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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명품매장 찾는 언니들 왜?

    아동명품매장 찾는 언니들 왜?

    회사원 김인숙(가명·여)씨는 한 달에 두 차례 롯데백화점 본점 버버리칠드런 매장을 방문한다. 미혼인 김씨가 아동복 매장을 찾는 것은 조카들 때문이 아니다. 본인의 옷을 사기 위해서다. 김씨는 “왜소한 체구여서 성인복보다는 아동용으로 나온 상품이 몸에 더 잘 맞는 경우가 있다.”고 이유를 댔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김씨처럼 구치칠드런, 버버리칠드런 등 아동복 매장을 찾는 20~30대 미혼 여성들이 심심찮게 늘고 있다. 아동복 매장에서 자신의 옷을 구매하는 성인 여성 고객의 비중이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으로 4% 정도다. 이들이 명품 아동복을 선호하는 가장 큰 동기는 다름 아닌 가격. 성인 브랜드에서 ‘가지를 쳐 나온’ 아동 브랜드의 경우, 성인복과 동일한 소재 및 디자인을 사용한 제품들이 많은데, 가격은 성인복에 비해 보통 15~30% 정도 저렴하다. 버버리칠드런의 인기제품인 트렌치코트는 80만원대. 성인 제품은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니 아동복을 호시탐탐 노릴 만하다. 지난 4월 롯데 본점에 문을 연 구치칠드런에도 미혼 여성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연말이나 내년 초 12세용 구두와 티셔츠를 입고한다는 소식이 작은 체구를 지닌 ‘마니아 여성’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구치칠드런은 지금까지 8세용 제품까지만 취급해 왔다. 구두는 230㎜, 티셔츠는 160㎝ 사이즈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다. 구두의 경우 30만원대. 성인용이 50만~60만원대인 걸 감안하면 ‘득템’했다는 기분을 주기에 충분하다. 매장 직원은 “혹시 맞는 제품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들르는 여성 고객이 한달에 20~30명”이라고 말했다. 명품 아동복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은 알뜰 소비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명품 소유욕과 과시욕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품을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대학생들도 최근 고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그녀들이 아동복 입고 밖에 나오는 이유는?

     회사원 김인숙(가명)씨는 한 달에 두 차례 롯데백화점 본점 버버리칠드런 매장을 방문한다. 미혼인 그가 아동복 매장을 찾는 것은 조카들 때문이 아니다. 본인의 옷을 사기 위해서다. 김씨는 “왜소한 체구여서 디자인에 따라 성인복보다는 아동용으로 나온 상품이 몸에 더 잘맞는 경우가 있다.”고 이유를 댔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김씨처럼 구찌칠드런, 버버리칠드런, 폴로칠드런 등 아동복 매장을 찾는 20~30대 미혼 여성들이 심심찮게 늘고 있다. 아동복 매장에서 자신의 옷을 구매하는 성인 여성 고객의 비중이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 약 4% 정도다.  이들이 명품 아동복을 선호하는 가장 큰 동기는 다름 아닌 가격. 성인 브랜드에서 ‘가지를 쳐 나온’ 아동 브랜드의 경우, 성인복과 동일한 소재 및 디자인을 사용한 제품들이 많은데, 가격은 성인복에 비해 보통 15~30% 정도 저렴하다.  버버리칠드런의 인기제품인 트렌치코트는 80만원대. 똑같은 디자인의 성인 제품은 100만원을 훌쩍 뛰어 넘으니 아동복을 호시탐탐 노릴 만하다. 버버리키즈 매장 직원은 “성인 여성이 소화할 수 있는 제품은 14세 사이즈로 나온 남아용인데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수시로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하는 여성 고객들이 많다.”면서 “단골에 한해 상품 입고 시기를 전화로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4월 롯데 본점에 문을 연 구찌칠드런에도 미혼 여성들의 문의와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연말이나 내년 초 12세용 구두와 티셔츠를 입고한다는 소식이 작은 체구를 지닌 ‘마니아 여성’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구찌칠드런은 지금까지 8세용 제품까지만 취급해왔다. 구두는 230㎜, 티셔츠는 160㎝ 사이즈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다. 구두의 경우 30만원대. 성인용인 50만~60만원대인 걸 감안하면 ‘득템’했다는 기분을 주기에 충분하다. 매장 직원은 “혹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들르는 여성 고객이 한달에 20~30명 정도”라며 “찾는 이가 많아 본사에서 주문량을 늘릴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명품 아동복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은 알뜰 소비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명품 소유욕과 과시욕이 그 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품을 구입하고 싶지만 높은 가격대 때문에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대학생들도 최근 고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커버스토리] 월세시대… 어느 40대 가장의 눈물

