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0만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소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터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의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역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1
  • 당신은 新 호모 에코노미쿠스

    당신은 新 호모 에코노미쿠스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쓸 데는 쓰는’ 새로운 소비 패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불황기처럼 무조건 지갑을 열지 않고 허리띠를 졸라매기보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신(新) 호모 에코노미쿠스’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합리적 소비자라는 뜻이다. 이들은 소비 원칙을 세우고 본인이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품목에는 거침없이 돈을 쓰되 낮은 가치로 여기는 품목에 대해서는 긴축하는 경향을 보인다. ●중요하지 않은 분야 소비 줄여 인천 부평구에 사는 교사 홍기연(32·여)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1월 육아휴직을 한 홍씨는 한 달 수입이 대폭 줄었다. 육아수당 50만원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책과 장난감 등을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구입한다. 최근에는 정가 60만원인 전래동화전집을 불과 7만 5000원에 샀다. 하지만 아토피에 시달리는 아이를 생각해 식품류는 비싸더라도 생협에서 유기농 제품만 구매한다. 이 때문에 한 달 식비가 10만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가구나 생활용품은 정가보다 30~40% 싼 진열상품을 이용하고 아이들 옷은 물려받는 방식으로 다른 지출을 줄였기 때문에 전체 지출은 오히려 예전보다 20%가량 줄었다고 한다. 대학생 김은혜(22·여)씨는 옷 욕심이 남다른 ‘패셔니스타’다. 김씨는 지난해만 해도 부모님 신용카드를 들고 한 달에 2~3차례 백화점 쇼핑을 했다. 그러나 유통업을 하던 아버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쇼핑이 금지됐다.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한 달에 80여만원을 벌고 있지만 옷 욕심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지난 2월 인터넷 벼룩시장을 알게 됐다. 김씨는 폴로, 한섬, 레니본 등 유명 패션브랜드 팬카페에 가입해 싫증난 옷을 팔고 대신 ‘신상(새 제품)’을 정가보다 20~30% 싼 값에 구입하고 있다. ●“불황기 고급품 안 팔리는 법칙 깨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불황기에는 고급의 ‘우등재’가 안 팔리고 저렴한 ‘열등재’가 많이 팔렸지만 최근에는 이런 법칙이 반드시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신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본인이 정한 기준에 따라 소비를 늘리고 줄이는 ‘신 양극화 현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에 대한 가치판단이 개인별로 이뤄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분야는 불황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IP보다 더 중요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불경기에도 지출을 줄이지 않는 최상위 소비층을 잡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현대·국민·롯데·BC카드에 이어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VVIP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도 갖고 있다. 후발 주자로, 기존 카드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 Premier’ 카드를 제작해 온 김신 상품R&D센터 차장은 “기존 VVIP카드는 유명인사 초청, 명품 증정 등 보여주기식 서비스에 치중했다.”면서 “상위층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실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회비 100만원을 내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만 받더라도 연간 500만원 이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카드사의 설명이다. 해외항공권 일등석 업그레이드(200만~300만원), 호텔 스위트룸 변경(50만원), 로비라운지 무료 이용(70만원), 골프그린피 최대 5회 면제(50만원), 건강검진무료(50만원), 백화점 쇼핑할인(6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신한포인트(1%) 및 항공마일리지적립(1000원당 2마일)을 통해 월 평균 800만원을 쓰는 고객은 포인트로 연회비를 대신 낼 수 있다. 미주왕복항공권도 받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암 치료비 年 14조원

    암 치료비 年 14조원

    암 치료를 위한 경제적 비용이 한해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부담비용은 3000만원에 육박한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김진희 박사팀은 3일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팀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암 치료에 따른 연간 경제적 비용이 14조 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2년과 비교해 2조 7000억원(23.7%)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미국의 증가율(22.8%)보다 높았다. 경제적 비용은 조기사망 손실액이 7조 4000억원(52.6%)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정상인이 암환자로 이환된 데 따른 손실액은 3조 2000억원(22.8%)에 달했다. 또 직접의료비 2조 2000억원(15.7%), 교통비·간병비·대체요법 등의 직접 의료비 1조 1000억원(8%), 암환자 보호에 따른 시간손실 비용 1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국내 6대 암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용은 9조 2300억원으로 전체의 65.6%나 됐다. 암 환자 1인당 경제적 비용부담은 2970만원으로, 사망손실액(1560만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환손실액(680만원), 직접의료비(4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암 환자 1인당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암은 ‘백혈병’으로 평균 비용이 6700만원 수준이었고 간암(6620만원), 췌장암(637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외고 희망 초·중생 과외비 月 71만원”

    “외고 희망 초·중생 과외비 月 71만원”

