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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도 독감 백신 접종한 60대 남자 숨져

    제주서도 독감 백신 접종한 60대 남자 숨져

    제주에서도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숨졌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 A씨가 21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독감 백신 접종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A씨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독감 무료접종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같은날 해당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한 주민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중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접종 전에 병력 파악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 후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나 병ㆍ의원으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속보] 제주서 독감 백신 접종 60대 남성 사망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한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21일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제주도는 독감백신을 접종한 68세 남성이 이날 새벽에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도내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제주도 보건당국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출근룩은 치마에 하이힐”…여성옷 입는 60대 남성의 사연

    “내 출근룩은 치마에 하이힐”…여성옷 입는 60대 남성의 사연

    슬하에 세 남매를 둔 60대 남성이 패션에 있어서만큼은 성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4년 전부터 치마를 입기 시작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에 사는 미국인 마크 브라이언(61)은 최근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직장은 물론 집에서도 꽉 끼는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는다”고 밝혔다.로봇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마크는 "대학에 다닐 때 처음 하이힐을 신어 봤는데 당시 여자친구가 같이 춤추기 전에 하이힐을 같이 신어 보자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러 그는 4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자신이 치마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있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고 있다.평소 마크는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자신의 사진을 정기적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한다. 그리고 가끔은 남성용 버튼업 칼라 셔츠와 하이힐을 매치한다.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포르쉐와 미녀들을 사랑하고 하이힐과 치마를 일상에 접목하는 이성애자이자 행복한 유부남'이라고 쓰여 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에 대해 말하면서도 주로 착용하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한 5인치 스틸레토와 펜슬 스커트를 꼽았다. 그는 “가장 편한 것은 아니지만 난 꽉 끼는 펜슬 스커트와 하이힐을 착용한 내 모습을 정말 마음에 들어 한다”면서 “꽉 끼는 치마와 하이힐을 착용한 여성들을 항상 존경해 왔다”고 말했다. 마크는 공개적으로 치마를 입기 시작한 뒤 몇몇 사람이 자신에게 성적 취향에 대해 질문했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경우 그는 “당신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면서 “다른 때에는 난 그냥 이성애자”라고 답한다. 마크는 세 번 결혼했으며 현재 아내와 함께 11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아내와 세 자녀 모두 그의 선택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들과 두 딸에게 처음 여자 옷을 입는 것에 대해 털어놨던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아빠가 치마와 하이힐을 착용해도 게이가 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었다.마크는 "외출 중에 가끔 모르는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면서 "일부 남자들은 내가 평범한 대화가 가능한 보통 남자라는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사진=마크 브라이언/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원 50대 환자 흉기 휘두르고 불 질러…2명 부상·3명 화상

    경북 김천 한 병원에서 50대 환자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모두 5명이 다쳤다. 1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천제일병원 6층에서 50대 남성 환자 A씨가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치고, 침대 시트에 불까지 질러 환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환자와 직원 등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A씨는 병실에 있던 흉기로 60대 여성 간병인과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다른 환자의 얼굴을 찌르고, 침대 시트에 불까지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소방대원이 출동하기 전 병원 관계자에 의해 꺼졌다. 화상을 입은 환자 3명은 60~80대 노인들로 모두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A씨는 병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복도로 이동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0대 환자, 병원서 흉기 휘두르고 불 질러…2명 부상, 3명 화상

    50대 환자, 병원서 흉기 휘두르고 불 질러…2명 부상, 3명 화상

    직원·환자 30여명 대피하고 경찰은 현장서 범인 체포다른 환자·간병인 찔러…‘거동 불편’ 고령 환자 화상 경북 김천의 한 병원에서 50대 환자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모두 5명이 다쳤다. 1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천제일병원 6층에서 50대 남성 환자 A씨가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치고, 침대 시트에 불까지 지르면서 환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환자와 직원 등 30여명이 대피했다. A씨는 병실에 있던 흉기로 60대 여성 간병인과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다른 환자의 얼굴을 찌르고, 침대 시트에 불까지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소방대원이 출동하기 전 병원 관계자에 의해 꺼졌다. 화상을 입은 환자 3명은 80대, 70대, 60대 노인들로, 모두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A씨는 병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복도로 이동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8년 전 ‘영웅’이 또…뒷짐 진 구경꾼 뚫고 사람 구한 美 팔순 노인

