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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은행 작년 성적표 보니

    시중은행 작년 성적표 보니

    금융회사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만년 우등생 국민은행이 순익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지주사인 KB금융은 총자산 규모 1위 자리를 우리금융지주에 빼앗기게 됐다. ●작년 열등생 우리지주 ‘껑충’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조 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126%(5715억원) 증가했다. 1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거둔 우리은행의 역할이 컸다. 수익성 관련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4%와 7.8%로 전년보다 2배 이상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2%까지 올라갔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KB금융지주의 성적은 초라하다. 지난해 KB지주의 순이익은 5398억원으로 전년(1조 3335억원)에 비해 71.2%나 감소하며 우리금융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 이익이 6조 4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감소했다. 비이자부문 이익도 5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은행은 실적악화의 주범으로 충당금 전입액 증가를 꼽는다. 실제 KB금융의 충당금 전입액은 2조 537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1% 늘었다. 앞서 지난 4일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조 305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08년(2조 186억원)보다 35.3% 감소했지만 은행, 카드, 보험 분야에서 고른 이익을 냈다. KB금융의 부진으로 금융지주사의 총자산 순위도 뒤바뀌었다. 기존 ‘KB-신한-우리’였던 금융지주사 ‘빅3’ 순위가 우리(318조원)-KB(316조원)-신한(311조원) 순으로 변했다. ●KB금융지주 자산 1위 우리에 내줘 지난해 순익을 은행끼리만 비교하면 우리은행이 9538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외환 8917억원, 신한 7487억원, 국민 6358억원 순이다.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곳 가운데서는 증권사 추정치로 기업 7100억원, SC제일 4200억원, 하나 28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 5108억원으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최근 개인금융 지분을 높이고 있는 기업은행도 남다른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시중은행 한 전략담당 임원은 “자존심 문제를 떠나 어느 정도 자리를 선점해야 인수합병 시장에서도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올해는 1위 자리를 놓고 빅3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마저 전관예우 공격 받는 현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어제 “이용훈 대법원장과 박시환 대법관에게서 전관예우의 전형적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전관예우 논란이 급기야 사법부의 수장을 대상으로 점화된 것이다. 주 의원은 “이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마치고 5년 동안 472건의 사건을 맡아 변호사 수임료만 60억원을 신고했는데 사건의 70%가 대법원 사건이었으며, 부장판사를 그만두고 나온 박시환 대법관은 22개월 동안 월 1억원씩 22억원을 벌었다.”라고 공격했다. 전관 변호사들의 사건수임률이 높다는 것만으로 전관예우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전관 변호사들의 높은 사건수임률은 이들에 대한 법원의 예우라기보다는 오히려 소송 의뢰인들의 기대심리에 따른 것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전관예우에 대한 대법원장의 인식이다. 이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전관예우를 받은 것이 아니라 ‘전관박대’를 당했다.”라면서 “내 경험에 따르면 법관들이 전관 사건을 봐주는 경우를 못 봤다. 100%까지는 아니라도 99%는 전관예우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국민이 법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바와 달리 대법원장은 전관예우의 존재를 아예 부정하고 있다. 대법원장 자문기구가 마련한 사법개혁안에 전관예우 근절책이 들어 있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구속기각률, 승소율 등에서 전관의 위력을 너무나 잘 아는 일반 국민과의 극명한 시각차다. 이 대법원장은 청문회 때 전관이 변호사를 못하게 하면 된다고 근절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과 2007년 전관 변호사의 형사사건 수임을 제한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이 법원과 검찰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여야가 사법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전관예우 근절은 사법개혁의 한 부분일 뿐이다. 법관임용제도 개선, 재판제도 개선, 양형 및 구속기준 마련, 피의사실 공표제도 개선, 수사권 남용에 대한 통제 등 중요한 과제가 숱하다. 그러나 전관예우는 지금은 판사나 검사의 신분이지만 언제든지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법조인의 이중신분 때문에 생기는 근본적인 문제다. 자기 밥그릇을 극대화하는 전관예우를 먼저 없애야 잃어버린 국민의 사법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 원자력·IT 연구중심大 300억 지원

