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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도대행·황혼미팅 책임집니다”-전문업체 등장

    효도를 대행해주는 업체,노인들의 이성교제를 돕는 모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효도대행업체를 이용해본 노인들은 비용은 부담스럽지만 도우미들이 손발처럼 움직여주기 때문에 자식들보다 오히려 나은 측면도 있다고 말한다.자식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점이 무엇보다 좋다는 반응이다. 이성교제 모임에 참석하는 노인들은 젊음을 되찾은 기분이라고 ‘노후미팅’ 예찬론을 편다.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이성교제나 재혼,취미생활 등에 몰두하며 생활할 때건강해 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대부분의 노인들이 직접 나서기를 꺼려하는만큼 자녀들이 관심을 갖고 나서줄 것을 주문한다. ◆효도대행업체 강영숙씨(44·여)는 지난 3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에이징 헬퍼’를 차렸다.맞벌이 부부,핵가족화추세로 부모와 멀리 ^^어져 살고 있는 자식들을 대신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효도대행업체다. 무의탁·독거 노인들은 국가에서 지원을 받고 부유층 노인들은 나름대로 사설 실버타운에서 노년을 편하게 보내고 있지만 이런 혜택을 받는 노인들은그리 많지 않다. 강사장은 이런 현실에 착안,“중산층 노인들을 위한 유료 봉사 서비스업으로 에이징 헬퍼를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정기회원은 20여명이지만 시간제로 이용하는 임시회원들이 오히려 더 많고 점점 이용문의가 늘고있는 추세라고 말한다. 에이징 헬퍼는 정기회원과 시간제 회원으로 나뉘어 서비스가 제공된다.정기회원은 월 60만원의 회비를 내고 기본 서비스와 필요에 따라 생활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회사에서 파견된 헬퍼(도우미)들이 주기적으로 들러 자식들이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 준다.또 일주일에 3번 도우미들이 찾아가는경우는 35만원의 회비를 받는다. 도우미들은 찜질방,병원,쇼핑 등 나들이 할때 함께 동행하는 것은 물론 말벗,가사일,텃밭가꾸기,취미생활,간병까지 도맡아서 해준다. 간병,나들이 동행 등은 시간제로 운영하고 있다.정기회원들에게는 월1회 간호사가 방문,혈압·혈당체크 등 건강검진도 해준다. 이밖에 제사(17만원)·생신상(25만원) 차려주기,회고록 만들기,부모님 CD제작,가족홈페이지 만들기,부모자식간 인터넷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마련돼 있다. 강사장은 “이 사업은 도우미들의 의식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인성교육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이용 문의가 많지만 전국 네트워크가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031)873-9641. ◆이성교제를 돕는 모임 노인들 사이의 이성교제에는 ‘주책스럽다.’‘망측스럽다.’ 등의 말들이따라붙는다. 하지만 노인들의 이성교제에 대한 사회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2년 1438건이던 60세 이상 남자의 재혼건수가 97년에는 1535건,지난해에는 2343건으로 급증했다.여자노인의 재혼건수도 643건에 이른다.노인들의 건전한 이성교제를 돕는 모임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도 드러내놓고 노인들의 이성교제를 알선하기보다는 컴퓨터·서예·탁구·바둑 등 취미생활을 위해 등록한 노인들에게 특정한 날을 하루 잡아 사교의 장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홀로된 노인들을 위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이성교제를 돕는 곳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원우문화센터.올해로 18년째 홀로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사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우문화센터 정은영(66·여) 원장은 “매주 토요일 홀로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200여쌍의 커플을 맺어줬다.”고 자랑했다. 문화센터 노인프로그램에도 수강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정 원장은 “자식을 출가시키고 노인들만 사는 부부들이나 홀로된 노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노인들이 직접 찾아와서 상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녀들이 부모님을위해 접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센터에는 매주 토요일 노인들의 사교의 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홀로된 15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02)921-1501. 이밖에 사단법인 ‘한국노인의 전화’에서도 이성교제와 재혼 등 노인문제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전국의 지회에는 ‘알찬 노후를 생각하는 모임(일명 알노생)’이 있고 노인들간 건전한 이성교제가 이뤄지도록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서울 광진구군자동 상록문화센터에서도 매주 목요일 노래교실과 토요일 만남의 자리를 통해 교제를 알선한다.50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회비는월1만원.02)462-6673.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성 교제문화도 젊은이들처럼 자연스럽게 봐 주는 사회인식이 필요하며 노인의 외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우리사회가그동안 어떤 관심을 보였는지 반성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연말정산 요령/ 경로우대 공제액 두배로 늘려

