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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1만3651명 확진, 이틀 연속 ‘최다‘

    경기지역 1만3651명 확진, 이틀 연속 ‘최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기지역의 8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651명으로 이틀 연속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일 1만2138명보다 1513명이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로 보면 용인시가 12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985명, 안산시 947명, 부천시 855명, 수원시 801명,화성시 756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양평·과천·가평·연천을 제외한 27개 시·군이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44.5%로 전날(44.8%)보다 0.3%포인트 내려갔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22.1%로 전날(21.7%)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만6000명으로 전날(4만5975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도는 현재 99곳인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과 17곳인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일반관리군을 대상으로는 기초 의료상담·의약품 처방을 담당하는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를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에 운영 중이며, 시군별로도 기존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과 협력해 10일까지 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44.9%로 전날(45.6%)과 비교해 0.7%포인트 낮아졌다. 사망자는 7명이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9%, 2차 85.8%, 3차 54.4%다.
  • 정부, 자가검사키트 일괄 무상지원보다 선별지원할 듯

    정부, 자가검사키트 일괄 무상지원보다 선별지원할 듯

    정부가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60세 미만 연령층에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괄지급엔 선을 그으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시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0세 이상은 종전처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은 검사에 문제가 없는데, 그 이하 연령대는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보건소나 동네병원을 찾아가야 하므로 이 부분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다만 “자가검사키트가 필요한 사람도 있고, 필요 없는 사람도 있어서 지급의 효율성 문제도 있다”면서 무상 지급에 초점을 두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정부는 여당이 추진한 ‘전 국민 1인당 일주일 2개 자가진단키트 무상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키트 생산량 한계를 들어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생산 자체가 전 국민 무료 보급을 지금 감당하기에는 어렵다. 1년에 2억 키트 정도를 만들어 냈는데, 그중 1억 키트는 수출을 해야 해서 나머지를 가지고 하려면 지금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같은 날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에 키트를 지원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지원 대상과 규모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자가진단키트를 전 국민에 일괄 무상 지급하기보다는 검사의 필요성이 있거나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계층 위주로 선별 무상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신규확진 5만명 이를 듯”...중증화율은 델타 변이보다 낮아

    정부 “신규확진 5만명 이를 듯”...중증화율은 델타 변이보다 낮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자 수도 16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평균 확진자수는 1월 셋째주 5159명(전주 대비 1.5배), 1월 넷째주 1만1877명(2.3배), 2월 첫째주 2만2657명(1.9배)으로 3주 평균 1.7배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1총괄조정관에 따르면, 재택치료자 수도 점점 증가하면서 이날 0시 기준 16만8000명을 넘었다. 이처럼 확진자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류 1총괄조정관은 “이런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 방역의료 전략을 중증화·사망 최소화 중심으로 바꿨다”며 지난 3일부터 PCR 검사 대상자를 고위험군으로 제한하고, 7일부터 역학조사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9일부터는 자가격리 기준이 완화되면서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의약품 등을 사러 외출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0일부터는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하고 경증·무증상인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류 1총괄조정관은 “일반관리군 확진자분들께서는 관리에서 벗어나 홀로 방치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코로나 환자는 국가 책임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원칙이 계속 준수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관리군에도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에는 시도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대면 진료가 필요할 때를 위해 전국 112개 외래진료센터와 코로나 전담 응급전용병상, 응급실 내 코호트격리구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는 우선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통곡물 먹으면 10년 더 산다

    통곡물 먹으면 10년 더 산다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이 몸에 좋다는 건 상식이지만 얼마나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북유럽 과학자들이 통곡물을 중심으로 식단을 담백하게 바꾸면 기대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의대 공중보건·1차진료학과와 헤우켈란 대학병원 중독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육류 중심 고지방식을 채소, 과일, 생선 중심의 담백한 식단으로 바꾸면 기대수명이 평균 10년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신’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워싱턴대 건강계측평가연구소에서 수행하는 ‘국제질병부담연구’(GBD) 2019년 데이터를 활용했다. GBD는 빌앤드멀린다 게이츠재단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145개국 연구자 3600명이 참여하는 대형 보건 프로젝트다. 연구팀은 GBD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나온 건강과 식습관, 수명에 관련된 논문 25만건을 메타분석했다. 메타분석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하는 연구방법론이다.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건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우유, 정제곡물, 붉은색 육류, 가공육, 흰색 육류, 가당음료, 식물성지방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연구 결과 콩류, 통곡물, 견과류, 생선, 과일, 채소는 기대수명을 늘려 주지만 붉은색 육류, 가공육, 가당음료, 정제곡물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기대수명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20대부터 식습관을 바꾸면 여성은 10.7년, 남성은 13.0년이나 기대수명이 증가한다. 60세 때 식습관을 바꾸더라도 여성은 8.0년, 남성은 8.8년에 이르는 수명 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80세 전후에 식습관을 바꾸더라도 기대수명은 남녀 평균 3.4년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재택치료 13.5%만 집중관리 받는다… 오늘부터 모든 확진자는 일주일 격리

