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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건설 ‘10위권 진입’ 눈 앞

    한화건설 김현중 대표이사가 한화그룹 내에서 ‘명장’으로 떠올랐다. 김승연 그룹 회장의 신임(스카우트)에 보답이라도 하듯 홈런을 계속 날리고 있다. 지난 11월 인천 소래·논현지구 에코메트로 시범단지의 성공적 분양은 그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1차 3000가구를 100% 분양했다. 앞으로 7000가구를 더 분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에코메트로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라며 “민간업체들의 기대가 컸고 사회적 이슈가 됐던 사업을 무난히 끝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재계에서 차지하는 한화그룹의 순위에 맞지 않게 건설업계에서는 중위권 이하였지만 최근에는 도급순위 14위까지 뛰었다.2010년까지 10위권 진입이 목표다. 그룹 내에서도 한화건설은 더 이상 미운오리새끼가 아니다. 그룹 내 최고의 실적을 올린 계열사에 걸맞게 이곳저곳에서 칭찬이 많다고 한다. 김 회장도 김 대표의 의견을 존중한다. 고급 인력을 충원하는데 두말할 것도 없이 ‘예스’였다. 직원 연봉도 올려줬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0년 대우 출신의 김 대표를 영입하면서부터 획기적으로 발전했다.2002년 618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3년 8604억원,2004년 1조 1162억원,2005년 1조 246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목표는 1조 3600억원. 수주액 역시 2002년 1조 314억원에서 지난해 2조 887억원으로 3년동안 100% 넘게 성장했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2조 5000억원선. 김 대표는 또 자신의 주특기인 해외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외 주택개발사업 및 에너지·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부문에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주택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03년 북미지역 1차 사업을 시카고에서 성공적으로 끝냈다.2차 사업은 시카고와 애리조나 스카츠데일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트사업은 올해 해외 수주 원년을 달성하기 위해 중동 및 동남아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안에 1차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10위권 진입을 위해 ‘중기 전략 로드맵’을 마련했다.”면서 “국내시장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호빵도 ‘진화중’

    호빵도 ‘진화중’

    추운 겨울날 뽀얀 김과 함께 호호 불어서 한 입 베어 무는 호빵, 맛깔스러운 소(내용물)로 입맛을 당기는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 호빵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밀가루를 반죽하고 그 안에 단팥으로 소를 만든 형태의 호빵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이런 호빵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그란 모양에서 벗어나 만두 모양으로 바뀌거나 네모난 형태의 호빵도 나오고 있다. 하얀색 일색이던 외피 색깔이 갈색, 노란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호빵의 맛에서 변화가 많다. 소가 다양하게 바뀐 까닭이다. 삼립식품은 한국적인 매운 맛을 강조한 ‘매콤불닭 호빵’, 초콜릿색 회오리 모양의 ‘초코 호빵’, 단호박을 넣은 ‘단호박 호빵’, 묵은지를 넣은 ‘김치 호빵’ 등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기린은 ‘고구마 호빵’,‘귀리통팥 호빵’ 등으로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여전히 찐빵이라는 이름을 고수하는 샤니는 ‘햄치즈 찐빵’,‘너비아니 찐빵’,‘매운 잡채맛 찐빵’ 등을 출시했다. 호빵이 이처럼 변신하는 이유는 물론 소비층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승우 샤니 차장은 “그동안 중장년층이 호빵을 주로 찾았으나 요즘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색상과 맛, 모양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길을 호빵으로 끌기 위한 경품 행사도 다양하다. 삼립식품은 이달 말까지 호빵 안에 숨어 있는 경품 번호를 추첨,35돈짜리 ‘황금호빵’ 1개, 내비게이션 10개 등 131개의 경품을 내걸었다. 기린은 20일까지 고객 추첨을 통해 대형 양문형 냉장고 1대, 김치냉장고 3대 등 모두 269개를 내놓는다. 샤니는 16일까지 42인치 액정화면 TV 1대 등을 선물로 내놓았다. 호빵시장 규모는 연간 460억원대. 샤니가 49.1%, 삼립식품이 28.9%, 기린이 15.6%, 서울식품이 2.4%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샤니와 삼립식품이 같은 SPC그룹이기 때문에 사실상 독과점 시장으로 볼 수도 있다. 호빵의 최대 성수기는 11월부터 1월이다. 이 기간 3개월의 매출은 한해의 50%가 넘는다. 한편 호빵은 삼립식품이 1970년 12월 ‘호호 불어서 먹는 빵’이라는 뜻으로 낸 ‘찐빵’의 한 브랜드이다. 호빵이 대량 생산으로 거리를 휩쓸면서 찐빵을 밀어내고 보통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금호고속 中서 11번째 합작회사 설립

