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세 이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간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급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5·18 폄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86
  • 재일동포 양로원 「색동의 집」 새달 개원

    ◎일 오사카 사카이시서 준공… 50명 수용/동포사회서 40여년간 노력끝에 결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재일동포 노인들이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양로원 「색동의 집」이 28일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준공됐다. 색동의 집은 차별의 굴레를 딛고살아온 재일동포 노인들을 위해 동포사회가 지난 40여년동안 노력한 끝에 직접 마련한 첫 양로원이다. 이 양로원은 노후의 동포1세들이 일본 양로원에서 일본어가 서툴러 말이 통하지 않거나 김치가 없어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덜어보자는 뜻에서 추진됐으며 자금부족과 기나긴 우여곡절 끝에 비로소 준공을 맞았다. 오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지상 4층 지하 1층의 색동의 집은 민단,조총련계등 국적에 관계없이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할 계획으로 정원은 50명이다.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이날 준공기념식에 맞춰 보낸 축사에서 『이국땅에서 온갖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온 재일동포 1세 노인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2세,3세들에 의해 40년만에 결실을 거두었다』고 치하하고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깊이 간직하면서 일본 사회에서 더욱 존경받는 한국인이 돼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역사공동연구(외언내언)

    한국에 왔다가 독립기념관을 보고 난 일본 청소년들은 『일본 순경이 한국 독립운동가를 고문하는 모형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면서 놀란다.일본의 신세대들이 반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참상에 대해 모르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그러나 일제시대를 산 장년층,노년층까지 그렇다면 일본측의 역사교육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올해 60세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23일 제주회견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하여 언급한 내용은 그러한 단면을 읽게 해준다.그는 일제시대 한국민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준 창씨개명에 대해 처음 안것이 지난 65년 방한때라고 털어놓았다.패전 당시 국민학교 2학년이었지만 창씨개명에 관해 학교에서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과거사에 대한 무지는 그렇다 치고,한·일 관계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은 오히려 역사를 섣불리 아는 식자층(지자층)에서 더 심한 것같다.임진왜란과 한일합방을 일본의 고토회복이라고 보는 견해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임진왜란은 당시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의 과대망상증이 빚어낸 전쟁이었다.그는 중국은 물론 인도까지 평정하여 천황의 거처를 중국 북경으로 옮기고 자신은 영파에서 천하를 다스리겠다고 호언했다가 결국 한반도에서 꺾이고 말았다. 그럼에도 임진왜란을 침략으로 보지않고 6세기 임나일본부의 멸망으로 일본이 한반도에서 잃었던 땅을 수복하려는 것인양 합리화하는 일제시대 식민사관이 오늘날의 일본에서도 여전히 신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임나일본부는 우리측 사학자들에 의해 허구의 역사로 부정되고 있지만 일본측은 고대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경영했다는 역사적 사실로 교과서에까지 수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일 관계가 올바르게 정립되려면 양국 국민이 갖고 있는 역사인식부터 바로잡혀야 한다.지난주말 제주회담에서 한·일정상간에 합의된 양국 공동 역사연구회가 그런 역사적 사명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 궁금하다.〈김호준 논설위원실장〉
  • 「실업급여」 새달부터 지급/「감량·체임이직」도 혜택

    ◎금고이상·자진퇴사는 제외/연말까지 10만명에 1천3백억 지급/노동부 「수급자격 판단기준」 확정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기업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해고되면 실업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그러나 실업급여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자발적 이직」이라 하더라도 기업의 경영합리화 계획 또는 2개월 이상 임금체불 등으로 이직하면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노동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한 3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실업급여가 지급됨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자격 판단기준」을 3일 이같이 확정,고시했다. 실업급여는 실직 전 급여의 50%를 피보험자의 연령과 보험가입 기간에 따라 1∼7개월 동안 지급하되 실직한 날로부터 역산하여 18개월 중 12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며 분명한 취업의사와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피보험자 본인의 「중대한 귀책사유로 인한 해고」와 「정당한 사유없이 스스로 이직한 경우」는 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노동부는 사회보장 성격이 짙은 특례노령연금을 받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는실업급여에서 연금을 뺀 금액만 지급하기로 했다.다만 일정 연령 이상(65세가 유력)은 실직하더라도 재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실업보험금을 징수하지 않는 대신 실업급여도 지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올해중 고용보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약 10만명의 실직자에게 1천3백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부는 또 실직자의 조기 재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노동관서에서 지시하는 직업훈련을 수강하는 동안 공무원 6급에 상응하는 하루 5천원의 직업능력개발 수당과,구직을 위해 먼 거리를 움직일 경우 교통비와 이주비를 지급하는 「취직촉진 수당」도 고시했다.〈우득정 기자〉
  • 미 대사관/교수·대학생 비자인터뷰 면제/여행사통해 대리신청 허용

    ◎새달부터/수속대행 여행사 50개 늘려 주한미국대사관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면담을 하지 않고 입국사증(비자)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고 외무부가 15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미국 여행 급증에 따라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발급이 지체돼 불편을 주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측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개선조치를 꾸준히 취해왔다』며 『이의 일환으로 빠르면 6월부터 대학교수나 대학생들은 면접심사없이 여행사 등을 통해 비자를 대리신청 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대사관은 또 앞으로 비자수속대행(TARP) 여행사수를 현재 1백50개에서 2백개로 늘리고 여행사를 통한 비자수속 대행 가능대상을 현행 30세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측은 그동안 ▲비자발급업무 전산화 시설 개선과 담당외교관 보강을 통한 처리능력 향상(하루 4천건) ▲인터뷰 대상요건 대폭 완화(전체신청자의 3분의 1만 인터뷰) ▲비자수속대행여행사에 지방여행사의 참여 확대 ▲60세 이상의 신청자에 대한 비자인터뷰 면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이도운 기자〉
  • 모든직장 정년 60세이상 돼야/민노총 촉구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8일 『평균 수명이 70세를 넘어선 마당에 직장인의 50% 정도가 55세 정년에 걸려 사회활동을 마감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지적,『모든 직장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늘리라』고 정부와 사용자측에 촉구했다.〈이지운 기자〉
  • 통계청,95년 고용·노사부문 사회통계 조사

    ◎여성 25% “가정과 관계없이 일 원해”/직업 선택때 남 발전성·여 수입 최우선 고려/“임금 불만” 42%… 근로여건 “전반적으로 향상” 우리나라 여성들은 4명 중 1명 꼴로 가정사정과 관계없이 직업을 갖고 싶어한다.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요인으로 남자는 발전성을,여성은 수입을 꼽는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3만4천 가구,8만3천5백55명(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고용 및 노사부문에 대해 면접조사한 「95년 사회통계 조사」의 주요 내용이다.사회통계조사는 4년에 한 번씩 실시된다. 조사결과 여성의 취업에 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경우 결혼 전과 자녀가 성장한 이후 취업하겠다는 사람이 35.8%로 가장 많았으며,가정과 관계없이 취업하겠다는 사람이 24.7%로 뒤를 이었다.특히 가정과 관계없이 취업하겠다는 사람은 4년 전인 91년의 16.7%에 비해 8%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가정과 관계없이 또는 결혼 전과 자녀가 성장한 뒤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 여성은 60.5%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산력의 저하나 핵가족화 및 전기제품 등의 가정용 내구재 보급에 따나라 여성의 육아 및 가사부담이 줄어든 데다 여성의 고학력화 등으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으로는 남녀를 합해 안정성(29.6%),발전성(29.2%),수입(27.1%),보람(10.5%) 등의 순으로 꼽았다.특히 발전성을 든 비율은 4년 전의 14.3%에 비해 14.9%포인트나 증가했다.세계화 및 정보화 등 급변하는 경제사회 여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남녀 별로는 남자의 경우 발전성(33.8%)을,여성은 수입(31%)을 최우선 순위로 여겼다.연령 별로는 20세 이하는 발전성(47%)이,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수입(38.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취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계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가 34.2%로 가장 높았고,생계유지(19.4%),자기집 일(19.3%),적성활용(16.5%),사회적 경험활용(6.5%),시간활용(3.2%),사회기여(0.6%) 등의 순이었다. 임금에 대해서는 남녀를 합해 42.2%가불만스럽다고 대답했다.만족하는 사람은 17.2%,보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0.6%였다.그러나 인간관계와 직무,승진이동 등의 인사,복지후생,작업환경,직장에서의 장래성 등의 근로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오승호 기자〉
  • 4개조직 654만 전장투입 가능/북의 준군사조직 동원태세 점검