    18년 전 ‘영웅’이 또…뒷짐 진 구경꾼 뚫고 사람 구한 美 팔순 노인

    물에 빠진 자동차를 모두 넋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때, 팔순 노인이 뛰어들어 사람을 건졌다. 12일(현지시간) KCRA-TV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여든 살 노인이 침수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머데스토시 수로에 차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스티브 몬텔론고(80) 할아버지는 곧바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수로에는 파란색 차량 한 대가 빠져 있었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지만, 몰려든 인파 중 그를 구하러 뛰어드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 뒷짐 지고 바라만 보고 있을 때, 몬텔론고 할아버지가 수로에 뛰어들었다. 할아버지는 “사고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아직 차 안에 있었다. 주변에 한 20명 정도가 모여 있었는데 다들 보고만 있었다. 내가 해결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할아버지 머릿속은 온통 ‘차 문이 열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다행히 차 뒷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하지만 수압 때문에 열기가 쉽지는 않았다. 겨우 문을 열었을 때는 물이 들이닥쳐 차가 기우뚱했다. 할아버지는 “눈앞이 흐릿해 운전자가 잘 보이지 않았다. 감으로 옷깃을 홱 잡아당기면서 제발 옷이 찢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노인이 거침없이 사고 현장에 뛰어들자 구경꾼 중 한 명이 손을 보탰고, 할아버지와 운전자는 무사히 물 밖으로 나왔다. 그때까지도 핸들을 붙잡고 있다 할아버지에게 끌려 나온 운전자는 의식은 있었지만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60대 남성이 몰던 차 한 대가 수로에 추락했다. 운전자가 사고로 다친 곳은 없지만, 평소 건강 문제 때문에 병원으로 가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할아버지도 다친 곳은 없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사고 현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할아버지는 “알고 있겠지만 나는 ‘영웅’”이라며 웃어 보였다. 사실 할아버지는 18년 전 불이 난 집에서 사람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네기 영웅 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02년 당시 가스 누출로 이웃집에 큰불이 났을 때도 할아버지는 화염을 뚫고 들어가 인명을 구조했다. 계속된 폭발로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온몸을 내던져 이웃을 살렸다. 이번에도 할아버지는 망설이지 않았다. 다만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그저 그때 거기 있었을 뿐”이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할아버지의 영웅담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그가 또 해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도 74세 노인 사망 판정→ 냉동고에서 눈 번쩍→ 사흘 뒤 사망