    원자력·IT 연구중심大 300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가 9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 ass University) 육성을 위한 제3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에너지 시스템 분야와 정보통신(IT) 분야의 학과와 전공 신설에 향후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 산업화 전략에 따라 차세대 원전 개발 등에 필요한 고급 인력 수요는 급증했지만, 현재 대학원 수준의 인력 양성기관은 6곳에 불과하다.”며 “세계적 연구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 두뇌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학회는 지난해 1월 원자력 인력 양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수요는 2010년 1196명, 2020년 1439명, 2030년 1645명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국내 대학의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배출 현황은 2001년 72명에서 2005년 71명, 지난해 76명 수준으로 정체돼 있다. IT분야의 학과와 전공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할 방침이다. 그 동안 정부의 IT분야 육성정책 덕분에 하드웨어 분야는 인력 과잉이 우려되는 반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여전히 고급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9~2013년 IT 인력수급을 전망한 연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9973명이 부족하고,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5910명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대학이 원자력과 IT분야에서 대학원 수준의 새로운 학과와 전공을 개설,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6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3월에는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과 IT분야의 석·박사 과정 2곳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신설 학과 교수진의 35~40%를 해외 학자로 채우고, 학과와 전공마다 30~50명의 학생을 배정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리잡는 전통시장 상품권]작년까지 83종 3000억 규모로 성장

    [자리잡는 전통시장 상품권]작년까지 83종 3000억 규모로 성장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은 1550개(시·군·구 등록시장은 1247개)에 점포 21만개, 상인 36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2005년 32조 7000억원에 달했던 시장 매출은 2008년 25조 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지난해는 전국 단위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매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전통시장 상품권은 1999년 7월1일 경남 진해 중앙시장번영회가 발행한 상품권이 모태가 됐다. 이후 전통시장 지원을 내세우며 전국적으로 상품권 발행이 잇따랐다. 2009년 말 현재 시장 상품권은 83종으로 3442억원이 발행돼 2934억원 상당이 판매됐다. ●1억 발행때 2명 고용창출 효과 지역 내 선순환 효과는 인정됐지만 통용 범위가 지자체 또는 일부 시장에 한정돼 사용이 불편하고 인지도 부족, 상인 참여 등이 미흡해지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2008년 시장경영지원센터(현 시장경영진흥원)가 전국 유통시장 상품권 도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품권 700억원 발행 시 1124억원의 생산유발과 650억원의 부가가치, 약 1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2종이다. 발행주체(중소기업청·상인연합회)와 판매회수기관(새마을금고), 인쇄기관(한국조폐공사)으로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였다. 상품권은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형광색사와 숨은 그림, 은선 등 10여가지의 첨단 보안기술이 적용됐다. 전국 3100여곳의 새마을금고에서 구입과 환전이 가능하고 현금 교환 수수료를 없애 상인 부담을 덜어 줬다. ●온누리상품권 올 500억 발행 온누리 상품권 발행 이후 지자체 상품권과의 통합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까지 부산·경기도 등 8개 광역지자체와 통합하면서 83종의 상품권이 55종으로 감소했다. 현재 240억원 정도인 지자체 상품권이 소진되면 온누리 상품권으로 통합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발행예정인 500억원 중 260억원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지자체 발행 상품권에는 각 지자체의 로고 등이 디자인된다. 중기청은 내년 700억원에 이어 2012년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중기청과 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상품권이 자생할 수 있는 규모를 1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착에 필요한 과제도 산적해 있다. 가맹시장이 등록시장의 58.8%인 734개에 불과해 시장 확대가 시급하다. 대형마트 등에 비해 불편한 쇼핑 환경과 청결성 등을 감수하며 시장을 찾도록 하는 유인책도 필요하다. 최대 관건은 개인 구매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점이다. 김유오 시장경영진흥원 상권개발연구실장은 “상품권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효과는 탁월하다.”면서 “지자체가 상품권 활용에 관심을 갖고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월 이적시장 마감…EPL 빅7의 조용한 겨울나기

