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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길 신호위반 택시, 횡단보도 보행자 치어···1명 병원 이송

    새벽길 신호위반 택시, 횡단보도 보행자 치어···1명 병원 이송

    광주 도심서 새벽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신호를 지키지 않고 달려온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교통신호를 위반해 보행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60대 택시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도로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고 좌회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B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쓰러진 B씨는 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승용차에 의해 한 차례 더 치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행자 B씨는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 발로 10초 서 보세요”…10년 후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한 발로 10초 서 보세요”…10년 후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한쪽 다리로 10초간 서 있기, 손아귀 힘 측정이 건강 상태는 물론 향후 수명까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라질·핀란드·호주 등 3개국 공동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51세에서 75세 사이의 중장년층 1700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한쪽 다리를 들어 종아리에 붙이고, 두 손은 옆구리에 붙인 채 정면을 바라보며 10초간 버티는 균형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테스트에 실패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보다 향후 7년 내 사망 위험이 84% 더 높게 나타났다. 균형 능력은 단순한 낙상 예방 차원을 넘어 근력·신경 전달 속도·시각 및 소뇌 기능 등 전신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35세 이후부터 근력이 감소하며, 50대 중반 이후부터는 균형 감각도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갱년기 이후에는 근력과 더불어 빠르게 반응하는 ‘속근(속근섬유)’이 줄어들고, 운동 신경의 반응 속도도 떨어져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손의 악력도 건강 예측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영양학자 에드 존스는 “악력은 신체 기능 전반을 반영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 지표”라고 밝혔다. 그는 “악력이 약하다는 것은 근육 협응력, 심혈관 기능, 신경 기능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약화된 상태일 수 있다”며 “이는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관절염, 일부 암 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자신의 체중의 약 75%에 해당하는 무게를 1분 이상 들 수 없다면, 또래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악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만성질환 발생률이 낮고, 기대수명이 길었다는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균형감각과 악력을 간단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손을 엉덩이에 얹고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자신의 균형 능력을 자가 진단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권장 기준 시간은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18~39세는 40초 이상, 40대는 40초, 50대는 37초, 60대는 30초, 70대는 18~19초, 80세 이상은 5초 이상을 버티는 것이 권장된다. 악력은 수건을 꽉 비틀거나 책 여러 권을 한 손으로 들어 흔들기, 완력기나 고무밴드를 이용한 반복 조이기 등의 방법으로 점검할 수 있다. 손 운동은 주 3~4회, 20~30분씩 꾸준히 시행하면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균형과 악력은 단순히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뇌·신경·근육·심혈관 기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신 건강의 바로미터”라며 “매일 10초, 나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수명 관리의 시작”이라고 조언한다.
  • “10대男부터 60대男까지”…호주서 난리 난 ‘日서비스’ 왜

    “10대男부터 60대男까지”…호주서 난리 난 ‘日서비스’ 왜

    최근 호주에서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서비스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 방문해 서비스를 체험해 본 호주 유튜버의 영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는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은 남성의 자신감을 키우거나 체면을 세우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이 산업의 기원은 일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렌탈 서비스는 큰 산업이 됐고 인기 있는 콘텐츠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서비스가 관계를 상업화하고 사람들을 착취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약 2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호주 여행 유튜버 조든 툴리의 영상을 소개했다. 조든 툴리는 지난 2023년 일본을 여행하면서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이게 현실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온라인상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다”면서 “나는 직접 겪어보기 위해 2명의 여자친구를 렌탈해 공원에서 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는 고객이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하므로 툴리는 총비용으로 약 447달러(약 64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툴리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우리는 곧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툴리는 “이 서비스가 추억을 넘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싱글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당시 호주에서 이 서비스가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호주에서는 상식 밖의 일을 하면 사람들이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분명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호주 남성이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케이 마누엘은 “고객의 연령대는 일반적으로 18~60세이며, 대체로 미혼”이라고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렌탈 서비스를 성매매로 보는 불편한 시선이 있는 것과 관련해, 마누엘은 “렌탈 서비스를 매춘과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일본의 렌탈 여자친구 서비스는 고객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시적인 해결책”이라고 우려했다. 호주의 한 전문가는 “렌탈 서비스는 근본적인 외로움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여성이 곁에 있어 주는 것은 단지 당신이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농약 살포기 방화’ 7명 사상 봉천동 참사, 층간소음 갈등 있었다