    재택치료 13.5%만 집중관리 받는다… 오늘부터 모든 확진자는 일주일 격리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서 고위험군인 백신 미접종자가 빠진 것을 두고 우려가 크다. 그간 정부는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되레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 아니라며 집중관리군에서 제외했다. 같은 대상을 놓고 당국의 메시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미접종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고령층”이라며 “그 외 40대 이하 젊은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이들이지, 재택치료를 관리할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방역패스 재판에서 정부는 ‘방역패스 목적이 미접종자 보호인가, 미접종자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고 동시에 그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복합적인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방역패스 개념으로는 보호받아야 할 고위험군이지만 확진되면 건강 모니터링을 생략해도 될 저위험군으로, 당국의 편의적 해석에 따라 미접종자의 처지가 뒤바뀐 셈이다. 현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 대상의 13.5%에 불과하다. 우선 이들은 기존처럼 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당국이 ‘고위험군으로 방역패스 면제 불가’라며 접종을 강조해 온 임신부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당국은 소아와 임신부 등을 별도로 관리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소아는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도 발열이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한 생필품·재택치료키트 지원 중단으로 저소득층 확진자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하루 소득이 절실한 일용직 노동자들은 빠듯한 형편에 격리 기간 생활비도 벌 수 없어 생필품과 자가검사키트 구매 부담이 클 수 있다. 박 반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현장 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곧 재택치료 생활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최대 관리인원 17만 3000명(관리의료기관 561곳)의 92%까지 찼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했다. 지금까진 접종완료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했으나,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시설,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 3종이다. 변경 사항은 기존 관리대상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 재택치료 13.5%만 집중관리… 오늘부터 모든 확진자 일주일 격리

    재택치료 13.5%만 집중관리… 오늘부터 모든 확진자 일주일 격리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서 고위험군인 백신 미접종자가 빠진 것을 두고 우려가 크다. 그간 정부는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되레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 아니라며 집중관리군에서 제외했다. 같은 대상을 놓고 당국의 메시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미접종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고령층”이라며 “40대 이하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이들이지, 재택치료를 관리할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방역패스 재판에서 정부는 ‘방역패스 목적이 미접종자 보호인가, 미접종자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고 그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방역패스 개념으로는 보호받아야 할 고위험군이지만 확진되면 건강 모니터링을 생략해도 될 저위험군으로, 당국의 편의적 해석에 따라 미접종자의 처지가 뒤바뀐 셈이다. 현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 대상의 13.5%에 불과하다. 우선 이들은 기존처럼 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당국이 ‘고위험군으로 방역패스 면제 불가’라며 접종을 강조해 온 임신부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당국은 소아와 임신부 등을 별도로 관리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소아는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도 발열이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한 생필품·재택치료키트 지원 중단으로 저소득층 확진자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하루 소득이 절실한 일용직 노동자들은 빠듯한 형편에 격리 기간 생활비도 벌 수 없어 생필품과 자가검사키트 구매 부담이 클 수 있다. 박 반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현장 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곧 재택치료 생활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최대 관리인원 17만 3000명(관리의료기관 561곳)의 92%까지 찼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했다. 지금까진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했으나,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 재택치료 13.5%만 집중관리… 9일부터 확진자 격리 7일로 통일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서 고위험군인 백신 미접종자가 빠진 것을 두고 우려가 크다. 그간 정부는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되레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 아니라며 집중관리군에서 제외했다. 같은 대상을 놓고 당국의 메시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미접종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고령층”이라며 “그 외 40대 이하 젊은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이들이지, 재택치료를 관리할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방역패스 재판에서 정부는 ‘방역패스 목적이 미접종자 보호인가, 미접종자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고 그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방역패스 개념으로는 보호받아야 할 고위험군이지만 확진되면 건강 모니터링을 생략해도 될 저위험군으로, 당국의 편의적 해석에 따라 미접종자의 처지가 뒤바뀐 셈이다. 현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 대상의 13.5%에 불과하다. 우선 이들은 기존처럼 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당국이 ‘고위험군으로 방역패스 면제 불가’라며 접종을 강조해 온 임신부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당국은 소아와 임신부 등을 별도로 관리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소아는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도 발열이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한 생필품·재택치료키트 지원 중단으로 저소득층 확진자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하루 소득이 절실한 일용직 노동자들은 빠듯한 형편에 격리 기간 생활비도 벌 수 없어 생필품과 자가검사키트 구매 부담이 클 수 있다. 박 반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현장 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곧 재택치료 생활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최대 관리인원 17만 3000명(관리의료기관 561곳)의 92%까지 찼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했다. 지금까진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했으나,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 미접종자, 재택치료 집중관리서 빠져

