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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파문 이후 네이버 시총 6조 증발

    드루킹 파문 이후 네이버 시총 6조 증발

    ‘드루킹 사건’ 이후 네이버 시가총액(시총) 6조원어치가 날아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힌 9일 종가 기준 시총은 23조 9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네이버에 게재된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관련 기사에서 댓글 공감 수가 조작됐다며 경찰에 고발한 지난 1월 31일 29조 9960억원보다 6조 322억원(20%) 낮은 수치다. 이후 대형 포털의 댓글 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네이버는 ‘규제 리스크’를 맞았다. 90만원을 웃돌던 네이버의 주가는 3월 말 7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조작 배후가 드루킹으로 알려진 지난달 13일 주가는 76만 4000원으로 떨어져 시총은 25조 1834억원을 기록했다. 1월 말 대비 시총 4조 8126억원이 날아간 것이다. 네이버가 신사업 투자로 수익성이 낮아진 데다, ‘드루킹 사건’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네이버가 ‘1차 댓글 개선안’을 낸 지난달 25일 주가는 전날 대비 2.4%(1만 8000원)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차 댓글 개선안’이 나온 9일에는 전날보다 4000원 떨어진 72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SKT, ADT캡스 인수… 차세대 보안사업 ‘날개’

    SKT, ADT캡스 인수… 차세대 보안사업 ‘날개’

    7020억 들여 지분 55% 확보 AI·자율차 기술 등과 결합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목표” SK텔레콤이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차세대 물리 보안 서비스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열어 ADT캡스 주식의 100%를 갖고 있는 사이렌홀딩스코리아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지분 인수가는 1조 2760억원이다. 부채 1조 7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인수 금액은 2조 9760억원이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의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한다. 오는 9월 전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DT캡스는 국내 2위 물리 보안 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약 30%다. 물리 보안 서비스는 사이버보안과 구분되는 전통적인 보안 서비스로, 폐쇄회로(CC) TV와 인력 출동이 중심이다. 지난해 5조 50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해마다 평균 7.5%씩 성장해 2022년에는 7조 9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DT캡스의 물리 보안 서비스를 자사의 인공지능(AI), 자율 주행차 기술 등과 결합시켜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먹거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보편화되면 보안 공격에 노출되는 지점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I가 결합된 CCTV는 소음을 탐지하고 비명·폭발음 등으로 음원을 분석, 통합관제센터에 정확한 경보를 보내 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출동시킬 수 있게 한다. 학교폭력,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등의 위험에도 빨리 대응할 수 있다. CCTV가 사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집주인, 침입자, 그림자 등을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출동 서비스뿐 아니라 경찰, 병원, 보험사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1인 가구·맞벌이·노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토탈 케어 서비스’도 출시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면서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쑥쑥 크는 모바일 쇼핑…3월 거래액 5조 돌파

    쑥쑥 크는 모바일 쇼핑…3월 거래액 5조 돌파

    ‘손안의 쇼핑’으로 불리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5조 408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 9854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20.1%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1월의 8조 7858억원도 넘어섰다. 전체 거래액의 60.2%는 모바일쇼핑(5조 4082억원)이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31.4%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식 서비스다. 음식 서비스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액 3717억원 중 89.3%인 3321억원이 모바일로 거래됐다. 성장세 역시 무섭다. 온라인쇼핑 전체로는 전년 같은 달 대비 74.5%, 모바일쇼핑만 놓고 보면 87.1%나 성장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 배달 앱의 활성화와 그에 따른 할인 행사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통계청이 내놓은 ‘1분기(1~3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3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 늘어났다. 국가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이 5984억원으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서는 3.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전체의 73.0%인 6060억원이 화장품이다. 1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6430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56.2%로 가장 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일기획, 글로벌 M&A 광폭행보

    제일기획, 글로벌 M&A 광폭행보

    빅데이터 맞춤 마케팅… 디지털 강화제일기획이 미래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동유럽 종합 광고대행사인 ‘센트레이드’(로고)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센트레이드는 1993년 루마니아에 설립된 광고대행사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동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유럽 삼성닷컴 사이트 운영과 함께 P&G, 라이파이젠 은행 등 현지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센트레이드의 지난해 실적 중 디지털 사업 비중이 54%에 이른다. 최근 2년간 디지털 비즈니스 매출총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웃돈다.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은 “제일기획이 전통 에이전시에서 디지털 전문 회사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로 회사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트레이드의 올 1분기 매출총이익은 2353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3%, 11.6% 늘었다. 제일기획은 앞으로도 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이커머스 분야의 전문 광고대행사 인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서남아·중남미 등 성장세가 빠른 신흥 시장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한 M&A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자회사 ‘아이리스’(Iris)를 통해 캐나다의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 컨설팅사 ‘PSL’, 영국의 온라인 검색 광고회사 ‘아톰42’(Atom42)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달러 싸게 살수 있다며 460억원 뜯어낸 일당 검거

