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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고령자 취업 알선 센터 운영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2동 중랑노인종합복지관은 ‘중랑고령자취업알센선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어르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을 발굴하고 취업을 돕는 역할이다.6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전문적인 재취업교육과 취업알선을 무료로 한다. 전화나 방문해 신청하고, 이력서·주민등록등본 1장을 제출하면 된다. 중랑노인종합복지관 493-0198∼9.
  • [재테크 칼럼] 행복한 노후와 은퇴자산 조건

    한국인 평균 수명이 올해 80세를 넘어선다고 엊그제 OECD에서 발표했다. 그래선지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열중하고 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철저한 원칙아래 노후를 준비해야 길어진 노년기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얼마전 일흔이 다된 여성 고객 한 분이 상담하기 위해 찾아온다는 연락을 받았다.‘무슨 상담을 원하시기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오실까.’ 궁금했다. 그 분은 다름아닌 노후의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고객분은 서울에 17억원 정도의 상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연세에 그만한 자산이 있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큰 고민을 안고 있었다. 상가 임대 소득이 예상보다 지속적으로 넉넉히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20년 전에 구입한 상가이기에 임차인들이 낡은 건물에 입주하기를 꺼렸다. 그 결과 임대소득은 계속 줄었다. 게다가 경기 침체로 임대료 연체 때문에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상가 수리비나 각종 세금까지 제하면 실제 소득은 월 300만원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홀로 사는 여성으로서는 여러가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이다. 그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 자산의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은퇴 자산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은퇴생활을 부동산 자산 하나에 치중한다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부동산에 갇혀 우울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분들이 제법 많다.10∼20년 뒤에는 더 큰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부동산뿐 아니라 예금, 연금 등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은퇴자산은 안전성이 최우선이다.8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60세에 은퇴한다고 해도 20년 이상의 노후를 의지해야 할 대상인 은퇴자산이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면 큰 문제다. 따라서 자산 가치의 변동폭이 큰 위험 자산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셋째, 은퇴자산은 유동성도 확보되어야 한다. 일정한 노후 생활자금이 현금으로 창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확보된 소득은 주변 환경 변화에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아야 한다. 넷째, 은퇴 자산은 운용 비용이 적어야 한다. 은퇴 자산의 관리 비용이 크다면 그만큼 은퇴 소득은 줄어 든다. 특히 장기간 준비해야 하고 장기간 사용되어야 할 자산이기에 비용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은퇴 자산으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 안정성, 저렴한 관리 비용일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은퇴 자산 구조를 갖되 이런 요건에 부합되는 개인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현명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김기홍 대한생명 대전FA센터장
  • 노원구, 노인복지법 개정 정부에 건의

    노원구는 5일 불합리한 노인복지법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60세 이상인 사람만 입소할 수 있는 노인주거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에 상속자가 아닌 부적격자가 입소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할 것과 노인복지주택 설치신고 처리 기간(7일)을 주택법상 건축물 사용검사 처리 기간(15일)과 동일하게 조정해 달라는 것이다. 현행 노인복지주택 입소 자격은 60세 이상이다. 상속자라도 60세 미만인 자는 입소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상속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상속자가 아닌 부적격자가 입소했을 때에는 처벌할 규정이 없다. 부적격자가 입소하면 단지 입소시설 운영자가 행정처분을 받는다. 그렇다고 시설 운영자가 입소하는 부적격자를 제재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주택 설치신고 기간과 주택법상 건축물의 사용검사 처리기간이 다른 것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구 관계자는 “노인복지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불합리한 규정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日서 다시 고개든 사회주의

