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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31살 연하 연인…방 20개 딸린 144억 펜트하우스 소유”

    “푸틴의 31살 연하 연인…방 20개 딸린 144억 펜트하우스 소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40)가 러시아 곳곳에 호화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더 타임스는 러시아 반정부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인용해 “카바예바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아파트인 소치의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호화 부동산을 비밀리에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흑해가 내려다보이며 방만 무려 20개다. 영화관과 당구장, 미술 갤러리, 바, 사우나 등의 시설까지 보유했다. 이 집의 가치는 2011년을 기준으로 900만파운드(약 144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카바예바의 친척 이름으로 등록된 부동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할머니는 모스크바 인근 부촌 지역에 3층 저택을 포함해 총 1000만 파운드(약 1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북부 발다이호에 있는 자신의 빌라 옆에 카바예바와 자녀들을 위해 목조 저택을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프로젝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저택은 ‘푸틴의 은행가’로 알려진 억만장자 유리 코발추크 회사 명의로 등록됐다. 이 빌라는 푸틴이 아끼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근 대공 방어시스템까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가 공개한 빌라 내부 사진을 보면 루비와 금박으로 장식된 샹들리에도 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 스포츠 스타에서 푸틴 연인으로 1983년생인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14개를 따낸 스포츠 스타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집권 여당에 입당해 8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친(親)러시아 성향의 한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영입돼 약 1000만 달러(약 123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최소 아이가 3명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푸틴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녀는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 카테리나 티코노바 둘 뿐이다.
  • 통복터널 사고, 시공·관리 총체적 부실…피해액 60억원

    통복터널 사고, 시공·관리 총체적 부실…피해액 60억원

    지난해 말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는 부적절한 재료로 하자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기술 검토 없이 관리·감독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사고 피해액만 60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복터널 사고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통복터널 사고는 지난해 12월30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 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 사고다. 이 사고로 수서고속철(SRT) 27편이 손상되고, 고속열차 167편 운행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차량복구비 48억원과 지연보상비 8억원 등 총 60억원이다. 조사 결과 통복터널 상부의 하자보수 공사 과정에서 천정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부직포)가 떨어지며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겨울임에도 현장 시공에서는 부직포 부착을 위한 접착제를 여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도 이하에서는 접착 시공이 금지되지만, 당시 2~3도 기온에서 현장 시공이 진행됐다. 또 접착이 잘되도록 돕는 프라이머를 바른 뒤 1시간 만에 부직포를 부착한 문제도 있었다. 겨울철에 부직포를 붙이려면 9~15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부직포 부착 공정 중엔 고무주걱과 롤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는 생략됐다. 부직포를 하자보수 공사에 사용한 것 자체도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됐다. 부직포는 전도체로 전차선에 떨어지면 장애 발생을 초래할 수 있어 시공 재료로 부적절하다. 하지만 시공 편의성을 이유로 부직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관리·감독에도 미비가 있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전에 시공 적정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검토해야 함에도 별도의 확인 없이 부직포 시공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떨어진 부직포가 전차선과 접촉한 후 타면서 전도성 분진이 발생했다. 이 분진은 운행 중인 열차에서 발생하는 풍압에 의해 통복터널 내부에 확산됐다. 터널 내부에서 흩날리던 분진은 달리던 열차 내부 전기장치에 유입돼 연쇄적인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특별위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차선로 터널 구간에 전도성 섬유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코레일에는 하자보수 공사 계획에 전문가 자문을 거친 사전 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시공 단계에서 공사 종류별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또 전도성 물질이 열차의 모터 블록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하고, 터널 내 전도성 이물질이 발생하면 차량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하도록 권고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 책임을 물어 시공사와 감리업체에 대해 부실 시공에 따른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코레일에는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민규 자문위원장은 “이번 통복터널 사고는 시공, 감리, 관리·감독 등 여러 단계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안”이라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토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이 적극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 ‘상생펀드’ 증액,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부산항만공사 ‘상생펀드’ 증액,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부산항만공사(BPA)가 IBK기업은행과 손을잡고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증액하면서 부산·경남지역 기업을 위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BPA는 27일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14년 상생펀드라는 이름으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을 조성했다.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지난해까지 260개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이날 협약 연장에 따라 BPA와 IBK기업은행은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편드 규모를 16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은 부산·경남 지역 해운·항만 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이다. 올해는 ESG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대출은 IBK기업은행의 심사를 거쳐 실행하며,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금리에서 2.03%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당 기업의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포인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시와 경남도 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하고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BPA ESG경영실 상생펀드 담당자(051-999-8587)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새달부터 소형車 살 땐 채권 매입 면제

