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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견한 중학생들”…중간고사 후 하교하다 심정지 남성 살렸다

    “대견한 중학생들”…중간고사 후 하교하다 심정지 남성 살렸다

    하교하던 중학생들의 침착한 대처로 심정지 상태였던 남성이 목숨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23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간고사를 치르고 하교하던 울산 동구 일산중학교 2학년 허승빈, 김도연 학생은 도로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남성은 눈을 뜬 채 몸이 뻣뻣하게 굳은 상태였다. 의식을 잃고 자가 호흡을 하지 않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남성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김도연 학생은 근처 대송동 행정복지센터로 달려가 심장 제세동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현장을 지나던 같은 학교 김명지 사서교사도 함께했다. 남성은 심폐소생술 3분 뒤 자가 호흡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119가 올 때까지 남성의 상태를 살폈다. 구토물이 코와 입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를 확보하고, 남성이 뒤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난 머리 상처의 피를 지혈하는 등 학교에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대처도 했다. 두 학생의 빠른 판단으로 남성은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돼 119에 인계됐다. 허승빈 학생은 “아저씨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지만, 학교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기억해내려 애썼다”며 “아저씨가 의식을 찾아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도연 학생은 “선생님과 주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곧바로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민수 일산중 교장은 “학교는 매년 학생과 교직원에게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겁먹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행동한 학생들이 매우 대견하다”고 말했다.
  • “30대男 절반은 비만”…남성 비만율, 여성의 2배 육박

    “30대男 절반은 비만”…남성 비만율, 여성의 2배 육박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 분율로 계산하며, 과체중·비만·고도비만까지 모두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비만율 현황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지속해서 높아지다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2021년부터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연령대별 비만율은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1%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은 20대 38.8%였다가, 30대에 비만율이 51.4%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어 ▲40대 48.1% ▲50대 40.1% ▲60대 33.0% ▲70대 27.9% 순으로 다시 낮아졌다. 질병청은 “30대의 비만율이 치솟는 것은 20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데다, 직장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여성은 20대 15.5% ▲30대 19.0% ▲40대 19.7% ▲50대 22.7% ▲60대 27.6% ▲70대 30.6%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덩달아 비만율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인 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내 성인 비만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비만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던 시기의 소아·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서 차례대로 높아지는 걸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연구를 진행해 비만율 상승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비만은 높은 위험성 대비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은데다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라며 “개인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용혜인 “과잉진압 후 허술한 보고”…경찰 “교육·감독하겠다”

    용혜인 “과잉진압 후 허술한 보고”…경찰 “교육·감독하겠다”

    두달 전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60대 남성이 진압되는 과정에서 경동맥이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었던 ‘수원 헤드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물리력 사용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은 17일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60대 남성이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헤드록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이 후속 조처를 부실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이날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물리력 사용을 많이하는데, 물리력을 행사한 이후 ‘물리력 사용 보고서’ 작성실태가 부실해 문제”라며 “수원 헤드록 사건 이후 작성된 물리력 사용 보고서에는 수갑만 사용했다고 적혀 있고 부상 정도도 6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는데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해당 보고서는 상급자 3명이 결재완료 서명을 해 과연 경찰이 물리력 사용 관련 보고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짚었다. 또 용 의원은 최근 3년간 경기남부지역에서만 경찰의 물리력 사용횟수가 5806회에 달할 만큼 물리력 사용 빈번하다며 경찰이 적절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용 의원은 “경찰 내부 규정에 물리력 사용에 대한 적절성을 따져보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누가봐도 과잉진압인 수원 헤드록 사건에 대해서도 적절성 평가를 하지 않았겠지만, 적절성 평가 기준은 필요하다”며 “평가 내용을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현장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해당(수원 헤드록) 사건에 대해 물리력 남용 여부를 알아보는 엄중한 수사가 진행중이다”며 “앞으로는 물리력 사용 보고서가 작성교육 및 관리감독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무안·함평서 ‘광주 군공항 유치’ 찬성 의견 높아져

