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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실버 요양센터’ 건립,성산동에 350명 수용규모 2006년 완공

    서울 도심에 ‘실비 실버요양센터’가 들어선다.이용료는 130만∼200만원 하는 사립시설의 30% 정도인 월 50만∼60만원으로 책정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성산2동 369의 2 옛 자동차검사소 부지에 350명의 치매노인을 수용하는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오는 2006년 5월까지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2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5층,지하 2층,연면적 9918㎡(3000평) 규모로 내년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시민들이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50명 수용 규모의 주간보호소(100평)와,50명 정원의 단기보호소(400평),250명 정원인 장기요양소(2400평) 등이 마련된다. 노인가정봉사원 파견업무 부서도 갖춘 통합관리체제(total-care system)로 짓는다.4인 가족 기준으로 월소득 250만원 이하의 시민에게 이용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2006년까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노인 무료요양시설을 현재의 5곳에서 9곳으로,2012년까지 유료요양시설을 현재 1곳에서 2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건 패트롤/돈 쉽게 벌려다… 19세 소녀의 후회

    “눈 딱 감고 몇 달만 고생하면 혼수비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정모(19)양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던 정양은 지난달 말 신문광고를 보고 회원제 윤락업체에 가입했다.정양을 현혹한 것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하루에 쉽게 50만∼60만원씩 벌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업체에서는 하루에 한 두차례씩 남성회원을 소개시켜줬다.정양은 10대라는 ‘프리미엄’ 덕에 한번 성관계를 맺을 때 다른 여성보다 많은 30만원을 받았다.알선업체에는 6만원을 수수료조로 입금해줬다.“남자친구와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 욕심에 뛰어든 일인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한 남자와 결혼하는 비용을 벌려고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었다. 경찰은 정양을 포함,회원제 윤락에 가입한 남녀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모(38·여)씨 등 업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한’ 이 업체의 회원은 300여명.회비 10만원을 내고 두달 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여성을 소개받는 남성회원이 200여명,여성은 100여명이다.그동안 업주 이씨가 챙긴 돈은 4000만원이나 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 300만원 들여 사장된 ‘제주 비바리’인터넷 패션몰 ‘mi20’ 진미경씨

    인터넷 패션몰 ‘mi20.com’을 운영하는 진미경(25·여)씨의 ‘제주소녀 성공기’는 야심차다. 2001년 2월 제주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진씨는 지난해 3월 서울로 올라왔다.1년동안 전공을 어떻게 살릴까 하고 고민하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자고 작심했다. 아는 언니의 자취방에 끼어 지내며 동대문 시장의 디자이너직을 알아보다 인터넷 패션몰에 우연히 취직했다.제주에서 싼 값에 옷을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하던 사이트였다. ●이달 매출 2000만원 기대 인터넷 패션몰은 사무직,배송팀,옷을 사러 다니는 ‘사입자’,옷을 카메라로 찍어 사이트에 올리는 머천다이저(MD) 등으로 구성된다.진씨는 MD로 들어가 동대문 시장 상인들의 얼굴을 익히고 패션 경향도 파악했다. 여기에서 8개월을 일한 뒤 지난 1월 본격적으로 ‘mi20’을 열었다.처음에는 하루 한두개씩 나가던 옷이 요즘에는 하루 평균 10개 이상 팔린다.첫 달 300만원 정도였던 매출이 지난달에는 1000만원으로 뛰었고 이번달에는 2000만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쇼핑몰을 여는 데 드는 총비용은 200만∼300만원.전자상거래 프로그램을 짜는 데 50만∼60만원,나머지는 컴퓨터와 인터넷 설치비,디지털 카메라 구입비,사무실 임대비 등이다.진씨의 경우 8개월동안 일하면서 쌓은 인맥이 큰 도움이 됐다. 사무실은 동대문 시장 근처인 신당6동의 한 빌딩 지하에 얻었다.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가 30만원 가량이어서 근처에 비슷한 온라인업체가 많다. 고객은 동대문 시장에서 직접 옷을 사기 힘든 지방의 10대가 대부분이다.진씨도 제주에서는 동대문시장 옷값의 3배를 내야 했다.마진은 판매액의 50% 정도.주로 옷을 사는 동대문 청평화시장의 도매가가 싼 편이어서 사이트를 굴릴 정도의 수익이 난다. ●인터넷 브랜드로 해외 공략 ‘큰 꿈' 혼자 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니 전화,고객상담,배송까지 모두 신경써야 한다.주문받은 옷을 동대문에서 직접 사니 시장이 매장이고 재고도 없다.새로 나온 옷은 시장에서 직접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매일 사이트에 올린다. 동대문 시장의 옷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는 1500여개.이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믿음과 정을주는 것이 중요하다.다섯차례까지 옷을 교환해 줬다는 진씨는 앞으로도 교환과 환불 요구에는 얼마든지 응할 생각이란다.요즘 진씨의 가장 큰 고민은 세금문제.아직은 매출액이 그리 많지 않아 큰 어려움이 없지만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진씨의 꿈은 인터넷에서 그만의 패션브랜드를 만드는 것.“인터넷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중국 등 해외에서도 판매할 생각이에요.” 제주 소녀의 야심찬 꿈에서는 풋풋한 바다 내음이 풍겼다. 윤창수기자 geo@
  • 광역단체장 재산 변동 내역/이명박 서울시장 재산 186억

