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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 25% “여건되면 전업”/농진청,1백50만가구 실태조사

    ◎“3년이내 이농” 3%… 대부분 영세농/평균연령 55.8세… 30세미만 0.8%/91%가 “대이을 사람 없다”… 국졸이하 64.6%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돼 농촌이 망해간다고 아우성이지만 절대 다수의 농민들은 당분간 농사를 계속 지을 생각이다.장기적으로는 여건이 허락할 경우 4가구 중 1가구가 전업하겠다고 생각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부터 국내 농가 1백49만9천5백7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실태의 내용이다.7천여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이 농가를 직접 방문,설문 조사했다.10년마다 농업 센서스를 실시하지만 구체적인 경영실태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까지 농사를 계속 짓겠다는 농가는 97.1%,이 기간에 이농하겠다는 농가는 2.9%였다.이농하겠다는 농가는 경지의 규모가 0.5㏊(1천5백평) 미만인 영세 농가가 대부분이다. 기간을 못박을 수 없어도 좋은 직장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전업하겠다는 농가는 38만4천가구로 25.6%였다.3년 안에 농사를 그만 둘 농가는 적지만 장기적으로는 4가구 중 1가구가 농사를 포기할 생각인 셈이다. 농가의 수는 경북이 26만3천1백6가구로 가장 많고,전남 25만7백21가구,경남 20만7천6백86가구,충남 19만2천5백82가구,경기 16만9천4백82가구,전북 15만9천7백68가구의 순이다.유형 별로는 농촌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가 64.5%로 가장 많고,농촌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32.9%,도시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1.5%,도시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 1.1%다. 경영 규모와 관련,11·1%는 3년 안에 늘리겠다고 한 반면 82.5%는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겠다고,6.3%는 줄이겠다고 대답했다.경영주의 평균 나이는 55.8세이며 60세 이상인 경영주는 40%로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다.30세 미만은 0.8%밖에 안 된다. 앞으로 가능한 경영주의 영농 기간은 ▲16년 이상(33.7%)▲6∼10년(27.2%)▲5년 이하(20.4%)▲11∼15년(18.7%)의 순이다.농사를 이을 후계자가 없다고 보면 향후 10년 안에 전체의 47.6%인 71만3천7백98가구의 농가가 사라지는 셈이다. 벼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62.7%인 94만가구다.채소 재배 농가는 22만4천가구(14.9%),과수 12만6천가구(8.4%),가축 사육 10만7천가구(7.1%)였다. 영농규모는 벼의 경우 3㏊(9천평) 이상인 농가가 3.5%,사과는 2㏊(6천평) 이상이 7.4%에 그쳐 전업 농가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주의 남녀 비율은 남자 88.2%,여자 11.8%이고 학력은 ▲국졸 45.1% ▲무학 19.5% ▲중졸 19.2% ▲고졸 14.3% ▲대졸 1.8%다. 경영주가 농사를 지으며 다른 직종에 취업한 농가는 전체의 22.7%인 34만7백63가구이며,단순 노동이 38.1%로 가장 많다.공공기관 18.9%,서비스업 15.7%,어업 11.7%,상업 6.2%,제조업 5.9%,임업 1.9%,광업 1%,특산물 가공 0.5%의 순이다. 영농을 이을 사람이 있는 농가는 13만4천1백66가구로 전체의 8.9% 뿐이다.전업이나 은퇴할 때의 농지처분 방법은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주겠다는 농가가 56.9%로 가장 많았다.부모의 뒤를 이어 농사 지을 후계자에게 주겠다는 농가는 13.2%,임대 11%,매매 7.4%,기타 11.5%였다. 전업할 경우의 희망 직종은 단순 노동이 44%,상업 26.1%,서비스업 13.6%,제조업 3.4%,어업 3.2%의 순이다. 농촌진흥청은 조사자료를 모두 전산 입력했으며 병원의 진료 기록부처럼 농촌지도소를 찾아오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와 영농 상담 및 농외 취업 알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기초 72만원·장애자 54만원 공제/근로자 연말정산 이렇게

    ◎새달초까지 각종서류 준비해야/개인연금 72만원한도 40% 공제/의보 전액·보험료는 50만원까지/중고자녀 교육비 인원제한 없애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근로소득자의 세금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줄어든다.소득이 많을수록 그 폭도 크다. 8일 국세청이 내놓은 「94 연말정산자료」에 따르면 연금저축소득이 새로 공제를 받고,근로소득·기초·교육비·장애자공제의 폭도 커졌다.소득세의 기본세율도 최고 50%에서 45%로 낮아지는 등 달라진 내용이 적지 않다. 4인가족 기준으로 기초·근로소득·보험료·배우자·부양가족공제만을 고려해 계산하면 연간 총급여액이 2천4백만원(월평균 2백만원)인 사람의 근로소득세는 1백46만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9만7천원이 준다. 1천8백만원(월평균 1백50만원)인 사람은 지난해보다 10만1천원이 줄어든 60만3천원만 내면 되고 1천2백만원(월평균 1백만원)인 경우에는 1만2천원이 삭감된 15만2천원만 낸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12월 정산을 끝내므로 이달말이나 내달초쯤 정산에 필요한 각종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공제는 ▲필요경비적 공제와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총급여액에서 필요경비와 소득공제액을 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세액을 산출한 뒤 세액공제 등을 뺀 것이 최종납부세액이다. 필요경비적 공제 근로소득공제는 6백20만원 한도에서 연급여액이 2백70만원이하일 경우는 전액을,2백7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의 30%를 추가로 공제받는다.의료보험료는 전액공제받는다.그러나 보험료공제는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을 합쳐 50만원까지만 공제된다. 의료비는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중 1백만원까지 공제해주나 장애자의 재활이나 경로우대자를 위한 의료비가 있을 때는 한도 없이 전액을 공제해준다.교육비는 본인과 형제자매는 2명까지 공제되나,자녀는 수에 관계없이 모든 자녀가 공제받을 수 있다.무주택근로자로 총급여가 1천2백만원이하이면 1백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맞벌이부부공제로 배우자가 있는 여성근로자는 54만원까지 공제받는다. ▷소득공제◁ 신설된 연금저축공제는 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72만원 한도에서 그해 불입액의40%를 공제받는다.5년이 지나기 전에 해약하면 공제금액을 모두 물어내야 한다.연간 72만원의 기초공제와 54만원의 배우자공제도 있다.같이 사는 부모(부는 60세,모는 55세이상) 또는 형제자매(20세이하 60세이상),자녀 2명(20세미만)은 1인당 48만원의 부양가족공제를 받는다. 부양가족중 65세가 넘은 사람이 있으면 경로우대공제 48만원을 해주며,배우자가 없는 부녀자가 부양가족이 있으면 54만원의 세대주공제를 해준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기부금은 전액공제되며,학교 등에 낸 기부금이나 불우이웃돕기성금 등은 소득금액의 5%에서 공제해준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는 일률적으로 50만원 한도에서 산출세액의 20%를 해준다.재형저축과 우리사주조합저축은 연간저축액의 15%를 공제해준다.그러나 우리사주 취득시 세액공제를 받은 사람은 지난 7월1일이후 저축하거나 상환한 금액에 대한 세액감면액의 10%를 농어촌특별세로 다시 내야 한다. ▷징수세율◁ 과세표준금액에 곱해 세금을 산출하는 기본세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내렸다.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내림으로써 고소득자의 세부담이 줄었다.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6단계중 첫단계인 4백만원이하는 지난해처럼 5%이나 그 위로는 단계별로 1∼5%포인트까지 낮아졌다.과세표준액이 4백만원이면 부담세액이 16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6백만원이면 31만4천원으로 1만6천원,1천2백만원이면 1백2만4천원으로 9만6천원,2천4백만원이면 3백66만원으로 44만원,4천8백만원이면 1천1백58만원으로 1백32만원이 각각 줄었다.여기에 과세표준액을 결정하는 각종 공제액수도 올라 실제납세액은 더 적어졌다.
  • 「효도법」 만든다/당정,도덕성회복운동 부축