    영국의 유명 전자결제 업체의 한국 지사를 사칭하며 달러 환전에 투자하면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수백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외환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 900여 명에게서 460여억 원을 편취한 이모(44)씨와 양모(40)씨를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자들을 모은 보험설계사 정모(44)씨 등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영국 전자결제 업체 넷텔러의 한국지사라고 사칭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들은 “넷텔러로부터 달러를 싸게 매입, 환전해 수수료를 챙길 수 있으며,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월 5%, 연 6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다. 또 투자자들에게 억대의 외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가짜 금융거래 내역서와 넷텔러 외환보유 계좌 현황 자료들을 보여줬다. 아울러 투자자 모집책인 정씨 등은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고수익이 보장되는 투자라며 이씨 등을 소개했다. 정씨 등은 소개비 명목으로 투자 유치금의 1% 이상을 받아 많게는 수억 원까지 챙겼다. 피해자들은 이들의 말을 듣고 최소 1000만 원부터 최대 수억 원까지 투자했으며, 이씨 일당은 2년 동안 900여 명의 투자자에게 460여억 원을 받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넷텔러는 한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이씨 등은 외환 거래에 투자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으로 배당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계속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유사한 투자빙자 사기 사건에서 재무설계사, 보험설계사들이 투자자 모집 활동에 적극 가담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금융기관 상품이 아닌 투자처를 소개한다거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불법 유사 수신행위에 해당하므로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건설사도 웃었다

    건설사도 웃었다

    대형 건설사들도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건설공사 수주액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 2~3년 동안 주택공사 물량이 많이 증가해 전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52.6% 증가한 2090억원, 매출은 11.5% 늘어난 7조47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630억원으로 93.1% 증가했다. 주택 부문과 건축공사 수주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GS건설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8% 증가한 2조 1270억원, 영업이익은 561% 급증한 3900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 라빅(Rabigh 2) 등 해외 수주 공사비를 받아 1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5.8% 증가한 1조 4261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15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1분기 매출은 24.8% 감소한 1조 217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21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3~4년 전부터 해외 부실 공사를 털어낸 결과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1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2211억원)보다 17.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1474억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2조 652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1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들의 영업이익 확대는 국내 주택건설 분양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결과다. 최근 2~3년 동안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외공사 수익성 확보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저가 수주를 줄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 위주로 공사를 따내 위험 요인을 크게 줄인 덕분으로 분석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북 확성기 납품 비리 업체 대표 구속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로비를 동원해 대북 확성기 사업을 따낸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음향기기업체 I사 대표 조모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016년 4월 대북 확성기 사업 입찰 과정에서 I사에 유리한 내용의 배점이 적용되도록 국군심리전단 등에 로비하고,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로부터 2012~2014년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역시 이날 박 부장판사에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임모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박 부장판사는 “금품의 뇌물성격을 다툴 여지가 있고 수사의 진행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 관계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북확성기 사업은 지난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전방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사업으로 고정형 확성기 24대, 기동형 확성기 16대 등 총 40대의 확성기가 약 160억원에 도입됐지만,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엉터리 성능평가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계약 담당자인 진모 상사가 군 검찰에 기소돼 벌금 10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I사 하청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고 입찰에 개입한 혐의로 송영근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모씨를 수사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건보 병들게 하는 사무장병원… 8000억 부당청구

