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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회장 “성실납세” 주장 260억/대부분 국세청 추징으로 판명

    ◎현대 납세거부 논리의 허구/“관례없는 법 적용” 주장 부당 입증/전례없는 탈세수법… 추징 당연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돌연한 「납세거부선언」이 충격적인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회장의 『돈이 없어 세금을 못내겠다』는 공식발표가 있자 국민 여론은 물론이고 정부관계자및 재계에서 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세청은 정회장이 「성실히」납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세금 2백60억원의 대부분이 국세청 조사에 의한 추징세액이라고 밝히고 있다. 과세경위를 보면 지난 86년11월 현대건설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산업개발 주식 1천5백85만8천주를 (주)한국도시개발과 현대산업개발의 합병 하루전에 지배주주인 정몽구씨(정회장 차남·현대정공회장)에게 주당 5백원에 양도했다.당시 한국도시개발은 주당 3천9백69원,현대산업개발은 8백83원이었고 이 두 기업이 합병할 경우 현대산업개발의 주식은 주당 평가액이 1천5백91원이어야 하는 데도 엄청나게 낮은 가격으로 구입,법인의 소득을 부당하게 개인이 챙긴데 따라 종합소득세로 추징된 것이다. 90년1월 국세청은 저가양도에 따른 자본이득 1백73억원에 대해 현대건설로부터 법인세 1백8억원,몽구씨로부터 종합소득세 1백6억원등 2백14억원을 추징했다. 또 89년2월에도 현대증권·현대자동차·현대건설·금강등의 유상증자때 일반주주와 우리사주조합등이 포기한 주식 1백79만4천주중 사주(정세영씨 2만6천주,상영씨 7만2천주)와 발행법인의 임직원등이 23만5천주를 각각 배당받아 시가와 불입액과의 차액인 27억원의 이득을 얻었다.국세청은 이에 대해 증여세 17억원을 추징했다. 이밖에 89년1월 정몽우씨등 6명으로부터 주식저가양도에 따른 증여액 1억7천만원에 대해 증여세 1억1천7백만원,89년5월에는 정몽준씨등 5명으로부터 증여액 5억9천8백만원에 대해 증여세 4억6천1백만원을 각각 추징했었다. 정회장은 또 국세청의 과세가 법규나 관례를 넘어 현대그룹에만 「처음」으로 「무리」하게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의 탈세수법은 다른 기업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으로 밝혀졌었다.따라서 「새로운 수법」에 대해 과세도 「처음」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이 지난 89년초부터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조세회피를 위해 쓴 수법은 공개전 주식을 실권주로 처리했다가 공개후의 차액을 챙기는 것이었다. 지난 88∼89년 증권시장이 활기를 띨 무렵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정공등 4개사는 당시까지 비상장회사였던 현대정공(89년7월 공개),현대해상화재보험(89년7월),현대강관(89년8월)의 주식을 나눠갖고 있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몽구씨는 88년 5월 현대건설로부터 현대정공주식을 43억원에,현대강관주식을 31억원에 사들였으며 현대상선으로부터는 현대정공주식을 45억원에 사들였다.또 다음달에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현대정공으로부터 현대강관주식을 38억원에 사는 등 모두 1백57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었다. 그는 매입한 주식을 89년 10월부터 90년 9월 사이에 6배나 부풀린 2백79억원에 되팔아 결국 자기돈 한푼 들이지 않고 2백35억원의 매각차익을 얻었다. 정회장 자신도 물타기증자와 공개후 시세차익등으로 얻은 돈으로 88년 5∼6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 주식 27억원어치중 이 보험회사가 공개된 89년9월∼91년9월 사이에 일부를 매각,46억원의 자본이득을 챙겼었다. 정회장은 바로 이같은 수법에 대해 모든 주식이동이 법의 테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같은 수법이 유독 현대그룹에서만 두드러졌다고 밝히고 법인세법 20조(부당행위계산의 부인)를 적용,소득세등 1천1억원의 추징세금을 부과했던 것이다. 따라서 정회장의 주장대로 「유독 현대에만 무리한 법적용」은 터무니없는 말인 셈이다.
  • “현대 체납하면 재산 압류”/서 국세청장

