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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1심 선고 미뤄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1심 선고 미뤄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스마트폰으로 60대 남성을 수차례 가격한 20대 여성에 대한 1심 결론이 미뤄졌다. 8월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선고 공판기일을 취소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변론을 위한 추가 재판을 진행한다. 지난달 결심공판 과정에서 종결됐던 변론이 재개되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심리를 위한 공판기일이 새로 지정됐다. 대개 별개 사건이 기소돼 병합을 위해 변론을 재개하거나 추가 증거 제출이 필요한 경우 변론 재개가 이뤄진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합의나 공탁을 하지 못했지만 피고인이 합의 의사를 밝히고 노력했다는 점과 피고인이 우울증 등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감안해달라”고 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가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스마트폰 모서리로 수차례 내려쳐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고 “더러우니까 빨리 손놔”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지하철 바닥에 침을 뱉다가 B씨가 저지하며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를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함됐다. A씨는 “나 경찰에 빽있다”거나 “쌍방 폭행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 부천서 택시 후진하다 주택 들이받아…1명 부상

    부천서 택시 후진하다 주택 들이받아…1명 부상

    경기 부천 한 골목에서 택시가 후진하면서 1층짜리 주택을 들이받아 승객 1명이 다쳤다. 8일 부천 소사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4분께 부천시 심곡본동 골목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가 후진하면서 인근 1층짜리 주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70대 여성 B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는 절반가량이 주택 외벽을 뚫고 내부로 들어갔으나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는 A씨가 후진 기어로 바꾼 것을 잊어버리고 택시를 주행하다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 [2030 세대] 설거지가 억울한 사람들/한승혜 작가

    [2030 세대] 설거지가 억울한 사람들/한승혜 작가

    ‘췌장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앞에 둔 중년 남자가 가족들에게 보여 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통해 우리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이 시대 중년 남성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아버지 자리찾기에 앞장선 베스트셀러.’ 인터넷 서점에 적힌 소설 ‘아버지’의 소개 문구다. 평생 일밖에 모르던 어느 중년 남성의 죽음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려 낸 이 소설은 IMF 외환위기로 힘들어하던 당대 남성의 마음을 대변했다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온 나라에 ‘아버지’ 신드롬이 일 정도였다. 당시 중학생이던 나 역시 눈물로 책장을 적셔 가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무려 26년 전의 소설을 불현듯 소환한 까닭은 얼마 전 읽은 한 기사 때문이다. 지난주 조선일보에는 ‘개미처럼 벌어주고… 설거지용 고무장갑 뭐가 좋나 찾는 은퇴남들’이란 제목의 특집 기사가 실렸다. 은퇴한 60대 남성들이 가족 구성원으로부터는 소외되고, 더 나아가 눈칫밥 신세가 됐다는 한탄과 불만이 주된 요지였는데 보다시피 소설 ‘아버지’ 속 주인공과 흡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학생 시절 소설 ‘아버지’를 읽을 때와는 다르게 기사를 읽는 동안 눈물은커녕 코웃음만 나왔다. 기사의 취지나 뒷받침하고자 하는 내용이 한결같이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다시 쓰는 젠더 리포트’란 타이틀을 단 해당 기사는 흔히 여성이 성차별을 받는다는 통념과는 달리 중년 남성 역시 차별의 피해자란 주장을 펼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자식들도 야속하다. 자기와는 말도 안 섞으면서 아내와는 친구처럼 이야기를 곧잘 한다. 아내는 손주 봐 주고 음식 해 주며 자식들 집에 드나들지만, 남성들은 그것도 쉽지 않다. 자식들에게 용기 내 말을 걸었다가 ‘꼰대다’, ‘시대에 뒤처진다’며 면박을 당하기도 한다.” 우선 자식들에게 용기 내 걸었다는 말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아내에게 가능한 손주 봐 주기나 음식 해 주기가 왜 남성들에게는 어려운지부터 되묻고 싶다. 아내와는 친구처럼 지낸다는 아이들이 자신과는 말도 섞으려 들지 않는 이유를 과연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나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하지만 이 기사가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지점은 사실 따로 있다. 제목에서 엿보이는 바와 같이 전반적으로 가사노동을 폄하하며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눈칫밥을 먹을 때 마지못해 하는 행위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하찮은’ 가사노동이나 한다는 억울함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설거지하는 것이 억울한가? 성인이라면 자신이 먹은 그릇은 자신이 설거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은퇴해서 고작 ‘설거지 따위’나 하는 게 속상한가? 은퇴도 없이 평생토록 그 일을 해 온 사람도 있다. 지금은 1996년이 아닌 2022년이다.
  • 이라크 관광지서 도자기 파편 챙긴 영국인, 15년형 중형 선고