    ‘농약 살포기 방화’ 7명 사상 봉천동 참사, 층간소음 갈등 있었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분무식 농약 살포기’를 이용한 방화로 화재가 발생해 용의자인 60대 남성 A씨가 사망하고 아파트 4층 주민 등 6명이 다쳤다. 불이 난 아파트 3층에서 지난해 말까지 거주한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같은 동 주민들과 수시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앙심을 품은 A씨가 방화를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A씨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관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쯤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봉천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한 소방은 1시간 40분 만인 9시 5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에는 소방, 경찰 등 총 206명과 차량 63대가 동원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용의자인 A씨가 아파트 4층 복도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4층 주민 최모(81)씨,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등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4층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한 50~80대 거주민 4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농약 살포기는 팔뚝 정도 크기로 현장에서 발견됐고 시너가 들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추락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 김모(55)씨는 “‘살려 달라’고 소리치던 한 할머니가 4층에서 1층 화단에 떨어진 뒤 같은 층에 있던 다른 남성도 집에서 탈출하면서 소리를 질렀다”며 “이후 ‘펑’ 소리가 크게 난 후 불이 더 크게 번졌다”고 전했다. 불이 난 아파트의 해당 동은 임대 동인 탓에 특히 노인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농약 살포기로 불을 질렀던 4층 주민인 김덕임(73)씨는 “갑자기 화끈거릴 정도로 열기가 느껴져 바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88)씨도 대피하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와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분쯤에는 불이 난 아파트로부터 1.4㎞ 떨어진 한 빌라에서 “봉천동에서 어떤 아저씨가 분사기로 주택에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출입구가 일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오토바이에 기름통과 농약 살포기 등을 준비한 이후 자신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빌라 인근 주택가에서 일종의 ‘시험 가동’을 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화염방사기 수준의 불을 내뿜는 살포기를 들고 빌라 3채와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였다. 목격자인 박모(80)씨는 “아침에 나왔더니 옆 빌라에서 분무기 같은 도구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빌라에서도 주민과 잦은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A씨와 같은 건물에 거주 중인 신모(20)씨는 “분에 못 이겨 아침마다 집 앞에 침을 뱉고 욕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며 “인근 건물 공사장의 직원과 싸우다 다치게 해 벌금을 낸 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10여분 뒤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이 살았던 아파트로 이동해 4층에서 같은 방식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화재 직후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오토바이와 기름통을 바탕으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현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변사체는 A씨와 지문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빌라에 딸을 향해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유서와 함께 어머니 병원비로 써 달라며 5만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사고 아파트 3층에서 인근 빌라로 이사했다. 아파트 주민 이모(53)씨는 “A씨 집에서 서너 달 가까이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계속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며 “(A씨에게) 왜 당신 때문에 피해를 봐야 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가 보복을 위해 벽을 지속해 두들기면서 해당 동 전체가 소음에 시달렸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4층 거주 주민과 폭행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후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형사처벌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다툼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돌봄 스트레스 폭발”…70대 치매 친형 살해한 60대 구속

