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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자치행정 핫이슈-수익사업(上)

    ‘재정난 타개의 돌파구를 찾아라’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는 자치단체들의 재정상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서 출발했다.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한해 전인 94년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보면 가장 나았던 광역단체의 평균이 70%에 간신히 턱걸이 하는 수준이었고 도 평균이 47%,군 평균이 25%에 불과한 수준이었다.일부에서는 이를이유로 지방자치제 실시 자체를 반대하기도 했다.재정파탄 등으로 ‘지방자치호’자체가 침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에게 있어서 재정난 타개는 출범때부터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였다.정부에서 지방양여금 확대와 세제개편 등으로 부족한재정을 일부 보충해 줬지만 턱없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였다.자치단체들이각종 수익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자치단체들은 각종 복권사업에서부터 화장품,양념갈비,먹는샘물 사업에다 골프연습장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수익사업을 펼쳤다.게중에는 짭짤한 소득을 안겨준 것도 있었지만 무모하게 시도,오히려 재정난을가중시키는사례도 적지않았다.또 공익성이 전혀없는 사업을 전개,주민과 마찰을 빚는가 하면 환경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자치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수익사업중 공공성이 강한 사업과 비록 규모가적고 수익은 적으나 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들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전남 장흥군의 ‘표고유통공사’가 대표적인 사례.장흥군이 군내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의 유통을 혁신,650여농가에 연간 15억원의 실질소득을 보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92년 주민과 합작해 자본금 10억으로 출범,현재 자본금이 18억원으로늘었고 96년부터는 주주들에게 연간 10%의 이익금을 배당해주고 있다.지난해 불경기에도 9,000만원의 이익을 냈다.그 결과 올해 정부가 제정한 ‘지방공기업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북 완주군의 자연휴양림 사업과 강원도 태백시의 민박촌사업도 성공한 케이스.완주군은 지난해 7월 고산면 오산리 일원에 숙박이 가능한 통나무집과야영장,수영장 등을 갖춘 자연 휴양림을 조성,1억6,000여만원의 입장료 수익을 올렸다.또태백시도 95년부터 태백산도립공원내 민박촌을 운영해 지난해4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소규모이나 자체 재원을 이용,비용을 절감하거나 짭짤한 수익을 올린 사업으로는 서울 구로구 오리농장과 경남 창원시의 고지서 이면 광고게재,충북괴산군의 인쇄사업 등을 들 수 있다. 구로구는 관내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오리를 사육,수익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창원시는지난 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종 고지서 이면에 광고 유치를 시작해 연간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대부분의 자치단체도 이를 본받아 앞다퉈 시행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행정기관 상업광고 금지규정’에 묶여 이를 시행할 수없게됐다.괴산군은 지난 94년부터 군청내에 간이인쇄소를 설치해 군의 각종서류와 책자 등을 인쇄,매년 2억원 정도의 예산절감효과를 보고있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와 제주도는 복권사업,서울 도봉구는 자동차 전용극장,강북구는 기차·항공권 판매,대구 달서구는 쓰레기봉투 자체제작 등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와는 달리 규모가 크면서도 상업성이 강한 사업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충남 보령시는 96년 개펄의 흙을 이용 머드 화장품을 개발,지난해 최고 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상품성이 좋은데다 농협을 기점으로 판매망을 확실히 구축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경기 수원시와 경북 문경시도 양념갈비와 온천수 사업을 각각 벌여 성공했다.문경시는 95년부터 온천수 개발을 추진,지난해 7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실적을 거뒀다.수원시는 지역의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은 갈비를 상품화,해외에까지 수출해 16억 매출에 1,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경남 산청군과 제주도,전남도 등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먹는샘물사업은 수십억원대의 돈을 투자하고도 빚더미에 올라 파산하거나 실적이 지지부진,자치단체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원 원주시는 68억원을 투자해 간현국민관광단지를 조성했으나 지난해 192억의 적자를 기록했는가 하면 충남 예산군은 공원묘지사업에 뛰어들어 117억원을 투자하고도 60억원의 빚을 떠안았다. 또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동양난(蘭)사업에 손을댔다 판로개척이 안돼 1년만에 중단했다.경북 영덕군은 관내 60여개의 해수욕장을 직영해 2,800만원의적자를 봤다. 공공성이 전혀없는 사업에 손을 대 물의를 빚는 경우도 많았다. 경기 광명시가 골프연습장을 추진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는가 하면,일부시군구에서는 눈썰매장,골재채취 등 사업을 무리하게 시행해 주민들의 거센항의에 시달리기도 했다. │전국 종합│
  • 가교리 마곡온천 개발 본격화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의 마곡온천이 본격 개발된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사곡면 가교리 63만6,550㎡를 대규모종합온천휴양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 소유주로 구성된 마곡온천 개발사업조합(조합장 梁泰漢·57)이 민자1,360억원을 들여 개발할 주요 시설은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과 상가·오락·레저등 휴양시설 외에 도로·상하수도·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이다. 이곳 종합온천휴양관광지가 개발되면 인근에 조계종 6교구 본사인 마곡사와 30분거리의 무령왕릉 등 백제문화 고적이 산재,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1년 10월 발견된 섭씨 38∼40도의 유황천인 마곡온천은 부존량이 344만t에 이르며 93년 온천지구 지정에 이어 98년 9월 관광지조성계획 사업승인을 받았다.
  • 한진그룹 계열사 절반 감축