    서울 강남· 목동 등 이른바 ‘사교육 특구’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을 위해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월평균 71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 지역 초·중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특목고 입학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사무실에서 ‘외고 입시 과열로 인한 초·중 교육 문제와 사교육 현황 및 실태’ 주제로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이 단체가 운영하는 ‘입시 사교육 정책대안연구소’가 지난 4월 목동, 강남, 중계, 분당, 평촌·과천 지역 12개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재학생 1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4.2%인 455명이 외고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고 진학 희망 학생의 91.9%는 현재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월평균 71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외고 진학을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은 사교육비로 월평균 53만 4000원을 쓰고 있었다. 조사대상자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60만원선이었다. 이는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초등학생 일반교과 사교육비 24만 2000원과 중학생 23만 3000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조사를 담당한 연구소 김성천 부소장은 “설문 결과를 보면 특목고 입시가 사교육 수요를 폭증시키는 원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경제력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도 높아 그만큼 교육양극화도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 지역 초·중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특목고 입시 부담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학생 34.8%는 특목고와 관련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26.6%) 혹은 ‘매우 많이 받고 있다.’(8.2%)고 답했다. 초등학생의 경우도 24.4%가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다.’, 4.6%가 ‘매우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초·중생 평균 31.9%가 ‘특목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고교 선호도 조사에서 초·중학생들은 각각 유효 응답자의 63.6%(428명)와 53.2%(362명)가 특목고를 비롯해 영재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진학을 희망했다. 특히 외고를 희망한 학생(초등학생 256명, 중학생 199명) 가운데 초등학생 113명(41.9%), 중학생 95명(48%)은 외고 희망 이유를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삼성전자 10년새 근속연수 12년→7년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직원수는 10년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났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7년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비교하면 5년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의 1998~2009년 1분기까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삼성전자의 임직원수는 4만 2154명,평균 근속연수는 12.12년이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수가 10년전에 비해 2배가 늘어난 8만 4462명이었던 반면 근속연수는 평균 7.2년으로 크게 줄었다.평균급여는 1998년 249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6040만원으로 늘었다. 평균급여는 성과급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처럼 평균 근속연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직후에 삼성전자가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해인 1999년에는 임직원수도 4만명이 안되게(3만 9350명) 줄었고, 이에 따라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도 7년으로 감소했다.이후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005년에 최저수준(6년)을 기록한 이후 6~7년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선망의 직장이지만 정작 입사 후에는 10년도 채 못 다니는 셈이다. 올 1·4분기(1~3월)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임직원수는 8만 4128명,근속연수는 7.3년이었다. 1분기까지 평균급여는 1560만원으로 상여금까지 포함하면 연간 6000만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그린파킹’ 사업

    [현장 행정] 은평구 ‘그린파킹’ 사업

    서울 은평구가 5년째 주력해온 ‘그린파킹’ 사업이 골목길 주차문화를 바꾸고 있다. 구는 골목의 불법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그자리에 차를 들이고, 골목을 비워 ‘녹색길’을 만들었다. 은평구는 전체 주택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이 80%를 차지하는 주택밀집지역이다. 늘 차량이 골목길을 점령했고, 주차문제는 이웃간의 분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담장을 없애고 내집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역점 추진했다. ●주차난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도 해결 그 결과 지난 2004년 43가구가 참여하여 70면의 주차장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516가구에 871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구의 올해 목표는 150가구에 주차장 180면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또 담장을 없앤 주택이 다섯 집 이상 연속되는 골목을 대상으로 생활도로사업을 시행하여 아름다운 녹색 골목길 7개를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이 담장을 없앤 뒤 주택개방에 따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골목길에 무인감시카메라 13대를 설치했으며, 이 감시카메라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주차까지 차단하는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불광동에 사는 가정주부 유승미(35)씨는 “집앞에 다른 차가 주차할까봐 늘 불안했는데, 내집주차장을 만들고 나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면서 “담장이 없어지고 뜰과 화단이 생겨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골목 주변의 쓰레기 문제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주차장 1면 조성하면 최대 910만원 구는 사업 시행 5년만에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올해부터 개별적 사업에서 벗어나 시범골목 조성 등을 추가해 ‘그린파킹’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총 11억 76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동마다 1곳 이상 5~30가구 시범골목 선정 ▲골목단위 5가구 이상 주택에서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보행자 중심의 생활도로 조성 ▲주택의 구조상 또는 방범시설물 설치 등으로 공사금액 초과시 지원기준의 30%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뉴타운 지역 등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해당되며 주택의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1면을 조성할 경우 가구당 65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장 출입이나 마을환경에 방해되는 장애물 제거시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민 신청시 주차장, 화단 조성, 수목식재 등 공사 일체를 대행하며 무인자가방범 시스템을 60만원 내에서 지원해준다. 따라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면 최대 9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도로조성 사업은 1개동 1골목 조성을 목포로 담장허물기와 연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11개 골목에 67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총 3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자동차 수가 가구수를 넘어선 만큼 이제 내집주차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구민들이 ‘그린파킹’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골목길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완도 “셋째아이 낳으면 1000만원”