    ◎교도대·인민경비대·청년근위대·노농적위대/교도대­지역과 직장에 설치… 사단·여단으로 편제/노농적위대­공용화기 갖추고 정규군과 합동훈련도/청년근위대­고등중학교 5∼6학년 남녀학생으로 조직/인민경비대­국경·해안·철고 경비… 발전소 건설 등 투입 비무장지대 유지·관리임무 포기선언에 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무장군인투입 등으로 긴장국면을 조성해온 북한은 최근 들어 전체 주민에게 동원태세견지와 전투훈련참가를 촉구하는 등 가일층 전쟁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은 남쪽으로부터 온다』고 선전하고 있는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전쟁발발은 시간문제이며 현실로 박두했다』고 경고하고 전체 군장병과 주민이 결사의 각오로 당과 수령을 사수할 것을 요구하며 청년학생의 「군입대탄원대회」를 평양을 비롯,북한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현재 유지하고 있는 총병력은 총1백4만명(육군 91만,해군 4만6천,공군 8만4천)으로 세계 5위.여기다 군사훈련을 받은 6백54만명의 준군사조직원(예비병력)을 포함할 경우 북한의 병력은 7백58만명으로 늘어나 1인당 기준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군사화한 국가의 반열에 오른다.명실공히 병영국가인 북한의 준군사조직원은 유사시 즉각 전장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투수행능력면에서 다른 나라의 예비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비나 병력면에서 정규군에 버금가는 북한의 준군사조직으로는 전투동원대상인 교도대(1백64만명),민방위성격의 노농적위대(3백90만명),고등중학교 군사조직인 붉은 청년근위대(90만명),인민경비대(0만명)등 4개가 있다. ▷교도대◁ 북한 준군사조직 가운데 가장 핵심체로서 만17세이상 45세까지의 주민(여자 17∼30세)을 편성대상으로 하며 지역(행정단위)과 직장에 설치된다.지역과 직장규모에 따라 사단과 여단으로 편제되며 관할책임은 해당지역 위수담당 정규군 군단장이 맡는다.부대편성시 대학생은 정규군의 병종.병과의 초급장교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공별로 편성된다. 교도대의 총병력은 1백64만명으로 세분하면교도사단 32만명,교도여단 78만명,교도대학생 54만명 등이다.이들은 개인화기로 AK소총 1정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규 보병사단 70∼80%수준의 공용화기도 갖추고 있다. 훈련시간은 일반교도대의 경우 동원훈련 30일,자위훈련 10일 등 연 3백20시간이며 해상교도대는 연 1백20시간(15일)의 훈련을 받는다.훈련은 야외전술및 종합훈련,병과별 훈련과 정규군과의 합동훈련 중심으로 이뤄진다.교도대는 전시 노동당통제와 인민무력부의 직접 지휘 아래 후방방어및 예비대로 투입된다. ▷인민경비대◁ 인민경비대는 국가안전보위부 산하 국방경비총국 소속 국경경비대와 사회안전부 산하 공병총국 소속으로 구분된다.국경경비대는 5만4천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경·해안및 철도경비여단으로 편성돼 국경과 해안·철도경비임무를 맡고 있다.총병력 9만명의 공병총국은 김일성부자 특각(별장)이나 교량·발전소 등 사회주의건설에 주로 투입된다.북한은 최근 군전력증강 차원에서 국방경비총국 산하 12개 여단병력을 인민무력부로 이관,1개 전투군단을 신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근위대◁ 고등중학교 5∼6학년 남녀학생(만15∼16세)로 조직되며 학교단위별로 중대 또는 대대로 편성된다.지난 70년9월12일 김일성지시로 창설됐으며 북한은 이들을 『항일혁명투쟁시기의 청년의용군과 소년선봉대의 영광스러운 계승자』로 지칭하고 있다. 노동당 민방위부의 지휘통제를 받으며 방학중 붉은 청년근위대 야영소에 입소,7일간의 입영집체훈련(재학중 1회)을 받는다.이밖에 교내에서 연간 1백60시간의 군사교육을 별도로 받으며 병영훈련시 일부에게는 개인화기및 공용화기도 지급된다. 「북한정권사수의 친위대」로 불리는 붉은 청년근위대는 평소 반혁명적 요소 제거를 통한 북한정권사수와 전투력향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유사시엔 정규군 하급간부 보충을 위한 후비대·결사대 임무를 맡는다. ▷노농적위대◁ 『인민이 혁명적 군사사업의 주인이며 무궁무진한 힘과 나라의 모든 잠재력을 조직,동원해야 한다』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한국전 참전 중국군이 철수한 이듬해인 지난 59년1월에 창설된 북한 최초의 민간군사조직. 만47세부터 60세까지의 노동자·농민·사무원(남자 위주)등을 대상으로 직장 및 행정단위별 제대로 편성된다.제대별 지휘관은 해당직장및 지역의 노동당 책임비서가 맡으며 노동당 민방위부장이 당연직으로 참모장을 겸직한다.훈련및 동원시 개인화기로 AK소총이,공용화기로 기관총·고사포·박격포 등이 지급되며 훈련시간은 동원훈련 1백20시간(15일),자위훈련 1백20시간등 연 2백40시간이다.민방위업무와 함께 직장·주요시설 경계및 지역방어·대공방어가 주임무.야외훈련은 주말이나 연말에 실시되며 연말에는 정규군과의 대규모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 당선자 분석/초선 45%… 정치권 세대교체 가속

    ◎변호사 등 전문인력 진출 크게 늘어/여성 9명중 전국구가 7명/평균재산 32억… 연령53세로 고령화 15대총선에서는 어느 선거때보다 새로운 인물의 진출이 눈에 띄었다.무엇보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3∼4선이상의 경력을 쌓은 여야 중진의원이 신진세력에 밀려 대거탈락,정치권이 상당한 폭으로 물갈이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당선자의 연령은 오히려 고령화한 것으로 나타나 신진세력이 곧 젊은 층은 아니라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변호사와 의사·약사 등 전문직업인의 진출도 두드러진 변화였다.이번 선거의 특성을 살펴본다. ▷당선횟수별◁ 지역구와 전국구 당선자 2백99명 가운데 초선은 1백36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이는 상당수의 정치인을 정치규제자로 묶어놓고 선거를 치른 5공 첫 선거인 81년의 11대총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선의원이 1백17명으로 40%이던 14대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재선은 14대의 86명에서 68명으로 크게 줄었고 4선은 29명에서 21명으로 감소했다. 3선은 46명을 그대로 유지.여야중진의원을 비롯해 2∼4선의원이 대폭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5선은 9명에서 15명으로 늘어 대조를 이루었다. ▷이색기록◁ 가장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판가름난 지역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자민련 권수창후보는 2만9천6백12표를 얻어 2만9천2백62표의 신한국당 박종근후보를 3백50표차로 간신히 눌렀다.충북 청원의 자민련 오효진후보는 신한국당 신경식후보에게 3백75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고 경북 경산 청도의 신한국당 이영창후보도 3백80표가 모자라 자민련 김종학후보에게 의석을 내주었다.김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23.49%의 득표율로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전국 최고득표율 당선자는 91.46%를 얻은 광주 북갑의 박광태후보.이 지역에서는 13대때 분구되기 전인 광주 북구에서 출마한 정웅후보가 역대 최고득표율은인 91.5%의 표를 획득한 바 있다. 전북 전주 덕진의 국민회의 정동영후보는 9만7천8백58표를 얻어 전국 최다득표 당선.이곳은 지역성향이 강한 곳인데다 선거인구가 많아 최다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선거인수가 전주 덕진의절반이 안되는 경북 고령·성주의 신한국당 주진우후보는 1만3천4백24표를 획득,전국 최소득표 당선자가 됐다. 최고령당선자는 대구 중구에 출마한 25년9월생 박준규후보.26년1월생인 충남 부여의 김종필후보는 두번째로 나이 많은 당선자다. 박후보는 이번에 9선을 기록,김영삼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다선당선자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역대선거에서 최고령 지역구당선자는 60년 5대때의 김시현후보로 78세.최연소당선자는 서울 영등포을의 김민석후보로 31세. ▷재산 당선자◁ 2백99명의 1인당 평균재산액은 32억3천8백만원.이는 14대의 당선자 평균재산액 27억3천8백만원보다 5억원가량이 많은 것.지역구당선자 2백53명의 평균재산액은 31억2천7백만원이며 전국구당선자 46명의 평균재산액은 39억1천9백만원으로 전국구당선자가 더 많았다.지역구당선자의 평균재산액은 지역구출마자 1천8백89명 전체의 평균재산액 13억2천만원의 배가 넘는 액수여서 재력 있는 후보의 당선률이 높았다. 재산 5걸은 김석원(신한국·대구 달성)·정몽준(무소속·경남 울산동)·김진재(신한국·부산 금정갑)·조진형(신한국·인천 부평갑)·이명박(신한국·서울 종로)당선자로 주로 신한국당 출신이다. ▷지방의원 진출◁ 이번 총선에서는 지방의원 출신 후보 6명이 국회로 진출했다.이들은 전남도의회의장을 지낸 전남 담양·장성의 국민회의 국창근후보를 비롯,도의원 출신인 자민련 박신원(경기 오산·화성)·권수창(경기 안양·만안)·김고성(충남 연기),민주당 권오을(안동갑),무소속 원유철당선자(경기 평택갑).전국에서 43명이 나와 14%가 여의도로 입성. 국민회의 국후보는 공천헌금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무난히 당선. 자민련 박후보는 신한국당 현역의원 정창현후보를 제압했으며 권후보는 신한국당 박종근후보와 국민회의 이준형후보를 밀어내며 승리를 낚았다. ▷여성당선자◁ 이번 총선의 여성당선자는 9명으로 14대의 3명보다 3배나 늘었으나 지역구는 2명뿐이고 7명은 전국구.그러나 국민회의 추미애(서울 광진을),무소속 임진출(경북 경주을)등 지역구당선자 2명은 힘든 관문을 어렵게 뚫은 감투상감.광주고법 판사로 있다 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영입된 추후보는 신한국당 김충근후보를 1만표차가 넘게 따돌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수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한 경력이 있는 림후보는 94년 보궐선거에서 당시 민자당후보로 나서 신민당의 이상두후보에게 5백여차의 박빙으로 패배한 아픔을 이번에 신한국당 백상승후보에게 5천여표 차이로 설욕. 이밖에도 12·13대 전국구의원을 지낸 신한국당 양경자후보(서울 도봉갑),국민회의 김희선후보도 기대를 모았으나 모두 2위로 석패. 전국구당선자는 신한국당 권영자(전정무2장관)·오양순(전북여약사회장)·김영선(선대위부대변인)씨와 국민회의 정희경(선대위공동의장)·신낙균(부총재)·한영애(당무위원)씨,민주당 이미경(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씨. ▷옥중당선◁ 정호용(대구 서갑)·허삼수(부산 중·동)·허화평(경북 포항북)후보 등 12·12또는 5·18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3명이 옥중출마했으나 허화평후보만이 당선. ▷연령별◁ 40세이하가 9명으로 14대보다 1명이 많고 50세이하는 62명으로 8명이 적으며 60세이하는 1백60명으로 19명이 줄었다.그러나 61세이상은 68명으로 14대보다 26명이 늘어 고령화경향을 보였다. ▷직업·학력별◁ 현역의원이 1백13명으로 14대의 1백32명보다 19명이 감소해 물갈이가 이루어졌음을 입증했다. 82명이 출마한 변호사는 비교적 높은 비율인 30% 24명이 당선돼 14대의 9명보다 크게 증가했다.의·약사 출신도 3명에서 9명으로 늘었고 교육자도 4명에서 13명으로 느는 등 전문직업인 출신이 뚜렷했다. 대졸이상이 2백80명으로 14대의 2백78명과 거의 같아 학력수준은 비슷했다.〈손성진 기자〉
  • 무소속 394명… 9대이후 최대(4·11총선 등록 후보 분석)