    ◎월말 시한 넘길땐 정 회장 출국정지/해당법인 입찰대상서 제외/“계열3사 여신제재·조세채권확보 착수” 정부는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의 「세금추징불복」공식선언과 관계없이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탈세와 관련된 추징대상개인및 법인이 납부기한인 이달 30일까지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개인에게는 출국정지등 법적 제재조치를 취하고 법인의 경우는 각종 입찰대상에서 제외시키는등 적용 가능한 법규를 최대한 활용,세금미납에 따른 법적 규제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추징세금의 납기를 넘긴 개인및 법인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 이내에 독촉장을 발부하고 10일이 경과된후 조세채권의 확보 차원에서 곧바로 재산압류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8일 서영택청장,추경석차장,이상혁서울지방청장과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국세청은 이날 현대그룹측의 해명에 대한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발표한 현대그룹 정주영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결과는 조세법률주의와 실질과세의 원칙에 따라 적법하고 공정하게 과세 조치됐다』고 거듭 강조하고 『정회장이 해명서를 통해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과세대상이 된 주식이동이 세법에 따른 정당한 거래였다고 주장하고 불복의사를 밝힌 것은 국세청의 과세조치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정회장이 지금까지 상속·증여세 2백60억원을 세법에 따라 성실히 납부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계열사의 합병전에 해당 주식을 부당하게 양도한데 따른 포탈 법인세 2백20억원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과세가 현대그룹에만 무리하게 적용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대그룹이 써온 기업 합병·증자·감자등을 통한 자본이득 수법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 밝혀져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정부의 정당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탈세관련 14개 법인및 정회장 일가 9명에 대한 조세채권의 확보를 위해 관할세무서별로 이미 재산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조흥은행은 18일 정회장일가가 계열사 자금 34억원으로 다른 계열사주식을 사들이는등 여신관리규정을 위반한데 대한 제재조치로 은행대출금 34억원에 대한 회수조치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3개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6개월간 기업투자및 부동산취득승인을 일체 승인해주지 않기로 했다.
  • 정주영씨,“추징세 못내겠다”/어제 회견

    ◎“국세청 결정 불복,법정 투쟁”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은 국세청이 추징한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법정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18일 밝혔다. 정주영명예회장은 이날 상오 서울 현대그룹 사옥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경영이 어려워 세금을 낼돈도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정회장은 직접 낭독한 「해명서」에서 『국세청의 현대에 대한 과세는 현행 세법하에서 지금까지 집행해온 법규나 관례를 넘어 현대에만 무리하게 이루어졌다』며 『현대로서는 아무리 심사숙고해도 수긍할 수 없어 세금을 낼 수 없으며 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주식 일부를 가족들에게 상속·증여하면서 2백60억원의 세금을 납부해왔다』고 주장하고 『현대는 그동안 기업을 성실히 키우고 이에 따른 세금도 착실히 납부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도 전혀 부끄러운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대그룹이 지난 몇년간 대규모의 주식이동을 한데 대해 『이는 87년 4월1일부터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상호출자주식 등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주식 정리는 세법에 따랐으며 고의로 탈세를 하면서까지 기업경영을 하지도,또 그럴생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도 『돈이 없어 세금을 납부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세금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법에 따른 국세행정쟁송 절차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콘도·상가 싸게 분양” 주주회원제 모집

    ◎도산땐 출자자 보상 무방비/주식등 발행,무리하게 투자 유도/피해 속출… 제도적 보호장치 시급/6개업체 약관등 검토나서/소보원 콘도를 시중가의 20%정도의 가격으로 분양해준다는 명목으로 사업자금을 마구 끌여들이는 이른바 주주회원제 컨설팅에 투자자 보호장치가 전혀 없어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세아투자개발의 경우 지난 90년초부터 1천5백여명으로부터 6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여들여 무리하게 콘도사업 등 부동산투자사업을 벌이다 최근 사실상 도산해버렸다.현재 아세아투자개발은 사무실을 폐쇄,모든 업무가 끝난 상태이며 임직원들은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애당초 컨설팅업체가 의도적으로 투자자금 보상문제등을 누락시켜 투자자들의 피해구제는 불투명한 형편이다. 이에앞서 최근 수도권 신도시붐을 타고 유행처럼 번졌다가 물의를 빚은 상가분양 컨설팅과 비슷한 문제점(서울신문 8월31일자 14면보도)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이에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박필수)은 대한투자개발(주),아세아투자개발,고려투자개발등 6개 업체의 사업내용,주주회원제 약관,광고문안등을 수집해 소비자 피해예방 방안등 소비자 보호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들은 주식회사형태를 취해 투자자금에 대해 주식을 발행해주거나 일부에 대해 신탁증서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서 투자자의 투자를 촉발하고 있다.회원제 주주 컨설팅의 경우 특히 최근들어 불황을 겪고있는 콘도사업이 실패로 끝났을 경우 투자자금은 법인체 도산과 함께 날리게 될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보원이 문제점을 찾고있는 6개업체 가운데 신영투자개발 등 2개업체는 신탁증서등으로 투자금액 일부를 보장해주겠다는 케이스.이 경우도 신탁증서 등으로 일정기간 투자자를 안심시킨후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여서 역시 무리수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최충대 거래조사과장은 『컨설팅업의 경우 투자자의 극히 주관적 판단에 맡겨져있는만큼 말썽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며 『추진일정의 불확실성,계약내용의 부당성등을 들춰내 소비자로서 투자자들이 더이상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제도적 장치마련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 현대 1,361억 추징/정 회장 일가 사상최대 탈법 증여