    |도쿄 박홍기특파원|빈부의 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양극화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에서는 심화되는 격차 탓에 한물간 사회주의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일본 공산당의 당원이 늘어난 데다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사회과학서적도 각광을 받고 있다. 때문에 아직 크지는 않지만 사회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공산당 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는 지난해 9월 중앙위원회 총회 이후 지난달까지 신규당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일 전했다. 공산당원은 1990년 50만명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현재 40만명선에 머물러 있다. 공산당은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상황”이라며 내심 놀라고 있다. 올해 신규 당원의 목표도 2만명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일본 총무성의 2007년 취업구조기본조사 통계에 따르면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 파견사원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비정규직은 전체 노동자의 35.5%인 1737만명에 달했다. 역대 최대치다. 주목할 점은 신규 당원의 20%가 30세 이하,20%는 60세 이상이라는 사실이다. 공산당 측은 “아무리 일해도 비전을 가질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자기 책임, 자기 탓으로 돌리던 젊은이들이 정치 책임, 사회 구조에 맞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치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령자들의 경우,75세 이상의 의료보험료를 연금에서 원천 공제하는 ‘후기고령자 의료보험제도’의 추진에 따른 반발이다. 일하는 빈곤층인 ‘워킹푸어(working poor)’ 전문가인 아카기 도모히로는 “젊은이들이 공산당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이유는 없다. 자민당에 식상한 데다 민주당에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사적인 판단”이라고 진단했다.사회적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표격인 1929년 출판된 고바야시 다키지의 소설 ‘가니코센(蟹工船·게 통조림 제조선)’이 다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80년전 오호츠크해에서 게를 잡아 통조림을 만드는 배 ‘히로미쓰마루’의 선원들이 겪는 혹독한 노동·분노·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출판사 신초문고에 따르면 해마다 5000부 정도가 팔렸지만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독자 수요에 맞춰 35만 7000부를 새로 찍었다. 또 28년만에 ‘추천책 100권’에 들어갔다. 독자의 30%는 20대로 일본 사회를 지배하는 ‘자기 책임론’에 짓눌린 세대들이다. 지난해 11월 발행한 만화 ‘가니코센’도 1만 6000부를 넘어섰다. 일본의 노동 현실에 견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경제학자 마토바 아키히로의 ‘자본론’은 지난 4월 발간된 뒤 벌써 5만부나 팔려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외교평론가 다쿠보 다다에는 산케이신문에서 “일본 정치의 기능은 불완전하다. 국민들은 일본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의지할 곳을 잃었다. 워킹푸어는 증가하고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분배론의 논의는 없다. 위험한 징조”라고 지적했다.hkpark@seoul.co.kr
  • 찜통더위속 폭염환자 급증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가 지속되면서 지난 7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사병 등의 폭염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남은 지난해의 2배를 넘었고, 부산에서는 12명이 폭염으로 쓰러져 119의 도움을 받았다. 3일 전남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남도 내에서 발생한 폭염환자는 71명으로 하루 2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여름철(6∼8월) 31명보다 두 배 이상,2006년 여름철 56명보다 많이 늘었다.10세 이하 3명,20∼30세 이하 38명,40∼50세 이하 3명이며 60∼70세 이하 11명,71세 이상은 16명으로 노령층의 피해가 컸다.20∼30대가 많은 것은 각종 국토대장정 참가자의 탈진사고 때문이었다. 전남도는 마을 단위로 무더위 쉼터 4920곳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시행 중인 ‘휴식시간제’(오후 1시∼오후 3시)를 건설현장 등에서 적극 활용토록 당부했다. 부산에서도 지난달 7일부터 폭염 등으로 12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산시 소방본부에 신고된 폭염 환자는 9명이었다. 바깥에서 일하다 쓰러진 경우 4건, 일상활동 때가 4건이었으며 운동·산책(2건), 낮에 술을 마신 뒤 쓰러진 경우와 기타가 각 1건이었다. 탈수와 탈진, 어지럼증, 체온상승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었다. 나이는 41∼50세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61∼70세가 3명이었으며 21∼30세(2명),51∼60세와 71세 이상이 각 1명이었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3∼4시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11시∼낮 12시와 오후 2∼3시가 2명씩이었다.광주 남기창·부산 김정한기자 kcnam@seoul.co.kr
  • 찜통더위속 폭염환자 급증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가 지속되면서 지난 7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사병 등의 폭염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남은 지난해의 2배를 넘었고, 부산에서는 12명이 폭염으로 쓰러져 119의 도움을 받았다. 3일 전남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남도 내에서 발생한 폭염환자는 71명으로 하루 2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여름철(6∼8월) 31명보다 두 배 이상,2006년 여름철 56명보다 많이 늘었다.10세 이하 3명,20∼30세 이하 38명,40∼50세 이하 3명이며 60∼70세 이하 11명,71세 이상은 16명으로 노령층의 피해가 컸다.20∼30대가 많은 것은 각종 국토대장정 참가자의 탈진사고 때문이었다. 전남도는 마을 단위로 무더위 쉼터 4920곳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시행 중인 ‘휴식시간제’(오후 1시∼오후 3시)를 건설현장 등에서 적극 활용토록 당부했다. 부산에서도 지난달 7일부터 폭염 등으로 12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산시 소방본부에 신고된 폭염 환자는 9명이었다. 바깥에서 일하다 쓰러진 경우 4건, 일상활동 때가 4건이었으며 운동·산책 2건, 낮에 술을 마신 뒤 쓰러진 경우와 기타가 각 1건이었다. 탈수와 탈진, 어지럼증, 체온상승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었다. 나이는 41∼50세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61∼70세가 3명이었으며, 21∼30세(2명),51∼60세와 71세 이상이 각 1명이었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3∼4시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전 11시∼낮 12시와 오후 2∼3시가 2명씩이었다.광주 남기창·부산 김정한기자 kcna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자 모집

    고려대 구로병원은 여드름 흉터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함몰형 흉터 환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병원은 참가자 전원에게 여드름 흉터치료를 위한 세포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02)2626-1892.
  •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이 전방위 ‘감세(減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추락하는 경기를 띄운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에게 기대만큼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가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선심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고소득층 재산세 부담 10% 인하 당정은 오는 9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을 10%가량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가주택 보유자의 실질적 세부담을 줄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핵심은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되,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은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전년도보다 25% 이상은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부담 상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부과될 재산세는 인상 전 기준에 맞춰 부과된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으면 그만큼 서민들의 세부담은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산세 부과 방식(단일세)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재산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불가피한데, 우리와 다른 외국의 현실을 가져와 단일 과세를 시행하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부부 반씩 소유시 종부세 면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의 종부세 개정안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고, 가구별 합산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거래에 숨통을 트겠다는 것이다. 또 1999년 조정된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집값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과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 서울 지역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38만 가구 가운데 22만여명이 제외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집중된다. 이에 “‘강부자(강남 땅부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수혜자가 주택 소유자의 2% 안팎에 불과해 서민층이 많은 세금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가구별 합산 방식이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 공시지가 10억원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의 경우 현행 843만원의 종부세를 내지만,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200만원이나 적은 645만원만 내게 된다. 특히 부부가 아파트를 반씩 쪼개 가질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가 1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경우 부부가 각각 8억 50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할 경우 ‘9억원 초과’ 기준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가 ‘편법’을 통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자로서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이하(종합소득 3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종부세를 면제하도록 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소득세율 인하 ‘실효성은 글쎄´ 이종구 의원 등은 저소득층의 세율을 낮추고, 고소득층은 올리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 ▲1200만원 이하는 현행 8%→6% ▲1200만∼4600만원 이하는 현행 17%→16%로 줄이되, ▲4600만∼8800만원 이하는 현행 26% 유지 ▲8800만원 초과는 35%→36%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의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30여만원의 소득세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소득세 부담 완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적용 방식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세 공제 확대는 면세자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과표구간 조정도 이미 지난해 시행한 바 있어 당장 바꾸기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득 면세점 이하계층이 많아 소득세율 1% 인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만큼 혜택을 입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도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번 소득세법 개정으로 2012년까지 2조 752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루 36.7명 자살

