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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재개발 족쇄’ 6대 규제 폐지...서울 주택 대폭 늘린다

    오세훈 ‘재개발 족쇄’ 6대 규제 폐지...서울 주택 대폭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사업의 가장 큰 족쇄로 여겨지던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는 등 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할 6대 방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26일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 도입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주민동의율 민주적 절차 강화와 확인 단계 간소화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 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통한 사업성 개선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통한 구역 발굴 등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주거정비지수제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인 2015년 도입된 제도로 그동안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큰 규제로 꼽혀 왔다. 주민동의율과 노후도 등을 부문별로 상세히 점수화해 높은 점수를 충족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된 2015년 이후 신규 재개발구역 지정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오 시장은 “현재 재개발이 필요한 노후 저층 주거지 중 법적 요건이 충족되는 구역은 전체의 약 50%에 달하지만 주거정비지수제를 적용하면 재개발 가능 지역은 14%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법적 요건만 갖추면 재개발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필수항목인 노후도 동수 3분의2 이상, 구역면적 1만㎡ 이상을 충족하면서 선택항목인 노후 연면적 3분의2 이상, 주택접도율 40%, 과소필지 40%, 호수밀도 ㏊당 60세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주민동의 등 민주적 절차는 강화하지만 확인 단계는 간소화한다. 시는 공공기획을 도입해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정비계획 수립까지 시가 주도해 공공성이 담보된 합리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자치구가 맡아 약 42개월이 걸리던 절차를 14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재개발 해제구역 중 노후·슬럼화 돼 주거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은 주민 합의에 따라 신규 구역으로 지정한다. 시 조사에 따르면 해제구역 316곳 중 170여곳은 여전히 건물 노후가 심각하며, 모두 법적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을 적용받는 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시 2종 일반주거지역 수준의 용적률(기준용적률 190%, 허용용적률 200%)을 적용받아 7층 이상으로 건축이 가능해진다. 또 구역 지정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시행해 연 25개 이상 구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자치구별 주택수급 계획과 재개발 현황 등을 토대로 연도별 공급 목표를 설정하고 시급성, 자치구별 안배, 추진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구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투기 방지 대책도 병행한다.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후보지를 공모할 때는 공모일을 주택 분양권리가 결정되는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해 공모일 이후 투기 세력의 다세대 신축 등 ‘지분 쪼개기’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후보지 선정 뒤엔 비경제적인 신축행위를 제한하는 건축허가 제한과 실소유자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진단하듯 주택가격 급등의 핵심 원인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택공급”이라며 “서울시는 재개발부터 정상화해 최근 10년간 주택공급 기회 감소를 만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백신은 타임머신’, 경남도·시군·유관기관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

    ‘백신은 타임머신’, 경남도·시군·유관기관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

    ‘단순한 백신이 아닙니다, 타임머신입니다’ 경남도가 도내 시·군과 유관기관, 단체 등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동참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이행을 집중 홍보했으나 지금부터는 예방접종이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일상으로 조기복귀하는데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도는 예방접종의 효과와 필요성 등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해 도내 모든 시·군과 유관기관, 단체 등에 배부한다.안전보안관과 안전모니터봉사단,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포스터를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배부하고 부착하는 등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힘을 쏟는다. 또 도내지역 방송사 TV 자막방송 송출, 버스정보시스템 및 전광판 표출, 각 기관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예방접종 유익성과 효과성, 접종에 따른 유인책(인센티브) 등을 알려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현재 백신접종은 오는 6월 3일까지 60세에서 74세까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신청은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전화 1339(질병청), 055-120(경남도청)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우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고위험층인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 여는 구로 경로당… 백신 맞은 어르신 오세요

    문 여는 구로 경로당… 백신 맞은 어르신 오세요

    “코로나19 백신도 맞고 경로당도 이용하세요.”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한 경로당의 문을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경로당 197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경로당 운영에 앞서 별도의 방역지침도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이다. 입실 인원을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할 예정이다. 바둑이나 장기 등 접촉이 많은 활동과 식사, 음식물 반입 등은 금지한다. 또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확인서와 2주 이상 경과 여부를 확인한다. 방문자 목록 작성,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구로구보건소 등과 비상 연락망도 구축했다. 구는 다음달 3일까지 6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접수를 한다. 접종 예약을 원하는 사람은 02-853-3072~3076으로 전화하거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질병관리청의 60세 이상 백신 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건강도 지키고 경로당 등 공공시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백신 안전·효과 알려라…인센티브 범위 넓혀라