    ◎노부모 부양자에 주택·세금 특혜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도덕성회복을 통한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효도법」의 제정을 비롯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종필대표 문정수사무총장 이세기정책위의장등 당직자들과 정원식·현승종 전국무총리 조순 전부총리 홍일식 고려대총장 박홍 서강대총장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윤리와 도덕성회복·사회공동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싱가포르처럼 「효도법」을 제정,노부모 부양자에 대해 주택·세제상의 특혜를 주고 음란·폭력물을 마약사범과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는 구체적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또 고아원·양로원등에서 일정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한 사람이 공직시험에 응시하면 10%의 가산점을 주고 명심보감·목민심서등을 교과서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에 대한 「함께 나눔운동」을 전개,결식학생에게무료도시락을 공급하고 60세 이상의 무의탁노인·장애인등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이 운동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 세금을 공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의 백남치 정조실장은 이와 관련,『최근의 반사회적 범죄와 공무원부정사건등은 법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단체등에서 시도하는 의식개혁운동을 정치권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걷기운동(최선록 건강칼럼:41)

    ◎체내 혈액순환 촉진… 동맥경화증 등 예방/매일 1만보 걸어야 효과… 당뇨병도 치료 바쁜 사회생활에 쫓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걷기 운동 만큼 누구나 손쉽고 시간 있을 때마다 주위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할수 있는 운동도 드물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집주위의 아파트 단지나 마을의 골목길및 공원을 산책할수 있고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출근,직장으로부터 1∼2정류장 앞에 내려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갈수 있으며 점심시간 중에도 회사의 구내식당 보다 좀 떨어진 음식점에 걸어 갔다가 오는 보행운동을 할수 있다. 걷기운동은 다리의 근육이 수축되어 다리에 괴기 쉬운 혈액을 심장으로 환류시켜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결국 체내의 혈액순환 촉진은 혈압이 내려가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막아주고 동맥경화증·심근경색·뇌경색이 예방되며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특히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은 류마티즘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핏속의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병이 치료되며 위장기능의 강화로 식욕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변비가 예방되고 정력이 강해진다. 더욱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몹시 피곤할때 회사 주변길을 잠시 걸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이는 걷고 있는 사이에 다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신체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걷기운동은 신체의 노화현상을 예방·장수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3대 장수촌의 하나인 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의 장수자들은 매일 산길을 걸으면서 농삿일을 하고 광물질이 풍부한 약수를 자주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업에 따라 1일 보행수가 각기 다르다.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신문배달원·화장품 외판원·보험회사 수금원·우편배달원들은 하루 보행수가 1만2천∼1만8천보로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높은 반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가정주부·택시운전사·회사중역 등은 고작 3천∼8천보 안팎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걷기운동은 달리기보다 운동의 강도가 약하지만 매일 1시간 정도만빠르게 걸어도 평균 3백㎉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생각보다 그리 운동강도가 낮지 않다.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보행수와 보행거리가 달라지지만 40∼60세의 성인들은 1분에 80∼1백보의 속도로 40∼60분 가량 걷는 것이 좋다.또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처음에는 1분에 60∼70보로 15∼30분 가량 걷는 것이 무난하다. 건강한 사람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어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량이 된다.1만보는 거리로 환산하면 5∼6㎞쯤 된다. 걷기운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다만 편안한 자세로 힘을 빼고 빨리 걷는 습관을 가지며 보폭의 크기나 걷는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그러나 산책정도로 매일 천천히 걷는 것은 심폐기능 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부업의 정년은 60세/서울지법,정규수입외 소득도 배상해야”

    부업의 정년은 60세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36부(재판장 유재선부장판사)는 16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문현씨(충남 온양시 권곡동)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의 부업소득을 포함해 1억4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가지 이상의 수입원에 해당하는 영업활동에 종사하는 경우 그 업무가 상호 독립적이라면 각각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면서 『숨진 김씨가 아동복 소매상을 경영하면서 부업으로 횟집을 경영한 것이 인정되며 부업의 정년은 경험칙상 60세로 봐야하므로 국가는 김씨의 정규수입 이외에 부업에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유족들은 김씨가 지난해 3월 충남 대천시 명천동 옥마저탄장 앞길에서 화물차를 몰고 가던중 모부대 소속 김모 병장이 운전하던 승용차에 들이받혀 언덕아래로 추락,사망하자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국내 첫 폐이식진료실 개설 성숙환 서울대교수(인터뷰)

