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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7일 0시 기준 481명을 기록했다. 9일째 400명대인데다 지난 9월 20일(494명) 이후 두 달 사이 환자가 가장 많다. 최근 1주일(21~27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전주(407명)보다 58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는데, 이처럼 위중증 환자는 느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세가 2~3주 간격을 두고 위중증 수치에 영향을 주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6차 재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7월 0.04%까지 낮아졌다가 8월 0.06%, 9월과 10월 다시 0.07%로 높아졌다. 올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 면역이 형성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당시 생긴 면역은 바닥이 났다. 4~7월 4차 접종을 받은 이들의 백신 면역도 감소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접종 후 3~4개월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면역 효과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크게 다른 오미크론의 출현과 그 하위 변이의 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뿐이지만, 정부가 추가접종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접종률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대상자 대비 6.1%, 60세 이상 17.0%, 감염취약시설 18.7%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 치료 병상이 점점 줄자 정부는 중등증 병상 약 330병상을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한다.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 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독감 환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19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9명이었다. 직전 주 13.2명에서 소폭 늘어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독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품귀 현상을 막고자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하고 사재기 행위를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 코로나 예방접종한 김영록 전남지사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참여” 호소

    코로나 예방접종한 김영록 전남지사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참여” 호소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무안군 삼향읍 소재 보건지소에서 화이자 2가백신 동절기 추가 주사를 맞았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화이자 4차 접종을 한 후 3개월이 지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다. 김 지사의 이날 접종은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한 도민 접종률을 높이고,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고령층 및 고위험군 접종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지난달 11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등 133만명을 대상으로 면역 확보를 위해 동절기 2가백신을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기초접종 또는 확진 후 3개월이 경과한 도민이다. 이전 접종과 같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예약 없이 바로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유급휴가 및 병가 사용 권장, 접종기관 지정요일제 폐지, 찾아가는 방문접종 등 대상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일상생활의 제약 없이 이번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새달부터 ‘2가 백신’만 사용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새달부터 ‘2가 백신’만 사용

    감염·중증화·사망 예방 효과젊은이도 지금 맞는 게 좋아이상반응은 기존백신과 유사코로나19에 걸렸다면 확진 이후 언제쯤 백신을 맞아야 할까. 4차까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23일 감염병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민에게 받은 20개 질문에 답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는데도 추가접종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자 마련한 설명회다. 정부는 우선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지났을 때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달 17일부터는 기존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만 접종한다.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빨라져 백신 접종을 서두르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정점은 12월에 올 것이란 예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네 번이나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연에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을 때 효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교수는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을 맞고 감염된 이들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이들보다 롱코비드(장기 후유증)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낮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젊은 사람도 2가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접종받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꼭 맞고, 가족 중 항암치료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이 있는 부모님과 조부모를 모신 젊은이라면 꼭 접종해 가족 내 전파를 최소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 교수는 “다회 접종으로 이상 반응이 늘었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2가 개량백신은 BA.1 기반 백신, BA.4/5 기반 백신이 있는데, 이 중 어떤 것을 맞아야 할까.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항체 생성에 있어 두 백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가 개량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기존 단가 백신과 제조 과정이 같아 이상 반응의 빈도는 기존 백신보다 더 적거나 유사한 정도”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1주택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내년 잠실5단지 84㎡ 211만원 줄 듯

