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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중반까지 가계 빚에 허덕”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김현정 차장과 김우영 과장은 16일 ‘가계 부채의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2000~ 2007년 한국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해 가계 부채를 분석한 결과 가구당 부채 부담이 55세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구주 나이를 기준으로 40세 전후(35~ 44세)와 50세 전후(45~ 54세), 60세 전후(55~ 64세), 65세 이상 등 4개 연령층으로 나눠 각각 35세 미만과 비교했다. 가구당 부채 규모는 40세 전후가 177만원, 50세 전후가 119만원이 많았고 60세 전후는 478만원, 65세 이상은 2045만원이 적었다. 44세까지 빚이 빠르게 늘었다가 이후로 빚이 다소 줄지만 본격적인 부채 조정은 55세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소득 대비 부채비율(DTI)도 40세 전후가 3.59%포인트 높았다. 50세 전후는 -0.85%포인트로 거의 변동이 없고 60세 전후는 -25.01%포인트, 65세 이상은 -80.14%포인트 등으로 DTI가 빠르게 하락했다. 김 차장은 “55세를 기점으로 부채 규모와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퇴직 연령에 임박해서도 부채 부담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부채는 부동산 자산 취득 및 가격 상승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교육비 부담도 부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비 경감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080] 쥐꼬리 연금, 팍팍한 노후… 가입 늦으면 후회하리

    [5080] 쥐꼬리 연금, 팍팍한 노후… 가입 늦으면 후회하리

    노후를 준비하는 데 연금보험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퇴직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쪼개서 쓰다 보면 남는 것이 없다. 물 100ℓ를 계속 쓴다고 가정하면 50ℓ 정도 남았을 때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단순히 3억원을 예치해서 200만원씩 쓴다고 가정하면 5년이면 절반이 사라지고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망설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돈을 30대부터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매월 200만원씩 사망시까지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가입기간에 따라 월 지급액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연금보험은 보통 ‘평균여명’을 기준으로 월 지급액이 결정되는데 현재는 평균여명이 남성 기준으로 76세라면 앞으로는 80세를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가입기간이 늦어질수록 월 지급액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AIG생명 장종윤 재무설계사(FC)는 “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종신으로 나온다는 것인데 미리 넣을수록 효과가 크다.”면서 “언제 가입하느냐에 따라 지급액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금상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수익면에서 차이가 크다. 특히 소득공제, 절세 효과 등 부가적인 기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 ‘연금신탁’-원금보장·소득공제 장점 우선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신탁’은 은행이 신탁을 받아 채권 등의 안전자산에 투자한 다음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상품이다. 원금보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하다. 다른 상품과 달리 중도에 해지해도 납입한 원금은 모두 보장되고 예금자 보호도 된다. 단 중도에 해지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상품이 개발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은행마다 수익률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김준영 대리는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강제적인 저축효과와 소득공제 혜택이 연금신탁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수령금액을 높이기 위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3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기준으로 하면 월 납입금은 25만원 이내 수준으로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세표준이 2000만원인 직장인이 연 300만원을 연금신탁에 맡긴다고 가정하면 납입액 300만원은 100% 공제되기 때문에 다음해 1월에 약 56만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여기에 연금신탁 자체 수익률 4%를 합하면 연수익률이 20%를 넘게 된다. ●보험사 ‘연금보험’-예정이율 따라 배당 보험사에 판매하는 ‘연금보험’은 신탁과 달리 각 보험사의 예정이율에 따라 배당이 이뤄진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으로 나눠지는데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연금저축보험’은 일반적으로 ‘세제적격연금보험’이라 불리며 연간 납입보험료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한 지 10년이 지나면 보험차익이 비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내 중도 해지시 총납입액의 2% 정도를 ‘해지가산세’로 내야 한다. 5년 이후 해지시에는 해약환급금의 22%를 ‘기타소득세’로 내도록 돼 있다. 변액연금보험 등 일반연금보험은 소득공제가 되지 않아 ‘세제비적격연금보험’으로 불린다. 다만 계약기간이 10년을 넘으면 이자소득이 비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이자소득이 많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금융자산가에게 유리하다. 미리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퇴직했다면 매월 일정 금액을 생활비로 지급하는 ‘즉시납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즉시납연금보험에 약 3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15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국민연금을 1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 안락한 노후생활이 가능하다. 소득이 있는 40~50대라면 목돈을 굴려 나가야 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금저축보험 가입액을 늘려가는 것도 좋다. 가정주부라면 ‘국민연금 임의가입’도 가능하다. 무소득 전업주부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국민연금에 12만 4200원 이상을 납입할 수 있는 데 120회(10년)를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12만 4200원을 20년 납입하면 월 수령액은 현재가치로 35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비교적 높다. ●나이 먹을수록 투자형 상품 비율 줄여야 변액연금보험은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안정성은 낮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금액으로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축성 연금보험은 절세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지만 나이가 많을 때 뒤늦게 들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노후에는 유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위험성이 높은 투자형 상품에 납입하는 금액의 비율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공성율 팀장은 “나이가 들면 돈을 쓸 데가 많고 소득은 줄기 마련”이라면서 “예금으로 자산을 운용하게 되면 나중에 자산을 까먹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10~20%를 연금보험으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연금·보험 가입 주의사항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세 가지다. 먼저 ‘시작은 무조건 빨리 하라.’는 것이다. 연금보험을 빨리 가입하면 받게 되는 연금액의 크기도 커진다. 4.7% 이율로 60세부터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의 경우 30세부터 월 20만원씩 20년 납입하면 총 납입 보험료는 4800만원이 되며, 수익률은 240%가 돼 연 856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40세부터 월 30만원씩 20년을 납입하면 총 보험료는 7200만원이 되지만 적립기간이 짧아 수익률이 153%에 불과하다. 이때는 연 817만원의 연금밖에 받지 못한다. 종신보험도 마찬가지로 가입시기가 빠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 이익이 된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15~20세 때부터 종신보험을 필수로 가입해 저렴한 금액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사망보장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번째는 각각의 상품에 대해 ‘꼼꼼히 따지는 습관’이다. 갱신형 보험상품을 예로 들면 가입자의 연령증가나 질병발병률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최초 계약시에 보험설계사에게 상품 정보를 꼼꼼하게 묻고 따져야 한다. 보장되는 질병의 종류는 무엇인지, 충분한 치료비가 나오는지, 나이에 따른 제한은 없는지, 후유장해 및 배상책임 담보가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잘 듣되 약관은 본인이 직접 읽고 체크하는 부지런함도 필요하다. 지급시기는 언제부터인지, 몇년 이상 얼마나 납입해야 하는지 등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연금과 보험은 ‘조합’이 필수다. 수많은 종류의 보험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과 보험도 상품인 이상 자신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은 없다. 연금은 확정형연금과 종신연금을 조합하면 좋다. ‘짧고 굵은’ 확정형 연금은 5~10년 정도 일정기간에 큰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은퇴 후 해외여행을 위한 목돈 마련에 좋다. 확정형 연금 수령이 끝나면 ‘가늘고 긴’ 종신연금이 사망할 때까지 노후를 지켜줘 철저한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조합이 필수다. 질병 등으로 아플 때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손해보험과 사망시에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은 상호보완적이다. 단 양쪽에 중복되는 보장사항은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희망근로 재산기준 없앤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희망근로 재산기준 없앤다

