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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사범 검거 경찰 첫 특진

    17대 총선사범 단속과 관련,처음으로 특진한 경찰관이 나왔다. 경찰청은 19일 사조직을 이용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출마예정자 등 14명을 검거한 공로로 대구경찰청 수사과 김상기(45) 경사를 1계급 특진시켜 경위로 임명했다. 김 경위는 대구 지역 출마예정자인 신모(43)씨가 지난해 10월 초부터 5개월 동안 ‘정치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사조직을 만들어 조직원 6명에게 선거운동비 명목으로 4260만원어치의 금품을 제공하는 등 조직원과 선거구민에게 7차례에 걸쳐 모두 5260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적발했다.신씨 등 3명은 구속됐고 11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선거사범 관련 특진 기준은 상급자일수록 엄격해 경위에서 경감이 되려면 후보(예정자 포함)와 주요 관계자(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후보의 배우자·직계존비속)를 기부행위로 각각 1명 이상 구속시켜야 한다.주요 관계자만 기부행위로 3명 이상 구속시켜도 경감으로 특진한다. 현직 경사는 ▲기부행위로 후보 1명 또는 주요 관계자 2명 이상을 구속시키거나 ▲그밖의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주요 관계자를 2명 이상 구속시키면 경위로 특진한다.현직 경장·순경은 후보·주요 관계자의 기부행위를 적발해 구속시키면 한 계급 특진한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총선 선거사범을 구속시킨 유공 경찰관이 31명이며 이들에 대해 심사를 마치는 대로 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15000원 밥먹은 유권자 75만원 과태료 ‘날벼락’

    1만 2000원 또는 1만 5000원어치의 식사를 제공받은 유권자 69명이 그 50배를 과태료로 물게 됐다.부과금액은 각자 60만원이나 75만원에 이른다.1만 5250원어치의 초콜릿과 식사를 제공받은 유권자 3명도 역시 50배인 76만 2500원을 과태료로 부과받게 됐다. 총선 출마 예정자측으로부터 금품·향응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가 과태료를 물게 된 것은 처음이다.개정된 선거법에는 최고 5000만원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50배를 과태료로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17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북 전주 완산에서 실시된 모 정당 경선과 관련,두 후보측으로부터 유권자 93명이 교통편의와 음식물을 제공받다가 적발됐다.60여명은 A후보측의 이모 씨로부터 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받았고,또다른 주민 30여명은 B후보측의 최모씨로부터 교통편의와 1인당 1만 5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것이다.A후보측은 전골·김치찌개·주류 등을 제공했으며,B후보측은 갈비찜과 꽃게장·찌개 등을 접대했다. 선관위는 조사결과 확인된 69명에게는 각각 60만원과 75만원씩의 과태료를 물리고,음식물을 제공한 이씨와 최씨는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나머지 24명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로 식사 사실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50배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선관위는 또 이모(여·46)씨 등 유권자 3명이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민회관에서 열린 모 정당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한 뒤 각각 6000원 상당의 초콜릿 선물을 받고 인근 식당에서 각각 925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사실을 적발했다.선관위는 이들에게 각각 76만 2500원씩,모두 228만 75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선물과 식사를 제공한 지구당 동책 부인 권모(여·42)씨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고발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알짜’ 봇물… 내집마련 황금기회

    신규 아파트 시장에 소나기 공급이 시작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4만가구에 이른다.잇단 집값 안정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침체돼 공급을 멈칫거리던 업체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다려봤자 분양시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아파트 공급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서울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택지지구 알짜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실수요자에게는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60곳 2만 329가구,지방에서 36곳 2만 160가구가 분양된다.민영아파트 3만여가구,임대아파트 45가구,주상복합아파트 3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수도권 알짜 단지 많아 다음달 공급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3400여가구가 나온다.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가 8곳 1073가구다. 잠실주공 4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LG건설과 삼성물산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로 2678가구이다.26평형 54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 몫으로 나온다.지하철 2호선 신천·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석촌호수 등이 가깝다.삼성물산이 짓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1차 148가구도 알짜 단지다. 금호동 대우 푸르지오아파트도 눈에 띈다.금호1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888가구 단지.22∼41평형 2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대우건설이 짓는다.지하철 3호선과 국철 옥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달맞이 공원,응봉산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다.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천 서구 검단택지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30∼47평형 917가구를 내놓는다.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단지에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곳이다.경남기업은 용인시 성복동에 33∼48평형 81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대규모 주택단지인 상현동,신봉동과 가깝다. ●지방 대단지 공급 줄이어 부산에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주 쌍용스윗닷홈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끊겼던 공급이 재개됐다.다음달에는 33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2월 첫 분양한 LG월성자이를 시작으로 이달 중 이천동 월드메르디앙,성당동 신성미소지움이 분양된다.광주에서는 이달말 한국토지신탁이 금호동아파트를,울산에서는 신성건설이 다음달 신정동 아파트를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3∼6월 중 지방 도시에서 모두 11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이번주 천안시 다가동 꿈에그린아파트 246가구의 분양을 시작했다.33평형 단일 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530만∼560만원.경부고속철도 개통이란 호재를 안고 있다. 충북 오창지구에서는 5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선다.우림건설 1120가구,한라건설 1560가구,중앙건설 1338가구,한국토지신탁이 948가구,쌍용건설 622가구 등이다.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말 청약을 받는다.오창지구에서는 35만여평의 주거지역에 1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대전에서도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 채비를 마치고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다음달 중구 문화동 육군보급창 터에 들어서는 24∼52평형 2298가구로 대전 지하철1호선(2006년 개통) 서대전네거리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다. 류찬희기자 chani@˝
  • 北, 중국제 휴대전화 단속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신의주·회령·온성 등지에서 중국전파를 쓰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이용한 국제전화 통화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위법휴대전화’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도쿄신문은 이런 중국제 휴대전화를 이용한 국제통화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하기 위한 협의를 하거나,한국에 거주하는 친척들과의 연락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요금은 중국측 관계자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중국 휴대전화 단속에서 적발될 경우에는 5백달러(약 60만원)의 벌금과 1개월 이상 투옥 등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 세창장애구두연구소 소장 남궁정부 소장