    1주택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내년 잠실5단지 84㎡ 211만원 줄 듯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낮춰납부세액 1438만원→1227만원 공정시장가액비율 45%보다 낮게구체적 인하 수준은 내년 4월 확정 공시가격 급등기 세부담 안정되게과표상승 5% 이하로 상한제 도입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 부동산 보유세와 각종 사회보험료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4㎡형의 내년 공시가격은 26억 710만원에서 23억 3430만원으로 기존 계획보다 2억 7280만원 줄고, 보유세 부담도 1주택자 기준 1438만원에서 1227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84㎡짜리 아파트 재산세는 올해 499만 6000원에서 내년에는 447만 8000원으로 50여만원 줄어든다.●건보료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 낮아져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고자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과 주택 재산세 부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이 이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 계획은 또 다른 주택 보유세 인하 장치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하향 조치 이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에 나왔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낮춘 바 있다. 나아가 정부는 내년에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 추가 인하를 단행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된 이후인 4월쯤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시가격 급등기에도 과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택시장 과열기에 과표 상승률을 5% 이하로 제한하는 ‘과표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과표는 세금부과 기준액으로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값이다. 이 과표에 세율을 곱한 게 세액이다. 만일 과표상한율이 3%라면, 공시가격이 5억 5600만원에서 6억 5100만원으로 17.2% 급등한 올해 같은 경우에도 과표는 2억 5000만원에서 2억 5900만원으로 900만원 정도 늘게 된다. 과표상한율이 이처럼 통제되면, 이에 맞춘 납부세액 역시 73만 4000원에서 76만 7000원으로 3만 3000원만 늘게 된다. 과표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과표가 2억 9300만원, 납부세액은 89만 8000원이 되는 데 비해 상한제가 적용되면 과표는 3400만원 줄고 세액은 13만 1000원 줄어든다. ●60세·5년 보유자 세 납부 조건부 유예 정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5년 이상 장기보유자에 대해 해당 주택의 상속·증여·양도 시점까지의 재산세 납부 유예 정책도 이날 발표했다. ▲만 60세 이상(고령자) 또는 5년 이상 보유(장기보유자) ▲1가구 1주택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혹은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해당연도 재산세 100만원 초과 ▲지방세·국세 체납이 없을 경우 등 5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 백신접종 간격 120일→90일, 4차까지 접종했는데 왜 걸릴까

    백신접종 간격 120일→90일, 4차까지 접종했는데 왜 걸릴까

    코로나19에 걸렸다면 확진 이후 언제쯤 백신을 맞아야할까. 4차까지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질병관리청이 23일 감염병 전문가들을 초청, 국민에게 받은 20개 질문에 답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는데도 추가접종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자 마련한 설명회다. 정부는 우선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이 지났을 때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기존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만 접종한다.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빨라져 백신 접종을 서두르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정점은 12월에 올 것이란 예측이 많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네 번이나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연에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염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을 때 효과가 더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교수는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을 맞고 감염된 이들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이들보다 롱코비드(장기 후유증)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낮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소개했다. 예방접종을 잘한 그룹에서 롱코비드로 인한 후유증 기간이 단축됐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젊은 사람도 2가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접종받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꼭 맞고, 가족 중 항암치료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이 있는 부모님과 조부모를 모신 젊은이라면 꼭 접종해 가족 내 전파를 최소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여러 번 백신을 맞으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 교수는 “다회 접종으로 이상반응이 늘었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여러 번 계속 맞는 것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2가 개량백신은 BA.1 기반 백신, BA.4/5 기반 백신이 있는데, 이 중 어떤 것을 맞아야 할까.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항체가 생성에 있어 두 백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고민할 필요 없이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가 개량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기존 단가 백신과 제조 과정이 같아 이상반응 빈도는 기존 백신보다 더 적거나 유사한 정도”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 국민 절반 “코로나 언급도 질린다”… 셋 중 하나 “추가접종 불필요”

    국민 절반 “코로나 언급도 질린다”… 셋 중 하나 “추가접종 불필요”