    “돌봄 스트레스 폭발”…70대 치매 친형 살해한 60대 구속

    치매와 지병을 앓던 70대 친형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의 사유로 6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자택에서 친형인 70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집 내부에는 술병 1~2병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번 달 초부터 치매와 지병이 있는 친형을 자기 집에서 보살펴 왔다. A씨는 친형이 외출한 뒤 집을 못 찾고 실종돼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돌봄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가 있는 형을 혼자서 돌보기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에게는 자녀나 다른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서 치매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안 좋은 B씨를 간호해왔다”며 “사건의 중대함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농약 살포기로 ‘연쇄 방화’…“층간소음 갈등 있었다”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농약 살포기로 ‘연쇄 방화’…“층간소음 갈등 있었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분무식 농약 살포기’를 이용한 방화로 화재가 발생해 용의자인 60대 남성 A씨가 사망하고, 아파트 4층 주민 등 6명이 다쳤다. 불이 난 아파트 3층에서 지난해 말까지 거주한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같은 동 주민들과 수시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앙심을 품은 A씨가 방화를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A씨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관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쯤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한 소방은 1시간 40분 만인 9시 5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현장에서는 용의자인 A씨가 아파트 4층 복도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4층 주민 최모(81)씨,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등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4층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한 50~80대 거주민 4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농약살포기는 팔뚝 정도 크기로 현장에서 발견됐고 시너가 들어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추락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 김모(55)씨는 “추락한 할머니가 화단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쳐 화단 안으로 들어가 구조했다. 이어 곧장 남자 1명도 떨어졌다”며 “이후 ‘펑’ 소리가 크게 난후 불이 더 크게 번졌다”고 전했다. 불이 난 아파트의 해당 동은 임대 동인 탓에 특히 노인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농약 살포기로 불을 질렀던 4층 주민인 김덕임(73)씨는 “갑자기 화끈거릴 정도로 열기가 느껴져 바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88)씨도 대피 과정에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다쳤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분쯤에는 불이 난 아파트로부터 1.4㎞ 떨어진 한 빌라에서 “봉천동에서 어떤 아저씨가 분사기로 주택에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출입구가 일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오토바이에 기름통과 농약 살포기 등을 준비한 이후 자신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빌라 인근 주택가에서 농약 살포기에 불을 붙여 ‘시험 가동’을 해본 것으로 파악된다. 화염방사기 수준의 불을 내뿜는 살포기를 들고 다니며 빌라 3채에 불을 붙였다. 목격자인 박모(80)씨는 “아침에 나왔더니 옆 빌라에서 분무기 같은 도구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빌라에서도 주민과 잦은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A씨와 같은 건물에 거주 중인 신모(20)씨는 “분에 못이겨 아침마다 집 앞에 침을 뱉고 욕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며 “인근 건물 공사장의 직원과 싸우다 다치게 해 벌금을 낸 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10여분 뒤 오토바이를 타고 아파트로 이동해 4층에서 같은 방식으로 농약 살포기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화재 직후 A씨의 오토바이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확인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현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변사체와 A씨의 지문이 같은 것을 확인했다. 또 A씨가 작성한 유서에는 딸을 향해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어머니 병원비로 쓰라”며 5만원이 동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사고 아파트에서 인근 빌라로 이사했다. 아파트 주민 이모(53)씨는 “A씨 집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계속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며 “(A씨에게) 왜 당신 때문에 피해를 봐야 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A씨가 보복을 위해 벽을 지속해 두들기면서 해당 동 전체가 소음에 시달렸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4층 거주 주민과 폭행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후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형사처벌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다툼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사리 시즌 ‘길잃음’ 사고 속출… 야간 수색 구조엔 드론이 일등공신