    ◎변호사·의사 등 전문인력 배 늘어/50∼60살이 43%… 여성은 21명 불과 15대 총선의 「금뱃지 경쟁」은 5.5대 1의 경쟁률이 보여주듯 어느 선거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2백53명 정수의 지역구 의원 후보자 등록을 최종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1천3백89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여의도 입성」을 향한 레이스에 합류했다. 5.5대 1의 경쟁률은 당초 예상했던 5.6대 1보다 약간 낮은 것이지만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63년 6대 총선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27일 등록신청서를 낸 후보는 1백명이 채 못미치는 97명으로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거의 모든 후보들이 등록 첫날에 신청을 하고 일찍 선거운동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나타난 지역 중심의 제도권 정당에 대한 반발 심리와 반3김 정서가 경쟁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관측된다.나아가 이같은 현상이 4대 정당과 정치권에 대한 반발로 이어져 무소속 후보의 대거 출마와 군소정당의 난립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 무소속 후보가 많이 나왔고 무당파 또는 무정파를 내건 군소 정당이 다수 창당돼 선거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14대 총선이후 여야정당의 분열로 생겨난 국민회의 자민련등 4대정당이 공천자를 대거 낸 때문이다.14대 때는 민자·민주·국민 등 3대 정당이 7백87명의 공천자를 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4대 정당이 9백27명의 후보를 공천했다. 정당별·직업별·연령별·학력별 후보 성향을 분석해본다. ▷정당별◁ 신한국당은 한 지역구도 빼지 않고 2백53개 전지역에서 후보자를 출마시켰다. 국민회의는 2백30명,민주당은 2백25명,자민련은 219명을 각각 내보내 판세가 극히 불리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 후보자를 출전시켰다. 국민회의는 부산·대구·경남·경북·충남 지역에 공천자를 내지 않은 곳이 많았으며 민주당은 전남·제주·대구,자민련은 부산·경남·전남·전북·제주에 공천자가 적어 지역적 열세를 반영했다.또 공천을 해놓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지역도 다수 있었다. 이는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이 2백37개 전 지역구에서 공천자를 낸 반면 민주당은 2백25개 지역구,국민당은 1백89곳에서 입후보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무소속은 14대에서 2백26명이 출전했으나 이번 총선에는 3백94명으로 1백68명이나 늘었다. 이는 무소속 입후보가 재허용된 9대 총선 이후 최대의 인원이다.9대 이후 무소속 입후보자는 9대 1백15명,10대 2백55명,11대 1백6명,12대 19명,13대 1백11명,14대 2백26명이었다. 군소정당으로서는 무당파국민연합이 56명을 공천,비교적 많았으나 대한민주당은 6명,21세기 한독당은 5명,친민당은 단 1명을 내세웠고 정명당·통일한국당은 1명도 후보를 내지 않았다. ○현의원 2백13명 ▷직업별◁ 정치인 출신이 8백10명 58%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이 가운데 현직의원은 모두 2백3명(15%)이 나왔고 전직의원은 70여명이다. 다음으로는 변호사가 83명,상업 55명,교육자 52명,건설업 39명,농·축산업 37명,약사 및 의사 29명 순이었으며 무직도 41명이나 됐다. 현직의원의 재도전은 14대 때와 비슷했으나 14대에서 39명이었던 변호사 출신이 83명으로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는 각 정당이 전·현직 법조계 인사를 대거 영입해 공천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의사와 약사 출신도 14대의 16명에서 29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대졸이 절반 넘어 ▷학력별◁ 대졸이 7백3명으로 절반을 약간 넘었으며 대학원졸 또는 수료가 4백14명,대학중퇴 1백9명,전문대졸 20명 등이며 고졸이하는 1백43명이다. 이같은 학력 수준은 14대 때와 엇비슷한 수준이다.14대 때는 대졸자가 47.6%,대학원 수료 이상이 35%이었고 전문대졸이하는 10.8%이었다. ○평균연령 높아져 ▷성별·연령별◁ 후보 등록자 1천3백89명중 여성은 21명이다.14대 때 여성은 19명으로 이번과 비슷한 수준. 나이로는 30세 이하가 15명(1%),40세 이하가 2백21명(16%),50세 이하가 3백99명(29%),60세 이하가 6백명(43%),61세 이상이 1백54명(11%)으로 14대 때보다는 약간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 14대 때에는 30세 이하가 34명으로 2.8%인 반면 61세 이상은 9.6%로 젊은 층의 출마가 15대 총선보다는 많았던 편이었다.
  • 종신 고용제 탈피 안간힘/일 기업 다양한 고용제도 모색

    ◎간사이전력­50살 넘은 사원대상 선택정년제 도입/자동업차업계­연봉제 확대/사쿠라은­종합적 호봉급 폐지 오랜 기간동안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다양한 고용형태를 모색하고있다. 일본의 고용제도는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로 이름이 높다. 이들 고용제도는 사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북돋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회사에 평생을 바친다는 생각은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됐고 기업들은 사원들을 매우 아끼는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그러나 거품경제 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서서히 고용제도에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간사이전력은 오는4월부터 50세이상의 사원을 대상으로 선택정년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하는「뉴라이프 서포트 시스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에게는 전직을 준비하기 위한 1년이내의 유급휴가도 부여하며 퇴직금은60세 정년퇴직에 준해서 지급한다. 유급휴가중에는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40세이상 사원에게는 앞으로의 인생설계를 위해 15일 동안의 연속휴가를 부여하는 한편 60세이상의 정년퇴직 사원은 1년단위의 계약직으로 재채용할 수 있도록 하되 5년으로 제한토록 했다. 간사이전력이 정년을 유동화하려는 것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전력업계에서 경영 효율화,인건비 절약이 긴요해지고 있기 때문. 다른 전력업체들에도 선택정년제도가 확산될 전망이다. 또「세컨드 커리어 프로그램」,「전진원조제도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제도가 일부 기업에서 도입되어 시행중이다. 지난해 일본 노동행정연구소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기퇴직 우대제도를도입하고있는 회사가60%로 80년의 20%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로 사원들을 해고시키기 보다는 희망자를 모아서 리스트럭처링하려는 일본기업 문화에 적합하기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실금융문제가 일본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위그룹에 속하는 사쿠라은해은 오는 7월부터 종합직에 대해서는 연령급(호봉급)을 폐지하기로 해따. 종합직은 근무지와 직종에 제한이 없고 회사간부로진급하는 직렬로 전체 2만명중 1만4천명. 급여면에서 능력주의를 철저히 하고 인건비를 절약하며 종업원의 처우를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고용 유동화의 첨병은 연봉제. 지난해 말 일본 노동성이 처음 연봉 제도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4년 말 현재 일본 전체로는 4.3%, 종업원 1천명 이상의 대기업은 7.9%가 도입한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는 특히엔고현상으로 인해 국제경쟁력이 치열해진 자동차업계의 도입이 두드러진다. 미쓰비시 자동차공업은 지난해 디자인, 정보시스템분야를 중심으로 연봉제계약사원을 채용하기 시작했고 도요타자동차도 이미 94년부터 연봉제를 도입,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프로야구계에서 적용되던 연봉제가 일반기업등에 도입되면서 바야흐로 중년 샐러리맨들이 수난시대를 맞고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장기적 애사심, 기술개발보다는 단기적 이익확보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일본임금연구센터의 구스다 다카시대표간사는 연봉제, 실적제등데 대해 『객관적 평가기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목전의 이익에 급급하게 되는 문제가있다』면서도 『기업들은 불화에 처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임금압박을덜려는 기업들의 도입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 만성질환자 “10명중 3명 꼴”/95국민건강 실태