    재계 6위인 한진그룹이 5대 그룹에 이어 21개인 계열사를 올 연말까지 3개핵심업종의 9∼10개사로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위해 유사 계열사인한진건설(토목·건축업)과 한진종합건설(준설·매립업),한국공항(항공기 지상조업)과 한국항공(헬기 수송사업)을 우선 통합한 뒤 이들 기업을 한진중공업과 대한항공에 각각 합병시켜 나가기로 했다.한진건설이 한진종합건설을,한국공항이 한국항공을 흡수·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한진건설은 97년 기준 매출액 1조109억원에 76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한진종합건설은 매출액 3,773억원에 2억원의 흑자를 올렸다.한국공항은 지난해매출액(추정치) 940억원에 60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한국항공의 경우 매출액870억원,당기순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계열사는 한진중공업과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조선업),한진관광과 한일레저(레저관광업),한진해운과 거양해운(해운업) 등이다.한진은 금융관련 계열사로 서울투자신탁운용 동양화재해상보험 한불종합금융 한진투자증권 등 4개를 갖고 있다. 한진그룹은 21개 계열사 업무의 중복 여부를 정밀 분석,빠르면 오는 15일쯤 구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한진 관계자는 “그룹 구조를 수송·물류업,건설·중공업,금융서비스업 등 3개 핵심업종으로 재편한다는 것이 최고 경영진의 방침”이라며 “핵심사업과 무관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유사 업종은과감히 정리,계열사를 9∼10개로 줄이는 작업이 매듭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97년 말 현재 903%인 그룹 부채비율이 올 연말까지 240%,2000년 말까지 190%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밝혔다.
  • 대형우량주 개인‘팔자’투신‘사자 ’

    올해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 대형우량주를 팔고 이를 뮤추얼펀드,주식형 펀드 등 투신사와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장 첫날인 4일부터 7일까지 영업일 4일 동안 개인은 1,8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은 3,617억원,외국인은 6,7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가는 종합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704억원,한전 488억원,포철 389억원,한통 2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은 포철 418억원,한전 313억원 등을,외국인은 삼성전자 860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관계자는 현재 투신사는 새로 포트폴리오(위험분산투자)를 구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종대표주와 블루칩으로 골격을 세우는 과정이라고설명했다.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대형우량주를 선호해왔다. 대유리젠트증권의 金鏡信이사는 “개인들은 8만원짜리 100주보다는 8,000원짜리 1,000주를 선호한다”며 “주가가 높아지면 이를 가지고 있는 개인들은 부담스러워서 파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외국인들의 순매수상위 종목은 삼성전기,현대자동차,주택은행,대한항공,신세계 등이며,투신은 LG전자,현대자동차,LG화학,SK 등이다.
  • 골프클럽 가짜가 판친다-밀수실태(2회)

