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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고속건설 소비자 우롱 ‘물의’

    동양고속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궁역 가까이 짓는 오피스텔 ‘동양파라곤’의 평당 분양가를 속여 분양광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동양 파라곤’의 실제 평당 분양가는 430만∼460만원. 하지만 분양 광고에는 390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했다.동양고속건설은 오피스텔 중도금을 미리 내면 그기간만큼 이자를 깎아주는 ‘선납할인제’를 적용해 평당분양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선납할인제를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선납할인제는 계약자가 원할때에만 적용하는 것이어서 분양광고에는 할인분을 평당 분양가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최은실 팀장은 “원하는 계약자에게만혜택을 주는 선납할인을 적용해 평당 분양가로 표시한 것은 소비자를 속이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시광고과 안승수 서기관도 “소비자의오해를 유발하는 부당광고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았던 김성원씨는 “분양가격이 싸다는 건설업체의 일방적인 광고만 믿고 분양받으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발길을 돌렸다. 동양고속건설 오재순 과장은 “계약자가 옵션(선택사양)을 빼면 평당 분양가가 낮아질 수 있다”며 “동양 파라곤은 맞춤형 분양가를 도입했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낮아진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화성 태안 신도시 아파트 분양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태안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시작됐다. 35만평 규모의 화성 태안 신도시는 주택공사가 개발하며모두 1만14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이 가운데 8,353가구는 주공 아파트이고 1,895가구는 민영 아파트다.주공 아파트는 ▲국민임대 3,004가구▲공공임대 3,473가구▲공공분양 1,876가구 등이다. 주공은 1차 사업분 2,118가구를 20일부터 분양한다.이번에 공급하는 주공 아파트는 공공분양 1,376가구와 공공임대 742가구.분양 아파트는 23,28,32평형이고 공공임대 아파트는 20,2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분양가는 28평형이 1억962만원,32평형은 1억2,260만원.임대료는 20평형의 경우보증금 1,988만원에 월 임대료 23만3,000원,23평형은 보증금 2,541만원에 월 임대료 25만7,000원이다. 화성 태안 신도시는 수도권 남부 개발의 중심지로 화성동탄 신도시와 붙어 있고,수원 영통 신도시,삼성전자 단지에서 가깝다.주변이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돼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다.국철 1호선 병점역에서 승용차로 3∼4분거리.모든 가구에 대해 방 2개와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3-BAY)하고 맨 꼭대기층에는 다락방을 설치해준다.1층 가구는 전용 정원이 설치된다.(031)241-9082. 류찬희기자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대상

    [농업부문 김명진씨] 농업경영과 농촌발전 공헌,사회봉사등 다방면에서 성공한 20대 처녀 농군이다.올해 3만5,000여평에 고랭지배추를 심어 순수익만 1억원을 올렸다. 또 군연합회의 공동경작지 운영에도 참여해 1,000여만원의기금을 조성했으며,거창군민의날 행사에선 향토음식 판매로76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그녀는 또 바쁜 틈을 내 어렵게사는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결손가정 돕기운동을 6차례나 벌여 주변 불우이웃들에게쌀과 라면,과실 등을 꾸준히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폐자원수집을 통해 마련한 기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이와함께 해마다 거창에서 열리는 국제연극제에선 행사장 주변 정리를 도맡고 장애인 안내,미아찾기 등에도 나서는 등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김씨는 이러한 공로를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 [수산부문 최재용씨] 과학적인 양식기술 배양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먼저 동해안의 양식 특성상수온 일교차가 심해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 대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DB를 구축,이를 종묘생산 시기조절 및 관리에 활용해 왔다. 또 전복 종묘를 생산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인공수정 및 수정란 관리,마취박리기술 등 전문지식을 습득,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하고 있다.이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국립수산진흥원으로부터 어업인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선정돼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했다.최씨는 이와함께 해안가 횟집 주변에어지럽게 널려있는 취수관을 지역특성에 맞게 제작, 설치해어촌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밖에 독거노인 병원 모시기,노인거주 주택 수리보수 등 의지할데 없는 노인을 돌보는데도 앞장서 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북한산 I-PARK’ 2,061가구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서울 도봉구 창동 삼풍제지 터에‘북한산 I-PARK’ 2,061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일반분양으로 공급돼 서울시 동시분양 사상 최대 물량이 될 전망이다.평형별로는 33평형 890가구,41평형 411가구,46평형 422가구,51평형 92가구,52평형 86가구,63평형이 160가구이다. 지하철 1·4호선이 만나는 창동역이 걸어서 5분거리.평당분양가는 540만∼660만원으로 분당이나 용인 죽전 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에 비해 싸다. 입주 예정일은 2004년 9월쯤이다. 인근에 하나로마트,E-마트, 도봉구청,백병원,각급학교 등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북한산 국립공원도 가까이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 모두 8,000여평에 이르는 6개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또 지상 2층,연면적 719평 규모의 별도 건물을 건립,골프장,스쿼시장 등을 갖춘 휘트니스센터와 주민화합공간도 만들 계획이다.(02)975-2004김성곤기자