    유괴,납치,실종,살인,강도….경기 불황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탓인지,아니면 다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강력 범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고 세상 인심은 날로 각박해지고 있다. 그러나 팍팍해진 생활 속에서도 성실한 자세로 묵묵하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다.특히 어려운 사람들이나 거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밝은 얼굴과 따뜻한 정(情)을 보듬고서. 장애인 구두 전문가인 남궁정부(南宮政夫·64) 세창장애구두연구소 소장은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이순(耳順)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그는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으나 남은 왼팔 하나로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 구두를 제작하여 장애인들의 또다른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 되고 나니 장애인 심정 알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남궁 소장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그가 제작해준 장애인 구두를 신고 편안하게 생활하는 이들이 보낸 ‘감사의 편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구두를 신고보니 무엇보다 발이 편하고 외모가 깔끔해진 것이 기분 좋은 일이고,양복을 입은지도 얼마만인지 모른다.세창 사장님의 정성이 담긴 신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일산에서 장용식-”,“세창에서 제작한 구두를 신고 예전보다 편안한 자세로 걸을 수 있는 것은 물론,장시간 보행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이에 감사를 드립니다.-서성옥-.”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곳을 찾아온 임정분(38·여·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읍)씨는 “저의 경우 왼쪽다리가 조금 짧아 오른쪽과 균형을 맞춰주는 특수 구두가 필요했다.”며 “3년전 이곳에서 구두를 맞춰 신은 뒤 허리와 어깨가 항상 뭉친 것처럼 아프던 것이 말끔히 사라져 날아다니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남궁 소장이 구두와 인연을 맺은 것은 54년 전부터.아버지를 여의고 서울이 수복되던 1950년 가을 열두살나던 해 경기도 부평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다.그는 먹고 살기 어려워 서울 충무로 양화점의 사동(使童)으로 들어가 심부름을 하며 제화기술을 익혔다.그 덕택으로 순탄한 생활이 지속됐다. “그런데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습니까.1995년이었어요.지하철역에서 내리던 중 술기운에 그만 발을 헛디뎌 전동차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해 오른팔을 잃었습니다.눈 앞이 캄캄하더군요.그러나 고민하고 좌절한다고 해서 없어진 팔이 다시 생기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그런 생각이 들자 빨리 잊어버리기 위해 10일만에 퇴원했습니다.” 의수(義手)를 하려고 돌아다니던중 장애인 구두를 제작하는 곳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내가 할 일이 이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남궁 소장은 곧바로 장애인 구두사업 준비에 들어갔다.이때 주변 사람들은 “장애인 구두를 하면 못먹고 산다.”며 말렸다.특히 자식들은 “책 대여점 등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많은데 굳이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느냐.”며 극렬하게 반대했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300만원으로 시작한 구두사업은 예상대로 형극(荊棘)의 길이었다.자식들이 주는 용돈과 아내가 벌어주는 돈으로 근근이 꾸려나가다 보니 직원 2명의 월급을 주지 못해 밤마다 한숨을 지어야 했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 ‘깡소주’를 마신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슬그머니 오기가 생기더군요.어차피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인데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고 결심했습니다.조금만 더 해보자.‘무슨 수가 생기겠지.’하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다행히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조금씩 들어와 겨우 생활을 꾸려가게 됐어요.” ●외국 원서 구해가며 최신기술 습득 애옥살이에도 장애인 구두기술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미국 국가신발소매자 협회에서 출간한 ‘장애인 맞춤구두’ 등 3∼4권의 외국 원서를 자식들에게 번역하도록 해 밤새워 읽어 발의 구조나 관절 등은 물론 장애인 구두의 최신 트렌드를 익혔다. “희귀병을 앓아 발바닥이 썩어 들어가 흉측한 모양의 발,발가락 자체가 모두 살속을 파들어가 뭉턱하게 생긴 발,한쪽 다리가 10㎝ 이상 짧아 목발을 짚어야만 하는 발….이들은 자신의 장애 때문에 남에게 발을 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죠.심지어 남편이나 자식들에게까지 말입니다.그나마 내가 팔을 잃은 장애인이어서 그런지 편하게 대해줘 일하기가 수월해요.” 남궁 소장은 “이들 장애인들이 목발을 짚고 왔다가 자신이 만들어준 구두를 신고 목발을 놓고 가면서 ‘나는 선생님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산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남궁 소장이 장애인 구두를 제작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15일.가격차는 꽤 난다.20만원대에서부터 60만원이 넘는 비싼 구두도 많다. 그는 “장애인들 대부분이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데 그걸 뻔히 알면서도 비싼 값을 다 받아낼 수 없어 그냥 주는 대로 받을 때도 있다.”며 “이 때문에 비싼 가격에 팔아도 겨우 가게를 유지해갈 수 있는 정도일 뿐 돈벌이는 별로 되지 않은 편”이라고 전한다. ●“장애인구두 의료보험 적용돼야” 세창장애인구두연구소를 정기적으로 찾는 사람은 연간 4000여명.지방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도 찾아올 만큼 널리 알려졌다.그는 지난 2000년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신지식인이 됐고,2001년 미국 롱비치에서 열린 ‘보장구 엑스포’에 참가해 극찬과 함께 미국에 장애인구두 매장을 오픈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한국에서 할일이 많다며 거절했다. “지난 2001년 정부에서 켤레당 12만원에 장애인 구두 500켤레를 주문해왔습니다.이 액수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워 2002년에는 못한다고 했죠.그런데 지난해 문의해 보니 정부가 장애인 구두를 제작해주는 제도 자체가 아예 없어졌답니다.허∼참,이래도 되는 건지….” 그는 의수나 의족과 같은 다른 보장구는 가격의 80%를 의료보험으로 국가가 지원해 주는데 장애인 구두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의료보험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연락처 (02)477-9376,473-4545,홈페이지는 www.isechang.com. 글 김규환기자 khkim@ ●고마운 할아버지께 저는 17개월 된 현섭이 엄마입니다.우리 현섭이는 왼쪽 편 마비 아이입니다.복지관에서 세창장애구두연구소를 소개시켜줘서 15개월 때 깔창을 맞추었습니다. 그때는 걷지 못하고 왼쪽 발이 똑바로 바닥을 밟지 못했는데 지금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걷기 시작해서 신발을 맞추었는데 앞으로 제 희망은 정상아처럼 똑바로 걷는 것입니다.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할아버지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세창 장애구두연구소 홈페이지 ‘글마당’ 에서˝
  • 高유가로 경영난 버스업계 정부지원·요금조정 촉구