    ◎관절염·고혈압 등 절반 차지/「유병률」 92년 31%서 34.5%로/“질병 예방 검진에 의보 적용 해야”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질환으로 인한 연간생산성손실액은 국내총생산(GDP)의 0.8%인 2조4천억원으로 어림된다. 여성의 흡연율이 늘고 있으며 매일 술을 마시는 국민도 전체의 6.6%나 된다.성인인구의 58.8%는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연하청)이 8일 충남 도고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진 「국민건강 실태와 정책과제」란 토론회에서 남정자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95년 국민건강실태 조사결과」의 내용이다. 이는 작년 7월 한달 전국 표본 6천7백91가구의 가구원 2만2천6백75명을 일일이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건강실태는 지난 83년부터 3년마다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인구 1백명당 연간 만성질환자수)은 92년 20.5%에서 29.9%로 높아졌다.10명 중 3명꼴로 만성질환을 앓는 셈이다.급성질환은 18%에서 13.9%로 줄었다. 「조사 당시 2주일 동안 질병에 걸린 사람의 비율」인 유병률은 92년의 31.6%에서 34.5%로 높아졌고,95년 처음 집계한 「2주간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4%였다. 만성질환자의 43.4%는 소화성궤양과 위염,관절염,충치,고혈압,당뇨병을 앓고 있다.한국의 5대질환인 셈이다.60세 이상 고령자의 19.5%는 관절염을 앓는다. 남박사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체계를 확립하고 예방서비스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치매 등 노인 및 저소득층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요양 병원확충과 국민건강증진법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국민부담·불편 더는데 역점/100대공약 성격과 추진전망

    ◎감세·쌀값 등 주요정책 정부협의 거쳐야 신한국당이 8일 발표한 「10대 과제 1백대 공약」은 집권당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2개월여의 준비끝에 내놓은 야심적인 총선무기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김종호 정책위의장 책임 아래 「공약기획단」(단장 이상득 경제정책조정위원장)을 가동해왔다. 기획단은 14대 총선과 14대 대선공약등의 추진상황을 우선 점검한 뒤 무한경쟁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국가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새로운 시대적 정책과제들을 추출,분야별 실무당정 협의를 거쳤다.특히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분야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국민의 부담을 더는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모두 경제를 강조하고 있으나 여당은 실천 가능한 것만을 책임있게 제시한 점에서 야당과 다르다』고 차별성을 부각했다. 공약 마련 과정에서 일부 사안은 정부의 기존정책 기조와 상충돼 마찰을 빚기도 했다.일례로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은 정부쪽에서 난색을 표시해 결국 보류됐다.반면 현역병 복무기간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는 문제등은 국방부등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무기 현대화 및 병력 정예화등을 내세운 당이 밀어붙여 공약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공약들 가운데 표를 의식한 신한국당의 「의욕」이 지나쳐 앞으로 구체적인 시행과정에서 정부측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을 사안도 없지 않다.예컨대 쌀값을 소비자 위주로 통제해온 정부와 달리 신한국당은 생산자인 농민의 생산원가 보장 위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세 경감도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정부측과 구체적인 경감폭 및 방안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또한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 등이 빠져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그럼에도 장기적인 국가발전 비전 아래 필요한 숙원과제들을 최대한 망라한 점이 눈에 띈다. 신한국당은 이날의 공약발표에 그치지 않고 선거대책위 산하에 구성된 공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하루 2∼3건씩 발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공약개발위는 오명 전 건설교통부장관과 황인정 전 KDI원장등 정책 베테랑들이 이끌게 된다.
  • 신한국당 100대 공약/주택보급률 2005년 100%로

    ◎98년이후엔 금리 한자리수로/초고속 국가망 80개 도시 확대/폐광·도서지역 특화사업 추진/중소기업 자금공급 대폭 확대/쌀 전업농 매년 1만호씩 육성/초등학교 97년까지 전면급식 ◇깨끗한 선진정치,봉사하는 책임행정=자원봉사자 1만명의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국민의 국정운영 참여기회를 확대한다.지방자주세원을 개발,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모든 군 행정조직에 「국」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조직자치권을 확대한다.총리실에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업무협조를 위해 「행정협의조정위」를 설치한다.7·8·9급 공무원의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고 6급이하 공무원의 법정정년을 60세로 연장한다. ◇성숙한 국민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200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물가는 올해 4.5%내외,98년 3% 수준으로 안정시킨다.98년 이후부터 금리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시키고 납세자가 억울하게 과세되지 않도록 「납세자 권리헌장」을 제정한다.은행권에 대한 예금보험제의 실시,제2금융권의 예금보호기능을 강화한다.증권회사의 투자신탁회사 설립및 투신사의 증권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국민의 해외여행경비,증여성송금,해외외화보유 등의 한도를 99년까지는 완전자유화한다.「규제개혁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22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로 확장한다.97년부터 시·군별로 구성된 1백43개의 지역전화번호를 도단위 14개 번호로 간소화한다.202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바둑판모양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기술특별법」을 제정한다.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 북부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특히 폐광지역·남해안 도서지역 등 한계지역에 대해 지역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한다.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로 끌어올리고 2001년까지 남강댐·용담댐등 9개댐을 완공,생활·공업용수 20억t과 홍수 조절량 6억t을 추가로 확보한다. ◇우리경제의 새로운 주역,중소기업=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96년 신용보증기금 출연분 5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제사업 기금을98년까지 3천억원 이상 확보한다.도시내 생계유지형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는 안전과 공해에 문제가 없으면 현 건물의 용도가 창고·사무실 등 비공장 용도인 경우에도 공장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한다.공장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공장 규모(현 2백㎡)를 상향조정한다. ◇세계로 뛰는 농어업,활기찬 농어촌=평야지대 논 20만㏊를 2004년까지 대구획으로 정리하고 쌀 생산 전업농을 한해에 1만호씩 지원,2004년까지 10만호를 육성한다.농어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04년까지 총 5조원의 예산을 집중투자한다.2001년까지 7백90개 면의 정주권 개발을 마무리하고 2004년까지 현대식주택 50만호의 신축·개량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농어가의 TV시청료 면제를 추진하고 2000년까지 13조원을 투입,지방도로 1만3천㎞를 포장한다. ◇근로자가 대우받는 중산시민사회=노사협력 모범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협의제의 충실화,성과관련 모든 지표의 공개화 및 생산성 임금제를 정착시킨다.고용보험제 정착을 위해2000년까지 고용정보전산망을 구축하고 여성의 육아휴직장려금 적용사업장을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98년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1백30만 일용직 건설 근로자에 대해 근로자복지카드(그린카드)제를 도입,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인간중심의 교육과 건전한 문화=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개선에 5조원을 집중투자한다.사학의 운영자율권을 보장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본부 등을 교육부 등에 설치한다.모든 학교에 교사당 「1전화,1PC」를 추진하고 97년까지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실시하는 한편 98년부터는 중학교에도 급식후원회를 활성화한다.읍·면·동에 도서관·영상 및 음악감상실을 갖춘 「문화의 집」 설치를 지원한다.마을단위로 간이농구장·테니스장·간이운동장 등 동네 체육시설을 해마다 3백곳씩 설치한다. ◇여성과 함께 하는 평등사회=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정부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등 공공부문에 여성고용을 확대한다.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지원비를 현행 2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고,97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보육시설을 읍·면·동마다 4곳 수준인 1만3천6백78곳으로 확충한다.전업주부의 국민연금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여자공고의 신설과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을 확대한다. ◇안전하고 불편없는 국민생활=경찰업무에 고객만족(CS)경영기법을 도입하고 「민원인 출구평가제」를 실시한다.도시철도를 2001년까지 총 6백78㎞까지 확대하고 고속버스 심야운행과 버스전용차선을 늘리는 한편 모범택시에 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모든 형태의 주차장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용적률·건폐율·녹지비율 등 기존의 건축기준을 최대한 완화하거나 폐지한다.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형화물차 등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와 안전제동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한다.자동차 경정비업을 양성화한다.여행사·구청 등에도 철도·버스·비행기의 승차권 발매단말기를 설치한다.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기구를 신설하고 화재·가스사고 등 모든 재난의 주민신고처를 119로 단일화한다.수도권 중심부 반경 7.2㎞범위내 건축고도제한지역의 적정성을 검토,조정한다.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자유총연맹등의 사회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21세기 통일한국=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상호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상 재회도 적극 추진한다.「탈북북한동포지원기본법」을 제정,탈북 북한동포가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에 세계평화구역과 환경보호구역을 설정한다.징집 현역병 복무기간을 안보여건에 따라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예비군 훈련의 처벌규정은 평시에는 과태료로 전환한다.6급 상이군경도 국립묘지 안장대상에 포함되도록 추진한다.
  • 국민연금/2008년 완전시행의 밑그림 점검(심층취재)