    [커버스토리] 월세시대… 어느 40대 가장의 눈물

    “월세 사는 사람은 아파서도 안 됩니다. 누구 하나 크게 아프면 가계가 파산해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69㎡(21평형)에서 월세를 사는 최모(41)씨의 하소연이다. 월급 300여만원을 받아서 월세 내고 생활비와 자녀들 교육비 대기도 빠듯한데 행여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 신세라도 지게 되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성북구 정릉에 살았다. 그러다가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어 올해 초 고심 끝에 상계동으로 이사했다. 교통은 좀 불편하지만 다른 곳보다 아파트가 많아 셋집 구하기도 쉽고, 생활비도 적게 든다는 지인들의 말에 10년 넘게 살던 정릉을 떠났다. 하지만 상계동에서도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정릉의 살던 집에서 빼온 전세금 9000만원으로는 전세를 구경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짜리 월세로 바꿨다. 전셋돈으로 빚도 갚고 조금의 여윳돈도 생겨 처음엔 좋았다. 하지만 2~3개월 지나면서 겁이 나기 시작했다. 매달 60만원씩 내야 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초등학교 2학년인 큰딸(9)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 딸(5) 교육비 80여만원에다가 식비 80여만원, 관리비 15만원, 가스·전기·수도료 15만원, 통신비, 10만원, 보험료 15만원만 해도 275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교통비와 경조사비용까지 계산하면 저축은 꿈도 못 꾸고 그저 그달 그달 아무 탈 없이 지내는 데 감사할 뿐이다. 대신 저축을 해서 내집 갖고 중산층 소리 들어 보려던 최씨의 꿈은 사라졌다. 주택 임대시장이 빠르게 월세로 바뀌고 있다. 한쪽에선 월세가 선진국형 임대시장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월세의 부작용은 만만치 않다. 저축을 해서 집을 장만하려던 서민들은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가 치워졌다.”고 절망한다. 심한 경우 오르는 전셋값과 월세 때문에 가족이 해체되는 경우도 있다. 추석이 지난 이달 중순 대표적 서민층 주거단지인 상계동을 찾았다. 중개업소에 들러 전셋값을 물어봤다. “요즘 전세 물건이 어디 있어요.” 하면서 중개업소 대표가 세상 물정 모른다는 듯이 쳐다본다. 노원역 인근에 있는 주공 7단지 내 LBA 고구려 공인중개사 사무소 김덕호 대표는 “임대물건 10건 가운데 월세가 8~9건쯤 되고, 전세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마들역 인근 주공 11·12단지도 마찬가지였다. 마들역 인근 M중개업소 관계자는 “딸 둘과 함께 보증금 7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주고 56㎡(17평형)에 세 들어 살던 편모 가정은 오르는 월세를 견디지 못하고, 엄마는 밥집으로, 딸들은 유흥업소로 가는 경우도 봤다.”며 안타까워했다. 노원구는 서울의 임대주택 공급원이다. 243개 단지에 15만 8336가구가 아파트다. 또 상계 1·2·3·4·5·6·7·8·9·10동에 592개동 6만 642가구가 60㎡ 안팎의 서민층 아파트다. 문제는 서민층 아파트 단지에 월세가 확산된다는 것이다. 노원구만은 못하지만 아파트가 많은 양천구 목동 일대도 월세가 확산돼 가고 있다. 이는 강남에 자영업자 등이 목돈을 사업에 쓰려고 월 200만~300만원에 월세를 사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선진국과 달리 의료나 교육 등의 복지제도가 미흡한 상태에서 서민 주거지에 월세가 느는 것은 사회적 부작용을 낳는다.”면서 “공급 확대와 함께 주택정책이나 복지정책 등을 월세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규주택 월세 노린 ‘다세대’ 집중… “소형 아파트 늘려야”