    인도 74세 노인 사망 판정→ 냉동고에서 눈 번쩍→ 사흘 뒤 사망

    인도의 74세 노인이 사망 판정을 받고 차가운 시신 보관함으로 옮겨졌는데 다시 눈을 떠 구조됐으나 사흘 뒤 끝내 숨을 거뒀다. 타밀 나두주 칸드햄패티의 한 마을에 사는 발라수브라마니얌 쿠마르가 처음 사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2일이었다. 유가족은 곧바로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전통을 좇아 의식을 치르기 전 시신을 안치할 냉동 보관함도 주문했다. 다음날 장례를 치르기 전 입관 절차를 위해 냉동보관함을 가지러 온 직원이 다급히 유가족을 불렀다. 보관함 속의 시신이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을 떨고 있다. 죽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 “그의 영혼이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유가족의 대화가 담겨 있다. 소스라치게 놀란 가족들은 곧장 노인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끝내 16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남부 살렘 시의 정부 병원 학장인 발라지나탄 학장은 BBC 타밀 인터뷰를 통해 노인이 졸린 상태에서 입원했으며 폐와 관련된 문제 때문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형법 제287조(인명을 위험에 빠지도록 방치하는 행위)와 제336조(인명 또는 신변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위반한 건 아닌지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수라만갈람 지역 경찰의 라자세카란 경감은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의 정식 사망 선고나 의학적 소견 없이 장례를 치르려 했다는 혐의점이 있다”고 밝혔다. 고인이 냉동보관함에서 머무른 것은 20시간이란 기사도 있는데 BBC는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냉동고 안의 온도가 얼마나 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프로볼링고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열두 살 소녀가 한 시간 만에 갑자기 눈을 번쩍 떠 잠깐 소동을 일으킨 뒤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 선고를 들은 스무 살 여성이 장례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되살아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문가들은 자발순환 회복(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ROSC), 일명 라자루스(Lazarus) 증후군이라고 한다. 멈춘 심장이 심폐소생술 후 다시 뛰는 것을 말한다. 무덤에 묻힌 지 나흘 만에 예수가 되살린 친구 라자로(나사로) 이름에서 따왔다. 비슷한 사례는 1982년부터 최소 38번 이상 의학 문헌에 언급돼 있다. 2014년 사망 판정을 받은 후 영안실에서 되살아난 부산의 60대 남성도 마찬가지다. 수십분의 심폐소생술에도 15분 이상 심정지가 이어져 사망 선고를 받은 남성은 영안실에서 숨이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된 일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국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이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지난 14일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천에 사는 70대 여성과 경기 시흥의 50대 남성은 각각 지난 8일과 15일 일본뇌염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질병청은 “이들 환자 3명은 모두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의 뇌염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모기는 일반적으로 4월에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뒤 국내 전 지역에서 볼수 있다”면서 “주로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발견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월 제주와 전남에서 처음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어 7월 23일에는 부산지역에서 전체 모기 가운데 이 모기의 밀도가 50%이상을 차지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미열 증상에 그친다. 하지만 250명 가운데 한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 뇌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연령의 모든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들은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 뇌염 유행국가로 여행할 계획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8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한다”면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수칙에 따르면 야외활동을 할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게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야외활동시에는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에서 캠핑할 때는 모기 기피제 처리가 된 모기장을 사용한다. 또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집 주변의 물 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앤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여기는 인도] 사망한 70대 노인, 냉동보관함서 눈 번쩍…20시간 만에 구조

    [여기는 인도] 사망한 70대 노인, 냉동보관함서 눈 번쩍…20시간 만에 구조

    죽은 줄로만 알았던 노인이 차가운 냉동보관함에서 눈을 떴다. 14일(현지시간) NDTV는 인도의 한 70대 남성이 시신보관함에서 20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인도 타밀나두주 칸드햄패티의 한 마을에서 발라수브라마니안 쿠마르(74)라는 이름의 남성이 사망했다. 유가족은 곧장 장례를 준비했다. 전통에 따라 의식을 치르기 전 시신을 안치할 냉동보관함도 주문했다. 다음 날, 입관 절차를 위해 냉동보관함을 가지러 온 직원이 다급히 유가족을 불렀다. 보관함 속 시신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을 떨고 있다. 죽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 “그의 영혼이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유가족의 대화가 담겨 있다.가족은 노인이 지병으로 시름시름 앓다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였으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여 임종을 지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노인이 숨을 쉬지도, 움직이지도 않아 죽었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시신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자지러지게 놀란 가족들은 곧장 노인을 병원으로 옮겼다. 냉동보관함에 안치한 지 20시간 만이었다. 현지 경찰은 형법 제287조(인명을 위험에 빠지도록 방치하는 행위)와 제336조(인명 또는 신변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위반한 건 아닌지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라만갈람 지역 경찰서라자세카란 경감은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의 정식 사망 선고나 의학적 소견 없이 장례를 치르려 했다는 데 혐의점이 있다”고 밝혔다.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에서는 사망선고를 받은 12세 소녀가 한 시간 만에 깨어나 소동이 일었다. 갑자기 눈을 번쩍 뜬 소녀는 그러나 얼마 후 완전히 세상을 떠났다.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는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선고를 받은 20세 여성이 장례식으로 가는 차 안에서 다시 살아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기이한 현상을 전문가들은 자발순환회복(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ROSC), 일명 라자루스 증후군(Lazarus syndrome)으로 해석하곤 한다. 라자루스 증후군은 멈춘 심장이 심폐소생술 후 다시 뛰는 것을 말한다. 무덤에 묻힌 지 나흘 만에 예수가 되살린 친구 라자로(나사로) 이름을 따왔다. 관련 사례는 1982년부터 최소 38번 이상 의학 문헌에 언급됐다. 2014년 사망 판정을 받은 후 영안실에서 다시 살아난 부산의 60대 남성도 마찬가지다. 당시 수십분간의 심폐소생술에도 15분 이상 심정지가 이어져 사망선고를 받은 남성은 영안실에서 숨이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두 눈 쪼아 각막 관통” 공원서 점심 먹는데 까치 기습 공격