    금호고속이 중국 육로를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 벌써 11번째 회사를 차렸다. 금호고속은 상하이 등 9개 지역에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운수사업을 하는 국내 회사로는 금호고속이 유일하다. 금호고속은 10일 “지난 9일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11번째 합작회사인 ‘길림길운금호운수 유한공사’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길림길운금호운수 유한공사는 금호고속과 중국의 ‘길림길운집단’이 49대 51로 합자해 설립한 회사다. 자본금은 850만달러다.20개 노선 60대의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로써 금호고속은 중국에서 117개 노선 593대의 차량을 보유, 중국 시장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금호고속은 지난 1995년 후베이성 우한시에 ‘무한한광공로운수 유한공사’ 설립을 시작으로 선전, 청두, 허페이, 지난, 항저우 등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약 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원태 금호고속 사장은 “오는 2008년까지 차량 1000대를 운행시킬 계획”이라며 “동북 3성 내 최고의 모범적인 운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대구 범안로 무료화될까

    대구지역 유료도로인 범안로 무료화 추진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최근 열린 대구시의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경호 의원 등은 “범안로 교통량 예측이 잘못돼 대구시가 매년 1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적자를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 주고 있다.”며 “비싼 통행료도 모자라 시민 세금만 필요 이상으로 까먹고 있는 만큼 건설비를 일시불로 상환하고 이자를 갚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건설될 4차 순환도로인 앞산터널 구간(범물∼상인)까지 유로도로가 되면 시민들이 통행료를 두번이나 내는 이중고를 겪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 측은 “범안로를 민간업자로부터 매입하기 위해서는 1960억원이 들어가며 이 돈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기는 어렵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범안로는 대구 동구 안심과 수성구 범물간 7.2㎞로 민간자본 2234억원을 들여 2002년 9월 완공됐다. 대구시는 완공 후 계획 교통량의 78%에 미달하면 통행료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2002년 33억원,2003년 121억원,2004년 43억원, 지난해에는 83억원을 보전했다. 올해도 60여억원을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한편 2002년 12월에 개통된 대구시 북구 매천로는 대구시가 도로 개통 전 주민들의 무료화 요구를 받아들여 민간사업자에게 549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무료화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총선배분액 42억’ 黨잔류측 몫

    ‘총선배분액 42억’ 黨잔류측 몫

    열린우리당의 분화 시나리오 이면에 ‘국고보조금’과 ‘비례대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새판짜기 과정에서 친노파와 통합신당파 모두 겉으로는 ‘명분’을 핵심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어떤 경우라도 당을 떠나는 쪽이 불리하다.‘명분’에서도 탈당세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감내해야 하고 창당 경비에 대한 부담이 생긴다. 비례대표를 안고 갈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까지 포함되면 창당 경비를 둘러싼 고민은 간단치 않다. 이들의 선택 여부에 따라 친노정당과 통합신당의 판세가 결정되는 탓이다. ●탈당과 잔류, 국고보조금 규모는 내년 국고보조금 규모는 570억원 정도다. 해마다 정기적인 지급액인 경상보조금 285억원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라 대선 보조금 285억원이 더해진다. 이중 절반인 285억원은 원내 교섭단체에 똑같은 액수가 지급된다. 비교섭단체에는 총액의 5%가 배분된다. 나머지 액수 중 절반은 국회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나머지 절반은 총선 득표 수에 따라 배분된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총선 때 43.1%의 득표율을 얻어 42억여원을 확보했다. 이 돈도 잔류세력에게 돌아간다. 어떤 경우든 당에 잔류하는 쪽이 자금 사정 면에서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친노진영(40명)이 당에 남으면 160억원의 창당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므로 이들 몫도 차지할 수 있다. 남게 되는 의원은 63명이다.160억원은 교섭단체 배분액 95억원과 득표율 배분액 42억원, 의석수 배정액 23억원을 포함한 액수다. 친노진영이 모두 당을 떠나면 108억원의 국고보조를 받는 결과가 나온다.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가정에서다. 교섭단체 배분액 95억원에 의석수 배정액 13억원을 더한 결과다. 통합신당파는 172억원을 받게 된다. 친노진영이 탈당하더라도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 15명 정도가 탈당할 경우다. 이때는 비교섭단체 배분액인 총액의 5%에 해당하는 28억 5000만원에 의석 수 배분액 6억원 정도에 그쳐 국고보조금 액수는 34억원 규모다. ●숨은 1인치,‘비례대표’ 여당내 비례대표 의원 23명은 새판짜기 과정의 숨은 변수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제명(출당)’ 조치를 제외하고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하면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때문에 당 해체가 진행되더라도 이들은 열린우리당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내에서도 통합신당파가 대다수이고 친노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김혁규·윤원호·조경태 의원 등 소수다. 전당대회에서 당 진로가 통합신당으로 결정나면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통합신당파가 탈당할 경우 이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A비례대표 의원은 “통합신당파가 탈당하더라도 제명 조치를 기다리며 의원직을 유지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의원직을 내놓은 뒤 나가는 게 맞다.”며 명분을 택했다. 반면 B비례대표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출당이 유일한데 이 조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우리당 내에서 통합신당 운동을 펼치면 된다.”고 말했다. 통합신당파인 C비례대표 의원은 “노 대통령을 따를 사람은 1∼2명에 불과하다.”면서 “통합신당 추진으로 결정나면 비례대표들은 거취에 큰 고민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지하철·버스요금 100원 오른다