    차상위계층 지원을 위해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희망근로프로젝트의 참여 요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월 소득 159만원(4인 가족 기준) 이하에다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로 돼 있는 당초의 엄격한 지원기준으로는 대상자가 정부가 책정한 40만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서울신문 4월2일자 9면> 정부는 이와 관련, 공공근로사업 참여 기준을 준용해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 기준 가운데 재산기준(1억 3500만원 이하)을 빼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9일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인 희망근로 기준에 따른 대상자는 4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공공근로 수준으로 기준을 낮춰 다시 수요를 조사하고 있고, 대상자가 40만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도 “기준 완화에 대한 요구가 지자체에서 많다.”면서 “차상위계층의 개념이 유동적인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희망근로) 기준이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소득 159만원 이하 가정은 거주하는 주택 가치나 전세 등의 보증금이 1억 3500만원을 넘더라도 희망근로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근로 기준 완화는 대상자 숫자가 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탓이다.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는 “기존 공공근로와 더불어 각 과별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희망근로 대상자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공근로 사업은 정기적인 소득이 있거나 6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없지만 재산의 과다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어느 정도 재산이 있더라도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크게 줄어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이 적지 않은 만큼 재산기준을 폐기할 경우 희망근로 대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희망근로 대상자는 1만명에 훨씬 못 미쳤지만 공공근로 대상자는 1만 3000명 정도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준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재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희망근로는 함부로 대상을 넓히면 복지 예산처럼 재정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면서 “태스크포스를 각 지자체에 마련해 대상자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플러스] 주차단속 직원 6명 채용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주정차 단속분야 근무직원 6명을 특별 채용한다. 채용된 직원들은 5월부터 올해 말까지 근무한다. 관내에서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 및 단속업무 등을 지원한다. 35~60세로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15~24일. 주차지도팀 2127-4480.
  • [지방시대] 옛 전남도청별관 문제 광주시민이 결정해야/김준태 시인