    미접종자, 재택치료 집중관리서 빠져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서 고위험군인 백신 미접종자가 빠진 것을 두고 우려가 크다. 그간 정부는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되레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 아니라며 집중관리군에서 제외했다. 같은 대상을 놓고 당국의 메시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미접종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고령층”이라며 “그 외 40대 이하 젊은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이들이지, 재택치료를 관리할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방역패스 재판에서 정부는 ‘방역패스 목적이 미접종자 보호인가, 미접종자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고 동시에 그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복합적인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방역패스 개념으로는 보호받아야 할 고위험군이지만 확진되면 건강 모니터링을 생략해도 될 저위험군으로, 당국의 편의적 해석에 따라 미접종자의 처지가 뒤바뀐 셈이다. 현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 대상의 13.5%에 불과하다. 우선 이들은 기존처럼 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당국이 ‘고위험군으로 방역패스 면제 불가’라며 접종을 강조해 온 임신부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당국은 소아와 임신부 등을 별도로 관리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소아는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도 발열이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한 생필품·재택치료키트 지원 중단으로 저소득층 확진자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하루 소득이 절실한 일용직 노동자들은 빠듯한 형편에 격리 기간 생활비도 벌 수 없어 생필품과 자가검사키트 구매 부담이 클 수 있다. 박 반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현장 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곧 재택치료 생활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최대 관리인원 17만 3000명(관리의료기관 561곳)의 92%까지 찼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했다. 지금까진 접종완료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했으나,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시설,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 3종이다. 변경 사항은 기존 관리대상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 미접종자, 재택치료 집중관리서 빠져

    미접종자, 재택치료 집중관리서 빠져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서 고위험군인 백신 미접종자가 빠진 것을 두고 우려가 크다. 그간 정부는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되레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 아니라며 집중관리군에서 제외했다. 같은 대상을 놓고 당국의 메시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미접종자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미접종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고령층”이라며 “40대 이하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이들이지, 재택치료를 관리할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방역패스 재판에서 정부는 ‘방역패스 목적이 미접종자 보호인가, 미접종자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고 그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방역패스 개념으로는 보호받아야 할 고위험군이지만 확진되면 건강 모니터링을 생략해도 될 저위험군으로, 당국의 편의적 해석에 따라 미접종자의 처지가 뒤바뀐 셈이다. 현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 대상의 13.5%에 불과하다. 우선 이들은 기존처럼 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반면 일반관리군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당국이 ‘고위험군으로 방역패스 면제 불가’라며 접종을 강조해 온 임신부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당국은 소아와 임신부 등을 별도로 관리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소아는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도 발열이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한 생필품·재택치료키트 지원 중단으로 저소득층 확진자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하루 소득이 절실한 일용직 노동자들은 빠듯한 형편에 격리 기간 생활비도 벌 수 없어 생필품과 자가검사키트 구매 부담이 클 수 있다. 박 반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현장 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곧 재택치료 생활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최대 관리인원 17만 3000명(관리의료기관 561곳)의 92%까지 찼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했다. 지금까진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했으나,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 [달콤한 사이언스] 통곡물, 과일, 야채 중심으로 식단만 바꿔도 10년 더 산다