    김혁규 경남지사는 올해도 해외재산이 21만 8000달러(2억 6000만원)나 늘었다.해외 은행이자 수익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국내 재산은 3500만원 줄어 전체적으로 2억 2660만원 증가했다. 현대건설 회장을 지낸 이명박 서울시장은 신고재산이 3761만원 늘어난 186억 2128만원이었다.선거공탁금 13억원을 돌려받고,은행예금 11억원이 줄었다.7908만 8000원의 연봉을 받지만 급여 전액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고 있어 지난해 7월 시장 취임 후 부인명의의 통장에서 2700여만원이 생활비로 빠져 나갔다.강현욱 전북지사는 지방선거 출마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2억 850만원이 줄었다. 이의근 경북지사도 같은 이유로 1억 2575만원 감소했다.기초단체장 가운데는 부산의 이인준 중구청장이 무려 77억 8000만원이 줄어 눈길을 끌었다.사업부진으로 본인명의의 재산이 38억 7000여만원 줄고,부친명의의 재산도 38억 2000여만원 줄었다. 전국
  • 대구 지하철 참사/서울 지하철 모방범죄 비상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가 일어난 다음날인 19일 서울의 지하철도 하루종일 모방범죄의 불안으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오전 7시쯤 두차례에 걸쳐 서울 성동구 용답동 도시철도공사 종합사령실에 “둔촌동에 사는 장애인인데 평소 사회에 불만이 많았다.대구 사고 같은 꿈을 꿨으며 종로쪽 지하철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전화발신자와 등촌동의 한 아파트를 추적해 두시간만에 용의자 강모(50·강서구 등촌동)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4세때 등을 다쳐 척추3급 장애인인 강씨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보고 술김에 이같은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 구내 신문가판권을 신청했다 떨어져 지하철공사에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각 지하철역에는 플라스틱 통이나 큰 가방 등 수상한 물건을 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종일 검문검색이 실시됐다.이용자도 평소보다 10∼20% 줄었다.2호선 신도림역 매표소의 정모(43)씨는 “평소 출근시간의 매표소 수익금이 200만원쯤 되는데 오늘은 16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하철 폭파 협박전화 직후 경찰의 검문검색이 강화된 종로3가역을 이용한 주부 신모(57·서울 성북구 길음동)씨는 불안한 표정으로 “당분간 이동 시간이 좀 길어지더라도 버스를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승객들은 객차 안의 소화기와 비상탈출법을 새삼 확인하고 지하철역에는 안전대책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회사원 양모(26·여)씨는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 지하철문을 어떻게 여는지도 몰랐는데 오늘은 의자 밑에 비상레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회사원 박한선(33)씨는 “지하철 출입문을 수동으로 여는 레버가 출구옆 의자 밑에 있다는 안내문이 너무 작게 쓰여져 있어 찾기 힘들었다.”면서 “지하철 안에 광고만 덕지덕지 붙일 것이 아니라 출입문 옆에 안전시설 안내문을 크게 부착하고,비상대처법을 비행기처럼 방송으로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
  • 경유승용차 2005년 시판’ 안팎/승용차시장 급속재편 예고