    신규주택 월세 노린 ‘다세대’ 집중… “소형 아파트 늘려야”

    월세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월세 이율은 10~12%였다. 하지만 요즘 월세 이율은 6~7%로 떨어졌다. 이유는 단 하나다. 월세 매물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이 이제 비싼 월세는 외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의 경우 올 초까지만 해도 69㎡(21평형)의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65만~70만원대였다. 하지만 월세 매물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월세가 60만원으로 고정됐다. 도봉구 창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마찬가지다. 전세는 없고 월세만 수두룩해 월세 매물에 자율 조정 기능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여러 가지 역기능을 가진 월세의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공급이 확대되면 월세 이율이 낮아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월세 대신 다시 전세 매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기간에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보다는 월세에 맞는 주택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1~6월)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8% 늘어난 17만 600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9만 1000가구가 건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주택이 대부분 월세 수입을 노린 다세대·다가구나 도심형 생활주택이라는 점에서 월세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월세 추세를 늦추고 전세 비중을 늘리려면 50~85㎡ 안팎의 전세 선호형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월세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면 이에 맞게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의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전세 수요자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출 등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월세 확산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주거비를 보조해 줘 이들이 저축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흔히 월세 쿠폰으로 불리는 주택바우처도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정부가 임대주택을 짓고 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자금 부담이 너무 큰 만큼 선진국처럼 서민층 주거정책의 패러다임을 주거비 보조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세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행 60㎡ 이하로 돼 있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면제 혜택을 85㎡ 이하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소득 격차의 심화로 보증금을 낼 수 없는 또 하나의 계층이 생겼다.”면서 “중소형 아파트 월세화 현상에 대비해 역기능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급 확대와 함께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기공사 하는 것처럼 속여 변압기 떼어간 40대男 구속

    전기공사를 하는 것처럼 속이고 전봇대에서 변압기를 떼어간 간 큰 도둑이 붙잡혔다. 돈벌이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안모(48)씨는 변압기를 훔쳐 고물로 팔기로 하고 지난달 17일 오전 9시 40분쯤 충북 제천시 청전동의 한 상가 앞으로 크레인 대여업체를 불렀다. 크레인이 도착하자 안씨는 마치 전기공사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변압기 분리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10여년간 전업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1시간도 안 돼 변압기를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곧바로 변압기를 빌린 화물차에 실어 고물상으로 달려가 160만원을 받고 팔아 생활비로 썼다. 변압기가 없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크레인 대여업체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에 착수, 전기공사를 가장한 안씨의 절도행각을 밝혀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3일 안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日 대사관 직원 93% 자녀수당 2배 뻥튀기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22일 도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상위의 재외공관 국정감사에서 “일본 대사관 직원 60%가 직원 주택임차 지원 규정을, 93%가 자녀학비수당 상한성을 넘게 지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부 19개 부처 및 기관에서 파견된 정규직원 중 26명이 직급별 지원금 상한선을 넘어 주택을 임차하고 있다. 최 의원은 또 직원들의 93%가 연간 7200달러(약 859만원) 지급되는 자녀수당비를 넘어 평균 1만 5682달러(약 1860만원)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강남보금자리 본청약 경쟁률 24대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남 A1블록 보금자리주택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 당첨선(커트라인)이 전용면적 59㎡의 경우 1460만원, 74㎡ 1684만원, 84㎡ 2201만원으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일반공급과 노부모 특별공급은 청약저축액이 많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정한다. 강남 A1블록의 당첨자 최고 저축액은 3139만원(74㎡ 당첨자)이며 노부모 특별공급의 커트라인은 59㎡가 1142만원, 84㎡가 1895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점수로 당첨 여부를 가르는 3자녀 특별공급 커트라인은 59㎡가 90점, 74㎡가 95점(경기·인천 90점), 84㎡가 90점(경기·인천 95점)으로 나타났다. 최고 점수인 95점으로 당첨된 신청자는 모두 16명이며 5명의 자녀를 둔 당첨자는 3명이다. 지난달 16~25일 진행된 이번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에는 334가구 모집에 8138명이 신청해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28~30일 주민등록등·초본 등 당첨자 제출서류를 받는다. 적격 당첨자는 다음 달 26~28일 LH ‘더그림’(보금자리 홍보관)에서 계약할 수 있다. 문의는 1600-1004로 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현관예우’하라고 고용휴직제 도입했나