    무안·함평서 ‘광주 군공항 유치’ 찬성 의견 높아져

    광주·전남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광주 군 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한 함평과 무안 지역민들의 찬성의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연구원이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광주 군 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 관련 찬·반 여론조사 결과, 함평군은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3.0%p 높게 나타났다. 찬성이 반대를 앞지른 것은 그동안 군 공항 유치관련 여론조사에서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찬성 45.9%, 반대 42.9%, 모름·무응답 11.2.% 순으로 조사됐다. 찬성의견은 남성(52.6%)층이 여성(39.1%)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18~30세 미만 계층이 49.4%로 가장 높은 반면, 60대 이상 계층은 44.5%로 가장 낮았다. 무안군에선 반대의견이 찬성의견 보다 3.4%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반대 47.8%, 찬성 44.4%, 모름·무응답 7.8% 순이었다. 찬성의견은 남성(53.8%)층이 여성(34.9%)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1.0%로 가장 높은 반면, 40대 계층은 38.5%로 가장 낮았다. 함평군과 무안군 거주민들이 군 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두 지역 모두 ‘소음 피해’(함평 59.9%, 무안 61.1%)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지역발전 저해’(함평 16.6%, 무안 20.6%), ‘환경오염’(함평 7.6%, 무안 7.5%), ‘안전문제’(함평 5.5%, 무안 5.2%) 순이었다. 반면, 찬성 이유로는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함평 69.9%, 무안 61.8%)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생활기반 및 복지시설 확충’(함평 11.8%, 무안 14.5%), ‘상주인구 증가’(함평 8.8%, 무안 8.0%)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통합이전에 대해서는 함평·무안 두 지역 모두 찬성의견이 높았으며, 지역별 찬성의견은 함평 46.7%, 무안 50.6%로 나타났다. 광주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군 공항 이전 관련 여론조사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함평·무안 두 지역 모두에서 찬성의견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함평군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찬성의견이 반대의견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무안군은 찬성 의견이 크게 증가하여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연구원은 이처럼 찬성여론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지원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광주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함평과 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함평 500명, 무안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 전화면접 50%와 자동응답조사(ARS) 50%를 병행, 유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추출은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분포에 따라 무작위 추출하였으며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 버섯 따다 실종·사망… 가을 산악사고 급증

    가을철 버섯을 따러 산에 오른 등산객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9분쯤 청송군 주왕산면 한 야산 계곡에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 A씨를 청송읍 의용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 14일 송이버섯 채취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가족 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4일 오전 8시 40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 한 야산에서는 버섯을 따던 60대 B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B씨는 지인과 함께 등산하던 중 버섯을 채취하다가 20m가량 아래로 추락했다. B씨와 지인은 이날 대전에서 무주로 등산 겸 버섯 채취를 하러 왔다. 강원에서는 일주일 사이 두 명이 산악 사고로 숨졌다. 지난달 10일 오후 8시 9분쯤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한 야산에서 60대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들은 “아침 일찍 버섯을 채취하러 산에 간 C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앞서 같은 달 3일에는 강원 평창군에서 버섯을 따던 60대 D씨가 실종 이틀 만에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버섯을 따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내리거나 험한 산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산악 사고 구조 건수는 3만 3022건이다. 9~10월 두 달간 전체 사고의 25%가 발생했다.
  • ‘사람 잡는 가을 버섯’…전국 곳곳서 버섯 채취하다 잇따라 사망

    ‘사람 잡는 가을 버섯’…전국 곳곳서 버섯 채취하다 잇따라 사망

    가을철 임산물 채취 시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야생 버섯 등을 따러 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산악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 요구된다. 16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9분쯤 청송군 주왕산면 한 야산 계곡에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 A씨를 청송읍 의용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사후 강직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4일 송이버섯 채취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가족 등과 연락이 닿지 않아 같은 날 오후 3시 37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길을 잃었거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쯤 전북 무주군 용포리 한 야산에서는 버섯을 따던 60대 B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B씨는 지인과 함께 등산하던 중 버섯을 채취하다가 20m 가량 아래로 추락했다. B씨와 지인은 이날 대전에서 무주로 등산 겸 버섯채취를 하러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강원에서는 1주일 사이 2명이 산악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10일 오후 8시 9분쯤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한 야산에서 60대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들은 “아침 일찍 버섯을 채취하러 산에 간 C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같은 날 오후 4시 45분쯤 실종 신고했다. 앞서 3일엔 강원도 평창군에서 버섯을 따던 60대 D씨가 실종 이틀 만에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달 11일 충북 영동군의 한 야산 중턱에서도 버섯을 따고 하산하던 60대 E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버섯을 따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내리거나 험한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3만 3022건이다. 산악사고는 요즘 같은 임산물 채취 시즌에 가장 많았다. 9~10월 두 달간 전체 사고의 25%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가을철 임산물 채취 시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야생 버섯 등을 따러 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산악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 요구된다.
  • ‘무일푼’ 된 60대 장애인의 억울한 사연…억대 부당요금 갈취한 미용실 [여기는 중국]