    “두 눈 쪼아 각막 관통” 공원서 점심 먹는데 까치 기습 공격

    까치 날카로운 부리에 두 눈 쪼여 피투성이“짝짓기철 영역 침범에 사람 공격 성향”“새 공격에 눈·귀 부상… 해마다 60건”공원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호주의 60대 남성이 까치의 기습 공격에 두 눈을 차례로 쪼여 각막이 관통돼 2시간여에 걸친 봉합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까치는 짝짓기철에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사람들의 눈·귀 등을 자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5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13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동쪽으로 215㎞ 떨어진 세일에서 자영업을 하는 60대 제임스 글린드맨은 평소처럼 공원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다가 느닷없이 호주 토종 까치의 공격을 받았다. 까치의 날카로운 부리에 두 눈이 쪼여 얼굴 전체가 피투성이가 된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그를 급히 멜버른에 있는 로열 빅토리안 눈·귀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글린드맨은 “점심을 먹는데 까치 한 마리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연달아 공격했다”며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피가 흘러 거의 시야를 가렸지만 겨우 차로 피해 응급전화로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까치의 부리에 각막이 관통된 왼쪽 눈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2시간에 걸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호주에서는 봄철에 까치의 공격을 받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짝짓기 시기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호주 토종 까치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들을 자주 공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로열 빅토리안 눈·귀 전문병원은 “새의 공격을 받아 부상한 환자를 치료하는 횟수가 해마다 60건이나 된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 40.7% “코로나19 우울·불안 경험”...여성 특히 위험

    국민 40.7% “코로나19 우울·불안 경험”...여성 특히 위험

    코로나19 국면이 10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민 10명 중 4명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1~24일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우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50.7%)이 남성(34.2%)보다 우울감 경험률이 높았다. 20대, 30대, 60대 여성은 과반수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한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32.1%가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꼽았다. ‘감염 확산에 따른 건강 염려’는 30.7%, ‘취업 및 일자리 유지 어려움’ 14.0%,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 13.3% 순이었다. 우울감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46.2%가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코로나 블루에 대처하고 있으며, 30.7%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개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1.0%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비대면 소통을 하고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월드피플+] 18년 전 ‘영웅’이 또…뒷짐 진 구경꾼 뚫고 사람 구한 美 팔순 노인

    [월드피플+] 18년 전 ‘영웅’이 또…뒷짐 진 구경꾼 뚫고 사람 구한 美 팔순 노인

    물에 빠진 자동차를 모두 넋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때, 팔순 노인이 뛰어들어 사람을 건졌다. 12일(현지시간) KCRA-TV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여든 살 노인이 침수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머데스토시 수로에 차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스티브 몬텔론고(80) 할아버지는 곧바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수로에는 파란색 차량 한 대가 빠져 있었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지만, 몰려든 인파 중 그를 구하러 뛰어드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 뒷짐 지고 바라만 보고 있을 때, 몬텔론고 할아버지가 수로에 뛰어들었다. 할아버지는 “사고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아직 차 안에 있었다. 주변에 한 20명 정도가 모여 있었는데 다들 보고만 있었다. 내가 해결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할아버지 머릿속은 온통 ‘차 문이 열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다행히 차 뒷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하지만 수압 때문에 열기가 쉽지는 않았다. 겨우 문을 열었을 때는 물이 들이닥쳐 차가 기우뚱했다. 할아버지는 “눈앞이 흐릿해 운전자가 잘 보이지 않았다. 감으로 옷깃을 홱 잡아당기면서 제발 옷이 찢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노인이 거침없이 사고 현장에 뛰어들자 구경꾼 중 한 명이 손을 보탰고, 할아버지와 운전자는 무사히 물 밖으로 나왔다. 그때까지도 핸들을 붙잡고 있다 할아버지에게 끌려 나온 운전자는 의식은 있었지만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60대 남성이 몰던 차 한 대가 수로에 추락했다. 운전자가 사고로 다친 곳은 없지만, 평소 건강 문제 때문에 병원으로 가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할아버지도 다친 곳은 없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사고 현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할아버지는 “알고 있겠지만 나는 ‘영웅’”이라며 웃어 보였다. 사실 할아버지는 18년 전 불이 난 집에서 사람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네기 영웅 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02년 당시 가스 누출로 이웃집에 큰불이 났을 때도 할아버지는 화염을 뚫고 들어가 인명을 구조했다. 계속된 폭발로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온몸을 내던져 이웃을 살렸다. 이번에도 할아버지는 망설이지 않았다. 다만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그저 그때 거기 있었을 뿐”이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할아버지의 영웅담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그가 또 해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운전 시비로 60대 무차별 폭행…버젓이 폭행 영상까지 올려