  • 삼청각,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요정’ 삼청각이 전통 문화와 예술의 향이 가득한 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72년 고급 요정으로 세워진 이후 밀실 정치의 무대로 활용돼 온 삼청각을 전통공연과 숙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전통문화공간으로 개보수,29일문을 연다. ●어떻게 바뀌나= 울창한 주변 경관과 한옥 외관을 최대한보존하면서 내부용도만 ‘리모델링’했다.각 건물 외관은고궁의 멋스런 단청의 맛을 냈고 가로등·조명시설도 삼청각의 전통미와 조화를 이뤘다. 삼청각의 중심 건물은 ‘일화당’(지상2층,지하2층 연면적 1,045평).2층에는 전통공연과 세미나 등을 위한 200여석의 공연장,1층에는 한식당 ‘아사달’과 전통찻집 ‘청다원’이 들어선다. 전통한옥 건물인 ‘청천당’과 ‘천추당’은 전통문화를배우고 체험하는 곳.다례·규방공예·도자기공예 등 전통문화교실이 열리며,외국인도 한국전통문화를 쉽게 배울 수있다. 삼청각 북서쪽에 있는 정자 ‘유하정’은 전통의 소리를배울 수 있는 교실이다.‘취한당’과 ‘동백헌’은 호텔급한국 전통 숙소.안방,사랑방,마루 등이 갖춰진 한옥 한채를 통째로 빌려 묵을 수 있다. ●이용 가이드= 공연장에선 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이생강의 ‘대바람소리’ 등 국악공연 을 비롯해전통 패션쇼,민속놀이,전통무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평일엔 오후 5시30분,토요일엔 오후 2시·5시30분,일요일엔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또 주말 오후 3시30분엔 야외놀이마당에서 야외이벤트가 펼쳐된다.관람료는 일화당 풍류석이 전통차를 포함 3만원.예매는 필수다. 유하당,천추당,청천당에선 민요·가야금·대금를 배우는정기강좌가 4개월과정으로 열린다.또 주말을 중심으로 규방공예·다례·어린이국악강좌 등이 진행된다.개강은 새달1일. 전통찻집 ‘청다원’에선 장뇌산삼차·십전대보차·동충하초차·인삼대추차·복분자차·두충차·수정과·식혜 등을 5,000∼9,000원에 판다. 한식당 ‘아사달’에선 교자상을 6만∼8만원,갈비찜·영광굴비 등 각종 식사류를 2만5,000∼4만원에 선보인다.보쌈김치·된장·고추장 등은 별매. 객관은 한옥 한채(취한당)를통째로 쓰는 스위트룸은 60만원,딜럭스룸,노멀룸(동백헌)은 각각 32만원,2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예약 및 문의 3676-3676·5678. 임창용기자 sdragon@
  • 에듀토피아/ 수능 D-16 대치동 학원가 르포

    ***족집게 강사 '찍기수업'수험생 몰려. 수험생들의 막바지 수능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수능이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도 더욱 긴장하고 있다.우리나라 ‘학원 1번가’로 통하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도 예외는 아니다.학생과 학부모,학원 강사가 삼박자를이뤄 수능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대치동 현장을 둘러봤다. “조는 학생 누구야!” 갑작스런 불호령에 현영이(가명·19)이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18일 저녁 8시30분 서울 대치동의 H보습학원강의실. 현영이가 받고 있는 강의는 수능 최종 정리다.1년 동안 배운 것들이지만 수능을 앞두고 중요한 부분만 다시 짚어준다.10여평 남짓한 공간에 학생들은 22명.모두 고3이다. 수강 과목은 언어와 수리탐구,사회탐구 등 3과목.혼자 정리할까도 생각했지만 ‘누가 어떤 과목 문제를 잘 맞춘다더라’하는 소문 때문에 학원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더욱이수능이 어려워진다는 마당에 모의고사에서 ‘효험’을 봤다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하기는 어려웠다. 현영이는 이 학원 뿐 아니라 다른 학원에서 진행하는 마무리 강의도 듣는다.같은 과목이라도 강사에 따라 짚어주는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유명 강사들이 짚어주는 문제들을 점검하면 아무래도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지않겠느냐는 생각이다. 현영이가 5주 코스 수능 마무리 강의를 듣는데 투자하는학원비는 모두 60만원.한 곳에서만 듣는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와 두 곳에서 듣는 사회탐구 등을 합친 액수다.사회탐구영역을 최종 정리해주는 강의는 매주 한 차례 3시간씩 5주코스로 진행된다.교재비 7,000원은 따로 받는다. 강남 일대에서는 방과 후 학원수강이 하나의 청소년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다.현재 강남교육청에 따르면 단과학원과 보습학원 등을 모두 합쳐 대치동에만 163개의 입시 학원이 있다.학생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으로달려간다. 오후 5시 서울 강남 대치동 일대에서는 학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학교 수업을 마친 고3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곳은 분식집.김밥이나 라볶이로 저녁을 해결한다.화제는 단연 수능이다. 학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강의가 시작되는 시간은 보통오후 6시30분.마무리 정리 강의는 과목당 3시간씩 진행된다.요즘에는 ‘어려워지는 수능’에 초점을 맞춘다.그 동안내신 성적 관리 위주로 강의했다면 요즘에는 실전 대비 문제풀이 요령과 소위 ‘찍기’식의 강의가 주를 이룬다. 점수가 나오지 않은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도 한다.마무리 정리를 강의받는 것으로도 불안해 별도의 특강을부탁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K보습학원 원장은 “학부모들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등 암기과목에서 뒤쳐진 아이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와서 과외를 해달라고 매달리기도 한다”면서 “유명 강사들은 시간이 없어 새벽 1시에 강의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치동 일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들은 학원 강사다.국회의원이나 구청장도 부럽지 않다.강사의 능력은 전적으로 얼마나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에서 비슷한 문제를 맞추느냐에 달려있다.‘이번 모의고사에서 같은문제가 나왔다’라는 말이 학생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소문이 퍼진다. 학생들도 과목별 유명 강사의 이름을 쫙 꿰고 있다.사회탐구 S씨,과학탐구 L,H,S씨,언어영역 L씨,수리탐구 L씨 등은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개포고 3학년 유모양(19)은 “모의고사를 치르면 강사들이 짚어주는 문제가 많게는 5분의1정도까지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에개설한 집중 강의를 듣기 위해 대전과 부산에서 올라오는아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학원들의 부침도 심하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잘 나가는’ 학원으로 손꼽히던 단과 명문 K학원은 최근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학생들이 출석 체크부터내신 성적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소규모 영역별 전문 보습학원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학원 수강 열기에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실제 알려진것과는 달리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대치동에서 만난주부 강모씨(52)는 “지난해 아들이 학원 마무리 ‘찍기’강의를 들었지만 실제 수능이 어렵지 않았던데다 모의고 사와도 문제 유형이 달라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재수생이 된 올해에는 혼자 마무리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김희관(30) 교사는 “수강 효과가 있다기보다는남들과 똑같이 공부함으로써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학원에다니는 학생들도 많다”면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까지 분위기에 편승해 학원으로 내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장기 증권저축 본격 판매전 돌입