    [지방시대] 옛 전남도청별관 문제 광주시민이 결정해야/김준태 시인

    “도대체 ‘전남도청 별관’ 문제는 언제쯤이나 풀리는 겁니까? 사업추진단이 5월단체를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지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해결사로 나서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던데….” 옛 전남도청 앞에서, 50년 가까이 내과병원을 하는 K박사가 나를 보자마자 대뜸 몇 마디 질문을 던진다. 오늘은 꽤 정색을 하면서 아주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나의 의중을 타진해 온다. K박사는 내가 몇 년 전에 ‘5·18구속자동지회장’을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렇게 살짝 의견을 물어본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순간 머뭇거린다. 5·18 현장 옛 전남도청 별관의 철거문제는 2009년 현재 광주에서는 가장 ‘뜨거운 감자’다. 솔직히 광주광역시장도, 8명의 광주권 국회의원들도 이 문제가 워낙 예민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이 문제로 모 시민단체의 대표가 5월단체와 말싸움을 한 끝에,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었으되 병원에 입원을 한 일도 있다. 다시 K박사의 이야기로 가 본다. 그는 의학박사이기도 하지만 1960년대 중반에 ‘현대문학’을 통해 김현승 시인의 추천을 받고 문단에 나온 원로시인이요, 무등산 토박이다. C대학 의과대학을 나와 이 대학 교수를 거쳐 무려 50년 가까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1가에서 병원문을 열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별관과 직선거리로 100여m밖에 안 되는 자신의 병원에서 5·18항쟁 기간 중 단 하루도 어디로 도망가지를 않고 시민항쟁의 모든 것, ‘1980년 5월광주’의 심장부를 지켜보며 살았다. 언젠가 그가 말한 것을 기억한다. “김준태 선생, 아니 김준태 시인! 세월이 흘러도 나는 남겨둘 것이에요. 저 총구멍들을!” K박사는 M16 자동소총인가, LMG 기관단총인가에 의해 숭숭 총구멍이 나버린 자기집 대문과 병원 현관문, 담벼락에 뚫린 총구멍을 그대로 놔두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 그렇군요.” 안집(살림채)에 연결시켜 지은 자신의 병원을 보여주던 K박사의 두 눈에도 1980년 오월의 무등산이 말없이 솟아 있었던 것 같다. 5·18항쟁(외신은 ‘광주시민봉기Gwangju Uprising’라고 표기한다) 29주년이 가까워오는 이 시점에서, 올해 희수(喜壽·77세)를 맞은 K박사와 환갑(60세)을 2년 넘긴 나는, 모처럼 옛 전남도청 앞으로 다가가서 나란히 서 본다. 9개월 가까이 “5·18항쟁의 마지막 유적지, 제대로 보존하라!”고 외치는 유족회원들을 본다. 그리고 한 시대를 무등산과 함께, 금남로와 함께 살아온 내과의사 K박사! 결국 나는 그에게 다음처럼 말할 수밖에 없었다. “공사가 지연된다고,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5월단체를 상대로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모양이 안 좋습니다. 이 문제를 ‘법적’으로만 풀어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이 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청별관 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혀주라는 편지를 냈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좁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먼저 전 광주시민 차원에서 의견을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5·18은 어떤 특수계층이 아니라 광주시민 모두의 참여로 일어난 민주항쟁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붙이고 싶습니다. 30년전쟁(1618~1648년)을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종결지은 역사의 현장 독일의 ‘뮌스터시청’은 361년이 지난 오늘날도 벽돌 한 장 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더군요. 뮌스터 시는 우리에게 고 김수환 추기경이 공부한 800년 역사의 뮌스터대학으로도 유명합니다. 네, 이제 우리들도 그것을 배워야 합니다. 옛 역사를 빼앗기지 않아야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준태 시인
  • [5080] 지출억제하고 장기투자하면 여생편안이라