    백신 안전·효과 알려라…인센티브 범위 넓혀라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물량 확보에 숨통이 트였지만 60~74세의 41.8%가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않아 접종률을 올리는 게 최대 과제로 남았다. ●60세 이상 1회 접종해도 89.5% 예방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주력 접종 대상인 60~74세 911만명 중 사전 예약자는 530만 2781명으로 58.2% 수준이다. 다음달 3일까지 예약하지 않으면 독감이 동시 유행할 10월쯤에야 접종할 수 있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예약 기간 연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에 순서를 놓치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를 먼저 부여한 뒤에야 순서가 온다”고 밝혔다. ●접종땐 인센티브·종교행사 방역 완화 검토 정부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논의한 뒤 이르면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계신교계를 방문해 “7월부터 백신접종자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 일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센티브보다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60세 이상은 1회만 접종해도 2주 후 89.5%의 예방 효과를 얻는다.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지만 지난 22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0만명당 2.62건, 화이자가 2.71건으로 비슷하다.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된 사례는 없다. 2차 접종 2주 후 감염된 ‘돌파감염자’는 148만 2842명 중 4명뿐이다. ●‘기저질환 땐 사망’ 고령층 인식 바꿔야 전문가들은 이런 메시지가 고령층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마다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간단히 발표하니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병원에 와서 맞아도 괜찮은지 묻는다”며 “기저질환이 있으면 백신 맞고 죽을 수 있다는 인식이 박혀 버렸다. 이걸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주민센터에서 고령층 대상 설명회를 여는 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산업재해는 과로사든 환경성 질병이든 폭넓게 인정해 주는 데 비해 예방접종은 보상 인정 범위가 좁다 보니 불안해한다”며 보상 범위 추가 확대를 주문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경로당 출입 허용뿐 아니라 백신을 맞으면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고령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실무 논의를 위해 6월 초 전문가그룹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미국이 약속한 한국군 장병용 백신 55만명분과 관련해 미측이 다음주 우리 정부에 구체적인 제공 계획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접종자 경로당·수영장·박물관 자유출입 허용 검토

    백신 접종자 경로당·수영장·박물관 자유출입 허용 검토

    고령층 접종 예약률 저조하자 대책 고심연령 제한 해제·자영업자 우선 접종 추진백신 맞으면 가족 모임 제한 완화도 검토이르면 내일 구체적 인센티브 발표할 듯당정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와 관련해 ‘경로당·사회복지관 프리패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면서 실제 얼마나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오는 27일 첫발을 떼는 65~74세 고령층 등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생각보다 저조하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방역 당국과 여당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다. 구체적인 접종 인센티브는 이르면 26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방역 당국과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백신 접종자가 경로당이나 사회복지관을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하자는 제안과 백신이 헛되이 낭비되면 안 되니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고자 하는 분에게는 연령 제한을 풀자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접종 완료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 기준 완화 ▲자영업자·소상공인 우선 백신 접종 ▲마스크 의무 착용 범위 축소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또 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 접종자의 문화체육시설 자유 입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QR코드를 이용해 백신 접종을 구분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실내체육시설·수영장·공공박물관 등에 대한 출입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백신여권’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 전 위원장은 “다른 나라와 함께 백신여권을 상호 인정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정책이 굉장히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브리핑에서 “해외 국가별로 접종 증명서의 진위 확인 등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 국가 간에) 상호 정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국가부터 자가격리 면제를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센티브로 가족 간 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발표 시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가 열리는 수요일(26일)이나 일요일(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발표 시기를) 특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접종 예약률은 현재 저조한 상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60~7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평균 예약률은 이날 0시 현재 56.5%로 정부 목표인 70~80%에 미치지 못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고령층의 높은 백신 접종 예방 효과를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60세 이상에서 백신 1회 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 효과는 89.5%로 나타났다. 사망 예방 효과는 100%였다. 이범수·기민도 기자 bulse46@seoul.co.kr
  • WHO 수장 “9월까지 모든 국가서 인구 10% 백신 접종하라”

    WHO 수장 “9월까지 모든 국가서 인구 10% 백신 접종하라”

