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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중생]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공공 공연장 바라보는 민간 공연장의 한숨

    [취중생]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공공 공연장 바라보는 민간 공연장의 한숨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야기가 연일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홍대 일대 민간 공연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로 휴·폐업에 들어가는 등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이들 옆에 서울시가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 공연장’을 개관했습니다. 홍대 공연장들이 이를 생존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개관했습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17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과 연습실, 다목적실, 강의실 등을 갖춘 공연·문화시설입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의 비영리 공연뿐만 아니라 프로 아티스트(전문 예술인)의 공연도 대관할 수 있는 등 대관 대상에 제한이 없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홍대 인근의 민간 공연장들과 직접 경쟁하게 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롤링홀 등 홍대 인근 공연장 85곳은 즉각 반발하면서 ‘홍대 공연장 연합’을 결성해 지난 6일 서울시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의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 적힌 요구는 ▲연극, 뮤지컬을 제외한 대중음악 장르의 기획 및 대관 금지 ▲협상 타결까지 센터 운영 중지 두 가지입니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공문에 답을 보냈습니다. “연극, 뮤지컬로 한정해 운영하는 요청은 서울생활문화센터의 건립 취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과도한 요청이어서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어 “홍대 공연장 연합 측의 입장을 반영해 운영 방향과 기획 공연 및 대관 공연의 대상·날짜 배분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상 가능성은 물 건너 간 셈입니다. 홍대에서 프리즘홀을 운영하는 이기정 대표는 “시는 정책이니 해야 한다는 간단한 문제지만, 인근 민간 공연장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토로했습니다. 한국 인디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홍대는 라이브 공연장과 인디밴드들이 함께 공연 생태계를 조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홍대 공연장들도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공연 업계에 따르면 홍대 인근 대표 공연장인 하나투어 브이홀이 폐업하고, 밴드 크라잉넛이 탄생한 공연장 DGBD(옛 드럭)와 무브홀 등도 문을 닫았습니다.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공연장들이 사라지자 음악팬들은 “브이홀, 무브홀 다 없어지면 밴드 내한 공연은 어디서 하나”, “공연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인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홍대 공연장들은 코로나19로 관객을 10분의 1만 받는 가운데 직접 방역물품을 마련하고 방역알바를 고용하는 등 추가 지출은 늘어나 힘겹게 운영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됐을 때는 대부분 공연이 중단돼 수입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데, 정부가 뒤로는 공연장을 여는 등 소상공인과 경쟁하고 우리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인근 민간 공연장들의 반응이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을 투입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대관료를 비싸게 측정할 수도 없고, 너무 싸게 대관하면 인근 민간 공연장이 타격을 입어 무조건 가격을 낮출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의 시장조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주말 기준 인근 공연장 시세가 22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인 것을 고려해 총 대관료를 220만원으로 책정한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다만 총 대관료는 주말 기준 공연장 대관료 120만원에 음향·조명 인력 60만원과 악기사용료 40만원 등을 합해 산출됐습니다. 생활문화 동아리는 할인을 적용해 주말 기준 45만원에 공연장을 대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프로 공연팀은 이미 자체 음향·조명 인력과 악기를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반값’ 공연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예술인들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개관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예술인이 살아야 공연장도 산다’, ‘공공 공연장인데 가격이 비싼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공연 예술인들도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서를 지키며 유지되던 홍대의 공연·문화 생태계에 코로나19라는 악재가 들이닥쳤고, 여기에 ‘공공 공연장’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서울시가 상생이 가능한 운영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벌써부터 ‘삼한사미’…서울시 전역에서 12월부터 5등급차 운행 제한

    벌써부터 ‘삼한사미’…서울시 전역에서 12월부터 5등급차 운행 제한

     14일 중부 지역 미세 먼지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초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0도 수준으로 쌀쌀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올라 날이 따뜻해지자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라는 뜻의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이 초겨울부터 시작된 것이다. 실내 온도 낮추기,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걷기, 공회전 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면 미세먼지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으로 시작하고, 수송·난방·사업장 등 4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녹색교통지역 5등급 차량 통행 금지, 사업장 전수 점검, 중점관리도로 청소, 친환경 보일러 3만 8000대 보급 등 16개 사업이다. 그 결과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수치는 35㎍/㎥에서 28㎍/㎥로 직전년도 대비 20% 감소했다. 미세먼지 ‘좋음’(15㎍/㎥이하) 일수도 11일에서 21일로 10일 증가했다. 2019년 서울연구원 연구 결과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원은 자동차 26%, 난방 31%, 건설기계 18%, 비산먼지 22%, 기타 3%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핵심인 5등급 차량 통행 금지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달릴 수 없다. 운행제한시간은 토,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전국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적발될 경우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전국적으로 146만대에 달한다.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단속이 유예된다. 운행제한 차량으로 적발되더라도 내년 11월 30일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환불하거나 취소해준다. 경기도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인천시는 내년 11월 30일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5등급 차량 저공해 조치도 지원한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90%를, 조기 폐차시엔 최고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조기폐차 외에는 대안이 없는만큼 6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조기폐차한 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구입하면 1300만원~3500만원 등 별도로 신차 구매 보조금도 지원한다.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회원 15만여명을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서울지역의 4개월간 평균주행거리의 절반인 1850㎞ 이하로 주행한 경우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로는 지방세를 납부하거나 모바일 도서상품권, 문화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수송 분야 외에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4대 분야 13대 대책도 세웠다. 먼저 난방부문 감축을 위해 가정용 친화경 보일러를 보급한다. 초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노후 보일러를 대상으로 5만 5000대를 보급한다. 내년 3월부터는 공공임대주택 노후보일러 1만 3000대도 교체한다. 가정에서 친황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에코 마일리지 회원 116만 가구를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기간 중 직전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0% 이상 에너지 사용을 줄인 경우 1만 마일리지를, 30% 이상 줄인 경우 1만 2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연간 2000TOE(원유 1㎏을 10,000㎉로 환산한 값) 이상 에너지 사용하는 호텔, 백화점 등 에너지다소비건물 294곳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인 20도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사업장은 전수점검과 함께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점검을 강화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2021곳을 규모별, 관리등급별로 구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대형 공사장이 많은 강서, 강동, 강남, 송파 등 4개 자치구의 연면적 1만㎡ 이상인 특별관리공사장은 드론을 동원해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노출저감 분야는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점관리도로 53개 구간을 지정해 도로 청소를 1일 4회 이상 실시한다. 지하역사, 어린이집, 의료기관, 산후조리원의 실내공기질도 점검한다. 금천, 영등포, 동작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대기배출사업장 전수점검, 공사장 집중점검, 살수차 및 분진흡입차를 운영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민간 공연장 고사 직전인데… ‘공공 공연장 개관’ 기름 끼얹은 서울시