    ‘아이 낳으면 1000만원까지 준다.’ 출산장려금이 출산율 높이기에 효과가 있자 장려금이 1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전남 완도군은 26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출산 장려를 위한 양육비 지원 조례안을 확정, 조례안 공포 4개월 뒤인 9월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조례안에 따라 첫째와 둘째까지는 100만원씩, 셋째는 1000만원을 장려금으로 준다. 넷째 이후는 1100만원이다. 지난해 완도군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43명이었다. 전남 보성군은 2005년까지 출산율이 1.23명이었으나 2007년 2.3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준 덕분이다. 첫째 아이는 240만원, 둘째는 360만원, 셋째 이상은 600만원을 2년 동안 나눠 준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 6개월째 표류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 6개월째 표류

    서울시의 성북동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서울시는 삼청각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투자 업체를 모집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년이 다 되도록 민자업체 공모는 커녕 제대로 된 운영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자유치를 할 때까지 오는 7월부터 산하 세종문화회관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2002~04년 삼청각을 직영하면서 매년 10억원의 손해를 본 세종문화회관이 다시 운영을 맡으면, 결국 투자자를 찾을 때까지 들어가는 운영비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셈이다. ●시의회 계획안 반려 24일 서울시가 부두완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삼청각 재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투자자는 요즘처럼 경기침체에 총 360억원을 투자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160억원을 들여 100~200㎡ 규모의 객실 11개 등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객실 단가를 1개당 60만원(200㎡)과 30만원(100㎡)으로 잡고, 객실 가동률을 50%로 산정했을 때 추정되는 연간 수익금은 7억 6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즉 객실 절반이 365일 찬다고 가정해도 160억원을 들여 매년 8억원밖에 건지지 못한다. 거액의 투자액과 낮은 수익성 때문에 관심을 보였던 몇몇 기업도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탁운영사 파라다이스 김연수 상무는 “숙박시설 건립은 사업성이 전혀 없는 사업이며 게스트하우스, 컨벤션센터 조성은 적자 해결을 위해 이것저것 갖다 붙인 ‘비빔밥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삼청각 재조성 계획은 낮은 수익성 해결, 방문객 타깃 설정 등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계획안을 반려했다. 현실성이 결여된 계약 조건과 사업계획도 문제다. 문화시설로 지정된 삼청각은 용적률 50% 이상을 전통공연 등 문화시설로 활용해야 한다. 삼청각 주변은 도심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제한된 영업공간 등 문화시설로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시와 365일 중 250일(연간 300회)간 전통문화 공연을 해야 한다는 계약조건 때문에 손해를 봤다. 지금까지 삼청각 방문객의 70% 정도가 구내 음식점만 찾았다. 반면 공연사업 부진에 따른 적자는 2년여 동안 10억원에 이른다. 김원태 서울시의원은 “공연만 고집하지 말고 차라리 규모를 줄여 서울시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전통 한식당으로 특화해 운영하는 것이 적자를 줄이는 최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일각선 “전통문화시설 의미 퇴색” 우려 전문가들은 20년 동안 운영권을 준 뒤 기부받는 방식도 위험성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민자유치 사업 성격상 투자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서울시가 시설조성과 운영방향에 유연한 입장을 보인다면, 처음 목적과 다르게 상업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통문화시설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청각(三淸閣)은 1972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대지 1만 9400㎡, 연면적 4390㎡ 규모로 건립됐다. 1970~80년 ‘요정 정치’의 산실로 주목을 받다가 1990년대에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으나 경영난으로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7월 서울시가 삼청각 부지와 건물을 문화시설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는 파라다이스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수도권 분양가 얼마나 내려갈까

