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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25개 자치區 ‘재정 인센티브제’ 합의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간에 빚어졌던 ‘인센티브제’ 갈등이 일단락됐다. 자치구가 서울시의 요구대로 인센티브제를 수용하는 대신 시는 시상의 범위를 넓히고 평가는 외부기관에 맡기거나 시·구합동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가 자치구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포상대상을 너무 넓게 선정하는 바람에 우수구에 성과금을 준다는 당초의 인센티브제 도입취지가 퇴색,나눠먹기식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4개 분야에 모두 217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체납시세 징수에 60억원을 준다.7.5%이상 초과징수하면 초과징수액의 30%를 인센티브 성과금으로 준다. 청소 보건의료 민원서비스 등 3개 항목별로 시민만족도를 조사해 각각 20억원씩 모두 60억원을 준다.항목별로 최우수구 1곳,우수구 2곳,모범구 9곳 등12개 구를 포상한다. 자치구 우수사례 평가에도 70억원이 소요된다.실업대책 및 경제활성화 ▲도시안전관리 ▲도시경관 ▲환경보전 ▲교통행정 ▲문화·복지행정 ▲경영·행정관리 등 7개 영역이다. IMF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는 27억1,000만원을 책정한다.최우수구 우수구 모범구로 나눠 25개 구에 차등지급한다. 한편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들은 이날 시청 기획상황실에서‘시·구 정책회의’를 갖고 ▲공공근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지하철파업대책 ▲공공투자사업 조기발주 ▲국민연금 조기 마무리 등을 논의했다.
  • 회사채 순발행액 처음 줄어

    국내기업의 회사채 순발행액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기업들이 새로 발행하는 회사채의 규모가 이미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와 갚는금액(상환액)을 밑돌고 있다.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목적이 단순히 만기 채권의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에 있음을 뜻한다.회사채가 기업의 신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역할을더 이상 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1조9,911억원이었던 회사채 순발행액은 2월에도 1조816억원을 유지했으나 지난달에는 6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기업들은 지난달에 2조8,26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상환액이 2조8,200억원에이르렀다. 오승호기자
  • 화장품업계 ‘매스마켓’ 쟁탈전

    할인점과 수퍼마켓을 노린 화장품업계의 시장쟁탈전이 뜨겁다.매스마켓(mass market)이라 불리는 이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장품의 연간 시장규모는 3조원으로 추산되며,이중 매스마켓 시장은 5%선인 1,500억원을 헤아린다. 지난해 업계 선두는 제일제당으로 ‘식물나라’가 400억원,‘데이시스’가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위인 태평양의 ‘쥬비스’는 150억원에 그쳤다. 태평양은 올들어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제일제당 화장품사업이 미국계 로레알에 넘어간다는 소문에 자극받은 것이다.태평양은 15초짜리 TV광고에다 신문에는 홍보시리즈 5편을 100일 동안 실었다.홍보탓인지 3월까지 판매액이 60억원에 달해 연간 200억원 달성을 자신한다. 태평양은 업계 1위 자리를 매스마켓에서도 차지한다는 목표아래 ‘30대 피부전문팀’까지 만들었다. 제일제당의 식물나라는 3월까지 72억원,데이시스는 5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태평양과의 차이가 좁혀지지만 제일제당은 느긋하다.식품전문업체인데다 최근 해태음료마저 인수해 매스마켓 진입이 훨씬 쉽다며 여유있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도 공격적 마케팅에 뛰어 들었다.‘오데뜨’의 TV 광고량을 늘리고 매장에서 메이크업쇼를 여는 등 판촉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 지방자치단체 ‘상수도 사업’ 적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불어나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적자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수돗물값이 현실화되지 못한 것도 적자요인이지만,지난 94년 수도법 개정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던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용을 시·군이 떠맡게 된것도 적자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지난해 말 현재 3,5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이중 1,254억원이 정수장 건설에 따른 적자다.지난 1년 동안에만 적자 규모가 369억원이나 늘었다. 현재 전북도내에서는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군산·익산시 등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10개 시·군이 정수장 건설비를 자체부담하고 있다.올해만 92억여원을 정수장 건설비로 부담해야 하는 등 추가 부담액만 323억원에 달한다. 충북도내 시·군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제천시는 지난 97년 260억원을 들여 상수도시설 확장공사를 하면서 빚을 져 부채가 348억원에 달한다.충주시는 272억원,청주시는 154억원의 부채를 각각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은 정부가 지난 93년까지건설된 광역상수도의 정수장 건설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면서도 94년 이후부터는 시·군에 떠넘기는 것은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에 부담만 지우는 처사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시·군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수도법을 개정해 시·군이 상수도 적자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5대그룹 빚 13조 늘었다