    민간 공연장 고사 직전인데… ‘공공 공연장 개관’ 기름 끼얹은 서울시

    코로나19로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일대 민간 공연장들이 휴·폐업에 들어가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합정역 인근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 공연장을 개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 공연장들은 대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고급 장비를 제공하는 대형 공연장이 들어서는 것을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에 빗대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공연 업계에 따르면 롤링홀 등 홍대 인근 공연장 85곳은 서울시에 지난 4일 개관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연극, 뮤지컬을 제외한 대중음악 장르 공연을 금지해 달라는 공문을 지난 6일 발송했다. 17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과 연습실을 갖춘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시민이라면 누구든 대관할 수 있는 공연·문화시설이다. 일반 시민들의 비영리 공연뿐만 아니라 프로 아티스트(전문 예술가) 공연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민간 공연장들은 홍대 일대 공연 시장 생태계가 무너질 거라고 우려한다. 한국 인디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홍대는 라이브 공연장과 인디밴드들이 공생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홍대 인근에서 공연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사정이 어려워졌다. 이 지역 대표 공연장인 하나투어 브이홀이 문을 닫고, 밴드 크라잉넛이 탄생한 공연장 DGBD(구 드럭)와 무브홀 등도 폐업했다. 홍대에서 프리즘홀을 운영하는 이기정 대표는 “민간 공연장은 수익을 내서 월세와 인건비를 감당해야 하는데, 서울시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서울생활문화센터와 경쟁한다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시는 동아리 등 아마추어에게는 대관료를 할인하되, 프로 공연은 주변 시세와 비슷한 가격을 책정해 받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 따르면 주말 기준 공간 대관료는 120만원이다. 여기에 별도로 책정된 음향 및 조명 인건비 60만원과 악기 사용료 40만원 등을 합하면 총대관료는 220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민간 공연장의 평균 대관료는 240만~260만원 정도다. 다만 생활문화 동아리는 할인을 적용해 주말 기준 45만원에 대관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프로팀은 이미 자체 음향·조명 인력과 악기를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반값’ 공연장”이라고 반박했다. 대관을 이용하는 예술인들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개관을 환영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공공 공연장인데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시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측은 “주변 상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공공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주변 공연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지역기반 마을건축가 구성으로 주민 체감 공간변화 도모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지역기반 마을건축가 구성으로 주민 체감 공간변화 도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0일 2020년도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마을건축가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운영 관련 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마을건축가로 위촉된 건축가의 거주지 또는 사무실 소재지와 활동 자치구가 일치한 경우가 68%에 불과하며, 자치구별로 마을건축가들을 총괄하는 자치구 MP는 24명 중 8명만 일치한다”고 지적하며 “마을 지도 작성 등 지역사회의 공간 개선을 도모하는 마을건축가 제도 취지를 고려한다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이 있는 건축사가 위촉되도록 선정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공간개선단이 10월부터 추진 중인 ‘건축·공간 환경 기획 업무 지원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사업은 자치구 사업부서에서 건축기획 업무 중 개략적인 기본 설계도면 작성을 마을건축가에게 의뢰하여 수행하면 서울시가 비용(단순형 360만원, 복잡형 72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공공건축 품격 향상과 마을건축가 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김 의원은 “자치구 신청 건수가 8곳에 불과해 서울시의 마을건축가 확대 의지와 달리 지역 현장에서는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나 인지도가 낮은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하고 결과물 활용은 자치구에서 이뤄져 관리감독의 공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제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지침 마련도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마을건축가들의 지역 밀착형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의 틀을 다듬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카드 공제율 3월 30~80%·4~7월 80% 8~12월은 1~2월과 같은 15~40% 적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 30만원씩 올라 9월까지 사용금액 적으면 추가로 써야경단녀 인정 사유에 결혼·자녀 교육 추가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서 올해 달라졌거나 추가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시기다.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 될지, ‘13월의 세금’이 될지는 앞으로 남은 기간 지출 행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7월 카드 소득공제가 한시적으로 확대됐다. 카드 종류와 사용처에 따라 공제율은 1~2월 15~40%, 3월 30~80%, 4~7월에는 일괄적으로 80%다. 8~12월 사용분에는 1~2월과 같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접속하면 올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이 미리 채워져 있다. 9월 말 기준 카드 사용 소득공제금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기간별 공제율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0월 이후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은 전년도 신고 금액이다. 각 항목을 올해 예상 금액으로 수정하면 좀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미리보기에서는 계산된 예상세액을 토대로 맞춤형 절세 도움말과 유의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3년간 데이터를 통해 세액 증감 추이와 원인도 알아볼 수 있다. 미리보기에서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같은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면 부양가족이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해야 한다. 미성년 자녀는 별도 절차 없이 부모가 ‘미성년 자료 조회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총급여 구간에 따라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에서 30만원씩 올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챙기기는 총급여액,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 금액, 한도액을 확인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하고, 결제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총급여가 4000만원인 A씨는 1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로 써야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A씨가 매달 100만원씩 신용카드를 사용(전액 일반 사용분 가정)했다면 소득공제금액은 1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0만원 늘어난다. 신용카드 공제율(15%)이 3월은 30%, 4~7월은 80%로 확대돼서다. 미리보기를 통해 카드 사용액을 확인한 이후 9월까지 사용 금액이 공제 혜택보다 적은 금액이라면 남은 기간 전략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컨대 위 사례에 언급한 A씨가 9월까지 신용카드를 950만원어치 썼다면 남은 10~12월에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써야 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제 혜택 금액 이상의 지출 계획이 있다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두 배 높은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이미 공제 혜택 최소금액을 넘겼더라도 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고려해 결제수단별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은 한도액과 무관하게 각각 1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소득세 70%를 감면받는 경력단절여성 인정 사유에 결혼, 자녀 교육이 추가됐다. 경력 단절 기간도 3~10년에서 3~15년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업이 아니라 동종 업종에 재취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요건에 해당된다면 ‘소득세 감면 명세서’를 미리 받아 놓는 게 좋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간소화 자료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근로자는 월세 지출 내역이 국세청으로 자동 전송된다. 안경 구입비, 실손의료보험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관련 자료도 국세청이 일괄 수집하는 만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왕성옥 경기도의원, 청년 노동자 지원 공정하고 균등해야