    공무원 고용휴직제가 ‘현관(現官)예우’ 도구로 전락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고용휴직 중인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의 상당수가 국립대 산학협력단이나 사립대 초빙교수, 유관기관 연구소 자문역 등으로 취업해 억대 연봉을 챙겼다.”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휴직 전보다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 연봉이 늘었다고 한다. 휴직 전 8170만원을 받던 교과부 A국장은 국립 공주대 산학협력단 연구협력본부장으로 취업해 주 2~3일 근무하고 월 1000만원을 받고 있다. 주당 9시간 근무조건으로 사립대에서 연봉 6960만원을 받는 서기관도 있다고 한다. 2~3년 놀면서 돈은 돈대로 챙기니 해당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셈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국민 가슴은 먹먹할 따름이다. 민간의 첨단지식과 기술을 공직사회에 접목시켜 공직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고용휴직제의 도입 취지는 훼손된 지 이미 오래됐다. 부도덕한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뿐이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제도 자체를 악용했을 때다. 국·공립대나 사립대, 유관기관에서 ‘현관들’에게 두둑한 연봉을 쥐여주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유는 뻔하다. 교과부 A국장은 연봉 1억 2000만원 이외에 1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면 학교에서 특별성과금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따오는 로비스트 역할에 합의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현직 고위관료가 자의든 타의든 움직인다면 국가정책이나 사업의 공정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현관은 을(乙)이 아니다. 고용기간이 끝나면 현업에 복귀하는 슈퍼갑(甲)이다. 그러니 국민 세금 가지고 물 쓰듯 쓰는 것 아닌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협잡’이 싹트는 이유다. 고용휴직제의 폐해는 비단 교과부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제도에 큰 구멍이 있는 만큼 훨씬 더 곪고 부패한 부처가 없으란 법도 없다. 현관들이 휴직 중 유관기관에 취업해 불법·부당한 로비를 펼친 사례는 없는지, 이를 통해 부당계약이 성사된 사례는 없는지 등을 감사원이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허점투성이인 제도의 보완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 공직자 외부 강연 그들의 몸값은?

    지난 19일 임명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막대한 외부 강연료 수입으로 논란을 빚었다.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지내던 3년 남짓 기간 동안 67차례 외부에서 강연을 했고, 4486만원을 벌었다. 1회 평균 69만원을 받았다. 청문회 위원들로부터 빈축을 샀음은 물론이다. 최 장관뿐이 아니다. 일반 공무원들 역시 외부 강연을 통해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산하 단체 등을 집중적으로 돌며 수백만원을 챙기는가 하면, 외부 강의를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도 15건에 달했다. 2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은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2년 남짓 동안 행정안전부 공무원 559명이 외부 강연으로 2억 6012만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시간당 평균 12만원, 1인당 평균 46만원을 받았다. 1시간 30분 강연에 1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으며 산하 단체, 기업체 등을 석달 동안 집중적으로 돌며 강연료로만 660만원을 번 직원도 확인됐다. 외부강의 신고 현황을 보면 2009년 232명에서 2010년 193명으로 줄어드는가 싶었으나 올해 6개월 동안 134명으로 집계돼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농촌진흥청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진청 및 산하기관 공무원들은 지난해 외부강연 823차례를 나간 대가로 모두 3억여원의 강사료를 챙겼다.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은 1년간 967만원, 400만원 이상 고수입을 올린 공무원도 10명에 달했다. 송 의원은 “농진청 소속 공무원들의 외부 강의는 농민교육, 정부 신정책 홍보, 컨설팅 등으로 업무 시간 내 이뤄지는 업무 연장인데도 꼬박꼬박 개인 강사료를 받고 있다.”면서 “본업에 충실하고 지방자치단체, 농촌현장 방문강의는 자체 출장여비 지급으로 농민과 지자체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행안부의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하지 않아 자체 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은 15명이며 이들이 받은 강연료는 1481만원으로 드러났다. 1인당 평균 98만원이 넘어 적법하게 신고한 공무원들보다 두 배 넘게 받았다. 김태원 의원은 “외부 강연이 산하기관에서 해당 업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용돈 성격의 ‘현관 예우’ 창구로 악용되지 않도록 강의료와 강의 건수에 제한을 두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강주리기자 youngtan@seoul.co.kr
  • ‘고용휴직’ 교과부 직원 출연硏 취업 억대 연봉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 상당수가 고용 휴직 기간에 유관기관에 취업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 휴직은 ‘민관 간 인력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공무원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휴직,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고용 휴직 중인 교과부 공무원의 상당수가 국립대 산학협력단이나 사립대 초빙교수, 유관기관 연구소 자문역 등으로 취업해 억대 연봉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A국장은 지난해 9월 휴직한 뒤 국립대 공주대 산학협력단 연구협력본부장으로 취업했다. 연봉이 1억 2000만원으로 휴직 전 8170만원보다 3830만원이 늘었다. 주당 2~3일 근무에 월 1000만원을 받기로 계약한 것이다. 게다가 연간 340만원의 성과급과 1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었다. 김 의원은 “사실상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따오는 ‘영업이사’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B서기관은 극동대 초빙교수로 2년간 취업, 주당 9시간 근무조건에 연봉 6960만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고용 휴직한 교과부 직원은 107명”이라면서 “사립대에 간 공무원 21명 가운데 휴직 전과 연봉 비교가 가능한 8명은 적게는 279만원에서 많게는 1865만원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출연연구소에 취업한 56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도 12명이나 됐다. 평균적으로도 휴직 전에 비해 3647만원의 연봉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휴직 중 유관기관에 취업해 불법·부당한 로비활동을 벌인 것이 있는지, 유관기관들과 부당한 고용계약을 맺은 것이 더 있는지 등을 반드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와 관련, “앞으로 국립대와 재정지원제한대학에는 고용휴직을 허락하지 않겠다.”면서 “사립대나 연구소 등에 고용 휴직으로 취업할 때도 급여 수준이 교과부 재직 시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내 대기업 2곳, F1 메인스폰서 된다