    #사례1 지난주 분양한 인천 청라지구 한화 꿈에그린은 최대 22.85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6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만~300만원 낮은 수준이었다.#사례2 용산 신계 대림 e편한 세상은 3.3㎡당 2000만~2500만원의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가 인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미분양됐다.최근 미분양 아파트에서 시작된 분양가 낮추기 바람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분양가를 낮춰 재미를 본 건설업체들이 속속 분양가를 낮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29일 동시분양하는 인천 청라지구는 올해 신규 분양시장의 최정점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건설, 반도건설, 동양메이저 건설, 한양건설이 총 2439가구를 분양하는데,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한화 꿈에그린, 한라 비발디와 비슷한 3.3㎡당 1000만~105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최근 분양한 청라지구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굳이 건설사들이 나서서 분양가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고층이나 전망이 좋은 가구는 1000만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형성될 수는 있겠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평당 11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6월 3000여가구가 분양되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3.3㎡당 1000만원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양한 우남퍼스트빌의 분양가는 3.3㎡ 당 1100만원대였다. 청라지구와 분양시기가 맞물려 있고 일부 미분양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현대건설 회기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서울 강북 재개발·재건축도 본격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북한산(불광동, 응암동) 힐스테이트, 종암동 SK 등이 3.3㎡당 1500만원대 분양가를 내놓아 건설사들이 고전했던 경험이 있어 이보다 낮은 1400만~1500만원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분양 전문가들은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하반기에 폐지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3.3㎡당 100만원 정도 분양가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서울 강북도 실수요자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분양가가 오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분양가 낮추기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높게 책정했다가 조금 깎는 생색내기도 적지 않고, 분양가보다는 입지나 상품이 집을 고를 때 우선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동시분양이라고 하더라도 건설사와 입지조건 등에 따라 분양가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분양가가 싸다고 ‘묻지마식’ 투자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삼성전자 60만원대 ‘연아의 햅틱’폰 출시

    삼성전자 60만원대 ‘연아의 햅틱’폰 출시

    삼성전자는 슬림한 미니 디자인에 블로그처럼 편집 가능한 다이어리 기능을 가진 풀터치스크린폰 ‘연아의 햅틱(SCH-W770, SPH-W7700/W7750)’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아의 햅틱’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로 광고하는 첫 번째 폰으로 출시 전부터 ‘김연아폰’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 다이어리’ 기능으로 스케줄 관리를 위한 투데이,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장, 맛집, 영화정보 등을 저장하는 기록장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또 3개 배경화면 테마, 다양한 글씨체, 스티커, 사진 등으로 블로그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다.일기장과 기록장은 내·외장 메모리에 별도 저장은 물론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로도 전송 가능하다.  ‘연아의 햅틱’은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그립감을 높였으며 후면에 메탈 소재의 배터리 커버를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햅틱팝’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배터리 커버를 추가로 별도 판매한다.  휴대폰과 얼굴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터치 잠금·해제가 돼 통화 중 문자나 ARS 번호 입력시 사용이 편리한 근접센서 기술을 적용했으며 300만 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 셀프촬영, 지상파DMB, SOS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스노우화이트, 스위트 핑크, 노블블랙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60만원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누구나 편리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풀터치스크린폰으로,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의 대중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엠존(m.zone)에서 ‘김연아팬 초청 광고 시사회’를 진행했다. ‘연아의 햅틱’ TV CF 및 메이킹 영상 공개, 팬들에게 전하는 연아의 행사 축하 메시지, 연아 응원 메시지 촬영, 제품 및 연아 관련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6월말부터 ‘연아의 햅틱’ 구매자 대상의 ‘연아 패턴’ 배터리 커버 제공 및 위젯, 배경화면, 음원벨 등 다양한 ‘연아 UI’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픈 예정인 삼성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내 ‘연아의 햅틱’ 사이트 참조하면 된다.   ■ ‘연아의 햅틱’ 주요 제원  -사이즈:104.9×53.6×12.6(mm)  -LCD:26만 컬러 TFT 3.0인치  -카메라:300만화소 AF, VGA 카메라(셀프 촬영 지원)  -DMB:지상파DMB  -애니콜 SOS:사이렌, 셀프통화, SOS 메시지  -센서:근접센서, 가속도센서, 조도센서  -특장점:마이다이어리, 메탈 배터리커버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무비유환’ 지역축제 예고된 사고