    정부가 7차 재유행에 대비해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국민 3명 중 1명은 겨울철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6.3%가 ‘코로나19 겨울철 추가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 60세 이상 17.1%, 감염취약시설 17.4%다.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0.4%는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정작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았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9%로, 지난해 2월 조사(82.2%) 때보다 25.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코로나19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없거나 아직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도 41.9%에 달했다. 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복수응답자들은 ‘감염예방 효과가 작아서’(63.0%), ‘백신이 안전하지 않아서’(51.8%),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보상과 지원이 만족스럽지 않아서’(37.5%) 등을 들었다. 특히 ‘2가 개량백신이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는 응답이 41.6%로 절반 이하였고, ‘겨울철 추가접종 추진에 있어 보건당국은 공동체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고 확신한다’는 응답은 51.2%로 가까스로 절반을 넘겼다.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방역당국과 2가 개량백신에 대한 불신이 엿보인다.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피로감도 낮은 접종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코로나19 관련 주제가 너무 많이 언급되는 것에 지치고 질린다’(52.1%), ‘주변에서 누군가 코로나19를 화제로 올리면 주제를 돌리거나 무관심하게 대응하게 된다’(40.9%), ‘더 이상 코로나19 이슈에 대해 알고 싶지 않다’(35.3%)는 의견이 비중있게 제시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용률도 떨어졌다. ‘증상이 의심되지만 자가 검사를 하거나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이 42.0%에 달했다. 현실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실제 확진자는 지금의 두배 규모일 수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2873명 발생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집계됐다.
  • 아시안치매연구재단, 임상시험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

    아시안치매연구재단, 임상시험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이사장 김성진)이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기술 실용화를 위해 ㈜드림씨아이에스, ㈜메디팁, ㈜코랩과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협약으로 인해 국내 유수의 임상전문기관들은 재단이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 전주기 코호트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재단은 또 임상적용시험과 임상 유효성 평가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기술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력기관은 협약을 통해 ▲치매 관련 신약개발 및 신의료기술 노하우에 대한 협력 ▲치매 연구에 대한 교육·연구·컨설팅 협력 ▲치매 진단·치료·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국내외 치매 진단·치료·임상시험 과제 유치를 위한 상호헙력 ▲국내외 치매 관련 신약 허가를 위한 임상연구 분야의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 재단은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무료 치매 검진을 통해 치매 코호트의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추진, 아시아 최대 전주기 추적 코호트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치매 생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기관 중 바이오 전략 컨설팅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와 메디팁은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임상업무, 인허가, 사후관리 및 시장 예비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치매 전문 임상시험 수탁기업인 코랩은 뇌건강영양제 개발과 임상시험 인증·인허가 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랩은 최근 버섯 추출물의 인지기능개선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김성진 아시안치매연구재단 이사장은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치매가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기술 실용화를 꾀해 치매 극복을 앞당기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고위공무원 릴레이 백신접종…정기석 “추가접종.치료제로 사망 30%감소 기대”