    운전 시비로 60대 무차별 폭행…버젓이 폭행 영상까지 올려

    운전 중 시비로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리고 스스로 폭행 영상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 등의 혐의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2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쏘 SUV 차량을 운전하던 A씨는 반대 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신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며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유튜브에 버젓이 올려놓고 ‘남의 차 때린 주제에 시비 걸고 위협하다 불구가 되는 영상’이라며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B씨를 상대로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B씨가 쓰러진 뒤에도 머리 등을 발로 마구 짓밟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제지하고 나서야 폭행을 멈춘다.영상이 올라간 뒤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A씨는 “먼저 위협하고 욕하니 맞은 것”이라면서 “맞을 짓을 골라서 했다”고 항변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평택이 아닌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 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 55분쯤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B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도 당시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영상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제화 인재 육성·판로·창업 지원… ‘구두 장인’의 꿈 영근다

    수제화 인재 육성·판로·창업 지원… ‘구두 장인’의 꿈 영근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가면 수제화 거리가 있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염천교 수제화 거리가 남성화나 작업용 위주라면 성수동은 명동 살롱화에서 이어진 여성화 위주다. 현재 구두 매장, 공장, 부자재 등 300여개 업체가 수제화 거리를 이루고 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 인근 성수동2가 성수IT종합센터에는 서울시가 수제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수제화 업체의 판로를 지원하는 등 원스톱 지원을 도맡은 ‘성수 수제화 허브´가 자리하고 있다.지난 5일 찾은 창작플랫폼은 성수IT종합센터 2층에 자리했다. 수제화 제작 공간과 ‘성수 수제화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수업을 시작했다. 제작 과정 12명, 디자인 스쿨 20명, 취업 및 창업 교육 10명을 선발했다. 경력 30년이 넘는 패턴사 조태성(61)씨는 수제화 꿈나무에게 구두 제작 전반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수강생은 20대 청년부터 제2의 직업을 꿈꾸는 중년까지 다양하다. 구두 제작 기술자는 다른 직종에 비해 시간과 세월이 많이 필요한 직업으로 손꼽힌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수강생들은 웨딩슈즈 업체나 구두 공방을 차리거나 관련 업체에 취업한다. 조씨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젊은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전라도에서 올라오는데도 수업 때마다 한번도 빼먹지 않던 자매가 고향에서 공방을 차린다고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신진 창작자와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는 성수동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장인, 디자이너, 상품기획자(MD)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올 초 패션슈즈디자인과를 졸업한 최수빈(23·여)씨는 구두장인을 꿈꾼다. 최씨처럼 이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성수 수제화 아카데미´는 입소문이 나 있다. 최씨는 “구두 디자인을 가르치는 사설 아카데미는 많지만, 구두 제작을 가르치는 곳은 사실상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가 유일하다”며 “심화반 수업까지 모두 듣고 구두 제작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으로 유학을 가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아카데미를 열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늦게라도 수업이 시작돼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성수동 제화 생산 업계 종사자는 40대가 27%, 50대가 37%, 60대는 25%로 40~60대가 90%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기술을 전수받을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구두 기술자들도 걱정이 크다. 성수 수제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디자인, 생산, 마케팅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시는 매년 ‘성수 수제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등을 프로그램에 추가해 4차 산업 시대에서 자생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면서 “기술자 과정은 패턴·갑피·저부(바닥)를, 디자인 과정은 디자인부터 브랜딩까지 총망라했다”고 설명했다. 신발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경로는 전체의 15%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구매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신발은 신어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성수수제화를 알리면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희망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에 자리한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은 수제화 홍보와 판로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수제화 전시장이, 2층에는 체험 공방이 있다. 체험 공방에서는 3D 풋스캐너로 발을 점검해볼 수도 있다. 새로 창업한 16팀이 공간에 들어와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쉽게도 지난 8월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판로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유명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지난해 가방 브랜드 ‘아웃라인스’, 신진 디자이너 이주원과 협업해 탄생한 컬렉션은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에 전시돼 한 달 만에 매출 1억 80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디자이너 한현민이 이끄는 남성복 브랜드 ‘MUNN’,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에서 최종 3인에 들었던 오유경 디자이너의 ‘스튜디오 오유경’, ‘그라더스’를 성수수제화 브랜드와 연계해 작업을 펼친다.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도 스타 마케팅을 준비했다. 2015년부터 신진 디자이너를 뽑는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위한 특별한 상품을 개발·제작해 스타 메이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성수 수제화 사업 위탁을 맡은 디노마드의 서수연 책임연구원은 “유명 셀럽을 위한 스타 상품 제작 과정과 상품이 공개되면 대중의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수제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매출도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추석 친인척 확진 불똥 튄 어린이집 초토화… 원아 등 15명 확진(종합)

