’ 분석에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47.8%에 이를 정도로 대다수 주민이 궁핍한 생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2018년 20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23억 700만 달러로 확대되는 등 해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유엔 경제제재가 계속됐고, 경제난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올해 GFP 군사력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정규군은 128만명으로 남한의 2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예비군 규모는 60만명으로 남한의 19.4%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전차 수는 6045대로 남한(2614대)의 2배를 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옛 소련제 구형 전차인 T72와 T62를 주력 전차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첨단 기능을 갖춘 K1, K2 전차와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해·공군력도 남한이 북한을 압도합니다. 북한의 전투기 수는 458기, 남한은 414기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주력기는 1980년대 소련에서 도입한 미그29입니다. 이마저도 항공유 부족으로 정기적인 훈련은 꿈도 못 꾸는 실정이라고 합니다.●남북 군사 격차에… 北 ‘비대칭 전력’ 올인 스텔스기인 F35A를 도입하고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를 개발하고 있는 남한과 비교할 여건이 못 됩니다. 북한은 구형 잠수함을 83척 보유하고 있지만, 해군 전력 핵심인 구축함은 1척도 없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대구경 방사포 발사 훈련 등으로 대외에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이런 행동은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권력 핵심 실세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몰래 끌어다 놓는 첨단전투기들이 어느 때든 우리를 치자는 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 왔겠는가”라며 남한의 F35A 도입에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급격히 벌어지는 군사력 격차를 비대칭 전력으로 메운다는 전략이지만, 취약한 경제 구조와 외교적 고립으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항공·해운’ 지원 공회전… 일자리 흔들린다

    ‘항공·해운’ 지원 공회전… 일자리 흔들린다

    83만여명 일하는 항공산업 고사 직전 관련 부처간 이견에 상정조차 못 해 美·獨, 대규모 전폭적 지원과 대조적 수출보험 만기 연장 등 무역금융 36조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 20조 이상 투입‘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으로 국내 항공·정유·자동차·해운 등에서 대량 실업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기간산업 지원안은 8일 4차 비상경제회의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못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항공·해운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음에도 부처 간 입장차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경제위기 때 기업·노동 정책의 최우선 순위인 ‘일자리 유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수출 기업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총 56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경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의 수출보험 한도를 1년간 만기 연장하는 등 36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새로 공급하고, 비축 가능한 물품·자산 조기 구매, 도로·철도 등 건설 투자 조기 집행 등을 추진한다. 또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음식·숙박업과 여행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80%(현행 30~6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모든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8월 31일까지 3개월 미뤄 준다. 하지만 이미 일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한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책은 후순위로 밀렸다. 자금 지원을 맡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포함해 자구안이 먼저’라는 입장인 반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대규모 실직이 발생할 수 있어 지원책이 먼저’라는 의견이어서 서로 맞서며 대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항공산업을 놓고 입장이 팽팽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저비용항공사(LCC)뿐 아니라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한진해운 사태보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주 일가의 갑질과 경영권 다툼으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대한항공을 지원하기 위해선 오너가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러는 사이 국내총생산(GDP)의 3.4%(60조원), 직간접 일자리 83만 8000여개인 항공산업은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다. 지난달 4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국내선 여객은 60% 줄었다. 국적 여객기 374대 가운데 324대(86.6%)가 멈춰 섰다. 전 세계 항공산업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미국은 여객항공사에 보조금 250억 달러(약 30조 7000억원)를, 화물항공사에는 40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긴급 지급한다. 독일은 자국 항공사에 대해 무이자 대출 기한을 연장하고, 프랑스는 에어프랑스에 11억 유로(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동자들은 이미 직장을 잃었거나 잃을 수 있다는 불안에 끝을 정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며 조건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전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 등 지원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면서도 “건실한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작년 나랏빚 1743조원…적자 폭 10년 만에 ‘최악’

    작년 나랏빚 1743조원…적자 폭 10년 만에 ‘최악’

    지난해 나랏빚이 175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정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지난해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적자를 찍은 데 이어 올 1~2월에만 31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의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 6000억원으로 2018년보다 60조 2000억원(3.6%) 늘었다. 중앙·지방 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국가채무(D1)는 728조 8000억원으로 국민 1인당 1409만원꼴이다. 나랏빚이 급증한 것은 5년 만에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공채를 포함해 확정부채는 전년보다 51조 2000억원 증가했고, 공무원·군인연금의 연금충당부채도 4조 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2조원으로 2009년(-17조 6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도 역대 최대인 54조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GDP 대비 美 6.3% 獨 4.4% ‘코로나 재정’ 쏟는데… 한국은 1.2%

    GDP 대비 美 6.3% 獨 4.4% ‘코로나 재정’ 쏟는데… 한국은 1.2%

    정부가 ‘코로나발 경제 위기’에 투입하는 재정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남짓으로 1.8~6.3%인 주요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더 크다는 점에서 실업 대책을 강화하는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기부양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재정지출액은 지난달 발표한 추가경정예산 11조 7000억원에 가족돌봄휴가 긴급지원(2조 8000억원), 예비비(3000억원) 등을 합쳐 14조 8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긴급재난지원금 9조 1000억원을 더하면 2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GDP(약 1914조원)의 1.2% 수준이다. 미국은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조 1083억 달러(약 2592조원) 규모의 긴급예산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가운데 1조 3000억 달러(GDP의 6.3%)를 재정 지출로 집행한다. 여기에는 연소득 7만 5000달러 이하 성인에게 1인당 1200달러(약 148만원)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독일은 GDP의 4.4%인 1560억 유로(약 209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고용유지 지원금 대상을 정규직에서 임시직으로 확대했다. 프랑스는 GDP의 1.8%인 450억 유로(약 60조원)의 추경안을 편성해 고용유지를 위한 직업유지 프로그램과 자영업자 보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윤 입법조사처 재정경제팀장은 “2009년에 정부가 28조 4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금융 위기를 넘겼지만 그때보다 우리 경제 규모가 커졌고, 미국·중국·유럽 등의 실물경제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규모 해고를 막고 실업자와 저소득층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어려울 때 협력해 동맹 재확인한 한미, 방위비도 타결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잠정 타결됐다. 서울신문 4월 1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우리 측이 분담해야 할 방위비 인상률은 지난해(1조 389억원)와 비교해 ‘10%+α’ 수준이라고 한다. 당초 미국 측이 50억 달러(약 60조원)를 요구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측 입장을 더 많이 반영시켰다. 게다가 미국이 1년마다 적용하겠다던 협상 적용 기간을 한국의 요구대로 5년으로 되돌려, 1년에 2000억원꼴이기 때문에 ‘좋은 협상’이었다고 할 만하다. 어제부터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8600여명 중 4000여명이 무급휴직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를 조기수습할 계기를 마련한 것 역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9월 시작된 협상이 해를 넘긴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하게 요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한미 외교가에선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거론되는 등 한미 동맹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밤 통화를 통해 급반전을 끌어낸 사실에 주목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양국 정상이 협력하면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동맹의 기틀을 다져야 할 것이다. 분담금 인상률을 낮추고 적용 기간을 늘려 급한 불은 껐지만 협상 과정에서 노출된 갈등구조 자체는 개선돼야 한다. 5년 뒤 협상을 재개할 때 똑같은 갈등과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기존 3대 항목 외에 연합방위력 증강사업비 항목을 신설해 총액 규모를 대폭 올리려고 했는데 재현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분담금 총액을 설정하는 현행 방식을 항목별 소요비용 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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