    지난 97년 일제 혼마 골프채 공식 수입상인 (주)왕도 관계자들은 ‘강남 일대에서 혼마 스리스타급 골프채가 물건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잘 팔려나간다’는 소문을 듣고 깜짝 놀랬다.국내에서 유일한 공식 수입업체인 자신들은스리스타를 수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스리스타는 유통되고 있었고 듣던 바대로 일반 골프샵을 통해 상당히 많은 양이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 채는 다름아닌밀수품이었던 것.(주)왕도는 뒤늦게 스리스타를 공식 수입했지만 판매는 부진했다.세관을 통과한 비싼 정품이 싼 밀수품과 경쟁이 될리 없었다.이는 밀수품 유통이 어느 정도나 이뤄지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는 사례다. 밀수는 ‘아줌마부대’로 불리는 보따리상 또는 전문 밀수꾼들에 의해 대량으로 이뤄진다.이들이 밀수하는 클럽은 캘러웨이,혼마 등 대부분 유명 외제로 아줌마부대의 역할이 의외로 크고 심각하다.아줌마부대는 개인당 1∼2개정도의 클럽 반입은 허용되는 허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국산업체인 랭스필드의 양정무사장은 “지난해 해외관광에 나섰던 300만여명 가운데 100명당 1명꼴로 골프채 1개씩만 들여왔다고 쳐도 3만개라는 계산이 나온다”며 “그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아줌마부대”라며 심각성을 고발한다. 전문밀수꾼들은 공항직원과 짜고 대량밀수에 나선다.주로 통과화물인 것처럼 속여 국제선 계류장에 내린 뒤 몰래 국내선 계류장으로 이동시키는 수법이다.지난해 6월 이같은 수법으로 60억원대의 골프채를 밀수하려던 일당이적발되는 등 김포세관에서 2건,김해세관에서 1건 등 3건이 적발됐다. 밀수품의 유통은 소위 ‘나카마’라는 중간 브로커들을 통해 이뤄진다.가짜골프채를 유통시키는 장본인도 바로 나카마들로 밀수꾼들로부터 완제품 뿐아니라 부품도 받아 제조업체를 통해 가짜 모조품을 조립하는데도 기여한다.이들은 일반 골프샵이나 골프연습장 등 별도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에 대한 판매는 대부분 골프샵을 통해 이뤄지며 일부 골프연습장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이뤄지기도 한다.이들은 불법용품인줄 알면서도‘싸게 파는 물건’이라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이다.일부 불법용품은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들에게도 전해져 단속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일시적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최근 들어서는 통신판매회사를 통해서도 공급된다.
  • 대전 지하철공사 중단 위기

    대전시 지하철공사가 재정난에 봉착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 예산 중 필수경비를 제외한 예산이 600억∼800억원에 불과해 연차사업으로 추진중인 대형 현안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 . 특히 2003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공사비 중 매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예산 은 446억∼1,116억원으로 짜여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와 대 형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로 시비 충당금 504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재경부 재 원조정특별회계자금 480억원을 빌렸으며 올해도 시비 충당금 746억원 중 100 여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또 SOC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각종 공채도 지난 97년부터 대부분 지하철 공 채로 전환돼 현재 발행되고 있는 공채의 90% 가량을 점유,다른 대형사업들이 위축을 받고 있다. 이같은 예산 확보난으로 지하철공사를 위해 빌려 쓴 재특자금이 지난 97년 250억원에서 98년 643억원,99년 860억원으로 해마다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지하철 건설사업에 대한 공사기간 전면 재조정작업에 들어갔으며 공사비 중 50%인 현 국비지원 비율을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재정으로는 지하철 공사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현재 추 진중인 지하철 공사를 원만히 끝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공사비 지원율 대폭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전l崔容圭 ykchoi@ [대전l崔容圭 ykchoi@]
  • “12회 투자설명회 외자 11억弗 유치”金爀珪 경남지사

    “기묘년(己卯年) 새해는 21세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급변하는 상황속에서 부단한 변화와 창조정신으로 우리에게 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속의 경남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金爀珪 경남지사는 새해를 맞는 소 감을 밝힌 후 “새로운 천년의 문턱에서 도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 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화합과 협력의 새로운 도정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다 짐했다.金지사로부터 올해 주요시책을 들어 본다. ●2000년을 맞는 기념사업은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부터 2001년까지를 ‘밀레니엄 기념사업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이 기간중 ‘경남 문화비전 2000’을 선언하고,‘경남 임지 형상화(CIP)사업’ 을 추진하며,지역단위 밀레니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4대 분야에서 모두 55개 사업을 추진해 2000년에 경남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것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내외국인 투자유치 조례제정으로 올해 12회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11억달 러의 해외자본을 유치할 계획입니다.또 21세기에 대비해 도내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소규모 테크노파크를 조성,인력과 기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이와함께 도내 중소기 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5,000억원을 지원하고,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 소시엄을 구성,기술지원도 할 것입니다. ●농수산물 수출계획은. 올해도 해외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농수산물 6억8,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15개의 수출공단을 새로 조성하고,124억원을 투자해 수 출 농산물연구센터와 첨단 양돈연구소를 설치하며,어업기반 확충에 285억원 을 투자해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문화·관광산업 육성도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습니다만. 관광산업은 외화가득률 100%인 무공해 산업입니다.따라서 관광인프라 확충 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현재 거제 장목지구 100만평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서북부권에도 8,000여억원을 투자해 종합관광단지 2개를 조 성할 계획입니다.또 1조1,800억원의 사업비로 남해 송정과 거창 가조,밀양 엄광지구에 관광단지를 개발할 것입니다.이밖에 주남저수지와 우포늪,고성 상족암 등 생태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개발사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진주권 광역개발권역 지정에 따라 서부경남 개발이 본격화됩니다.그리고 오 는 2003년까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지리산권에 1,860억원,의령·합천권에 9,451억원,남해·하동권에 8,380억원을 투자합니다. 이와함께 현재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사업은 IMF한파로 인한 투자위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철저한 분석에 의한 전략적 접근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겠습니다. 창원l李正珪 jeong@ [창원l李正珪 jeong@]
  • “복합형 국제 자유도시 지정 최선”禹瑾敏제주지사