    ◎“폐이식 성공 위해 뇌사판정시간 단축필요”/뇌사후 10시간 지나면 폐에 물… 이식 불가능 『국내에 아직도 임상사례가 전무한 폐 이식수술이 성공을 거두려면 우선 현재 12시간이나 걸리는 뇌사판정시간 부터 단축해야 합니다』 지난 5월 국내 대학병원중 처음으로 폐 이식진료실을 개설,본격적인 폐 이식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성숙환교수(흉부외과)는 뇌사에 빠진뒤 10시간이 지나면 폐가 물이 괴어(뇌인성 폐부종) 못쓰게 된다고 전제,현행 뇌사 판정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물론 뇌사가 입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판을 피하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이는 판정의 질을 높이면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성교수는 『외국의 경우 뇌사판정이 6시간안에 이뤄진다』고 소개하고 『폐 이식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이 줄지어 있는데다 어차피 뇌사판정이 장기이식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도 이 문제를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 이식수술은 폐섬유종·만성폐쇄성 폐질환·폐기종·본태성 폐동맥고혈압·기관지확장증·규폐증등을 앓는 60세 이하의 말기 폐질환자로 약물에 더이상 효과가 없어 예상수명이 1년∼1년6개월정도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폐암이나 폐결핵의 경우 종양 및 염증 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질 위험이 높아 수술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83년 캐나다 토론토대학병원에서 처음으로 폐섬유종환자에게 한쪽 폐를 이식하는데 성공한 뒤 전세계적으로 6백여명이 수술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2천여건의 수술실적을 올렸다.미국의 경우 수술성공례는 90%이며 수술후 3년간 생존확률은 70%정도.다른 장기이식에 비해 3년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건강한 폐를 얻기 어렵다는 점 말고도 폐는 끊임없이 외부와 접촉해야 하므로 염증이 그만큼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 이식술은 호흡기내과,흉부외과,면역전문의,감염전문의,폐마취전문의,폐전문 방사선과의사,중환자전문의가 원활한 공조체계를 이루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어렵다. 성교수는 『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 87년 부터 동물실험을계속 실시해오면서 지난해엔 관련 의료진을 미국에 보내 임상경험도 쌓게 했다』면서 최소한 수술기법만큼은 선진국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 미 노인대학 「엘더호스텔」/못다한 공부하며 봉사의 기쁨까지

    ◎우리도 배울만한 「실버산업」 프로그램/작년에만 60세이상 29만명 참가… 큰 인기/장애어린이 보살피고 “사회에 보답” 보람 최근 우리나라의 몇몇 대학에서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한 기획강좌가 마련돼 세인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원기왕성한」퇴직 노년층의 문제가 우리사회에도 그만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은퇴한 60세 이상 노인들 사이에 함께 숙식을 하며 가치있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일종의 유료 노인 기숙사 대학인 「엘더호스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외신이 관심을 끈다. 뉴욕타임스지 최근호는 지난 75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학문의 재충전기회를 주기위해 세워진 비영리단체 「엘더호스텔」(보스턴 소재)의 참가자가 지난해만도 전세계 1천8백개 지역에서 29만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자원봉사등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확대된 이곳 외에도 각 대학의「엘더호스텔」까지 합한다면 그 수는 더 많다고. 새로운 엘더호스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대학은 뉴욕대나 맨해턴의 포드햄 대학등.「햄릿론」등의 문학강좌와 실용예술에서부터 장애아복지시설 자원봉사에까지 다양하다.자메이카의 고교교사로,폴란드에서 영어교사역할을 하러 떠나기도 한다. 많은 은퇴노인들이 6박7일 정도의 프로그램에 참가비 2백75달러에서 4백달러를 내가며 자기개발및 자원봉사에 기꺼이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참가하는 노인들은 전직 법관,교수,교사,간호사,회계사,외무부관료 등으로 퇴직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했던 직종종사자가 비교적 많은 편.은퇴후 생활의 급격한 이완으로 우울증과 폐쇄증에 빠지는 것을 막아보려고 나선 이들은「엘더호스텔」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사회에 보답하는 길을 찾았다』며 한결같이 기뻐한다. 전직 컬럼비아주 대법원 청소년담당 법관인 오먼 캐첨씨(75)는 최근 19명의 은퇴노인들과 함께 영화배우 폴 뉴먼 등이 우드랜치시에 세운 중증 장애아 시설을 찾아 그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자원봉사를 했다.가발을 쓰고 아이들앞에서 춤을 추는 어릿광대역이 특기인 그는 『아이들이 나를찾으며 즐겁게 웃는 것 이상으로 기쁜일이 없다.이것이야말로 가치있는 삶이다』고 자신있게 주장한다. 사별과 이혼 등으로 혼자살고 있는 독신 남녀노인들에겐 동성의 친구를 사귀는 장점외에도 새로운 황혼의 반려자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일곱명의 자식들이 보내주는 용돈은 곧 바로 각 대학등의 「엘더호스텔」프로그램 참가비로 낸다는 전직 부동산 중개인 카예 토빈할머니(64·뉴욕 거주)는『헌팅턴시에 사는 손자의 사진만 바라보고 사는 청승맞은 생활은 이제 끝났다』고 밝힌다.함께「엘더호스텔」에 참가하고 있는 동료 할아버지·할머니들과 프로그램의 내용과 할일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노인들의 대화주제인 「식이요법과 신세한탄」이 끼어들 틈새가 없다는 설명이다.
  • 노령인구(현장 세계경제)