    오는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이 허용될 것으로 보여 승용차 시장이 급속 재편될 전망이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경유차 환경위원회는 최근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낮춰 오는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을 사실상 허용키로 했다.관계부처 협의와 관련법 개정 등 최종 결정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환경위의 결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경유 승용차를 생산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시장 선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나머지 업체들은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출가스기준 완화 배경 우리나라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허용기준은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높았다.지난 1993년 배출가스 기준치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99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배출가스기준을 마련,적용해왔다.이는 외국 경유 승용차의 국내 진입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국내 업체들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경유 승용차 엔진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유럽 각국이 진입장벽 철폐를 주장하며 강도높은 통상압력을 가해온데다 현대·기아차 등도 디젤 승용차 엔진을 개발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배출가스기준 완화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했다. ●승용차시장 재편 예고 환경위의 결정대로 배출가스기준이 완화될 경우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 시판이 전면 허용된다.물론 유로-3와 유로-4 기준에 따라 각각 50대 50의 비율로 경유 승용차를 생산해야 하지만 매연여과장치(DPF)만 부착하면 이같은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승용차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경유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목적 승용차로 분류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한 RV(레저용 차량)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이미 40%에 육박한 상태다.여기에 세단형 경유 승용차까지 가세할 경우 오는 2006년 이후 경유 승용차는 전체 승용차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유럽도 지난해 경유 승용차의 수요가 전체 승용차의 30%를 웃돌았다.이같은 추세라면 2005년 40%,2010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에서도 최근 경유 승용차를 찾는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업체들이 디젤 승용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오는 2010년 경유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승용차시장의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강력 반발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배출가스 허용기준 완화방안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다.현대·기아차는 일단 내년부터 유로-3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나머지 업체들은 유로-3을 건너뛰고 오는 2006년 이후 유로-4 기준을 곧바로 적용하자는 입장이었다.이번 결정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국제 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규제를 뒤늦게라도 완화한다는 의미 외에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허용시기를 2005년 이후로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GM대우 등 나머지 업체들은 “어차피 오는 2006년 이후 유로-4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굳이 그 이전에 유로-3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는 특정업체의 시장 선점을 사실상 인정해주는 변칙적 결정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전광삼기자 hisam@kdaily.com ◆경유·휘발유車 기름값 비교 경유 자동차의 최대 강점은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다. 경유차의 경우 엔진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 차값은 휘발유에 비해 비싸지만 휘발유가격이 ℓ당 1200원대인데 비해 경유가격은 700원대에 불과,연료비 부담이 훨씬 적다.휘발유차의 한달 유류비가 60만원 정도라면 경유차는 35만원에 불과해 3년만 타면 900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게다가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연비가 높고 중고차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 가격정책에 따라 경유가격이 오는 2006년 7월까지 휘발유의 75%까지 단계적으로 오르게 된다.환경위원회는 한발 나아가 85%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경유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경유차의 경제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2006년 7월 이후 3년간 경유차를 탈 경우 휘발유차 대비 기름값 절감액은 540만원으로 줄게 된다. 전광삼기자
  • 휴대전화로 TV도 본다/KTF, 지상파방송등 서비스

    KTF는 12일 자사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핌(Fimm)’을 통해 KBS 등 10개 지상파 및 케이블 TV방송을 14일부터 실시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대상 방송은 KBS1,KBS2,MBC,SBS,iTV,MBN,m.net,KMTV,온게임넷,채널V라이브다.KTF는 이날 모두 5종의 ‘핌’ 전용 월정액 요금제를 내놓았다.이 서비스는 ‘핌’ 전용 휴대폰(삼성전자 V3000,60만원)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연말까지 20여종이 추가로 출시된다. 정기홍기자 hong@
  • 부동산파일/신림동 e-샤르망 56가구

    태림 CONST가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 오피스텔 ‘e-샤르망’56가구를 분양·임대한다.11.5평형 단일 평형으로 지하1∼지상9층 규모.즉시 입주 가능.전용면적 비율이 72%로 넓은 편. 평당 분양가는 690만원선이며,임대료는 임대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는 60만원.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걸어서 3분거리.(02)851-9675.
  • “추곡가 내릴까 말까”농림부 국회제출 앞두고 고민 동결·1~2%인하안 ‘저울질’