    왕성옥 경기도의원, 청년 노동자 지원 공정하고 균등해야

    왕성옥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6일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경기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청년 지원 정책의 지원 대상자에 대한 확인이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청년 노동자 지원 사업 중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 마이스터통장은 도내에 거주하고 도내 중소 제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만 18~34세 청년 노동자 중 월 급여 260만원 이하 대상자에게 2년간 월 30만원(총 7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왕성옥 의원은 “청년 마이스터 통장 대상 업체에 2018년에는 중견기업이 빠졌다가 2019년에는 37명이 다시 들어오고, 2020년에는 다시 빠졌다. 만약 본사와 지사가 다른 개념으로 잡혀 대기업에 가까운 중견기업 근로자 37명이 받았다면 반환 등 확인이 필요한 사항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자격이 안되는 사람을 지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몫을 빼앗는 것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으로 대상 기준을 명확히 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왕성옥 의원은 복지국장에게 청년 복지포인트의 경우에는 시·군별, 남녀 성별 분류에 따라 수혜대상이 고르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청년 노동자 처우개선에 대한 수혜는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에 따른 불균등이 없도록 운영하도록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직 의원 선물 받은 전주시장 등 과태료 폭탄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의원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전주시장 등이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선물을 받은 24명에게 1360만원의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태료는 1인당 평균 56만원이다. 특히, 과태료 부과 명단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북도의원, 전주시의원 등도 포함됐다. 이들이 받은 선물은 전통주와 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몇 달 동안 이 사건을 조사한 뒤 이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과태료 부과 대상자들은 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선관위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의견을 내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가 확정된다. 김 시장은 선관위에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관위는 이 의원의 선물 제공을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기부 행위’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의원과 선거캠프 소속 관계자들을 지난해 말 지역 유력 인사 377명에게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 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릉도 인구 9000명 선 ‘붕괴’ 위기 비상…인구 늘리기 나서

    울릉도 인구 9000명 선 ‘붕괴’ 위기 비상…인구 늘리기 나서

    “섬 인구를 늘려라.”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적은 경북 울릉군의 인구 9000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비상이 걸렸다. 9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섬의 주민등록인구는 9191명이다. 섬 인구는 2017년 1만명 아래를 떨어져 9975명을 기록한 이후 4년째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말 9617명보다는 426명이 급감했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면 내년 상반기쯤 9000명 선 붕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섬 지역 인구는 1974년 2만 981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면서 2017년 1만명 이하로 줄었다. 이는 지방자치법상 읍(邑) 설치기준(2만 이상)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울릉군은 1개읍 2개면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군의 공무원은 382명이다. 이에 울릉군은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6억 원을 지원하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농장비 구매 비용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집수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한다. 군은 또 출산장려금도 첫째 자녀 680만원, 둘째 자녀 1160만원, 셋째 이상 자녀 2600만원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효과가 의문시 돼 머지않아 섬에 공무원만 남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섬 지역경제가 크게 악화되면서 인구 감소 폭이 컸던 것 같다”면서 “내년부터 울릉공항 건설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곳은 경북 영양군이다. 영양군의 지난 9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만 6669명이다. 영양군은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인구늘리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운동 추진에도 불구, 군의 인구는 2018년 1만 7356명, 2019년 1만 6993명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인구절벽에 가로막힌 영양군은 내년 1월 전국 처음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전반적으로 컨트롤할 ‘민관공동체 인구대응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릉.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은퇴 뒤 5.7억 필요하다”는 1인 가구… 저축·투자 月74만원뿐