    [달콤한 사이언스] 통곡물, 과일, 야채 중심으로 식단만 바꿔도 10년 더 산다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얼마나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북유럽 과학자들이 통곡물 중심의 담백한 음식들로 식단을 바꾸면 기대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의대 공중보건·1차진료학과, 하우켈란 대학병원 중독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육류 중심의 고지방식을 채소, 과일, 생선 중심의 담백한 식단으로 바꿀 경우 수명이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워싱턴대 건강계측평가연구소에서 수행하는 ‘국제질병부담연구’(GBD) 2019년 데이터를 활용했다. GBD는 빌앤멀린다 게이츠재단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145개국 360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형 보건 프로젝트이다. 연구팀은 GBD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건강과 식습관, 수명에 관련된 논문 25만건을 메타분석했다. 메타분석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의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계량화시키는 연구방법론이다. 특히 연구팀은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우유, 정제곡물, 붉은색 육류, 가공육, 흰색 육류, 가당음료, 식물성지방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그 결과, 콩류, 통곡물, 견과류, 생선, 과일, 채소는 기대수명을 늘려주지만 붉은색 육류, 가공육, 가당음료, 정제곡물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기대수명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와 고지방식 중심의 식단을 통곡물, 야채, 과일, 흰살 육류, 생선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면 기대수명이 평균 10년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20대부터 식습관을 바꾸면 여성은 10.7년, 남성은 13.0년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60세 때 식습관을 바꾸는 경우에도 여성은 8.0년, 남성은 8.8년의 수명 연장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80세 전후에 식습관을 바꾸더라도 기대수명은 남녀 평균 3.4년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아르네 요한슨 베르겐대 의대 교수는 “지금까지 식습관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단순한 건강상 이점만을 보여줬을 뿐”이라며 “이번 연구는 실제 식품이 건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집중관리군 제외된 소아·임신부, 어떤 관리 받나

    집중관리군 제외된 소아·임신부, 어떤 관리 받나

    “소아·임신부 등 나머지 확진자는 일반관리군”“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 소아 대해 모니터링 체계 갖춰”“임신부 확진자 대해서도 여러 증상에 별도 대비”방역당국이 소아·임신부에 대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아니지만 별도로 관리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우려를 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백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 소아에 대해서는 따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 확진자도 임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상에 별도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반장은 임신부 확진자에 대해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거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접종자가 많은 소아도 일반관리군이지만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서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별도의 체계를 갖췄다”고 했다.소아·임신부는 재택치료시 건강 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에 포함됐지만 별도 체계를 갖춰 보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재택치료 방식을 전환했다. 이 방식은 10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소아·임신부 등 나머지 확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해 별도 건강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진료를 받는다. 보건소에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됐다고 안내받으면 집에 머무르며 스스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를 어겼다가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소아·임신부는 제외된 집중관리군은 누굴까.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과 50대 연령층 중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자가 집중관리군이다. 소아청소년·임신부 등 다른 확진자들은 일반관리군이다.전환 이전에는 일반관리군도 하루 1회 건강 모니터링으로 관리받았다. 다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할 때만 비대면·진료·상담을 받는다.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 과정 없이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하면 진료를 받는다. 이런 체계 전환은 의료 현장 부담을 줄이고 고위험층에 집중하겠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일각에선 미접종자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한 데 대해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그간 미접종자에 대해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해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미접종자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미접종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90% 이상은 고령층이다. 그 외 나머지 40대 이하 젊은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대상이지 재택치료로 관리할 만큼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라고 했다. 한편 8일 0시 기준 국내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전날보다 1만 2724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중증·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신규 확진자의 76.5%는 경증·무증상의 일반관리군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을 분류해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 고위험군 재택치료에 올인… 젊은 무증상·경증은 ‘각자도생 체제’

    고위험군 재택치료에 올인… 젊은 무증상·경증은 ‘각자도생 체제’