    ‘내리긴 내려야 되는데….’ 농림부가 올해 추곡수매가 결정을 앞두고 최근 고심,자체 안의 제출을 늦추고 있다.지금껏 국회동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번도 인하된 적이 없지만,쌀값의 국내외 가격차이와 쌀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감안하면 마냥 올려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 양곡유통위원회는 ‘3% 인상’ 또는 ‘2% 인하’라는 정반대의 어정쩡한 복수안을 건의한 상태여서 참고하기도 난감하다. 지난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올해 추곡수매가 결정은 현 정부에서 끝내야할 문제로 인수위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점도 부담스럽다.농림부는 ‘△동결 △1% 인하 △2% 인하’라는 세 가지 안을 갖고 관계부처 협의중이다.확정된 안은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하지만 2% 인하안을 채택할 경우,농가소득보전을 위해 800억원 정도를 지원해야 하는 게 고민이다. 현재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당 50만원인 논농업직불제(친환경농사를 짓는 논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 단가를 60만원으로 올리면 계산상으로는 해결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화될 WTO(세계무역기구)협상을 앞두고 직불제가 속하는 허용보조금을 감축대상보조로 분류하고 범위도 감축하자는 농산물수출국들의 목소리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단가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도 직불제 단가를 7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하지만 이는 한계농·고령농을 점차 퇴출시키면서 규모화를 통해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농업구조조정의 큰 방향에 역행한다.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인하,학자금,연금지급 등의 대안을 찾고 있지만 이것 또한 여의치 않다. 더구나 이번에 정부안이 동결 내지 인하 쪽으로 결정돼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최종안이 어떻게 바뀔지 장담할 수 없다.1997년 대선 직후 결정한 98년산 추곡수매가도 당초 정부안은 동결이었지만 국회에서 5.5% 인상으로 최종 통과됐었다.문민정부 때 추곡수매가는 연평균 1.8% 인상된 반면,국민의 정부에서는 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부담되는 대목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카드 인출’ 주범 3명 검거/농협·우리銀 전·현직원 연루

    현금카드 불법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24일 이 사건에 농협과 우리은행의 전·현직 직원들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신용카드를 위조할 때 농협과 우리은행의 직원으로부터 고객들의 비밀번호를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분 태국 방콕행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하려던 유력한 용의자 송모(42·경기 시흥시 정왕동)·이모(37·경기 안산시 원곡동)씨를 붙잡았다. 또 경찰은 이날 밤 지명수배한 박현상(30·경기 시흥시 정왕동)씨를 전북 익산에서 검거했다. 조사결과 당초 주범으로 지목돼온 박씨를 포함한 중국동포는 행동책이고 붙잡힌 송씨 등이 사건의 주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송씨 등이 경기도 시흥 주변 개천가에 숨겨 놓은 카드 제조기와 프로그램을 찾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등을 비롯,또 다른 한국인 용의자가 3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범행에 가담한 한국인은 적어도 6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자수한 중국동포 이모(25)·전모(22)씨 등이 위조된 단위농협 현금카드로 인출한 1억여원 이외에 우리은행에서 1억 8360만원을 빼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전씨 등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 등은 가짜 우리은행 현금카드로 고객 48명의 계좌에서 53차례에 걸쳐 1억 83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측은 “전씨 등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리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시간에 이들이 은행 CCTV에 찍혔다.”고 말했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지역아동센터 현주소 /전국 228곳… 6000여명 이용 대부분 환경 열악, 활성화 시급