    1월 이적시장 마감…EPL 빅7의 조용한 겨울나기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이번 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했다. 이적시장의 ‘큰 손’ 빅 클럽들이 움직이지 않으며 대형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 만큼은 아니지만, 겨울 이적시장 또한 매 시즌 ‘깜짝 빅딜’이 성사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대부분이 임대영입으로 이뤄졌고, 계약만료를 앞둔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거액의 이적료도 오가지 않았다. 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과 비교해 급격히 줄어든 클럽들의 지출 금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회사 ‘스포츠 비즈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가 지출한 금액이 총 3,000만 파운드(약 560억원)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1억 7,000만 파운드(약 3,200억원)와 비교해 약 6배 줄어든 지출액이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겨울은 조용했다. 특히 올 시즌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EPL 빅7’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한 몫 했다. 첼시는 단 한명도 영입하지 않았고,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도 지갑을 굳게 닫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나니를 부활시키며 이적 자금을 아꼈다. ▲ 오리지널 Big4, 없거나 혹은 자유이거나 지난 시즌 EPL 빅4 팀 중 선수 영입에 자금을 지출한 클럽은 맨유와 아스날 뿐이다. 리버풀은 이적료 없이 막시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첼시는 앞서 언급했듯이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물론 아스날 역시 숄 캠벨을 공짜로 데려왔고 사무엘 갈린도 영입에 약간의 투자를 했을 뿐이다. 가장 큰 돈을 투자한 클럽은 ‘디펜딩 챔피언’ 맨유다. 맨유는 풀럼의 전도유망한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을 영입하는데 500만 파운드(약 100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스몰링의 합류는 다가오는 여름이다. 맨유 역시 사실상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것이다. # 첼시 : 영입 無 # 맨유 : 크리스 스몰링(풀럼, 여름에 합류) # 아스날 : 숄 캠벨(자유), 사무엘 갈린도(레알 아메리카, 비공개) # 리버풀 : 막시 로드리게스(AT마드리드, 자유) ▲ EPL Big4 추격자들, 토트넘만 바빴다 한 마디로 토트넘만 바빴다. 토트넘은 포츠머스에서 유네 카불을 영입하는데 무려 1,100만 파운드(약 23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고, 과거 첼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아이더 구드욘센을 AS모나코에서 임대하는데 성공했다. 수비불안과 로비 킨의 이탈을 동시에 해결한 셈이다. 반면,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는 침묵했다. ‘오일파워’ 맨시티는 파트리크 비에라(자유영입)와 아담 존슨(비공개)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지난 겨울을 시작으로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하던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보강 없이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 토트넘 : 유네 카불(포츠머스, 230억원), 아이더 구드욘센(모나코, 임대) # 맨시티 : 파트리크 비에라(인터밀란, 자유), 아담 존슨(미들즈브러, 비공개) # 아스톤 빌라 : 영입 無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시간 수강료 100만원… 현금만 받아

    1시간 수강료 100만원… 현금만 받아

    #특목고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최모(55)씨는 학부모들에게 교재비·물품비 등 납부 안내문을 보내면서 학원 명의 계좌가 아닌 직원 명의 계좌로 돈을 부치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19억원의 수입을 장부에서 빼돌린 최씨는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1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과학 및 수학 전문 보습학원 원장 박모(50)씨는 시간당 100만원이 넘는 수강료를 일시불 현급납부로만 받아 자기 아내 명의 계좌에 입금했다. 이를 통해 2억원을 소득을 탈루한 박씨에게 국세청은 1억원을 추징했다. #부산지역의 한 미술학원은 “디자인 계열 합격률 전국 1위”라고 거짓 광고를 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처분을 받았다. 서울의 한 어학원은 자기 학원 강사가 캐나다 정부의 정교사 자격증이 있는 것처럼 속였다가 걸렸다. 불법, 탈법과 불공정 행위가 만연한 국내 학원교육 현장의 실태가 2일 발표된 관련부처 합동단속 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고질적인 탈세는 물론이고 바가지 요금, 미등록·미신고 영업, 허위광고 등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부모들의 마음을 악용한 갖은 못된 행위들이 망라됐다. 국세청이 벌인 세무조사에서는 탈루소득 635억원이 적발돼 260억원(업체당 1억 9000만원)의 세금 추징 결정이 내려졌다. 국세청은 ▲고액의 수강료를 일시불로 현금 납부하도록 강요 ▲교재비·물품비를 직원 명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강요 ▲보충수업비를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유도해 공동사업자의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입금 유도 등 3가지를 대표적인 학원 탈세의 유형으로 소개했다. 공정위 조사에서는 허위 과장광고를 한 학원들과 수강료·이용료 또는 교습료의 환불가능 여부 및 환불기준을 표시하지 않은 학원들이 15건 적발됐다. 서울의 한 대형 입시학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국 수험생의 45% 이상이 선택했다’는 제목과 함께 “2010학년도 사회탐구 18만 321명 및 과학탐구 14만 3142명의 수강생 보유”, “수강생 성적향상도 전국 평균보다 20점이나 높다” 등 문구를 넣었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경찰청 단속에서는 무등록 학원, 현직 교사의 과외 등으로 3219건, 3270명이 적발됐다. 가장 많은 것은 무등록·미신고(3161건)로 전체 적발건수의 98%를 차지했다. 학원 등록을 하지 않고 고교생 등 67명을 상대로 800만원의 수강료를 받은 전직 교사(인천 연수구), 5년간 고교생 1200명을 상대로 2억 1000만원을 챙긴 무등록 학원장(인천 부평), 월 207만원씩 4억 8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무등록 기숙학원장(경기 포천) 등이 포함됐다. 경기 성남에서는 무등록 학원을 아예 프랜차이즈식으로 운영해 2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7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현직교사 6명은 불법 교습소를 운영하다가 발각됐다. 경북 예천에서 현직 중학교 수학담당 기간제 교사가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월 20만원씩 받고 학생 여러 명을 상대로 교습소를 운영하다 경찰에 걸렸다.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학원에 대한 단속에서는 수강료 초과징수,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 각종 장부 부실기재 등으로 27곳이 교습정지, 시정, 경고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됐다. 김태균 이영준기자 windsea@seoul.co.kr
  • 탈세학원 134곳 260억 추징금