    [5080] 지출억제하고 장기투자하면 여생편안이라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79.4세(남성 76.1세, 여성 82.7세)이고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균 퇴직연령은 만 53세로 2003년 이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평균 취업연령은 28.8세이므로 퇴직 후 기간(약 26.4년)은 취업기간(약 24년)보다 더 길다. 이제 노후 생활은 여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제2의 인생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5080’에서는 재테크, 취업, 창업, 여가 활동 등 은퇴 후의 관심사에 관해 10회에 걸쳐 살펴본다. ●예·적금, 느림의 미학 재테크라고 하면 금융상품 중 펀드나 주식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저금리시대 예금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는 펀드나 주식에 비해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90년대 10%대던 은행금리는 지금 4, 5% 안팎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예금도 투자다. 수익률이 낮다고 생각하겠지만 참고 기다리면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노후대비 자금 마련처럼 멀리 보는 재테크는 안정성이 생명인데, 예·적금이 적격이다. 정기예금의 장점은 복리 재투자에 있다. 연 10%의 상품에 가입해서 이자를 받으면 25년 동안 누적수익률이 250%이지만, 이자를 찾지 않고 그대로 두면 25년 후에는 원금이 10배가 넘는다. 이러한 복리 효과를 누리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잊고 지내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계좌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때가 있다. 예·적금은 투자 목표에 따라 꾸준히 재투자해야 하고,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인출하지 않아야 한다. 만기가 채 되지도 않아 인출해 생활비로 쓰거나 자동차·냉장고를 사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버리면 재테크는 실패한다. 특히 노후를 대비한 예·적금은 까치밥 남기듯 여윳돈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개인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도 권장상품이다. 이 계좌가 목표액 1000만원의 정기예금이라면 만기 후 다른 상품으로 옮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주식, 욕심 부리면 치명타 퇴직 후 노후자금으로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생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여유자금으로 하는 게 좋다. 투자자산 1억원에서 5000만원이 손실돼 잔금 5000만원이 남는 것과, 10억원에서 5000만원이 손실돼 9억 5000만원이 남는 것은 체감상 큰 차이가 있다. 은퇴자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위험도를 감내할 수 있는 정도가 낮다.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채워 나갈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 번의 실패에도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접투자는 여간한 경험자가 아니면 힘들다.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는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만 하라.”고 조언한다. 30대에는 자산의 70%를 투자해도 앞으로 지속적인 수입이 있고 사회초년생이라 그 자산 규모도 작기 때문에 주식의 변동성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반면 70대는 그렇지 않아 자산의 30%만 투자하라는 얘기다.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노년층이라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펀드, 쉽고 안정적으로 펀드는 직접 투자와는 달리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금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간접상품이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뛰어난 펀드매니저를 통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후가 되면 재테크에 대한 전문지식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 본인의 재무적인 의사결정을 도와줄 금융 어드바이저 한 명쯤은 옆에 두고 자문을 구해야 한다. 또 펀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쉽고 안정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노후에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펀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원금이 보장되는 원금보존추구형 펀드로 자금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투자의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는 기본이다. 펀드는 장기투자가 생명이다. 실제로 좋은 펀드를 장기투자하면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좋은 펀드는 상승기에는 주가보다 많이 오르고 하락기에는 주가보다 적게 내리면서 꾸준히 수익률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절세는 덤, 제2금융권 공략하라 올해 세법이 일부 개정됐다. 세금우대 한도가 일반인의 경우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경로자(60세 이상)는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상품을 통한 비과세 또는 세금우대 항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므로 본인에게 주어진 비과세(10년 이상 연금), 세금우대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특히 제2금융권의 경우에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이정걸 재테크 팀장은 “일반적으로 은퇴 이후 10년은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여행이나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이고, 그 다음 10년은 건강유지 및 의료비용으로 경제적 지출이 커지는 시기다. 노후 재테크를 성공하려면 일단 지출을 줄여야 하며 신중하고 철저한 계획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플러스] 8일 ‘날마다 청춘’ 프로그램 개최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8일 오후 구청강당에서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날마다 청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날마다 청춘 프로그램에선 ‘우울증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경희의료원 송지영 교수의 특별 강연과 민요, 흥장단, 부채춤 등의 민속공연 등이 열린다. 보건지도과 2127-5384.
  • [금융상품 백화점]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 KODEX ETF 랩’ 주식과 인덱스펀드의 강점을 합친 ETF를 활용, 국가·스타일·섹터별로 분산투자해 인덱스펀드의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ETF는 특정지수수익률을 좇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된다. ETF는 거래세가 없고 랩어카운트는 매매수수료가 없다. 이 때문에 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중도해지 수수료는 없다. 랩수수료는 최초 가입일로부터 3개월마다 평가금액의 0.4%를 선취한다. ●교보생명 ‘교보가족사랑통합보험’ 길어지는 평균수명을 감안해 치명적 질병(CI)과 사망, 장기간병(LTC)을 평생보장하는 생보사 첫 상품이다. 치매·장기간병상태 진단 때에는 보험금의 50%를 미리 받을 수도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5명이 통합보장받을 수 있다. 결혼이나 출산 등에 따라 추가하면 된다. 특약도 32가지여서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입원비 보장은 물론 실손의료 보장도 포함되어 있다. 유니버설기능도 있어서 여유가 있을 땐 보험료를 더 내고 목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도 된다. 가입연령은 만 20세부터 60세까지다. ●우리은행 ‘대학생 전용 인터넷 사이트 개설 이벤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터넷뱅킹은 물론 취업·금융정보까지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 ‘우리스페이스’(www.woorispace.co.kr)를 개설한다. 이 사이트는 대학등록금 납부, ID카드와 체크카드 신청, 학자금 대출 등 대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금융거래를 하나로 통합했다. 취업정보도 다른 사이트와 달리 우리금융 계열사와 금융권에 관한 특화된 정보를 다룬다. 금융정보도 우리은행 임직원이 답변하는 실질 정보를 제공한다. 5월말까지 신규가입고객에 대해서는 추첨 등을 통해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 개소’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에 3700평 규모로 만들어진 노인전문요양시설이다. 고려대 간호대학과 산학협력, 고대 안암병원과 연계 진료 서비스 등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인력 1인당 환자수를 최소화하는 ‘유닛케어(Unit Care)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인 15명을 1개 유닛으로 모두 7개 유닛을 구성하는데 1개 유닛은 중증질환 노인을, 다른 유닛은 노인성질환자를 돌본다.
  • 日 “정년 65세까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기업에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노동력 확보와 함께 사회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 2006년 4월1일 시행된 ‘고령자 고용안정법’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65세 고용을 기업에 의무화한 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현행 근로자 정년은 60세다. 후생노동성은 2010년까지 희망하면 모두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한 기업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고령자 직업안정대책 기본방침’을 확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목표치가 제시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6월 현재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기업은 39%다. 특히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업도 2010년까지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일본의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은 22.1%인 2819만명이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개정법에 규정된 ▲정년 연장 ▲계속 고용제 도입 ▲정년 폐지 등 3개안 중 하나의 선택을 서둘러야 할 처지다. 물론 정부는 기업들에 ‘당근’으로 정년연장 장려금을 마련,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년을 65∼70세 미만으로 바꾼 기업에 40만∼80만엔(약 560만~11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년을 조정한 기업이 탄력적인 근무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추가로 20만엔을 주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정책진단] 매월 내는 기여금 27% 올려