    전국버스연합회(회장 황의종)는 5일 “버스업계가 고유가 및 고임금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빚고 있다.”면서 정부에 올해분 버스재정지원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집행해줄 것을 촉구했다.버스연합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국버스회관에서 전국 시·도버스조합이사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버스 1대당 매년 1860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버스연합회는 또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난 2년 동안 동결됐던 버스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버스연합회는 현재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악성부채를 안고 있으며 연간 7700억원의 적자 누적으로 경영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올해 버스노조가 16.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액과 지원시기가 불투명해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정부재정지원분을 조속히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버스업계가 부담하는 유류세 7260억원 전액이 환급되거나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스연합회 황의종 회장은 “버스요금은 운송원가를 충분히 반영해 즉시 인상돼야 한다.”면서 “노조가 임금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미루면 버스를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수 채수범기자 dragon@
  • 선거단속 과열·민생 뒷전 실태

    제17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1계급 특진을 노린 일부 경찰관의 과잉 단속과 경찰서간 치열한 경쟁으로 민생치안이 뒷전으로 밀려 피해를 입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일선 경찰의 선거사범 단속 실태는 상상을 뛰어넘는다.출마 예상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맨투맨’으로 미행하고,정치인 집 앞에서 잠복도 마다하지 않는다.서울 A경찰서 수사2계 김모(35)경사는 “출근은 관내 국회의원의 집앞으로 하고 하루종일 그 부인을 미행한다.”면서 “예배에 결혼식까지 따라다니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남편 잘 부탁해요.’라는 말을 하지 않나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그는 “경찰관인지 흥신소 직원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중대형식당·찜질방 필수 점검코스 친지는 물론 관할 구역 통·반장까지도 ‘특별 관리’한다.이들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반드시 알려달라.”고 당부한다.혈연과 지연·학연을 총동원한다.만나서 귀동냥이라도 하려면 인맥은 기본이기 때문이다.북한산과 관악산,청계산 등에서 등산객으로 위장,‘단체 손님’을 기다리기도 한다. 중·대형 식당이나 찜질방을 이 잡듯 돌아다니는 것도 필수.관내 찜질방 이름과 위치를 다 외울 정도다.눈치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단체 관광객은 무조건 따라 붙는다.영등포경찰서 수사과 직원은 “주말에 시외로 나가는 관광버스가 있으면 선거관련 향응 제공일 수 있어 일단 추적한다.”고 말했다.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요즘엔 접대를 하더라도 단체로 몰려 다니지 않고 찜질방이나 등산로,식당에서 따로 만나기 때문에 아예 해당 장소에 먼저 가서 기다린다.”면서 “직원중 하나는 등산복을 입은 채 유명 등산로에서 잠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단체관광버스 무조건 추적 서울지역 모 정당 지구당 관계자는 “야당에 여당 정보를,여당에 야당 정보를 달라는 건 그나마 애교에 속한다.”면서 “아예 ‘진급 좀 시켜달라.’며 노골적으로 불법선거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력이 선거사범 단속으로 치중되면서 다른 범죄 피해자들이 피해를 하소연하는 일이 늘고 있다.박모(60)씨는 최근 “60만원을 투자하면 하루 2만원씩 배당을 받아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돈을 건넸으나 사기를 당했다. 그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했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면서 “아직도 사기꾼이 노인정을 돌아 다니면서 활개를 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이 사건을 맡은 경찰관은 “솔직히 시간도 없고 위에서도 안좋아하는 분위기라 손을 댈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억대 사건 해결했는데 “왜 딴짓” 핀잔 서울 B경찰서 수사과 직원은 “얼마전 억대 카드깡 사건을 해결하고도 상사로부터 핀잔을 들었다.”면서 “선거사범 단속 기간에 딴 짓을 한다는 이유였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종로에서 노점상을 하는 김모(57)씨는 유령회사의 주식 4만주를 샀다가 1000만원을 날렸다.160억원을 챙겨 달아난 피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지만 선거사범에 밀려 수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씨는 “피의자가 잡혀야 한푼이라도 건질 것 아니냐.”면서 “경찰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는 말 한마디 없다.”고 분개했다. ●폭파 협박전화 신고해도 기다려보라니… 김모(35·회사원)씨는 지난달 말 “이번 주까지 돈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집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시간이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는 대답만 들었다.김씨는 “일이 터진 다음에 신고하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경찰이 공정선거를 위해 애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찰 본연의 민생치안 임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범죄소탕에 힘쓰는 것”이라면서 “시민사회단체나 정당의 자체 활동 등 사회 전체적인 감시망을 활용,업무분담을 통해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LCD공장 착공 ‘막막’… 사패산터널 차질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원자재난이 국가 기간산업까지 강타하면서 첨단산업단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공사가 줄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주요 철강 자재인 철근과 후판,H형강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가 야심찬 민·관 합작사업으로 추진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파주LCD산업단지의 착공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전문가들은 공기 지연에 따른 투자 손실이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우여곡절끝에 공사를 재개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지방도로 등 공공사업도 차질을 빚는 등 원자재난의 불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파주 LCD공장 건설 비상 LG필립스는 경기도 파주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공장의 착공을 눈앞에 두고 비상이 걸렸다. 당초 이달에 착공,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건설업체들이 주요 자재 가운데 하나인 후판과 H형강의 조달의 어려움을 들어 제때 준공에 난색을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특히 1단계 파주 LCD공장은 철골구조 형태로 돼 있어 후판과 H형강이 10만여t이나 들어간다.그러나 시공사가 건자재난을 이유로 재료 확보에 자신이 없다고 손을 들어버렸다. 결국 시공사인 LG건설은 공사를 현대스틸산업(현대건설 자회사)과 대우중공업에 나눠주었다.한 회사보다는 2개 회사가 건자재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그렇지만 이들 업체도 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LG필립스측은 이같은 자재난을 청와대와 경기도 등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에 따라 제강사에 자재공급을 늘려줄 것을 독려했지만 제강사측은 생산량이 한정돼 있고,고정거래선 문제를 이유로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파주LCD공장은 정부·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첨단산업단지로 1단계 51만평의 부지에 월 7만장의 LCD를 생산하는 7세대 라인을 건설,2005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LCD는 기술 개발주기가 짧아 공장의 준공시기가 중요하다.”면서 “공기가 계속 지연될 경우 엄청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원자재에 발목잡힌 외곽순환로 사패산 터널 문제로 25개월만인 지난해 12월25일 착공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번에는 ‘원자재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다. 공사에 참여한 S사 관계자는 “철근 부족으로 공사의 완급을 조절해 자재부족에 대처하고 있다.”면서 “업체별로 쉬쉬하고 있지만 최소한 2주일 안팎의 공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공공공사 현장도 마찬가지다.게다가 공공공사의 경우 조달청이 철근을 대부분 납품받아 공급해왔으나 지난해 가격담합을 했다며 조달청이 철강제조업체에 과징금을 물린 이후 주요 4개 제강사가 조달청에 납품을 하지 않고 있어 상황이 더 꼬이고 있다. 후판과 H형강의 부족은 교량건설 현장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경부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82.05㎞)의 교량 공사는 철강재의 부족으로 공정이 보름 이상 늦어지고 있다.이 공사는 2006년 12월 완공 목표로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수해복구 공사도 지연되고 있다.특히 강원 삼척·횡성과 경남 밀양 등 태풍 매미 피해현장의 복구 공사에는 모두 10만t의 철강재가 필요하지만 올들어 공급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치르는 청주 공설운동장 보수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매점매석이 유통구조 왜곡 최근의 건자재난은 중국의 고도성장에 따른 국제 원자재 시장의 수급부족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국내 유통상들의 매점매석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업체 자재구매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자회는 K,S,G,B,W,C 등 10여개 유통상을 매점매석 의혹이 있는 업체로 꼽고 있다.이들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에 대비해 공장에서 공급받은 철근 등의 출하를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철근 공급부족은 국내 가격이 t당 60만원대에 달하면 수입품이 국내에 반입돼 공급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그러나 후판이나 H형강 등은 수입품 대체가 쉽지 않은 상태다. 업계는 정부가 나서 국가 기간산업 등에는 자재를 우선 배정하는 등의 해결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교하농협 해산 결의