    ◎부­활동력 겸비 「경제적 강자」 부상/컴퓨터 산업 발달로 재취업 길 급증/구매력 막강… 기업들 유치전략 부심/“젊은층의 짐” 부정적 인식 갈수록 사라져 질병과 가난의 불안에 시달리던 노령인구가 차세대 경제의 상당부분을 담당하는 세력군으로 부상하고 있다.노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친 육신을 집에서 치료하며 세월을 보내는 것이나 다름없었다.특히 충분한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 「노령」은 질병과 궁핍의 동의어였다. 사회보장제도조차 늘어나는 노인들을 부양하기 위해 경제활동인구에 과도한 부담을 지웠다.결국 더이상 노령층에게 「경제적안전판」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잘산다는 서구인들을 괴롭혀왔다. ○「황금기」로 분류 그런데 컴퓨터·소트웨어및 장거리통신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인한 고성장이 노인문제에 기대치 않던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컴퓨터기술의 발전은 금융서비스부문과 의료진단등 「근력」을 덜 요구하는 분야에 퇴직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 경제전문지비즈니스 위크는 65세이상은 「황금기」로 분류하고 있다.이 연령층들은 베이붐세대 직전의 세대로서 경제의 최상층부를 점하거나 대부분 은퇴한 상태다.이들의 수적 강세는 미국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현재 미국에서 8명중 1명이 65세이상이다.이는 금세기초 25명당 1명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증가세이며 2030년이면 5명중 1명이 노인이 된다.유럽에서는 노령층에 속하는 50세이상의 인구비율이 90년에는 30%에 머물렀으나 30년 뒤에는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경제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대부분 각종 채무에서 해방된데다 퇴직연금이나 사회보장등의 혜택으로 경제적 여력을 갖고 있다.물론 교육정도가 낮은 계층이나 여성가장으로 구성된 가정의 노령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경제적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현재 영국에서 50세이상의 노령인구들은 국가전체 부의 75%를 장악하고 있으며 소비수준은 전국평균보다 21%나 높은 막강한 소비자군이다.이같은 사정은 프랑스·이탈리아·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또 이같은 경제력은 생산성이 연평균 1.5%씩만 늘어나면 미국에서 65세이상의 노령자들의 1인당 GDP는 2010년이면 19만4천달러로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와 있다. 노령층의 사회참여의 길은 다양하다.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컴퓨터 관련산업의 발달은 다수의 퇴직자들을 「노동력」으로 흡수할 것이다.미국에서 퇴직연령이 지난 50∼55년에 63세에서 85∼90년 사이 65세로 상향조정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정년연장은 평균수명의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금세기초 49세이던 미국인의 평균수명은 93년 76세로,2040년엔 남자 80∼85세,여자 85∼88세로 대폭 늘어나 퇴직하고도 근 20여년을 놀고 지내게 된다는 결론이다. ○부의 75% 장악 한마디로 나이는 이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85세인 한 노인이 51년동안 경영해온 식당을 처분하고 월마트에 재취업한 케이스는 이같은 경향을 웅변한다. 나이의 구속에서 어느정도 해방된 이들은 금융투자로 노후를 더욱 공공히 하고 여가활용에 치중한다.노인들의 자기계발지향은 곧 이를 상품화하는 기업활동과 직결된다.필립스는 노령층을 위한 골프·정원관리 프로를 콤팩트 디스크(CD)로 제작,시판하고 있고 8천만명의 유럽고객을 가진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 머크는 대표적 노인질환인 고혈압·심장치료제인 「레노텍」을 개발,매출신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령층은 프랑스의 휴양업체인 클럽 메드에게는 중요한 수입원일뿐 아니라 영국에서는 조립품업체인 B&Q의 주고객이기도 하다.B&Q는 전체 직원 1만5천명중 10%를 50세이상의 지원자중에서 채택한다는 획기적인 계획을 마련,시행에 들어갔으며 매주 수요일은 60세이상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호응이 대단하다.젊은층의 전유물이던 리바이스 진도 지난해 프랑스에 진출,「도커스」라는 전용매장을 개설하는등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변화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용매장 개설도 일부기업체들은 단순히 고객유치에만 머물지 않고 시장조사를 통해 노인들의 의견을 수렴,제품개발에 반영하는등 공세적 전략을 펴고 있다.스웨덴의 사브자동차는노인병전문가와 노인운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속도만 표시되는 특수계기판을 설치한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단거리 항공기제작사인 포커는 탑승한 노인들의 이동에 편리하도록 통로에 손잡이를 설치하기도 했다. 노령파고는 노인들을 생산자이자 소비주체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기업들이 전력투구해야 할 대상으로 올려놓을 것이다.이들은 젊은층의 짐이 아닌 당당한 생산자와 노련한 소비자로 남아 다음세기에 성장의 에너지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노인부양(외언내언)

    종로 탑골공원인근에 경로식당이 여러곳 있다.천주교 수녀회에서 하는 곳도 있고 기독교단체 사회복지기관에서 하는 곳도 있다.교회에서 식당버스를 몰고와 점심대접을 하기도 한다.식단은 거의가 일식삼찬.꼬치국에 생선조림·김치거나 쇠고기무국에 나물·젓갈무침등 그때그때 계절식품을 노인들 입에 맞도록 무르게 조리한 것이다.한끼 5백원이거나 무료인 곳도 있어 인근 노인뿐 아니라 변두리 노인들도 많이 몰려든다. 매일 낮12시 시작하는 게 원칙인데 아침9시부터 문앞에 줄서는 노인들 성화로 11시에 문을 연다.한식당 수용인원은 60명선.서울에는 이런 식당이 40여곳 되고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소 된다는데도 더 있어야 한다는 게 노인들 소리다. 노인사업을 30여년 넘게 해오고 있는 한 복지사업가는 우리사회 중산층이하 가정 노인들 모두가 가난하다고 말한다.지금 젊은이들 65%가 봉급생활자들이고 이들이 받는 월급이 80여만원에서 1백여만원 평균인데 살림하고 아이들 학교보내고 학원보내고 하면 노인들에게 용돈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분석한다.노인들도 어려운 시기에 먹고 살고 자식가르치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빈손들이다. 한달 2백90원짜리 버스표 12장 주는 것을 조금만 미루어도 동사무소 담당을 찾아 야단치고 한달 3만원 내는 탁노소비용도 없는 노인들도 많다.만60세이상 서울노인 73%가 노후대책 전무상태이고 그래도 장남과 사는 것을 가장 많이 바란다는 서울시 조사는 우리 노인대책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노인문제전문가들 제안과 같이 자식들이 노인부양능력이 없는 경우는 정부가 생활보호대상자에 포함시켜 실질생계를 보장하도록 생보자보호수준을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 부모를 모시는 자식에 대해서는 상속지분이나 소득세공제혜택을 비롯한 사회혜택을 크게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또 장남에게만 미루지 말고 형제 모두가 부양비를 분담하는 것이 불문율로 자리 잡아야한다.
  • 23세∼60세 농어민 당연가입/국민연금법 개정안