    장기주식저축 신상품(밸류코리아펀드)이 22일부터 각 증권사 창구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은행에서도 간접투자상품으로 이 저축을 판매한다. 신상품 도입으로 증시의 만성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직·간접상품모두 연평균 주식편입 비중을 70% 이상으로 하고,주식 회전율을 연간 400%(총 거래금액이 원금의 4배) 이내에 맞춰야 하는 등 규정이 까다로워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유입 규모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2조∼3조원보다 훨씬 적은 1조원 안팎에 머물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직·간접투자상품으로 나뉜다.2년간 운영할 경우 최대 13.2%의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근로자 외에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근로자주식저축과 다르다.투자자는 증권사나 은행 등 한 곳에서만 통장을 만들 수 있으며,가입한도(5,000만원)내에서 추가로투자하고 싶으면 새로 통장을 만들면 된다.가입은 내년 3월말까지 가능하다. 세액공제는 본인이 낸 세금 범위에서2년간 각각 투자금액의 5.5%(첫해)와 7.7%(두번째해)를 돌려주는 만큼 본인의 세금 규모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5,000만원을 투자할 생각이라면 2년간 낼 세금이 660만원(=5,000×0.132) 전후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3,000만원을투자할 때는 396만원,2,000만원은 264만원,1,000만원은 132만원일때 세금을 전액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이는 원금손실분이 13% 이하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는 운용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지난해 12월 중순에 조성된 근로자주식저축펀드 23개(전환형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2%대이지만 운용사에 따라 최고 19%부터 최저 마이너스(-)7%까지 다양하다.가입 시점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가장 낮을 때를 택해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염두에둬야한다.다만 직접투자를 원할 경우에는 배당률이 높고,최근 상대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주식이 적격이라는분석이다. 이럴 경우 배당수익과 연말까지 추가 상승으로인한 수익,세금공제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투자자의 경우 연간 주식편입비중 70%와 회전율 400% 이하를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 연구원은 “하한가 한번 맞으면 거래소는 15%, 코스닥은 12% 손실인데 2년간 13.2%의 세금공제는 그렇게 큰매력은 아니다”고 말했다.때문에 재직증명서 첨부가 가능한 투자자는 올 연말까지 판매되는 비과세 근로자장기저축(세액 5.5% 공제)에 가입하라는 조언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 집중취재/ ‘건강보험 사각’ 차상위계층 실태

    15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이종희씨(가명·59)는 최근 암이 재발하자 치료를 포기하고 경기도 포천의 한 기도원으로 들어가 버렸다. 1남3녀를 둔 이씨는 자녀들이 모두 부양을 외면해 혼자살고 있다.이씨는 아들이 지난해 자신의 명의로 차량을 구입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의 의료보호 혜택을 받을 수없는데다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13만1,300원이나 돼 병원에 갈 생각도 포기했다. 신해균씨(가명·52)는 올초 의료보호 대상자 자격을 상실한 후 지역보험에 가입됐지만 5개월째 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친 뒤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로 분류돼 지원금으로 생계를 꾸려왔지만 재활용품 수집일을 시작하면서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다.초기에는 월 60만∼70만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최근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면서 월수입은 1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전세 300만원짜리 단칸방마저 비워야할 형편이어서 연체된 보험료를 갚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당산동의 노숙자 쉼터인 희망사랑방에는 지난 5월부터 매월 5∼6장의 건강보험료 체납고지서와 독촉장이 날아들고 있다. 이곳에 입소한 노숙자 20명 중 10여명이 많게는 60만원에서 적게는 30만원의 연체고지서를 받았다.쉼터에서 자취를감춰버린 노숙자의 경우에는 주인을 찾지 못한 고지서만쌓여가고 있었다.건강보험료 체납은 크고 작은 노숙자 쉼터에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노숙자와 쪽방거주자 보호를 위해 발표한 ‘기초생활보장 특별대책’의 경우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노숙자 대부분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의료보호대상자에서 제외돼 있는형편이다. 희망사랑방의 경우 지난 8월 이후 노숙자 20명 중 의료보호대상자는 1명도 없다.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한 노숙자들은 몸이 아파도 쉼터의 진료의뢰서가 없으면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한다. 문혜은(48·여·전도사)실장은 “비교적 규모가 큰 쉼터인 ‘자유의 집’에도 매월 300여장의 고지서와 독촉장이날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활의지가 강한 노숙자들은 사회 재편입을 위해 연체료를 갚아나가고 있지만대부분의 노숙자들은 갚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자포자기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지난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하면서 차상위계층이 자활할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등 각종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했으나 공공근로 예산을 줄이는 등 사실상 방치해 왔다”면서 “차상위계층이 절대빈곤층으로 전락하는것을 막으려면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해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차상위계층이 건강보험의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것은 최하 5,800원(지역)∼9,800원(직장)인 건강보험료도 부담이 될 정도로 소득수준이 낮기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저소득으로 인한 보험료 체납 여부는 실태 파악이 안돼 알 수 없다”면서 “정부로서는 건강보험 재정위기 극복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미납액 징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험료체납으로 보험급여 지급이 중단됐음에도 병·의원을 이용했다가 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부담금을 강제 환수하면서이에 대한 원성도불거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극심한 봄가뭄을 겪었던 경북의 한 농민회에서는공단측이 농민들의 양수기까지 압류조치해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지난해 4∼8월 5개월 동안 보험료를체납했던 은호정씨(가명·36·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지난6월 그동안 연체된 체납료를 모두 납부했다.