    이라크 관광지서 도자기 파편 챙긴 영국인, 15년형 중형 선고

    이라크 법원이 자국의 유적지에서 도자기 파편 등을 챙겨 출국하려던 60대 영국 남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에 의해 유물 밀반출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 짐 피튼(66)의 변호인은 이날 바그다드 형사 법원의 판결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변호인은 “기껏해야 징역 1년에 형 집행 유예를 예상했지만 중형이 선고돼 매우 놀랐다”라고 말했다. 석유·가스 회사에서 일하다 퇴직한 지질학자인 피튼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적지인 이라크 남부 에리두를 둘러본 뒤 지난 3월 20일 바그다드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가 체포됐다. 그의 짐 속에 들어있던 12개의 도기 파편 등 유물이 공항 당국의 보안 검색 과정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피튼은 도기 파편을 유적지에서 기념품 차원에서 수집했으며, 국외로 가져가는 것이 범죄인 줄 몰랐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법원은 감정 결과 200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된 도기 파편들을 수집해 국외로 반출하려 한 행위에 범죄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피튼의 가족은 그가 체포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석방을 요청하는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기도 했다.
  • [데스크 시각]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김미경 경제부장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 되면 경찰이 검찰만큼 중대범죄 수사를 할 역량이 되는 건가요.” 최근 만난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이 같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는 잠시 숙고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그동안도 해 왔고, 잘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한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검찰의 지휘를 받느라 눌려 있다 보니 잘할 수 있는데도 제대로 펼칠 기회가 없었다는 항변이었다. “BTS가 군대 가면 케이팝 한류 확산은 누가 하나요.” 대한민국 최고 보이그룹으로 평가받는 BTS의 병역특례 논란이 일자 BTS 팬인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에 신생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지인은 이렇게 반박했다. “BTS 뒤를 이을 보이·걸그룹은 많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 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같은 기회를 기다리는 뛰어난 보이·걸그룹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자 영화광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박찬욱·봉준호 감독 뒤를 이을 감독이 보이지 않는다.” 국제영화제에서 우리 감독들의 잇단 수상이 반갑지만 일부 언론도 이런 우려를 쏟아냈다. 정말 그런가. 최근 만난 재계 임원은 이런 ‘걱정’을 털어놨다. 60대 초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을 정도로 재벌 총수들이 많이 젊어졌는데 최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의 뒤를 이을 경영인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 등 고위급 관련 행사에 이들 총수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MZ세대(20~30대) 최고경영자(CEO)들은 초청받지 못해서다.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한국의)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며 “한국 같은 곳에서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나”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의 답은 이랬다. “지금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다.” 팩트 체크를 해 보자. 정말 장관이나 차관이 될 만한 여성이 없어서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이상 남성)과 검찰 출신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을 채운 것인가. ‘남성만의 정부’라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과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및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특허청장에 모두 여성 전문가를 지명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도 여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난 것인가. 장차관이 될 만한 인재풀에 훌륭한 여성들이 적지 않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다가 여론의 뭇매에 부랴부랴 끄집어낸 것 아닌가. 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공직사회 등 곳곳에 만연해 있다. 공공기관 10곳 중 8곳에 상임이사 이상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다. 외교부 대사·총영사 등 공관장도 여성은 손에 꼽힌다. 은행·증권 등 금융권에서도 여성 임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능력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여성이라서, 나이가 어려서, 서오남보다 경력이 짧아서 등의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깎아먹는 것이다.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끝나고 보니 정치권에도 MZ세대나 여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여야 모두 언제까지 홍준표와 이재명, 안철수, 송영길인가. 좌충우돌하더라도 이준석이나 박지현과 같은 신예 미꾸라지를 키워야 한다. 그래야 ‘제2의 BTS·봉준호·이재용’이 나오지 않겠는가.
  • 코로나19가 직장문화에 끼친 영향은