    보사부는 2일 내년 7월부터 농어민 연금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국민연금법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당연 적용대상에 23세이상 60세미만인 농어촌거주자 및 도시지역 거주 농어민은 당연히 연금가입 대상이 되며 18세이상 23세미만의 경우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농어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어촌에 고령인구가 많은점을 감안,60세이상 65세미만의 농어민도 본인이 희망하면 지역가입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 농어민연금 내년7월 시행/시행안 확정/65세미만 2백30만명 혜택

    내년 7월1일부터 농어민들에게도 연금제도가 확대실시된다. 보사부는 29일 농어민연금도입준비위를 열어 농어민연금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심의확정,발표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내년 7월1일부터 농어민연금 가입자중 순수 농어민에 대해서는 매월 2천2백원씩 국고에서 한시적으로 10년동안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어촌지역(군지역)의 농어민과 자영업자및 도시지역의 농어민으로 18세이상 60세미만의 당연 가입대상자 2백6만명중 자영업자를 제외한 순수농어민 1백31만9천명이 갹출료 일부에 대한 국고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농어촌지역의 노령인구비율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내년 시행당시 60세이상 65세미만의 농어민 25만2천명에게도 가입기회를 부여해 5년이상 불입할 경우 특례노령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 10년간 월2,200원씩 국고 지원/농어민연금 시행방안 내용

    ◎60∼65세 고령자 5년 불입하면 종신혜택/입대·질병 등 납부곤란땐 해당기간 유예 보사부가 농어민연금을 내년 7월1일부터 실시키로 함에 따라 「전국민연금지급」 실현목표가 눈앞에 다가왔다.88년 도시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국민연금대상자가 농어민에까지 확대됨으로써 우리의 사회복지정책이 한단계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멀지않은 장래에 도시자영업자까지 연금제도가 확대되면 전국민이 연금혜택을 받게 돼 의료개보험과 함께 사회보장제도의 2대골간인 국민연금제가 완전히 이룩되는 셈이다. 다음은 농어민연금 시행방안 내용이다 ▷적용대상◁ 현행 국민연금법상 적용기준인 18세이상 60세미만인 자를 기본대상으로 하되 소득이 있는 가구를 당연가입대상으로 설정한다.다만 18∼23세미만인 경우는 학생·무직자등이 많은 특성을 고려,「가입유보」로 관리한다. 가입자가 군입대·질병·파산등으로 갹출료의 납부가 곤란한 때는 해당기간 납부를 유예시켜준다. 당연가입자의 배우자·외국인·공무원연금가입자의 배우자는 임의로 농어민연금에가입할 수 있다. 고령농어민에 대한 특별대책의 하나로 60∼65세이상의 농어민에게 연금가입기회를 부여해 5년간 불입하면 종신연금혜택을 받도록 우대한다. ▷갹출료부과◁ 시행 첫 5년간은 월표준소득의 3%를 부과하며 그후 5년단위로 3%씩 상향조정,9%까지 높여나간다. 갹출료 부과기준이 되는 표준소득등급은 22만원에서 2백80만원으로 40등급화하고 첫 10년간 한시적으로 순수농어민에게 갹출료중에서 월 2천2백원씩 국고지원을 실시한다. ▷정부재정부담◁ 갹출료에 대한 지원은 농어민에 한해 농어촌발전특별세 재원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내년도 관리운영비 4백89억원은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며 갹출료부담금 1백74억원은 농특세에서 충당한다. ▷급여관리◁ 현행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장해연금·유족연금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고 시행 첫해에 45∼60세미만인 자에게는 특례노령연금을 적용한다. 순수농어민의 경우 특례노령연금 상한연령을 65세까지 확대한다. 반한일시금의 소멸시효및 수급권자의 범위등을 합리적으로 개정한다. ▷운영조직◁ 향후 전국민연금의 실현을 앞두고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기본업무를 담당하며 일선업무는 지역의보조합에 일부 위탁처리한다.
  • PC원로방 전국 「전자회의」 연다

    ◎30일 하오2시 전국5개도시 연결 「컴퓨터 토론」/미래정보통신 등 3개의 주제로 진행/지역회원 500여명 참여… 발언 내용은 팩스 전송 60세 이상 PC통신 이용자들로 구성된 하이텔의 원로방(대표 유경희삼보정보통신고문)회원들이 오는 30일 하오2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5개 도시를 컴퓨터 온라인망으로 연결해 「전자회의」를 개최한다.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한국PC통신(주)과 대한노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의 소프트웨어플라자를 중심으로 부산정보통신센터(창신동),한국통신 대구홍보관(두류동),광주정보통신센터(금남로),원주정보통신센터(학성동)를 각각 연결,하오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원로방회원 1백명씩 모두 5백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각지역의 대표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토론자는 지역대표 2명씩과 사회자인 유경희씨,회의보조자 등 모두 12명이 나서 ▲미래정보통신 ▲고령자와 PC통신 ▲원로방 활성화방안 등 3개 주제를 놓고 온라인을 통해 컴퓨터발언을 한다. 특히 30분간 진행될 개회식때는 김영삼대통령의 치사를 비롯,윤동윤체신부장관 격려사,한국PC통신 김근수사장 인사말,이우재전체신장관,이용태한국정보문화센터이사장,박영근대한노인회장의 축사가 차례로 PC통신 화면에 올려지며 미고어부통령이 보내온 메시지도 전달돼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별 원로방회원들은 PC통신망과 연결된 가로 3m,세로 2m짜리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이텔과 똑같은 화면을 보게 되며 토론대표자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또 회의중 발언은 「기침소리」까지 자세히 담아 PC통신화면에 띄움과 동시에 회의록으로 정리,이를 다시 팩시밀리를 통해 즉시 각 지역으로 전송된다. 일반인이나 PC통신회원들이 원로방전자회의를 보려면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Go Silver」를 입력하고 「100번/전자회의」,「2번/회의관전」을 차례로 누르면 토론내용을 계속 지켜볼 수 있다. 유경희씨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전자회의를 원로방이 주도함으로써 잡다한 1대1식 채팅(대화)에만 익숙해진 젊은 PC통신 회원들에게 모범적인 회의문화를 보여주고 싶다』며『특히 「미래의 정보화사회」라는 주제토론에서는 결론을 통해 노인들이 국가의 정책사업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자원봉사자로서 기여할 것을 다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서유럽 사회보장제 축소/노령인구 늘어 예산압박 극심