    제주도는 올해 역점시책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제자유도시로 지정 받아 명실상부한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것으로 정했다. 禹瑾敏지사는 “올해는 ‘100만 제주인과 함께 21세기로’라는 도정구호에 걸맞게 제주미래를 설계하는 마음으로 도정을 꾸려나갈 것”이라며 “감귤· 관광·건설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홍콩과 같은 복합형 국제 자유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경제의 상승과 하락은 2대 지주산업인 감귤과 관광에 달려 있다”고 전제한 禹지사는 “올해 사상 최대의 풍작이 예상되는 감귤의 처리대책 수 립과 큰폭으로 줄고 있는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귤의 경우 자율적인 생산량 조정,품질별 가격차등제,유통구조 개선, 가공공장 건립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군납 정례화 및 물량확대,수출선을 다 변화하면 난관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광 활성화방안도 “국제자유도시로의 지정과 외국인 투자선호도가 높은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이 급선무”라며 “이달중에 금융·교역 등 복합형 자유도시 구상안을 金大中대통령께 보고하고 용역비를 확보해 조사용역에 착 수하겠다”고 밝혔다.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기존의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계획은 지구별 특성부재로 투자 메리트가 없어 문제를 보완하고 개발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지역 개발계획 및 관광지 개발정책 방향설정 용역이 끝나는대로 도의 기본계 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기 부양문제로 말을 옮긴그는 도로 항만시설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공공건설 공사를 상반기중 발주해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60억원의 예 산을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해 ‘실업자 없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말 현재 제주도 채무가 5,000억원대를 넘어서 도 재정이 허덕이고 있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오는 11일 급하지 않은 일부 대형사업에 대한 공기연장과 사업추진 일정유보 등 전면적인 사업 추진 재조정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재조정 대상사업으로는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사업과 광역폐기물 소 각시설 사업을 들었다. 禹지사는 이외에도 “제주 역사상 최대의 비극인 4·3문제 해결을 위해 국 회내 ‘4·3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제주목관아지 혼인지 삼성혈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가칭 ‘제주문화예술진흥재단’을 설 립,민간주도의 문화운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포상과 인사상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하고 그렇지 않은 공직자는 과감히 도태시키겠다”며 “올해부터는 업무실적에 따른 목표 관리제와 성과에 따른 상여금 지급제 등 다양한 제도 를 도입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l金榮洲 chejukyj@ [제주l金榮洲 chejukyj@]
  • 금융시장 신뢰 회복…시중자금 장기상품으로 몰린다

    시중자금 흐름이 단기상품 중심에서 장기상품 쪽으로 몰리고 있다.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데다 금융구조조정 일단락 등에 따라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별 동향 수신 증감이 가장 뚜렷한 것은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단기 공사채형(6개월 미만)은 지난해 7∼10월 사이 매달 6조7,000억∼16조8 ,960억원 느는 등 기록적인 폭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1조7,420억원 증가에 그친데 이어 12월에는 한달새 무려 10조17 0억원이 빠져나갔다.종금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자발(自發)어음도 작년 10월 7조3,100억원까지 치솟았으나 12월에는 3조1,470억원이 감소했다. 은행신탁도 지난해 6월 5개 은행 퇴출이 계기가 돼 9월 한달동안 7조6,370 억원까지 줄어들었다가 11월 -6,197억원,12월 -899억원 등으로 감소세가 한 결 둔화되고 있다.국고채권(3년 만기)도 인기다.지난 4일 실시된 입찰에 참 가한 42개 금융기관의 응찰금액은 모두 5조1,120억원으로 발행예정금액(1조5 ,000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원인은 우선 콜금리 등 단기금리의 하락으로 투신사 단기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고금리 메리트’가 없어졌다는 점이다.정부의 강력한 금리 안 정화 정책도 주요 원인이다. 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됨으로써 투자자들이 확정금리형 장기상품을 선호하 게 된 것이다.이와 함께 선진국의 금리인하 공조체제와 외환시장 안정 등도 금융권 수신의 장기화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조흥은행경제연구소 문병식 주 임연구원은 “최근의 자금흐름 변화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 됨에 따라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 [도약’99 격동의 산업현장] 한화종합화학