    전국 자치단체에서 해마다 900개가 넘는 축제가 열리고 있으나 안전사고 관리지침 하나 없이 사고가 터지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축제는 보통 민간인들로 이뤄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시·군이 예산을 지원하는 이원체제로 운영돼 책임 소재마저 불분명하다. 2012년에 세계박람회를 치르는 전남 여수시에서는 지난 2~3일 거북선대축제 때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사고로 10여명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사고는 1시간 만에 잇따라 터졌다. 3일 오후 7시45분쯤 여수경찰서 앞에서 가장행렬에 나섰던 기수 채모(61)씨가 폭죽소리에 놀라 날뛰던 말에서 떨어져 이틀 뒤 숨졌다. 다른 기수 1명도 찰과상을 입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40분쯤 자산공원에서 봉수대 재현 행사를 준비하던 시청 공무원 2명이 취급 부주의로 연막탄이 폭발해 2도 화상을 입었다. 2일에는 오동도 앞에서 여수 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해 레이스를 하던 홍모(57)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거북선대축제는 기존 4개 축제가 합쳐지면서 행사별 민간인 추진위원회가 따로 구성됐다. 이러다 보니 축제에서 통합조정 능력이 떨어졌다. 4개 추진위원회의 위원 21명은 여수시장이 임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통제영 길놀이 행사를 주관한 진남제전추진위원들은 “말이 길놀이에 온 사실을 행사 당일에야 알았다.”고 주장했다. 박기수(75) 진남제전추진위원장은 “여수시에서 진남제전추진위원회로 보내준 예산은 2억 2229만원이었으나, 이 가운데 여수시가 길놀이 행사경비 7260만원을 그대로 넘겨 달라고 요구해 그렇게 해줬다.”며 추진위가 사고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행사지원을 하고 진행방법 등은 추진위원회 쪽에서 알아서 했다.”고 말했다. 여수경찰서는 사고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여수시청 담당공무원과 진남제전추진위원, 말 이벤트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축제 안전대책 가운데 과실 부분을 찾고 있으나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폭죽은 여수시에서 터뜨린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일부 시민들은 “여수시나 행사 주최측이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소홀한 채 이벤트에만 열을 올리다 보니 사고가 잇따르는 것 아니냐.”고 싸잡아 비난했다. 여수시민협은 성명서에서 “수사당국은 엄정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여수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 행정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축제추진위원회가 아닌 여수시를 협상 당사자로 해 추모비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남도 22개 시·군에서 계획 중인 축제는 34개다. 여수시는 앞으로 국제청소년축제 등 7개 행사를 치른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를 각각 942개와 921개로 다르게 파악했다. 문화부는 지역축제에 연간 70억원을 지원하나 안전관리 지침도 없고 사고 현황도 파악되지 않는다고 실토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트렌스젠더 미인대회 ‘미스 티파니’ 사진 화제

    지난 15일 열린 트랜스젠더 미인 대회 ‘2009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 가 참가자들의 빼어난 미모로 화제에 올랐다. 대회용 화장을 하고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대회 후 AFP, 신화통신 등 유력 통신사를 비롯해 각국 언론에 소개되고 있는 것. 언론들은 이번 대회의 사진 뿐 아니라 수상 내용과 인터뷰 등을 자세히 전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태국 파타야 비치 리조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총 30명의 트랜스젠더 미녀들이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태국의 소라위 낫티(20)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낫티는 우승 상금 10만 바트(약 360만원)와 혼다 소형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대회 심사위원 중 하나였던 유명 연출가 마루트 사로왓은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질문에 매우 지혜롭게 답했다.”고 소라위에 대한 심사평을 밝혔다. 사로왓 심사위원은 이어진 외신 인터뷰에서 태국이 성소수자들에게 개방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태국 사람들은 성적인 모든 선택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를 보도한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태국에서는 성전환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TV나 뮤지컬 등의 대중문화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현지의 인식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세청 ‘수난의 5월’

    국세청 ‘수난의 5월’

    국세청이 비상이다. 수장(首長)의 장기 공백에 검찰 압수수색까지 겹쳐 사기는 바닥인데 일감은 폭주해서다. 이 달에만 800만명이 넘는 민원인이 전국 세무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가정의 달이 아니라 세금의 달, 수난의 달”이라는 자조 섞인 탄식도 들린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세 환급 신청, 유가환급금 환급 신청,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모두 5월 한 달에 몰려 있다. 예상 민원인만 종소세 596만명, 유가환급금 150만명, 근로장려세 76만명 총 822만명이다. 올해 유난히 5월이 바빠진 것은 근로장려세가 처음 도입된 데다, 종소세 신고 대상을 과세 미달자(연간소득 160만원 이하)까지 확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유가환급금 지급 대상에 외국인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선 창구가 더 붐비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근로장려세는 ´청장없는´ 국세청이 ‘신청률 70%’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고 추진해온 제도다. 그러나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까지 벌였던 초창기 의욕은 많이 꺾인 상태다. ‘박연차 스캔들’ 불똥이 국세청으로 튀면서 전례없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당한 뒤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상률 전 청장의 소환까지 임박, 이주성·전군표 전 청장에 이어 세 명의 수장이 잇따라 검찰에 불려나가는 초유의 사태마저 기다리고 있다. 한 직원은 “국세청이 이토록 수모를 겪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 일손도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국세청 측은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근로장려세 등 ‘빅3’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일선 창구 직원들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T, ‘세이브 요금제’ 출시…업계 동종 대비 최고 33% 싸