    ◎가입자 750만 조성기금 16조/20년 이상 불입자 만60세부터 지금받아/최종월급의 40%선… 장애발생때도 혜택/현재 표준월소득의 6% 노·사 공동부담… 98년부터 9%로 한국도 급격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연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전국민의 80% 이상이 젊어서 열심히 일한 뒤 노후엔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고 있다.늙으면 자식들에게 기대던 우리 사회도 연금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노후생활에 차이를 보일 날도 멀지않다.지난 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돼 오는 2008년부터는 「완전노령연금」의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난 해 11월 전화요금고지서 크기의 「국민연금 내역안내서」를 받았다.국민연금 납부월수와 납부보험료 등이 자세히 적혀있다.그러나 국민연금을 언제 얼마나 받게 되는지 등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직장을 그만 둘 경우 받게 돼 있는 반환일시금은 어디서 찾는지조차 몰라 소멸시효가 완성돼 연금공단에 귀속되는 사례가 상당수에이르고 있다.국민연금제도의 개요와 가입실태,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고 연금재정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싣는다. ▷국민연금◁ 의료보험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양대 축이다.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가운데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및 사용자와 농어민·농어촌 자영자는 당연 가입 대상이다.나머지 국민은 임의가입 대상이다.당연적용 사업장에 합법취업한 외국인도 가입할수 있다.95년말 현재 가입자수는 7백50만명선에 이른다.연금제도가 있는 공무원과 군인,사립학교 교직원 등 특수직역 종사자는 가입대상이 아니다. ▷재원조성◁ 가입자가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 재원이다.보험료는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사업장 가입자의 경우 표준월소득의 6%를 노·사가 나눠 부담하고 있다.98년부터는 보험료가 9%로 오른다.농어민가입자의 경우 현재 3%이나 2000년부터 6%,2005년부터는 9%를 부담해야 한다.보험료징수율은 평균 99.4%. ▷급여종류◁ 크게 4가지가 있다.「노령연금」과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했을 때 주는 「장해연금」,가입자나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주는 「유족연금」이 있다.가입자의 자격이 중도에 상실된 경우엔 「반환일시금」을 지급한다.「노령연금」은 조건에 따라 나뉜다.통상 연금으로 생각하는 「완전노령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선원 및 광원은 55세)에 이른 때부터 지급된다.「감액노령연금」(15∼20년미만 가입의 경우)「조기노령연금」(20년 이상 가입하고 55세부터 받는 것),「특례노령연금」등도 있다.88년 1월 1일 당시 45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이 5년 이상 가입하고 60세가 된 경우 받는 「특례노령연금」은 93년부터 지급되고 있다.지난 해 생긴 사망일시금은 미혼의 국민연금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지급된다. 또 연급을 받는 사람이 생계를 책임질 경우 부양가족에게 가족수당 형식의 「가급연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1인당 연간 9만30(배우자)∼5만4천10원(18세 미만 자녀 및 부모)이다. 지난 88년 1월부터 지난 해 10월말까지 연금지급 현황은 3백37만1천여건에 1조8천4백30억원에 이른다.특례노령연금이 6만9천5백95명,유족연금 10만7천1백명,장해연금 2만6천5백26명 등이다.지급된 연금 가운데 반환일시금이 88.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월 평균 지급액은 특례노령연금이 9만2백87원,유족연금 10만7천48원이며 장해연금은 1급이 28만1천5백66원이다. ▷연금액의 산정◁ 기본연금액에 가급연금액을 더해 산출된다.기본연금액은 정액부분과 소득비례부분으로 구성된다.정액부분은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으로 산정되며 소득비례부분은 가입기간중의 본인의 평균소득으로 각각 산정된다.연금월액은 최종 월소득의 40% 수준이 되도록 설정돼 있다. ▷지급시기장소◁ 급여수급권은 노령연금이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에 달한 때,장해연금은 가입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해 장해상태가 완치된 때 생긴다.유족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거나 15년 이상 가입했던 자가 사망했을 때,1년 이상 15년 미만 가입중에 사망했을 때 사망할 당시 생계를 같이 했던 유족에게 지급한다. 반환일시금은 15년 미만 가입했던 자 또는 1년 미만 가입중인자가 60세에 이르러 사망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뒤 1년이 지난 때,해외로 이주할 경우에 지급한다. 주민등록번호가 바로 국민연금번호이므로 전국 어느 곳의 연금관리공단 출장소에 가더라도 연금 지급신청을 할수 있다. ▷소멸시효◁ 반환일시금을 포함해 연금을 받을 자격(수급권)이 생겼으나 5년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이 소멸된다.이는 법질서를 유지하고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94년 말 현재 36만명이 1백3억원에 이르는 「반환일시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됐다.연금수령절차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77%가 3만원 미만이고 89%가 5만원 미만인 소액인 탓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금공단은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3∼4개월 전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통보 하고 있으나 주소를 확보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재취업을 할 경우엔 시효완성자를 구제하기 위해 60세 미만인 사람이 다시 가입하는 경우 노령연금 수급요건이 될 때엔 이미 소멸된 기간을 통산해 인정해 준다. ▷기금관리◁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를 모아 수익을 올려 장래에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만큼 기금의 운용은 매우 중요하다.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관리 운용한다.지난 해말 현재 18조1천5백여억원이 조성돼 지급액 등을 뺀 15조9천여억원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자영민 연금 실시에 맞춰 사업장가입자와 농어민연금이 98년부터 통합운영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전국민에 연금이 확대됨에 따라 반환일시금을 타가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 것으로 기대되된다.30년안에 연금기금이 바닥날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연금을 어떻게든 정착시켜야 할 정부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추계에 따르면 통합연금은 오는 2021년에 3백55조1천7백여억원으로 적립금액이 최고수준에 이른다.그러나 4년 뒤인 2025년부터는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많아 당기적자로 돌아선다.특히 2033년 연금지급은 1백33조원으로 예상되나 보험료는 55조원에 그치며 그동안의 적립기금마저다 까먹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것.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원인은 제도 정착을 위해 초기에 너무 낮은 수준의 연금보험료를 거두는 수정적립방식을 택하고 급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선진국처럼 높은 수준이 되도록 설계된 때문이다.현재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준은 선진국의 15∼20%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가입자가 퇴직후에 받을 기대연금액을 현재가치로 바꿔 연금보험료와 비교한 결과 보험료의 1.6∼3.8배에 이른다는 것.따라서 재정안정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하나 보험요율이 9%로 같아지는 2003년 이후에나 가능한 실정이다.보험요율을 인상하는 외에 수급개시 연령을 늦춰야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 진단/국민연금 건실한 운영에 중지모아야 국민연금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가는 만큼 늘어나는 연금급여로 인해 머지 않아 기금이 고갈되고 혹시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편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현행제도가 가지고 있는 일부 재정구조상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고 국민연금은 국가가 모든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본적 소득보장제도로서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간 연금재정 불안문제가 제기된 주요 원인은 현행 보험요율이 제도도입 당시 경제상황 및 가입자의 부담능력을 고려하여 3%로 낮게 시작하여 9%가 될때까지 매5년마다 3%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한 수정적립방식을 채택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때 근본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데 있다. 또 급속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수급자수가 증가하고 평균수명 연장으로 수급기간이 늘어나는등 급여지출의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5.8%이나 2000년에는 6.8%,2020년에는 12.5%로 늘어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가 도래하게 된다. 따라서 연금제도 성숙기에 이르러 과다하게 보험요율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구조및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현행 연금재정의 구조적 취약성을 미리 시정하는등 연금제도를 점진적으로 보완 개선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금재정의 안정문제는 우리보다 앞서 이 제도를 실시한 여러나라들이 현재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경우 일정주기로 연금재정의 장기추계를 실시하여 보험요율을 상향조정하고 있다.특히 수입요인의 조정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을 경우 수급연령 연장과 함께 급여수준 증가억제등 지출 측면에서의 조정방안을 동시에 강구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오는 2003∼2008년까지 65세에서 66세로,2021∼2026년에는 67세로 수급연령을 연장하며,일본은 남자의 경우 2001∼2013년까지,여자의 경우는 2006∼2018년까지 65세로 연장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보험요율을 조정하거나 취업구조등의 변화추세에 따라 연금수급개시연령을 연장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견해는 얼마전 국민복지기획단에서 제시된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전문 연구팀을 구성하여 이러한 제시방안들에 대한 실행방법과 적정한 시행시기등 기초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러한 기초연구가 완료되는 2000년 이후에 광범한 국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금재정 안정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그에따른 후속조치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적인 측면외에 금융·공공·복지부문에 있어서 기금의 효율적 운용방법도 더욱 충실히 강구해 나갈 것이다. 다행히 올해부터 공공부문의 운용비율이 상당히 낮아지고,예탁이자율도 시장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어 적립기금의 공공부문 과다운용으로 빚어진 기금의 수익성 문제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후천성장애”90만명 육박/복지부조사/교통사고·산업재해 등 피해