    고사리 시즌 ‘길잃음’ 사고 속출… 야간 수색 구조엔 드론이 일등공신

    고사리철을 맞아 길잃음 사고가 이달에만 52건이 발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해 구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 오후 4시 기준 총 52건의 길 잃음 사고 가운데 45건이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오름 등을 탐방하다 길을 잃은 경우에 속한다. 지난 18일 오후 8시 8분쯤 60대 남성 김모(서울거주)씨가 구좌읍 행원리 만장굴 동쪽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 야간 시간대여서 시야 확보가 안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드론을 띄워 김씨를 드론의 열화상 기능으로 감지해 수색하는데 성공했다. 20일 오전 10시 36분쯤에는 구좌읍 덕천리에서도 구조대 인력 10명과 동시에 드론을 띄워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대원에 위치를 전파해 화북2동에 거주하는 정모(66)씨를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동부소방서 등은 구조대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드론을 띄워 요구조자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는 드론의 열화상 기능을 활용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조견 활약도 여전하다. 지난 14일 서귀포시 성산읍 모구리오름에서는 구조견 ‘나르샤’의 활약으로 길을 잃은 70대 여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21일에는 오전 6시 24분쯤 대정읍 신평리에서는 백모(72)씨, 오후 1시 49분쯤 표선면 가시리 정석비행장 인근에서 70대 고모(조천읍)씨, 오후 2시 15분쯤 남원읍 위미리에서 70대 남성 한모(서귀포 보목동)씨도 모두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고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매번 출동할 때마다 강풍이 불지 않는 한 드론을 함께 띄우고 있다”며 “대부분 구조대원이 찾는 경우가 많지만 산속 깊은 곳은 드론이 먼저 찾아 그 위치를 구조대원에게 전파해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마다 고사리철에 길잃음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고사리 채취시 일행과 동행하고 밝은 색 긴옷을 입고 미끄럼 방지 장갑·등산 스틱, 물 등 안전장비를 갖춰야 하며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하고 호루라기 등을 준비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 511건 중 212건(41.5%)이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횡성 골프장서 트럭에 깔린 60대 숨져

    횡성 골프장서 트럭에 깔린 60대 숨져

    21일 오후 2시 21분쯤 강원 횡성 우천면의 한 골프장에서 흙을 메우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 A(69)씨가 1t트럭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골프장 경사로에서 홀로 미끄러지는 트럭을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봉천동 ‘농약살포기 방화범’ 층간소음 갈등 확인

    봉천동 ‘농약살포기 방화범’ 층간소음 갈등 확인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가운데, 유력 용의자는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에서 수습한 사망자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A씨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 인근 빌라에서 그가 남긴 유서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딸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며, “어머니 병원비로 쓰라”라고 5만원을 동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아파트와 직선거리로 약 1.4㎞ 떨어져 있는 이 빌라는 아파트 화재 직전 먼저 불이 발생한 곳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분쯤 해당 빌라 앞 쓰레기 더미에서 “남성이 화염 방사기를 쏘고 있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근 주민은 흰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A씨가 기름통이 연결된 농약살포기로 불을 붙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 목격자 윤모(26)씨는 “혼자 계속 욕설하며 화를 내다가 불을 내더니 휘발유가 담긴 통을 오토바이에 싣고 타고 갔다”라고 증언했다. 이후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의 오토바이를 발견했는데, 뒷좌석에서는 커다란 기름통이 실려 있었다. 아파트 주차장서 ‘기름통’ 실린 오토바이 발견“아파트 거주 당시 층간소음 갈등…쌍방폭행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까지 불이 난 아파트 3층에 거주했는데, 당시 윗집 주민과 이웃과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지난해 9월에는 윗집 주민과 폭행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으나 이후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형사처벌은 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다른 주거지와 어머니가 사는 빌라를 오가며 생활했는데, 해당 빌라에서도 주민과 잦은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빌라 주민 신모(20)씨는 연합뉴스에 “A씨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하거나 시비를 걸어서 경찰차도 몇 번 왔다”며 “인근에 공사할 때는 책임자와 계단에서 서로 싸우다가 밀쳐서 벌금을 부과받은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신씨는 “A씨의 어머니는 여기 계속 사신 걸로 알고 있고 A씨는 다른 데와 왔다 갔다 했던 걸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인근 거주민 김모(23)씨도 “A씨가 밖에서 학생들이 농구공을 튀기거나 하는 소리가 조금이라도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했다”며 “최근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라고 했다. 일단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을 위해 조만간 A씨와 갈등이 있었던 주민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17분쯤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유력 용의자였던 A씨가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4층 거주민 최모(81)씨와 70∼80대로 추정되는 여성 등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4층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 연기를 마시거나 호흡 곤란을 호소한 50∼80대 거주민 4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은 현장 사망자…농약살포기로 범행 추정”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은 현장 사망자…농약살포기로 범행 추정”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방화범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수습한 60대 남성 시신의 지문 확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적하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용의자는 아파트 인근 빌라 거주자로 알려졌으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찰은 용의자가 농약살포기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17분쯤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락자 2명은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은 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농촌총각 만나봐요” 사라지자…“20대 신부와 첫날밤” 광고 [김유민의 돋보기]