하지만 한달뒤 200여만원의 진료비 환수통지서를 받고 한숨만 내쉬고있다.암으로 숨진 아내의 치료를 위해 보험료가 체납된 뒤에도 계속 건강보험증을 사용한 탓에 공단측이 부당이득으로 간주,소급 적용했기 때문이다.은씨는 “급여 압류 조치가 내려진다는 공단측의 통보에 어떻게 돈을 마련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직해 직장보험가입자가 된 송광호씨(가명·29)는 최근 날아든 급여 압류통지서에 깜짝 놀랐다.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인 송씨의 아버지가 사업부도로 95년부터 체납한 76개월분 보험료 500여만원을 대신 납부할 것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송씨는 “그동안 가족 모두가 병원 이용을자제하고 버텨왔는데 부양자라는 이유만으로 나더러 체납된 보험료를 모두 납부하라니 말이 되느냐”고 하소연했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조창호(趙昌鎬)정책기획실장은 “건강보험 재정파탄의 해결방안으로 재산압류와 공매를 강행하면서 민심이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5차례나 수가인상을 단행한 결과 전체 의료비는 5조9,263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의료계의 배만 불리게 하는 결과를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체납자에 대한 보험급여 중지는 건강보험증 대여라는 편법도 낳고 있다. 지난해 70건에 불과하던 대여 적발건수는 올 7월말 현재456건,연말까지 800여건 대여에 따른 부당이용 진료비는 1억3,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칭)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연대기구’발족을 준비중인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사무국장은 “제도권 밖 소외계층으로 전락한 차상위계층에 대해 기존의의료급여특례제도를 확대하거나 의료부조제도를 도입해야한다”면서 “차상위계층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대거편입될 경우 사회적 비용부담은 더욱 커져 재정적자를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사망전 1년간 진료비 1인당 평균 618만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망전 1년 동안 진료비로 평균 618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가입자중 사망으로 장제비를 지급한 사람은 총 19만3,985명으로 이들은 사망전 1년 동안 진료비(건강보험공단 부담금+본인부담금)로1인당 평균 618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중 40∼50대 남자 가입자는 모두 2만7,395명으로같은 연령층 여성 가입자 9,832명에 비해 2.8배에 달했다. 또 전체 사망자중 남자는 10만7,540명으로 여자 8만6,445명의 1.2배였다. 사망자들중 88.3%가 사망 1년전에 한차례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59.4%는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의료기관을 전혀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도 11.7%에 달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차상위 계층.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차상위계층에 대한 조사안내서’를 전국 시·군·구에 내려 보내면서 차상위계층에 대해 처음으로 개념정의를 내렸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혜자의 ‘바로 위’에 속하는 특정계층을 지칭하던 학술용어가 비로소정책용어화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차상위계층이란 기초생활대상 수급자가 아닌 자로서 실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00분의 120 미만인 자로 규정돼 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4인가족 기준 최저생계비가 월 9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9만원이 많은 115만원 미만의 소득을가진 자가 해당된다. 또 지난해 5월 이후 기초생활보장 급여신청자중 부적합판정을 받았거나 생계곤란 등의 사유로 노인복지법 등에 의해 지원을 받고 있지만 115만원 미만의 소득자 등도 대상자로 규정됐다.복지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있으나 보건사회연구원은 차상위계층을 440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전문가 제언- “”포괄수가로 재정늘려 구제를””. “중산층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사이에 끼여 의료보호와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계층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우리 사회의 빈곤층을 제대로 보호하지못하고 있는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허점을 하루 속히보완하지 않으면 사회적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계층을 사회밖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중앙대 김연명(金淵明·사회복지학과)교수는 17일 차상위계층을 의료보호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의료보험료는 면제해 주는 대신 본인부담금은 일부 부담시키는의료부조제 혹은 의료보호 제3종 지정 등 정책적 구제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의료보호대상자 150만명과 지정 병원중 상당수가 과잉진료와 보험료 부당청구 등 도덕적 해이에 빠져있다”면서 “2조원에 이르는 의료보호예산중 이같은 낭비요인을 샅샅이 찾아낸다면 재정효율화를 통해 차상위계층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부당청구 병원에 대한 심사평가원의 심사와 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오갈 데가 없어 병원에장기입원중인 사람을 수용,진료하는 장기 요양보호시설을확충하는 방안도 보완대책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직자,노숙자 등이 대부분인 차상위계층을 사회보장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가장시급한 만큼 현행 의료보호제도의 수가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병원이 환자를 진료한 뒤 심사평가원에 의료비를 신청하는 행위별 수가제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이를 진료 및 수술별액수를 정해 지급하는 포괄 수가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병원과 환자들의 도덕적 해이 차단과 수가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낭비요인을 차단,개선한 뒤 차상위계층을 의료보호 3종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주석기자 joo@