    ◎「노인장애」 15년새 4배 늘어/취업률 40%… 절반이 단순노무직/월평균 가구소득 90만원 머물러 우리나라 장애인은 전인구의 2.35%로 1백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88.1%가 후천적 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장애인 가운데 60세 이상인 노인장애인 비율은 15년사이 4배 가량 늘었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약4만1천가구(13만여명)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95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80년 첫 조사 때 83만7천명이던 장애인은 90년 95만6천명으로 늘었고 이번엔 1백5만3천명으로 추정됐다. 장애 종류별로는 지체장애인이 전체의 58.3%인 61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19.5%인 20만5천명은 두가지 이상 장애를 가진 중복장애인이었다. 정신지체를 제외하고 예방이 가능한 후천적 장애인 비율은 지난 80년 81%,90년 82.9%였으나 지난해엔 88.1%로 해마다 크게 높아졌다.장애 원인별로는 지체장애의 96%,시각장애의 89%,청각장애의 86%가 후천적 요인 때문이었다.지체장애의 경우 뇌졸중을 비롯한 질병이 53%로 절반을 넘었고 교통사고(11%),산업재해(8%)등도 중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 전체 장애인의 44%가 60세 이상으로 지난 80년 12%,85년 29%,90년 35% 등 노령화추세에 맞춰 노인장애인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의 취업률은 90년 35%에서 95년엔 40%로 늘어나면서 장애인 가구당 월평균소득도 90년 54만3천원에서 90만7천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하지만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소득(95년 2·4분기) 1백80만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특히 취업장애인들의 경우에도 40% 가량이 자영업에 종사하며 농업 및 단순 노무직이 절반을 넘는 등 장애인의 60%가 경제적인 어려움속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50세 미만 장애인의 20.5%가 직업훈련을 원하는 반면 직업훈련을 마친 장애인이 전체의 2%에 불과했다. 취업장애인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68만3천원으로 임금근로자 월평균(95년 3∼5월)1백7만4천원에 비해 격차가 비교적 적었다. 장애인들의 특수학교 취학률은 5년전11%에서 39%로 크게 늘어났으나 국졸 이하 비율은 90년 61.7%에서 61.2%로 비슷해 대부분이 저학력임을 반증했다. 인구 1백명당 장애인수를 나타내는 장애인 출현율 2.35%는 호주 15.6%(87년 기준),미국 14.5%(91년)보다 크게 낮고 일본 3.5%(91년)와는 비슷하다.그러나 이같은 나라별 격차는 나라마다 장애인의 기준이 다르기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재가장애인의 21%는 보조기구인 보장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 올해부터 달라진 부동산 관련제도

    ◎1가구 1주택 3년 보유하면 양도세 면제/분양보증제 강화… 업체 부도나도 입주자 보호/우선변제 전세보증금 1,200만원으로/연30일이상 농사지으면 농지취득 가능/18평이하 미분양주택 2,500만원 대출/옵션비용 표준건축비의 15%까지 늘려 금융실명제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제도로 일컬어지는 부동산실명제가 지난해부터 실시되면서 부동산 관련제도도 크게 변하고 있다.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살펴본다.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재정경제원이 지난해 12월11일 확정,올해부터 실시하는 「세법시행령 개정」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의 경우 3년만 보유하면 거주여부와 관계없이 양도세가 면제된다. 또 새 집을 산 뒤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이 됐을 경우 새 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더라도 새 집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안에 옛 집을 팔면 양도세를 비과세한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질병이나 사업상 형편등으로 이사할 경우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도 양도세가 비과세됐으나 올해부터는 사업상 형편이 과세예외사유에서삭제되는등 비과세요건이 강화됐다. ◇개정된 농지법=개정된 농지법에 따라 농지취득이 쉬워진다.종전까지는 농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농지매매증명을 반드시 받아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농지취득자격증명만 있으며 가능하다. 또 지난해까지는 토지소재지에 가구원 모두가 주민등록을 옮겨 6개월이상 거주하고 통작거리도 20㎞를 넘지 말아야 됐으나 1년중 30일이상 또는 주요농작업에 3분의 1이상만 종사하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을 수 있다.공동주택용지 전용가능면적도 5천㎡에서 1만㎡(3천3백평)까지로 늘어났다. ◇개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입주자는 시공업체가 부도가 나더라도 주택보증제가 주택사업공제조합이 준공 때까지 1백% 보장하는 분양보증제로 일원화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개정규칙이 시행되기 전에는 착공보증제와 분양이행보증제로 나눠져 있었다. 주택을 이미 갖고 있더라도 60세이상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주택청약자격을 인정하는등 주택청약 인정범위도 확대됐다.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에 당첨됐더라도 분양일로부터 10년이지나면 1순위자격을 회복,다시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개정된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시행규칙=분양주택 임대제한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분양받은 뒤 곧바로 세를 놓을 수 있게 됐다.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면적비율도 종전 50%미만에서 70%미만으로 상향조정됐다. 또 「주상복합건물 2백가구이하 건설시 사업승인제외」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2백가구이상을 지을 경우 사업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개정된 임대주택법 시행규칙=올해부터 분양전환 사전예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임대아파트사업자는 입주자모집때 분양전환시기·전환자격·산정기준등을 입주공고 전에 밝혀야 한다. 임대주택 분양전환은 총임차인의 3분의 2이상이 합의하면 가능하며 분양가격은 입주당시 분양가와 분양전환시점의 감정가 사이 차액을 절반으로 나눠 추가부담하면 된다.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지난해 10월19일부터 시행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소액주택세입자의 우선변제금액과 우선변제대상 전세보증금이 크게 올랐다. 우선변제금액의 경우 상한액이 서울등 직할시는 2천만원,기타지역은 1천5백만원에서 모두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으며 우선변제대상 전세보증금도 서울·광역시 1천2백만원,기타지역 8백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주차장설치비 현실화=지하주차장 설치비를 현행 건축비의 70%에서 80%로 올려 현실화했다.사양선택제도 전용면적 18평이하 주택까지로 확대했으며 사양선택에 따른 추가비용은 표준건축비의 9%이내에서 15%이내로 범위를 넓혔다. 소비자가 스스로 내장제를 설치할 수 있는 마이너스옵션제를 도입하고 아파트 발코니에 섀시 창문을 주택사업자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분양주택 구입시 특혜=지난해 11월8일 발표한 「주택시장안정대책」에 따라 올해 안에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각종 금융 및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금융상 혜택으로는 18평이하 주택은 가구당 1천6백만원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는 12평형이 연 7.5%,15평형은 연 8.5%,18평이하는 9.5%로 1년 거치,19년 분할상환이며 18평초과 25.7평이하는 주택은행의 일반자금으로 가구당 3천만원까지 대출이가능하다. 세제상 혜택은 주택매입 관련 대출금의 상환이자 30% 상당액을 연말소득정산때 세액에서 공제해준다.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대출금을 모두 갚을 때까지다. 예컨대 2천5백만원을 연 10%로 빌려쓴다면 연 75만원의 혜택이 있다.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현재 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고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한 뒤 보유주택을 파는 대체취득자에 한한다. 미분양아파트를 올해 안에 구입해서 5년이상 임대한 뒤 매각하는 경우에는 양도세 특별세율인 20% 또는 종합소득세 과세세율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 유엔 「국제 빈곤추방의 해」… 지구촌 실상