    [정책진단] 매월 내는 기여금 27% 올려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새 정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역대 정부의 개정안보다 상대적으로 개혁 강도가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문민정부(1995년), 국민의정부(2000년) 등 역대 정부별 주요 공무원연금개혁 내용을 비교해본 결과, 이번 정부안에서 처음으로 재직기간에 따라 증가하는 연금 지급률을 줄였다. 즉 20년 이상 재직해 연금대상이 되면 추후 재직 연수에 따라 연금지급액이 매년 2.1% 늘어났지만, 개정안은 1.9%만 늘려 지급하도록 했다. ●‘전 재직기간 평균과세소득’으로 산정 반면 공무원이 매월 내야 하는 기여금은 과세소득의 5.5%에서 7.0%로 27% 올렸다. 때문에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은 현재 평균 19만원의 기여금을 24만원으로 올려 내야 한다. 이는 월보수액(기본급+정근수당, 과세소득의 65% 수준)을 기준으로 할 경우 2.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문민정부(2.0% 포인트), 국민의정부(1.0% 포인트) 때의 안보다 인상폭이 높다. 연금산정 기준도 처음으로 ‘최종 3년 평균 보수월액’에서 ‘전 재직기간 평균과세소득’으로 바뀌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퇴직 전 인사상 차이가 퇴직 후 전체 연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데다 가장 많은 봉급액을 받던 시기를 기준으로 연금을 계산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연금액 조정방식도 ‘기존 공무원 보수상승률’과 ‘물가인상률’ 동반 반영에서 ‘물가인상률’만 택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지급개시 연령 65세로 늦춰 아울러 연금지급 개시 연령도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처음으로 신규 공무원부터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했다. 유족연금액도 인하했다. 현재 연금을 받는 퇴직공무원이 사망한 경우 퇴직자가 받던 연금의 70%를 유족에게 지급했으나 이번 정부안에는 신규공무원부터 국민연금과 같이 60%만 받도록 했다. 연금액 산정 시 소득 상한제도 처음 도입했다. 기준소득에 전체 공무원 평균소득의 1.8배(월 612만원)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을 설정해 일부 과도한 고액연금 수급자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연금 가입자와의 형평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호 관동대 국제학과 교수는 “공직사회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공무원의 순생애소득이 민간근로자보다 평균 7.6%나 많은 상황에서 기존 공무원연금 가입자들이 국민연금 수령자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신규 공무원들의 연금 급여 삭감이 매우 가혹하다.”면서 신규 공무원과 기존 가입 공무원 간의 형평성 문제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운전중 절벽서 추락하고 살아난 할머니