    하루 36.7명 자살

    여성과 60세 이상 노년층,20·30대 청년층의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하루 평균 36.7명이나 됐다. 24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2003∼2007년) 자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사람은 1만 3407명이었다.2006년보다 439명 늘어난 것으로 2005년 1만 4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나타났던 하락세가 반전됐다.5년간 자살자 통계가 한꺼번에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남성은 자살자 비율이 65∼70%로 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3년 9134명(70.3%)이던 남성 자살자는 지난해 8790명(65.6%)까지 떨어졌다. 반면 여성은 2003년 3871명(29.7%)에서 2007년 4617명(34.4%)으로 19.3%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사회의 중추인 40∼50세 중장년층이 5년간 1만 5454명(23.2%)이나 자살했다.61세 이상 자살자는 2만 1214명(31.8%)이었다. 특히 61세 자살자는 2003년 3653명에서 지난해 4301명으로,20∼30세 자살자는 같은 기간 1331명에서 1550명으로 불어났다. 임 의원측은 “‘사오정’,‘오륙도’,‘이태백’ 같은 사회현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살 동기는 염세·비관이 5년 평균 46.5%(3만 1002명)로 가장 많았다. 이후 병고(22.4%), 치정·실연(8.3%), 정신이상 (6.4%), 가정불화(6.2%), 빈곤(4.5%), 사업실패(3.0%)순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5년간 56%(3만 7446명)로 가장 많았다. 임 의원측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보건복지가족부가 공개한 ‘OECD 건강통계2008´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6년 자살 사망률이 10만명당 21.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OECD 평균은 11.2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험사들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보험사들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100세 보험’ 쟁탈전이 치열하다.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 분야를 노린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 손해보험 상품들은 대부분 만기가 80세까지였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 남성 평균수명은 75.7세, 여성 평균수명은 82.4세인데다 고령인구 비중은 10.3%에 이르고 있다. 이런 수치가 평균치임을 감안하면 지금 성인들은 80세 이상 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어떤 상품들이 나와 있나 100세보험의 가장 큰 포인트는 병원치료에 드는 ‘실비’를 보장해주겠다는 점이다.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무배당 100세건강보험 0807’은 치매 등으로 활동이 불편할 경우 간병비 등의 명목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통원치료에는 20만원을 주고 목돈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중도인출제도도 만들었다. 사망했을 때는 장제비와 10년간 추모비도 지급한다.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 가입하는 ‘부모요양플랜’과 부모 스스로 가입하는 ‘건강보장플랜’으로 나눴다. 대개 60세가 가입연령 상한인데 이 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LIG손보 역시 ‘LIG헬스케어건강보험’을 통해 100세까지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의료실비 전액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뇌졸중·뇌출혈·심근경색 등 노년기에 쉽게 걸리는 병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동부화재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100세 건강보험’도 통원치료비를 1일당 30만원으로 늘려 CT나 MRI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조서비스를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한화손보의 ‘카네이션 B&B보험’은 사망보험금으로 수의·상복 등 장례용품을 현물로 지급한다. 사망했을 때는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를 파견해 장례 절차 등을 도와준다.100세까지 생존하면 축하금을 건넨다. 흥국쌍용화재의 ‘효 두배로 보험’ 역시 상조 관련 보장을 선택하면 100세까지 보장된다. ●주의할 점은 고를 때 주의점도 있다. 우선 아직까지 대부분의 상품은 특정한 대상들에 대해서만 보장을 해준다. 노약자들은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장설계가 어렵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다 보장해주는 보험은 아직 없다. 그래서 일부 항목의 경우 80세 등 일정한 나이 기준을 넘으면 보장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이 몇세까지 보장되는지 꼼꼼히 봐야 한다. 또 본인부담금 모두가 보장되는지도 봐야 한다.100세보험은 대개 실제 지출된 의료비에서 자기부담금 부분과 실제 치료비 등을 지급해주는 실손형인데, 생명보험사에서 내놓는 상품 가운데 일부는 자기부담금의 80%만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중풍이나 치매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의 건강을 확인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창간 104주년 특집] 빈부차·이념이 최대 갈등 요인 부상