    코로나19가 직장문화에 끼친 영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내 연대감이 약화되고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근로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직장 문화 속에서 취약계층의 단절·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나타난 근로자의 삶의 질 분석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성희롱의 비율이 지난 조사때보다 각각 13%, 50%, 100% 늘어났다. 상사 또는 동료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항목에서는 각각 58%와 60%로 나타나 지난 조사때보다 6%p와 9%p 줄어들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3년 마다 실시하는 근로환경조사는 노동환경의 유해·위험 요인, 사회적 환경, 노동강도, 기술과 재량권, 근로시간, 일의 전망, 건강 상태 및 근로환경 만족도 등 7개 항목 130여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지난 2006년 제1차 조사가 실시됐고, 6차 조사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뤄졌다. 만 15세 이상 취업자 5만 538명이 응답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이뤄진 조사로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노동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언어폭력, 신체폭력, 성희롱은 건수 자체는 적지만 그 비율은 지난 조사때보다 늘어났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실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직업 안정감도 5차 조사 보다 열악해졌다. 특히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여성(41%)이 남성(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폭력과 차별 경험이 더 많고 상사와 동료로부터의 지지도 남성보다 7%p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주당 35~40시간 일한다는 응답이 26%, 41~52시간은 19%, 53~68시간은 16%로 나타나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60대 이상은 신체적 위협이나 폭력을 많이 경험한 반면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적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근로자의 38%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으며 작업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고객의 직접 요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의 자율성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상사나 동료가 자신을 지지하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내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기업내 경쟁문화가 격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직 불안감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과 심화하는 내부 경쟁을 지목했다. 특히 기업문화가 여전히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여성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업무 재량권이나 의견 개진에서도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보고서 저자인 양승엽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은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 구성에서 여성과 고령층 등 사회적 소수자를 대표할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이들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을 특정 성이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도록 할당제를 두는 한편 고령층과 연소자를 포함한 연령별 배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충북지역 지방의원 당선자 분석해보니

    충북지역 지방의원 당선자 분석해보니

    6.1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충북지역 지방의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학력, 성별 등을 살펴보니 50~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의 경우 광역의원은 정치인, 기초의원은 지방의원이 최다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정치인과 따로 분류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자 통계에 따르면 도의원 당선자 35명(지역구 31명, 비례 4명)의 직업을 살펴보니 정치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지방의원 5명, 상업 4명, 건설업 3명, 약사·의사 1명, 회사원 2명, 기타 13명이다. 연령대는 50~60세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60~70세 10명, 40~50세 4명, 30~40세 3명, 70세 이상 1명이다. 이들의 학력은 전문대 중퇴 1명, 전문대 졸업 1명, 대학 중퇴 1명, 대학졸업 20명, 대학원 재학 2명, 대학원 수료 3명, 대학원 졸업 7명이다. 성별은 남자가 3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여자는 5명이다. 이들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28명이다. 136명(지역구 119명, 비례 17명)이 당선된 도내 11개 시군 기초의원들 직업은 지방의원이 45명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정치인 26명, 상업 11명, 농축산업 10명, 건설업 3명, 회사원 3명, 교육자 1명, 기타 37명이다 기초의원 당선자들의 학력은 대학졸 39명, 대학원졸 35명, 고졸 19명, 전문대졸 17명, 대학원 재학 8명, 대학원 수료 4명, 대학재학 3명, 대학중퇴 3명, 중졸 3명, 초졸 3명, 전문대 중퇴 1명, 미기재 1명 등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50~60세 59명, 60~70세 41명, 40~50세 18명, 30~40세 13명, 70세 이상 3명, 20~30세 2명이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55명, 국민의힘 79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성별은 남자 101명, 여성 35명이다. 4년전 선거에선 광역의원은 남성 26명, 여성 6명이다. 기초의원은 남성 102명, 여성 30명이다.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과 관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4년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게 없다”며 “각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여성공천을 최대한 많이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이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는 각 정당들이 여성공천비율을 정해놓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없으면 여성의 의회진출은 제자리걸음을 걸을 것”이라고 했다. 도내 11개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여성은 한명도 없다.
  • MZ세대 서울시의원 입성…최연소 박강산 “‘복붙발의’ 아닌 적극감시”