    ◎세계 한해 1300만∼1800만 기아로 숨져/세계 인구 57억중 14억이 헐벗고 굶주려/최빈국 10년새 급증… 아주·남아시아 집중 빈곤과 저주의 땅 아프리카.그 척박한 비극의 땅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20세기 최대 비극중의 하나인 아프리카의 기아는 종족분쟁과 맞물리면서 비참한 인류의 비극이 되고 있다. 르완다의 난민촌,소말리아,에티오피아,모잠비크등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영향결핍으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많은 어린이들이 초점없는 눈만 껌벅거리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죽음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죽음의 악순환 반복 빈곤의 비극은 그러나 「검은 대륙」 아프리카만의 문제가 아니다.방글라데시,인도,중국,브라질,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를 비롯 지구촌 여러곳에서도 「빈곤과의 처절한 투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57억 세계인구중 4분의1 가량인 14억이상의 인구가 헐벗고 굶주리는등 의식주가 보장되지 않는 절대빈곤에서 살고 있다.또 그 배가 넘는 인구는 절대빈곤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형편없는 생활조건에서 살고 있다.매년 1천3백만명에서 1천8백만명의 인구가 기아 또는 기아와 관련된 이유로 죽어가고 있다.이들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다.시간당 1천7백명이 기아등으로 죽어가는 셈이다.또 하루 6만7천명의 어린이가 주당 7달러이하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있다.매년 2천5백만명의 인구가 절대빈곤 가정에서 태어나고 있다는 계산이다.불과 4년후인 2천년에 이르면 서부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구의 반이 절대빈곤속에서 살게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전체 1백85개 회원국중 47개 회원국을 최빈개도국(LDC)으로 분류하고 있다.지난 71년에는 25개국이었다.빈국의 최대집결지인 남아시아는 세계인구 분포율은 21%지만 세계빈곤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다.아프리카는 전체 아프리카인구의 반이 빈곤층인데 세계빈곤인구의 16%를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60%가 서부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다.OECD(경제협력기구)국가들에도 세계빈곤인구의 1%가 있는데 그중 15%가 미국과 서유럽국가가 책정한 「빈곤선」아래에서 허덕이고 있다.빈곤의 한 원인인 실업인구의 경우 60년대이후 계속 늘어나 오늘날 선진국에도 3천4백만명이 일자리가 없다.유럽만도 5천2백만명의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으며,1천7백만명의 실업자와 3백만명의 무주택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엔은 최빈개도국을 1인당 국민소득이 6백달러이내이고 인구가 7천5백만명이하의 나라로 규정하고 있다.이들 국가는 인구면에서는 세계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소득면에서는 세계소득의 0.1%에 지나지 않는다.지난 20년동안 이들 국가의 국민개인소득은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이들 국가의 평균국민소득은 3백50달러정도.이들 국가들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년 0.6%에서 92년 0.2%로 줄어들었다.OECD국가들의 세계경제 점유율이 60년 68%에서 90년에는 72%로 늘어난 것과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지난 30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인구 20%와 가장 못사는 인구 20%간의 갭은 30배에서 60배로 배증했다.이렇게 지구촌은 갈수록 불공평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빈곤은 궁극적으로 사회불안을 가져다주며 정치안정과 사회결집력저해는 물론 지구환경에도 위협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유엔은 이에따라 96년을 「국제빈곤추방의 해」로 정하고 각종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유엔이 지난 45년 창설후 정치우선의 기구로 출발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탈냉전이후 경제사회개발기구로서의 비중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빈곤문제에 대해서도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이는 국제평화와 안보유지문제와 더불어 인류의 생활여건 향상이라는 유엔의 설립목표와도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60,70년대 탈식민지 운동으로 신생독립국들이 유엔에 대거 진입하면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개발도 중요하다는 개도국들의 요구가 커지게 된 것도 합의의 원인이다.70년대 중반에는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신경제질서」가 채택됐으나 선진국들의 무관심으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빈곤인구 50%선 가난한 인구는 늘고 있으나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빈곤해결문제에 대해 그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던중 냉전종식은 이런 문제에의 본격논의에 불을 댕기게했다.95년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는 빈곤문제가 우선논의과제로 등장했을 정도였다.사회개발정상회의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절대빈곤의 추방 목표시한을 정하게 하고 96년 말 유엔총회가 각국의 진척상황을 평가하도록 했다. 유엔이 96년을 국제빈곤추방의 해로 정한 것은 93년 12월21일 총회결의안 48/183에 의해서 였다.94년 12월19일 유엔총회는 96년의 국제빈곤추방의 해를 준수하기 위한 모든 주요한 활동을 각종 레벨에서 담당하기로 재확인했다.또 유엔은 모든 국가,정책입안자,그리고 세계여론에 빈곤추방은 평화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 국제개발을 달성하는데 기본적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유엔기구내에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유엔사무총장이 각 국가들과 특별한 기관들,정부내 기관들과 비정부 기관들과 협의,국제빈곤추방의 해를 준비하는데 대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정책조정에 관한 부서와 지속적 개발에 관한 부서가 준비기구로 발족됐으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도 주축이 되기로 했다.또96년이 지나면 97년부터 2006년까지 「빈곤추방 10년」이 선포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은 올해 빈곤추방을 기치로 활발한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우선 직접적 빈곤추방 방안으로 ▲지속적 농업개발로 식량배급 및 저장량을 늘려 저임금인구들이 손쉽게 식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교육,보건,사회서비스에서 빈곤이 가져오는 근원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천년까지 최저평균수명을 60세로 하고,전세계적 건강문제를 야기하는 질병의 박멸 및 관리하는 한편 초등교육혜택을 공유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이와함께 고차원적 유엔의 사업개요는 신조어인 「지속인간개발」에 초점이 모아진다. ○빈부차 60배로 늘어 첫번째로 생산적 직업기회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완전고용의 목표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둘째,여성과 다른 취약집단에 고용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다.공식·비공식 분야에서 편견제거및 차별삭제와 의사결정과정에서의 동참등 동등고용기회를 보장하는 조치들을 통해 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셋째,안정적인 국제금융지원을통해 어느정도의 경제적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넷째,모든 나라들이 개방되고 동등하며 비차별적인 예견가능한 국제무역시장안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남남협력을 강화하고 보호주의무역에의 종식을 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유엔 혼자서는 해결될 수가 없는 문제여서 실현가능성이 적을 수 밖에 없다.따라서 빈곤국들은 「돈」이라는 보다 현실적 문제에 매달려 있다.지난 70년 유엔 25차 총회에서 선진국들은 1년에 ODA(공적개발원조)로서 국민총생산(GNP)의 0.7%을 개도국을 돕는데 쓴다고 결의했지만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ODA는 GNP의 0.35%,액수로는 6백억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빈곤국들은 이 돈으로는 14억이상의 절대빈곤인구의 의식주를 해결하기에는 턱도없이 부족하다면서 GNP의 0.7%사용 목표라도 달성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빈곤국들의 외채문제도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빈곤국들의 외채는 1조9천억달러(95년 4월 현재)에 이르는등 외채부담은 증가추세이다.서부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개도국들의 외채상환은 이들의 보건및 교육비 지출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1년에 6백억달러를 지원해봤자 효과가 없으니 아예 외채를 탕감해달라고 나서고 있다.현재 유엔에서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가 빈곤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가진자와 못가진자간의 갭은 계속 커질 것이며 세계는 좌절과 불안정이 심화돼 나갈 것이 뻔한 일이다.이런 징후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세계는 심각한 내면적 위기에 빠져있다는게 유엔의 분석이다.위기에 빠진 빈곤국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위기의 대부분은 저개발이 주된 요인이라는게 빈곤문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들은 무역 또는 원조,민간투자,민영화와 민간 구조조정이 저개발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외국인 직접투자만 하더라도 75%가 10여개 개도국에 중점투자되고 있다.투자규모의 20%가 중국에 투자되고 있는데 반해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는 6%밖에 투자되지 않고 있다.최빈개도국에 대한 투자는 2%에 불과하다.따라서 신규추가 개발원조가 없이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투자편중 지양해야 유엔은 인간의 근원적 과제인 빈곤추방을 위해 ODA뿐만아니라 무역,외채관리,민간투자,자본이동,기술접근,무기경쟁,군비지출등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협력체제를 모색하고 특히 인간을 우선시하는 개발이라는 신개발개념을 강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그러나 가진자의 무관심속에 방치돼온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쉬은 일이 아니다.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초점없는 눈동자는 절박한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들의 눈동자에 밝은 희망의 빛이 빛날 날은 여전히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인다. ◎국제빈곤 추방의 해 회의 일정 ▷1월◁ △빈곤경감에 관한 워크숍 △사회개발에 관한 위원회회의 ▷2월◁ △남아프리카 개발국가들의 농촌빈곤경감에 관한 접근회의 ▷3월◁ △도시빈곤에 관한 세미나 △빈곤이 국제경제관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세미나 ▷4월◁ △빈곤경감을 위한 파트너십회의 △국제화및 자유화가 빈곤경감에 미치는 효과 회의 ▷6월◁ △거주지 2 회의 10월 △「세계 거주지의 날」을 맞아 도시 빈곤문제 회의 △국제 빈곤추방의 날 각종 행사 ▷11월◁ △국제식량 정상회의
  • 국민복지기획단,「삶의질 세계화 구상」 제시

    ◎도시자영자 98년 국민연금 대상에/2천년 5∼9인 사업장까지 고용보험 정부는 오는 98년부터 도시자영자에게도 국민연금을 적용하는 등 2010년까지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세계 11위 수준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국민복지기획단(공동단장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은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종 구상을 제시했다. 기획단은 이를 위해 국민연금 확대와 함께 오는 99년부터는 현재 5인 이상 작업장에 적용하고 있는 산재보험대상을 5인 미만 작업장에도 적용키로 하는 것은 물론 사무·금융직도 포함시키기로 했다.30인 이상 고용업체에 적용되는 고용보험도 98년에는 10∼29인까지,2000년부터는 5∼9인 사업장까지 확대해 모든 국민이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기업체가 국민연금 등 공적인 소득보장제도를 보완할 수 있도록 기업연금제도를 자율적으로 도입하게 하고 이혼할 때 여성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분할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0세로 돼 있는 연금수령 연령도 55∼65세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보급여기간 제한을 철폐하고 퇴직자에게 직장의보를 계속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생활보호대상자의 지원수준도 현재 최저생계비의 70%에서 98년까지 1백%를 보장하고 2000년부터는 최저생계비 보충급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2010년까지 복지지출 증가율을 재정증가율보다 매년 1.2배 높게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시책의 복지부문 청사진에 해당하는 이 구상안은 각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으로 확정돼 내년부터 추진된다. 국민복지기획단은 『이같은 복지대책을 추진하면 현재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32위 수준인 한국인의 삶의 질이 2000년초에는 세계 15위 이내로,2010년에는 11위로 올라가게 되며 함께 잘사는 복지공동체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복지기획단은 지난 3월 대통령의 「삶의 질」 세계화 선언에 따라 21세기 복지선진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각계 인사 22명으로 구성됐다.
  • 1995년에 사라진 별들