    [창간 104주년 특집] 빈부차·이념이 최대 갈등 요인 부상

    ■ 여론조사 방법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의 경우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할당을 한 후 무작위 추출해 정했다. 여론조사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이다. 응답률은 13.1%를 보였다. 여론 조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건국 이후 역사인식,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등 과거 60년을 정리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 등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을 점검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향후 10년 동안 극복해야 할 과제를 경제·정치·사회복지·문화 분야 등으로 나눠 살펴봤다. 또 교육과 한·미동맹강화, 이념적 통합문제등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사회문제 “빈부격차 심각” 88% 남성·여성 대립은 완화 ‘빈부 격차’와 ‘이념 문제’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 집단간 갈등 정도에 대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이 88.0%로 가장 높았다. ‘매우 심하다.’는 응답이 8개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 갈등인식 정도가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라고 지적한 응답이 85.6%로 뒤를 이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85.0%),‘서울과 지방’(77.3%),‘고학력자와 저학력자’(73.3%) 문제 등도 갈등 인식이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여성’(44.2%), 대표적인 갈등요인으로 꼽혀온 ‘호남과 영남’(67.6%),‘젊은 세대와 기성세대’(69.3%) 등은 갈등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19∼29세(91.4%) ▲관리·전문직 종사자(91.4%) 및 학생(91.6%) ▲광주·전라지역 거주자(91.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보와 보수’간 갈등을 지적한 응답층은 ▲학생(95.0%) ▲서울(89.0%) 및 인천·경기(89.9%) 거주자 등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의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40대(88.0%) ▲판매·영업·서비스직 종사자(91.1%) 및 학생(88.8%) ▲진보성향(88.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06년 실시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국정홍보처와 한국리서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진보와 보수’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2006년 70.2%이던 갈등 정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85.6%로 15.4%포인트나 높아졌다.‘수도권 주민과 지방 주민’간 갈등 인식도 66.5%에서 77.3%로 상승해 시급한 해결과제로 대두됐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는 80.9%에서 69.3%로 갈등 인식이 낮아져 세대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여성정책의 추진 결과로 ‘남성과 여성’간 갈등 인식도 2006년 53.5%에서 44.2%로 낮아졌다. 그러나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89.6%),‘정규직과 비정규직’(83.3%)에 대한 갈등 인식 정도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2006년 조사와 비교해 매우 심하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갈등 정도가 심각함을 반영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발전정도 선진화 수준 ‘평균 5.6점’… 진입시기 ‘10년 내’ 우리나라의 선진화 수준은 10점 만점에 평균 5.6점으로 평가됐다. 평점 5점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 36.2%를 차지한 가운데 7점(21.1%),6점(20.4%)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8∼10점의 고평가자가 6.8%였으나 0∼2점으로 저평가한 응답자도 2.5%나 됐다. 주부와 기독교 신자, 가구소득이 300만∼399만원인 계층이 각각 5.8점으로 상대적인 평가 점수가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지역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100만∼199만원(5.4점)과 대전·충청지역 거주자(5.3점), 판매·영업·서비스업 종사자(5.2점) 등은 평점을 상대적으로 낮게 매겼다. 각 집단별로는 ‘국민’과 ‘기업인’이 선진화 정도가 평균 6.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사’(5.6점),‘대학교수’(5.3점),‘판사·검사·의사’(5.2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치인’은 3.0점으로 선진화 정도가 가장 낮게 평가됐고,‘언론인’‘공무원’도 평점이 각각 4.8점으로 5점 미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이내’(17.2%),‘20년 이상’(16.2%),‘5년 이내’(13.0%)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6.6%는 ‘이미 선진국에 도달했다.’고 답했다.‘이미 선진국에 도달했다.’는 응답은 중졸 이하(15.8%), 고졸(7.9%), 전문대재 이상(4.0%)으로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 ▲여자(8.8%) ▲60세 이상(14.3%) ▲농·임·어업(17.7%) ▲99만원 이하(18.0%) ▲광주·전라(10.2%) ▲보수(8.0%) 및 중도(7.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년 이상 걸린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이념 성향은 진보적일수록 높았다.▲남자(20.1%) ▲판매·영업·서비스(22.6%) 및 생산·기능·노무(22.1%) ▲100만∼199만원(20.1%) ▲대전·충남(18.4%) ▲진보(19.8%) 등으로 나타났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주요과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둬야” 64%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보수와 개혁 세력간의 통합, 평준화 교육, 한·미 동맹의 평등관계 형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또 향후 10년간 이뤄야 할 과제로는 경제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정치분야는 부정부패 척결, 사회복지분야는 고령화 사회 문제, 문화분야는 다양한 문화공존 방안 마련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우선 우리 사회의 방향성과 관련,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64.1%로 사회 구성원간에 경쟁을 장려해야 한다는 답변 34.0%보다 2배나 더 높았다. 이념적 갈등 현상에 대해서는 보수, 개혁세력이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79.1%로, 각자 정체성을 뚜렷하게 가자는 답변 18.8%보다 5배나 높아 우리 사회의 이념간 통합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교육은 엘리트 교육(38.1%)보다는 평준화 교육 강화(59.0%)를 원하는 국민들이 20.9%포인트 높았다.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서는 대등한 관계 형성(63.1%)이 동맹강화(33.8%)보다 2배나 높아 자주외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향후 10년 동안 극복하거나 이뤄야 할 과제 가운데 경제분야의 과제로는 응답자 10명 중 3명(31.1%)이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해소(23.3%)’,‘기업환경조성(17.1%)’,‘지역균형발전(15.9%)’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분야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4명(41.7%)이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고,10명 중 2명(19.2%)은 ‘정책중심의 정당정치(19.1%)’라고 답했다. 그 외 ‘지역갈등 해소(12.9%)’,‘경제나 언론의 유착관계 극복(11.7%)’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응답자 2명 중 1명(50.3%)이 ‘고령화 사회 문제’를 지적했고,24.4%는 ‘저출산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치안문제(13.7%)’,‘자연재해예방(7.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방안 마련’이라는 응답이 32.1%로 가장 높고, 그 다음 ‘전통문화 보호육성(23.1%),‘문화소외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18.6%)’,‘도서관, 극장 등 문화향유 시설 확대(12.7%)’,‘음악, 미술, 영화 등 문화 콘텐츠 개발(8.8%)’의 순으로 응답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Local] 부산 공기업, 노인 일자리 창출