    건보 병들게 하는 사무장병원… 8000억 부당청구

    ‘사무장병원’ 등이 허위로 진료비를 청구해 건강보험재정에서 빼내 간 금액이 지난해에만 8000억원에 달했다.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 2017년 연도별 요양급여비용 환수 결정액’을 살펴보면 2010년 1130억원에서 2011년 1920억원, 2012년 2030억원, 2013년 3590억원, 2014년 5500억원, 2015년 6760억원, 2016년 7110억원, 지난해 7830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7년간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환수 결정된 요양급여금액 가운데 사무장병원처럼 ‘개설기준 위반’에 따른 것이 6250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요양기관을 말한다. 비의료인이 투자한 의료기관은 투자금을 회수하고자 부실 진료나 과잉 진료, 건강보험 부당청구, 보험사기 등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현행법에서는 의료면허자나 의료법인, 비영리법인만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 사무장병원은 그 자체로 불법이기 때문에 건보공단에 진료비 자체를 청구할 수 없다. 진료비를 받아내다가 적발되면 건보공단이 환수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요양기관의 부당이득금 환수율은 9.1~18.5%에 그치고 있다. 환수하겠다고 고지한 금액 가운데 80% 이상을 그해에 환수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해마다 수천억원의 미환수액이 쌓여 가고 있다. 건보공단은 보험 재정을 갉아먹고 의료질서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비급여의 급여화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는 ‘문재인 케어’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사무장병원 근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도 빠른 시일 안에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산시, 대부도에 에너지타운 조성

    안산시, 대부도에 에너지타운 조성

    경기도 안산시는 대부도에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내년 6월까지 국·시비, 민자 등 80억 원을 들여 대부북동 1975 일대 1만 2200여㎡에 에너지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지역 신에너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과 민간자본 6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대부도 대부북동 1975 일원에 LNG위성기지와 연계한 880㎾ 연료전지 발전소, 200㎾급 태양광 발전소, 50㎾급 이미지형 소형풍력발전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체험관과 스마트팜,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주민편익 시설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해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병행해 전기·수소차, 원동기,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한 카쉐어링 사업 시행과 태양광 하부공간을 이용한 쌈채소, 음지식물, 버섯재배와 농특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한다. 최첨단 스마트팜에서는 3개기업에서 커피, 애플망고 등 재배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꾀할 계획이다. 이기용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공모에 선정된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준비해 왔던 많은 사업이 하나둘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해 에너지 전환 및 지역에너지 분권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5G 주파수 경매 시작가 3.3조… ‘총량 제한’ 도입

    5G 주파수 경매 시작가 3.3조… ‘총량 제한’ 도입

    3.5㎓ 2.6조 28㎓ 6216억 책정 총 공급 2680㎒ 폭… 현재의 7배 블록 쪼개 조합 입찰 ‘클락 경매’ 균등 할당 무산… 승자 독식 막아 통신사 사활 걸려 입찰가 뛸 듯 내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주파수 경매 최저가가 3조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를 열고 5G 주파수 경매안을 공개했다. 경매 대상은 3.5㎓ 대역의 280㎒ 폭과 28㎓ 대역의 2400㎒ 폭이다. 최저 경쟁가격(경매 시작가)은 3.5㎓ 대역 2조 6544억원, 28㎓ 대역 6216억원 등 총 3조 2760억원이다. 과기부는 “3.5㎓ 최저가는 2016년 LTE 주파수 경매 최저가(2조 6000억원)를 고려했다”면서 “28㎓ 대역은 기존에 사용된 적이 없는 초고대역이라 사업 불확실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파수가 고속도로라면 대역폭은 차로 수에 비유된다. 대역폭이 넓을수록 데이터 전송량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통신사들이 최대한 많은 대역폭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직접 써 내는 입찰가가 최저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총공급 대역폭은 2680㎒로 현재 사용되는 이동통신 총주파수 대역폭(410㎒)의 7배에 달한다. 가능한 한 광대역 주파수를 공급해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경매 방식은 ‘클락 경매’다. 블록을 잘게 쪼개 조합 입찰이 가능한 방식이다. 3.5㎓ 대역은 10㎒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사업자는 블록의 양과 위치를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가 희망한 ‘균등 할당’은 무산됐다. 대신 승자 독식을 막기 위해 ‘총량 제한’ 제도가 도입된다. 특정 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총량 한도는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주파수 이용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각각 10년과 5년이다. 과기부는 공청회 후 할당 계획을 확정한 뒤 6월에 주파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매로 들어온 돈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 귀속된다. 류제명 과기부 전파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세계 최초 상용화해 전체 생태계가 파급효과를 누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SM, 이수만 개인회사에 매년 100억 지원 의혹