    서울 강남지역의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학원 27곳이 과도한 수강료 징수 등으로 적발돼 교습정지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됐다. 또 학원업자 134명이 탈세 혐의로 26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7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학원 불법영업 단속 실적을 2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최근 문제 유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SAT 학원과 관련,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어학원 426곳 중 SAT 과정을 개설한 42곳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27개 학원에서 수강료 초과징수, 강사채용 및 해임 미통보 등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학원들에 대해서는 교습정지, 시정명령, 경고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고액 수강료를 받은 학원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으며 문제 유출과 관련된 사실이 확인되면 학원등록을 말소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대형 학원업자 134명을 조사해 총 635억원의 탈루 소득을 적발하고 세금 260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이들은 주로 고액 수강료를 현금으로 납부하라고 강요하거나 교재비, 물품비 등을 직원 계좌로 입금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소득을 축소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전국 130개 학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허위·과장광고 2건, 중요 정보 미표시 13건 등 15건을 적발해 경고 또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은 3219건의 학원 불법행위와 관련자 3270명을 적발했다. 무등록 학원 영업 896건, 미신고 교습소 영업 2265건, 교원의 과외 교습 6건, 문제 유출 1건, 교습시간 위반 51건 등이었다. 김태균 이영준기자 windsea@seoul.co.kr
  • 인감사무 120종 폐지 완료

    인감증명을 제출해야 하는 민원이 6개월 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인감증명이 필요한 민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는 작업을 진행, 120건에 대해 인감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인감이 필요한 민원이 209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6개월여 만에 60%가 줄어든 것이다. 인감 증명이 필요 없어진 주요 민원은 유족연금이나 장애연금을 대리 청구하는 민원, 국세 환급금을 대신 받는 민원, 학원설립자 변경 민원 등이다. 이들 민원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 등만 제시하면 처리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연간 4800만통에 달하던 인감증명서 발급 신청이 1000만여통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수료 등 약 460억원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저소득층 자율고생 수업료 지원

    올해부터 공립 일반계 고교의 학교 운영비와 환경개선비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기숙사 시설 지원도 확대된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란 정부가 교육발전을 위해 지방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재원으로, 교육청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학교의 운영·시설·사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0년도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 금액은 31조 1877억원 정도 조성됐다. 이 금액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3조 3항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내국세 총액 20.27%의 96%인 26조 6460억원과 교육세 교부금 4조 5417억원의 합이며, 시·도교육청별 교부금은 오는 3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부금은 공립 일반계고 지원에 활용된다. 정부가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생긴 예산의 여유분을 포함해 공립 일반계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자율고에 재학중인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도 교부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교실제 운영비도 지원된다. 교부금으로 지원되는 예산은 학교별로 국·영·수 이외의 과목에서 부족한 강사인력과 행정보조 인력을 충원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지원 금액은 연평균 1억 5000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을 위해 고교 기숙사 시설비도 확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확정된 금액은 아니지만 총 1300억원 규모가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교부금법개정안이 오히려 학교별로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교가 자율고로 전환하면서 절약된 예산이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에 한정돼 지원되기 때문에 공립 일반계고를 제외한 다른 고등학교는 차별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투자·서민살리기 59%… 미래 인프라 구축 눈길