    “농촌총각 만나봐요” 사라지자…“20대 신부와 첫날밤” 광고 [김유민의 돋보기]

    “농촌 총각 만나봐요.” “결혼 비용 지원합니다.” 이런 문구가 적힌 안내문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매매혼 조장·이주여성 인권침해 논란 속에 전국 각지에서 시행됐던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모두 폐지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8일 농촌 지역 미혼 남성에게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을 장려하며 비용까지 지원했던 이른바 ‘국제결혼 지원 조례’가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2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조례는 한때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 결혼 기피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분 아래 추진됐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결혼중개업체를 통한 ‘결혼 성과’ 중심 정책, 이주여성의 정착과 권익 보호보다 남성 중심의 접근, 다문화 자녀에 대한 공교육·폭력 대책 부재, 이주여성을 무급노동의 주체로 보는 시선 등, 수많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경북 문경시는 2021년 ‘농촌총각과 베트남 유학생의 만남 주선’ 사업을 추진하려다 이주여성단체와 유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당시 “한국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온 베트남 유학생들을 출산 도구로 취급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까지 제기되며 결국 사업은 중단됐다. 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자체가 나서 상업적 국제결혼을 조장한 건 여성에 대한 모욕이자 성상품화”라며 “출산율 걱정에 여성의 인권을 담보로 삼는 접근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권위와 여성가족부는 202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조례 폐지를 권고했고, 지난해 12월 진정 접수 이후 인권위는 1년 넘게 25개 지자체와 폐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결국 올해 상반기 내로 모두 폐지 완료된다는 소식에 인권위는 “성차별적 조례 폐지에 협조한 지자체장과 실무자들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결혼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인구 유입을 꾀할 수 있으며, 여성과 남성, 원주민과 이주민 모두가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정책 수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지금도 이주여성을 ‘젊고 순종적인 아내’ ‘첫날밤에 감동받은 신부’로 묘사한 홍보 영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정말 예쁜 20대 신부와 첫날밤을 보내는 법’ ‘신부가 매우 예뻐서 정신 못 차리는 60대 신랑’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노출되고 있다. 국제결혼을 미화하거나 브이로그 형식으로 위장한 콘텐츠도 많아지고 있다. 이주여성 당사자가 자신의 영상이 중개업체 홍보에 사용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기도 한다. 유튜브는 해외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영상 삭제나 차단이 어렵고, 단속은 사실상 사각지대다. 현행 결혼중개업법은 상대방의 얼굴이나 키, 몸무게 등의 정보를 포함한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영업정지 또는 등록취소,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제재는 솜방망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세 번 적발돼 등록이 취소돼도 3년이 지나면 재등록이 가능하며 ‘바지사장’을 내세운 영업 형태도 많아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 국제결혼 시장은 제도는 줄었지만, 민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음지의 홍보는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는 셈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제결혼 지원 조례 폐지를 두고 “결혼만이 인구 유입의 해답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제는 여성과 남성, 이주민과 원주민이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혼자 돌보기 힘들어서”… 치매 앓던 70대 친형 살해 60대 동생 영장