    5대그룹의 부채규모가 지난 1년 사이에 13조원이나 늘어 재벌 구조조정이눈가림식으로 이뤄져온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우그룹은 대우중공업 등 주력계열사의 부채가 크게 늘어 부채와 자본을 합한 자산총액 기준 재계순위 2위로 뛰어올랐고 삼성은 3위로 밀려났다. 1위인 현대도 기아자동차 인수로 부채규모가 늘어나는 등 일부재벌이 부채증가와 유상증자,자산재평가 등으로 자산이 크게 증가,5대재벌로의 경제력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99년도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5대그룹의 자산총액은 작년 말 현재 310조9,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조8,000억원,13.8%증가한 반면 6대 이하 그룹은 161조9,000억원으로 0.2% 감소했다. 특히 5대그룹의 98년 말 현재 부채비율은 평균 335.0%로 1년전인 97년 말의 472.9%에 비해 137.9%포인트 하락했지만,부채규모는 98년 말 234조5,460억원으로 97년 말의 221조3,790억원에 비해 13조1,670억원(5.9%)이나 증가했다.반면 6대 이하그룹의 경우 97년 말 부채비율이 616.8%에서 98년 말 497.7%로 119.1%포인트 하락했으며,실제 부채규모도 136조430억원에서 132조3,99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5대그룹이 부채상환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자산재평가와 유상증자 등 장부상의 부채비율 축소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 주채무계열 57개 선정

    금융감독원은 28일 지난해말 현재 은행 여신잔액이 2,500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 57개를 주채무계열(그룹)로 선정했다.지난해 66개보다 9개가 줄었고여신총액도 작년말 현재 100조1,460억원으로 전년말의 121조7,464원보다 21조6,004억원(17.7%)이 줄었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에 의해 여신상황이 종합관리되고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어야하며 경영악화시 주채권은행 주도로 처리대책이 추진된다. 부영(42위),화성산업(50위),대림수산(52위),무림(53위),한국일보(54위),삼보컴퓨터(55위) 등 6개 회사는 올해 새로 주채무계열에 포함돼 다음달초까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어야 한다.언론사 중에서는 한국일보가 처음으로 주채무계열에 포함됐다. 반면 삼환기업 성원건설 태광산업 한일시멘트 애경 태평양 한국합섬 신화건설 사조산업 대구백화점 등 10개는 은행빚이 2,500억원 미만으로 줄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한일 거평 통일 두레 화승 등 5개는 회사정리 및 화의절차를 밟고 있어 주채무계열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대우·삼성·LG·한진 등 5대 그룹의 총 여신규모는 50조7,458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1,765억원,25.3%가 줄었다.이에따라 5대그룹의 여신비중이55.8%에서 50.7%로 낮아졌다.
  • 올 남는예산 3,600억 내년 집행 허용