    지하철·버스요금 100원 오른다

    서울시내 버스 기본요금이 내년 2월 100원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도 최고 400원까지 인상된다. 서울시는 23일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을 100원 인상하고, 지하철 요금은 산정거리를 1∼2㎞ 단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버스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을 전제로 현행 800원에서 900원으로, 현금은 9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다. 광역버스는 교통카드 현행 1400원에서 1700원, 현금 15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한다. 현금 승차 때 내는 할증요금을 현행 100원 추가에서 200원 인상한 탓이다. 시는 현금 승차가 인건비를 유발해 교통카드 이용을 권장한다. 현재 교통카드 이용비율은 91%에 달한다. 지하철 요금 산정거리는 기본 12㎞, 추가 6㎞에서 기본 10㎞, 추가 5㎞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승객은 10㎞ 이내에서는 기본요금 900원(교통카드)을 내지만,5㎞마다 100원씩을 더 내야 한다. 따라서 분당·일산 등 신도시에 살며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호선 시청역∼인천역(38.3㎞) 지하철 요금은 현행 1300원이지만, 내년에는 1500원으로 오른다.3호선 대화역까지(34.2㎞)는 현행 1200원에서 1400원으로,5호선 방화까지(22.9㎞)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분당선 보정까지(38.5㎞)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결국 평균 요금 인상률은 12.8%지만 지하철은 요금 산정거리가 짧아져 평균 15%에 달한다. 연간 시내버스 매출은 1060억원, 지하철 매출은 1200억원 늘어난다. 시는 “유가인상·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가 크게 올라 2004년 7월 대중교통 개편 후 2년8개월 만에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2003년에 매 2년마다 100원씩 인상한다고 방침을 정한 데다 요금이 운송원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1인당 지하철 평균운임은 684원인데 운송원가는 1036원이어서 보전율이 66%에 지나지 않고 지난해 운영적자도 3316억원이었다. 시내버스 평균운임은 786원으로 운송원가 947원의 83%에 불과하다. 광역버스는 69%로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대폭 인상하면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 시는 시의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뻔뻔 경영’ CEO