    ■ 빈곤아동들이 목소리를 냈다.‘법제화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전국모임’이 16일 오후 1시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란 제목으로 ‘아동복지법 재개정을 위한 아동 대토론회’를 가진 것. 전국 1300여 ‘제2의 가정’인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서 삶의 꿈을 키우는 아동·청소년들은 토론회에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아동복지법 재개정안이 통과돼 지역아동센터 활동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기를 촉구했다.참석자들은 또 교육·경제·학교·의료·사회적 폭력·놀이공간·자연환경·농어촌·주변환경 등 9개 영역에 대한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요구사항도 마련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정신지체 숙부네와 함께 살고 있는 임빛나(경호고 1년·경상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화계공부방)양은 “외로웠고 불안해 늘 수심에 잠겼던 저는 지금,분명한 꿈이 있다.”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 지역에 공부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부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란 지역아동센터는 1984년 서울 하월곡동산동네에서 공부방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습·문화공간으로 시작됐다. 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들이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도시빈민층,도시빈민지역이 발생했고 80년대 들어서면서 2세대인 빈민자녀들의 청소년문제가 대두되면서 종교단체와 민간단체에 의해 공부방이 만들어졌다.빈민자녀들은 빈곤의 세습화와 신체적 불균형,학습능력 저하,정서불안과 사회성 부족,비행 등으로 이어진다. 90년대 중반까지 100여개로 늘어났던 공부방은 경기호황기에 잠깐 증가추세가 주춤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맞으면서 다시 늘어나 현재 전국 228개가 운영되고 있다.이중 65%는 교회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25~30명의 저소득층 초·중·고생이 이용하고 있다. ●해체되는 가정,비행청소년 증가 더욱이 IMF 이후 가정해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해체가정의 아이들은 가난과 배고픔 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문제들과 직면하게 됐다.영양부족이나 신체적인 발달 저하는 물론 따돌림,낮은 자아존중감,학교 적응력 부족으로 며칠 학교를다니다가도 준비물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해 교실에서의 ‘왕따’,교사의 몰이해로 학교를 빠지고 비행청소년이 된다.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설문조사는 바로 이 시대 빈민층 교육·문화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현재 전국에 6000명 안팎.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외에 일반 저소득층 아동이 55.8%로 그중 38%는 편부·편모·조부모 가정이다. ●화장실도 없는 곳이 60여곳 대부분 전·월세인 공부방은 별도의 교육실이 없는 곳도 40%나 되고,상하수도가 없는 곳이 100여곳이며 43%는 냉방시설이 없고,20%는 난방시설이 없다.화장실이 없어 인근 시설을 이용하는 곳도 60곳이나 된다. 전체수입의 46%가 후원금으로 이뤄지는 불안정한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11~30명의 아동을 한명의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곳이 무려 52.5%에 이른다.대부분 대졸·대학원졸인 교사들은 50만~60만원의 박봉에 허덕여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도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아동복지정책은 결식아동에 대한 식권제공에 그치고 이마저도 280일 학교급식으로 제한돼 방학과 공휴일에 굶는 아이들이 18만명을 넘는다.또 아동복지법상의 아동복지시설은 50~60년대 아동복지정책을 그대로 답습,전쟁고아 등 가정이 없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정의 기능을 보완해주는 공부방 그러나 해체가정이 늘고 있고,가정의 기능이 약해지는 이 시대에 예방적이고 보완적인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이 기능을 지역아동센터가 맡을 수 있도록 법개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아동지원센터가 교육문화활동은 물론 의료 지원,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상담,왕따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생활지원 등 통합적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소년개발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소득 실직가정 자녀의 63.8%가 자살충동을 느꼈고,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57.3%),돈이나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32.7%),가출경험(15.6%)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아동지원센터가 맡아준다면 빈곤층 자녀의 문제를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강명순 목사는 “현재 아버지와 아들만의 부자가정이 늘고 있는데 이는 공부방 아동들의 부모세대들이 70년대 도시빈민으로 성장하면서 가족의 윤리,가정의 소중함에 대해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아동·청소년기의 이 아이들을 또 방치,유기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따라서 지역아동센터가 아동을 중심으로 가족·학교·계층·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골프장등 4곳이용 회원권

    ㈜일성레저는 전국의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 4곳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회원권을 분양한다.분양가는 골드 1390만원,로열 3860만원.로열 회원은 객실 무료이용 및 계약 100%를 3년동안 보장한다.(02)555-8245.
  • 40만원짜리 더덕 홍보용? 판매용?