    고위공무원 릴레이 백신접종…정기석 “추가접종.치료제로 사망 30%감소 기대”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본격화됐는데도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릴레이 접종에 나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을 시작으로 21일 현재까지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보건복지부 이기일 1차관·박민수 2차관, 정봉훈 해경청장, 최재용 소청심사위원장 등이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내달 둘째주 이후 동절기 접종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공직자들의 코로나19 2가 백신 릴레이 접종에 대해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5.9%, 60세 이상 고령층 17.3%, 감염취약시설 17.6%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고위험층이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갖추고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매일 발생하는 40명 안팎의 사망자를 30% 정도, 하루에 10여명 정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을 비롯한 모든 약제는 절대 안전하지 않지만 늘 위험과 이득을 따져가며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이 백신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맞을 가치가 있다. 특히 고위험군은 더 집중해 보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감염시 사망 위험이 2배, 입원 확률이 3배라는 미국 보건부의 연구 결과도 인용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내원하면 언제든 2가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는 백신 접종을 했거나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120일이 지났다면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외출·외박을 할 수 있다. 정부는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4주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해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 입소·이용·종사자 60%가 접종받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 [열린세상] 엎친 데 덮치는 이중 팬데믹, 롱코로나/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엎친 데 덮치는 이중 팬데믹, 롱코로나/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요즘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에 더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롱코로나)이 함께 유행하고 있다.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불안, 인지력 저하, 후각 및 미각 상실 같은 온갖 후유증이 오래 지속되는 별개의 ‘질병’이다.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억 4000만명, 한국만 따져도 2630만명이다. 한국의 치명률은 0.11%이다. 세계 평균 1.03%는 물론 미국(1.1%), 영국(0.8%), 독일(0.4%), 일본(0.2%)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공중보건의 큰 위험으로 꼽히는 것은 생존자의 절반가량이 롱코로나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15일 ‘미생물학, 면역학, 감염 저널’에 실린 ‘롱코로나-코로나 감염의 필연적인 후유증’을 보자. 기존의 연구를 종합한 리뷰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68만명의 환자를 포함한 50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해 보니 4주 이상 지속되는 롱코로나의 전 세계 유병률은 43%로 추정됐다. 아시아가 51%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이 44%, 미국이 31%였다. 유병률은 ‘코로나 감염 후 30일’에 37%였다. 60일 25%, 90일 32%, 120일 49%로 각각 나타났다. 위험성은 위중증에서 회복된 환자에게 더 크지만 증상이 가볍거나 없었던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질병의 정의는 일관성이 없으며 임상 증상은 엄청나게 다양하다. 환자는 운동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질이 나빠지기 쉽다. 이는 병을 앓은 데 따른 직접 손상이나 이와 관련된 면역·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백신은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제한적이다. 롱코로나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새로운 임상적 실체’다. 게다가 코로나를 앓으면 알츠하이머를 포함해 44가지 신경장애가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9월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코로나의 장기적 신경학적 영향’을 보자. 미국 보훈처의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코로나를 앓지 않은 1100만명과 앓은 사람 15만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감염 1년 후에 ‘브레인 포그’(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 같은 증상)를 포함해 44가지 신경학적 뇌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염 탓에 뇌의 염증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알츠하이머는 여러 해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를 앓으면 갑자기 발병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말한다. “예를 들어 80세나 85세에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지금 60세인데 갑자기 61세에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는 얘기다.” 일부 사람들이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유전, 건강 배경 및 바이러스 계통이 모두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감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롱코비드의 증상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수 있지만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다른 증상은 평생 동안 지속된다.”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 환자 2만 1000명(2020년 1~9월)을 조사한 결과 19%가 하나 이상의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환자 230여만명과 비교할 때 위험률이 치매 1.96배, 심부전 1.88배, 기분장애 1.73배, 탈모 1.52배로 나타났다. 코로나뿐 아니라 그 후유증 대책도 똑같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상병코드가 신설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2개월간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 4000여명에 불과했다.
  • [마감 후] 백신 딜레마/이현정 세종취재본부 기자

    [마감 후] 백신 딜레마/이현정 세종취재본부 기자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고궁 및 공원의 무료 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7차 재유행이 시작됐는데도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거북이걸음을 하자 정부가 ‘당근’을 꺼내 들었다. 당근이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게나마 지원책’이다. 접종률을 끌어올릴 뾰족한 방도가 없는 당국의 궁색한 처지가 엿보인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한때 세계 최상위권을 자랑했다. 1차 접종률 87.9%, 2차 접종률 87.1%다. 3차 접종률은 이보다 낮은 65.6%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90.2%다. 맞을 사람은 다 맞았다는 얘기다. 이랬던 접종률이 4차에 들어선 60세 이상 44.2%(전체 국민 14.8%)로 떨어졌고,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6%, 60세 이상 13.8%다. 4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지난 7월과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 10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미크론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 자체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브리핑에서 손영래 당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렇게 언급했다. 비슷한 언급이 이후에도 수차례 나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계절독감 수준이라는데, 누가 백신을 맞으려 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백신을 맞으라면서도 ‘코로나19=계절독감’ 메시지로 되레 접종 유인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자 메시지는 또 바뀌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독감보다 훨씬 무서운 감염병”이라며 “독감도 코로나19처럼 검사를 다 하면 치명률이 0.03%에서 0.01% 미만으로 떨어질 텐데 오미크론 BA.5의 치명률은 0.06%”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2017년에 펴낸 ‘공중보건 위기대응 소통 안내서’에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를 공중에게 보내면 국민들은 이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당국이 제시한 예방수칙 등 권고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방역당국의 소통은 낙제점이다. 아마도 대중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원할 것이다. ‘짧은 기간 다섯 번이나 백신을 맞으면 내 몸은 괜찮은 건가?’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국가는 나를 책임질 수 있나?’ 안타깝게도 국가는 제대로 답변한 적이 없다. 지난달 13일 기준 누적 피해보상 신청 8만 9022건 가운데 피해 보상이 결정된 건은 2만 1350건(30.6%)뿐이다. 보상 범위도 지나치게 협소하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개량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그럼에도 접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방역지표는 악화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 수도권 준중증 병상의 절반이 찼다. 기존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접종해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지만, 적어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만은 막을 수 있는 게 백신이다. 공동체 보호라는 거대 담론은 필요 없다. 어차피 각자도생 방역이 된 지 오래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꼭 맞아야 하고, 노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층도 어르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맞는 게 좋다. 최근 일주일간 무려 33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 광양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대비 방역체계 재정비