    WTO(세계무역기구)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과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농업분야가 개방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임·직원의 고임금 등에 따른 적자경영으로 제역할을 못하는 지역농협이 곳곳에서 해산 또는 해산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도미노 해산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역농협의 해산은 방만한 운영을 질타,개혁을 주장해온 전국농민조합원들의 요구가 극단적으로 분출한 것으로,1961년 농협 발족 4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조합장 이승묵)이 조합의 방만한 운영을 들어 지난 26일 대의원총회가 농협 사상 처음으로 해산을 결의한데 이어 경북 구미시 장천농협도 다음달 초 조합원 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할 예정이다. 칠곡군 가산농협과 청도군 산서·남청송농협,군위·의성농협 등 경북지역 일부 농협도 임직원들의 고임금을 문제삼아 조합원 탈퇴를 잇따라 결의하고 나서 적자로 허덕이는 전국의 다른 지역농협들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교하농협 대의원 66명중 52명은 지난 26일 오후 교하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갖고 48명의 찬성으로 해산을 결의,향후 조합원 전체 투표를 거쳐 해산하고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총회는 지난해 12월 임의단체로 결성된 대의원협의회(의장 황영진) 주도로 진행되다가 농협법상 당연직 대의원총회 의장인 조합장이 참석,해산을 합법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황 의장은 “임·직원을 위한 조합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조합원들의 분노가 해산 결의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교하농협의 해산은 2080여명의 조합원 전체 총회를 열어 과반수 참석과 참석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된다.대의원총회는 투표일정을 다음달 3일 확정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측은 “교하농협 해산결의는 임의단체인 대의원협의회에서 이뤄져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합원 투표를 통과해도 해산은 농림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으나 초유의 해산 결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합원들의 불만은 오래 전부터 싹터 왔다.지난해 8월13일엔 총기 강도사건이 발생해 보안에 문제점을 드러냈다.하나로마트와 유류저장소,농기계수리센터의 적자와 함께 지난해는 산하 미곡처리장이 보유미를 Y농산에 매각했다가 외상대금을 받지 못해 3억원의 손해를 봤다. 최근에는 와동지점 모 과장이 사기조직과 공모,고객명의의 통장을 발급해줘 고객돈 7억원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었다. 임·직원의 급여가 터무니 없이 높아 개선을 요구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2월엔 조합원중 영농회장(이장) 전원이 사퇴했고 대의원협의회가 만들어졌다. 교하농협의 2003년 결산보고서에 나타난 임·직원의 급여와 복리후생비(급식비·경영정보비 등)를 합친 연간 인건비는 ▲조합장이 1억 1520만원 ▲전무 1억 1434만원 ▲상무와 지점장 1억 644만원 ▲과장 1억 1063만원 ▲과장대리와 계장 7898만원이다.또 ▲초임직원(주임)이 3924만원 ▲기능직 6467만원 ▲계약직 3844만원이고 시간급 임시직원도 2270만원에 달한다.이에 따라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 지출은 34억 540만원으로,직원 51명의 평균 인건비가 6660만원에 이른다. 파주 한만교 구미 김상화기자 mghann@ ■농림부, 경북 구미 장천농협 업무 정지 농림부는 2개월째 분규를 겪어온 경북 구미시 장천농협에 대해 28일자로 사업정지 및 임원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 농림부와 농협경북본부는 28일 장천농협의 분규로 예금 60억원이상이 인출돼 유동성 부족현상이 발생하는 등 정상 영업이 어려워 조합원과 예금자의 보호를 위해 사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관리인 선임과 업무 수행요원 파견을 통해 장천농협의 재산상황과 경영 상태 등을 파악한 뒤 빠른 시일내 조합운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앞서 장천농협의 대의원과 조합원은 지난달 초부터 조합장 임금 삭감과 조합원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직원의 노조 탈퇴 등을 주장하며 조합원 1200여명 중 917명이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역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은 농업 적자와 고금리에 시달리고,임직원은많은 월급을 받는 제도는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 김상화기자 mghann@ ˝
  • 盧재산 누락신고 논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2억여원을 누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행자부가 발표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10개월 동안 서울 명륜동 빌라 매각잔금 등 2억 6960만원과 봉급 저축분 1억 5550만원,장남 건호씨의 월급 저축분 2370만원 등 모두 4억 4890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되어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2003년 재산증가분은 실제 1억 8100만원으로,이중 대통령의 증가분 1억 6100만원,장남 2000만원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권양숙 여사 명의 증가분 중 2억 6000만원은 (2003년 1월) 명륜동 빌라 자택을 팔고 남았던 잔금으로 지난해 신고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권 여사와 장남의 보험금 각각 400만원과 300만원도 누락됐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재산신고 누락의 고의성 여부와 빌라 매각대금 용처에 대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시 빌라 매각 가격은 4억 5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2억 6000여만원이 재산등록일 이후에 받게 돼 있어 마땅히 신고 당시 채권으로 기재됐어야 했는데 당시 총무비서관실의 실수로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행정적인 면에서 누락한 것은 잘못이고,그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빌라 매각대금 중 계약금 1억 9000만원은 “대통령 개인채무 변제에 썼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의 재산증가분과 관련해서는 “주로 월급”이라며 “대통령은 연봉 1억 2000만원,직급보조비 등 8000만원 등을 합쳐 연간 2억원 정도의 봉급을 받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측은 “이상이 있다면 소명자료를 요구하고,징계 여부 등은 윤리위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그대와 나 신혼단꿈 꿔볼까