    ◎아들·조카등 9명·14개 계열사 관련/국세청/정 회장에 96억·차남에 4백7억 부과/현대측,“법따라 이의신청” 불복 시사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계열법인의 주식변칙거래에 따른 추징세액이 1천3백6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상혁서울지방국세청장은 1일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정회장및 자녀·조카등 9명과 관련 14개 계열법인에 대해 소득세및 방위세 6백70억원,법인세및 방위세 6백31억원,증여세및 방위세 60억원등 본세와 무신고·무납부에 따른 가산세를 포함해 모두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계열법인중 가장 많은 세금이 부과된 회사는 (주)현대건설로 법인 및 방위세가 2백16억원이며 개인은 정회장의 차남인 (주)현대정공의 정몽구회장(52)으로 소득세 및 방위세 3백69억원,증여세및 방위세 38억원등 모두 4백7억원이 부과됐다. 또 정명예회장에게는 소득세및 방위세 96억원이 부과됐고 정회장 일가 9명이 내야할 세금은 모두 7백30억원이다. 국세청 조사결과 정명예회장등은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남용,기업공개가 예정된 계열기업의 주식을 갖고있는 다른 계열사로 하여금 이를 자녀등에게 저가로 양도토록해 계열회사에 돌아가야할 거액의 자본이득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정회장의 자녀등이 주식을 싼 값으로 사들임으로써 얻은 자본이득에 대해 모두 1천1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비공개 계열사의 주식도 시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막대한 자본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임원등 제3자인 회사간부들까지 동원,이들 명의로 주식을 위장분산한뒤 자금출처조사등을 당할 위험이 없는 시점에서 매매를 위장해 자녀들에게 증여하는등의 수법도 써 온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비공개계열사 주식 취득분에 대해 2백77억원,임원등 제3자 명의 주식을 구입함으로써 챙긴 자본이득에 대해 83억원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제철의 합병에 따라 정회장등에게 무상주가 넘겨진 불공정합병차익에 대해서는 세법상 과세문제에 찬반 양론이 있어 과세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세무조사를 계기로 앞으로 자본거래를 통한 탈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세무행정력을 총동원,변칙적 탈세 행위가 밝혀지는 법인및 개인에 대해서는 단호히 추징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이날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확정 발표되자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즉각 불복,이의신청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세액이 조세법정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법정기간동안 대응방법을 강구,세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불복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에도 5백15억 추징 국세청은 이날 한진그룹 조중훈회장 일가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여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등 2세에게 증여세 3백54억원,(주)한진관광에 법인세 1백61억원등 모두5백15억원의 세금을 지난2월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 재벌 「부의 탈법세습」에 “중세철퇴”

    ◎현대 1천3백억 세금 추징의 함축/“전근대적 「경제독재」 불용” 강한의지 표출/기업의 책임·도덕성 회복에 전기 삼아야 재벌기업주가 교묘한 방법으로 세금을 물지 않고 거대한 부를 2세에게 넘겨주는 부의 탈법세습에 철퇴가 내려졌다.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현대그룹및 정주영명예회장일가에 대한 1일 국세청의 추징세액확정 발표는 재벌이라도 변칙적인 탈법 세습은 앞으로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세금추징의 대상이 국내 최대재벌그룹인 현대이며 추징세액이 단일사안으로는 사상최대 규모인 1천3백61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재계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같은 외견상의 특이점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변칙증여나 사전상속등 온갖 편법을 동원,세금 없는 부의 세습을 누려온 재벌기업에 대해 정부가 과세의 칼을 들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각종 조세감면이나 자금지원등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성장해왔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경제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생산활동의 주체인 기업과 기업주를 육성하는 길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던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이미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성장했다.경제규모가 확대되고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와 비례해 형평과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는 각 계층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땀과 정부의 지원으로 커온 재벌의 경우는 이미 개인의 소유라기보다 국민의 기업이며 우리 경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견인차 역할을 해야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현대그룹에 대한 거액의 세금추징도 기업의 이같은 사회적 윤리성,즉 기업성장의 바탕이 된 사회에 대해 기업이 지고 있는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때가 됐으며 특히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경제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재벌의 독점 경영,부의 변칙세습등을 막아야한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재벌기업의 경우 대개 창업한지 30∼40년이 지남에 따라 창업주에서 그 2세들에게로 기업소유권과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도기를 맞고있다.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한 53개 재벌그룹 가운데 삼성을 비롯한 21개그룹이 이미 이같은 소유·경영권의 승계절차를 끝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 가운데 전문경영인에 의해 승계가 이루어진 그룹은 기아 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나머지 20개 그룹은 창업주의 자녀나 사위에게 소유·경영권이 승계됐다.한 세대가 이룩한 부가 정당한 세금 납부없이 혈족들에게 확대·이전되고 있다. 이같은 전근대적인 부의 세습체제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재벌기업주들이 동원하는 각종 변칙적인 관행들을 계속 방치한다면 경제력집중을 더욱 심화시킬 뿐 아니라 기업운영에 있어서도 1인족벌체제를 고착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부의 세습이 야기하는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한 안전판이 세금이다.자본주의 경제에서 개인의 재산을 누구에게 넘겨주는가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에 맡겨져 있지만 부의 이전에 따른 세금을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는것 또한 자본주의 경제의 대원칙이다.현대에 대한 국세청의 거액세금추징은 이 원칙을 선언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수있다. ◎이상혁 서울지방국세청장 일문일답/“현대측 시인해도 이길 자신”/대림등 딴 재벌 조사결과도 곧 발표/주식 변칙증여 앞으로도 철저히 규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의 주식변칙증여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이상혁서울지방국세청장은 1일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한후 이번조사의 배경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계열사에 대한 세액은 언제 최종결정됐나. ▲2,3일 전에 결정됐으며,현대그룹측도 세액 규모에 대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제 현대측에 정식으로 세금을 고지할 것인가 ▲16일쯤 고지할 예정이다. ­법적용은 어떻게 했나. ▲상속세법에 따른 증여세를 적용하지 않고 법인세로 추징하게 됐다. ­추징세액을 본세와 가산세로 구분하면. ▲세액을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가산세에는 미신고가산세·미납부가산세등이 있다. ­현대측이 세액규모에 대해 수용할 것으로 보는가. ▲알 수 없다.현대측은 고지서를 받은후 법적사항을 검토할 것으로 본다. ­현대그룹측이 소송을 하게되면 이길 자신이 있는가. ▲물론 이길 자신이 있다.현대측이 소송을 제기하면 이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 ­현대그룹과 같은 추징사례가 전에도 있었는가. ▲과거에는 없었으며 이번이 처음이다.정명예회장 일가등 특수관계인이 계열사가 갖고있던 주식을 싼 가격으로 양도받은 수법에 대해 국세청은 이번에 처음으로 과세를 하게 됐다.법인이 개인에게 주식을 매우 싼 가격으로 넘긴것이 문제다. ­전에 비슷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조사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처음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어려웠다.그만큼 국세청은 세심한 준비를 했다.신중을 기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를 했으며 법 적용에도 무리가 없다. ­세액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돼 있나. ▲소득세및 방위세가 6백70억원,법인세및 방위세는 6백31억원,증여세및 방위세는 60억원이다.소득세와 증여세가 상충될 때는 소득세를 우선한다는 원칙으로 소득세의 비중이 높으며 소득세를 과세할 때는 증여세는 과세하지 않는다.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에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는 설이 있는데. ▲정치적인 이유는 없다.지난해말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반법인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그룹내 몇몇 기업의 자금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현대그룹의 주식변칙증여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조사를 했는가. ▲지난 5월부터 1개반(9명)을 투입,조사를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2개반이 현대그룹의 주식변칙증여를 추적해 왔다. ­다른 그룹도 조사를 받고 있는데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결과를 먼저 발표한 이유는.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가 먼저 있었기 때문이며 대림그룹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하고 있으며 곧 발표하게 될 것이다. ­현대그룹이 세금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유예신청을 낼 경우 사유가 인정되면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유예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이번 현대그룹의 경우는 유예인정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서영택국세청장이 현대중공업과현대종합제철의 불공정 합병에 대해 과세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 조사발표에서 합병의 경우가 제외된 것은.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는 결정을 할 것이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친 소감은. ▲당연히 할 일을 했다.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발표했을 뿐이다. ­현대그룹에 대한 주식변칙증여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의미는. ▲재벌들이 자본거래를 통한 변칙증여상속을 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앞으로 법인이 개인에게 주식을 변칙으로 증여하는 것은 철저히 규제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세청은 앞으로도 업무의 일환으로 재벌기업의 주식이동조사를 계속 조사,추적하여 주식변칙증여를 없애도록 하겠다.
  • 평양에 등소평 동상 선다

