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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김동환 ‘우륵연구원’ 악기장 “가야금 제작에 혼 쏟아…전통 잇고 대중화 위해 노력”

    [길을 품은 우리 동네] 김동환 ‘우륵연구원’ 악기장 “가야금 제작에 혼 쏟아…전통 잇고 대중화 위해 노력”

    지번 주소로 경북 고령군 고령읍 쾌빈리 162번지였던 우륵박물관은 의미에 맞게 ‘가야금길98’이라는 새 주소를 갖게 됐다. 새 주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우륵박물관 오른쪽에 자리한 가야금 공방 ‘우륵국악기연구원’이다. 공방의 주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고흥곤(61)씨의 제자인 김동환(45) 악기장이다. “보통 거문고 소리를 남자에, 가야금 소리를 여자에 비유합니다. 고향에서 우연히 들은 가야금 연주 소리에 반해 무작정 고 선생님을 찾아갔지요.” 김 악기장은 21살이었던 1988년 “선생님 밑에서 일하고 싶다.”며 다짜고짜 고 악기장을 찾아가 악기를 배웠다. 스승으로부터 독립한 그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제자 2명과 함께 가야금 제작에 혼을 쏟고 있다. 울림통 역할을 하는 오동나무를 건조하는 데 5년이 넘게 걸리는 등 가야금 한 대의 제작기간은 보통 7년이 넘는다. 우륵국악기연구원 뒤편에는 제작에 쓰일 오동나무들이 햇빛과 바람, 눈, 비를 맞으며 수년째 자연 건조되고 있다. 좋은 오동나무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것도 김 악기장의 일이다. 가야금 1대의 가격은 60만원대인 보급형에서 1000만원이 넘는 전문가용까지 천차만별이다. 악기장이 가격을 책정하더라도, 소리를 직접 들은 연주자가 다시 값을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음 같아서는 더 받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의 심리이지만 악기장은 가야금의 ‘새 주인’이 될 연주자가 정한 가격을 따르게 된다. 우륵국악기연구원에서는 매년 5월에서 10월 사이 고령가야금가족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통 가족 단위로 60개팀이 참가해 직접 가야금 제작과 연주를 체험한다. 3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50만원(군비 25만원 지원 포함)이다. 아직 해가 바뀌지도 않았지만 50개팀이 내년 프로그램에 이미 등록한 상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먼저 참여한 가족들의 소개를 받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 악기장은 “프로그램이 잘 될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었다.”면서 “특별한 홍보도 없었지만 입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을 통해 전통의 맥을 잇고, 가야금이 좀 더 대중화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내내 김 악기장의 두 손은 가야금에 쓰일 명주실 꼬기를 멈추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5회는 경남 창원 몽고정로를 소개합니다.
  • “지구를 살려요” 빈병 155만개 모아 기네스 기록

    최단시간 내 플라스틱 빈병 모으기 세계기록이 수립됐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15일 만에 빈병 155만 9002개가 수집돼 이 부문 기네스기록이 경신됐다. 모아진 빈병의 무게는 정확히 3만 9627kg였다. 기네스 관계자는 “빈병 모으기에 많은 청년들이 참가했다.”면서 “환경보호에 청년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빈병은 에콰도르 키토에 있는 라카롤리나 공원에 쌓여 있다. 이곳에선 최근 아동환경국제회의가 열렸다. 빈병 모으기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회의에 맞춰 실시됐다. 118개 학교에서 모아진 빈병의 판매수익은 약 3만 1000달러(약 3400만원)에 달한다. 재활용비 6000달러(약 66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는 야수니- ITT 이니셔티브에 기증된다. 야수니-ITT는 국제사회에서 기부금을 받는 대신 아마존지역 내 석유개발을 중단하는 에콰도르의 환경보호 프로그램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부동산플러스]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상가’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상가’ 한화건설이 시공한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상가’가 분양 중이다. 상가 전체가 1층으로만 구성돼 있다. 상가 뒤쪽이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바로 연결돼 거주자는 물론 일반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좋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내지구 초입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반경 1㎞ 내 삼육대학교가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500m 거리에 있다. 입점은 다음 달 중순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원 선이다. (031)575-4007. 인천 ‘래미안 부평’ 114㎡형 할인 혜택 삼성물산은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평’을 분양 중이다. 래미안 부평은 지난 27일 개통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수혜단지로 114㎡형은 할인 분양 혜택도 주어진다. 1381가구의 대단지로 7호선 부평구청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여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 선이고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032)505-5640. 마포 ‘신공덕 아이파크 상가’ 교통입지 탁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신공덕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는 지하철 5·6·공항철도·경의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인 마포구 공덕오거리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상가가 단지 전면에 배치돼 주변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신공덕 아이파크는 195가구로 2013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은 내정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02)3273-0427.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노인을 부양하는 가구에는 건강보험료가 경감되지 않나. A)65세 이상 노인이 있는 가구 중 연소득이 360만원 이하이면서 재산과표액이 1억 3500만원 이하이면 과표액 기준으로 10~30%가 차등 경감된다.
  • 국산 식기세척기, 독일산보다 성능 좋아