    추석 친인척 확진 불똥 튄 어린이집 초토화… 원아 등 15명 확진(종합)

    추석 연휴 관련 확진 충남·대전 총 44명추석 연휴 친인척모임서 감염된 원아 다니는 어린이집 원아·교사·원아가족까지 연쇄 감염추석 친인척 관련 확진자 총 24명으로 껑충정부, 방역단계 2단계서 1단계로 완화 우려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가정 모임에 대한 자제를 호소했지만 결국 일이 터졌다. 추석 연휴에 모였다가 코로나19에 걸린 일가족의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원아와 교사, 이들의 가족까지 코로나에 한꺼번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추석 친인척 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24명으로 대폭 늘었다. 정부가 방역단계를 1단계로 완화한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은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대전 어린이집 원아 3명·교사 4명이들 가족 8명까지 코로나 옮아 생후 24개월 미만 원아들 연쇄감염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세 유아(대전 389번)가 다니던 유성구 상대동 어린이집의 생후 24개월 미만 원아 3명(대전 392∼394번)과 교사·직원 4명(대전 395∼398번)이 확진됐다. 이어 어린이집 원장(대전 398번)의 아버지·언니(대전 399·400번), 원아들의 엄마와 외할머니(대전 401·405·406·408번), 교사 중 1명(대전 395번)의 남편·딸(대전 402·403번) 등 8명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대전 389번 원아는 추석 연휴이던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한 뒤 10∼11일에 확진된 친인척 7명 가운데 한명이다.방역당국 “확진자 더 늘어날 듯” 이들은 지난 10일 폐렴 증상으로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검사를 받은 60대 남성(대전 385번)과 그의 아내(대전 386번), 두 딸 부부(대전 387·388·390·391번), 손자(대전 389번)이다. 두 딸 중 1명(대전 387번)이 지난 6일 아들을 데리고 소아전문병원에 들렀는데, 당시 이 병원에 있었던 30대 남성(대전 384번)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사위 중 1명(대전 391번)의 직장동료(대전 407번)도 확진됨에 따라 대전 385번 친인척 추석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친인척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밝히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연휴 첫날 식사 일가족 3명도 줄확진벌초 갔다 친인척·딸 제자 등 17명도 대전에는 이 외에도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대전 365번)이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그의 어머니와 조카(대전 366·367번)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들 세 사람도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친인척 등 12명과 모여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 사람 가운데 대전 366번을 접촉했던 70대 여성(대전 369번)과 남성(대전 370번)도 확진됐는데, 이 중 370번 확진자의 자녀와 손자 등 8명(대전 371∼377번·평택 미군 191번)이 7일 잇따라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친인척은 추석인 지난 1일 경북 예천으로 함께 벌초를 다녀왔다. 코로나19 확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대전 370번의 딸이 벌초하러 다녀온 뒤 지난 2∼5일 출근한 서구 갈마동 공부방 학생 중 5명(대전 378∼382번)도 감염된 것이다. 370번의 아내(대전 373번)와 함께 식사한 80대 여성(대전 383번), 아들(대전 374번)을 접촉한 충남 보령 60대 여성(보령 22번)과 예산 20대 여성(예산 5번)도 확진됐다. 이로써 370번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추석 연휴 대전·충남서만 모두 44명 감염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친지 방문 자제와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등을 거듭 당부했으나, 연휴 동안 이뤄진 3건의 친인척 모임으로 대전과 충남에서만 지금까지 모두 44명이 감염된 것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가 학교나 유치원 교사 등이어서 접촉자들을 검사 중”이라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벌초를 하기 위해 모였던 대전 60대 부부(대전 362·364번)와 공주 장인·장모(공주 9·10번)도 확진됐다. 정부는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대전시도 정부 조치를 따르기로 했지만 잠복 기간으로 분류되는 16일까지는 현 단계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U턴해 진로방해했다며 아버지뻘 폭행한 30대운전자 입건