    부산시 산하 공기업들이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부산환경공단은 14일 쓰레기매립장과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11개 사업장에서 경비 및 녹지관리 업무 등에 40여명의 노인을 고용할 방침이다. 공단은 또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기간이 끝나거나 결원이 생길 경우 노인들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공공시설물 관리업무를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일자리로 제공하기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약을 맺었다. 중앙공원과 태종대 유원지 등의 녹지관리, 영락공원 묘지관리, 자갈치시장 건물의 경비·청소에 102명의 노인을 상시 고용했다. 부산경륜공단도 지난 4월 금정체육공원의 매표 업무와 주차 및 청소, 조경관리 등에 노인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79명이 고용됐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미혼남녀 둘 중 한명 “국제 결혼도 좋습니다”

    서울 미혼남녀 둘 중 한명 “국제 결혼도 좋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 중 절반 이상이 국제결혼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1일 내놓은 ‘e-서울통계’ 11호에 따르면 2만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25∼34세의 미혼 남녀(4512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53.4%가 ‘자신이나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전체(2만가구)로 확대하면 거부감은 기혼(69.6%)보다 미혼(44.7%)이, 연령이 낮을수록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74.4%,50대 73.7%,40대 69.2%,30대 58.7%,20대 45.9%,10대는 41.7%가 국제결혼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지난해 기준 22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10년 전인 1997년(5만 3000명)보다 332% 증가했다. 서울 전체 인구의 2.2%다. 이 가운데 한국인과 혼인한 이른바 ‘결혼 이민자’는 2만 8107명(12.3%)으로 집계됐다.3년 전인 2004년(1만 4710명)과 비교하면 91%나 늘었다. 결혼 이민자의 국적을 보면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혼인은 중국 3883건(64.7%), 베트남 748건(12.5%) 순으로 많았다.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은 중국 1041건(36.7%), 일본 701건(24.7%), 미국 470건(16.6%) 등의 순이다.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2004년 834건,2005년 1058건,2006건 1421건,2007년 2104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 2004년을 비교하면 252% 가량 증가했다. 국내 한국인 부부의 이혼이 200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 거주의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16만 9000명(74%)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1만 2000명(5.4%), 타이완 9000명(3.9%), 일본 7000명(3%) 순이었다. 외국인 거주 지역으로는 영등포구(3만 1000명 거주·13.5%)가 1위였다. 구로구가 2만 5000명(10.7%), 금천구와 관악구가 각각 1만 5000명(6.6%)으로 뒤따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60대에도 20대 性 부럽잖다

    60대에도 20대 性 부럽잖다

    2002년 영화 ‘죽어도 좋아’를 통해 음지에 묻혀 있었던 ‘노인의 성(性)’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일흔을 넘긴 노인의 성생활을 비추는 카메라는 차분하다 못해 진지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영화와 같이 드라마틱하지 못하다. 드러내 얘기할 수도 없고 쉬쉬할 수도 없는 성 담론. 하지만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노인의 성을 언제까지 묻어두고 있을 수만 없는 상황이다. ●60세 이상 노인 61.6% 성생활 나이를 먹으면 성욕이 줄어들 수는 있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사회 전반적으로 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생활을 즐기는 노인이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2004년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의 61.6%가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남성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발기부전이 생겨 성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40대에 들어서야 발기 강직도가 줄어들기 시작해 60대에 들어서면 한창때의 5∼20% 정도 감소한다. 과도한 음주와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성욕이 감퇴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성감을 늘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부분의 남성이 감추고 있어 치료하지 않을 뿐이다. 배변을 참는 듯한 느낌으로 항문을 조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성감과 관련된 근육이 강화되고 발기 강직도가 향상된다. 바로 ‘케겔 운동’이라는 방법이다.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는 남성의 성에 치명적이다. 성감을 떨어뜨리고 발기 강직도를 약화시켜 자신감을 사라지게 한다. 낚시, 독서, 미술 등 한가지 취미생활을 갖고 심리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때 성감은 강화된다. ●취미 갖고 스트레스 줄여야 성감 높아져 멀쩡한 사람도 걷지 않고 방안에서만 행동하면 근력이 퇴화된다. 마찬가지로 성생활을 많이 하면 할수록 성감이 퇴화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만약 병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으면 된다.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은 성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최소한 2회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고 규칙적으로 발기 상태를 유지해야 60세 이상의 나이에도 부담없이 성생활을 할 수 있다. 배우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언제나 성감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지 검진을 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상담치료 중요 우리나라 여성은 대개 49세를 전후로 폐경을 경험한다. 폐경기에 들어서면 각종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특히 50세를 넘어서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질의 탄력이 사라지고 성교시 통증을 느끼기 쉽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도 줄어 성감이 줄어드는 경향도 나타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스스로 성생활을 기피하고 더이상 성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을 인위적으로 투여해 통증을 없애는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성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 성 상담기관이나 병원을 찾는 여성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이 적지 않다. 주로 ‘노년기 이후에 성생활에 대한 흥미를 잘 모르고 살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생식기 노화 이외에는 신체적인 문제점이 그리 많지 않다. 성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나 배우자와의 관계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상담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기의 성생활이 배우자의 건강을 해칠까 우려하는 여성도 많다. 그러나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시행된 각종 연구에서 오히려 성행위가 활발한 노인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낮았다. 성행위 중 사망할 확률은 50만∼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연세성건강센터,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벨라쥬 여성의학연구소 조수현 소장, 세우미클리닉 정정만 원장
  • [도토리 뉴스] 자동차 사고 사망자 40%가 60세이상 노인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매일 자동차사고로 1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8명은 60대 이상 노인으로 고령자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60대 이상이 사고를 내는 비율은 7.1%였다. 연령별로 볼 때 남자의 경우 30대(28.6%)가, 여자는 40대(37.8%)가 가장 많이 사고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6.5%로 가장 높고, 금요일(14.5%), 월요일(14.3%)이 뒤를 이었다. 이는 주5일 근무제 확산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 [대한민국 60돌-미래로 세계로] 88올림픽 4위·월드컵 4강의 힘 베이징으로