     LG텔레콤이 기본료에 부담을 느끼고, 통화량이 일정치 않은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세이브 요금제’를 11일부터 출시한다.  3종의 ‘세이브 요금제’는 1만2천~1만4천원대의 기본료에 음성통화 요금을 합쳐 5만원 초과 7만5천원까지의 요금구간은 전액 무료로 제공해 월 2만5천원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LG텔레콤은 “타 이통사 동종 요금제 대비 최고 33% 싸다.”면서 “이 요금제는 타 이통사에서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다 LG텔레콤으로 옮길 때 쓰던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연간 3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이브 요금제는 타 이통사에서 표준형 요금제를 쓰면서 요금할인을 받지 못했던 고객이나,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패턴이 일정치 않아 낮은 기본료의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세이브 표준’은 기본료가 1만2천원에 10초당 18원 ▲‘세이브 일반’은 기본료 1만3천원에 무료통화 10분과 10초당 통화료는 20원(평상), 13원(할인), 10원(심야) ▲‘세이브 3분’은 기본료 1만4천5백원에 통화시 3분 초과 6분 이하는 무료이고, 10초당 통화료는 3분 이하가 20원, 6분 초과는 15원으로 3개 요금제 모두 5만원 초과 통화요금에 대해 월 2만5천원까지 절감된다.  예를 들어 월 7만원의 요금을 냈던 타 이통사의 일반요금제 이용고객이 LG텔레콤의 ‘세이브 일반’ 요금제를 이용해 같은 통화량을 쓴다면 2만원을 할인받아 5만원만 내면 된다. 또 8만원의 요금을 냈던 고객은 2만5천원을 할인받아 5만5천원만 납부하면 된다.  실제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 중 표준형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약 30% 정도로 추정된다. 상당수는 통화패턴이 불규칙해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기가 어려워 통화량이 많은 달에도 할인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세이브 요금제 출시로 이러한 요금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전략담당 이승일 상무는 “세이브 요금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LG텔레콤의 강점인 요금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며 “표준형 요금제를 써왔던 고객이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거나 신규가입 시 요금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은 비즈니스맨 등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료 9만9천원에 25만원의 음성통화를 제공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무료 음성통화가 제공되고, 휴대폰 구매 시 최대 60만원이 할인되는 ‘TOP 요금제’도 지난 5월 1일부터 출시한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쩐의 전쟁’ 출연료 분쟁 박신양 승소

    ‘고액 출연료’ 논란을 빚은 배우 박신양씨가 드라마 ‘쩐의 전쟁’ 출연료를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이겼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 박기주)는 8일 박씨가 주식회사 이김프로덕션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이김프로덕션은 박씨에게 3억 806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박씨는 2006년 말 이김프로덕션이 제작하는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 회당 4500만원을 받고 출연하기로 계약하고 16회 분량을 찍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이김프로덕션은 연장 출연을 제의했고, 박씨는 회당 1억 550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추가 계약을 한 뒤 ‘쩐의 전쟁 보너스 라운드’ 4회 분량을 촬영했다.하지만 추가 촬영분 출연료 가운데 3억 4100만원이 지급되지 않자 박씨는 연기지도 프로듀서의 용역비를 포함해 3억 8060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김프로덕션은 “4차례의 추가 방송은 처음 계약부터 예정돼 있던 것으로 박씨가 무리하게 고액을 요구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초과지급받은 출연료 1억 3000만원을 돌려달라고 맞소송을 냈다.법원은 추가 제작에 대한 계약이 최초 계약과는 별도의 약정이라고 판단,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과표 4500만원이면 세금 63만원↓ 연예인·운동선수 계약금도 과세대상

    부동산 임대소득과 은행 예금이자 등 종합소득 과세표준액(각종 공제를 뺀 소득금액으로 세금을 매기는 실질기준)이 4500만원인 김씨는 지난해 72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내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657만원만 내면 된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세금은 63만원 줄어든 것이다. 올해부터 종소세 과표 구간이 상향 조정된 덕분이다. 연예인이나 프로운동선수 등이 받는 전속계약금도 명백한 사업소득으로 간주돼 세금을 물어야 한다. ●신고대상자 596만명… 사상 최대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2008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이자·배당·부동산임대·사업·근로·기타 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사람은 다음달 1일까지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신고 대상자는 총 596만명. 지난해보다 165만명(38.3%)이나 늘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석호영 국세청 소득세과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근로장려세(EITC)가 자영업자까지 확대 적용될 것에 대비해 사전 소득파악 차원에서 신고대상 범위를 과세 미달자(연소득 160만원 이하)까지 확대했다.”고 신고대상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5만 4000명에 대해서는 특별 중점관리를 통해 성실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다만, 연말정산 신고소득 외에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사람은 따로 종소세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올해부터 달라진 것은 과표 조정이 가장 눈에 띈다. 세율은 8%, 17%, 26%, 35%로 종전과 같지만 과표 구간은 1000만원 이하가 1200만원 이하로, 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가 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등으로 조정됐다. 35% 최고세율을 적용받던 8000만원 초과는 8800만원 초과로 상향됐다. 소득 변화가 없다면 그만큼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불복신청이 끊이지 않았던 연예인과 직업 운동선수 등의 전속계약금도 사업소득 과세대상으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국외주택 임대소득 역시 거주보다는 투자 목적이 대부분인 점을 들어 과세 대상으로 명문화했다. 개성공단 내 투자는 국내투자로 간주해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또 간편장부 신고대상자가 복식부기로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 한도 안에서 산출세액의 20%를 세액공제해준다. 지난해까지는 15%였다. 중소기업이 임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1인당 3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10만원짜리 한식상에 뭐가 들어갈까
  • [나눔 바이러스2009] 환란도 못막은 20년 체육꿈나무 사랑