    연말정산 시기가 돌아왔다.연말정산은 직장인들이 연간 부담할 세금과 매월 봉급을 타면서 간이세액표에 의해 냈던 세금을 비교해 더 냈으면 돌려받고,덜 냈으면 추가로 내는 절차다.올 연말정산부터는 콘텍트렌즈를 포함한 시력보정용 안경 및 보청기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특히 올해는 신규로 출고되는 자동차를 신용카드로 결제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11월30일까지 취득분에 한함)다.소득공제관련 서류를 잘 챙겨 마땅히 받아야 할 절세(節稅)) 권리를 놓치지 말아야한다.매년하는 연말정산이지만 내용이 어려우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세정 FOCUS’(연말정산안내)를 클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와 달라지는 연말정산의 주요 내용이다. ■작년과 다른점 ◆소득세율은 낮아지고 근로소득공제는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소득세율은 평균 10% 정도 낮아졌고 근로소득공제는 늘어났다.그렇다고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받을 금액이 반드시 많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근로소득자가 봉급을 받을 때 낮아진 세율로 만들어진 간이세액표에 의해 이미 원천징수됐기 때문이다.근로소득공제도 확대됐지만 근로소득 세액공제 한도가 6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0만원이 낮아진 점도 원인이다. ◆연금보험료 소득공제 확대 연금소득이 과세 대상으로 바뀌면서 보험료 지급액은 소득공제를 해주고,향후 지급받을 연금은 연금소득으로 구분해 소득세를 내는 체계로 바뀌었다.지난해에는 연금보험료 불입액에 대해 50%의 소득공제를 해줬으나 올해부터는 제출서류가 없더라도 연금보험료 불입액의 100% 전액을 공제해 준다. ◆장애인,경로우대 공제 확대 기본공제 대상자(본인·배우자·부양가족 공제대상자)가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인원별 기본공제 100만원과는 별도로 추가로 50만원의 공제가 가능했으나,올해부터는 100만원으로 공제폭이 상향 조정됐다.기본공제 대상자 가운데 장애인(연령 제한없음)이 있는 경우에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아졌다. ◆교육비·의료비 공제 확대 교육비 공제 대상에 장애인 특수교육비를 추가해 1인당 150만원을 한도로공제 가능하게 됐다.의료비 공제 대상에 안경 및 보청기 구입비용(50만원 한도)을 추가해 의료비 공제의 폭을 넓혔다.의료비 공제는 의료비지출액(안경,보청기 구입비 포함)이 본인 연봉의 3%를 초과해야 공제가 가능하다.때문에 해당 근로소득자는 적극적으로 증빙서류를 챙겨야 한다. ◆신규 출고 승용차 취득시 결제는 신용카드로 올해는 신규로 출고되는 자동차를 신용카드로 결제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즉 개정 세법에 의하면 2002년 12월1일 이후 신용카드로 신규 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취득하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계속 받을 수 있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문답풀이 막상 연말정산에 필요한 준비를 하려해도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다.세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연말정산이지만 헷갈리기 일쑤다.국세청에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내용을 간추려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을 제외한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맞벌이 부부는 서로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없게 돼 있다.실제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규모는. 맞벌이 부부라도 배우자의 연간 급여가 666만원(월평균 55만원) 이하이면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금액은 비과세를 제외한 총 급여액이어서 근로소득공제를 한 금액을 말하기 때문이다. ◆18세와 5세 두 명의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인 경우 추가 공제를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한가. 자녀의 기본공제를 남편이나 부인이 하든지,아니면 자녀의 공제를 남편과 부인이 각각 나눠서 하더라도 공제액은 같다. 다만 급여총액이 많은 사람일수록 누진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급여총액이 많은 사람이 공제받는 게 유리하다. ◆함께 살고 있는 형제자매의 교육비 공제는. 부양가족으로서 공제받을 수 있다.친형제자매뿐 아니라 배우자의 형제자매도 공제받을 수 있다. ◆생계는 함께 하고 있으나 소득이 없는 20세 이상 장애인이 있는 경우 기본공제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장애인은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인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기본공제(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추가 공제(장애인공제) 대상도 된다. ◆올해에 중도 퇴직한 적이 있는 근로자가 다시 취직해 연말정산을 하게 된 경우는. 재취직자는 종전 근무지를 퇴직할 때 회사가 발행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제출,이전 근무지의 근로소득과 현 근무지의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부당하게 공제를 받는 대표적인 예를 들면. 맞벌이 부부가 각각 배우자 공제를 적용하거나 배우자가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자영업자인데도 공제 대상에 넣는 경우다. 보약 구입비,외국 의료기관에 지출한 비용을 공제받는 행위,성형수술비,건강진단비를 의료비공제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으로부터 학자금을 받고 이를 이용해 추가로 교육공제를 받는 경우도 부당공제에 해당된다. ◆소득이 없는 장인(66세)과 장모(60세)를 실제부양하던 중 장인이 사망한 경우 기본공제(부양가족공제)와 추가 공제(경로우대자공제)를 받을 수 있나. 배우자의 직계존속도 기본공제와 추가 공제의 대상이 된다. 장인의 경우 경로우대자 공제대상인 65세를 넘었기 때문에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다.장모는 55세 이상이므로 기본공제만 된다.장인·장모로 인해 3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과세대상 급여액을 산정할 때 연간 급여액에서 제외되는 소득은. 숙직비,업무용 교통비,자가운전보조비,취재수당(20만원 한도) 등의 실비변상적인 성질의 급여는 비과세급여액에 해당된다. ◆차남이 65세 이상인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나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 부양가족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나. 실제로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경우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가 가능하다.다만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을 때는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공제를 받지 않는 때에 한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가 올해 이혼했을 경우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있나. 배우자공제 등 소득공제는 과세기간 종료일인 올해 12월31일의 현황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없다. 오승호기자
  • [정부정책 Q&A] 계약직 공무원 정당가입 가능한가

    ◆계약직 공무원입니다.대통령 선거를 맞아 지지후보 정당의 입당지원서를 받았는데,일반직이나 별정직이 아닌 계약직 공무원의 정당 가입은 가능한지. ‘베르사체’(인터넷 카페 ‘공무원클럽’)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다.헌법 7조에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하고 있다.또 국가공무원법에는 정치운동 및 집단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정당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대통령과 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처의 장,원·부·처의 차관,정무차관,일부비서실 관계자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일반직·별정직·계약직 등의 차이에 상관없이 공무원은 정치행위를 할 수 없고,정당에 가입할 수도 없다.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징계 등의 처벌을 받는다.[행정자치부 인사과 3703-4517] ◆징병검사를 받고,군에 입대할 예정입니다.병역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이정욱(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병무청은 지난 12일 병무행정 전반을 설명한‘병무행정 사례집’을 발간해 각 지방병무청과 시·군·구청 민원실,지역예비군중대,대학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 사례집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도 이달 말까지 게재할 예정이다. 사례집에는 병역법에 규정된 병역의 종류와 용어에 대한 설명이 수록됐다.징병검사와 입영연기,복무형태에 따른 입영방법 등 병역의무 이행과 정별 세부내용도 담겨 있다.이와 별도로 홈페이지에는 각종 병무행정 홍보간행물이 게재되고 있다. 모든 병역관련 업무는 각 지방병무청에서 수행하고 있으며,병무민원상담소(1588-9090)에서 상담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공무원 근무연령(정년) 연장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또 직렬별·직급별 근무연령은 몇 살인지. ‘용일’(행정자치부 홈페이지)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국가 일반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5급 이상 공무원은 60세까지,6급 이하는 57세까지로 근무연령을 규정하고 있다.일반직인 경우 같은 직급에서 직렬별 근무연령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등대나 방호직렬 공무원은 59세,기타 기능직 공무원은 50∼57세로 정하고 있는 등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경우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국회나 대법원 등의 기관에서는 규칙으로 정년을 따로 규정하고 있다. 또 6급 이하 공무원의 근무연령이 연장된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며,법률 개정을 위해 검토되고 있지 않다.
  • 복지Q&A/ 노령연급 받던중 사망하면