    정부가 7일 코로나19 방역·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쏟아붓기로 하면서 젊은 무증상·경증 환자는 사실상 국가 관리 영역에서 벗어났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자율 방역’, 더 냉정히 말하면 ‘각자도생’ 체제에 진입한 것이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지난 4일 격리해제 나흘 만에 숨진 17세 고교생 사례처럼 사각지대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GPS 기반으로 확진자의 위치를 일일이 확인하는 시스템도 효율성 문제로 폐지돼 감염자가 거리를 활보해도 막을 수 없게 됐다. 자율성을 부여한 대신 시민의식에 방역을 맡긴 것이다. 당국은 “국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유행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이어 재택치료까지 고위험군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한 게 특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기존처럼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보급받을 수 있다. 반면 기저질환이 없는 50세 미만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3월 초 재택치료자가 1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5286명, 전국 재택치료자는 14만 6445명으로 관리가능인원(16만 6000명)의 88%까지 찼다. 전문가들은 의료 역량을 봤을 때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집중 관리할 고위험군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 더해 60세 미만의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중증 임상소견을 보이는 사람, 고도비만, 임신부 등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환자 분류, 진찰, 진단, 먹는 치료제 투약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시스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적어도 한 번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며 “지금 조치는 젊고 건강하면 혼자 알아서 7일간 집에 있으라는 말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집중관리군 환자를 최대 21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현재 532개에서 6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55개곳에서 112곳으로 확대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낸 신속항원검사 음성 통보 문자도 종이증명서처럼 방역패스 증명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입원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와 간병인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비 부담을 줄일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 이달말 13만~17만 확진… 이제 웬만하면 셀프치료

    이달말 13만~17만 확진… 이제 웬만하면 셀프치료

    앞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50세 미만 저위험군은 코로나19 확진 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을 느끼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건강 모니터링은 60세 이상 고령층, 먹는(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게만 제공된다. 정부는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정된 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해 중증·사망 피해를 방지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관리군은 좀더 일상적인 수준의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게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률이 낮은 데다 이달 말쯤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확진자를 동등하게 관리하는 지금의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재택치료 완화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스스로 상태를 관찰하다 안 좋아지면 보건소 등에 직접 연락하는 일본의 체계와 비슷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과 약 배송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열제와 체온계 등 재택치료키트와 생필품도 7일부터 집중관리군에게만 제공한다.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구성 물품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했다. 종합감기약과 손소독제 등이 빠진 대신 자가검사키트가 추가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격리자가 격리장소를 벗어나는지 감시하던 시스템도 이날 폐지했다. 동거가족 격리 제도도 단순하게 바꿨다. 9일부터는 최초 확진자 발생 시 7일간 공동격리에 들어가고,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되는 대신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수칙을 지키면 된다.
  • 오미크론 급증에 ‘각자도생’ 체제로...젊은 환자 관리 사각지대 우려

    오미크론 급증에 ‘각자도생’ 체제로...젊은 환자 관리 사각지대 우려

    정부가 7일 코로나19 방역·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쏟아붓기로 하면서 젊은 무증상·경증 환자는 상대적으로 국가의 관리를 덜 받게 됐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자율 방역’, 더 냉정히 말하면 ‘각자도생’ 체제가 시작됐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인명피해를 막기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지난 4일 격리해제 나흘만에 숨진 17세 고교생 사례와 같은 사각지대가 집중관리를 받지 못하는 저위험군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GPS 기반으로 확진자의 위치를 일일이 확인하는 시스템도 효율성 문제로 폐지돼 감염자가 거리를 활보해도 막을 수 없게 됐다. 자율성을 부여한 대신 시민의식에 방역을 맡긴 것이다. 당국은 “국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유행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이어 재택치료까지 고위험군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한 게 특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기존처럼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고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키트, 생필품을 보급받을 수 있다. 반면 기저질환이 없는 50세 미만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중의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생필품 등도 알아서 확보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3월 초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만 5286명으로 사흘째 3만명대다. 전국 재택치료자는 14만 6445명으로 관리가능인원(16만6000명)의 88%까지 찼다. 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도 재택치료자 100만명을 지금처럼 관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집중관리할 고위험군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의 예측대로 이달 말 확진자가 최대 17만명까지 발생하면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코로나19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숨진 고교생과 같은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 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 더해 60세 미만의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중증 임상소견을 보이는 사람, 고도비만, 임신부 등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환자 분류, 진찰, 진단, 먹는치료제 투약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시스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적어도 한번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지금 조치는 젊고 건강하면 혼자 알아서 7일간 집에 있으라는 말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집중관리군 환자를 최대 21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현재 532개에서 6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55개곳에서 112곳으로 확대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낸 신속항원검사 음성 통보 문자도 종이증명서처럼 방역패스 증명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입원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와 간병인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비 부담을 줄일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 방역자원 고위험군에 쏟는다...60세 이상 모니터링, 나머지는 ‘셀프 관리’

    방역자원 고위험군에 쏟는다...60세 이상 모니터링, 나머지는 ‘셀프 관리’