    MZ세대 서울시의원 입성…최연소 박강산 “‘복붙발의’ 아닌 적극감시”

    서울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서울시의회에 2030세대가 대거 입성했다. 이른바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 시의원들의 유입으로 시의회 의정활동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로 제11대 서울시의원 112명(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이 당선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이상 33명이다. 20~30대는 16명으로 4년 전보다 5명 늘어났다. 최연소 당선인은 1994년생인 박강산(더불어민주당·비례)·김규남(국민의힘·송파1)·이소라(더불어민주당·비례) 당선자 등 3명이다. 이 가운데 박강산 당선자는 11월생으로 생일이 가장 늦어 ‘최연소 서울시의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지만, 정치 활동 경력은 결코 짧지 않다. 박 당선자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서울 광진(을)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광진구 청년네트워크 위원장을 맡아 주민 자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진행된 서울시의회 청년비례대표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남성 후보자 중 1위를 차지해 비례대표 2번 공천을 받았다. 박 당선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의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서울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이번에 민주당이 시의회 의석에서 소수가 된 만큼, 싸울 때는 확실히 싸우고 협치가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조례 발의 계획에 대해 “서울시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한 조례를 발의하고 싶다”며 “세종시 같은 경우 자치분권 특별회계 조례를 통해 주민자치 재원을 확보했는데, 서울에서 그런 모델을 실험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사와 붙여넣기 식으로 조례를 발의하기 보다는 기존의 청년 관련 조례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끊임없이 감시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자는 고등학생 시절 자퇴와 재입학을 반복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5년만에 받게되는 과정에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방의원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더 공부하면서 정치인의 꿈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이재명에 철제그릇 던진 뒤 구속된 60대 석방

    [속보] 이재명에 철제그릇 던진 뒤 구속된 60대 석방

    A씨, 구속 다음 날 구속적부심 청구법원 “석방할 만한 타당한 이유 있다”선거방해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경찰 “계양구의원 당선인만 피해 진술”이재명은 “선처해달라” 탄원서 제출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현 국회의원 당선인)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구속된 60대 남성이 최근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2일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60대 남성 A씨의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뒤 인용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A씨는 지난달 22일 구속되자 다음 날 곧바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석방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인용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달 25일 그를 석방했다. 법원은 앞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모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걸으며 거리 유세를 하던 이 상임고문과 조덕제 계양구의원 당선인 등을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에는 지지자와 어린 학생도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시끄러웠다”며 치킨뼈 담긴 그릇 던져이재명 맞진 않아… 경찰 “엄중 처벌해야”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고문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시끄러웠다”면서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니지만 선거 운동을 방해한 행위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상임고문은 A씨가 구속되자 대리인을 통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이 상임고문은 앞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면서도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 당선인 혼자만 피해 진술을 했고, 이 상임고문은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았다”면서 “A씨는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6.1 지방선거결과, 서울특별시의원 당선인 현황

    이번 6.1 지방선거로 제11대 서울특별시의원 112명(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이 당선됐으며, 당선인의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 76명(지역구 70명, 비례대표 6명), 더불어민주당 36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5명)이며, 남성이 80명, 여성이 32명이다. 당선인의 연령대는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이상 33명이며, 직업은 현직 서울시의원이 21명, 정당인 55명, 전문직 6명, 사업가 9명, 교육인 8명, 기타 13명이며, 당선인 중 이번 11대 당선을 포함해 4선 의원이 2명, 3선 의원 3명, 재선의원 25명, 초선의원은 82명이다. 이번 선거로 당선된 제11대 서울특별시의원의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6년 6년 30일까지이며, 2022년 7월 중 첫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 “60대 손님 떨어지자…말은 홀로 승마장으로 복귀했다”

    “60대 손님 떨어지자…말은 홀로 승마장으로 복귀했다”

    도로에서 말을 타던 60대 남성이 낙마하자 말이 홀로 4㎞가량 도로 위를 달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말 1마리가 홀로 뛰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60대 남성 A씨가 인천시 서구 시천동 모 음식점의 승마체험장에서 말을 타고 가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말은 4㎞가량을 달려 신고 접수 12분만인 오전 9시43분쯤 출발 장소인 승마체험장으로 돌아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부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말이 무사히 승마체험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이 잘된 말이라서 스스로 승마체험장까지 복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동물 등에 의한 행패 등 혐의로 처벌할 계획이다.
  • 성매매 여성이 ‘성기능’ 지적하자 목 졸라 살해한 60대