    ■보험료를 5년동안 납부하고 노령연금을 지급받고 있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유족연금이 지급되는지 알고싶습니다.그리고 노령연금을 지급받는 도중에 장애를 입거나 병이 나면 병원비가 지급되는지요. 노령연금을 지급받다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됩니다.유족의 범위는 배우자(남편의 경우 60세이상),자녀(18세 미만),부모(60세 이상),손자녀(18세 미만),조부모(60세 이상)의 순입니다. 장애연금은 가입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에 의해 완치후에도 장애가 남았을 때 장애정도(1급∼4급)에 따라 지급됩니다. 병원비는 국민연금 급여종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저는 당뇨병 환자로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그런데 모든 주사제는 원내 처방이라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 환자에게 원외 처방이 허용되는지 궁금합니다. 주사제는 원칙적으로 의사나 치과의사가 직접 주사해야 하지만 자가(自家)주사제인 인슐린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원래부터 의사의 직접 주사가 아닌 환자의 자가 주사 용도로 생산되었고 현실적으로도환자가 직접 주사하는 점을 고려해 원외 처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자가 주사 능력 및 질병 상태 등 제반 특성을 감안해 최적의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의사가 판단한 원외 처방전이 있어야 합니다. ■얼마전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아이가 자주 아파서 병원에 갈일이 많은데 건강보험의 주소이전을 해야하나요. 통상적으로 공단이 행정전산망의 주민등록 변동자료를 수신받아 처리하기 때문에 민원인께서 직접 주소변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다만 직접 신고하시는 것보다 처리시간이 다소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전세대가 주소 변경을 했을 경우 별도로 건강보험증이 재발급되지 않으므로 기존 건강보험증을 계속 사용하실 수 있으며 주소 변경으로 보험료 고지서를 받지 못했을 때는 납부 기한이 연장된 고지서를 전입지 주소지로 재발급해 드립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 [씨줄날줄] 부부 역함수

    ‘태어난 날은 달랐지만 이승의 문턱을 넘을 때는 함께하기를’ 백년해로한 노부부를 볼 때마다 떠올리는 노부부의 기도 제목이다. 예전에는 부부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할아버지가 어느 날부터 할머니를 구박하는 것을 보다 못해 아들이 대들 듯 따졌을 때 “저 할망구가 마음이 여려서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돼서….”라던 할아버지의 넋두리가 감동어린 ‘진실’처럼 받아들여졌다.그처럼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서로 가려운 등을 긁어주고 시린 무릎을 보듬어 주며 함께 살아가는 동지로만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남자는 아내가 있어야 오래 살고,여자는 남편이 없어야 오래 산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고 한다.일본 한 대학의 연구팀이 60∼84세 노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남자는 ‘아내가 없는 경우’의 사망률이 ‘아내가 있는 경우’보다 80%나 더 높았다.여자는 ‘남편이 있는 경우’의 사망률이 ‘남편이 없는 경우’보다 55%나 높았다. ‘홀아비는 이가 서 말,과부는 은이 서 말’이라던 속담이 입증됐다고 해야 할지,남자의 입장에서는 씁쓸한 연구보고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반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편살이가 얼마나 모질었으면….’하고 새삼 사래질칠지도 모르겠다.그래도 예전부터 과부보다는 홀아비의 신세를 훨씬 더 처량하고 무기력하게 그린 것을 보면 ‘과부 장수론’에는 나름대로 역사적인 근거가 있는 것 같다.또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황혼이혼’의 경우 이혼을 요구하는 측이 대부분 여성인 사실과도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 일생동안 ‘남자는 하늘,여자는 땅’인 줄만 알고 기고만장했던 이땅의 할아버지들은 황혼이혼에 전율하며 갑자기 숨을 죽여야 할까. 독일의 연금제도를 들여다 보면 자그마한 위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유족연금 수급자격의 경우 홀아비는 만 65세,과부는 만 60세 이상으로 돼 있다.홀아비가 과부보다 5년 정도 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근거에서 나온 기준인지,홀아비의 수명이 과부보다는 5년 가량 길어서 나온 기준인지 알 수없으나 일본의 연구보고서와는 맞지 않는 것이다.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정치 뉴스라인/ “”MJ 중도포기설 의도적 유포”” 外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5일 “(일부 정파가) 나의 후보등록을 막으려고 현대 관계 회사를 부도내거나 국정조사를 해 혼내 준다는 얘기를하고 있고,내가 중도포기할 것이라는 얘기도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 창간 1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이는 후보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본부장단이 매일 아침 노트북으로 진행되는 ‘종이없는 회의’에 적응하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일부는 “패스워드가 안 먹힌다.”거나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며 보좌관을 찾는 등 2주째 회의 준비에 진땀을 흘렸다. 정대철(鄭大哲) 위원장은 5일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치면서 “영어는 잘 치는데 한글은 잘 안 된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어느 정도 능숙한 이해찬(李海瓚) 본부장은 “패스워드를 칠 때 기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주부들이 영부인으로 가장어울릴 것 같은 대선후보 부인으로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를 꼽았다.정몽준 후보의 부인 김영명(金寧明)씨는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시사 여성주간지 ‘미즈엔’이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지난달 30일부터이번달 1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60세 미만 주부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인옥씨가 28.5%를 얻었으며 김영명씨는 27.1%,노무현(盧武鉉)후보 부인 권양숙(權良淑)씨는 11.2%였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맏딸 명주(23·연세대4)씨가 유명정치인의 딸이기 때문에 겪은 애환을 담은 수필집을 5일 출간했다. 명주씨는 ‘이인제 의원님! 우리 아빠 맞아?’란 제목의 수필집에서 정치인의 딸로서 겪는 애환과 함께 아버지 이 의원과 어머니 김은숙씨 및 두 딸로 구성된 가족의 사랑을 담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명주씨는 서문에서 “세인들이 말하는 아빠와 진짜 나의 아빠 이인제가 얼마나 다른 사람인지 말하고 싶었고,할 수 있다면 선거 때만 되면 들고 일어나는 엄마에 대한 낭설도 변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위대한 과학기술인 추천하세요”과기부,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 접수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기술인의 업적과 발자취를 항구적으로 보존·전시하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과학기술 선현,또는 현존 과학기술인에 대한 추천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학기술인에게 명예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정신을 일깨워줌으로써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헌정대상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선현,또는 한국 국적을 보유한 만 60세 이상의 과학기술인으로 과학기술 관련 기관·단체의 장이나,3개 이상 기관에 근무하는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1차 연도인 올해에는 과학기술 선현을 우선적으로 10명 내외로 선정하고,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큰 현존 과학기술인 약간명도 함께 선정할 계획이다.과기부는 경기도 과천에 새로 건설될 국립과학관 안에 1000평규모로,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서는 한국과학문화재단홈페이지(www.ksf.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우편이나 전자메일로 추천서를 접수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복지 Q&A/ 퇴직전 납부한 국민연금은