    앞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50세 미만 저위험군은 코로나19 확진 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을 느끼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건강 모니터링은 60세 이상 고령층, 먹는(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게만 제공된다. 정부는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정된 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해 중증·사망 피해를 방지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관리군은 좀더 일상적인 수준의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게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률이 낮은 데다 이달 말쯤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확진자를 동등하게 관리하는 지금의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재택치료 완화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일본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한 재택요양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상태를 관찰하다 안 좋아지면 보건소 등에 직접 연락하는 일본의 체계와 비슷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과 약 배송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열제와 체온계 등 재택치료키트와 생필품도 7일부터 집중관리군에게만 제공한다.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구성 물품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했다. 종합감기약과 손소독제, 비닐봉투 등이 빠진 대신 자가검사키트가 추가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격리자가 격리장소를 벗어나는지 감시하던 시스템도 이날 폐지했다. 확진자는 보건소에 외출 신고를 하지 않고도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할 수 있으며, 확진자의 동거가족도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게 됐다. 동거가족 격리 제도도 단순하게 바꿨다. 그동안 확진자의 동거가족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확진자 격리해제 후에도 7일간 추가격리를 했다. 9일부터는 최초 확진자 발생 시 7일간 공동격리에 들어가고,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되는 대신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수칙을 지키면 된다. 역학조사도 확진자가 직접 웹페이지에 동선을 기입하도록 하면서 ‘자율방역’ 방식을 강화했다.
  • 정부, 요양병원 등 4차접종 계획...“노바백스 접종 독려”

    정부, 요양병원 등 4차접종 계획...“노바백스 접종 독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이들 시설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요양병원 미접종자 접종을 독려하고, 해당 시설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4차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지난 1월 한 달간 총 66건(확진자 총 2490명)이다. 지난주에는 7건이 발생하면서 총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접종을 상대적으로 일찍 마친 60세 이상의 고연령층 일일 확진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3월 이후에는 3차 접종 이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위험군 발생이 늘면 위중증 환자도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사례 세부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감염자 2만2703명 중 위중증 환자는 62명, 사망자는 25명으로 중증화율은 0.27%, 사망은 0.11% 수준이다.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주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수는 일평균 5824명으로, 직전 주보다 1.8배가량 올랐다. 모든 학령기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직전 주보다 평균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이후 사적모임이 증가한 18세 연령군에서 확진자 발생률이 높다. 오미크론 지배종화가 뚜렷해지면서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직전 주 80.0%였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92.1%로 12.1%포인트 증가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도 1월 넷째 주 1.58에서 지난주 1.60으로 올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해당 지표가 1 이상일 경우 ‘유행 확산’, 1 이하일 경우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1월 넷째 주 4.84%에 그쳤던 검사 양성률은 지난주 9.53%로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지난 3일부터 60세 이상 등 우선검사 대상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도입한 것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한편, 오미크론 확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 가운데 미접종자가 47.0%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접종 완료 후 돌파 감연된 2차 접종완료자가 39.1%, 3차 접종 완료자 12.0%, 1차 접종완료자 1.9%가 뒤를 이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까지의 확진자를 기준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4.5% 낮아진다고 밝혔다. 2차 접종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78.3% 낮았다. 지난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확진자 수 증가로 입원환자 수는 급증했지만, 중환자 수는 높아지지 않아 중환자 병상 대응 역량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3차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하며, 경증 재택치료 환자 수가 늘 것을 대비해 의료기관 참여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오미크론 확산에 확진자 투표 가능성 ↓국민의힘, “사전투표 보수에 불리” 통설 뒤엎나정은경 청장 “참정권 높이는 방안 찾는다”국민의힘이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정치권 통설을 뒤엎고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이다. ●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직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는 20~30대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은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깝다고 여겨졌었다. 이에 사전투표 비율이 높은 20~30대 투표를 끌어낸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게 통설이었다. 이 상황에서 권 본부장의 사전투표 홍보 강화 발언은 최근 2030세대 표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옮겨지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내용으로 읽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투표 독려 발언을 했었다. 이 대표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거 4% 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 배경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2030 세대의 심판론과 30~60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 보수지지층이 결집하면 승산이 이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일부 극우층을 중심으로 투표 조작설을 제기, 사전투표 반대를 주장한 것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투표 불가능 아냐”“참정권 넓히는 방안 찾는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싶은 것 같다”며 “국민 불안을 가중하려는 의도를 상당히 갖고 있다. 확진자는 투표가 불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한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확진 관계로 외출하지 못해) 투표를 못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며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에 투표하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했다. 다만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정 청장은 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자 “네, 맞다”고 했다. 확진자가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신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그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 청장은 또한 “전염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정권은 지킬 대안들의 기술적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며 “위험도는 가능한 만큼 줄이고 참정권은 넓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이날 국내 검출률은 일주일새 80%에서 92.1%까지 올랐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2월 1주 검출률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60세 이상에서의 발생이 위중증·사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가족 중 2차 발병률도 델타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4~5일, 본 투표는 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 재택치료 확 달라진다…60세 미만 무증상·경증은 ‘셀프 치료’