    [나눔 바이러스2009] 환란도 못막은 20년 체육꿈나무 사랑

    충북 청주의 한 중소기업이 체육 장학금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도 20년간 해마다 1000만원 안팎의 적지 않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태인(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은 최근 회사 강당에서 체육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는 충북대·충주대·서원대·청주대·세명대 등 도내 7개 대학 산악부, 황영조씨가 추천한 마라톤 유망주 2명, 충북체고 소속 육상선수 2명, 국가대표 이은경 코치가 추천한 양궁 유망주 2명, 청주 운호중 축구선수 2명, 충북지역 스키 유망주 2명, 청주 직지 축구팀 등에게 총 1420만원이 전달됐다. 대학 산악부에는 각각 80만원, 직지축구팀에는 200만원이 후원됐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각각 60만원이 지원됐다. 이인정(64) 태인 대표이사는 “장학금 지원이 2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체육꿈나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인의 장학금 전달은 1990년 시작돼 올해로 스무해째다. 지금까지 후원한 장학금은 총 1억 8500만원에 달한다. 수혜를 받은 유망주는 350명이나 된다. 태인이 체육장학금 지원에 나선 것은 산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이 대표 때문이다. 그는 1980년 히말라야 마나슬루(해발 8163m)를 정복하는 등 사실상 전문 산악인으로 산을 찾는 후배들을 돕고 싶어 했다. 고교시절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하며 스포츠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던 김재덕(55) 부사장의 역할도 컸다. 이들이 의기투합, 처음에는 충북지역 대학 산악부에 국한해 장학금을 지원하다 1994년부터 지급대상을 확대해 지금에 이르렀다. 이성수 충북도 체육과 팀장은 “기업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흔하지만 체육꿈나무들을 해마다 발굴해 장학금을 주는 것은 보기 드물다.”며 “많은 기업들이 태인의 나눔철학을 본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향토기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운동선수들을 돕기로 한 것”이라며 “도내 기업들의 동참을 기대했지만 아직 나서는 곳이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후원 행정안전부, 농협 글 사진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권양숙 여사 “자식에게 집이라도 주고 싶어서…”

    권양숙 여사 “자식에게 집이라도 주고 싶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은 ‘100만 달러’의 사용처를 정리해서 검찰에 이메일로 제출했다.  그동안 “밝힐 수 없다.”고 했다가 검찰 소환 뒤에 정리해서 알려주겠다고 한 돈의 사용처는 아들 노건호 씨와 딸 노정연 씨의 미국 체류비와 빚 청산에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10쪽 분량의 이메일로 제출한 100만 달러의 사용처로 우선 38만 달러는 미국에 있던 아들 노건호 씨와 딸 노정연 씨의 생활비로 건네졌다.  일부는 남매에게 계좌로 송금됐고 나머지는 한국에 들어왔을 때 직접 줬다.  권양숙 여사는 “자식들을 미국에 보내놓고 어미된 사람으로서 해준 것이 없어 늘 마음에 빚이 있었고 집이라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또 “아들에게 집을 사라며 돈을 줬지만 아들은 대통령인 아버지에게 누가 될 수 있다며 기숙사로 들어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건호씨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 2년차이던 지난해 4월쯤 학교 기숙사에서 실리콘밸리의 월세 3600달러(당시 환율로 360만원)짜리 주택으로 이사했다.  또 나머지 60만 달러 정도는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졌던 빚을 갚는데 썼다고 덧붙였다.  돈을 받은 과정에 대해서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고, 얼마 뒤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에게 받았다며 100만 달러를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권 여사는 “집안 살림은 자신이 도맡아 했던데다 노 전 대통령에게 말하면 화낼 것이 뻔해서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100만 달러의 사용 내역을 검토한 다음, 다음주 초 까지 권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한 뒤 다음주 중반 이후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전자,‘핑거슬림’ PDP TV 2종 출시