    ‘홍보용인가,판촉용인가.’ 한 병에 1392만원하는 꼬냑,550만원을 호가하는 한과세트,3뿌리에 120만원짜리 더덕세트….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속에 올해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쏟아지는 초고가 상품에 일반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각 백화점은 경기 위축과 소비심리 급랭을 예상,중저가 제품을 다수 출시하는 한편 설을 겨냥한 초고가 상품 비율도 크게 늘렸다.지난해 추석의 경우 한 마리에 500원짜리 멸치나 10만원짜리 굴비 등 고가제품이 백화점 매출을 큰 폭으로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야심작으로 준비한 40만원짜리 얼음죽방멸치는 134세트 모두 동이 났다.VIP 한우세트나 미국산 비프스테이크 등은 특판 기간 중반에 모두 품절됐다.이에따라 올해는 얼음죽방멸치는 200세트,비프스테이크도 3000세트를 준비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이나 갤러리아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현대는 20만∼60만원대 갈비정육세트 등 고가선물세트가 많이 팔렸고,갤러리아도 고가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00만원짜리 꼬냑 2병을 준비했던 LG백화점은 지금까지 한 병도 팔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도 이같은 초고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가품이 백화점의 핵심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꼽히면서 이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전시·홍보용이라는 개념이 강하지만 경기를 덜 타면서 꾸준히 소비활동을 이어가는 초고가품 소비자들도 적지 않아 이들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 강남아파트값 강북의 1.7배

    서울지역 강남권 아파트와 비강남권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지난 2년간 1.8배 가까이 벌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2390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2년간 평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아파트값 평당 격차가 2001년 288만원에서 올해 510만원으로 1.8배 가까이 벌어졌다고 12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01년 강남권 평당 매매가는 852만원,비강남권은 564만원 수준. 지난해는 강남권 991만원,비강남권 622만원,올해는 강남권 1265만원,비강남권 755만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두지역간 평당 매매가 차이가 더 커졌다. 평형대별로 보면 10∼20평형에서 강남권은 지난 1년간 저밀도 등 소형평형 재건축단지의 가격 폭등에 힘입어 올해 평당 매매가가 1357만원으로 비강남권(681만원)보다 2배 비싸다. 40평형대는 강남권이 1378만원으로 비강남권(818만원)에 비해 560만원 더 비싸다.30평형대는 497만원,50평형대 이상은 451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초고가 설상품 잇단 출시

    설이 다가오면서 백화점들이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선물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화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392만원짜리 코냑 ‘후라팡 라벨레 500주년’(700㎖·사진)을 설 선물용으로 내놓았다.일반 양주잔(30㎖) 1잔 분량이 60만원 정도인 셈이다. 프랑스 작가 프랑스와 라벨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코냑은 전세계적으로 600병만 생산됐다.롯데백화점이 이 가운데 1병을 수입한 것. 롯데백화점은 또 무형문화재 김원택옹이 제작한 금부비취 은구절판에 한과명인 배숙희 선생의 한과를 담은 ‘합천 여왕명품세트’(550만원),채화칠기의 명인 청목 김환경 선생의 전통 도자기 제품에 봉옥(육질이 부드럽고 당분이 많은 감)을 담은 ‘채화칠기 봉옥명품세트’(100만원)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00만원짜리 영국산 위스키 ‘맥칼란 1946’(750㎖) 선물세트를 출시했다.52년간 오크 쉐리통에서 숙성된 최고급 위스키로,마호가니 케이스로 포장돼 있다. 또 해발 400m가 넘는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전통 자연방식으로 재배한 10년근 장생더덕 세트(3뿌리 30세트 한정)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전통기법으로 염장 건조시킨 국내산 참굴비 특선세트(100만원)와 볏짚 여물을 먹여 키운 현대 화식한우세트(25만∼50만원)등 특화상품을 내놓았다. 최여경기자 kid@
  • 미성년 카드대금 안내도 되나