    ▷국내◁ ◎전 국무총리 진의종씨 해방후 상공부차관과 한전부사장을 거쳐 8대 총선에서 야당인 신민당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10대 선거에 낙선한뒤 10·26 이후 보사부장관으로 입각.11·12대 민정당의원으로 당선된뒤 대표위원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의학박사 장기려씨 지난 25일 서울 백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한국의 슈바이처」.서울대·가톨릭대 의과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68년 영세민을 위한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했고 79년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민법학자 안이준씨 지난 3월19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 향년 65세.안교수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뒤 경희대교수로 재직했으며 민사법학회장을 지냈다.주요 저서로는 민법총칙,채권법 등이 있다. ◎법조인 김성일씨 법관의 정도로 일컬어졌으며 10월31일 상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60세의 나이로 순직.그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천안지원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제주지법원장을 역임했다.간결한 판결문 정착에 애썼다. ◎전 대법관 김갑수씨 강직한 대법관의 대명사로 꼽혀온 변호사.1월26일 하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향년 82세.김변호사는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나와 평양법원판사를 거쳐 법무·내무차관을 역임했고 지난 60년 대법원장 직무대리 시절 군사정권에 맞서다 법복을 벗었다. ◎충남방적 이종성 회장 지난 70년 부실기업인 국안방적을 인수한지 10년도 안돼 오늘날의 충남방적으로 키웠다.81년에는 국민당에 입당,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국민당의 부총재·전당대회의장 등을 거쳤다.공직자·기업인·정치인으로 거듭된 변신을 하면서도 성공을 거뒀다. ◎명창 김소희여사 우리 시대의 소리꾼.지난 4월17일 78세로 별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기능보유자로 우리 국악의 양갈래를 이루는 「동편제」소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국창」.그의 소리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제1회 한국국악대상,대한미국 문화예술상등을 수상했다. ◎추상조각가 문신씨 지난 5월24일 73세를 일기로 타계한 추상조각의 거장. 국내보다 세계화단에서 더 명성을 떨친 추상조각가로 90∼92년 미술의 본고장 유럽을 순회하며 가진 회고전에서 호평을 받았고 9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기사 훈장을 받았다. ◎작곡가 윤이상씨 세계적인 음악가이면서도 끝내 이역땅에서 유명을 달리 한 비운의 예술가.지난 11월4일 78세를 일기로 독일땅에서 서거한 그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꼽힐 만큼 큰 족적을 남겼다.67년 동백림사건으로 「이데올로기의 멍에」를 쓰고 71년 독일에 귀화했었다. ◎작곡가 길옥윤씨 지난 3월 17일 68세로 별세한 우리 가요계의 대표적인 작곡가. 대표작으로는 「서울의 찬가」 「이별」 「빛과 그림자」 「4월이 가면」. 가요생활 50년을 통해 작사·작곡·편곡한 노래가 3천여곡이 넘는다. 서울 세종로공원에 「서울의 찬가」 노래비가 건립됐다. ◎소설가 김동리씨 지난 6월 17일 82세로 별세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60여년 작품활동을 통해 「무녀도」「황토기」「사반의 십자가」「을화」등 1백여편의 장·단편소설을 남긴 현대문학의 증인.서라벌예대 교수,한국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레슬링선수 송성일씨 위암으로 1월29일 타계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백㎏급 국가대표선수. 자신의 몸에 암세포가 번지는 것도 모른 채 위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걱정하며 혼신의 투혼을 발휘,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배구선수 김병선씨 대학졸업을 불과 4일 앞둔 2월21일 심장마비로 숨진 남자배구의 큰 별. 2m의 장신으로 성균관대학 1년 때부터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주역을 담당했다. ◎경제학자 고승제씨 함남 출신으로 학술원회원을 지낸 원로 경제학자.일본 릿교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서울대·고려대·연세대 교수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시카고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한국경제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대림창업주 이재준씨 지난 39년 대림그룹의 모태인 부림상회를 세워 목재업과 건자재업에 진출한뒤 한평생 건설 외길을 걸어왔다.한국전쟁후 복구특수를 활용해 기반을 다졌고60년대 중반부터 해외건설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섰다.지난 88년 장남인 이준용 대림그룹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겼다. ▷국외◁ ◎반전기수 풀브라이트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의 설립자이자 베트남전 당시 「권력의 오만」을 출간,반전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던 인물.지난 2월10일 워싱턴 자택에서 90세로 타계했다.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을 맹비난,미군의 베트남철수에 기여했다. ◎전 일 총리 후쿠다 지난 7월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그는 대장상과 외상 및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뒤 76년 미키 다케오 전총리에 이어 67대 총리로 취임,중국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고 도쿄국제공항 개항등 현안을 처리했다.그는 86년 중의원 14선을 역임한뒤 90년 정계에서 은퇴했었다. ◎미 언론인 레스턴 미국 언론인들의 최고상인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하는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언론인중의 한 사람.지난 12월6일 워싱턴DC의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그는 뉴욕타임스에서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제임스 레스턴 칼럼」을 연재,필명을 떨쳤다. ◎중 실용주의거두 진운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과 함께 모택동사후 중국정치를 요리해온 인물.지난 4월10일 노환으로 90세에 사망했다.모택동으로부터 「당내 제일의 경제통」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50년대부터 실용주의 경제노선을 지향,모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중동평화 상징 라빈 지난 11월4일 텔아비브에서 중동평화협상 지지집회에 참석중 극우파학생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그는 군생활 28년을 거치는 동안 아랍세계와의 6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었으며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모색한 평화노력으로 9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케네디 모친 로즈 1월 1백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녀는 19 14년 조지프 페트릭과 결혼,케네디가와 인연을 맺은후 대사의 아내로서,대통령과 두 상원의원의 어머니로서 최상의 영광을 누렸으나 9명의 자녀중 두명의 아들이 총탄에 목숨을 잃는 암살의 비극을 겪기도 했다. ◎전 영국총리 윌슨 60년대와 70년대초 영국 노동당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며 79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그는 29세때 하원에 진출한뒤 2년후 무역장관으로 취임해 최연소 입각기록을 세웠다.64년 총선에서 승리한뒤 총리 재임기간동안 줄곧 미국의 베트남 파병요청을 거부하고 반전무드를 조성해 영국노동당 시대를 주도했다. ◎전 일 부총리 와타나베 지난 9월 72세를 일기로 사망한 그는 『한일합방은 원만하게 체결됐으며 36년간 통치했지만 식민지 지배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는 망언을 남긴인물.63년 고향에서 중의원에 당선된이래 대장상·당정조회장등 요직을 거쳤고 대북한 쌀지원 협상에서는 막후조정을 벌였다. ◎영국시인 스펜더 20세기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이자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지난 7월 86세로 타계했다.그는 20세기 영국의 인도주의적 사상을 대표한 강력한 자유주의적 운동을 펼쳤으며 30년대 비평가들로부터 이 시대의 가장 저명한 3인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고의 양심 질라스 공산주의의 모순을 비판한 저서 「새로운 계급」으로 유명한 티토치하 유고의 대표적 반체제인사.83세를 일기로 4월20일 심장병으로 사망.부통령에 올라한때 티토의 후계자로 지목되기까지 했으나 공산체제에 염증을 느껴 반체제 이론가로 변신했다. ◎백신개발 선구자 소크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해 인류를 불구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킨 의료계의 선구자.80세를 일기로 지난 6월23일 사망했다.뉴욕대학 의학부를 졸업,면역학및 세균학을 연구했으며 「소크백신」개발 후에는 샌디에이고 소크연구소에서 다발성 경화증과 암연구에 몰두했다.
  • 「복지 세계화」 청사진 어떤 내용인가

    ◎4대사회보험/2천년부터 전국민에 혜택/보지시설 인건비 내년부터 국사 지급/노령수당지급대상 65세로 확대 추진 국민복지기획단이 29일 제시한 국민복지 세계화 청사진은 의료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 등 4대보험의 혜택이 2000년부터 전국민에게 돌아가는 내용이다.세부내용을 간추려본다. ◇수급자 중심의 사회보험제도 구축=98년부터 도시자영자에게도 국민연금을 적용한다.99년부터 5인미만 사업장과 사무·금융업종에도 산재보험을 적용한다.98년부터 10∼29인 사업장,2000년부터 5∼9인 사업장에도 각각 고용보험을 적용한다.60세 이상으로 연금가입기간 합계가 20년 이상이면 연금을 지급하는 공적연금통산제도를 도입한다.이혼 때 여성이 연금을 받도록 여성연금권을 신설한다.고용정보전산망을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구축한다. ◇국민생활 최저수준의 보장=현재 최저 생계비의 70% 수준인 생계보호수준을 98년까지 1백% 수준으로 향상시킨다.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재산조사를 실시,균일하게 지원하던 것을 지역별·가구규모별 최저생계비의 부족분만 지원하는 보충급여제로 전환한다.의료보호의 급여수준을 의료보험 급여수준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보편적 사회복지서비스의 확충=재가복지봉사센터(3백34개)의 운영을 연차적으로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및 여성회관으로 확대한다.노부모·장애인·요보호아동을 부양하는 가정에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주택분양권을 우선 부여한다.사회복지관및 사회복지사무소에서 일반노인에게 단기보호서비스·생활체육·건강상담 등을 실시한다.70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에게만 지급되고 있는 노령수당 대상 연령을 65세로 하향 조정한다.치매 및 중풍노인을 위한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98년까지 16개소로 확충한다.보건소를 노인성 질환 1차진료기관으로 육성한다.고령자 적합직종(20개)및 고용기준(3%)을 국공립기관부터 의무화한다.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2%)을 현재 최저임금의 60% 수준에서 1백%로 상향조정한다.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을 제정해 설치기준을 일원화한다.96년부터 사회복지 수용시설 종사자 인건비와 수용자 기초생계비·교육훈련비·시설운영비 등을 정부가 전액 지급한다. ◇복지공동체의 구축=2010년까지 복지지출 증가율을 일반재정 증가율보다 1.2배씩 높게 책정해 현재 29%에 불과한 복지의 국제평균 기대치를 1백%로 끌어올린다.96년부터 2000년까지 공적부조 및 복지서비스 부문의 재정증가율을 대폭 확대한다.재원의 조달을 위해 개인소득세의 비중을 높이고 종합토지세제의 과표를 현실화하며 현행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면세범위의 축소를 추진한다.과세대상의 저변확대,조세감면제도의 축소 및 폐지,준조세의 공조세화,조세탈루의 방지,지하경제의 근절 등으로 과세포착률을 높인다.민간복지투자의 여건을 조성하고 중앙과 지방에 공동모금기구를 설치한다.전국 2백97개 사회복지관에 자원봉사 센터를 설립하며 자원봉사자에 대해 경력인정,세제지원 및 포상 등 보상제도를 마련한다.초·중·고대학 교과과정에 자원봉사 과목을 도입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