    ‘무일푼’ 된 60대 장애인의 억울한 사연…억대 부당요금 갈취한 미용실 [여기는 중국]

    계산 능력과 언어 능력 등이 부족한 중국의 60대 인지 장애 남성이 미용실로부터 상습적으로 60만 위안(약 1억 1118만원)의 부당 요금을 갈취당한 안타까운 사건이 뒤늦게 공개됐다.  15일 펑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는 중국 상하이의 완핑과 톈야오챠오루 지점 두 곳의 미용실에서 인지 장애를 앓는 남성에게 약 3년에 걸쳐 50여 차례나 고의로 고가의 회원권을 결제하도록 해 피해자를 ‘무일푼’으로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피해 남성 런모씨는 가족들이 그의 노후 자산으로 마련한 현금 60만 위안 상당을 가지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미용실 직원들은 그의 노후 자금을 갈취하기 위해 모의한 뒤 런씨가 소유한 현금 자산을 인출해 최고 1만 위안(약 185만 원) 상당의 회원권을 수십차례 강제로 결제하게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계좌로 몰래 현금을 인출하는 등 갈취를 이어갔다.또 런씨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그의 휴대폰으로 접속해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AliPay·支付宝)에서 수차례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돈을 강탈하려 시도했다. 이렇게 피해자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미용실 직원들은 2019년 11월부터 그의 통장에서 무려 50차례나 회원권을 구매하거나 돈을 대출받았고, 결국 런씨의 가족들이 그의 노후 자금 명목 저축했던 현금 60만 위안은 금새 바닥이 났다. 런씨의 피해는 최근 그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려 집을 찾았던 피해자의 여동생의 폭로로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다.런씨의 여동생 A씨는 “오빠는 올해 62세로 어릴 때부터 심각한 인지 장애를 가져 다른 사람들과 평범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결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그의 일상 생활은 가족들이 돌봤으며, 그가 늙었을 때를 대비해 가족들은 많은 현금을 저축해 그의 통장에 넣어 둔 것이 화가 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런씨와 미용실 직원들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에는 고의로 런씨의 돈을 수차례 강탈한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 해당 메시지에는 미용실 직원들이 런씨에게 “가게에 와서 돈을 쓰라”고 명령하듯 연락을 취했고, 그때마다 피해자는 메시지 내용을 정확하지 인지하지 못한 탓에 ‘꽃’이나 ‘웃는 얼굴’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답장했다. 그리고 이런 식의 문자를 주고 받은 후에는 영락없이 런씨의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미용실 회원권 구매 명목으로 결제돼 있었다. 하루 최고 이체 금액은 무려 11만 7000위안(약 2168만 원)에 달했다. 급기야 지난해 8월에는 런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이 모두 바닥나자 이를 확인한 미용실 직원 중 일부가 그의 명의로 온라인 대출 업체로부터 추가로 현금 2만 위안(약 370만원)을 대출하도록 한 정황도 드러났다.하지만 해당 사실을 확인한 A씨와 가족들이 문제의 미용실을 찾아 강하게 항의했는데도 해당 직원들은 런씨의 결제 금액 중 28만 위안(약 5188만 원)만 환불해줄 수 있다며 ‘배째라식’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문제의 미용실 측은 비록 런씨가 인지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해도 소비 능력이 있다는 점을 주장하며 그가 고액의 경락 마사지 등을 시술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피해 금액 중 일부만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A씨는 이번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해 문제의 미용실과 직원들이 런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사건 경위 등을 상세하게 소셜미디어에 폭로, 여론에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오빠가 자신의 돈을 정당하게 돌려 받을 수 있도록 대중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사건을 계속해서 주시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 “사람 죽였다”…살인하고 음독 의심 60대 남성 조사