    ◎북경의 경제지원에 답례 표시/김일성,지난 5일 방중때 약속 【홍콩=최두삼특파원】 북한주석 김일성은 지난달 5일 북경에서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으로부터 상당량의 경제원조를 약속받고 이에대한 감사의 표시로 평양에 등의 동상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월간지 쟁명이 11월호에서 보도했다. 등소평은 강택민총서기,양상곤국가주석,이붕총리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과 회담을 갖고 북한측에 대해 매년 1백75만t의 석유를 제공하되 이중 50만t은 우호가격(국제시세의 약 3분의1)으로,다른 50만t은 물물교환 방식으로,나머지 75만t은 국제시세보다 5% 싸게 공급하고 매년 무이자 60억원(약11억달러)과 7∼14년상환의 장기저리 1백억원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일성은 매년 우호가격으로 3백만t의 석유와 3백50억원(약65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요청했으며 이밖에 30만㎾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건설을 지원해주도록 희망했으나 이 원전문제에 중국측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이 잡지는 밝히지 않았다.
  • 기술인력 양성에 1,792억 투입/교육부

    ◎내년 대학·전문대에 국고지원/고급두뇌 초빙,우수교수 확보/국립대 교수 3백7명 증원 교육부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및 전문대학에 모두 1천7백92억원을 내년도 국고예산에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91년 예산에 비해 4백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대 공대 첨단학과 증원에 따른 시설투자비 60억원을 포함,국립대학에 1천27억원,국립전문대학에 1백7억원,사립대학에 5백68억원,사립전문대학에 9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고급두뇌 초빙제를 도입,10억원의 예산으로 우수한 교수요원을 초빙,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의 교수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대학교원 3백7명을 증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해마다 2백억원씩 3년간 6백억원을 기업체가 대학에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 석유·연탄 값 동결/정부/연말까지 변칙인상등 집중 단속