    삼성전자,‘핑거슬림’ PDP TV 2종 출시

     삼성전자가 핑거슬림, 자연스런 화질, 에코절전으로 PDP TV시장에 또 다른 선을 긋는 혁신적인 초슬림 PDP TV 2종(PDP 850)을 출시했다.  핑거슬림, 빛의 화질, 에코절전을 앞세워 세계 평판T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ED TV의 성공을 PDP TV에서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 LED TV처럼 얇은 PDP TV  ‘핑거슬림’ PDP TV(PDP 850)는 삼성 LED TV처럼 슬림한 29mm대 두께(50인치 모델)를 구현했다. 기존 제품 대비 60% 이상 얇다. 58인치 모델도 기존 제품의 절반 두께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조와 플랫폼을 변경하고 부품 경량화를 통해 기존 PDP TV의 틀을 깨고 LED TV처럼 ‘핑거슬림’ 두께를 실현할 수 있었다.  삼성 파브 PDP 850은 무게도 기존 대비 20% 이상 줄여(본체 기준 50인치 26kg대, 58인치 36kg대) ‘핑거슬림 벽걸이’로 LED TV와 마찬가지로 액자처럼 손쉽게 벽에 걸 수 있다.  제품 베젤(테두리)에 친 환경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했고, 메탈재질의 스탠드를 적용해 프리미엄 격을 한층 높였다.  ■ 영화관의 감동을 안방에···삼성 파브(PAVV) 리얼리즘  삼성 파브 PDP 850은 빼어난 디자인과 함께 PDP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마치 영화관에 온 듯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삼성 크리스털 풀HD 엔진’이 풍부하고 깊은 컬러,깨끗한 풀HD(초고화질) 원본 영상, 더욱 섬세한 디테일을 구현함으로써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한다.  영화 속 어두운 장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는 ‘블랙패널’, 영상의 블랙 신호가 들어오면 픽셀이 꺼져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셀 라이트 컨트롤’, 밝은 조명 아래서도 더욱 입체감 있는 영상을 보여 주는 ‘울트라 데이라이트+’ 등 삼성 고유의 블랙 화질 기술도 총망라됐다.  또 블루레이를 통해 입력된 초당 24장의 영상(24p)을 PDP TV 최초로 초당 96장(96p)으로 조절해 영화관의 영사기(48~72p) 보다 더 빠르고, 끊김 현상이 적은 자연스러운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 PDP TV 고유의 Motion 보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빠른 동영상에서 나타나는 의사(疑似)윤곽을 제거, 정지영상처럼 깨끗한 화질을 구현한다.  ■ 낮은 소비전력, 멀티미디어 성능  기존 PDP TV 대비 소비전력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지난해 제품과 똑같은 밝기 기준으로 40% 이상 전기료를 절감(50인치 기준)할 수 있고, ‘절전 모드’를 적용할 경우에는 추가로 35% 정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PDP TV 구상단계부터 소비전력을 최 우선으로 고려,PDP 셀 내부 구조와 형광물질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전력으로도 효과적인 밝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 일기예보, 증권, 유튜브(YouTube),인기 TV 프로그램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TV 위젯은 고객 취향에 따라 설정하고 해제할 수 있으며 개인별 계정 설정도 가능하다.  TV에 내장된 갤러리(명화), 요리, 리빙(와인/제사), 어린이(동요/영어 등), 웰빙(요가/골프 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  불필요한 콘텐츠는 삭제할 수 있고, 추가로 필요한 콘텐츠는 TV에서 직접 인터넷(www.nurisam.com)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 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세계 홈 네트워크 협력체) 인증을 받은 ‘무선 PC 불러오기’ 기능으로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USB2.O 동영상’ 기능으로 USB에 저장된 사진, 음악 파일은 물론 동영상까지 TV로 즐길 수 있다.  HDMI1.3을 채용한 4개의 HDMI 단자(후면 3개, 측면 1개)로 풀HD 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 HD 캠코더 등 HD 기기들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장 김양규 전무는 “초슬림 디자인과 삼성 PDP 특유의 탁월한 화질, 첨단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삼성 파브 PDP 850 출시를 통해 PDP TV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면서 “LED TV에 이어 PDP TV에서도 기존 TV와 선을 긋는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27cm(50인치)가 360만원대, 147cm(58인치)가 590만원대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강제결혼’ 사우디 8세 소녀 사우디 법원 결국 이혼 허용

    중년 남성과 강제결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8세 소녀의 이혼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소녀의 아버지가 지난해 8월 1만 3000달러(약 1660만원)에 딸을 50세 남성에게 강제 조혼시킨 것이 알려지며 사우디 국내외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소녀의 어머니가 3차례나 이혼 소송을 제기한 끝에 사우디 중부 오네이자 지방법원은 결국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 당초 법원은 소녀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연령이 돼야 한다며 소송을 2차례 기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성년자의 강제결혼이 가능한 이유는 법적 혼인 나이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척과 자녀를 결혼시키는 것을 기복(祈福)으로 바라보는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이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유아 결혼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인권단체들은 말했다. 8세 소녀의 강제조혼이 해외로 알려지며 우방인 미국까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사우디 언론들도 비슷한 유아결혼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여론을 환기시켰다. 이번 파동으로 최저 혼인 연령을 정하기 위한 입법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하메드 알 이사 법무부 장관은 지난 4월 중순 “현재 입법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