    구조조정의 모범생 한화.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이 유수한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핵심역량으로 키우고 있는 주력기업이다.그룹의 이같은 선택이 최상의판단이었음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같다. 구랍 22일 울산시 상개동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곳곳에 보이는 철관구조물(Steel Structure)과 흰 연기를 내뿜는 굴뚝사이로 ‘무재해기록 1,638일’이라는 녹색 표지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15만평 크기의 공장은 화학공장이 주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맑은 공기를 유지하고 있다. 소금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가성소다 생산공정.소금이 산을 이루고있다.철관구조물을 통해서 전기분해로로 옮겨진 소금은 이온교환방식을 통해 가성소다로 바뀌어지며 이 과정에서 염소가 부산물로 나온다.연 24만t의 소금으로 가성소다 13만5,000t,염소 12만5,000t을 생산한다.원료가 들어가서제품으로 나오기 까지 모든 과정은 지상 10m정도의 높이에 설치된 철관 구조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성소다 생산공장(2만5,000평)에서 일하는 총 인원은 고작 51명.3교대 근무에 따라 공장에 있는 사람은 20명이 채 안된다. 이러한 ‘무인공장’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바로 종합조정실의 자동제어시스템.30여평의 실내에 설치된 각종 제어기기는 공장의 작업상황을 즉각 파악하는 두뇌역할을 하면서 미세한 이상이라도 생기면 바로 경보음을 울린다. 생산공정 책임자인 金炯寬부장은 “외국 안전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정기적으로 받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다한 결과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좋아져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IMF한파에도 불구,97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실적(1조7,000억원)을 보였으며 순이익은 오히려 5배가 증가한 500억원을 냈다.과감한 구조조정 덕이다.과산화수소사업을 핀란드의 케미라사에 넘기는 등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4,000여명의 직원은 3,000명으로 줄였다.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확보 노력도 한몫했다.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환율상승에 따른 원료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했다.울산공장의 경우 가성소다공정에서 나오는염소를 VCM(PVC 원료)공장에서 사용하고 이렇게 만든 VCM으로 PVC를 생산한다.이 공장 林泰九 조업과장은 “현장근무자들의 작업개선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전기분해로부품의 국산화나 수소보일러의 연료대체에 성공하는 등 수십억원을 절감했다”고 자랑했다. 화학공장이 숙명적으로 안게 되는 안전과 환경문제는 정부가 보증한다.9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노동부가 선정한 안전보건경영초일류기업에 뽑혔으며 환경부는 95년말부터 3년 연속 환경친화기업으로 발표했다. 한화종합화학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李鍾學사장은 “끊임없는 구조조정만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매출규모가 줄어든다해도 옥탄올이나 폴리프로필렌부문의 매각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알찬 한화그룹 ‘필사즉생(必死則生),필생즉사(必生則死)’ 구조조정에 임하는 한화 金昇淵회장의 각오다.이같은 각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온 계열사 구조조정에 그대로 녹아있다.구조조정에 뒷짐지고 있는 다른 그룹과 달리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한화에너지를 현대에넘기는 등 주력사업을 과감히 매각했다.97년말 32개였던 계열사는 16개사로,총자산은 12조원에서 8조원으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97년말 1,200%에서 지난해 220%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아주 좋아졌다.매출이 11조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순이익률은 -2.9%에서 플러스 1.5%로 돌아서는 내실경영을 이뤄냈다. 외자유치도 활발했다.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고 한화투신에 미국의 얼라이언스 캐피털(Alliance Capital)사의 자본참여를 끌어내는 등 지난해 8건,3억 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을 올렸다.시화매립지 등 부동산 32건을 팔아 1,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7,360억원의 자금을 확보,그룹의 신용도를 높였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청와대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지난해 10월에 있었던 구조조정 우수기업 만찬에 참석한 金회장이 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아낌없는 격려를 받았다.금융권의 평가도 양호하다.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할인율은 최근 연 10.5%수준으로 떨어졌고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도 금리를 낮춘뒤 기간을 연장받고 있다.주가도 상승세다.현재 한화종합화학이나 (주)한화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이상씩 올랐다.구조조정과정에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 金회장은 일본의 산케이신문,로이터통신 등 외국언론에서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로 선정돼 인터뷰 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한화는 올해도 한화종합화학의 옥탄올 사업,(주)한화의 공작기계사업을 팔고 외국회사와 5건의 합작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올해안에 부채비율을200%로 떨어뜨리고 계열사도 10개사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미니그룹으로 탈바꿈하지만 내실만큼은 어느 재벌 못지않게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전력이다.
  • 부도 딛고 회생한 화장지전문업체 ‘모나리자’