    성매매 여성이 ‘성기능’ 지적하자 목 졸라 살해한 60대

    성기능을 지적하는 성매매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량을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2부(부장 백승엽)는 3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의 항소심을 열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여성을 살해한 뒤 신고는커녕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면서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대전역 인근에서 만난 여성과 함께 인근 모텔로 가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자신의 성기능을 지적하자 말다툼 끝에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초고령국가 일본의 슬픈 현실…산재 43%는 60세 이상 고령자

    초고령국가 일본의 슬픈 현실…산재 43%는 60세 이상 고령자

    “일이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 돈을 벌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아내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는 78세의 남성은 이같이 말하며 은퇴할 수 없는 삶에 대해 토로했다. 병원에서 파견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이 남성의 월수입은 월 14만엔(약 136만원)으로 4만엔(약 39만원)의 월세를 내며 두 명이서 살기에는 빠듯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24시간 밤샘 근무를 하는 게 힘겹지만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 이 남성은 “이 나이가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적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일터로 내몰리는 고령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일본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로 초고령사회 일본이 직면한 어두운 현실이자 한국의 곧 겪게 될 미래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도쿄신문이 후생노동성이 매달 공개하는 산재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산재 사망자 831명의 43.3%(360명)는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산재 사망자 중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를 넘었다. 2001년만 해도 22.7%였지만 약 2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산재 사망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 추세였다. 고령자의 산재 사망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건설업이었다. 지난해 건설업의 고령자 산재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25명 늘어난 112명이었다. 비계 조립 작업 중 낙하하는 등 추락사가 많았다. 제조업 44명, 운송업 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신문은 고령자의 산재 사망이 늘어난 데는 생활이 곤궁해진 노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2013년 이후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이 단계적으로 올라갔다. 연금을 받는 시기가 늦어지다 보니 생활이 어려워져 일터로 나가는 고령자들이 많아졌다. 2000년 일본의 일하는 노인 수는 870만명에서 지난해 1430만명으로 21년 만에 6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의 21%는 노인으로 초고령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이고 있다. 일터로 향한 고령자는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을 맡으면서 산재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신문의 분석에 따르면 건설업의 26%, 택시 등 도로 여객 운송업의 48%는 고령자가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비스업이 위축되면서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고령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니가타현에서 지난 2월 심야 제과 공장 화재로 사망한 6명 중 4명은 야간 청소 업무 등을 했던 60~70대 여성으로 화재 대피 훈련 등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문제 전문가인 와키타 시게루 류코쿠대 명예교수는 “정부는 고령자에게 계속 일을 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안전 관리 규제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고령자 노동의 실태 조사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54.1%…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54.1%…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오르면서 54%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16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54.1%로 집계됐다. ‘못한다’는 응답은 37.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4%포인트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로 긍정평가가 상승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8.3%포인트), 서울(3.3%포인트), 광주·전라 2.7%(포인트), 대전·세종·충청(1.6%포인트) 등이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에는 긍정평가가 3.4%포인트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긍정평가 비율은 70대 이상(73.0%), 60대(65.5%), 50대(51.3%), 40대(40.7%), 30대(50.4%), 20대(49.6%)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게서 긍정평가가 증가했다. 남성은 56.4%에서 58.9%로, 여성은 47.8%에서 49.4%로 소폭 상승했다. 이 외에도 학생 사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9.2%포인트 상승했고, 자영업자 사이에선 부정평가가 3.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부의 상징’ 긴자에 2만원짜리 등산복…잃어버린 40년 맞이하는 日