    “혼자 돌보기 힘들어서”… 치매 앓던 70대 친형 살해 60대 동생 영장

    60대 남성이 치매와 지병을 앓던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친형을 살해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자택에서 친형인 70대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자진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번 달 초부터 치매와 지병을 앓는 친형을 자기 집에서 보살펴 왔다. A씨는 치매를 앓던 B씨가 외출한 뒤 집을 못 찾아 실종돼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돌봄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가 있는 형을 혼자서 돌보기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에게는 자녀나 다른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서 치매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안 좋은 B씨를 간호해왔다”며 “사건의 중대함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8촌 동생의 ‘부인 상습 모욕·조롱’에 격분해 흉기 휘두른 60대 징역형

    8촌 동생의 ‘부인 상습 모욕·조롱’에 격분해 흉기 휘두른 60대 징역형

    농기계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던 8촌 동생이 아내까지 조롱하는 등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자 흉기를 들고 가 살해하려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경남 거창군의 주거지에서 8촌 동생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아내와 귀촌해 딸기 농사를 짓던 A씨는 B씨와 함께 쓰던 농기계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에 더해 B씨는 약 1년간 A씨 아내를 ‘난쟁이’라고 비하하며 수시로 A씨에게 모욕적인 말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C씨가 A씨의 비닐하우스를 찾아오자 B씨는 “난쟁이 집에 볼일 있어서 왔나”라고 말했고, 이에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집에 돌아온 A씨는 다시 작업장으로 돌아가 C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오늘 결딴낼 거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불러낸 뒤 “나 죽고 너 죽자”라며 흉기를 휘둘렀다. 그 과정에서 B씨가 A씨의 흉기를 뺏으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C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결딴낼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범행을 계획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B씨가 먼저 A씨와 A씨 아내를 모욕해 심한 모멸감을 느껴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대해 ‘B씨가 먼저 폭행해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손에 들고 있던 흉기에 B씨가 찔린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하며 양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진술과 달리 B씨의 상처 부위를 보면 B씨의 진술대로 흉기에 찔린 것으로 인정되고, 살인의 미필적 고의도 최소한 인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형 역시 원심의 형이 양형 기준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 “복수를 결심했다”…헬스장서 힘 키워 전남편 살해한 60대 [사건파일]

    “복수를 결심했다”…헬스장서 힘 키워 전남편 살해한 60대 [사건파일]

    전 남편에게 수모를 당했다는 이유로 1년 가까이 헬스장을 다니며 범행을 준비한 6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 허양윤)는 1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김해시 한 농장에서 60대 전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988년 B씨와 혼인한 뒤 약 15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2003년 이혼했다. 이후에도 자녀 문제 등으로 왕래하며 교류를 이어오던 중, 2023년 6월 B씨가 과거 불륜 의심 여성과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A씨는 한 달 가까이 B씨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위협을 가했다. 이에 참다못한 B씨는 자신의 농장 굴착기 외부 프레임에 A씨를 약 1시간가량 묶어두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던 A씨는 이 사건 이후 수모감과 분노를 느끼고 “복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후 1년간 헬스장을 다니며 근력을 기르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에게는 “끝을 내야 할 듯” “받은 수모를 돌려줘야지”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범행은 지난해 6월 8일 실행됐다. A씨는 김해의 B씨 농장을 다시 찾아가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술을 마신 뒤 B씨에게 “너도 느껴봐라”고 말하며 손을 묶겠다고 요구했다. 이에 B씨가 “마음대로 해라”며 저항하지 않자 A씨는 B씨의 손을 묶은 뒤 본격적으로 몸싸움을 벌였고, 손을 풀어달라는 B씨의 요구를 무시한 채 목 졸라 살해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B씨가 “디비 자라(눕고 자라)”라고 말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전 A씨는 과거 마약류 수수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범행 전 마약 수수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는 점,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모두 악화된 상태였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이 재량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장기간 계획한 정황과 사후 태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살인죄로 복역 후 9개월 만에…친구 어머니 살해하려 한 60대 ‘징역 7년’