    올해 쓰다 남는 예산 3,600억원 정도를 내년으로 넘겨 사용할 수 있게 된다.연말에 가서 새 보도블록을 바꾸는 등 ‘밀어내기식’ 예산집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예산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예산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용지매입이나 어업권보상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공사업 손실보상비의 이월을 허용하고,부처의 경상적 경비도 전체의 5% 내에서 내년으로 이월을 허용해 준다. 올해 예산중 이월 가능한 예산은 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 예산의 0.3% 정도다. 또한 홍수 등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일선 행정기관이 재해구호·복구비를 대략적으로 계산해 먼저 지출한 뒤 나중에 정산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종전 재해종료후 105일이 지나야 복구사업이 시작되던 기간이 65일로 40일 앞당겨지게 된다. 정부부문에서 자체적으로 올린 수입을 경비로 사용하는 수입대체경비의 범위도 확대한다.지금까지 여권발급처럼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은 경비에 제한되던 수입대체경비의범위를 공무원교육기관의 시설임대 등으로 올린 수입까지 포함시켜 노는 정부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이로 인해 올해 수입대체경비는 60억원이 늘어 8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목표를 초과한 수입금을 직원에 대한 보상적 경비로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지급방식도 예산청장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사후 통보하도록 바꿨다.
  • 대전지역 예산규모 적은 區가 이자수익 더 올려

    대전시내 5개 자치구 가운데 대덕구 등 예산규모가 적은 구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많은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이 많은 구가 농로 유실 등에 따른 수해복구비를 비롯한 사고이월사업비도 많아 이 예산을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 등으로 적립해뒀기 때문이다.수해복구비는 11월쯤 배정되나 겨울철을 피해 다음해 상반기에나 집행된다.일부 구가 초긴축예산 편성 등 예산관리에 만전을 기한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자치구에 따르면 대덕구는 98년 총예산 665억7,200만원 중 이월사업비 82억6,400만원 등을 정기적금(6개월)에 넣어 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은 12억3,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대덕구는 이자수익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하는 등 예산운용의 묘를 기했다. 유성구(총예산 654억원)도 이월사업비 50억1,600만원 등으로 8억4,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중구와 서구,동구 등 예산총액이 다른 구보다 200억∼800억원 정도 많은 구는 상대적으로 이월사업비가 적어 이자수익이 낮았다. 중구는지난해 860억원의 예산을 운용했으나 명시 및 사고이월사업비가 28억원에 불과해 8,8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 한글과컴퓨터, 외자유치 고속 접속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영국으로부터 700만달러(약 85억원)를 들여온다. 田夏鎭 한컴 사장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국 기관투자가 5곳으로부터 전환사채(CB)발행을 통해 7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키로 했다”면서 “다음달 14일 계약체결에 이어 19일부터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외자 85억원 가운데 60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부채를 갚는데 쓰고 25억원은 인터넷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자본금은 현재 155억원에서 215억원으로 늘어나고,부채비율은 132%에서 56%로 낮아진다. 田사장은 “상반기중 미국과 싱가포르로부터 500만달러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F이후 코스닥 상장사가 CB발행으로 외자를 유치하기는 처음이다.이로써한컴은 지난해 6월 워드프로세서 ‘한글’ 개발포기 선언이후 계속된 자금난을 해소하고 ‘무차입’(無借入)경영의 기반까지 확보했다.부도위기 이후 9개월만에 켜진 청신호다. 지난해 6월16일 한컴의 ‘한글 포기’선언은 한컴은 물론,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李燦振신화’의 종말을 뜻했다.당시 한컴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얻는 대신 워드프로세서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던 한글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한글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불길처럼 번져 ‘한글지키기운동본부’가 결성됐고 국민공모주 모금도 시작됐다.MS로 넘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지만 한컴은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고 새 체제를 갖춰야 했다.李燦振사장은 개발담당 공동대표로 경영에서 손을 뗐다. 한컴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포털서비스 네띠앙(www.netian.net)과 인터넷쇼핑 한소프트(www.haansoft.com)를 기반으로 인터넷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올 12월엔 완전히 달라진 ‘한글 5.0'(가칭)을 출시한다.한때 10%까지떨어졌던 정품 소프트웨어 구입률이 크게 뛰면서 올 1·4분기 매출목표 29억원을 이달 초 이미 넘어섰다.
  • 소비자 파산 악용많다