    ‘부의 상징’ 긴자에 2만원짜리 등산복…잃어버린 40년 맞이하는 日

    지난 25일 오후 2시 일본 도쿄도 주오구 긴자 5번지 ‘#워크맨조시(여자)’. 작업복과 등산복 등을 파는 이 매장은 평일 낮임에도 20여명이 줄을 길게 서 계산을 기다릴 정도로 붐볐다. 대부분 30~50대로 60대도 상당수 있었고 남성복도 팔아 남자 손님도 꽤 있었다. 한 40대 후반 여성은 “저렴한데 나쁘지 않다”고 중얼거리며 바지와 티셔츠 등을 이것저것 집어갔다. 이 매장이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손님이 붐볐던 데는 일본 저가 의류의 대명사 ‘유니클로’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등산복 바지는 1900엔(약 1만 9000원), 반팔셔츠는 980엔(약 9700원)에 불과했다. 이 매장에서 나름 고가인 등산재킷은 3900엔(약 3만 9000원)만 주면 살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이 지역에 워크맨조시가 문을 열었을 때 일본 유통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다름 아니라 문을 연 지역이 일본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고 일본의 부를 상징하는 ‘긴자’였기 때문이다. 워크맨조시 긴자점의 맞은편에는 프라다 단독 매장을 비롯해 디올과 펜디 등 명품 매장이 모인 도쿄 최대 복합쇼핑몰인 긴자식스가 있었다. 콧대 높은 이 거리에 어울리지 않은 저가 매장이 진입한 상황이다. 긴자의 파격은 워크맨조시만이 아니다. 2001년 유니클로가 긴자에 진출하면서 긴자의 문턱은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최근 2년간 저가 체인점이 잇따라 긴자에 문을 열고 있다. 100엔샵 ‘Watts’(왓츠)는 지난해 3월, 다이소는 지난달 15일 긴자에 각각 점포를 냈다. 300엔샵인 ‘3COINS+plus’(쓰리코인 플러스), 100엔샵 ‘Seria’(세리아)도 지난달 27일, 28일 각각 긴자에 진출했다. 이처럼 긴자의 명성이 흔들리는 데는 일본의 고질병인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오랜 불황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원자재 등 수입 물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식료품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나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얇아진 지갑 탓에 땅값이 가장 비싼 곳에서 저렴한 옷과 생필품을 찾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일본에서는 빵, 식용유, 교통요금 등 오르지 않는 걸 찾기 어렵다. 최대 식품업체인 아지노모토는 가정용 냉동식품을 8월 납품분부터 6~1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린 맥주도 10월 1일 납품분부터 맥주 가격을 6~13% 올린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인의 지갑은 얇아지고 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2020년 실질임금을 10년 전(2011년)과 비교해보면 일본은 마이너스 0.5%였다. 한국 14.6%, 미국 13.5%, 독일 11.9%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실질임금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일 때 일본은 뒷걸음질을 쳤다. 20년 전(2001년)과 비교해봐도 일본의 실질임금 인상률은 1.4%에 불과했다. 일본이 1990년대 초 거품경제 후 최근 30년 동안 임금이 증가하지 않는 데 대해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29일 “임금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 여성, 고령자,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증가, 생산성 정체, 일본 기업의 경쟁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유명 경영컨설턴트인 고미야 가즈요시는 지난 13일 경제매체인 프레지던트에 일본의 물가 상승, 임금 하락, 엔화 가치 하락 등을 지적하며 “잃어버린 30년이 35년이 될지, 40년으로 늘어날지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일본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 60대 남성 “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 협박 전화에 탐방 중단

    60대 남성 “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 협박 전화에 탐방 중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관람이 한 남성의 협박 전화로 중단됐다. 해인사는 27일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문화재청에 ‘팔만대장경을 불 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옴에 따라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협박전화를 받은 사실을 해인사에 전달했고, 해인사는 장난 전화인지 실제 의도를 갖고 있는 행동인지 밝혀질 때까지 탐방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해인사 승우 스님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화재청을 통해서 연락을 받았다. 스님들이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지난해 개방하고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승우 스님은 “팔만대장경 탐방을 위해 내부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물품을 걷어서 물품 보관함에 따로 보관한다.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은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팔만대장경 탐방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회차별로 25명씩(5명은 대기) 예약받는다. 협박 전화로 인해 사전에 해인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확정됐던 700명(대기자 포함)은 문제가 해결된 후에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평소에도 문화재 보호를 위해 해인사는 스님들이 야간에 순찰을 하고, 문화재지킴이들이 경비를 선다. 당분간 협박 전화의 진위가 파악될 때까지 경비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승우 스님은 “당분간 경비를 강화해 경찰이랑 방화할 수 있는 곳에서 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합천군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 외세의 침입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져 불교계의 호국애민(護國愛民) 정신을 대표하는 유물로 꼽힌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됐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해인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해인사 팔만대장경 문화체험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제공해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해인사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탐방제가 조기에 재시행되도록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속보] “팔만대장경 불 질러 없애겠다”…문화재청에 협박 전화