    SM, 이수만 개인회사에 매년 100억 지원 의혹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개인 회사에 SM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시아경제가 19일 보도했다.SM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라이크기획에 108억 3270만원을 지불했다. 라이크기획은 1997년 이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SM 소속가수의 음반과 SM에서 제작하는 음반의 음악자문과 프로듀싱을 담당한다. SM은 라이크기획에 매출액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SM의 매출액 2161억원의 5% 가량이 라이크기획에 지급됐고 2016년에도 SM 매출액의 5% 가량인 110억 3958만원이 라이크기획으로 흘러 들어갔다. 아시아경제는 SM이 라이크기획에 지불하는 비용이 매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5년 ‘음반매출액의 최대 15%의 인세를 라이크기획에 지급한다’는 지불규정을 ‘총 매출액의 최대 6%’로 바꿔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등기이사에서 사임해 SM으로부터 임금을 받지 않는다. 이 회장은 SM 지분의 20.19%(약 1560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SM이 2000년 코스닥 상장 이후 한번도 배당을 하지 않아 배당금도 받지 않았다. 오직 라이크기획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인 것이다. 반면 SM은 중국의 한한령 여파 등으로 영업이익이 최근 2년 새 반토막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회사 이익이 이 회장 개인회사로 새어 간다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물벼락 갑질’ 후 한진그룹주 시총 3200억원 감소

    조현민 ‘물벼락 갑질’ 후 한진그룹주 시총 3200억원 감소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3200억원어치 증발했다.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5조 8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일어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한진그룹주 시총은 6조 1780억원이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처음 보도된 12일부터 경찰이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한 17일까지 4거래일 동안에만 상장계열사 시총 3200억원이 날아갔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가 6.13% 떨어졌고 시총은 3조 1960억원으로 2080억원 줄었다. 진에어는 5.68%, 한진칼은 3.64% 각각 하락했고 시총은 550억원과 500억원이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최영록 한국고전번역원 홍보전문위원

    [기고]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최영록 한국고전번역원 홍보전문위원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가 부러워하는 ‘기록의 나라’다. 우리의 선조들은 5000년 역사를 이어 오면서 소중한 기록물들을 엄청나게 많이 남겼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지난해 3건이 더 등재돼 모두 16건으로 아ㆍ태 지역(중국 13건, 일본 7건)에서는 가장 많다. 또한 독일 23건, 영국 22건, 폴란드 17건에 이어 네덜란드와 세계 공동 4위다. 세계적으로는 128개국과 8개 기구의 427건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려면 한 나라의 문화 경계를 뛰어넘어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쳤거나 인류 역사의 특정한 시점에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현저히 이바지한 기록물이 돼야 한다. 또한 전 세계 역사와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나 그 인물들의 삶과 업적에 관련된 기록물일 수도 있다. 이는 해당 기록유산이 소멸되거나 훼손되면 인류 발전에 심각한 손해가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세계기록유산 16건은 어떤 것들일까? 우선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이 처음 등재됐다. 이어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2001년)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유교책판(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2017년ㆍ일본과 공동 등재) 등이 차례로 등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가 등재를 신청한 위안부 관련 기록물이 일본 정부의 ‘방해’로 보류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직지’의 고향 충북 청주에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한 것은 우리나라가 기록의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하겠다. 국제기록유산센터는 기록유산 등재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260억원을 들여 내년 말에 완공되면 세계기록유산 정책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예전보다 훨씬 세질 것이 분명하다. 또한 경북 안동시는 한국국학진흥원 일원에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국내 최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 말 완공될 이 체험관에는 개방형 수장고를 비롯해 세계기록유산지식센터 사무실 등이 들어설 것이라 한다. 우리는 ‘기록의 나라’ 국민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든지 긍지를 가져도 좋으리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든 ‘직지심체요절’,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인 ‘훈민정음’, 단일 문건으로 2억 4000만자나 되는 최대 분량의 ‘승정원일기’ 등 자랑할 기록물이 어디 한두 가지랴. 다만, 그동안 우리가 그동안 선조들이 남긴 기록유산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데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하자.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의 기록물들에 대해 보다 애정을 가지고 최소한의 지식들도 공유하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그전과 다르다는 것은 진리일 것이다.
  • 100억대 비상장사 배당금 챙긴 회장님들