    재산보다 빚이 많은 파산자에게 합법적으로 빚을 탕감해주는 소비자파산제가 채권자에게 으름장을 놓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파산제의 근본취지는 재산보다 빚이 많은 파산자의 자립을 돕는데 있다. 파산선고 뒤 면책을 받으면 이후의 소득은 자신의 자립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지법은 지난해 말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빚을 진 파산자 11명에게 면책 결정을 내려 자립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산신청 6건 가운데 5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면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나 채권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수단으로 악용했기때문이라는 담당재판부의 설명이다. 35여억원의 빚에 몰린 金모씨는 자신의 소유인 60억원 가량의 7층 건물에경매가 들어오자 우선 파산신청부터 했다.심리 진행을 빌미로 경매를 지연시키고 채권자들에게 “파산선고가 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큰소리치기 위한 포석이었다. 그러나 파산재판부는 빚보다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곧바로 기각결정을 내려 버렸다. 4,000여만원의 빚을 진 李모씨도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뒤 태도가 돌변했다.조만간 빚을 갚겠다고 통사정을 해오던 李씨는 현재 ‘맘대로 해보라’는식으로 버티고 있다.李씨는 법원의 소환에 여러차례 불응,결국 파산신청은기각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파산선고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데다 파산선고가 미칠 불이익을 따져보지도 않고 빚 독촉을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한 것이다. 파산재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심리하고 있는 사건 중에는 재산을 빼돌린 뒤 파산을 신청하는 등 소비자파산제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억울한 채권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파산제를 악용하는 파산신청은 기각시키고있다”고 말했다.
  • 지방채 1조4,000억어치 매입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올해 1조4,000억원의 지방채를 사주기로 했다.채권매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는 ▒지방산업도로와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된 사업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국제행사 개최와 관련한 사회 인프라 시설사업 등 국가현안사업 등이 우선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31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2,050억원,대구 1,660억원,인천 1,250억원 순이다. 또 충남은 961억원,경북 845억원,서울 790억원이 배정됐다. 지원자금의 재원은 재정융자특별회계 9,000억원,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원 등이다. 채권 인수조건은 재특회계가 연 6.5%(연도별 변동금리)이며 공공자금관리기금은 연 8.43%(분기별 변동금리)다.공공자금관리기금은 행정자치부에서 2%포인트의 이자차액을 예산에서 보전,재특회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해 준다. 상환기간은 5년거치 10년 분할 상환이다.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문화관광부/문답

    ●신지식인 운동 확산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한 신지식인의 사례를 발굴,국민에게 소개한다.인간문화재 등 예술 분야의 장인과애니메이션·게임 등 첨단문화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체육 분야에서 금메달수상자의 새로운 기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청소년신지식인 실천대회 등을 개최,청소년을 21세기 신지식인,세계문화시민으로육성한다. ●문화산업 올해 문화산업진흥기금을 500억원 조성하는 등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문화산업계에 융자한다.영상 분야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6개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벤처캐피털,대기업 등을 통해 160억원을투자한다.디지털 영상랩 설치,게임 아카데미 개설 등 문화산업 전문교육기관을 확충하고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등 외국 기관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4월에 외국인전용 관광안내전화를 시범설치,영·일·중 등 각국언어로 관광을 안내하고 불편신고도 접수한다.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터 보자’는 운동을 추진,해외여행의 수요를 국내로 돌린다.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전자도서관 DB 구축 등 165억원의 예산을 확보,공공근로사업에서 2,098곳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사이버문화재 탐방구축,관광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969억원의 추경예산으로 2만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조각공원 조성 등 90억원의 예산으로 2만6,0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문화산업에서 신규 직종이 창출될 것에 대비,민간단체와 함께 21세기 문화산업의유망 직종을 안내하고 교육훈련 계획도 수립한다. 任泰淳 - 金대통령―문화부관계자 문답 金大中대통령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20세기는 공업,군사력이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지식,문화가 국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가 차질없이 정책을 수립,문화의 세기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金대통령 수출,투자유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무엇보다중요하다.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朴榮吉해외문화홍보원장 국가 이미지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람에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격이 있다.바로 국격(國格)이다.국가 이미지의 핵심은 문화 이미지이다.지난 96년 한국 문화의 이미지를 상징하는한복,김치,불고기 등 10개의 CI를 정했다.지난 98년부터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2개를 선정,홍보하고 있다.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는 김치 영문화보 1만부를 발간,배포했으며 이중 900부는 서점에서 판매됐다.또 올해 독일과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유물을 전시하는 ‘국보전’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金대통령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탈출,햇볕정책을 통한 평화 구축,민주주의 정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각국이 2000년 1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의 ‘평화 메시지 전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辛鉉雄차관 평화 메시지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 CNN,NHK 등 유수의 전파매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또 KBS는 현재 76시간의 위성방송 시간을확보하고 있다. ●金대통령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吳志哲문화산업국장 6개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민간의 돈을 끌어들이고 벤처 캐피털,대기업을 통해서도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영상투자조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우리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작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2년 과정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TV의 국산만화영화 상영비율을 2년안에2배이상으로 늘리겠다. ●金대통령 금강산에 벌써 4만명이 다녀왔다.5월부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도개방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林炳秀 관광국장 외국인을 위한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또 금강산 관광을 설악산,제주도 등과 연계,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金대통령 20세기가 공업,군사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식,문화가 지배한다.21세기 경제의 보고는 문화산업이다.특히 문화와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이다.우리 민족은 교육수준이 높고 외래문화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이러한 전통과 자질을 활용하면 우리는 문화의 세기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 任泰淳stslim@
  • 정부 실업대책 주요내용