    “사망자수, 3주내 작년 총 사망자수 추월할 것”“백신 75%가 10개국에서만 접종”“소수 그룹 국가가 나머지 국가 운명 좌우해”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올해 9월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최소 10%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를 보유한 일부 국가들이 사실상 백신 독점으로 다른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면서 연말까지는 모든 국가에서 인구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연말 30% 접종할 수 있도록코백스에 백신 기부해달라”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의 제74차 회의 개막 연설에서 부국과 빈국 간 백신 불평등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영구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세계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면서 “오늘 현재, 올해 들어 2020년 전체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사망자 수는 향후 3주 안에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백신의 약 4분의 3 이상이 10개국에서만 접종됐다면서 “전 세계 백신의 대부분을 만들고 구매하는 소수 그룹의 국가가 나머지 국가들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코백스가 지난해 2월 이후 125개 국가 및 지역에 7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했지만, 이는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겨우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들에 새로 생산하는 백신의 우선 구매권을 코백스에 주거나, 생산량의 50%를 올해 코백스에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것은 질병과 죽음을 막고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을 유지하며 우리 사회와 경제를 재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보건당국 “60세 이상 고령자, 1회 접종만으로 89.5% 예방효과” “사망 예방효과 100%, 접종 받아달라” 한편 국내 보건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1회 접종만 받아도 코로나19를 9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명률은 ‘0’으로 떨어졌으며, 접종 후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에 이른 경우는 발생하지 않아 사망 예방효과는 100%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군과 1회 접종군의 감염률·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높은 예방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누면 60∼69세가 90.9%, 70∼79세가 91.3%, 80세 이상은 90.3%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 접종을 받은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이는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더 많을수록 확연하게 나타났는데, 코로나19 감염 시 6.8%의 치명률을 보인 80세 이상에서도 1회 접종 후에는 치명률이 ‘0’으로 떨어졌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후에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어 예방접종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가깝다”면서 “고연령층이 최우선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는 45.2%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전파 발병률은 31.0%로 나타났으나,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17.0%로 떨어졌다. 예방 접종 후 본인이 감염되더라도, 생활을 공유하는 가족에게 추가 전파할 가능성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영국 보건국(PHE)에 따르면 미접종군의 가족 내 2차 발병률은 10.1%, 접종군의 발병률은 6.1%로 39.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결과도 있다. 이와 함께 예방 접종 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요양원 4개 시설에서도 최소 81.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개인의 건강과 생명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많은 분의 건강을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고령층 등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서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60세 이상 고령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 89.5%

    60세 이상 고령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 89.5%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백신을 1회 접종만 받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9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군과 1회 접종군의 감염률·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높은 예방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누면 60∼69세가 90.9%, 70∼79세가 91.3%, 80세 이상은 90.3%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 접종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이는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더 많을수록 확연하게 나타났는데, 코로나19 감염 시 6.8%의 치명률을 보인 80세 이상에서도 1회 접종 후에는 치명률이 ‘0’으로 떨어졌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후에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어 예방접종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가깝다”며 “고연령층이 최우선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자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는 45.2%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전파 발병률은 31.0%로 나타났으나,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17.0%로 떨어졌다. 접종 후 본인이 감염되더라도 생활을 공유하는 가족에게 추가 전파할 가능성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방 접종 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요양원 4개 시설에서도 최소 81.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개인의 건강과 생명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많은 분의 건강을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고령층 등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서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서울 도봉구 창4동주민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지역 내 취약계층 160세대를 대상으로 화분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겪는 거동 불편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함으로써,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으로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것을 돕고자 마련됐다.준비한 화분은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명지킴이, 적십자봉사단 등 지역 주민 봉사자 20명이 사전 연락 후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집앞에 화분을 두고 오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화분은 1인당 1개씩이며 동성제약에서 후원한 유산균도 1세트씩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화분 나눔 행사는 지역 내 단체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대상자 선정과 화분비대면 전달을,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는 화분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화분 구입 예산을 지원했다. 적십자봉사회와 생명지킴이 봉사자들은 비대면 전달을 위한 사전 유선 안내와 화분 겉면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부착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참석한 창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대화가 많이 단절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홀몸어르신들이 꽃과 함께 대화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 어르신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번 나눔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 및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축구 전설’ 마라도나 사망은 의료과실 때문?… 의료진 7명 기소