    100억대 비상장사 배당금 챙긴 회장님들

    구속수감 부영 이중근 600억 1위횡령, 배임 혐의로 2월 구속 수감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해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6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주 넥슨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등 기업인 9명도 2017년 한해 100억원 이상을 비상장사 배당금으로 챙겼지만 이 회장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16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비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배당금 중 이 회장의 배당금이 599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 270억 8000만원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 회장이 비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은 동광주택산업 307억 3000만원, 부영 177억 9000만원, 광영토건 85억 7000만원, 부영대부파이낸스 19억 3000만원 순이다. 이중 동광주택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1437억 2000여만원에서 지난해 60억원대로 급감했으나, 자회사인 동광주택에서 받은 중간, 결산 배당금 중 90%를 이 회장에게 배당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 외 특수관계인은 동광주택산업의 주식 98.04%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최성욱 동은피에프 대표이사가 배당금이 4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 대표는 지분 100%를 보유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연호엠에스와 여객자동차터미널 운영업체인 동은피에프에서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받았다.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은 33.78% 지분을 보유한 교보생명보험에서 346억 3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최연학 연호전자 회장은 70%의 지분을 가진 연호전자에서 21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이로써 100억원 이상 배당금을 수령한 사람은 총 10명인 가운데, 이들의 배당금 총액은 2327억원으로 전년 1544억원보다 50.7%가량 증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5G마을’ 의야지처럼… 인구감소 지역에 ‘꽃길’ 열어드릴게요

    행정안전부는 지역 현안인 ‘인구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활력 제고와 생활여건 개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타운 조성, 공공서비스 전달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 5개 사업유형에서 지자체 10곳을 선정한다. 사업 규모는 특별교부세 90억원과 지방비 6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나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환경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을 시·도를 거쳐 행안부에 제안하면 된다. 행안부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9개 지자체가 선정돼 총 147억원 규모의 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KT와 강원 평창 대관령 의야지마을이 민관 협업 사업으로 진행한 ‘세계 최초 5세대(G) 통신 시범마을’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받았다. 마을 내 꽃밭양지 카페에서 관광객과 마을 주민이 5G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유해동물 퇴치시설과 무인택배 장치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던 이 마을은 미래형 ICT 체험 메카로 탈바꿈했다. 꽃밭양지 카페의 올해 1∼2월 매출은 2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00만원)보다 5배 넘게 늘었다. 행안부는 올해 사업 심사에서 중앙부처 지원사업 및 민간기업 공유가치창출(기업 경영이 사회 문제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것) 활동과 연계 정도, 주민참여·주민주도 활성화, 청년창업 등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5G마을’ 의야지처럼… 인구감소 지역에 ‘꽃길’ 열어드릴게요

    행정안전부는 지역 현안인 ‘인구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활력 제고와 생활여건 개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타운 조성, 공공서비스 전달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 5개 사업유형에서 지자체 10곳을 선정한다. 사업 규모는 특별교부세 90억원과 지방비 6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이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이나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환경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을 시·도를 거쳐 행안부에 제안하면 된다. 행안부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한다.지난해 사업에서는 9개 지자체가 선정돼 총 147억원 규모의 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KT와 강원 평창 대관령 의야지마을이 민관 협업 사업으로 진행한 ‘세계 최초 5세대(G) 통신 시범마을’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받았다. 마을 내 꽃밭양지 카페에서 관광객과 마을 주민이 5G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유해동물 퇴치시설과 무인택배 장치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던 이 마을은 미래형 ICT 체험 메카로 탈바꿈했다. 꽃밭양지 카페의 올해 1∼2월 매출은 2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00만원)보다 5배 넘게 늘었다.행안부는 올해 사업 심사에서 중앙부처 지원사업 및 민간기업 공유가치창출(기업 경영이 사회 문제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것) 활동과 연계 정도, 주민참여·주민주도 활성화, 청년창업 등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카뱅도 유상증자 난항… 1040억 ‘구멍’

    카카오, 실권주 인수 가능성 ‘은산분리 완화법’ 통과 촉각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마저 유상증자 과정이 삐걱거리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일부만 참여하기로 하면서 1000억원가량이 부족해졌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본 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또다시 은산분리 완화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투금융은 카뱅의 5000억원 규모 증자에 186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지분율 58%에 해당하는 2900억원보다 1040억원이 부족한 금액이다. 한투금융은 처음 계약한 대로 발행주식의 50%만을 보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투금융은 당초 지분율 50%로 출발했지만 카뱅 준비법인에 참여했던 주주들이 빠지면서 추가로 8%를 떠안았다. 하지만 한투금융이 보통주는 현 지분율만큼 사들이는 대신 우선주를 덜 사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의결권이 있는 지분율은 58%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의결권 없는 우선주 실권주를 결국 카카오가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케뱅도 1500억원 이상 증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러 차례 미뤄졌다. 주주사 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은행법 개정안을 이번 4월 임시 국회의 중점 법안으로 채택했다는 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은산분리 완화 관련 법안이 국회 중점 법안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강석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50%까지 늘리자는 게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은 이와 관련해 ‘신중 검토’ 의견을 냈다. 하지만 아직 은산분리 완화가 국회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여당에서 은행의 사금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 등의 영향으로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주당이 ‘수용 불가’ 의견을 내지 않고, 여야가 관련 이슈를 다룰 여지가 생겼다는 자체가 긍정적”이라면서 “그동안 케뱅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카뱅도 원활한 증자를 위해 은산분리 완화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유찬 “MB 1996 종로 선거, 다스에서 마대자루로 돈 실어날랐다”