    “사람 죽였다”…살인하고 음독 의심 60대 남성 조사

    인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지고 함께 있던 60대 남성이 독극물을 마신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모텔에서 60대 남성 A씨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B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객실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지인 사이인 이들은 며칠 전부터 이 모텔에 함께 묵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하마스 로켓 공격에도 대피 대신 전방으로집에서 9㎜ 권총 챙겨 아우디 몰고 돌파총탄 쏟아져도 포위된 군인 구하며 반격주민들 영웅적 활동에 셀카 요청하며 감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0대 이스라엘 퇴역 장군 ‘이스라엘 지브’가 초인적인 능력으로 하마스 공격에 노출된 군인들을 구출하며 반격을 이끌어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자전거를 타던 백발의 66세 남성 지브는 갑자기 쏟아진 경보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텔아비브 남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쏘아 올린 로켓이 도시 곳곳에 떨어지면서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 그러나 지브는 방공호를 찾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 9㎜ 권총 한 자루를 챙긴 뒤 흰색 아우디를 몰고 남쪽으로 내달렸다. 이미 포화에 휩싸인 폐허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그는 “내가 가장 서둘러 왔는데도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고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스라엘 정규군은 하마스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패러글라이드와 로켓 공격 등 갑작스러운 기습에 허를 찔리면서 민간인 학살과 납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가자지구 접경이 가까워질수록 지브가 탄 아우디에는 하마스가 쏘는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졌으나 지브는 권총 한 자루로 대응 사격을 하면서 이를 돌파했다.또 접경지 한 마을에서 지브는 하마스에 수적으로 밀려 열세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목격하고 이들을 아우디에 태운 뒤 하마스를 상대로 반격을 이끌었다. 심지어 권총만으로 하마스와 싸우던 지브는 차 안에서 부상당한 군인의 M16을 넘겨받아 창문 밖으로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다고 NYT는 전했다. 낙하산병 출신으로 방위국 작전국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다른 격전지에서도 우왕좌왕하는 군인들을 전투 부대로 조직하고 대피를 지휘하기도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소개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엿새째 격렬한 교전을 이어가면서 무더기 공습과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지만 지브는 전쟁터를 떠나지 않은 채 포화를 뚫고 전장 곳곳을 돌며 민간인이 자체적으로 방어망을 조직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국방부를 방문해 요아프 갈란트 국방장관과 면담했으며 안보 당국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런 영웅적 활동에 지브가 가는 곳마다 군인과 민간인들이 감사를 표하고 셀카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NYT는 전했다. 지브는 “이것은 모두 민간인을 위한 일”이라며 “하마스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북서 3년간 농기계사고 560건…수확철 31.7% 집중

    전북서 3년간 농기계사고 560건…수확철 31.7% 집중

    본격적인 수확 철을 앞두고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는 모두 560건이다. 이 사고로 모두 28명이 숨지고 532명이 다쳤다. 월별로는 수확 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6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9~11월에 전체 사고의 31.7%가 집중됐다. 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233건(42%), 트랙터 74건(12.6%), 예초기 58건(10.5%) 등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끼임 사고 168건(35.2%), 전복 및 전도 111건(23.3%), 교통사고 94건(19.7%) 등 다양했다. 실제 지난달 11일 순창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경운기에 깔려 숨졌고, 이번 달 11일에는 익산시 한 논에서 탈곡 작업 중이던 콤바인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농로·비탈길 주행 시 서행, 농기계 작업 복장·보호구 착용, 방향지시등·야간 반사판·등화장치 부착, 도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충분히 휴식한 후 작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유기죄”로 송치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유기죄”로 송치

    집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편이 사건 발생 5개월 만에 ‘유기죄’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가 아내를 다치게 한 뒤 방치했다고 보고 유기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B씨의 머리 부상과 관련한 의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2개월 동안 보완 수사를 하면서 유기치상에서 유기로 혐의를 변경해 A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또 다시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 수사 결과 B씨가 쓰러진 당일 A씨의 폭행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고 의료계의 법의학 감정에서도 부상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A씨는 테니스를 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구호 조치 없이 곧바로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붓딸의 신고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하고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실제 그는 과거 3차례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일단 혐의가 명확한 유기죄만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외국인 근로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 7개월 연속 1500만명대