    투자·서민살리기 59%… 미래 인프라 구축 눈길

    정부가 1일 확정한 규제개혁 과제 1071개에는 기업 투자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과제가 전체의 59%를 차지한다. 경기 회복세를 탄 만큼 추진 동력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을 이끌어 내면서 취약한 서민층을 지원해 전반적인 생활을 안정 궤도로 올려놓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올해는 국격을 높이기 위한 ‘국제표준 맞춤형’ 제도개선과 전기자동차 등 미래 인프라 구축 방안이 상당수 포함됐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상 4~6개월씩 걸리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아도 대규모 단일공장이나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장이나 축사가 이미 개발행위 허가규모를 초과해 개발된 지역에 대해서는 연접개발 제한과 관계없이 건축행위를 허용하기로 했다. 창업투자회사의 숙박·음식점에 대한 투자 허용은 관련 서비스분야에 400억원의 신규 벤처 투자를 발생시킬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매출 증가액은 1960억원으로 예상된다. 관광단지 내 병원이나 휴양형 체류시설 설치도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스포츠 경기장 내에 영화관, 대형마트, 컨벤션센터 등 수익시설 설치를 규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0대 그룹 투자규모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87조원에 이르고, 신규채용 규모도 7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규제 완화책을 쓰기로 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규제개혁 방안으로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외에도 취약계층 고용보험 수급자의 생계보호 강화를 위해 개별 연장급여 지급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무주택 서민 주택수요를 맞추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훼손지를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격을 높이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원)생도 대학연구시설 내 실험실공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기체류 외국전문인력에 대한 영주자격 부여요건을 완화해 현재 5년 이상 장기체류자 가운데 20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글로벌 기준 변화 추세에 발맞춰 생물학적 성(性)전환자에 대한 출입국기록 정정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동차 등록사무도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등록관청 방문비용, 서류비 등을 포함해 4500억원의 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 번호판은 전국번호판으로 변경해 주소변경 시의 불편함을 없앤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변경할 수 있는 구조, 장치변경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기차 보급 확대는 물론 본격 양산 시점도 2013년에서 2011년으로 2년 단축될 전망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일반 초·중·고교도 영재반 운영

    주말과 방학 때 일부 학교에서만 실시해 온 영재교육이 ‘방과후 학교’ 형식으로 바뀌어 서울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영재교육 기회 확대, 방과후 학교 운영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보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영재교육을 방과후학교 형식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영재교육비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관련 교육비 부담은 고스란히 학부모에게 떠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한 학급별 연간 운영비 1500만~2000만원을 절감하게 돼 연간 60억원(총 383학급)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방과후 학교 형태의 영재학급 설치·운영 계획’을 새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영재학급은 오는 12일까지 설치를 희망하는 일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쯤 지정된다. 정원은 1개 학급별 20명으로 구성된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학교별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총 정원의 20%(4명)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으로 채울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을 방과후 학교와 묶으면 결국 사교육비도 경감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적 수준도 검증되지 않은 단계에서 섣부르게 지원부터 중단해 영재교육의 부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4대강 저가낙찰… 부실공사 우려

    4대강 살리기사업 2차 턴키(설계·시공 일괄사업) 발주공사 입찰에서 5개 공구의 평균 낙찰가가 예정가액의 70%선에서 결정됐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발주한 4대강 2차 턴키공사(하천환경정비·준설공사) 5개 공구 평균 낙찰률은 70.38%로 나타났다. 턴키 1차 15개 공구의 평균 낙찰률(93.3%)보다 22.92%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3개 공구는 낙찰률이 50%대를 기록, 저가 낙찰에 따른 부실시공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금강 5공구 공사를 예정가(1260억원)의 절반 수준인 50.2%(633억원)에 따냈다. 낙동강 25공구(삼환기업 컨소시엄) 낙찰률은 58%, 낙동강 31공구(한화건설 컨소시엄)는 59.5%에 불과했다. 업체의 과당경쟁, 실적 쌓기, 중견 건설사의 출혈 경쟁, 턴키 평가배점 기준 변경 등이 저가 낙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실시공 우려와 관련, 국토부는 “특별 감리 인원을 늘리고 하도급업체도 철저히 관리해 부실공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4대강 공사의 마지막 물량인 2차 일반공사 44건(약 2조 6000억원)을 다음달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칸토나에서 루니까지…맨유 에이스 변천사