    ‘축구 전설’ 마라도나 사망은 의료과실 때문?… 의료진 7명 기소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난해 11월 숨질 당시 그를 치료했던 의료진 7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사망 3주 전 뇌수술을 집도했던 주치의 레오폴드 루케 신경과 전문의와 아구스티나 코사초브 정신과 전문의 등이 기소 대상이 됐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6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뇌수술을 받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에 마라도나 딸들이 “사망위험이 높지 않은 수술이었는데, 뇌수술 뒤 아버지 병세가 악화됐다”며 레오폴드 루케를 고소했다. 검찰은 마라도나가 의료진의 과실 또는 태만 탓에 사망했다고 봤다. 그가 생애 마지막 몇 달 동안 마리화나를 피우고, 정신과 약을 먹고, 술을 마셨는데 이런 몸 상태를 감안하지 않고 수술과 처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에 앞서 마라도나의 사망을 조사한 전문가 위원회는 “그의 병력을 고려하면 (집에서 치료받은 것은) 치료에 필요한 최소요건도 충족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마라도나는 사망 전 최소 12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는데, 적절한 입원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AZ 맞고 2차엔 화이자?… 당국 “500명 교차접종 임상”

    AZ 맞고 2차엔 화이자?… 당국 “500명 교차접종 임상”

    국내도 1차때 AZ 접종자 대상 반응 연구스페인 “항체 7배 증가” 英 “부작용 늘어”전문가 “부스터샷 고려 교차접종 불가피”최근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과 관련한 해외 연구 결과가 잇따르자 국내에서도 교차접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향후 3차 접종의 필요성이 커졌을 때 교차접종이 효과성 측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해 최대 500명을 대상으로 이상반응을 살피는 임상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 연구소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AZ)→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면 1차 접종 후 생긴 중화항체가 2차 접종 뒤 7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 방역 당국은 현재 교차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독일은 60세 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프랑스는 55세 이하 1차 접종자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교차접종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국 부스터샷 접종 시 필요한 방식이고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 리보핵산(mRNA) 방식의 교차접종이 과학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교차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에 관한 연구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주도로 이뤄진 연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맞은 10명 중 1명은 오한, 피로감, 두통 등 증상을 겪었다고 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을 했을 때는 이 비율이 34%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영국 결과에서) 약간 부작용 빈도가 올라갔지만 감내할 만한 수준이고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본다”면서 “바이러스 벡터 형식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반복적으로 접종할 경우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3차 접종의 필요성을 고려해도) 화이자, 모더나 등 다른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일단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최대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정보분석팀장은 이날 “1차 접종은 유동적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400~500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에 국내 허가된 모든 백신을 (사용해) 분석할 예정”이라면서 “(세포 침입을 막는) 중화항체와 결합항체 등의 분석과 이상반응을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현재 교차 접종과 관련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등포 “어르신, 하루 50분 운동으로 치매 예방하세요”

    영등포 “어르신, 하루 50분 운동으로 치매 예방하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 운동을 통한 치매예방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사업예산 2억 3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현대 사회는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겪고 있으며,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도 매년 증가 추세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워 예방이 특히 중요한 질병이나, 치매예방 효과가 검증된 체육활동 프로그램 개발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매예방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구가 제출한 공모사업은 노인복지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등에서 ‘치매예방 생활체육 프로그램(가칭)’을 운영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60세 이상 치매예방군 및 경도인지장애군에 속하는 노인 500명이다. 이들은 교실별 약 12~13주의 기간 동안 주당 2회, 1회당 50분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영등포 지역 노인복지시설, 기억키움센터, 공공체육시설 등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누구나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현 상황에서 구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화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순천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70대, 일가족 6명 확진에도 감염 안돼