    정부가 22일 내놓은 실업대책의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 대학·연구소에서 추천한 예비창업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회사당 5억원 이내에서 융자해준다.담보력이 취약한 창업투자회사를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지원 대상에 포함시킨다.중소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금액을 기존 6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창업지원 대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된 20만명이서비스 분야의 자영업을 하려 할 때는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각 지역 소상공인센터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창업자금을 지원해준다. 소상공인 등이 무담보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지원예산을 당초의 4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린다. ●문화·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문화산업진흥기금과 관관진흥개발기금에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의 재정자금을 신규로 출연한다. 문화산업진흥기금은 영상물 창작사업,인터넷 서점 및 현대식 서점 창업,게임산업 분야 창업 등에 지원된다. 영상 음반 비디오 게임산업 가운데 창작 신기술을 이용하거나 지식집약도가높은 산업은 벤처기업에 포함시켜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준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 문필가와 전직 언론인의 창작 및 집필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정부투자기관 공공투자 확대 및 조기 집행 한국통신은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초고속통신시설,반전자 교환기 대체사업에 대한 투자를 당초의 2조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한국전력은 송·배전사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액을 기존의 3조8,000억원에서4조8,000억원으로 1조원 추가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 29만명에 이르는 대졸 미취업자 가운데 5만명에 대한 일자리를 마련키 위해 2,552억원을 투자한다. 대졸 인턴사원 규모를 3만7,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확대하고 초중고교컴퓨터 전산보조원,과학·영어 등 초중고교 보조교사,대학연구실험실 연구조교 등으로 1만명을 고용한다. 고졸 미취업자 5만명 가운데 1만명에 대한 실업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경예산 중 240억원을 반영한다.건설 일용직 실업자와 실직 선원들을위해 708억원을 들여 2만4,000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한다. ●직업훈련 강화 직업훈련 분야에 1,000억원을 추가 지원,훈련인원을 2만7,000명 정도 확대한다. 해외진출 인력을 위해 어학연수 과정도 신설한다.실직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훈련과정 대상인원을 기존의 6,4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보강 기본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시생활보호 대상자를 76만명으로 확대,19만명을 늘린다.사립학교 중고생에 대한학비 700억원을 지원하고 중고생 결식학생에 대한 급식비 46억을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안정대부자금 규모를 5,000억원 증액하기위한 채권을 추가 발행한다. 자활보호자 및 61세 이상 실업자들을 위해 특별 취로사업 예산을 당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한다. 金相淵 carlos@
  • 한국영화 제작지원‘밀물’… 국내영화계 활력소