    “은퇴 뒤 5.7억 필요하다”는 1인 가구… 저축·투자 月74만원뿐

    “月123만원 모아야 하지만 실제는 60%”50대 10명중 1명 “은퇴 준비 자금 없다”56% “계속 혼자 살 것”… 작년보다 늘어600만명을 돌파한 1인 가구들은 은퇴 후 생활 자금으로 평균 5억 700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모은 돈은 목표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10명 중 6명은 “계속 혼자 살겠다”고 밝혔다. 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8~9월 전국 만 25~59세 1인 가구(연소득 1200만원 이상·1인 가구 생활 3개월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은퇴 연령을 평균 62.1세로 보고, 이 시점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평균 5억 7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월평균 123만원 정도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면서도 실제 평균 투자·저축액은 60% 수준인 74만원에 그쳤다. 지금까지 준비한 은퇴 자금도 목표액의 평균 22.3%에 머물렀다. 은퇴를 앞둔 50대는 은퇴 때 필요한 금액(5억 1500만원) 중 35.1%밖에 마련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11.8%는 준비 자금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액은 141만원이었다. 주로 식비(16.8%), 쇼핑·여가(9.5%), 교통·통신비(6.6%) 등에 지출됐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평균 입출금·현금(MMF·CMA 포함) 25%, 예적금 47%, 투자자산 27%로 집계됐다. 지난해(예적금 61.4%·현금 16.1%·투자자산 22.6%)보다 예적금은 크게 줄고 입출금·현금(16.1%)과 투자자산(22.6%)은 늘었다. 절반 이상(50.9%)이 “코로나19 이후 기존에 보유 중이던 금융상품을 해지하고 현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고 현재 주식·펀드를 보유한 1인 가구의 64.8%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식·펀드에 새로 투자했다”고 했다. 거주 형태별로 보면 월세(40%)가 가장 많고 전세(32%)와 자가(25%)가 뒤를 이었다. 월세 보증금은 지역 편차가 크지만 서울에선 ‘3000만원 미만’이 69.3%를, 경기·인천에선 76%를 차지했다. 월세는 1인 가구의 약 90%가 ‘60만원 미만’을 냈다. ‘1인 생활을 시작한 동기’에 대해선 42.5%가 “자발적”이라고 했고 결혼 의향에 대해선 23.4%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결혼 의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부담’(28.9%)을 들었지만, 여성은 특별한 사유를 지목하지 않고 “그냥 결혼하고 싶지 않다”(31.6%)고 답했다. 응답자의 56.7%는 “1인 가구 생활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계속 혼자 살겠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52.7%)보다 4.0% 포인트 상승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에너지마루’ 생활 SOC 장관상 강동구 ‘에너지마루’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모전에서 장관상인 우수상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체험교육장인 에너지마루는 강일동 능골근린공원에 위치해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하고, 교육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연계한 복합 SOC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 5개 에너지 체험마당과 전국 최초로 설치한 바닥 태양광 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대규모 건축물이 배출하는 탄소를 제로(0)로 줄이고, 환경단체에 운영을 맡겨 녹색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마포, 구조·응급처치 교육 재개 마포구는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이달부터 재개했다. 구는 그간 응급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 구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내 초중고생과 교직원, 공사장 안전요원, 기업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도 구조 교육을 해 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 일시 중단되며 감염병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뒤로 교육 일정이 미뤄진 상태였다. 구청 1층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은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영등포, 금연거리 7곳 추가 지정 영등포구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특히 많이 접수돼 온 민원 다발지역 7곳을 금연거리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여의도 금연거리로 국회의사당 앞(2765m), 여의동로(476m), 여의도롯데캐슬아이비 주변 도로(429m), 여의도역 주변 도로(132m) 등이 새로 추가됐다. 여의도 외 추가 지정 구간은 신대림초등학교 후문(228m), 신길역 주변 도로(200m), 당산역 주변 도로(86m) 등 3곳이다. 강서, 정재승 교수 초청 온라인 특강 강서구는 정재승 교수 초청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정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이 가져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살펴보고 코로나 이후 달라질 미래의 삶을 예측해 본다. 특강은 6일 오후 4시에 강서구청 유튜브 i강서TV(www.youtube.com/gangseotv)에 접속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도 가능하며 교육 중 정답을 맞힌 수강생을 선정해 강사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도 증정한다. 송파, 청년 예술가 온라인 경연대회 송파구는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2일 ‘청년예술가 온라인 전국경연대회’를 연다. 19~39세의 국내 거주 공연예술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창작가요와 스트릿댄스로 나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참가팀의 3분 이내 분량의 공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3일 1차 예선 통과자 10팀을 발표하고, 2차 본선은 12일 무관중 현장 경연으로 진행한다. 부문별 대상·금상·은상·동상 등을 선정해 송파구청장상과 함께 모두 236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은평,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상 은평구가 서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자치구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의 ‘골목길 지장전주 정비사업’은 현행법상 이설 비용, 이전 장소에 대한 주민 간 갈등 등의 문제로 장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사업이다. 구는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해 합동 대안을 마련했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사전 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이설 비용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다. 또 지장전주 전담반을 구성해 10개년 계획을 수립, 총 320개의 생활불편 지장전주를 연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수도권~세종 통근버스 2022년 중단… 이용 공무원 “나 어떡해”