    광양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대비 방역체계 재정비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에서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비 위중증과 사망자 비율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광양시도 10월 이후 확진자가 연일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는 광양시보건소(광양읍 소재)와 광양사랑병원(중마동 소재) 등 선별진료소 2곳에서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지역 내 31개소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당일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PCR 검사가 가능한 우선순위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확진자 동거가족(확진자 검사일 기준 3일 이내) ▶입원 예정 환자와 상주 보호자 1인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해외 입국 후 3일 이내의 유증상자 등이다. 이들은 증빙자료를 지참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광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운영중이다. 광양사랑병원 선별진료소는 평일·토요일 오전 9시~11시 30분까지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오전 중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정홍기 광양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따라 광양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 시행 의료기관 대응체계를 정비해 시민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신속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개량백신 안 맞으면 요양병원 외출 금지

    개량백신 안 맞으면 요양병원 외출 금지

    정부가 저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21일부터는 사전 예약 없이 언제든 내원해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는 3·4차 추가접종을 했거나 확진된 적이 있어도 접종·확진일로부터 120일이 지났으면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외출·외박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됐는데도 접종률이 저조하자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을 50%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을 60%로 높이는 게 정부의 목표다. 16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 60세 이상 13.2%, 감염취약시설 11.0%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4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2개월 이후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기존 백신 접종으로는 적절한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120일이 지났다면 BA.1, BA.4/5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개량백신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으라는 것이다. 그간 접종했던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기반의 단가 백신이다. 접종자 대상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 입장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 등의 인센티브도 내걸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는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국무위원, 지자체장 등 고위공직자들도 솔선해 접종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 반응이 시큰둥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개량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5%에 달했다. 접종 의향이 없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므로’(34%), ‘접종 이상 반응 우려’(28 %), ‘잦은 백신 접종 부담’(24%) 등을 꼽았다.
  • 21일부터 예약없이 코로나19 접종, ‘개량백신’ 맞아야 요양병원 외출 가능

    21일부터 예약없이 코로나19 접종, ‘개량백신’ 맞아야 요양병원 외출 가능

    정부가 저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2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언제든 내원해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는 3·4차 추가접종을 했거나 확진된 적이 있어도 접종·확진일로부터 120일이 지났으면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외출·외박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됐는데도 접종률이 저조하자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을 50%로, 감염취약시설을 60%로 높이는 게 정부 목표다. 16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 60세 이상 13.2%, 감염취약시설 11.0%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4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2개월 이후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기존 백신 접종으로는 적절한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120일이 지났다면 BA.1, BA.4/5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개량백신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으라는 것이다. 그간 접종했던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우한 바이러스 기반의 단가 백신이다. 접종자 대상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 등 인센티브도 내걸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는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도 솔선해 접종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 반응이 시큰둥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개량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접종 의향이 없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므로(34%)’, ‘접종 이상 반응 우려(28%)’, ‘잦은 백신 접종 부담(24%)’ 등을 꼽았다.
  • 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돼”… 男 “고용 불안정해” 女 “필요성 못 느껴”