    ‘쉬리’의 흥행 성공에 발맞춰 금융회사와 벤처자금회사 등이 속속 영화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는 최근 대기업의 영화산업 철수 및 축소 등으로위축된 국내영화계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16일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시네마 서비스(대표 강우석)에 따르면 부산 금융회사인 삼부 파이낸스가 올해부터 5년동안 매년 60억원씩 총 300억원을 시네마 서비스가 제작지원·배급하는 한국 영화에 투자키로 했다. 시네마 서비스는 현재 한국영화 10여편의 제작을 지원 중이며 삼부 파이낸스는 이미 ‘자귀모(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의 뜻)’ 등 6편에 32억원의 지분투자를 해 놓았다. 김희선 이성재 주연의 ‘자귀모’는 환상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컴퓨터그래픽을 20여분 동안 활용하는 대작.현재 70% 촬영이 진행됐고 오는 7월쯤 개봉된다. 또 제일제당 계열의 씨제이엔터테인먼트도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국산영화5편을 제작지원 및 배급한다. 씨제이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할 작품은 태흥영화사의 ‘춘향전’을 비롯해 섬(SUM)프로젝트를 공동 구성한 우노 신씨네 명필름 등 3개 영화사가 기획 중인 작품 한편씩 등이다.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작품과 지분 출자사인 미국 드림웍스의 작품으로 독자적인 국내 배급 라인을 형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퇴마록’을 제작지원한 국민기술금융도 올해 50억원을투자해 영화 4∼5편을 제작지원하고 앞으로 해마다 5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가리’의 제작사인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의 차기 작품 지원 및영상테마파크의 국내외 투자를 위한 ‘엔젤클럽’도 이날 발족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엔젤클럽’은 CKD 개발금융의 이재동 사장을 비롯해 종근당 그룹 이장한 회장,영풍상호신용금고 신문식 이사,농심 그룹 신동익 사장 등 기업인 10명으로 구성됐다.
  • 경기화학 워크아웃 중도 철회

    부실기업주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채권단과 기업개선작업약정을 맺는것을 거부한 경기화학에 대해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을 중도에 철회하는 강경조치를 내렸다.워크아웃을 추진하면서 이런 예가 생긴 것은 처음으로,이에 따라 경기화학은 부도위기에 몰리게 됐다. 산업은행은 15일 경기화학공업의 11개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열어 이 회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이 조치로 경기화학은 채권상환청구 유예 효력을 잃게 돼 자금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산은은 “지난 8일자로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된 경기화학에 대해 기업개선작업약정을 체결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현 대표이사가 경영권 유지 등을 위해 응하지 않아 이같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지난해 9월 11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화학의 금융권 부채 1,100억원 중 160억원을 출자로 전환하고,나머지 부채는 2001년 12월 31일까지 상환을 유예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었다.산은은“대표이사 權會燮씨는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를 거부하며,계열사 매각을 통해 금융기관 부채를 갚겠다고 주장했으나 채권단이 거부했다”고 말했다.權씨는 지난 1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吳承鎬
  • 심텍,中企 사상 최대 외자유치

    벤처기업 ㈜심텍(대표 全世鎬)이 중소기업으론 국내 최대규모의 외자유치에성공했다. 반도체 및 통신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심텍은 11일 오전 서울힐튼호텔에서 미국 3대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AIG사와 2,200만달러(260억원)규모의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유치방식은 지분참여방식이며 주식 액면가의 7배를 받기로 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지난 98년 6월 金大中대통령 방미행사의 일환으로 뉴욕과LA에서 열린 ‘대미 투자유치단 포럼’에서 全사장이 전자부문 벤처기업 대표로 나서 자사 제품를 홍보한 것이 미국 투자회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뤄졌다. 全사장은 “AIG사가 우리 회사의 성장력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외자유치로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져 미국에현지법인을 세워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심텍은 지난 87년 8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현재 미국의 마이크론,TI,일본의 NEC등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와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락웰,캐나다의노텔등 굴지의 통신기 업체들의 PCB 주공급업체일 만큼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메모리용 반도체 회로기판의 경우 국내 D램 생산업체 공급물량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설립이후 7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한때 심각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설립당시만 해도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회로판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할 정도로 전무한 고난도 기술이어서 중소기업이 단독개발에 뛰어드는 데 대해 주위의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PCB 분야의 무궁무진한 시장가능성을 내다보고 한 우물을 판 끝에국내유일의 업체로서 PCB생산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지난해에는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텍은 지난 94년 전자부품 콘테스트 최우수상을,97년엔 5,000만달러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 [입찰제도 虛와 實]지하철공사 160억 손해보고 결국 부도