    국산 식기 세척기가 독일산에 ‘완승’을 거뒀다. 값은 싸지만 세척력, 에너지 효율성, 기능 등은 더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8일 국산인 동양매직, LG전자 제품과 독일산인 밀레코리아,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을 비교 평가한 결과다. 제품별로 오염된 그릇, 접시, 컵 등 40개 식기를 씻었으며 자동코스(보통코스)와 강력코스로 나눠 세척력, 물 사용량, 세척 시간, 소음 등을 측정했다. 가격이 60만원대로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동양매직 DWA-3320D 제품은 자동코스와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0개로 세척력이 가장 우수했다. 세척 시간도 가장 짧았다. 다만 소음(45㏈)이 가장 컸다. 80만원대인 LG전자의 D1265MF 제품은 자동코스,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3개 이하로 나와 세척력은 독일산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자동코스에서 전기, 물 사용량이 가장 적었다. 밀레코리아 G5100SC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오염 식기가 3개 이하고 소음은 4개 제품 중에서 가장 작았지만 가격은 동양매직 제품의 3배 정도인 185만원이다. 화인어프라이언스 SN25E230EA 제품은 가격대가 200만원으로 실험 대상 가운데 가장 비쌌다. 하지만 강력코스에서 오염된 식기 수는 가장 싼 동양매직 제품보다 많았고 소음(43㏈)은 비슷했다. 세척 시간도 30~40% 정도 더 걸렸다. 오래 씻었는데 덜 씻긴 셈이다. 기능 면에서도 밀레코리아 제품은 종료 알람, 시간 표시, 분리 세척 기능이 없었고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은 종료 알람 기능이 없었다. 이에 대해 밀레코리아와 화인어프라이언스 측은 “내구성과 디자인이 뛰어나고 우수한 소재의 부품을 사용해 제품 가격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1만원짜리 살아있는 칠면조에서 1700만원 추억의 무궁화호까지

    1만원짜리 살아있는 칠면조에서 1700만원 추억의 무궁화호까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자산공매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가 출범 10년 만에 거래액 20조원을 돌파했다. 경매 물품도 1000만원대 기차 한 량에서부터 1만원짜리 살아 있는 칠면조까지 각양각색이다. 주로 공공기관이 압수한 물품이나 공무원들이 선물로 받은 고가품들이 경매에 부쳐지다 보니 이채로운 ‘물건’이 적지 않다. ●명품자전거 60만원 안팎 거래 25일 캠코에 따르면 온비드를 통해 경매에 부쳐지는 공공자산은 한달 평균 8000여건이다. 회원 수만도 80만명에 이른다. 200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역대 최고가는 2005년 6월 4400억원에 낙찰된 서울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이다. 2009년 조세범에게서 압수한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 20여점은 8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26일 무궁화호 1량이 17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낡은 열차 한 칸을 낙찰받은 주인공이 궁금했지만 캠코는 “고객 정보는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자전거 경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들어서만도 9월까지 120대가 경매에 부쳐졌다. 2005~2009년만 해도 자전거는 연간 10대가량 거래됐지만 2010년 23대, 2011년 195대로 급증하는 추세다. 대부분 압수품으로 상당히 고가라는 게 캠코 측의 귀띔이다. 명품 자전거로 꼽히는 ‘스페로’와 ‘오소’, ‘쉐보레’ 등은 6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동물들도 많다. 지난 7월엔 반달곰 등 12종 29마리가 경매로 나와 455만원에 낙찰됐다. 한전수안보생활연수원이 관리하다가 더 이상 키우기가 어려워지자 공매에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살아 있는 칠면조 1마리도 1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온비드의 공매 등록 수수료가 1만원인 만큼 최저가 경매품목에 해당된다. ●반달곰·김홍도 그림도 매물로 외국 출장을 다녀온 공무원이 선물로 받은 고가품을 종종 경매에 내놓는 경우도 있다. 공직자윤리법 상 미화 100달러 이상은 자진 반납해야 한다. 이 중엔 매각예정가 1120만원짜리 ‘샤리올’ 만년필과 450만원짜리 ‘카르티에’ 시계도 있다. 한편, 캠코는 학력·연령·전공 제한 없이 40여명의 신입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지원서 마감은 다음 달 7일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해커스 교육그룹, 푸르메재단에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부금 전달