    칸토나에서 루니까지…맨유 에이스 변천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No.10’ 웨인 루니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헐 시티전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린데 이어 칼링컵 4강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맨유의 확실한 에이스가 된 느낌이다.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맨유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해왔다. 특히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희대의 영웅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제왕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10년, 루니가 그 반열에 오를 태세다. ▲ 전설의 7번, 에릭 칸토나 (1992~1997) ‘퍼거슨 시대’ 서막을 연 주인공이다. 1992년 11월 26일, 120만 파운드의 헐값에 리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 해 맨유는 프랑스 출신의 칸토나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칸토나는 서로 다른 팀에서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전방 공격수로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 그리고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백작’ 베르바토프와 같은 우아함과 ‘악동’ 루니의 파괴력을 동시에 지녔던 세기의 공격수였다. 또한 시야가 넓고 패스 능력도 뛰어났다. 1995년 12월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의 팬이 욕설을 하자 ‘쿵푸킥’을 날리며 징계를 받았던 사건은 아직까지 유명하다. 그러나 악동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칸토나는 1993/94시즌 18골로 리그 최우수 선수에 뽑혔으며 5년간 맨유에 4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더블을 선사했다. ▲ 황금의 오른발, 데이비드 베컴 (1993~2003) 칸토나 7번의 계승자이자, 프리킥의 마술사다. 맨유 유스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은 어린 시절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맨유 아카데미에 스카우트됐다. 이후 1992년 FA 유스컵 우승을 이끌며 그해 브라이턴과의 리그컵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꽃미남’ 베컴이 잉글랜드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1996/97시즌 리그 개막전이었다. 당시 베컴은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60여 미터 거리에서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그의 오른발은 계속해서 그림과 같은 프리킥을 만들어냈고, 맨유는 칸토나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었다. 베컴의 황금기는 1998/99시즌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시기다. 당시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뒤진 상태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베컴이 시도한 두 번의 코너킥은 셰링엄과 솔샤르의 동점, 역전골을 만들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 득점 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 (2001~2006) 1999년 트레블 달성 당시 맨유의 최전방은 4명의 공격수가 자리했다. ‘영혼의 파트너’ 앤디 콜과 드와이크 요크 그리고 ‘노장’ 테디 셰링엄과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투입되며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이 하락세를 보이자 퍼거슨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상대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67경기 62골을 터트린 ‘득점 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였다. 퍼거슨은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있던 그를 기다려줬고, 결국 2001년 여름 당시 EPL 최고 이적료인 1,900만 파운드(약 380억원)에 그를 영입했다. 퍼거슨의 선택은 옳았다. 반 니스텔루이는 데뷔시즌 23골을 성공시키며 대박을 터트렸고, 콜과 요크 이후 최전방에 무게감이 떨어졌던 맨유는 반 니스텔루이를 앞세워 다시금 잉글랜드 정상에 올라섰다. 이후 반 니스텔루이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탁월한 골 감각을 선보이며 맨유의 킹으로 자리매김했다. ▲ 토탈 패키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2003~2009) 2003년 여름, 포르투갈 출신의 10대 소년이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했다. 베컴의 등번호 7번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라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볼턴과의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맨유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당시 호날두의 이적료는 EPL 10대 최고액인 1,220만 파운드(약 240억원)였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의 기대가 컸던 선수였다. 입단 초기, 지나친 개인플레이로 인해 팀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반 니스텔루이가 떠난 2006/07시즌 17골을 터트리며 4년 만에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호날두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2007/08시즌 무려 31골을 폭발시키며 맨유의 리그,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단독 돌파, 헤딩, 프리킥, 도움 등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호날두는 그해 올해의 유럽 선수상인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 맨유의 희망, 웨인 루니 (2004~) 에버턴 유스 출신의 웨인 루니는 유로2004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고, 그 해 여름 2,700만 파운드(약 5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는 반 니스텔루이의 파트너로 낙점됐고, 2004/05시즌 페네르바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루니는 데뷔시즌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고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선보이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의 왕성한 활동량과 이타적인 플레이는 맨유의 경기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특히 ‘단짝’ 호날두 역시 루니의 도움이 있었기에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루니는 반 니스텔루이와 호날두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췄음에도 늘 2인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2009/2010시즌 루니가 변하기 시작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맨유의 진정한 에이스는 루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시 유엔평화·문화특구 추진