    새달 14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F1 코리아그랑프리에 국내 대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지난해까지 없었던 메인스폰서십 참여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19일 국내 대기업 2곳과 F1 코리아그랑프리의 국내 메인스폰서십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F1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보유한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 관계자가 최근 방한, 이들 기업과 직접 체결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가 F1대회 글로벌 스폰서로 전 세계 모든 F1대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한국 대회만을 위한 스폰서 참여는 이들 기업이 처음이다. 메인스폰서십 규모는 1곳당 1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FOM과 조직위가 이를 50%씩 분배한다. 메인스폰서가 된 기업들은 대회기간 노면 광고를 이용해 전 세계 미디어에 노출되며 F1대회를 활용한 별도 프로모션도 가능하다. 조직위는 또 대회 명칭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도 추진 중이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티켓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메인 그랜드스탠드 맨위 상층부에 자리잡은 기업부스의 경우 1인당 260만원의 고가였지만 17실(370명) 모두가 이미 매진됐으며, 이후에도 기업체들의 단체 구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저축성보험 해약환급금 최대 20%↑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을 조기 해약할 경우 환급금이 기존보다 10~20%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설계 수수료 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조만간 채택할 방침이다. TF는 현재 40~50%에 불과한 1년 차 해약환급률(해약 시 기존 납입액 가운데 돌려받는 금액)을 60% 안팎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60~70%인 2년 차 해약환급률은 70~80%로, 85% 안팎인 3년 차 해약환급률은 90% 정도로 각각 올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 경우 월평균 50만원씩 보험료를 내는 방카슈랑스 저축성보험의 경우 1년 만에 해약하면 보험료 600만원 중 240만원만 돌려받던 게 최대 360만원까지 늘어난다. TF는 납입 보험료와 해약환급금이 비슷해지는 7년 차까지 환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초기 사업비가 들어간다는 이유를 들어 저축성보험의 조기 해약환급금을 원금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왔다. 초기 사업비의 대부분은 보험사가 계약을 따낸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이며, 90%가량을 계약 첫해에 지급한다. 하지만 계약 성사 후 수수료만 챙긴 채 타사로 옮기는 설계사들이 많아졌고, 조기 해약도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과 보험사들은 설계사에게 계약 첫해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고 나머지는 월급처럼 나눠 주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경감한 초기 사업비로 해약환급금을 늘리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TF 논의 결과를 보험업 감독규정에 반영해 이달 말 입법예고하고 내년 4월 1일 시행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의원 17명에 ‘쪼개기 후원금’ 운송업체 노조위원장 등 기소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성희)는 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17명에게 ‘쪼개기 후원금’ 형태로 수억원을 기부한 KD운송그룹 노조위원장 5명, 노조 관계자 1명, 한나라당 의원보좌관 1명, 한나라당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 1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노조위원장들은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KD운송그룹 산하 경기고속과 대원고속 등 계열사 노조원 약 3000명 명의로 10만원씩, 2억 9980만원의 후원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2009년 12월 한나라당 의원 15명, 민주당 의원 2명의 후원회에 1억 9060만원을 기부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위원장들은 노조원들이 후원금에 대해 자세히 모른 채 10만원씩을 거뒀다가 나중에 정산해 줬다.”며 “하지만 김 지사와 의원들은 후원금이 단체 자금이라는 점을 인지한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사철마다 수도권 외곽으로… 외곽으로”