    해커스 교육그룹, 푸르메재단에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부금 전달

     해커스 교육그룹은 자사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부금 1460만원을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 주교)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 재활 지원 전문단체인 푸르메재단은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일 1만원씩 1년 동안 모은 금액을 장애 어린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쓰여진다. 지난해 가수 션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더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커스는 푸르메재단의 또다른 기부 프로그램인 ‘천원의 기적’ 캠페인을 활성화 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 해커스영어, 고우해커스, 해커스잡, 점프해커스에 ‘천원의 기적’ 배너를 만들어 기부와 나눔의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해커스 어학연구소 김미준 대표는 “장애어린이에게 필요한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한 것을 계기로 교육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의료 서비스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아이들의 치료와 직업 재활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건축비 경영평가에 반영하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신청사의 건축비가 고무줄처럼 들쭉날쭉이다. 어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예산정책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건축비는 3.3㎡당 최고 881만원에서 40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 881만원의 건축비는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 것으로 호화청사 논란과 함께 기관 간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공기관이 건축비 단가 산정 지침을 제대로 지키는지 따져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148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부지 및 기반조성 사업은 현재 대부분 완료돼 올해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신축청사 건축비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준해 3.3㎡당 760만원(땅값 제외)으로 하되 100% 자체 재원으로 조달할 경우 랜드마크 역할 수행 등의 이유로 이보다 더 높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자체 재원으로 청사를 짓는 일부 공공기관들이 예외 규정을 이용해 호화청사 건립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건축비가 가장 비싼 한국농어촌공사는 이전 지역인 나주의 아파트 분양가(땅값과 이윤 포함) 336만원보다 2.6배 높은 881만원이나 됐으며, 한국소비자원(충북)도 이전 지역의 부동산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871만원에 이른다. 부산 남구 금융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도 주변 아파트 평당 분양가보다 조금 높은 871만원의 건축비가 산정돼 있다. 고가의 통유리, 대리석 바닥, 비데, 조각상 등 값비싼 건축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모두 1조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거나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빚더미 기관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다. 반면 법무보호복지공단(429만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462만원) 등은 400만원대여서 대조적이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지방 이전을 핑계로 호화청사를 짓는 일이 없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직은 건설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초기단계라고 하니 주무 부처가 관심을 기울이면 건축비 인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또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시 청사 신축을 경영평가의 주요 항목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청사 건립과 기관 성과급을 연계하면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이다.
  • 지방의회 69곳 내년 의정비 인상 추진

    지방의회 69곳 내년 의정비 인상 추진

    전국 244곳 광역·기초의회 가운데 69곳이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임에도 인상을 추진하는 의회가 무려 48곳이다. ●“2~4년 동결… 인상 불가피”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광역단체 의회 17곳 중 서울, 경기, 대전 등 9곳과 기초단체 의회 227곳 중 경기 안산시, 경남 창원시 등 60곳 등 69곳 지방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며, 170곳 지방의회는 동결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등 5곳 지방의회는 아직 인상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69곳의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 방침을 정함에 따라 조만간 지방의회별로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꾸린 뒤 인상률을 결정하고, 주민여론조사를 거쳐 지방의회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이미 심의위원회를 통해 6.3% 인상안을 잠정 결정한 상태며 대전 대덕구 역시 7.48% 인상안을 결정했다. 2010년 당선된 6기 지방의회는 거의 대부분 2~4년째 의정비가 동결된 상태이기에 의정비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다. 최근 몇 년간의 물가 인상률은 물론, 공무원 보수 인상률도 따라가지 못했으니 실질적 의정비 하락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년 연속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2년 연속 동결하다가 지난해 겨우 2.1% 인상했다. 그럼에도 4960만원으로 광역의회 평균 의정비 5346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는 이유다. 그러나 의정비가 전국에서 하위 3위인 강원도 화천군(2820만원), 전남 진도군(2829만원), 전남 곡성군(2903만원)이 지난 3년 동안 동결했고, 내년 의정비 역시 동결했음을 감안하면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년 연속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곳도 광주와 제주 광역의회를 비롯해 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 대전 동구, 강원 원주시·양구군, 경남 창원시 등 8곳에 달한다. 여기에 지자체별 재정자립도 현황까지 따지면 의정비 인상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69곳 지방의회 중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인 곳도 인천 동구·부평구 등 48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광주 북구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 3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1%다. 반면 구의원 의정비는 3540만원으로 자치구 평균 의정비 3135만원에 비해 높다. 광주 북구의회는 지난해 4.98%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지자체의 지방의회도 부산 중구·서구, 대구 남구·서구, 광주 동구, 대전 동구, 강원 횡성군·화천군, 경북 봉화군·청도군·의성군·군위군, 경남 합천군 등 13곳이나 된다. 이렇다 보니 지자체의 세입, 세출을 엄정하게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나서서 도덕적 해이를 자행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지역 시민사회에서 감시 필요” 행안부 관계자는 “의정비는 지자체 조례로 정하게 돼있으며 지방의회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을 경우에만 정부가 조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정도”라면서 “행정적 가이드라인 제시도 좋지만 지역 시민사회가 투명한 의정활동을 요구하고 감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 의회의 의정비는 각각 6100만원, 6069만원으로 244곳 지방의회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보육료 지원 안된다니…” 뿔난 엄마들