    외국인 근로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 7개월 연속 1500만명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7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 부문에선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라 3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하면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5만 5000명으로 지난해 9월(1489만 6000명)과 비교해 2.4%(35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7개월 연속 월 1500만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 제조업(11만 9000명)과 서비스업(23만명)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섬유·의복·모피 등이 감소했지만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가입자 감소 추세가 드러났다. 고용허가 외국인을 제외한 가입자 수는 올해 5월 7000명, 6월 6000명, 7월 4000명, 8월 1000명에 불과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2021년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에서 올해부터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 결과다. 서비스업은 돌봄 수요 확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숙박음식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은 증가폭 둔화, 운수창고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부동산업은 감소가 지속됐고, 교육서비스업은 감소폭이 커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849만 6000명, 여성이 675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만 2000명, 16만 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2만 6000명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정보통신업 등 상대적으로 청년 취업이 많은 업종의 고용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9.4%(21만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정보통신업·제조업 등에서 수급자가 늘면서 구직급여는 59만명에게 9361억원이 지급됐다.
  • 고속도로서 사고수습중 2차 사고…2명 사망

    고속도로서 사고수습중 2차 사고…2명 사망

    경기 용인시를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일대에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추계육교 인근에서 2차 사고가 나 2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앞서 1차로를 달리다가 부딪혀 수습 중이던 K7 승용차와 그랜저 승용차를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 근처에 서 있던 이들 사고 승용차 탑승자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였던 60대 남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1명이 다쳤다. 당시 이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차 밖으로 나와 중앙분리대 근처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음주운전 전력이 무려 9번?”…경기남부경찰, 상습범 등 차량 40대 ‘압수’

    “음주운전 전력이 무려 9번?”…경기남부경찰, 상습범 등 차량 40대 ‘압수’

    경찰이 무려 아홉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상습범 등 위반자 40명에 대해 차량을 압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7월부터 10월 말까지 ‘상습 음주운전자 등 악성 위반자 재범 근절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행 3개월 만에 상습범 5명 등 음주운전자들의 차량 40대를 압수하고 상습범(5명)에 대해선 전원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 압수 차량 가운데 6대는 법원 영장에 의해 조처했고 나머지 34대는 임의제출을 통해 압수했다. 가장 많은 횟수의 위반 사례로는 무직 상태인 50대 남성 A씨로 포터2 화물차량을 이용해 무려 9차례나 적발된 건이다. 무직 상태인 60대 남성 B씨의 경우 스포티지 승용차량으로 음주운전을 5차례 단속되면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압수된 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자동차가 31대(77.5%), 이륜자동차 5대(12.5%), 화물자동차도 4대(10%)로 집계됐다. 경찰은 특히 초범 음주운전자 차량 7대에 대해서도 범행의 중대성이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압수했다는 설명이다. 압수 차량은 검찰로 송치된 뒤 법원에서 최종 몰수판결을 받게 되면 공매 절차 등을 거쳐 소유권이 국고로 귀속된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다른 범죄와 달리 재범률이 40%가 넘는 등 상습성이 두드러진다”며 “적극적인 차량 압수와 엄정한 수사로 교통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최근 5년간 2회 이상 음주 전력자가 중상해 사고를 입히는 등 중대 위반 건에 대해 차량 압수조처를 하고 있다.
  • 영동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버스가 덮쳐…2명 사망·1명 부상

    영동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버스가 덮쳐…2명 사망·1명 부상

    9일 오후 8시 30분 경기 용인시 양지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덕평나들목 부근에서 버스가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운전자 등 3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2명이 사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앞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를 K7 승용차가 추돌했다. 사고수습을 하던 중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도로 위에 서 있던 이들 3명을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그랜저와 K7 탑승자들이 차에서 내려서 사고 지점 왼편 중앙분리대 쪽에 마련된 공간에 서 있던 중 뒤따르던 고속버스 운전자가 버스전용차로에 서 있던 K7을 늦게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서 있던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였던 60대 남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또 급발진?…식당 덮친 제네시스에 1명 사망·3명 중경상