    새달부터 소형車 살 땐 채권 매입 면제

    오는 3월부터 배기량 1600cc 미만의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2000만원 미만 소액 계약을 체결할 때 채권을 의무적으로 사지 않아도 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시도와 함께 이달 말까지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 개선방안’을 동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배기량 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 등록 시 차량 규격이나 가격과는 관계없이 채권 매입이 면제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민이 2000만원가량의 1600cc 미만 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에는 160만원 상당의 채권을 매입해 보유하거나 일정 비용을 부담하고 할인매도해야 했으나 3월부터는 이 같은 부담이 사라진다.이번 제도개선으로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약 76만명의 자동차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는 할인매도 비용이 연간 약 4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행안부는 예상했다. 또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채권 매입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할인매도 비용이 연간 약 6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행안부와 시도는 올해 1월부터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의 표면금리를 1.05%(서울 1%)에서 2.5%로 인상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할인율이 약 16%(서울 20%)에서 7.6%(서울 10.7%)로 낮아지면서 할인매도 비용은 연간 약 38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약업계 줄줄이 ‘사상 최대 매출’…엔데믹 직전까지 외형성장

    제약업계 줄줄이 ‘사상 최대 매출’…엔데믹 직전까지 외형성장

    코로나19의 영향이 남아있던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역대급’ 외형 성장을 거뒀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낸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8곳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은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91.4% 늘어난 3조 13억원을 기록해 국내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83.07% 증가한 9836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이 주력 사업인 이 회사는 수주 확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삼바에피스도 지난해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1조 331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1996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넘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1613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1%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서 연 매출이 49% 늘어났고,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끄는 데 영향을 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각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내수시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수출 실적을 내거나,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등을 통해 규모 확장을 해나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전북도, ‘동물복지·보호’ 사업에 60억원 투입

    전북도, ‘동물복지·보호’ 사업에 60억원 투입

    전북도가 유기동물 예방 및 보호를 위해 동물복지 시설 확충에 나선다. 전북도는 동물보호·복지기반 조성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60억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중인 임실 오수 의견 관광지 내 반려동물 지원센터(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를 건립하고 반려동물 동반 국민여가 캠핑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반려견 전용 놀이터 1개소와 농어촌 지역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도 지원한다. 또 도는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선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과 마을로 찾아가는 동물등록 사업 등을 추진하고,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읍면지역 실외사육견의 중성화수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25개소의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원 및 직영센터를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농생명 연구기관 및 산업기반을 활용해 시군별 맞춤형 반려동물 헬스&라이프 케어 사업 발굴 및 기업 유치를 위한 반려동물 산업육성 지원사업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다양한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물복지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금리·부동산 시장 침체 속 삼성FN·한화리츠 상장 채비

    고금리·부동산 시장 침체 속 삼성FN·한화리츠 상장 채비

    금리 인상 여파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한화 등 대기업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는 오는 4월 1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영속형 리츠다. 다음달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이번 공모로 118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도 다음달 말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13~14일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지난해 7월, 한화리츠는 지난해 5월 각각 설립돼 같은 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았으나 그간 상장이 미뤄졌다. 고금리에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커지면서 리츠 시장에 악재가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상장을 시도한 리츠의 성적도 초라했다. KB증권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KB스타리츠는 7.76%의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했으나 일반청약 경쟁률이 2.06대1에 그쳤다. 같은 해 10월 상장 직후에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도 리츠 시장 상황이 좋진 않다. 코스피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KRX 리츠 톱10 지수’는 이날 854.4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23일(1187.49)과 비교하면 28%나 쪼그라든 수치다.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도 배당수익률이 각각 5.67%, 6%대 후반으로 타 리츠에 비해 높지 않다. 다만 비교적 부동산 침체를 방어하기 좋은 오피스 리츠이고, 대기업의 후광효과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임차하고 있는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대치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한화리츠도 서울 영등포구 한화손해보험 빌딩과 서울·경기권의 한화생명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 삼성·한화 후광 통할까…부동산 침체 뚫고 리츠 IPO 시동