    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돼”… 男 “고용 불안정해” 女 “필요성 못 느껴”

    국민 절반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10명 중 3명이 결혼자금 부족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0.0%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줄었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3.2%, ‘하지 말아야 한다‘가 3.6%였다. 국민의 절반 가까운 46.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55.8%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여자는 44.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혼 남자는 36.9%가, 미혼 여자는 22.1%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해 성별 답변 차이가 더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은 71.6%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10대(13∼19세)는 29.1%에 그쳤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28.7%로 가장 많았다.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4.6%)가 그 뒤를 이어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성별로 이유를 보면 남자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 다음으로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6.6%)를 꼽았지만, 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5.0%)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5.2%로 2년 전보다 5.5%포인트 올랐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년 전보다 4.0%포인트 상승한 34.7%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64.5%가 ‘만족한다’고 답해 2년 전보다 5.7%포인트 증가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비중은 64.7%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 올랐다. 반면 아내가 주도해야 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34.8%에서 33.3%로 줄었다. 그러나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자가 21.3%, 여자가 20.5%로 20% 남짓에 그쳤다.
  • 코로나19 확진자 두달 만에 7만명대 진입, 가팔라진 유행곡선

    코로나19 확진자 두달 만에 7만명대 진입, 가팔라진 유행곡선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44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유행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만 2883명 늘어 누적 2629만 877명이 됐다. 화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18일 3만 3218명, 25일 4만 3739명, 11월 1일 5만 8360명, 8일 6만 2260, 15일 7만 2883명으로 한주 마다 앞자리가 바뀌고 있다. 확진자가 한 달새 2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한주 전과 비교해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달 말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며 내달 정점을 찍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주간 일평균 최대 20만명 확진자 발생을 예상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이 증가하자 시간차를 두고 사망자도 늘어 최근 1주일간(9~15일) 코로나19로 328명이 숨졌다. 10월 둘째주(9~15일) 코로나19 사망자 162명보다 2배 가량 많다. 중환자 병상은 3분의 1이 찼다.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한 각종 수치가 악화하고 있지만,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대비 4.2% 수준이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부는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접종률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여러번 감염되면 롱코비드, 즉 후유증도 커진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전처럼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면홍조·불면증 등 ‘두 번째 사춘기’ 왔다면… 골다공증 검사 꼭 하세요