    수도권~세종 통근버스 2022년 중단… 이용 공무원 “나 어떡해”

    “통근버스 운행 중단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출퇴근자에 대한 고려는 없어 아쉽습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2022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정부세종청사를 운행하는 통근버스 운행 중단 계획을 밝히자 통근버스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12년 운행을 시작한 후 10년 만이다. ●세종청사 재직자 90% 대전 등 인근 도시 거주 2일 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을 운행하는 통근버스는 33개 노선에 하루 평균 38대가 투입되고 있다. 월요일 하행과 금요일 상행을 제외하면 주중 탑승률이 50%를 밑돈다. 청사관리본부는 세종시의 정주 여건이 개선됐고 부처가 단계적 이전으로 이주 공무원도 증가해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대신 세종 주변 지역 운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기준 22개 중앙부처·19개 소속기관 재직자 1만 4600여명 중 약 90%가 세종·대전·청주·공주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이 ‘특혜’로 인식되는 데다 이용자도 매년 감소해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내년에는 환승역 등 교통거점 중심으로 권역별 노선을 통합해 40% 감축하는 방식으로 유예하는 등 적응 기간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통근버스 운행 축소·중단이 거론되면서 노심초사했던 출퇴근 공무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 속에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700여명이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통근버스 운행으로 출퇴근 부담이 줄었던 것은 사실이나 특혜나 세종 정착을 저해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근 공무원 “세종 이주 최후 통첩 같아 불편”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한 주무관은 “아무리 빨라도 세종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버스를 타기 위해 5시부터 일어나 준비해야 한다”며 “육아와 아이들 학교, 배우자 직장 문제 등 이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불편하면 세종으로 내려오라는 ‘최후 통첩’ 같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통근버스 이용자는 “세종청사 이전 후 저녁 회식에 참석한 기억이 거의 없고 매일 4시간 이상 이동에 따른 피곤함으로 퇴근 후 생활이 사라졌다”며 “저녁식사 시간이 어쩔 수 없이 오후 8시 30분으로 늦춰졌다”고 전했다. 1998년 이전한 정부대전청사 사례를 볼 때 통근버스 운행 중단이 공무원들의 추가 세종 이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공무원들의 경제적 부담 등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족의 세종 이전이 가능한 공무원들은 대부분 이전 초기 내려왔다. 출퇴근 불편에 따른 이주 수요보다 공무원만 내려와 생활하다가 주말에 올라가는 ‘기러기’ 공무원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철도역이나 터미널이 가까우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지역은 세종을 오가는 버스 노선도 많지 않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은 차치하고 교통비가 한 달에 40만원 이상 소요된다. 세종에서의 기러기 생활도 녹록지 않다. 월세가 30여만원에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최소 60만원의 추가 부담이 뒤따른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의 고민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인접지역 출퇴근자들이 자비를 부담해 통근버스를 임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 여성 공무원은 “수도권에 위치한 기관으로 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맞벌이에 아이들 양육 문제로 세종 이사나 혼자 내려갈 수 있는 상황도 안 되다 보니 심경이 복잡하다”고 하소연했다. 세종·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임대차법 후 7배 폭등한 서울 전셋값… 목동 14단지 55㎡ 3개월새 2억 올라

    임대차법 후 7배 폭등한 서울 전셋값… 목동 14단지 55㎡ 3개월새 2억 올라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6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상승폭인 563만원(4억 6354만원→4억 6917만원)보다 7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지난 7월 말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3677만원으로, 임대차법 시행 달인 7월(4억 9922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4억 6160만원)보다는 7517만원(16.3%) 뛰었다. 최근 3개월여간 상승률(7.5%)이 2년치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직전 1년 9개월치 상승분과 맞먹는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6.8㎡ 전세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9억 786만원이 필요했다. 서초구는 8억 3240만원이 들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6.8㎡ 아파트 기준 평균 3억 4307만원이 필요했다. 전세 4억원 아래는 금천구(3억 6752만원), 노원구(3억 7415만원), 중랑구(3억 8207만원), 강북구(3억 9249만원) 등 4곳뿐이다.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억원 미만 전세는 씨가 마를 것으로 보인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됐고, 집주인들이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린 데다 재건축 실거주 의무까지 맞물려 전셋값이 폭등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목동 신시가지 14단지 전용 55㎡ 전세만 해도 불과 석 달 전인 8월 7일 3억원(15층)에 거래됐는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엔 4억 4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고 현재는 호가가 5억원까지 치솟아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을 애타게 했다. 전세난은 서울만의 문제도 아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오피스텔에도 불똥이 튀었다. 경기 고양시 삼송역 주변 오피스텔 ‘현대썬앤빌’의 경우 1억원대에 형성됐던 전셋값이 지금은 1억 6000만원까지 올랐다. 문제는 정부의 ‘전셋값 안정’ 의지와 상관없이 내년에는 전셋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열린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폭이 5.0%로 올해(4.4%)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강한 매도 압박에 집값은 소폭 내리는 대신 임차인 보호 조치가 강화되면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셋값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석달 상승폭 작년의 7배