    삼성·한화 후광 통할까…부동산 침체 뚫고 리츠 IPO 시동

    금리 인상 여파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한화 등 대기업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는 오는 4월 1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영속형 리츠다. 다음달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이번 공모로 118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도 다음달 말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13~14일 진행한다. 삼성FN리츠는 지난해 7월, 한화리츠는 지난해 5월 각각 설립돼 같은 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았으나 그간 상장이 미뤄졌다. 고금리에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커지면서 리츠 시장에 악재가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상장을 시도한 리츠의 성적도 초라했다. KB증권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KB스타리츠는 7.76%의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했으나 일반청약 경쟁률이 2.06대1에 그쳤다. 같은 해 10월 상장 직후에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도 리츠 시장 상황이 좋진 않다. 코스피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KRX 리츠 톱10 지수’는 이날 854.4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23일(1187.49)과 비교하면 28%나 쪼그라든 수치다.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도 배당수익률이 각각 5.67%, 6%대 후반으로 타 리츠에 비해 높지 않다. 다만 비교적 부동산 침체를 방어하기 좋은 오피스 리츠이고, 대기업의 후광효과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임차하고 있는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대치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한화리츠도 서울 영등포구 한화손해보험 빌딩과 서울·경기권의 한화생명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금리 인상의 냉기가 돌고있다”며 “다만 낮은 공실률과 연체 없는 임대료 지급 등이 보장된다면 오피스 리츠가 하락장을 방어하기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두 리츠는 대기업 관련 기초자산을 두고 있어 안정적이다. 사실상 채권 성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금리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어지는 구간으로 진입하며 추가로 리츠 IPO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알펜시아 비리’ KH계열사 대표 줄소환… 檢, 배상윤 신병 확보 후 최문순 겨눈다

    ‘알펜시아 비리’ KH계열사 대표 줄소환… 檢, 배상윤 신병 확보 후 최문순 겨눈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KH그룹 계열사 대표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압수물 분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도 파악되면서 배임 관련 수사는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회장 조사만 남은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주까지 알펜시아 인수와 관련해 입찰방해·배임 혐의를 받는 KH필룩스 대표 한모씨 외에 참고인 신분으로 KH일렉트론 대표 배모씨, KH건설 대표 강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자택과 강원도청,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 본사, KH강원개발공사 등 20여곳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해 왔다. 검찰은 매각 관련 계약서와 입찰 제안서, 감정 평가서, KH그룹 계열사 간의 자금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계좌추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알펜시아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KH강원개발이 계열사들에 입힌 피해액을 4476억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KH필룩스 4245억원, KH일렉트론 231억원이다. KH필룩스는 KH강원개발에 2021년 6월 18일 300억원, 같은 해 8월 20일 345억원, 이듬해 2월 18일 1400억원 등 모두 세 차례 대여금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KH필룩스는 또 KH강원개발에 2200억원 규모의 대출채무를 위해 자산 담보도 제공했다. KH일렉트론은 KH강원개발에 2021년 6월 18일 60억원, 2022년 2월 18일 171억원을 조달해 줬다. 이 과정이 모두 그룹 전체가 개입된 배임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배임 혐의와 관련해 계열사 대표들을 모두 조사한 만큼 검찰의 배임 수사는 사실상 정점에 있는 배 회장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황이다. 배 회장은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입국이 결정되자 본인도 자진 귀국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입국 소식은 없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최 전 지사가 연루된 입찰 담합 부분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전 지사는 알펜시아 매각 입찰 과정에서 KH계열사를 들러리로 세우는 데 관여하고, 사전에 KH 측과 인수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지사는 “특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 [단독]檢, KH 계열사 대표들 순차적 소환…배상윤 귀국 후 최문순 향할 듯