    예비 신랑신부가 분주한 계절이 다가왔다.혼수용품을 미리 장만해야 하는 등 결혼 준비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올해는 윤 2월(3월21일∼4월18일)이 끼어 있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들을 겨냥해 백화점과 할인점에 가구·생활용품·예복·예물 등 혼수용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박을규 뉴코아백화점 전무는 “결혼시즌이 임박하면서 백화점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혼수용품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혼수 준비는 결혼 시점과 신혼 집의 규모,분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구입 시기는 꼼꼼하게 구입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결혼하기 2개월 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올해 혼수용품 트렌드는 집안 인테리어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민다는 점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가구는 복고풍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가전은 전통의 흰색보다 파스텔톤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대형제품이 주종을 이루는데,드럼세탁기와 600ℓ가 넘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40인치가 넘는 완전평면 TV가 인기다.예물은 명품 보석 브랜드를 이용해 신랑신부 커플 반지를 구입하거나 간단한 커플링만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초까지 장롱 80만∼300만원,침대·화장대는 50만∼200만원,예물세트 400만∼500만원,다이아몬드 커플링을 100만∼200만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3월1일까지 삼성 프로젝션 TV 42인치 200만원,지펠냉장고(684ℓ) 122만 1000원,파라코반 침구세트 19만원,한국도자기 혼수세트(35개)를 19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3월 말까지 프로젝션 TV(43∼46인치) 240만∼400만원,지펠냉장고(600ℓ) 200만∼250만원,예복 재킷 47만∼50만원,바지 30만원,퀸침대를 50만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과 충남 천안점은 향수인 자도르세트 8만 2000원,파우더세트를 6만원,경기 수원점은 29일까지 재킷 49만 5000원,스커트를 34만 5000원에 선보인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3월3일까지 쿠쿠 압력밥솥(10인용) 12만 8000원,차렵이불 7만 5000원,침구세트를 18만 3000∼19만 8000원에 내놓았다. 그랜드백화점은 3월 말까지 다이아 커플링세트(남자 3부·여자 5부) 180만원,목우식탁 앤틱 4인세트 30만원,예복을 44만∼78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은 3월5일까지 요이불세트(베개 포함) 28만원,커튼 5만 9000원,침구세트를 13만 9000∼19만 5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3월3일까지 예복 신사정장 15만∼20만원,드레스셔츠와 넥타이세트를 3만∼5만원에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TV 60만∼100만원,양문형 냉장고(567ℓ) 80만∼90만원,오븐레인지를 50만∼60만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TV 42만 5000∼72만 8000원,냉장고 90만원대,세탁기를 28만 8000∼49만 8000원에 내놓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4∼17일 큐빅 3종세트 24만 5000원,큐빅 커플링세트(14K) 19만 8000원,반상기세트(21개) 32만 2000원에 판매한다.CJ몰은 통돌이 세탁기(10㎏) 34만 8000원,홈세트를 13만∼43만원에 출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S회계법인 학원시장 진출

    국내 대표적인 회계법인이 최근 공인회계사 입시학원 시장에 뛰어들면서 공인회계사 수험계에 일대 파장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회계법인이 운영하는 S학원은 오는 3월부터 공인회계사 종합반 강좌를 ‘프리스쿨(pre-school)’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기로 하고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학원은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에 그치지 않고 회계법인 입사를 위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학원측은 S회계법인과의 연계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어 학원 수강생들에게 입사 특혜를 주는 듯한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놓고도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그런 탓에 ‘취업을 미끼로 한 상술’이라는 비난과 함께 ‘취업 보장’이라는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얽히면서 논란이 분분하다. 수험생 이모(24)씨는 “프리스쿨 출신들이 합격하면 무조건 S회계법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소문이 사실이라면 수강료가 아무리 비싸더라도 학원에 등록하고 싶다.”고 털어놨다.한 지방대 학생은 인터넷 수험 사이트에서 “명문대가 아니면 대형 회계법인 입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라 S학원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다른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모 대학에서 열린 S학원의 설명회에 참석한 박모(22)씨는 “다른 학원들과 달리 서류전형과 면접까지 거쳐서 수강생을 선발하고 수강료가 한달에 60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취업만 확실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S학원의 운영방식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다.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모(27)씨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회계법인 회사가 취업난에 허덕이는 수험생들을 상술에 이용하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S학원 측은 “우리가 정말 돈벌이에 나섰다면 수강생을 200명으로 제한해서 받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회계법인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 대전 아파트 평당 1000만원 시대

    대전에도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피드뱅크는 6대 광역시 일반아파트(재건축 단지 제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 26평형이 평당 119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값은 지난해 초 평당 653만원에 불과했다.1년새 무려 82% 상승하면서 평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31평형(1081만원),35평형(1043만원),42평형(1036만원)도 큰 폭으로 올랐다.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57평형도 평당 1026만원을 기록했다. 신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대전 지역에서 가장 비쌌던 둔산동 크로바 47평형 아파트 평당가는 660만원에 불과했었다.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해운대구 중동 경동메르빌로 58평형이 평당 948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동춘동 하나2차 47평형(평당 851만원),대구에서는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42평형(평당 821만원),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아이파크 1단지 88평형(평당 716만원),광주에서는 서구 치평동 쌍용금호 45평형(평당 506만원) 등이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당가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 1인당 사업비 부처별 '천차만별’