    지난 17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보령제약의 한방화장품 ‘정안가인수’ 발매식. 판매를 책임진 이인영(53) 보령수앤수 대표는 은회색 양복에 자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제품의 은회색 뚜껑에 맞춰 양복을 입고, 병 색상과 같은 자주색 넥타이를 맸다. 단상에 오른 이 대표가 윗도리를 벗자 흰색 와이셔츠의 옷깃과 소매에 황금빛으로 새긴 한자 ‘秀(수)’가 드러났다. 역시 제품에 맞춘 색깔이다. 이 대표는 “제품을 1주일만 바르면 저처럼 주름이 없어집니다.”라면서 고객들에게 얼굴을 내밀고 만져보게 했다.50대로 믿기지 않을 만큼 탄력있는 피부다. 이 대표의 너스레에 참석자 200여명이 웃음을 터뜨렸다. 히트 상품으로 만들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주려는 이 대표의 작은 ‘개인기’이다. 이 대표의 ‘끼’는 또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조리용 칼슘 행사에선 요리사 복장을, 지난 4월 마스크팩 카테킨 발매 행사에선 얼굴에 마스크팩을 하고 나왔다. 그는 매주 수요일을 ‘뻔데이(fun-day)’로 정했다. 회사 이름에 ‘수’자가 두 번씩 들어가 수요일이 좋다는 게 정한 이유다. 이날은 이 대표가 전 직원들에게 서울 중구 주교동 방산시장 골목의 한 주점에서 막걸리와 도토리묵을 ‘쏘는’ 날이다. “펀(FUN)을 사투리로 발음하면 ‘뻔’이 됩니다. 다른 회사보다 갑절 더 유쾌한 회사로 만들겠다는 생각 때문에 ‘뻔뻔’경영이라고 부릅니다.” ‘뻔뻔한’ 최고경영자(CEO) 이 대표는 CEO를 최고 기쁨조(Chief Entertainment Officer)로 생각한다.1980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지 18년만에 보령산업 대표이사에 올랐다. 외환위기 등으로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1년만에 흑자로 되돌렸다. “직원들에게 일은 재미난 놀이로 생각하게 했지요.” 이런 마음가짐이 평사원에서 출발해 CEO에 오른 이 대표의 저력으로 읽혀진다. 지난해 1월 그가 사령탑에 앉은 보령수앤수는 지난해 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출범 1년만의 성적표에 보령제약그룹이 놀랐다. 그의 ‘펀 경영’에는 순간의 웃음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건강과 행복의 근원은 바로 웃음입니다. 이웃과 고객 모두 웃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뻔뻔 경영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매일 아침 ‘스마일 연습’ 대신 연극 대본을 쥐고 있다.24일 대학시절 그가 만든 연극동아리의 100회 기념공연으로 출연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판매뿐 아니라 고객 상담과 불만을 직접 받아 처리하는 현장 경영도 하고 있다.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CEO이지만 그는 여전히 객석보다는 ‘무대’ 체질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호남의 태양은 ‘화수분 배터리’다

    호남의 태양은 ‘화수분 배터리’다

    호남지역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 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전북도와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지역은 일조량이 많을 뿐아니라 부지매입비가 적게 들어 태양광발전소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은 올해까지 전북 24개소 2만 466㎾, 전남 102개소 7만 1675㎾ 등 모두 126개소 9만 2041㎾에 이른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이다. 태양광 발전을 해서 한전에 전기를 팔기 좋은 섬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15일에는 전남 영광군에서 영광솔라파크 건설 착공식이 열렸다. 영광솔라파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홍농읍 성산리와 계마리의 영광원자력발전소 인근 1만 8000평 부지에 최대 30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 233억원이 투입돼 2008년 3월 완공된다. 영광솔라파크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854t의 석유 대체효과와 연간 2123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도 태양광발전소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동양기전은 고창군 흥덕면에 960억원을 투입해 1만 5768㎾의 전기를 생산하는 ‘고창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고창군, 농협, 국민은행, 동양기전은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고창 태양광발전소는 미국 파워라이트사가 개발한 태양추적 방식으로,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연간 20여억원의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창군에 1700㎾, 임실군에 30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 8개소 525㎾, 올해 16개소 1만 9941㎾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 허가가 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는 무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면서 “호남지역은 땅값이 싼 평야지대와 해변이 많아 태양광발전소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발전차액보전금지원 제도에 따라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당 677원에 최장 15년까지 매입해주고 있어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構?있는 추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광역시 “건강산업특별시 되겠다”

    대구시가 ‘건강산업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초고령 사회와 생명공학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건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8대 실천방안과 5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 건강산업은 2008년 시행 예정인 노인수발보험제도와 BT산업 육성,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등 정부의 시책과 맞물려 있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양·한방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주요내용을 보면 지역 의료서비스 기관과 한방분야의 특성화를 살려 양·한방이 퓨전된 양·한방 메디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의료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 모델인 ‘혁신형 연구중심병원’도 적극 육성한다. 의료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와 외국 의료서비스 수요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종합병원의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노인보건의료센터 건립, 노인성질환 전문병원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경쟁우위 전략기술과 제품개발 지원, 맞춤형 질병조절 식단개발 등과 같은 BT분야의 연구개발 및 산업육성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고령 친화산업 개발 지역 자연환경과 주변여건을 고려한 요양산업 거점화도 추진된다. 의료기기, 기능성 섬유, 노인성 한방제품 등의 개발을 통한 고령 친화산업의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연구개발 기반 구축, 도심공단 리모델링을 통한 의료기기업체 자생력 극대화, 의료기기산업 전용공단 조성, 복지의료기기 벤처센터 건립 등과 같은 육성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사업이 진행중인 6개 한방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한방의 과학화·표준화 추진, 한방관광자원 개발 및 한방산업단지 조성, 대학병원 주도의 한·양방 협진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한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산업 특구 지정 및 지역보건복지특별법 제정 등과 같은 다양한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해나간다. 대구는 65세 이상 노인이 20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8%를 차지한다. 여기에 의과대학 4개와 한의과대학 1개, 약학대학 2개, 간호대학 9개 등 우수한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건강산업을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노인부양의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면서 의료서비스와 웰빙수요가 증가하는 등 건강산업의 전망이 아주 밝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1만 7000명의 고용효과와 2460억원의 소득효과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고승덕 신탁’ 하루 70억 팔렸다