    [단독]檢, KH 계열사 대표들 순차적 소환…배상윤 귀국 후 최문순 향할 듯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KH그룹 계열사 대표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압수물 분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도 파악되면서 배임 관련 수사는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회장 조사만 남은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주까지 알펜시아 인수와 관련해 입찰방해·배임 혐의를 받는 KH필룩스 대표 한모씨 외에 참고인 신분으로 KH일렉트론 대표 배모씨, KH건설 대표 강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자택과 강원도청,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 본사, KH강원개발공사 등 20여곳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해 왔다. 검찰은 매각 관련 계약서와 입찰 제안서, 감정 평가서, KH그룹 계열사 간의 자금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계좌추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알펜시아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KH강원개발이 계열사들에 입힌 피해액을 4476억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KH필룩스 4245억원, KH일렉트론 231억원이다. KH필룩스는 KH강원개발에 2021년 6월 18일 300억원, 같은 해 8월 20일 345억원, 이듬해 2월 18일 1400억원 등 모두 세 차례 대여금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KH필룩스는 또 KH강원개발에 2200억원 규모의 대출채무를 위해 자산 담보도 제공했다. KH일렉트론은 KH강원개발에 2021년 6월 18일 60억원, 2022년 2월 18일 171억원을 조달해 줬다. 이 과정이 모두 그룹 전체가 개입된 배임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배임 혐의와 관련해 계열사 대표들을 모두 조사한 만큼 검찰의 배임 수사는 사실상 정점에 있는 배 회장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황이다. 배 회장은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입국이 결정되자 본인도 자진 귀국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입국 소식은 없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최 전 지사가 연루된 입찰 담합 부분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전 지사는 알펜시아 매각 입찰 과정에서 KH계열사를 들러리로 세우는 데 관여하고, 사전에 KH측과 인수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지사는 “특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 실리콘밸리를 넘어… 천안 ‘한국형 혁신 창업 메카도시’로 발돋움

    실리콘밸리를 넘어… 천안 ‘한국형 혁신 창업 메카도시’로 발돋움

    전국 유일 13개 산단 동시 추진바이오·디스플레이·자동차 육성메타버스·모빌리티·미래의료 등5년 동안 500개 스타트업 발굴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산단 입주 ‘선순환 생태계’ 완성 충남 천안시는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인접하면서도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곳이다.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천안시는 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 연구단지 조성 등에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천안시는 이런 점을 최대한 활용해 2026년까지 13개 산업단지를 동시에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소연구개발(R&D)특구,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스타트업 타운 등도 만들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창업 메카 도시를 꿈꾼다.13개 산업단지는 총면적이 853만㎡이며 투자 액수만 모두 3조원대에 이른다. 모두 364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이미 6개 산업단지에서 124개 기업이 분양이나 청약을 마쳤다. 산업단지 조성이 순항하면서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반도체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 5000만 달러(약 660억원)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 4068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차전지용 전해액,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자동차·부품 제조 등 6개 기업으로부터 538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159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성거일반산단지 등에 15만 4180㎡ 규모로 공장을 신축하거나 사업을 확장한다. 이 같은 천안의 경쟁력은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조사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시군구 중 경영자원 부문 3위, 종합경쟁력 4위로 평가됐다. 종합경쟁력 상위 10개 도시에서 수도권이 아닌 도시는 천안시와 전북 전주시가 유일하다.천안시 관계자는 “평가에서 인적자원·산업기반·지역경제·인구성장률을 측정하는 경영자원 부문은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천안시의 또 다른 꿈은 연구단지 중심으로 첨단 기술 업체로 무장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선 ‘한국형 혁신 창업 메카도시’가 되는 것이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산업 쇠퇴 등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천안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강소R&D특구와 KTX역세권R&D 집적지구,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그린스타트업타운 등을 조성했거나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 바이오·자동차·디스플레이·의료기기 등 8대 분야의 신산업 육성 시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천안시는 최근 첨단 미래산업을 선도할 유망 신생 창업기업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천안형 스타트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2023 스타트업 발굴·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안시는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5년간 500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500개 스타트업 중 최소 2개 기업을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 낸다는 것이다.천안시는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을 천안시 혁신 창업 클러스터의 분야별 공간에 입주시켜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어 지식산업센터 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진입시켜 ‘천안형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천안은 생산기술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과학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과 수천개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지원하며 상생할 수 있는 젊은 기업 도시라는 장점을 살려 지역의 11개 대학과 연계해 인재를 매칭할 계획이다. 특히 천안은 창업이 가능한 그린스타트업타운과 SB플라자가 있고 기술지원이 가능한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와 강소R&D특구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성장하면 규모 있는 회사로 키울 수 있는 공간인 3개 지식산업센터와 13개 산업단지가 있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54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로 SB플라자와 함께 스타트업에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과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천안시가 중점적으로 발굴하는 스타트업은 ▲메타버스 ▲차세대 모빌리티 ▲미래의료 ▲비대면 플랫폼 분야다. 발굴 방식은 ▲스타트업 서바이벌 ▲공개모집형 ▲지역 산학연 연계형 ▲민간추천형 등 4가지로 나눠 추진한다. 스타트업 서바이벌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획·추진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을 전국적으로 공개 모집한 후 방송을 통해 발표 면접을 거쳐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공개모집형은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의 입주기업 모집공고 후 전문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역 산학연 연계형은 대학·창업 유관기관에서 발굴되는 스타트업 중 선별하며, 민간추천형은 투자 및 팁스(TIPS)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혁신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천안시가 구축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인프라를 통해 창업부터 지원, 성장까지 도움을 받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2호와 3호 펀드 등을 꾸준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천안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설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의 혁신 창업메카 도시로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주·포항 지진 잊었나…경북 공공시설물 내진율 54.7%에 그쳐, 전국 평균은 66.2%