    정부는 석유·연탄등 월동기 난방연료의 가격을 연말까지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또 상공부와 28개 의류업계로 구성된 「의류가격 안정대책반」을 운영,다음달중 코트등 겨울옷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는등 가격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하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회의를 열고 「월동기 주요물자수급및 연말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김장철을 맞아 김장배추와 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의 포전구매자금등 2백60억원을 지원하고 다음달 10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국에 6백여곳의 임시김장시장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일부지역에서 수송난등을 이유로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연탄값의 안정을 위해 연탄판매업소에 배달료포함가격과 배달료제외가격의 표시를 의무화,각 시도가 지정고시한 지역별배달료를 지키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격이 자율화된 등유값의 인상을 억제하고 담합·매점매석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겨울용 의류에 대한 일제가격점검을 실시,키로했다.
  • 수도권 땅 3백60억대 사취/한패 5명 구속

    ◎등기서류 위조,12만9천평 가로채 서울지검 조사부(박주환부장검사·황희철검사)는 28일 윤병을씨(62·전과2범·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244의 89)와 이만귀씨(55·광산업·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197의 15)등 5명을 공문서위조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수은씨(42·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27의 28)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김재일씨(30)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공문서위조에 쓴 호적등본용지·직인·위조서류·스탬프등 84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윤씨등은 지난 5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60에 있는 한모씨(46·강남구 신사동)의 임야 4천7백여평을 등기서류를 위조해 한씨가 김씨에게 상속시킨 것처럼 꾸며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8천만원을 대출받으려 하는등 지난해 3월부터 서울·경기 일대의 땅 12만9천여평 3백60억원어치를 사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피해자 한씨의 경우 살아있는 남자임에도 서류에는 입건된 김재일씨의 사망한 어머니로 둔갑시켜 상속받은 것처럼 꾸며놓은 것이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윤병을 ▲이만귀 ▲이정수(43·목수·인천시 북구 갈산동 234의 47) ▲강문구(55·상업·성북구 정릉1동 113의 45) ▲이연일
  • 농산물 직거래장 개설/양재동 화훼공판장에/매주 토요일 개장

    농림수산부는 24일 농민들이 서울에 생산물을 직접 갖고와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대형장터를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마련,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키로 했다. 이는 이 화훼공판장에서 지난 20일까지 9일간 농어민후계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전국으뜸농산물전시회가 60억원의 매상을 올리는등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농산물 직거래장을 이같이 7일장으로 운영할 경우 유통마진과 세금이 없어 농민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 현대 정 회장일가 세무조사 확대/국세청

    ◎금강 정상영회장도 변칙상속 혐의/계열사 증자때 고의 실권… 위장 증여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금강그룹회장 일가도 주식을 변칙증여한 혐의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21일 김강그룹 정회장이 지난 88년 이후 장남인 몽진(31·고려화학이사)차남 몽익(29·금강이사)3남 몽렬씨(27·금강종합건설차장)등 아들 3명에게 주식을 변칙증여한 혐의를 잡고 국내 최대의 건축자재업체인 (주)금강을 비롯,(주)고려화학·금강종합건설·고려시리카·금강레저등 금강그룹의 5개 상장및 비상장 계열사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금강은 지난해 8월21일 6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회사의 자본금을 3백억원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정회장이 자신에게 배정된 새 주식 31만3천9백7주 가운데 16만6천9백7주의 인수를 포기,고의로 실권주를 발생시킨뒤 이중 대부분을 몽진씨등 아들 3명에게 배정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회장은 대량실권을 발생시킨 다음날인 8월22일 이사회를 소집,실권주의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실권주가운데 몽진씨에게 12만1천4백96주,몽익씨에게 4만3천주,몽렬씨에게 2만4천주를 각각 넘겨 주어 결과적으로 변칙증여를 했다는 것이다.아들 3명에게 배정된 주식은 정회장의 실권주 22만3천4백96주의 84.3%에 이르는 것이다. 국세청은 (주)고려화학도 지난 88년 1∼2월에 50억원의 무상증자와 2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2백억원으로 늘리면서 정회장의 아들들에게 상당수의 증여가 이루어졌고 비상장 기업의 주식도 변칙거래등을 통해 위장증여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정회장의 아들 3명이 금강그룹 계열사들의 증자당시 대부분 20대로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할 경제적능력이 없었다는 점을 중시,정회장이 재산을 사전상속하기 위해 주식을 아들들에게 변칙증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1∼9월 관세 세수/2조5천5백억/작년비 25% 늘어

    수입급증과 환율인상으로 관세세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의 관세세입 실적은 2조5천5백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3백60억원에 비해 25.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는 올해 전체 관세세입예산(3조3천4백36억원)의 76.3%에 이르는 것이다.
  • 「한진」 조 회장 변칙상속/모두 5백96억 추징

    한진그룹 조중훈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주식 변칙증여및 상속에 따른 추징세액은 모두 5백50억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식을 변칙증여 받은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에게 증여세 3백90억원을 부과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는 법인세 1백60억원을 추징했다. 한진그룹은 이 세금에 증여세등의 분할납부에 따른 이자세액 46억원을 포함,모두 5백96억원을 내야한다. 한진관광에 부과된 추징세액 1백60억원은 현재 국세심판소에 이의가 제기돼 계류중이다.
  • 「한진」에 세금 3백60억 추징/국세청,지난 8월