    ◆7년동안 직장생활 후 현재는 가사를 돌보고 있습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납부한 국민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국민연금은 노후 또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소득이 중단된 경우에 연금을 지급,국민의 생활안정을 꾀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그동안 주부께서 납부하신 국민연금은 이상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60세 이후에야 수령이 가능합니다.보험료 납부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에는 노령연금으로,10년 미만이면 납부보험료에 소정의 이자를 가산한 일시금으로 지급됩니다. ◆국민연금을 일시불로 탄 61세의 남자입니다.주위에서 매월 연금을 타는 동료들을 보니 후회가 큽니다.일시금을 반납하고 매월 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안 된다면 새로 가입할 수는 없나요. 안타깝습니다.귀하께서는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알다시피 국민연금 의무가입은 60세까지입니다.60세에 도달하면 국민연금 자격이 상실되며 연장 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본인의 신청에 의해 임의 계속 가입자가 됩니다. 단 임의계속 가입신청은 반드시 65세 이전에 하셔야 하며 또한 연금이나 일시금 청구 전에 해야 합니다.귀하께서는 60세 이후에 일시금으로 수령하셨기 때문에 65세 미만이라도 연장하여 가입하실 수 없으며 이미 수령한 일시금반납도 가입 기간 동안에만 가능하므로 반납에 의한 연금급여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 ◆연금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내는 탓인지 실제 내가 탈 수 있는 연금액이 얼마인지 몰라 궁금합니다.개인별 내역 확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공단에서는 납부 보험료액과 받을 예상 연금액에 대해 매년 가입자들에게 개별 통지하고 있습니다.또한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합니다.단 본인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사를 본인이 방문하거나,전자인증을 거친 사용자에 한하여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의 ‘내 연금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공단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공 국민연금관리공단
  • 장애인 콜택시 운전봉사자 공모

    서울시는 12월 성탄절을 전후해 시범 운행키로 한 장애인전용 콜택시를 운전할 운행수탁자 100명을 오는 11∼15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25개 자치구별로 3∼5명씩이며 신청 자격은 내년 1월1일 현재만 40∼60세인 1종 보통면허소지자로 5년 이상 시내 거주,5년 이상 무사고 경력자다. 문의는 콜택시 운영주체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2290-6801∼4)으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밀레니엄] 미국발 부동산 거품론 확산

    ‘소비의 버팀목인가,재앙의 전주곡인가.’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를 지탱해 온 부동산 가격상승이 꼭지점에 이르렀다는 논쟁이 일고있다.가계부채가 누적돼 있는데다 규모가 큰 부동산시장 버블(거품) 붕괴의 폭발력은 주식시장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부동산의 버블붕괴는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디플레(물가하락과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저금리 추세를 타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주택가격이 급등한 영국,호주,스페인,이탈리아도 ‘미국 부동산발 세계 공황’ 얘기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올들어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미국의 부동산 버블 논쟁의 허실,일본의 사례,우리의 부동산 버블 가능성 등을 짚어본다. ■미국 - 버블 붕괴땐 소비위축→세계불황 “실수요따른 일시적 현상”낙관론도 ◆ 거품이 꺼진다 뉴욕,로스앤젤레스,워싱턴 등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8∼20%씩 급등했다.1.75%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돈이 부동산으로 집중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들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 상승과 신규 주택 착공 감소는 버블붕괴의 조짐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이자를 한달 이상 내지 못한 연체율은 2·4분기에 4.77%였다.1분기의 4.65%보다 0.12%포인트 높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돼 가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이 담보주택을 경매로 처분하는 경우도 1.23%(64만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주택착공도 1분기 172만가구를 정점으로 2분기 166만가구,3분기 170만가구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시장이 식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부동산대출 보험사들은 최근들어 보험료를 0.5∼1.5% 포인트 인상하면서 버블붕괴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는 “미국은 9·11사태 당시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소비는 부채증가 등 상당한 비용을 전제로 이뤄진 방종에 가까운 것으로 결국 눈물로 마감할 것”이라며 집값 버블붕괴를 경고했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 “장기 호황을 누렸던 미국 주택시장이 냉각될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부동산 거품의 붕괴 수위는 부동산지수 7.5인데,미국 대도시의 지수는 5∼7.5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 부동산 시장은 정상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투기수요보다는 실수요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버블붕괴를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반론도 강하다.지금은 60세 안팎이 된 베이비붐 세대(제2차 세계대전 전후 출생한 세대)가 생활이 안정되면서 고급주택을 구입하고 있다.이민자들도 생활의 안정을 누리면서 주택구입에 나서는 바람에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행협회는 “신규주택 구입자들이 급격히 늘어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연체율은 높은 수준이 아니고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나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반박했다.JP모건은 대출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주택수용지수가 2분기 132.6으로 과거평균치인 122.7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버블붕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모기지리파이낸싱(Refinancing) 붐’이란 보고서도 미국의 버블붕괴 가능성이 적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모기지 리파이낸싱’은 예를 들면 대출자가 3%의 이자로 대출받은 뒤 2.5%의 낮은 이자로 바꾸거나,50만달러(약 6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10만달러를 빌렸다가 집값이 70만달러로 올라 추가로 4만달러를 대출받는 것이다.한은은 리파이낸싱 신청건수를 지수로 환산한 리파이낸싱 지수가 올 2월까지만 해도 1271에 불과했으나 7월에 4748로 급등한 뒤,10월에는 6793으로 상승하면서 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리파이낸싱 붐은 미국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재정경제부 산하 국제금융센터도 당분간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 연구위원은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첫째,일본의 주택가격은 5년동안 두배 올랐지만 미국은 20% 올라 주택가격 상승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것이다.둘째, 주택가격이 하락해도 미국의 금융시장이 부실을 흡수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한국 - 올 가계대출 40조원 부동산 유입 가격상승 2∼3년 지속땐 위험커져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 우려는 최근의 세계적 디플레 조짐과 맞물려 더욱 깊어지고 있다.버블 가능성을 우려하는 대표적인 기관은 한국은행이다.한은은 최근 1년동안 가계대출 증가액 67조원 가운데 약 40조원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하면서 버블붕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저금리와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최근의 부동산가격 상승은 지난 88∼90년 거품형성기와 비숫하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전체 가구의 51%인 750만 가구가연평균 소득의 1.5배나 되는 5000만원의 가계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버블붕괴론 쪽에 서있다.최근 내놓은 ‘주택가격 급등의 영향과 대책’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집값 급등세가 2∼3년간 지속될 경우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은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의 아파트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버블론에 대해 재정경제부 등은 강하게 반박한다.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버블은 아직 우려할 수준에 있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은 외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고 버블문제가 발생해도 통화·재정정책의 여유가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값이 급등했을 뿐이고 전국적으로는 95년을 100으로 봤을 때 올해 주택지수 119정도면 크게 오른 게 아니라는 얘기다. LG경제연구원은 “주택시장의 버블가능성 지수는 2분기에 0.75로 부동산경기가 호황이었던 90년 1분기의 1.66에 비해 크게 낮다.”며 버블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적인 주택가격 지수도 2분기에 76으로 90년 125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는것이다.부동산 값이 지난해부터 급등하기는 했지만 90년대에 오랜 조정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버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박정현기자 ■일본 - '거품'대응 실기…부동산 폭락 10년 침체·금융기관 부실 초래 부동산 버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10년 장기불황이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미국 달러화 고평가로 국제적인 무역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해 엔화 환율을 낮추기로 한 플라자합의(1985년)에다 공정할인율(금리) 인하 등의 국내 수요 진작책은 주식·토지 등의 자산가격에 불을 붙였다. 일본 기업들이 엔고를 틈타 해외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도 이 즈음이다. 85년말 1만5000엔을 밑돌던 닛케이 지수는 89년말 4만엔을 넘어섰다. 땅값지수도 85년말 30에서 90년에는 105까지 치솟았다. 80년대말 엔고경기는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걷고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경기부양정책을 폈다. 89년에 부랴부랴 금리를 올리고 부동산 대출을 규제하는 등 긴축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버블'은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주춘 연구위원은 “”91년부터 거품이 걷히기 시작한 일본경제는 부동산가격 하락, 성장률의 급속한 하락, 디플레이션 등을 겪으면서 장기침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하락은 결국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늘려 금융기관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함정호 금융경제연구원장은 “”일본은 장기호황으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자산가격 버블에 뒤늦게 대응함으로써 버블붕괴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일본은 충분히 거품에 대응할 수 있었는데도 실기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주가 하락기인 2000년 6.5%이던 콜금리(연방기금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11차례에 걸쳐 1.75%까지 인하하면서 신속하게 버블붕괴에 대응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버블붕괴 과정에서 미국기업들은 즉각 감량 경영을 했지만 일본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는 등 확장 경영을 계속했다. 즉 일본은 적극적인 구조조정 대신 확장 경영을 편 결과 일시적으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었지만 10년 장기불황을 맞았다. 89년 1억엔(10억원)까지 치솟았던 23평형 아파트 값은 3000만엔선까지 급락했다. 박정현기자
  • 머니투데이/ “보험료 싸게 받고 이익 돌려드려요”