    경주·포항 지진 잊었나…경북 공공시설물 내진율 54.7%에 그쳐, 전국 평균은 66.2%

    경북도와 시·군이 경주(2016년), 포항(2017년) 지진 이후 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 교량, 터널, 가스시설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54.7%로 전국 평균 66.2%에도 못 미친다. 내진 대상 4144곳 가운데 1879곳이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도는 대상 노후 시설물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지방 재정 확보에 한계가 있어 내진 성능 확보가 더딘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지진 발생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특별교부세를 우선 지원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내진 보강실적이 저조한 시·군에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지방비로만 내진 보강을 해오다 2021년과 2022년에 포항·경주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각각 60억원, 19억원 확보했다. 올해는 도내 모든 시·군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특별교부세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2035년까지 2800억 원을 들여 1500곳에 내진 보강사업을 할 계획이다. 도내 민간건축물 내진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10.9%에 그친다. 전국 평균은 15.3%다. 민간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는 법적 의무가 없고 공사 비용 부담이 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지방세 감경 등 인센티브로는 내진율을 높이기 어렵다고 보고 국비와 지방비로 내진 보강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큰 지진이 난 포항과 경주에 지난해 처음 내진 보강 비용 20%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1978년부터 현재까지 한반도(북한 포함)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2101회 가운데 경북 도내 지진은 664회로 전체의 31.6%를 차지한다. 도내 지진 664회 가운데 508회(76.5%)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다.
  • 학교에 100억…‘공교육’ 중랑

    학교에 100억…‘공교육’ 중랑

    서울 중랑구가 서울 최고의 공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올해 공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경비를 100억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0억원 늘어난 규모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구는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8년 38억원이던 교육경비를 매년 꾸준히 늘려 왔다. 올해는 교육경비 100억원을 달성했고, 앞으로도 매년 20억원씩 늘려 2026년까지 16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3일 교육공무원과 지역 학부모, 구의원,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1차적으로 257개의 학력 신장 교육사업을 확정 짓고, 지역 내 초중고 48개교 전체에 새 학기에 맞춰 4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학교별 공모를 진행해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교육 정책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랑의 미래를 위해 늘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항만배후도로 완성, 장평지하차도 20일 개통

    부산 항만배후도로 완성, 장평지하차도 20일 개통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와 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장평지하차도가 20일 개통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0일 오후 7시 장평지하차도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장평지하차도는 사하구 신평동에서 구평동을 연결하는 길이 2000m, 왕복 4차로 지하차도다. 평면 도로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총 2310m다. 이 도로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12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2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돼 개설이 추진됐다. 2014년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쳤으며 2016년 12월에 착공했다. 사업비는 국비 966억원, 시비 1560억원 등 총 2526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천마산터널로 바로 연결되는 항만배후도로의 마지막 구간이다. 장평지하차도부터 광안대교까지는 신호대기 없이 20분 만에 운행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상부 도로 정비를 완료하고 전체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평지하차도는 부산 내·외부 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 구간이다. 지하차도 개통으로 차량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연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양양군, ‘체육 인프라’ 확 늘린다…다목적체육관·볼링장 건립