    “‘살아남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늦게 망하기 위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P종합건설 J부사장은 요즘의 건설업계 상황을 빗대 이렇게 말했다. 도급순위 50위권에서 빠른 속도로 커가던 Z건설은 경험도 쌓고 연고권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00공구 공사를 설계가격의 46%선(440억원)에서 낙찰받았다가 결국 낙찰가의 35%가 넘는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손실을 보고 지난해 9월 부도를 내고 말았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형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덤핑낙찰 탓에 나라 전체가 부실의 몸살을 앓을 위기를 맞고있다. 먼저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총체적인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덤핑낙찰은 부실공사로 이어져 ‘제2 삼풍사고’의 불씨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동시에 무한 출혈경쟁은 건설업계의 동반파산으로 이어지면서 국가경제 기반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경고도 끊이지 않고있다.덤핑 낙찰 앞에 정부와 업계 어느 쪽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이 97,98년에 발주된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249건을 분석한 결과 예정가의 92∼95%이던 낙찰가가 지난해 7월 이후 69∼72%로 23%포인트나 떨어졌다.100억원짜리 공사비가 92억∼95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69억∼72억원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또 올들어 지난달 25일까지의 공공공사 4건 중 3건도 예정가의 69∼69.2%에서 낙찰됐다. 조달청이 지난해 10월 초 발주한 장항항 안벽 축조공사의 경우 설계가격은360억9,400만원이었으나 조사가격은 15% 삭감된 수준에서 책정됐다.다시 예정가격은 조사가격보다 5% 정도 낮게 산정됐다.결국 이 공사는 낙찰률 69.9%로 계약됐으며 당초 설계 가격과 비교하면 57% 수준에 불과한 205억8,400만원으로 공사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100원이 들어가야 하는 공사에 57원만이쓰이게 되는 셈이다. 대한건설협회 白永權 기업지원실장은 “공사원가는 일반 관리비를 포함해예정가의 90%는 돼야 하는 데도 지금처럼 낙찰가가 70%선에 불과할 경우 공사는 물론,건설업체들도 총체적인 부실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전문가 기고]지자체 사업, 후임자 중도 폐기 비일비재