    살인죄로 복역 후 9개월 만에…친구 어머니 살해하려 한 60대 ‘징역 7년’

    살인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친구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살인미수,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4일 오후 2시52분쯤 친구의 어머니인 B(여·85)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를 말리던 친구의 동생인 C(여·57)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범행 전날 경북 영천에 있는 한 주점에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구인 D씨 등과 술을 마시다가 돈을 빌렸다. 하지만, 몇 시간 이후 D씨가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당일에도 D씨에게 “네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라고 폭언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살인죄로 10년간 복역했으며, 출소한 지 9개월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를 협박하려 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재판부는 A씨가 흉기를 휘둘러 C씨가 다친 점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친구와 다툰 후 친구의 모친 등을 살해하려 하거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해 죄질이 극히 나쁘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점,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르포]네거티브 대신 응원봉…‘축제 분위기’ 민주 충청 경선

    [르포]네거티브 대신 응원봉…‘축제 분위기’ 민주 충청 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순회 경선이 충청권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첫 합동연설회는 네거티브와 비방보다는 서로를 응원하는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기호순) 등 대선 경선 주자 3인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은 연설회 시작 한시간 전부터 다양한 모양의 응원봉과 깃발을 든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청주에서 나고 자랐다는 한 60대 남성은 “지금 나오신 분들은 그래도 모두 다 소중한 민주당의 자산 아닙니까”라며 “누가 더 못났냐가 아닌, 누가 더 잘 싸우냐를 봐야죠”라고 했다. 체육관 바깥에선 ‘민주당 희망 깃발 꾸미기’, ‘나만의 응원봉 꾸미기’ 등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지지자들은 커피 등 음료를 나누거나 형광색 가발, 금빛 왕관 모자 등을 쓴 채 춤을 추며 응원 퍼포먼스를 했다. 민주당은 후보자에 대한 신변 위협 우려 등을 이유로 연설회장 출입 전 보안 검색을 실시했다. 행사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비방보다는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들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힌 김모(52)씨는 “이제는 지역 연고보다는 누가 저쪽(국민의힘)과 잘 싸우냐를 봐야한다”며 “이재명의 장점은 추진력”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를 지지하는 30대 여성은 “그래도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은 김경수한테 있지 않겠냐”고 했고, 김 지사의 한 지지자는 “김동연이 기획재정부에서도 일했고 경제도 잘 다뤄본 사람 아니겠느냐”고 했다. 체육관 안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 당시 시위자들이 부르며 화제가 됐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가 울려 퍼졌다. 계엄 정국 당시 민주당의 활동과 탄핵 집회에 참석한 시위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재생됐다. 지지자들도 노래를 따라부르며 각자의 응원봉을 흔들었다.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는 장면이 영상에 나오자 지지자들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후보들도 서로에 대한 비방보다는 ‘원팀’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이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 경선은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확실하게 뭉치는 여정”이라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원팀 정신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두번째로 연설에 나선 김 지사 또한 “오늘 함께한 우리 후보들은 원팀”이라고 했고, 김 전 지사는 “모두가 이기는 경선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순으로 발표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진행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오는 27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결선 투표 진행 시 내달 1일 확정하게 된다.
  • 선처해줬더니…‘전자발찌’ 아들, 80대 노모 리모컨으로 때렸다