    “보육료 지원 안된다니…” 뿔난 엄마들

    #김계옥(38·경기 고양)씨는 아들 재현(5)이가 두 돌이 됐을 때 어린이집에 보냈다. 하지만 아이는 적응을 못하고 울거나 아파서 집에 돌아오는 날이 많아 엄마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씨는 하는 수 없이 집에서 교육을 시키다 지난해부터 재현이를 놀이학교에 보내고 있다. 한달 수십만원의 비용에 허리가 휠 지경이지만 호기심이 많아 빠르게 배워가는 아이를 보며 힘을 얻는다. #‘워킹맘’ 최혜진(31·서울 성동구)씨의 18개월 된 딸 다은이는 어린이집에 간신히 입소했지만 매일 병을 달고 집에 올 정도로 몸이 약했다. 결국 최씨는 친정어머니에게 딸을 맡기고 한달에 60만원씩을 드리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년 초 고향으로 돌아가셔야 한다. 베이비시터를 써야 하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김씨와 최씨의 공통점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아 정부의 보육료 지원으로부터 배제됐다는 점이다. 현행 보육정책이 시설에 보내야만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인 탓이다. 이에 따라 시설 위주 보육료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아동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보육지원은 시설을 이용할 때 받는 ‘보육료 지원’과 가정에서 양육할 때 받는 ‘양육수당’으로 나뉜다. 그러나 양육수당은 지원 대상이 만 0~2세 영아를 둔 차상위가구로 한정돼 있다. 김계옥씨는 “아들이 만 2세가 넘어 양육수당이 안 나오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도 보낼 수 없으니 우리 같은 경우는 정부 지원금을 한 푼도 받을 수가 없다.”고 속상해 했다. 이 때문에 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양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아동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과 박원석 무소속 의원이 각각 만 5세,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주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동수당제는 세계 88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소득에 관계없이 일괄 지급하거나 소득이나 자녀 수 등에 따라 차등을 두는 등 형태는 제각각이다.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그러지 않은 가정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지원해주자는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아동빈곤 방지의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보육료 지원에 더해 아동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은 재정 여건상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현재와 같은 예산 범위 내에서 아동수당을 도입하려면 만 0~2세에 돌아가는 지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육지원 체계 자체도 전면 무상보육과 차등지원 사이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아동수당 도입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현행 제도를 보완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부모의 선택권을 최대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해미 연구위원은 “양육수당의 지급 대상과 지급액을 점진적으로 늘려 시설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각 가정에 최소한의 양육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하남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30%’ 적극 노려라