    ◎각국,연금삭감·자격강화 추세 【브뤼셀 AP 연합】 오랜 경기침체로 경제상황이 좋지않은데다 인구는 점점 노령화해 가고 평균수명도 길어짐에 따라 사회보장비 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되자 프랑스·독일·이탈리아등 일부 서유럽국가들은 사회보장제도를 축소하거나 축소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이 사회보장제도를 지탱할 수 없을 만큼 재정적인 궁핍상태에 이르게된 것은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근무연한이 짧아지고 평균수명은 길어지는데다 출생률은 떨어져 연금생활자를 먹여살리는데 필요한 근로자들의 수가 줄어들고있기 때문이다. EU(유럽연합)12개국은 총인구 3억4천6백만명 가운데 거의 7천만명이 60세이상의 노령인구이다.이른바 「베이비 붐」때 태어난 인구가 60세가 되는 서기2020년에는 60세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4분의1을 넘게된다. 특히 직장인들의 퇴직연령이 낮아지면서 50대후반이 되면 연금생활자 명단에 들어가게 된다.기업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취업의 문을 넓혀주기위해 조기퇴직정책을 쓰고있다. 지금은 연금생활자 한사람당 근로자의 수는 5명이다.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서기2020년에는 근로자 5명이 먹여살려야 하는 연금생활자는 두명에 이르게된다. 연금은 EU의 경우 전체의 국내총생산(GDP)6조2천억달러중 평균 10%로 사회복지예산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벨기에의 경우 연금지출은 작년 8천억 벨기에 프랑(2백35억달러)으로 전체 사회복지예산중 절반이상을 차지했다.벨기에는 근로자가 임금의 7.5%,고용주가 8.86%를 퇴직적립금으로 내고있고 미국은 근로자와 고용주가 모두 6.2%(연봉 6만6백달러까지)를 사회보장적립금으로 부담하고 있다. 프랑스정부는 사회보장법을 고쳐 1백%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자의 근무연한을 종전의 37.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고 연김산정기준도 퇴직전 10년임금에서 퇴직전 25년임금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EU회원국중 60세이상의 노령인구비율이 가장 큰 독일은 서기2000년부터 최저정년연령을 63세에서 65세로 높이고 근로자의 임금중 퇴직금적립비율을 92년의 8.85%에서 금년에는 9.6%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 김성순 서울송파구청장(저자와의 대화)

    ◎노인문제 4번째 책 「생활 노년학」 출간/“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담았어요”/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릴때/노년복지위한 예산증액·제도수립 절실/근린공원 관리 노인정에 맡겨 큰 성과 거두기도 김성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최근 노인문제를 다룬 책「생활 노년학」을 냈다(운산문화 간).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구청장이 노인문제에 대해 이번에 4번째 책을 낼 만큼 전문가인데다,자신의 이론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만나자마자 「노인」과 「노연」이라는 용어의 차이점부터 설명했다. 『「노인」은 사람이 늙어진 상태를 뜻하는 정태적 개념인데 비해「노년」은 늙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는 동태적 개념입니다.외국에서는 「제 3세대층」 혹은 「선배시민」등의 표현을 씁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노년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면 덤으로 산다는 식의「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김구청장은 강조했다. 『노년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이제는국가와 사회,그리고 노년층 스스로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가는 노년복지를 위한 예산증액및 제도수립에 힘써야 하며,청 장년층은 「자신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고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노년층도 대접받기만을 원할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적응하는 노력과 함께 생활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존경받는 세대」 「필요한 세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막상 행정일선에서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을까. 김구청장은 지난해 부임하자 곧 송파구내 근린공원 69곳의 관리비를 인근 노인정에 주고 관리를 맡겼다.이후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새벽부터 청소를 하고 공원에 온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등 애정어린 손길을 뻗치자 시민들의 호응도 뒤따라 공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 60세이상으로 구성된 「실버악단」 「실버합창단」을 운영하거나,할머니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할머니가곡반」을 연 것도 그의 작품이다. 올해 55세인 김구청장은 『지금까지 노년복지는「노인보호」차원이었지만 앞으로는 「노년계발」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가 노년층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함께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노년복지』라고 역설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구청장은 70년대 중반 서울시 사회과장으로 있을 때 노년문제에 관심을 갖게돼 공부를 계속했으며 당시로선 드물게 「노인복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이후 79년 노년학회 설립에 앞장선 것을 비롯,81년부터 4∼5년 간격으로 「노인복지론」 「고령화사회와 노동」 「고령화사회와 복지행정」등 3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그동안 낸 책들이 학술적인 내용이어서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쓰려고 애썼다』고 밝히고 노년층과,노인대학등의 지도자,50대의 「예비노년층」이 읽어주기를 바랐다. 「생활 노년학」은 ▲고령화사회를 살아가는 지혜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생활 ▲바람직한 노인상과 생활환경등을 주로 다뤘으며 노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취업알선기관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실었다.
  • 주민증으로 「경로우대」 혜택/새달부터/불우노인 복지시설 우선 수용

    앞으로 주민등록증을 경로우대증 대신 사용할 수 있고 보호가 필요한 노인은 입소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노인복지기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보사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빠르면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노인복지시설이 보호가 필요한 노인을 발견한 때는 우선 시설에 보호조치한 뒤 사후에 입소절차를 거치도록 했고 주민등록증으로도 경로우대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개정안은 또 일부 노인복지시설의 시설기준을 신설,중풍등 중병 노인의 전문요양시설인 특수노인요양시설은 생활보조원을 5인당 1인 이상,간호사및 간호조무사를 20인당 1인이상 반드시 두도록 했으며 노인복지회관은 물리치료사와 취사부를 두도록 했다. 이와함께 유료노인복지시설의 입소대상자를 60세 이상인 사람으로 하고 입소절차는 당사자들의 계약에 따르며 다만 부부가 함께 입소하는 경우에는 60세 미만도 가능하도록 했다.이밖에 유료노인시설은 면회실과 방송설비를 갖춰야 하는등 시설기준이 강화됐다.
  • 고령사회 노인모시기/「효행 대행센터」 이용하기도