    [속보] “팔만대장경 불 질러 없애겠다”…문화재청에 협박 전화

    방화 협박으로 경남 합천 해인사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한다. 27일 해인사에 따르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문화재청에 전화를 걸어 “팔만대장경을 불 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따라 해인사는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고 안전경비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문화재청에서 사건을 들여다볼 것 같다”며 “추후 고발장이 정식 접수되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尹대통령, 교육부·복지부 장관에 ‘여성 우선발탁’ 방침

    [속보] 尹대통령, 교육부·복지부 장관에 ‘여성 우선발탁’ 방침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을 우선 발탁할 방침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남은 부처 장·차관을 임명할 때 전부 여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정 없으면 그때 남성으로 하라고 지시했다”며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일부 공감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근무 평정 등에 불이익을 받아온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정부 내각은 상대적으로 서울대, 남성, 50∼60대 비율이 높은 편이다. 국무총리를 포함해 전체 19명의 국무위원 중에 여성은 3명(김현숙·이영·한화진)이고, 차관 및 차관급 인사 41명 중에도 여성은 2명(이노공·이기순)뿐이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서울대·남성·50~60대‘’에 인선이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성과 실력을 우선으로 한 결과”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징역 2년 구형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징역 2년 구형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스마트폰으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여성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의 심리로 25일 오후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긴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 과정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했다. 마지막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A씨는 “정말 잘못했고 반성하고 있다”며 “두 번 다시 법의 심판을 받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사건의 배경에 대해서는 “간호조무사 실습을 할 때 병원에서 노인분들을 싫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가 눈물을 흘리며 발언이 길어지자 변호인 측이 말을 끊기도 했다. ● 합의 시도했으나 피해자 거부 A씨는 앞서 이달 4일 첫 재판에서 “피해자와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당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기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A씨는 “네”라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에게 합의 의사를 전달했는데 거부하고 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합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탁이라도 하기 위해 (피해자) 변호인 인적사항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탁은 민·형사사건에서 당사자 사이에 원하는 배상금이나 합의금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재판부는 “법원에서 피해자 측에 연락한 결과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 지하철 안에 침뱉고못 내리게 하는 피해자 폭행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가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안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스마트폰으로 수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지하철 안에 침을 뱉은 A씨는 피해자가 가방을 잡으며 내리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를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함됐다. A씨는 “나 경찰에 빽있다”거나 “쌍방 폭행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3월 17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고, 22일 A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등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신고 접수 후 지하철 경찰에서 출동을 나갔고 현장에서 A씨와 피해자를 귀가 조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특수상해 혐의가 확인돼 강서서로 사건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다음달 8일에 열린다.
  • “전화 사기 피해자로 신고했더니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수원 중부경찰 ‘피싱 지킴이’로 선정·포상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피해자로부터 받은 5만원권 다발을 건물 지하에서 꺼내 세다가 수상하게 여긴 건물관리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덜미가 잡혔다. 경기 수원 장안구의 한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는 50대 박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5시쯤 근무 중 건물로 들어온 60대 남성 A씨가 비상계단을 통해 인적이 드문 지하로 내려가더니 메고 있던 백팩에서 5만원권 지폐 다발을 꺼내 세기 시작하는것을 봤다. 박씨는 A씨가 다시 건물 1층에 있는 현금인출기(ATM)로 가서 한참 동안 휴대전화를 보며 현금을 송금하는 것을 보고 순간 그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라는 의심이 들어 112에 신고했다. 건물 관리인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송금 중이던 A씨를 조사해보니 그는 피해자가 아닌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은 검사를 사칭해서 피해자의 계좌가 범행에 이용돼 조사가 필요하다고 속여 67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기려고 했다. 수거책 A씨는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아 일당에게 입금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신고로 꼬리가 잡힌 것이다. 박씨의 신고 덕분에 보이스 피싱 피해자는 수거책 A씨가 이미 송금한 100만원을 제외한 570만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박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25일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피싱 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박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접하면 내 일처럼 생각하고 신고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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