    “우리 보험이 더 유리해요.” 생명보험회사가 아닌 특수은행(농·수협,새마을금고)의 보험상품을 눈여겨보면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 판매원을 따로 두지않고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수은행의 공제상품은 조합원들끼리 다가올 어려움에 십시일반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의 특성상 이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금은 모두 계약자에게 되돌려진다. 소액계약자도 중소 도시,농어촌 지점망에서 가입할 수 있다.건강진단은 보험회사에 비해 덜 까다롭다. ◆농협-‘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보험+은행)’를 표방하는 농협은 41년동안 보험(공제)상품을 팔아왔다. ‘0570암공제’는 5세에서 70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암 발생률이 높아 보험에 들기 어려웠던 60세 이상 노인들도 가입할 수 있다. ‘아름드리 저축공제’는 금리 하락기에도 연 5%의 최저이율이 보장되기 때문에 저금리시대에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참사랑 교통안전공제’는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소형트럭 보유자,60∼70세 노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 재해보상 상품. 종신보험의 일종인 ‘하나로종신 보장공제’,농촌복지형 상품인 ‘농업인 안전공제’ 등도 있다. ◆수협-‘슈퍼저축Ⅲ공제’는 수협의 대표적 저축성 보장상품으로 꼽힌다.만기에 한꺼번에 공제금(보험금)을 지급받는 저축형, 일정시점부터 생활자금이 보조되는 생활자금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신보험인 ‘가족사랑 종신공제’는 약정금리를 정해놓고 시중금리가 오르면 약정금리와 차이만큼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받고,이자율이 내려도 연 5%를 보장받을 수 있다. ‘스페셜건강공제’는 일반 보험사의 암보험,‘장수연금공제’는 연금보험,‘청개구리보장공제’는 어린이보험에 각각 해당된다. ◆새마을금고·우체국-‘종신공제’는 보험료가 가장 싼 편에 속하고,노후에 대비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신저축공제’는 최저이율 4%를 보장하는 비과세상품이고,‘신상해공제’에 가입한 뒤 1·2급 고도장해를 맞으면 20년동안 매월 생활연금을 받을 수 있다.‘지킴이질병공제’는 암보험에 해당되고 ‘건강공제’,‘신어린이공제’ 등 상품도 있다. 우체국이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재해안심보험’은 주5일 근무제 시대에 맞춰 휴일사고 보장이 크게 강화돼 있다. 보험도 들고 좋은 일도 하고 싶다면 보험료의 1%를 공익사업에 쓰는 ‘교통안전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우체국의 대표적 단기저축성 상품인 ‘복지보험’(7년 만기)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고수익 재테크 수단이다. ‘한아름연금보험’은 연 복리 5%를 평생 보장,향후 저금리 시대를 대비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사후보장을 없애고 대신 치료비용을 강화한 ‘종합건강보험’과 푼돈으로 자녀의 모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마을버스 운전할 자원봉사자 모집

    ‘시민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서초의 문제는 서초인이 풀어갑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마을버스 운전기사 구인난 해소에 뛰어들었다. 구는 23일 ‘마을버스 운전기사 자원봉사 뱅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단 이곳뿐만 아니지만 특히 서초구 관내 마을버스 업체들의 구인난은 최근 들어 심화,주민들의 불편이 갈수록 가중되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업계에는 배차·교대·휴식 시간을 감안할 때 적정인력 276명의 8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220여명에 이르는 가용인원 가운데서도 15%는 60세 이상의 노령층이어서 인력을 풀가동하더라도 공백을 메우기 어려운 처지다. 이에 따라 구는 연말까지 1차로 운전 자원봉사자를 모집,내년 초 본격적으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뱅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업체의 수요에 맞춰 지원해 주되 러시아워때 집중 투입된다.이들은 일정 기간동안 마을버스협회 등 교통관련 단체에서 실시하는 안전 및 운행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서초구에서는 23개 노선에 13개 업체의 마을버스148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인력난으로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 벌어져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밀레니엄] 고령화사회 고용대책