    선처해줬더니…‘전자발찌’ 아들, 80대 노모 리모컨으로 때렸다

    성범죄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 중인 60대가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반복적으로 위반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벌금형으로 선처했던 판사조차 “죄책감조차 없다”고 질타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19일 전자발찌 착용 조건을 여러 차례 위반한 A(63)씨에게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보호관찰관이 ‘음주 금지’ 지침을 전화로 전달하자 “스트레스받는다”며 욕설을 퍼부었고, 이후 두 차례 항의 전화를 걸어 욕설을 이어갔다. 당시 1심 재판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 강명중 판사는 “다시는 보호관찰관에게 욕설하지 않겠다”는 A씨의 다짐과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는 점을 참작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선처받은 지 불과 8일 만에 유흥주점 출입 금지를 위반한 채 음주 상태로 보호관찰관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이후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에서는 전자발찌 저전력 경보가 울리자, 보호관찰관의 충전 시도에 격분하며 충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자택에서는 80대 노모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TV 리모컨으로 폭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차 A씨 사건을 맡게 된 강 판사는 “불과 8일 전에 선처받고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진지한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법질서를 경시하고, 죄책감조차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백하긴 했으나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맡은 춘천지법 형사1부는 A씨의 범행 전력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했다.
  • “性면회 보장” 교도소 죄수 성관계용 ‘사랑방’…대신 문은 열고

    “性면회 보장” 교도소 죄수 성관계용 ‘사랑방’…대신 문은 열고

    수감자의 성생활을 보장하는 ‘사랑방’이 이탈리아 교도소 최초로 중부 움브리아주의 테르니 교도소에 문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교도소는 최근 수감자들이 배우자 또는 연인과 ‘은밀한 면회’를 나눌 수 있는 특실을 마련했다. 면회실에는 침대와 TV, 욕실이 완비돼 있다. 수감자들은 이 방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사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안전 문제나 긴급 상황 발생 시 교도관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방문은 열어둬야 한다. 사랑방에서의 첫 은밀한 면회는 캄파니아 출신의 60대 수감자와 그의 연인 사이에 이뤄졌다. 이들은 법적 부부는 아니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라는 점에서 면회가 허가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월 헌법재판소가 수감자들이 외부에서 면회를 온 배우자 또는 오랜 연인과 사생활이 보장된 만남을 가질 권리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테르니 교도소는 이 지침을 전국 교도소 가운데 가장 먼저 이행했다. 현재는 하루 1건의 만남만 진행되고 있지만 하루 최대 3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움브리아주 수감자 인권보호관은 테르니 교도소가 공간 확보부터 규정 수립, 감시 시스템 정비까지 짧은 시간 안에 해낸 것에 대해 “작은 기적”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수감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대한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며 “수감자들의 요청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동등한 권리 보장을 위해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교도관 노조(SAPPE)는 “교도관이 수감자의 사생활까지 지켜야 하느냐”며 “직업적 자긍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에서 이러한 형태의 ‘특별한 면회’는 보편적이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등 여러 유럽 국가가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1999년부터 수감자가 교도소 인근의 펜션처럼 꾸며진 집에서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제도를 운영 중이다.
  • 동두천 생연동 주택 화재, 1명 사망·1명 부상

    동두천 생연동 주택 화재, 1명 사망·1명 부상

    경기도 동두천 한 주택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8일 오후 8시 20분쯤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1층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10대 여성 A씨(18세)가 숨진 채 발견됐고, A씨의 큰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64세)는 화상으로 병원 치료 중이다.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약 3억6,855천 원의 재산 피해도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33대와 인력 49명을 동원해 불이 난 지 약 1시간 35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급격히 번져 내부로 진입할 수 없었다”라는 B씨의 말에 따라 일단 폭발 사고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남의 의사 면허증에 사진 합성…수년간 의사 행세한 60대 구속

    남의 의사 면허증에 사진 합성…수년간 의사 행세한 60대 구속

    의사 면허증을 위조해 수년 간 의사 행세를 하며 의료행위를 한 60대가 구속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기, 보건 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타인의 의사 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위조한 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병원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기존 병원에서 월급을 받는 의사로 취업해 진료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현재까지 A씨에게 진료를 받았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A씨의 범행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과 면허를 도용당한 의사가 A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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