    고승덕(49) 변호사가 국내 증권업계에 처음 선보인 주식형 신탁상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판매 시한이 앞당겨 마감됐다.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드투자자문의 주식형 신탁상품인 ‘로드주식형 신탁 1호(일명 고승덕 신탁)’가 지난 10일까지 560억원어치가 팔려 판매한도 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뒤 영업일 기준 8일 만으로, 하루 평균 70억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증권은 당초 오는 17일까지였던 판매기간을 마감했다. 이 상품의 운용을 시작하는 시점도 로드투자자문과 협의해 앞당기기로 했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개별 고객의 투자 규모가 대부분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고액 투자자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변신성공산 그룹들] (2)두산

    [변신성공산 그룹들] (2)두산

    재계 인사들은 “우리나라에서 두산만큼 짧은 시간에 화끈하게 변신한 그룹도 없다.”고 말한다. 그랬다. 두산은 포목상으로 출발해 술 회사를 거쳐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산업재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기존에 있던 사업을 키워서가 아니라 새로운 회사를 사들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여기에 걸린 시간은 고작 10년. 모험이 쉽지 않은 기업 나이(110년)를 고려하면 더욱 드라마틱하다. 자산을 투입해 올린 수익률(ROIC)은 10년 전 적자(-0.4%)에서 올 연말 14%를 내다보고 있으니 체증도 없다. 1896년 서울 종로4가 배오개에서 포목업으로 출발한 두산그룹이 ‘100년의 자존심’을 버리고 변신을 모색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의 맥주 전쟁이었다.93년 지하 암반수에서 끌어올린 하이트맥주가 출시되면서 두산 OB맥주의 아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제품을 내놓고 맞섰지만 번번이 시장에서 밀렸다. 위기의식이 급속히 퍼졌다. 급기야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에 96년 ‘종합검진’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냉혹했다.“체질(주력사업)을 바꾸지 않으면 오래 못 산다.”는 시한부 선언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간판기업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부의 반대의견도 있었다. 번뇌 끝에 박용성 당시 그룹 부회장은 “바꾸자.”고 결단을 내렸다. 이른바 ‘걸레론’(‘내게 걸레면 남에게도 걸레’라며 부실기업이 아닌 우량기업 매각)으로 유명한 두산의 구조조정 서곡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96년 12월 OB맥주 서울 영등포공장 매각을 신호탄으로 음료사업, 케이블TV 영업권, 두산씨그램(양주사업)을 잇따라 팔았다.99년 카스를 인수하면서 맥주사업 재기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미련을 버리고 2001년 OB맥주 지분(5600억원어치)을 벨기에 인터브루(현 인베브)사에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종가집’ 브랜드로 유명한 식품사업을 대상그룹에 과감히 넘겼다. 두산측은 부인하지만 알짜배기 소주사업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새 피를 수혈하라”…M&A 본격화 이렇게 해서 두산은 총 3조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제는 새 기업을 사들일 순서였다.2000년 12월 자산 3조 6000억원짜리 대형 공기업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치열한 경합 끝에 인수했다. 당시 한국중공업은 매출액만 2조 4000억원으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두산보다 많았다. 체질 변화를 조언한 매킨지조차 “덩치가 너무 크다.”며 만류했을 정도였다. 새우가 고래를 삼킨 셈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2003년 3364억원짜리 고려산업개발(현 두산산업개발)과 2005년 1조 8973억원짜리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잇따라 삼켰다. 올 들어서는 중장비 할부금융을 위해 금융회사 연합캐피탈(760억원)과 보일러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 미쓰이밥콕(1600억원)을 인수했다.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변신에 성공한 결과 그룹의 산업재와 소비재 비중은 1995년 3대7에서 10년새 8대2로 완전히 역전됐다. 해외사업 비중도 50%를 넘어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옮겨갔다. ●체질 변화 성적표 우선 투하자산 수익률이 95년 적자에서 지난해 9%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14%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96년 1653억원에서 지난해 6702억원으로 4배 이상 불었다. 창사 이래 올해 처음으로 1조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올해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인 13조 6000여억원(9월말 현재 9조 3000억원)이나 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그 비결을 인재 경영에서 찾는다. 이른바 ‘2G전략’이다. 사람의 성장(Growth of People)을 통해 사업의 성장(Growth of Business)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포털 ‘선방’… 게임·쇼핑몰은 ‘양극화’