    ◎증여세 2백60억·법인세 1백억/변칙증여 드러나 한진그룹이 지난 8월 증여세와 법인세를 포함,모두 3백6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진그룹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결과 변칙증여등 혐의가 드러나 조중훈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 자녀 5명에게 증여세 2백60억원을 추징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 대해서는 법인세 1백억원을 추징했다. 양호씨등 자녀 5명은 2백60억원을 이미 납부했고 법인세부분은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가 제기돼 현재 계류중이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한진그룹은 지난 89년 조회장 부부가 전체 주식의 51%를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자본금을 대폭 줄이면서 조회장 부부의 보유주식지분을 18%로 줄이고 자녀들의 지분과 한진관광의 지분은 그대로 두는 수법으로 자녀등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높여 사실상 변칙 증여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 아리송한 “재산환원”/권혁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일 「대구발언」은 그 진의가 아리송해 최근 그의 행각 만큼이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자신의 재산이 몇조원은 될 것이라는 언급이 뭇사람에겐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액수여서 우선 그렇고 그가 이같은 사재를 모두 사회사업재단에 맡기겠다고 한것도 그 진의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여지가 많다. 그의 발언이 최근 현대그룹의 변칙상속에 대한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튀어나온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정회장이 노년에 사심없이 일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순수한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듯하다. 그러나 정회장의 대구발언을 자세히 뜯어보면 당국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 섞여있고 재산을 정말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인지 불분명한 점이 너무 많다.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상속의도는 없었다.지금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다.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이 사망했을 때는 1백60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안다.앞으로 상속은 안하고 사회사업재단에 미공개주식등 몇조원에 달하는 모두를 돌리겠다』 이같은 발언들의 기저에는 꼬박꼬박 세금을 다 내왔는데 현대가 마치 탈세의 주범인양 치부되는 것이 억울하다는 항변이 짙게 깔려 있다. 또 자신의 재산을 사회사업재단에 맡기겠다고 한 언급은 은퇴후 재단의 이름으로 계속 갖겠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해 발언의 진의에 더욱 의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발언의 진의가 아산복지재단과 같은 그룹산하의 재단에 맡기겠다는 구상이라면 이는 잘 알려진대로 재벌이 합법적으로 재산을 도피하려는 편법에 다름 아니다. 특히 『삼성그룹의 이병철회장이 상속세로 1백60억원밖에 안냈지만 나는 이제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다』는 표현은 재벌총수답지 않은 말이었다는 게 중론이다.액수가 크든 작든 법에 따라 낼만큼 내면 그만이지 누구는 얼마인데 나는 이만큼냈다는 식의 언급은 재벌총수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어쨌든 정회장의 대구발언은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의 총수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씁쓸한 뒷맛만을 안겨준다.
  • 재벌 언론소유/언젠 안되고 이젠 되는가