  • 경북 순환수렵장 새달 개장

    경북도가 올해 순환수렵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97년 이후 4년만에 오는 11월부터 2월말까지 4개월간 도내 전체 면적의 39%에서 수렵이 가능해진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순환수렵장은 시·군에 사용료 납부후 포획승인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으며,사용료는 총기 등사용도구에 따라 3만원에서 60만원까지로 구분된다. 수렵장 범위는 도내 전체 면적 1만9,000㎢중 조수보호구역과 공원,관광지 등이 제외된 7,400여㎢(39%)이다. 포획가능 조수는 새의 경우 장끼와 까치는 한명이 하루에 5마리까지,청둥오리는 3마리까지 잡을 수 있고 멧돼지와 고라니·멧토끼로제한된 짐승류는 수렵기간을 통틀어 3마리까지 허용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코스닥 미성년 대주주 전성시대?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미성년자들이 보유중인 주식은 모두 459억원어치에 이른다. 코스닥위원회는 4일 지난 8월말 현재 코스닥 등록기업중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미성년자 주주는 모두 98명이며,이들은 50개사의 주식 1,075만주(9월27일 종가기준 평가금액 45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 금액 보유자는 코코엔터프라이즈 전명옥(全明玉)대표이사의 딸인 다슬(18)양으로 보유주식은 52만8,000주,평가액은 64억4,160만원이나 된다. 최연소 주주는 아이젠텍 우진호(禹辰昊) 대표이사의 아들우린군이다.98년생으로 만 3살이지만 15만주(평가액 4억1,000만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우린군을 포함,코스닥업체의 만 4살 이하 대주주는 모두 6명이었다. 이밖에 피제이전자는 자녀 등 8명에게 주식을 나눠줘 미성년 주주가 가장 많았고,이어 한국볼트공업 6명,삼지전자 5명,케이씨아이 4명 등의 순이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국인학교 1년분 등록금 최고 1,400만원

    경기도 내 외국인학교의 1년치 등록금이 최고 1,4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개 외국인학교 가운데 1년분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성남 서울국제학교로 ▲유치원 1,120만원 ▲초등학교 1,190만원 ▲중학교 1,330만원 ▲고교 1,450만원이다. 또 의정부의 인디안헤드 외국인학교는 ▲유치원생 500만원▲초·중·고교생 700만원씩을 받고 있으며,의정부 국제크리스천학교는 유치원생과 초등생 380만원,중·고교생 440만원이다. 화교학교들은 다소 싼편이어서 의정부 화교소학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등록금으로 170만∼180만원을,수원 화교중정소학교는 120만∼160만원을 받는다. 서울국제학교의 고교생 등록금은 경기도 내 1급지 인문계공립고의 1년간 등록금 95만여원에 비해 15배나 비싸다. 외국인학교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자녀 또는 혼혈아들에게입학자격이 주어지며,내국인 중 부모가 외국에서 5년 이상체류했거나 외국 영주 및 시민권자인 경우에만 입학할 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통업체 매출신장률 저조로 울상/ 썰렁한 추석 “대목이 사라졌다”

    올 추석 장사는 지난해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주요 백화점의 추석 특별판매 기간동안 매출 신장률은 10%대에 머물렀다.30∼50%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다.매출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따지면 거의 ‘남는게 없는 장사’라는 시각과 최근의 경기침체 동향을 고려할 때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빅4’ 매출신장률 평균 13%] 롯데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추석 10일전부터 4일전) 전국 12개 점포에서 1,5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308억원) 19% 늘었다.현대는 서울 4개 점포에서 637억원어치를 팔아 15.1%의 신장률을 보였다.신세계는 할인점 이마트를 포함해 전국 32개 점포에서 2,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신장률은 평균 13.3%.갤러리아는 222억원 매출에 6.4% 신장률을 기록했다. [왜 저조했나]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점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업체들은 입을 모았다.여기에기업체들의 추석 상여금 축소,미국 테러참사 여파,예년보다긴 추석연휴 등도 불리하게 작용했다.신세계 박찬영 홍보부장은 “매출이 10% 이상 신장돼 언뜻 보면 장사를 잘한 것같지만 갈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값이 올랐다”면서 “이같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매출성적표는 예년만못한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장사가 워낙 잘됐던 데 따른 반사적 하락 요인도 있다.현대 홍보팀 김정선 차장은 “지난해는 외환위기 위기감이 걷히면서 추석매출이 이상급등했다”면서 “최근의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올해는 오히려 선방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홈쇼핑은 웃었다] 백화점·할인점과 달리 홈쇼핑 업체의 매출신장률은 두드러졌다.LG홈쇼핑은 추석특별판매 2주일간(10∼23일)의 매출을 670억원으로 추정했다.반품률을 반영한 예상치다.지난해 대비 61% 신장했다.CJ39쇼핑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상품권과 특판은 불티] 전반적인 매출 부진에도 상품권과기업들이 단체주문하는 특판상품은 불티나게 팔렸다.신세계는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260%나 신장해 돌풍을 일으켰다.무료배송 덕을 톡톡히 봤다.롯데와 현대도 각각 92%,83%신장해 거의 2배장사를 했다.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판매출의 경우 40∼50% 증가해 개인들의 선물 수요만 부진했음을알 수 있다. [초고가·초저가 상품이 잘팔렸다] 특판매출 호조와 개인고객 매출 부진은 추석선물 베스트셀러의 양극화를 가져왔다.60만원대의 자연송이,50만원대의 냉장 후레시육,30만원대의굴비 등 부문별로 최고가 상품이 잘 팔렸다.반대로 비누·수건·샴푸 등 1만원 이하로 특별기획해 선보인 초저가 실속선물도 인기를 끌었다.홈쇼핑에서는 30만원대의 옥돌매트가 가장 잘 팔렸다. 안미현기자 hyun@