    “이사철마다 수도권 외곽으로… 외곽으로”

    경기 동탄신도시의 세입자 정모(35)씨는 최근 전세 재계약 때 1억 5000만원이던 전셋값을 2억원 가까이 올려줬다. 정씨는 재계약 과정에서 중개업자로부터 서울이나 과천에서 밀려온 세입자들이 이곳 전셋값을 끌어올린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했다. 정씨는 “2년 전 신혼집을 구하면서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수도권 외곽에 전셋집을 구했다.”면서 “이사철마다 (전셋값) 풍선효과가 재현되면 서민들은 계속 변두리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다양한 ‘전세난민’을 양산하고 있다. 앞서 신혼부부, 학군 수요와 전셋값 상승이 세입자들의 발길을 외곽으로 향하게 했다면 올 가을 전세난은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1·2단지는 대치동 청실아파트(1378가구)의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인근 대치동 미도1차(112㎡)의 전셋값도 올 초와 비교해 16.3%가량 상승해 평균 5억 7000만원에 이른다. 현재 강남지역에선 청실아파트(1378가구)와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727구)의 재건축 계획이 잡혀 있다. 청실아파트 주민들은 이미 이주를 시작했고, 한신1차 아파트는 올 하반기 이주계획이 잡혔다. 서울 삼성동의 Y공인 관계자는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청실아파트 세입자들이 인근 개포동 현대 2차,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에 몰리면서 또 다른 전세난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말로 다가온 신분당선 개통은 수혜지역 세입자들을 밀어내고 있다. 경기 분당이나 용인 수지에서 20분 이내에 서울 강남에 도착할 수 있게 되면서 강남권 전세난민들의 유입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의 수혜를 받는 수원과 용인지역의 경우 전셋값 상승률이 29.5%에 달해 전국 평균(15.3%)이나 경기(8.3%), 서울(13.4%)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은행 문턱이 높아진 것도 전세난민을 양산하는 한 요인이다. 예전처럼 대출이 쉽지 않아 세입자들에게는 악재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살다가 인근 남양주시로 이주한 최모(49)씨는 “시골에 물려받은 작은 집이 있어 전세대출이 아닌 은행의 일반대출을 신청했다가 심사과정에서 탈락해 이사했다.”면서 “주변에 나와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대치동의 S공인 관계자도 “최근 은행 심사과정에서 탈락해 계약이 깨진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문의가 늘었으나 전세대출이 가능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다.”고 귀띔했다. 집주인의 잇따른 월세 전환 요구가 난민을 양산하기도 한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유모(38)씨는 최근 재계약을 위해 집주인과 통화하다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전세 보증금을 4000만원 올려 1억 7000만원으로 계약하자는 얘기에 보증금 액수를 조정해 달라고 하자 9000만원에 매월 60만원의 월세를 내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제 겨우 전세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상황이라며 반발하다가 서로 마음만 상해 재계약은 무산된 상태다. 유씨는 “집 주인이 시세보다 싼 집에 2년 동안 살았으면 된 것 아니냐며 면박까지 줬다.”고 토로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밖에 경기 산본신도시와 평촌신도시 등에 전통적인 서울지역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이 지역 세입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 서울과 판교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다시 용인 성복동과 광명의 신규 입주 단지로 몰리는 상황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천신일 회장 구속집행정지