    “만 20세가 넘지 않으면 카드대금을 갚지 않아도 된단 말인가요?” 지난달 28일 서울지법에서 ‘부모의 동의없이 미성년자에게 발급해준 신용카드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온 뒤 카드사에는 이같은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미성년자 카드회원은 20만명.그러나 당장 이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없다. 미성년자 카드소지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30만원짜리 옷을 카드로 결제한 뒤 아직 카드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발급 자체가 무효가 됐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이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30만원어치의 옷은 카드 사용자가 얻은 부당이득이기 때문에 카드사가 반환을 청구하면 돌려줘야한다.대부분의 카드사는 이번 판결과 상관없이 미성년자 고객에게 대금을 청구한 뒤 그래도 고객이 내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받아낼 방침이다. ●60만원짜리 현금서비스를 6개월 할부로 받아 3개월째인 현재 원금 30만원와 수수료 4만원만 갚았다. 이미 낸 수수료는 돌려받을 수 있지만 이것 역시 카드사용자가 소송을 걸어야 받아낼 수 있다.참고로 이번 판결의 경우 소송을 제기한 44명이 돌려받게될 이자와 수수료는 7만원에서 27만원 정도다.남은 원금과 수수료는 원칙적으로 낼 필요가 없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이를 고객에게 청구할 방침이다. ●지금은 만 22세인데 미성년자일때 작성한 카드발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나. 미성년자의 행위에 대해선 미성년자가 성년이 된 때로부터 3년 이내에 취소할 수 있다.따라서 만 23세가 되기 전까지 수수료를 돌려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하지만 성년이 된 뒤에도 카드를 사용했거나 카드대금을 일부라도 냈다면 발급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이유로 카드 계약을 취소할 수 없다. ●그렇다면 별반 달라지는 것은 없단 말인가. 카드사들은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 기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카드가 발급된 미성년자 회원의 경우 이들이 집단으로 끊임없이 소송을 제기하거나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수수료나 이자를 청구하지 않는한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다만 이번 판결은 1심 판결이므로 상급심에서 뒤집어질 수도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
  • 대통령취임예산 14억 책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노무현 당선자 취임 준비로 쓸 예산을 14억 7958만 5000원 규모로 확정했다.이 규모는 98년 인수위 예산보다 2배가 늘어난 것이다.정만호 행정실장은 “과거에는 책상이나 컴퓨터 등을 공공기관에서 공짜로 빌려 쓰고 실무자 급여도 인수위원장과 정치인 출신 인수위원들이 개인적으로 조달했으나,이번에는 편법을 없애고 공개된 예산으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1,2월 두 달간 활동할 실무인력 가운데 공무원 신분이 아닌 전문위원은 매달 200만원,행정관 160만원,실무요원 120만원의 급여 및 활동비를 지급받는다.‘명예직’에 해당하는 인수위원은 급여 대신 매달 200만원의 활동비만 지급키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혹한속 농산물 값 급등

    최근 계속되고 있는 혹한 탓에 전국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6일 전국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농민들에 따르면 수원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이날 오전 대파 한단의 도매가격이 일주일 전 1000원에서 무려 2200원으로 120% 올랐다. 또 시금치 4㎏ 한 단은 같은 기간 6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100%,쪽파 한 단 가격은 1500원에서 2500원으로 66.7%,피망 10㎏은 3만 3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36.4% 급등했다. 호남지역의 경우도 비슷한 가격 폭등현상을 보였다.전주 농산물도매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나리 1단(15개 묶음)의 가격은 1만원에 경매됐으나 이날은 아예 들어온 물량이 없어 경매 자체가 무산됐다. 대구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지난달 30일 배추는 상품 기준으로 5t트럭 1대분의 거래가격이 200만∼230만원이었으나 이날 오전에는 350만∼400만원에 거래됐다.무도 상품 기준 5t트럭 1대분이 150만∼160만원이었으나 이날은 두 배가량인 3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인천 구월도매시장의 거래가격 오름세도 비슷해 파 15㎏ 한 단의 가격이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배 15㎏ 한 상자는 1만 3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같이 전국적으로 농산물 특히 엽채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한파로 인해 농가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저소득 21만명 보육료 지원/지난해보다 혜택 3만9000명 늘어