  • 안건교 ‘오락가락’ 해명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 장관이 2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제기한 부동산 투기의혹을 해명하는과정에서 “1억5,000만원을 연리 33%의 재형저축에 들어 6년만에 4배로 불렸다”고 주장했다가 대한매일을 포함한 주요 신문이 당시 재형저축 제도요건상 ‘성립 불가능한 얘기’라는 의문을 제기하자 부랴부랴 “재형저축이 아니라 연리 25∼30%대의 고금리 금융상품과 주식 등을 통해 재산을불렸다”고 해명했다. 안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 등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강하게 제기하자 “당시 벌교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저축해뒀던 1억5,000만원으로연리 33%의 재형저축에 들었더니 3년새 배가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한매일 등 일부 언론이 ‘당시 재형저축은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지난 76년 대통령령을 통해 특별 제정된 상품으로, 80년대는 월급여 60만원 미만 근로자가 월급의 30% 이하의 금액을 매달 적립토록 돼 있었기 때문에안 장관은 가입자격이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건교부는 부랴부랴 “‘재형저축’이라는 표현은 저소득근로자가 매월 불입하는 재형저축에 가입했다는 것이 아니고 고금리(25∼30%대)의 금융상품과 주식 등에 예치해 3년후 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장관의 말바꾸기는 명백한 위증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안 장관은 27일 속개되는 국감에서 ‘아리송한 재테크 비법’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yun@
  • 내년예산안 어디에 쓰이나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내용을 부문별로 간추린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거인프라 확충=내년에 SOC 및주택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6% 늘어난 15조7,689억원이다. 목포∼광양,무안∼광주,고창∼장성,양평∼가남,평택∼음성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목포∼광양,무안∼광주 고속도로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여주∼충주 고속도로와 안중∼평택 고속도로는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천∼구미,논산∼전주 고속도로는 현행 4차로를 6차로로,성산∼담양 고속도로는 현행 2차로를 4차로로 각각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전라선복선전철,신분당선(분당∼용산),성남∼이천 복선전철 사업에도 착수한다. 경부고속철도에 7,059억원,호남선 전철화에 2,850억원을각각 투자한다.부산신항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6년에 개장하기 위해 2,583억원을 투자한다.내년에 5만2,500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데 4,531억원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에 착수하는데 127억원을 배정했다.물부족에 대비해 한탄강(경기 포천)·평림(전남 장성)·감천(경북 김천)·화북(경북 군위)·적성(전북 순창)댐 건설에 착수한다.송리원댐(경북 영주)등 5개 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담보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관 출연규모를 8,4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늘린다.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초고속통신망 등 벤처인프라 조성에 400억원을지원하고, 벤처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215억원을 새로 지원된다.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전자상 거래 기반 구축 등 e비즈 활성화를 위해1,032억원을 투자한다. ◆농어촌 투자 효율화=경지정리 등 생산기반투자 위주에서용수개발과 배수개선 등 재해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 재해예방투자에 1조1,469억원을 투입한다.논농업 직불제 지급단가를 ㏊(3,000평)당 올해의 20만∼25만원에서 25만∼35만원으로 인상하는데 따른 예산지원은 2,678억원이다.논농업 직불제 보조금은 가구당최다 70만원으로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도,단감,복숭아,귤이 추가된다.보험료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의 30%에서 50%로 높인다.양식단지와 종묘매입 방류 등 ‘기르는어업’에 대한 투자는 1,325억원으로 확대된다. ◆정보인프라 구축과 전자정부 구현=전자정부 구현을 위해5,72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부산 등 19개 거점도시의 지하·도로 시설물 지도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209억원을 지원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의 인터넷 통신료를 지원하는데 227억원을,장애인·여성·농어민·중소기업인 등의 정조격차를 완화하는데 952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연구개발(R&D)투자 확충=내년의 R&D 투자규모는 4조9,42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5.8%가 늘어난다.부문별 예산증가율중 가장 높다.생명기술(BT)·환경기술(ET) 등 차세대성장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2,042억원으로 올해보다 24.9% 늘어난다.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유망 신제품개발기술 지원에 5,097억원을,테크노파크·지역기술혁신센터 등 수요자 중심의산업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교육투자 확충=모두 22조3,250억원을 투자해 공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한다.3조448억원을 투입해 304개 학교를 신·증설하고 6,990개 학급을 증설한다.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4.2명으로 올해보다 2.7명 줄어든다. 초·중등학교 교사는 1만1,000명,국립대 교수는 1,000명을 증원한다.국립대의 시간강사 강사료는 시간당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교원 담임수당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보직교사수당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중학교 무상(無償)교육을 시지역의 1학년까지 확대하는데2,678억원을, 저소득층 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과 보육확대 실시에 6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화·관광 및 체육지원=문화예산의 비중을 전체의 1%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 1조1,925억원을 투입한다.올해보다 14%나 늘어났다.우리문화의 세계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문화컨텐츠 산업에 500억원을,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보존·정비에 1,400억원을 지원한다.남해안,유교문화권,관광지,7대 문화권 등 문화관광 자원 개발사업 확대에 1,765억원을 지원한다.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각각 353억원과 154억원을 지원한다. ◆생산적 복지 내실화=155만명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으로 3조4,702억원을 지원한다.노인·장애인·아동·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9,75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65세 이상의 경로연금 대상자 80만명에게 매월 4만5,000원의 연금을,11만명의 장애인에게 매월5만원의 장애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매월 60만원으로 12% 인상한다.