    양양군, ‘체육 인프라’ 확 늘린다…다목적체육관·볼링장 건립

    강원 양양군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양양군은 양양읍 구교리에 지상 1층 연면적 1149㎡ 규모로 짓는 다목적체육관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과 배구,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이뤄지고, 건립 비용은 국비 10억원·도비 6억원·군비 44억원 등 총 60억원이다. 완공 시기는 오는 9월이다. 양양군은 국비 10억원·도비 7억원·군비 37억원을 들여 양양볼링장도 만든다. 양양볼링장은 양양생활체육센터 2층에 연면적 1274㎡ 규모로 12월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14개 레인과 락커룸, 휴게공간 등이다. 양양군은 다목적체육관과 양양볼링장 건립을 통해 전국 단위 대회, 전지훈련 유치가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종합운동장을 거점으로 체육시설을 집적화하는 한편 원거리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양양이 생활체육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단 반대로 WBC 못뛰는 최지만, 연봉조정도 패소

    구단 반대로 WBC 못뛰는 최지만, 연봉조정도 패소

    구단의 반대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시즌 연봉 줄다리기에서도 구단에 패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연봉조정위원회가 피츠버그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며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은 465만 달러(약 60억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구단의 새 시즌 연봉 제시액 465만 달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만은 540만 달러(약 70억원)를 희망했다. 연봉 조정 청문 패널 3명을 지난 시즌 최지만의 성적(113경기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과 부상 이력 등을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2년 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연봉 조정에서는 희망액인 245만 달러(구단 제시액 185만 달러)를 받는 데 성공했으나 올해엔 실패했다. 앞서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WBC 출전을 가로 막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이후 진통제를 맞으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리그가 끝난 뒤인 11월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래저래 최지만은 새 팀과 다소 껄끄러운 상태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고, 연봉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WBC 출전 반대 결정을 냈을 때는 최지만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시즌 개막 때까지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 “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판로 확대 고민 해결해야”

    “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판로 확대 고민 해결해야”

    뛰어난 기술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기전용 T커머스 채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 참석자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상거래를 결합한 합성어로, TV 시청 도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를 말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환영사에서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매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T커머스 10개 가운데 9개 사업자가 대기업 또는 통신사에 속해 있으며 중기제품 편성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 등 중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이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발제자로 나선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TV홈쇼핑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방송을 이용하는 T커머스는 TV홈쇼핑 방송서비스의 단순성 및 경직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TV보다 고객접근성이 떨어지는 온라인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홈쇼핑 대안”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마케팅역량 강화에 활용될 잠재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T커머스를 방송·통신·유통이 융합된 복합적이며 유연한 채널로 접근해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발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역량과 판로확대’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 시장의 대부분은 내수시장”이라며 “중소기업제품의 주요 판로는 대부분(92.8%)이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B2B거래이며 소매판매는 7.2%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소매판매 마케팅력의 증대와 판로개척 확대의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영균 광운대 교수는 “규제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져하는데 T커머스 진입 규제는 논리와 명분이 부족하며, 오히려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고 거래의 비효율성만을 초래한다”며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필요성에 적극 공감”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는 “TV와 e커머스의 장점을 고루 갖춘 T커머스가 블루오션을 개척해 판로 혁신을 꾀하는 소상공인에게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자립·자생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형 ㈜홈가원 대표이사는 “T커머스는 중소기업 상품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임에도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 T커머스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과 중소기업전용 T커머스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공성을 가진 T커머스 채널이 신설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독사업자로 T커머스 출범시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8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본이 투자될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을 고려할 때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수수료 인하에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여성, 벤처, 혁신기업 등이 참여해 채널을 오픈한다면 중소상공인 지원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세종 시내버스 2025년 무료화