    한국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는데 일터에서는 60대는 물론 50대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다.공기관과 기업의 감원기준이 나이로 정해져 이들이 지난 수년간 집중 밀려난 탓이다.우리 사회는 이들의 원숙한 사회 경험을 재활용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다.미·일의 노령층 재고용 실태와 한국의 후진성을 진단해본다.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서둘러야 “외환위기가 몰아닥쳐 금융권마다 구조조정 회오리바람에 휩싸였을 때 감원 기준이 무엇이 될 것인지를 놓고 조직원들은 저마다 마음졸였다.하지만 인사담당자들에겐 답이 빤히 보였다.정년이 코 앞인데다 생산성에 비해 높은 임금을 받는 고령자 순으로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비용절감 측면에서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 통념상으로도 가장 무리없는 선택이었기 때문이다.”한 은행 관계자의 회고다. 요즘의 고용시장 자화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연령 차별은 여전히 뿌리깊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7%를 돌파한 우리나라의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오는 2020년에는 15%를 뛰어넘을 전망이다.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가파르게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불행히도 이들이 갈 곳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노동연구원 허재준(許裁準) 박사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 말 10인 이상 사업체의 55세 이상 상용 근로자수는 97년 초에 비해 7만 2000명 감소했다. 전체 55세 이상 근로자의 19.5%로 다섯명중 한명꼴로 직장을 잃은 셈이다.이 가운데 경기가 호전된 2000년 이후 회복된 자리는 5만 4000개였다.허 박사는 “외환위기를 겪으며 사회에서 가장 먼저 내몰린 노년층이 그 이후에도 좀처럼 직업현장으로 복귀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유럽 등이 오래 전부터 고령화 고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년 철폐 등 시스템 구축작업을 차곡차곡 진행해온 반면 우리사회의 대응 수준은 안일하기까지 하다. 최근 들어서야 정부와 여당 등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고령자 취업비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대안들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보장과 고령자 고용대책을 혼동한 데서 나온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연공서열급 폐지,임금피크제(생산성 증감에 따라 급여가 연동돼 오르내리는 임금 설계) 도입 등 시장지향적 고용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부는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이같은 정책 부재가 결국 외환위기로 내몰린 고령자들을 다시는 직업현장에 되돌아오지 못할 가장 큰 피해자로 만들어버렸다. 고령화 고용문제는 전체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떼어 생각할 수 없다.숭실대 경제국제통상학부 조준모(趙俊模) 교수는 “최근 공직자 정년 연장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합리적 인사평가제,생산성에 따른 급여체계 등이 정착되지 않고서는 늘어난 정년이 오히려 고용시장 진입장벽을 더욱 높이는 역효과를 불러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기존 조직 문화에선 일단 정규직으로 취직만 되면 정년까지 철밥통을 보장받았다.소속 자체가 진입장벽인 이런 고용구조 아래에서는 외부인력들은 아무리 능력자라도 일거리 얻기가 별따기다.내부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은 뒷전이다.오랫동안 기득권에 안주하다 정년퇴직한 이들이 갈 곳은 집과 노인정뿐일 수 밖에 없다. 일부 고령자들의 직업의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조 교수는 “일본에선 퇴직한 은행 지점장들이 창구에서 세금받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면서 “‘이만큼의 직위에 올랐던 내가 허드렛일은 할 수 없다’는 권위 의식이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일본에선 - 서비스분야 ‘노인천국' 개인저축 절반이 노인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은 세계 제1의 ‘노인천국’이다.노령화와 노령화 정책 모두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노인도 많지만 노인들이 살기에 편한 곳이 바로 일본이다. 지난 9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2362만명이다.총 인구 1억 2647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5%로 선진 7개국(G7)가운데 가장 높다.75세 이상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5.4명에 1명 꼴인 노인은 21세기 중반에 이르면 3명에 1명꼴로 급속히 늘어난다.이를 감안해 일본 정부는 2000년부터 고령자를 겨냥한 ‘골드 플랜 21’을 시행하고 있다. 골드 플랜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기요양 보험인 ‘개호(介護)보험’을 축으로 하고 있다. 나라가 보험재정의 50%를 부담하는 개호보험은 가족이 꺼리는 노인 봉양을 사회가 떠맡는 것이다.재정의 나머지 절반은 40∼64세의 연령층과 65세 이상 노인연금 일부를 보험료로 전환해 충당하고 있다.노인 스스로가 보험료 일부를 부담하는 셈이다. 일본은 1970년대 초반 노인보험료를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정책을 내놨다가 실패했다.노인이 급속히 늘어난데다,노인 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컸던 것이 계산 착오였다.하지만 개호보험으로 노인들은 노후 걱정없이 보낼 수 있게 됐다. 노인의 일자리도 상당하다.통계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아르바이트는 어디서든 손쉽게 구할 수 있다.유료 도로의 톨게이트 징수원의 상당수는 노인이고,운전이 괜찮을까 싶은 백발의 노인들이 태연하게 택시를 몬다.뿐만 아니라 청소원,경비원,식당 등 사회 구석구석에서 노인들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생산성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서비스 분야에서 노인을 고용하는 측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꼼꼼하고 성실하게 일해주는 이들이 고맙다.최근에는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려야 한다.’고 일본 최대의 노조인 렌고(連合)가 제기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노인 복지정책은 빈틈없지만 일본의 고민은 크다.노령화로 국가의 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를 적게 낳는 소자화(少子化)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로 일본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계산도 있다. 그래도 일본의 노인은 천덕꾸러기는 아니다.총 개인저축 1411조엔(약 1경 4110조원)의 절반을 이들 노인이 쥐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들의 지갑에서 돈을 끌어내기 위한 각종 실버산업이 10년 장기 불황을 겪는 일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의 한 축이다. marry01@ ■미국에선 - 정년퇴직 법으로 금지 채용도 나이제한 없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는 정년이란 게 없다.구조조정에 따른 정리해고는 가능하지만 나이가 차면 무조건물러나야 하는 퇴직제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용에서의 연령차별금지법(ADEA)’이 확고하기 때문이다.1967년 미 의회가 제정한 이래 1980년대 중반까지 정년을 70세로 연장했다.1987년 1월부터는 공공이나 민간부문 가릴 것 없이 정년제를 폐지했다.다만 소방관이나 경찰관 등 특수직은 나이를 이유로 해고할 수 있다. 근로자를 채용할 때도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미 신문의 구직란에 ‘몇살 이상 또는 이하’라는 표현은 실을 수가 없다.한국의 신입사원 채용처럼 ‘몇년 이후 출생자’로 자격을 제한했다가는 기업주가 당장 쇠고랑을 차거나 벌금을 물게 된다.페루에서 최근 워싱턴 주변으로 이민온 마리오 아퀴나스(58)는 자동차 판매업소의 경리사원으로 취직했다.면접만 간단히 치른 뒤바로 다음날부터 일을 시작했다.주당 530달러씩 한달에 2300달러 가량을 번다.나이에 비하면 적지 않는 보수다.젊은 사람들에게 밀려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페루의 현실과는 너무 다르다. 나이를 빌미로 근로자의 일할 권리를 포기하도록 강요하거나 암묵적인 압력을 가한 것으로 비춰질 경우 불법행위로 처벌받는다.불가피하게 조기 퇴직을 실시할 경우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를 모든 사원에게 정확하고 공평하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퇴직은 쉽지 않다. 이런 탓에 공공기관이나 지역 도서관,관광센터,대형 쇼핑몰의 안내소 등에서 백발 노인들의 일하는 모습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경쟁력과 취업기술이 없는 노인들을 위해 연방 및 주·지방 정부가 마련한 일자리다.별도의 예산으로 수당을 지급한다.55세 이상이 가능하지만 60세 이상의 저소득층이 우선 대상이다.공공기관이나 비영리법인 등에서 노인들의 전문직 경험을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많다.수당은 없지만 교통비와 식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여가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레크레이션·관광·식사제공 프로그램은 카운티 단위의 자치단체가 무료로 운영한다.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생활비와 임대주택을 제공한다.한달에 임대료와 주택관리비 등을 빼고 나면 500달러 안팎을 용돈으로 쓸 수 있다.물론 고소득 퇴직자들은 골프를 즐기거나 여생을 휴양지 주변에서 보낸다. 유럽 국가들은 정년을 65세로 늘리고 있다.조기 퇴직하면 국가의 사회보장부담이 늘기 때문에 기업주가 되도록 근로자의 정년을 채우게 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조기퇴직을 강요당하는 한국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딴 판이다. mip@