수도권에 호국용사 묘지를 조성하는데 1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700명 증원해 7,200명으로 늘린다. ◆통일·외교 및 선거지원=남북협력기금에 올해와 같은 5,000억원을 지원한다. 북한 이탈주민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을 배정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을 1,046억원이나 배정해올해보다 41.9%나 늘렸다.12월의 대통령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929억원,각종 선거 등을 감안한 정당보조금으로 1,138억원 등 모두 2,067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분야=항공기 엔진결함조사 등 항공안전시설 확충에204억원이 투입된다.새로 발명된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성관리 강화에 84억원이 배정된다.테러진압용 헬기와 폭발물X레이 촬영기 등 테러방지장비 보강을 위한 예산이 24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곽태헌기자
  • 한가위 선물 양극화 뚜렷

    추석 선물은 ‘신(新)·품(品)·전(傳)·실(實)’로.올해는선물가격의 양극화가 예년보다 더 심해졌다.초고가 명품선물(品)과 값싼 실용선물(實)이 특설매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그 틈을 비집고 신선한 이색선물(新)과 은은한 전통선물(傳)도 자리하고 있다. [더 비싸게]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멕켈란 1946’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1병에 무려 500만원이다.롯데·현대백화점등에서 판다. 일반 고객들은 엄두도 못내는 프랑스 와인 ‘로마네꽁띠’(314만원)와 꼬냑 ‘루이 13세’(300만원)도 있다.현대는 120만원짜리 ‘참굴비세트’를 내놓았다.이는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아가미에 간을 한 후 자연해풍에 말린 것이다. [더 싸게] 이마트·홈플러스·그랜드마트·킴스클럽 등 할인점들은 만원 단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애경은 자사의 히트상품을 모아 1만∼2만원대의 생활용품 세트를 출시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중저가 패션·잡화용품 선물세트 50개를 개발했다. 마그넷의 ‘명가선물세트’와 갈비찜 양념소스를 곁들인 이마트의 ‘한우복갈비’,인터넷 정육점 ‘아이델리’(www.ideli.co.kr)의 갈비선물세트는 백화점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실속있고 싼 편이다.무료배달도 해준다. [전략상품 공략] LG백화점은 전국 한우 고급육생산품평회에서 브랜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마춤 한우’를 40만∼60만원에 내놓았다.신세계는 ‘바이어 추천 명품선물’과 ‘내고향 명품선물’을 정상가보다 싸게 판다.뉴코아는 자체육림원에서 가공해 만든 ‘한우 명품세트 16종’을,행복한세상은 사과와 암반수를 먹여키운 ‘사과먹는소’를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제수용 선어를 고객이 원하는 가격과 품목으로주문 제작해준다. [이곳에만 있어요] 마그넷은 LA갈비와 신고배를 10세트 이상 사면 1세트를 덤으로 준다.굴비 10세트에는 5만원 상품권을 얹어준다.LG생활건강은 인터넷쇼핑몰 ‘케어샵’(www.careshop.co.kr)에서 살 경우 5%를 깎아준다.홈플러스는 매일,매시간마다 최고 50%까지 깎아주는 타임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는 최상등급 부위만 엄선해 냉장보관한 프레시 한우세트와 세번 구운 죽염으로염장한 죽염굴비세트를 200∼300세트(20만∼30만원) 한정 판매한다. [도움되는 정보] 신세계는 선물세트와 카탈로그에 ‘新(이색)·品(명품)·傳(전통)·實(실용)’의 4가지 구분 표시를 해놨다.고객들의 고민과 시간을 덜어주려는 노력이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지난해에 가장 인기였던 베스트상품을품목별로 구분해 대형특설매장을 꾸몄다.인터넷쇼핑몰의 공동구매 행사에 참가하면 20∼30% 비용을 줄일 수 있다.지방무료배송은 대부분 백화점이 27일까지만 접수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 안미현기자 hyun@
  • 올 가을 여성 옷차림 ‘극과 극’

    올 가을, 겨울의 패션 트렌드는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수 없는 ‘혼돈’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오죽했으면 2001뉴욕컬렉션에 참가한 유명디자이너 벳시 존슨이 “올 트렌드는 눈치를 살피지 말고 입고 싶은 대로 개성껏 입는 것”이라고 했을까. 하지만 ‘혼돈’속에서도 어떤 두드러진 흐름이 눈에 띈다.사치와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럭셔리’(Luxury)와 낡고허름한 ‘빈티지’(Vintage) 패션의 공존이 바로 그것이다. 한마디로 ‘두 얼굴의 패션’이 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겉으로는 완전히 정반대 방향이다. 전자는 값비싼소재와 명품 이미지로 은근히 사람을 주눅들게 한다.반면후자는 물빠진 청자켓,구슬 박힌 핸드백 등 그야말로 ‘빈티’가 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 얼굴 패션’은 본질적인 측면에서서로 연결돼 있다고 진단한다. 최근 패션계의 키워드로 떠오른 ‘보보스족’(부르조아+보헤미안스+족속의 준말)이 경제적인 면에서는 부르조아를 닮았지만 감수성과 정신에서는자유로운 보헤미안의 피가 흐르듯이…. 패션전문지 ‘로피시엘’ 김경화 부장은 “럭셔리와 빈티지의 공존은 명품뿐 아니라 수공예품 등 비문명적인 물건을선호하는 요즘 보보스족들의 입맛을 반영한다”면서 “최근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하는 듯해 재미있다”고 말했다. ■럭셔리 패션: 영화 ‘리플리’에서 기네스 팰트로가 보여준 상류층의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떠올린다면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유난히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탓에 화려한 주름장식,레이스 등 낭만적인 스타일이 인기다.특히 풍부한 광택과 우아한 드레이프(처짐성)가 특징인 새틴은 원피스는 물론 정장으로까지 나왔다. 고급스러운 캐시미어,고전적인 느낌의 트위드,이국적인 실크,하늘하늘한 시폰도 각광받는 소재들. 헬레나 캐시미어 홍경택 이사는 “경제가 어렵지만 50만∼60만원대의 니트류,숄 등 고가품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귀띔했다. 뒤를 잇는 것은 가죽,모피 등 동물성 소재다.비키 디자인실 이선화 실장은 “섬세한 주름,광택감 있는 에나멜을 코팅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죽의 투박하고 거친 이미지를씻어냈다”면서 “화려한 모피의 향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티’나게 입는 ‘빈티지’: 빈티지는 포도주를 숙성한다는 뜻.벼룩시장이나 보세옷가게에서나 파는 오래된 듯한의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맞춰진 틀에서 벗어나 상하의 색상이 어울리는지에 별로상관하지 않고 개성에 따라 깜찍하게 또는 야성적으로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 씨 디자인실 박난실 실장은 “70년대 복고풍에서 출발했지만 옛 것에서 새로움을 창출해낸 상당히 진취적인 유행 사조”라고 설명했다. 낡은 가죽점퍼,헌 청바지,구슬과 스팽글 등 과히 고급스럽지 않은 장식이 박힌 미니 핸드백이 대표적이다. 물빠진 느낌의 스노우 진,때가 탄 듯한 더티 진 등 데님류와 함께 굵은 원사를 이용해 손으로 뜬 느낌을 주는 니트류등도 좋은 아이템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주부 가사노동 월 113만원