    ◎현대그룹 정 회장 「발언의 모순」/「불가론」이 어젠데 왜 신문창간 서두나/“「부를 위한 방패」아닌가”… 의혹의 눈길 정주영현대그룹 일가의 주식변칙 증여및 상속문제를 급기야 1천억원대의 세금 추징등 일파만파의 「현대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런 가운데 정회장은 7일 불법증자혐의를 받고 있는 「문화일보」를 계획대로 창간하겠다고 호언함으로써 또다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재무당국은 현대측이 지난해 12월 두차례,지난 2월 한차례등 모두 3차례의 증자를 통해 당초 설립자본금 3억원의 30배가 넘는 93억원을 증자한 점을 중시,불법증자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재무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현대계열사의 주식이 위장매각돼 「문화일보」로 불법 유입된 사실이 밝혀지면 투자승인취소등 행정조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응분의 조치를 받게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그러나 이같은 법적인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국민들이 과연 부도덕한 재벌의 신문창간을 납득하겠느냐는 점이다.주식의 불법증여로 탈세를 일삼고 불법 호화별장을 지어 사회적인 물의를 야기시켰으며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온 재벌,나아가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부의 도덕성과 정당성」을 저버리고 있는 그 재벌의 행태로 미루어 현대가 신문을 창간하려는 것은 「부의 보호막」을 만들려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다수 국민들은 현대측이 순수한 문화신문을 만들려 한다는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 등록한지 1년도 안돼 엄청난 자본을 투자하고 무분별한 스카우트를 통해 다른 신문사의 정치부·사회부·체육부기자들을 마구 빼낸 점으로 미루어 「문화전문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종합일간지」를 만들겠다는 속셈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대 기업으로 자란 현대가 언론을 소유함으로써 정씨 가족들의 정계진출을 기도하며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현대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저의가 깔려있다』고 서슴없이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대는 우리나라 기업가운데 가장 부채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국민의 돈을 끌어모아 엄청난 부를 모은 현대가 최근 침체된 국가경제를 되살리기위해 기술개발투자나 제조업에 투자하여 국민기업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시점인데도 엉뚱하게 거액을 투자,신문을 창간하려함으로써 국민감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우리의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률은 제3조3항에서 재벌의 언론소유를 규제하고 있다.언론이 재벌의 「앞잡이」가 되어 횡포를 부릴 경우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되고 경제질서를 어지럽힐 뿐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법으로 명문화시켰고 이같은 취지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일보」의 주식 지분율을 보면 ▲현대자동차 12.5%(12억원) ▲현대정공 25%(24억원) ▲대한알미늄 11.5%(11억4백만원) ▲정주영명예회장 27.6%(26억4천6백만원) ▲정세영회장 0.8%(8천만원) ▲정몽준중공업회장 22.2%(21억3천만원)등으로 사실상 정씨 일가가 99.8%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가족신문」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정주영회장은 일찍이『재벌이 언론을 소유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강도 높게 펼쳤었다.정회장은 전경련회장직을 맡고 있던 지난 77년 8월11일 서울신문에 기고한 「신문과 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문은 모든 분야에서 지나친 행동을 삼가게 해준다.권력·김력·폭력등 모든 그릇된 힘의 남용을 항상 삼가게하며 또한 그 방향을 설정하여 준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요사이 일부 신문이 기업의 영리를 추구하는 무기로 교묘하게 이용되려는 시련에 부딪치고 있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우리들의 신문은 모든 자기 본위의 욕망에서 해탈한 숭고한 인격자의 지도하에서 발행되어 영원한 민족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끝맺고 있다. 그 이후 80년3월 현대측은 『중앙매스컴의 현대에 관한 보도내용이 과장되고 그로인해 손해가 크다』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일제히 게재,중앙일보가 보도한 「김포공항공사 부정…」기사를 반박하는 싸움이 일어났었다. 이때에도 현대측은 공식 유인물을 통해 『재벌이 기업의 보호수단으로 언론기관을 소유,경영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면서 『기업의 칼이 되고 방패가 되는 재벌비호의 언론은 진정한 언론인의 언론으로 되돌려 놓치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현대는 그동안 몇번씩이나 신문소유를 기도했었고 지금은 모 경제지의 지분을 갖고 이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경제인이 경제지를 운영하는데는 국민들도 별다른 저항감을 갖지 않고 있다.다만 또다시 「문화」를 위장하면서 종합일간지를 만들려는 행위에 대해 관심과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금은 무역적자와 제조업침체등 가중된 경제난을 극복하면서 1년여밖에 남지않은 6공의 마무리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각 부분이 호흡을 맞추고 국가발전에 매진해야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회장은 최근 일련의 현대파문으로 사회분위기가 흐려진 책임을 져야한다는 세론에도 불구,7일 대구에서 『미공개 주식을 처분하면 몇조원이 된다』『삼성은 1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으나 나는 이미 2백60억원이나 냈다』는등 은연중 「돈이면 다 된다」는 식으로 엄포성 발언까지 함으로써 국민들의 눈총을 자초했다. 그와같은 재벌총수의 언동은 바로 재벌에 의한 국가적 에너지의 누출을 의미하는 것이며,거기에서 파생되는 모든 책임은 그 기업 스스로가 져야할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 “미공개주등 모든 개인 재산/사회사업재단에 맡기겠다”

    ◎현대 정 회장/「문화신문」은 문화지로 출발 【대구=최암기자】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은 7일 최근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증여에 대한 국세청세무조사와 관련,『세수누락이 있을 경우 세법에 따라 모든 것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하오 2시 대구 MBC주최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교양강좌의 주제발표를 위해 대구에 내려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상속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개인재산은 모두 사회사업재단에 맡길 것』이라면서 『재산규모는 현대중공업등의 미공개주가 대부분으로 몇 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이 본연의 임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물었는데 이는 고 이병철삼성그룹회장의 상속세인 1백60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라고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 정회장은 또 그룹차원의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 『오해가 곧 풀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눈이 다오면 비로 쓸것』이라고 말해 당국조사이후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회장은 현대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경에 대한 갖가지 루머에 대해 『정부시책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말했을 뿐이다』라면서 자신의 북방경제외교도 국가경제의 근간인 건설경기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나섰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밖에 현대문화신문의 투자승인 재고문제와 관련,『창간준비중인 이 신문으로 인해 최근 매스컴의 집중보도를 받고 있는듯하다』면서 『문화지로서 출발하면 지금까지의 오해가 풀릴 것이며 합법적으로 추진중인 이 신문에 대한 투자승인재고문제는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정회장이 개인재산을 사회사업재단에 맡긴다고 한 것은 앞으로 은퇴후에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정주영회장 일문일답/사업가로 만족… 정치엔 뜻이 없다/경제정책 비판은 평소 소신일 뿐 ­국세청이 현대그룹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까지 그때그때 세법에 따라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기 때문에 법적인 아무런 하자가 없다.조사는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현대그룹이 그간 주식의 이동이 많았던 만큼 국세청이 정상적인 조사를 할 뿐이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사태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현대문화신문의 창간을 의식한 일부언론의 과잉보도에도 큰 원인이 있다. 참고로 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이 사망했을때 1백60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안다. ­요즘 정치쪽으로 서울시장 출마설도 있고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나라에 봉사하는 사업가로 만족할 뿐이지 정치에는 뜻이 없다. ­문화신문은 취소·지연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든 것은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주식도 분리돼 있고 자본구성에 하자가 없다.문화신문은 순수문화전문지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겠다. 앞으로 상속은 안하고 사회사업재단을 설립,나의 미공개주식인 현대전자 현대중공업등 몇조원에 달하는 모두를 그쪽으로 돌리겠다. 다만 신문을 만들고자하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지 정부에서 등록취소를 할수 없는 것으로 안다. 나는 눈이 올때는 쓸지 않는다.눈이 다오고 나서 그친뒤 쓴다.이런말을 언론에 하는 것도 처음이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데. ▲평소 나의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일부언론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있으나 그것은 추측이고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한 것을 말했을 뿐이다.
  • 유가인상 검토/환율 올라 도입가 상승/진 동자 국회답변