    인터넷업계의 올 3·4분기 성적표가 ‘포털 선방, 게임·쇼핑몰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3분기 매출액 142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NHN 분기 실적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40.3%)은 2003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에 40%를 다시 넘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검색광고 매출액(791억원)이 전분기보다 16.2%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3분기에서는 선방했다. 매출액 125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93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6.8%, 영업이익 71.3%, 순이익은 284.0% 각각 늘어난 것이다. 게임업체와 쇼핑몰은 ‘각개약진’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 849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0.6%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44.7% 늘었고, 순손익은 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인터넷장터 G마켓도 3분기 매출액 412억원, 순이익 5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25%, 순이익은 2600% 증가했다. 반면 게임업체 웹젠은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3분기에 매출 51억원, 영업손실 69억원, 순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올해 적자 규모가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쇼핑몰 인터파크도 매출 266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나미컵] 오늘 저녁 일본은 없다

    ‘오늘 일본은 없다.’한국이 9일 밤 영원한 맞수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잇달아 벌인다. 프로야구 삼성이 오후 6시 도쿄돔서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니혼햄전에 나서고, 청소년축구대표팀은 7시30분 인도에서 일본과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도쿄 박준석특파원|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역시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경기다.‘해결사’로 통하는 클러치 히터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한국)과 니혼햄(일본)에는 각각 양준혁(37)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라는 걸출한 거포가 있다. 상대의 막강 투수진을 단숨에 허물 주인공들이다. 특히 오가사와라가 한국계라는 점에서 둘의 방망이 대결이 더욱 흥미롭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양준혁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선 감독은 “양준혁이 베테랑인 데다 유일한 3할타자로,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진갑용, 김한수 등이 정규시즌 후반 당한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양준혁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67의 타율과 3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컨디션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올 정규리그에서도 타율 .303,81타점, 그리고 홈런도 13개나 때려냈다. 특히 제1회 코나미컵에서 4경기에 출전해 타율 .357로 맹활약했고 선 감독도 이를 또렷이 기억하는 것. 양준혁도 “9일 선발 투수인 야기 도모야는 전반적으로 위력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오가사와라도 일본내 최고 타자로 꼽힌다. 프로 입단 이후에도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가 지난 2003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직전 일본으로 귀화했다. 일본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참가했다. 선동열 감독도 “오가사와라는 약점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로 삼성 투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그의 불방망이는 기록에서 잘 나타난다.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에 각 2차례 올랐고, 통산 타율도 .321로 무섭다. 올시즌에는 32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올시즌 연봉이 3억 8000만엔으로 이승엽(요미우리·1억6000만엔)보다 2배 이상이 많았다. 최근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그는 3년간 20억엔(160억원)을 받을 수 있는 거물이다. pjs@seoul.co.kr
  • 승엽, 해외파 연봉킹

    승엽, 해외파 연봉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내년 한국인 최고의 ‘스포츠 재벌’로 우뚝 설 전망이다. 4년간 30억엔(24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이승엽의 내년 연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6억 5000만엔(52억원·요미우리 인터넷판)에서 최대 7억 5000만엔(60억원·교도통신) 선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해외파 스타들의 내년 수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그동안 최고액 스타는 단연 ‘코리안특급’ 박찬호(33)였다.2002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는 텍사스와 5년간 6500만달러, 평균 연봉 1300만달러(121억원)를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젠 평범한 투수”라고 말했듯이 박찬호의 내년 몸값은 30% 수준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657만 5000달러(61억 6000만원)까지 손에 쥐었던 김병현(27·콜로라도)은 최근 연봉 250만달러(2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산소탱크’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해 연봉 280만파운드(약 50억원)에 4년 계약을 했지만, 역시 이승엽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란히 4년계약을 했던 이영표(29·토트넘)도 연봉 35억원 수준이다. 연봉이 아닌 상금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골프의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이승엽을 위협할 만하다. 올시즌 우승상금과 후원계약으로 55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최경주는 미프로골프(PGA)투어 A급대회 우승상금이 120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수입 1위에 오를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기도립 노인병원 수탁운영기관 모집

    경기도는 평택, 안성, 오산, 화성 등 남부지역 중 한 곳에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를 전담치료할 도립 노인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운영할 수탁기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병원건립에 160억원을 투입하는 대신 민간 의료법인이 병원부지와 건축비 일부를 대고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오는 2008년까지 병원을 건립,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지역에 1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2000평 이상의 부지와 건축비의 10% 이상(14억 6000만원)을 부담할 수 있는 의료법인을 대상으로 수탁기관을 모집한다.27일부터 12월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의선·인천공항선 공덕역~수색역 구간 7.5㎞에 ‘시민공원’ 조성