    부산시 유엔평화·문화특구 추진

    세계에서 유일한 부산 유엔기념공원 일대에 ‘유엔평화·문화특구’가 조성된다. 유엔특구는 세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엔특구지역 대상은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평화공원, 당곡공원, 경성대~부경대 간 대학로 일원 등 총 57만 4174㎡이다. 시는 유엔특구 지정에 이어 2015년까지 이 일대에 유엔 평화기념관,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 부산예술회관, 평화의 거리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부산의 새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화체험 문화관광사업 ▲유엔 평화의 거리 조성사업 ▲축제활성화 및 유엔 평화문화운동 사업 ▲평화도시 홍보 및 평화나눔사업 등 4개의 특화사업안을 마련했다. 시와 남구는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세계 평화와 자유수호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2005년부터 특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 김형양 시 경제산업실장은 “대연동 일대에 조성될 유엔특구를 평화의 성지로 만들어 부산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엔특구에는 유엔 기념공원 등 다양한 기념시설과 문화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특구 조성 사업비 996억원 가운데 660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이 일대에 대학들이 인접해 있고 부산문화회관 등 문화시설이 있어 이들과 연계하면 국제적인 평화 문화도시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유엔특구로 지정되면 건축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뒤따라 대규모 기념관 건립사업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당곡공원 안에 유엔평화기념관과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평화기념관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 공간과 전시관, 참전국 기념관, 유엔 홍보관 등이 조성된다. 현재 부지 보상이 거의 다됐으며 2012년 완공 예정이다. 852억원(국비 762억원, 시비 9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역사기념관에 추도시설과 일제강제동원 체험공간 등을 설치해 세계적인 기념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557억원(1차 사업비)을 투입해 2012년 완공이 목표다. 한국전쟁, 일제 강점기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공간이 동시에 마련돼 의미를 더하게 됐다. 유엔특구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된다. 전 세계 청년들이 참여하는 세계평화축전 및 유엔 평화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부산청년세계평화상을 제정해 지역 청년들이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0월 유엔 사무국에 ‘유엔’ 명칭 사용 승인 요청을 해 놨다. 이르면 이달 중 사용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시는 사용허가가 나오는 대로 지식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으로 상반기 중 특구 지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가 유엔특구로 지정되면 주변에 오륙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흑자 달성

    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흑자 달성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해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올린 데 힘입어 연간 영업 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회사 매각 작업도 한층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21일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70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작년 전체로는 1920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2008년 1조 92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1, 2분기에도 각각 5140억원, 211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 영업흑자는 전분기(2090억원) 대비 23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25%로 15%포인트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32% 늘어난 2조 7990억원으로 분기(원화 기준) 단위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7조 9060억원으로 전년 6조 8180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다만 지난 한 해 동안의 당기순손익은 이자 등 영업외 비용 등으로 333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4조 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서는 폭을 크게 줄였다.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호조는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저장장치)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D램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비용절감 노력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차세대 미세공정 전환에 성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도 32나노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생산을 전환하고 올해 안에 26나노급을 조기 개발해 양산하면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거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감사원 “4개 항만공사 통합하라”

    감사원은 21일 부산·인천·울산항만공사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여수광양항만공사로 전환 예정)을 통합하고 개별 항만 규모에 맞는 지사나 사무소를 세우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토해양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4개 항만공사의 직원수 대비 상임 임원 비율은 23.8%다. 24개 공기업 평균 0.16%의 24배다. 직원수 대비 지원 부서 비율은 24.0%로 공기업 평균 9.21%의 2.6배다. 국토부 계획에 따른 일상적 관리·운영 업무만 수행하므로 통합 운영이 가능한데도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인력, 특히 임원 규모가 비대해진 것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증가로 이어진다. 항만공사는 100% 정부 소유다. 올해 예정대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세워지면 정부는 5년간 4900억원을 출연하고 2012년까지는 2460억원을 항만사업비로 투자해야 한다. 개별 운영에 따른 과당 경쟁도 지적됐다.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은 적정하역능력을 초과한 135%이나 광양항은 33%에 불과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레저산업 투자 방만… 멍드는 강원경제