    후생복지비 등을 포함한 1인당 기본사업비가 부처별로 달라 공무원들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각 부처에 따르면 업무추진비·특근매식비·시간외수당 등을 포함하는 1인당 기본사업비가 부처별로 최고 4.8배까지 차이가 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는 1인당 기본사업비를 부처별로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특히 일부 부처의 경우 주요사업비에 기본사업비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기본사업비는 각 부처의 장이 부서 운영의 기본적인 기능 수행을 위해 자율적으로 내역을 편성한 금액을 말한다.크게 ▲관서운영비(일반수용비·공공요금·단체회식비·특근매식비·피복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으로 나뉜다. 올해 정부예산 중 기본사업비는 총 2조 884억원이지만,정원이나 관서운영비 등이 달라 부처별로 차이가 난다.농림부는 28억 7000만원에 불과하지만 행정자치부는 647억 7000만원이나 된다. 1인당 연간 기본사업비는 농림부의 경우 510만원에 불과하다.건설교통부는 650만원,노동부는 78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문화관광부는 2460만원에 이른다.여성부는 2350만원,통일부는 2080만원이다.1인당 기본사업비가 부처별로 4.8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정원이나 관서운영비가 타 부처에 비해 월등히 많은 교육인적자원부,외교통상부,국방부,행정자치부 등은 비교에서 제외시켰다. 이처럼 1인당 기본사업비가 부처별로 크게 달라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1인당 기본사업비가 부처별로 다른 것은 해마다 예산편성 때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보다는 ‘전년대비 몇% 인상’ 식의 점증주의 예산원칙을 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각 부처 예산편성 담당자들도 해당 부처의 주요사업비를 따내는 데 치중하다 보니 기본사업비에 대한 예산확보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다음주로 예정된 강동석 장관과의 면담 때 1인당 기본사업비를 타 부처와 비교해 적정 수준으로 편성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건교부 공직협 관계자는 “잘못 끼운 첫 단추를 고치려 하지 않는 ‘전년대비 몇% 인상 방식’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었다.건교부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도 “타 부처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1인당 기본사업비를 올리기 위해 예산처에 요구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기획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야근하는 직원이 최소한 사비로 저녁을 해결하는 일은 없도록 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면서 “어느 부처나 다 부족하다고 하소연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예산처 관계자는 “부처별로 관서유지비 등 경상부분에 차이가 있다.”면서 “1인당 기본사업비를 부처별로 단순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사업을 많이 추진하는 부처는 주요사업비에 기본사업비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1인당 기본사업비가 적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車값 깎아주고 나눠받고 경품까지…고객끌기 '5社5色’ 잔치

    지난달 고작 7만 5744여대를 팔아 9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업체들이 내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업체별로 차량 구입시 제공하는 각종 조건과 혜택을 소개한다. ●현대차-품질 1위 기념 경품 제공 미국 소비자평가기관인 JD파워 2년연속 1위 수상을 기념,현대차 홈페이지에서 퀴즈에 참여하면 EF쏘나타 등 여러 경품을 제공한다.3월8일까지 인터넷으로 차량을 예약하거나 영업소를 방문하면 차량가격에서 10만원을 깎아준다.3000명을 추첨,10만∼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차량 모델별로 트라제는 100만원,EF쏘나타·라비타·테라칸2.9는 30만원,아반떼·그레이스·스타렉스는 10만원을 깎아준다.현대차를 두번째 사면 10만원,세번째 사면 20만원을 할인해 주는 충성고객 혜택도 있다. ●기아차-7가지 할부 프로그램 선수금을 차량가격의 5∼10% 또는 10만원으로 낮추고,나머지는 경기가 나아지면 상환할 수 있는 새로운 할부 프로그램 ‘세븐 펀치’를 내놓았다.매월 이자만 낸 뒤 언제든지 부분 또는 만기상환이나 연장이 가능한 내맘대로 할부,1년간은 이자만 내다가 2∼3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는 1년거치할부 등 모두 7가지 할부조건을 제공한다. 또 2월에 차를 사면 카니발Ⅱ는 100만원,옵티마·리갈은 70만원,비스토·카렌스·엑스트렉은 50만원,리오SF는 30만원을 특별 할인해준다.신입사원,신혼부부,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여성 고객 등이 세라토를 사면 30만원 상당의 MP3 플레이어를 차에 무료로 달아준다.봉고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봉고Ⅲ트럭을 사면 무선전기포트,봉고Ⅲ버스를 구입하면 재킷을 준다. ●GM대우-할부에 또 할부할인 1월에 이어 2월에도 업계 최초의 ‘마이너스 할부’ 서비스를 계속 실시한다.할부금에 마이너스 1%의 할부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이달에는 칼로스,라세티,레조,매그너스에 이어 국내 유일의 경차 마티즈도 마이너스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너스 할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이자율 9%의 정상할부보다 모델별로 100만(칼로스 1.5)∼260만원(L6 매그너스 2.5)의 할인혜택을 누리게 된다.정상할부로 차량을 사면 25만(마티즈)∼100만원 할인혜택 및 골프채(매그너스)를,일시불로 구입하면 30만∼130만원 할인혜택 및 골프채 등을 제공한다. ●쌍용차-3가지 할부조건 쌍용은 2월에 무이자 할부판매는 없으나 전 차종을 대상으로 자유납입식 할부,정상할부,삼성카드 오토리스 등 3가지의 할부조건을 제시한다. 자유납입식 할부는 거치 이자만 내면서 할부원금은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상환하는 것이다.대출금리는 8.9%,할부기간은 12개월이다. 3월7일까지 쌍용차 업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견적을 뽑을 경우 추첨을 통해 노트북 10대를 경품으로 나눠준다. ●르노 삼성-시시각각 경품 제공 SM5를 현금을 주고 사거나 3∼60개월 할부에 8.5∼9.5%의 이자를 내는 정상할부 조건으로 구입할 경우 기름값 30만원을 지원해준다.재구매 고객에게는 36만원 상당의 조수석 에어백을 달아준다.SM3의 판매조건도 SM5와 동일하며 올해 운전면허를 따고 SM3를 사면 20만원의 축하금을 준다. SM5 개인택시는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새로 차를 사면 50만원을 돌려준다.르노삼성자동차 카드의 적립포인트로 차를 사면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를 2배로 적용해 준다.할인한도 최대 금액은 SM5 100만원,SM3 80만원이다. 2월 한달 동안 전국 154개의 르노삼성 영업점을 방문하면 매시각 경품당첨자를 뽑는 ‘시시각각 행운 대잔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최신 스와치 손목시계를 240명의 고객에게 주고,응모고객 중 3명에게는 클럽 메드 리조트 여행권을 준다. 윤창수기자 geo@˝
  • 중앙-지방 3~5급 대규모 인사교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단절되다시피 했던 3∼5급 간부 인사교류가 이르면 이달 말 대대적으로 이뤄진다.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는 40개 자리를 놓고 간부들을 주고 받으며,행정자치부와 지자체는 10개 자리의 인사교류를 한다. 옛 내무부와 지자체는 공무원 인사교류를 했으나 지자체 출범후 거의 단절되다시피했으며,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인사교류는 간헐적으로 이뤄져 왔다.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인사교류 계획을 보고했다.행자부가 자치단체와 중앙부처로부터 교류직위 신청을 받은 결과 지방자치단체에서 80개,중앙부처에서 70여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신청받은 직위 가운데 일단 올해에 50개 직위에 대해 교류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40개 직위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10개 직위는 행자부와 지자체간 교류한다는 것이다.중앙과 지방간 1대 1로 교류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간부는 100명이 되는 셈이다.매년 50개 직위의 교류를 원칙으로 하되,올해 시행결과를 평가해 교류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과 중앙간 교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신청받은 직위에 대해 선별작업을 거쳐 되도록 이달 중 인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부처 본부와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나,지방에 있는 외청의 간부 직위와 해당 지자체 간부 직위간 교류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전출·입에 의한 상호교류가 원칙으로 하되,필요할 경우 상호파견도 병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현재 업무와 희망지역,직위·직급 등에 대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중앙부처간 교류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공무원들의 신청절차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사는 2월 말∼3월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 가운데 건설교통·산업자원·해양수산·농림부 등에서 많이 신청했다.지방에서는 강원과 충북도가 각 10개 직위,서울·부산과 경기도가 7개 직위를 신청했다. 직급별로는 3급 7개,4급 38개,5급 35개 직위다. 교류 대상자들에게는 원래 소속기관에 복귀를 보장해 주고,인사평정에서도 우대해 준다.지자체에서 중앙부처에 파견 또는 전출되면 임대주택이 제공되며,60만원의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중앙부처 공무원은 60만원의 수당과 함께 월세 정도의 주택보조금을 받는다. 조덕현기자 hyoun@˝
  • '도덕불감증’ 교수님들