    ‘3756만원 VS 563만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6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상승폭인 563만원(4억 6354만원→4억 6917만원)보다 7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지난 7월 말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3677만원으로, 임대차법 시행 달인 7월(4억 9922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4억 6160만원)보다는 7517만원(16.3%) 뛰었다. 최근 3개월여간 상승률(7.5%)이 2년치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직전 1년 9개월치 상승분과 맞먹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반년이면 지난 2년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따라잡는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6.8㎡ 전세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9억 786만원이 필요했다. 서초구에서 같은 평형의 아파트를 전세로 얻으려면 8억 3240만원, 송파구에선 6억 2809만원이 들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6.8㎡ 아파트 기준 평균 3억 4307만원이 필요했다. 이 외에 전세 4억원 아래는 금천구(3억 6752만원), 노원구(3억 7415만원), 중랑구(3억 8207만원), 강북구(3억 9249만원) 4곳뿐이다.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억원 미만 전세는 씨가 마를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관련기사 6면
  • 임대차법 시행 3개월…서울 평균 전셋값 3750만원 올랐다

    임대차법 시행 3개월…서울 평균 전셋값 3750만원 올랐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3677만원 3개월 사이 금천구·성동구·은평구·강동구 10% 넘게 올라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조사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겼던 8월(5억111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4억6160만원)보다는 7517만원(16.3%) 오른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상승률(7.5%)이 2년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해 직전 1년 9개월 상승분과 맞먹는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반년이면 지난 2년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따라잡는다.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8∼10월 사이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이 크게 오르게 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개월 사이 ㎡당 평균 44만20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3㎡(1평)당 평균 145만9000원 오른 셈이다. KB 리브온 통계는 구별 평균 전세가격은 제공하지 않고, 구별 ㎡당 가격만 제공한다. 이 때문에 전체 평균 전셋값과 ㎡당 전셋값을 맞춰 비교해야 구별 전셋값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당 평균 전셋값을 국민주택 규모보다 조금 큰 전용면적 86.8㎡ 아파트에 적용하면 5억3667만원으로, 평균 전셋값과 같은 수준이 된다. 전용 86.8㎡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금천구가 3개월 사이 전셋값이 11.0%(3640만원) 올라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성동구가 10.9%(6031만원), 은평구가 10.3%(3832만원), 강동구가 10.2%(4996만원)로 10% 넘게 상승했고, 강북구 9.5%(3402만원), 광진구 9.5%(5295만원), 동대문구 9.3%(3902만원), 성북구 9.2%(4123만원), 노원구 9.0%(3076만원) 등의 오름폭이 컸다. 송파구(8.8%·5070만원)와 강서구(8.1%·3527만원), 도봉구(7.8%·2487만원)도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 중에는 송파구가 평균 이상 상승했지만, 강남구(7.1%)와 서초구(7.6%)는 평균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전셋값이 3개월간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영등포구로 3.3%(1562만원) 상승에 그쳤다. 용산구(3.8%·2145만원)와 중랑구(5.3%·1924만원)도 오름폭이 작았다. 강남구 전셋값 86.8㎡ 기준 9억원 넘어 전세 품귀로 당분간 계속 오를 듯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86.8㎡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20.4%(1억5363만원)가 올랐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성동구가 21.9%(1억1048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광진구 19.6%(9997만원), 금천구 19.4%(5962만원), 송파구 19.2%(1억131만원), 성북구 17.8%(7387만원), 강북구 16.9%(5681만원), 은평구 16.4%(5766만원) 등의 순이었다. 2년간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구로구로 전용 86.8㎡ 아파트 기준 3292만원 올랐다. 이어 중랑구(3609만원), 도봉구(3559만원), 서대문구(4244만원) 순이었다. 지난달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 역시 강남구로, 86.8㎡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9억786만원이 필요했다. 서초구가 8억32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에서 같은 평형 아파트를 전세로 얻으려면 6억2809만원이 들었고, 성동구는 6억1529만원, 광진구는 6억909만원, 중구는 6억854만원, 마포구는 5억8905만원, 용산구는 5억8084만원이 필요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6.8㎡ 아파트 기준으로 평균 3억4307만원이 필요했고, 금천구(3억6752만원), 노원구(3억7415만원), 중랑구(3억8207만원), 강북구(3억9249만원)가 4억원 미만이었다.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4억원 미만 전세도 점차 사라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의 KB 전세수급지수는 191.8로 전달(189.3)보다 2.4포인트 올라가 2015년 10월(193.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사오면 3년 연봉줄게요”…伊 마을 파격조건으로 청년 유혹