    하남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30%’ 적극 노려라

    16일부터 경기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아파트 본청약이 시작된다. 미사지구 청약 대상은 2009년 시범단지로 사전예약했던 3개 블록 2542가구 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뺀 1446가구다. 블록 별로는 A2블록이 298가구, A5블록이 744가구, A11블록이 40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3.3㎡당 930만~970만원. 59㎡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930만원(층별 846만~940만원), 74㎡ 및 84㎡ 아파트는 평균 970만원(층별 880만~981만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접수는 사전예약 당첨자(16~18일),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16일), 생애최초·노부모부양 특별공급(17일), 기관추천 등 특별공급(18일), 일반공급1~3순위(19~23일) 순으로 진행된다. 미사지구는 승용차로 잠실까지 10분 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이번에 공급되는 3개 블록은 지구 북쪽 한강변에 붙어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가깝고, 한강 수변공원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A2블록 서쪽에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가 추가로 조성된다. 하남 미사지구는 2009년 사전예약 당시 일반공급 기준 평균 3.23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일반분양한 인근 블록 청약 경쟁률도 6.92대1을 기록했다. 당시 청약저축 납입액 기준 당첨 커트라인은 최저 570만원(A9블록 전용 74㎡)에서 최고 1230만원(A15블록 84㎡, 수도권)을 기록했다. 당첨자 중 최고 납입액은 청약저축 2645만원(전용 7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진행된 일반 청약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청약은 74㎡ 비확장이 570만원, 확장이 910만원, 84㎡ 확장이 970만원, 비확장이 10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인기 블록인 15블록의 경우는 커트라인이 더 높았다. 수도권 청약의 경우 59㎡는 커트라인이 확장 1160만원·비확장 1100만원, 74㎡는 확장 1096만원·비확장 1000만원, 84㎡는 확장 1090만원·비확장 1150만원이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A28블록 수도권 일반 청약은 59㎡ 확장형이 980만원, 비확장형이 830만원이었다. 74㎡ 확장은 1090만원, 비확장은 1030만원에서 당락이 갈렸었다. 업계 관계자는 “본청약 당첨선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자녀 특별공급은 59~84㎡형 대부분이 서울은 85점, 경기·인천은 80~85점을 넘어야 당첨됐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수도권 기준 최고 당첨선은 74㎡형이 1420만원, 최저 당첨선도 74㎡형 76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 3년 이내인 1순위자 중 미성년 자녀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되는데, 당해지역은 1명 이상이면 당첨권에 들었다. 경기·수도권은 2명 이상의 자녀가 있으면 당첨선에 포함됐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하남시 거주자라면 지역우선공급제도(하남시 30%, 경기도 20%, 수도권 50%)가 적용돼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약저축 불입액이 적더라도 적극 청약하고, 특별공급 기회를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으로 신청하거나 하남직할사업단을 방문해 청약할 수 있다. 사이버 홍보관(misa2012.LH.or.kr)에 들어가 조감도와 배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높은 실업률, 낮은 연봉…최악의 대학 전공 10분야