    [대한민국 60돌-미래로 세계로] 88올림픽 4위·월드컵 4강의 힘 베이징으로

    이 땅에 근대 스포츠가 처음 도입된 건 1900년 이전이었다.19세기 말 개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무렵 외국인 선교사들은 한 손에는 성경을, 또 한 손에는 축구공과 야구공을 들고 격동기의 조선 땅을 찾았다. 최초의 스포츠 이벤트는 피겨였던 것으로 전해진다.1894년 겨울. 당시 조선 주재 외국인들이 얼어붙은 경복궁 향원정 연못 위에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 위를 나는 기술’을 선보였다. ●올림픽과 함께한 60년 최초의 경기장은 향원정, 선수는 스케이트를 신은 외국인, 관중은 고종과 명성황후였던 셈이다. 당시 황후는 남녀가 사당패처럼 발재주를 부리며 손까지 잡았다 놓았다 하는 모양을 보며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후 100년을 훌쩍 넘기고 대한민국의 국호가 60년을 누리는 동안 스포츠는 정치와 사회, 문화는 물론 국민의 정서까지 가늠케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손에 쥔 것 하나없이 남의 손에 의해 움을 틔운 대한민국의 스포츠는 이제 어엿하게 세계 10위라는 명찰을 단, 아름드리 굵직한 나무로 컸다. 대한민국 스포츠는 국제종합대회인 올림픽과 더불어 성장했다. 한국 체육사는 올림픽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공식 선포한 48년 8월15일 직전(7월29∼8월14일) 열린 런던올림픽에 감격의 태극기를 들고 참가, 복싱과 역도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는 등의 성적으로 58개국 가운데 24위를 하며 신생독립국가로서 대한민국을 만천하에 알렸다. 먹고사는 것만 걱정해야 했던 60년 전의 것도 더 이상 아니다.88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축구대회라는 ‘빅 이벤트’가 한반도를 하나로 묶은 ‘자본주의적 전체주의’의 결과물이었다면 지금은 피겨의 김연아와 수영의 박태환처럼 개인의 강력한 힘이 대한민국의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사실 과거 경제개발을 위해 해외 진출에 명운을 걸다시피 했던 그 시대에 세계화를 선도한 것도 스포츠였다. 개발독재가 정당화되던 권위주의 시대에는 스포츠의 국제적 성과가 곧 국위선양이었고, 이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포장되기도 했다. 서울올림픽을 정점으로 전폭적인 국가적 지원이 스포츠의 ‘내셔널리즘’과 ‘엘리트 지상주의’를 부채질한 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민족의 우수성과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를 확장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건국 60년 대한민국 스포츠의 ‘화두’는 민족의 자존심과 응집력이었다. 고난과 질곡 속에서 올림픽 현장에서 태극기가 게양되는 순간만큼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됐다. 그리고 그 응집력은 정치나 경제, 국제사회 등 다른 현장에서도 민족성을 발휘하게 만든 원동력으로 평가받아 왔다. 손기정이 베를린올림픽에서 나라 잃은 설움을 마라톤 제패로 털어버린 게 72년 전. 태극기 아래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몬트리올올림픽의 영웅 양정모의 쾌거도 벌써 32년이 지났다. 이후에도 온갖 시련과 질곡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건 스포츠 현장에서였다.10년 전 외환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박세리의 ‘맨발투혼’에 가느다란 희망을 엿봤고, 한·일월드컵에서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던 ‘세계4강의 신화’에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2004아테네올림픽 9위 등 20년 동안 세계 10위권 스포츠 강국이다. ●한국 체육, 새로운 코드는 프랑스의 칼럼니스트 기 소르망은 “스포츠를 통한 세계 진화는 매우 빠르다.”고 했다. 그는 또 “이제 현대의 스포츠는 경제상황이 나쁘다고 흔들리지 않을뿐더러 이념적인 분열이나 대립에 관계없이 전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건 현대의 스포츠는 더 이상 다른 상황이나 권력에 의존하지 않고 충분하게 자주적이고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독립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국을 좇아 60세가 된 지금 대한민국의 체육은 소르망의 말대로 자주적이고 독립적일까. 경제적인 자립은 아직 이르다고 해도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불균형은 제대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다. 더욱이 서울올림픽을 절정으로 한 스포츠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문민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역차별의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베이징올림픽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60년을 성장해온 대한민국 체육이 건국 60주년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이라는 또 하나의 이벤트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기를 모두는 바라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eoul In] 27일 ‘실버 정보화 경진대회’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옛 전산교육장(유한양행 9층)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제10회 실버 정보화 경진대회’가 열린다. 평가 과목은 인터넷 검색 4문항과 문서 작성이다. 응시 인원의 30% 이내에 들면 우수상을 받는다. 기획예산과 820-1248.
  • 금융사, 고객고령화 대비 소홀