    “이사오면 3년 연봉줄게요”…伊 마을 파격조건으로 청년 유혹

    청년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 자연스럽게 노인들로 가득 찬 이탈리아의 한 고령화 마을이 파격적인 이주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언론은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州)에 위치한 마을 산토 스테파노 디 세사니오에서 이주희망자를 찾고있다고 보도했다. 해발고도 12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 마을은 목가적인 풍경에 중세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마치 영화 속에 등장할 만한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이지만 이곳도 산업화의 흐름은 피하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현재는 주로 노인들이 거주하는 고령화 마을이 됐기 때문이다.이렇게 자연스러운 인구 감소로 마을이 존폐위기에 놓이자 최근 시의회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청년 유치에 나섰다. 새 이주민에게 향후 3년 동안 연봉 8000유로(약 1060만원)를 지급하고 지역 내에서 음식점 등 창업을 하고싶다면 최대 2만 유로(약 2650만원)의 자금까지 지원해주기 때문. 또한 이주민이 살아야 할 집 또한 '상징적인 금액'만 받고 제공된다. 이와 유사한 이탈리아의 다른 마을이 '1유로 짜리 주택'을 내걸고 새 이주민을 모집하는 것보다 한단계 발전한 셈이다.물론 이주민 조건도 다소 까다롭다. 지원자는 이탈리아 혹은 EU 국민으로 나이는 18~40세, 또한 최소 5년 이상 거주하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계획이 발표된 이후 최근까지 1500명이 신청해 반응이 뜨겁다. 파비오 산타비카 시장은 "마을 주민은 현재 총 115명으로 이중 절반이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이라면서 "근본적으로 마을의 존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일자리까지 염두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5쌍, 즉 총 10명의 이주민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면서 "성과가 좋으면 향후 이주민의 숫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Q&A]연말정산 미리보기로 ‘절세 전략’…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Q&A]연말정산 미리보기로 ‘절세 전략’…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30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열리면서 절세를 고민하는 근로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연말정산 결과가 아니라 예상금액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어떻게 소비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미리보기와 관련된 정보와 함께 올해부터 바뀐 소득공제와 실제 계산법 등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어디에서 이용할 수 있나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hometax.go.kr)에서 공인증서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 미리 채워주는 금액은 근로자의 2020년도 실제 사용금액인가 “아니다. 2020년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 영수증 금액이만 실제 금액이고, 나머진 국세청이 근로자의 2019년도 연말정산 신고금액을 각 공제항목에 미리 채운 것이다. 지난해와 차이가 크다고 생각된다면 각 공제항목을 올해 사용예상금액으로 수정할 수 있다.”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계산 결과는 내년 2월의 연말정산 결과와 동일한가? “아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예상금액일 뿐, 연말 사용금액에 변동이 있을 경우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예정)금액은 많은데, 왜 예상 절감 세액이 ‘0’으로 나타나나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 공제 문턱인 총급여액의 25%에 미달하거나, 신용카드 공제를 받지 않아도 다른 항목의 공제금액으로 인해 결정세액이 없는 경우에는 사용금액이 많더라도 예상 절감세액이 없을 수 있다.” -이번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등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 “부양가족이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해야 한다. 부양가족이 홈택스에 접속해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하거나, 온라인 신청이나 팩스신청 또는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해 자료제공동의를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의 경우 별도 절차 없이 부모가 ‘미성년 자료 조회신청’을 하면 조회할 수 있다.”-지난해와 과세제외나 비과세 대상이 달라졌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달라졌나? “우선 모성보호와 남성 육아참여 활성화를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가 비과세 대상이 포함됐다. 중소기업 종업원이 주택의 구입·임차자금을 저리 또는 무상으로 대여받아 얻는 이익은 근로소득 자체에서 제외된다. 임금수준이 낮고 인력부족율이 높은 창작·예술, 스포츠, 도서관 등 서비스산업 업종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총급여 4000만원을 받는 근로자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매월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인데, 올해 바뀐 기준으로 소득공제금액은 어떻게 되나? “연간 최저사용금액(총급여액x25%)인 1000만원을 초과해서 사용했고, 상향된 신용카드 공제율을 적용하면 160만원이다. 2019년 기준(30만원)보다 130만원 늘어난다. 4~7월 소득공제율이 80%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급여는 1억원이고,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400만원이다. 소득공제금액은 어떻게 되나? “최저 사용금액(총급여액x25%)이 2500만원이기 때문에 소득공제액은 0원이다. 만약 소득공제를 받고자 한다면 연말까지 100만원을 더 채워야 한다. 절세를 위해선 100만까지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이후부턴 공제율이 높은 현금영수증 또는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올해는 ‘13월의 월급’ 쏠쏠…‘미리보기’로 남은 기간 절세 전략 세우세요