    기업체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천신일(68)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는 8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천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를 허가했다. 주거지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제한했다. 앞서 변호인은 “고혈압 등 천 회장의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하며 척추에도 문제가 있어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의 위험성이 있다.”는 병원 측의 사실조회 결과 등을 첨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천 회장은 지난 2004~2006년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구속기소)로부터 계열사의 워크아웃이 빨리 끝나게 도와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46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 12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추징금 32억1060만원을 선고받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1등급 神의 직장’ 한국기계연구원, 평균 연봉이 1억원

    ‘1등급 神의 직장’ 한국기계연구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신의 직장’에도 등급이 있었다. 바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까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보다 평균 연봉이 30~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직원 41%가 연봉1억 넘어 8일 국회 지식경제위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중 한국기계연구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977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전체 임직원 319명 중 41%인 131명이 1억원 이상 받는 고액 연봉자들이었다. 반면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개 기관은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단 한 명도 없어 대조를 이뤘다. ●지질硏 정강섭박사 연봉 14억 한국기계연구원 다음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8996만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8960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8815만원), 한국화학연구원(8631만원) 순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높았다. 한전은 7100만원, 가스공사는 7200만원이었다. 반면 평균 연봉이 낮은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우편물류지원단(4065만원), 기초전력연구원(4073만원), 우체국시설관리지원단(4206만원), 한국우편사업지원단(4245만원) 등이 꼽혔다. 이들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연봉은 한국기계연구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초임 생산성본부 3210만원 최고 또 60개 공공기관 중 개인 연봉왕은 지난해 14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은 지질자원연구원 소속의 정강섭(51) 박사로 조사됐다. 정 박사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흡착제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특허권이 40억원에 포스코로 팔리면서 그는 인센티브 등 성과급 13억원을 받았다. 여기에 기본급, 실적 수당 등을 포함해 지난해 모두 13억 9511만원을 받았다. 신입사원 초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32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DN(3176만원), 인천종합에너지(2991만원), 무역보험공사(2964만원), 생산기술연구원(2960만원) 순이었다. 반면 한국전력과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대형 에너지 공기업의 초임 연봉은 2400만~25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기차 내년부터 최대600만원 세제혜택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전기차를 사면 각종 세제 지원을 통해 최대 600만원까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등은 7일 ‘제1차 녹색성장 이행점검회의’에서 전기차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전기차는 일반 차량보다 차값이 2배 이상 비싸 연료비가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선뜻 구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전기차 구입 시 최대 200만원 개별소비세 감면과 교육세(최대 60만원) 감면은 물론 차량 가격의 7%에 이르는 취득세와 최대 200만원의 공채 매입도 각각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 같은 세제 지원을 합하면 모두 600만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차 수준의 닛산 리프와 소형차급의 GM 볼트는 미국과 일본에서 3500만~4000만원대에 팔리고 있으며, 이들 정부는 차량 구입자에게 800만~10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판매가 5000만원대의 전기차 블루온(현대)이 출시된 것을 비롯해 리프, 볼트 등 외제차 수입이 예정돼 있다. 또 르노삼성은 내년 말부터 부산 공장에서 기존 SM3 기반의 전기차를 만들 예정이고, 현대기아는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문화·교육·군사시설도 에너지효율 1등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공건축이 녹색건축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기준 1등급 의무화 대상을 기존 정부 청사에서 확대시킨 것이다. 또 김황식 총리 주재로 매월 관계 장관 회의를 개최해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인 녹색성장정책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행수첩]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전통 놀이 체험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추석을 맞아 7~17일 청계천 본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TIC)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입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11~13일에는 매일 333명에게 전통 문양이 새겨진 동전지갑을 준다. 체험은 무료다.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참조. (02)729-9497. ●100년 전 새 모형 오르골 음악회 테마파크 쁘띠프랑스는 10월 31일까지 100년 전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연다. 오케스트로폰·폴리폰·괘종시계형 디스크오르골과 지저귀는 새 모형의 박제 오르골 등 100년 전에 제작된 희귀 오르골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오르골 음악회가 오르골 하우스에서 하루 8회 열린다. 100년 전 유행하던 9가지의 프랑스 전통 놀이 체험존 등도 마련된다. (031)584-8200. ●클럽메드 빅 보너스 프로모션 클럽메드는 9월 말까지 ‘겨울휴가 조기 예약 빅 보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24일~3월 1일 클럽 메드 발리 리조트에 4박 이상을 조기 예약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16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clubmed.co.kr) 참조. ●평강식물원 국화 전시회 경기 포천 평강식물원은 10월 9일까지 국화 분화 전시회, 9월 24일~10월 30일 들국화 전시를 각각 연다. 자생 들국화 50여종과 포천 구절초 등 구절초류 10여종을 만날 수 있다. 손수건 꽃물 들이기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031)531-7751. ●허브빌리지, 양초와 꽃의 만남 경기 연천 허브빌리지는 오는 10~18일 ‘2011 허브빌리지 Moon & Candle 페스티벌’을 연다. 2000여개의 양초로 캔들 로드를 장식하고 무지개언덕 등엔 보랏빛 안젤로니아 등 가을꽃들을 식재했다. 자체 제작한 수제 비누와 허브찜질방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얼리버드 행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10월 31일까지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을 벌인다. 카타르 도하, 이집트 카이로 등 중동 4개 도시와 아프리카 수단의 하르툼 구간을 최대 15%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14일~11월 30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인천을 출발하는 이코노미 승객에 한한다. (02)2022-8400.
  • 12분 만에 닭날개 183개 먹은 韓 여성 화제