    딸의 권유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가입하기 위해 증권사를 방문한 60대 후반 김모씨. 생계형 계좌를 신청할 수 있는 나이(남자는 만 60세, 여자는 만 55세)가 넘어서 생계형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담당 직원은 서면 신청은 안 되며,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 인터넷 상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씨는 “컴퓨터도 없고, 인터넷뱅킹은 해본 적도 없는 데다가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 왜 안 되느냐?”고 되물었지만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만 돌아왔다. 보통 생계형 계좌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쓰는 신청서에서 ‘생계형’ 항목을 골라서 신청하면 된다. 인구 고령화가 현실이 되고 있지만 금융사들의 준비는 미흡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 부유한 노년층의 출현 등을 고려한다면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인 공경은 그나마 은행이 우수 증권사 주력상품인 CMA중 종금형으로 생계형 계좌가 가능한 곳은 동양종금·우리투자증권,RP(환매조건부채권)형으로 생계형이 가능한 곳은 굿모닝신한증권이다. 또 증권사에서 머니마켓펀드(MMF)에 가입하면 생계형이 되지만 MMF에 기반한 CMA는 생계형이 안 된다. 생계형 계좌의 입출금 한도인 3000만원이 넘으면 과세 부분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생계형 계좌는 이자소득세(15.4%)를 내지 않는다. 증권사는 주 고객층이 청년이나 중·장년층이다 보니 노인을 위한 상품은 소홀한 편이다. 목돈을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매월 연금으로 받는 분배형펀드, 주식보다 채권 투자비중이 높은 혼합형 또는 채권형 펀드 등이 그나마 실버 상품이다. 보험에서는 치매나 장기간병 상품이 해당한다. 보통 65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이때가 지나면 상조보험이나 가입 이후 일정 시기가 지나 사망할 경우 보험금이 나오는 보험만 가능하다. 보험증권이나 약관은 일반인과 똑같다. 대한생명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등을 찾아가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눈에 뜨일 뿐이다. 은행은 증권·보험에 비해 노년층에 대한 마케팅을 일찍 시작한 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WINE정기예금’을 출시했다.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 회갑·칠순 고객에게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함께 나온 골든라이프카드도 병원 이용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우리은행의 ‘웰스앤헬스 정기예금’도 노인들을 위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일본, 간병인 자격증 취득까지도 기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은행은 지난 3월 전국 157개 지점 지점장이 간병인보조 2급 자격증을 땄다. 직원의 30% 이상이 응급구조강의를 수강했고, 심장마비 등 응급상황 때 전기충격을 통해 심장의 기능을 되찾는 장비도 설치했다. 다이쇼은행은 휴일에도 연금상담을 하며 연금관련 서류신청도 대신 작성해준다. 새 지점도 고령자의 편의를 위해 한적한 시골에 열었다. 서윤석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이 수익성과 규모 확대에만 치중하다 보니 서비스에 소홀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연금개혁 전 그만둬야 이익” 괴담