    차를 몰고 가다 100ft(30m)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없이 살아난 60세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바라 티레만(Barbara Tyreman)이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는 영국 북 요크셔 근처에 있는 산길을 지나다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특히 그녀는 안전벨트조차 착용하지 않아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녀의 차는 절벽아래를 굴러 떨어지던 도중 거대한 나무 사이에 걸려 간신히 멈췄지만 이미 폐차 직전의 차를 연상시킬 정도로 크게 훼손됐다. 구조대원들은 그녀의 차가 절벽 중간 쯤 나무에 걸쳐 있는 것을 본 뒤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그들은 할머니를 곧장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게 했지만 어떤 상처도 발견되지 않아 구조대원들과 의료진들을 놀라게 했다. 할머니는 “다친 곳 없이 탈출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나중에 찌그러진 차를 본 후에야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절벽 인근을 지나던 할머니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벌어졌으며 경찰이 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위해 조사 중에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일마다 화장하는 남자

    일요일마다 화장하는 남자

    일요일마다 화장하는 남자 일요일 오전 6시, 난 일찌감치 일어나 목욕을 한 뒤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일단 스킨, 로션으로 기초화장을 하고 잡티를 가리는 비비크림을 바른다. 그래야 맨 얼굴일 때보다 ‘사진발’이 더 잘 받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잘 다려놓은 양복을 입고 예식장으로 향한다. 나는 2008년 5월, 한국은퇴자협회가 60세 이상 노년층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설립한 ‘타오름 주례단’의 주례전문위원에 합격해 5주 동안 메이크업, 발성법, 자세 등을 배우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례활동에 나섰다.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주례를 할 때의 일이다. 주례사가 끝나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는 차례였다. 사회자가 신랑에게 그동안 예쁜 딸을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장모님을 업어 드리라고 하자 신랑은 장모님을 번쩍 업어 드렸다. 이어서 신랑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데 사회자가 아무 말 없이 그냥 넘어가자 신랑 어머님이 대뜸 “나도 아들 잘 키웠는데 난 왜 안 업어 주느냐!”며 항의하셨다. 순간 정적이 흐르고 내 등엔 식은땀이 흘렀다. 당황하던 신랑이 허둥지둥 어머니를 업어 드리자 아들 등에 업힌 어머님은 입이 함박만 해지며 좋아하셨고 그 바람에 식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어 사건은 잘 마무리되었다. 내가 하고 싶어서 결정한 일이기에 언제나 신바람 나지만, 주례사를 작성할 때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매일 신문과 책을 샅샅이 읽는데 최근 좋은 글귀를 찾았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야 하지만 오래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기러기는 먼 곳으로 이동할 때 함께 질서정연하게 리더를 따라 날아가는데 끼룩끼룩 소리를 내는 것은 힘내자고 영차영차 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길을 출발하면서, 먼 길을 떠나는 기러기처럼 서로 믿고 격려하며 살아가세요.’ 더불어 나도 주례인으로서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려 한다. 2009년 3월
  • [사설] ‘한시적 규제 유예’ 발상 신선하다

    정부가 규제 집행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사상 유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규제를 없애지 않으면서도 경제회복을 위해 규제집행을 2년 동안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레이건 정부가 카터 정부 시절에 마련된 법령의 시행시기를 일정기간 유예한 사례는 있지만 기존 규제를 모두 한시적으로 유예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발상은 신선하다.한승수 국무총리는 어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를 유예함으로써 창업·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와 서민의 어려움 해소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공장을 증축하려고 할 때 증설 규모가 제한되는 지역이라면 이런 제한을 풀어 기업인들에게는 기업하는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기와 수도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에게는 즉각적인 단전·단수조치보다는 이런 조치를 유예해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일하기를 원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으로 취업의 길을 보장할 수 있다. 이런 정부의 방침을 우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조치로 받아들인다.하지만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한시적 규제 유예를 졸속으로 추진할 경우 부작용이 가져올 경제·사회적 파장이 엄청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앞으로 유예되는 규제를 제대로 선정해야 한다. 과거의 규제개혁 과정에서 숫자에 얽매여 규제개혁의 실효성을 잃었던 전례를 명심해야 한다. 경제회복의 명분 때문에 당연히 존치해야 할 규제를 해제한다면 부작용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 [5080] 노후 인생목표 세우려면