    도로에서 유턴해 자신의 차량진로를 방했다며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맞은편 차로에서 유턴한 다른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2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반대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하며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신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며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평택이 아닌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가 지난 10일 저녁 7시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A씨로부터 폭행당한 B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번사고 외에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르포] 한글날, 또 등장한 ‘차벽’…“집회는 왜 해서” vs “길은 왜 막나”(종합)

    [르포] 한글날, 또 등장한 ‘차벽’…“집회는 왜 해서” vs “길은 왜 막나”(종합)

    9일 집회신고 1220건 중 139건 금지통고경찰, 개천절 집회 이어 또다시 차벽 세워위헌 논란 의식한 듯, 전면 봉쇄는 안해광화문 광장 곳곳 보수단체와 경찰 실랑이“제가 무기가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던 강연재(45) 변호사는 종각역 1번 출구 앞에서 경찰들에 제지당하자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경찰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딱 들어앉아서 자신의 장난감처럼 이쪽 가서 막아라, 저쪽 가서 막아라 (하며) 병정놀이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법률가로서 양심을 지켜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길목을 막고 있던 경찰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한글날인 이날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차벽’이 재등장했다. 경찰들은 차벽 사이에서 광장과 서울시청으로 가는 길목에서 통행을 통제하기도 했고, 이 사이에서 집회를 주최하는 보수단체 시민들과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다만 경찰은 지난 개천절 집회처럼 위헌 논란을 의식해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진 않았다. 또 서울 시내 진입로에 설치한 검문소도 90곳에서 57곳으로 줄였다. 지난 개천절 집회 때보단 산발적인 충돌도 완화된 모습이었다. 시내 검문소 절반 줄였지만…사랑제일교회 등이 참여하는 8·15광화문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대문구 독립문 등에서 낙태 반대, 방역당국 비난 등을 주제로 한 연속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자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인근에서 이동을 통제하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오후 1시 보신각에서 기독자유통일당과 8·15변호인단이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하는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벤치에 앉지 못하도록 저지하기도 했다. 이에 한 70대 여성은 “우리는 10명도 안 되는데 경찰 수백명이 모였다”면서 “당신들이야말로 방역법을 안지킨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총 1220건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인원이 10명 이상이거나 중구·종로구 등 집회금지 구역에 신고된 139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방역 차원 이해는 하지만… 통행불편” 경찰은 도로변에 차벽과 울타리를 배치하고, 인도에는 6~8명씩 나란히 서서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어디로 가시냐”로 물었다. 오후 12시 30분쯤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하던 한 60대 남성은 “남이야 어디 가든 말든”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경찰이 “집합금지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자, 그는 “나는 모르겠고 사무실에 간다”면서 “똑바로 하라는 거에요. 정신 차리라”며 떠났다.경찰은 이날 개천절과 비슷한 수준인 180여개 부대, 1만 1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을 관리했다.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만들어졌다.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는 않는 대신 철제 펜스로 광장 주위를 막아 진입을 통제했다. 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고자 셔틀버스 4대를 운영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청 아래 차벽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또 집회관리를 위해 동원된 경찰의 임시편성부대도 해산하기 시작했다. 물론 시민들이 도심을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피할 수 없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건 이해를 하는데, 일반 시민들의 통행은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러한 시국에 돼 집회를 강행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무정차와 버스 우회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종로·율곡로 구간 셔틀버스 4대를 운영(1900여명 이용)하고 차단지점 주변에 우회로 안내 배너·플래카드 등 설치했다고 강조했다.서울청 관계자는 “통행 안내를 위해 경찰관을 90명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업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감염병 확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랑하는 자기…” 달콤한 SNS에 속은 남성들