    ‘전등 반만 켜기’‘점심시간에 실내등 끄기’ 지방의 중소업체로 한때 전국의 화장지 시장을 평정했던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모나리자(대표이사 회장 邊太燮·62)의 부도탈출 ‘강령’이다. 이 회사가 부도탈출을 위한 비상구로 활용한 것은 이 뿐이 아니다.재활용시설을 갖춰 우유팩을 화장지로 생산,매달 4억5,000만원의 펄프 값을 절감했다.화장지 포장지를 골판지에서 비닐가방으로 바꿔 월 4,000만원을 아끼고있다.철저히 이면지를 활용하고 1회용 종이컵 대신 사기컵을 써 낭비를 줄였다. 잘나가던 모나리자가 부도난 것은 지난해 1월.IMF사태로 수입펄프 값이 폭등하고 금리가 널을 뛰면서 건실하던 기업 모나리자에도 ‘자금압박’이라는 절망의 너울이 엄습해 왔다. 혼신의 노력도 무위,결국 부도가 덮쳤다.가족기업으로 화장지 원지를 생산해 온 태평양제지까지 잇달아 쓰러졌다.절망이었다.그러나 절망 속에서 일군 희망이 더 값지다는 믿음으로 버텼다.임직원 모두가 내일처럼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가슴아픈 일이지만 감원도 피할 수 없었다.태평양제지를 포함,430명에 이르던 직원을 230명으로 줄였다.이들은 떠나면서도 남은 동료들을 걱정했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도움도 이어졌다.80여 협력업체들이 가압류 등 법적 대응 대신 원자재를 계속 대줬고 시민들도 ‘향토기업을살려야 한다’며 격려와 함께 ‘모나리자’상품을 사줬다. 지난해 7월에는 법원의 화의인가 결정이 뒤따라 회생에 밑거름이 됐다.밤낮없이 일에 매달려 매출액도 IMF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다.98년 매출액 360억원.97년의 396억원과 비슷한 실적이었다.특히 올해는 매출액을 500억원으로늘려 잡아 완전한 회생을 입증해보일 야심이다.변회장은 “이제야 이기는 법을 알았다”며 모처럼 밝게 웃었다.
  • 대구 수성구,범어공원 60억 투입

    대구시 수성구 범어공원이 청소년 문화광장으로 조성된다. 3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0년 6월까지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범어공원과 인근 구민운동장 등을 주변 순환도로,산책로와 연결,청소년 문화광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구청은 공공근로인력을 하루에 200여명씩 투입,문화광장내 곳곳에 원두막과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구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심신수련과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대구l黃暻根 yeoul@
  • 올 체임 사상 첫 1兆 넘어

    IMF 이후 경기불황으로 올해 발생한 체불임금 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체불임금 발생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30일까지의 체불임금 발생총액은 1조1,445억7,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240억8,000만원(45.8%)은 체불상태다. 체불임금 가운데 786억원은 지난해 체불임금 중 이월된 금액으로 올들어 11개월 동안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6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지역 구청 ‘稅目 갈등’ 확산

    ◎담배소비세­종토세 교환 이해 엇갈려/찬반성명서·서명운동·정치권 로비도 서울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의 교환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일부 자치구간,그리고 자치구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자치구들이 찬반 양측으로 갈려 성명전을 벌이는가 하면 각 구의회에서 찬반 결의문을 채택하고 구청장들이 국회를 방문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張正植 강북구청장 등 서울시내 구청장 20명은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의 세목교환을 전폭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명이 첨부된 성명서를 발표했다.鄭興鎭 종로,李祺載 노원,鄭永燮 광진구청장 등 3명은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서에는 위임 서명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구청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되고 있으나 지방세법이 개정되지 않고 있어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이 갈 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자치구의 세수균형 및 지역간 균등발전을 위해 지역간 편차가 심한 종합토지세와 지역간 보편성이 있는 담배소비세의 맞교환을 국회에서 추진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청장들은 모임후 일부는 자민련,국민회의 등 여당을 방문해 세목교환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일부는 세목교환의 당위성을 주요내용으로 한 기자설명회를 갖는 등 세목교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반면 權文勇 강남,趙南浩 서초,金忠環 강동,金聖順 송파,金東一 중구청장등 5개 구청장은 모임 및 서명에 불참해 세목교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서초·강남·중구 의회 등은 “세목교환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것이며 결국 세수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온다”며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강남구의 경우 일부 종교단체 등 민간단체들마저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자치구간 세목교환 갈등이 민간차원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세목교환이 이뤄질 경우 내년 예산을 기준으로 강남구가 367억원,중구 130억원,서초구 49억원 등의 재정감소가 예상되고 나머지 자치구는 평균 60억원 정도 세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그러나 세목교환이 이뤄지면 충격완화를 위해 교부금 지원방안을 개선하고 아울러 세수감소가 예상되는 자치구에 감소분의 80%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감소는 강남의 경우 73억원,중구 26억원,서초 14억원 등에 불과하고 나머지 자치구는 11억원에서부터 93억원까지 증가해 재정불균형이 크게 완화된다며 갈등 진화에 나섰다.
  • 내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韓·美,3억3,300만달러 합의