    안면홍조·불면증 등 ‘두 번째 사춘기’ 왔다면… 골다공증 검사 꼭 하세요

    한국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이 8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폐경 이후의 삶이 전체 수명의 3분의1에 이를 정도로 길어졌다. 초경 후 폐경을 맞기까지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노년을 맞으려면 폐경 후 30년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폐경 후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삶의 질이 달렸다고 강조했다.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겪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다. 50세 전후가 되면 난소가 노화해 기능이 쇠퇴하면서 배란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렇게 1년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됐다고 진단한다. 폐경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주로 48~52세에 나타난다. 더 빠를 수도, 더 늦을 수도 있다. 2003년 한국 폐경 여성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난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였다. 이 시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큰 변화를 겪는다. 불규칙한 월경, 안면홍조,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질 건조, 피부 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불면증, 의욕 상실,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이 수반될 수도 있다. 마치 제2의 사춘기를 경험하는 듯해 ‘집에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갱년기 엄마가 있으면 아빠는 나가야 한다’는 말이 생겨날 만큼 예민하고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14일 조시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갱년기 증상을 나이 들면 누구나 겪는 과정으로 치부하고 소홀하게 관리하면 골다공증,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만성 대사성 질환으로 이어져 노년기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년간 갱년기 증상 동반 폐경은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동반되는 기간, 즉 폐경 이행기가 수년간 진행된다. 흔히 갱년기라고 부르는 기간이다. 의학적으로는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쇠퇴해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생리적 기능과 성 기능이 감소하는 과도기로, 평균 5년 내외다. 갱년기 초기의 대표 증상은 아래에서 위로 열이 올라오는 느낌, 얼굴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다. 얼굴, 머리, 가슴, 목 등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며 열감이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느낌이 약 3분간 지속된다. 개인에 따라 하루 수 회에서 수십 회까지 이런 증상을 겪는다. 불안·더운 날씨·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폐경 여성의 61%가 이런 열성 홍조를 호소했다. 이다용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증상의 주요 원인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폐경 후 4년 정도 지나면 75%는 증상이 소실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증상이 심한 사람은 사람 만나기를 꺼릴 정도로 사회생활에 영향을 받게 되고, 밤에도 수시로 증상이 발생해 불면증까지 생길 수 있어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경 후 7~8년 뒤 ‘골’ 소실 여성호르몬 부족이 대뇌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긴장, 짜증, 의욕 상실, 우유부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폐경이 되고 나서 3~4년이 흐르면 대표적인 폐경기 중기 증상인 생식비뇨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 감소가 피부와 상피세포, 점막 세포 등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 탄력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질과 요도계의 상피세포, 점막 세포도 얇아져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질염과 방광염이 잘 발생하게 되고 성관계 시 통증이 유발된다. 질 주변의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서 질로 자궁이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소변이 자주, 갑자기 마렵기도 하며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있고 요실금 증세가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기도 한다. 폐경 후 7~8년 뒤에는 여성호르몬 분비의 감소로 골 소실이 많이 일어난다. 이 교수는 “여성호르몬은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이런 증상이 장기화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 감소가 계속 진행되면 척추에도 영향을 미쳐 미세 골절 등으로 뼈가 눌린다. 이로 인해 키가 작아지고 허리가 짧아지며 앞가슴뼈가 늘어지는 체형으로 변하게 된다. 이미 진행된 골다공증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치료하더라도 골량만 조금 증가할 뿐이다. 엄정민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며 “초기부터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칼슘과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며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르몬 치료 위험하지 않아 안면홍조와 화끈거림에도 호르몬요법을 권한다. 호르몬요법은 골다공증과 혈관운동 증상 외에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르몬요법은 폐경 초기에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김혜경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 이행기의 여성이 호르몬요법을 받으면 몸 안의 내인성 호르몬과 교란이 일어나 불규칙한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런 문제는 약제를 변경하면 해결할 수 있다”면서 “60세 미만의 건강한 여성이 호르몬요법을 한다면 관상동맥질환, 혈전증, 뇌졸중 위험의 증가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고, 60세 이후나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나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면 관상동맥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어 폐경 초기에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초반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많은 여성이 호르몬 치료에 막연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지만 과거 이런 연구에 사용한 약제 조합은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합”이라며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연구와 개선이 이뤄져 호르몬 치료를 무작정 꺼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운동요법도 병행해야 효과 호르몬요법만큼 운동요법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유산소운동 중에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이 충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운동을 추천하고 근력운동은 최소 2회 시행하되 중간에 쉬는 날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운동의 강도는 ‘운동 중 말은 할 수 있지만 노래는 하기 어려운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 “안 맞아도 뭐…” 개량백신 외면? 겨울 멀티데믹은 다르다

    “안 맞아도 뭐…” 개량백신 외면? 겨울 멀티데믹은 다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했지만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낮아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에서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하루 최대 600~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접종률이 낮으면 이보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여름 유행이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며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어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르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한 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 치솟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 대비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 위원장은 “미국의 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26%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다. 우려할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동력을 잃은 이유로 소통의 부재를 꼽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라고 홍보해 국민들 뇌리에 ‘별거 아니구나, 안 맞아도 된다’는 인식이 박혀 버렸다. 그 역풍으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2가 백신(개량백신)을 맞았다. 한국은 지도자부터 솔선수범하지 않으니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4차 접종을 했고, 마지막 접종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 접종 시기가 도래했지만 아직 동절기 접종을 받지 않았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추가 접종을 받았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뜻미지근하다. 직장인 김모(58)씨는 “정부에서도 백신을 맞으라고 강하게 얘기하지도 않고 일도 바빠 앞으로도 맞지 않겠다”고 했다.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이모(62)씨도 접종을 고민 중이다. 그는 “백신 접종을 한 동료들도 올여름 여럿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모(56)씨는 “주변에서 접종을 하고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지만 부작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례도 봤다”면서 “4차 접종부터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더 많고 회사에서 접종을 격려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 7차 유행에도 동력 잃은 백신,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홍보가 역풍 불렀다