    대학 입학 시 선택한 전공이 취업률과 평균 연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을 시행한 미국의 명문 조지타운대학의 ‘교육 및 근로센터’(CEW) 보고서를 분석, 실업률과 평균 연봉에 있어 가장 열악한 대학 전공 10개 분야를 선정해 지난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번 선정을 위해 보고서에 나타난 학부 별 취업률과 취업 뒤 연령에 따라 받게 되는 평균 연봉을 면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인류학과 고고학 등의 사회 과학 분야가 가장 실업률이 높고 평균 연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류학 및 고고학 관련 종사자들은 신입(22~26세) 당시 실업률이 10.5%였으며, 이때 평균 연봉은 2만 8,000달러(약 3,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상부터 퇴직 직전인 54세 사이인 중견일 때의 실업률은 6.2%였으며, 이때의 평균 연봉은 4만 7,000달러 (약 5,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영화나 영상, 사진 전공자들이었다. 이들의 연봉은 신입이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이 5만 달러(약 5,500만원)로, 1위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실업률 면에서는 신입이 12.9%, 중견이 6.7%로 오히려 높았다. 3위에는 순수 미술 전공자들이 올랐으며, 철학 및 종교(4위), 교양(5위), 음악(6위), 피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7위), 상업 미술 및 그래픽 디자인(8위), 역사(9위), 영어 및 영문학(10위)이 순서대로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신입일 때 3만 달러 초반을 받았고 중견이 되서야 5만 달러 전후 정도를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대학 전공은 의공학(생체공학)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신입 사원일 때 5만 3,800달러(약 5,9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되며, 이중 82%가 향후 9만 7,800달러(약 1억 80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생화학 분야로, 신입일 때 4만 1,700달러(약 4,600만원), 중견 사원일 때 8만 4,700달러(약 9,400만원)를 받으며 3위에는 IT 강세로 인한 컴퓨터 공학 분야로 신입 시 5만 6,600달러(6,200만원)를 받으며 이중 73% 정도가 향후 9만 7,900달러(1억 8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다음은 최악의 대학 전공 10선 리스트.(※ 신입: 22~26세 중견: 30~54세) 10위. 영어 / 영문학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 3만 2,000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6.2% 평균 연봉 : 5만 2000 달러(약 5,770만원) 9위. 역사학 신입 실업률: 10.2 % 평균 연봉: 3만 2,000 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5.8 % 평균 연봉: 5만 4,000달러 (약 5,960만원) 8위. 상업 미술 / 그래픽 디자인 신입 실업률: 11.8% 평균 연봉: 3만 2,000 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7.5% 평균 연봉 : 4만 9,000 달러(약 5,440만원) 7위. 피트니스 / 레크리에이션 신입 실업률: 8.3%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4.5% 평균 연봉: 5만 달러 (약 5,500만원) 6위. 음악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4.5% 평균 연봉 : 4만 5,000달러(4,900만원) 5위. 교양학과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2 %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500만원) 4위. 철학 / 종교학 신입 실업률: 10.8% 평균 연봉 : 3만 달러 (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8% 평균 연봉: 4만 8,000달러(약 5,300만원) 3위. 미술 신입 실업률: 12.6%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7.3% 평균 연봉: 4만 5,000달러(약 4,900만원) 2위. 영화 / 영상 / 사진학 신입 실업률: 12.9%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7%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500만원) 1위. 인류학 / 고고학 신입 실업률: 10.5% 평균 연봉: 2만 8,000달러(약 3,100만원) 중견 실업률: 6.2% 평균 연봉: 4만 7,000달러 (약 5,200만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경기, 女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광주광역시에 이어 경기도도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게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1일 제272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어 장태환(민주통합·의왕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국내와 남양군도, 일본, 중국 군수공장, 탄광, 농장 등에 강제 동원돼 노동 착취를 당한 여성을 말한다. 조례안은 정부의 대일항쟁기 지원위원회에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로 결정된 사람 중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생활보조비 월 30만원, 진료비(본인부담금 중 월 30만원 이내), 사망 시 장제비 1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내에는 30명의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가 있고 평균 연령은 83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연간 지원 예산으로는 1억 936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출됐다. 장 의원은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생활 지원과 명예 회복 및 피해 구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인권 증진에 이바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조례 마련은 광주에 이어 경기도가 두 번째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참전유공자 위로금 지자체 생색내기용?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참전 유공자들에게 특별위로금을 새로 지급하거나 기존 금액을 올리고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보훈단체를 끌어안으려는 의도지만 위로금인지 막걸리값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적어 생색내기용 선심성 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전국 지자체와 보훈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는 내년부터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에게 특별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6·25전쟁 참전 유공자는 매년 6월 20일에, 월남전 참전 유공자는 매년 7월 20일에 3만원씩을 받게 됐다. 구리시에는 현재 458명의 6·25전쟁 참전 유공자와 551명의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이 산다. 이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8월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매월 3만원씩 지급하는 참전 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2014년까지 5만원으로 인상하고 애국지사 44명에게는 보훈 예우 수당 명목으로 매월 10만원씩 새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훈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또 현재 1만 8800명에 달하는 3·1절, 8·15광복절 등 각종 기념일 위문 대상자도 내년부터 매년 2000여명씩 늘리고 3만~5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6·25전쟁 당시 금정굴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역사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 집행부 발의로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를 반대해 온 보훈단체 관계자들을 위해 68세 이상 참전 유공자 4100명에게만 지급해 온 매월 3만원씩의 보훈수당을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7900명에게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경남 남해군이 참전 유공자의 명예수당을 연간 36만원에서 60만원으로, 사망 위로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국가수호정책연구소 백동일 소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애쓴 유공자들에게 위로금을 주는 것은 고맙지만 대선을 앞둔 시기에 소액을 나눠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면서 “지급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일하고 자긍심을 고양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대입문제출제비 대학별 20배차, ‘22세 입학사정관’ 전문성 부족

    대학들이 입학전형료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1조 7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국가장학금이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수십만원씩 못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진후(무소속) 의원은 11일 “각 대학의 입시전형료 세부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입시전형료의 산정과 지출 기준이 모호해 대학들의 전형료 장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학별로 입시수당 산정 방식이 제각각이었다. 아주대는 문제 출제비가 200만~3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경북대는 15만원, 이화여대는 20만원이었다. 논술 채점비는 성균관대가 60만원인 반면 한양대는 20만원이었고 면접 채점비도 경희대는 10만~15만원이었지만 강원대는 최대 100만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대학들이 입학전형료로 거둔 순이익은 152억 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동국대가 16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립대 12억 6000만원, 수원대 11억 7900만원 등이었다. 정 의원은 “정부와 대학들은 입학전형료 인하에 힘쓰고 있다고 말하지만 올해 입학전형료를 내린 대학은 92개 대학의 151개 전형에 불과하고 인하금액도 평균 5000원 수준”이라면서 “교과부가 나서 대학들의 입학전형료 집행 실태를 검토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1조 7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국가장학금의 문제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각 대학의 장학금 확충이나 등록금 인하 노력에 따라 차등지급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대학들의 무관심으로 예산배정분보다 564억원이나 적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교과부 자료를 통해 “고려대는 학생 6525명이 각 37만원씩, 연세대는 4045명이 55만원씩을 더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 1학기에만 2361명의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중복해 지급받았고 18억 7000만원이 환수되는 등 불투명한 선정기준, 복잡한 제도, 대학과 장학재단의 연동 시스템 부재로 인한 예산 낭비와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도 많았다. 수시전형의 핵심인 입학사정관 제도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2007년 제도 도입 이후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352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재직기간이 14개월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은 “20~30대인 입학사정관이 전체의 74%에 이르고 25세의 영화관 직원이나 22세의 기간제 교사가 포함되는 등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석사학위 이상의 입학사정관을 채용하도록 한 교과부 권고만 지켜져도 이런 문제는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행가방]