    순천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70대, 일가족 6명 확진에도 감염 안돼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으신 어르신만 감염 되지 않아 백신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 10일 순천시 매곡동에서 3대가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감염되지 않았다. 이 어르신은 75세 이상으로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맞은 바 있다. 또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중 절반정도만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11명이 감염됐다. 지난 4월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23명 중 22명이 감염되고 백신을 맞은 1명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단순 숫자가 아닌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접종대상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조속히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시작, 5월 현재 2만 6125명이 접종했다. 전체 시민 대비 9.2%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만선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예약을 받고, 6월 19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윤석열 아버지가 공주 태생이란 이유로충청대망론 자체가 말 안돼, 언어도단”尹부친 고향은 논산 노성면…파평윤씨 집성촌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생활하거나 기여한 것이 없는데 충청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거듭 주장했다. “윤석열, 충청도서 생활해본 적 없다”尹,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때 종종 들러 양 지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버지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청대망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그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달리 서울에서 태어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 충남 논산시 노성면이란 점 등에서 ‘충청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은 파평윤씨 후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전국 파평윤씨가 모여 제를 올리는데, 윤 교수도 최근까지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2008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장 역임 당시 마을에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지사는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 훌륭한지는 모르겠으나 충청도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다”면서 “충청도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이익을 위해 앞장서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에서 태어났느냐보다 충청에서 생활하며 이익을 대변하고 정서를 함께해야 인정받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충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이회창·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여러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 마을을 비롯해 충청 민심은 국민적 지지도가 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양승조 “충청대망론 적임자는 나,MB ‘세종시수정안’ 맞서 단식 투쟁” 반면 양 지사는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4선 국회의원을 충청에서 했다”면서 “충청에서 가장 절박하고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일간 단식투쟁을 통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서도 대전충청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치구도를 볼 때 대전충청이 대선 향배를 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에는 과거 DJP연합의 양승조, 행정수도 이전의 양승조가 되는게 민주당의 최고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尹, 대전·세종·충청 지지율 큰폭 상승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김남국 “尹검찰, 지만원 무혐의 처분”김성주 “민주주의 파괴자, 5·18 들먹여”최민희 “윤석열, 역대 최악의 총장·정치검사”윤석열 “독재에 대한 강력한 거부·저항 의미”잠행 끝 두 번째 尹 행보에 여야 관심 집중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만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지에 참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독재에 맞서 싸우지 않았던 윤 전 총장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정치 검찰’ 노릇을 하면서 어떻게 5·18 정신을 운운하느냐며 자격이 없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참배를 하기도 전에 여당이 그 의미를 깎아내리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국 “정권 앞잡이 돼 盧 죽음 내몰고선택적 수사로 정치 개입한 尹정치검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은 수십 년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뻔히 보이는 ‘봐주기’ 처분한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이라면서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면서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비웃은 뒤 “정권의 앞잡이가 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검찰,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도 검찰총장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가리킨다.신동근 “독재 맞서 싸워보지도 않고 아는 체…복고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다” 김성주 의원은 “민주주의 파괴자들이 쉽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갖다 쓰고 내동댕이친다”면서 “5·18 정신을 들먹이기 전에 목숨을 건 저항과 함께 하려는 대동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진심으로 보여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은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검찰은 군부의 시녀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했다”면서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총장이자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반응은 윤 전 총장의 5·18 묘지 참배가 ‘정치 참여’라는 정치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광주행→정치 등판 연관잠행 피로감 상쇄…호남·중도 어필 분석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등판할지에 여야의 눈은 쏠려 있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정치를 하고 말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이다”라면서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언제 어떻게 등판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신호와 노력은 5·18유족회가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올해 추모제에 초청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이 더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방문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79학번인 윤 전 총장 세대에서 5·18은 진영을 초월한,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광주 방문은 당연히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잠행으로 여론의 피로감을 상쇄하는 데도 광주 방문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 측근은 “본인도 잠행에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달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이은 윤 전 총장의 두 번째 공개 행보로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와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야권 주자로서 광주 방문은 중도층과 호남에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독자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쯤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 입당이 아닌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월 단순노무직 역대 최대폭… 절반이 60세 이상

    지난달 단순노무직 근로자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늘어난 단순노무직 가운데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노무직은 건설 현장 노동자나 음식 배달원, 건물 청소원, 경비원, 가사 도우미처럼 몇 시간의 직업훈련만으로도 업무수행이 가능한 단순하고 일상적인 업무를 말한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단순노무 종사자는 39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000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3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달 늘어난 취업자(65만 2000명) 가운데 대부분은 단순노무 종사자였다고 볼 수 있다. 증감률 기준으로도 단순노무 종사자 증가율(13.6%)이 전체 직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단순노무직이 1년 새 24만 3000명 늘었다. 여성은 23만 4000명 증가해 역시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단순노무직이 168만 9000명으로 1년 새 27만 5000명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늘어난 단순노무직(47만 6000명) 가운데 57.8%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50대 단순노무직이 8만 2000명, 20대가 8만 1000명 늘면서 뒤를 이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양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고령층이나 단순노무직 위주로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의 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30∼40대 취업자가 늘어나야 고용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5060 뼈 건강 챙기는 ‘骨든밀크‘