    이화여대 체육학과 교수의 입시부정에 이어 연세대의 독문학과 등 어문학부 3개 학과 교수 5명이 국가에서 지원한 연구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월9일 연세대 독문학과 시간강사 김모(46)씨가 연구비 유용비리를 폭로했을 때 해당 교수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발뺌했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교수들의 ‘도덕 불감증’도 도마에 올랐다. 또 학술진흥재단의 연구비는 간접연구비(Overhead)를 뗄 수 없는데도 멋대로 떼내 대학의 기관 경비로 책정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9일 시간강사 김씨가 고발한 연세대 일부 교수들의 연구비 부당집행 사건을 조사한 결과,해당 교수들이 맡았던 전체 연구비의 10.5%인 1억2558만원이 잘못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또 해당 교수들의 사안을 따져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문학과 등 어문학부의 3개학과 교수 5명이 7개 연구과제 연구비 11억 9760만원 가운데 10.5%가 지급 목적에서 어긋났다.부당하게 사용된 연구비 중 4823만원은 교수 4명이,757만원은 연구 과제에 참여한 박사급 연구원 5명이 개인적으로 썼다.4969만원은 문제의 교수들로부터 갹출,문과대 부설 연구소인 유럽문화정보센터의 공동경비로 사용했다.나머지 2008만원은 정보센터 ‘공동기금’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A교수는 2개 과제 연구비로 6억 5450만원을 지원받아 1267만원을 개인 통장에 입금시키고 3040만원을 정보센터 경비로 사용했다.A교수는 1138만원을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B교수는 연구비 1억 7750만원 중 정보센터 경비로 1353만원을 사용한 이외에도 2171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으며,박사급 연구원 2명에게는 연구기간이 끝난 뒤 57만원씩 나눠줬다.C교수는 270만원을 정보센터 경비로 썼으며 C교수의 연구과제에 참여한 박사급 연구원 3명은 700만원을 유용했다. 진흥재단은 교수들이 개인 유용에 대해 “연구활동에 썼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시간강사 김씨가 제기한 연구과제 부정심사 의혹은 사실 무근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교수들은 박사급 연구원이나 연구보조원에게 지급된 인건비의 일부를 반납받거나 연구경비와 관련된 영수증의 금액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해 간접연구비 등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개인이 유용한 자금의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흥재단은 부당 유용금 전액을 회수하고 관련교수 5명은 3∼5년간,박사급 연구원 3명은 1년반∼2년간 연구비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나머지 참여 연구원도 경고조치했다.연세대에도 교수 징계 등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연세대 관련 교수 5명은 공동사과문을 통해 “학진과 학교당국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드라마속 광고 PPL의 모든것

    “권상우가 최지우 목에 걸어준 목걸이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황신혜가 어제 입고 나온 코트가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알려주세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들어가면 이같은 내용의 글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시청자들은 드라마 내용만큼이나 스타가 입고,타고,먹는 제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전문가들은 스타에 대한 ‘모방 심리’라고 분석한다.기업들은 시청자들의 이같은 심리를 이용,드라마 속의 주인공에게 자신의 제품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판매를 증진시키는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국의 계단´ 커플목걸이 하루 1,000개 불티 PPL은 방송 제작사와 협찬사 간의 ‘윈-윈’전략에서 나온 것.방송사는 제작비를 건지고,협찬사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최근엔 여기에 홈쇼핑이 개입했다. 스타의 초상권을 사용하는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작사에 제공하는 대신 PPL 상품을 ‘백화점’식으로 판매하는 것이다.실제로 PPL상품은 홈쇼핑업체에 엄청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폭발적인 인기를 끈 ‘천국의 계단’ PPL상품은 ‘인터파크’,‘삼성몰’ 등 10여 곳의 홈쇼핑에서 판매될 정도다.권상우와 최지우의 커플 목걸이는 드라마시작과 함께 지금도 매일 1000여개씩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천생연분’의 PPL상품을 판매하는 ‘현대 홈쇼핑’의 경우도 160만원짜리 진주 목걸이 등을 단 한번의 방송으로 무려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이 때문에 일부 홈쇼핑업체는 드라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주인공이 착용할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을 제작진과 협의한다.제작비가 부족한 외주 제작사의 경우는 아예 홈쇼핑 업체에 먼저 PPL을 요구하기도 한다. ■ PPL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 드라마 등 TV속 ‘간접 광고(PPL)’는 작품성을 떨어뜨리고 과소비를 조장하니 무조건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 말씀.동전의 양면을 떠올리며 다른 시각을 가져보자.아시아권의 한류(韓流)열풍 속에서 PPL은 국내 상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무기가 될 수 있다.PPL을 하는 업체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그 실상을 알아보자. ●“권상우·황신혜=NO,최지우·안재욱=YES” PPL은 ‘스타 마케팅’차원에서 이뤄지는 것.그러나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스타라고 해서 반드시 PPL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MBC드라마 ‘천생연분’에 주인공들이 착용하는 의류·액세서리 등 상품을 협찬하고,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하는 현대홈쇼핑 PPL 담당자는 “한류열풍을 주도하며 높은 해외시장 상품성을 지닌 안재욱이 출연한다는 점이 이 드라마와 PPL 계약을 맺게 된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특히 “드라마가 종영된 뒤 중국·동남아 등에 수출돼 방영될 것이고,자연스레 안재욱이 몸에 걸치고 나오는 상품도 현지 팬들에게 인기를 끌어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일명 ‘최지우 목걸이’를 PPL하는 ‘바쵸코리아’ 김헌중 대표도 “목걸이 제품의 해외 수출 측면에서 ‘국내용’인 권상우보다 ‘국제용’인 최지우가 더 매력적인 배우”라고 밝혔다.그는 “아직 드라마 수출이 안됐는데도 ‘겨울연가’로 유명한 최지우가 나온다는 점을 들어 중국·일본·호주 현지에서 1만여개의 주문이 쇄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PPL의 전략적 이용도 필요” 현대 홈쇼핑 PPL 담당자는 PPL에 대한 국내 여론의 곱잖은 시선 때문에 오히려 한국 기업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동남아·일본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올인’ 등에 외제차가 아닌 국산 차가 PPL상품으로 노출됐다고 생각해 보세요.아마도 수천대는 더 수출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했을 겁니다.”이 담당자는 “좋은 문화 콘텐츠를 어렵사리 해외에 내다 팔면서 상품 마케팅으로까지 연결시키지 못해 국가 경제 차원에서 실속은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바쵸코리아’관계자도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나 ‘프렌즈’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도 이젠 전략적으로 국내 상품을 외국 수출 드라마에 PPL해 외화를 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수입차 환차손 고객에 떠넘기기