    세종 시내버스 2025년 무료화

    세종시가 2025년 1월부터 전 시민 버스 무료화를 시행한다. 대구·대전이 올해 7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를 시행하지만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는 이달 말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수립 및 대중교통 노선 개편을 거쳐 올해 하반기 무료화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윤종광 시 신교통체계담당은 “세종이 전국에서 대중교통 이용률이 가장 낮다. 최민호 시장의 공약”이라며 “버스 탑승 때 요금을 받고 나중에 지역화폐로 100% 되돌려주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후보 시절 “시민이 가장 호소하는 불편이 교통 문제”라며 “시민이 자가용을 가능한 한 많이 끌고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후 추진에 나섰다. 세종시는 전 시민 무료화로 연간 200억원이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지난해 공영제인 세종도시교통공사(148대·60개 노선)에 280억원, 민영 업체(104대·13개 노선)에 적자 노선 손실 보전금으로 180억원 등 460억원을 지원했다. 세종시 인구는 39만명을 돌파했다. 윤 담당은 “부동산 침체로 취득세 등의 세입이 줄었지만 그 정도 예산은 큰 부담이 없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 도로 건설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 이런 이유는 시내(마을)버스 이용률이 7.9%로 전국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다. 다른 시도 평균 15∼20.1%의 최대 3분의1 수준이다. 중앙부처가 이전한 세종시 신도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설계돼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자전거 도로 등을 빼면 대부분 편도 2차선밖에 안 된다. 게다가 대중교통이 아직 편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 등의 직장인이 많고 외지인이 자주 드나들어 아침저녁 출퇴근 때는 체증으로 몸살을 앓는다. 윤 담당은 “세종시는 승용차 수송 분담률이 46.9%로 7개 광역시 중 가장 높고, 통근(통학) 때 72.5%가 승용차를 이용한다. 2021년 전체 시내버스 운영비 608억원 중 요금이 174억원에 그쳤다”면서 “전 시민 무료화로 버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경기도·4개 산하기관 ‘책임계약‘ 체결…1년 뒤 성과 평가

    경기도·4개 산하기관 ‘책임계약‘ 체결…1년 뒤 성과 평가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경영성과 목표를 1년 후 평가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새로운 공공기관 평가제도가 경기도에 도입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책임계약’을 체결했다. 책임계약은 경기도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도는 주요 분야별 예산상위 공공기관 중 정원 200인 이상 4개 기관을 책임형 공공기관으로 시범 선정했다. 최대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7901호 및 공공복합개발 임대주택 316호 확보’, ‘중소기업 노동자 특별공급 1.2%로 확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200호 추진’ 등을 책임계약 주요 내용에 담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채권소각 660억원’, ‘재도전 희망 특례 보증 100억원’ 등을, 경기문화재단은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발굴 및 활동지원 4건’,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외부 재원 유치 5억원’ 등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1200억원’, ‘소부장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 등을 책임계약서에 각각 넣었다. 책임계약 평가는 1년이 지난 2024년 초 소관부서 실·국장 중심 자체평가와 경영평가단의 평가 내용 검증 등을 거쳐 기관장이 목표 달성도와 부진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도민과 도지사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책임계약 결과에 따라 탁월한 성과를 낸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특별 증원과 도지사 표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책임을 다할 때 보장되는 것이다.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관장들께서도 책임진다는 각오로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책임계약이 잘 운영돼 경기도 28개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카뱅 쑥·카페 뚝… 고금리에 실적 희비

    카뱅 쑥·카페 뚝… 고금리에 실적 희비

    카카오의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실적 희비가 갈렸다. 별도로 자회사를 두고 있지 않은 카카오뱅크가 금리 상승기 호재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 확대를 면치 못했다. 쪼개기 상장 논란과 함께 ‘문어발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영업수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37.5% 증가한 3532억원, 영업비용까지 포함한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50.8% 성장한 1조 6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년 사이 28.9% 늘어난 2631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과 금리 상승기 이자이익 확대가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을 이끌어 내는 데 주효했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2021년 말 1.98%에서 지난해 말 2.48%로 0.5% 포인트나 뛰었다.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7860억원에서 1조 2939억원으로 64.6%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0.22%에서 지난해 4분기 0.49%로 뛴 연체율은 리스크다. 반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1년 사이 적자 규모가 67.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증권과 손해보험 자회사가 모두 업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문어발식 확장이 독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해당 분야에서 얼마나 돈을 잘 벌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성장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유보 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침체된 경제 여건에 더해서 기업공개(IPO) 직후 일련의 일들로 인한 비판적 시선이나 여러 차례의 외부 감사,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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