    노후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다. 대체로 노인들은 목표를 세우기도 전에 정보 부족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한다. 전문가들은 노후 시기 인생의 목표를 정하기 전에 치열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호경 수석부회장은 “60세부터 적어도 20년은 더 산다고 보면 준비 없이 살기는 힘들다.”면서 “주변 사람과 접촉하고 복지관 같은 곳을 다니면서 정부 정책이나 나에게 맞는 직업정보 등을 꾸준히 습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은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과 노력으로 사회 전반에 보급된 ‘노인복지 프로그램’ 등의 사회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행복나래), 시군구 노인복지 프로그램, 노인복지회관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민간 프로그램도 있지만 공공 프로그램은 특별한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 노후 인생 목표를 정하려면 사고의 변화도 필요하다. 특히 상당수 노인들이 과거에 해 왔던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런 직업을 갖는다는 마음은 처음부터 버리는 것이 좋다. 젊을 때 가족을 위해 일했다면 60세 이후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이 부회장은 “60세가 넘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우선 찾아야 한다.”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가 가장 좋고, 불행한 노인들의 말벗이라도 돼 주는 일도 좋다.”고 조언했다. 인생 목표를 세우려면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이때 끊임없는 사회활동은 외로움과 판단력 상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정보 단절로 생길 수 있는 보이스피싱, 건강식품 사기 등의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 사회활동이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노인이라면 가족, 친구와의 관계만 잘 만들어 가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김용기 고객지원실장은 “인터넷을 배워서 사회와 소통하고 원만한 가족관계로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또 꾸준한 여가활동을 통해 역할 상실에 따른 무료함, 상실감 등을 달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신적인 만족은 스스로 노력해야 이룰 수 있다. 지위, 명예, 부(富) 등 과거의 삶이 어떻든 지금의 눈높이에서 인생을 재조명하고 현실에 만족하며 긍정적인 삶을 시작해야 한다. 김 실장은 “노후에 신체적, 물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정신적 만족을 통해 일정 부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6급이하 별정직도 정년 단일화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6급 이하 별정직 공무원들의 정년도 60세로 단일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 개정안’을 마련, 2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57세인 6급 상당 이하 별정직 공무원 근무 상한 연령을 일반직처럼 5급 이상 정년 60세에 맞추기 위해 올해 58세, 2011년 59세, 2013년 60세로 각각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별정직 공무원(2376명, 지난해 10월 기준)의 4분의1에 해당하는 615명이 정년 연장 혜택을 받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면서 “정년 연장으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와 청년실업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며 올해 57세인 1952년생부터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6급 이하 일반직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소방·경찰 공무원의 정년은 지난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단계적 정년 연장이 확정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별정직 공무원의 근무성적평가 관련 각 부처 자율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부처 직무특성을 고려해 평정제도를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행안부는 각계 의견 수렴과 법제처 심사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함춘대상’ 수상자 3명 선정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하권익)는 17일 올해의 함춘대상 수상자로 이순형 기생충학교실 명예교수(학술연구부문), 김진호 재활의학과 명예교수(의료봉사부문), 노관택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사회공헌부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춘대상은 매년 사회적·학술적으로 큰 기여를 해온 60세 이상의 동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 美연구팀 “뇌의 노화는 27세부터 시작”

    美연구팀 “뇌의 노화는 27세부터 시작”

    뇌의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는?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뇌의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은 지난 7년간 18세~60세 사이의 남여 2000명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했다. 피실험자들은 모두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며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이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에게 퍼즐이나 단어문제, 서사구조 배열하기 등의 문제를 풀게 했으며 치매와 관련된 발달장애 검진 등 총 12종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22세 피실험자들의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7세가 되면 각종 부분에서의 점수들이 눈에 띄게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27세가 되면 생각하는 속도와 공간의 시각화 등의 점수가 크게 낮아졌으며 37세부터는 기억력과 관련된 테스트의 점수가 하락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42세가 되면 다른 테스트들에서도 점수가 낮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연구팀 대표 티모시 솔트하우스(Timothy Salthouse)박사는 “연구결과 뇌가 가장 빛을 발하는 나이는 22세이며 27세부터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휘와 일반 상식을 가리는 테스트 점수는 60세까지 꾸준히 올랐지만 이밖의 테스트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뇌는 생각보다 빨리 노화가 시작된다.”면서 “뇌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과학 학술지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eing)에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copingskills4kids.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저출산·고령화 정부대책 찾습니다/주명룡 한국은퇴자협회 회장