    또 급발진?…식당 덮친 제네시스에 1명 사망·3명 중경상

    주차하던 차량이 식당 앞 테이블을 덮쳐 식사 중이던 남성이 숨지고 동석한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서 50대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주차하던 중 갑자기 식당 앞 야외테이블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식당 앞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있던 60대 남성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있던 60대 여성 C씨가 크게 다쳐 강릉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있던 60대 2명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4명은 같은 산악회 회원으로 등산을 마친 뒤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주차 중에 차가 갑자기 튀어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 이번엔 60대 등산객 사망…“검은 옷에 향수 뿌리지 마세요”

    이번엔 60대 등산객 사망…“검은 옷에 향수 뿌리지 마세요”

    등산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전북 남원시 산동명 만행산을 등산하던 64세 남성 A 씨가 벌에 쏘였다. 당시 A씨는 일행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머리 부위를 벌에 쏘인 것으로 확인됐다. 벌에 쏘인 A 씨는 곧바로 의식을 잃었고, 일행인 신고자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전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인근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끝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벌에 쏘인 경로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0월까지 벌 쏘임 사고 주의해야 한편 지난해에만 벌 쏘임으로 11명이 숨지고 6439명이 다쳤다. 8월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나타났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사망자는 9.7명이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 냄새 등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바로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벌 쏘임은 주로 8-9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활동이 나타나 10월까지 벌 쏘임에 유의해달라”며 “가을철 등산 혹은 벌초를 위해 산 등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벌에 쏘이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부산 식당 냉장창고서 시신 발견…“안에서 열기 힘든 구조”

    부산 식당 냉장창고서 시신 발견…“안에서 열기 힘든 구조”

    부산의 한 재개발 구역의 폐업한 식당 냉장창고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7분쯤 부산 남구 감만동 감만1구역 재개발 구역 내 폐업한 식당에 있던 냉장창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재개발 업자가 식당의 누수 점검을 하던 중 전원이 꺼진 냉장창고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신원은 인근 주민이었던 6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많이 부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된 냉장창고는 6.6㎡ 남짓 규모로 안에선 열기 힘들고, 밖에서 열 수 있는 구조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가 오래돼 사망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특별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내가 UN 아시아 사무총장” 노인들 속여…피해액만 ‘9억’

    “내가 UN 아시아 사무총장” 노인들 속여…피해액만 ‘9억’

    “UN 평화봉사단에 가입하면 매월 500만원의 고수익이 보장된다.” 유엔(UN) 간부를 사칭해 노인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약 5년 동안 UN 아시아 본부 사무총장을 사칭해 전국을 돌며 55명에게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55명에게 UN 평화봉사단 가입비 명목으로 약 9억원을 가로챘다. 피해자 대부분은 노인들이었다. A씨와 그의 일당은 여권이나 임명장 등을 위조해 UN 아시아 본부 사무총장, 봉사단장, 자금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A씨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까지 내려졌으나 도피 중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결국 A씨는 지난 3월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유력 인사가 UN 아시아본부 이전, 사무총장 임명 등과 관련한 제반 비용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이라며 “지시한 방법으로 돈을 이체받은 것이지 편취할 의도는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미국 측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없을 뿐 아니라 영어도 할 줄 모르면서 여권, 임명장 등을 위조해 치밀하게 범행한 점을 미뤄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 보상도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동종 전력이 있고 피해 규모가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보령서 패러글라이딩 60대 조종사·20대 女체험객 숨져

    보령서 패러글라이딩 60대 조종사·20대 女체험객 숨져

    충남 보령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조종사와 체험객이 산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2분쯤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옥마산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조종사 A(69)씨와 체험객 B(23)씨가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옥마산 정상에서 이륙한 이들은 얼마 안 돼 산 중턱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옥마산을 찾았던 등산객이 이를 목격해 패러글라이딩 업체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기상 악화,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옥마산에서는 과거에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2월 4일에는 옥마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40대 남성이 착륙지점을 400m 앞두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하반신을 심하게 다친 남성은 충남소방 구급대가 호출한 닥터헬기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해 5월 8일에도 50대 남성이 패러글라이딩 중 추락해 전신에 중상을 입었고, 지난 2016년에도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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