    ◎올해보다 6% 증액 정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6% 늘어난 3억3,300만달러를 주한미군의 주둔비용분담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한·미 두 나라가 이같은 내용의 신 방위비분담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사건설비 8,000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4,000만달러만 내년에 지불하고 나머지는 2000년으로 지급을 연기해 실제 부담액은 95년 수준(3억달러)인 2억9,0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방위비 지원 내역은 ●한국인 고용원 인건비 2,130억원(원화 지급) ●군사건설비 8,000만달러 ●연합방위력 증강사업 4,000만달러 ●군수지원 460억원(원화 지급) 및 2,100만달러 등이다. 두 나라는 지난 91년부터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인 노무자 인건비,시설 및 자재대금 등 원화 지출 경비의 일부를 한국이 부담키로 합의,1억5,000만달러를 첫 지불한 뒤 매년 20%정도씩 분담액을 늘려왔다.
  • 가족수당 지급 방식 ‘왈가왈부’

    ◎행자부 방침에 부모 안모시는 장남들 허탈 내년부터 장남이더라도 부모를 모시지 않는 공무원은 부모몫으로 나오는 가족수당을 받지 못한다는 본지 보도(12월13일자)와 관련,장남 공무원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현 수당규정에는 장남 공무원은 실제로 부모를 모시지 않아도 부모 한명당 1만5,000원씩의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행자부가 이 규정을 바꾸기로 한 이유는 현행 제도 아래서는 무남독녀,장남이 죽고 없는 차남,장녀들의 경우,부모몫의 가족수당을 못받기 때문.또 핵가족화 시대에 부모 부양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풍조를 막기 위한 것. 지금까지는 장남은 부모에 대한 수당을 무조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 실제로는 따로 살면서도 수당을 챙겨 왔고 차남 등 다른 공무원 자녀들이 부모를 주민등록에 함께 올린 뒤 수당을 이중으로 받는 탈법 행위도 있었다. 그러나 장남 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부모 부양문제로 자식들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서로 부양책임을 떠넘기며 싸우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세태에서 정부마저 장남에 대해 배려해 주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야박하다면서 허탈해 하고 있다. 장남인 J공무원은 “올해 77세와 76세이신 부모님이 서울에서 함께 사시다 최근 ‘답답해서 서울서 못 살겠다’고 해 시골로 내려가 매달 수십만원씩을 보내 드리고 있다”면서 “동거하지 않아도 부양하고 있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난했다. P공무원은 “가족수당이라면 말 그대로 가족 수대로 주는 게 타당하다”면서 “현실에 맞게 주든지 아니면 일본의 부양수당처럼 아예 수당명칭을 바꿔 가족이라는 좋은 단어가 퇴색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측은 “연로하신 부모 부양문제는 사회보장제도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P공무원은 “가족 수당만으로 부모를 모시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라고 일침. 한편 행자부 자료에 따르면 부양가족 4명 몫으로 나가는 가족수당은 1년에 모두 1,360억원이며 5명까지 줄 경우,340억원이 추가돼 1,7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 무리한 주식투자로 1,168억 손실/지방행정공제회 수사 의뢰

    행정자치부는 11일 무리한 기금 운용으로 막대한 액수의 손실을 입은 대한 지방행정공제회에 비리가 있는지를 밝혀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는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주식투자로 모두 1,168억원의 투자손실을 입었다. 또 지난 96년 7월 구리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여 운영하면서 한보에 41억원을 대출하는 등 인수 당시 30억원이던 부실채권이 60억원으로 늘어났다.
  • 중수도 설치 건물 환경부담금 낮춘다

    내년부터 중수도 시설을 설치한 빌딩에는 환경개선부담금이 대폭 경감되며,가전,타이어 등에 부과되던 폐기물예치금 제도에 내구연한에 따른 할인제도가 도입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7일 환경분야의 각종 부과금제도 개선방안을 의결,환경개선부담금,배출부과금 등 4개 환경관련 부담금 제도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그동안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중수도시설을 갖춘 경우에도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곳과 똑같이 부과하던 환경개선부담금을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또 가전제품이나 타이어의 경우 3∼10년 뒤에 제품이 폐기되는데도 불구하고 제품 출고시점에 일률적으로 예치금이 부과되는 데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구연한을 고려해 법정이자율(5%)을 적용한 할인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같은 조치로 연간 60억원 정도의 기업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그동안 사무소 소재지에 따라 획일적으로 부과하던 화물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요율을 완화하고,운행하지 않는 화물차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면제,연간 11억원 상당의 부담금 완화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 재벌 개혁과 오너 私財 출자(사설)