    ●17 ~21일 ‘횡성 한우축제’ 한마당 오는 17~21일 강원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8회 횡성한우축제(hshanu.or.kr)가 열린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품질을 보증하는 횡성한우를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축제 기간 중 축협 3곳과 농협 1곳이 운영하는 횡성한우고기 전시판매점에서 한우를 싸게 살 수 있다.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횡성한우 셀프점’도 마련됐다. 1인당 상차림비 5000원을 내면 상추, 쌈장, 된장국, 공기밥, 횡성더덕까지 준비해 준다. 횡성한우 한 마리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부위별, 음식별 식당도 운영된다. 횡성한우 무료 시식 코너는 하루 두 차례 열릴 계획이다.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 공연, 외양간과 소 밭갈이, 방목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횡성한우 테마목장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횡성군청 문화체육과 (033)340-2546. ●곤지암 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곤지암 리조트(www.konjiamresort.co.kr)가 올 스키 시즌을 앞두고 150만원짜리 ‘퍼스트 클래스 프리패스’를 선보였다. 시즌 중 스키하우스 올리브에서 무료 식사(25회)를 할 수 있고 개인 라커와 전용 라운지, 사우나 이용 혜택도 있다. 장비 수리권(2회 한정)도 제공된다. 120매 한정 판매한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프리패스 재구매 고객, 16일부터는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즌권을 판매한다. 어른 기준으로 콘도회원의 경우 42만원, 일반은 60만원이다. 만 55세 이상 스키어와 보더를 대상으로 출시된 ‘영가이즈 프리패스’는 42만원이다. 1661-8787. ●대명리조트 무료 송대관 콘서트 대명리조트 양평(www.daemyungresort.com)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축제’를 오는 27일까지 연다. 26일 오후 7시 무궁화홀에선 송대관의 ‘국화꽃향기 두 번째 이야기’가 국화축제 축하 공연으로 열린다. 선착순 400명 무료 입장이다. 리조트 고객뿐 아니라 지역민도 참여할 수 있다. 콘서트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TV, 무료 숙박권 등도 준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 ‘가족 패키지’ 출시 하이원리조트가 단풍이 곱게 내린 하늘길을 걷는 1박 2일 ‘우리 가족 가을 여행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호텔 1박,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 조식뷔페와 곤돌라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주중 14만원, 주말 18만원.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장관 연봉의 2배… ‘알짜 기관장’

    잘 알려지지 않은 공기관들이 ‘기관장의 연봉을 너무 높게 책정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2개 국토부 산하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21곳(65.6%)에 달했다. 통상 고액 연봉으로 알려진 금융 기관장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정부 사업조직 기관장으로서는 많은 편에 속한다. 국토부 산하 ‘연봉킹’은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지난해 2억 1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국토부 장관 연봉 1억 6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해양환경 보전 등을 위해 설립된 이 공단의 이사도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감사의 연봉도 각각 1억 8900만원과 1억 3400만원으로 장관보다 많았다. 이어 ▲교통안전공단(1억 5200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1억 4400만원) ▲대한지적공사(1억 4100만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1억 3400만원) ▲항로표지기술협회(1억 2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인천과 울산, 여수 등 주요 항만공사 사장들은 1억 1300만원을 받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연봉도 이들과 같았다. 반면 비교적 조직과 운영 예산 규모가 큰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의 연봉은 1억원에 못 미치는 9760만원에 그쳤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연봉도 각각 9900만원과 9970만원에 불과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기관의 경우 언론 등을 통해 국민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적기 때문에 연봉이 높게 책정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공공기관 다시 ‘비만’… 현정부 들어 정원 4000명↑