    “사랑하는 자기…” 달콤한 SNS에 속은 남성들

    “사랑하는 자기 돈 보내줘요.” 달콤한 SNS 메시지에 속아 실제 현금을 입금했다가 피해를 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9월 22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9시 27분 부산진구 A은행에서는 ‘손님이 입금하려는 계좌가 보이스피싱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60대 남성 A씨는 SNS로 ‘사랑하는 자기 돈을 보내줘요 제발’ 등 대화를 나눈 사람에게 현금 300만원을 입금하려 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송금하려던 계좌는 해외 계좌로 다수 남성 이름으로 수백만 원이 입금된 내용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로맨스 스캠’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A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귀가 조처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및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접근해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그런가하면 금융기관 채권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 40대 여성 B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접근한 남성들에게 속았고, 일당은 기존 대출 원리금을 받으러 왔다며 6차례에 걸쳐 1억8000만원을 챙겼다. 금융기관 법무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은 대출금 상환을 미끼로 접근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피해금을 챙겼다가 경찰에 잇따라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반사회적 민생 침해 범죄”라며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앞마당서 피로연”… 정읍 양지마을 확진자 4명 늘어 총 11명

    “앞마당서 피로연”… 정읍 양지마을 확진자 4명 늘어 총 11명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격리) 된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이 마을에서 주민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새로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은 주민 A(50대 여성.전북 147번)씨, B(60대 남성.전북 148번)씨, C(70대 여성.전북 1149번)씨 등이다. 이들은 정읍 일가족 확진자들과 접촉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 사이인 A씨와 B씨는 지난 9월 26일 집 앞마당에서 결혼 피로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양지마을 주민 10여명, 이웃 마을 주민 20여명, 타 시도 주민 10여명 등 40여명이다. 도 보건당국은 참석자 40여명을 상대로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증상이었던 이들은 지난 6일 마을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이 마을 송모(70대 여성.전북 143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9명으로 늘었다. 양지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일가족 집단 감염과 또 다른 경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바이러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Ct(Cycle threshold) 값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정읍 일가족의 수치가 10 수준이었고, 확진 주민 3명의 수치는 20 후반에서 30 수준으로 측정됐다. Ct 값이 작을수록 최근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값이 크면 더 일찍 감염됐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때문에 전북도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3명이 추석 연휴보다는 그 이전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3명의 1차 역학조사 결과 동선이나 Ct 값을 놓고 볼 때 가족 내 집단 감염과는 다른 감염으로 생각한다”며 “이들은 이미 확진된 일가족과 접촉이 거의 없어 9월 말 열린 결혼 피로연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마을에서는 30대 여성(전북 133번)이 지난 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자녀 4명, 시부모, 친정 오빠 등 가족 7명과 주민 4명 등 12명이 확진됐다. 이번 집단 확진 관련 최초 감염자는 133번 확진자의 친정 오빠로 추정된다. 마을주민 1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코호트 격리 조처에 따라 14일간 이동이 제한된 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전북에서 마을이 집단격리된 것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순창군 장덕마을 이후 두 번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흉기 난동 60대, 조사중 농약 음독…경찰 “피의자 관리 조사”

    흉기 난동 60대, 조사중 농약 음독…경찰 “피의자 관리 조사”

    ‘피의자 신체 수색 부실’ 지적 아내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다 체포된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농약으로 음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마트에서 A(66)씨가 흉기를 꺼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에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관할 지구대에서 신원 확인 등을 위한 조사를 받던 중 두통을 호소하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A씨의 주머니에서는 농약이 담긴 100㎖ 용기가 발견됐다.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다가 화장실을 쓰러 간 사이 음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2일 퇴원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가족들로부터 홀대를 받아 심리적인 압박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와 그의 가족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지구대의 피의자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는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하는 경우 영장 없이 압수·수색·검증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흉기 수거에 신경을 쓰다 보니 신체 수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자체적으로 지구대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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