    보건복지부는 3일 보육료 지원기준을 확정,만 4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인정액이 125만원 이하일 때 보육료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소득과 재산 두 가지 기준을 적용,월소득 110만원 이하,재산 3800만원 이하일 때 보육료가 지원됐었다. 이번 기준완화로 보육료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아동 수는 지난해 10만 5000여명에서 올해 11만 8000여명으로 1만 3000여명이 증가한다. 만 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기준도 4인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월소득 160만원,재산 5000만원 이하에서 올해는 소득인정액 215만원 이하로 완화,지원대상이 2만 1000여명 늘어난 8만 6000여명이 된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사업도 시작,보호자의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장애인복지카드를 갖고 있는 만 5세 이하 아동 4285명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는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나이에 따라 6만 3000∼24만 3000원,만 5세 아동은 지역에 따라 9만∼12만 5000원,장애아동은 장애 정도에 따라 20만 1000∼24만 3000원이다.모두 보육시설에 직접 지원된다. 복지부 주정미 보육과장은 “맞벌이 부부의 급증으로 인한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2% 늘어난 117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지난해보다 3만 9000여명이 늘어난 21만명가량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카드 돌려막기 꿈 못꾼다

    내년부터 각 금융기관들은 고객이 ‘단돈 1원’을 빌린 것까지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서로 알게된다.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은 카드 돌려막기나 겹치기대출은 꿈도 꿀 수 없다.이에 따라 철저한 신용관리를 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하게 됐다. ◆나는 네가 얼마 빌렸는지 알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내년 1월1일부터 500만원 미만 소액대출정보까지 전 금융기관에 공개한다.연합회는 지난 9월부터 1000만원이 넘는 대출만 각 금융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500만원 이상 대출까지 확대했다. 정보를 제공하는 대출의 종류는 가계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카드사의 카드론과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실적까지 포함된다.해당금융기관은 은행뿐 아니라 카드사,상호저축은행,캐피털,보험사 등 모든 제도권 금융기관이포함된다. 다만 지난 7월 이후 신규대출과 만기를 연장한 대출만 정보가 주어진다.7월 이전에 빌린 대출은 대출금액이 1000만원 이하이면 정보 공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인터넷 대출은 대출정보를 공개하려면 고객에게서면으로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당장은 해당되지 않지만 내년 초쯤 공개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여기서 한 술 더떠 세금과 백화점 신용카드 사용정보,이동통신사의 휴대폰 사용요금 정보까지 취급할 계획이다.뿐만아니라 연합회에서 5∼10일 단기연체 정보와 신용카드 사용한도 등 우량정보 집중까지 추진하면개인의 신용정보는 유리알처럼 드러나게 된다.이미 주요 은행과 카드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개인신용평가는 이미 단기 연체 정보를 금융기관에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게으른 빚쟁이는 가라 이같은 신용정보집중방침은 최근 금융기관들이 부실회원 정리를 하고 있는가운데 연체를 밥먹듯 하는 회원들은 더욱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예를들어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이 600만원을 빌릴 수 없을 경우 세 군데의 금융기관에서 200만원씩 쪼개 대출받아도 지금까지는 이 사실이 각 금융기관에 통보되지 않아 괜찮았다.하지만 해당 금융기관은 이 경우 신용이 좋지않아 겹치기 대출을 하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출자체가 거부당할수도 있다. 게다가 종전에는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부실회원을 솎아냈지만 은행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이들 금융기관은 ▲자사카드를 연체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회사 카드를 연체하고 있거나 ▲과거 연체 경험이 있던 회원 ▲많은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받고 있는 회원 등을 대상으로 고객의 한도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한도를 ‘0원’으로 만들어 재가입도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하나은행은 내년 초부터 대대적인 부실카드 회원 정리에 착수한다.이 은행은 옛 서울은행BC카드 외원을 대상으로 20만∼30만명의 불량고객의 총 현금서비스 한도를 1조 4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낮춘다.한미은행도 내년 초 다른 카드사에서 연체가 있는 등 신용도가 낮은 고객 15만명을 뽑아 한도를 1인당 50만∼60만원씩 줄인다.국민·조흥은행도 불량회원들을 솎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군데서 빌린 돈은 가능한한 갚거나 한군데로 몰아두는 등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또한 소액 다중채무라도 하루·이틀 연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가는 이후에 대출한도가 줄거나 더 높은 금리를 내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야한다.이와 함께 되도록 주거래은행을 정해 신용도를 쌓아나가야 대출 등 금융거래시 혜택을 입을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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