  • 국무회의 의결 법령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상가임차인이 사업자등록신청을 하면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이 발생하고 세무서로부터 확정일자를 받게 되면 경매·공매시 보증금을 우선변제토록 했다.사업자등록 신청시 해당상가의 임차부분 도면을 의무적으로 첨부토록 했다. ◆소비자보호법 소비자단체에 분쟁조정권을 주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을 20명에서 25명으로 늘려 각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했다.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 개정안 건설공사주는 사업시작 뒤 14일내에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에 의무가입하고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지급대상을 공제부금 12회 이상 납부에서 60세 이상 피공제자로 확대했다. ◆고용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 보험료 징수에 관한 법 고용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각각 규정된 보험관계의 성립·소멸,보험료의 납부 및 징수에 관한 사항을 통합규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고령 공무원 ‘강제퇴직제’ 재고를, 대한매일 후원 학술대회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연령에 의한 강제퇴직 등 공무원 정년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19일 한국행정학회(회장 金榮枰)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2002년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정재동 연구원은 ‘공무원 정년제도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이 7.2%에 달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2019년에는 전체 인구의 14.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공부문에서도 고령화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야할 시대적 요청에 직면한 만큼 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단순히 연령에 의해 ‘강제퇴직’을 시키는 기존 공무원제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또 “고령화가 진전되면 연금이나 사회보장 등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도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제도적 정비와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기존에 강제퇴직 대상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을 계속 일하게 함으로써 연금수급 대상자들을 연금납세자로 전환하는 방법도 설득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외국 정년제도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미국과 일본,영국,호주,네덜란드,싱가포르 등은 고령화시대와 관련,인사제도의 변화에 대응해 퇴직제도 역시 탄력적으로 정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78년 ‘연령에 의한 고용차별금지법’을 개정,강제정년의 나이를 70세 이하로 정하고 70세 이전의 퇴직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정년제도를 폐지했다. 또 연금의 지급개시 연령도 원칙적으로 65세로 정하고,62세부터는 감액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일본은 원칙적으로 60세를 정년으로 하고 있으나 직무와 책임의 특수성 또는 결원보충이 곤란한 경우 ‘인사원규칙’에의해 1∼3년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섭(金秉燮) 서울대 교수도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98년 이후 단행된 정부개혁으로 99년 조기 퇴직공무원의 퇴직률이 평소 3배인 10.4%에 이르고,명예퇴직과 직권면직 등 비자발적 퇴직이 각각 37.4%,13.9%나되는 등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노령화사회의 진입에 따른 청·장년층의 부담을 덜려면 60세 이상의 노령인구를 노동재원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뒷받침했다. 김 교수가 97년 이후 퇴직한 4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재취업 인원은 20.7%인 93명에 불과하며,65%인 299명이 퇴직금이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97년에는 60대가 전체의 91%를 차지했으나 200년에는 50대 이하가 78.6%를 차지하는 등 점차 퇴직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90.5%인 417명이 퇴직을 앞두고 취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열린세상] 채용 못잖은 퇴직관리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이 등장한 화두가 있다면 아마도 구조조정이 아닌가 싶다.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고 갈 곳이 없어 떠돌아다니는 퇴직자들은 소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다른 사람이 들어도 가슴 답답한 이런 이야기의 주인공을 무수히 양산한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구조조정은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비용 절감,생산성 제고,주가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그러나 학술연구 결과는 구조조정이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과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구조조정의 효과를 보는 기업도 있지만 오히려 인력 감축으로 인한 퇴직 비용과 전환 비용의 증가,사기 저하와 생산성 위축,고용불안과 파업으로 인한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입는 사례도 많다는 것이 연구결과이다. 왜 이처럼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일까? 그것은 조직과 개인이 퇴직을 미리 준비하지 않거나 미숙하게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개인으로 보면 퇴직에 대한평소 대비가 부족할 경우 퇴직의 충격이 크고,그래서 퇴직에 대해 저항할 수밖에 없다.조직으로 보면 붙잡아야 할 인재를 떠나게 만드는 우(愚)를 범할 수 있다.따라서 조직이 구조조정을 실시할 경우 의도한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퇴직관리에 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실제로 미국 기업의 경우 신규 직원의 채용관리에 대한 관심 이상으로 퇴직관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퇴직관리는 기업조직만의 문제는 아니다.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우리나라는 노령화사회로 진입했다.65세 이상인 노령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에는 노인 인구비율이 14%를 초과하여 노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노령화사회가 되면 노인성질환치료 등 노인복지를 위한 사회복지 비용이 늘어난다.노령인구는 5년 전보다 27.7% 늘어난 반면 15∼64세 청·장년 인구는 4.1% 증가에 그쳐,국가 전체적으로는 생산력이 떨어지고 비생산 인구를 부양해야 할 생산 인구의 부담이 커지게된다. 노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청·장년층의 부담을 덜려면 60세 이상의 노령 인구를 노동 재원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그런데도 우리는 인력감축 목표를 주로 정년 단축에 의한 방법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정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청년실업,특히 대졸자 이상의 고학력자의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므로 이들에게 고용 기회를 부여하는 측면도 고려돼야 하겠지만 이들이 부담해야 할 복지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노·장년과 청년이 모두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조기퇴직을 강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퇴직연령을 몇 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퇴직연령과 퇴직연금 등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채용·배치·고용 때 나이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 것인지,단시간 근무제를 포함한 근무 형태의 다양화를 어떻게 강구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퇴직관리는 우리나라에서,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인적자원관리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유능한 사람을 선발하는 일이 중요하듯이 조직을 떠나는 일,즉 퇴직을 관리하는 것도 정부 인력관리에서 다루어야 할 중요한 분야이다.그럼에도 그동안의 정부인력관리에 관한 연구는 유능한 자의 선발과 선발된 인력의 능력발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다.이제부터라도 임기응변적인 감축관리가 아니라 불필요한 인력을 자연스럽게 퇴출시키면서 동시에 우수인력의 확보·유지가 가능한 전략적 퇴직관리로의 전환을 논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건설근로자 노후생활 보장 퇴직근로제 내년 7월 시행