    김유찬 “MB 1996 종로 선거, 다스에서 마대자루로 돈 실어날랐다”

    김유찬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96년 제15대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때 다스에서 매일 마대자루로 돈을 받아와 썼다고 폭로했다. 김유찬씨는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비서관이자 최측근이었다.김유찬씨는 1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종로 선거를 치르면서 김재정씨가 매일같이 대부기공(현 다스의 전신)에서 마대자루로 돈다발을 실어날랐다”고 전했다. 김재정씨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당시 다스 사장이었다. 김유찬씨는 “(종로구 선거기획을 맡고 있던) 내 손에 의해 집행된 액수만도 대략 13억원 정도”라면서 “지구당 조직 쪽에서 나간 것은 아예 계산이 안 된 액수였는데, 당시 돈으로 종로 선거에서 약 60억원 정도는 족히 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유찬씨는 또 “이 전 대통령 주변은 대부분 한몫 챙기려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자갈밭에 물붓기식으로 돈이 빠져나갔다”면서 “(당시 수행비서인) 이모씨를 통해 거의 매일 수억씩 현금을 대부기공에서 가져와 이 비용을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냥 ‘돈으로 유권자를 샀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면서 “종로 선거는 전형적인 금권선거, 즉 돈선거였다”고 회고했다.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청구서에서 다스 자금으로 지구당이나 선거캠프 급여 등을 지급하고 다스 직원에게 선거사무소 경리 등을 맡겨 일하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찬씨는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관계에 대해 “여러 차례 김재정 사장이 부동자세로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장면을 보곤 했다”면서 “이미 당시 대부기공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것은 참모들 사이에서 비밀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침체 조선해양산업에 경쟁력 불어넣을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개소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침체한 조선해양산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 넣는다. 울산시는 10일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총 사업비 360억원을 들여 1만 6500㎡ 부지에 연구동(1곳), 시험평가동(3곳), 야외방폭시험장 등으로 조성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고부가가치의 조선해양 기자재산업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외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다 IMO(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안전기준과 국제선급의 기자재 신뢰성 인증이 강화돼 국내 관련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핵심 부품들에 대한 안전신뢰성 인증이 필수 과제다. 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기자재를 연구개발하고, 안전신뢰성을 시험·인증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춘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 운영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맡는다. 연구원은 미국·영국·프랑스 선급 등 국제선급은 물론 독일기술검사협회 등 국내외 16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조선 기자재 국제 시험·인증을 지원한다. 센터가 가동되면 35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21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51억원의 소득 유발 효과, 연간 7억 원의 세수(간접세) 효과가 기대된다. 또 35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견인해 기자재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김정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유찬 누구…“MB, 노무현에게 눈물로 용서를 빌라”

    김유찬 누구…“MB, 노무현에게 눈물로 용서를 빌라”

    “이명박 정권은 ‘도적떼 정권’···뿌린 대로 거둔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SIBC 대표가 최근 구속기속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애도하고 눈물로 용서를 빌라”고 말했다.1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유찬 전 비서관은 자신의 구속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보복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뿌린 그대로 거둔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를 처음으로 고발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발간해 이 전 대통령이 1996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거법을 위반하고 관련 재판에서의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검찰을 김 전 비서관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법원은 징역 1년 2월을 확정했다.이후 김 전 비서관은 자취를 감춰 ‘사망설’까지 돌았으나 지난 달 방영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도 김 전 비서관은 “내가 겪었던 이 전 대통령은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르는 분이다”라며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1996년 종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때 다스(당시 대부기공)에서 매일 마대자루로 돈을 실어 날라와 사용했다”면서 “약 60억원은 족히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비서관은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추가 의혹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 “이명박 정권은 ‘도적떼 정권’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면서 “‘도둑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란 우스개 소리가 괜히 나왔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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