    ◎농촌 70%·도시30%이상 자식과 떨어져 생활/주말엔 아이들과 부모찾아 고독감 덜고/매일 일정한 시간에 전화 문안 드리도록 외아들 내외가 홍콩지사로 전근돼 3개월전부터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는 조동민 할머니(68·삼성노인대학장)는 요사이 거처를 비슷한 연배의 친척들이 많은 고향 경주로 옮길까 생각중이다. 『그동안 아들가족과 지내면서 행동에 제약을 받아 솔직히 불편할 때도 많았어요.그래서 혼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혼자 되고보니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늘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조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며칠전 자식과 떨어져 혼자 지내던 한 노인이 사망후 1주일만에 발견된 사건이래 더욱 강렬해졌다고 밝힌다. 오래전부터 노인대학을 맡아 운영,노인들의 심리를 비교적 잘 안다는 조할머니는 『노인들은 자유롭게 독립된 생활을 하고 싶어하면서도 막상 혼자 또는 노인부부만 살게되면 고독감에 사로잡혀 자식 생각만한다』고 들려준다. 부모부양의 1차적 책임이 아직은 자식에게 있는 우리사회에서 이유야 어떻든 최근 혼자 지내던 75세의 할머니가 시체로 발견된 사건은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이 사건은 함께살며 관심과 사랑을 나눌 여건이 안되는 현대사회속에서의 가정의 실상과 문제점을 드러낸 한 예로 고령화 사회에서의 현명한 노인모시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0세이상 노인인구는 총인구의 7.6%이다. 이들의 생활형태는 농촌에 사는 경우 70%이상이,대도시의 경우에도 30%이상이 홀로 살거나 노부부끼리 자식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내 일같이 여기며 『우리도 자칫하면 큰 망신 당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이 드신 부모님,어떻게 모시는 것이 바람직할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금래 사무총장은 85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혹시나 싶어 낮에도 누군가를 반드시 함께 있게한다고 말한다.또 혼자 있기보다는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싶어 하기때문에 특별히 할 얘기가 없으면 할머니가 즐겨 보는 TV 드라마를 화제삼아 얘기한다고 밝힌다. 또한 주부 김인자씨(42·서울 목동아파트)는 남편이 외아들이지만 칠순이 넘은 시부모가 떨어져 살기를 원해 따로 살면서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안부전화를 드리고 주말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아이들과 부모님을 방문하는것을 원칙으로 세워 결혼이후 15년이 넘도록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문제 전문가 박재간씨는 자신도 70이 넘은 노인이지만 『산업화 사회에서 부모·자식이 떨어져 사는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모시지 못하는데 너무 죄의식을 느끼지 말라고 한다.그러나 멀리 떨어져 살게되면 급한 일이 발생해도 손을 쓸 수 없는만큼 그 대안으로 사회사업기관이나 여성단체등의 「효행대행센터」를 이용,대신 노인들을 찾아보게 하며 전화나 매일 빠짐없이 하라고 조언한다.또 『노인들은 겉으론 건강한 것 같아도 모두 2∼3종류의 질병은 앓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형편이 여의치 못한 노인들은 효도하지 않는 자식들만 원망할 것이 아니라 혼자 혹은 노부부만 사는 이웃의 노인들이나 가까운 친척들과 연계를 맺어 만일의 경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코골이(최선록 건강칼럼:21)

    ◎축농증·비염등이 원인… 60대이상 절반이 환자/금주·모로 누워자면 효과… 심하면 수술해야 옆에서 심하게 코고는 소리때문에 기나긴 밤을 뜬 눈으로 새운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코골이를 깊은잠에 빠지는 「숙면의 상징」으로 알고 있지만 매일밤 코를 골면 다른 사람들에게 수면방해와 다음날 활동에 많은 지장을 주고 부부간의 금슬을 갈라 놓으며 심지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간의 우정에도 금이 갈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전인구의 절반 정도가 때에 따라 코를 골며 잠을 자는데 약10%의 어른은 옆방에서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하게 코를 곤다. 코고는 빈도는 남녀를 불문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연령별로 남성은 20세 이후,여성은 40세 이후에 많으며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절반정도인 40∼50%가 코골이 환자다. 코를 고는 세가지 큰원인은 축농증·비염·코버섯·비중격만곡증등 코질환으로 코가 막히거나 열두 특히 입천장이나 하열두가 막혀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의 근원지는 목젖을 포함한 입천장이다. 수면중 이부위가 늘어져 목 뒤쪽으로 붙게되면 호흡중 빨아들인 공기가 이곳을 통과할때 점막이 떠는 소리가 코고는 소리로 들리게 된다. 특히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거의가 비만증인데 이는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해 목이 굵고 짧아지면서 후두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코고는 소리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65dB에서 1백dB로 평균 85dB정도인데 고속버스의 엔진소리에 해당되는 소음이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중지,한참만에야 다시 푸하고 숨을 쉬는 무호흡증은 흔히 수면을 방해하므로 낮에 자주 졸게되고 호흡곤란으로 몸부림 쳐 잠버릇이 나빠지며 가는 귀가 먹는 청력손실·고혈압·부정맥·발기불능등 합병증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은 낮에 어느 곳에 앉게되면 무의식적으로 졸게되고 잠이 쉽게 오는 자각증상이 있다. 코골이가 심하지 않은 사람은 매일 줄넘기·달리기·등산·에어로빅·산책·수영 등으로 체중을 줄이면 어느 정도 고칠 수 있다.또 잠을 잘때 똑바로 눕지말고 모로 누워 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베게는 폭이 넓은 것을 이용,머리가 젖혀 지지 않도록 하고 과음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그러나 코골이 증세가 심한 사람은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늘어진 목젖이나 인두편도 및 입천장을 함께 도려내는 수술을 받거나 레이저광선으로 지져 주면 완치시킬수 있다. 가정요법으로는 취침전 목중앙에 있는 목젖 양쪽의 경동맥을 둘째 손가락 끝으로 2∼3회씩 번갈아 4∼5회 눌러 준다음 앞머리 중앙을 가운데 손가락 끝으로 몇분동안 가볍게 두들겨 주면 코를 안골 수 있다.
  • “농어민 노후연금·재해안전법 도입을”/농발위보고 농정개혁안 요약