    재택치료 확 달라진다…60세 미만 무증상·경증은 ‘셀프 치료’

    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확산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만 명씩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의료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집중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또는 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외에는 필요한 경우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전환했다. 또 재택치료자 가족의 공동격리를 간소화하고 역학조사도 확진자 스스로 하는 등 효율적으로 개편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대응 방안’에 따르면 재택치료자 관리 방법이 이원화된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지금처럼 의료기관에서 하루 2회 전화로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60세 미만이나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재택치료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하거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으로 진료받거나, 코로나19 환자 외래진료센터 55곳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동네의원 비대면 진료와 외래진료센터 대면진료 외에도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시도 공공병원 등을 활용해 24시간 운영된다. 해당 기관은 일반관리군의 야간 의료상담에도 대응한다.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 532곳이다. 당국은 거점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이 의료기관을 6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방식대로라면 재택치료자를 약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하루 확진자가 21만명까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한편 재택치료자에게 제공되는 치료물품 키트도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환자에게만 지급한다. 키트 구성품은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키트 등 5종이다. 기존 구성품 7종 가운데 손소독제, 종합감기약, 검정비닐봉투 3종을 제외하고 자가검사키트를 추가했다. 소아용 키트는 부모가 요청할 시 지자체에서 지급한다. 생필품 지급도 각 지자체에서 현장 여건에 맞게 결정하도록 바꿨다. 그동안 키트·생필품 보급 업무를 맡았던 인력은 보건소, 재택치료 등 방역 업무에 투입된다. 아울러 대면진료를 원하거나 심근경색, 뇌출혈, 투석, 출산 등으로 의료 처치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도 더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전국 55곳이다. 역학조사 방식도 달라진다. 이제까지는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날부터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입력해야 한다.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격리 방식 역시 개편된다. 지금껏 지자체 공무원이 GPS 이용 자가격리앱 등을 이용해 확진자와 격리자를 관리해 왔으나, 이제는 자율적으로 격리 생활을 하면 된다. 동거가족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확진자와 함께 7일간 공동격리하고,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1회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 [서울포토]코로나19 재택치료 모니터링 ‘집중관리군’ 중심 개편

    [서울포토]코로나19 재택치료 모니터링 ‘집중관리군’ 중심 개편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대응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관리가 60세 이상,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2.2.7
  • 머리 복잡할 때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바보 만든다

    머리 복잡할 때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바보 만든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흡연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담배보다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 흡연자들은 머리가 복잡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담배를 피워 긴장을 푼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인지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원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 연구진은 흡연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이며 특히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오는 2월 8~1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전미 뇌졸중협회 2022 컨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연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60년대 초부터 시작한 국가건강영양검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질병과 인지능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다음 2011~2014년 검사에 참여한 사람 중 남녀 324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숫자-기호대체측정(DSST), 설문조사와 함께 건강지표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특히 니코틴보다 혈액에 훨씬 오래 잔류해 있는 코티닌 농도와 인지능력에 주목했다. DSST는 단어기억력, 유창성, 처리속도, 주의력, 작업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여러 측면을 조사하는데 유용하다. 그 결과 혈중 코티닌 수준이 높은 경우 DSST 점수가 비흡연자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닌 수치가 높은 이들은 고혈압이나 성인당뇨로 인한 인지장애나 혈관성 치매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흡연은 고혈압과 성인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인지기능 장애와 함께 동시에 만성 성인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인지기능 장애는 흡연 시작과 함께 진행되며 특히 60대 이상에서 흡연자의 인지기능은 더 빠른 속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닐 파리크 코넬대 의대 교수(신경과학)는 “성인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흡연을 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뇌건강에도 치명적이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은 백해무익한 만큼 의학적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라도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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