    경의선·인천공항선 공덕역~수색역 구간 7.5㎞에 ‘시민공원’ 조성

    경의선과 공항선 지하구간인 마포구 공덕역∼수색역 7.5㎞지상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5일 서울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화가 확정된 공덕역 ∼가좌역 5.1㎞와 새로 개설되는 인천공항선 가좌역∼수색역 2.4㎞ 구간을 2011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길이 7.5㎞ 폭 12∼78m(평균 39m)로 공원 면적은 28만 3000㎡에 달한다. ●총 면적 28만㎡에 달해 국철로 단절된 지역을 녹지로 연결하고, 월드컵공원∼효창공원∼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다양한 나무를 심고 산책로·마라톤 코스·체력단련시설·지압보드·휴식공간을 마련해 서울의 ‘그린웨이’로 조성한다. 특히 기본설계를 맡은 마포구는 전철역 주변을 테마별로 우선 공원화할 방침이다. 공덕역은 물과 숲으로, 서강대역은 대학문화 광장으로, 홍대는 불빛이 화려한 라이트존으로 꾸민다. 또 홍제천·불광천 등 산책로 4곳을 한강과 연결해 공원에서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한다. ●2008년 착공 2011년 완공 시는 현재 국유지인 이 지역을 무상사용하기 위해 건설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고 있다. 무상사용이 확정되면 시비 160억원을 들여 2007년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08년 착공한다. 마포구 이정남씨는 “공청회을 통해 주민의 공원화 열망을 확인했다.”면서 “서울시가 오는 7일 투자심사를 통해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동엔 3만㎡ 식물생태원 이와 함께 서울 도봉구 도봉동 4 일대 2만 9000㎡에 서울 동북부 지역을 대표할 ‘식물생태원’을 조성한다. 식물생태원에는 산림생태원·희귀식물원·식용식물원·약용식물원·자생꽃식물원 등 다양한 식물이 정원과 같은 개방형으로 단지를 이룬다. 도봉산과 중랑천을 잇는 녹지대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자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54억원이며 인근 뚝섬 승마장 이전이 확정되면 2010년까지 부지 2만 3000여㎡를 추가로 조성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NPB] 승엽 “4년 더”

    [NPB] 승엽 “4년 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이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4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52억∼60억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 구단사무실에서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와 만나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뛰기로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는 ‘요미우리가 우승하면 그 다음해 이후의 거취를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길을 열어놨다. 기요타케 대표는 “이승엽이 내년에도 4번타자로 팀 동료들과 함께 잘 싸워주길 바란다.”면서 이승엽이 부동의 4번타자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승엽은 계약을 마친 뒤 “만족한다. 요미우리에서 1년 밖에 뛰지 않았는데 이런 좋은 대우를 해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할 때까지 다른 곳에 절대 가지 않겠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소속팀이 우승한 뒤에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02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요미우리로부터 받았던 몸값을 뛰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의 내년 연봉이 6억 5000만엔(5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요미우리에서 10년간 뛰었던 마쓰이가 일본 무대 마지막 해였던 2002년 연봉 6억 1000만엔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승엽은 올해 연봉 1억 6000만엔과 계약금 5000만엔 등 총 2억 1000만엔에 요미우리와 계약했었다. 교도통신은 4년간 총액을 30억엔으로 추정한 뒤 평균 연봉이 7억엔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술적으로 7억 5000만엔 수준으로 이럴 경우 역대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던 로베르토 페타지니(전 요미우리·2003∼2004년)의 7억 2000만엔을 넘어서게 된다.7억엔 대에 진입하면 이승엽은 올해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고 연봉을 기록한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6억엔)를 뛰어 넘는다. 이승엽은 내년 등번호를 33번에서 25번으로 교체하기로 구단과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 코치를 연수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승엽은 오는 9일 개막하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때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친정팀 삼성과 일본 재팬시리즈 챔피언 니혼햄 파이터스 간 경기에 TV 해설자로 깜짝 데뷔한다. 오는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부동산대책 주요내용