    올해는 ‘13월의 월급’ 쏠쏠…‘미리보기’로 남은 기간 절세 전략 세우세요

    올해는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이 쏠쏠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3~7월 카드 소득공제가 한시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30일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개통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연말까지 남은 기간 더욱 꼼꼼하게 ‘절세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 지난 9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내역이 제공되기 때문에 이후 지출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공제액을 예상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연말정산 금액으로 미리 채워진 각 항목의 공제금액을 수정 입력하면 올해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올해분 연말정산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 소득공제가 소비 시기에 따라 대폭 확대 적용된다는 것이다. 카드 종류와 사용처에 따라 1∼2월 15∼40%인 공제율이 3월에는 사용처별로 30~80%로 상향됐고, 4∼7월에는 일괄 80%로 올랐다. 8∼12월 사용분은 1∼2월과 같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도 총급여 구간에 따라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에서 30만원씩 올랐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은 한도액과 무관하게 각각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도액 이상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이 제시한 사례를 보면, 총급여 4000만원 근로자인 A씨가 매달 100만원씩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우(전액 일반 사용분으로 가정) 소득공제금액은 1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0만원 늘어난다. 신용카드 공제율(15%)이 3월과 4~7월엔 각각 30%와 80%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카드 소득공제는 사용액이 연간 최저사용금액(총급여액×25%)을 초과해야 하고 결제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A씨의 경우 1000만원(총급여 4000만원X25%)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로 써야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까지 신용카드를 총 900만원어치 썼다면 남은 10~12월에 100만원 이상 추가로 써야 한다. 또 연말까지 100만원 이상을 카드로 소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2배 높은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카드(체크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올해분 연말정산에선 소득세를 감면받는 경력단절여성의 인정 사유에 결혼·자녀교육이 추가됐고, 경력단절기간은 퇴직 후 15년까지로 연장됐다. 같은 기업이 아닌 같은 업종에 재취업해도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으로 인정된다. 생산직 근로자가 연장근로수당에 비과세를 적용받는 요건 중 하나인 직전연도 총급여액 기준이 25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벤처기업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연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제공 범위도 확대된다. 공공임대 주택에 사는 근로자는 월세 지출 내역이 국세청으로 자동 전송되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 안경구입비, 실손의료보험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관련 자료도 국세청이 일괄 수집하는 만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압도적 찬성표…LG화학 물적분할 그 이후는

    압도적 찬성표…LG화학 물적분할 그 이후는

    시장에선 박빙의 승부를 점쳤지만 생각보다는 싱거웠다. 기대를 모았던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안은 30일 찬성률 82.3%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으며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여전히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LG화학이 추가로 내놓을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물적분할이 승인된 30일 LG화학의 주가는 전일대비 4만원(-6.14%)이나 빠져 6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측에 따르면 주주총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투표율이 77.5%(찬성률 82.3%)로 꽤 높은 편에 속해 시장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은 공개 직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회사 측은 사업부를 분사한 뒤 자금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한 것인데 물적분할 이후 상장을 추진한다면 기존 주주들의 가치는 희석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희석되더라도 분사 이후 성장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던 중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일부 외국인과 기관이 국민연금을 따라서 반대표를 행사한다면 분할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기대도 엿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LG화학의 예상과 계획대로 흘러갔다. LG화학 의결권 기준 주주구성은 ㈜LG 약 30%, 외국인 약 40%, 국민연금 약 10%, 국내 기관 및 개인주주 각 약 10% 수준이다. 결국 물적분할이 결정된 이날도 주가는 여지없이 떨어졌다. LG화학 관련 주식 토론 게시판에서는 “화학주가 60만원이면 너무 비싸다”, “반도체 없는 삼성에 투자한 꼴” 이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LG화학이 내놓는 주주가치 제고안에 관심이 쏠린다. LG화학은 분할 결정 이후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면서 “분할 과정에서 주주분들의 일부 우려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앞으로 전지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기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일단 공언한 것으로는 앞으로 3년간 주당 1만원 배당을 약속한 것이다. 상심한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적극적인 환원책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 측이 강조하는대로 물적분할 이후 출범할 LG에너지솔루션에 집중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고공성장을 이어간다고 해도 이 실적이 존속법인에 그대로 반영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일명 ‘지주사 디스카운트’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장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일부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에게 더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세미나에서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 의무를 정립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군 방역물품 기부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군 방역물품 기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의 아들 ‘필구’로 출연한 아역배우 김강훈(11)군이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어린이전용 살균 스프레이, 손소독 티슈 등 960만원 상당이다. 이 물품은 김군이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방역회사가 생산한 제품들이다. 도교육청은 이 물품을 김 군이 재학중인 청주 증안초 등 관내 10개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군은 “광고 출연료의 절반으로 기부물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걱정없이 학교에 가고싶은 마음에 기부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코로나가 지속되는 시기에 김군이 나눔을 실천해 감사하다”며 “기탁한 방역물품은 학교에서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병욱 “서울대, ‘직위해제’ 조국에 4400만원 지급”

    김병욱 “서울대, ‘직위해제’ 조국에 4400만원 지급”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직위해제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서울대가 약 4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학교에서 제출받은 ‘직위해제 중인 교원의 봉급 및 봉급 외 수당 등 지급 현황’에 따르면 9월까지 직위해제 상태 교원은 7명이며, 이중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29일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9월까지 봉급 3500만원과 정근수당 414만원, 명절휴가비 425만원, 성과상여금 60만원 등을 받았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과 같은 직위해제자들이 단 1분도 강의하지 않고도 수천만원의 봉급을 받아가는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경제여건 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조달하는 학생의 피와 땀방울을 무시하는 것으로 당장 불합리한 급여구조를 뜯어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대는 조 전 장관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자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이날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서울대에서 5년간 15명의 직위해제 교수에게 7억여원의 급여가 지급됐다”면서 “한 교수 사례를 보면 직위해제 상태에서 53개월간 급여를 받은 경우도 있는데,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초기 3개월간 50%, 이후 월 30%씩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규정이 합리적인지, 고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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