    ◎영농기술인력양성 전문대학 필요/농수산물 가공·유통산업 적극 개발 ▷농정추진 체계◁ 미국이나 유럽연합(EU)등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농업보호 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각종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한다.농기계의 반값 공급 등 개별 사업에 대한 보조제도를 융자로 바꿔 수혜자를 늘린다. 투자에 비해 성과가 적은 간척사업 등 장기 사업에 대한 투자순위를 재조정하고,농어촌발전 특별세로 조달하는 투융자 자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특별회계를 신설한다. 농림수산부 조직을 국제화 및 지방화에 부응하도록 정비한다.수출입·통상협력·환경보전 관련기능을 강화하되 양정 및 농산업무는 통합한다.시·도의 양정조직 역시 줄여야 한다.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 도·농 통합적인 생활권 별로 해당 자치단체가 5년마다 「농지 종합이용 계획」을 수립,고시한다.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에서 농지를 지역 실정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집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거점도시에 공영 도매시장을 빨리 세워 재래시장 등을 흡수한다.각종 수수료 등 도매시장의 유통비용을 줄이고,현재 시장관리공사와 지정도매법인으로 2원화된 도매시장의 관리 및 운영체제를 일원화한다. 전문 영농기술 인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 실습 중심으로 가르치는 「농수산 경영기술 전문대학」을 시범적으로 2∼3개교 설치한다.영농 종사자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개방대학의 형태로 운영한다. 농·수·축협의 단위조합간 「권역별 연합회」를 구성,조합간 또는 중앙회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농·수·축협의 신용사업을 통합한 별도의 협동조합은행(금고)을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농·수·축협법을 개정한다. 위생적인 육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가축을 대도시로 반입 및 도축하는 행위를 금지시킨다.대신 부지 마련 및 시설 현대화에 드는 자금을 지원,도축장을 산지로 옮긴다. ▷농어촌 산업진흥과 생활권 개발◁ 농어촌에 2·3차 산업을 다양하게 개발하기 위해 농림수산물 가공·유통산업·관광농어업 등을 적극 개발한다.생수 등 농어촌의 부존자원은 공영으로 개발,그 이익을 농어민에게 돌린다. 대기업이 농공지구(단지)에 입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을 폐지해 산업개발 여건을 조성한다.농공단지에 지역 인력을 많이 쓰도록 「지역고용 장려금」제도를 도입한다.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차등화하는 제도를 도입,지방정부의 자구적인 노력과 경쟁을 촉진한다.도·농의 통합 개발 및 투융자의 지원을 위해 「도농통합적 생활권 계획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정확한 정책방향부터 정립하도록 한다. 개발여건이 불리한 벽지·오지·낙도 등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서개발 촉진법·오지개발 촉진법 등을 「과소지역 진흥법」으로 통폐합한다.이 지역에 대한 국고보조도 지금보다 높여야 한다. ▷농어민 복지증진◁ 농어민 자녀에 대한 대학등록금의 장기 융자를 늘리고,대학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농어촌 학생에 배정한다.도·농 통합적 생활권 내에 한개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치,의료서비스를 개선한다.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고 보험료 부과방식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하는정률방식으로 일원화 한다. 국민연금 및 60세이상의 농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이양 장려금 제도를 도입,농어민의 노후생활 대책을 돕는다.「농어업 산재 안전법」을 제정,농약과 농기계 때문에 생기는 각종 재해로부터 농어민을 보호한다. ◎농발위안 어디에 초점맞췄나/농어민 복지증진에 큰 비중/뚜렷한 영농활성화 대책 없어 아쉬움 농어촌발전위원회가 마련한 농정개혁 대책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최우선 과제가 된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것이다.특히 현안인 농지제도 및 양정제도,협동조합의 개혁,농수산물 유통정책 등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농어민들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대목이 많은 것 같다.농지제도와 관련해 건의한 내용은 전향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보수적인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다.규모의 영농을 위해 기업농을 적극 육성하고,새로운 영농 참여자를 위해 농지에 관한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 지난 21일 폐지된 「농지 취득전 6개월 사전 거주요건」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건의한 것도 기존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수준에 그친 것이다.새로 영농에 뛰어 들려는 사람을 위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UR 타결 이후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양정제도 개선에도 별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기 어렵다.추곡수매의 국회동의제를 없애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의견을 모으고도 반대의견이 더 크다는 이유로 아예 건의안에서 빼버렸다. 올 하반기부터 거둬들이게 되는 농어촌발전특별세에 대해서도 투자 우선순위 정도의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활동 영역을 벗어난다는 명분으로 제시하지 못했다.중간보고 때 건의했던 통합 의료보험의 실시 문제에도 새로운 것이 없다.이미 오래전부터 관련 부처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한 부분들 뿐이다. 반면 농어민 복지증진과 관련된 건의안 중에는 신선한 내용이 많아 돋보인다.특히 정원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는 방법으로 농어촌 학생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넓혀 주어야한다는 건의 등이 대표적이다.「농어업 산재 안전법」의 재정을 촉구,산재대책을 제시한 것도 그렇다. 어쨌든 지난 2월1일 발족한 농발위가 그동안 시간 부족 등 때문에 고생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물론 정부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 탓도 있다. 농발위는 오는 7월말 대통령에게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뒤 활동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남은 기간에는 문구 수정 등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보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따라서 24일의 건의안은 사실상 최종 보고안의 성격을 띠는 셈이다.농발위도 『앞으로 더이상 새로운 대책은 나올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 농촌 60세이상 노인/70%가 자식과 별거

    농촌에 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70%가 자식과 떨어져 부부끼리 또는 혼자 산다. 농협중앙회가 전국 15개 농촌에 사는 노인 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3%는 부부만,9%는 혼자서 산다.83%는 농사에 종사하고 있고,이들의 91.9%가 농사일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그러나 절반이 넘는 56.9%는 거동할 수 있을 때까지 농업을 계속할 생각이다. 농사를 못 짓게 될 경우 64.3%가 농지를 자녀에게 물려주겠다고 했고,12.4%는 위탁영농회사 등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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