    레저산업 투자 방만… 멍드는 강원경제

    스키장 등 국내 최대 레저산업의 1번지 강원도가 방만한 레저시설 투자로 골치를 앓고 있다. 스키시즌을 맞아 겉으로는 관광객들이 넘쳐나지만 속으로는 하루 1억원 이상의 금융이자를 내며 골병이 들고 있다. 분양시장이 수년째 꽁꽁 얼어붙고 자금난이 심각해지면서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이자절감 노력,사업체 매각 등 권고 조치를 받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강원도민들은 1조 68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사업과 1,2차에 걸쳐 5300억원이 들어가는 태백 오투리조트사업이 자칫 강원경제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우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강원도 최대 사업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조성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급하게 지난해 7월 콘도미니엄·스키장·호텔 등이 속속 부분 개장으로 영업을 시작했지만 방학을 맞아 스키장과 콘도시설에만 인파가 몰려 있을 뿐 분양이 덜된 상가와 호텔동은 썰렁하기만 하다. 더구나 산을 깎아 놓고 유보된 주변의 사업장과 물놀이시설, 호텔동 등이 공사 중이어서 레저시설답지 않게 어수선하다. 무엇보다 여전히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지 못해 강원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 걱정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채(공사채)상환 연장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콘도·호텔·골프빌리지 등 리조트 전체 분양률을 38%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행히 갚아야 할 3년만기 공사채 1000억원은 정부와 협의를 잘 끝내 상환을 연장시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3300억원의 기채 상환이 예정돼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사업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초기인 2006년 1조 2940억원이었던 사업비가 최근 1조 6836억원까지 올라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착공 당시보다 사업비가 3896억원(30.1%)이나 늘면서 유동성 위기와 사업완료 이후의 적자를 부채질하고 있다. 하루 이자만 1억 1000만원에 달한다. 최원자 강원도의원은 “도가 사업의 전체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분양률 공개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상반기쯤 그동안의 문제점 등을 법리해석해 고발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백시가 587억원을 투자하는 등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5314억원이 들어가는 오투리조트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오투리조트는 2008년 12월 태백시 황지동 함백산 일대 479만여㎡ 터에 골프장 27홀, 스키장 16면, 콘도 324실, 유스호스텔 101실 등을 갖추고 1차 오픈했다. 오는 3월쯤 스키장 일부까지 마무리한 뒤 준공될 예정이다. 1차에만 3775억원이 들어갔으며 1539억원이 추가 투입될 2차계획은 아예 착공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1차 오픈한 시설의 분양률이 20~30%에도 미치지 못하며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 이후 지난 한 해 적자만 줄잡아 70억~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은행차입금 1460억원 가운데 900억원은 상환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리조트를 그대로 운영한다 해도 연간 1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급기야 정부는 지난해 12월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오투리조트의 민간 매각 권고 결정을 내렸다. 도민들은 “전문 민간기업들도 추진하기 어려운 리조트사업을 방만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며 가뜩이나 열악한 강원도와 태백시 경제에 커다란 족쇄가 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평창·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올 34개부처 139개업무 전산자원 통합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올해 1300억여원 규모의 ‘범정부 전산 자원 통합 구축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부처별로 관리해 온 서버와 스토리지(데이터를 전자기 형태로 저장하는 장소) 등 전산 자원을 통합 구축해 공동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860억원을 들여 35개 부처 79개 업무 자원을 통합했으며, 올해는 1290억원을 투입해 34개 부처 139개 업무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부처별로 관리하기 어려운 노후 자원을 통합해 재구축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센터는 2013년까지 2000대의 노후화된 서버를 통합해 구축 및 운영비를 5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이날 대전에 있는 센터 대회의장에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범정부 전산 자원 통합구축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센터 관계자는 “각 사업의 신속한 조기 발주를 추진해 침체된 IT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너도나도 녹색마을

    너도나도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 화두 속에 전국에 녹색마을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 부처마다 앞다퉈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자체 녹색마을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너도나도 녹색마을 조성 계획을 쏟아내 실효성과 함께 중복투자 논란을 낳고 있다.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녹색마을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에 착수해 2020년까지 600개 저탄소 녹색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 에너지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축의 분뇨나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해 마을별 에너지 자급률을 40% 이상 높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서 ‘산림탄소순환마을’ 사업지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를 택했다.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도 각각 ‘저탄소 녹색마을’과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공모에 들어갔다. 선정된 마을에는 50억~6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들 사업은 주관 부처는 다르지만 사업내용은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을 찾는다면 행안부·농림부는 가축분뇨와 식품 부산물 등을, 환경부는 폐자원을, 산림청은 산림 바이오메스와 목재를 각각 에너지원으로 한다는 점 정도다.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녹색마을 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한다. 손형진 녹색연합 간사는 “통합적 관리 없이 부처별로 추진되는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면서 “주민 참여 여부가 불분명하고 수익창출 방안도 제시되지 않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추진되면 완공 2~3년 후엔 관리 부실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치밀한 계획도 없다. ‘산림탄소순환마을’의 경우 중앙집중식 보일러를 설치하고 단열을 높이는 주택개량, 공동시설의 목재 활용, 홍보관 설치 등이 전부다. 겨울난방 시스템 개선 수준이다. 산물 수집 방법, 시설 운용 방안 등이 빠져 있다. 노령화로 일할 사람도 없는 산촌에 수백억원을 투입해 펜션이나 숙박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영이 부실화할 경우 시설 운영과 연료비 부담이 문제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부처별로 주 에너지원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범정부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대책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부처 종합 skpark@seoul.co.kr
  • 강진에 난대 양묘장 조성

    전남 강진군에 전국 최대의 난대 조경수 생산단지가 들어선다. 군은 최근 난대 조경수 생산업체인 ㈜수프로와 양묘장 조성을 위한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프로는 신전면 용화리 일대 19만 9000㎡부지에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난대 조경수 생산과 조경수 품종·자재개발 등을 위한 기업형 난대 조경수 양묘장을 설치한다. 그동안 난대수종은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고도가 낮은 지대를 따라 내륙으로 분포했으나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강진이 재배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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