    진념동자부장관은 4일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환율상승으로 인한 정유회사의 손실을 석유사업기금으로 보전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국내 유가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현재 국내 유가에는 원유도입시 적용하는 기준환율이 7백30원으로 반영돼 있으나 최근 지속적으로 환율이 올라 지난 달말까지 정유사들이 입은 환차손은 약 5백60억원,연말까지는 1천5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유사의 이러한 손실을 석유사업기금으로 보전해 주지 않으면 가격을 올리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진장관은 또 석재를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석재산업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산림청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진장관은 관련법령이 없어 합리적인 석재개발이 어렵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하고 대한석탄공사가 석산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석탄공사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재벌의 비정상적 돈벌이 왜 방관하나”(국감중계)

    ◎「현대」 영업외 수익,영업 수익보다 7백억 많아/위장상속 철저히 조사… 국민에 진상 밝혀라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현대그룹의 위장상속문제를 비롯,재벌기업의 영업외 수익과다및 대주주들의 주식과다소유,재벌들의 문화재단설립을 통한 변칙상속가능성여부,재벌들에 대한 상업차관재개 허용의 타당성문제등을 추궁. 서청원의원(민자)은 『30대 재벌이 수입이자와 할인료,유가증권처분및 이자등을 통해 거둬들인 영업외 수익이 89년말 기준 전체영업이익의 65%를 차지하는등 전체기업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재벌들이 부동산투기와 증권투자등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현대의 경우 88년에는 영업이익이 4천8백96억원이었던데 비해 영업외수익은 1.5배나 많은 7천2백60억원이었고 89년에는 영업이익이 5천5억원에 영업외수익은 5천7백82억원으로 여전히 영업외수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정책당국이 이같은 비정상적 수익올리기를 방관하고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한 이유를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국내재벌들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단등 공익법인이 모두 6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기업주가 생전에 면세혜택을 받으며 대량의 개인지분을 출연,사망후에는 상속세를 내지않고 2세들에게 자동적으로 상속케하는 재산의 변칙상속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외국의 경우처럼 문화재단을 공공화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의. 김의원은 대표적 공익재단으로 ▲현대의 아산복지재단(출연금 1천5백50억원) ▲삼성문화재단(〃 2백25억원) ▲대우재단(〃 1천억원) ▲럭키금성의 연암문화재단(〃 1백억원)등을 열거하고 이들 비영리법인들이 작년 한햇동안 부동산매매를 통해 거둔 양도차익이 9백28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또 『지난 87년부터 상업차관도입이 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삼성등 18개 재벌기업들이 지난해까지 모두 34억3천6백만달러의 각종 상업차관을 새로 인가받아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상업차관의 도입허가자체가 막대한 이권이라는 점에서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외국자본의 유입에 따른 통화증발및 수입확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억제책마련을 촉구. 그는 이어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 외환은행및 시중은행들이 신디케이트를 구성,법인을 설립한 후 누적결손이 1천억원이 넘는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에 7백70억원의 불법특혜금융을 제공하려하고 있다』면서 경위설명을 요구. 이날 감사에서 최운지의원(민자)등은 『현대그룹의 위장상속문제는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인 만큰 의심이 가는 부분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 ▷국방위◁ 국방위의 안기부감사에서는 서동권안기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북한의 최근 정세등에 대한 브리핑과 현황보고,질의와 답변등을 비공개로 진행. 서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유엔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통일을 성큼 앞당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으나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내외의 도전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면서 『북한은 대남기본노선에 조금도 실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고 개방이 곧 체제붕괴라는 강압감에서 오히려 내부의 사상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 서부장은 『국내적으로도 아직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체제전복을 획책하는 친북세력이 잔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이은 정치일정에 편승한 이들의 불순책동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 ▷노동위◁ 노동부는 주부인력의 적극 활용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중 공무원임금조정으로 절감된 2천여억원에서 1천억원을 공단밀집지대의 탁아소 증설비로 책정되도록 노력했으나 경제기획원의 반대에 부딪쳐 사실상 무산됐다고. 최병렬노동부장관은 4일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주부인력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공무원임금부문에서 절약된 예산중 1천억원을 탁아소건립에 쓸 것을 기획원과 협의했으나 1백억원만 탁아소증설비로 책정되고 나머지는 수해예비비로 돌아갔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 이 문제를 질의했던 민자당 권달수의원은 『산업인력 수급문제는 국가정책적 차원의 문제인만큼 노동부가 샅바를 움켜쥐고 힘차게 밀어부쳤어야 했지 않느냐』며 『노동부가 낚시밥에 걸린 물고기를 다 잡았다 놓친 것은 결국 게임에서 패한것이나 다름없다』고 위로성 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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