    5060 뼈 건강 챙기는 ‘骨든밀크‘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매일유업이 ‘골(骨)든밀크’ 특별 기획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골든밀크는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중장년층을 위해 매일유업과 대한골대사학회가 함께 개발한 분말 타입의 뼈건강 해법이다. 제품에는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은 우유칼슘과 유제품 소화가 부담스러운 5060세대를 위해 소화 흡수가 편한 ‘유당 0%’ 락토프리 밀크 파우더가 사용됐다. 락토프리 밀크 파우더는 세계 최초로 락토프리를 개발한 핀란드 발리오사로부터 독점으로 공급받는다. 골든밀크 전용몰에서는 5월 한 달간 스틱 타입 골든밀크 1팩과 캔 타입 골든밀크 2캔, 전용 보틀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약 46% 할인된 4만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골든밀크 ‘2+1캔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약 40% 할인된 5만 94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칼슘은 영양제나 보충제가 아닌 식품으로 섭취해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별 체내 칼슘 흡수량을 조사한 결과 우유 40%, 멸치 25%, 콩 20%, 시금치 4% 순으로 우유의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를 성폭행…병동까지 파고든 인도 성범죄의 민낯

    코로나 확진자를 성폭행…병동까지 파고든 인도 성범죄의 민낯

    나이와 장소를 불문한 인도 성범죄가 코로나19 병동까지 파고들었다. 14일 NDTV는 인도 보팔의 한 병원 환자가 간호사 성폭행 이후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6일 코로나19로 보팔대참사기념병원에 입원한 43세 환자가 입원 직후 간호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된 피해 환자는 24간이 채 지나지 않은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피해 환자는 ‘보팔 대참사’ 생존자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보팔 대참사는 1984년 12월 미국계 다국적기업 유니언 카바이드사 살충제 공장에서 독성 가스가 유출되면서 약 3만 명이 사망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다. 15만 명은 장애를 얻었으며, 50만 명은 가스 중독 피해를 당했다. 보팔 대참사에서도 살아남은 피해 환자는 그러나 코로나와의 싸움을 제대로 시작도 해보기 전에 간호사 성폭행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문제는 유가족이 장례 한 달이 지나도록 망자의 피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병원 측은 피해 환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직후 40세 남성 간호사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지만, 유가족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간호사는 현재 구속 수감 상태로 재판 대기 중이다. 보팔대참사희생자협회는 “병원 측은 이 흉악한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병원 측이 쉬쉬하는 바람에 유가족은 사건 한 달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 코로나 병동의 비참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로나 병동에 CCTV를 설치하고 채용시 성범죄 전과 확인을 필수로 하라”고 촉구했다. 만연한 인도 성범죄는 이제 코로나 병동까지 위협하고 있다. 11일 인디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비하르주 파트나의 한 개인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의 아내 역시 의료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환자의 아내는 “코로나 병동 간호조무사가 누워 있는 남편 앞에서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더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구자라트주 라지코트의 한 병원 코로나 병동에서는 코로나 합병증으로 입원한 60세 여성 환자가 성폭행 피해를 봤다. 지난달 28일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환자는 “늦은 새벽 의료진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가와 상태를 물은 후 불을 끈 뒤 재갈을 물리고 강간했다. 아침이 될 때까지 옆에서 감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비하르주 파트나 보건소에서는 백신을 미끼로 어린 소녀를 성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남성 2명은 “백신 접종을 해주겠다”고 소녀를 꼬드겨 인근 폐가로 유인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3월 중순 시작된 2차 유행으로 인도에서는 매일 같이 수십 만 명의 환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달 7일 41만4188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기록적이다. 1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31만 명, 신규 사망자는 4000명대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437만2907명, 누적 사망자는 26만7207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박인숙 “AZ 맞으면 괌 못가”…김부겸 “정부믿고 접종을”(종합)

    박인숙 “AZ 맞으면 괌 못가”…김부겸 “정부믿고 접종을”(종합)