    우리나라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한달 평균 113만원에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14일 서울 보건사회연구원에서 ‘1999년 생활시간조사’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했다. 김준영(金峻永)성균관대 교수는 우리나라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5%인 72조원으로 추계했다.주부 1인당 연간 무급노동가치가 1,360만원인 셈이다. 30대 주부의 한달 노동가치가 138만9,500원으로 가장 많고 20대는 123만6,185원,40대 103만2,208원 등의 순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중 교류주간 개최 中 양저우 지젠위 사장

    양저우(揚州)시는 한국과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해 제1회 한·중 경제문화교류주간행사(10월15∼21일)를 개최한다.문화교류주간에는 최치원(崔致遠)국제학술대회를 비롯,양저우와 상하이(上海)) 등에 진출한 한국기업 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 기업박람회 등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지젠위(季建業)양저우시장을 10일 만났다. 양시장은 “한국과 양저우는 1,300여년의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계승하고 두나라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고향인 장쑤(江蘇)성 양저우는상하이와 300㎞,성도인 난징(南京)과 100㎞ 떨어져 있는 인구 450만의 도시.자동차·선박제조·기계전자·화섬방직·식품 등이 주요 산업이며,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위안(약 160만원)이다.양저우항은 1만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데다 연 150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갖고 있어 중국 수륙교통의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양저우시는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첨단 정보통신망을 비롯해 도로,전기,용수 등 각종 사회 인프라시설 설비가 완비된 한국 공업개발구를 건설하고 있다. 한국 공업개발구의 면적은 2㎢로 자동차 및 전자·전기산업 등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해나겠다는 지 시장은 “양저우는교통이 편리하고 노동력과 자원이 풍부한 덕분에 한국의 기술과 중국의 노동력이 결합하면 서로에게 ‘윈·윈게임’이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의외자기업 우대정책 외에 ‘삼면오감반(三免五減半·3년 면제후 5년 절반 감면)’의 소득세 감면과 토지세 감면,기업 등록수속 등의 우대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저우(揚州) 김규환특파원 khkim@
  • [씨줄날줄] 北 퍼주기 금지법?

    지난 4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식량과석유, 화학비료 등의 무상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은 수십년간북한에 식량지원 등 원조를 계속해오며 우의를 다져왔다. 북한으로서는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만하다. 같은 핏줄인 우리는 어떤가.대북지원 문제를 놓고 걸핏하면 편을 갈라 ‘퍼주기 타령’이다.최근 자민련의 이완구(李完九) 전 원내총무가 “앞으로 대북 지원과 관련해 퍼주기식이란 말이 더 이상 못나오게 하겠다”면서 “정부가 대북지원과 관련해 마음대로 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남북협력기금 등 관련법에 대해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자민련의 국회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한 발언이어서 그리 무게를둘 일은 아니다.하지만 그 발상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부족,정치상황에 대한 착각 등이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퍼주기’란 말을 한번 보자.올해 대북지원과 경의선 복원공사 등 교류협력사업에 사용될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5,423억여원이다.이 사용액은 정부가 국회에 보고하고 심의를거쳐 집행하고 있다.국민 일인당 연간 1만원 남짓의 부담이다.적지않은 돈일 수도 있겠지만 내년 국민 일인당 세금부담액이 26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하니 세금 가운데 260분의 1 정도된다.북측의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라면사재기 등 난리가 났던 일을 기억하는가.일인당 1만원으로 발뻗고 잠을 잘 수 있다는 얘기다.이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는 전쟁 공포와 위험에서 해방된 상태”라면서 햇볕정책의 성과를 인정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겠다고도 했다.한나라당이교섭단체도 구성못한 정당 소속의원의 이래라 저래라 하는협조요청을 받아들이겠는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정파적 이해나 정치권의 힘겨루기와는 별개로 햇볕정책에 의한남북협력과 화해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미국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도 남북대화와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미국,중국,러시아,유럽연합 등도 남한의 몇곱절에 이르는 대북지원에 나서고있는데 한민족인 우리가 돈을 못쓰게 하는 ‘퍼주기 금지법’을 만들어서야 되겠는가.너무 쩨쩨하지 않은가.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내년 1인 稅부담 260만원 정도

    내년에 국민 1사람당 내야할 세금은 평균 260만원 수준이될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조세부담률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21.8∼21.9%로 낮아졌으며 내년에는 22%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유지된다. 내년도 국민 1인당 세부담은 지방세를 포함해 251만원 수준으로 짜여진 올해 예산상의 세부담에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4%를 곱해서 산정할 경우 올해보다 10만원가량 많은 26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국민 1인당 세부담액은 개인이 낸 세금총계와 법인이 낸 세금을 모두 합한 뒤 인구수로 나눈 것이어서 법인세수의 규모에 따라 국민들의 실제 세부담액과는 차이가있다.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을 포함,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국민 1인당 세부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두지 않고 조세부담률을 중요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 1인당 평균 세부담액은 지난 97년 192만1,000원에서98년 183만원으로 낮아졌다가 99년 201만1,000원으로 점차증가하는 추세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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