    유로화 강세로 인해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수입차업계가 연이어 자동차가격을 인상하고 있다.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떠넘기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BMW는 올해부터 일부 모델의 가격을 100만∼600만원 상향조정했다.739Li를 1억 1150만원에서 1억 1490만원으로 340만원 올렸고,745i는 1억 5150만원에서 1억 5750만원으로 600만원을 인상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달 1일부터 전 차종에 대해 180만∼1860만원 올려 받고 있다.벤츠코리아는 E320을 8890만원에서 9250만원으로 360만원을 올렸고,S600은 2억 3100만원에서 2억 4960만원으로 1860만원을 더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월 계약분 차량부터 평균 4%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골프디럭스가 3050만원에서 3270만원으로 220만원,투아렉V8 4.2는 1억 50만원에서 1억 350만원으로 300만원 인상했다.아우디도 지난 1일자로 평균 3% 차값을 상향조정했다.A4 3.0콰트로를 6520만원에서 6720만원으로 200만원 올렸고,A8 3.7콰트로는 1억 2700만원에서 1억 3100만원으로 400만원 인상했다.두 업체의 공식 수입사인 고진모터임포트의 안종원 대표는 “원화 대비 유로화 가치 상승률이 21%까지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볼보와 재규어는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내려 대조를 이뤘다.볼보 관계자는 “유로화 급등에 따른 환차손을 본사에서 떠안기로 결정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며 유로화강세를 판매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비쳤다.재규어는 포드로 매각된 이후 유로화가 아닌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이번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S-타이프 구매자들에게 최고 15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공격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간자격증 허위광고 조심 하세요”

    노인복지사,심리상담사,산후관리사,자동차중개사…. 이들 자격증들은 국가공인을 받은 자격증인 것처럼 포장돼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나 명퇴자들을 유혹한다.’유망자격증’ ‘취업보장’ 등의 문구로 수험생들을 현혹하면서 비싼 값의 교재구입만 부추겨 수험생들을 울리고 있다. ●교재 구입비만 40만~60만원 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지난 한해 동안 신고된 민간자격증 관련 피해사례는 3850건으로 집계됐다.지난 2002년 3493건에서 10% 정도 증가한 것이다.소보원 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민간자격증 교재 판매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는 10∼20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피해 사례들은 민간자격증이 국가의 공인을 받은 것으로 잘못 알고 교재를 구입한 것이다.20대의 오모(여·서울 동작구)씨는 지난해 7월 의약정보관리사 자격증을 광고하는 e메일을 보고 교재와 강의CD를 55만원에 구입했다가 피해를 봤다.오씨는 “약속한 강의CD가 배달되지 않은 것은 물론 광고가 과장됐다는 것을 알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체측은 이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모(41·인천시)씨도 공인자격증으로 잘못 알고 자동차관리사 교재를 48만원에 구입했다가 피해를 입은 케이스.이씨는 “자동차관리사가 민간자격일 뿐 더러 영업을 위해서는 다른 자격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민간자격증 광고에 속지마세요” 수험생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노인복지사 광고 주의보를 홈페이지에 실었다.안내문은 “노인복지사 자격증이 국가자격도 공인자격도 아닌 신설된 민간자격증에 불과하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자격증 교재 통신판매업체는 버젓이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지난 달부터 중앙일간지에 노인복지사 자격증이 신설됐다는 광고를 내면서 ‘노동부에서 분류한 21세기 복지분야 유망직종’,‘취업난과 관계없이 취직보장’이라는 등의 과장광고로 수험생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자격증 관련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데 노인복지사 자격증이 도움이 되겠느냐.”는 등의 상담도 잇따른다.복지부에도 “업체에서는 노인복지사 자격증이 곧 공인된다는데 사실이냐.”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체 측의 주장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광고가 직접적으로 공인자격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공인자격으로 인식하게끔 교묘하게 포장해 제재를 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민간자격증 관리 허술 민간자격 관련 업체의 허위과장 광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민간자격증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이다.지난 1997년 제정된 자격기본법에 따라 민간자격증은 법인,단체,개인 등 누구나 신설해 운영할 수 있다.해당부처가 지도관리해야 하지만 유명무실화된 지 오래다. 민간자격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교육부는 자격기본법을 개정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교육부가 마련한 개정안은 관련업체가 민간자격증을 광고할 때 ‘민간자격증’임을 명시하고 관리주체를 분명히 밝히도록 규정하고 있다.허위광고를 할 경우 벌금 또는 징역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러나 “민간자격의 자율화는 의상,이·미용 등의 전문분야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추진됐다.”면서 “무형문화재,명장처럼 일종의 민간자격으로서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많아 자격증 자율화는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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