    공공기관 다시 ‘비만’… 현정부 들어 정원 4000명↑

    현 정부 들어 공공기관의 정원이 4000명 넘게 늘었다. 출범 직후인 2008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통해 몸집을 줄이겠다던 발표와 달리 역주행한 셈이다. 공공기관들은 정부 눈치를 보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지난 4년간 비정규직도 1만 1000여명 늘리며 ‘편법’으로 조직을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88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정원은 올 6월 현재 25만 3411명이다.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 말 24만 9321명에서 4090명(1.6%) 늘어난 수치다. 2009년(23만 4537명)보다는 1만 8874명(8.0%)이나 늘어났다. 특히 비정규직 직원이 크게 늘었다. 2007년 3만 5192명이던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2009년(3만 4430명) 반짝 줄었다가 2010년부터 다시 늘어 올 6월에는 4만 6676명까지 불어났다. 5년 만에 1만 1484명(32.6%) 증가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원전 수출, 자원개발, 연구개발 등 신규 사업에 따른 인력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공공기관의 부채는 315조 6000억원으로 2007년 말(170조 4000억원)보다 85% 급증했다. 대한석탄공사 사장의 연봉이 1억 560만원(2007년 말)에서 1억 7438만원(2011년 말)으로 65.1% 오르는 등 주요 공공기관장 연봉도 크게 뛰었다. 조정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현 정부가 2008년 129개 기관에서 2만 2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정원이 되레 늘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등 부작용만 일으키고 경영 효율성은 높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제적 효과 3조원·2800명 고용 유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영암 F1의 경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의 경제 유발 효과는 3조원에 육박한다. 우선 생산 유발효과는 2250억원. 개최지 전남(1087억원)뿐 아니라 이외 지역(1163억원)에도 골고루 대회 개최의 과실이 나눠졌다. 부가가치 유발효과 역시 945억원에 이른다. 이 둘을 합친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3195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용유발 효과는 전남 1784명을 포함해 2845명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라 일자리 부족이 상당한 만큼, 전남은 F1 대회를 통해 많은 유발 효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훌쩍 뛰어넘는 2조 6707억원으로 추산됐다. 절반 이상인 1조 8144억원이 자동차 경주대회의 ‘본산’ 격인 유럽에서 거둬들인 성과로 지적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8563억원 정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포스코와 SK루브리컨츠는 각각 93억원과 98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트랙사이드 광고를 통해 TV 생중계에 노출된 시간은 14분 안팎으로 계산해 초당 1160만원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직접 찾은 관람객은 16만 5000여명. 관람객 대상 설문 결과 이들은 1인당 교통비와 식비, 숙박비 등을 포함해 32만 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호주머니에서 모두 286억원이 흘러 나와 지역 경제에 흡수됐다는 얘기다. 3000여명에 달하는 팀 관계자들의 지출도 99억여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대회 내실을 다지려면 멀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F1 조직위원회가 전남도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총지출은 개최권료 484억원과 TV 중계권료 148억원 등 913억원이었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 판매 수익 244억원, TV 중계권료 33억원, 스폰서십 32억원 등 모두 315억원으로 원년보다 121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해 적자만 598억원이어서 원년 적자 725억원을 더하면 1323억원에 이른다. 조직위는 올해 대회에선 티켓 가격을 과감히 인하해 입장권 수익을 늘리는 등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인에도 임대아파트

    서울시 SH공사는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을 위해 서초구 우면2지구 1단지 178가구를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로 특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5~7층 10개 동, 전용면적 49㎡ 50가구, 84㎡ 100가구, 114㎡ 28가구다. 외국인의 생활 습관에 맞게 세탁기, 냉장고, 거실 소파, 침대, 화장대, 식탁 등 내장형 가구를 설치했다. 공급규모별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49㎡형 6300만원에 82만원, 84㎡형 9660만원에 125만 8000원, 114㎡형 1억 2150만원에 158만 2000원이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1~5일, 입주는 12월 1~31일이다. 오는 12~14일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서울에 주소를 둔 외국인 중 외국인투자기업 근무자가 1순위, 외국기업 국내지사 근무자 2순위, 국제기구 근무자 3순위다. 3순위까지 미달할 땐 1회 추가 접수 후 추첨하며, 이후에도 미달하면 주택유형별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공급한다. 입주자 선정 순차는 국내거주기간이 긴 사람, 부양가족 수가 많은 사람, 무작위 추첨 순이다. 1순위는 오는 15일부터, 2순위는 16일부터, 3순위는 17일부터 SH공사에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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