    7차 유행에도 동력 잃은 백신,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홍보가 역풍 불렀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했지만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낮아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에서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하루 최대 600~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접종률이 낮으면 이보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여름 유행이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며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어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르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한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 치솟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확진자 제외)대비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도 12.7%에 불과하다. 정 위원장은 “미국의 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26%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다. 우려할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동력을 잃은 이유로 소통의 부재를 꼽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라고 홍보해와 국민들 뇌리에 ‘별 거 아니구나, 안 맞아도 된다’는 인식이 박혀버렸다. 그 역풍으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2가 백신(개량백신)을 맞았다. 리더가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한국은 지도자부터 솔선수범을 하지 않으니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4차 접종을 했고, 마지막 접종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 접종 시기가 도래했지만 아직 동절기 접종을 받지 않았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날 추가 접종을 받았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뜻미지근하다. 직장인 김모(58)씨는 “정부에서도 백신을 맞으라고 강하게 얘기하지도 않고 일도 바빠 앞으로도 맞지 않겠다”고 했다.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이모(62)씨도 접종을 고민 중이다. 이씨는 “동료들도 늘 접종했는데 올여름 여럿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서 “개량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완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게 아닌데, 평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모(56)씨는 “주변에서 접종을 하고 두드러기가 심하게 났지만 부작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례도 봤다”면서 “4차 접종부터 접종을 안 한 사람이 더 많아지고 회사에서도 접종을 격려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 당국이) 접종자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독려하고 백신의 중증 예방효과를 충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정기석 “코로나 접종률, 독감보다 낮다니…앞뒤 안맞아”

    정기석 “코로나 접종률, 독감보다 낮다니…앞뒤 안맞아”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여름 유행이 (하루 최대 확진자) 18만명까지 가면서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름에는 다른 계절성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아서 코로나19만 대응하면 됐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상황이 이런데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낮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65세 이상 독감 접종률은 77%인데, 60세 이상 대상자(확진자 제외)의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12.7%에 불과하다며 “상당히 놀랍다. 미국의 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26%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다. 우려할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의 2010∼2019년 연평균 사망자는 210명인데 올해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7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치명률이 100배가 넘는 병을 예방하지 않고 독감에 더 집중해서 예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4차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접종 후 면역력이 획득되는 2주의 시간을 고려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접종해야 본격적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사망자 95%가 60세 이상인데, 접종률은 10.5%

    코로나 사망자 95%가 60세 이상인데, 접종률은 10.5%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시작됐지만 60세 이상 접종률이 10%대에 머물자 정부가 감염취약계층 예방접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7.7%에 불과하다. 또한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어르신인데도 60세 이상 접종률은 10.5%에 머물러있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4519명 늘어 1주일 전인 지난 4일(4만 3449명)보다 1만 1070명 증가했다. 금요일 기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21’로 3주째 ‘1’을 넘어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증가세가 뚜렷해지자 전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공식화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접종률을 높이고자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운영해 취약시설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접종을 돕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이른 시일 내에 접종하도록 취약시설별 접종상황과 계획도 점검한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4차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사망 위험이 94.3% 낮고, 2가 백신(개량백신)은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1.6~2.6배 높다. 원조 오미크론 변이 BA.1기반 2가 백신 접종은 지난 7일 시작됐고, 현재 유행하는 BA.5 또는 BA.4기반 백신 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된다. 기초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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