    [시론] 저출산·고령화 정부대책 찾습니다/주명룡 한국은퇴자협회 회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노년의 반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에서 인구 고령화에 시달려 온 프랑스는 자식이 돌보지 않는 노령층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강제 수용한다. 노인보호소 ‘CDPD’ 수용은 곧 죽음이다. 하루는 노인 ‘프레드’가 CDPD 직원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강제 구인되기 직전 수용소 차를 탈취해 도주한다. 산으로 도주해온 이들은 거처를 마련하고 각자의 경험을 살려 집단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의 활동이 프랑스 전역에 알려지면서 CDPD를 탈출해 산으로 들어오는 노년층은 크게 불어난다. 노인의 세력화에 불안해진 프랑스 정부는 시한부 하산 통보를 한 뒤 산에 독감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군대를 보낸다. 수많은 노인이 사망하고 프레드는 군인들에게 체포된다. 사형선고를 받고 형장으로 가는 프레드는 그를 인도하는 젊은 군인을 쳐다보면서 말한다. “너도 언젠간 늙은이가 될 게다.”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고령국가였다. 노인이 너무 많아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런 극단적인 소설까지 등장했을 것이다. 그런 프랑스가 이제는 오랜 인구게임의 승자로 등극, 저출산과 고령사회의 탈을 벗고 있다. 그런 프랑스의 뒤를 이어 한국이 세계 1위의 저출산·고령사회를 맞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 수십년간은 한국이 1등을 뺏길 일이 없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우리 사회는 매일 2100여명이 50세 생일을 맞고 있다. 5년 뒤면 첫번째 그룹의 베이비붐 세대가 60세로 들어선다. 그 뒤를 이어 60~70년대 고출산 그룹이 우리 사회를 ‘늙은이의 나라’로 몰아갈 것이다. ‘하나로도 충분하다.’던 과거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산물이다. 인구게임은 단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 유엔도 앞으로 300년간 그려야 할 한국인의 ‘인구 지도’를 이미 그려놓았다고 한다. 반면 우리 정부를 돌아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급속한 인구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2000년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청와대에 ‘인구·고령사회팀’이 구성됐고, 그 역할이 몇 차례 확대되면서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 개편됐다. 신속하게 저출산·고령화 로드맵이 그려졌고 액션플랜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른바 ‘위원회 소탕전’이 벌어진 가운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사라졌다. 정책을 만들어 낼 공간이 없어진 것이다. 일자리 나누기 등 각종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큰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행동이 필요하다. 그 행동은 일개 부처가 아닌, 대통령을 중심으로 범국민적 차원에서 나와줘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더욱 아쉽다. 우리는 앞으로 노동력을 구하는 문제로 더 고민할지도 모른다. 당장의 일자리 나누기도 중요하지만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정부가 가슴까지 차올라 오는 노령화 파고를 알고도 모른 체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딘 것인지 묻고 싶다. 저출산·고령화는 ‘아이 낳으라.’고 장려하거나 요양시설을 증축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한국판 ‘노년의 반란’은 상상하기도 싫다. 주명룡 한국은퇴자협회 회장
  • [종교플러스] 천주교 대전·원주교구 ‘아버지 학교’ 개최

    한국천주교 대전교구와 원주교구는 아버지가 가족의 중심에 서도록 돕는 ‘아버지학교’를 각각 21·22일, 28·29일 연다. 충남 연기군 전의면 정하상교육관에서 열리는 대전교구 아버지학교(042-256-5487)에는 중고생 자녀를 둔 60세 미만의 아버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원주시 신림면 용소막 성당 피정의집에서 열리는 원주교구 ‘성요셉 아버지학교’는 지역내 초·중·고교생 자녀의 아버지가 참가할 수 있다. (033)765-4224.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노인복지상담원 제도 폐지, 실직가정 자녀교육비 지원

    실효성이 낮은 노인복지상담원 제도를 폐지하고 가장의 실직 등으로 위기를 맞은 가정에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노인복지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노인복지법 개정안에 따르면 실효성이 낮은 노인복지상담원 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주택을 무자격자에게 양도할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안을 의결, 국가 차원에서 건강검진 정책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소비자단체·건강검진기관 및 의료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국가건강검진위 심의를 거쳐 건강검진종합계획을 확정하도록 했다. 회의에선 또 공무원 징계종류인 해임과 정직 사이에 ‘강등’ 제도를 신설하는 공무원징계령 개정안과 경기도 의왕시와 하남시, 동두천시에 경찰서를 신설하는 경찰청 직제 개정령안도 통과됐다. 이밖에 부양자녀 1명당 50만원 이내의 교복구입비를 연말정산시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하는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 등 30건도 일괄처리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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