    “연금개혁 전 그만둬야 이익” 괴담

    스스로 ‘철밥통’을 깨는 명예퇴직 공무원이 급증하는 데는 공직사회에서 떠도는 공무원연금 관련 소문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부분 ‘헛소문’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특히 공무원노조가 18일 연금 문제를 논의하는 공식 기구인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위원 23명 중 노조 몫은 9명이다. 발전위는 당초 이달 안으로 최종 개혁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노조 참여로 이르면 다음달쯤 개혁안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올해 명퇴자 10명 중 8명꼴로 교원 명퇴자 가운데 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 5월 말 현재 명퇴한 교원은 3455명으로, 전체 명퇴자의 78.2%를 차지했다.16개 시·도교육청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이 중 9개 시·도교육청에서는 지난해 명퇴자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울산시교육청의 경우 208명이 명퇴해 지난해 59명보다 3.5배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명퇴자 88명를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치다. 가장 많은 명퇴자가 나온 기관은 서울시교육청으로,737명에 이른다. 또 사립보다 공립 교원에서 명퇴자가 많이 나왔다. 강원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공립 교원 명퇴자는 118명인 반면, 사립 교원은 19명에 그쳤다. 충북교육청도 지난해 명퇴자 177명 중 공립 교원이 153명이었다.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도 명퇴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올 초 단행된 조직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대표적이다. 지경부에서는 지난해 명퇴자 25명보다 4.1배 많은 103명이 명퇴했다. 지난해 27명이었던 교과부도 올해에는 불과 다섯달 만에 41명으로 51.8% 증가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가보훈처는 지난해에 비해 70%,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50% 정도 명퇴자가 늘어난 상황이다. 16개 시·도 가운데는 광주시가 11명이 명퇴해 지난해 12명에 바짝 다가섰다. 명퇴자가 가장 많은 서울시는 지난해 238명의 65% 수준인 151명이 지난달까지 명퇴했다. 공직사회에 ‘명퇴 바람’을 몰고온 소문으로는 ▲연금이 개혁된 뒤에도 재직하면 불이익이 커진다 ▲연금 개혁과 함께 명퇴수당이 사라진다 ▲연금 개혁 이전에 퇴직해야 연금 수급연령을 낮출 수 있다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소문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되더라도 기존 재직기간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것. ●명퇴수당도 변화없어 행안부 관계자는 “연금법 개정 이후의 재직기간에 대해서는 바뀐 규정을 적용하고, 지금까지 재직한 기간에 대해서는 기존 규정에 따라 연금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지금까지 누적된 연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명퇴수당도 연금과 별개의 제도인 만큼 연금 개혁에 따른 변화도 없다. 또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 문제도 당분간 유예될 것으로 에상된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연금을 도입목적, 가입대상, 운영방법 등이 구조적으로 다른 국민연금과 무리하게 통합하는 것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정책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연금수급 연령 상향 ‘사실무근´ 아울러 연금 수급연령이 65세로 높아질 수 있다는 소문과 관련, 적어도 오는 2022년까지는 현행대로 유지되는 만큼 ‘헛소문’에 해당된다. 다른 관계자는 “2000년 연금 지급연령제를 도입해 60세부터 연금을 받도록 조정했다.”면서 “이를 다시 65세로 연장하겠다는 것이지만,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늘려 2031년 이후에나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노후 준비하셨습니까] (상) 은퇴자들의 준비 현황

    [노후 준비하셨습니까] (상) 은퇴자들의 준비 현황

    우리나라 베이비부머(1954∼1963년생)가 정년(만 55세)을 맞는 내년부터 은퇴자들이 대거 쏟아진다. 조기 정년으로 은퇴 행렬은 이미 시작됐다. 국민연금과 공적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줄어드는 터라 ‘돈 없이 오래 사는 것’이 노후생활의 최대 고민이 됐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은퇴자들의 노후보장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 등은 어떤지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통계청의 2007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람이 61.8%로 10명 중 6명꼴이다. 준비수단을 보면 국민연금과 예·적금이 많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의무화하는 경향이 높은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사적연금은 31.9%에 불과하다. 준비 규모는 더 미흡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출 규모를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우 노후소득이 생애평균 소득의 65.0∼75.6% 수준이 돼야 한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권고 수준은 80%이며 선진국들도 60∼80%에 맞추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근로기간과 은퇴기간을 고려할 경우 국민연금과 퇴직·개인연금에 의한 실질소득대체율은 45.1%가량 된다. 이 중 국민연금이 22.8%, 개인·퇴직연금을 통해 개인이 준비하는 부분이 22.3%다. 보험연구원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실질소득대체율이 높아야 하는데 국민연금 부분의 상승은 재정부담상 어려운 만큼 개인·퇴직연금이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소득대체율이란 현재 소득 대비 앞으로 받을 연금의 현재가치 비중을 뜻한다. 예컨대 매월 200만원을 버는 사람의 대체율이 60%라면, 이 사람이 받게 될 연금은 120만원이다. ●호주의 성공적 연금 제도 전문가들은 호주의 연금제도를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는다. 호주 정부는 1992년부터 모든 사업주가 근로자 임금의 일정 부분을 퇴직연금으로 반드시 사외에 적립하도록 했다. 도입초에는 3%였으나 단계적으로 높여 2002년부터 9%다. 기업의 반발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세제혜택을 부여했다.2005년부터는 개인이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가입 상품의 투자 성적이 나쁘면 언제든지 다른 펀드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자산운용사간 경쟁을 촉발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자산운용산업도 급성장해 순자산 1조 3346억호주달러(한화 1089조원)로 세계 4위 규모다. 개인들의 의무납부액은 없다. 그러나 다양한 세제혜택을 부여해 개인들의 납부를 독려했다. 납입금에 대해서 연간 5만호주달러(4800만원)까지 최저 세율 15%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소득세율 31.5%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연금을 수령할 때도 60세가 넘으면 전액 비과세다. 또 개인이 1호주달러(970원)를 내면 정부가 최대 1.5호주달러를 보조하는 등 개인납부액이 커지면 정부 보조금도 커지는 구조를 만들었다.18세 이상으로 월 450호주달러(44만원)를 받는 근로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지난해 6월말 현재 가입률이 90%다. ●홍콩,8년 만의 안착 홍콩에서 1993년 자율적인 퇴직연금(ORSO)을 도입했으나 가입이 미미하고 고령화가 급속하게 이뤄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2000년 강제퇴직연금(MPF)을 도입했다. 월소득이 5000홍콩달러(66만원) 미만이면 고용주만 월급의 5%, 그 이상이면 근로자도 5%를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루치아 홍 홍콩 HSBC 퇴직연금 총괄책임자는 “감독기관과 기업의 인식부족 등으로 첫 3년간은 매우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감독당국은 8년에 걸쳐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개선사업을 펼쳤고, 자산운용업계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의 가입률이 지난해 3월말 현재 75.6%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주 가입률은 98.8%, 근로자 가입률은 97.5%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지 2년 반가량 되는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이 적지 않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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