    5대 재벌그룹 구조조정과 관련,재벌총수(오너)의 사유재산 출자가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3일 “재벌총수가 사재(私財)를 출자하거나 계열기업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자구노력이 이뤄졌다고 볼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그는 “5대그룹이 재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을 때 사업성이 낮은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오너들의 자구노력이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오는 7일 개최예정인 정·재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당초 사재출자문제는 지난 1월 당시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와 재벌그룹회장단의 모임에서 합의한 5개사항에 포함됐었다.얼마 후 롯데그룹 辛格浩 회장이 160억원을 출자하자 일부 재벌회장들이 사재동원방안을 내놓았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바꿔 말하면 재벌오너들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후 1년이 다 지나도록 개인재산은 축내지 않고 오랜 관행인 외부자금차입방식에 대부분 의존해서 계열사들을 거느려 왔던 것이다.이는 5대 재벌의 지난 10월말 금융권 총여신이 161조원으로 올들어 무려 18조원이나 늘어난 사실에서잘 읽을 수 있다.은행대출은 물론 회사채나 기업어음(CP)발행등으로 국내자금을 독식해 온 것이다.그때문에 5대그룹계열사들은 비록 경영실적이 나쁘고 재무구조가 부실하더라도 자금지원을 쉽게 받을수 있어 정리대상에서 제외되기 마련이고 전체 재벌구조조정도 마냥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마디로 자신의 돈은 그대로 둔채 남의 돈으로 그룹경영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며 오너의 절실한 자구(自救)노력이나 강도높은 개혁의지는 찾아 볼수 없었던게 그동안 국민들 앞에 비친 재벌의 모습이었다. 한 외국인사는 어느 재벌총수의 팔당주변 별장에 초대됐다가 별장의 호화·사치스러움과 그 재벌이 안고있는 천문학적 수치의 은행부채가 오버랩돼 사고의 혼란을 겪었다고 했다.재벌개혁은 오너가 앞장서야 하고 오너들은 더이상 머뭇거림 없이 몸소 사재를 쾌척(快擲), 강력한 개혁의지를 천명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경제위기를 상당부분 초래한 데 대한 책임의식의 바탕에서 스스로 자신의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을 감내할줄 알아야 한다.이는 해당그룹의 체질개선은 물론 경제회생을 앞당기고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길이며 재벌의 부(富)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도 할 것이다.우량계열사의 소유주식을 팔든지,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위장분산 시킨 주식이나 예금을 인출하든지 사재를 동원해서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고통분담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겨울철 마땅한 공공근로 없을까/자치단체 아이디어 공모

    ◎도로·하천정비 사업/날씨추워 작업 애로/남은예산 밀어내기 고심 전국 자치단체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묘안을 짜내고 있으나 마땅한 겨울철 일거리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 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하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로,하천정비 등 사업효과가 큰 야외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안양시 등은 최근 각 실·과·동장 전체 회의를 갖고 겨울철 공공 근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봉사요원 투입,외자·기술지원 업체 근로지원,세무직 전산요원 활용,학교시설 보수,가마니 생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나 고용효과가 미흡해 고심하고 있다. 성남시도 사회복지시설 근무,저소득층 집수리 작업,경사지·빙판 예정지 모래주머니 설치 등 동절기 계획을 마련했지만 모두 단기성 사업이라 그 효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책정된 100억원 중 44억여원이나 남아있는 수원시는 공공근로사업 대상자를 실업대책 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 창출 센서스 조사에 투입하고 있다. 대구지역 자치단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동구·달서구 등은 최근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무허가건축물 철거나 불법 과속방지턱 제거,공원시설 보수,경로당 등 관내 복지시설에 대한 도색 및 도배작업 등 일거리를 대체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공근로 사업자를 투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도 큰 일거리가 없어 실내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 대전시는 양로원과 저소득 가정에 도배와 페인트 칠을 해주고 입주 안한 공단에 보리를 심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도 이들 지역과 비슷한 사업을 펴거나 고학력 미취업자를 도 데이터베이스의 행정자료입력 요원으로 투입하는 등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는 2단계 사업비 260억원 가운데 146억원,충남도는 461억원 가운데 281억원만 소비한 상태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올해 공공근로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동절기를 맞아 사업효과가큰 공공근로사업 찾기가 불가능해 예산을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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