    몸무게가 고작 43.45㎏인 한국 여성이 ‘버팔로윙 빨리 먹기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일명 ‘검은 과부’라는 별명을 가진 재미교포 소냐 토마스(한국명 이선경). 그녀는 지난 4일 미국 뉴욕 버팔로의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윙 빨리 먹기 대회’에서 12분 동안 치킨 날개 183개를 먹어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소냐가 이번 경기에서 먹어치운 치킨 날개의 무게는 무려 2.2㎏. 그녀는 지난해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181개를 먹어치워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일명 ‘푸드파이터’(Food Fighter)라고도 불리는 소냐는 지금까지 할라피뇨, 굴, 조개 등 총 38개의 먹기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왔다. 가장 최근 경기 기록은 타코 먹기 대회에서 12분 동안 타코 53개를 먹었고, 지난 6월에 열린 대회에서는 8분 동안 굴 37개를 먹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전력을 기록한 덕분에 소냐는 수컷을 잡아먹기로 유명한 거미 ‘블랙 위도우’, ‘검은 과부’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소냐는 이번 ‘버팔로윙 빨리 먹기 대회’ 우승으로 1500달러(약 16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인의료비 4080만원

    노인의료비 4080만원

    65세 이상 고령층이 사망 시까지 각종 질병으로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 규모가 4080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이 부담하는 5436만여원을 제외한 것으로 모두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다.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65세 이후 의료비 본인 부담금은 전체 생애를 걸쳐 지출하는 비용의 64.1%에 달했다. 5일 보험연구원의 ‘생애환자의료비 추정을 위한 노인의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생존자가 65세 이상에 사용하는 의료비(국민건강보험 급여비+본인부담금)는 9516만 85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평생 사용하는 의료비(1억 4642만원)의 65%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본인 부담금은 4080만원으로 평생 의료비 본인부담금(6360만원)의 64.1%나 됐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의 국민건강보험 급여비는 5436여만원으로 평생 급여비(8281만원)의 65.7%였다. 65세 이상 노후에 지출하는 의료비가 이전보다 훨씬 많다는 의미다. 최근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하면서 노후의 의료비 지출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국민건강보험이 지급한 급여비를 볼 때 전체 연령의 급여비 증가율은 연평균 11.7%였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20%로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본인 부담 의료비 증가율도 전체 연령은 연평균 7.6%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16.7%로 2배 이상 높았다. 본인 부담 의료비는 45세 이후 급격히 증가해 80~84세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하는 형태였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소득 고령층을 위한 저렴한 보험상품 개발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용운 연구위원은 “현재 의료비 실손보험의 보험금 지급 사례 대부분이 100만원 이하임을 고려할 때 저축과 보험을 함께 하는 노인의료저축계좌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100만원 이하의 보험금은 저축계정에서, 그 이상의 보험금은 보험계정에서 지급하면 보험료가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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