    의사 출신인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화이자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며 “접종한 백신 종류에 따른 차별이 얼마든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의무격리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공유하며 이처럼 적었다. FDA가 지금까지 긴급 승인한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인 만큼 국내에 공급된 AZ를 접종한 경우 차별을 받는다는 게 박 전 의원의 지적이다.박인숙 전 의원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 새삼 다시 화나”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AZ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되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시간을 끌어왔다”며 “그래서 백신 접종 완료한 국민이 90만 5420명(1.75%)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그나마 백신을 다 맞았어도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AZ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괌 여행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미국과 미국령에 가족이 함께 가는 건 당분간 어려워보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제 가족여행, 단체여행도 맞은 백신 종류별로 따로 모집할 판”이라고 했다.김부겸 “63세인 저도 AZ맞았지만 이상없어…정부믿고 접종을”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고령층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저도 중대본부장으로서 그저께(1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습니다만, 별다른 이상 반응을 느끼지 못하고 이 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4세 이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15일)까지 42%가 예약을 마쳤다”며 “우리나라 코로나19 치명률은 1.4%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르신들께서 근거가 확인되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기 바란다”며 “자녀들과 이웃에서도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에 대해서 많이 세심하게 도와드리고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관계부처에 접종캠페인 진행을 요청했다. 그는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과감한 권고안을 발표했다”며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일상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그렇지만 영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봉쇄 완화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며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되, 방역의 기본은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접종자 인센티브…주요국 상호인정 협약속도” 김 총리는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며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가 혈액 수급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최근 혈액 보유량은 적정단계인 ‘5일분 이상’에 한참 못 미치는 3일대 중반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국민들께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또 산재사망사고…동해 시멘트공장서 60대 숨져

    또 산재사망사고…동해 시멘트공장서 60대 숨져

    한국이 ‘산재공화국’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16일 동해경찰서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42분쯤 삼화동 쌍용양회 시멘트공장에서 천장 크레인이 10m 높이에서 추락, 크레인 기사 김모(63)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크레인으로 부원료를 컨테이너 벨트로 옮기는 작업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소속이던 김씨는 동료 3명과 함께 1개 조를 이뤄 3교대 근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락한 크레인 감식을 의뢰하고, 17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사고원인 합동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2일에는 평택항에서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하청업체 소속 이모(23)씨가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그 아래에 깔려 숨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는 “위험의 외주화로 인한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망사고 발생시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사고 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882명이다. 전년보다 27명(3.2%)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은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우리나라의 근로자 10만명 당 산재 사망자수는 2018년 기준 5.0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네 번째로 높다. 산재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사망사고 같은 중대재해 발생시 책임자 등도 처벌할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지만 이마저도 논란이 일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2024년 1월까지 적용이 유예되는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백신 접종, 코로나 사망 예방 100%…60세이상 적극 참여”

    “백신 접종, 코로나 사망 예방 100%…60세이상 적극 참여”

    방역당국이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1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잠정 분석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맞은 분 중에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100%의 사망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확진자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한다. 치명률은 60세 이상 확진자 3만4645명 중 사망자는 1800명, 5.2%를 나타냈다. 전체 치명률 1.46%보다 높다. 연령별 치명률(사망자)는 80대 18.84%(1042명), 70대 5.77%(535명), 60대 1.12%(223명)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후 2주후부터 89.5%(5월 10일 기준)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6.3%, 화이자 백신 92.8%의 수준을 보였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사망 예방효과는 100%를 나타냈다. 60세 이상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2%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다. 연령대별 이상반응 신고율(5월9일 기준) △18~29세 2.9% △30~59세 0.7% △60세 이상 0.2%을 보였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도 해외 다른 주요국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이상반응 신고율은 0.5%로 △덴마크 1.9% △노르웨이 0.5% △영국 0.5% △독일 0.2%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정은경 청장은 “예방접종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감염도 예방하지만,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한다”며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장 소중한 가족, 손자 ·손녀부터 시작해서 자녀분들 그리고 또 가까운 지인들에게 전파시켜 주는 것을 차단해서 좀 더 안전하게 만남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완료자는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활동범위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은 과학이다. 객관적인 이상반응 의심 사례 조사, 피해보상심사를 신뢰해달라. 또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일상의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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