    부동산대책 주요내용

    정부의 집값 대책에는 고분양가 거품을 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분양가를 구성하는 가장 큰 덩어리인 땅값에 손을 댔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분양가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분양가 인하 수단으로는 택지공급가격 인하를 내놓았다. 건설업체에 싼값으로 택지를 공급해 아파트 분양원가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철도·간선도로 등의 건설비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아파트를 오밀조밀하고 높게 지을 수 있는 방식을 골랐다. ●기간설치비 덤터기 없애 분양가 인하 기반시설부담금은 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전철·도로·상하수도 등을 건설하는 비용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대부분 사업시행자(토지공사·주택공사)가 부담했다. 사업시행자는 이를 그대로 아파트 당첨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기반시설투자비를 분양가에 얹어 아파트 당첨자들에게 물려 고분양가의 한 원인이 됐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 택지 조성원가는 평당 743만원. 이중 단지 안 도로·공원 등을 뺀 외곽도로·전철 등 기간시설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무려 2조 3160억원. 분당에서는 1조 8476억원이 투입됐다. 만약 이를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면 택지 공급가를 평당 170만∼180만원 정도 낮출 수 있다. 판교 아파트 용적률이 평균 159%인 것을 감안하면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113만원 낮출 수 있다.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3600만원 정도 거품을 뺄 수 있다. ●개발밀도 완화로 저렴한 택지 공급 건폐율·용적률도 분양가를 낮추는 결정적인 요소다. 용적률을 완화하면(건물을 높이면) 같은 면적의 땅이라도 아파트를 더 지을 수 있다. 즉, 사업시행사가 건설업체에 택지를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분양가 인하로 이어진다. 반대로 용적률을 낮추면 그만큼 분양 면적이 줄어 평당 분양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분당 신도시는 평균 184%의 용적률이 적용됐다. 판교신도시도 당초 용적률을 분당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가 환경단체의 반대로 용적률을 159%로 낮췄다. 용적률을 낮춘 만큼 사업시행자가 공급하는 땅값은 비싸질 수밖에 없었다. 조성원가가 평당 1000만원짜리 토지는 용적률이 160%이면 땅값은 평당 625만원인 셈이다. 그러나 용적률을 200%로 완화하면 땅값은 평당 500만원으로 내려간다. 아파트 분양가로 따지면 평당 63만원이다. 용적률을 40%포인트를 올려주면 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약 2000만원의 분양가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도로·공원 등을 조성해 지자체에 넘기는 비용까지 더하면 원가는 훨씬 올라간다. 이를 지자체가 일부 부담하거나 무상양도하는 땅을 줄이면 원가를 훨씬 낮출 수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수도권 택지지구 용적률은 평균 150∼160%를 적용하는데, 서울 3종 일반주거지역 허용 용적률(250%)과 비교해 30∼40%포인트 정도 올려도 쾌적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수도권 신도시는 용적률을 분당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주에 ‘태풍감시센터’ 짓는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도에 한반도와 일본 남단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태풍정보를 상시 감시하는 국가태풍센터(조감도)가 들어선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66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부지 6만 5384㎡에 국가태풍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6일 기공식을 갖는다. 태풍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692㎡의 청사와 지상 2층, 연면적 1225㎡의 연구지원동으로 이뤄져 30명이 일하게 된다. 태풍센터는 태풍예보담당관에서 전담하고 있는 태풍분석 및 예보기능을 이관받아 조직과 인력, 분석장비 등을 확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24시간 태풍 감시체계를 구축, 한반도와 일본 남단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태풍정보를 상시적으로 하루 4차례 제공, 원거리를 운항하는 항공기와 선박 등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서귀포시 법환마을에 태풍전시관과 태풍전망대를 설치키로 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60억원(국비 50%)이 투입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HAPPY KOREA] ‘가족친화형 마을’ 3곳 시범 조성

    교통,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에서 가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족친화형 마을’이 생긴다. 여성가족부는 1일 국정과제인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전국 230개 시·군·구 및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3개 지역을 가족친화형 마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면 보육시설과 건강가정 지원센터가 설치되고, 가족 관계 증진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예산을 우선 지원하는 등 2009년까지 모두 60억원을 지원한다. 가족친화형 마을은 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마련, 가정에서 떠맡고 있는 노인 부양이나 아동 양육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분담하는 형태의 공동체다. 예를 들어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니기 편리한 보도와 안전한 통학로를 설치한다.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과 지역 주민간 연계를 강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문화센터나 영유아를 위한 놀이기구와 방과후 보육시설 등도 대폭 확충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교육, 의료, 복지, 문화, 환경, 주택 등에서 지향하는 거주 여건 계획서를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다음달 10일까지 내야 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1인 가구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약화되고 있는 육아와 노인 부양 등 가족의 기능을 지역 공동체 차원에서 보완하자는 취지”라면서 “앞으로 모든 지역으로 가족친화형 마을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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