    건설 일용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건설근로자퇴직공제제도’의 의무가입 대상이 확대되고,근로자가 퇴직하지 않아도 만 60세가 되면 퇴직공제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무가입 대상이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50억원이상 공공건설공사 및 500호 이상 아파트 공사에서 전기공사업법,소방법,문화재보호법,정보통신공사업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한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공공건설공사까지 확대된다. 또 지금은 퇴직자만 공제금을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퇴직하지 않더라도만 60세가 넘으면 공제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는 건설일용 근로자가 사업주로부터 근로일수에 따라 복지수첩에 하루 1장(2100원)의 증지를 첨부받아 252장 이상이 첨부된 상태에서 퇴직하면 증지 수에 따라 공제금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98년 처음 도입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 40~80/ 고령자 취업 대책과 방법

    우리나라의 고령자 실업률은 생각처럼 높지 않다.지난 8월말 현재 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590만 4000명 중 취업자는 589만명이나 돼 실업률은 1.4%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고령자 실업이 심각하게 비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지난 97년 IMF체제를 거치면서 고령자들이 대거 실직하게 됐고 이들이 재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은 과정이 집중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직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재취업 때 눈높이를 낮추지 않아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지금이라도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口대책 노동부는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고령자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고용보험의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으로 노인을 취업시키는 사업장에 일정한 장려금을 주고 있다. 55세 이상 고령자를 신규로 채용하면 신규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을 1인당 월 25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또 55세 이상 고령자를 사업장 총근로자의 6%를 초과해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초과하는 인원에 대해 분기당 15만원씩 매분기마다 계속 지원하는 다수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제도도 있다. 고령자 재고용 장려금도 있다.이는 45세 이상 60세 미만 고령자를 퇴직후 3개월∼2년에 재고용할 경우 1인당 3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는 제도다.이와함께 고령자고용촉진법에 의해 근로자의 모집·채용시 상한연령을 정할 수없도록 하고,연령을 이유로 한 해고를 금지하고 있다. 300명 이상 사업장에는 고령자를 3% 이상 고용토록 하고 있다. 口취업하려면 고령자가 취업하려면 취업알선센터에 등록해야 한다. 우선 노동부 고용안정센터를 찾아 구직등록하면 된다.고용안정센터는 전국에 166개 있으며 국번없이 전화 1588-1919로 문의하면 관할 고용안정센터에 자동연결되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담원이 취업 희망자와 상담 후 적합한 일자리가 나오면 연결해준다.이때 고용안정센터는 고령자고용촉진 장려금제도를 활용,각 사업장에 고령자고용을 적극 유도한다. 대한노인회나 YWCA 등 고령자인재은행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이곳에서는 주로 주차관리원,주유원,파출부 등 단기 일자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관광객 공양미 모아 백내장수술 노인들 “고맙다 심청”,전남 곡성 심청축제

    ‘우리 모두 효녀 심청이가 됩시다.’ 효와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2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섬진강 둔치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2회 심청축제 기간 중 ‘심청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행사가 치러진다. 공양미의 뜻을 살려 쌀을 축제 현장에 쌓아두고 기부자에게 쌀 한 되나 한말식으로 계산해 받는다.현금 기부도 받는다. 이 자리에서 모아진 성금과 물품은 전남도내 거주자로 형편이 어려운 60세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눈 수술을 해주는 데 쓰인다.맹인 대상은 아니고,백내장과 당뇨성 망막증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돈이 없어 방치되다시피 한 노인들에게는 개안(開眼) 수술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엔 쌀 940㎏(80㎏짜리 11가마)을 포함,3200만원을 모아 170명에게 새 삶을 열어주었다. 자식도 없이 홀로 근근이 살아가는 이공례(72) 할머니는 “안 보이던 오른쪽 눈을 수술한 뒤 세상이 달리 보인다.”면서 “죽어서라도 이 은혜를 갚아야 할 텐데….”라며 울먹였다. 올해는 4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등의 계좌를 통해 모금도 받는다.문의 (061)362-5060,360-8550,363-2453.곡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수술 혜택을 늘리기 위해 광주와 전남·북의 유명 안과를 시술병원으로 지정해 놓았다.”면서 “공양미 모금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도내 시·군도 시술 대상 노인을 적극 추천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곡성 남기창기자 kcnam@
  • 다단계 판매사 환불 거부시 보험사가 200만원까지 보상

    다단계 판매업자로부터 물건을 사는 소비자는 판매원이나 판매사가 환불을 거부하더라도 보험사를 통해 2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또 다단계 판매원은 자신이 사들인 물품에 대해 상급 판매원이나 회사가 환불을 거부할 경우 500만원까지 보상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방문판매법 제정 후속 조치로 다단계 판매에 대한 ‘소비자피해 보상보험 보험금액 등 고시’를 제정,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고시는 일반 다단계 구매 고객이 14일 이내에 환불을 요청했는데도 판매업체가 이를 거부할 경우 보험사를 통해 200만원 한도에서 법정 환불금의 90% 이상을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방문판매법은 내년부터 다단계 판매업자들의 소비자피해 보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구매 고객이 미성년자나 60세 이상 노인일 때는 100%까지 보상하고,판매사가 환급금 지급을 3일 이상지연할 때는 연 24%의 높은 지연 이자를 물도록 했다. 사실상 소비자나 다름없는 하급 다단계 판매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단계 판매원이 구입한 물품에 대해 3개월 내에 환불을 요청했음에도 해당 회사가 이를 거부하면 보험사가500만원 한도에서 법정 환불금의 70%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상하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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