    지방자치단체의 일회성 내지 선심성 사업이나 공사가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최근 들어 지자체의 재정상태가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지자체 사업의 일회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여기에는 세가지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단체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나 주민복지 향상과는 거리가 먼 선심성 사업을 임기응변식으로 결정해 사업을 벌이는 경우다.예컨대 서울 K구는 금싸라기같은 도심의 요지에 공용주차빌딩 2개 동을 건설하기 위해 토지매입비로 80억원을 투자했다.주차빌딩 건설비로 80억원을 다시 투입했다.도합 160억원을 들여 겨우 200대분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이러다 보니 자동차 1대의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비가 소형 아파트 한채 값과 같은 8,000만원에 이르렀다.도심 주차난 해소라는 취지로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무모한 선심성 공사는 지자체 사업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둘째,경제성이 있고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타당한 사업이라 할지라도 전임 단체장이 투자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다 완공을 보지 못하고퇴임한 경우다.후임 단체장이 이 사업을 계속해 봐야 생색도 안나고,전임 단체장에게 공이 돌아갈 것을 우려해 사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거나 용도폐기를한다.이런 예는 비일비재해 열거하기 조차 민망하다.전임 단체장이 장기간에 걸쳐 주민을 설득해 쓰레기 매립장을 선정한 뒤 착공 단계에서 입지선정이공정하지 못했다든가,비용이 과다하다는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셋째,어느 지자체가 무슨 축제나 소비성의 엑스포를 준비하면 인근 지자체도 이에 뒤질세라 거명하기조차 힘든 각종 일회성 행사를 경쟁적으로 치른다.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 낭비로 지자체의 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은 이제 지자체의 다반사가 돼버렸다.크게는 최악의 재정상태에 빠져 있는 부산시가 2002년의 아시안게임 유치를 결정한 것이나,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전남도가 세계적인 해양엑스포를 준비하느라 도 전체가 분주하게 뛰는 것이좋은 예다. 지자체의 이같이 방만하고 무절제한 일회·선심성 사업은 더 이상용납돼서는 안된다.앞으로는 납세자인 주민이나 건전한 시민단체,전문가그룹의 철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일회성이나 선심성 사업이 철저하게 여과돼야 할 것이다.특히 이러한 일회·선심성 사업은 각종 선거철이 다가오면 기승을 부리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목격했다.이러한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에 유권자들이 영합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된 시민의식의 눈으로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 중앙정부도 분권화를 이유로 이러한 일회·선심성 사업을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재정지원 중단 등 실효성있는 정책을 집행하거나,사업의 경제성이나 타당성을 검증해 이러한 비경제적인 사업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
  • “軍納우유 수의계약 부당”

    국방부가 연간 350억원 규모의 군납(軍納)우유를 올해에도 축협과 수의계약으로 납품받기로 한데 대해 민간 유가공업체들은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반드시 공개경쟁입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82년부터 축협에 수의계약으로 군납우유의 독점 납품권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수의계약 가격이 200㎖들이 소형 팩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원오른 207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매일 남양 해태유업 등 한국유가공협회 소속 13개 업체들은 유가공협회와 축협이 참가하는 공개경쟁으로 입찰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우유를 납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군 우유 급식부분에서만 연간 60억원 이상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李性佑 국방부 군수조달국장은 “축협의 납품가격은 원가 관리비를 포함한 최저가로 축협의 이익은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공공기관인 축협으로부터 우유를 납품받고 있는 데는 어떠한 비리 의혹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간 유가공업체들은 그러나 “축협 산하 원유 생산농가는 전체 축산농가의 35%에 불과한데 국방부가 전체 축산농가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65% 낙농가의 군납 자격을 박탈하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나머지 65% 낙농가도 최신식 설비와 첨단 유가공 기술을 축적한 유가공업체 공장에서 우유를 가공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金仁哲ickim@
  • 10대그룹 총수 주식57%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도 불구,10대 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과 평가금액이 인수·합병,유상증자,주가상승 등으로 지난 한햇동안 50%이상 증가했다.이에 따라 이들 그룹회장들의 상장 계열사 평균 지분율도 지난 4일 현재 5.7%로,1년전보다 0.7%포인트 높아져 이들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됐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회장의 계열사에 대한 보유주식수는 지난 4일 현재 1억1,983만주로 지난해 1월초보다 57.4% 늘어났다.주식평가금액도 1조1,442억원으로 57.8%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대우그룹 金宇中회장이 지난해 쌍용자동차 주식 1,730만주 인수 등 총 1,762만주가 늘어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SK그룹 崔泰源회장은 상속 등으로 12만7,000주에서 1,192만주로 늘었다. 주식평가금액으로는 삼성그룹 李健熙회장이 그룹주가의 상승으로 지난해초대비 1,235억원이 증가한 2,735억2,800만원어치를 기록,1위를 차지했다.SK그룹 崔회장은 960억원이 증가했다. 평가금액 증가비율은 대규모 상속을 받은 SK그룹 崔회장이 9억9,700만원에서 970억원으로 증가,9,8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한화그룹 金昇淵회장이 그룹주가 상승(203.6%)에 힘입어 206.9% 늘어나 증가율 2위를 차지했고 쌍용그룹 金錫俊회장 131.8%,금호그룹 朴定洙회장 124.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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